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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제균 “진심 다해 만든 ‘영웅’ 여러분 가슴에 뜨거움 일으켰으면”

    윤제균 “진심 다해 만든 ‘영웅’ 여러분 가슴에 뜨거움 일으켰으면”

    21일 개봉하는 본격 뮤지컬 영화 ‘영웅’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은 영화계에서 흔해진 라운드 테이블 형식이 아니라 열흘에 걸쳐 영화기자들을 일일이 만나 인터뷰하는 열과 성을 다했다. 쌍천만 감독으로 통하는 윤 감독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너무도 분명했다. 자신부터 진심과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조국과 강산을 유린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가 죽음을 각오하고 의거를 결행하는 순간보다 그 뒤 어머니의 설득 끝에 항소를 포기하고 스스로 죽음을 맞기까지에 초점을 맞춘 것처럼 관객들의 가슴에 뜨거움을 지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또 지난 14일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이 한창 흥행 가도를 달리는 데 정면 승부를 펼치는 것에 대해서도 두 영화의 결이 완전 다른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바타2’가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데 중점을 둔 영화라면 ‘영웅’은 시각적으로도 볼 만하고 청각의 향연까지 제공하며 가슴이 터질 듯한 뜨거움을 주는 영화”라고 자신있어 했다. 2012년에 뮤지컬을 보고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뮤지컬을 연출하고 제작한 윤호진 대표가 잘봤다고 격려해줘 울컥했다고도 했다. 우리 영화계에 한 번도 본격적인 뮤지컬 영화를 시도해 본 적이 없어 주위의 만류가 적지 않았다고 돌아본 윤 감독은 진심을 다해 투자자들을 설득해 2019년 라트비아에서 촬영을 시작했고, 세계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동시녹음을 하며 열과 성을 다했다며 그 진심과 진정성을 관객들이 알아봐 줄 것을 믿는다고 털어놓았다. 많은 배우들이 감독의 오케이 사인에도 더 나은 연기와 노래를 담겠다며 야외에서 열세 번이나 3분 분량의 롱 테이크를 찍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웅’을 제대로 즐기려면 ‘레미제라블’ 보다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어둠 속의 댄서’(2019)를 미리 챙겨 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인데 둘로 나눠 싣는다. -개별적으로 기자들과 일일이 인터뷰한다고 해서 무척 놀랐다. “인사도 하고 말씀도 나누고 해야 진심이 잘 전달되지 않을까 해서 ‘국제시장’ 때도 그랬고, 항상 이렇게 했던 것 같다.” -영화를 보며 집행장으로 향하는 순간 안중근 의사(정성화)가 동료 죄수들을 번갈아 쳐다보는 눈빛, 일본인 간수에게 동양 평화론을 간명하게 설명하는 대목, 나문희의 노래, 김고은의 놀라운 노래 실력 등이 인상적이었다. 뮤지컬을 보며 곧바로 영화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들었는데 처음의 결심에 비춰 지금의 작품은 얼마나 만족스러운가. “감독 입장에서 100% 만족하는 작품은 사실 없는 것 같다. 항상 아쉬움이 남는 것이고, 하도 고생을 많이 해 그런 건지 일단 나온 거에 만족한다. 무엇보다 뮤지컬을 연출하고 제작한 윤호진 대표가 직접 전화를 걸어 칭찬해줘 울컥했다. 원작자를 실망시키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레퍼런스 얘기를 안 할 수가 없겠다. “아마 많은 분들이 ‘레미제라블’을 얘기할텐데 아니었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어둠 속의 댄서’가 레퍼런스였다. ‘레미제라블’은 ‘송 스루’,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로, 심지어 대사까지 노래로 하는 것이다. ‘레미제라블’은 개인적인 취향도 그렇고, ‘영웅’의 레퍼런스로 삼기에 아니었다. 관객들도 ‘어둠 속의 댄서’를 찾아 보고 ‘영웅’을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투자자 설득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국제시장’ 이후 8년 만에 연출한 작품이고, 쌍천만 감독의 다음 작품이라 기대가 많았는데 갑자기 뮤지컬을 영화로 만든다고 하니까 많이 의아해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세 번째 영화도 천만명을 넘길 수 있는 상업영화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 같다. 우리 시장에 본격 뮤지컬 영화는 시도된 적도 없고, 잘 된다고 생각한 사람도 없다. 위험하다고 모두 만류했다. 주변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런데 감독이 연출작을 정할 때는 확 꽂히는 것이 없으면 힘들다. 제가 2012년에 공연을 보고 확 꽂힌 작품이었기 때문에 만약 이것을 안하고 다른 것을 한다면 평생 후회될 것 같았다. 그리고 투자를 받을 수 있을 때 할 수 있지, 나중에 투자를 받기 힘들면 영원히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정말로 하고 싶고, 우리 영화계에 의미있는 작품, 나도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작품 등을 고려했을 때 동기 부여가 확실해 힘이 붙는 작품이었다.” -투자자 설득할 때 비장의 무기 같은 것이 있었나. “힘들고 어려울 때 헤쳐나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복잡하고 힘들고 풀기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 최선이다. 투자자들에게 필모그래프에 어떤 의미가 있고, 상업적으로 어떤 이유에서 잘될 것이라고 설명하면 머리로 해야 하고, 얘기가 길어진다. 나는 마음을 모두 드러내고 그냥 너무 간절히 하고 싶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렇게 2019년 하반기에 촬영에 들어갈 수 있었다.” -라트비아에서 촬영할 때 어려웠던 일들에 대해 들었다. “먼저 라이브 음향을 담아내는 과정이 힘들었다. 두 번째는 블라디보스토크와 하얼빈에서 꼭 촬영하고 싶었는데 현지 헌팅 팀이 보내 온 사진과 영상을 보니까 너무 현대적으로 바뀌어 도저히 그곳에서 촬영할 수가 없었다. 그냥 후시 녹음으로 하면 쉽게 찍을 수 있었는데 라이브로 하겠다는 제 고집 때문에 스태프와 배우들이 많은 고생을 해야 했다. 사운드 통제를 하는 것도 힘들었다.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 외에 다른 어떤 것도 사운드에 들어가면 안 됐다. 한겨울에 찍었는데 세트장 안에 난방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 패딩 파카도 못 입게 했다.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안되니까 바닥에 담요 깔고, 신발도 천으로 덧대 신게 했다. 설희(김고은)가 열차 난간에서 노래 부르는 장면을 찍는데 머리카락을 바람에 날리게 해야 하는데 강풍기의 지름이 1m가 넘는다. 정말 탱크 소리가 난다. 강풍기를 세트장 밖에 멀리 세우고 지름 50㎝쯤 되는 튜브를 연결시켜 촬영했다. 또 배우들의 와이어리스 마이크와 인이어 이어폰을 컴퓨터그래픽(CG)으로 지우는 작업에 매달렸다. 1000커트 정도를 해야 했는데 모두 시간이고 돈이다. 배우들은 연기는 좋았는데 노래에 음이탈이 생기거나 하면 롱 테이크를 많이 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했다. 배우는 탈진하고 스태프는 예민해지고 전쟁터처럼 됐다.” -감독님이 많이 참고 희생했다고 배우들이 털어놓는 인터뷰를 봤다. “모두 예민하니까 나까지 예민해지면 현장에 굉장히 큰 문제가 생긴다. 그것을 풀어줄 사람이 감독밖에 없으니까 우스갯소리도 많이 해야 했다.” 인터뷰 계속
  • [길섶에서] 아살세/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아살세/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고장 난 온수매트를 버리려 낑낑대며 엘리베이터를 탔다. 늦은 시간이라 중간에 누가 타는 일이 거의 없는데 그날따라 낯선 아저씨 한 분이 합류했다. 키보다 훨씬 큰 매트를 들고 있는 게 안쓰러워 보였을까. 1층에서 문이 열리자 그는 “같이 들어 드릴까요” 하더니 대답할 새도 없이 매트를 번쩍 들고 분리수거장까지 성큼성큼 앞장섰다. 출퇴근 환경이 바뀌어서 갑자기 마주하게 된 만원버스. 간신히 올라탄 버스 풍경이 익숙지 않다. 교통카드를 대기 위해 필사적으로 팔을 뻗어 보지만 좀체 공간과 거리가 확보되지 않는다. 부탁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낯선 손이 내 카드를 쓱 옮겨 쥔다. 단말기에 대준 뒤 다시 건네주는 손. 너무 혼잡해 얼굴을 볼 수 없다. 친절한 손만 있다. 고마움의 기억은 나도 누군가의 카드를 단말기에 대주는 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렇게 교통카드는 말이 생략된 채 생면부지 주인들 간의 손에서 손으로 건너간다. 아살세,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다.
  • 세계인 축제 끝나고 난 뒤 감동·반전·신기술 남았네

    세계인 축제 끝나고 난 뒤 감동·반전·신기술 남았네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국 아르헨티나도 못 넘은 산이 딱 하나 있다. 아랍인들에게 환상적인 ‘아라비안나이트’를 선사한 조별리그 사우디아라비아전이다. 지난달 22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은 경기는 단순한 이변을 넘어 이번 대회를 상징하는 경기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 축구의 변화를 보여 준 ‘약팀의 반란’, ‘실리축구의 재발견’, ‘기술의 진화’가 이 경기에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3위)를 잡은 것을 비롯해 이번 대회는 약체로 분류된 나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일본(왼쪽·24위)은 우승 후보 스페인(7위)과 독일(11위)을 격파했다. 호주(38위)는 덴마크(10위)를 꺾고 16강에 진출했고, 모로코(22위)는 아프리카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신화를 썼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더는 강팀도, 약팀도 없다”며 “수준이 매우 동등해졌다.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대륙에서 16강에 올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월드컵이 유럽·남미의 각축전에서 모든 대륙의 경기로 확장된 것이다. 약팀들의 선전에는 점유율을 내줘도 경기에서 이기는 ‘실리축구’를 빼놓을 수 없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 25%대65%로 밀린 것을 비롯해 약팀은 대부분 점유율에서 앞서지 못했다. 일본은 스페인에 15%대78%로 밀리고도 이겼는데 이는 역대 가장 낮은 점유율로 승리한 기록이기도 하다. 티키타카의 나라 스페인이 유로2008,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유로2012를 우승하면서 현대 축구의 흐름이 됐던 점유율 축구가 마냥 능사만은 아니란 것이 증명됐다. 강팀들도 실리를 취하긴 마찬가지였다.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12위)에 34%대54%로, 프랑스(가운데·4위)는 모로코에 34%대55%로 밀렸다. 경기 내내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더욱 효율적으로 뛰는 축구가 통한 것이다. 실리축구는 점유율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약팀들에게도 쏠쏠한 생존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는 기술력의 발전을 체험한 대회이기도 하다. 특히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오른쪽·SAOT)은 12개의 추적카메라와 축구공에 달린 센서가 인간의 눈으로 온사이드인 1㎜의 차이까지 잡아내면서 화제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에는 아르헨티나의 과감한 침투가 SAOT로 막힌 영향도 컸다. 결승에서도 SAOT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리오넬 메시가 연장 전반 골을 터뜨릴 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오프사이드 여부가 중요했는데, SAOT가 실시간으로 온사이드로 판독하면서 아르헨티나가 환호할 수 있었다. FIFA의 공식 연구기관인 호주 빅토리아 대학의 로버트 오헤이 교수는 호주 ABC와의 인터뷰에서 “FIFA는 SAOT가 공정하게 판독하는 것에 매우 만족한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출시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향후 더 확장할 기술력의 시대를 예고했다.
  • 펠레 “마라도나도 미소 지을 것” ‘한솥밥’ 네이마르 “축하해 브러더”

    펠레 “마라도나도 미소 지을 것” ‘한솥밥’ 네이마르 “축하해 브러더”

    마침내 월드컵을 정복한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에게 세계 축구계의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장암 투병 중인 ‘축구 황제’ 펠레(왼쪽·82·브라질)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펠레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축구는 언제나 그렇듯이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며 “메시는 처음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의 축구 인생에 걸맞은 결과”라고 썼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축하한다. 디에고 마라도나도 미소 짓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월드컵 우승을 3차례나 이룬 유일한 선수다. 1958 스웨덴월드컵부터 1970 멕시코월드컵까지 4개 대회에 출전해 12골 8도움을 기록했다. 펠레는 준우승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4)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나의 친구 음바페는 결승에서 네 골(승부차기 포함)을 넣었다”며 “이런 엄청난 우리 종목의 미래를 보는 것은 대단한 선물”이라고 썼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오른 모로코에 대해서도 “모로코의 엄청난 선전에 대한 축하도 빼놓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메시, 음바페와 프랑스 프로축구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오른쪽·30)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시가 흐뭇하게 우승컵을 바라보는 사진을 올리며 “축하해 브러더”라고 적고 박수 이모티콘을 곁들였다. 네이마르는 메시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반면 불화설이 있는 음바페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PSG 구단은 매우 ‘전략적’으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트위터 등 영어 채널에는 우승한 메시와 득점왕을 차지한 음바페에 대한 축하 인사를 나란히 올렸으나 스페인어 채널에는 메시에 대한 축하 메시지만, 프랑스어 채널에는 음바페에 대한 축하 메시지만 담는 식으로 두 슈퍼스타에 대해 ‘심기 경호’를 했다.
  • 강민석, 아내에 매일 “헤어지자” 이별 통보

    강민석, 아내에 매일 “헤어지자” 이별 통보

    ‘홍김동전’에서 결혼 3년 차 무명 배우의 사연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KBS2 예능 ‘홍김동전’ 19회는 ‘사연 따라 딴따라’ 2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3년 차 무명 배우의 사연이 공개됐다. 9년 차 무명배우 강민석은 “공연이 없어 벌이가 0원이던 당시 여자친구가 모든 데이트 비용을 내는 게 부담스러워 데이트를 일부러 피한 적도 있다. 변변치 않은 벌이에 먼저 헤어지자고도 해봤지만 ‘너 뜨고 나면 헤어질게’라고 하더라”라며 “농담 섞인 그 말이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상황에 연기를 그만둘 생각도 해봤지만 ‘10만 원을 벌더라도 하고 싶은 걸 하라’라고 했고 늘 부족한 제게 결혼을 먼저 제안한 것도 그녀였다”라며 “저는 선뜻 대답할 수 없었고 결국 프러포즈도 없이 결혼하게 됐다”라고 사연을 전했다. 결혼 3년 차인데도 아직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는 그는 “누구보다 멋지게 프러포즈 하고 싶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강민석은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저희 집에서는 ‘너를 어디다 보내니’ 하셨을 뿐인데 처가댁에서는 가난하고 힘든 직업을 택한 남자는 반대한다고 하셨다. 그런데 아내의 오빠가 포토그래퍼다. 그때 형님도 혼담이 오가고 있었는데 ‘나도 결혼 준비하는데 그러면 날 보내는 건 안 미안하냐’라고 제 편을 들어주셨다”라며 훈훈한 이야기도 전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배우로서 잘 안되다 보니 자격지심도 심하고 포기하려고 할 때 모든 화풀이 대상이 아내였던 것 같다. 정말 미안하지만 헤어지자고도 많이 했는데 그때 울면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 ‘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지 못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그런데 너만큼은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잘 되는 거 한번은 보고 헤어질게’ 하더라”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이를 들은 우영은 “‘너 뜨고 나면 헤어질게’ 이 말이 너무 울컥한다”라고 반응했고, 김숙은 “내가 뒷받침이 되겠다는 것 아니냐”라고 감탄했다. 홍진경은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아내가 몇이나 될까”라며 놀라워하면서도 “나중에 성공해서 바람피우지 말아요”라고 농담했다. 이후 이어진 깜짝 프러포즈는 성공적이었다. 박진영과 멤버들은 치밀한 계획으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먼저 아내가 수영장에 있으면 김숙, 조세호가 밀월여행을 들킨 것처럼 아내를 속여 무대 쪽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엘리베이터 앞을 지키고 있던 우영이 ‘우리집’ 댄스를 추며 밖으로 안내하면 주우재가 카트로 프러포즈 무대까지 이동시키는 것이 계획이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내가 집에 돌아가겠다고 하거나 우영을 알아보지 못하고 엘리베이터 앞을 지나치는 등 돌발상황이 발생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아내는 무사히 프러포즈가 계획되어 있었던 장소로 도착했다. 강민석은 아내를 향해 “얼른 잘돼서 내가 널 놓아주지 않을 거야. 앞으로도 사이좋게 잘 살자”라고 고백해 감탄을 자아냈다.
  • 약팀은 강했고 실리가 통했고 기술력에 다양성까지… 카타르월드컵이 남긴 것

    약팀은 강했고 실리가 통했고 기술력에 다양성까지… 카타르월드컵이 남긴 것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국 아르헨티나도 못 넘은 산이 딱 하나 있다. 아랍인들에게 환상적인 ‘아라비안나이트’를 선사한 조별리그 사우디아라비아전이다. 지난달 22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은 경기는 단순한 이변을 넘어 이번 대회를 상징하는 경기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 축구의 변화를 보여 준 ‘약팀의 반란’, ‘실리축구의 재발견’, ‘기술의 진화’가 이 경기에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3위)를 잡은 것을 비롯해 이번 대회는 약체로 분류된 나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일본(왼쪽·24위)은 우승 후보 스페인(7위)과 독일(11위)을 격파했다. 호주(38위)는 덴마크(10위)를 꺾고 16강에 진출했고, 모로코(22위)는 아프리카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신화를 썼다. 누구든 복병이 될 수 있다 보니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둔 팀이 없을 정도였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더는 강팀도, 약팀도 없다”며 “수준이 매우 동등해졌다.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대륙에서 16강에 올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유럽·남미의 축제였던 월드컵이 이제는 모든 대륙이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약팀들의 선전에는 점유율을 내줘도 경기에서 이기는 ‘실리축구’를 빼놓을 수 없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 25%대65%로 밀린 것을 비롯해 약팀은 대부분 점유율에서 앞서지 못했다. 일본은 스페인에 15%대78%로 밀리고도 이겼는데 이는 역대 가장 낮은 점유율로 승리한 기록이기도 하다. 티키타카의 나라 스페인이 유로2008,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유로2012를 우승하면서 현대 축구의 흐름이 됐던 점유율 축구가 마냥 능사만은 아니란 것이 증명됐다. 강팀들도 실리를 취하긴 마찬가지였다.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12위)에 34%대54%로 밀렸고, 프랑스(가운데·4위)는 모로코에 34%대55%로 밀렸다. 경기 내내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뛰는 축구가 통한 것이다. 실리축구는 점유율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약팀들의 생존전략으로서 향후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는 기술력의 발전을 체험한 대회이기도 하다. 특히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오른쪽·SAOT)은 12개의 추적카메라와 축구공에 달린 센서가 인간의 눈으로 온사이드인 1㎜의 차이까지 잡아내면서 화제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에는 아르헨티나의 과감한 침투가 SAOT로 막힌 영향도 컸다.결승에서도 SAOT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리오넬 메시가 연장 전반 골을 터뜨릴 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오프사이드 여부가 중요했는데, SAOT가 실시간으로 온사이드로 판독하면서 아르헨티나가 환호할 수 있었다. FIFA의 공식 연구기관인 호주 빅토리아 대학의 로버트 오헤이 교수는 호주 ABC와의 인터뷰에서 “FIFA는 SAOT가 공정하게 판독하는 것에 매우 만족한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출시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향후 더 확장할 기술력의 시대를 예고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인 16.5%의 이주민 선수가 활약해 다양성의 가치를 보여 줬다. VOX에 따르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이 비율이 11.2%였지만 이번 대회는 830명의 선수 중 137명이 출신지가 아닌 다른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이다. 특히 모로코는 14명이나 포함돼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는 등 이번 월드컵에선 다양성의 가치도 재확인됐다. 
  • 전남 무안갯벌 탄소 흡수원 블루카본의 보고

    전남 무안갯벌 탄소 흡수원 블루카본의 보고

    전남 무안 갯벌의 염생식물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해홍나물과 나문재, 칠면초 등 56종의 염생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무안군이 최근 무안 갯벌도립공원 내 염생식물을 조사한 결과 염생식물 군락은 총 14만 3249㎡이며, 칠면초 군락이 7만 953㎡로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 무안갯벌 조사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버들명아주와 유럽점나도나물, 창질경이 등 56종이 확인됐다. 한반도 연안 일대에 130여 종이 서식하는 염생식불은 바닷가 등 염분이 많은 땅에서 서식하면서 오염물질 정화와 해풍이나 조류로 인한 해안선 침식을 막는 역할을 하며,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카본의 주요 흡수원으로 온실가스 저감과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안정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무안갯벌도립공원은 2008년 12월 갯벌도립공원 1호로 지정돼 보전 관리 되고 있으며,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와 대추귀고둥, 알락꼬리마도요·흰물때새 등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군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무안 갯벌 염생식물 56종의 사진과 특징을 담은 무안 갯벌 염생식물 가이드북을 발간해 유관기관 등에 배포, 생태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며 “갯벌도립공원 1호인 무안갯벌이 체계적으로 보호와 관리될 수 있도록 철새와 저서동물 등의 모니터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버려진 땅을 월드컵 난지체육공원으로 조성해 시민 품으로’

    김기덕 서울시의원, ‘버려진 땅을 월드컵 난지체육공원으로 조성해 시민 품으로’

    서울의 대표명소 월드컵공원 내 난지천공원 하부 일대에 주민 친화적 명품 힐링 체육공원 도입이 가시화돼 착공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4선·더불어민주당·마포4)은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월드컵공원 내 난지천공원에 체육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2023년 예산 16억 5천만원을 의원 발의 예산으로 증액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월드컵공원 난지천공원 일대 버려진 땅(난지교~구룡사거리) 47,120㎡ 규모의 부지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시설과 산책로, 진입광장, 데크브릿지 및 쉼터 등을 설치하고, 초화원을 조성해 주민 친화적 명품 체육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 추진되기까지 최초 제안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용역비를 반영하는 등 물꼬를 뜬 김기덕 의원의 공로가 크다는 후문이다.지난 2020년 김 의원은 난지천공원 일대 해당 규모의 부지를 찾아내어 서울시를 상대로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사업을 제안하는 한편, 2021년도 핵심 사업추진을 위해 서울시의회 부의장 재임 시절 수차례에 걸친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대표 등과 업무간담회 끝에 서울시로부터 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서울시민체육공원 조성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하게 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2022년 7월 사업추진계획 수립 및 기술용역 타당성 심사를 거쳐 9월 실시설계용역(2억 원) 착수에 들어갔으며, 한국지역난방공사 및 서울시 물재생시설과 등 유관부서와의 업무협의를 갖고, 생활체육공원 조성 공사예산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으나,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김 의원이 의원 발의 예산으로 16억 5천만 원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내년 착공을 앞두게 됐다. 이에 대해 김기덕 의원은 “생활체육시설이 서울시 인구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공공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갈증을 느껴온 마포구 주민들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버려진 땅이 시민 품으로 돌아가 코로나19로 억제돼왔던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어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파크골프장과 피트니스 코트, 초화원으로 꾸며지는 산책로 등을 난지천공원에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명품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속히 거듭나도록 끝까지 살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컵 난지체육공원은 오는 2023년 초에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3월경에는 공사발주 및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해당 사업은 ▲코로나19로 억제되어왔던 시민들의 생활체육여가문화 수요급증 현상에 비해 부족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코로나19로 전국 청소년 중 약 18%가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됨에 따라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뛰어놀 공간 조성 ▲서북권을 대표하는 생활체육의 메카로서 주민들의 뜻이 반영된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 마련과 신속한 사업 진행 등 김 의원의 핵심 요구 사안이 반영돼 추진되어 왔다.
  • 펠레 “마라도나 웃을 것” 네이마르 “축하해 브로” 호날두 ‘침묵’

    펠레 “마라도나 웃을 것” 네이마르 “축하해 브로” 호날두 ‘침묵’

    마침내 월드컵을 정복한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에게 세계 축구계의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장암 투병 중인 ‘축구 황제’ 펠레(82·브라질)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펠레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축구는 언제나 그렇듯이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며 “메시는 처음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의 축구 인생에 걸맞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축하한다. 디에고 마라도나도 미소 짓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펠레는 월드컵 우승을 3차례나 이룬 유일한 선수다. 1958 스웨덴월드컵부터 1970 멕시코월드컵까지 4개 대회에 출전해 12골 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장암 진단을 받은 펠레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펠레는 준우승한 킬리안 음바페(24·프랑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나의 친구 음바페는 결승에서 네 골(승부차기 포함)을 넣었다”며 “이런 엄청난 우리 종목의 미래를 보는 것은 대단한 선물”이라고 썼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오른 모로코에 대해서도 “모로코의 엄청난 선전에 대한 축하도 빼놓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메시, 음바페와 프랑스 프로축구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0)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시가 흐뭇하게 우승컵을 바라보는 사진을 올리며 “축하해 브라더”라고 적고 박수 이모티콘을 곁들였다. 이렇듯 네이마르는 메시에 대해 애정을 드러낸 반면 불화설이 있는 음바페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짚신 장수와 우산 장수를 아들로 둔 어머니 처지였던 PSG 구단은 매우 전략적(?)으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트위터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어 채널에는 우승한 메시와 득점왕을 차지한 음바페에 대한 축하 인사를 나란히 올렸으나, 스페인어 채널에는 메시에 대한 축하 메시지만, 프랑스어 채널에는 음바페에 대한 축하 메시지만 담는 식으로 두 슈퍼스타에 대한 ‘심기 경호’를 했다.한편,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타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는 메시의 우승에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 연말연시 모임에서 ‘나도 말 잘하고 싶은데...’ 생각한다면

    연말연시 모임에서 ‘나도 말 잘하고 싶은데...’ 생각한다면

    연말연시가 되면서 크리스마스 모임, 송년회, 신년회 등 이런저런 모임들이 잦아지고 있다. 모임을 가지면 항상 이야기를 주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떻게 말할지 몰라 쭈볏거리는 사람도 있다. 또 분위기에 맞지 않는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드는 이들도 있다. 모임에서 말을 잘해 제대로 주목받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T·P·O(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말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말을 잘하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한 책들이 출간돼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강원국의 결국은 말입니다’(더클)는 말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외국어 공부할 때처럼 ‘반복’이다. 매일 쓰는 한국어지만 필요한 말은 귀에 딱지가 앉도록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말하는 것처럼 글을 쓰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글 쓰는 것처럼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주어와 서술어를 명확히 말해야 하고, 한자어보다는 우리말을 쓰는 것이 좋다. 또 한 음절만 달라져도 전하려는 의도와 듣는 이가 받아들이는 내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단어의 뉘앙스에 민감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젊은 사람들이 끼어 있는 자리에서 줄임말이나 그들이 하는 단어들을 듣다가 멍하거나 옛날 유행어를 썼다가 ‘아재’ 취급을 받고 대화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책이 ‘말의 트렌드’(인플루엔셜)이다. 책에서는 경제, 패션처럼 말도 경향성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스마트폰보다 빠르게 변하는 말의 감각을 따라가려면 유행어 꽁무니를 쫓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말의 밑에 있는 시대와 사람의 변화를 읽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국어책 속에 있는 언어가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현장에서 말의 트렌드를 읽어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평소 말이 통하지 않아 피하던 사람도 이런저런 사람들이 모이는 연말연시 모임에서는 어쩔 수 없이 한자리에 모일 수밖에 없다. 자기만 옳다며 목소리를 높이거나 말도 안 되는 주장을 우기는 사람들을 만날 때 대비해 필요한 책이 바로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위즈덤하우스)이라는 다소 긴 제목의 책이다. 움베르트 에코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을 연상하게 만든다. 과학철학자가 과학을 부정하고 이성적 대화를 거부하는 사람과 제대로 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릇된 신념을 가지고 주장하는 이들에게는 증거와 사실을 설명해주는 방식으로는 설득이 어렵다고 말하며 주장의 논거가 부족하다는 것을 현실에 빗대어 설명해주는 것이 낫다. 이야기를 하다가 부글부글 끓더라도 공감, 존중, 경청의 자세를 버리지 않아야 한다고 책에서는 조언하고 있다.
  • “마라도나도 미소 지을 것” 펠레가 메시에게 전한 축하 인사

    “마라도나도 미소 지을 것” 펠레가 메시에게 전한 축하 인사

    ‘축구 황제’ 펠레(82)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컵을 거머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에게 “마라도나도 미소 짓고 있을 것”이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펠레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축구는 언제나 그렇듯이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며 “메시는 처음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의 축구 인생에 걸맞은 결과”라고 적었다.메시는 이날 프랑스와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전까지 3-3의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4대2 승리를 거뒀다. 메시는 승부차기에서도 1번 키커로 나서 기선을 제압했다.이로써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는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출전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정상에 올렸다.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었던 메시는 자신의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성공시켰다. 소속팀에서 모든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메시는 마침내 월드컵까지 품에 안으며 ‘GOAT’(Greatest Of All Times·역대 최고의 선수) 논쟁에도 마침표를 찍었다.펠레는 비록 아르헨티나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결승에서만 3골을 터뜨리며 이번 월드컵 득점왕에 오른 프랑스의 킬리앙 음바페(24)를 격려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펠레는 “나의 친구 음바페는 (4년 전 러시아 대회를 포함) 결승에서 무려 4골을 넣었다”며 “이런 엄청난 미래를 지켜보는 것은 대단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이날 결승전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메시의 시대’를 잇는 축구 스타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메시를 한 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왕을 수상한 그는 이날만 3골을 넣으며 이번 대회 총 8골을 기록했다.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건 1966년 제프 허스트(잉글랜드) 이후 56년 만이다. 한편 펠레는 지난해부터 대장암으로 투병 중이다. 마라도나는 2020년 세상을 떠났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강남역 에스컬레이터, 선릉역 엘리베이터 설치 예산’ 확보

    김형재 서울시의원, ‘강남역 에스컬레이터, 선릉역 엘리베이터 설치 예산’ 확보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주민 숙원사업인 강남역 에스컬레이터와 선릉역 엘리베이터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해 관련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16일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호선 강남역은 1982년 개통된 이래 서울의 랜드마크이며,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이용객들도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8개 출입구 중 에스컬레이터가 하나도 설치되지 않아 강남구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교통약자들이 큰 불편을 느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또한 2호선 선릉역은 출입구 10개 중, 3·4번 출구(진선여중 방향)에 이용자가 몰려 엘리베이터 설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김 의원은 “강남역 12번 출구 E/S(국기원 방향)와 선릉역 3·4번 출구(사거리 인도 안쪽 중앙지점) E/V를 설치하게 되면 교통약자와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동 사업은 선거 기간 중 주요 공약이었던 만큼 주민 숙원사업을 이행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강남구민과 서울시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내년도 예산에 편성했고, 2023년 1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상반기 내에 착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병원비 천만원 안 아까운데”…송민호, 부친상 심경

    “병원비 천만원 안 아까운데”…송민호, 부친상 심경

    그룹 위너 송민호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송민호는 지난 16일부터 서울 성동구에서 첫 개인전 ‘땡큐 - 오님 솔로 익스히비션(Thanking You - Ohnim Solo Exhibition)’을 개최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그는 “아빠가 돌아가셨다. 투병하시는 몇 년간 요양병원의 흰색 민무늬 천장을 바라보시며 무엇을 그리셨을까. 내가 드린 고독과 외로움 때문에 색 없는 내 얼굴 그리셨을까. 철저하게 혼자된 그 고독을 나는 상상도 못하겠다. 가시는 길 부디 깊은 애도 속에서 편안한 꽃 길 걸음 하셨으면 좋겠다”라는 글과 함께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붉은 장미와 카네이션 꽃이 그려진 그림 위에도 아버지를 향한 편지를 담았다. 송민호는 “잘 가요 아빠. 끝까지 이기적인 우리 아빠. 뭐 그리 급하다고 수화기 너머 짜증 내는 아들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그리 가셨는지. 이렇게 다 놓고 가실 거 왜 그리 욕심내셨는지”라며 “돈 좀 달라, 갚아달라, 간 좀 달라고 했으면서 왜 와달라 있어 달라 안 했는데. 바쁜데, 미안하다고 습관처럼 하면서도 그렇게 전화하셨으면서 정작 나 하나도 안 바빴는데 그날은 뭐 그리 급하셨는지”라며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에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난 친구들, 형, 동생들 많아도 고독하고 외롭다고 징징대는데 아빠 혼자 얼마나 고독했을까. 그거 알면서도 미운 마음에 그 쉬운 전화 한 통을 안 했네”라며 자책하며 “”매달 1000만 원 내는 병원비가 아깝다고 생각하셨나. 그래서 빨리 가셨나. 어차피 10년째 내가 가장 노릇 하지 않았나. 아빠, 하나도 안 아까운데 그냥 아빠랑 얘기 조금 더 하고 싶다“고 그리움도 전했다. 한편 송민호의 부친은 지난달 21일 별세했다. 송민호는 앞서 지난 3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아버지가 지금 편찮으시다. 안 좋으신지 꽤 됐는데 관리를 제대로 못 하셔서 지금 병이 커졌다“라고 밝힌 바 있다.
  •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정상궤도에 올라 … 상암 일산 이어 3번째 규모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정상궤도에 올라 … 상암 일산 이어 3번째 규모

    서울 상암, 경기 일산에 이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영상·문화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수도권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큰 영상 관련 복합단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공모사업 제안서 평가 결과 더이앤엠 컨소시엄이 최고점을 득점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더이앤엠 컨소시엄은 영상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업을 해온 더이앤엠 주식회사를 중심으로 영상문화산업에서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구성됐다. 파트너사로는 ㈜IHQ, ㈜에이스팩토리, ㈜이제이파트너스, ㈜메이스엔터테인먼트,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등 중소제작사와 전문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향후 약 1년여간 계획된 협상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보완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협상 결과에 따라 영상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시설과 대 시민 여가·문화 관광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는 인천 서구 청라동 1-820번지 18만 8000여 ㎡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영상산업 클러스터이다. 전체 면적의 70%(13만 1798㎡ 이상)를 차지하는 산업시설용지(준공업지역)에는 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 외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체험 공간, 수중촬영 스튜디오, 컴퓨터그래픽(CG) 촬영 스튜디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나머지 지원시설용지(준주거지역) 30%(5만6484㎡ 이내)에는 주거 및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020년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LH와 민간사업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1년 여가 지나도록 민간사업자가 사업 승인 조건인 외국인 투자금 비율 30%를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6월 인천경제청은 민간사업자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회수해 올해 7월 재공모를 진행했다.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가 기존 영상산업 집적지인 서울 상암동·목동, 경기 일산 등과 가깝고 인천공항 및 차이나타운 등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와 인접해 영상산업과 관광문화산업을 접목한 복합단지 개발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보다 4배 가량 규모가 큰 ‘경기 고양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월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해 2026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70만 1000㎡ 규모로 673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방송영상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 시행한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보다도 면적이 넓다. DMC 총면적은 56만 9925㎡며 이 가운데 분양용지는 33만 5134㎡, 나머지는 공공시설용지다. 2013년 10월 부터 주요 중앙언론사와 방송사들이 입주했다.
  • 머스크 전용기 정보=암살좌표? 대학생, 기자 트위터 중지

    머스크 전용기 정보=암살좌표? 대학생, 기자 트위터 중지

    소셜 미디어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의 개인 제트기 정보를 공개한 대학생에 이어 기자들의 계정도 정지시켰다.  가디언은 16일 트위터가 뉴욕타임스의 라이언 맥, 워싱턴포스트의 드루 하월, CNN의 도니 오설리번, 정치평론가 키스 올버먼 등의 계정을 정지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14일 트위터는 머스크를 포함해 정부기관, 억만장자, 유명인 등의 전용기 위치를 공개 정보를 활용해 표시해 주는 트위터 계정 25개 이상을 정지시켰다. 이 계정들 중 상당수는 ‘잭 스위니’라는 20세 대학생이 운영하고 있었으며, 그중 하나는 일론 머스크의 전용기가 어디 있는지 표시해 주는 @elonjet이란 계정이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나는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므로 @elonjet도 차단하지 않는다”고 생색을 냈으나 자신의 트윗을 번복한 것이다.  스위니는 머스크가 5000달러(약 650만원)를 줄테니 @elonjet 계정을 삭제해 달라고 해서 그의 10배인 5만달러를 달라고 했더니 계정이 중지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트위터 계정이 정지된 기자들 가운데 일부는 스위니가 운영하는 전용기 위치 표시 계정에 관한 기사를 썼거나 관련 트윗을 했다. 머스크나 그의 트위터 경영 방침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쓴 기자도 있다.계정 정지를 당한 기자 중 한 명인 매셔블의 맷 바인더는 자신이 머스크에 비판적이었지만, 트위터가 명시한 정책은 단 하나도 위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윗으로 “그들은 나의 정확한 실시간 위치를 게시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암살 좌표를 찍은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트위터 약관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규칙이 기자들에게도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학생과 기자들이 트위터에 올린 부호들의 전용 제트기 위치 정보는 연방항공청(FAA)이 공개한 것을 활용했을 뿐이다.     자사 기자의 계정이 정지된 뉴욕타임스(NYT)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오늘 밤 트위터가 NYT의 라이언 맥을 포함한 여러 유력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시킨 것은 동기가 의심스러운 행동이며 불미스러운 일”이라며 계정 정지 해제와 트위터의 해명을 요구했다.머스크는 10월 말 440억 달러(58조 원)를 지불하고 트위터를 사들였다. 트위터 인수 발표가 나온 뒤부터 테슬라의 주가는 하락해 머스크는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게 내주었다. 또 트위터 직원 절반을 해고해 현재 직원들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게다가 유명인사의 트위터 계정에 달아줬던 체크 마크를 돈만 내면 누구나 달 수 있는 마케팅을 시작해 논란이다. 트위터가 가짜 정보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엘튼 존을 비롯해 자진 탈퇴하는 유명인사들도 줄을 잇고 있다. 
  • [서울포토] ‘물건 구입’ 윤 대통령 부부, 중소기업·소상공인 격려

    [서울포토] ‘물건 구입’ 윤 대통령 부부, 중소기업·소상공인 격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6일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 판촉 행사인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오늘 서울 안국역 인근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진행된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했다”며 “행사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에 참여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을 이겨내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또 행사에 참여한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대형 유통사에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더 많은 국민의 참여를 바란다며 연말 소비를 독려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후 ‘국민선정 100대 제품’ 판매 부스 등을 돌며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인터넷몰, 홈쇼핑, 배달플랫폼 등 온라인 플랫폼 채널 193개와 오프라인 채널 22개 등 총 215개 채널과 4만7천여 개 중소·소상공인 업체가 참여 속에 25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을 만나 “숙련 기술자들이 제대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잡월드에서 선수단과 오찬을 함께하며 “교육제도부터 개편해 마이스터고등학교도 많이 활성화해서 일찍부터 현장 숙련기술자들을 많이 양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찬은 올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종합 2위를 달성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앞서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개최 전인 지난 9월 14일 훈련장을 방문, 선수들을 격려한 바 있다. 오찬에는 국가대표 선수 50명과 지도위원 40명, 기술대표 1명이 참석했다. 김건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후원기업 대표들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기초과학과 기초과학을 응용한 공학, 또 그 공학으로 제품을 만들고 시스템을 운용하고 문제를 정비하는 현장의 숙련기술이 있다. 이 3개가 합쳐져야 과학기술 입국을 할 수 있다”며 ‘숙련기술’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기초과학이 약하고 공학이 변변했던 시절, 숙련기술자들이 고도성장을 이끌어왔다”며 “(숙련기술자) 여러분이 없으면 아무리 이론과 응용과학이 있더라도 우리가 손에 쥘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 회장을 거명하며 “기업이 여러분들을 많이 후원해줬다. 기업이 숙련기술자 양성과 올림픽 출전에 큰 도움을 줬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제기능올림픽이 청년 기술인들이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겨루는 대회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9∼11월 일산 고양을 비롯한 15개국 2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됐다. 한국은 종합 2위(금 11개, 은 8개, 동 9개, 우수 16개)를 달성했다. 이재용 회장은 선수들을 향해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표본이고 산업의 대들보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돼 우리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풍족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는 데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기업인으로서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고 천효정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가구 종목에서 7년 만에 금메달을 딴 권수일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품했던 작품의 모형을 윤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권 선수는 “대통령께서 지난 9월 훈련 중인 선수단을 찾아 격려하면서 가구 사포질을 같이 해주신 덕분에 많은 힘을 받아 수상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오찬 중 제공된 디저트는 제과 분야에 출전한 이채린 선수가 직접 준비했다. 김 여사는 “선수들 저마다 사연도 많았고,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듣게 돼 더욱 감격스러웠다”며 “같이 극복할 수 있도록 옆에서 든든하게 힘이 되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청년 기술인들이 지속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국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이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제공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능올림픽 대표선수 및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를 1천명 넘게 채용한 기업도 있다면서 “기업이 미래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지난 9월 윤 대통령이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훈련 수당을 월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하고, 해외 전지훈련·훈련장비 예산도 8억원대로 인상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찬 전에는 한국잡월드 내 청소년직업체험관을 찾아 직업·기술 프로그램을 체험 중인 청소년들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우주센터체험관 학생들에게 “우주는 학생 여러분의 것이다. 흥미를 갖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 또 자동차 수리를 체험하는 청소년들과 대화를 나누며 “자동차 제조야말로 과학기술의 총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모의법정에서 재판 체험 중이던 청소년들에게는 “법조인이 되든 다른 직업을 택하든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끼리 합당한 절차를 통해 진실을 찾아 나가고, 합리적 결론에 도달해나가는 훈련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외에도 레스토랑 체험관, 메이크업 샵 체험관 등을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셀카’ 촬영을 했다.
  • 우크라에 성탄절 휴전 없어…젤렌스키 “러시아 전쟁 실수 인정해야”

    우크라에 성탄절 휴전 없어…젤렌스키 “러시아 전쟁 실수 인정해야”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크리스마스 휴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지난 1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평화 협상의 첫 단계로서 크리스마스까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15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이 “크리스마스 또는 새해 휴전은 우리 의제에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우크라이나도 러시아가 수용하지 않을 휴전 조건을 내걸면서 ‘크리스마스 휴전’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 전쟁을 중단하면 러시아는 더 강력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공개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돈바스에서 이미 봤다”며 “그들은 영토 일부를 빼앗고 한동안 멈췄다가 더 강력한 점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집무실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리 땅에 와서 전쟁하는 것이므로 그들이 물러나야 한다”며 “지금 멈추자고 하면 아무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미 10개월째로 접어든 전쟁 탓에 많은 생명이 희생될 것이라는 지적에 “러시아가 와서 우리 국민을 죽이는데 우리는 ‘다 가져가라. 우린 폴란드로 가겠다’고 해야 하나”라며 “대다수는 남아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침공 전인 2월 23일 기준의 국경선으로 되돌리고 전쟁을 중단하는 방안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두고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보안 보장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를 언급했다. 이는 러시아·미국·영국이 우크라이나의 핵무기 반환을 조건으로 안전 보장을 약속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에서 독립한) 1991년 당시 국경으로 철수하면 외교가 시작될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쟁 실수를 빨리 인정하면 생명을 더 오래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토에 관해 타협하려는 사람은 없다. 전쟁을 일으킨 이들을 증오하게 됐고 대화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황에 관해 동부 지역은 현재 매우 힘든 상황으로 세계 2차 대전과 같고, 폭격과 포가 있는 실제 전쟁이라고 전했다.남부 아조우 지역과 자포리자에는 전기도 물도 아무것도 없고, 헤르손은 탈환됐지만 드니프로강 반대편에서 포로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 키이우는 아주 위험하진 않지만, 로켓과 이란 무인기 공격이 시작됐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초기에 승리란 가능한 많은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변함이 없다”며 “영토를 지킨다는 것의 유일한 의미는 생명과 목적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집무실에는 미국 할리우드 배우 숀 펜이 행운을 빌며 빌려준 오스카상이 있고, 책상엔 국가 정체성 형성에 기여한 19세기 우크라이나 사상가의 역사 에세이 책과 영국에서 쓴 히틀러와 스탈린에 관한 책이 놓여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매일 아침 6시에 안경을 쓰고 각각의 책을 20여 쪽씩 훑어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독일 내 미군 기지에서 훈련하는 우크라이나군의 수를 매달 300명 수준에서 600~800명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 2월부터 이 기지에서 미군의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한 우크라이나군은 3100명으로 전투능력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 ‘새신부’ 황보라 “남사친 유일한, 나 좋아했다” 폭로

    ‘새신부’ 황보라 “남사친 유일한, 나 좋아했다” 폭로

    새 신부 황보라가 “절친인 유일한이 나를 좋아했다”는 폭탄 발언으로 ‘위장 남사친’ 논란을 가동한다. 18일 오전 방송하는 MBN 힐링 예능 ‘뜨겁게 안녕’ 6회에서는 안녕지기 유진-은지원-황제성이 여섯 번째 ’하이-바이‘의 주인공인 배우 유일한과 이들의 ’돼지띠 절친‘ 황보라-태항호를 만난다. 이들은 “데뷔한 지 어느덧 21년 차인데 아직도 무명이라, 배우의 길을 안녕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유일한의 인생 이야기를 귀담아들으며 어느 때보다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런 가운데 쉬는 시간, 사담을 나누던 중 황보라가 “이런 말 해도 되나라고 운을 떼며 ”사실 (유)일한이가 나를 좋아했다“고 말한다. 녹화 당시 결혼이 코 앞이었던 황보라의 깜짝 발언에 ”새신부가 이래도 되나?“라는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당사자 유일한은 눈을 질끈 감으며 안절부절못한다. 더욱이 이들의 최측근 태항호는 ”두 사람을 오래 지켜본 결과 이건 팩트“라고 지원 사격해, 환호와 탄식이 오가는 흥미진진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결국 유일한은 ”바야흐로 10년 전…“이라고 운을 떼며 황보라를 좋아했었다는 사실을 자백한다. 황보라 또한 유일한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계기부터 이후의 대처까지 쿨하게 밝히며 과거사를 털어낸다. ”이제는 좋은 동료이자 친구“라며, 이성을 뛰어넘는 우정을 선보인 3인방의 흥미진진한 옛 이야기 소환이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제작진은 ”황보라가 유일한-태항호와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에 ’혼성 3인조 그룹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는가 하면, ’성향상 여자보다 남사친이 편하다‘는 황보라의 말에 유진 또한 ’나도 가장 친한 친구가 남자‘라고 밝히기도 한다. 역대급으로 솔직한 발언들이 이어진 이들의 나들이 현장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유일한-황보라-태항호가 출연하는 ’뜨겁게 안녕‘ 6회는 18일 오전 9시40분 방송된다.
  • 결혼 3년차… 무료하다며 ‘스와핑’ 제안한 남편

    결혼 3년차… 무료하다며 ‘스와핑’ 제안한 남편

    “결혼 생활 무료하니까 스와핑 하자.” 올해로 결혼 3년 차를 맞은 40대 여성이 남편으로부터 ‘스와핑(부부 또는 연인끼리 상대를 바꿔 성관계 맺는 행위)’을 제안받았다며 소름이 끼쳐 이혼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A씨는 “결혼 후 아이를 가져보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저는 둘이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도 좋다고 생각했고, 남편도 아이를 원하는 것 같지 않아서 포기 상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남편의 성적 취향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느꼈고, 부부 관계 횟수가 점점 줄어들었다. A씨는 남편과 이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충격적인 제안을 들었다. 남편은 ‘결혼생활이 무료하니 스와핑을 하자. 스와핑은 왕족과 귀족들이 결속력과 동질감을 위해 한 거다. 이상한 게 아니다’라고 제안했다. 농담인 줄 알았던 남편의 말은 사실이었다. 남편은 며칠 뒤 SNS에서 상대를 찾았다며 구체적인 계획까지 털어놓았다. A씨는 “정말 소름이 끼쳤다.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스와핑을 권하는 남편이 정상인가”라며 “절대 싫다고 거부하니 ‘왜 자신을 숨기는 거냐. 자유로워지라’고 한다. 정말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A씨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한 상태지만 남편이 식당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A씨가 모은 3억이 투입된 이력이 있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이 돈을 받고 남편과 당장 이혼하고 싶다. 어떻게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부부관계 파탄 책임 남편에게 강효원 변호사는 15일 YTN 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 출연해 ‘스와핑’ 행위가 형법 제242조 ‘음행매개죄’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음행매개죄는 영리의 목적으로 사람을 매개해 간음하게 한 자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다만 유흥업소 업주에게만 적용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손님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강 변호사는 “(남편이) ‘스와핑을 하지 않았다’, ‘단지 알아보기만 했다’고 항변할 수 있다. 하지만 스와핑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고 이거로 인해 부부 관계가 파탄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궁극적으로 근본적인 책임은 남편에게 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단순 성적 취향이 다르다는 것만으로 이혼 사유가 되기 어렵다며 이로 인해 갈등이나 다툼이 이어져 파탄에 이르게 되면 이혼사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A씨가 투자한 3억원에 대해서는 이혼 소송시 재산분할 소송을 같이 청구해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변호사는 “3억원의 현금이 어느 형태로 다 녹아 있을 거라서 A씨의 기여도로 (재산 분할이) 참작될 것”이라며 “재산분할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집에 대한 얘기가 없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집을 누가, 어떻게, 얼마를 마련했는지에 따라 분할 비율이나 기여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남편 식당에 투자한 금원의 성질이 무엇인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다”라며 “보통 부부간에 차용증이나 투자계약서를 쓰지는 않는다. 그냥 잘되라고, 잘 되면 나도 좋은 거니까 라는 마음으로 돈을 주신 거라면 통상 부부간에 증여한 거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가사 소송으로 이혼하시면서 재산분할로 정리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 길거리서 홀로 월드컵 본 할아버지에 쏟아진 온정 [월드피플+]

    길거리서 홀로 월드컵 본 할아버지에 쏟아진 온정 [월드피플+]

    혼자 조용히 월드컵을 즐기던 80대 아르헨티나 할아버지가 우연히 전국적인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면서 뜻하지 않은 선물까지 받게 됐다.  아르헨티나 엔트레리오스주(州) 파라나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 카를로스 베하르(82)는 “내가 찾던 가전제품상점이 대형TV를 선물로 주겠다고 했다”면서 “선물보다도 아직은 사회에 따뜻한 정이 남아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찡하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한 기자가 찍은 사진 덕분에 일약 화제가 됐다. 할아버지는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가 격돌한 2022 카타르월드컵 4강전 중계를 길거리에서 즐겼다. 그가 선택한 곳은 집에서 멀지 않은 한 가전제품상점이었다.  평일(화요일) 오후 4시(현지시간)였지만 길에선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다. 4강전 중계를 시청하기 위해 사람들이 싹 사라진 탓이다. 할아버지가 찾아간 가전제품상점도 이미 셔터를 내린 뒤였다.  할아버지는 셔터를 내린 가게 앞 길거리에 야외용 의자를 놓고 전시용 대형 TV로 월드컵 경기를 시청했다. 지역신문 기자는 텅 빈 길거리 모습을 취재하다가 그런 할아버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33도 무더위 속에 길에 의자를 놓고 전시용 TV로 월드컵을 시청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기자는 말했다.  기자가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하자 온라인은 떠들썩해졌다. “TV 없는 할아버지이신가 보다. 돈 모아서 TV 사드리자” “할아버지, 저희 집에서 편안하게 저희랑 같이 월드컵 봐요” 등 댓글이 꼬리를 물었다.  얼굴도 보이지 않는 사진이었지만 초특급 뜨거운 화제가 되자 메이저언론들은 할아버지를 찾아 나섰다. 마침내 할아버지를 찾아낸 메이저언론들의 취재 결과 할아버지의 길거리 시청엔 사연이 있었다.  넉넉하진 않지만 할아버지는 당당한(?) TV 보유자였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갖고 있는 TV는 회전식 손잡이를 돌려 채널을 맞추는 1970년대 제품, 골동품급이었다. 유선TV도 연결이 불가능해 TV가 있어도 집에선 월드컵경기 시청이 불가능했다.  할아버지는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세 경기를 한 카페에 들어가 봤다. 하지만 너무 시끄러워 불편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골이 터질 때 환호하는 건 좋지만 손님들이 경기 내내 말을 그치지 않더라”면서 “너무 떠들썩해 제대로 경기를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조용하게 월드컵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나도 예전엔 친구들과 함께 월드컵을 보곤 했지만 이제 그 친구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 혼자 남았다”면서 “친구들이 떠난 후에는 혼자 월드컵을 보는 데 익숙해졌다”고 했다.  고민 끝에 할아버지가 찾아낸 곳은 바로 길거리였다. 할아버지는 “아르헨티나 경기가 열릴 때마다 길거리는 완전히 텅 비고 가전제품을 파는 곳 전시용 대형TV에선 중계방송이 나오더라”면서 “너무 조용해 시끄러운 걸 좋아하지 않는 내겐 월드컵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였다”고 말했다.  할아버지의 사연이 알려지자 할아버지가 찾던 가전제품상점은 할아버지에게 대형TV를 선물로 주겠다고 했다. 고맙게도 덤으로 유선TV까지 연결해주겠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길거리에서 대형TV로 중계방송을 보니 정말 경기장에 있는 느낌이 들더라”라면서 “고맙게도 TV를 선물로 주겠다고 했지만 어쩌면 이번 월드컵은 마지막까지 길거리에서 혼자 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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