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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섹스리스 부부 초대한 오은영… ‘탈지상파 수위’에 공감·반감 교차 [넷만세]

    섹스리스 부부 초대한 오은영… ‘탈지상파 수위’에 공감·반감 교차 [넷만세]

    ‘국민 멘토’로 통하는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와 ‘섹스리스 부부’(성관계를 거의 하지 않는 부부)의 만남이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의 ‘섹스리스 특집’에서 출연자들의 내밀한 부부관계에 대한 고민을 오 박사가 상담해주면서다. 지난 4일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 섹스리스 특집 2주차에는 라디오·유튜브 등의 여러 프로그램에서 ‘소(少)성욕자·왕성욕자’ 커플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결혼 7년차 전민기·정선영 부부가 출연했다. 아내 정선영은 자신들을 ‘정전커플’로 소개하며 “결혼 후 부부관계가 암흑과도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남편 전민기는 “아예 정전은 아니고 센서등 같다”고 반박했다. ‘19세 미만 시청 불가’를 내걸고 진행된 방송에서 이들 부부는 5개월간 부부관계가 없었음을 밝혔고, 9박 10일간의 신혼여행에서도 잠자리를 갖지 않았다고 해 오 박사 및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소성욕자’를 자처하는 전민기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성욕이 적다. 식욕이나 물욕도 사람마다 다르듯 (성욕이 없지는 않다)”고 주장했지만, 정선영은 “없는 것과 거의 비슷한 상황”이라며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들은 방송을 통해 서로가 원하는 성관계 횟수와 방법 등을 얘기하고, 서로 몰랐던 자위 횟수를 털어놓으며 솔직한 대화를 통해 부부관계에 대한 고민과 갈등을 풀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종전 지상파 예능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19금 수위의 발언이 방송 내내 이어지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5일 ‘디시인사이드’(디씨)의 관련 글에는 1000개 넘는 댓글과 함께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그중에는 “방송이 선 넘네. 이게 공중파 방송 맞나?”, “여기가 북유럽이냐. 말세네”, “무슨 서양처럼 성 개방적이라고 코스프레 억지로 하는 것 같음” 등 지상파 방송에서 방영하기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그러나 대다수 반응은 출연자들의 사연에 집중됐다. 디씨 이용자들은 “40살 넘으면 당연히 섹스리스 되는 거 아니냐”, “일주일에 1회는 의무전 아닌가. 둘 다 극단적이다”, “속궁합 안 맞는 것도 이혼 사유 중 하나 아닌가”, “나도 무성욕 여자 만나고 싶다. 귀찮다” 등 부부관계에 대한 여러 이견을 내놨다. 한 이용자는 “솔직하게 서로 대화하는 게 얼마나 보기 좋냐. 성 엄숙주의는 빨리 사라져야 한다”며 19금 수위 방송을 비판하는 의견을 반박하기도 했다. 방송이 부부관계에 대한 진지한 상담보다 자극적인 면을 부각하기에 급급했다는 비판이 일부 언론에서 나오기도 했다. 한 연예매체는 “남녀관계에서 빠질 수 없는 스킨십 이야기를 거침없이 언급한 점은 신선하다”면서도 “그 수위가 선을 넘은 듯하다”고 비평했다. “몸정, 삽입, 야동 등 낯 뜨거운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남의 집 이불 사정을 전 국민이 다 보는 지상파 방송에서 굳이 심층적으로 깊게 파헤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 비판의 요지다.또 다른 연애매체도 “시청 등급이 19세 이상이지만 TV로 송출되는 만큼 청소년 등 미성년자가 방송을 접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그런데도 케이블 방송보다도 자극적이다.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부부관계 고민을 털어놓은 방송을 환영하는 분위기도 많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저 정도 이야기도 방송에서 못 하는 사회가 이상한 거다”, “이런 게 살아 있는 성교육이다. 우리 부부를 그대로 대입해 놓은 것 같아 몰입했다”, “자극적인 불륜 재연 프로그램 말고 이런 문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 반응이 많았다. 한편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등을 통해 아동 전문가로 인기를 얻은 오 박사가 부부 상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데 대해 일각에서는 비판 목소리도 나왔다. 디씨에는 “(‘오은영 리포트’가) 오은영 선생님을 너무 막 쓰는 거 아니냐”, “예능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지금은 (아동 상담 외) 솔루션이 좋은지도 모르겠다” 등 반응도 있었다. 섹스리스 특집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지만 ‘오은영 리포트’의 2주간 시청률은 다소 하락했다. 지난달 27일과 지난 4일 방송된 섹스리스 특집 1부와 2부는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가구 기준 4.0%와 3.5%를 기록했다. 19금 연령 제한이 걸려 있지 않았던 직전 방송의 6.0%보다 2%포인트 넘게 하락한 수치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우상호 “김건희, 尹도 제어 못해…제멋대로 하는 것 같아”

    우상호 “김건희, 尹도 제어 못해…제멋대로 하는 것 같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배우자의 해외 순방 동행 논란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대화파트너로 간 것 같은데 제정신이 아닌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지금 국가의 운영을 민간인을 대통령 부인이 데려가라고 하면 데려가고, 1호기에 태우라면 태우는 나라로 전락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제는 김 여사가 하는 움직임을 제어를 못하고, 윤석열 대통령도 제어를 못하는 것 아니냐”며 “상당히 심각하게 다뤄서 사고를 못치게 해야 한다. 국격에 관한 문제다”고 지적했다.또한 “지난번에도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났을 때 비공개 대화에서 아무리 봐도 김 여사가 사고칠 것 같은데 부속실을 만들라고 했다”며 “대통령실에 김 여사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자기 멋대로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재차 “체계가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 김 여사를 통제할 사람이 없고, 김 여사 마음대로 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체계를 잡아서 통제해야 된다. 안 그러면 더 큰 사고 터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부활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우 위원장은 “(공약을) 파기했다는 부담, 부담 때문(에 부활을 안하는 것)”이라면서 “그 부담은 한 번 사과하면 될 문제인데, 앞으로 대통령 부인께서 해외 나갈 때마다 사고가 터질 것”이라고 봤다.
  • 고세원 “전 여친 주장 사실과 달라…오히려 가족들까지 스토킹 피해”

    고세원 “전 여친 주장 사실과 달라…오히려 가족들까지 스토킹 피해”

    배우 고세원(45)이 전 여자친구가 지난해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7일 고세원은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린다”라며 “현재 온라인게시판에 익명으로 올라온 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리고 위의 글을 올린 분은 저와 헤어진 이후 갖은 협박과 문자폭탄 및 스토킹으로 저와 제 가족들을 현재까지 계속 괴롭히고 있다”라고 전했다. 고세원은 “심각한 고통에 문자와 카카오톡을 모두 차단을 했지만, 메신저 탈퇴와 재가입을 수십 번 해가면서 차단을 피해 저에게 더 이상 활동을 못하게 하겠다는 것을 비롯한 수천통의 협박 문자를 보내왔고, 심지어 제 어머니에게도 같은 행동을 해왔다”라며 “또한 이혼한 제 전처에게까지도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핸드폰 정리를 위해 전화번호를 바꾸자 제가 쓰던 이전 번호로 가입해 제 전화번호를 저장해둔 지인들이 메신저에 뜨자, 지인들 중 여자들에게 마치 저인 것처럼 메시지를 보내고 제 사생활을 캐내고자 저를 사칭하기까지 하였다”라며 “이렇듯 저와 제 가족, 제 전처, 그리고 주변 지인들에게까지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혀왔습니다”라고 했다. 고세원은 그러면서 “단순히 문자뿐 아니라 제 뒤를 밟고 부모님 집에 찾아가고 없으니 아파트 관리사무실에까지 찾아가는 등의 스토킹으로 현재까지 저와 제 가족들은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고세원은 “제가 유명 배우는 아니지만 어찌되었건 많은 분들 앞에 서는 공인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그간 그 분의 행동을 참고 대응하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하였으며, 제 과거 그 분과의 만남으로 생긴 일인 만큼 저 스스로 자숙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였다”라며 “그간 배우로서 살아남기 위해 제가 안간힘을 쓰며 쌓아왔던 노력과 시간들이 그 분의 온라인게시판 익명 글로 무의미하게 되어버릴수도있는 악몽같은 시간을 겪고 있지만, 다 저의 과오로 생각하고 대응 없이 받아들이고자 하였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러나 저만이 아닌 제 주변분들 특히 아무 잘못 없는 어머니까지 고통을 받고 계신 이상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그 분이 이러한 지속적 스토킹을 계속한다면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아울러 “그 분께서 글에 언급한 영상이나 사진은 처음부터 제가 요구한 적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라며 “그 영상은 그 어디에도 유출된 적이 없으며, 지속적인 스토킹 고통 속에서 변호사에게 문의한 결과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련의 문자를 삭제하지 말고 증거자료로 반드시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삭제할 수가 없어 부득이 보관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삭제는 그 분의 요청이 아니더라도 제가 정말 하고 싶지만, 이러한 지속적인 스토킹과 근거 없는 폭로 속에서 삭제를 할 수 없는 이 상황이 너무나 고통스럽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고세원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씨는 고세원이 2017년에 이혼했다고 해서 교제해 임신했으나, 고세원이 문자 한 통으로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또 아이가 유산되자 고세원이 자신의 아기가 아니라고 했다면서 고세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당시 고세원은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전하며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저는 2017년 이혼을 했다, 당시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재결합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자 하였기 때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결국 재결합에 이르지 못했고, 그러던 중 지난해 연말 그 여성분을 만났고, 3개월 정도 교제하게 됐다”라며 “그 여성분에게도 어떤 이유로든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21년 11월 글 올린 이후 고씨는 입장문을 냈지만 그 이후에도 저는 계속 차단되어 있는 상태다, 제 사진을 삭제한 것을 확인시켜달라고 가족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수개월이 지나도 아무 대답이 없다”라고 했다. A씨는 “(고세원이) ‘넌 그 영상 유출되면 이민 가야 된다’라고 말하면서 계속 신체부위를 찍어보내라고 말했다, 내가 삭제하라고 할 때마다 고씨는 삭제시켰다고 끝까지 거짓말을 했지만 지우지 않은 영상들이 수십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씨가 연락을 끊고 난 후 4개월 동안 제 영상을 삭제한 것을 확인시켜달라고 했지만, 다시 연락이 됐을 때 고씨는 저로 인해 일을 못해 손해가 막심하다며 본인 변호사랑 얘기가 끝났고 주변 지인들의 도움까지 받아 어떠한 선처와 합의 없이 저에게 형사, 민사소송까지 건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 한지민 “담배, 지금은 끊었다”

    한지민 “담배, 지금은 끊었다”

    배우 한지민이 영화 ‘미쓰백’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한지민은 지난 6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한지민에게 “‘미쓰백’이 아동학대 소재 영화이자 여배우 원톱 작품이라 투자 배급사를 찾기 어려워 개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한지민은 “여성 원톱 영화라서 어려움을 겪었다기보다는 그 역할(주인공 백상아 역)을 제가 해서 투자자들이 ‘빠지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던 것”이라며 “배급사가 안 정해져서 개봉이 개봉 미뤄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많은 분이 저에게 기대하시는 이미지가 있어서 투자자 분들이 염려하셨던 것 같다”며 “그래서 더 잘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한지민은 ‘미쓰백’에서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된 이후 외롭게 살아가는 인물인 백상아 역을 맡았다. 유재석은 한지민에게 “촬영 당시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담배를 종류별로 피워봤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한지민은 “촬영을 끝낸 뒤 포커스가 담배로 가겠구나 싶었다. 첫 등장 장면부터 담배를 피우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지민은 “당시 담배 피우는 연습을 할 데가 없어서 흡연하시는 분들을 만나면 ‘저 한 번만 알려달라’고 하곤 했고, 구석에서 침 뱉는 연습도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한지민은 “흡연자 분들이 많기 때문에 담배 피우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설거지를 할 때도 담배를 물고 있었을 정도로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도 했다. 유재석은 한지민이 영화 개봉 당시 ‘지금은 담배를 끊으셨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하자 “나도 지금 물어보려고 했다”며 웃었다. 한지민은 곧장 “지금은 끊었다”고 답했다.
  • [임정욱의 혁신경제] 스타트업 겨울, 정부의 역할/TBT 벤처파트너

    [임정욱의 혁신경제] 스타트업 겨울, 정부의 역할/TBT 벤처파트너

    한 달 전에 ‘스타트업 겨울 대비하기’라는 칼럼을 썼다. 미국에서 벤처투자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여파가 한국에는 얼마나 빨리 올까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거의 시차 없이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요즘 스타트업을 만나 보면 대부분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벤처투자가 뜨거웠던 올 초까지 인기 있는 스타트업에는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높아도 투자자들이 줄을 섰다. 불과 한두 달 만에 목표했던 투자금이 다 찼다. 그런데 최근에는 몇 달이 지나도 투자목표를 채울 수 없고 밸류에이션을 낮춰도 투자자들이 모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호황기에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투자를 받았으나 성장을 위해 계속 자금이 필요한 후기 단계 스타트업의 경우 이런 어려움이 더 크다. 한편 투자사들은 “그동안 너무 거품이 많았다”며 관망세로 접어든 곳들이 많다. 향후 6개월간은 투자를 줄이고 시장 추이를 보자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부풀어 올랐던 투자 당시 기업가치 이상으로 상장시켜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사실 최근 벤처붐을 통해서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정말 좋아졌다. 예전에 대기업으로 향하던 젊은 특급 인재들이 창업에 나서고 유니콘 스타트업에 합류하고 있다.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적극적인 투자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이런 스타트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요즘 반도체 인력 양성이 화두인데 이런 인재를 받아주고 성장시킬 반도체 스타트업들도 더 많이 나와야 한다.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에는 특히 벤처캐피탈의 적극적인 투자가 더욱 중요하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스타트업 투자 보릿고개를 많은 우량 기업들이 잘 넘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첫 번째로 스타트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더 필요하다. 신성장 산업과 스타트업에 대해 정부가 관심도 많고 육성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더 강하게, 자주 보여 주면 좋겠다. 대통령이 직접 주요 스타트업의 창업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지원책을 수립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성장을 가로막는 해묵은 규제는 적극적으로 해소시켜 줘야 한다. 두 번째로 모태펀드 등 정책자금을 늘리고 벤처캐피탈이 스타트업에 더 빠르게 투자하도록 독려하는 게 중요하다. 벤처투자가 위축되는 분야에 펀드 출자액을 늘리고 모태펀드의 출자 매칭 금액을 높여 준다면 펀드 결성이 더 활발해질 수 있다. 올 하반기 안에 펀드 결성액의 일정 비율을 상향된 투자 목표로 제시하고 빠르게 투자를 마치면 향후 손실액을 우선 충당해 주거나 성과보수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투자 보릿고개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지만 기초는 튼튼한 기업들을 위해 보증 특례 융자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검증된 벤처투자자의 투자에 매칭 방식으로 융자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 혹자는 이번 스타트업 겨울이 부풀어 오른 거품을 꺼뜨리고 옥석을 가리는 좋은 기회라고 한다. 과도한 거품이 빠지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옥’에서 ‘유니콘’이 될 수 있는 기업들이 자금 가뭄으로 성장의 기회를 놓치고 평범한 기업으로 전락해 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미국이나 이스라엘 같은 나라들과 비교하면 한국의 벤처거품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던 편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국내 유니콘 스타트업의 맥이 끊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 군 단위 지자체들, ‘너도나도’ 설치한 국 다시 폐지한다

    군 단위 지자체들, ‘너도나도’ 설치한 국 다시 폐지한다

    민선 8기 출범에 맞춰 군 단위 지자체들이 국 폐지를 추진하고 나서면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군 단위의 국은 전문성 확보 등을 위해 신설됐으나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행정안전부는 2018년 2월 지자체마다 인구 규모에 따라 자율적으로 실·국 단위 행정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시군구의 기구설치 및 직급 기준’을 마련했다. 인구 10만명이 넘을 경우에만 설치하던 국을 모든 기초자치단체가 둘 수 있게 허용한 것이다. 국을 만들면 4급(지방서기관) 국장이 신설되고 같은 수만큼 5급(사무관) 과장 자리가 만들어지는 등 조직과 인원이 확대된다. 이에 따라 인구·재정 규모가 크지 않은 지자체들이 조직 운영의 효율성 등을 따져 보지 않고 경쟁적으로 실·국 설치에 나섰다. 경북의 경우 현재 군 단위 13곳 가운데 의성·영양·영덕·청도·고령·칠곡·울진·울릉 8곳이, 전남은 완도·진도·신안·장성·구례·담양 등 6곳이 국을 두고 있다. 이 밖에 충북 진천·영동·괴산군 등 전국 상당수 군도 국을 뒀다. 전국에는 군 단위 지자체가 82곳 있다. 하지만 군 단위 국 운영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조직 규모가 크지 않은 군에 국이 설치되면서 방만한 조직 운영 등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예컨대 울릉군의 경우 인구가 1만명에 미달하지만 국 신설로 4급 자리가 2개 생기면서 연쇄적으로 조직이 75팀에서 77팀으로 확대됐고 인원도 380명에서 398명으로 늘어났다. 게다가 결재 라인의 복잡성 등 각종 문제가 나타나면서 군청 내부에서도 국장제 유지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적지 않았다. 결국 고령군과 영덕군, 완도군은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행정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4급 지방서기관이 맡은 기존 2~3개 국을 없애는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일부 지자체도 국 폐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확대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공무원 노조도 국 폐지에 대체로 찬성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동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고령군지부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조합원들이 국 폐지로 인한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군위·청송·성주·예천·봉화군은 국이 생기면 인건비 증가 등으로 행정 효율성 저하가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라 아예 국을 설치하지 않았다. 장판철 군위군 총무과장은 “조직 규모 면에서 국을 설치할 정도가 아니고 부군수(4급) 밑에 같은 직급의 국장을 둘 경우 위계에도 문제가 생긴다”며 “군수 중심으로 일하는 데는 지금의 조직 체계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옥천, 치매 고위험 어르신 모시고 병원 간다

    농촌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병원 동행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시골에는 교통이 불편하거나 도움받을 사람이 없어 병원에 못 가는 주민들이 적지 않아서다. 충북 옥천군은 치매조기진단 동행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도내 최초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치매 고위험군을 발굴한 뒤 가족을 대신해 전문인력이 집으로 찾아가 치매 진단을 위한 병원 검진 시 동행하고, 처방에 따른 약품 구매와 귀가까지 돕는 서비스다. 군이 임차한 차량도 제공된다. 이용 시 병원비와 약값만 부담하면 된다. 군이 이 사업을 마련한 것은 치매 관리 시책을 더 촘촘하게 하기 위해서다. 군은 주민들의 치매서비스 수혜율 향상을 위해 지난해 치매센터 청성·청산분소를 개소했다. 하지만 옥천성모병원이 멀리 있어 치매 의심자들이 분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뇌영상 촬영 등의 추가 정밀 검사를 못 받는 사례가 발생했다. 청성면과 청산면에서 옥천성모병원까지 거리는 30㎞가 넘는다. 군 관계자는 “전담 인력 2명을 채용하고 차량 2대를 확보해 오는 8월부터 우선 청성면과 청산면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라며 “2024년부터는 안남면과 안내면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옥천지역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율은 31.1%에 달한다. 이 중 독거노인 가구 비율은 지난해 19.6%를 기록했다. 옥천군의 치매 유병률은 전국 평균 7.23%보다 높은 9%다. 충북 괴산군은 지난 5월부터 대중교통이 취약한 곳에 사는 저소득 주민들의 병원 진료를 돕는 ‘희망동행 봄봄사업’을 시작했다. 군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 37가구를 선정했다. 동행 봉사자는 보호자를 대신해 병원 동행, 접수·수납, 진료, 약 처방, 귀가까지 전 과정을 돕는다. 이동 수단으로는 군과 협약을 체결한 택시가 투입된다. 택시를 이용할 때마다 3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 “한마음으로 물가 잡자” 尹정부 첫 고위당정… 뾰족한 대책은 없었다

    “한마음으로 물가 잡자” 尹정부 첫 고위당정… 뾰족한 대책은 없었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6일 최근 급등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식품 분야와 관련한 물가 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경제활성화·민생 안정을 위한 각종 규제개혁 법안과 기업 투자·부동산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은 7월 임시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날 처음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는 앞으로 월 1회 정례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물가 안정 대책을 비롯한 각종 민생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뜻을 모았다. 당에서는 이준석 대표·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추경호 경제부총리·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자리했다.핵심 의제는 ‘물가와 민생’이었다. 현 정권을 이끌어 가는 3대 축인 만큼 이 자리에서 결정되는 사안은 지체 없이 추진될 가능성이 커 어떤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렸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잘해 보자”며 결의를 다졌다. 당정은 긴급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와 물가안정 대책, 추가경정예산안 집행,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등 앞서 정부가 발표한 민생 대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기로 했다. 8월에는 추석민생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발표한다. 한 총리는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은행의 물가상승 억제책과 정부의 재정건전성 회복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 제한’ 등 대선과 지방선거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한 쓴소리를 쏟아 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의 힘으로는 여의도 앞 풀 한 포기도 옮길 수 없다. 부동산 세제 개편, 임대차 3법 개정,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 민생 현안을 해결하려면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정부가 야당과의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책 과제로는 ‘공공비용 상승에 따른 저소득·취약계층 지원책 마련’, ‘위기 극복을 위한 민간의 고통 분담 요청’, ‘연금·노동·교육 개혁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또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생계비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으로 할당관세 확대 등을 요청하는 한편 국무총리와 부총리가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서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정부는 적극 검토·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한마음’이라는 건배사를 했다. 원탁 테이블에 앉은 참석자들은 너도나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하지만 이날 기대했던 특단의 물가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한 총리가 언급한 대책들은 이미 정부가 발표한 내용이었고, 다른 참석자들의 발언도 원론적인 수준을 넘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물가 대책은 새로울 것이 없고, 기존 대책을 얼마나 신속하게 집행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 ‘한마음’ 확인한 당정 “물가대책·취약계층 지원 추경 신속 집행”

    ‘한마음’ 확인한 당정 “물가대책·취약계층 지원 추경 신속 집행”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6일 최근 급등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식품 분야와 관련한 물가 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경제활성화·민생 안정을 위한 각종 규제개혁 법안과 기업 투자·부동산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은 7월 임시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날 처음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는 앞으로 월 1회 정례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물가 안정 대책을 비롯한 각종 민생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뜻을 모았다. 당에서는 이준석 대표·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추경호 경제부총리·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자리했다. 핵심 의제는 ‘물가와 민생’이었다. 현 정권을 이끌어 가는 3대 축인 만큼 이 자리에서 결정되는 사안은 지체 없이 추진될 가능성이 커 어떤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렸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잘해 보자”며 결의를 다졌다. 당정은 긴급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와 물가안정 대책, 추가경정예산안 집행,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등 앞서 정부가 발표한 민생 대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기로 했다. 8월에는 추석민생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발표한다. 한 총리는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은행의 물가상승 억제책과 정부의 재정건전성 회복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 제한’ 등 대선과 지방선거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한 쓴소리를 쏟아 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의 힘으로는 여의도 앞 풀 한 포기도 옮길 수 없다. 부동산 세제 개편, 임대차 3법 개정,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 민생 현안을 해결하려면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정부가 야당과의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책 과제로는 ‘공공비용 상승에 따른 저소득·취약계층 지원책 마련’, ‘위기 극복을 위한 민간의 고통 분담 요청’, ‘연금·노동·교육 개혁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또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생계비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으로 할당관세 확대 등을 요청하는 한편 국무총리와 부총리가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서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정부는 적극 검토·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한마음’이라는 건배사를 했다. 원탁 테이블에 앉은 참석자들은 너도나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하지만 이날 기대했던 특단의 물가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한 총리가 언급한 대책들은 이미 정부가 발표한 내용이었고, 다른 참석자들의 발언도 원론적인 수준을 넘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물가 대책은 새로울 것이 없고, 기존 대책을 얼마나 신속하게 집행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의 당 윤리위원회 징계 문제와 관련해 권 원내대표는 “당사자가 앉아 있는 자린데 그런 얘기가 나오겠느냐”며 언급이 없었다고 전했다.
  • 尹정부 첫 고위 당정협의회… 물가·민생 안정 의지 ‘뿜뿜’

    尹정부 첫 고위 당정협의회… 물가·민생 안정 의지 ‘뿜뿜’

    6일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개최한 윤석열 정부 출범 첫 고위 당정협의회의 핵심 의제는 ‘물가와 민생’이었다. 현 정권을 이끌어 가는 3대 축인 만큼 이 자리에서 결정되는 사안은 지체 없이 추진될 가능성이 커 어떤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렸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잘해 보자”며 결의를 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우리가 경제를 (문재인 정부로부터) 인수를 받았든 간에 해결해야 하는 건 우리의 책임”이라면서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은행의 물가상승 억제책과 정부의 재정건전성 회복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긴급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와 물가안정 대책, 추가경정예산안 집행,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등 앞서 정부가 발표한 민생 대책을 소개한 뒤 “이런 단기적인 민생 대책에 더해 중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과 생산성을 높이려면 규제 혁신, 제도 선진화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대선과 지방선거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한 쓴소리를 10분간 쏟아 냈다. 이 대표는 “대선 공약 중 하나였던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 중지가 별다른 설명 없이 폐기됐고, ‘양육비 국가 선지급제’는 국정과제에서 주목받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공정한 경쟁의 가치를 내세우려면 고른 기회를 만드는 것에 치중해야 하고, 당정이 힘을 합쳐 정책 수요층을 세밀하게 분석해 치열한 메시지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권성동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정치 지형 속 각종 민생 법안을 처리하려면 정부가 야당과의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의 힘으로는 여의도 앞 풀 한 포기도 옮길 수 없다”면서 “부동산 세제 개편, 임대차 3법 개정,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 민생 현안을 해결하려면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정책 과제로 ‘공공비용 상승에 따른 저소득·취약계층 지원책 마련’, ‘위기 극복을 위한 민간의 고통 분담 요청’, ‘연금·노동·교육 개혁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등을 제시했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한 규제개혁 결과물을 내놔야 한다”고 정부 측에 요청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실도 경제 상황이 매우 힘들고 앞으로 좋아질 것 같지 않다는 그런 비상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날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한마음’이라는 건배사를 했다. 원탁 테이블에 앉은 참석자들은 너도나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하지만 이날 기대했던 뾰족한 수의 물가 대책은 없었다. 한 총리가 언급한 대책들은 이미 정부가 발표한 내용이었고, 다른 참석자들의 발언도 원론적인 수준을 넘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물가 대책은 새로울 것이 없고, 기존 대책을 얼마나 신속하게 집행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 연대생에 소송당한 청소노동자 “고소한 학생 미워하지 않는다”

    연대생에 소송당한 청소노동자 “고소한 학생 미워하지 않는다”

    연세대 학생 3명이 학내 청소 노동자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학교 측이 갈등 해결에 나서지 않은 상황에서 재학생 3000여명이 노동자 투쟁에 연대하겠다고 밝혀 사태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졸업생들도 노동자 편에 서서 법적 대응을 하기로 해 판이 커지는 분위기다. 재학생들로 구성된 연세대 비정규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6일 연세대 백양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선 건 아주 상식적인 요구인 440원 임금인상, 정년퇴직자 인원 충원, 샤워실 설치를 원청인 학교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유와 진리를 추구한다는 학교에서 헌법에 보장된 노동권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공대위는 재학생 3007명으로부터 노동자 투쟁에 연대하는 연서명을 받았다고 했다. 소송을 당한 당사자인 김현옥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연세대분회장은 “우리 조합원들은 고소한 학생을 하나도 미워하지 않는다. 공부해야 하는 학생이기 때문에 (고소한 것을) 다 이해한다”며 “학교 측이 하루빨리 해결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흥준(22·정치외교학과)씨는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 권리를 위협받고 있는 사람을 법으로 단죄하겠다는 것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모순적인가”라고 반문했다. 졸업생들도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연서명을 받고 있다. 현재 907명이 동참했다. 졸업생 류하경 변호사는 “모교 졸업생 중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려 청소노동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소노동자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낸 학생 중 한 명인 이동수(23)씨는 시민단체 모병제추진시민연대 대표를 맡아 지난 2년 간 청와대, 국회, 국방부 등에서 확성기로 시위를 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김선기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은 “자기 권리가 중요하면 타인의 권리도 존중해야 하는 게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저는 시위를 하지 말라고 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시위를 해선 안된다는 입장”이라며 “청소노동자와 달리 경찰에 신고를 한 뒤 집회를 했으며 도서관이나 학교 앞에서 집회를 한 적 없다”고 말했다.
  • ‘돌싱글즈2’ 이창수, 공개연애 시작했다

    ‘돌싱글즈2’ 이창수, 공개연애 시작했다

    ‘돌싱글즈2’ 출연자 이창수가 여자친구와의 교제 사실을 공개 고백했다. 이창수는 5일 유명 돌싱 커뮤니티 카페에 “추앙 받아본 적 있으세요?”라며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 최근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의 만남 풀 스토리를 털어놨다. 글에서 그는 “얼마 전에 ‘해방일지’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당미역이 제가 사는 성환역이더라고요. 드라마를 보는데 ‘추앙이라는 단어가 저렇게도 쓰이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문득 내가 받고 있는 게 추앙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그녀를 처음 만났어요. 청순한 외모의 그녀는 딱 제스탈이었어요. ​그녀는 제가 나온 티비 프로그램을 보지 않은 친구였답니다. 오히려 저를 선입견 없이 봐주는 것 같아 좋았어요. 우리는 그렇게 연애를 시작했어요. 하지만 연애는 오래 가지 못했어요. 좋아하는 마음이 더이상 커지지 않아 제가 이별을 통보했거든요.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이런 적당한 마음으로 만나는 건 그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을 했어요”라고 한차례 이별 위기가 있었음을 알렸다.​ 이창수는 “하지만 그녀는 오빠동생 사이라도 좋으니 계속 연락을 하고 지내자고 하더군요. 돌싱 모임을 가도 좋고 다른 여자를 만나도 좋다고...처음엔 좋았죠. 지인들을 만나거나 모임도 눈치 보지 않고 갈 수 있고 다른 이성과 연락해도 상관없고, 하지만 점점 미안해지더라구요. 나는 이렇게 자유롭게 사는데 그녀는 저 하나만 보는 게, 뭔가 제가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모습이 되어가고 있다랄까요?”라고 애틋한 마음을 설명했다. 나아가 “저는 누구를 만날때 어느정도 선까지는 쉽게 마음을 열지만 그 이상의 마음은 진짜 잘 주지 않았던 것 같아요(중략). 그런데 어느날 문득 생각해보니 그녀는 저를 사랑 아니 추앙해주고 있더라고요. 제가 뭐라고. 그때 깨달았어요. 나도 열번 찍으면 넘어가는구나라고, 이런 사람을 놓치면 평생 후회할 거라고, 그래서 제가 다시 그녀에게 고백을 했답니다. 너의 모든 것이 좋다고요”라며 여자친구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시작한 연애의 끝이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 알 순 없지만 용기 내서 처음으로 공개 연애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회원님들 저희 사랑하게 많이 응원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와의 달달한 인증샷을 함께 첨부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돌싱글즈2’ 출연자인 이창수는 경찰 공무원이자 딸을 키우는 싱글대디로 유쾌한 성격과 믿음직한 책임감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 美 시카고 총격범, 여장한 채 70발 난사…흉기 16자루 소지하기도

    美 시카고 총격범, 여장한 채 70발 난사…흉기 16자루 소지하기도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파크의 미국 독립기념일 축제 퍼레이드를 향해 소총을 난사한 21세 남성이 도주를 위해 여장을 준비하는 등 범행을 장기간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그는 과거 타인 위협 행동 등으로 치료를 받고, 폭력적인 인터넷 게시물도 다수 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 합법적 구매…“단독 범행 추정” 사건을 수사중인 레이크 카운티의 ‘주요범죄 태스크포스(TF)팀’은 5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에서 피의자인 로버트 크리모 3세의 총기난사에 대해 “공격을 몇 주 전에 미리 계획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크리모는 범행을 위해 화재 탈출용 비상 사다리를 타고 현장의 건물 옥상으로 올라갔다. 이곳에서 그는 ‘AR-15 유사 소총’으로 당시 행진을 한창 진행 중이던 시민을 향해 70발을 난사했다. 사용한 총기는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었으며, 구매한 총기는 총 5정으로 파악되고 있다. 낸시 로터링 하이랜드파크 시장은 이날 “그 총기들이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지만, 합법적으로 취득했다는 사실은 안다”라며 “어느 시점에 이 나라는 합법적으로 획득한 총기로 수십 명이 살해되는 매주 사건에 관해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공격으로 현재까지 7명이 사망했고 35명 이상이 다쳤다. 범행 당시 크리모는 여장을 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범행 후 아비규환인 군중에 뒤섞여 현장을 이탈하기 위한 의도로 추정된다. 또 얼굴의 문신을 가려 신분을 위장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크리모는 현장 근처의 모친 집에서 차를 빌려 도주했으나 범행 약 8시간 뒤, 제보를 받고 추격해온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크리모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진 인종, 종교 등 어떤 동기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정보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최소 35세에서 88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파악됐으며, 부상자 연령대 역시 최소 14세에서 70대까지 다양하다. 일리노이주 검찰은 크리모에게 먼저 ‘1급 살인’ 혐의 7건을 적용했다면서 “피해자 한 명마다 혐의 수십 개가 추가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크리모가 7건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을 경우 가석방 가능성이 없는 종신형에 처해질 것이라며 “보석 가능성 없이” 크리모를 구속해 달라고 6일 판사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크리모는 6일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해 법원으로부터 피의사실 등을 통보받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3년 전 자택으로 경찰 출동…폭력적 영상 올리기도 크리모는 과거 타인 위협 행동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년 전인 2019년 가족·친지 등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크리모의 집으로 출동한 사례가 2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한 차례는 크리모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서였고, 그 1주일 뒤에는 크리모가 가족을 전원 살해하려 한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그는 당시 흉기 수집품을 들고 “모두 죽여버리겠다”라고 위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째 출동에서 경찰은 크리모가 자택에 소지하던 크고 작은 흉기 16자루를 현장에서 수거했지만,크리모를 체포하지는 않았다. CNN은 삼촌인 폴 A. 크리모의 설명을 인용해 평소 크리모가 조용한 성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크리모를 두고 “보통 혼자 있었다. 그는 외롭고 조용한 사람이었다”라고 회고했으며, 범행 전날인 3일 안락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들여다보는 모습이 마지막이었다고 했다. 크리모는 이번 범행을 암시하는 폭력적인 인터넷 게시물을 다수 올린 것으로도 드러났다. 그는 ‘깨어있는 래퍼’(The Awake Rapper)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그의 눈썹 한쪽 위에는 ‘깨어난다’(Awake)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그가 8개월 전 올린 유튜브 동영상은 총격범이 사람들을 사살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동영상 속 목소리는 “내가 해야만 한다. 운명이다. 모든 것이 나를 이쪽으로 이끌었다. 나를 멈출 수는 없다. 심지어 나조차도”라고 말한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 [여기는 남미] 계량기 옆 실직 아빠가 쓴 손편지...진심이 모두를 울렸다

    [여기는 남미] 계량기 옆 실직 아빠가 쓴 손편지...진심이 모두를 울렸다

    실업자의 절절한 메모 1장이 훈훈한 도움의 손길로 이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산루이스에서 전력회사에 다니는 하비에르 루빌라르는 최근 검침을 돌다 계량기에 붙어 있는 1장의 메모를 발견했다.  노트를 찢어 또박또박 손글씨 인쇄체로 써내려간 메모에는 "실직했습니다. 두 딸과 살고 있는데 제발 전기를 끊지 말아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이어 "돈이 생기면 바로 밀린 요금을 내겠습니다. 제발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라고 정중하게 끝맺음되어 있었다.  메모를 쓴 이는 자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밝히지 않았지만 남녀구분이 뚜렷한 스페인어 문장의 특성상 딸들을 데리고 사는 아빠라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었다.  루빌라르는 메모를 읽어 내려가다가 울컥했다고 한다. 그는 "딸들을 데리고 사는 실직자 아빠가 누군지 얼굴도 본 적이 없지만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아 갑자기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대로 퇴근한 루빌라르는 집에 돌아간 후에도 메모의 사연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다음 날 출근한 루빌라르는 메모가 붙어 있던 계량기 기록을 추적해 봤다. 확인해 보니 문제의 계량기는 상당한 요금을 체납한 상태였다.  미납한 전기요금은 약 5만 페소로 아르헨티나 최저월급보다 많았다. 돈의 가치는 다르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200만 원 정도 요금이 밀려 있는 셈이었다.  밀린 요금을 내려고 발버둥을 친 흔적도 나왔다. 밀린 요금을 할부로 낼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부탁해 회사가 이를 승인한 기록이 있었다. 이후 몇 번 할부로 밀린 요금을 냈지만 다시 납부가 중단된 상태였다. 루빌라르는 "아마도 이때가 남자가 실직한 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루빌라르는 메모가 붙어 있는 계량기를 다시 찾아갔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고 모금을 시작했다.  그는 사진에 "이 남자분을 돕고 싶습니다. 물론 이 남자분은 아무 것도 모르고, 앞으로도 누가 요금을 내주었는지 알 수 없겠죠. 아버지날도 멀지 않았는데 깜짝 선물이 됐으면 좋겠네요"라고 글을 달았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여기저기에서 "나도 돕겠다" "적은 돈이지만 보태겠다"며 십시일반 돈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5만 페소가 모금됐다. 루빌라르는 이렇게 모인 돈으로 남자의 밀린 전기요금을 전액 완납했다. 루빌라르는 "남자가 딸들과 사는 곳은 변두리라 전기는 들어가지만 도시가스는 없는 곳"이라면서 "이제 겨울이라 전기마저 없으면 추위에 떨 텐데 남자와 딸들이 단전 걱정을 하지 않게 돼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 드디어 나온 ‘소녀시대’ 예능 1명이 빠졌다

    드디어 나온 ‘소녀시대’ 예능 1명이 빠졌다

    그룹 ‘소녀시대’가 출연하는 예능 ‘소시탐탐’ 1화에서 서현만 아쉽게 함께하지 못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소시탐탐’에는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 윤아, 유리, 수영, 써니, 효연, 티파니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행을 떠나기 전 멤버들은 첫 모임에서 각자 ‘소녀시대’가 발표한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등장했다. 이후 멤버들은 “노래가 하나도 안 겹치는 게 신기하다”,  “서현이가 드라마 때문에 못 왔다”, “서현이까지 왔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서현도 아쉬움을 표현하며 “언니들 촬영 힘내요”라며 ‘다시 만난 세계’ 의상을 입은 후 멤버들에게 영상을 보냈다.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 서현은 드라마 촬영을 끝내고 합류하는 모습이 나와 팬들을 안심시켰다.
  • 김희철 “나이트 누나와 DVD방 데이트”

    김희철 “나이트 누나와 DVD방 데이트”

    김희철이 방송 편집당한 경험을 말했다. 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희철, 효연, 소유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은 “23살에 데뷔해서 연애 안 해봤냐고 해서 작년에 연애 해봤다고 나이트에서 만난 누나랑 DVD방도 가고 그랬다고 말했는데 방송에 하나도 안 나갔다”고 편집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김희철은 “그 당시 아이돌이 DVD방은 말도 안 되는 말을 한 거다. 뾰로통하게 있으니까 이수만 선생님이 ‘너 왜 그러고 있니’ 그래서 저 23살이고 연애 솔직하게 말했는데 예능 나가서 가짜를 해야 하냐고 그랬다”며 이수만과 상담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수만은 김희철의 솔직한 말이 캐릭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김희철은 이수만과 상담 후 “‘야심만만’ 나가서 DVD방에서 ‘라이온킹’ 보다가 헤어진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방송에 나갔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이해하기 힘든 고통/박산호 번역가

    [열린세상] 이해하기 힘든 고통/박산호 번역가

    10년 전 영국에 있을 때 어느 날 갑자기 새우 알레르기가 생겼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그날 숯불에 구운 새우를 실컷 먹고 밤에 책을 읽고 있다가 어느 순간 내가 머리를 벅벅 긁고 있었고, 그러다 순식간에 손바닥까지 전신이 폭발할 것 같은 가려움이 몰려왔다. 약을 먹고 가려움이 진정되기 전까지 30분은 내 평생 가장 무섭고 끔찍한 30분이었다. 그렇게 갑자기 새우깡도 못 먹는 사람이 됐다. 그때는 몰랐다. 음식 알레르기가 생긴다는 것이 얼마나 귀찮고 불편하며 고통스러운지. 얼마 전 조금 이른 여름휴가로 한 리조트를 다녀왔다. 우리 식구는 산속에 덩그러니 있는 리조트 안에서 놀다가 식당에 갔다. 그 안에는 뷔페 식당과 이탈리아 식당 딱 두 개가 있었다. 이탈리아 식당에 들어가 메뉴를 고민하다가 마르게리타 피자를 선택했지만 문제는 파스타였다. 메뉴에 나온 일곱 개의 파스타 중 세 개는 재료에 새우가 들어 있어서 자동 탈락이었다. 나머지 넷 중 하나를 택해야 했는데, 낯선 이름에 재료만 나열돼 있어서 어떤 맛일지 알 수 없었다. 결국 내가 고른 바질 파스타를 딸은 질색했다. 음식에 초록색 소스가 들어가는 건 끔찍하다고. 하는 수 없이 그중 가장 안전하고 무난해 보이는 소고기에 크림소스가 들어간 파스타를 택했다. 딸과 같이 메뉴를 고르며 그래도 가족이라 이 정도로 타협하고 의논할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무심코 들었다. 새우 알레르기가 생긴 후로 사람들과 같이 뭔가를 먹을 땐 무의식중에 긴장한다. 새우 알레르기가 생기고 나서야 알게 됐다. 세상에 새우가 들어간 요리가 얼마나 많은지. 그런데 다 같이 맛있는 걸 먹자고 기대에 부풀어 있는 자리에서 내가 새우를 못 먹는다는 비보를 알려야 할 때마다 큰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주눅이 들곤 한다. 새우만 못 먹으면 그나마 나을 텐데. 고수와 양고기도 특유의 향 때문에 못 먹는다. 이렇게 되면 같이 요리를 먹는 사람들의 선택지가 계속 줄어들고, 그만큼 나도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이다. 이렇게 친한 사람들이 아니면 뭔가를 같이 먹는 게 굉장히 거북하고 괴로운 일이 돼 버렸다. 그러다 우연히 ‘먹는 것과 싸는 것’이란 책을 만나서 나의 고통은 너무나 사소했다는 걸 알게 됐다. 작가 기시라기 히로키는 스무 살 때 갑자기 설사가 시작됐다가 멈추지 않고 급기야 혈변까지 나왔다. 궤양성 대장염이란 난치병의 시작이었다. 그 후 다시는 평범한 일상, 즉 아무 음식이나 아무렇지 않게 먹고 아무렇지 않게 살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증세가 극심할 때 그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두부와 반숙란과 닭 가슴살 딱 세 가지였다. 그런 그에게 사람들은 어떻게든 먹이려 애썼다. 까딱 잘못하면 집 밖에 나가지 못할 정도로 설사를 끝없이 하는 병을 안고 사는 걸 알면서도 같이 먹지 않는 그를 은근히 힐난하고, 불편해하고, 배제하려 한다. 같이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맡기로 한 일이 사라진 적도 있었다. 작가 기시라기 히로키는 먹고 싼다는 주제로 책을 써 보자는 편집자의 제안에 처음엔 경악했다가 세상엔 이런 고통도 있다는 걸 알리고. 그러니 같이 먹는다는 지극히 사소하지만 중요한 일에 동참할 수 없는 타인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짐작하고 상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쓰기로 결심했다고 책에 밝혔다. 세상엔 셀 수 없을 만큼 수많은 고통이 존재하지만 우리가 짐작할 수 있는 고통은 과연 얼마나 될까. 인간이 아무리 상상력을 발휘한다고 해도 자신이 겪어 보지 않은 고통을 알기란 지극히 어렵다. 그래서 그런 고통들을 마주칠 때마다 고개가 숙여진다. 뜨거운 여름이 당도했다. 올여름은 타인의 고통을 상상하는 시간을 조금 더 가져 보려 한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허섬세월(JTBC 오후 9시) 평생 농구밖에 모르던 허재네 삼부자가 허훈의 입대 전 섬마을 ‘녹도’에서 동고동락한다. 이날은 허재의 아내이자 허웅, 허훈의 어머니인 이미수씨가 등장해 예능 최초로 ‘허가네 완전체’를 이룬다. ‘허머니’ 이씨는 두 아들과는 꿀이 떨어질 듯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반면 남편에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극명한 온도 차로 웃음을 자아낸다. ‘찐 부부’ 면모를 지켜보던 두 아들이 “대체 두 분은 어떻게 만나 결혼하게 됐냐”고 묻자 이씨는 “오로지 외모만 보고 결혼했다”고 깜짝 고백한다. 한편 허웅·허훈 형제는 결혼 30주년을 맞은 부모님을 위해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한다. 하지만 진행 중 “다시 태어나도 서로와 결혼하겠냐”는 질문에 ‘허머니’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무사히 결혼식이 마무리될지 관심을 끈다.
  • 유나 가족 사건, 교외 체험학습 탓이 아닙니다 [김기중 기자의 요즘 교육]

    교외 체험학습을 떠났다가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양과 부모가 결국 바닷속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학교는 매뉴얼대로 신고했지만… 사건 직후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달 29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체험학습 학생 관리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장 차관은 인천시교육청 사례를 모범으로 꼽았습니다. 학생이 연속 5일 이상 체험학습을 신청하면 담임교사가 주 1회 이상 아동과 통화해 안전과 건강을 확인해야 합니다. 학부모가 통화에 응하지 않으면 군·구청 아동복지과 또는 수사기관에 신고할 수 있음을 체험학습 전 학부모에게 안내해야 합니다. 학교는 문제가 생기면 ‘위기학생관리위원회’도 열 수 있습니다. 장 차관 지시는 마치 학교가 잘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들립니다. 학교는 조양이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제주도로 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기간이 지나도 등교하지 않자 보호자에게 연락을 시도했고, 연락이 닿지 않자 가정방문을 한 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정해진 매뉴얼대로 진행했고, 경찰 수사도 이에 따라 시작됐습니다. ●주 1회 이상 의무 통화 실효성 의문 인천교육청 사례대로 학교가 주 1회 이상 통화를 했더라도 조양의 죽음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막지 못한 책임 역시 담임교사에게 지울 수 없는 일입니다. 위기학생관리위원회를 열었다 해도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을 겁니다.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니 답도 제대로 나오질 않습니다. 조양의 죽음은 애초부터 부모의 탓이지 학교의 탓이 아닙니다. 사건이 발생했으니 뭐라도 하는 척은 해야겠고, 결국 학교 탓으로 책임을 돌렸을 뿐입니다. 시도교육청 중에서 가장 강력한 시행 방안을 찾아내 모범 사례로 제시하고 마치 대책인 양 내놨습니다. ●헛다리 정책에 일선 교사 부담만 주 1회 통화를 두고 학부모와 실랑이를 벌여야 하는 교사의 어깨는 무거워졌습니다. 수사기관 신고를 즉시 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차라리 연락 의무를 학부모에게 부과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무단결석으로 처리하는 등의 방식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육부의 케케묵은 면피식 행정으로 마찰만 커질 듯해 우려스럽습니다.
  • “12년간 발전 멈춘 동작, 변화·혁신 통해 ‘베스트 밸류 시티’ 만들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12년간 발전 멈춘 동작, 변화·혁신 통해 ‘베스트 밸류 시티’ 만들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주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 느껴 첫 과제는 재개발·재건축 속도전 지구 지정서 착공까지 2년으로 구청 보증 공공참여형 개발 추진 현충원 산 밑으로 터널 만들고 사당로 등 확장해 교통혼잡 해소“서울 동작구는 지난 12년간 발전이 멈춘 곳입니다. 구민들을 만나면서 변화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느꼈습니다. 저는 동작구를 ‘베스트 밸류 시티’, 최고 가치의 도시로 만들어 낼 겁니다.” 36년 행정 경험을 갖춘 국토교통부 출신 박일하 신임 동작구청장은 재임 기간 가능한 한 빠르게 동작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철도청 말단 직원부터 국토부 고위직까지 두루 겪으며 탄탄한 내공을 쌓은 도시계획 전문가인 만큼 동작의 개발 이슈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 구청장은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청장은 정치의 달인이 아니라 행정의 달인이어야 한다”면서 “저는 생활중심의 ‘실무형 구청장’,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형 구청장’, 막힌 매듭을 푸는 ‘전문 행정가형 구청장’이 돼 민선 8기 구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동작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6·1 지방선거에서 제가 과반의 지지를 얻은 것은 우리 구민들께서 ‘변화’에 대한 갈망이 크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선거 기간 주민 한 분 한 분을 만난 경험을 회상하면서 “공통적으로 변화 없는 동작구에 대한 실망과 동작구의 변화를 바라는 거대한 열망이 동시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그는 “변변한 복합스포츠타운 하나, 확 뚫린 도로 하나도 만들지 못한 동작의 현실이 구민들에게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간절함을 갖게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 분야 전문가답게 재건축·재개발 이슈를 1순위 지역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동작구는 지하철 1·2·4·7·9호선이 지나는 사통팔달의 요지에 있음에도 주거지로서의 가치는 강남과 서초보다 저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래된 구도심지인 동작구의 대부분 지역이 주차할 곳이 변변치 않거나 골목골목이 낙후된 채로 방치돼 있고 교통체계도 산과 구릉지가 많아 도로가 대체로 좁고 반듯함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박 구청장은 “‘박일하형 재개발·재건축’은 첫 번째 이행과제가 될 것”이라며 “그간 개발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통상 13년 정도가 걸렸지만 그 기간을 2년여로 확 단축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재개발·재건축 기간을 대폭 단축하기 위한 방법론으로는 구청장이 직접 주도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취임 직후 동작구에서 출자하는 전담 지원법인을 설립하고, 이 법인을 통해 구청이 보증하는 공공참여형 재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으로 발생한 개발 이익은 동작구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재투자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 같은 구상은 형식적 지방자치를 넘어 실질적 지방정부 시대를 열려면 먼저 재정 분권이 이뤄져야 한다는 박 구청장의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 박 구청장은 “재정에서 독립되지 못한다면 중앙정부에 예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는 세수입과 중앙정부, 서울시의 보조금에 의지하기 때문에 구민에게 꼭 필요하고 시급한 정책을 적기에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박 구청장은 “‘돈 쓰는 구청’에서 ‘돈 버는 구청’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했다. 그는 “구정에 ‘민간경영방식’을 도입해 필요한 자원과 자금을 유치하겠다”며 “민간 기업과 같이 역동적이고 경쟁력 있는 자치 운영 구조를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박 구청장은 “동작구의 장기 도로망 가이드라인을 확립해 개발과 함께 교통체계도 정비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현충원 산 밑으로 터널을 만들어 강남으로 바로 통하는 도로를 신설하고 사당로, 서달로, 흑석로를 확장해 극심한 교통 혼잡과 병목현상으로 갑갑하셨을 구민들의 마음도 확실히 뚫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4년 후 구민들에게 ‘일하는 구청장’으로 인식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박 구청장은 “변화의 동력을 잃어 가는 동작구가 역동적이고 생기 넘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큰일’을 해내겠다”며 “무엇보다 지난 12년간 낙후된 도시로 방치된 동작구의 도시 가치를 크게 상승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4년 뒤 ‘동작구청장 잘 뽑았다’, ‘동작구가 정말 많이 바뀌었다’는 얘기를 구민들에게서 듣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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