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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박찬대 “한동훈 비호감 때문에 ‘노웅래 체포 동의안’ 부결”

    민주당 박찬대 “한동훈 비호감 때문에 ‘노웅래 체포 동의안’ 부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2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접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제안 설명에 나선 것과 관련, 29일 “비호감도를 높여 혹시 가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저렇게 얘기를 했냐는 생각이 상당히 들었다”고 힐난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어쨌거나 한 장관이 부결을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인식은 모두가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8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노 의원 체포 동의안을 재석 271명 중 찬성 101명, 반대 161명, 기권 9명으로 부결했다. 앞서 한 장관은 국회에서 노 의원 구속 필요성을 직접 설명했다. 법원은 지난 15일 노 의원에 대해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 동의안을 국회로 송부했다. 박 최고위원은 “(한 장관의)설명 자체가 너무 부적절한 것 같더라”며 “법무부 장관은 개별사건에 대해 구체적 보고를 듣거나 수사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지 않나. 그러다 보니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오면 기존의 법무부 장관은 체포동의안의 취지나 절차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의원들이 판단해서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절차에 대해 동의만 하는 것이지 판사가 아니기 때문에 검찰이 제시하는 구체적인 사건 내용이나 검찰의 일방적 주장에 대해 듣고 판단하지 않는다”며 “전 국민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나도 구체적으로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한 장관의 저런 제안설명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한 정도가 아니라 법을 위반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고 했다. 한편, 전날 노 의원 부결에 따른 여권의 비판은 이날도 계속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에서 이재명 방탄을 위한 예행연습을 실시했다. 노웅래 체포동의안을 군사 작전하듯 부결시켰다”며 “민주당은 1년 내내 국회를 열어두고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때마다 부결시키겠다는 계산”이라고 비판했다.
  • 함소원, 베트남 이사 후 근황 “♥진화는 혼자 일본”

    함소원, 베트남 이사 후 근황 “♥진화는 혼자 일본”

    방송 조작으로 고초를 겪은 방송인 함소원이 베트남 이사 후 근황을 공개했다. 27일 함소원은 “저희는 그 사이 너무 정신없이 짐 정리, 혜정이 유치원 등록, 정신 하나도 없이 지나갔네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혜정이랑 맛난 것 먹은 후 혜정이랑 쇼핑도 다니고 일본여행간 남편 기다리면서 우린 따뜻한 일상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 도착하면 우린 또 다른 나라로 여행준비 중입니다~ 휴식이라 그런지 멍때리는 시간도 많아져서 그러면서도 여러분들 뵙고싶고 조만간 라방국수후루룩먹방~”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앞서 함소원은 “2023년은 휴식기”라며 1년 동안 태국 및 베트남 등의 나라에서 머무를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계획대로 베트남으로 이주한 함소원은 딸 혜정 양과 쇼핑도 즐기고 맛있는 음식도 먹는 등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2017년 18세 연하 진화와 결혼한 함소원은 슬하에 딸을 하나 두고 있다. 과거 방송 조작 논란으로 고초를 겪었다.
  • 기안84, 탈모인이었다…700모 모발이식수술

    기안84, 탈모인이었다…700모 모발이식수술

    웹툰 작가 기안84가 자신의 신체적 결함을 돈으로 해결한 일화를 밝혔다. 기안84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올라온 ‘기안84, 주호민의 고민 상담소’라는 영상에 출연했다. 한 구독자가 두 사람에게 “탈모 예방법 및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질문했고, 기안84는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까지 3대가 탈모였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나는 빼도 박도 못한다.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18세 때부터 ‘대다모’라는 사이트에 들어가 탈모에 대해 공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쓰오·검은콩·검은깨 등을 섞은 가루를 볶아서 들고 다니면서 항상 먹었는데, 사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예방법은 돈이다. 돈이 있다면 모발을 심을 수 있다. 나도 700모 심었다”고 털어놨다. 주호민은 “난 방어에 실패했다. 탈모인지 긴가민가한 순간이 왔을 때 괜찮다는 주위 사람 말을 믿으면 안 된다. 엄마는 항상 탈모가 아니라고 하셨다. 하지만 내가 탈모인가 싶으면 탈모다. 그땐 항복이다”라고 말했다.
  • 소프트제국, ‘2022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

    소프트제국, ‘2022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

    소프트제국(대표이사 최명수)은 ‘2022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우수 벤처기업과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2022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은 지난 4월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접수를 받고, 16.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심사, 현장점검, 면접 등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벤처 창업 생태계에 기여하고, 국내외 산업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소프트제국은 창립 이후 연구 개발에 매진해 블록체인 및 인증 분야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다양한 국가 사업에 참여하여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창업 후 매년 약 50% 매출성장을 통하여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최명수 소프트제국 대표는 “우리나라는 IT강국이지만 세계 100대 소프트웨어 기업이 하나도 없는 소프트웨어 분야 후진국이다. 소프트웨어로 세계를 제패해보자는 창업 이념이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 블록체인, 인증, 전자문서 유통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소프트제국은 일자리 창출과 매출성장, 기술개발 성과를 인정 받아 이미 고용노동부 강소기업 선정, 고용노동부 청년 친화 강소기업 선정,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선정,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선정, 경기도 스타 기업 선정, 고용노동부 장관상, 산업통자원부 장관상 등 다양한 인증 및 수상을 한 바 있다. 소프트제국은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과 간편인증 솔루션 및 전자문서 유통 및 보안 솔루션을 연구개발 및 공급하는 스타트업으로 공공, 교육, 금융, 기업 등 약 200여 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제 창업 5년 차인 스타트업으로 약 50개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블록체인 및 인증 관련 약 30여개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 브라질-아르헨 공동화폐 나올까?…남미 공동시장 가시화 [여기는 남미]

    브라질-아르헨 공동화폐 나올까?…남미 공동시장 가시화 [여기는 남미]

    남미 공동 화폐 창설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남미 경제의 양대 산맥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남미 공동 화폐 창설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최근 브라질을 방문, 상파울루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을 만났다. 새 브라질 정부 재무장관으로 내정된 페르난두 아다지와도 회동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지역 통합과 에너지 협력 등 경제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하지만 단연 주목을 끈 건 남미 공동 화폐 가능성이었다. 마사 장관은 “경제, 금융, 인프라 등을 아우르는 통합이 추진될 것”이라면서 “남미의 지역통합은 통화 교환에서부터 공동 화폐의 꿈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 공공 화폐는 이미 2000년대 초반 가능성이 논의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엔 기대감이 유난히 크다. 현지 언론에는 스페인어로 남쪽이라는 의미의 단어 ‘수르’라는 가칭으로 이미 불리고 있을 정도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양국이 추진하는 건 단일 화폐가 아니라 공동 화폐”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긴 이르지만 단일화폐와 공동화폐는 비슷한 것 같지만 개념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2003~2011년 집권한 룰라 다 실바 당선인은 자타가 공인하는 공동 화폐 찬성론자다. 재임 때 남미공동시장 화폐를 만들자고 했던 그는 지난 대선에서도 남미 공동 화폐를 창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룰라 다 실바 당선인은 대선 유세 때 “브라질과 중남미 국가와의 관계를 복원하겠다”면서 “신이 원하신다면 공동 화폐를 창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달러에 종속되는 건 더 이상 중남미에 비즈니스가 될 수 없다”면서 남미 공동 화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르헨티나도 의회가 남미 공동 화폐에 대한 포럼을 개최하는 등 남미 공동 화폐 창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 자릿수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선 공동 화폐 창설이 물가를 잡는 지름길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아르헨티나 의회는 “당장 브라질 헤알화와 페소화의 페그제부터라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공동 화폐가 추진된다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남미 각국이 무역에서 달러를 배제하고 공동 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지역통합에는 엄청난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제부 고위관계자는 “남미 통합에 유난히 적극적인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화려하게 복귀하면서 남미는 이제 확 달라질 것”이라면서 “침체했던 남미공동시장이 부활하고 공동 화폐 창설은 가장 가시적이 결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금수저’ 英총리, 무료 급식 노숙인에게 “현재 직장은?”

    ‘금수저’ 英총리, 무료 급식 노숙인에게 “현재 직장은?”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노숙인 쉼터에서 배식 봉사를 하다가 나눈 대화 내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수낙 총리가 노숙자에게 건넨 질문을 놓고 “현실감각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다. 가디언·로이터통신·ITV뉴스 등에 따르면 수낙 총리는 성탄절을 앞둔 지난 23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노숙자 쉼터를 찾아 배식 봉사 활동을 했다. 당시 현장을 담은 영상에서 수낙 총리는 한 남성에게 음식을 배분하며 여러 질문을 건넸다. 수낙 총리는 “전에도 방문한 적 있냐”고 질문한 뒤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었다. 끼니를 해결할 방법이 없어 무료 배식을 받으러 온 노숙자에게 “지금 직장이 있느냐”라고 물은 것이다. 남성이 “현재는 노숙인이다. 그런데 사업에 관심이 있다”고 답하자, 수낙 총리는 “무슨 사업에 관심이 있느냐”고 되묻는다. 남성이 “금융업에 관심이 있다”고 하자, 수낙 총리는 “나도 옛날에 금융업에 종사했었다. 금융업이면 영국 전역에서 일을 구할 수 있겠다. 어딜 들어가고 싶으냐”고 재차 질문했다. 이에 노숙자는 “잘 모르겠다. 일단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잘 넘기고 싶다”고 답했다. 수낙 총리는 모이번에는 “이번 주말에는 무엇을 할 계획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성은 “길거리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않았으면 한다”며 “자선단체에서 마련해주는 임시 숙소에 들어가고 싶다”고 답했다. 장관시절 주유소 직원 차로 보도사진 이 동영상이 영국 방송 ITV의 트위터 계정을 타고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총리가 노숙자 등 서민의 실정을 너무 모른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안젤라 레이너 영국 노동당 부대표는 참담하다고 개탄했다. 노동당의 제스 필립스 의원은 트위터에 “가난은 심화하는데 수낵은 봉사단체 종사자로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평범한 영국인의 삶에 대해 전혀 모르는 총리라고 평가하는 댓글들이 적지 않게 달렸다. 그는 영국에서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거친 데다가 천문학적 재산을 보유한 인도 재벌가 부인을 둬 1조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금수저’ 정치인으로도 통한다. 재무장관 시절인 지난 3월에도 유가가 내려간 것을 홍보하기 위해 직접 주유소에서 기아 리오에 기름을 넣는 장면이 담긴 보도사진을 유포했다가 서민 흉내를 낸 것 아니냐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이 리오는 주유소 직원의 차였다.英총리에 오른 첫 비(非) 백인전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수반 리즈 트러스 총리가 44일만에 낙마한 후 차기 영국 총리에 오른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은 1980년 5월생으로 만 42세다. 1812년 로버트 젠킨슨 이후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에 등극하게 됐다. 수낙은 인도 출신 이민 3세여서 비(非) 백인 첫 총리이기도 하다. 그는 인도의 카스트제도(신분제)에서 최상위층인 브라만 계급으로 영국에서도 의사 아버지, 약사 어머니 밑에서 부유하게 자랐다. 수낙은 명문 사립 기숙학교인 윈체스터칼리지, 옥스퍼드대 PPE(철학·정치·경제학),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MBA)를 거쳐 골드만 삭스에서 일했다. 미국 유학 시절 만난 아내 악샤타는 ‘인도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나라야나 무르티 인포시스 창업자의 딸이다. 악샤타가 가진 인포시스 지분만 약 6억9000만 파운드(1조930억원)에 달한다. 수낙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수반으로 기록되게 됐다. 2015년 정계에 입문한 수낙은 장관 경력이 없었지만 39살이던 2020년 존슨 총리에 의해 바로 내각 2인자인 재무장관에 발탁됐다.
  •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모두의 근황/작가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모두의 근황/작가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십오륙년 동안 만나 온 지인들과 송년 모임을 했다. 감사하게도 모두 무탈하게 지내 왔다. 유쾌한 마음으로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거리 낚지볶음 골목을 지나는데 익숙한 아쉬움이 밀려 왔다. 카페 제제에 그녀가 더이상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연스레 그 골목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노점 카페 제제는 코로나 예방접종을 하던 날 처음 들렀던 곳이다. 마스크를 벗고 환하게 웃던 그녀에게 마음이 가 자주 그곳에 들렀다. 간이 의자에 앉아 골목을 보고 있으면 그녀는 나에게 제제 앞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근황을 들려 주었다. 저렇게까지 알고 있나 싶어 물어보면 누군 아파서, 누군 혼자라서, 누군 거리를 떠돌아서와 같이 사람에 대한 흥미를 넘어선 이유가 있었다. 불필요할지 모를, 나도 모르는 사람들의 근황을 듣다 보면 나도 그들의 안부를 자연스레 묻게 되곤 했다. 문학잡지를 정기구독하고 책을 꾸준히 읽는다는 그녀는 한때 소설가가 꿈이었다고 했다. 소설가가 되지 못했던 그녀의 사정과 소설가가 되기 전 나의 사정을 이야기하다가 글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 도서관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들러 교재를 전해 주며 보충 설명을 덧붙이곤 했다. 그녀의 글을 처음 받던 날, 노트 한 장에 볼펜으로 꾹꾹 눌러 쓴 글을 보고 그러한 과정이 불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사건을 생략한 글이었지만 그녀가 겪은 그간의 역경을 나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글에는 피할 수 없는 그녀의 맑은 마음이 묻어 있었다. 그날 글에 쓰지 않은 그녀의 나머지 이야기를 듣다가 나도 그녀도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래도 세상에는 아직, 좋은 사람이 더 많아요.” 민망한 웃음을 내보이는 나에게 그녀가 위로처럼 한마디 했다. 그 말이 좀 벅차게 들려 그녀에게 아무런 말도 건네지 못했다. 완성된 글이 아니었기에 다음 글을 기약하려는데 당분간 문을 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무허가이니만큼 단속이 잦은 데다 집안에도 사정이 생긴 모양이었다. 그간 사정 이야기를 들은 바가 있어 문제가 해결되면 돌아올 줄 알았다. 그녀의 다음 글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은 그녀가 카페 제제를 그만두게 되어서였다. 처음에는 그녀와 닮은 언니가, 얼마 뒤에는 전혀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있었다. 겨우 연락이 되어 그녀의 근황을 물었다. 그녀의 삶이 무언가 다른 형태로 전환이 되고 있었기에 정리가 되면 만나자는 말밖에 하지 못했다. 그녀가 없는데도 나는 종종 곁눈질을 하며 제제 근처를 지나다닌다. 혹시 그녀가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러다 보면 그녀가 나에게 전해준 모르는 사람들의 근황이 떠오르곤 한다. 누가 아프든 아프지 않든, 그녀의 눈에 밟힌 모든 사람들이 새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며 그 골목을 돌아 나왔다.
  • [기고] 반려견 정기검진과 담낭 질환/윤용석 샤인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기고] 반려견 정기검진과 담낭 질환/윤용석 샤인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담낭에 슬러지(찌꺼기)가 심해서 점액화됐어요. 비장에 5㎝나 되는 종괴도 보이고, 간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 정도면 꽤 오래 고생했을 텐데 건강검진은 언제 하셨어요?” 검사 결과를 보고 안타까움에 나도 모르게 소리 높여 물었다. 발랄한 성격의 13살 푸들, ‘버터’는 지금까지 중성화 말고는 수술이란 걸 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언젠가부터 종종 식사를 거르기도 했지만 워낙 활동성이 좋았기 때문에 그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거라고 믿었다고 한다. 그동안 수술한 수백 건의 담낭 질환 강아지는 대부분 이런 경우가 많았다. 1년에 한 번, 아니 2년에 한 번만이라도 건강검진을 했다면 초기에 치료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 부분이다. 담즙은 간에서 생성돼 담낭(쓸개)에 저장돼 있다가 담관을 통해 소장으로 배출돼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 쓸개즙이라고도 하며 사람뿐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소화액이다. 담낭 질환은 중연령(8~10세) 이상의 강아지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초기에는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를 하거나 컨디션이 저하된다. 보호자들은 그저 ‘강아지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인가?’ 하고 간과하기 쉽다. 결국 강아지가 아예 식사를 거부하거나 심한 구토를 하고 황달이 보이는 상태가 돼야 동물병원을 찾는 보호자들이 많다. 담낭 질환에는 담낭점액종, 담석증, 담낭 파열 등 다양한 질병이 있다. 담낭 질환에 영향을 받아 비장에 종괴가 생긴다든지 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발견이 늦어져 담낭이 파열된 다음 치료를 시작하면 담즙성 복막염이나 패혈증 때문에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담낭 파열 전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진단은 비교적 간단하다. 초음파로 담낭과 담관을 살펴 보면 질병의 유무를 쉽게 발견할 수 있고, 병의 중증도 파악도 가능하다. 보호자들은 담낭을 없애면 소화를 못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데 담즙은 간에서 발생한다. 간에서 소장으로 담관을 연결해 담즙의 배출과 소화에 문제가 없도록 수술하고 있다. 다만 담낭을 제거한 경우 지방의 소화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어 수술 이후에는 저지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담낭과 간, 췌장은 ‘침묵의 장기’라고도 부른다. 질병이 매우 심각해질 때까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랑하는 반려동물들은 자신의 통증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보호자들이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이다. 대부분의 반려동물 질환은 초기에만 발견하면 수술의 예후도 좋고 회복도 빠르다. 때문에 1년에 한 번 꼭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을 권한다.
  • 과대평가된 뮤지션들, 비틀스, 스위프트, 콜드플레이, 마룬 5, 키스

    과대평가된 뮤지션들, 비틀스, 스위프트, 콜드플레이, 마룬 5, 키스

    물론 그렇다. 음악에 대한 취향은 주관적이다! 우리가 위대하다고 폭넓게 공감한 많은 밴드들과 아티스트들도 그렇게 많은 이들이 대단하다고 느낄 만한 여지가 적다고 느낄 때가 있다. 모든 것이 가짜라고 느껴질 때도 있다. 최근 레딧 닷컴 이용자 ‘Blippity_09’는 ‘당신의 견해로는, 누가 가장 과대평가된 밴드나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던졌는데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버즈 피드가 26일(현지시간) 정리했다. 답들은 상당히 놀라웠다. 아래는 그 중에 위쪽을 차지한 18명의 아티스트들이다. 1. “애덤 레바인과 마룬 5. ‘걸스 라이크 유’ 같은 노래가 얼마나 오래 차트의 맨위를 차지했던가? 너무 오래 머물렀다.”(StormXGamingX) “마룬 5는 음악계의 아르비(Arby‘s, 값싼 햄버거 체인점) 같다.”(Monkey_Ninja) 2. “난 테일러 스위프트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난 어쩌면 앨범 하나에 노래 하나(많은 의견 가운데 하나일지 모른다는 뜻인 것 같다)일 것 같은데 이곳 사람들은 콘서트 티켓을 손에 넣겠다며 부모 집도 모기지 담보로 맡긴다.”(religionlies2u) “그녀는 나쁘지 않다. 다만 그녀는 과대평가됐다는 모든 기준을 확실히 충족시킨다.”(AyyooLindseyy) 3. “드레이크의 노래하는 목소리는 끔찍하다. 그가 내는 소리는 양쪽 균형이 맞지 않은 식기세척기 소리와 같다.”(heidismiles) “솔직히 말해 끝장나게 인기있었던 많은 아티스트들이 때때로 음악의 질을 한없이 추락시키곤 한다. 독특한 스타일을 계속 파고들며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여 태생적으로 라디오 음악으로 바꾸려다 망한 사례다. 드레이크는 이런 사례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난 그들의 오랜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지금은 그를 지지하지 못한다.”(pj123mj) 4. “현재의 인기도를 따지면 잭 할로우다. 난 그의 랩을 광적으로 좋아했지만 이런 부류는 내가 들어보지 못했던 가장 어중간한 음악을 지어냈다. 그의 어떤 것도 그닥 심각하게 나쁘지는 않았다. 그의 목소리는 드레이크가 전화 걸 때 냈던 소리를 백인 버전으로 옮긴 것 같았다.”(damnyoutuesday) “확실하다. 그의 ‘인더스트리 베이비’ 가사는 날 흥분시켰다. 그리고 그가 ‘퍼스트 클래스’에 옮긴 가사들은 날 서글프게 만들었다.”(callingallcomas) 5. “에드 시런. 복제(generic) 팝을 파고들면 그의 음악은 좋다. 내가 맞나? 하지만 왜 그가 그토록 높이 평가받는지 이유는 모르겠다.”(Treefingrs) “난 한때 에드 시런이 히트곡 하나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게 해주는 믿기지 않은 재주를 지닌 음악인으로 묘사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그는 필요했던 것 이상의 한 방울을 보탠 적이 없었다.”(MonetisedSass) 6. “이런 말 정말 하기 싫지만 퀸이다.“(Emotional-House-1633) ”‘보헤미안 랩소디’를 두 번 다시 듣느니 차라리 집에 페인트칠이나 하겠다.”(lewissassell) 7. “콜드플레이, 난 10년 넘게 이 밴드를 지지했는데, 물론 그들은 재능 넘치는 뮤지션임에 틀림없지만 그들이 쓴 음악은 내가 일생에 걸쳐 들어 본 가장 단조롭고 스트레스 쌓이는 음악이다. 그들이 어떻게 이렇게 큰 팬덤을 쌓았는지, 쇼에서 위대한 그룹처럼 구는지는 여전히 날 답답하게 만든다.”(hauntedshadow666) “‘옐로우’가 유일한 히트곡이었다면 한 곡만 히트시킨 불가사의 중 하나로 기억됐을 것이다.(jaggoffsmirnoff) 8. “저스틴 비버. 그의 목소리는 똑 지루한 두부처럼 들리며 그는 모든 협업을 망쳐 어떤 것에도 보탬이 되지 않는다.”(Inside-Hunt7857) “비버에 열광하는 이들을 결코 이해하지 못하겠네”(borninathunderstorm)9. “머신 건 켈리.(Pettyrosebushes) “그의 앨범이 그래미상 최우수 록앨범 후보로 지명된 것은 록음악, 뮤지션들, 그리고 일반적으로 음악에 수치”라고 전했다.(Technology84) 10. “비욘셰. 날 오해하지 말라, 그녀는 나쁘지 않다. 실제로 그녀는 믿기지 않는 재능을 타고났다. 하지만 그녀 팬들은 제2의 예수가 재림한 것처럼 떠받들고 있다.”(cuppajess) “비욘셰. 재능도 있고 몇몇 좋은 노래도 갖고 있다. 하지만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여신이 아니며 왕실 사람도 아니다.”(crazycatlady331) 11. “임마(Imma)는 이것 때문에 살해됐다. 하지만 스타일스잖아.”(somebodyelzeee) “그래, 뭔 거래? 모든 사람과 그들의 견공은 해리 스타일스를 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일종의 유명인 집착 같다.”(myself1200) 12. “멈퍼드와 아들들은 파머스 마켓에서 볼 수 없었던 가장 훌륭한 밴드다. 집으로 가는 도중 ‘난 진짜 CD를 샀어야 했는데 줄이 너무 길었어’ 할 수 있다. 그 때 그들이 생각나지는 않을 것이다.”(BellBoardMT) “난 정말 포크 음악을 좋아한다. 어쩌다 멈퍼드와 아들들을 싫어하게 됐다. 처음에는 그들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봐요들, 난 이제 확실히 그들이 단조롭고 위선적이란 것을 알았다우.”(Whiteelchapo) 13. “인정해야겠어, 난 백인이고 50대지, 그리고 키스가 그닥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들을 정말 좋아해 보려고 수없이 애써봤지만 소용없었지. 기타 리프는 초보자급이고, 가사는 형편없지, 믹싱은 끔찍해, 아무래도 배를 놓쳤나 보다. 그렇지 않나?”(nopir) “키스. 삐까번쩍하게 분칠한 어중간한 음악.”(daredelvis421) 14. “푸 파이터스는 밴드 니켈백이나 그저 받아들일 만하다.”(JibramRedclap) “그들을 좋아하지만 나도 안다. 그들은 그저 기본적인 얼터너티브 록 밴드다.”(StinkyKittyBreath) 15. “아리아나 그란데. 유감스럽게도 그녀를 좋아하게 스스로를 만들지 못했다. 당신 하고 싶은 대로 해라.”(Lady_Opossum) “IMHO 그녀 목소리는 대단하다. 하지만 요즘 대부분의 시간을 숨가쁘고 욕설 투성이의 힙합 따위에 허비하면서 보컬 재능을 썩히고 있다.”(MisterMarcus) 16. “가장 부풀려졌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라디오헤드는 다른 이들이 가진 것처럼 가장하는 바탕을 정말로 갖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JustNotHaving_It) “라디오헤드를 꼽는다. 난 끝내 이것이 결국 나이며, 그들의 라이브 공연을 실제로 보지 못하면 아마도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 것 같다면 사람들이 이 밴드에 갖고 있는 숭배, 특히 2000년대 초반의 그 열광은 내가 결코 인정하지 못하겠다.”(bunsNT) 17. “마돈나는 결코 위대한 가수가 아니다. 명확하게 문화적 아이콘이며 음악적으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다.”(15448) “빌어먹을 음악인.”(moishepesach) 18.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하기 미안한데 비틀스”(Thunder_Mug) “비틀스, 미안. 위선을 부리고 싶지는 않다. 음악은 그들의 전성기 뒤로도 이만큼 발전해 왔다. 스포티 파이나 애플 뮤직에 들을 음악이 넘쳐난다. 해서 이런 생각이 떠오른다. ‘이봐, 우리가 지금 정곡을 찌르고 있는 건가? 비틀스야.’ 난 그들이 음악산업에 이룬 성과를 존중한다. 그러나 그들의 음악을 통째로 듣고 앉아 있으라고?”(Admissful)
  • 임종석, 김경수 無복권에 “대통령이 못나도 이렇게 못날 수가”

    임종석, 김경수 無복권에 “대통령이 못나도 이렇게 못날 수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 조치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사면권 행사는 최소한의 양심도 형평도 내다버린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임 전 실장은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나라의 대통령이 못 나도 못 나도 이렇게까지 못날 수가 있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전 실장은 “12월 28일 0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가 만료되는 시간”이라며 “보석과 집행정지를 반복하면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그가 실제로 복역한 기간은 1년 8개월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15년여의 징역과 82억원의 벌금을 면제받고 사과도 반성도 없이 이명박은 자유의 몸이 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정의가 이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기춘도 최경환도, 우병우도 남재준도 모두 복권이 된다”며 “심지어 문고리 3인방 안봉근, 이재만, 정호성도 복권이 된다”고 꼬집었다.끝으로 임 전 실장은 “복권도 없이 겨우 5개월 남은 김경수 전 지사의 형을 면제했다고 어떻게 감히 ‘국민통합’을 입에 담을 수가 있나”라면서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인가. 친구 김경수를 만나러 가는 길이 이토록 참담할 지는 차마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대권주자 반열에까지 올랐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면 후 첫 ‘일성’으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김 전 지사는 출소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 발표 및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28일 오전에는 경남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친문’(친문재인) 적자로 불리는 김 전 지사가 향후 친문 의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복권은 되지 않아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약되는 탓에 당장 정치 활동을 재개하기에는 무리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정치 행보를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 ‘덥수룩’ 기안84, 모발 이식 고백 “700모 심은 것”

    ‘덥수룩’ 기안84, 모발 이식 고백 “700모 심은 것”

    웹툰작가 기안84가 모발 이식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 주호민의 고민 상담소’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 속 기안84는 절친인 웹툰작가 주호민과 함께 구독자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구독자가 기안84에게 “탈모 예방법 및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묻자 기안84는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까지 3대가 탈모였다. 나는 빼도 박도 못한다.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기안84는 “그래서 열여덟 살 때부터 ‘대다모’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공부했다”면서 “가쓰오, 검은콩, 검은깨 등을 섞은 가루를 볶아서 들고 다니면서 항상 먹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때는 이말년 형도 같이 살 때였는데, 형이 한 입 먹더니 ‘이걸 먹느니 ×을 먹겠다’고 했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특히 그는 “사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예방법은 돈이다. 돈이 있다면 심을 수 있다. 나도 700모를 심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주호민은 “난 방어에 실패했다. 실패한 이유를 알려 드리겠다. 탈모는 긴가민가한 순간이 온다”며 “주위 사람을 믿으면 안 된다. 엄마는 항상 탈모가 아니라고 하셨다. 하지만 내가 탈모인가 싶으면 탈모다. 그땐 항복이다”라고 조언했다.
  • 유승민 “서울 영공 뚫린 날, 尹 NSC 안 열어… 안보에 무능”

    유승민 “서울 영공 뚫린 날, 尹 NSC 안 열어… 안보에 무능”

    “북의 무인기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한 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열리지도 않았다. 실시간 대응 하느라 열리지 않았다는데, 전쟁이 일어나도 ‘실시간 대응’ 하느라 NSC를 열지 않을 것인가.” 북한에서 쏘아 올린 2m도 채 되지 않는 자그마한 무인기 하나에 서울 상공이 뚫렸다. 무인기는 서울 북부 상공보다 더 남쪽으로 침투해 용산 대통령실 일대까지 촬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무인기 격추에 실패했고, 대응하려 이륙하던 전술기까지 추락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국민에게 알려진 게 하나도 없다”라며 위와 같이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은, 출근길에 새로 입양한 개를 데리고 집무실에 온 것과 지방 4대 협의체 회장단과 송년만찬을 한 것, 이 외에는 대통령이 북 무인기의 영공 침략에 대해 무엇을 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국민에게 알려진 게 하나도 없다”며 “국군통수권자가 이래도 되는 것인가? 겨우 정권교체를 했는데 보수가 안보에 이렇게도 무능한 것인가?”라고 되물었다.유 전 의원은 “겨우 정권교체를 했는데 보수가 안보에 이렇게도 무능한 건가”라며 “북한이 무인기에 소형 핵폭탄이나 생화학무기를 실어 서울 도심이나 핵심시설을 공격했다면, 우리 국민은 무방비 상태로 고스란히 당해야만 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그럴 가능성이 0.1%이더라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만에 하나까지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 국방”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어제는 하루 종일 북의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유린한 날”이라며 “우리 군은 전투기, 경공격기, 공격헬기까지 띄우고 백여발 사격까지 했지만 격추에 실패했다. ‘민가 피해를 우려해서 사격에 제약이 있었다‘고 하지만, 적기를 격추시키지 못한 군이 그런 궁색한 변명을 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한 말을 인용해 “영공이 뻥뻥 뚫린 날, ‘물샐 틈 없이 국토를 방위한다’는 다짐은 헛말이 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과 군은 무인기를 포함, 북의 어떠한 도발도 초기에 격퇴시킬 대비책을 당장 세워야 한다. 국회도 당장 국방위를 열어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사태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 국민의 불안을 해소할 대비책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대통령실, NSC 안 열고 “실시간 대응” 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북한 무인기들은 경기 김포·파주와 강화도 일대로 넘어왔다. 여러 대가 각기 다른 형태의 항적을 보였다. 일부는 MDL 이남 비무장지대(DMZ) 남쪽까지 넘어와 민간인과 마을이 있는 지역까지 내려왔다. 이 때문에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의 항공기 이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출격하던 공군 공격기 (KA-1) 1대가 추락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북한 무인기는 최소 7시간 넘게 우리 상공에 머문 것으로 추측된다. 합참은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최초 식별된 무인기 1대는 3시간가량 비행 후 MDL 이북으로 이탈했으며, 나머지 4대는 오후에 순차적으로 포착됐다가 소실돼 총 5시간가량 작전이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 조종사가 북한 무인기 1대를 육안으로 식별했으며, 날개 전장 기준 2m급으로 보였고 2017년 6월 강원 인제군에서 추락했던 북한 무인기와 비슷한 형태로 보였다고 전했다. 나머지는 레이더로만 포착해 형태를 파악하지 못했다. 대통령실은 “안보실장을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합참에서 일괄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무인기 관련 별도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 수준의 방공망을 유지해야 할 서울 한복판마저 뚫렸다는 비판과 함께 군이 무인기 대응 절차를 제대로 지켜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했는지 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여야, 북한 규탄…야 “안보가 장난이냐” 여야는 북한을 일제히 규탄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최근 김정은 정권이 미·북 관계에서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자 도발의 수위를 점점 끌어올리고 있는 모양새”라며 “대한민국은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한·미 연합군은 전 정권에서 중단됐던 대규모 훈련도 재개해 그 어떤 상황에도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5시간 이상 휘젓고 다녔음에도 격추도 못 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며 “눈 떠보니  선진국에서 한순간에 국격이 추락하는 경험”이라고 지적했다. 육군 대장 출신으로 정책위 정책조정위원장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육군 현무-2C 탄도미사일 낙탄 사고부터 시작해 천공 및 공대지 미사일 발사 실패 등 명백한 작전 “실패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군의 대비태세 수준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안보에 구멍이 났는데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지 않았다”며 “그만큼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국민 안위에 무감각하고 관심이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병기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신줄 놓은 윤석열 정부, 안보가 장난이냐”며  “도대체 우리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 정적 제거가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사명이냐”고 따졌다. 박상혁 의원은 “언론에 알려진 윤 대통령의 어제 일정은 새로 입양한 개와 집무실에 출근한 것, 지방 4대 협의체 회장단과 송년 만찬을 한 것이 전부”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는 순간 군 통수권자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설] 서울 상공까지 휘저은 北 무인기, 그저 아찔하다

    [사설] 서울 상공까지 휘저은 北 무인기, 그저 아찔하다

    북한의 무인기 여러 대가 어제 우리 영공을 침범하고는 경기 김포ㆍ파주, 인천 강화 일대와 서울 인근 상공 등을 오후 늦게까지 5시간 넘게 휘젓고 다녔다. 이로 인해 어제 낮 한때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항공기 이륙이 중단되기도 했다. 우리 군당국이 전투기와 공격헬기를 출격시키며 즉각 대응에 나섰으나 무인기가 전폭 2m 정도의 소형이라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은 데다 민가 근처여서 격추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대응 작전에 나선 우리 경공격기 1대가 엔진 이상으로 강원 횡성의 농경지에 추락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마디로 북의 무인기에 우리 군이 농락을 당한 셈이다. 이들 무인기가 살상무기라도 장착했더라면 상황이 어떠했을지 상상만으로도 아찔할 따름이다.  북한의 무인기 도발은 2017년 6월 경북 성주 사드 기지를 정찰하고 북으로 돌아가다 강원 인제에서 추락한 무인정찰기 사건 이후 5년 만이다. 어제 상황이 그때와 다른 점은 우리 군당국이 영공 침범 순간부터 이를 추적해 대응에 나섰다는 점이다. 우리 군이 식별한 무인기는 총 5대로, 1대는 김포와 파주 사이 한강 중립수역으로 진입해서는 서울 북부 상공까지 직진한 뒤 북한으로 돌아갔다. 강화도 상공을 비행하던 나머지 4대는 우리 군의 레이더망에서 벗어나 행방마저 묘연하다. 이들 무인기가 서울 인근 상공을 휘젓는 동안에도 이를 제대로 저지하지 못하고 허둥댔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군은 민가와 도심 상공이어서 사격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최소 5시간이나 우리 상공에 머물렀는데도 격추와 나포에 실패했다는 사실은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치명적인 구멍이 뚫렸다고밖에 볼 수가 없다. 무인기가 다시 북한으로 넘어갈 때라도 요격 시도를 활발히 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의 허접한 소형 무인기에조차 이렇게 휘둘렸으니 지난 문재인 정부 5년간 대체 우리 군은 뭘 하고 있었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은 현재 정찰과 공격이 가능한 다목적 무인기를 포함해 최대 1000여대의 무인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의 이번 무인기 침입은 명백한 9·19 남북 군사합의 위반이자 묵과할 수 없는 영토 침입 도발이다. 그러나 이젠 이를 따지는 것조차 무의미한 지경에 다다랐다. 핵미사일 위협을 넘어 사이버 해킹과 무인기를 통한 교란은 그 자체로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린다. 규탄을 넘어 실효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 [2030 세대] 비록 수만 번 꺾이더라도/김도은 IT 종사자

    [2030 세대] 비록 수만 번 꺾이더라도/김도은 IT 종사자

    모두가 월드컵으로 행복했던 올겨울, 나의 행복은 이보다 한 달 이른 ‘롤드컵’부터 시작되었다. ‘롤드컵’은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의 약칭인 ‘롤’(LoL)과 월드컵의 합성어다. 롤드컵의 위상은 e스포츠계에서는 월드컵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세계 1등을 가려내는 대회라는 점 등 명실상부 ‘롤드컵’이라고 불릴 만하다. 월드컵과 달리 매년 개최되기 때문에 팬들의 기다림이 적어 좋은 롤드컵에는 한국인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하나 더 있다. 2011년부터 올해로 12번째 진행된 이 대회에서 한국팀은 총 7번 우승해, 뒤를 잇는 3회 우승의 중국팀을 가볍게 앞지른다. 편의상 한국팀으로 칭했지만 ‘롤드컵’은 국가대항전이 아니기에 다른 나라 프로팀에 속한 한국인들의 우승 횟수까지 합친다면, 2013년 롤드컵부터는 한 해도 빠짐없이 모든 우승팀에는 한국인 선수가 반드시 속해 있었다. 우리 집 애가 매년 우승하는 국제 대회는 더 재밌는 법이다. 특히 2022년 롤드컵은 그 어느 해보다 극적이었다. 한국 리그에서 꼴찌로 진출하며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DRX팀이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또 다른 한국팀 T1을 접전 끝에 꺾고 우승해 이른바 ‘언더도그’ 열풍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게다가 DRX의 리더 격인 데프트 선수의 롤드컵 초반 패배 인터뷰에서 시작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는 올해의 문장이 되었다. 이는 한 달 뒤 대한민국의 기적적인 월드컵 16강 진출 후, 국가대표 선수들이 세리머니로 펼쳐 보인 태극기에 쓰이며 온 국민에게 각인되기도 했다. e스포츠 팬들이 ‘꺾이지 않는 마음’에 더 몰입할 수 있는 것은 DRX가 보여 준 과정에 있다. 이번 시즌 DRX는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다른 팀들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 주며, 관문 하나 쉽게 넘지 못했다. 팬들은 1년 내내 팀의 목표나 의지 따위를 꺾이게 하는 수많은 시련을 함께 지켜보았기에 그 누구도 그들의 우승을 감히 예상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DRX는 승리를 향한 마음을 우승으로 증명했고, 이 동화 같은 이야기에 사람들은 열광하며 동시에 위안과 용기를 얻었다. 돌이켜 보면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도 여러 해의 도전 끝에 어렵사리 아카데미를 수상했고, 하물며 리오넬 메시도 마지막으로 예상한 이번 월드컵에서 마침내 우승컵을 들었다. 모든 것을 이뤄낸 것 같은 이들에게도 쉬이 잡히지 않는 것들이 있었다. 그러니 지금 우리가 여기서 멈추기에는 너무 이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맘때, 이루지 못해 남은 것이 있다면 쉽게 포기하기보다는 낡은 마음이더라도 다시 돌아보자. 비록 수만 번 꺾이더라도 마음만 있다면 다다르지 못할 곳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목격하지 않았던가.
  • 김민정 ‘10살 연하’ 남편, 실명 판정

    김민정 ‘10살 연하’ 남편, 실명 판정

    배우 김민정이 10살 연하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드라마 ‘장희빈’에서 ‘1대 인현왕후’를 연기한 배우 김민정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정은 남편 신동일과 함께 안과 정기검진을 위해 병원에 찾았다. 시각 장애 판단 여부를 위한 검사였다. 의사는 “양안 말기 녹내장으로 인한 법적 실명 상태”라며 “만약 최선을 다해 치료받는다면 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은 있다”고 신동일의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나 신동일은 “내가 괜찮으면 괜찮은 거야”라고 긍정적으로 답하며 아내 김민정을 위로했다. 김민정 역시 “나도 괜찮다”며 “6개월 넘는 동안 나도 마음의 준비를 했다. 좋아지길 소망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내 눈이 좋잖아”라며 서로를 다독였다. 김민정은 “아주 안 보이게 된다 해도 나는 남편을 위해 지팡이가 될 준비가 됐다”며 “눈이 안 보이는 건 우리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 남편은 정신이 건강하고 멋진 남자”라고 남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 “욕은 안 하겠다”…이시언-기안84, 갈등 드러나

    “욕은 안 하겠다”…이시언-기안84, 갈등 드러나

    절친 사이인 웹툰작가 기안84와 배우 이시언이 극과 극 여행 스타일로 부딪히기 시작했다. 25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에서는 두 번째 여행지 페루 쿠스코로 떠난 기안84, 이시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 사이 날 선 감정이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여행 스타일이 많이 달랐기 때문. 이시언은 여행에 있어 힐링주의지만 기안84는 행동파였다. 기안84는 힐링파 이시언식 여행에 감흥이 없었다. 기안84는 “구경하자 하니까 구경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자 그러면 ‘이걸 왜 해’라고 한다. 성당에서도 들어가서 사진 찍자 하면 ‘내가 종교가 있는데!’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의견 차이에 부딪힌 두 사람은 서서히 어긋나기 시작했다. 이시언은 “당연히 안 맞을 줄은 알았다. 욕은 안하겠다”며 웃었고, 기안84는 “나도 뭐 할 만큼은 했다”면서도 “아니다. 아름답게 얘기하자”고 참는 모습을 보였다.
  • 아버지 김구라에 술·담배 걸린 아들 그리…“진짜 행복”

    아버지 김구라에 술·담배 걸린 아들 그리…“진짜 행복”

    김구라와 그리(김동현) 부자가 음주와 흡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23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아들의 담배를 발견한 아버지의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구라는 “딩고가 반응이 좋더라. 50만 나왔더라. 혼자서도 경쟁력이 있다”며 “근데 내가 딩고 보면서 깜짝 놀란 게 담배도 쓱 나오던데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리는 “담배를 피웠을 때도 있다”며 “사실 나는 사람들이 한 번씩 주는 것도 술 먹고 피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다만 “술 마실 때나 분위기 어울려서 한 번씩 태우는 거 말고는 사실 안 태운다”고 해명했다. 아버지 김구라는 “인생은 원래 독야청청이 멋있는 거다. 남들 다 필 때 안 피는 게 얼마나 멋있는데”라고 타박하며 “담배는 그렇고 니가 요즘 술 좋아하는 줄 몰랐다. 보니까 옛날에 한창때는 볼링 친다고 했다가 게임을 한다고 했다가 클럽도 다녔다가 요즘은 술이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그리는 “내 진짜 행복을 찾았다. 맛있는데 가서 술을 페어링하는 거다. 수육 먹으면 소주, 치킨 먹으면 맥주, 스테이크 먹으면 와인. 이게 나의 행복”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김구라는 걱정이 가득했다. 그는 “술을 약간 곁들이는 건 좋다. 나도 요즘 술 안 먹지만 회만 먹으면 소주 한잔하면 좋다. 근데 그게 양이 많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그리는 한술 더 떠 “1차에서는 많이 안 먹는데 2차 가면 사실 술도 섞어 먹는다”고 말해 걱정을 자아냈다.
  • 오은영 박사의 해명, ‘솔루션’의 한계..전문가 권위에 기대는 제작진

    오은영 박사의 해명, ‘솔루션’의 한계..전문가 권위에 기대는 제작진

    “최근 방송 편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고 또 분노하시는 것을 보았다. 저 역시 이 사안이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특히 아이의 복지나 안전 등이 굉장히 중요한 주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해당 방송 분에 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다.” MBC의 부부 상담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 아동 성추행 장면으로 논란에 휩싸여 제작진이 지난 21일 공식 사과한 데 이어 오은영 박사도 2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식 입장을 내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외견상 파문은 일단락된 듯 보이지만 TV가 특정인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접근하는 사안의 위험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9일 의붓딸을 향한 아빠의 과도한 신체 접촉을 방관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오 박사는 입장문을 통해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 편집하는 과정에서 많은 내용이 포함되지 못했다”며 “제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친 것에 대해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촬영 시간 동안 많은 시간을 할애해 아동 학대 교육의 연장선으로 ‘아이가 싫어하는 신체 접촉을 강압적으로 하지 말라’는 내용을 여러 번 강조했다”며 “실제로 이 출연자 남편이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도 했다”고 짚었다.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촉각이 예민한 아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출연자 부부의 딸에 대한 언급이 아니었다. 일반적으로 촉각이 예민한 아이들의 경우 스스로 가깝게 생각하는 부모들의 신체 접촉도 불편하고 괴롭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고, 그래서 아이가 싫다는 표현을 하면 부모라도 하지 말라는 것을 강조하는 설명이었지 출연자 부부의 딸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오 박사는 또 상담하러 온 아빠에 대해 “가엽다. 외로운 사람이라는 게 느껴져서 너무 가여웠다”라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는 “과거 어린 시절 불행한 경험을 했던 것에 대해 ‘남편의 어린 시절이 가엽다’라고 한 것”이라며 “현재의 문제 행동과 과거에 있었던 남편의 불행을 연결해서 정당화하려고 했던 설명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결혼지옥’ 뿐만 아니라 최근 TV 프로그램이 특정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며 해법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너도나도 뛰어드는 점은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 사생활이 불필요하게 대중에게 노출되고 방송사가 시청률을 겨냥해 자극적인 내용으로 이를 부각시킨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온다. 물론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전문가의 솔루션을 제공해 도움이 된다는 반론도 있지만 문제점과 해법을 한정된 시간에 모두 보여주려다 보니 자꾸 설정에 기댄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MBN ‘고딩엄빠’ 프로그램도 폐지를 요구하는 이들이 많았다. 미성년 여성이 성년 남성의 폭력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커플이란 이유로 ‘재결합’을 솔루션으로 제시하는 포맷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실제 삶의 해법과 방송용 해법은 양립하기 어려운 대목이 적지 않다. 때문에 ‘결혼지옥’의 오은영 박사는 방송에 모두 전달되지 않은 실생활의 솔루션을 별도로,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지난 6월 MBC 시청자위원회에서 시청자위원들은 “상담이 오은영 박사의 개인적 결론과 판단이라는 한계성이 있다”, “오은영 박사도 신이 아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도 듣고 분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문제를 파악하는 과정은 중요하지만 갈등 수준이 심각한 만큼 자극적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는 인상을 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부부의 갈등을 상담하는 데 치중하면서 아동 성추행이란 또다른 문제점을 간과한 것이 이번에 드러났다. 아동의 고통과 학대를 부부의 갈등을 드러내는 장치로만 여겼다는 점에서 제작진의 무신경이 일각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나아가 전문가의 권위에 제작진이 지나치게 의지하는 경향이 이번 파문을 낳았고, 전문가는 편집과 후반작업 같은 제작진의 고유 영역에 간여하기 어려운 대목이 적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얼마든지 이런 일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의 기획 단계부터 세심하고 정밀한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 개인 삶의 문제되는 사안에 가볍고 안이한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결혼지옥’을 비롯해 ‘솔로지옥’처럼 공공재 성격이 강한 방송 프로그램 제목부터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 [나우뉴스] 길거리서 홀로 월드컵 본 할아버지에 쏟아진 온정

    [나우뉴스] 길거리서 홀로 월드컵 본 할아버지에 쏟아진 온정

    혼자 조용히 월드컵을 즐기던 80대 아르헨티나 할아버지가 우연히 전국적인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면서 뜻하지 않은 선물까지 받게 됐다. 아르헨티나 엔트레리오스주(州) 파라나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 카를로스 베하르(82)는 “내가 찾던 가전제품상점이 대형TV를 선물로 주겠다고 했다”면서 “선물보다도 아직은 사회에 따뜻한 정이 남아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찡하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한 기자가 찍은 사진 덕분에 일약 화제가 됐다. 할아버지는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가 격돌한 2022 카타르월드컵 4강전 중계를 길거리에서 즐겼다. 그가 선택한 곳은 집에서 멀지 않은 한 가전제품상점이었다. 평일(화요일) 오후 4시(현지시간)였지만 길에선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다. 4강전 중계를 시청하기 위해 사람들이 싹 사라진 탓이다. 할아버지가 찾아간 가전제품상점도 이미 셔터를 내린 뒤였다. 할아버지는 셔터를 내린 가게 앞 길거리에 야외용 의자를 놓고 전시용 대형 TV로 월드컵 경기를 시청했다. 지역신문 기자는 텅 빈 길거리 모습을 취재하다가 그런 할아버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33도 무더위 속에 길에 의자를 놓고 전시용 TV로 월드컵을 시청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기자는 말했다. 기자가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하자 온라인은 떠들썩해졌다. “TV 없는 할아버지이신가 보다. 돈 모아서 TV 사드리자” “할아버지, 저희 집에서 편안하게 저희랑 같이 월드컵 봐요” 등 댓글이 꼬리를 물었다. 얼굴도 보이지 않는 사진이었지만 초특급 뜨거운 화제가 되자 메이저언론들은 할아버지를 찾아 나섰다. 마침내 할아버지를 찾아낸 메이저언론들의 취재 결과 할아버지의 길거리 시청엔 사연이 있었다. 넉넉하진 않지만 할아버지는 당당한(?) TV 보유자였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갖고 있는 TV는 회전식 손잡이를 돌려 채널을 맞추는 1970년대 제품, 골동품급이었다. 유선TV도 연결이 불가능해 TV가 있어도 집에선 월드컵경기 시청이 불가능했다. 할아버지는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세 경기를 한 카페에 들어가 봤다. 하지만 너무 시끄러워 불편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골이 터질 때 환호하는 건 좋지만 손님들이 경기 내내 말을 그치지 않더라”면서 “너무 떠들썩해 제대로 경기를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조용하게 월드컵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나도 예전엔 친구들과 함께 월드컵을 보곤 했지만 이제 그 친구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 혼자 남았다”면서 “친구들이 떠난 후에는 혼자 월드컵을 보는 데 익숙해졌다”고 했다. 고민 끝에 할아버지가 찾아낸 곳은 바로 길거리였다. 할아버지는 “아르헨티나 경기가 열릴 때마다 길거리는 완전히 텅 비고 가전제품을 파는 곳 전시용 대형TV에선 중계방송이 나오더라”면서 “너무 조용해 시끄러운 걸 좋아하지 않는 내겐 월드컵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였다”고 말했다. 할아버지의 사연이 알려지자 할아버지가 찾던 가전제품상점은 할아버지에게 대형TV를 선물로 주겠다고 했다. 고맙게도 덤으로 유선TV까지 연결해주겠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길거리에서 대형TV로 중계방송을 보니 정말 경기장에 있는 느낌이 들더라”라면서 “고맙게도 TV를 선물로 주겠다고 했지만 어쩌면 이번 월드컵은 마지막까지 길거리에서 혼자 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나도 사랑해♥” 조규성, 누나에 즉각 반응… 혓바닥 세리머니는 “너무 좋아서”

    “나도 사랑해♥” 조규성, 누나에 즉각 반응… 혓바닥 세리머니는 “너무 좋아서”

    ‘월드컵 스타’ 조규성(24)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친누나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2일 ‘유퀴즈’ 측은 ‘조규성 자기님 마음 속 1순위=유퀴즈!? 월드컵 비하인드부터 레전드 세리머니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방송 예고편 격의 영상에서 조규성은 ‘조규성 모시기 전쟁이었다’는 유재석의 말에 “무조건 1번은 유퀴즈”라고 답해 MC들의 행복한 웃음을 자아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자신이 우리팀의 첫 득점을 성공시킨 뒤 한 ‘혓바닥 세리머니’에 대해 “그 순간에 너무 좋으니까 저도 모르게 혓바닥도 나오고 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유재석이 스튜디오에 함께 온 조규성의 친누나에게 ‘가족끼리 서로 자주 하는 말이 있냐’고 묻자 누나는 “규성아 사랑해”라고 말했다. 조규성은 반사적으로 즉각 “나도 사랑해”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축구로 대학 갈 실력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더라’는 유재석의 물음에 조규성은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뛰어난 선수가 아니었다. 어디 가서 한 번도 말 안 한 건데”라며 축구 인생을 공개했다. 한편, 조규성이 출연하는 ‘유퀴즈’는 오는 28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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