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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영동 서원주IC “새달 초 개통” 합의

    운영비 부담을 놓고 갈등을 빚던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나들목(IC)이 빠르면 다음달 초 개통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9일 나들목 운영비 부담 문제로 개통되지 못한 서원주나들목 문제가 원주시와 제이영동고속도로㈜ 간 합의로 다음달 초 개통된다고 밝혔다. 서원주나들목은 원주기업도시 활성화를 위해 원주시가 건설비와 운영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경기 광주~원주 고속도로 사업시행자인 제이영동고속도로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나 운영비 부담에 대한 논란이 불거져 개통이 지연돼왔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뜨거운 열정, 하나 된 평창] 인천공항서 강릉까지 1시간 52분… 길을 뚫어 강원을 바꾼다

    [뜨거운 열정, 하나 된 평창] 인천공항서 강릉까지 1시간 52분… 길을 뚫어 강원을 바꾼다

    원주∼강릉 복선전철 연내 완공 청량리서 평창까지 58분 걸려 제2 영동고속道 작년 11월 개통 상일나들목~원주 54분 만에 주파 구절양장(九折羊腸), 산 높고 골 깊은 강원도 길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곧게 펴지고 KTX급 열차가 강원도를 가로질러 달린다. 강원 지역 교통 지도가 바뀌고 있다. 조선시대 신사임당이 강릉을 떠나 굽이굽이 대관령길을 넘어 한양으로 오가며 눈물로 시를 짓던 고갯길이 국내 최장 터널로 뚫리고, 열차가 달리는 천지개벽한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해발 700~800m의 아흔아홉 굽이 대관령에 막히고 첩첩 산으로 둘러싸인 영동권은 한때 육지 속의 섬처럼 교통의 오지였다. 강릉을 중심으로 한 영동권 주민들은 병원 시설도 열악하고 도로 여건도 빈약하다 보니 ‘아프거나 크게 다치면 대관령 고개를 넘다 모두 숨진다’는 자조 섞인 말까지 있을 정도였다. 그나마 영동고속도로가 뚫려 서울과 다소 소통이 생겼다. 그래도 강원도 길은 여전히 멀고 험한 길이었지만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뒤 고속철도망과 고속도로망, 국도, 지방도가 연이어 뚫리고 펴지며 숨통이 트이고 있다. 열악했던 강원도 길이 1년 앞으로 다가온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여건이 크게 좋아졌다. 올해 말부터 서울과 강원도가 1시간 생활권으로 가까워진다. 시속 250㎞의 준 KTX급 열차가 달리면서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1시간 52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변방에 머물던 강원도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셈이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해 착수한 사회간접자본(SOC)들이 시간이 흐르며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과 지역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계획된 경기 광주~강원 원주를 잇는 ‘제2 영동고속도로’가 착공 5년 만인 지난해 11월 개통했다. 서울 상일나들목에서 원주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면 거리가 기존 101㎞에서 86㎞로 크게 줄었다. 소요시간은 77분에서 54분으로 기존 영동고속도로와 비교해 23분 빠르다.●삼척~속초도 1시간 14분이면 도착 빙상경기 개최 도시인 강릉을 중심으로 동해안을 연결하는 지역 내 도시를 잇는 고속도로들도 잇따라 완공됐다. 지난해 11월엔 속초와 양양 18.5㎞를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됐고, 9월에는 동해와 남삼척 18.6㎞를 잇는 고속도로가 완공됐다. 삼척~동해~강릉~양양~속초 등 동해안 5개 시·군을 연결하는 122.2㎞의 동해고속도로가 착공 18년 만에 모두 연결됐다. 이로써 삼척~속초 이동시간이 2시간 7분에서 1시간 14분으로 줄었다. ●서울~양양 동서고속道 올 상반기 개통 수도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서울~양양 간 동서고속도로도 올 상반기 개통된다. 동서고속도로는 이번에 개통하는 춘천~양양(88.5㎞) 구간과 2009년 7월 개통한 서울~춘천(61.4㎞) 구간으로 나뉜다. 총 연장 150㎞로 서울에서 양양까지 승용차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고속도로가 동~서축으로 두 곳, 남~북측으로 한 곳이 뚫리며 고속도로를 통해 순환이 가능해졌다.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강릉으로 왔다가 동해고속도로를 따라 양양으로 달린 뒤 동서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갈 수 있는 시대가 올 상반기부터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고속철길도 뚫린다. 평창동계올림픽 핵심 교통망인 원주∼강릉 복선전철 120.2㎞가 올해 말 개통된다. 강원도 첫 KTX 열차길로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1시간 52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 청량리에서 평창까지는 58분,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는 1시간 38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올림픽 배후 도시인 정선과 평창의 교통 환경도 크게 좋아진다. 지방도 456호선(간평~횡계IC)은 공정률이 74.1%, 지방도 408호선(면온IC~보광)은 57.90%, 용평알파인 진입도로는 86%, 진부역 진입도로(1~3공구)는 54.3%다. 모두 올림픽 이전 완공이 목표다. ●도로·철도, 강원의 ‘실크로드’ 될 전망 도로와 철길이 뚫리면서 지역 발전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당장 평창올림픽 대표 SOC인 철도가 개통되면 강원발전의 ‘실크로드’가 될 전망이다. 안정적으로 대량의 물류가 이동할 수 있고 인적 교류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원주~횡성~평창~강릉 등 철도노선 경유지의 관광·제조업 등이 폭발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이 환동해권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고 동해안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더불어 투자 유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병오 강원도 도로철도과 주무관은 “경기장 진입도로와 철도시설 등이 완료되면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으로 투자 유치, 관련 산업 발전 등 파급 효과가 커 지역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원도는 철길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강릉역 등 종착역을 활용한 관광지로의 원활한 연계 수송망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전기차를 이용한 렌터카 사업을 활성화해 영동권 관광지를 벨트화해 나간다는 전략을 타진 중이다.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경기장 진입도로 등 연결 교통망을 조기 완공하는 등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준비하겠다”면서 “급변하는 동북아 시대에 맞서 강원도가 동북아 물류와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종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손원천 전문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봄바람 살랑 곁을 내주니 맺힌 응어리 절로 풀리네

    [손원천 전문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봄바람 살랑 곁을 내주니 맺힌 응어리 절로 풀리네

    미리내마을 버들강아지엔 벌써 뽀얀 솜털이… 동토의 왕국에서 ‘봄의 전령’을 만나다강원 정선의 산들은 불퉁스럽습니다. 곧추서거나, 깎아질렀지요. 폭도 좁아서 앞산과 뒷산 사이에 빨랫줄을 걸 수 있을 정도랍니다. 고분고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위압적이지도 않습니다. 불퉁스러운 겉모습과 달리 은근하게 곁을 내어주지요. 그러니 이를 어머니 품 같은 산이라 해도 틀리지 않겠습니다. 강원도 사람들은 이렇게 수직으로 솟구친 바위절벽을 ‘뼝대’라 부릅니다. 앞을 막아서는 뼝대와 마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절망입니다. 이어 거스를 수 없는 상황에 체념하고, 순응하게 됩니다.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현실도 그제야 조금씩 납득이 되고요. 절망 속에서 순리를 찾게 되니 참 역설적인 풍경이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통곡의 벽과 닮았다고 할까요. 정선에 들어 뼝대와 만나거들랑 사랑하는 이의 이름을 목청껏 불러 보시지요. 가슴 한 켠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세상에 상처 입은 도회지의 장삼이사들이 응어리진 가슴을 풀고 싶을 때 찾아도 좋겠습니다. 뼝대가 감싼 마을이 정선 곳곳에 있다. 그중 하나가 남면 낙동리 개미들마을, 광덕리 미리내마을이다. 지장천(옛 동남천)이 흘러가며 파놓은 계곡에 깃든 마을들이다. 지장천은 계속 흘러 가수리에서 동강과 몸을 섞지만 사람이 만든 길은 미리내마을 어름에서 끊긴다. 그러니 ‘이동’의 측면에서 보자면 낙동리와 광덕리 일대를 정선의 오지라 말해도 틀리지 않겠다.충북 제천에서 국도로 갈아탄다. 이른바 ‘38국도’다. 저 유명한 7번 국도의 ‘중부권 버전’이라 할 만큼 아름다운 산골마을을 헤집고 가는 길이다. 별어곡역을 지나 정선읍 쪽으로 한참을 달리면 선평역이 나온다. 정선선의 무인 간이역이다. 역 주변의 경치가 수려해 간혹 영화 촬영장소 등으로 이용된다. 정선 사람들에게 정선선은 바깥 세상으로 연결되는 통로였을 것이다. 낡은 기차에 올라 서울로 향할 때의 설렘을 누구나 하나쯤은 추억으로 갖고 있을 터다. 선평역 뒤는 백이산이다. 수양산에 들어 고사리로 연명했다는 중국 백이, 숙제의 고사에서 따온 이름이다. 백이산 일대는 조선 건국에 반대하며 낙향한 일곱 명의 고려 유신이 숨어들었던 땅이다. 선평역 맞은편의 ‘거칠현동’(居七賢洞)에 관련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온다. 일곱 명의 고려 유신은 매일 산정에 올라 옛 도읍지에 절하고 한시를 지어 망국의 한을 달랬다고 한다. 이들이 지은 한시는 ‘정선아리랑’의 시초가 됐다. 어려운 한시를 우리말로 푼 뒤 장단을 입힌 것이 구전돼 정선아리랑이 됐다는 것이다. 이 일대에서 ‘정선아리랑 발상지’란 현판을 흔히 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데 여량면 아우라지 일대도 정선아리랑 발상지로 꼽힌다.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로 시작되는 ‘정선아리랑’의 내용을 곰곰 뜯어 보면 아무래도 여량면 아우라지에 전하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에 더 관심이 쏠리는 것도 사실이다. 선평마을에서 라면처럼 굽은 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면 개미들마을이 나온다. 농촌체험 관광지로, 강원도 안에서도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잘 갖춰진 것으로 소문난 마을이다. 물론 겨울은 휴식기다. 그 때문에 개미 새끼 한 마리 얼씬거리지 않는다고 할 만큼 적요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마을 주변 풍경도 빼어나다. 물길이 굽어지는 곳마다 바위 절벽이 기세 좋게 솟구쳤다.개미들마을에서 좀더 아래로 내려가면 미리내마을이다. 마을 앞으로 지장천이 흐른다. 개천 가운데엔 물고기 모양의 ‘천년돌다리’가 조성돼 있다. 마을의 융성을 기원하며 조성한 일종의 조형물이다. 개천 주변으로는 버들강아지가 뽀얀 솜털을 드러내고 있다. 바야흐로 봄이 머지않은 게다. 마을에서 1㎞쯤 더 아래로 내려가면 잘 닦인 도로가 갑자기 사라지며 비포장도로로 변한다. 승용차로는 가기 어렵고, 지프차라야 오갈 수 있는 길이다. 이 험한 길 너머에 덕래산 용소폭포가 있다. 용소폭포는 어디서나 흔하지만 광덕마을의 용소폭포는 모양새가 독특하다. 폭포 위 바위벼랑이 U자형의 소리굽쇠 형태로 파였다. 자연적으로 형성됐다기보다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다. 움푹 파인 바위 아래로 맑은 계곡수가 쉼 없이 흐른다. 폭포는 얼었어도 그 아래 용소는 봄을 닮은 초록빛이 가득하다. 나라 안에서 봄이 늦기로 이름 난 동토(冬土)지만 자연의 순환은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다. 정선 안엔 뼝대와 강물이 만나 물돌이동을 이루는 곳이 꽤 많다. 그중에서도 탁월한 전망 포인트로 꼽히는 곳이 병방치다. 이웃한 영월의 선암마을과 함께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어 인기다. 해발 583m의 절벽 끝엔 스카이워크가 조성돼 있다. 길이 11m의 U자형 구조물로, 바닥에 깔린 강화유리 위를 걷다 보면 꼭 하늘 위에 선 듯한 느낌을 받는다. 스카이워크에서 목재데크를 따라 조금 더 오르면 전망대가 나온다. 여기서 맞는 풍경도 빼어나다. 정선읍 일대에선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과 만날 수 있다. 바로 섶다리다. 정선읍내를 휘돌아가는 조양강에 놓여 있다. 섶다리는 늦가을에 놓아 얼음이 녹는 이듬해 봄까지 사용하는 전통 나무다리다. 섶은 원래 땔감으로 쓸 만한 잔가지의 나무들을 일컫는 말이다. 요즘은 소나무 등 제법 굵은 둥치의 나무들을 이용해 만든다. 병방치에서 정선읍까지는 차로 15분 거리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이색 레포츠 하나 덧붙이자. 하이원 리조트가 설상차를 타고 스키장 곳곳을 누비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코스는 마운틴베이스를 출발해 밸리허브와 마운틴탑을 거쳐 다시 마운틴베이스로 복귀하는 약 9㎞ 구간이다. 설상차는 스키장 슬로프의 눈을 다듬을 때 쓰는 특수 차량이다. 경사가 급한 슬로프를 오르내릴 때 제법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설상차 투어는 슬로프 정설시간인 오전 7시, 오후 5시 등 하루 2회에 걸쳐 매회 1시간 동안 운영된다. 해 뜰 녘과 해 질 녘에 운행하는 셈이다. 그 덕에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가장 오르기 힘든 시간대의 산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중앙고속도로 제천 나들목으로 나와 38번 국도를 따라 가다 남면에서 좌회전해 59번 지방도(거칠현로)로 갈아탄다. 이어 낙동삼거리에서 좌회전해 들어가면 개미들마을, 미리내마을이 나온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나들목으로 나와 38번 국도를 타고 영월을 지나가는 방법도 있다. 하이원리조트의 설상차는 어른 2만원, 어린이 1만 5000원이다. 마운틴 고객센터에서 탑승 신청을 받는다.→맛집 : 하이원리조트가 있는 사북, 고한 쪽에 맛집들이 많다. 토박이식당(591-7729)은 생태찌개를 잘한다. 탱탱한 생태 살과 칼칼한 국물이 일품이다. 용석집(592-6615)은 손으로 빚은 만둣국이 일품이다. 정선의 대표적인 음식은 곤드레나물밥이다. 정선읍내의 동박골(563-2211)과 싸리골식당(562-4554)은 ‘곤드레나물밥의 양대산맥’이라 일컬어지는 집이다. 정선 특유의 콧등치기 국수와 황기 족발 등을 내는 동광식당(563-3100)도 널리 알려졌다. 정선 5일장은 끝자리 2, 7로 끝나는 날에 열린다. 수수부꾸미, 김치전 등 토속적인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다. →잘 곳 : 하이원리조트(1588-7789)가 가장 추천할 만한 곳이다. 늘 스키어들로 붐비지만 평일은 다소 여유가 있다. 하이원리조트 일대에도 소규모 호텔이나 모텔들이 즐비하다. 번잡한 것이 싫다면 민둥산역 인근에서 찾아도 좋겠다.
  • 비틀비틀 차선이탈 운전자 잡고 보니 포켓몬고 게임중

    자동차를 몰면서 스마트폰 현실증강게임 포켓몬고를 한 위험천만한 운전자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3일 오후부터 4일 새벽까지 포켓몬고 게임 운전자 5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운전 중 게임 조작 5명 적발 지난 3일 오후 2시와 오후 2시 30분에 남성 운전자 2명은 서초구 잠원나들목 인근에서 차선을 이리저리 오가며 저속으로 달리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스마트폰에 나타나는 포켓몬을 잡으려고 스마트폰을 조작하면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슷한 시간 성북구 석관동 동부간선도로 입구에서도 포켓몬고 게임을 하던 운전자 2명이 단속됐다. 4일 오전 1시에는 강북구 미아사거리 인근에서 게임을 하느라 차선을 넘나들며 시속 15㎞로 주행하던 여성 운전자가 적발됐다. ●경찰, 이달 말까지 집중단속 경찰은 이달 말까지 집중단속을 벌이고 도심과 대학가, 여의도공원, 지하철역 등을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할 계획이다. 초·중·고교에도 계도 활동을 위한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 중 포켓몬고 게임을 하는 것은 교통법규 위반일 뿐 아니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극히 위험한 행동”이라며 주의를 요구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제3경인고속도로 혈세 지원 부담 덜었다

    제3경인고속도로 혈세 지원 부담 덜었다

    손실보전금 6년간 405억 지급 작년 첫 최소운영수입 초과 달성 통행료 인하·자본금 감자 효과 주변 신도시 등 향후 전망 긍정적 경기도가 제3경인고속화도로 개통 6년 만에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협약에 따라 매년 지급하던 손실보전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 MRG가 적용된 1기 민자도로 11곳 중 통행량이 늘어나 손실보전금 부담을 해소한 것은 처음이다.경기도는 지난해 제3경인고속화도로 운영수입이 598억 900만원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가 운영업체에 보장한 최소운영수입 595억 9300만원(예상 통행료 수입 794억 5800만원의 75%)을 2억 1600만원 초과했다. MRG는 민간자본으로 건설한 고속도로 수입이 추정 수입보다 적으면 일정 수입을 보장해 주는 제도다. 1999년 민자 유치 활성화 차원에서 도입됐으나 2009년 비판 여론에 폐지됐다. 경기도는 2004년 ㈜제3경인고속도로와 2040년 7월까지 30년간 관리운영권과 함께 MRG 계약을 체결했다. 2031년 이후에는 손실보전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경기도는 고속도로가 개통한 2010년 이후 2015년까지 모두 405억 32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했다. 경기도는 MRG 협약으로 인한 혈세 낭비 비판에 지난해 4월 개통한 수원~광명고속도로를 연결해 통행량을 10% 높이고 맞춤형 홍보를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신규 출시되는 내비게이션에 제3경인고속화도로를 안내하도록 업체를 설득하고 타 고속도로와의 분기점마다 발생하는 교통정체도 없애는 데 노력했다. 고속도로 주변에 들어서는 아파트 입주단지를 대상으로 ‘타깃 홍보’까지 했다. 이익금을 공유하면서 통행료를 114원 낮춰 차량 통행을 유도했다. 2012년 운영업체가 차입한 5797억원의 금리를 연리 10.5%에서 7.07%로 낮출 수 있도록 자금 재조달을 지원하고, 자본금을 1541억원에서 892억원으로 대폭 감자했다. 이때 발생한 이익금 2977억원은 경기도와 운영업체가 6대4 비율로 공유하고, 운영업체에 지급한 405억 32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여기서 지급했다. 이런 노력이 계속되자 통행량이 추정통행량에 가까워졌다. 올해 시흥시 정왕나들목 인근에 2만 1000여 가구가 입주할 배곧신도시가 조성되는 등 통행료 증가 요인도 많다. 김정기 건설국장은 “현재 지난해 손실보전금을 주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사실상 MRG 재정부담은 해소됐다”고 말했다.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인천 고잔동에서 시흥시 논곡동 14.3㎞를 잇는 4∼6차로 도로로 6679억원이 투입됐다. 경기도에는 현재 일산대교,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등 3개의 민자도로가 있다. MRG 재정부담이 있는 곳은 일산대교뿐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고속도로 교통상황] 막바지 귀경객에 곳곳 정체…부산→서울 5시간

    [고속도로 교통상황] 막바지 귀경객에 곳곳 정체…부산→서울 5시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막바지 귀경객들이 고속도로에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전국 고속도로에서 정체·서행 중인 총구간은 178.9㎞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총 25.4㎞가 시속 40㎞ 미만의 정체를 빚고 있다. 특히 남청주나들목→청주분기점 3.7㎞, 청주분기점→남이분기점 2.6㎞, 죽암휴게소→남청주나들목 5.3㎞ 구간에서는 차량이 시속 15㎞ 이하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서김제나들목→동군산나들목,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구간 등에서 제 속도를 못 내고 있으며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는 총 25.1㎞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은 선산나들목→선산휴게소 4.6㎞ 구간이 15분 가까이 걸리는 등 서행하고 있으며 충주분기점→감곡나들목 11.9㎞ 구간 역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승용차를 기준으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울산에서 5시간 2분, 부산 5시간, 대구 4시간 11분, 대전 2시간 40분 등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곳곳에서 지금과 같은 정체 구간이 유지되다가 오후 5시를 지나 정체 흐름이 꺾일 것”이라면서 “오후 8시 이전에 귀경길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연휴 마지막날 귀경정체는 낮 12시 절정

    설연휴 마지막날 귀경정체는 낮 12시 절정

    설 연휴 마지막날인 30일 오전 막바지 귀경 행렬이 시작됐지만 대체로 고속도로 전 구간의 소통이 원활하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에는 시속 40㎞ 미만 속도의 서행, 정체 구간이 거의 없다.평택화성고속도로 화성방향 오성나들목→평택분기점 2.0km 구간,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방향 남풍세나들목→풍세요금소 1.9km 구간을 제외하고는 전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고 있다.이는 평소 주말 수준이라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이날 오전 8시 기준 수도권으로 진입한 차량은 6만대이고,자정까지 34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만대이고 자정까지 26만대가 더 지방 방향으로 진출할 것으로 공사는 예측했다.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335만대로 전날보다 80만대 가량 적다.공사 관계자는 “귀경길 정체는 오전 9∼10시쯤 시작해 낮 12∼오후 1시쯤 절정에 이른 후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이라며 “밤사이 내린 눈이 얼면서 정체에 약간 영향을 미치겠으나 해소되는 시간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 연휴 마지막날, 고속도로 원활…“막판 귀경행렬, 오전 9시쯤 정체 시작”

    설 연휴 마지막날, 고속도로 원활…“막판 귀경행렬, 오전 9시쯤 정체 시작”

    설 연휴 마지막날인 30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 대부분 구간의 소통이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막바지 귀경행렬로 오전 9시쯤부터 일부 구간에 정체가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에는 시속 40㎞ 미만 속도의 서행, 정체 구간이 거의 없다. 평택화성고속도로 화성방향 오성나들목→평택분기점 2.0km 구간,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방향 남풍세나들목→풍세요금소 1.9km 구간을 제외하고는 전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고 있다.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요지역에서 승용차로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30분, 대구 3시간 30분, 목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30분, 대전 1시간 40분, 강릉 2시간 50분 등이다. 이는 평소 주말 수준이라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수도권으로 진입한 차량은 6만대이고, 자정까지 34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만대이고 자정까지 26만대가 더 지방 방향으로 진출할 것으로 공사는 예측했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335만대로 전날보다 80만대 가량 적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경길 정체는 오전 9∼10시쯤 시작해 낮 12∼오후 1시쯤 절정에 이른 후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경길 눈·비에 차량 정체 극심…“30일 새벽 2~3시쯤 해소”

    귀경길 눈·비에 차량 정체 극심…“30일 새벽 2~3시쯤 해소”

    설 연휴 셋째날이자 설 다음 날인 29일 오후 중부지방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귀경길의 교통 혼잡이 극심한 양상이다. 29일 오후 5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황간휴게소→금강휴게소, 신탄진휴게소→청원휴게소 등 101.2㎞ 구간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역시 줄포나들목→부안나들목, 동군산나들목→동서천분기점 등 74.5㎞ 구간에서도 차량들 사이에서 거북이 걸음이 나타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양평방향 38.7㎞ 구간에서,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 61.4㎞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 중이다. 전 구간의 차량 정체 및 서행거리를 합치면 723.8㎞에 이른다. 이날 오후 6시에 전국 주요지역 요금소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울산 5시간 11분 ▲대구 4시간 26분 ▲광주 5시간 20분 ▲목포 5시간 40분 ▲대전 3시간 40분 ▲강릉 3시간 50분 등이다. 하행선은 상대적으로 원활한 편이다. 서울 요금소에서 출발해 부산까지는 4시간 20분 ▲울산 4시간 21분 ▲대구 3시간 21분 ▲광주 3시간 ▲목포 3시간 30분 ▲대전 1시간 30분 ▲강릉 2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수도권으로 진입한 차량은 28만대이며, 자정까지 18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1만대이며 9만대가 더 지방으로 향할 것으로 공사는 예측했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411만대로 전날보다 100만대 가량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귀경길 정체는 오는 30일 오전 2∼3시께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서울 6시간 30분’ 눈까지 내려 꽉 막힌 귀경길

    ‘부산→서울 6시간 30분’ 눈까지 내려 꽉 막힌 귀경길

    설 다음 날인 29일 오후 눈까지 내리며 전국 고속도로에서 2차 귀경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에는 시속 40㎞ 미만 정체 구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귀경 차량이 고속도로로 점점 더 많이 몰려나오는 데다가 중부지방에 눈까지 내려 정체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청주나들목→청원휴게소 11.7㎞, 죽암휴게소→남청주나들목 5.3㎞ 등 총 33.2㎞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서김제나들목→동군산나들목 12.6㎞,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10㎞ 등 총 57.8㎞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도 충주분기점→감곡나들목 등 총 30.5㎞ 구간에서 거북이 걸음이다.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 주요지역에서 승용차로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울산 6시간 7분, 부산 7시간 30분, 목포 7시간, 대구 5시간 25분, 광주 6시간 30분, 대전 4시간 10분, 강릉 4시간 30분이다. 하행선은 비교적 원활하다. 서울에서 출발해 울산까지 4시간 43분, 부산 4시간 30분, 목포 3시간 30분, 대구 3시간 16분, 광주 3시간, 대전 1시간 30분, 강릉 2시간 30분 등이다. 현재까지 수도권으로 진입한 차량은 20만대이며, 자정까지 26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반대로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4만대이며 16만대가 더 지방으로 향할 것으로 공사는 예측했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411만대로 전날보다 100만대 가량 적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귀경길 정체는 오후 4∼5시쯤 절정에 이르고, 30일 오전 2∼3시쯤 해소될 것”이라며 “하행선은 종일 소통이 원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 연휴 나흘째 귀경길 정체 시작…“오후 4∼5시 절정”

    설 연휴 나흘째 귀경길 정체 시작…“오후 4∼5시 절정”

    설 연휴 나흘째이자 설 다음날인 29일 전국 고속도로에서 귀경길 정체가 시작됐다. 귀경길 정체는 이날 오후 4~5시께 절정에 달해 오는 30일 새벽 2~3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에는 시속 40㎞ 미만 정체 구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29일 보도했다. 부산과 서울을 잇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청주나들목→청원휴게소 11.7㎞ 등 총 26.9㎞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불과 30분 전 같은 방향 도로 총 정체 구간은 10여㎞에 불과했다. 중부내륙 고속도로 양평방향도 선산나들목→선산휴게소 4.6㎞,충주휴게소→노은분기점 2.5㎞ 등 총 21.6㎞ 구간에서 거북이 걸음이다. 오전 11시 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까지 도달하는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서울 6시간40분 ▲울산~서울 6시간54분 ▲목포~서울 6시간50분 ▲광주~서울 5시간50분 ▲대구~서울 5시간4분 ▲강릉~서울 3시간50분 ▲대전~서울 2시간30분 등이다. 하행선은 원활하다. ▲서울~울산 5시간18분 ▲서울~부산 4시간50분 ▲서울~대구 3시간53분 ▲서울~목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1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등으로 예상된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411만대로 전날보다 100만대 가량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귀경길 정체는 오후 4∼5시께 절정에 이르고, 30일 오전 2∼3시께 해소될 것”이라면서 “하행선은 종일 소통이 원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경정체 오전 10시 시작”…고속도로 전 구간 소통 원활

    “귀경정체 오전 10시 시작”…고속도로 전 구간 소통 원활

    설날 오후부터 계속된 정체는 대부분 해소됐다. 설 다음 날인 29일 오전 이른 시간에는 고속도로 전 구간이 소통 원활한 상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에는 시속 40㎞ 미만 정체 구간이 거의 없다. 부산과 서울을 잇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도 언양휴게소∼전읍교 6.6㎞ 구간이 시속 65㎞로 ‘서행’ 수준일 뿐 대부분 구간은 100㎞ 안팎 제 속도를 내고 있다. 중부내륙 고속도로 양평방향은 김천·상주 인근과 연풍터널 인근에서,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은 춘천나들목∼중앙고속도로 종점에서 시속 50∼75㎞로 서행할 뿐 나머지 구간은 모두 소통이 원활하다. 오전 9시 전국 주요지역에서 승용차로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울산이 5시간56분, 목포가 5시간10분, 부산이 5시간, 대구가 4시간12분, 광주가 4시간10분, 강릉이 2시간40분, 대전이 2시간 등이다. 서울에서 주요지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울산이 4시간45분, 부산 4시간30분, 대구 3시간40분, 목포 3시간30분, 광주 3시간, 강릉 2시간30분, 대전 1시간30분 등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수도권으로 진입한 차량은 7만대이고, 자정까지 39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3만대이고 자정까지 27만대가 더 지방 방향으로 향할 것으로 공사는 예측했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411만대로 전날보다 100만대 가량 적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귀경길 상행 정체는 오전 10시쯤 시작해 오후 4∼5시쯤 절정에 이르고, 30일 오전 2∼3시쯤 해소될 것”이라며 “하행선은 종일 소통이 원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속도로 교통상황] 정체 극에 달해…부산→서울 7시간 소요

    [고속도로 교통상황] 정체 극에 달해…부산→서울 7시간 소요

    설날인 28일 오후 ‘귀경·귀성 전쟁’이 극에 달해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정체가 극심하다. 오후 3시 기준 부산에서 서울 요금소까지는 7시간 가량이 걸릴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정체·서행 중인 총구간은 약 1290㎞에 달한다. 먼저 상행선 중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총 132.4㎞에 걸쳐 정체가 진행 중이다. 전읍교→건천휴게소, 금호2교북단→칠곡물류나들목 등 경북 인근에서부터 서울요금소→반포나들목까지 상당수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도 군산나들목→군산휴게소, 당진분기점→화성휴게소, 목포요금소→무안나들목,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등 총 68.3㎞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역시 여주휴게소→이천나들목, 동군포나들목→둔대분기점, 대관령나들목→속사나들목 등 총 43.7㎞ 구간이 정체다. 오후 3시 승용차 기준으로 주요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에서 7시간, 울산에서 6시간 26분, 대구에서 5시간 32분, 목포에서 5시간 10분, 광주에서 5시간 20분, 대전에서 3시간 50분, 강릉에서 3시간이다. 다만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서울 내부도 차량 정체가 심각해, 도심까지는 시간이 훨씬 더 걸릴 전망이다. 하행선 고속도로도 상당수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5∼30㎞로 서행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기흥나들목→오산나들목에서 양산분기점→구서교차로에 이르기까지 총 95.2㎞ 구간에 차량이 서행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도 매송나들목→화성휴게소,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서서울요금소→팔곡분기점 등 48.8㎞ 구간에서 정체가 본격화됐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에서도 하남분기점→경기광주분기점, 대소나들목→증평나들목 등 총 46.2㎞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오후 3시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 요금소에서 주요 도시 요금소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까지 6시간 50분, 울산까지 6시간 50분, 대구 5시간 17분, 목포 5시간 30분, 광주 5시간 20분, 대전 3시간 50분, 강릉까지 4시간이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총 515만대다. 이번 연휴 동안 가장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날이다. 현재까지는 약 45%인 234만대가 이동했다. 공사 측은 상하행선 모두 오후 4~5시쯤 정체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행선은 오후 11시∼자정쯤 소통이 원활해지고, 상행선은 다음날 새벽 2∼3시에 정체가 해소되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원도는 스키장·겨울축제장 인파로 설날 ‘북적’

    설날인 28일 강원도 스키장과 겨울 축제장은 일찌감치 차례와 성묘를 마친 행락객으로 북적였다. 정선 하이원 스키장과 보광 휘닉스 평창 스노 파크 이용객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각 6000여명을 기록했다.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스키장에 5000여명, 용평스키장에는 4000여명이 찾았다.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축제장에도 인파가 넘쳤다. 27일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한 화천 산천어축제장에는 가족 단위 행락객이 얼음판 위에서 산천어를 낚으며 추억을 새겼다. 2년 연속 축제가 무산된 아픔을 딛고 3년 만에 부활한 제17회 인제 빙어축제가 열리는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원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제5회 홍천강 인삼 송어 꽁꽁 축제장과 정선 고드름축제장에도 많은 인파가 찾았다. 설악산 국립공원에도 등산객 6500여명이 찾아와 설 연휴를 만끽했다. 오대산과 태백산에도 각 5000여명과 1000여명이 찾았다. 오후 들어 서울로 가는 차가 주요 도로에 쏟아지면서 강원도 일대 지·정체 구간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진부 나들목∼진부터널 8㎞와 면온나들목∼둔내터널 5㎞에서 차들이 정체를 빚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귀경 차량과 행락차량이 몰리면서 양방향에서 지·정체를 빚고 있다. 특히 29∼30일 눈이 온다는 소식에 이른 귀경길에 나선 차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설날 귀성 귀경 정체 시작…연휴 중 가장 혼잡한 날

    설날 귀성 귀경 정체 시작…연휴 중 가장 혼잡한 날

    설인 28일 귀성·귀경 차량에 고속도로 곳곳에서 이른 아침부터 정체가 시작됐다. 설 당일인 28일은 설 연휴 중 가장 혼잡한 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현재 고속도로 정체·서행구간은 총 73.6㎞로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잠원나들목에서 반포나들목까지 1.0㎞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반대 서울방향은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6.2㎞가 막힌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 일직분기점에서 금천나들목까지 3.8㎞에서 차들이 시속 20㎞ 미만의 속도를 내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여주분기점에서 감곡나들목까지 14.8㎞와 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방향 대동분기점에서 상동나들목까지 7.3㎞, 울산고속도로 언양방향 사연교에서 언양분기점까지 8.1㎞에도 차가 많다. 승용차로 오전 9시 서울요금소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5시간 50분, 울산까지 6시간 3분, 대전까지 2시간 30분, 대구까지 4시간 51분, 광주까지 3시간 50분, 목포까지 4시간 30분, 강릉까지 2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고속도로 상황이 원활할 때 보다 길게는 1시간 이상 더 걸리는 것. 애초 설 당일인 28일은 이번 연휴 가운데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한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이날 총 515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오전 9∼10시에 본격적인 귀성·귀경이 시작돼 오후 4∼5시에 고속도로 정체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귀성 정체는 오후 11시부터 밤 12시 사이 해소되고 귀경 정체는 날을 넘겨서 29일 오전 2∼3시쯤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속도로 교통상황] 하생선 정체 조금 풀려, 서울→부산 5시간

    [고속도로 교통상황] 하생선 정체 조금 풀려, 서울→부산 5시간

    설 연휴 전날인 26일 오전부터 귀성 행렬로 정체를 빚었던 고속도로 하행선이 이날 밤 정체가 조금 풀렸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날 밤 9시를 기준으로 “하행선 정체가 오후 6∼7시쯤 절정에 달했다가 현재는 조금 풀렸지만, 완전히 해소되려면 내일 저녁 7∼8시는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반포나들목, 북천안나들목→청주나들목, 죽암휴게소→대전나들목, 판교나들목→서울요금소 등 총 65.5㎞ 구간에 정체가 심각하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대천나들목→춘장대나들목, 동서천분기점→동군산나들목 등 총 60.1㎞ 구간에서 정체가 낮보다 더 심한 상황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도 연풍나들목→문경휴게소, 상주나들목→상주터널북단, 여주분기점→감곡나들목 등 총 53.3㎞ 구간에서 정체가 여전하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방향도 천안분기점→남천안나들목, 탄천나들목→논산분기점, 남천안나들목→정안휴게소 등 총 49.7㎞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10㎞도 채 내지 못하는 곳이 있다. 이날 낮 동안에는 수도권에서 명절을 보내러 올라오는 귀경 차량 때문에 상행선도 무척 정체됐으나, 상행 정체는 대부분 해소된 모양새다. 서울에서 주요 도시 요금소 사이 소요시간은 승용차로 오후 10시 출발 기준으로 부산 5시간, 울산 5시간 3분, 광주 4시간 50분, 목포 5시간 40분, 대구 4시간 3분, 대전 2시간 40분, 강릉 3시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속도로 교통상황, 양방향 모두 정체…서울→부산 5시간 40분

    고속도로 교통상황, 양방향 모두 정체…서울→부산 5시간 40분

    26일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 행렬이 이어지면서 고속도로 교통상황이 상·하행선 양방향 모두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주요 도시 요금소 사이 소요시간은 승용차로 오후 6시 출발 기준으로 부산 5시간 40분, 울산 5시간 40분, 광주 6시간, 목포 6시간 20분, 대구 4시간 40분, 대전 3시간 40분, 강릉 3시간 10분이다. 같은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20분, 울산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25분, 광주에서는 3시간, 목포에서는 3시간 30분, 대구에선 3시간 25분, 대전에선 1시간 40분, 강릉에서는 2시간 20분이 걸린다.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기흥휴게소→안성분기점, 잠원나들목→서초나들목, 북천안나들목→남이분기점, 청주분기점→죽암휴게소 등 총 84.5㎞ 구간이 막힌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도 괴산나들목→장연터널남단, 낙동분기점→선산나들목, 남여주나들목→감곡나들목 등 41.7㎞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한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당진분기점→서산나들목, 대천휴게소→대천나들목 등 총 35.8㎞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20㎞ 이하로 서행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도 마성나들목→양지나들목, 월곶분기점→군자요금소, 이천나들목→여주휴게소, 서안산나들목→동군포나들목 등 총 35.7㎞ 구간에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다. 수도권에서 설을 쇠러 올라오는 귀경 행렬도 시작됐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발안나들목→팔곡분기점,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등 총 24.2㎞ 구간에서 막히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도 안성나들목→안성분기점, 달래내고개→경부선종점 등 총 15.8㎞ 구간에 정체를 빚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속도로 교통상황] “귀성길 하행선 주차장 방불”…서울→부산 6시간 40분

    [고속도로 교통상황] “귀성길 하행선 주차장 방불”…서울→부산 6시간 40분

    26일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 전쟁이 시작됐다. 이날 오후부터 고속도로 하행선이 꽉 막혀 주차장으로 변해버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1.1㎞ 구간부터 서울요금소→기흥나들목,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안성나들목→목천나들목, 옥산휴게소→청주나들목 등 총 50.7㎞ 구간이 정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도 노은분기점(중부내륙)→충주휴게소, 상주나들목→상주터널남단, 감곡나들목→북충주나들목 등 총 36.2㎞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도 매송나들목→비봉나들목,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총 28.7㎞ 구간에 정체를 빚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역시 마장분기점→남이천나들목, 오창휴게소→서청주나들목 등 총 22.3㎞에 차량이 길게 늘어섰다. 서울에서 주요 도시 요금소 사이 소요시간은 승용차로 오후 3시 출발 기준으로 부산 6시간 40분, 울산 6시간 54분, 광주 7시간, 목포 6시간 50분, 대구 5시간 55분, 대전 5시간, 강릉 3시간 30분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6∼7시쯤 퇴근 차량에 귀성 차량이 더해져 정체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라면서 “정체는 오늘 해소되지 않고 내일 저녁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원천 전문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雪國 #금강에서 설악을 굽어보다

    [손원천 전문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雪國 #금강에서 설악을 굽어보다

    【신선대 오르니 금강의 산자락이 파도처럼 일렁이고, 발 아래엔 수바위·화암사·푸른 동해가 한눈에 펼쳐지네】 오랫동안 겨눠 왔던 숲길이 있다. 설악의 끝자락과 금강의 첫 봉우리를 한눈에 담으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강원 고성의 화암사 숲길이 그 주인공. 한데 그간 도시의 직장인들이 이 숲길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걸핏하면 통제됐기 때문이다. 산행 적기인 봄, 가을엔 ‘산불조심 기간 입산통제구역’으로, 겨울철 눈이라도 내리면 위험 구간으로 지정돼 사람들의 발길을 막았다. 그러다 지난해 말부터 상시 개방 구간으로 지정됐다. 기막힌 설경을 언제든 볼 수 있게 된 것이다.설악의 북쪽, 그러니까 울산바위 오른쪽으로 봉우리 하나가 불끈 솟았다. 당당한 산세의 신선봉이다. 설악산의 북쪽 끝이면서 금강산 1만 2000봉의 남쪽 제1봉이기도 하다. 신선봉은 출입통제 구간이지만 그 아래 능선의 신선대(성인대)까지는 호젓한 숲길을 밟아 오를 수 있다. 그 코스가 바로 화암사 숲길이다. 길이는 4.1㎞ 정도. 천천히 걸어도 3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산행 코스는 두 개다. 화암사에서 오르거나 화암사 못미처 휴게소에서 오른다. 원점 회귀를 해도 되고, 반대편으로 내려설 수도 있다. 휴게소를 들머리 삼아 오른다. 초반부터 된비알의 연속이다. 제법 힘에 부쳐 겨울인데도 콧잔등에 땀이 맺힌다. 장딴지가 뻐근해질 즈음 거대한 바위가 막아선다. 인근 주민들에게 쌀을 내줬다는 전설을 품은 수(穗)바위다. 모양새가 볏가리를 닮아 오래전엔 화암(禾岩)이라고 불렸다. ‘금강산 화암사’(剛山 禾岩寺)란 절집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수바위 위 웅덩이엔 항상 물이 고여 있다. 가뭄에 이 물을 떠서 주위에 뿌리면 비가 내렸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 온다.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다 숲이 끝나는 지점에서 하늘이 툭 터진다. 여기가 신선대다. 제법 굵은 바위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다. 해발고도는 불과 645m. 설악의 이름난 봉우리들엔 견주기 어렵고, 미시령보다도 낮다. 하지만 전망만큼은 탁월하다. 북설악 일대의 전경과 신선봉 등 금강의 산자락이 파도처럼 일렁이고, 발 아래로 수바위와 화암사, 고성 쪽 동해바다가 한눈에 잡힌다. 신선대에서 낙타바위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풍경은 더욱 깊어진다. 거대한 너럭바위를 딛고 서면 코앞으로 설악산 울산바위가 웅장하게 펼쳐진다. 그 너머로 공룡의 등줄기를 닮은 거대한 봉우리들이 어깨를 맞대고 늘어서 있다. 설악의 웅장한 자태를 한 발짝 물러서 완상하기에 이만한 곳도 없지 싶다. 울산바위 왼쪽으로는 흰 눈에 파묻힌 속초와 푸른 동해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동해의 만경창파를 보는 것만으로도 온갖 시름들로 막힌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하다. 울산바위 오른쪽은 미시령이다. 능선을 따라 미시령 옛길이 구절양장처럼 구불구불 내려오고, 미시령터널 속으로 드나드는 자동차들은 개미처럼 작다. 산행 끝자락은 화암사다. 설악산 코앞에 있으면서도 열에 아홉은 모르고 지나친다는 숨은 명소다. 절집의 개창 시기는 신라시대까지 올라가지만 가람 내 대부분의 전각들이 중창 등의 과정을 거치는 바람에 고색창연한 맛은 덜하다. 절집에서 100여m 뒤쪽의 산자락에 미륵대불이 서 있다. 병풍처럼 둘러쳐진 금강의 봉우리들은 물론 멀리 속초 시내까지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절집 마당으로 내려서면 찻집 란야원이 객을 반긴다. 날아갈 듯한 기와집의 규모가 커 얼핏 승방처럼 보이는 집이다. 찻집 안으로 들어서면 빼어난 풍경이 기다린다. 문설주를 액자 삼아 바라보는 수바위 자태가 그야말로 압권이다. 이번 여정에서 명태와 만난 건 행운이었다. 명태는 ‘1어4색4미’라는 표현만큼이나 어디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생선이다. 한때 ‘국민생선’이라 불릴 만큼 우리와 친숙한 녀석이었지만, 지금은 남획과 수온 변화 등으로 우리 연안에서 가뭇없이 사라졌다. 급기야 2014년 ‘현상금’까지 내걸고 어미 명태를 찾았다. 이른바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산 건 50만원, 죽은 개체에도 5만원을 내걸었다. 그리고 이듬해 살아 있는 암컷 한 마리가 고성군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에 신고됐다. 길이 70㎝에 달하는 싱싱한 명태였다. 이 암컷의 등장은 여러 모로 ‘기적적’이었다. 씨가 마른 상황에서 잡힌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암컷인 데다 상처 하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암컷은 단박에 양식을 통한 ‘2세’ 확산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명태는 보통 자망으로 잡는다. 작은 그물코에 물고기가 꽂히게 해 잡는 방식이다. 당연히 그물에 걸린 명태가 온전한 경우는 드물다. 한데 이 암컷은 정치망에 잡혔다. 수심 200~300m 아래에 서식하는 명태가 매우 드물게 수심 40~50m를 회유할 때가 있는데, 바로 이 암컷이 얕은 수심을 회유하다 정치망에 걸려든 것이다. 우연과 행운이 겹쳐진 셈. 암컷은 곧바로 수컷 몇 마리와 합사됐고, 자연 부화에도 성공했다. 최근 이 암컷의 후손들이 동해안에서 생존하고 있는 것이 공식 확인됐다. 2015년 말 20㎝ 정도의 어린 명태 1만 5000마리를 동해 연안에 방류했는데, 지난해 고성 앞바다에서 채집된 명태 가운데 2마리가 이때 방류했던 명태로 확인된 것이다. 이제 토종 명태가 우리 바다로 돌아올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화암사 아래, 그러니까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와 속초 노학동 학사평 일대에 볼거리가 많다. 속초시립박물관, 발해역사관, 국립산악박물관, 테디베어뮤지엄 등과 고성 쪽의 조각미술관 ‘바우지움’ 등 공공과 민간에서 운영하는 전시·체험시설들이 잇따라 들어서며 새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실내형 테마파크 ‘얼라이브 하트’(www.aliveheart.co.kr)와 ‘다이나믹 메이즈’도 관심을 끌고 있다. 착시 미술과 미로가 결합된 이색 체험 공간이다. 산행의 피로는 온천에서 푼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눈 덮인 설악산 자락을 완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미시령 아래 있는 설악 워터피아는 물놀이와 스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천 테마파크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 10여개의 노천 테마탕이 일품. 일반 사우나 시설도 갖췄다. 글·사진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33) →가는 길 :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를 타고 동홍천 나들목으로 나가 44번 국도로 갈아탄 뒤 속초까지 곧장 간다. 경기 양평에서 44번 국도를 타고 강원 홍천, 인제 등을 지나 미시령 터널을 넘는 방법도 있다. 화암사(633-0090)는 미시령 터널을 나가 미시령 옛길 쪽으로 좌회전해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국립산악박물관(682-2084)은 화요일에 휴관한다. →잘 곳 : 미시령 아래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1588-2299), 델피노 골프 & 리조트(1588-4888) 등 유명 리조트들이 많다. 설악동의 켄싱턴 스타 호텔(635-4001)은 영국 왕실을 콘셉트 삼은 테마 호텔이다. 객실 발코니에서 설악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맛집 : 도치알탕이 제철 음식이다. 말랑말랑한 살과 오도독 씹히는 알을 묵은 김치와 함께 끓여 내 시원하다. 속초 영랑호 인근의 포장마차촌에서 맛볼 수 있다. 십여개 업소가 늘어서 있는데 당근마차(632-3139)가 그중 알려졌다. 골뱅이무침, 도루묵구이, 간장새우장 등을 곁들여 낸다. 고성 거진항 초입의 성진회관(682-1040)도 권할 만하다. 입 안에 톡톡 터지는 도치알찜도 별미다. 도치알탕은 3월 말까지 먹을 수 있다. 거진시장 뒤편의 장미경양식(682-2084)은 옛날식 돈가스를 내는 집이다. ‘최북단 돈가스’라고 하면 주민 누구나 알 정도로 제법 유명한 집이다. 달달한 소스와 고소한 튀김옷을 입은 고기, 가니시로 나오는 시금치가 독특하게 어우러진다. 곁들여 나오는 강원도식 김치도 별미다.
  • [부동산 플러스] 용인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부동산 플러스] 용인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양우건설이 경기 용인시 고림지구 H4블록에 짓는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2차’(조감도)를 분양한다. 지상 27층 18개 동에 전용면적 63~84㎡형 총 1098가구 규모 대단지다. 고림지구는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로 서울~세종고속도로 등 교통 호재가 있다. 내년에 착공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는 경기 안성~성남 구간 중 25.73㎞가 용인시 관내를 지나가는 데다 단지 인근에 원삼 나들목 설치가 확정됐다. 아파트 단지에서 도보권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용지가 예정돼 있고, 고림고는 이미 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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