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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요한 “尹대통령도 인간…실수 다시잡을 용기있는 분”

    인요한 “尹대통령도 인간…실수 다시잡을 용기있는 분”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실수와 잘못된 일이 있으면 방향을 다시 잡을 수 있는 용기가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백령도를 방문한 인 위원장은 인천항으로 이동하며 진행한 선상 인터뷰에서 ‘여권의 총선 판세가 안 좋은 원인이 대통령실에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인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지금까지 4차례 만날 기회가 있었다면서 “대통령은 인간이다. 정이 아주 많고 정치인이 아니다. 실수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수가 있더라도 이를 바로잡을 역량이 있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인 위원장은 또 여당 일각에서 이종섭 주호주대사 문제,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에 대한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국민하고 적절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인 위원장은 의정 갈등에 대해 “정부에서 전공의 면허 처분을 보류한 것이 긍정적인 메시지”라며 “한 위원장에게 정부와 잘 의논해 해결책을 찾는 데 앞장서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의사 출신인 그는 “대한민국에 영웅적으로 일하는 의사들이 대다수”라며 “지방에 의사가 부족하고 의료보험 제도도 개혁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종섭 대사 문제와 관련해선 “조치가 취해졌고, 국민 눈높이에 따라 해결되어 가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 대사의 대사직 사퇴 필요성을 두고선 “그것은 (제가 말하는 것이) 월권이고, 대통령실과 당, 한 위원장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인 위원장은 언급했다.총선을 2주 앞둔 현재 판세와 관련해선 “지지율이 낮은 것은 지금 우리가 열세이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면서도 “충분히 선거 날에 국민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범야권 200석’ 전망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이 그거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어 “국민의 수준이 아주 높다.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도 봤고, 탈원전 등 실패한 정책이 우리에게 얼마나 피해를 줬는지 (국민이) 다 안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의석 목표에 대해 “일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과반 의석은 넘어야 한다. 비례대표 의석도 조금 욕심을 내자면 30석 정도 우리가 다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4월 10일에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 생각하고, 여론조사에 너무 휘둘리지 않는다”라고 거듭 강조했다.공식선거운동 돌입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인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으로 규정했다. 그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 “권력을 가지고 범죄를, 재판을 뒤집으려 한다. 대한민국은 법치 국가이고 법 앞에서 누구나 공평해야 하는데 권력으로 뒤집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야당이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는 것에 대해선 “자꾸 정권심판론을 이야기하는데 지난 4년간 뭘 도와줬나”라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에 가서 손잡고 얼마 있다가 연락사무소가 폭파됐는데 그게 성공인가”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의 ‘셰셰’ 발언 논란을 두고는 “사대주의적 발언을 하는 것을 보고 대단히 당황했다”라며 “하나의 동등한 교류국으로서 우리가 당당하게 정면 돌파해야지, 중국과의 관계에서 옛날 역사를 되풀이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의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공약을 겨냥, “베네수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도 결국 포퓰리즘 때문에, 국민 세금을 자기 돈처럼 나눠줘서 그렇게 됐다. 국민 세금은 꼭 써야 할 데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시절 자신과 갈등을 빚었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에 대해선 “이 대표를 안으려고 인간적인 방법을 다 써보고 직간접적으로 사람을 10명 이상 보냈는데 만남을 다 거절했다”며 섭섭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이 대표는 부정적, 파괴적, 비판적인 이야기는 잘하지만, 대안을 잘 이야기 안 하더라”라며 “대안 없는 비판은 민주주의에서 부적절하다”라고도 비판했다.인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공천이 취소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예찬·도태우 후보의 향후 복당 여부에 대해 “그때 가서 보자. 너무 문을 닫고 열고 그럴 필요는 없다”라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또 “5월 말 (22대) 국회가 들어서면 민주당 사람도, 무소속인 사람들도 불러서 힘을 합쳐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전남 순천 출신인 인 위원장은 “호남을 귀하게 생각하고, 호남이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며 “제가 국회로 가면 호남을 위해 뛸 것이다. 호남 대통령이 국민의힘에서 나왔으면 하는 것이 장래 제 바람”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향후 국민의미래 선거운동 전략과 관련, “바닥으로 내려가겠다. 오늘 자정이 넘으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될 수 있으면 요구받은 곳에 다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월 초 호남 방문 일정을 예고하는 한편, “한 위원장과 가능하면 자주 동선을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선 “우리의 컨트롤타워는 한 위원장”이라며 “그 결정을 거기에 맡기겠다”라고 밝혔다. 전날 인 위원장은 “모두 다 연합해서 도와야 한다”며 유승민 역할론에 가능성을 열어뒀고 한 위원장은 “특별히 생각해 본 적 없다”며 선을 그어 온도 차를 보였지만, 이날은 이를 한 위원장의 결정 영역으로 둔 것이다.
  • 안철수 “의대 2000명 증원, 주먹구구…강행 땐 의료 파탄”

    안철수 “의대 2000명 증원, 주먹구구…강행 땐 의료 파탄”

    서울대 의대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정부가 내년부터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강행할 경우 ‘의료 파탄’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위원장은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은 다 옳다’고 말한 것을 인용해 원칙론을 강조하며 정부가 국민의 뜻에 따라 반드시 증원 규모 재검토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지금 휴학한 의대생들이 군대에 가면 내년에 인턴이 없어지고, 나중에 군의관과 공보의도 없어진다”며 “그 사람들이 돌아오게 되면 2000명이 아니고 4000명을 (동시에) 교육해야 한다. 완전 의료 파탄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게 불가능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의대 정원에 적합한 숫자를 재논의하자는 것”이라며 “의료계에서는 의사를 늘리려고 하면 합리적인 숫자를 요구하는데 지금 그게 없다”고 지적했다.안 의원은 “증원 숫자가 서울은 0명이고 지방에 이렇게 많은데 새로 2000명 신입생을 뽑고 새로 의대 교수를 1000명 뽑는다고 해도 불가능하다”면서 “나도 의대 교수를 해봐서 알지만 10년 정도가 걸려야 제대로 학생을 가르칠 수 있는 교수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0명을 증원해 교육하는 건) 불가능한 이야기, 꿈같은 이야기”라고도 말했다. 그는 “(협의회에서) 3~6개월 내로 (적절한 증원) 숫자를 만들 수 있다”며 “그 숫자를 가지고 점진적으로 증원하자는 게 의사들과 나의 공통적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시작하는 건 오히려 (좋지 않고), 그다음 해부터 (증원을) 시작하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정부가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해도 2000명 증원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의사들 입장은 변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는 세 가지 문제를 풀어야 한다. 필수 의료 의사가 모자라고, 의사 과학자가 모자라고, 지방 의료가 낙후돼있다”며 “이걸 해결하기 위해 정책을 바꾸고 투자하고 나서도 부족한 의사 수가 있다면 범사회적 의료개혁협의회 같은 걸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2000명 증원 계획에서 후퇴하면 입시생·학부모 등 혼란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안 위원장은 “대통령이 그 전에 ‘국민은 다 옳다. 민심이 하는 말씀을 따라야 한다. 국민이 피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며 “원칙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또 의료 개혁에 대한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의 입장에 대해 “나와 맥락이 같다. 당 전체 분위기가 그렇다”며 2000명 증원을 고집하지 말고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게 여당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7년 만의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 정상화를 시작하는 필요조건”이라고 말해 정부의 2000명 의대 정원 방침에 쐐기를 박았다.
  • ‘타이타닉’ 잭과 로즈가 붙들었던 그 문짝, 10억에 팔렸다

    ‘타이타닉’ 잭과 로즈가 붙들었던 그 문짝, 10억에 팔렸다

    대서양을 횡단하던 타이타닉이 빙산과 충돌한 후 침몰한다. 바다에 빠진 잭과 로즈는 문틀에 의지해 목숨을 건졌고, 두 손을 꼭 붙든 채 마지막까지 대화를 나눈다. 잭은 로즈를 문짝 위로 올려 구하고 자신은 서서히 체온이 떨어지다가 천천히 바닷속으로 사라진다. 잭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던 로즈는 눈물을 흘리며 끝까지 삶의 희망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영화 타이타닉 장면 中> 영화 ‘타이타닉’(1997)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잭과 로즈가 마지막 대화를 나누며 붙들고 있던 문짝이 경매에서 약 10억원에 팔렸다. 실제 잔해를 본떠 만든 영화 소품이지만 상징성을 고려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가디언은 지난주 헤리티지 옥션이 진행한 경매에서 이 문짝이 71만 8750달러(약 9억 7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낙찰자의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길이 8피트(약 2.5m), 폭 3.5피트(약 1m) 크기의 이 문짝은 캐나다 노바스코샤주(州)에 있는 대서양 해양박물관이 소장한 실제 타이태닉 잔해를 본떠 제작됐다.문짝 앞면에는 목조 형태의 화려한 꽃무늬가 조각돼 있고 뒤판에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케이트 윈즐릿’ 등 잭과 로즈를 연기한 배우의 이름이 적힌 명판이 붙어 있다. 명판 아래에는 ‘잭이 로즈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용하는 문짝’이라는 설명도 달려있다. 헤리티지 옥션은 “이 소품은 실제 영화 속 타이태닉호 일등석 라운지 입구를 장식했던 문짝”이라고 밝혔다. 가디언은 아직까지도 영화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 문짝 위에 과연 잭과 로즈 모두 올라갈 수는 없었냐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타이타닉을 제작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잭은 죽어야 했다. 이는 사랑과 희생, 죽음에 관한 영화이고 희생은 곧 사랑의 척도이기 때문”이라고 우문현답을 내놓기도 했다.
  • 역시, 캡틴 손…골 넣고 손준호 귀환 축하 세리머니

    역시, 캡틴 손…골 넣고 손준호 귀환 축하 세리머니

    역시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다웠다. 손흥민(토트넘)이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치른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채널 ‘인사이드 캠’ 카메라에 달려와 “웰컴 백, 준호!”라고 외친 모습이 27일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한국이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후반 9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자신에게 달려와 안긴 이강인과 기쁨을 나눈 뒤 두 팔을 벌리며 한국 팬들이 있는 관중석 쪽으로 천천히 달려갔다. 중간에 왼쪽에 자리한 ‘인사이드 캠’ 카메라를 발견한 손흥민은 방향을 바꾸어 카메라를 향해 다가서더니 환한 표정과 상기된 목소리로 “웰컴 백, 준호!”라고 외쳤고, 다시 관중석의 팬들을 향해 다가가 어퍼컷 세리머니를 이어갔다. 득점의 기쁨 속에서도 중국 공안 당국에 구금됐다가 10개월여 만에 풀려난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를 생각하며 그를 따뜻하게 품는 세리머니를 펼친 것이다.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 소속으로 뛰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연행된 뒤 공안의 조사를 받아오다가 최근 석방돼 대표팀 경기 하루 전날인 25일 귀국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활약했던 손준호는 구금 기간이 길어지며 대표팀 소집이 불발됐다. 손준호와 1992년생 동갑내기로 오랜 시간 대표팀 생활을 함께해 온 손흥민, 김진수(전북), 이재성(마인츠)은 손준호의 귀국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서도 “손준호 선수가 한국에 돌아온 건 너무나도 기쁜 일이고, 한국 축구 팬들도 국민으로서 많이 기다리던 뉴스”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김진수 역시 “건강하게 잘 돌아왔다고 들어서 눈물도 많이 났다”며 “하루빨리 준호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태국과의 4차전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너무 가슴이 아프고 힘들었는데 기쁜 소식을 들어서 감사하다”면서 “좋아하는 축구를 다시 하길 응원한다”고 손준호를 격려했다.
  • 손흥민, 태국전 골 넣고 이렇게 외쳤다 “웰컴백 준호!”

    손흥민, 태국전 골 넣고 이렇게 외쳤다 “웰컴백 준호!”

    “웰컴백, 준호!”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2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은 후 이렇게 외쳤다.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가 10개월여만에 풀려난 손준호의 귀환을 반긴 것이다. 중국 산둥 타이산 소속으로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던 미드필더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상하이 훙차오공항을 통해 귀국하려다 연행됐다.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아오다 최근에야 석방됐고, 25일 귀국했다. 손흥민은 마음고생이 심했을 동갑내기 손준호를 잊지 않고 챙겼다. 후반 9분 추가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던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채널인 ‘인사이드 캠’ 카메라를 발견하곤 방향을 바꿔 달려갔다. 그리곤 카메라를 붙잡고 “웰컴백 준호”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손준호는 이재성(마인츠), 김진수(전북) 등과 같은 1992년생으로, 이들은 오랜 시간 대표팀 생활을 함께하며 가깝게 지내왔다.손흥민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도 손준호를 언급했다. 손흥민은 “손준호 선수가 한국에 돌아온 건 너무나도 기쁜 일이고, 한국 축구 팬들도 국민으로서 많이 기다리던 뉴스”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국가대표팀과 연결해 막 자유의 몸이 된 손준호에게 부담을 지우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손흥민은 “준호 선수에게도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대표팀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상당히 이른 것 같다. 나도 정말 기다려왔지만 조금 더 지켜보고 언젠가는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27일 손준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사가 많이 늦었다”며 귀국 후 첫 심경을 밝혔다. 손준호는 “무사히 돌아와 가족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잊지 않고 관심 가져주시고 기다려 주시고 걱정해 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전반 19분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과 후반 9분 손흥민(토트넘)의 추가골 등을 엮어 태국에 3-0 완승하고 사실상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 “후회중”…김새론, 김수현과 ‘밀착 사진’ 올린 진짜 이유

    “후회중”…김새론, 김수현과 ‘밀착 사진’ 올린 진짜 이유

    배우 김새론이 동료 김수현과 찍은 사진을 공개한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26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김새론의 폭주, 김수현 사진 왜 올렸을까?’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진호는 김새론 지인 A씨의 말을 전했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해당 사진을 올린 경위는 충동성과 불안정성이 공존하는 상황이었다”며 사진이 기사화 되면서 김수현과의 열애설로 번지는 등 후폭풍이 일자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의 실수와 충동적인 행동에 대해 후회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자신의 행동이 너무나도 경솔했고 잘못됐다’는 뜻을 함께 전달했다”며 “이 내용을 저에게 전달해준 김새론의 지인 역시 김새론의 행동을 납득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사진을 올리기 직전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김수현과 김지원의 키스신이 나왔다며 “본인은 본인의 실책으로 인해서 자숙 중인 상황 아니냐. 함께 소속사에 있었던 김수현은 새로운 드라마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잘 나가는 김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지인들에게나마 공유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인들에 따르면 김새론 본인이 ‘내가 과거에 이만큼 잘나갔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충동적으로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 “재혼했는데 남편이 ‘사촌 누나’와 바람났네요” 충격 불륜

    “재혼했는데 남편이 ‘사촌 누나’와 바람났네요” 충격 불륜

    사촌 누나와 불륜을 저지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가사 전문 변호사 최영은은 26일 MBC 에브리원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에서 “확실히 불륜이 많이 늘었다”며 기억에 남는 사례 하나를 소개했다. 최 변호사는 “내 의뢰인은 사촌 남동생과 불륜을 저지른 여성이었다. 가정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역시 가정이 있는 사촌 남동생과 바람이 났다가 올케에게 들켜 상간자 소송에 휘말렸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사촌지간인 이들은 모종의 이유로 다툰 뒤 함께 술을 마시고 화해하는 과정에서 외도했다. 술기운에 호텔로 가 성관계를 가졌고, 이후로 몇 년간 불륜 관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촌 남동생은 결혼한 걸 숨기고 사촌 누나를 만났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는 사이였는데 갑자기 불이 붙은 거냐”고 묻자, 최 변호사는 “사촌 남동생은 이혼 경력이 있는 재혼 남성이었다. 재혼하면서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만 했고 친척들도 부르지 않았다. 그래서 사촌 누나도 그가 이혼한 것까지만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최 변호사는 그러면서 “당시 사촌 누나를 변호하면서 나도 힘들었다”며 “우리나라는 옛날에 사촌끼리 결혼했던 과거가 있다고 합리화하며 변호를 진행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최 변호사는 “요즘에는 확실히 불륜이 많이 늘었다. 예전보다 불륜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돼 있다. 온라인으로 만날 방법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IT를 활용한 불륜이 많고 그걸 통해서 잡히기도 많이 잡힌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어 “오픈 채팅방에 ‘기혼’이라고만 쳐도 기혼남녀의 불륜을 목적으로 개설된 방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본인이 기혼자라는 사실을 먼저 인증하고, 보통 일대일을 생각하지만 가볍게 다자간 연애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중고 거래 채팅방에서도 불륜이 이뤄진다고 최 변호사는 설명했다. 최 변호사는 “예전에는 모임이나 동호회, 동창회에서 많이 만나고 직장이 절대다수였다면, 이제 노골적으로 불륜만을 위한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 불륜 추세가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청년 안중근과 빌렘 신부

    [열린세상] 청년 안중근과 빌렘 신부

    빌렘 신부는 영화 ‘미션’의 로드리고 수사와 얼굴이 닮았다. 덥수룩한 수염도 비슷했고, 그의 삶도 그랬다. 알퐁스 도데의 소설 ‘마지막 수업’의 무대였던 알자스로렌에서 태어난 그는 1883년 사제가 됐다. 말레이시아를 거쳐 조선에 도착했을 때 그의 나이 스물아홉이었다. 황해도 전담 사제가 된 그는 청계동 공소에서 거행된 세례식에서 열여덟 살 안중근을 만났다. 1897년 1월 추운 겨울이었다. 안중근은 순전한 영혼을 지닌 사람이었다. 미사를 드리는 제대에서 사제를 돕는 복사(服事)를 서는가 하면 인근의 공소를 찾아 복음을 전했다. 기울어 가는 나라의 운명이 보이는 상황이었다. 빌렘은 안중근에게 영적인 아버지였다. 신앙으로 그를 키웠고, 프랑스어를 가르쳤으며, 유럽과 미국의 독립 이야기를 들려주고, 대학을 세워야 한다는 대화도 했다. 여섯 살 때부터 할아버지에게 한학과 조선 역사를 배운 청년이 신부를 통해 세계의 흐름을 읽었다. 청년 안중근이 독립과 항일을 너머 세계 평화와 인류의 사랑이라는 경지로 사상을 펼친 배경은 천주교와 빌렘 신부의 영향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공동 은행, 화폐, 평화 군대를 창설하자는 제안을 안중근이 한 시점도 유럽연맹이 창설되기 40년 전의 일이었는데, 이런 생각의 씨앗도 빌렘 신부에게서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 알자스로렌은 프랑스와 독일의 전쟁으로 정복군이 수없이 바뀌었다. 주민들은 평화를 갈망하고 주세페 마치니 같은 유럽 통합의 꿈을 꾸고 있었다. 황해도에서 삼흥학교와 돈의학교를 세워 교육에 매진하던 안중근은 1907년 홀연히 사라졌다. 대한제국의 군대가 해산되자 빌렘의 가르침을 내려놓고 무장투쟁을 하기 위해 만주로 망명했던 것이다. 100여명의 부하를 이끌고 두만강을 건너 국내로 들어와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풍찬노숙이었다. 1909년 10월 의거 후 안중근은 평화와 인권, 그리고 조선의 독립을 위해 정당성을 주장했지만 사형을 언도받았다. 안 의사는 신앙의 아버지에게 전보를 보냈다. 마지막 숨을 거둘 때 천주교에서 행하는 종부성사를 드려 달라는 간청이었다. 1910년 2월 17일. 안 의사의 전보를 받은 빌렘은 주교에게 뤼순 방문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독립투쟁을 지원하거나 일제와 척을 지는 행동이 천주교에 가져올 위험을 주교는 우려하며 강행할 경우 징계를 하겠노라 위협했다. 극심한 갈등으로 고뇌하던 빌렘은 뤼순행을 결심했다. 3월 2일 출발해 닷새 만에 도착한 신부는 감옥 면회실에서 사형을 앞둔 어린 양을 만났다. “나는 냉정한 모습을 보일 작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도마(안 의사의 세례명)가 간수 2명과 방으로 들어와 무릎을 꿇고 저에게 한국식으로 큰절을 하자 저는 참지 못하고 아버지처럼 그의 두 손을 잡고 일으켰습니다. ‘불쌍한 도마야, 내가 너를 여기서 만나다니.’” 신부는 나흘간 네 번 면회하며 고해성사와 성체성사를 주었다. 도마는 미사를 드리는 응송 구절들을 하나도 잊지 않고 있었다. 그의 목소리는 장중했다. 3월 26일 안 의사가 순국한 뒤 귀국한 빌렘은 60일 성무정지를 당했다. 사제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목자로서 사제의 본분을 다한 그는 처연했으며 괴로웠다. 알자스로렌으로 돌아간 신부는 훗날 국제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규식을 도왔고, 로만 칼라를 하고 성경을 읽다 선종했다. 말년에 한국말을 잊지 않으려고 손가락을 접으며 하나, 둘, 셋을 발음하다 하늘나라로 갔다. 안 의사가 순국한 3월. 나는 빌렘 신부 생각이 나면 영화 ‘미션’을 본다. 신앙의 길로 들어서 사랑과 속죄의 삶을 살던 로드리고 수사는 열강 군대에 신자들과 함께 맞서다 숨을 거둔다. ‘가브리엘의 오보에’ 곡이 울려 퍼지고 화면에는 요한복음 1장 5절이 흐른다. ‘빛이 어두움에 비치니, 어두움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하더라.’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 통념에 카운터펀치… 끝나도 끝나지 않는 ‘깊은 여운’ [영화 프리뷰]

    통념에 카운터펀치… 끝나도 끝나지 않는 ‘깊은 여운’ [영화 프리뷰]

    영화의 마지막에 벌어진 예상 못 한 사건에 ‘왜?’라는 의문이 들 새도 없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뒤통수를 맞은 듯 얼얼한 기분이 든다. 그럼에도 영화관을 나선 뒤엔 여운이 깊게 남는다. 27일 개봉하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런 영화다. 감독의 명성에 크게 기대하고 봤다간 실망할 가능성도 크다. 그러나 영화 해석하기를 즐기는 이들에겐 더없이 재밌을 수 있겠다. 영화는 일본 도쿄에서 약 3시간 정도 떨어진 나가노현의 한적한 마을에 한 연예기획사가 글램핑장을 건설하겠다고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연예기획사는 글램핑장을 세우면 마을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 주장하지만 사람들은 물이 오염된다며 반대한다. 연예기획사는 마을 회장의 조언에 따라 3대째 마을을 개척하며 살아온 토박이 다쿠미(오미카 히토시 분)를 설득하기로 하고, 다카하시(고사카 류지 분)와 마유즈미(시부타니 아야카 분)를 다시 마을로 보낸다. 나무 가득한 숲, 맑은 물 흐르는 개울, 사슴 뛰노는 눈 덮인 벌판 등 자연 풍광은 그야말로 ‘눈 호강’이다. 그러나 기존의 스토리 중심 영화와 문법이 달라서 보는 내내 혼동을 느낄 수밖에 없다. 스산한 음악을 배경으로 오랫동안 비치는 나무 가득한 하늘, 다쿠미가 딸을 찾는 모습을 따라가는 트래킹 기법, 차 뒷좌석에서 보는 듯한 촬영 구도, 대화 직전 갑자기 끊기는 배경 음악 등이 그렇다. 애초에 음악 공연용 영상으로 만들었다가 장편 영화로 다시 만든 터라 전체적으로 치밀하지 않다. ‘드라이브 마이 카’(2021)로 칸영화제 각본상,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을 받고 ‘우연과 상상’(2022)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던 하마구치 감독은 이번 영화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세계 4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감독이 됐다. 일본의 전설적인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이후 첫 그랜드슬램 달성이다. 작품은 감독의 명성에 힘입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분 만에 예매가 끝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직장 생활에 염증을 느낀 다카하시가 다쿠미의 삶에 깊은 공감을 보이며 공존 가능성을 내보이다가 충격적인 사건으로 영화를 마무리하자 당시 많은 이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마구치 감독은 이와 관련해 “관객들이 영화 속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게 되리라 생각한다. 자연에는 선과 악, 그리고 정의가 없다. 악은 어디에든 존재하지만 이러한 통념에 카운터펀치를 날리고 싶었다”고 했다. 제목과 연결하면 결말을 이해하는 데 그나마 도움이 될 법하다. 106분. 12세 관람가.
  • 일자리 찾아 고향 등지는 청년들… ‘서울바라기’는 선택 아닌 생존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일자리 찾아 고향 등지는 청년들… ‘서울바라기’는 선택 아닌 생존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대학 동기 30명 가운데 청주에서 직장을 얻은 친구는 고작 5명 정도입니다. 일자리 없는 지방은 청년들을 서울로 내모는 격입니다.” 충북의 한 대학에서 특용식물학과를 졸업한 김지훈(30·가명) 씨는 취업 시장에 나왔지만 고향인 청주에선 마땅히 갈 곳이 없었다. 출퇴근이 가능한 충청권으로 시야를 넓혔지만, 그가 마음에 두었던 농업이나 화장품 계열 영업마케팅 분야는 끝내 찾지 못했다. 할 수 없이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간 김씨는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제약회사에 취업했다. 취업의 기쁨도 잠시. 서울 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생활비를 아끼려 5평짜리 오래된 빌라 단칸방에서 생활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삶이 나아지지 않았다. 숨이 턱턱 막히는 삶에서 벗어나고자 귀향을 고민했지만, 문제는 또 일자리였다. 제약회사 근무 경력을 인정받고 들어갈 회사를 찾지 못한 그는 귀향의 꿈을 접어야 했다. 지난 2월 전남 순천에서 대학을 졸업한 서모(22·여)씨는 매주 일요일 밤 대전행 열차를 탄다. 그는 유아와 실버체육을 담당하는 ‘튼튼애듀’ 전문 강사다. 의료재활과 체육 등 2개 학과를 전공한 서씨는 3~7세 아이들과 60~80대 어르신들의 운동과 스트레칭 등 체육 수업을 진행한다. 순천에는 마땅한 직장이 없어 대전에 겨우 자리를 잡았다. 그는 금요일 퇴근 후 3시간 걸려 집에 내려간다. 서씨는 “친구도 아는 사람도 없이 혼자 외롭지만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직장을 구했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라고 말했다. 지역의 좁은 취업문이 청년들을 타지로 내쫓고 있다. 기업이 서울 등 대도시를 떠나지 않으니, 지역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고 대도시로 향할 수밖에 없다. 청년들의 ‘서울바라기’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다.지방대 졸업생 지역 정착 원해도전공 살릴 직장 없고 저임금 다수 귀향의 꿈 접은 채 서울로 내몰려 최근 전북대 취업진로처가 학생 6875명을 상대로 희망 근무 지역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5%가 서울을 원했고 28.6%는 전북에 남길 원했다. 인문계열과 농업생명과학대 등은 전북에 정착하고 싶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지난 2022년 부산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부산 지역 MZ세대의 77.5%는 지역에서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다만 이들이 기대하는 임금 수준과 실제 기업이 지급하는 임금의 격차가 컸다. 전경민 전북대 취업지원처 부처장(회계학과 교수)은 “취업 상담을 해 보면 학생 대부분은 지역에 남길 원한다. 그러나 막상 졸업할 때가 되면 대기업이 있는 수도권으로 갈지, 눈을 낮춰 지역 기업에 취업할지 고민한다”고 말했다. 지역별 일자리 규모와 임금 격차는 수도권 집중화의 단초가 되고 있다. 청년층 노동 공급 감소는 지역 고용을 악화시키고 기업 유입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청년층 유출이 누적되면 지역 출생아 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향후 인구가 더 오랜 기간 감소하는 음(-)의 인구 모멘텀으로 진입하게 돼 지방 소멸도 더 가속화된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지역 경제 현황과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방민의 41.1%는 미래에 거주지를 떠나 수도권으로의 이주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세대별로는 20대(64.4%)와 30대(41.7%)가 평균 이상이었다. 이유로는 열악한 일자리 여건(47.4%)이라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실제 국내 사업체 중 절반가량인 49.1%(301만개)는 수도권에 자리잡고 있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대기업으로 세분화하면 수도권 집중도는 유독 심각하다. 전주상의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74.2%(742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1000대 기업 중 74% 수도권 집중지역 간 불균형·인구 감소 불가피 “지방 이전 기업에 인센티브 필요” 더 큰 문제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지방으로 이전할 생각이 없다는 점이다. 한경협이 지난 2022년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152개사 응답)으로 ‘기업의 지방 이전 및 지방 사업장 신증설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가운데 89.4%는 이전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지방 이전의 장애요인으로는 ▲교통·물류 애로 ▲인력 확보 등이었다. 전문가들은 지방의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여건이 마련되는 게 첫 번째 과제라고 당부한다. 전주상의 관계자는 “대기업의 7할 이상이 수도권에 쏠려 있는 형태에서는 지역균형 발전은 물론 지방소멸, 인구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보다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천구 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연구위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산업 역동성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기업과 지역 성장 연관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은 “일차적으로 우수한 기업들이 지역에 설립되면 노동수요가 늘어나 인구 유입을 일으킨다”면서 “지역의 일자리 증가에 따른 주민들의 소득 증가는 숙박·음식업 등 또 다른 수요를 창출해 지역에 인프라가 확대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게 만든다”고 밝혔다. 전남 광양, 기업 유치 성공 사례로포스코 계열사 일자리 대거 창출 2년간 28~35세 1600명가량 유입 지자체에서도 일자리와 인구 붙들기의 상관성에 주목하고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자리와 인구를 동시에 잡은 전남 광양시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광양시는 포스코 관련 기업들이 들어서자 일자리가 늘면서 인구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21년 15만 531명이었던 인구는 지난해 15만 2666명을 기록했다. 인구가 감소한 순천이나 여수와 달리 2년 연속 증가세다. 광양시의 인구 증가는 2022년 11월 준공된 포스코퓨처엠이 650명을 고용하고 지난해 7월과 11월 준공된 포스코HY클림메탈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각각 200명, 230명을 채용한 것과 겹친다. 시는 지난해 26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채용약정형 인력 양성’ 등 사업으로 신산업 분야에 460여명의 일자리 창출도 이뤄 냈다. 광양시 관계자는 “포스코 그룹사 등으로부터 투자가 유치됨에 따라 일자리가 공급되면서 28~35세 청년들이 2022년 811명, 2023년 788명 등 1600명가량이 대거 유입되는 효과도 거뒀다”고 덧붙였다.
  • 천안함 46용사, 14년 지나도 그리운 아들들

    천안함 46용사, 14년 지나도 그리운 아들들

    26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14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에서 유가족이 추모비에 새겨진 얼굴을 어루만지고 있다. 이날 추모식은 유가족과 천안함 피격사건 참전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합뉴스
  • 尹 ‘대파 875원’이 쏘아올린 물가전쟁

    尹 ‘대파 875원’이 쏘아올린 물가전쟁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시작으로 총선을 앞두고 고물가를 둘러싼 거대 양당의 ‘네 탓 공방’이 심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빌미로 현 정부의 물가 정책이 실패했다고 비난했고, 여당과 대통령실은 문재인 정부 때 최고점을 찍은 물가를 안정시키는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논란은 윤 대통령이 지난 18일 민생 점검차 찾은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나도 시장을 많이 봐서 대파 875원이면 그냥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이 된다”고 말한 데서 시작됐다. 한국농수산물유통센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마트 방문일 기준으로 대파 한 단(1㎏)의 평균 소매가격은 2721원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하나로마트의 실제 판매 가격은 875원이었다. 원래 가격 4250원 중 마트가 1000원을 자체 할인했고,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2000원)과 정부의 농산물 할인쿠폰 지원(375원) 등을 뺐다는 게 여권의 설명이다. 해당 논란으로 대파 가격은 여야 물가 공방의 상징이 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22일 충남 서산 동부시장에서 “걷잡을 수 없이 오른 물가에 요즘 장보기가 너무 힘들지 않냐. 4·10 총선에서 민생을 파탄 낸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국민의힘 이수정(경기 수원정) 후보가 윤 대통령의 발언이 대파 한 단이 아닌 한 뿌리 가격을 고려한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이 대표는 26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나는 875원에 파 한 단을 샀는데 너네는 3000∼4000원을 주고 사냐라고 약 올린 것이냐”며 “심지어 이수정 후보는 실드(방어막) 친다고 파 한 뿌리에 875원이라고 얘기했다. 허위사실 공표 아닌가”라고 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대통령실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반박 입장문을 냈다. 대통령실은 ‘대파 등 농축산물 가격 상승이 정부 정책 실패 탓’이라는 비판에 대해 “(대파 가격은)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이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반영됐고, 하나로마트 자체 할인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납품단가 지원, 할인지원 등 정책 지원을 통해 소비자가격을 낮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대파와 계란 등이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며 현재의 대파(1㎏) 가격은 2021년보다 679원 떨어졌고, 배(1개)는 1515원 저렴하다고 했다.
  • 오타니, “믿었던 사람이 거짓말…표현 힘들 정도로 충격”

    오타니, “믿었던 사람이 거짓말…표현 힘들 정도로 충격”

    자신의 통역과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미즈하라 잇페이의 절도 및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침묵을 지키던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불법 도박 연루설을 일축하는 한편 미즈하라가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다저스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 통역사 미즈하라가 자신의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거짓말을 해왔다며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미즈하라가 지난 21일 불법 도박을 하고 오타니의 돈에 손을 댄 혐의로 구단에서 해고된 지 닷새 만이다. 오타니는 “나와 팬 여러분, 팀 관계자 분들께 힘든 일주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도 믿었던 사람의 잘못이 슬프고 충격적이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조사가 있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먼저 설명하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미즈하라는 내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계속 거짓말을 해왔다”면서 “나는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도박업자에게 의도적으로 돈을 보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도 돈을 걸지 않았고 다른 사람에게 대신 베팅해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다”면서 “베팅을 위해 도박업자를 거친 적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베팅 결제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12분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는 자신이 준비한 성명문을 발표했으며 질의응답은 따로 하지 않았다. 오타니의 통역은 다저스 구단 소속으로 과거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의 통역을 맡았던 윌 아이레턴이 맡았다. 오타니는 “이 모든 것은 전부 거짓말이었다”면서 “미즈하라는 (이 내용에 대한) 언론 취재에 대해 내게 말하지 않았다. 미즈하라는 나와 계속 소통해왔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즈하라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을 대신 갚아주려고 도박업자에게 직접 송금했었다고 해명했다가 이를 번복한 바 있다. 오타니는 “내가 믿은 사람이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에 매우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지금의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제 시즌이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 변호사들이 이 문제를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시즌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타니가 미국에 진출한 2017년 말부터 개인 통역으로 일해온 미즈하라는 최근 불법 도박과 절도 혐의를 받았다. 도박을 위해 오타니 은행 계좌에서 수백만 달러를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타니 계좌에서 사라진 돈은 최소 450만 달러(약 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니는 “20일 한국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마친 뒤 팀 미팅 때 이 문제에 대해 인지했다. 당시 모두가 영어로만 이야기하고 나에게 통역을 해주지 않았다”며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런 내용일 것이라 느끼고 있었다. 위화감을 느꼈다”고 떠올렸다. 오타니는 “미즈하라는 숙소로 돌아간 뒤 둘이서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다며 기다려 달라고 했고 호텔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팀 미팅 당시에는 미즈하라가 도박 중독인 것도, 빚을 지고 있다는 것도 몰랐다”며 “경기 후 호텔에서 미즈하라에게 거액의 빚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의 계좌에서 도박업자에게 돈을 보낸 사실도 알려줬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그의 빚을 갚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으며 송금을 허락한 적도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을 갚아주기 위해 송금했다고 설명했다가 이내 오타니는 전혀 몰랐던 일이라고 말을 바꿨다. 오타니가 불법 도박 빚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미즈하라에 돈을 빌려줬다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 “저쪽! 저쪽으로!” 모스크바 테러서 100여명 구한 영웅 소년

    “저쪽! 저쪽으로!” 모스크바 테러서 100여명 구한 영웅 소년

    끔찍한 모스크바 테러 현장에서 100명 이상을 구한 중앙아시아 이민자 소년이 러시아에서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가제타.루’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주인공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한 학교 8학년(한국의 중학생에 해당)인 이슬람 할릴로프(15). 소년은 키르기스스탄에서 러시아로 이주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자 2세다. 할릴로프는 22일 끔찍한 테러가 발생했던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의 외투 보관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평소처럼 일하던 중 소년은 갑자기 폭음을 들었다. 처음에는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났거나 술에 취한 사람이 난동을 부리는 것으로 생각했다. 별안간에 사람들이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으로 뛰는 모습이 보였다. 할릴로프는 당황하지 않고 공포에 빠진 100여명의 관객을 안심시켰다. 소년은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며 막다른 화장실 쪽으로 우르르 몰려가는 것을 보고는 반대편에 있는 안전한 건물로 대피하도록 했다. 당시 할릴로프가 뛰어가며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보면 그는 “저쪽으로, 저쪽으로, 모두 저쪽으로 가세요!”라고 소리치며 사람들을 내보냈다. 그는 부모님에게 자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영상을 찍었다고 한다. 테러범들이 점령한 정문을 피할 수 있었던 비상구는 건물 카드로만 열 수 있었는 데 그에게 마침 카드가 있었다. 소년은 “그들이 총을 쏘고 있어요. 지나가게 해주세요”라고 외치며 사람들을 밀어내고 비상구 문을 열었다.테러범 중 한 명을 직접 봤다는 소년은 인터뷰에서 “솔직히 너무 무서웠다. 한 명은 수염을 기른 채 녹색 작업복을 입고 자동소총을 들고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년은 “나도 도망치고 싶었다”면서 “사람들 뒤로 가서 아무도 남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마지막에 탈출했다”고 했다. 할릴로프는 건물 내부 구조와 출입구 위치를 잘 알았을 뿐만 아니라 채용 당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고객을 어떻게 대피시키는지 사전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소년은 “충격에 빠져 서 있으면 나와 수백명이 목숨을 잃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테러범들의 무차별 총격과 방화로 137명이 사망하고 180명 이상이 다친 이번 테러에서 이 소년의 침착과 용기가 아니었다면 희생자가 훨씬 많았을 수 있었던 셈이다. 할릴로프는 수업이 없을 땐 러시아 프로축구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유소년팀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이 구단은 그를 홈경기장에 초청해 1군 선수들을 만나게 해주고 시즌티켓과 유니폼을 선물했다. 러시아 래퍼 모르겐시테른은 감사의 표시로 100만 루블(약 1400만원)을 전달했다. 러시아 무슬림 지도자인 무프티 셰이크 라빌 가누트딘은 29일 그에게 최고 무슬림상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슬람국가(IS)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테러범 중 일부가 타지키스탄 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러시아 내 무슬림과 중앙아시아 출신에 대한 반감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그의 용기가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또 테러 현장에서 한 남성이 무장한 테러리스트의 소총을 빼앗고 바닥에 쓰러트려 수십명이 탈출하도록 도운 사실도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로시야24 방송 인터뷰에서 “사람들을 무참히 쏴 죽인 사람이 제 아내를 바라봤다. 그 순간 체격이 큰 다른 남성이 달려와 강력한 주먹을 날렸고 그(테러범)를 기절시켰다”고 말했다.
  • 공효진·판빙빙도 등장…슈퍼리치들 지갑 연 ‘39조원’ 갑부 정체

    공효진·판빙빙도 등장…슈퍼리치들 지갑 연 ‘39조원’ 갑부 정체

    배우 공효진, 중국 배우 판빙빙 등 ‘셀럽’들과 세계 정·재계 인사들을 불러들인 행사가 열려 화제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홍콩의 억만장자 에이드리언 청 K11 그룹 회장과 세계 최대 명품그룹 LVMH의 첫째 며느리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지난 21일 ‘무한한 마음의 밤,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를 돕는 자선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청은 보유 자산만 289억 달러(약 39조원)에 달하는 ‘홍콩 3대 부자’ 청 가문의 3대 후계자다. 보디아노바는 러시아 빈민가에서 태어나 모델로 성공한 뒤 2020년 LVMH 그룹의 장남 앙투안 아르노와 결혼했다. 청은 홍콩 최초의 비영리 단체이자 소외 계층 아동과 가족의 정신 건강을 돕는 WEMP 재단을 이끌고 있고, 보디아노바 역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가족을 지원하는 네이키드 하트 재단을 운영 중이다. 두 단체는 모두 ‘정신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돕는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이번 행사는 두 재단이 협력해 선보이는 첫 행사다. 보디아노바는 당일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나는 중증 뇌성마비 환자인 동생이 있다”며 “동생을 돌보며 아이들의 정신적 치료를 돕는 재단을 설립하고자 했는데 그 꿈을 키웠다”고 어린 시절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이번 행사에는 45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약 800만원의 자선 식사비를 내고, 아동 정신 치료 프로그램에 추가로 기부해야 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자선 경매였다.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부터 명품 브랜드 쇼메와 베르사체 등에서 기부한 물품에 대한 경매가 이뤄졌다. 가장 비싸게 팔린 것은 베르사체가 내놓은 드레스였다. 어깨에 보석이 박힌 에메랄드빛 드레스는 2000만 홍콩달러(약 3억 4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 밖에도 경매에 나온 물품은 대부분 고가에 낙찰됐다. 경매에서 주인을 찾지 못한 작품과 프로그램은 한 개도 없다. 행사를 위해 홍콩을 찾은 슈퍼리치들이 흔쾌히 지갑을 열었기 때문이다. 청은 “경매를 통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기부금이 모였다는 사실을 듣고 압도당했다”며 “예술계가 다음 세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플랫폼은 계속 생겨나야 하고, 지속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디아노바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아름다움이 내면에서 뿜어져 나온다는 게 뭔지 알겠다”며 “나도 모르게 껴안았다. 도움이 되고 싶다”고 글을 적었다.
  • “몰리나 미모 유지 위해 계속 관리…‘패왕별희’ 장국영까지 참고했다”

    “몰리나 미모 유지 위해 계속 관리…‘패왕별희’ 장국영까지 참고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작은아들 이윤호. 뭇사람들에게 배우 정일우(37)의 이미지는 여기에 멈춰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배우로서 기억될 만한 대표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거기서 멈출 생각은 추호도 없다. 오는 31일 막을 내리는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몰리나를 연기한 것도 그런 이유다.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정일우는 “항상 해맑은 막내아들 같은 이미지가 있었는데 거기서 탈피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면서 “배우라면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걸 끊임없이 찾아가고자 노력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6㎏을 감량하고 지금도 꾸준히 관 리하고 있다. 몰리나의 미모를 유지하고자 노력 중이다. 영화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과 ‘패왕별희’ 장국영을 참고하면서 캐릭터를 잡았다.”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몰리나는 자신을 여성이라고 믿으며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는 성소수자 캐릭터다. 같은 감방에 투옥된 정치사상범 발렌틴과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그를 사랑하게 된다. 정일우는 몰리나의 사랑을 단순한 성애를 넘어서 헌신과 희생이 담긴 ‘모성애’에 가까운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처음엔 발렌틴이 너무 멋져 보이더라. 주변에서 왜 발렌틴을 안 했느냐고도 했다. 그런데 발렌틴은 지금도 이해되지 않는 구석이 있다. 다음에 다시 무대에 오르더라도 몰리나를 연기하고 싶다.” 정일우는 2006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했다. 어느덧 데뷔 18년차 배우다. 드라마와 영화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처음 연극에 도전했던 작품은 2010년 ‘뷰티풀 선데이’다. ‘거미여인의 키스’는 그의 세 번째 연극 도전이다. “동료 배우와 작가들이 제 연기를 보고는 ‘네가 이런 색깔을 가진 배우인지 몰랐어’라고 얘기해 주더라. 배우로서 이 작품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내 안에 있는, 나도 모르는 섬세하고 예민한 지점을 끄집어 낸 작품이다.”
  • 딘딘, 사촌누나와 불륜사건에 “너무 혼란스러워”

    딘딘, 사촌누나와 불륜사건에 “너무 혼란스러워”

    딘딘이 충격적 불륜 사건에 혼란스러워한다. 2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에서 개신교 김진 목사, 불교 성진 스님, 원불교 박세웅 교무, 천주교 하성용 신부 등 4인의 성직자가 법조인들의 고민 상담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런 가운데 이혼 사건을 담당하는 변호사는 “요즘 불륜으로 찾아오는 의뢰인들이 많다”라며 최근 더 노골적으로 변해가는 불륜 흐름을 이야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러면서 초임 변호사 시절 맡았던 불륜 사건을 말해 현장을 충격에 빠뜨린다. 사촌 누나와 사촌 동생이 불륜을 한 것도 충격적인데, 여기에 계속해 더해지는 불륜의 자초지종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딘딘은 “너무 혼란스러워”라며 반응이 고장 난 모습을 보인다. 성진 스님은 “갈수록 더 복잡하네”라며 매운맛 속세의 사연에 말을 잇지 못한다. 김제동은 “난 이제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며 이해를 포기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다양한 이혼, 불륜을 접한 변호사는 ‘직업병’을 키워드로 고민 상담을 한다. 변호사의 ‘직업병’은 무엇일지, 또 성직자들은 어떤 해결책을 내놓았을지, 본 방송에 관심이 쏠린다.
  • ‘박세리 챔피언십’ 우승 놓친 신지애 “바람이 돕지 않아”

    ‘박세리 챔피언십’ 우승 놓친 신지애 “바람이 돕지 않아”

    박세리(46)가 처음으로 주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신지애(35)는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바람이 돕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대회는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이름이 처음 들어간 경기였다. 신지애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64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앤드리아 리(미국),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넬리 코다(미국·275타)와는 두 타 차였다. 신지애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2013년 2월 이후 11년 만에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날 타수를 잃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신지애는 경기 중반까지 앨리슨 리(미국)나 코다와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12번 홀(파4)의 더블 보기로 흐름을 놓쳤다.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긴 뒤 세 번째 샷도 짧아 파를 지키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짧은 보기 퍼트마저 놓쳐 단번에 두 타를 잃고 밀려났다. 이후 6개 홀에서 모두 파를 지켰으나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종일 강한 바람에 선수들은 어려움을 겼었다. 신지애는 “내가 우승할 기회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바람이 도와주지 않았다. 무척 힘들게 만들었다. 이런 것이 골프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았기에 좋은 경험을 했고 앞으로의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시즌부터는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신지애는 대회 호스트인 박세리에게 요청해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했다. 신지애는 “어제 경기 후 ‘미국으로 돌아왔냐’는 질문이 많더라”며 “골프를 좋아하지만 일본과 아시아에서 뛸 때 삶의 균형을 잡기 훨씬 쉽고, 계속 삶의 균형을 유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선두로 마친 코다는 라이언 오툴(미국)과의 1차 연장전 18번홀(파4)에서 버디로 우승 상금 30만달러(약 4억원)을 챙겼다. 그는 우승 소감에서 “박세리는 주변의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줬고, 나도 (영감을 받은 사람 중에) 하나다. 최고의 선수였던 그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그의 대회에서 우승하는 건 놀라운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효주와 이미향은 공동 18위(3언더파 281타), 김아림은 공동 22위(2언더파 282타), 임진희는 공동 27위(1언더파 283타)로 마쳤다.
  • 한동훈 “세 자녀 이상 모든 자녀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

    한동훈 “세 자녀 이상 모든 자녀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서울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55명으로, 전국 0.72명과 비교해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과감한 네 가지 추가 대책을 발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저출생 대부분 정책에 소득 기준을 폐지하겠다”며 “맞벌이 부부를 응원하는 시기에 오히려 맞벌이 부부를 차별하는 것은 바람직한 정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난임 지원, 아이돌봄서비스와 같은 필수 저출생 정책의 소득 기준도 폐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또 “다자녀 기준을 현행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일괄 변경하고 생활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자녀 하나도 낳기도 어렵다는 상황에서 이제 다자녀 기준도 일괄적으로 두 자녀로 바꿀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세 자녀 가정에만 지원되는 전기요금, 도시가스 난방비 감면을 두 자녀로 확대하겠다”며 “다자녀에 지원하는 대중교통 요금 할인, 농산물 할인까지 확대하겠단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며 “자녀 세 명 이상을 대학 교육을 시킨다는 건 대부분 가정에 큰 부담이다. 국민의힘은 우선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모든 대학등록금을 면제하고 두 자녀 이상 가정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육아기 탄력 근무 제도를 의무화하기 위해 오는 22대 국회에서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청년들을 응원한다”며 “아이 키우는 게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좋은 정책을 계속 발굴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나도 한번해볼까?”…경기아트센터, ‘거리로 나온 예술’ 참여자 모집

    “나도 한번해볼까?”…경기아트센터, ‘거리로 나온 예술’ 참여자 모집

    경기아트센터가 거리에서 공연이나 전시 활동을 할 예술인·예술단체를 모집한다. 25일 아트센터는 ‘2024년 거리로 나온 예술’ 사업에 참여할 예술인 및 예술단체를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문예술인과 생활예술인(비전문)뿐 아니라 장애예술인과 기회소득예술인(2023년도 기회소득 수령자) 부문을 신설해 더욱 다양한 계층의 예술인들을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면 도내 거리 및 문화소외시설 등지에서 활동하며 소정의 전시·공연비를 받는다. 전시의 경우 사진, 조각, 미술 작품 등 다양한 작품과 함께 생활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전시된다. 거리로 나온 예술은 지난해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1700회가량 공연을 선보였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인 및 단체는 지정된 양식과 증빙자료를 첨부해 이메일(streetart@ggac.or.kr)로 접수하면 된다. 아트센터는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트센터 관계자는 “선정된 예술인에게는 다양한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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