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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따뜻하고 미세먼지 적어 나들이하기 좋은 주말…9일부터 추워져

    이번 주말은 포근하고 중국발 스모그 영향도 적어 야외활동하기에 좋은 주말이 되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거나 전날보다 조금 높은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돼 미세먼지가 짙어졌지만 이날은 대부분 씻겨나가 오전부터 미세먼지 수준은 ‘보통’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후에는 서울 5도, 춘천 5도, 강릉 2도, 세종 7도, 광주 8도, 부산 11도 등 전국이 따뜻하겠다. 대구, 부산, 울산과 전라남도·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강원도에는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 중이다. 5일 새벽까지 강원도 영동지역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강원도 영동·울릉도·독도에는 각각 5∼10mm의 비가, 강원도 영동 지역에는 3∼8cm(강원 산간은 10cm 이상)의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됐다.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다가 9일부터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다시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빠 여기 가” 경기 겨울방학 농촌체험 마을 10곳 추천

    “아빠 여기 가” 경기 겨울방학 농촌체험 마을 10곳 추천

    “추운 겨울에 가족들과 어디로 나들이 갈까.” 경기도가 겨울방학 기간 중 저렴하게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 체험 마을 10곳을 추천했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58곳에서 운영 중인 농촌 체험 마을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청정한 자연과 수려한 경관을 갖춰 인기가 높다. 도는 이 가운데 양평의 수미마을·모꼬지마을·여물리마을·질울고래실마을, 여주의 해바라기마을·넓은들마을·늘향골마을, 연천 나룻배마을·푸르내마을, 용인 학일마을 등 겨울 가족 여행에 적합한 10개 마을을 추천했다. 이들 마을에서는 썰매, 연날리기 같은 전통놀이 체험을 비롯해 고구마묵, 도토리묵, 찐빵, 장류 등의 전통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겨울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 마을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수미마을에서는 다음 달 16일까지 빙어축제가 열린다. 빙어낚시를 비롯해 전통 겨울 놀이인 연날리기, 팽이치기, 썰매타기, 찐빵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빙어튀김과 빙어회무침, 떡국 등의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체험 비용은 구성 내용에 따라 1만~3만 5000원이다. 모꼬지마을에서는 송어낚시뿐만 아니라 눈썰매, 얼음썰매, 팽이치기, 제기차기, 얼음볼링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잡은 송어를 시식할 수 있다. 체험 비용은 1만 3000원이며 점심과 송어 시식을 포함하면 2만 7000원이다. 여주 강천면 부평로 해바라기마을과 양평군 양서면 도곡리 질울고래실마을에서도 얼음썰매타기, 연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농촌 체험을 희망하는 사람은 각 마을 홈페이지에서 위치, 특색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천천히 살림 배우라는 시어머니와 다급한 베트남 며느리

    천천히 살림 배우라는 시어머니와 다급한 베트남 며느리

    전북 장수에 살고 있는 베트남 며느리 딘티신과 시어머니 최순주 여사. 최순주 여사는 젊은 시절 미용기술에 한복·양장 바느질까지 안 배운 기술이 없을 정도로 손재주가 뛰어나고, 장수에서 최초로 오이·고추 등 특수 작물을 시작한 ‘잘나가는’ 농사꾼이다. 모든 건 하루아침에 배워지는 게 아니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최 여사의 철칙이다. 반면 한국 음식도, 농사도 빨리 배우고 싶은 베트남 며느리. 이 고부 사이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3일 오후 10시 45분 EBS에서 방송하는 ‘다문화 고부 열전’에서 만난다. 최근 시어머니는 아들과 둘이서 김장을 했다. 며느리는 준비만 거들었을 뿐 정작 양념을 버무리고 배추에 양념하는 건 보지도 못했다. 매운 양념이 3살 손녀딸에게 튀어 눈에라도 들어갈까봐 걱정이 됐다는 게 어머니의 이유였다. 하지만 며느리는 어머니가 자신을 못 미더워하는 것 같아 서운하기만 하다. 딘티신은 6살 때 친정 어머니와 헤어져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어렸을 때부터 일을 했기 때문에 음식을 배울 시간이 전혀 없었다. 때문에 그는 깔끔한 살림 솜씨와 맛깔난 음식 솜씨를 자랑하는 시어머니에게 빨리 살림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아직까지 며느리에게 ‘이렇게 해라’고 가르쳐본 적이 없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처럼 며느리는 시집살이 3년에 눈치껏 어머니의 살림 솜씨를 흉내 내는 정도가 됐을 뿐이다. 베트남에서 어렸을 때부터 바깥일을 해왔던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농사일을 돕고 싶다. 혼자 하면 힘들지만 둘이 하면 훨씬 수월하지 않겠는가. 며느리는 어김없이 시어머니가 일하는 비닐하우스로 향하지만 어머니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된장찌개를 짜게 끓여도, 정리를 깔끔하지 않게 해도 남들 앞에선 뭐든지 괜찮다고 칭찬을 한다. 낯선 타인 앞에선 좋은 말만 늘어놓는 시어머니지만 며느리는 정작 자신의 잘못을 시어머니가 지적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을 고칠 기회가 없다는 생각에 답답하기만 하다. ‘빨리 배우고 싶은’ 며느리와 ‘모든 건 시간이 흘러야 한다’는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친정인 베트남 끼엔장으로 여행을 떠난다.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떠난 친정 나들이. 과연 베트남에선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긴 여정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개그맨 이동엽 ‘슈퍼스타아이’ 홍보대사 발탁, 제2 전성기 오나

    개그맨 이동엽 ‘슈퍼스타아이’ 홍보대사 발탁, 제2 전성기 오나

    SBS ‘웃찾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개그맨 이동엽이 ‘슈퍼스타아이’ 홍보대사로 발탁됐다. 최근 ‘웃찾사’에서 ‘누명의 추억’이라는 코너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이동엽이 ‘슈퍼스타아이’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된 것. ‘슈퍼스타아이’ 측은 “이미 지난 2007년 ‘서울 나들이’를 통해 ‘개미 퍼먹어’, ‘뭐드래용’, ‘아니라고 봐요’, ‘서울 사람이에요’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웃찾사’를 전성기로 이끌었던 이동엽을 대중들은 잘 알고 있다”며 “최근 ‘웃찾사’에 복귀해 ‘누명의 추억’이라는 코너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이동엽이 ‘슈퍼스타아이’가 추구하는 유니크하고 센스 있는 이미지의 콘셉트와 잘 맞다고 판단해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슈퍼스타아이’ 홍보대사로 발탁돼 최근 화보 촬영을 마친 이동엽은 “3년 만에 ‘웃찾사’에 복귀해 걱정도 많이 했는데 ‘누명의 추억’ 코너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시 지상파에 복귀하면서 이렇게 패션브랜드 홍보대사까지 맞게 돼 정말 기쁘다. 최선을 다해 ‘슈퍼스타아이’가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엽과 화보촬영을 진행한 한 관계자는 “이동엽은 이번 촬영에서 기존의 유머러스하기만 했던 이미지와 달리 진지한 모습과 시크한 이미지까지 선보였다”며 “물론 이동엽의 재미있는 이미지는 최고였다. ‘슈퍼스타아이’의 이미지를 좋은 방향으로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동엽은 최근 ‘웃찾사’에서 후배 개그맨 안정빈 유한결 유룡 등과 함께 ‘누명의 추억’에 출연해 무인도에 숨어 살다 조난당한 사람들을 만나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누명의 추억’은 “25년 전이었습니다” “17년 전이었습니다” 등 세월에 빗댄 말개그와 ‘파도 몸개그’가 결합돼 인기를 얻으며 ‘웃찾사’에 대표 코너로 자리 잡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북구 봉사동아리 ‘다솜바리’ 선행실천감동상 수상

    강북구 봉사동아리 ‘다솜바리’ 선행실천감동상 수상

    “부상으로 받은 100만원도 디딤씨앗통장에 전부 기부해야죠. 항상 기쁜 마음으로 활동해 준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김종수 서울 강북구청 민원행정팀장은 환하게 웃었다. 2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3 선행실천감동상’ 시상식에서 김 팀장은 강북구 봉사동아리 ‘다솜바리’ 회장 자격으로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다솜바리란 사랑이라는 뜻의 ‘다솜’, 그릇이라는 뜻의 ‘바리’를 합쳐 사랑을 가득 담은 그릇이란 의미로 2008년 결성됐다. 회원 6명에서 시작해 45명으로 불어났다. 매주 둘째주 토요일에는 장애 때문에 입양이 안 되는 영·유아를 모아둔 ‘디딤자리’ 아이들을 데리고 야외활동을 나간다. 이들에겐 바깥 나들이 자체가 큰 행복이다.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디딤씨앗통장도 마련해 줬다. 다솜바리가 3만원을 기부하면, 국가도 그 액수에 맞게 기부하는 형식이다. 김 팀장은 “아이들이 밝게 성장하면서 우리 회원들도 덩달아 성장하는 것 같아 오히려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독거노인들도 돌본다. 박겸수 구청장은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구의 정책 방향이 직원들 마음속에 자리한 결과인 만큼 구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자세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응답하라 유연석 일냈다…‘프리허그 해보지도 못하고’

    응답하라 유연석 일냈다…‘프리허그 해보지도 못하고’

    우리에게 칠봉이로 잘 알려진 배우 유연석이 사고를 쳤다. 28일 오후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진행 예정이던 프리허그 이벤트가 수많은 인파로 취소됐다. 이번 이벤트는 케이블채널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응답하라1994’의 시청률 공약에 따른 계획이었다. 앞서 유연석은 시청률 10%가 넘으면 명동에서 야구 유니폼을 입고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비록 시청률이 10%대에 미치진 못했지만 유연석이 그동안 성원에 보답하고자 계획 했던 것. 체감온도 영하 12도의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행사 2시간 전부터 수많은 인파가 모여 들었다. 여기에 주말을 이용한 나들이객들과 겹치며 일촉즉발의 안전사고 위험이 따랐다. 결국 오후 4시, 경찰이 투입돼 행사가 취소되었음을 알리며 팬들을 해산시켰다. 주최측의 미숙한 진행으로 인해 행사에 참석한 팬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응답하라1994’ 출연배우들은 시청률이 10%가 넘게 되면 이행할 각자의 공약을 밝힌바 있다. 쓰레기 역의 정우는 명동거리에서 프리허그를, 고아라는 애장품을 선물하겠다고 했고, 손호준과 김성균은 명동에서 1994년을 재현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응답하라1994’는 오늘 저녁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엄마·아빠가 더 신났네

    엄마·아빠가 더 신났네

    성탄절을 맞아 눈썰매장을 찾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25일 서울 광진구의 어린이대공원 눈썰매장에서 아이와 함께 눈썰매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사설] 연말 추위마저 녹이는 ‘신월동 주민’의 선행

    서울 중구 명동 입구에 설치된 구세군 자선냄비에 ‘신월동 주민’이라고 밝힌 60대 초반의 중년 신사가 올해도 1억원짜리 수표를 넣은 뒤 홀연히 사라졌다고 한다. 그의 세밑 ‘나눔의 정’은 내리 3년을 잇고 있다. 자신의 신분을 알리지 않아 깊은 속뜻을 알 길이 없지만 그의 선행은 추위에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을 따끈하게 데우기에 충분해 보인다. 또 다른 노신사도 며칠 전 서울 명동예술극장 앞의 자선냄비에 6800만원짜리 무기명 채권을 넣고 갔다. 이들의 온정이 혼탁해질 대로 혼탁해진 우리 사회를 꾸짖는 듯해 옷깃마저 여미게 한다. 연말연시를 맞아 진행 중인 이웃돕기 기부운동 열기는 예년보다 나은 것이 없다고 전해진다. 경기침체 등으로 우리의 삶이 팍팍해진 데 따른 것으로 짐작된다. 사회공동복지회의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떨어져 있다고 한다. 개인의 기부 발길이 줄어들고, 기업의 기부액도 지난해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전언이다. 나보다 못한 이웃을 돕는 데에 액수의 많고 적음은 대수가 아니다. 때와 장소를 가릴 것도 아니다. 사회가 보다 따뜻해지려면 개인의 기부 행렬이 더 이어져야 한다. 힐링 멘토로 알려진 혜민 스님이 며칠 전 서울 세종로의 자선냄비 현장을 찾은 것은 왜 우리가 이해관계를 떠나 남을 도와야 하는지를 일깨운다. 그는 “부처님의 자비든, 예수님 사랑이든 남을 돕는 행위와 정신은 같다”고 말했다. 그의 방문은 ‘사관과 스님의 아름다운 만남’으로 회자하고 있다. 오늘은 예수의 사랑을 새기는 성탄절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이웃 간의 정을 잊고서 하루하루를 지낸다. 가족나들이 길에 구세군 종소리를 지나치지 말고 자선냄비에 천원권 지폐 한두 장이라도 넣어 보자. 부모의 손을 잡은 어린이가 자선냄비에 동전을 넣는 모습은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그만 한 교육적 가치도 없을 것이다. 요즘엔 자선냄비에 신용카드 기부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참에 기부 프로그램도 보다 더 다양하게 준비해야 하겠다. 우리의 기부문화 수준은 선진 외국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지난해 이맘때 노부부가 자선냄비에 기부한 뒤 “오늘은 다리를 쭉 뻗고 잘 것 같다”고 한 말이 새삼 와 닿는 연말이다.
  • SNS 글로벌 서울메이트, 박원순 시장과 오프라인 ‘정모’

    SNS 글로벌 서울메이트, 박원순 시장과 오프라인 ‘정모’

    “미시시피에서 막 왔는데 아름다운 광경을 지닌 서울은 제 솔메이트(soulmate)예요. 평생 서울을 사랑할 겁니다.” 2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온라인 홍보대사인 글로벌 서울 메이트 마지막 모임에 참가한 미국인 밈지 래드너(27)는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30개국 218명의 내외국인 가운데 11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줄곧 들뜬 모습이었다. 타이완 타이중에서 온 아미리(29·여)는 “한국 여행이 정말 좋아 서울 메이트에 지원해 활동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글로벌 서울 메이트는 온라인 홍보채널을 활용해 서울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서울 매력 콘텐츠를 생산해 올리고 연 4회 나만의 서울 스타일 찾기, 서울의 맛집 찾기 등의 홍보 콘텐츠 미션을 수행한다. 메이트들은 낙산공원 낙산정, 이화벽화마을, 낙산성곽길,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등을 둘러보며 장소별 스토리텔링을 해냈다. 각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SNS에 소개함으로써 고국의 친구들에게 서울을 알렸다. 미국인 알렉산더(27·로스앤젤레스)는 “오늘 일정 가운데 낙산공원 성곽을 따라 올랐던 게 가장 재미있었다”면서 “성곽을 오르는 데 마치 평소 즐겨 보는 무한도전과 런닝맨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고 귀띔했다. 파키스탄 하사린에서 온 하산 아비드(29)는 “서울에선 인터넷이 엄청 빨라요. 서울 정말 사랑합니다”라며 즐거워했다. 뒤이어 종로구 홍지동 한 식당에서 열린 송년회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현장을 돌지 못한 메이트 3명이 화상 채팅으로 서로 인사를 나눴다. 개그맨 김영철씨와 KBS ‘미녀들의 수다’에서 이름을 알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방송인 브로닌 멀렌이 사회를 맡았다. 인터넷 생중계엔 해외 거주 메이트들도 참여했다. 또 실시간 SNS 댓글 달기를 통해 세계인이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 시장은 “여러 나라에서 온 서울 메이트들이 각 나라의 좋은 정책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자평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아내 사망 2년 만에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뭉클

    아내 사망 2년 만에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뭉클

    2년 전 세상을 떠난 여성이 남긴 크리스마스 선물이 뒤늦게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브렌다 스미츠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2011년 9월 난소암으로 사망하기 한 달 전, 크리스마스 소원과 관련한 사연을 담은 편지를 쓴 뒤 이를 친구에게 전했다. 이 편지는 남편인 데이비드에게 다시 한 번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과, 새로운 사랑을 만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편지에는 “당신(남편)이 이 편지를 받을 때면 난 이미 난소암과의 싸움에서 패배해 있을 것”이라면서 “당신은 반드시 당신의 삶을 이어가야 하며, 또 다른 누군가와 만나 인생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쓰여 있었다. 그녀는 또 새로운 가족과 나들이 가기, 자신의 치료를 도운 병원 의료진, 함께 치료받았던 환자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기 등의 소원을 남겼다. 브렌다는 이 편지를 친구에게 맡기며 “남편이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되면 그때 모든 사람들 앞에서 편지를 전해달라”고 이야기했고, 남편인 데이비드에게 약혼자가 생기자 친구는 이를 방송국에 보내 소개해 줄 것을 부탁했다. 방송국의 초청으로 스튜디오에서 편지를 받게 된 남편은 감동과 슬픔을 동시에 느끼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데이비드는 “아내가 이런 선물을 남길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지난 2년간 수시로 그녀가 가까이에 있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라디오 방송국에서 아내의 편지를 받은 남편(유튜브 캡쳐)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올 한 해를 빛낸 스타’ 공효진, 청취자들의 고민 해결에 나선다!

    ‘올 한 해를 빛낸 스타’ 공효진, 청취자들의 고민 해결에 나선다!

    배우 공효진이 오랜만에 라디오 나들이에 나선다. 공효진은 오는 20일 방송되는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다. 드라마 ‘주군의 태양’ 종영 이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공효진은 영화 ‘고령화 가족’ 이후 7개월 만에 라디오에 출연해 청취자들과 함께 한다. ‘2013년 한 해를 빛낸 스타’로 선정된 공효진은 이번 라디오 출연을 통해 특유의 매력과 유쾌하고 솔직한 입담을 선보이며 청취자들을 무장해제 시킬 예정이다. 또한 ‘책 속에 길이 있다’ 코너에 출연해 청취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독특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최근 근황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와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공효진이 출연하는 ‘두시탈출 컬투쇼’는 20일 오후 2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진화하는 동물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진화하는 동물

    세계 대도시는 저마다 공원과 동물원을 갖췄다. 이는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제공하는 나들이 공간 역할을 한다. 서울대공원 또한 1984년 개원해 전국에서 즐겨 찾는 곳으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물원을 포함한 복합 공원이다. 그 역사를 돌이켜 보면 104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대한제국 말 순종 3년(1909년)에 개원한 창경원 시절을 합쳐서다. 동물원의 사회적 역할도 시대 상황에 따라 바뀌어 왔다. 우리는 ‘동물원’ 하면 먼저 육지 동물 가운데 최고의 덩치를 자랑하는 코끼리나 초원의 신사 기린 혹은 사자, 호랑이 같은 맹수와 원숭이, 곰 등을 떠올린다. 그러나 여러 희귀한 동물을 모아 전시하면서 그저 관람객에게 보여주기만 하던 고전적인 기능을 뛰어넘어 그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래서 동물원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앞으로 동물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 본다. 동물원의 기원은 야생동물을 단순 수집·사육하던 고대 이집트, 중국 주나라의 원시적 형태에서부터 출발한다. 근대적 동물원의 시초는 유럽 여러 왕조들이 궁궐 정원에 각종 희귀 동물을 가둬 놓고 감상하는 데서 유래했다. 한때 유럽에서는 아프리카 식민지에서 데려온 원주민들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후 산업화, 도시화를 거치면서 상업적인 동물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북미에서 가장 먼저 개원한 것은 1874년 필라델피아동물원이다. 그러나 유럽 동물원의 역사는 훨씬 빠르다. 1752년 오스트리아 빈 쇤브룬동물원 개원을 첫머리로 1774년 스페인 마드리드동물원, 1793년 프랑스 파리동물원, 1828년 영국 런던동물원 등 30여곳이 문을 열었다. 이후 1847년부터 일반에 공개되면서 런던 시민들이 ‘런던 주얼로지컬 가든’(London Zoological Garden) 대신 간단히 ‘주’(zoo)라고 부르게 되면서 이 말이 동물원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굳어졌다. 우리나라 최초의 동물원은 1909년 일본에 의해 건설된 ‘창경원’이다. 지금은 원래 궁궐의 모습으로 복원돼 ‘창경궁’이라는 이름을 되찾았지만 한때는 이 궁궐 정원에 코끼리, 기린, 호랑이 등을 사육·전시할 수 있는 우리를 짓고 벚나무를 심어 동물원으로 개조했었다. 옛 보루각 터에 동물원을 건설하고 춘당대에 식물원, 명정전 및 각 전각엔 박물관을 배치했다. 국운이 내리막길을 걷던 무렵이라 일본에 의해 저질러진 문화 말살 정책이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왕조를 상징하는 궁궐에 짐승을 기르는 우리를 짓고 동물원을 건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에 이곳은 일본에 의해 건설된 동물원을 구경하려는 백성들로 주말마다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벚꽃이 활짝 필 즈음에 한번쯤 가 볼 만한 서울의 명소였다. 그래서 ‘창경궁’이라는 이름보다 ‘창경원’이 우리의 귀에 익숙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 근대화 시기인 1970년대 중반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창경궁 복원 계획을 세우면서 서울 근교에 동물원을 새로 만들어 창경원에 수용했던 동물을 이동시키는 서울대공원 건설 공사를 벌였다. 재미있는 일화는 계획 당시엔 66만~99만㎡(20만~30만평) 규모로 동물원을 건설하려 했으나 북한 평양 ‘중앙동물원’이 꽤 크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전면 수정에 들어갔다. 그래서 규모가 크게 늘어나 면적이 242만㎡(73만평)에 이르게 됐다. 대공원 전체 면적은 자그마치 913만 2000㎡(276만평)나 되는 세계적인 공원으로 거듭났다. 한편 지구 환경은 인구 급증과 산림·하천 훼손으로 한층 나빠졌다. 최근엔 지구온난화로 녹아내린 극지방 얼음 탓에 해수면 상승 속도가 2배나 빨라졌다고 한다. 결국 북극곰이 멸종 위기에 이르는가 하면 아프리카 고릴라, 남극의 황제펭귄 등 야생동물의 개체 수가 감소하고 갈라파고스 섬의 산호초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동물원의 기능은 자연스럽게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동물 보전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 야생동물의 서식 환경이 점차 파괴되고 있어 그대로 방치하면 멸종할 지경에 이르자 동물원에서 잘 보호해 막아 보자는 것이다. 그래서 동물원이 ‘노아의 방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동물학자들의 주장이다. 나아가 자연환경은 원래 야생동물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간이며 잘 보존해 후손들에게 넘겨줄 의무가 있다는 것을 동물원에서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을 볼 때 동물원은 이제 더 이상 희귀한 야생동물을 철창에 가둬 놓고 구경하는 곳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멸종 위기 야생동물 ‘보전’과 관람객에 대한 ‘교육’을 하는 곳이다. 현재 우리나라엔 크고 작은 동물원 12곳과 수족관 7곳이 있다. 해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방문객은 300만명을 웃돈다. 전국적으로는 어림잡아 연간 1500만명 이상이 동물원이나 수족관을 한 차례 이상 방문한다.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의 통계에 따르면 1년에 동물원을 다녀가는 사람은 7억여명이다. 그래서 동물원마다 방문객들에게 흥미뿐 아니라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 애쓰는 것이다.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물원은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을 증식해 개체 수를 늘린 다음 원래의 서식지로 되돌려 보내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증식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이뤄져 야생동물에게도 인공수정을 적용한다. 그 결과 코끼리, 코뿔소를 대상으로 이미 인공수정을 이용한 번식에 성공해 암컷과 수컷이 짝짓기를 하지 않아도 번식시킬 수 있다. 코끼리와 같이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대동물에게 이는 매우 실용적인 번식 기술이다. 이뿐만 아니다. 혈통 좋은 수컷의 정자를 장기간 보존할 수 있어 수컷이 수명을 다해 죽더라도 동결 보존한 정액으로 후손을 이어 가는 것이다. 최근에는 수정란 이식 및 정자, 난자 등의 보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동물은 죽어 없어졌지만 그 동물의 정자와 난자 같은 생식세포를 특수 냉장고에 보존하는 소위 ‘프로즌 주’(frozen zoo)라고 하는 새로운 개념의 동물원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추세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서울동물원도 마찬가지다. 특히 괄목할 만한 것은 호랑이, 표범, 스라소니, 곰, 늑대, 여우 등 원래 이 땅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오다 멸종에 이른 우리나라 고유의 야생동물을 보전하려고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는 점이다. 원종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과의 동물 맞교환을 여섯 차례 거쳐 곰, 스라소니, 늑대, 호랑이 등 우리나라 고유의 종을 확보했다. 그 가운데 곰은 해마다 번식에 성공해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용으로 보내기도 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백산 여우 복원 프로젝트에도 서울대공원이 팔을 걷어붙였다. 또한 우리나라 민물 거북류의 하나인 남생이 대량 증식에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금개구리, 맹꽁이 같은 양서류의 증식에 대한 연구도 한창이다. 야생동물의 분자생물학적 분석, 인공수정, 호르몬 분석에 대한 연구 성과가 머지않아 실용화 단계에 이를 것이다. 앞으로 야생동물의 질병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서식지 조사 등 그 활동 영역을 차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vetinseoul@seoul.go.kr
  • 은평 ‘온정 끓는 소리’… 민관이 함께하는 소리

    “학생이라 쉽지 않았는데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영화도 보여주고, 팝콘이랑 콜라도 공짜로 주셔서 완전 기분 좋아요.” 18일 오후 5시 은평구 CGV불광점에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관람하기 위해 한데 모인 지역아동센터 저소득층 청소년 33명은 하나같이 밝은 얼굴로 이렇게 입을 모았다. 은평구와 NC백화점 불광지점, CGV불광점이 함께하는 영화관 객석나눔 행사에 참여한 것. 무엇보다 민·관이 머리를 맞대 성사된 자리여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은평구는 지난달 14일 지하철 3, 6호선 역세권이라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불광동 NC백화점, CGV불광점을 은평구 홍보협력기관으로 선정하고 유기적인 업무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기관은 이를 계기로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영화관 객석 나눔 행사를 분기별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이날 첫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왔다며 대부분 설레는 모습이었다. 불광동에 거주하는 이은주(15)양은 “친구들과 함께한 나들이여서 한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갈현동에 살고 있는 박지원(16)군도 “영화는 이렇게 다같이 모여 보는 게 제맛”이라며 크게 웃었다. 은평구와 NC백화점, CGV불광점은 분기별로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영화관 객석 나눔 행사를 갖는다. 또 NC백화점과 CGV불광점은 매월 은평구에서 발행하는 소식지를 유동인구가 많은 매장 안에 게시해 구정 소식을 알리는 데 앞장서는 등 은평구 홍보협력기관에 걸맞게 실천할 생각이다. 구 관계자는 “은평구 홍보협력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사회와 함께 주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홍보전달 시스템 구축과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공효진,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출연, 근황 공개

    공효진,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출연, 근황 공개

    배우 공효진이 오랜만에 라디오 나들이에 나선다. 공효진은 오는 20일 방송되는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다. 드라마 ‘주군의 태양’ 종영 이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공효진은 영화 ‘고령화 가족’ 이후 7개월 만에 라디오에 출연해 청취자들과 함께 한다. ‘2013년 한 해를 빛낸 스타’로 선정된 공효진은 이번 라디오 출연을 통해 특유의 매력과 유쾌하고 솔직한 입담을 선보이며 청취자들을 무장해제 시킬 예정이다. 또한 ‘책 속에 길이 있다’ 코너에 출연해 청취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독특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최근 근황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와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공효진이 출연하는 ‘두시탈출 컬투쇼’는 20일 오후 2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현주의 계절 밥상 여행] 동해 꼼치국(물메기탕)

    [손현주의 계절 밥상 여행] 동해 꼼치국(물메기탕)

    설설 끓는 국물 만큼 한국인들 언 속을 달래주는 음식도 없을 것이다. 어찌 보면 우리가 유럽여행에서 음식 고생을 하는 것은 매운 고춧가루가 아니요, 밥도 아닌 목젖을 타고 짜르르 내려가 속을 훑어 내리는 뜨끈한 국물을 만날 수 없기 때문인 듯싶다. 우리에게 국물은 내림 유전자다. 그래서 콧등 도리는 겨울날, 바닷가 여행지에서 만나는 뜨끈한 물메기탕 한 그릇의 위안은 크고도 아름답다. 하니 술꾼들은 겨울만 되면 흐물흐물 물메기탕을 떠올리며 바닷가로 숨어드는 것이다. “에잇, 기분 나빠.” “텀벙.” 10여년 전만 해도 어부들은 그물에 이 못생긴 생선 물메기가 올라오면 재수없다고 여겼다. 그래서 다시 물속에 던졌다. 그때 ‘텀벙’ 소리가 나니 생선이름은 고민할 필요 없이 물텀벙이가 되었다. 흔했던 아귀도 마찬가지다. 머리가 반이나 되는 이 흉측한 생선 또한 물속에 아무렇게나 버려졌다. 그래서 서해안 사투리로 물메기는 물텀벙이고, 아귀 또한 같은 물텀벙이다. 사람들은 헷갈린다. 대체 어떤 생선이 물메기냐고. 따져보면 물메기 만큼 사투리가 많은 생선도 드물 듯하다. 메기를 닮아 ‘물메기’이고 움직이는 모습이 곰을 닮았다고 하여 ‘물곰’이고, 물곰에 김치를 넣고 끓이니 ‘물곰치’ 혹은 ‘곰치’라 불렀다. 지역으로 보면 충남 서해안에서는 ‘물텀벙이’로, 인천이나 여수, 통영에서는 ‘물메기’, 마산과 진해는 ‘물미거지’로 부른다. 이렇듯 사투리가 많은데다 물메기가 아닌 실제 곰치가 잡히는 지역에서는 혼동될 수밖에 없다. 보편적으로 우리가 해장국으로 즐기는 이 바다 생선의 정식 명칭은 쏨뱅이목의 꼼치과로 ‘꼼치’로 불러야 옳다. 동해에서는 물메기를 곰치라고 부르는데, 실제 곰치는 다른 생선이다. 울진 이북에 사는 미거지(학명:Liparis ingens)가 우리가 곰치, 물곰으로 알고 있는 ‘꼼치’다. 진짜 곰치는 바위틈에 살면서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포악한 생선이다. 갯장어같이 생겼다. 주로 문어나 작은 물고기를 먹고산다. 하지만 물메기는 머리가 둥글고 크며 꼬리는 납작하다. 크기는 약 50㎝ 정도 된다. 수심 1000m 깊이에 살다가 산란기인 겨울철 연안으로 나온다. 동해와 남해안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지만 서해에서도 많이 잡힌다. 이즈막 포구에 가면 시멘트 바닥에 혼비백산 널브러져 있는 생선들을 만나는데, 거의가 물메기이기 십상이다. 살은 흐물거리고 껍데기는 질기며 코처럼 느른한 분비물이 몹시도 기분 사납다. 그러니 지난날 어부들이 밭 거름으로 쓴 것은 당연해 보인다. 물메기가 겨울 해장국으로 사랑받기 시작한 것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다. 요리하는 방법은 지역차가 있다. 필자는 고향이 안면도인데, 겨울이면 그물을 따는 앞집 아주머니가 백사장항에서 한 자루 이고 와 서너 마리씩 나눠 줬다. 어머니의 요리 방식은 단순했다. 김치찌개와도 흡사하다. 묵은지에 삼겹살 서너 점을 넣고 쌀뜨물로 물을 잡아 보글보글 끓였다. 여기에 껍데기 벗긴 물메기를 넣은 후 고춧가루 한 수저와 파를 송송 썰어 넣었다. 별스러운 재료 없이 김치의 양념 맛으로 비린내 없는 시원한 물메기국이 되었다. 오래 끓이면 살이 부서져 한소끔 익힌다. 순두부처럼 희고 보드라운 살과 김치의 칼칼한 국물 맛이 어우러져 겨울철 아버지 최고의 해장국이었다. 지역별 물메기탕 끓여내는 방법은 세 가지다. 신 김치를 넣고 얼큰하게 끓이는 것은 삼척 등 주문진 이남의 강원도 남부 쪽이 많다. 하지만 강원 북부 쪽은 무 등 채소만 넣어 맵고 시원하게 끓여낸다. 그 아래 영덕과 포항 쪽 경상도로 가면 무나 호박, 콩나물을 넣고 담백한 싱건탕을 내놓는다. 시린 겨울날 다시 동해안에 들어간다. 포구 젓갈가게 뒤편에 있는 그녀의 식당은 오늘도 문이 닫혀 있다. 사연 없는 사람이 있을까마는 물메기탕 팔아 번 비린 돈을 새서방에게 뜯기고, 버림받고, 번번이 앓아눕는 통에 얼큰한 해장 한 냄비 생각하며 무작정 찾아온 서울손님들은 애가 탄다. 이제나저제나 문을 열까, 괜히 명란젓 한 통을 사고 마른오징어를 옆구리에 끼고는 그녀의 식당주변을 힐끔거린다. 결국은 포기하고 옆 자매집에 들어서기 일쑤지만, 그녀가 끓여내는 국물이 얼마나 칼칼한지 한 번 맛을 본 사람은 단박에 단골이 된다. 때를 놓쳐 다시 물메기탕을 먹으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산란기인 겨울이 제철인데다 살이 물러 냉동하면 맛이 떨어지니 추울 때 외에는 만날 수 없다. 운처럼 밝게 웃는 그녀를 만나 물메기탕 한 냄비 얻어먹는 날은 낭만마저 끓어오른다. 수저로 살점을 가로로 떠내며 후룩후룩 정신없이 퍼먹는데, 꼭 그런 날 흰 눈은 정신없이 쏟아져 발을 묶어 버리더라지. 애주가들의 겨울여행은 기실 이 물메기가 빠지면 재미없다. 찬 갯바람에 꾸들꾸들 말려 쌀뜨물에 끓인 다음, 양념을 하여 쪄 낸 물메기찜은 술안주로 으뜸이다. 게다가 속 울렁거리는 이튿날 아침 시원한 물메기탕 후후 불며 떠먹으면 속이 확 가라앉으니 이런 날 마누라보다 고마운 것이 바닷가 식당 아주머니다. 글 사진 음식평론가 손현주 marrian@naver.com ●여행수첩 →가는 길 수도권에서 영동선 강릉 방향을 타는 것이 옳다. 영동고속도로 확장으로 동해나들이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가족과 함께 해찰하며 느리게 간다면 영동고속도로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영주를 거쳐 울진 쪽으로 진입하는 방법도 있겠다. 하지만 느닷없이 갇히게 되는 소사휴게소 근처의 폭설은 겨울 동해여행의 변수다. 춥기도 하거니와 체인 등 안전무장 필수. 어디든 4시간 안에 주파하겠다는 욕심은 버리자. →제철 맛집(033) 옥미식당(속초, 635-8052), 마차식당(주문진, 661-1172), 바다횟집(삼척, 574-3543), 우성식당(울진, 783-8849), 청송식당(영덕, 733-4155, 싱건탕)
  • 매니저 둔 전통시장… 3不은 없다

    매니저 둔 전통시장… 3不은 없다

    “어서 오십시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오전 11시가 되면 상인들이 점포 앞 시장통으로 나와 웃음 띤 얼굴로 고객들에게 즐겁게 인사를 건넨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익숙한 풍경이 관악구 전통시장인 신원시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고객 서비스 정신을 가다듬기 위한 행사다. 16일 관악구에 따르면 ‘서울형 신시장’으로 선정된 신원시장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신시장은 서울을 5대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을 선정해 지역 경제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3년 동안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시설 현대화는 물론 최신 경영 마인드를 도입하는 등 유·무형 자원이 대거 투입된다. 1970년대에 형성돼 현재 119개의 점포에 상인 238명이 보금자리를 꾸리고 있는 신원시장은 지역주민을 위한 즐거운 나들이 코스이자 주변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마을시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무엇보다 신원시장 상인들은 3불(불친절, 불결, 불신) 등 전통시장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일 아침 다함께 고객들에게 인사하는 것이 기본. 매달 둘째 주 화요일에는 바닥 물청소를 포함해 대청소를 실시한다. 가격 표시제, 원산지 표시 등도 실시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경영·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시장 매니저를 두고 다양한 이벤트 행사, 맛집 홍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기춘 상인회장은 “인사하기, 대청소 등은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시장 상인들을 하나로 만드는 디딤돌 같은 행사”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뒤차 운전자 라디오 조작에… 두 가족 나들이길 참변

    6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 간 경부고속도로 4중 추돌 사고가 운전 중 라디오를 조작하던 트럭 운전자의 부주의 때문으로 드러났다. 울산 울주경찰서 관계자는 15일 “사고를 낸 25t 카고트럭 운전자 김모(54)씨가 ‘라디오를 조작하느라 앞을 못 봤다’고 진술한 점으로 미뤄 전방 주시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며 “음주한 사실도 없었고 졸지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14일 오후 1시 50분쯤 울주군 두서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경주휴게소 인근 지점(부산 기점 57.1㎞)에서 카고트럭이 서행하던 아반떼 승용차를 들이받아 앞서 있던 25t 탱크로리, 그랜저 승용차까지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일어났다. 사고로 아반떼 운전자 전모(40·여)씨와 11세, 8세인 두 아들, 동승자 조모(40·여)씨와 10세, 6세인 두 아들이 숨졌다. 맨 앞에 있던 그랜저 운전자 이모(48)씨와 부인 김모(48)씨, 딸(19)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앞서 낮 12시 55분쯤 비슷한 지점에서 발생한 다른 접촉 사고로 뒤따르던 차들이 서행과 정차를 반복하던 중 벽돌을 실은 김씨의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아반떼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아반떼는 탱크로리와 카고트럭 사이에 끼는 바람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졌다. 숨진 6명은 이웃에 사는 두 가족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부산에 사는 전씨와 조씨는 주말을 맞아 각자 두 아들을 데리고 함께 경북 경주로 나들이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변을 당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한니발(AXN 밤 11시 40분) 자신이 체서피크 리퍼라 생각해 온 기디언 박사는 블룸 박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한 후 칠튼 박사가 살인을 유도했다는 이유로 고소하게 된다. 법정에서 자신이 심리유도 방식을 사용했다는 혐의가 인정될까봐 두려워진 칠튼 박사는 기디언 박사의 탈출을 돕는다. 호송 도중 탈출한 기디언 박사는 자신의 심리를 분석했던 정신과 의사들을 차례대로 죽이는데…. ■친구(스크린 밤 11시) 1976년 폭력 조직의 두목을 아버지로 둔 호기심 많은 13세의 준석, 가난한 장의사의 아들 동수, 화목한 가정에서 티없이 자란 상택, 밀수업자를 부모로 둔 귀여운 감초 중호까지. 넷은 어딜 가든 함께였다. 그때는 세상이 온통 푸르게만 보였다. 하지만 마냥 함께할 거라는 생각과 다르게 1983년 20세가 되던 해에 이들의 길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꽃보다 누나(tvN 밤 10시 20분) 이스탄불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불사르는 ‘꽃’누나들과 ‘짐’승기. 400여년간 이스탄불 정치·문화의 중심지였던 톱카프 궁전과 ‘블루 모스크’라는 애칭으로 더 친숙한 술탄아흐메트자미를 간다. 그곳 이슬람 사원으로 입장하기 위해 누나들이 양봉업자로 변신한다. 한편 ‘짐’이었던 승기는 크로아티아에서 진정한 짐꾼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갱스터 스쿼드(캐치온 밤 11시) 1949년 냉혹한 갱스터 미키 코언은 로스앤젤레스를 손아귀에 쥐고 있었다. 부정부패에 보호받는 갱에 대항해 빌 파커 서장은 무력으로 맞서게 되면서 경사 존 오마라를 일원으로 영입한다. 한편 삶이 무료한 경사 제리 우터스는 마지못해 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코언의 정부이자 우아한 미인 그레이스 패러데이와 정열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서바이벌 알래스카(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0시) 알래스카에서 가장 강인한 8명의 아웃도어 마니아들이 4830㎞에 달하는 알래스카 지형을 10구간으로 나누어 횡단하는 대장정을 떠난다. 배낭에 들고 다닐 수 있는 간단한 도구들만 활용해 생존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이들의 알래스카 탐험은 알래스카가 북극권의 한계선과 충돌하는 험난한 브룩스 산맥의 심장부에서 시작된다. ■날아라 호빵맨 3(애니맥스 오전 9시) 아이들은 기차맨을 타고 소풍을 가게 된다. 세균맨은 기차를 타고 소풍 가는 아이들을 보고 샘이 나서 홍수를 일으켜 방해하려고 한다. 한편 세균맨은 훌륭한 트럼펫을 손에 넣는다. 세균맨은 마을 사람들이 자신의 연주를 듣게 하고 싶어 안달이 난다. 하지만 짤랑이는 세균맨의 엉망진창 연주를 들으면 마을 사람들이 다 도망갈 거라고 말한다.
  • [교통문화발전대회] 대통령 표창

    [교통문화발전대회] 대통령 표창

    ●박재성(안산단원모범운전자회 회장) 20여년 동안 매월 5회 아침마다 2시간씩 1230회 이상 교통보조근무를 했다. 또 매월 교통사고예방활동을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 음주운전 근절, 정지선 지키기 등 캠페인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장애우의 날 행사 및 장애우 합동 결혼식, 효도관광, 사랑의 밥차 등 장애인 및 사회복지분야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최병기(한국공항공사 팀장) 공항운영의 장애 및 재난 대비 매뉴얼 정비·구축 등 안전공항 인프라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사고예방을 위해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안전활동을 펼쳐왔다. 김포공항을 안전사고 제로(zero) 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항공기 이동지역 종합운영계획 수립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 ●조광래(대진여객 대표이사) 2004년 사고다발 회사였던 대진여객을 인수해 공제할인율 60%대의 안전한 회사로 혁신하는 데 기여했다. 교통사고 예방교육과 노선별 분임조 활동, 마일리지 정비 체계화, 전 차량 신생타이어 장착, 운행기록 활용 안전지도 등을 도입했다. 부산시 버스운송조합 책임자로서 국내 최초로 양복과 넥타이를 착용하는 변화를 선도했다. ●장택영(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교통안전과 정책, 도로안전진단, 법제도 개선 등을 담당하면서 정부·지자체의 정책개발 및 실행을 지원했다. 사고위험구간이 많고 사고율이 높은 지자체(천안, 김포, 전북 등)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진단을 시행하고 교통사고의 경찰신고 활성화 방안 등 교통사고 피해 감소를 위한 정책연구를 활발히 수행하는 등 국민 교통안전 의식 제고에 기여했다. ●김종현(교통안전공단 연구교수) 교통안전공단에 입사해 23년을 교통안전계몽·홍보·교육 분야에 매진했다. 특히 여객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를 위한 홍보전략 시행 등 교통문화 개선에 노력했다. 또 사업용자동차 사고 감소의 대표모델인 ‘1000사 2020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지난해에는 교통사고 줄이기 비상대책본부 총괄팀장으로서 교통유관기관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하는 데 공을 세웠다. ●박병석(영진운수 대표이사) 전국 최초로 클린디젤 택시 도입 등 운송원가 절감을 통한 에너지 소비 감축에 기여했다. 회사가 2012년과 올해 연속 교통안전 우수회사에 선정되도록 차량 결함·안전운행 관리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 노력에도 힘썼다. 택시운수종사원 자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 등 각종 교육을 실시했고, 브랜드 택시 도입 등을 통해 대구시 주관 2011년 택시 경영서비스 평가 우수회사에 선정됐다. ●인천시 여성운전자회(단체)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교통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버스 정류장 3대 질서 지키기 및 범시민 기초질서 지키기 생활화, 독거노인 및 양로원 방문 나들이 행사, 여름철 행락질서 유지 활동 등 지역사회 교통사고 예방 및 질서 확립에 기여했다.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등 국가시책에 적극 동참해 교통문화 개선에도 노력했다.
  • “아빠 어디가?” 베컴, 딸 하퍼안고 나들이 포착

    “아빠 어디가?” 베컴, 딸 하퍼안고 나들이 포착

    ”아빠 어디가?” 세계적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38)이 딸 하퍼 세븐을 안고가는 훈훈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서로 얼굴을 부비면서 걸어가는 이 사진은 지난 9일(현지시간) 런던 시내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날 베컴은 막 쇼핑을 마친듯 한 손에는 쇼핑백을, 다른 손에는 하퍼를 안고 걸어가며 시종 웃음을 그치지 않았다. 지난 2011년 7월 태어난 하퍼는 부모의 유명세에 힘입어 새로운 어린이 패셔니스타로 등극했다. 심지어 영국 매체들은 지난해 카메라에 포착된 하퍼의 신발을 분석해 1년 신발 값만 최소 1500 파운드(약 260만 원) 이상이라는 보도까지 내놓을 정도. 특히 하퍼가 입고 있는 각종 브랜드의 옷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해당 회사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스파이스 걸스 출신의 빅토리아와 결혼한 베컴은 하퍼를 포함 브루클린(14), 로미오(11), 크루즈(8) 등 3남 1녀를 두고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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