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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新디지털디바이드에 대한 우려/송수연 특별기획팀 기자

    [오늘의 눈] 新디지털디바이드에 대한 우려/송수연 특별기획팀 기자

    “요즘에는 저소득층 아이들이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서울신문이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보도한 ‘아날로그&디지털 리포트’ 기획 기사 취재 과정에서 만났던 한 교수의 이야기다. 저소득층 아이들을 돌보는 시설 관계자들이 이렇게 입을 모은다는 것이다. 대개 부모가 밤늦게까지 일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 준 경우다. 아이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외롭다 보니 스마트폰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이번 기획에서는 전면에 다루지 못했지만 취재 과정에서 스마트폰 중독과 빈곤 사이의 연결 고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난한 가정에서 유독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많았다.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다섯 살 재성(가명)이도 그중 하나였다. 재성이 어머니는 홀로 자녀 여섯 명을 키우다 보니 막내 재성이에게 관심을 제대로 쏟지 못했다. 재성이는 혼자 누나들이 쓰던 스마트폰을 갖고 놀다가 스마트폰에 집착하는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는 ‘디지털디바이드’란 용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끔 한다. 본래 디지털디바이드란 소득이나 교육, 지역 등에 따라 인터넷 활용도에 차이가 생기고, 이로 인해 정보 격차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중산층 이상 가정의 자녀들이 인터넷 접근 기회가 많기 때문에 저소득층 아이들에 비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런 차이가 계층 간 격차를 더 심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런데 재성이처럼 오히려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이 디지털 중독에 빠져드는 현상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소득 수준의 차이가 계층 간 ‘디지털 중독 격차’를 유발하는 다른 의미의 ‘신(新)디지털디바이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실제 소득 수준이 높은 가정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인터넷 활용을 엄격히 통제하는 경우가 다수 목격됐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사는 40대 정모씨는 초등학교 6학년생인 아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을뿐더러 컴퓨터로 인터넷을 하는 시간도 일주일에 두 시간으로 정하고 있다. 아이는 방과 후 각종 학원에 다니기 때문에 사실상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가 별로 없다. 맞벌이를 하는 30대 김모씨 부부는 베이비 시터를 고용해 아이를 돌보고 있어 아이가 마냥 인터넷을 사용하도록 방치하는 경우가 드물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신사 고위 간부들은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어렸을 때 스마트폰을 사 주지 않는다”는 말도 했다. 스마트폰이 여전히 고가의 전자기기지만 저소득층에게는 근로 대신 아이와 시간을 보내거나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는 것보다는 저렴하고 용이한 육아 방법이다. 물론 1차적으로는 부모가 적절한 규칙을 세우고 아이에게 스마트폰의 바른 사용법을 교육시키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부모가 생계에 허덕이지 않고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신경을 쓸 여력이나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아이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공간 등이 있다면 아이가 집에서 혼자 온 종일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일은 없을지 모른다. 신디지털디바이드 현상이 지나친 기우였으면 좋겠다. songsy@seoul.co.kr
  • 윤혜진, ‘엄태웅 아내’ 벗고 토슈즈 신었다

    윤혜진, ‘엄태웅 아내’ 벗고 토슈즈 신었다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딸 엄지온과 함께 여성매거진 <우먼센스>에서 모녀 화보 나들이에 나섰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화보에서 윤혜진은 방송에서 보여준 평범한 엄마의 모습을 벗고 우아한 발레리나로서의 면모를 보여 스태프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엄지온 역시 살인적 애교로 촬영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혜진은 “발레리나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갑작스런 결혼으로 엄마가 된다는 게 두렵기도 했지만 지온이를 통해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며 발레리나에서 엄마로 변신한 삶에 대해 털어놨다. 윤혜진은 2001년 국립발레단에 입단, 2006년 마크 에크 안무작 <카르멘>에서 주인공 마담M 역을 맡아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발레리나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으로의 이적을 포기하고 엄태웅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한편 <우먼센스> 7월호에서는 ‘김정은, 재벌 2세와 결혼 전제 열애’, ‘준후 엄마, 이민정의 근황 포착’, ‘출국명령 에이미 인터뷰’, ‘강원래-김송 부부 돌잔치 하던 날’ 등 다양한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 차라리 메르스 걸렸으면 좋겠어…치료도 밥도 나라에서 다 해주잖아”

    “메르슨지, 메리야슨지 내가 걸렸으면 좋겠어. 나라에서 치료고 밥이고 다 해 주잖아. 나처럼 못사는 사람만 이 난리통에 고생이지.” 17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종로3가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 탑골공원 뒤에 위치한 이 급식소에는 공원 담벼락을 따라 70여명의 노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줄을 섰다. 배식을 받을 때까지 40분을 기다려야 했다. 강모(71)씨는 “몹쓸 병 때문에 밥 주는 곳(무료 급식소)만 문을 닫았다. 식당에 가면 최소 3000원은 줘야 하는데 나같이 없는 사람은 어디서 (밥을) 먹으란 말이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옆에 있던 김모(82)씨가 맞장구쳤다. “메르스 터지고 나서 (돈) 있는 사람들은 (탑골)공원 안 와요. 집에서 자식들이 가지 말라 하니까. 우리처럼 혼자 사는 노인들이나 와서 앉아 있는데 밥 먹기도 힘들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노인, 장애인, 일용직 종사자 등 저소득 소외 계층의 삶도 팍팍해지고 있다. 무료 급식소와 사회복지시설에는 메르스 감염을 걱정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끊겼고 일용직은 일거리가 없어 허덕이고 있다. 이날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의 점심시간에는 노인 260여명이 찾아왔다. 평소 130여명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메르스 사태로 탑골공원 인근 무료 급식소 2군데가 문을 닫은 탓이다. 고영배(45) 원각사 사무국장은 “점심 한 끼를 먹기 위해 오전 7시부터 나오는 할아버지도 있다”며 “평상시 7~8명 정도인 자원봉사자가 메르스 이후 1명, 2명에 불과해 앞으로 어르신들을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지적 장애 아동 50명이 생활하는 서울의 한 사회복지시설에는 매주 20여명으로 북적거리던 자원봉사자가 급감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방문을 자제하고 있다. 주말마다 아이들과 자원봉사자가 일대일로 나들이를 가는 프로그램도 취소됐다. 시설 관계자는 “대학 동아리나 회사에서 단체로 오던 자원봉사자들이 찾지 않고 있고, 혹시 시설 내 감염자가 생길까 자체적으로 매일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용직 업계는 메르스 사태를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의 한 인력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메르스의 영향으로 아파트에 외부 사람 들이기를 꺼려 파출부 일자리는 씨가 말랐다”면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사람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는 취업 준비생들도 마찬가지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가 터진 후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뷔페, 연회장 직종 공고 건수는 2주일 전과 대비해 8% 줄었다. 영화, 공연, 전시 직종 모집도 5% 줄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각종 축제나 단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아르바이트 채용이 확연히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런던 방문한 미셸 오바마 ‘상큼한 원피스’ 눈길

    런던 방문한 미셸 오바마 ‘상큼한 원피스’ 눈길

    미셸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영부인이 ‘3대’와 함께 영국 런던 나들이에 나섰다고 AP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미셸 오바마는 현지시간으로 15일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공항에 도착했으며 이번 영국 방문에는 미셸 오바마의 어머니인 마리안 여사와 사샤·말리아 등 두 딸 등 3대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세계 빈곤층 소녀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렛 걸스 런’(Let Grils Run) 운동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런던을 찾았으며, 방문 취지와 걸맞게 청소년인 두 딸을 대동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대통령 ‘여성 가족’의 등장과 동시에 화제가 된 것은 미셸 오바마의 의상이다. 격식을 강조하는 타국 대통령 영부인들과 달리 평소 활동적이고 밝은 의상을 즐겨 입어 온 그녀는 이번 런던 방문에서도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미셸 오바마는 라임컬러와 스카이블루 컬러가 믹스된 긴팔 원피스를 입었으며, 허리라인에는 블랙 컬러의 가는 띠가 장식돼 있어 탄탄한 몸매를 부각시켰다. 전반적으로 밝은 컬러의 원피스 덕분에 미셸 오바마의 건강한 피부가 더욱 돋보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셸 오바마가 런던 방문때 입은 의상이 P브랜드의 원피스이며, 가격은 975파운드(약 170만원) 상당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셸 오바마가 입은 원피스는 기존의 민소매에서 그녀에게 맞게 긴 팔로 다시 디자인 된 것이다. 한편 미셸 오바마의 패션 센스가 화제가 되면서 그녀가 ‘패션 외교’를 펼친다는 찬사가 이어진 바 있다. 그녀는 종종 ‘저렴 패션’을 선보였는데, 2011년에는 초고가 드레스 대신 약 4만원짜리 원피스를 입고 텔레비전 토크쇼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반면 2014년 2월에는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의 만찬에서는 1만2000달러(약 1340만원) 상당의 고가 드레스를 입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원주 명주사 옛 판화 100여점 서울 나들이

    원주 명주사 옛 판화 100여점 서울 나들이

    강원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소장품들이 서울나들이에 나섰다. ‘덕주사판 불설아미타경’(德周寺版佛說阿彌陀經·강원유형문화재152호) 등 우리 옛 판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100여점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리나라 회화에 큰 영향을 준 중국 화보(畵譜)인 ‘개자원화전’ 초간본, 일본 히로시게(1797~1858)의 우키요에(浮世畵) ‘야마나시의 사루하시 풍경’은 일반에 최초로 공개된다. 다음달 2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열리는 특별전 ‘인쇄 문화의 꽃, 고판화’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의 ‘K-Museums 초청 특별전’ 첫 번째 행사다. ‘K-Museums 초청 특별전’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지역 공·사립박물관의 소장품을 서울 박물관에 전시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됐다. 1부 ‘세상을 밝히다-지식’에선 지식과 정보를 세상에 전파하는 인쇄 매체로서 판화의 특징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유교 덕목의 실천과 보급을 위해 간행된 ‘오륜행실도 목판’(五倫行實圖木板) 등 어려운 내용을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그림과 함께 쉽게 푼 목판과 판화가 전시돼 있다. 2부 ‘소망을 담다-염원’에선 자비로 중생을 구제하는 관음보살을 표현한 ‘선암사 오도자 관음보살’, ‘천수천안관음도’ 등 우리나라 불교 대중화에 영향을 준 판화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 3부 ‘멋을 더하다-꾸밈’에선 책표지를 장식하는 데 사용됐던 능화판화, 꽃과 새·길상문자 등의 문양을 찍은 이불보, 다색판화로 제작된 ‘십장생도’ 등을 접할 수 있다. 박물관 측은 “세계 인쇄 문화 속에 화려하게 꽃 피웠던 우리 옛 판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뒤늦게 찾은 배움의 기쁨, 달라진 일상의 행복… “말로는 다 못할 마음 글로 전합니다”

    뒤늦게 찾은 배움의 기쁨, 달라진 일상의 행복… “말로는 다 못할 마음 글로 전합니다”

    경북 의성군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김귀선(72) 할머니는 얼마 전까지 ‘눈뜬장님’ 소리를 듣고 살았다. 가난으로 인해 학교를 다니지 못해 한글을 배우지 못해서다. 그래도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살 때는 별문제가 없었다. 이웃 사람들이 김 할머니를 대신해 통지서도 읽어주고, 서류도 대신 작성해줬다. 하지만 손자들을 키우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부터 생활 곳곳에서 문제가 생겼다. 김 할머니는 “지하철 노선도는 물론 버스정류장의 글씨를 못 읽어 항상 다른 사람한테 어디를 가는 데 얼마나 있다가 내려야 하는지 물어야 했다”면서 “특히 손자들한테 동화책 한 권 제대로 못 읽어줄 때는 속이 이만저만 상하는 게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그런 김 할머니가 영등포구에서 운영하는 은빛생각교실을 다니면서 이제 한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됐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10일 “김 할머니처럼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우고 계신 분이 현재 75명”이라면서 “평균 연령은 72세이고 최고령자는 88세도 계신다”고 설명했다. 2013년 문을 연 은빛생각교실은 그해 31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데 이어 지난해 65명의 어르신을 문맹에서 탈출시켰다. 글을 읽을 수 있게 된 김 할머니는 세상이 달라졌다고 한다. 그는 “이제까지 무슨 의미인지 몰랐던 동네 표지판들이 이제 무슨 뜻인지 알게 됐다”면서 “가끔 손자들이 공부하는 속도가 늦다고 놀리지만 그래도 공부가 재밌다”며 웃었다. 김 할머니는 한글을 가르쳐준 은빛생각교실이 참 고마웠다. 그래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에게 편지를 썼다. “안녕하세요. 구청장님 은빛생각교실에 다니논 김귀선입니다 제가 이렇게 구청장님께 편지를 쓰는 우유는 감사하는 마음을 저달하기 위해서 입니다. 저는 다 늙어서 배움의 기쁨을 느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군데군데 철자가 틀린 편지를 받은 조 구청장은 덩치에 맞지 않게 눈시울을 붉혔다. 구의 지원 덕분에 은빛생각교실은 올해부터 심화반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입문반은 한글기초인 자음과 모음부터, 기초반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돕는 문해능력 교육을, 심화반은 일기쓰기와 글로 표현하기 등 반별로 수준을 달리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할머니들의 편지가 전시됐다. 김 할머니가 조 구청장에게 쓴 편지도 이때 전시됐다. 지난 3일에는 은빛생각교실 할머니들이 편지가 전시된 박물관을 나들이 겸 견학을 갔다. 이날 할머니들을 배웅하러 나간 조 구청장은 “나도 늦깎이 공부로 여기까지 온 사람”이라면서 “공부를 하겠다는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설] 메르스 직격탄 맞은 경제 비상대책 필요하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메르스 직격탄이 날아들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국 취소가 잇따르고 내국인들도 외출과 여행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숙박업소에는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고 음식점도 한산하기만 하다. 극장 관객은 70%나 줄었고 대형마트 매출도 30% 감소했다고 한다. 내수와 수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이다. 이대로 가다간 겨우 3%대에 턱걸이할 올해 경제성장률이 2%로 떨어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염병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 사례를 봐도 실로 크다. 2003년에 9개월 동안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었던 홍콩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해 숙박· 음식점업의 매출이 전년보다 35.1%나 감소했다. 제조업(-14.0%), 도매업 및 소매업(-10.4%), 운송업 및 보관업(-9.9%), 건설업(-6.7%) 등도 타격을 받았다. 우리도 홍콩의 전철을 밟지나 않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실낱같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던 소비 심리가 다시 꺾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도 크다.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금 모으기 운동을 펼치며 외환위기도 극복한 우리 국민 아니던가. 무엇보다 정부와 국민 전체가 힘을 모아 메르스를 하루빨리 퇴치해야 한다. 정부는 환자와 격리 대상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국민은 각자 위생 수칙을 지키며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지나친 과민 반응이나 공포감은 버려야 한다. 메르스는 공기를 통해 쉽게 감염되지 않는다. 나들이나 쇼핑 활동을 해도 별 탈이 없다고 한다. 메르스에 조심하면서도 내가 경제를 살린다는 심정으로 각자가 전과 다름없이 일상생활을 해야 한다. 사태가 확대되기 전에 초기에 메르스를 진압하지 못한 점은 두고두고 후회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치료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언젠가 완전히 몰아낼 수 있다. 시간문제라는 말인데 관건은 심리다. 한번 위축된 심리를 되살리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정부는 위축된 소비 심리와 나빠진 한국의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해 가능한 방안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 정부는 오늘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메르스 피해 업종에 대한 지원책을 포함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해 돈을 미리 풀어야 하고 피해를 본 업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도 내놓아야 한다.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를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세월호 사고 때 한은의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있다. 다시 과오를 되풀이하지 말기 바란다.
  • 아빠들 주목! 우리 아이 책과 친구 되게 해주는 법

    아빠들 주목! 우리 아이 책과 친구 되게 해주는 법

    “나중에 쉬고 애들한테 책 좀 읽어줘요.” 아내의 성화에 마지못해 책을 든 김모(39)씨. “이리 와봐. 아빠가 책 읽어줄게!” 하지만 여섯 살 아들과 네 살 딸은 아빠를 한 번 쓱 쳐다보더니 이내 관심을 꺼버린다. 머쓱한 김씨가 책을 밀어 놓고 소파에 누워 리모컨으로 텔레비전을 켜는 순간, 아내의 ‘스매싱’이 어김 없이 등짝을 강타한다. “TV 좀 그만 보고 애들 책 좀 읽어주라니까!” 벌개진 등을 만지며 김씨도 소리를 빽 지른다. “책 읽어준대도 애들이 싫어하는데 나보고 어떡하라는 거야!” 아빠의 육아 참여가 높을수록 아이의 자아 존중감과 정서가 발달하는 것은 물론, 학습과 인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국 옥스퍼드대 자녀양육연구소는 “자녀의 성장과 교육에 적극적인 아빠 밑에서 자란 아이는 사회성이 높다”고 했다. 심리학자 블란차드와 빌러에 따르면 아빠와 접촉이 많은 자녀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한다. 자녀와 친밀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될 수 있으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잦은 야근으로 자녀와 함께하지 못한 아빠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녀에게 책도 읽어주고 싶다’는 욕심으로 억지로 책 읽기를 시도한다면 아이가 도망가게 마련이다. 책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책도 많이 읽히고 야외활동도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이런 아빠들에게는 ‘아빠표 독서 교육법’을 권하고 있다. [1단계] 우선 책에 대한 발상부터 바꿔보는 것이다. 정은주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연구소장은 8일 “책은 가만히 앉아 읽기만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면 장난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다양한 놀이 활동이 가능하다”면서 “독서를 꺼리는 아이들이 책과 친숙해지도록 하는 효과가 있고, 육아 초보 아빠들도 쉽게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책을 도구로 활용한 ‘책 놀이’는 따로 비용이 들지 않고, 가정에 책이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육아를 처음 시작하는 아빠들이 시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신체 활동을 동반하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책을 볼링핀처럼 세워두고 공을 굴려 책을 쓰러뜨려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책 볼링’, 거실에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자녀와 함께 책을 이어서 세운 뒤 쓰러뜨리는 ‘책 도미노’는 창의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책 다리 만들기’는 정해진 시간에 바닥에 책을 일렬로 이어 가장 긴 다리를 만드는 사람이 승리하는 놀이다. ‘책 옮기기’는 막대기 2개를 11자로 만들어 그 위에 올린 책을 골인 지점까지 빠르게 옮기는 게임이다. 아빠와의 대결은 신체 발달에도 좋다. 아빠와의 놀이에서 이기면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자존감도 높아진다. [2단계]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은 책에 흥미가 적은 아이에게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자녀가 책과 어느 정도 친숙해졌다면 ‘잠자리 독서’를 시작해보자. 잠자리에 들기 전 30분이면 충분하다. 아이의 집중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데 효과적이다. 자녀가 아빠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도록 해주기 때문에 정서적으로도 권장할 만하다. 책을 읽어줄 때에는 자녀와 대화를 나눈다는 느낌으로 읽도록 한다. 책의 표지나 그림에 대해 자녀와 이야기 나누거나 책 문장에 아빠의 감정을 담아 읽은 후 자녀가 이를 따라 읽는 방법도 권할 만하다. 역사나 모험 등과 같은 남성적 성향의 책이나 의성어·의태어가 풍부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도서도 좋다. 김수연 제천북스타트위원장(인천재능대학 교수)은 “잠자리에 들 때에는 정적인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마련인데, 굳이 그런 책을 억지로 고를 필요는 없다”며 “책 읽어주기의 본질은 ‘소통’이라는 점부터 명심하자”고 했다. 예컨대 김 위원장이 추천하는 ‘곰 사냥을 떠나자’는 곰을 사냥하러 수풀 사이를 헤치고, 강도 건너고 동굴도 건너다가 결국 ‘아이고 무서워!’ 하면서 침대 안으로 들어가는 내용이다. 유아 때에는 이런 책들이 아이의 올바른 수면습관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 [3단계] 주말이나 휴일에는 자녀와 함께 읽은 책 속의 내용을 주제로 야외 활동을 해보자. 독서를 통한 야외활동은 자녀와 더욱 깊은 교감을 쌓을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책에 대한 흥미를 확장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독서로 연결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억지로 손에 이끌려 체험학습을 하는 학생도 많은데, 책을 읽고 체험학습을 하다 보면 능동적인 학습도 가능하다. 신체놀이를 할 수 있는 책을 선택해 읽어주고, 주말에 관련 활동을 하면 자녀와의 유대감이 훨씬 더 커질 수 있다. 책 내용과 연관된 야외 활동은 배경 지식에 경험이 덧붙여져 내용 이해가 쉽다. 신체활동과 연결도 가능하다. 예컨대 운동에 관심이 많은 자녀와 함께 ‘WHY-스포츠 과학’ 중 야구에 관련된 내용을 읽고 나서 야외에서 책 속에 삽화로 표현된 직구나 변화구의 손가락 모양을 따라 하며 캐치볼을 하는 방식이다. ‘신기한 수영장’을 읽고 자녀에게 수영을 가르치며 용기를 북돋아주거나 ‘난 자전거를 탈 수 있어’를 읽고 자녀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직접 알려주는 등의 활동은 자녀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런 방식이 습관화하면 ‘나들이는 반드시 멀리 떠나야 한다’는 막연한 부담감도 줄어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메르스 공포] 대형마트·영화관 발길 ‘뚝’… 살아나던 소비도 꺾이나

    [메르스 공포] 대형마트·영화관 발길 ‘뚝’… 살아나던 소비도 꺾이나

    정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키워 사실상 살아나던 소비 심리를 꺼뜨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8일 내놓은 ‘루머의 경제학: 메르스와 FOMC’라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세월호 사태와 이번 메르스 확산과 관련된 정부 대응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정확한 정보를 적시에 공유하지 못해 불안감을 키웠다는 점”이라면서 “정부는 불필요한 우려와 괴담을 몰고 오는 루머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결과는 그 반대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상 루머의 경제학은 ‘R(Rumor)=i(importance)×a(ambiguity)’라는 공식으로 요약되는데 유언비어의 강도는 ‘문제의 중요성’(i)과 ‘불확실성’(a)을 곱한 것에 비례한다. 괴담을 없애려면 문제의 중요성을 줄이든지,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하는데 정부가 메르스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매일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불확실성이 증폭됐다는 것이다. 그 결과 루머가 더 확산됐다는 얘기다. 박소연 한투증권 연구위원은 “발생한 사건 자체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정부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했다면 이후의 부작용이 최소화될 수 있었는데 (정부가) 거꾸로 대응했다”면서 “지난해 세월호 사태 때만큼이나 (메르스 사태로) 내수 위축이 극심할 수 있다는 의견이 기우만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경제 성장률이 0.2%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추산했다. 메르스 사태의 조기 종료가 어려워지면서 이에 따른 내수 경기 후폭풍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주말(6~7일)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122만 4844명으로 전주(159만 9225명) 대비 23.4% 감소했다. 주말 나들이객과 국내 물동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고속도로 통행량도 지난 6~7일 723만대로 전주(806만대)보다 10.3% 줄었다. ‘유커’(중국인 관광객) 등의 방문 취소가 잇따르면서 서울 명동 상권도 이달 들어 매출이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형마트도 소비자의 발길이 줄면서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이마트는 지난주(1~7일) 매출이 1년 전보다 9.8% 감소했다. 메르스의 직격탄을 맞은 이마트 동탄점과 평택점은 각각 21.5%, 19.7% 급락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매출이 14.7%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달 마지막 주 매출이 1년 전보다 5.4%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이달 첫째 주는 메르스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중견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소비, 투자 심리 위축 등 (메르스가)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오판’이 저유가와 금리 인하, 재정 조기 집행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를 지우고 있는 셈이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어쩌면 마지막 방문… 젊은 세대 우리 기억해 주길”

    “어쩌면 마지막 방문… 젊은 세대 우리 기억해 주길”

    1400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국제시장’에도 등장했던 파독(派獨) 간호사들이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고국 여행길에 나섰다. 7일 재유럽한인간호사협회에 따르면 독일을 비롯한 유럽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파독 간호사 출신 26명이 이날부터 12일까지 5박 6일간 고국을 돌아본다. 이들은 서울을 출발해 경북 구미·포항을 거쳐 울릉도·독도를 둘러보고 강원 춘천·평창 등지를 돌아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8일에는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방문한다. 행선지는 이들이 ‘한국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을 뽑은 결과에 따라 결정됐다. 파독 간호사들은 이제 대부분 일흔 살이 넘는 고령이 됐다. 하영순(71·여) 재유럽한인간호사협회 회장은 “부모님이 다 돌아가신 데다 친척들과도 오랜 기간 떨어져 살다 보니 서먹해진 경우가 많지만 다들 고국이 그리워서 왔다”며 “우리들 나이를 생각할 때 이번이 마지막 한국 방문이 될지도 모른다는 심정으로 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절에 파독 광부와 간호사가 해외에서 일하며 이바지한 점이 있었다”면서 “젊은 세대가 우리를 조금이라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유럽한인간호사협회가 1년 넘게 준비한 이번 여행의 경비는 전액 참가자들이 부담했다. 1960~70년대 독일에 파견된 광산 노동자는 8000명, 간호사는 1만여명에 달한다. 현재 독일에 있는 파독 근로자는 3000여명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창립 71주년 맞은 기아차 ‘K 챌린저 위크’ 봉사 활동

    기아자동차는 창립 71주년을 맞아 지난달 25일부터 6일까지 2주 동안 ‘K 챌린저 위크’로 지정하고 특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 기간에 임직원 10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기아차 본사와 생산공장이 위치한 서울, 경기, 광주 권역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기아차의 사회공헌 공유가치인 ‘모빌리티’(보편적 이동권 실현)를 주제로 교통약자 나들이 지원 봉사활동 ‘기아+사람’과 이동환경 디자인 개선 봉사활동 ‘기아+환경개선’ 두 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기아차는 앞으로 ‘K 챌린저 위크’를 회사 창립 기념 대표 행사로 발전시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임직원 간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아이 돌봐줄 사람 없는데…” 휴원·휴업이 무섭다는 엄마들

    지난 3일 다섯 살 아들을 둔 직장인 엄마 이모(32·서울 강남구)씨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우려로 유치원이 다음날부터 휴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눈앞이 캄캄해졌다.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할지 답이 나오지 않았다. 다행히 유치원에서 맞벌이 부모들은 그대로 아이들을 종일반에 보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씨는 “부모로서 불안한 마음이야 같지만 사정이 안 되니 울며 겨자 먹기로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 수밖에 없었다”며 한숨지었다. 이씨와 같은 처지의 부모가 많았는지 휴원 첫날인 4일 이 유치원에는 원생 80여명 중 절반에 가까운 40명이 등원했다. 이날 메르스 확산의 여파로 전국 유치원 422곳과 초등학교 579곳이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맞벌이 부부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하루 이틀 정도는 부부가 번갈아가며 휴가를 내서 돌본다지만 휴업이 장기화되면 감당이 되지 않아 노심초사하는 상황이다.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여성·육아 커뮤니티에는 “휴업한다는 문자를 받는 순간 ‘어떡하면 좋나’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급하게 아이 돌봐줄 사람을 구해야 하는 처지라 괜히 학교가 야속했다”, “메르스에 노출될 수 있다는 걱정에 휴업 결정을 환영했지만 어린 아이들만 집에 남겨두고 직장에 나갈 생각을 하니 답답하다” 는 등 직장인 엄마들의 하소연이 잇따랐다. 한 여성은 “주변에서 ‘아이가 먼저지 이런 상황에서 일을 꼭 다녀야 하느냐’는 얘기까지 해서 심란하다”는 고민 글을 올리기도 했다. 어린이집이 휴원해 온종일 아이와 함께 지내는 전업 주부들도 아이 돌보기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네 살 딸을 둔 김모(34)씨는 “아이와 온종일 붙어 있는데 메르스 때문에 외출도 못 하고 갑갑하다”며 “집에 있던 스티커북과 색칠북도 다 떨어져 난감하다”고 하소연했다. 아이 돌보기를 위해 ‘할마’(할머니와 엄마를 합친 말)들까지 총출동했다. 세 살 아이의 엄마인 A씨는 “메르스 걱정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말라’며 시어머니가 집에 오셨다”며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것이 시어머니인데 앞으로 같이 지낼 일이 걱정”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어린 아이를 둔 가정에서는 메르스 공포가 부부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이의 어린이집 등원도 거부하는 민감한 아내와 상대적으로 둔감한 남편이 의견충돌을 보이는 것. 아내는 “안전 불감증이다”, 남편은 “너무 유난 떤다”며 대립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230만명이 가입한 네이버 카페 ‘맘스홀릭 베이비’에는 “아이들 어린이집도 안 보내고 나들이 계획도 모두 취소하고 지난 주말부터 집에만 있다”며 “그런데 애들 아빠라는 사람이 저녁에 일 끝내고서 사람들 만나러 나간다기에 ‘다음으로 미루면 안 되느냐’니까 미친 사람 취급해 한바탕 싸웠다”는 글이 올라와 엄마들의 호응을 받았다. 지역 커뮤니티 등에는 “남편부터 아이들과 격리해야 한다”, “남편도 일을 안 보내고 싶은데 현실은 불가능하다” 는 등 하소연이 넘쳐난다. 남편들도 할 말은 있다. 회사원 장모(36)씨는 “온종일 일하다가 집에 와서 아이라도 한 번 안으려 하면 아내가 병균 취급하며 씻기부터 하라고 한다”며 “그럼 일도 하지 말라는 거냐”며 항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껑충 뛴 배추값

    배추값이 최근 5개월 새 껑충 뛰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 포털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5월 생필품 판매가격 분석 결과 배추 평균 판매 가격이 올 1월보다 58.0%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양파는 34.1%, 돼지고기는 18.4% 올랐다. 소비자원 측은 “지난해 배추값 폭락으로 배추 재배 면적이 줄면서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는 구제역 파동 등으로 공급량이 줄었지만 나들이철을 맞아 수요가 늘면서 판매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빅뱅 태양 민효린 열애설, 알고보니 2년 전부터?

    빅뱅 태양 민효린 열애설, 알고보니 2년 전부터?

    2일 한 매체는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태양 민효린이 햇수로 2년째 교제 중으로 대형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연예인 커플이 탄생했다”고 태양 민효린 열애설을 보도했다. 또 이날 다른 매체는 최근 민효린이 머물고 있는 서울 성동구 인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민효린과 태양이 데이트하는 현장을 포착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속 태양과 민효린은 트레이닝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채 두 손을 꼭 잡고 야외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빅뱅 태양 민효린 열애설, 2년째 교제중?

    빅뱅 태양 민효린 열애설, 2년째 교제중?

    2일 한 매체는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태양 민효린이 햇수로 2년째 교제 중으로 대형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연예인 커플이 탄생했다”고 태양 민효린 열애설을 보도했다. 또 이날 다른 매체는 최근 민효린이 머물고 있는 서울 성동구 인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민효린과 태양이 데이트하는 현장을 포착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속 태양과 민효린은 트레이닝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채 두 손을 꼭 잡고 야외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양 민효린 열애 인정…키스신-베드신 그렇게 강렬하더니 결국

    태양 민효린 열애 인정…키스신-베드신 그렇게 강렬하더니 결국

    태양 민효린 열애 인정 태양 민효린 열애 인정 소식이 전해졌다. 2일 그룹 빅뱅 멤버 태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태양과 민효린이 사귀는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민효린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또한 “민효린과 태양이 교제하고 있다. 예쁘게 지켜 봐 달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태양이 발표한 솔로 음반 타이틀곡 ‘새벽 한 시’의 뮤직비디오에 민효린이 출연하며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태양과 민효린은 당시 뮤직비디오에서 이별 후 서로 그리워하는 연인으로 등장했는데, 회상 장면에서 강렬한 키스신과 베드신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후 온라인 상에는 두 사람의 데이트 목격담 및 커플 아이템 등으로 추정되는 운동화, 반지 등을 착용한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교제 의혹이 불거졌다. 실제로 이날 한 매체는 최근 민효린이 머물고 있는 서울 성동구 인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두 사람이 데이트하는 현장을 포착한 사진을 보도하기도 했다. 사진 속 태양과 민효린은 트레이닝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채로 손을 꼭 잡고 야외 나들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특히 태양이 허리를 구부려 직접 민효린의 신발끈을 묶어주는 다정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양 민효린 열애 인정 “2년째 교제 중” 뮤비보니 19금 키스신+베드신 ‘연기 아니었어?’

    태양 민효린 열애 인정 “2년째 교제 중” 뮤비보니 19금 키스신+베드신 ‘연기 아니었어?’

    빅뱅 태양 민효린 열애 인정 “2년째 교제 중” 뮤비 보니 19금 키스신+베드신 ‘이때부터?’ ‘빅뱅 태양 민효린 열애 인정’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태양과 배우 민효린 측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2일 한 매체는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태양 민효린이 햇수로 2년째 교제 중으로 대형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연예인 커플이 탄생했다”고 태양 민효린 열애설을 보도했다. 태양 민효린 열애설에 따르면, 두 사람을 잘 아는 측근은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이 사귄다는 사실은 아이돌 가수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다. 햇수로 2년 정도 된 걸로 안다. 두 사람이 성격과 외모 모두 잘 어울린다”고 전했다. 앞서 민효린은 지난해 6월 발표한 태양의 솔로 음반 타이틀곡 ‘새벽 한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해당 뮤직비디오에서 민효린은 태양과 함께 강렬한 키스신과 수위 높은 베드신을 선보인 바 있다. 태양 민효린 열애설에 또다른 매체는 최근 민효린이 머물고 있는 서울 성동구 인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민효린과 태양이 데이트하는 현장을 포착해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속 태양과 민효린은 트레이닝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채 두 손을 꼭 잡고 야외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또 태양은 민효린의 신발끈이 풀리자 허리를 구부려 묶어주는 등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매체는 “두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했지만 연예인이라는 게 한눈에 띌 정도로 돋보였다. 주위 사람들이 슬쩍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자 황급히 자리를 떴다”고 밝혔다. 태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태양과 민효린이 사귀는 것이 맞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민효린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또한 “민효린과 태양이 교제하고 있다. 예쁘게 지켜 봐 달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사진=더팩트(태양 민효린 열애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택가 스프링클러와 물놀이하는 무스 가족

    주택가 스프링클러와 물놀이하는 무스 가족

    주택가로 나들이 나온 무스 가족이 즐긴 것은? 2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지난달 30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이글 리버의 한 주택가로 나들이를 나온 무스 가족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낮 최고 기온이 무려 10도로 오른 알래스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주택가로 산책(?)을 나온 무스들의 모습이 거주자 캔디스 헬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헬름은 지역 KTU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스들이 집 주위를 돌고 있었는데 아주 더워 보였다”면서 “새끼 무스들이 스프링클러 주위를 빙빙 돌며 놀고 있었으며 어미 무스는 간간이 물줄기에 몸을 적시며 새끼들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무스(moose)는 말코손바닥사슴, 엘크, 무스로도 불리는 사슴과에서 가장 큰 동물로 암컷은 또 다른 새끼가 태어날 때까지 새끼를 돌보는 습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참고: 브리태니커) 사진·영상= Ceven P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태양 민효린 열애 인정, 과거 뮤비 속 키스신-베드신 보니 ‘수위가?’ 깜짝

    태양 민효린 열애 인정, 과거 뮤비 속 키스신-베드신 보니 ‘수위가?’ 깜짝

    태양 민효린 열애 인정, ‘YG-JYP 초특급 커플 탄생’ 과거 뮤비 속 키스신-베드신 보니 ‘깜짝’ ‘태양 민효린 열애 인정’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태양(27)과 배우 민효린(29)이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2일 한 매체는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태양 민효린이 햇수로 2년째 교제 중으로 대형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연예인 커플이 탄생했다”고 태양 민효린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에 태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태양과 민효린이 사귀는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민효린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또한 “민효린과 태양이 교제하고 있다. 예쁘게 지켜 봐 달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태양이 발표한 솔로 음반 타이틀곡 ‘새벽 한 시’의 뮤직비디오에 민효린이 출연하며 처음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뮤직비디오에서 태양과 민효린은 이별 후 서로 그리워하는 연인으로 등장했으며, 강렬한 키스신과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이날 한 매체는 최근 민효린이 머물고 있는 서울 성동구 인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민효린과 태양이 데이트하는 현장을 포착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속 태양과 민효린은 트레이닝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채 두 손을 꼭 잡고 야외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또 태양은 민효린의 신발끈이 풀리자 허리를 구부려 묶어주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여 부러움을 자아냈다. 사진=’새벽 한 시’ 뮤직비디오 캡처(태양 민효린 열애 인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빅뱅 태양 민효린 열애설, 2년째? 데이트 목격담 보니 ‘화들짝’

    빅뱅 태양 민효린 열애설, 2년째? 데이트 목격담 보니 ‘화들짝’

    2일 한 매체는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태양 민효린이 햇수로 2년째 교제 중으로 대형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연예인 커플이 탄생했다”고 태양 민효린 열애설을 보도했다. 또 이날 다른 매체는 최근 민효린이 머물고 있는 서울 성동구 인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민효린과 태양이 데이트하는 현장을 포착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속 태양과 민효린은 트레이닝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채 두 손을 꼭 잡고 야외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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