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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극장에서 온 가족 함께 즐기는 ‘종로 가족공연축제’

    아이들극장에서 온 가족 함께 즐기는 ‘종로 가족공연축제’

    서울 종로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근사한 공연 상차림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립한 어린이 전용 극장인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9일부터 ‘종로 가족공연축제-여름’이 열린다. 앞서 공모를 통해 접수한 128개 작품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엄선한 우수작으로 꾸며졌다.방학을 맞아 극장 나들이를 온 어린이 관객과 가족을 위해 창작뮤지컬 ‘달님이 주신 아이’와 시네마음악극 ‘빨간풍선’ 두 개 작품을 소개한다. 먼저 8월 9일부터는 전통 설화 ‘바리데기’와 ‘선녀와 나무꾼’을 창작뮤지컬로 재창조한 ‘달님이 주신 아이’를 만나볼 수 있다. 4명의 이야기 광대가 출연해 옛이야기 속 버려진 아이가 아닌,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진 아이’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등장인물들을 바라본다. 이어서 9월 1일까지는 아이와 풍선의 우정을 그린 프랑스 고전영화 ‘빨간 풍선’을 밴드의 연주와 함께 감상하는 시네마음악극 ‘빨간풍선’을 공연한다. 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연극적 상상에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무는 밴드음악이 어우러져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매는 종로 아이들극장 누리집과 인터파크에서 하면 된다. 두 작품 모두 관람을 원한다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올패스 패키지’ 구입을 추천한다.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 아이들극장 홈페이지을 참고하거나 종로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공연 성찬을 즐기고, 어린이와 가족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금빛 물결 이어간다… 서건우·이다빈 출격

    금빛 물결 이어간다… 서건우·이다빈 출격

    2024 파리올림픽 경기 첫날을 금빛으로 장식한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남자 중량급 기대주 서건우(21·한국체대), 여자부 간판 이다빈(28·서울시청)을 앞세워 16년 만의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한국 태권도의 첫 주자 박태준(20·경희대)이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파리올림픽 남자 태권도 58㎏급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노골드’ 수모를 말끔히 씻어냈다. 그는 대회 전부터 “형, 누나들이 금빛 물결을 이어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9일엔 서건우가 출격한다. 한국 태권도 선수 최초로 올림픽 남자 80㎏급에 출전하는 서건우는 지난해 12월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이창건 태권도 대표팀 감독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지녔다”며 그를 메달 유력 주자로 꼽았다. 다만 경쟁자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세계랭킹 4위 서건우는 8강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5위), 준결승에선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1위)를 이겨야 한다. 여자 67㎏ 초과급은 이다빈과 ‘세계 1위’ 알테아 로랭(프랑스)의 대결로 압축된다. 3년 전 도쿄 대회 2위를 차지한 이다빈은 10일 펼쳐지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금메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서는 프랑스 홈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도 넘어서야 한다. 한국 태권도가 3개 이상 금메달을 따내면 2008년 베이징 대회(금 4) 후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 대표팀은 2012년 런던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1개, 4년 뒤 리우에선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품에 안았다.
  • [길섶에서] 물방울 속 세상

    [길섶에서] 물방울 속 세상

    ‘물방울 화가’로 유명한 고 김창열 화백의 작품을 소장한 제주도 미술관을 둘러봤다. 손대면 금방이라도 내 손에 물방울이 흘러내릴 것 같은 그의 솜씨에 감탄했다. 백사장으로 몰려온 하얀 포말이 밀려가면서 남긴 물방울, 종이 위로 흘러내리는 물방울 등 물리 현상을 예술미로 승화시킨 놀라운 관찰력에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일상 속 물방울 세상을 떠올려 본다. 비 오는 날 연잎 위에 떨어진 빗방울은 시소를 타듯 이리저리 춤추다 연잎과 헤어진다. 꽃봉오리에 맺힌 물방울도 꽃과의 속삭임을 즐기다 자연으로 돌아간다. 관찰할수록 물방울 속 세상은 실제 세상보다 오묘하다. 물방울이 맺히고 사라지듯 인간의 감정도 마찬가지다. 이마에 내려앉은 땀방울을 훔쳐 내듯 감당하지 못할 욕망은 떨쳐 버리고, 진정한 행복감을 키울 변화는 받아들여 보자. 김 화백처럼 관찰을 통해 순간을 예술로 담아내긴 어렵더라도 자아를 되찾는 관찰은 해봄 직하다. 물방울 세상 나들이에 빠진 나는 어떤 모습일까. 변화를 두려워하는 중일까, 도전하려는 자세일까. 박현갑 논설위원
  • 8월엔 익산 어때?…낮과 밤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인기

    8월엔 익산 어때?…낮과 밤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인기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전북 익산시가 여름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익산시는 7일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여름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여름밤을 즐기는 여행으로 고즈넉한 왕궁 나들이를 추천한다.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은 은은한 조명과 함께하는 문화유산과의 야간 산책지로 잘 알려져 있다. 웅포 곰개나루는 솔솔 부는 강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해넘이가 아름다운 명소다. 최근엔 새롭게 야간경관까지 보강했다. 절기상 ‘말복’과 광복절인 8월 14~15일에는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행사 ‘말복엔 닭치고 익산’이 마련돼 있다. 1박 2일 동안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에서 삼계탕을 먹고 게임으로 재미를 줄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다.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를 끄는 보석박물관광단지 역시 밤을 밝히는 ‘빛 그리고 음악과 함께 걷다’라는 테마로 조성된 야간경관이 여름밤 어둠을 밝힌다.올 여름부터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출발하는 ‘9경3락 익산여행’ 관광상품도 인기를 끌것으로 전망된다. 익산을 대표하는 백제역사부터 농촌체험마을 촌캉스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실속있는 익산여행 관광상품으로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익산별밤투어도 9월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기간에 맞춰 사전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농활은 핑계고’를 통해서는 익산 농촌의 저녁을 즐겨볼 수 있다. 8월에 3박 4일씩 2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오전에는 농촌에서 부족한 일손을 돕고, 오후에는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다이로운 시골여행’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8월의 끝자락인 30~31일에는 ‘2024 중앙동 치맥 페스티벌’이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치맥 축제는 익산의 대표 향토 기업인 ㈜하림은 물론 익산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 ㈜다사랑과 지역 명물 ‘깨통닭’을 파는 남부시장·구시장의 통닭집 여러 곳이 참여한다.이 밖에도 이리맥주와 하이트진로, 세븐브로이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해 시원한 맥주를 공급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에는 다이로움 10% 추가 혜택과 경품 행사도 준비돼 있다. 역사·문화 고도 익산의 매력을 뽐내는 유쾌한 행사도 눈길을 끈다. 백제왕궁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락형 체험 프로그램 ‘백제왕궁 1박 2일 박캉스-여름방학 하룻밤 나들이’를 기획했다. 오는 9~10월 ‘백제왕궁박물관을 찾은 문화외교 사절단’이라는 주제로 참가한 가족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익산 예술의 전당에서는 △11일 첼리스트 홍진호, 진호의 책방 △22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국악콘서트 락’ △23~24일 뮤지컬인형극 삐노키오 △31일 창작오페라 녹두 등을 시원한 공연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여름엔 물놀이도 빠질 수 없다. 금마 서동생태관광지에 위치한 유아생태 물놀이터는 아이들 피서지로 제격이다. 에코캠핑장 바로 옆에 위치해있는 만큼 캠핑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이 밖에도 △영등시민공원 △모현공원 △중앙체육공원 △함열돌숲공원 △유천생태습지공원에서 어린이 풀장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문화유산의 도시 익산에서 열심히 준비한 다양한 여름 축제와 가족과 즐기는 문화예술 체험활동, 다채로운 행사를 맘껏 즐기는 8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화오션 사회봉사단,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완치 기원 축제

    한화오션 사회봉사단,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완치 기원 축제

    한화오션 사회봉사단이 백혈병과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경남 거제로 초청해 완치를 기원했다. 한화오션 사회봉사단 ‘새싹의 소리회’는 지난 3일과 4일 1박 2일 일정으로 전국 백혈병 환아와 가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회원 등 총 230여명이 함께하는 ‘새 생명 바다축제’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참가자들은 장사도 등 거제 주요 명소에 들리고 오락·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화오션과 노조는 행사 차량과 참가자 선물 등 진행 물품을 지원했다. 임직원 아내들로 구성된 봉사단 다봉회도 행사 기간동안 배식을 도왔다. 새싹의 소리회는 1990년 한화오션 직원 11명이 모여 창립했다.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새 생명 바다축제’를 열어 왔다. 34년간 어린이 866명에게 11억 6000만원의 치료비도 지원했다. 한화오션에는 새싹의 소리회 외 참사랑 복지회, 나눔기술봉사회, 자불산 봉사회, 통영사랑 봉사회, 한화오션 자원봉사단 등도 있다. 43개 단체 3200명은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 사회봉사단은 짧게는 20년, 길게는 30년 이상 활동하며 지역 어르신 나들이 행사, 취약계층·독거노인 주거 환경 개선, 주요 관광지 환경정화활동, 명절 떡국 나눔 행사, 장애인 복지시설 후원금 지원 등을 실천하고 있다.
  • 파리올림픽서 열린 한복 패션쇼…세계인 시선 집중

    파리올림픽서 열린 한복 패션쇼…세계인 시선 집중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복 패션쇼가 열려 세계인의 이목이 쏠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지난 1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메종 드 라 쉬미) 내부 정원에서 한국의 날 사전 행사로 한복 패션쇼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의 날은 ‘알레 라 코레’라는 주제로 한국을 홍보하는 국제스포츠 외교의 장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국내외 스포츠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다.이번 한복 패션쇼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가했던 소녀가 2024년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한다는 상상을 담아 ‘한 여름날 어린 소녀의 나들이’를 주제로 기획했다. 이를 통해 과거부터 이어지는 파리와 한국의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올림픽 선수단의 활약을 축하하고 승리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루이뷔통 함 트렁크 협업, 반클리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으로 활동한 서영희 스타일리스트가 예술감독을 맡아 총괄했다. 또 김영진, 김인자, 김지원, 김혜순, 송혜미, 유현화, 이혜순 7명의 국내 한복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한복 디자이너들은 파리 현지에서 활동하는 모델 20인과 함께 관계, 계례(성년례), 혼례 등 한국 전통 의례에서의 예복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한복을 야외무대에서 선보였다.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K 콘텐츠 종합 홍보의 장인 ‘코리아하우스’에서 이번 한복 패션쇼를 통해 한복 고유의 아름다움과 멋을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 도심에서 1시간, 천혜의 섬 안산 대부도…남녀노소 사로잡는 관광 명소 가득

    도심에서 1시간, 천혜의 섬 안산 대부도…남녀노소 사로잡는 관광 명소 가득

    장마에 이은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다. 푹푹 찌는 여름,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동차를 타고 가족 또는 연인과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안산시 대부도가 어떨까. 서울에서 약 1시간이면 방아머리해수욕장을 따라 해안가를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주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캠핑장에선 서해안의 낙조도 감상할 수 있어 나들이, 데이트 코스로 꾸준히 사랑받는 곳이다. 대부도 유리섬박물관, 시화나래조력공원, 탄도바닷길까지 각종 핫플레이스부터 바다 앞 수많은 인스타 감성의 카페는 덤이다. 풍부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한 바지락 칼국수, 안산의 전통음식 바고찌(바지락+고추장 찌개)도 맛볼 수 있다.■방아머리해변, 석양 보며 음악 즐기는 콘서트 열려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은 연간 20만여 명이 방문해 여름철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서해안의 주요 관광지다. 수도권 인근에서 차량으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큰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연인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부도 방아머리해변에서는 8월 3일부터 9월 2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선셋 콘서트가 열린다. 방아머리해변 상설공연장(단원구 대부황금로 1485-1 일원)에서 열리는 공연은 대부도를 찾은 피서객과 시민에게 즐거움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낙조와 해변에서 모티브를 얻은 4가지 공연 컨셉을 바탕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8월 3일 열리는 첫 무대 ‘선셋 어게인’은 선셋 아래 감성과 음악의 만남을 테마로 팝밴드, 어쿠스틱, 퍼포먼스 보컬 등 감성과 흥이 넘치는 음악 공연을 선보이고, 8월 17일 ‘선셋쇼’, 8월 31일 ‘선셋 하우스’, 9월 28일 ‘선셋 파티’가 연이어 이어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시는 해변을 찾는 관광객이 온열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해변 내 안전 쉼터를 설치했다. 아울러, 응급상황에 대비, 안전 쉼터 주변에 안전관리 근로자들을 배치해 예기치 않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1,500대’ 드론 군집 비행 주목 약 1500대의 드론 군집 비행이 시연되는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이 8월 16일부터 사흘간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에서는 ▲1500대 드론 군집 비행과 라이트 쇼 ▲드론 비행체험 ▲드론 스포츠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름철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이 수도권 대표 휴양지인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홍보와 상권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서해의 노을을 배경으로 한 문화예술공연은 물론, 버스킹 등의 사전 행사를 통해 방아머리 해변을 찾은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잠깐 쉬어 가세요” 시화나래조력공원, 달 전망대 시화나래조력공원은 시화방조제 중간에 위치한 해상공원이다. 서해바다의 물결과 신재생에너지의 순환을 테마로 하고 있다. 조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토사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것도 특징이다. 공원은 크게 여가 공간, 휴식 공간, 편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문, 발전소, 관리동, 조력문화관, 달 전망대, 이야기 산책로, 잔디마당, 빛의 오벨리스크, 파도소리쉼터, 휴게소, 바다 계단이 있으며, 대부도나 제부도, 영흥도 가는 길에 들러볼 만하다. 달 전망대는 시화나래 조력문화관에 있는 전망대다. 시화호와 서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시화 지역의 랜드마크로 유명하다. 높이 75m의 전망대에서는 360도로 천천히 걸으며 조력발전소와 시화나래조력공원 등 주변 경관과 시화호 및 서해를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바닥에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있어 아찔한 경험도 할 수 있다.■자타공인 여행 명소, 탄도항·누에섬등대전망대 탄도에서 1.2㎞ 떨어진 곳에 작은 무인도 누에섬이 있다. 탄도와 누에섬 사이에는 하루 두 번 썰물 때 4시간씩 바닷길이 열리기 때문에 1㎞ 거리를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이때 바다가 갈라지면서 잠시 생기는 길을 ‘탄도 바닷길’이라고 부른다. 탄도에서 연결된 진입로를 따라 10여 분쯤 걸어가면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등대 전망대를 볼 수 있다. 등대 전망대 내부 1층에는 등대 전망대, 탄도항, 대부도 풍경 관련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2층은 실내 전망대, 3층은 망원경이 있는 야외전망대다. 탄도바닷길을 통해 누에섬으로 이동해 전망대에 오르면 바다 경치와 함께 탄도항, 대부도 옆 제부도도 볼 수 있다. 누에섬은 밀물 때 탄도항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섬에 고립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와 함께… 유리섬박물관 대부도 유리섬박물관은 유리 조형 작가들의 예술혼이 녹아 숨 쉬는 환상적인 유리 조형 작품과 아름다운 일몰, 서해 갯벌이 장관으로 어우러진 문화 체험 공간이다. 다양한 조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유리섬 미술관과 맥아트 미술관, 유리로 된 우주의 자연물에 조명을 더한 동화 같은 테마전시관, 바다와 갈대숲의 자연이 잘 어우러진 유리조각공원, 유리공예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학습 공간까지 구성이 꽉 찬 대부도 대표 나들이 장소다. 특히 넓은 잔디정원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다니기 좋고 야외 산책로를 따라 배치된 다양한 테마의 조형물을 보는 재미가 있고 포토존으로도 제격이다. 맥아트 미술관은 회화, 입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1년에 4회 이상 전시행사를 기획, 매번 새로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맥아트 미술관 1층에 있는 아트숍에서는 국내 유리 작가들이 만든 공예품과 디자인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으며, 유리공예 시연장에서는 하루 3차례 유리 조형 작가들의 유리공예품 제작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칼국수부터 바고찌까지…빼놓으면 섭섭한 식도락 안산시 대부도에는 인스타 감성의 카페부터 파전과 막걸리를 겸한 바지락 해물 칼국수를 즐길 수 있는 맛집이 즐비하다. 이에 더해 최근 안산시 향토개발 음식인 바고찌도 빼놓을 수 없는 식도락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바고찌는 대부도의 풍부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어부밥상을 재현한 단품 메뉴다. 투박한 맛의 고추장찌개를 향토 음식에 맞게 개발한 것으로, 칼칼하면서 살짝 단맛이 있는 고추장찌개에 바지락의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주재료인 바지락은 단백질, 비타민 B군, 타우린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아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바지락 살이 익으면 탄력 있는 바지락의 식감과 특유의 단맛을 느낄 수 있고, 끓이면서 시원한 맛과 감칠맛이 나와 밥과도 잘 어울린다. 졸여진 국물에 밥까지 비벼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올해 여름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에서 아름다운 석양과 어우러지는 음악 콘서트부터 1500대에 달하는 드론쇼까지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라며 “안산 대부도에서 일상의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면서 건강하고 알찬 휴가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관광공사, 8월에 가볼 만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 5개 코스 운영

    경기관광공사, 8월에 가볼 만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 5개 코스 운영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기관광공사와 경기 서부권 7개 시(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김포·광명)가 주요 관광지와 다양한 체험을 담은 차별화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를 운영한다. 경기도 서부의 특별한 자연과 문화를 즐기면서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티투어 전용 버스로 주말과 휴일에 운영되며 부담 없는 이용료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이 쉬운 도심에서 출발한다. [서해안 골든 드라이브 원데이 투어 (안산-화성)] 광명역 – 방아머리해변 – 바다 향기 수목원 – 제부도 해수욕장 – 서해랑 케이블카 – 광명역서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광명역을 출발한 버스가 안산 대부도에 도착하면 우선 방아머리 해변과 카페거리에서 자유 시간을 즐긴다.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방아머리 해변은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해수욕장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고 알록달록한 대부도 조형물에서 특별한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해변에 자리 잡고 앉아 날아오는 갈매기만 봐도 좋은 곳이다. 점심으로는 대부도의 명물 바지락 칼국수를 추천한다. 다음은 이름처럼 바다향기 그득한 섬 속의 수목원인 바다향기수목원이다. 30만평 넓이에 1,000여 종 식물이 분포한 곳으로 다양한 주제의 정원과 꽃길을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이어 버스는 화성 제부도로 향한다. 썰물 때만 드러나는 바닷길을 달리는 동안 양쪽에 펼쳐지는 광활한 갯벌 풍경이 압권이다. 최근 말끔히 단장한 해수욕장과 제부도의 상징 매바위에서 자유 시간을 보낸 후에는 전곡항까지 해상케이블카 서해랑을 타고 이동한다. 버스를 타고 들어온 바닷길을 고공에서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운전 부담 없이 시원하게 해안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다. [도심 속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원데이 투어 (광명-시흥)] 광명역 – 광명동굴 – 오이도 – 갯골생태공원 – 광명역동굴과 바다는 물론 생태공원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코스다. 광명역에서 출발해서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동굴 체험을 할 수 있는 광명동굴이다. 동굴 깊숙한 곳에서 전해지는 서늘한 바람 덕에 입구부터 시원해서 더운 여름철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실제 1970년까지 금과 은을 채굴하던 동굴로 우리 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으며 동굴의전당 미디어파사드쇼, 동굴아쿠아월드, 와인동굴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장점이다. 동굴 투어를 마친 후에는 시원한 바다풍경을 감상할 차례다. 빨간 등대가 먼저 떠오르는 경기도의 시그니처 관광지인 오이도에서 추억의 사진 한 장 남기는 것도 좋겠다. 인근의 오이도 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이어진 오이도의 역사와 시흥의 문화유산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의 옥상전망대는 넓게 펼쳐지는 서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전망 포인트다. 투어의 마지막은 시흥의 랜드마크 갯골생태공원이다. 내륙으로 길게 이어진 갯골을 따라 바닷물이 들어오는 거대한 염전이었던 곳이다. 지금은 아이들의 체험 장소로, 온 가족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는다. 도심에서 다양한 형태의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투어 코스다. [경기 서부 이색 원데이 투어 (평택-안산)] 용산역 – 평택국제중앙시장 – 호랑이배꼽 양조장 – 바다향기 수목원 – 용산역서울 도심 한가운데인 용산역에서 출발해 서울 시민에게 부담이 적은 편이다. 이색 투어의 시작은 송탄관광특구의 평택국제중앙시장이다. 인근에 주둔한 미군 부대의 영향으로 이국적인 모습으로 발전된 곳이다. 거리에는 쇼핑하거나 카페에서 여유롭게 휴일을 즐기는 미군과 외국인들이 가득해서 경기도의 이태원으로 불린다. 이곳에서 약 2시간가량 머무는데 독특한 문양의 티셔츠나 밀리터리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점심은 송탄의 상징인 푸짐한 송탄부대찌개나 송탄식 수제버거인 송탄햄버거를 추천한다. 다음은 호랑이 모양인 한반도의 배꼽 위치가 평택이라는 의미의 ‘호랑이배꼽 양조장’이다. 먼저 양조장을 돌아본 후 막걸리 시음과 막걸리 빚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장 인기 많은 곳은 양조장 안채의 작은 방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정봉이 가족이 주택복권에 당첨되는 장면을 이 방에서 촬영했다. 투어 참가자들이 줄을 서서 옛 주택복권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풍경도 재미있다. 이후에는 안산 대부도의 바다향기수목원에서 산책을 즐긴 후, 용산역으로 돌아오며 이색 원데이 투어를 마친다. [도심 속 웰니스 원데이 투어 (김포-부천)] 용산역 –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 한강노을빛마을 – 부천 아트벙커B39 – 호수식물원 수피아 – 용산역경기도 서부의 자연과 문화를 감상하고 농촌 체험까지 포함된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시티투어다. 용산역을 출발한 버스는 풍요로운 김포 들녘을 달려 애기봉생태공원에 도착한다. 북한과 인접해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이 뉴스를 장식했던 옛 애기봉전망대가 지금은 미래를 주제로 평화와 생태를 아우르는 현대적인 복합문화시설로 다시 태어났다. 생태탐방로를 걷고 평화생태전시관 관람도 좋지만, 특히 조강전망대에서 감상하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어우러지는 풍경 자체가 감동이다. 인근의 한강노을빛마을로 이동하면 연잎밥 만들기 또는 농촌 연계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시골 백반으로 점심을 즐긴다. 이어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부천의 문화와 예술을 호흡할 차례다. 폐기물 소각 공간을 재구성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미래지향적인 프로젝트와 콘텐츠를 소개하는데, 곳곳이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이다. 발걸음을 상동공원으로 향해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에서 힐링의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2층 스카이워크로 식물원 전체를 한 바퀴 돌며 관람해도 좋고 테마 카페 수피아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수목원 풍경을 즐겨도 좋다. [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 (광명-부천)] 광명역 – 광명동굴 – 밤일음식문화거리 – 도덕산출렁다리 – 부천 로보파크 – 한국만화박물관 – 광명역아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에 특화된 시티투어 코스다. 광명역을 출발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을 탐험한다. 동굴이라는 공간 자체도 흥미롭지만 ‘빛으로의 환상여행’ ‘황금이야기’ 등 다양하게 구성된 각각의 테마 전체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광명의 맛집이 모여있는 밤일음식문화거리에서 자유롭게 점심을 즐긴 후, 도덕산 출렁다리로 향한다. 도심의 야트막한 산이고 경사가 완만해서 아이들도 어렵지 않고 Y자형 출렁다리에서 감상하는 풍경도 좋다. 다음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부천 투어가 이어진다. 먼저 부천 로봇 산업연구단지에 있는부천 로보파크를 관람한다. 국내 최초의 로봇 상설전시장으로 로봇의 역사를 살펴보고 사람을 닮은 로봇과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만나는 시간이 즐겁다. 축구로봇과 지게차로봇 등을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다. 마지막은 아이들이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이다. 1층의 만화영화 상영관에서 4층의 만화 체험 전시관까지, 다양한 전시와 재미있는 체험이 가득해서 온통 만화에 푹 빠질 수 있는 곳이다. 투어를 마친 후에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가 더 많아진다.
  • “여가 활동 많을수록 행복↑”…문화관광연구원 ‘고령층 문화누림 정책방안 연구’ 발표

    “여가 활동 많을수록 행복↑”…문화관광연구원 ‘고령층 문화누림 정책방안 연구’ 발표

    문화, 체육 등 여가 활동이 많을수록 65세 이상 고령층의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구 5명 중 한 명이 65세 이상 고령자(2024년 기준)일 만큼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도 이에 맞춰 ‘STP(세분화, 표적집단 선정, 위상정립)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30일 ‘고령층 문화누림 분석 및 정책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2 국민여가활동조사’, ‘2022 문화예술활동조사’, ‘고령화연구패널조사(2008~2020)’ 등의 자료를 토대로 고령층의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와 문화 및 여가 활동 간의 영향 관계를 분석한 논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행, 관광, 나들이 경험 횟수 ▲영화, 공연, 음악회, 전시회, 스포츠경기 관람 횟수 ▲자원봉사 활동 참여시간 등이 많을수록 고령자의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도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고령자의 문화누림 수준은 나이, 성별, 소득,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정부 정책도 고령자들의 문화누림 활동 기회를 높이는 방향으로 모아져야 한다. 논문은 이를 위해 ▲경제적으로 어렵고 여가에 대한 경험이 낮으며 휴식 집중형의 여가 활동만 참여하는 집단 ▲여가에 대한 경험이 있고 건강한 상태로 그 활동을 지속하려는 취미부자형 집단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렵지만 문화누림을 통해 치료나 사회적 관계가 확대될 수 있는 집단 등으로 정책 표적집단을 설정한 뒤 정책도 이에 맞춰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 연구를 담당한 윤소영 선임연구위원은 “고령자들이 문화누림 활동을 통해 생애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걸 알게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심신 치유하는 숲… 야영도 하고 산림욕도 해 보세요

    심신 치유하는 숲… 야영도 하고 산림욕도 해 보세요

    도심 산림욕장과 야영장이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피서지로 인기다. 숲길은 30분만 걸어도 우울감과 피로 등 부정적 감정을 70% 이상 줄일 수 있다. 울산에서는 북구 천마산 편백산림욕장과 중구 입화산 참살이숲야영장이 대표적이다. 입화산 참살이숲야영장은 도심 속에서 산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여름 피서지이다. 가족 단위로 호젓하게 힐링하면서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숲속 야영장이다. 소나무와 편백(노송나무) 군락지인 입화산 참살이숲야영장은 반짝이는 밤하늘 별빛 아래에서 풀벌레 소리 리듬에 맞춰 모닥불을 피워 놓고 한가롭게 야영을 즐길 수 있다. 참살이숲야영장은 도심과 가까워 이동 거리도 짧다. 자연을 몸으로 느끼면서 재충전할 수 있는 곳이다. 오토캠핑장과 이동식 카라반, 야영 데크를 갖추고 있다. 삼림욕장과 자연생태 체험장 등 쉴 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2021년 7월 문을 연 입화산 자연휴양림 별뜨락은 사전 예약률 100%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별뜨락에는 국내 최대 크기의 카라반 9대가 있다. 8명이 사용할 만큼 넓은 공간과 편리한 구조를 자랑한다. 각 호실은 나무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고 계절별로 꽃을 즐길 수 있는 손바닥 정원도 조성됐다. 북구 달천동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은 ‘치유의 숲’으로 불린다. 편백산림욕장은 가파르지 않아 가족 나들이객이 많다. 편백이 뿜는 피톤치드는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준다.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에는 5㏊에 30년 이상 된 편백 8500여 그루가 조성돼 있다. 만석골 저수지에서 편백숲 산책로까지 산림욕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다.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원두막과 피크닉 테이블, 숲 해설판, 평상 등이 설치돼 있다. 주변에는 솔숲길, 성터 옛길, 만석골 저수지, 생태수변 전망 데크, 천마산 정상 전망대 등도 있다. 피부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편백에서 뿜어지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톤치드는 몸 치료뿐 아니라 마음에도 여유를 준다. 평상에 누워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 더위가 사라진다.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인기다.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에서 한적하게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피서객들로 주말과 휴일이 붐빈다.
  • 텅텅 빈 서울 내가 접수한다-‘7말 8초’ 휴가 즐길 서울 명소

    텅텅 빈 서울 내가 접수한다-‘7말 8초’ 휴가 즐길 서울 명소

    ‘7말 8초’. 많은 이들이 피서를 떠나 서울이 텅 비는 시기다. 서울 시내에도 찾아 보면 휴가를 즐길 만한 곳들이 있다. 평소와 달리 다소나마 한적하게 휴일을 보낼 수 있는 물놀이장과 체험공간을 몇 곳 꼽았다.●방학 맞은 아이들과 함께 체험을…서울물재생체험관&서울물재생공원 강서구 마곡동의 서울물재생체험관과 서울물재생공원은 물과 환경을 주제로 조성된 교육, 놀이, 휴식 공간이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찾기 좋다. 서울물재생체험관은 지상 2층 건물이다. 1층에는 영상 관람실, 홍보관, 휴식공간, 공기의 흐름을 공으로 관찰할 수 있는 벽면 등이 있다. 영상 관람실에서는 하수처리 과정을 시청각 영상을 통해 쉽게 설명해 준다. 2층의 물재생 체험장은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하수처리 과정을 이해하고 깨끗한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면 처리되는 과정을 미끄럼틀로 체험한다거나, 펌프질하는 아이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로 채워져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서울물재생공원은 서울물재생체험관 주변을 감싼 형태의 드넓은 공원이다. 광장, 정원, 생태연못 등이 조성돼 있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하기 좋다. 수도 배관의 모양을 한 ‘물놀이터’에는 대형 그늘막과 탈의실 등의 편의시설 마련됐다. 아이와 함께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놀이터는 물재생 체험관과는 별도로 서울시 공공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모래사장을 맨발로…난지 비치 난지 비치는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난지연못 주변의 데크를 약 600㎡의 둔치와 모래사장으로 조성한 곳이다. ‘서울의 공원에서 모래사장 걷기’라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난지 비치의 모래사장은 400여 t의 모래를 공수해 조성했다. 주변으로 황금조팝 등 10여 종의 식물을 심어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난지 비치 옆 모험놀이터는 아이와 함께 모래놀이를 즐기기 좋은 공간이다. 미끄럼틀과 클라이밍 등 다양한 액티비티 시설이 갖춰졌다. 이름의 자음 초성을 이용해 만든 ‘#ㄴㅈㅂㅊ’ 조형물, 분홍색 하트 조형물 등이 인기 포토존이다.●광화문 광장서 즐기는 물놀이…2024 서울썸머비치 ‘2024 서울썸머비치’는 서울관광재단이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 조성한 도심 속 피서지다. 올해 2회 차를 맞은 서울의 대표 여름철 행사로, 26일 낮 12시 30분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새달 11일까지 매일 오후 1시~8시에 운영된다. 서울썸머비치는 물놀이 공간인 ‘광화 워터파크’와 무더위를 피할 휴게 공간인 ‘썸머 피서 존’으로 구성됐다. 물놀이장 이용 방문객을 위한 샤워부스와 로커, 탈의실, 건조기 등의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광화 워터파크’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2배 정도 커졌다. 7.5m 높이의 캐릭터 워터 슬라이드 2개와 40m 길이의 대형 수영장이 들어섰다. ‘광화 워터파크’는 총 5부로 나뉘어 운영한다. 1부당 운영시간은 1시간 10분 안팎, 최대 수용인원은 800명이다. 1일 최대 수용인원은 약 4000명이다. 수영복과 수영모(또는 캡모자)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면티나 청바지 등은 입을 수 없다. 신발은 아쿠아 슈즈만 신을 수 있다. 맨발 입장도 허용된다. 유아와 어린이 단체 입장객의 경우 4명당 1인의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세종대왕 동상 일대엔 ‘썸머피서존’이 조성됐다. 비치파라솔, 아트 그늘막, 쉘터 휴게 존 등이 들어섰다. 운영 시간은 ‘광화 워터파크’와 같으며, 예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 [씨줄날줄] 집에서 죽을 권리

    [씨줄날줄] 집에서 죽을 권리

    잘 죽는다는 ‘웰다잉’은 잘 사는 ‘웰빙’만큼 힘든 일이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노인실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5%는 건강이 악화돼 거동이 불편해져도 집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으며 노후를 보내다 생을 마치길 희망했다. 하지만 이런 바람과 달리 현실은 대부분 ‘객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국내 사망자 70.0%는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인공호흡기와 모니터에서 나는 기계음 속에서 가족들과 작별인사도 못 나누고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죽음이 적지 않다. 아름답고 평온한 죽음 맞이는 인식만 바꾼다면 형용모순이 아니다. ‘죽음은 소멸이 아니라 또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과정’이다. ‘죽음학 연구’의 대가로 꼽히는 미국의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박사가 한 말이다. 번데기가 나비로 환생하듯 인간의 삶은 죽음으로 멈추는 게 아니라 다른 세계로 여행을 시작한다는 ‘믿음’이고 ‘철학’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에서 ‘집에서 죽을(Dying in Place) 권리‘를 노인 복지정책의 핵심 가치로 정했다고 한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같은 시설에서 연명치료를 하다 생을 마감하기보다 살던 집에서 자연스럽게 숨을 거두길 원하는 노인들의 바람을 존중하려는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이 집에서 여생을 보내다 죽음을 맞는다면 새로운 세상으로의 나들이가 편안할 듯하다. 하지만 노인빈곤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외려 고독사를 키울 수 있다. 노인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주거환경 개선과 수준 높은 맞춤형 노인돌봄 서비스도 중요하다. 초고령사회 진입이 코앞이다. 엊그제 정부 경제장관회의에서 고령층 친화적 주거공간과 가사, 건강, 여가 서비스가 결합된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을 적극 확대하는 방안이 나왔다. 노인들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욕실·화장실을 개선하고 노인 동선을 감안해 집안 곳곳에 손잡이를 다는 등 손볼 구석이 한둘이 아니다. 촘촘하고 꼼꼼하게, 한발씩이라도 나아가야겠다.
  • 계모가 “연필로 200번 찌르고 의자에 16시간 묶어” 사망…‘살해 고의성’ 다시 따진다[전국부 사건창고]

    계모가 “연필로 200번 찌르고 의자에 16시간 묶어” 사망…‘살해 고의성’ 다시 따진다[전국부 사건창고]

    대법원 ‘살해 고의’ 인정, 파기환송“더 학대하면 치명적, 알 수 있었다”1, 2심 고의성 인정 않고 징역 17년 대법원 제3부는 지난 11일 의붓아들(당시 12세)을 잔혹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계모 A(44)씨에게 “‘미필적 고의’로서 살해의 범의(犯意)가 인정된다”고 서울고법에 파기환송했다. A씨는 아동학대치사죄가 적용돼 1,2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파기환송에 따라 아동학대살해죄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대법원은 “아동학대 살해의 범의는 반드시 살해 목적이나 계획적인 살해 의도가 있어야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자기 행위로 아동의 ‘사망’ 가능성이나 위험이 있음을 인식하거나 예견하면 족하다”며 “A씨는 3일에 걸쳐 아이를 폭행하고 결박해 회복이 힘들 정도로 건강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계속 학대하면 치명적 결과를 낳는다는 걸 인식 또는 예상할 수 있었지만 무시했고, 아무런 조치도 안 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A씨와 함께 기소돼 징역 3년을 받은 친부 B(41)씨의 상고는 기각했다. A씨는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1개월 동안 인천 남동구 논현동 자택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이던 의붓아들 C군을 때리는 등 50여차례에 걸쳐 잔혹하게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7일 오후 1시쯤 자택에서 숨졌을 때 C군은 두 다리 상처만 232개에 달했다. 온몸이 상처투성이였다. 키 148㎝에 몸무게 29.5㎏, 체중이 또래(평균 45㎏)의 3분의 2밖에 안 됐다. 2021년 12월 20일 38㎏이던 체중이 늘기는커녕 1년여 만에 8.5㎏나 빠진 것이다. 계모의 학대·방임이 원인이었다.초등 5학년 두 다리 상처만 232개체중 30㎏도 안 돼, 또래들 3분의 2학교 안 보내고 ‘성경’ 필사 강요 A씨는 2022년 3월 9일 “왜 돈을 훔쳤냐”며 드럼 스틱으로 C군의 종아리를 10여번 때렸다. 지난해 2월에는 연필로 허벅지 등을 200번이나 찔렀다. 연필뿐 아니라 옷걸이, 젓가락, 가위, 컴퍼스 등 손에 잡히는 대로 집어 들고 학대했다. “이 XX 새끼야” 등 욕설도 마구 쏟아냈다. 학교에 안 보내기도 했다. 2022년 11월 24일부터 2개월 넘게 학교를 결석시켜 집중 관리대상이 되면서 학교에서 연락이 오자 A씨 부부는 집에서 가르치는 ‘홈스쿨링’을 하겠다고 안내를 거부했다. 친모(35)가 아들을 보여달라는 것도 거절했다. 친모는 2018년 4월 B씨와 이혼하고 C군의 양육권을 빼앗긴 뒤 정기적으로 아들 C군을 만날 수 있는 면접 교섭권을 요청했지만 A씨 부부는 이를 대부분 거부했다. A씨는 홈스쿨링을 이유로 결석시킨 C군에게 매일 최소 2시간씩 ‘성경’을 필사하도록 강요했다. C군이 늦잠을 자면 “왜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필사하지 않느냐”며 친부 B씨를 시켜 폭행하는 짓도 저질렀다. 의붓아들 방에 홈캠 설치하고 감시 온갖 트집을 잡아 학대했다. ‘남편이 약속 시간에 귀가하지 않았다’, ‘성경을 제대로 베끼지 않았다’, ‘방에 설치한 홈캠을 쳐다보고 웃는다’ 등 이유를 들이대 C군에게 욕설을 퍼붓고 벌을 줬다. A씨는 방에 폐쇄회로(CC)TV처럼 볼 수 있는 홈캠을 설치한 뒤 밖에서 의붓아들 C군을 감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상처를 제때 치료받지 못한 C군은 지난해 1월 결국 피부 괴사가 발생하고, 입술과 입 안에 화상을 입어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그런데도 A씨는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사망 전날에는 극심한 통증으로 제대로 걷거나 잠을 자지 못하는 지경이 됐다. 이때도 A씨는 이 모습을 지켜만 봤다. B씨도 드럼 스틱으로 친아들 C군을 때리는 등 15차례 학대하고 아내 A씨의 학대를 알고도 방임했다. 검찰은 지난해 2월 사망 직전 계모 A씨가 【4일 오후】알루미늄 선반 받침봉으로 C군의 온몸을 수십차례 때림, 【5일 오후 5시~이튿날 오전 9시 25분】16시간 동안 C군 눈을 옷으로 가린 뒤 의자에 커튼 끈으로 결박, 【6일 오전 9시 25분】플라스틱 옷걸이로 C군 온몸을 수십차례 때림, 【6일 오후 1~3시】 C군을 의자에 다시 묶음 등 학대한 과정을 설명하고 ‘미필적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강변했다.일기 “말 안 듣고 꼬락서니 부렸다” 자책“나 있으면 다 불행해진다. 죽고 싶다”계모 “나쁜 일만 적은 거 같다” 변명 그런데도 C군은 일기에서 자신을 자책했다. “어머니(A씨)께서 오늘 6시 30분에 깨워주셨는데 제가 정신 안 차리고 7시 30분이 돼서도 (성경을) 10절밖에 안 쓰고 있었다. 어머니께서 똑바로 하라고 하시는데 꼬라지를 부렸다.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라고 썼다. 또 “어머니께서 오늘 (나를) 의자에 묶고 나가셨는데 정말 끔찍했다”며 “내일은 하라고 시키시는 것만 할 것이다. 다시는 묶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고 토로했다. 2022년 12월 28일 일기에는 ‘나는 죽어야 돼’라는 제목으로 “나는 죽어야 된다. 내가 있다면 모든 게 다 불행해진다. 나는 빨리 죽을 것이다. 치매가 걸려서 죽고 싶다”고 적었다. 사망 전날 자택 주변 CCTV에는 A씨에게 폭행당하고 의자에 장시간 묶여있다가 풀려난 뒤 절뚝거리며 편의점으로 걸어갔고, 음료수 3병을 산 뒤 앉아있다 A씨에게 발견돼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재판에서 “가족들과 나들이 가는 날도 여러 번 있었다”며 “잘못한 걸 돌아보면서 쓰도록 해 나쁜 일만 일기에 적은 거 같다”고 말했다. 또 “C군에게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가 있다”고 주장했다. C군의 4학년 담임교사는 “ADHD 행동은 없었다. 학업 태도도 우수했다”고 반박 증언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계모, 갓난아기 안고 법정 출석“남은 자녀 돌봐야” 선처 호소친모 “아들 옷, 내가 5년 전 사준 것” 1심을 맡은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는 지난해 8월 계모 A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며 “A씨는 C군을 친조부모에게 맡기거나 필리핀으로 유학을 보내는 것을 검토했다. 홈캠의 학대 정황이나 C군의 일기장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다는 검찰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부검 감정서 등에 C군 시신에서 외부 출혈과 장기 손상 등 사망의 원인으로 볼만한 손상이 없었고, 범행 도구와 공격 부위 등도 살해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친부 B씨에게 “아들 사망에 형사 책임을 물을 수는 없지만 방임과 사망 사이의 인과 관계를 무시할 수 없어 죄책이 매우 무겁다. 그러나 학대 정도가 심하다고 볼 수 없다”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연녹색 수의를 입은 A씨는 의붓아들이 숨진 지 3개월 뒤 구치소 수감 중 낳은 갓난아기를 포대기에 감싸 안고 법정에 출석했다. 재판 과정에서는 온몸이 멍과 상처로 얼룩 진 의붓아들 C군의 부검 사진이 공개되고, 이를 애써 외면한 채 자기가 낳은 갓난아기를 쓰다듬는 A씨의 모습이 씁쓸하게 대조됐다. C군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은 법정에 출석해 “계속된 둔력으로 인한 손상이 쌓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속적으로 몸이 손상돼 아이가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검찰은 “연필, 가위, 컴퍼스에서 혈흔이 나왔다. C군이 16시간 동안 의자에 결박돼 있던 방에서는 소변이 담긴 휴지통이 있었다”고 범행의 잔혹성을 들어 A씨에게 사형, B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이에 훨씬 못 미치는 형이 선고되자 방청석에서 고성이 터졌다. 대한아동방지협회 회원들은 “(온몸이 멍 든) 아이의 몸이 증거”라고 소리쳤다. 울음도 터져 나왔다. 판사는 일부 방청객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C군의 친모는 선고 후 “도대체 어떻게 해야 살인죄가 인정되느냐. 억장이 무너진다”며 “아들이 죽을 때 입고 있던 옷이, 일곱 살 때 내가 사준 내복이다. 애한테 아예 신경 안 썼다는 거 아니냐”고 오열했다. 아동학대살해죄는 2021년 3월 이른바 ‘정인이 사건’으로 신설돼 사형·무기징역이나 7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징역 5년 이상인 일반 살인죄나 아동학대치사죄보다 형이 무겁다. 입양아 정인이를 상습 학대해 숨지게 한 여성은 살인죄로 기소돼 징역 35년을 확정 선고받았다. 2020년 6월 의붓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7시간 가둬 숨지게 한 천안의 계모는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돼 징역 25년을 받았다.아동학대 치사죄→살해죄 되나계모 형량 무거워질지 관심 커져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규홍)는 지난 2월 항소심을 열고 A씨와 B씨의 1심 형량을 그대로 유지했다. 재판부는 “상습적인 학대로 C군이 정서적으로 피폐해져 일기장을 보면 그 나이대의 아이가 썼다고 믿기 어렵다. 그럼에도 계속 학대했다”고 질책한 뒤 “연필, 가위, 컴퍼스 등으로 인한 국소적 상처로 사망을 촉진했을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A씨가 사망을 예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살해의 고의를 역시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심리 중에 굉장히 많은 엄벌 탄원서가 들어온 것도 참작했다”고 했다. 항소심 선고일인 이날도 A씨는 수의를 입은 채 수감 중에 낳은 아이를 포대에 싸서 껴안고 출석했다. 그녀는 항소심 첫 공판에서 “남아 있는 자녀를 돌봐야 한다. 감형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고법 앞에서 ‘A씨 부부의 엄벌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줄곧 1인 시위를 해온 C군의 친모는 항소심 선고 직후 취재진을 만나 “미안하다, 슬프다는 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염치없는 엄마지만 재판이 이렇게(살해의 고의성 불인정) 되니 더 이상 엄마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끝내 눈물을 훔쳤다.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유사한 사건과 판례 등을 봤을 때 파기환송은 당연한 결과”라며 “다시 진행되는 재판에서는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돼 그에 걸맞은 형량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섯 번 멈춰 서서 바라보다… 울산에서 만난 ‘책의 집’ [박상준의 書行(서행)]

    여섯 번 멈춰 서서 바라보다… 울산에서 만난 ‘책의 집’ [박상준의 書行(서행)]

    도서관도 아니고 북카페도 아닌여름 그늘 같은 공간‘명상’ 담은 유니스트 지관서가군더더기 없는 책의 공간들뜬 마음 지그시 눌러평소라며 손이 안 갔을 그 책도자연스럽게 손에 들게 돼다락 같고, 또 마루 같은…고요히 머물 수 있는 창틀 방또 하나의 보물 같은 공간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7월, 휴가의 시작이다. 휴가지에서 가까운 도서관에 꼭 들러 보길 권한다. 색다른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그래도 휴가 여행인데…! 좀더 여행다운 서행(書行)을 원한다? 그럼 울산을 추천한다. 맞다. 그 ‘공업도시 울산’이다. 울산에는 여섯 곳의 지관서가가 있다. 지관서가는 책을 중심에 둔 복합 인문 문화공간이고 곁에는 산책 삼을 만한 여행의 장소들이 이웃한다. 화려한 휴가는 아닐 테지만 덤덤히 나를 물어 소소한 낙 하나는 찾을 수 있다. 그러다 무언가 힐끗 눈에 띄었다면 그건 아마도 이내 마음속을 유유히 잠영하던, 그리웠던 나의 모습은 아닐는지. ●며칠만은 퍼펙트 데이즈 ‘그림자가 겹치는 순간 더 진해진다.’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퍼펙트 데이즈’의 대사다. 요즘 이 작품이 잔잔하게 화제다. 내용은 특별하지 않다. 화장실을 청소하며 살아가는 히라야마(야쿠쇼 고지 분)의 하루하루다. 출퇴근길에 카세트테이프로 올드팝을 듣고, 자판기에서 캔 커피를 꺼내 마시고, 가끔 필름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고, 퇴근해서는 헌책방에서 산 소설을 읽으며 잠드는, 그저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겹쳐 사는 나날. 그건 영화가 말하는 ‘퍼펙트 데이즈’일 텐데 수긍할 수밖에 없는 건 왜일까? 하지만 질문도 잠시, 영화를 볼 때는 격하게 공감하고 영화 밖으로 나오니 또 밀린 일을 해치우려 허덕인다. 어쨌든 ‘나중은 나중이고 지금은 지금’이다. 휴가는 그 ‘나중이 지금이 되는’ 시간이다. 영화의 주인공처럼 생을 통달하지는 못하겠어도 며칠 정도는 그리 살아 보고 싶다. 살 수 있지 않을까? 조금 더 느리게 조금 더 사소하게, 작은 즐거움에 충실하며 생활 뒤편으로 미뤄 뒀던 행복을 찾아보는 거다. 울산의 지관서가를 휴가지로 추천하는 건, 하나의 도시에서 아담한 책 공간을 옮겨 다니며 적어도 그런 삶의 며칠을 흉내 내 살아 볼 수는 있을 것 같아서다.●지관(止觀), 멈춰 서서 바라봄 첫 출발은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 지관서가가 좋겠다. 유니스트는 울산역 가까운 울산 서쪽에 있으며 지관서가는 캠퍼스 내 학술정보관 1층에 있다. 가막못의 가장자리다. 지관서가는 딱히 정의 내리기가 쉽지 않다. 사서가 없고 대출이 불가하니 도서관이랄 수 없고, 카페가 있지만 반드시 음료를 마셔야 책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니 북카페랄 수도 없는, 그러나 도서관이기도 북카페이기도 한, 경계 없고 강요되지 않는 여름 그늘 같은 책의 집이다. 또한 각각의 지관서가는 모든 장소마다의 인생 테마를 중심으로 책을 큐레이션한다.유니스트 지관서가의 테마는 명상(Meditation)이다. 공간의 배치도, 서가의 구성도, 조명과 음악도 이를 고려했다. 벽지는 한지를 이용해 차분함을 더한다. 첫걸음부터 검은 벽과 나무 벽 사이 통로가 들뜬 마음을 지그시 눌러 맞는다. 내면으로 스미는 전이의 공간인 셈이다. 너머가 보이지 않아 그저 차분하게 걸음을 떼지만 곧 눈앞의 장면에 넋을 잃고 만다. 온전히 안으로 들어서자 정면을 꽉 채운 파노라마의 너른 창과 꽉 찬 초록의 자연이다. 대청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박스 형태의 좌식 마루 또한 탄성을 자아낸다. 그 새로 뿌리 내린 무뚝뚝한 콘크리트 원기둥과 바위 모양의 쿠션 의자마저 사색적이고 명상적이다. 우선은 멈춰 서서 창밖의 초록이 몸과 마음에 차곡차곡 쌓여 번지기를 기다린다. 누구인들 그러지 않을까. 이를 말로 풀면 지관(止觀)이겠다. 멈추어 서서 바라보다. 바로 서서 너르게 바라보다. 그러고 보니 사방으로 책 한 권 보이지 않는다. 마룻바닥 위의 의자와 탁자 외에는 그 흔한 소품 하나 없다.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가 전부다. 책의 공간이 스스로부터 군더더기 없이 비워 낸 상태다. 책은 채움일 텐데 먼저 비우라는 말일까? 그게 명상이겠지. 면벽 수행하듯 앉아 바닥까지 비워 낸 후에야 서서히 움직여 공간을 살핀다. ●방학 맞은 지금이 최적의 비움 유니스트 지관서가는 색으로 구분된다. 책들은 입구 통로 검은 벽의 안쪽 세모난 자리에 숨어 있다. 넉넉하게 비워 낸 주 공간에 비해 작은 서가다. 장서의 수로 압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책들은 고심 끝에 놓였다는 걸 알겠다. 명상이라는 인생 테마 아래 집중, 비움, 드러남, 침묵 등의 주제로 서가를 구성했는데 신간부터 스테디셀러까지 다채롭다.책 곁에는 각 주제와 짝을 이룰 만한 명상음악을 큐알(QR) 코드로 제안한다. 음악 명상그룹 ‘케렌시아’가 유니스트 지관서가를 위해 제작한 음악이다. 내레이션 가이드가 있어 초보자도 명상할 수 있다(음악만 나오는 버전도 있다). 원하는 이들에게는 헤드폰을 대여한다. 그 가운데 ‘산책’이란 곡은 지관서가를 나서 가막못을 걸으며 들어도 좋겠다. 내가 내 삶을 보듬는 시간, 카세트테이프는 아니지만 이 또한 ‘퍼펙트 데이즈’다. 초록 위에, 종이책 위에, 산책의 발걸음 같은 음악이 차곡차곡 쌓여 겹친다. 마침 캠퍼스는 여름방학이어서 한적하다. 개학하면 좀더 북적댈 것이고 지관서가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러니 지금이 유니스트 지관서가가 가진 명상과 사색의 분위기를 한껏 누려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주 공간으로 돌아 나오기 전 책 한 권을 고른다. 김지현 종교학자가 추천하는 명사 추천 서가에서 ‘선시’(석지현, 현암사)를 집어 든다. 평소라면 좀체 손이 가지 않았을 책이다. 이곳이 명상을 인생 테마로 한 곳이라 자연스럽고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리를 잡기 전 음료 한 잔을 주문한다. 카페는 발달장애인들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법인에서 운영한다. 서가처럼 통로 옆 세모난 영역에 위치하는데, 카페의 작업 음이 명상이나 독서를 방해하지 않기 위한 배치겠다. 서로의 속도에 맞춰 커피 한 잔을 받아 든 후 창틀방에 앉는다.창틀방은 또 하나의 보물 같은 공간이다. 측면과 후면의 작은 창틀들을 작은 방으로 꾸렸다. 고요히 머물 수 있는 다락방 같고 바깥의 야외를 바라보니 또 누마루 같은 자리다. 사람이 많을 때는 블라인드를 내려 단절하고 독립할 수 있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침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창틀에 기대 책과 음악 그리고 창밖의 녹음을 동무 삼아 한가로움을 누린다. 잠시 후 책을 돌려놓으려 다시 찾은 서가에서 원고지와 몇몇 글귀를 발견한다. 책을 읽고 담아가고픈 구절을 직접 손 글씨로 써 보라는 지관서가의 제안 ‘필수적 필사’다. 곁에는 오늘의 나를 닮은 어제의 나들이 남긴 몇 장의 필사가 있다. 아이나 어른 모두가 비슷한 마음, 그 가운데 지난봄 누군가 적어 둔 ‘여든다섯 살의 봄’이라는 제목의 글귀에 코끝이 찡하다.‘지금껏 이렇게 봄을 사랑한 적은 없었어.’ 처음에는 ‘여든다섯 살의 봄’이 제목인 줄 알았다. 스마트폰을 열어 검색해 보니 아드리앵 파를랑주의 그림책 ‘봄은 또 오고’(이혜경 번역, 봄볕)의 한 구절이었다. ‘태어나서 두 살까지는 아무 기억이 없어’로 시작하는 책은 ‘지금껏 이렇게 봄을 사랑한 적은 없었어’로 끝이 난다. 그림책은 장마다 조금씩 다른 홈이나 창을 뚫어 두었는데,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 부분이 사라지거나 겹치며 여든다섯 살 인생의 감동을 전한다. 책을 덮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살면서 몇 번의 봄을 더 맞이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느 봄의 사랑을 이처럼 고백할 수 있을까? 유니스트 지관서가를 나오기 전, 창밖의 초록이 보이는 자리에 앉아 파를랑주의 책을 빌려 적는다. ‘지금껏 이렇게 여름을 사랑한 적은 없었어.’ 다짐이 삶이 되기를. 어디에 있든, 그곳이 도서관이 아니라 해도 당신의 여름 또한 내일의 힘이 되기를 바란다. ●그윽한 숲속 책의 산장 울산에는 여섯 곳의 지관서가가 있다. 대공원 숲속에, 호숫가에 또는 캠퍼스 안과 미술관 옆 그리고 바다가 보이는 포구 앞이다. 커피 한 잔을 곁에 두고 책을 읽다 자연을 거닐고, 그러다 지루하면 또 다른 서가를 찾아 버스를 타고 나서는 하루.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출근 시간 따위는 말끔히 잊고! 여름휴가 며칠 정도는 일하지 않는 히라야마로, ‘고모레비’(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뜻하는 일본말)를 누리며 살아도 되지 않을까?가장 먼저 들어선 지관서가는 울산대공원이다. 어린이숲속공작실과 공공기관 회의장으로 쓰이던 그린하우스를 리모델링했다. 울산 시민의 일상 숲에 책의 집이 들어선 셈이다. 숲 안에 나무로 지은 박공지붕의 집은 길가에서 살짝 비켜 선 자리라 무척 아늑하다. 내부는 기존의 천장을 제거하고 층높이를 높여 서가로 단장했다. 삼각형 목조 지붕이 고스란하고 짙은 나무색과 창밖의 초록이 묵직하게 다가선다. 마치 성전에 들어와 있는 양하다. 그에 걸맞게 이곳 서가의 테마는 ‘관계’다. 나와 타인 그리고 세상의 관계를 묻는 책들이 반긴다. 또한 야외 테라스는 안과 다른 밖의 고요가 깃든다. 비탈과 접한 데크라 숲의 기운이 한층 우렁차다.●호수와 바다가 보이는 서가 울산대공원 지관서가가 숲이 빼어나다면 박상진호수공원 지관서가는 호수를 자랑 삼는다. 먼저 ‘박상진’이라는 이름이 궁금할 텐데 울산 지역의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에서 기인한다. 1층은 필로티와 야외 바를 둬 호수 풍경을 장벽 없이 만끽하도록 했다. 2층의 서가는 영감(inspiration) 테마의 책들을 구비했다. 역시 호수 쪽 창가는 바 테이블이다. 책장을 넘기는 시간만큼 물멍의 시간이 길다.숲과 호수의 시간은 바다에서 잇댄다. 장생포 지관서가는 장생포문화창고 내에 있다. 30년 가까이 어류 보관용 냉동 창고로 쓰이다 방치된 공간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공모사업으로 변신했다. 1~5층까지는 미디어아트전시관, 기념관 등의 문화 공간이고 지관서가는 6층이다. 바다 쪽은 벽 전체를 유리창으로 구성했다. 파도가 넘실대는 장대한 바다는 아니고 육지 쪽 울산 산업단지로 흘러드는 물길이다. 그래서 더 의미 있다. 거대한 컨테이너 선박과 공장 굴뚝은 공업도시 울산의 역사를 상기하게 한다. 서가는 일부러 높이를 낮추고 네모난 형식으로 구성했다. 덕분에 실내 어디에서나 창 쪽 바다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장생포 지관서가는 하루의 해가 질 때쯤 찾아가길 권한다. 내륙으로 스미는 바닷길과 울산 산업단지가 붉게 물든다. 해 진 후에는 하나둘 밤의 불빛이 켜지는 걸 기다려 좀더 감상해도 좋다. 장생포고래박물관까지는 약 1.5㎞다. 해변의 산책로를 따라 다녀옴 직하다.●건축가가 지은 책집의 자화상 예술을 좋아하는 이들은 울산시립미술관 지관서가가 제격이다. 울산시립미술관은 공공미술관 최초로 실감 미디어아트 전용관(XR)을 갖췄다. 아름다움을 테마로 하는 울산시립미술관 지관서가는 1층은 미술관 입구에 해당한다. 2층은 잔디 마당을 사이에 두고 미술관과 마주한다. 미술관 외벽을 장식한 프랑스 작가 제이알(JR)의 ‘우리가 영웅이다’가 눈에 들어온다. 평범한 울산 시민 250여명의 상반신을 촬영한 작품이다. 선암호수공원 지관서가는 ‘나이 듦’을 인생 테마로 한다. 선암호수공원 인근의 노인복지관 1~2층에 위치한다. 그런 까닭에 창밖으로 보이는 사계절의 변화마저 남다르다. 책을 앞에 두고 자연의 나이 듦을 읽는 듯하다. 지관서가는 SK의 사회공헌사업이다. SK가 재원을 대고 지자체가 공간을, 재단법인 플라톤아카데미가 기획을 담당한다. 서울대 인문확산지원센터 등 전문가들이 북큐레이션에 참여해 서가의 구성이 알차다. 공간은 대부분 이소진 건축가와 건축사무소 리옹에서 디자인했다. 윤동주 시인의 ‘자화상’을 스토리텔링한 윤동주문학관과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천왕 산책 쉼터, 배봉산 숲속도서관 등 서울의 사랑받는 동네 도서관이 이들의 솜씨다. 자연에 몸을 기댄 건물은 그 지형의 일부처럼 스미는데 울산의 지관서가들 또한 다르지 않다. 신축이 아닌 기존 유휴 공간에 녹여 냈다. 여행의 잠잠한 쉼터로 이만한 데가 없다. 지관서가는 인문학 강좌도 자주 열린다. 그러니 계곡에 발 담그듯 책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 보는 건 어떨까? 베케이션을 너머 울산 북케이션(Bookation)이다. 유니스트 지관서가 오전 9시~오후 8시, 연중무휴 누리집 www.jigwanseoga.org/115
  • [포토] ‘백만송이’ 해바라기

    [포토] ‘백만송이’ 해바라기

    13일 대구 달서구 이월드 해바라기가든을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해바라기 사이에서 주말 산책을 즐기고 있다. 이월드는 오는 31일까지 포시즌가든 2천평 부지에 100만송이 해바라기 꽃밭을 조성해 나들이객을 맞는다.
  • [서울인싸] 내 삶의 일상혁명, 기후동행카드

    [서울인싸] 내 삶의 일상혁명, 기후동행카드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 서비스 ‘기후동행카드’가 등장하면서 서울 시민의 삶은 많은 변화를 맞고 있다.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들부터 회사원, 야간 근로자, 소상공인까지 시민들이 교통비 걱정을 덜고 마음껏 대중교통을 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정기권을 넘어 ‘직주락’을 잇는 새로운 구심점이 된 기후동행카드는 생활에 풍요를 더하며 ‘일상혁명’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7일부터 약 5개월간의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일부터 본사업에 돌입한 상태다. 출시 70일 만에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하고 현재까지도 매일 5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듯 기후동행카드에 폭발적인 반응이 계속되는 이유는 누구나 일상 속 변화와 편익을 즉각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수단을 통합하면서도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혁신적인 교통 서비스는 시민들에게 이동의 자유를 선사했고 교통 복지와 친환경 실천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교통비 절감액만 월 3만원, 연간 약 36만원일 뿐만 아니라 약 9%의 이용자가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수단 전환 효과도 확인되면서 연간 승용차 이용 약 31만대 감소, 온실가스 약 3만t 감축, 20년생 가로수 약 330만 그루 식재 효과까지 다양한 연계 효과도 추산된다. 수치적 결과뿐만 아니라 실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한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변화했다. 서울연구원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주당 약 1.3회 외부활동이 증가했고 외식·쇼핑 등 소비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이동 반경이 다양해지고 넓어진 덕에 주중엔 퇴근 후 외식을 하고 주말에는 나들이를 가는 등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소비 지출 증가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만 심층 조사 기간인 4개월간 약 802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시민들의 일상 변화가 경제적 효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데서 괄목할 만한 의미를 남긴다. 앞으로도 기후동행카드의 혁신은 계속된다. 관광객 및 단기 방문객을 위한 단기권 5종, 19~39세 청년 할인, 서울대공원·서울식물원 등 문화 혜택까지 다변화된 부가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시민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또 한강 리버버스, 자율주행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돼,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신규 교통수단을 본격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서울 인근 수도권 시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생각으로, 무제한 교통 혁신의 편리함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 김포, 과천, 고양시에 이어 남양주시까지 5개 지자체와 사업 참여 협약을 마쳤고 3월 김포골드라인을 시작으로 8월에는 별내선·진접선까지 사용이 가능해진다. 수도권 전철 전체로 적용 지역이 확대된다면 20년 전 수도권 통합 환승제에 이은 새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 분명하다. 고물가, 경제난의 시대를 맞아 모든 부처에서 민생을 외친다. 그러나 답은 멀리 있지 않다. 24시간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행복을 누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민의 삶을 탐독하고, 함께하는 것이다. ‘절문근사’, 절실하게 묻고 가까운 일상에서 생각하라는 뜻과 같이 시민들의 일상을 살필 때 진정한 민생 대책이 이뤄질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에 적용된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철학이 더욱 확대돼야 하는 이유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
  • 美 매체, ‘北 여름캠프 체험담’ 공개…러 청년 “김일성 동상 닦고 백악관 파괴 게임해”

    美 매체, ‘北 여름캠프 체험담’ 공개…러 청년 “김일성 동상 닦고 백악관 파괴 게임해”

    러시아가 이달 말 어린이들을 북한으로 보내 여름방학을 보내게 할 계획인 가운데, 과거 북한에서 여름방학을 보낸 한 러시아 청년은 자신이 그 나라의 선전 활동에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북한 ‘송도원’ 여름 캠프에 참가했던 러시아 청년 유리 프롤로프(25)의 체험담을 공개했다. 송도원은 강원도에 있는 북한 최대 야영장인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를 의미한다. 프롤로프는 BI에 “어렸을 때 북한에 관한 TV 다큐멘터리를 본 기억이 있다. 아주 어린 나이였지만 북한에 대한 내 인식은 그 나라가 자본주의 이웃들에게 포위당하고 있는 것이었다”며 “나는 (북한을) 별로 알지 못해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려고 브콘탁테(러시아판 페이스북)에서 ‘북한과의 연대’라는 그룹에 가입했다. 그안에서 러시아 공산당은 약 300달러(현재 한화 약 41만원)에 북한 어린이 여름 캠프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여기에는 식사, 숙박, 모든 시설, 비행기 티켓 등 모든 비용이 포함돼 있었는데, 15일 여행으로는 정말 저렴했다”고 설명했다. 프롤로프는 북한 여름 캠프를 그 나라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로 여겼고 부모에게 말해 참가할 수 있었다. 당시 15세였던 그는 자신이 자란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홀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다른 아이들과 만났고 공산당 간부들의 인솔을 받아 북한으로 떠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여름 캠프 참가자 중에 가장 나이가 많았다며 다른 아이들은 고작 9살, 10살, 11살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이 디스토피아(유토피아와 반대되는 사회)를 보기 위해 북한을 여행한 사람은 나 혼자였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그저 해변에 가거나 저렴하게 놀 수 있는 기회로 여겼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프롤로프는 먼저 다른 아이들과 함께 수도 평양에서 이틀을 보냈다며 그곳에서 자신을 포함한 아이들이 끊임없이 감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김일성 광장과 전쟁 박물관을 포함해 많은 곳을 방문했는데, 그곳에는 미국으로부터 노획한 차량과 1960년대에 북한이 나포한 미국 군함인 USS 푸에블로호가 전시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흥미롭게도 북한 사람들은 프롤로프와 다른 아이들이 돈을 쓰도록 하려고 계속해서 슈퍼마켓으로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재미있는 점은 보드카(술)와 담배를 사는 게 정말 쉬웠다는 거다. 우리 일행 중에 12살밖에 안 된 아이들이 북한 쌀 보드카를 사서 캠프로 가지고 갔다가 첫날밤에 잔뜩 취해 있었다”고 회상했다.여름 캠프 참가자들은 송도원 야영지에 도착하자 현지 직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기도 했다. 길게 줄을 선 직원들이 응원해줬다고 했다.그는 “아이들을 태운 버스가 5대 정도 도착했다. 우리 대부분은 러시아인이었지만, 라오스,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중국에서 온 어린이 그룹도 있었다”며 “그러나 야영소의 북한 아이들은 우리와 상당히 떨어져 있었고 우리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한 번 만났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자신의 경험에 대해 우리와 이야기할 수 없도록 고의적인 조치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름 캠프에는 해변 나들이, 모래성 쌓기 대회, 수영 등 많은 활동이 있었다. 하지만 정말 이상한 의식도 있었다고 프롤로프는 회상했다.프롤로프는 “우리는 북한 전직 지도자들의 동상을 청소해야 했다. 어느 날 아침, 우리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을 청소하기 위해 오전 6시에 일어나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스펀지 같은 것은 없었다. 이 기념물들은 매주 전문적으로 청소됐는데도 우리가 먼지를 털어내야 했다”면서 “정말 이상했다”고 말했다.캠프 참가자들은 또 콘서트에 참석해 러시아어로 번역된 가사지를 이용해 북한 최고 지도자들에 대한 선전가를 북한어로 불러야 했다. 프롤로프는 “그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세뇌시키려고 했다. 탱크를 탄 햄스터 캐릭터가 백악관을 파괴해야 하는 컴퓨터 게임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중 한 명은 그후로 완전히 세뇌돼 러시아 공산당에 가입했고 늘 북한에 대한 글을 올렸다”며 “내게는 효과가 없었다. 선전이 너무 직접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프롤로프는 세뇌를 당하기에는 일정이 엄격해 너무 답답했다며 “예를 들어, 내가 아픈 데도 그들은 내가 새벽 운동을 거르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음식도 정말 맛이 없었는데, 내가 먹을 수 있는 건 밥과 감자, 빵뿐이었다. 원래 마른 편인데도 15일 만에 11파운드(5㎏) 정도 빠졌다”며 “집에 온 뒤 자본주의 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버거킹 햄버거 3개, 감자튀김 2개, 콜라 한 잔을 샀다”고 말했다. 이어 “다 먹을 수는 없었지만 정말 먹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프롤로프는 여름 캠프가 지루하고 비참하고 지나치게 통제된 경험이었는데도 다음 해 다시 참석했다. 그는 “나는 대립을 좋아하지 않았고, 공산당 간부들이 이미 나를 등록해 놨기에 그곳에 다시 가게 됐다”며 “부모님이 왜 나를 보내줬는지 모르고 다시 간 것은 어리석은 결정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시 갈 것 같다. 나는 내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친구를 사귈 수 있다”며 “사람들은 북한에 대해서만 듣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최혜진·김효주 고국의 좋은 기운 받고 가실게요… 시즌 첫 KLPGA 출전

    최혜진·김효주 고국의 좋은 기운 받고 가실게요… 시즌 첫 KLPGA 출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최혜진과 김효주가 올해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나들이에 나서 국내 골프팬들과 만난다. 4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655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을 통해서다. 롯데는 최혜진과 김효주의 후원사이기도 하다. 최혜진이 KLPGA 투어에 나서는 건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최혜진에게 롯데오픈은 ‘희망의 대회’다.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한국과 미국 무대를 통틀어 최혜진이 우승한 대회는 롯데오픈이 유일하다. KLPGA 투어 통산 11승에 빛나는 최혜진은 LPGA 투어에선 아직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아시안 스윙’ 4개 대회에서 공동 3위와 9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5차례 컷 탈락하는 등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대회 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최혜진은 “최근 샷 감각이나 컨디션은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하다 보니 컨디션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김효주도 지난 5월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한국 대회 우승의 기세를 이어 간다는 각오다. KLPGA 투어 출전은 1년 만인 김효주 또한 2020년 제주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지난해에는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김효주는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 올림픽까지 기세를 이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KLPGA 투어를 양분하고 있는 이예원과 박현경의 대결도 관심을 끈다. 지난해 상금왕, 대상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시즌 3승에 선착하며 신흥 대세의 면모를 뽐냈다. 5월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이예원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린 박현경은 최근 2주 연속 연장 우승을 거두며 상금 1위, 대상 포인트 1위로 치고 나갔고, 이예원과 다승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뜨거운 승부를 예고한 상태다.
  • 산·바다·산업이 어우러진 젊은 도시 북구… 이색 체험 눈길 [꿀잼도시 울산]

    산·바다·산업이 어우러진 젊은 도시 북구… 이색 체험 눈길 [꿀잼도시 울산]

    자동차 도시 울산 북구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산업이 어우러진 젊은 도시다. 천마산 편백산림욕장과 염포전망대 노을, 울산숲, 강동해변 등은 나만의 시간을 즐길 힐링공간으로 뜨고 있다.●편백산림욕장·울산숲에서 힐링 북구는 힐링의 최적지인 다양한 숲을 품고 있다. 숲길은 30분만 걸어도 우울감과 피로 등 부정적 감정을 70% 이상 줄일 수 있다.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은 아름다운 경치뿐 아니라 치유의 숲으로 통한다. 5㏊ 면적에 30년 이상 된 편백(노송나무) 85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만석골 저수지에서 편백숲까지 산책로를 따라 산림욕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다. 원두막과 피크닉 테이블, 평상 등이 설치돼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객이 많다. 편백의 피톤치드는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준다.도심을 가로지르는 폐선 부지에 조성된 울산숲도 북구의 명소다. 동해남부선 철로가 사라지고 기찻길을 따라 크고 작은 나무를 심어 긴 숲을 만들었다. 방문객들은 기찻길을 따라 조성된 숲을 걸으면서 옛 추억에 젖어 들게 한다. 맨발등산로도 조성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낭만적인 일출과 몽돌 품은 강동해변 강동해변은 일출, 몽돌, 동해를 품은 해안 명소다. 해안을 따라 들어선 어촌 마을에서는 자연산 활어회와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해변을 따라 카페들이 조성돼 인기다. 강동해변 동해안로를 따라 50여개의 크고 작은 카페가 영업한다. 바다 전경을 보면서 커피, 차, 빵을 즐기면 이탈리아의 유명 해변을 연상케 한다.전국 최초 바다 위 캠핑장인 ‘당사현대차오션캠프’도 인기다. 캠핑사이트 20면과 화장실, 샤워장, 세척실 등을 갖췄다. 20면 중 10면은 복층으로 이뤄져 눈앞에 펼쳐진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당사해양낚시공원과 이어지는 해양산책로도 조성돼 캠핑 외에도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강동오토캠핑장도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카라반 6대와 데크 및 필로티데크 19면이 운영 중이다. 특히 동물 모양의 알록달록한 카라반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인기만큼이나 예약 경쟁도 치열하다. 캠핑장 아래의 강동해안길 산책로는 한적한 여유를 제공한다.●국내 최고 일몰… 염포산전망대서 ‘찰칵’ 염포산전망대는 일몰 명소다. 울산 시내를 배경으로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이 장관이다. 염포산전망대 공중산책로에 오르면 울산대교부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태화강, 석유화학공단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공중산책로는 태화강 발원지에서 염포까지 흐르는 물길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태화강과 동해, 울산 시내 대부분을 조망할 수 있다. 염포산전망대에 서면 현대자동차 공장과 선적장, 석유화학공단이 한눈에 보인다. 다른 지역 관광객들에게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선적을 기다리는 부두의 자동차 행렬과 365일 꺼지지 않는 석유화학공단의 불꽃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모습이다.
  • “좋은 기운 얻을 것” 최혜진, 김효주 4일 롯데오픈 출격…시즌 첫 KLPGA 나들이

    “좋은 기운 얻을 것” 최혜진, 김효주 4일 롯데오픈 출격…시즌 첫 KLPGA 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최혜진과 김효주가 올해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나들이에 나서 국내 골프 팬들과 만난다. 4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655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을 통해서다. 롯데는 최혜진과 김효주의 후원사이기도 하다. 최혜진이 KLPGA 투어에 나서는 건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최혜진에게 롯데오픈은 ‘희망의 대회’다.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한국과 미국 무대를 통틀어 최혜진이 우승한 대회는 롯데오픈이 유일하다. KLPGA 투어 통산 11승에 빛나는 최혜진은 LPGA 투어에선 아직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아시안 스윙’ 4개 대회에서 공동 3위와 9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5차례 컷 탈락하는 등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대회 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최혜진은 “최근 샷 감각이나 컨디션은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하다 보니 컨디션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김효주도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한국 대회 우승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KLPGA 투어 출전은 1년 만인 김효주 또한 2020년 제주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지난해에는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김효주는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서 올림픽까지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KLPGA 투어를 양분하고 있는 이예원과 박현경의 대결도 관심이다. 지난해 상금왕, 대상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시즌 3승에 선착하며 신흥 대세의 면모를 뽐냈다. 5월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이예원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린 박현경은 최근 2주 연속 연장 우승을 거두며 상금 1위, 대상 포인트 1위로 치고 나갔고, 이예원과 다승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뜨거운 승부를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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