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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S, 지역정서 노골적 자극

    金泳三전대통령의 지난해 대통령 퇴임 이후 첫 ‘고향방문’은 정치 재개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金전대통령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그간의언행으로 볼 때 정치활동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金전대통령은 8일에도 이해하기 힘든,정치색이 짙은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텃밭’으로 2박3일간의 나들이 중 마지막 행선지인 부산에서“삼성,LG 등 부산·경남 재벌들을 하나 하나 거둬가고 있다”고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했다. 金전대통령은 이 지역 출신 한나라당 의원 10명 등이 참석한 조찬모임에서“빅딜은 자기들끼리 하는 것이지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공산주의 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라고 비난했다.이어 “정부의 중요 직책은 (PK 출신이) 다 쫓겨나고 특정지역 사람이 갔다”면서 “나는 대통령 시절 의식적으로 국무총리,대법원장 등 중요 직책에 호남사람을 기용했다”고 주장,현 정부의 인사정책을 성토했다. 金전대통령은 “金大中대통령이 보복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또 “나마저 독재정부에 침묵하는 것은 죄악이라는 생각으로 이런 말을 하게 됐다”고 밝히고 “현 정부가 반성하기를 바라지만 이미 현 정권은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넜고,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독설(毒說)을 퍼부었다. 金전대통령은 이날도 金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몰아붙이면서 한·일어업협정,언론탄압,부정선거 등을 들먹였다. 조찬모임에는 이 지역 출신인 한나라당 朴寬用 辛相佑 金鎭載 金道彦 金炯旿 金武星 鄭義和 鄭文和 朴鍾雄의원과 무소속 韓利憲의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金전대통령은 고향방문 첫 날인 지난 6일 통영시 만찬에서 金대통령을 ‘독재자’라고 규정하며 칼을 뽑은 뒤 일반의 부정적 여론을 무시하면서 현 정권을 연이어 신랄하게 비판했다.이는 계산된 행동이라고 분석되고 있다.부산·경남 출신을 중심으로 야당 내에서 지분을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의도로 비친다.상도동 복귀 후 金전대통령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 金정무수석도‘釜山 나들이’

    金正吉 청와대정무수석이 6일 오후 부산을 방문,해양대와 부산대에서 ‘21세기의 변화와 한국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강연을 했다.그는 강연에서 역대 정권의 공과를 설명하고 정부 및 정치개혁의 방향과 21세기 산업전망,그리고 부산이 항구도시인 점을 고려해 21세기 해양입국 건설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金泳三전대통령과의 정치적·인간적 신뢰관계를 설명하고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했었다”고 예의를 다했다.그는 기자들에게 “처음 계획했던 이 지역 언론사,상공회의소 고위관계자들과 가지려던 오찬모임을 취소했다”면서 “金전대통령의 방문일자가 잡히기전인 지난달 중순 이미 결정됐던 것”이라며 ‘맞불’로 보는 세간의 오해를 불식시키려 애썼다. 金수석의 이번 부산나들이는 당초 예정보다 축소된 게 분명하다.그러나 여권의 ‘젊은층 수혈론’ 및 ‘영남껴안기 전략’과 맞물려 관심이 모아지는것은 사실이다.특히 그의 정치적 구상의 속내가 여전히 부산·경남지역을 중시하고 있어 앞으로 활발한 행보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 평창강 토속어종 ‘쉬리’…63빌딩 수족관등 전시

    강원도 평창강 1급수에 서식하는 토속어종 ‘쉬리’가 서울 여의도 63빌딩수족관 등 서울 곳곳에서 귀빈대접을 받게 됐다.국산영화 ‘쉬리’가 흥행에 성공한 덕을 톡톡히 보는 셈이다. 6일 평창군(군수 權赫昇)에 따르면 쉬리를 63빌딩 수족관에 전시하기로 대한생명측과 최근 합의,금주중 전시가 마무리될 예정이다.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전시실에도 쉬리가 선보인다. 이에 따라 군은 63빌딩 대형 수족관 등에 1회 100마리씩 연중 4회 팔팔한고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형 수족관에는 ‘휴양 최적지 HAPPY 700 평창산 쉬리’라는 설명도 함께붙는다. 평창군은 “강원 산간지방 쉬리의 서울 나들이로 청정 강원도를 서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식목일 연휴 맞아 나들이·성묘객 줄이어

    4월의 첫 주말이자 식목일 연휴를 하루 앞둔 3일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한식(寒食·6일)을 앞두고 미리 성묘를 하러 가거나 나들이를 가는 차량들로 붐볐다.전국의 주요 관광지도 봄의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교통 정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는 서울∼대전 전 구간이 오전 10시부터 심하게 막혔다. 신갈∼안산 고속도로의 안산 방면 북수원∼광교터널도 오전부터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순환고속도로 남양주∼하남 구간에서도 거북이 운행이 계속됐다. 도로공사는 다른 주말보다 2만∼3만대 많은 23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 나간 것으로 추산했다.4일에도 19만대가 서울을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성묘 서울 망우동,경기도 파주시 용미리·고양시 벽제리 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시 장묘사업소는 연휴동안 용미리 제1묘지 3만5,000명,벽제리 묘지 8,500명,망우동 묘지에 8,000명 등 모두 5만1,500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행락지 강원·제주의 유명 관광지에 특히 인파가 몰렸다.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진해와 경포대,정동진에는 관광객 3만여명이 찾아와 봄바다의 정취를 즐겼다. 5일까지 개장하는 용평·알프스 스키장에도 2,000여명이 마지막 스키를 즐겼다. 4일부터 왕벚꽃잔치가 열리는 제주는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댔다.특급 호텔,렌터카,골프장 예약률이 90%를 웃돌고 있으며 제주행 항공권은 이미 동이 났다. 제주도관광협회는 5일 오전까지 5만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식목행사 이날 오전 서울·경기·강원 등 중부지방의 대부분 시·군에서식목행사가 열렸다.청와대 비서설 직원들은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상하리 야산에 7년생 잣나무 3,000그루를 심었다.
  • YS 퇴임후 첫 지방나들이 ‘눈길’

    YS(金泳三전대통령)의 퇴임 후 첫 고향나들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金전대통령은 오는 6일 아침 서울을 출발,경남 거제도 선영으로 내려가 성묘를 한 뒤 중학교를 다녔던 통영에서 지방행 첫날밤을 보낸다.이어 마산의부친 金洪祚옹에게 인사를 한 뒤 부산으로 옮겨 하룻밤 묵으면서 고교(경남고)동창 등을 만난다.3일째는 ‘TK’의 본고장인 대구로 이동,그 곳의 민심을 살필 것으로 알려졌다.마지막 날인 9일에는 상경하면서 충청권도 돌아본다는 계획이다.3박4일간 ‘주유(周遊)’하는 셈이다. 나들이에는 일단 상도동 대변인격인 朴鍾雄한나라당의원과 金基洙수행실장만 전체 일정을 수행한다.방문지역에 연고가 있는 姜三載(마산)·金東旭(통영)·金淇春(거제)·鄭義和의원(부산) 등은 현지에서 합류한다.나머지 PK·TK지역 의원들은 金전대통령의 지방행에 대한 곱지 않은 여론과 내년 총선에서의 ‘YS변수’를 의식,합류여부를 놓고 고민중이라는 전언이다. 상도동측은 이번 행사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 달라고 주문한다.하지만정치재개의 ‘색채’가짙다는 게 중론이다.
  • 백화점 봄맞이 세일

    모든 백화점이 2일부터 봄 세일에 들어갔다.이번 세일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업체의 생산물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재고·이월상품이 예년에 비해 적고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도 많은 편이다.대안으로 유통업체들은 물량확보에 주력하면서 여름상품을 내놓고 자사의 특성을 살린 행사를 마련했다. ■사은행사나 경품 롯데는 4,000만원이 넘는 고가 승용차인 BMW,포드,벤츠,체어맨을 경품으로 내놨다.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 대상이고 10만원 단위로 응모권이 추가된다.신세계는 세일기간동안 물건을 산 고객 중 7명을 추첨해 1명당 신세계 전 점포에서 1년동안 500만원을 살 수 있는 ‘드림카드(Dream Card)’를 준다. 현대는 신촌점 지하 2층 ‘영플라자’에서 10만원 이상 산 고객 중 100명에게 산악자전거를 준다.천호점 7∼8층에서 5만원 이상 산 고객 50명에게 컴퓨터 전자게임기 미니카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세일 중반기에 접어들면 새로운 행사가 나올 예정이다. 패션전문점 유투존은 ‘밀레니엄 베이비 허니문 세일’로 ‘밀레니엄베이비’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은 기간인 3∼18일 사이 결혼하는 예비신혼부부에게 특별할인 혜택을 준다.청첩장을 지참하면 노세일 브랜드는 20% 할인,세일브랜드는 10% 추가할인을 해준다. 미도파는 15만원,30만원,50만원,100만원 이상 산 고객에게 4∼6개 경품 중원하는 상품을 갖도록 했다.갤러리아 압구정점은 1만원 이상 산 고객 419명에게 ‘르페’ 속옷세트를 추첨을 통해 준다.30만원,50만원 구매고객에게는금액의 10%를 상품권이나 주유상품권으로 준다.그랜드도 100만원,50만원,30만원,20만원 이상 산 고객에게 10%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자사고객 우대행사 갤러리아,현대,그랜드,미도파 등 대부분의 백화점은 노세일 브랜드도 자사카드를 갖고 있는 고객에게는 10% 할인을 해준다.신세계백화점은 자사 카드 소지자에게 7일날 선착순으로 각 점별로 정문에서 100명에게 ‘남진·문주란의 추억의 버라이어티쇼’ 관람권을 무료로 2장씩 나눠준다.이외 ‘콜라독립 815’ 신제품인 환타와 사이다 6캔세트,양주 미니어처 2개세트 등도 준비되어 있다. ■볼거리도 풍성 갤리러아 압구정점은 4일 오후 3시,5시에 여름 패션쇼를 열고 5일에는 영파워 댄스 경연대회를 연다.1등 상금 50만원,2등 30만원,3등 10만원이며 개인 그룹 상관없이 참가할 수 있다.뉴코아 동수원점에서는 ‘어린이 가요제’를 열어 17일 예선,18일 본선을 치른다.LG백화점 구리점은 개점 1주년 축하행사로 4일과 5일 하루 2번씩 주정은,김소연 등 수퍼엘리트모델 역대 입상자들이 나오는 ‘패션퍼레이드’와 한차례 사인행사를 연다. ■이렇게 하면 알뜰소매 경방필은 오전 10시 30분에 식품매장에서 ‘1개 가격에 2개를 드립니다’ 행사를 실시한다.하루 3품목 선착순 100명으로 품목이 매일 바뀐다.또 6일까지 1만원 상당의 고급 양말과 봄 나들이용 야구모자를 100원에 판다.뉴코아 백화점 서울점 지하 1층에서도 8일까지 오전 10시30분부터 30분 동안 상품을 사면 같은 상품을 하나 더 주는 행사를 실시한다.1인당 1품목이 원칙이다.
  • 에버랜드·민속촌·서울랜드…봄나들이 축제 활짝

    새 봄을 맞아 각 놀이동산이 봄꽃 축제를 열고 있거나 조만간 마련한다.이들 놀이동산은 꽃축제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를 갖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에버랜드는 오는 4월30일까지 ‘유로에버랜드 튤립축제’를 개최하고 에버랜드 옆 호암미술관 앞 호수길에서는 벚꽃축제를 함께 연다.6,000여평의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에는 튤립 150만 송이가 화려한 ‘원색의 주단’을 깔아놓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중앙분수대와 10여개의 테마분수에서 펼쳐지는 분수쇼가 튤립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에버랜드 옆 호암미술관 벚꽃길도 장관.겹벚나무 능수벚 새로티나벚 수양벚 산벚 왕벚 등 수령 40년에 이르는 5,000여 그루의 벚나무에 매달린 벚꽃의 조화도 놓칠 수 없는 장면이다. 롯데월드 옆 석촌호수 공원도 연인들과 인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곳.호수 주변의 개나리 수양버들 벚꽃이 호수와 어우러져 그려내는 풍경을즐기려는 인파들로 붐빈다. 한국민속촌도 해마다 봄꽃축제를 여는데 살구꽃 매화 목련 금낭화 산벚꽃개나리 등 30여종의 봄꽃이봄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을 손짓한다.민속촌 가족공원에서는 통기타 공연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직접 참가하는 ‘나도스타쇼’ 이벤트 등이 열리고 있다. 서울랜드도 10일부터 18일까지 ‘호반의 왕벚꽃잔치’를 열 예정.서울랜드와 대공원 호수 순환도로는 벚꽃과 개나리 철쭉 진달래 등 각종 봄꽃들이 화려하게 장식돼 봄나들이 산책코스로 제격이다.축제 기간동안 밤 10시까지 야간개장하는데 밀레니엄 레이저쇼,불꽃놀이,벚꽃놀이자랑대회 등 이벤트들도마련된다.매일 오후 5시 호수 주변을 따라 서울랜드 고적대,무용단,캐릭터로 구성된 호화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연인들을 위해 2,000개의 램프로 구성된꽃길도 조성해 놓았다. 金聖昊
  • [공직탐험](3)기상청의 꽃 예보관

    얼마전 기상청장이 한 대학총장에게 공문을 보냈다.그런데 총장은 1급인 기상청장이 자신과는 격(格)이 맞지 않는다면서 공문을 관련 학과장에게 넘겼다고 한다.기상청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예보관들은 날씨예보가 잘 안맞는다고 국민들이 불만스러워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그러나 나름대로의 고충도 토로한다. 예보관들은 “기상예보는 당연히 틀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한다.맞는다면 ‘확보(確報)’지 ‘예보(豫報)’가 아니지 않느냐는 것이다.기상청이 ‘욕’을 먹는 상당 부분은 외부적인 요인에 있다고 말한다.물론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을 앞세우면서. 청장의 직급이 낮다는 것도 그 이유의 하나라고 한다.재해대책 관련회의가열리면 청장은 항상 수세에 몰린다.다른 부처들은 재해의 원인을 ‘천재지변’으로 돌리면 빠져나갈 수 있다.그러나 그럴수록 기상청은 더 큰 책임을 뒤집어 쓸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전임 청장들과 마찬가지로 부산대 교수협의회장 출신인 文勝義기상청장의 가슴앓이가 적지 않은것으로 전해진다.이를 지켜보는 기상관련 교수들 사이에도 “기상청장보다 평교수하는 것이 더 낫다”는 말들이 오간다고 한다. 기상예보가 ‘돈이 되는’ 시대가 된 것도 예보관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드는 요인이다.기상청에 항의전화를 거는 사람에는 두 부류가 있다고 한다.한쪽은 예보가 빗나가 주말 나들이 등을 망친 순수한 국민들이라면,기상으로경제적인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두번째 부류다.육두문자를 섞어가면서큰 소리를 치는 사람은 대부분 이들이라는 것이다. 한 예보관은 “국가기관과 민간예보사업자의 업무영역은 앞으로 더욱 확실하게 구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예를 들어 강원도 날씨가 좋을 것이라는 장기예보를 믿고 대관령 덕장에 명태를 널었는데,비가 와서 손해를 본 사람이 있을 수 있다.그러나 기상청은 광역예보를 하는 곳이지,대관령 덕장의 날씨를 예보하지는 않는다.국지적인 날씨 정보는 지난해 도입된 민간예보 사업자의 몫이라는 것이다.그들은 기상청이 제공한 기본정보를 자신만의 노하우로 가공하여 판매하는 사람들이다.기상청이 올바른 업무영역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민간예보사업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동철기자
  • 기아車 회생시켜‘MK키워주기’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29일에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찾았다.올들어 자동차와 건설을 새 관심대상 사업으로 정하고 지난번 경기도 김포의 아파트 건설현장을 찾은 데 이어 두번째 현장나들이다. 이날은 현대가 기아자동차의 주식 납입대금 1조1,780억원의 납입을 완료,법적으로 완전한 인수자가 되고 공장이름도 ‘아산만공장’에서 ‘화성공장’으로 이름을 바꾼 날이기도 하다.그러나 보다 ‘특별한 나들이’였다. 鄭 명예회장은 이날 화성공장 전망대에서 金守中 기아차 사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기아자동차를 지금보다 2배이상 키워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며 기아차의 조기 경영정상화 의지를 밝혔다.“기분이 참 좋다”며 공장 관계자들에게는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鄭 명예회장의 나들이는 최근 MK(鄭夢九회장의 애칭)의 행보와도 무관하지않다는 분석이다.MK는 현대자동차의 도약보다 기아자동차의 회생에 체중을싣고 있다.모든 사안을 직접 챙긴다.기아를 화려하게 재기시키겠다는 의지의 발로다.재계는 MK가 자신이인수한 기아를 통해 자동차 전문경영인으로 검증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자동차가 잘 굴러가고 있다는 점도작용했다. 현재 기아는 지난달 전체 판매대수 2위를 탈환한 데 이어 내수 2위자리도노릴 정도로 새 출발이 좋다.광고비 지출을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려 잡고내달부터는 신차도 잇따라 내놓는다.내년말부터는 현대와 함께 일본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MK가 직접 챙기기 시작하면서 기아가 잘나가기 시작했고 鄭 명예회장은 각별한 방문을 했던 것이다.화룡점정을 위한 나들이인 셈이다.이날 MK외에 朴世勇 현대상선 회장,李益治 현대증권 회장,金潤圭 현대건설 사장등 그룹 최고위 관계자들도 대거 동행했다.이 대목도 기아에 대한 鄭명예회장과 MK의 관심을 말해준다.
  • 휴대폰 사용 실태

    서울에서 직장이 있는 청주까지 고속버스로 출퇴근을 하는 李모씨(37·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최근 고속버스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치민다.새벽 5시50분 첫 차를 타고 부족한 잠을 청하던 李씨는 뒷자리에 앉은20대 초반의 두 남녀가 휴대폰을 쓰며 큰 소리로 떠드는 바람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참다 못한 李씨는 “좀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다가 “당신이뭔데 참견이냐”며 대들어 내릴 때까지 큰소리로 싸웠다. 가입자 1,500만명 시대에 우리의 휴대폰이나 호출기 사용 예절을 점수로 따지면 ‘0점’이다.공연장이나 공공장소에 휴대폰이나 호출기를 끄고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지난달 7일에는 버스 안에서 큰소리로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던 여대생과 이를 나무라던 교수 사이에 주먹질이 오가는 웃지 못할 사건도 벌어졌다. 지난 18일 인천지법이 재판중인 법정에서 휴대폰 신호음을 낸 방청객 白모씨(41)에게 내린 3일간의 감치 명령은 이런 무례에 대한 경종이다.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 교실.40여명의 응시자들이TOEIC 듣기 시험에 열중하고 있었다.시험이 시작된 지 30분쯤 지났을 때 갑자기“삐리리릭…”하는 신호음이 연속해서 울렸다.30초쯤 지나서야 자신의 핸드폰임을 알아차린 한 응시자가 다급히 핸드폰을 껐지만 듣기문제 3∼4개를 놓치고 말았다.다른 응시자들도 휴대폰 소음 때문에 시험 문제에 정신을 집중할 수 없어 피해를 당했다. 최근 서울 예술의전당에 공연을 관람하러 갔던 주부 朴모씨(54·서울 금천구 가산동)도 짜증나는 경험을 했다.공연시간 내내 여기저기서 울려대는 핸드폰 소리에 신경을 쓰다 감동을 느끼기는커녕 공연 내용조차 잘 기억할 수없었기 때문이다.오랜만의 나들이는 엉망이 되고 말았다.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과 高大林과장(48)은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휴대폰 전원을 끄라’는 안내방송을 세 번씩 하고 있지만 젊은층일수록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른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절의 문제”라고아쉬워했다.▒李相錄 myzodan@
  • 具本茂LG회장 봄나들이 잦다

    LG 具本茂회장의 봄나들이가 잦다.전경련의 회장단모임에 2번이나 불참하는 등 공식행사에 발길을 끊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具회장은 24일 전남 여천 LG석유화학을 찾았다.지난 12일 경기도 평택 LG생산기술원에서 열린 LG전자의 ‘사업·기술 전략회의’참석한 데 이은 현장방문이다. 具회장의 활동재개를 두고 해석이 구구하다.우선 난항을 겪는 현대전자와의 반도체빅딜에 쏠린 여론의 시선에서 벗어나 ‘빅딜구상’을 마무리지으려는 행차라는 풀이가 있다.22일 삼성자동차 빅딜이 李健熙 삼성·金宇中 대우회장의 회동으로 타결되면서 具회장의 부담감이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반도체 빅딜은 LG의 데이콤지분 5%제한 해제 등 ‘보상빅딜론’이 가시화되면서 타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마음을 정리할 시간과 여유가 필요했을 듯싶다.姜庾植 구조조정본부 사장을 대동한 것도 이같은 해석에 힘을 실어준다. 물론 LG측은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한다.LG 고위관계자는 “具회장의 석유화학 방문과 전자 전략회의 참석은 LG의 주력업종중 양축인 화학·에너지부문과 전자·통신부문의 사업현장을 둘러보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LG화학과 LG전자의 대표이사자격으로 챙기는 것 이상도,이하도 아니라는 얘기다.
  • ‘王회장’ 23년만에 아파트현장 ‘나들이’

    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 19일 쌀쌀한 날씨인데도 鄭夢憲 현대 회장,金潤圭현대건설 사장과 함께 경기도 김포 현대건설의 청송마을 아파트 건설현장을방문,노익장을 과시했다.‘왕(王)회장’이 아파트 건설현장을 찾은 것은 지난 76년 현대 압구정동 아파트를 건설할 때 이후 23년 만이다. 鄭명예회장은 모델하우스에서 공사현황을 보고받은 뒤 건설현장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같이 했다.그는 “와우아파트처럼 부실공사가 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완전무결한 공사를 당부했다. 지난 달에는 싱가포르의 창이 매립공사 현장을 방문,공사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최근들어 현대건설을 직접 챙기고 있다.
  • 한국계 음악가 3인 고국 나들이

    독일과 미국,러시아에서 각각 활동중인 한국계 피아니스트 카롤리네 피셔(15)와 첼리스트 다니엘 리(19),재일교포 지휘자 박태영(36) 초청 내한 연주회가 잇따라 열린다. 2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538-3200)에서 서울 바로크합주단과 협연무대를 갖는 피셔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지난해 9월 로만 헤어초크 독일 대통령 방한때 특별연주회를 가져,국내에 알려졌으며 이번에 독일대사관 초청으로 연주회를 펼친다.지난 17일 독일문화원에서 독주회를 갖기도 했다. 지난해 폴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리유의 눈에 띄어 올 1월부터는 그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피셔는 러시아 국립오케스트라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재일교포 출신 박태영의 지휘로 바로크합주단과 협연,멘델스존의 ‘실내악단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한국초연)을 들려준다.지휘자 박태영은 이번이 국내 첫무대이다. KBS교향악단과 25∼26일 KBS홀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781-2252)에서협연무대를 갖는 다니엘 리는 첼로 거장로스트로포비치를 사사했으며 현재미 커티스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95년부터는 정경화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번째로 미 메이저 음반사 ‘데카’와 전속계약을 맺고 지난해 첫 독집 음반을 냈다. 박은성씨의 지휘로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을 들려준다.(02)781-2252
  • 李會昌총재 울산民心잡기 행보

    한나라당 李會昌총재가 9일 울산을 방문했다.지난달 10일 속초 방문 이후한달만의 ‘지방 나들이’다. 울산 울주지역 權琪述의원의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權의원의 울주군 언양면 자택 앞 마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당원,당직자,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이어 李총재는 울산 상공회의소와 LG화학에 들러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지난해 8월 李총재가 울산을 찾았을 때만 해도 沈完求시장,李圭正 車秀明의원 등이 탈당하기 전이었다.무소속을 뺀 울산지역 4석 가운데 2석이 지난 몇개월 사이 여권의 동진(東進)정책에 무너진 셈이다.한나라당으로선 ‘아,옛날이여’를 외칠 만하다. 때문에 이날 李총재의 울산 방문은 내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울산을 영남권 진출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여권의 전략에 제동을 걸기 위한 성격이 강했다. 연설에도 비장감이 감돌았다. 李총재는 “울산지역 의원 2명을 빼간 현 정권이 과연 야당을 인정하려는것인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살아남기 위해 투쟁하지 않을 수없다”고 주장했다.李총재는 그러면서도 “이제 여야가 대화하며 나라일을풀어가기로 합의할 단계에 왔다”며 “모든 일이 잘될 것”이라고 정국 해빙의 여지를 남겼다.“여당이 독선·독단적으로 나라를 풀려는 자만심을 버려야 하며 이제 여당도 이를 깨닫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姜昌成 梁正圭부총재는 “변절자를 다시 뽑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긴 沈시장은 “李총재를 격려해 달라”며 짧은 인사말만 남긴 채 황급히 행사장을 떴다.
  • 어린이용 보험 신상품 ‘봇물’

    보험사들이 3월 신학기와 해빙기를 맞아 신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가화만사성보험 삼성화재가 내놓은 가족종합보장 상품.가족의 사망·후유장애는 물론 상해와 질병 의료비 및 화재,도난,배상책임 등 가정생활위험을지켜준다.벌금,견인비용 등 차량운행중 위험까지도 보장해 준다. 특히 자녀의 보장연령범위가 기존 상품은 대부분 만1∼18세 이하 미혼자이나 이 상품은 0∼만 24세 미혼자녀로 확대해 갓난 아기와 군복무중이거나 해외유학중인 자녀들도 보장받을 수 있다. 가족나들이가 잦은 휴일에 사망·사고를 당할 경우 평일 보험금의 2배를 지급한다.입원의료비도 보장범위가 확대돼 감기에서 암까지 2,040개의 모든 질병을 보장해 준다.단 통원치료는 제외된다.부부형은 월 보험료가 6만7,610원,가족형은 8만8,920원이다.(02)7587-114. ◆참좋은 자녀사랑보험 손보업계에서 처음으로 동부화재가 시판.태아의 기형출산 등의 위험을 담보한 상품이다.태아의 경우 체중이 2㎏ 미만이거나 기형 또는 선천적으로 이상을 갖고 출생,30일 이상 생존했을 때와뇌성마비,다운증후군 등이 발생했을 경우 보상한다. 17세 이하의 청소년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위험을 담보한다.학교생활중 상해를 비롯,교통상해 등 일상생활 중의 상해와 백혈병·뇌암·임파선암 등 소아 3대암과 식중독 등 질병에 대해서도 보상한다.14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보험료는 월 2만원 이상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다.(02)2262-3523∼3524. ◆수호천사어린이보험 동양화재의 신상품.어린이 8대 질환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암과 재해는 물론 어린이 8대 질환인 천식,폐렴,복강헤르니아,충수염 등에서 파생한 총 60여 가지의 어린이 질환을 보장해 준다.백혈병의 치료자금을 최고 4,500만원 늘렸고,재해 가운데 어린이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화상까지 보장한다.(02)7289-222,236.
  • 정통국악 유럽나들이…7개국 8개도시 순회

    정통 국악이 유럽 나들이에 나선다. 문화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3일 정가 및 정악 등 우리의 전통 궁중음악이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헝가리 체크 슬로바키아등 유럽 7개국 8개 도시에서 15차례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국립국악원 단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16명의 궁중음악단은 8일 체크 프라하대통령궁 대극장에서 ‘프라하의 봄’축제의 개막공연으로 첫 테이프를 끊으며 12∼13일에는 독일 뮌헨에서 이미륵 박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공연을 갖는다.파리 공연은 22∼24일 열린다. 문화부는 “과거의 전통음악 공연이 우리의 일방적인 문화공세였던 것과는달리 이번에는 대부분 각국의 문화부와 민간 문화기관의 요청에 따라 공동으로 이루어졌다”면서 “현지 주최측은 입장권 판매 등 공연 수익금을 바탕으로 비용을 충당하게 되며 우리도 CD 등을 판매,수입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유럽 전문가들 사이에서 ‘천상의 음악’으로 호평받고 있는 ‘수제천’과 가야금 독주 등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90분동안 계속된다.
  • TV·만화도 훌륭한 학습교재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이 공부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할 때다.부모들은 아이들이 TV 앞에만 붙어 있다고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TV 만화 비디오도 잘 활용하면 신문처럼 훌륭한 학습교재가 될수 있다.무리하면서 TV나 비디오 만화를 못보게 한다면 또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또래들과 대화에서 소외될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역이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수 있다.동화작가 호원희씨가 쓴 ‘엄마랑 같이 하는 생활속 알뜰공부’(사계절 펴냄)를살펴보면 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것이 교재고 언제 어디서든지 마음만 먹으면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교재가 없어서’,‘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가 무색해 질 정도다. 매일 1∼2시간 정도 TV를 안보는 아이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TV를 보기전에 미리 엄마랑 TV 프로그램을 보며 목록을 작성한다.보고 난 다음 엄마랑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갖거나 텔레비젼 광고와 관련해 퀴즈를 낸다면 아이들은 관찰력과 집중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신문과 함께 배달되는 광고전단으로 수학공부도 가능하며 물건가격을 비교해볼수 있어 물가에 대한 감각도 기를 수 있다.그리고 쇼핑하면서도 여러가지 대화를 통해 현장 학습을 할수 있다.구입한 공산품과 농산물의 산지를 각각 공책에 적게한다.수입품도 원산지 국가명을 적게한 다음 지도를 꺼내 산지를 확인하도록 하면 지도상의 위치는 물론 주요 생산물까지 한꺼번에 기억할 수 있다. 또박또박하게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간단한 신문기사나 동화책부터 시작,읽고 녹음하게 한다.녹음한 내용을 듣고 잘못된 부분을 표시해 두었다가다시 한번 읽게 한다.소극적인 아이도 처음에는 어색하고 쑥스러워해도 조금씩 나아지고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는 좋은 자세를 가질 수 있다. TV광고나 광고전단을 보고 주장과 근거에 대해 분석하거나 직접 광고문을작성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이는 비판적인 시각을 길러주고 광고가 생활에 끼치는 영향과 그 역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아이가 산만하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집중력을 길러줄 수도 있다.아이들이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짧고 개인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우선 우리 아이가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이 평균 몇분인가를 살펴 본다.그리고 이보다 몇분 더 늘려서 목표를 정한다음 목표시간에 맞춰 음악을 들려준다(음악이 아닌 다른 방법도 상관없다).20분 이상 책상 앞에 앉아 있지 못하는 아이라면 25분짜리 음악테이프를 준비해서 틀어 놓고 테이프가 다 끝날때까지 한 과목을 공부하도록 한다. 이밖에도 아이들이 직·간접으로 경험하는 모든 것이 교재가 되거나 교육적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요리,집안일,역할놀이,뜨개질,사진정리,가족나들이 집안대소사도 모두 학습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호씨는 조언한다.
  • 색깔다른 첼로 두 거장 서울나들이

    세계적인 첼리스트의 내한 연주회가 잇달아 열려 첼로 음악을 비교 감상할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러시아 출신의 미샤 마이스키는 24·25일,원전연주자로 알려진 네덜란드의피터 비스펠베이는 28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각각선다. 마이스키는 지난 88년 이후 7번째 내한 공연.국내에 많이 알려진 연주자로작품 해석이 뛰어나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비스펠베이는 작곡가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는 원전연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8년 옛 소련 라트비아 리가에서 태어난 마이스키는 18세 때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에 입상한 것을 계기로 모스크바 음악원에 입학,첼로 거장로스트로포비치를 사사했다. 72년 망명,이스라엘로 이주한 뒤 전설적인 첼리스트 피아티고르스키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윌리엄 스타인버그가 지휘하는 피츠버그 심포니,애드리언 볼트 지휘의 로얄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이번 연주회에서 마이스키는 피아니스트 다리아 호보라와 협연,베토벤의 ‘헨델의 오라토리오 중 ‘보라 용사 돌아오다’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G장조’와 ‘소나타 제2번 사단조 작품 5’을 들려준다.25일에는 생상스의 ‘소나타 제1번 다단조 작품 32’ 포레의 ‘네개의 노래’ 브람스의 ‘소나타제 1번 마단조 작품 38번’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1700년대 제작된 명기 ‘몬타냐’로 연주한다.지난해 출시한 음반 ‘더 베스트 오브 미샤 마이스키’에 김연준 작곡 ‘청산에 살리라’와 최영섭 작곡 ‘그리운 금강산’을 삽입하기도 했다. 비스펠베이는 원전 연주계의 대부로 불리는 앤너 빌스마와 폴 카츠 등을 사사,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연주자. 엘리자베스 에버츠상과 네덜란드 음악상을 수상하고 모스크바챔버 등 유명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등의 음반을 냈다. 연주 곡목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1번’과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레거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1번’ 프랑크의 ‘소나타’.원전연주는 작곡가 생존 때 제작된 악기로 작곡 의도에 따라 연주하는 것으로비스펠베이는 이번 연주회에서 1710년 런던에서 제작된 바락 노먼 첼로로 바흐곡을 들려준다.수년간 호흡을 맞춰 온 피아니스트 파올로 지아코메티의 반주가 곁들여진다. 姜宣任 sunnyk@
  • 性추문 평결 이후/클린턴 “이미지 쇄신 중”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돌아온 아이’(Comback Kid)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18일 뉴햄프셔주에 다시 나타났다. 뉴 햄프셔 예비선거는 미국내에서 가장 먼서 치러지며 이곳에서의 승부는곧 후보지명으로 이어지는 전통이 있는 곳. 이번은 민주당 선거모금차 때문이긴 하지만 92년 대선출마당시 이후 7년만의 이곳 나들이는 그동안의 추문을 털어버리고 재기에 성공한 그의 이미지를 과시하기에 충분했다. 미국의 모든 언론은 그의 뉴햄프셔 나들이를 비중있게 다뤘으며 그는 시종부인 힐러리와 함께 활짝 웃는 모습으로 일관,그동안의 이미지를 털어버리려는 의도를 역력히 내보였다. 그는 “수년전 이곳 뉴햄프셔에서 의료보장 문제를 제기했던 기억이 새롭다”면서 민주당 정책 세몰이를 시작했다.
  • 여야 총장 오늘 정국정상화 회담

    ‘DJ비자금 폭로조작’증언으로 대치정국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은 11일 총장회담을 갖기로 해 정국정상화 여부가 주목된다.국민회의 鄭均桓,한나라당 辛卿植사무총장은 회담에서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처리 등을 포함한 국회정상화 및 총재회담 성사문제 등에 대해 현안타결을 시도할 예정이다.여야의 대화기류가 급류를 탈 경우 빠르면 설연휴 직후 총재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金正吉정무수석은 10일 “총무,총장라인을 통한 물밑접촉에서 본격적인 현안타결이 시도되지않겠느냐”면서 “국회정상화와 총재회담이 성사되도록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 지도부는 설을 앞두고 지방 민심을 잡기 위해 지역나들이를 계속했다.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속초 강릉지역 민생현장 방문 도중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장내투쟁에서 최선을다해나가겠다”며 대치정국을 해소할 뜻을 시사했다.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대구에서,韓和甲총무와 薛勳기조위원장,趙誠俊의원 등은 마산에서각각 여론주도층과 소외계층을 상대로 홍보전을 폈다.柳敏 rm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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