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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주석, 췌장암 투병중”…중국서 퍼지는 소문, 당국 반응은? [여기는 중국]

    “시진핑 주석, 췌장암 투병중”…중국서 퍼지는 소문, 당국 반응은? [여기는 중국]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중국 당국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일본 경제전문지 겐다이비즈니스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SNS를 중심으로 ‘180+20이 최근 췌장암에 걸려 살이 빠졌다’라는 내용의 글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80+20’은 과거 시 주석이 젊은 시절 200근(현지 단위로 100㎏가량)의 보리 가마를 짊어지고 5㎞를 걸을 때 단 한 번도 어깨를 바꾸지 않았다는 경험담을 비꼰 표현으로, 온라인 상에서 시 주석을 조롱할 때 주로 쓰이는 은어다. 현지 SNS를 중심으로 시 주석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중순부터였다. 지난달 17일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 등을 역임한 장커후이의 시신이 베이징에서 화장될 당시, 시 주석은 바바오산의 혁명묘지를 찾아 장커후이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당시 시 주석은 장커후이의 유가족에게 애도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는데, 이때 포착된 시 주석이 모습이 평상시와 다르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불룩했던 배가 홀쭉해지고 얼굴도 야위어 보였기 때문이다. 이후 현지 온라인에서는 시 주석이 췌장암 진단을 받아 살이 급격하게 빠졌다는 루머와 사진이 돌기 시작했다. 자신을 ‘베이징의 간호사’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SNS에 “180+20(시 주석을 뜻하는 은어)이 격렬하게 말라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를 받은 결과, 췌장에 음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루머에 두려워하는 중국 당국” 해당 소식을 보도한 겐다이비즈니스는 현지 인터넷상에서 도는 루머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이런 소문에 중국인들이 ‘은밀하게 기뻐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겐다이비즈니스는 “시 주석은 집권 초기에 인민들로부터 꽤 인기를 끌었지만, 반부패 운동을 시작하고 권력 굳히기에 나서면서 언론을 통제하고 인권을 무시했다”면서 “공산당의 규약과 정부의 규율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꾸어 10년이 지나도 은퇴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고 저했다.이어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중국 국민의 생활이 어려워졌다. 이에 중국 공산당은 시 주석의 투병과 관련한 루머가 확산하면 인민들이 박수갈채를 보낼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중국 공산당은 간부와 인민의 대립을 피하기 위해 ‘간부가 해서는 안 되는 10가지’ 등의 교육을 진행하는 등 사회의 불안을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시진핑은 서로를 감시하는 사회를 만들었고, 이는 양날의 검이 되어 간부들도 국민의 눈을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진핑 사상 배터리부터 우산까지…충성경쟁 과열 한편 지난해 가을 시 주석이 3연임에 성공하면서, 현지에서는 본격적인 충성 경쟁이 시작됐다. 최근 중국 매체인 광밍망은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충전과 동시에 배터리에 내장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어록 파일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시진핑 사상 보조 배터리’(思想充電寶)를 제작했다.해당 보조배터리의 붉은색 금속 커버에는 ‘휴대폰을 충전하면서 사상에도 힘을 채우라’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이 밖에도 중국판 쿠팡인 징둥에서 선물 세트를 검색하면 메이닝·신파·중무 등 여러 문구 브랜드에서 출시한 ‘학습강국’(學習强國·시진핑을 배워 강국 만들자)세트를 쉽게 볼 수 있다. 해당 세트에는 ‘당원 선물로 최고’라는 홍보 문구가 적혀 있어 기업이나 정부 기관에서 춘제(중국 설)을 맞아 학습강국 세트를 대량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검찰, ‘주호민 아들 아동학대’ 특수교사 벌금형 선고유예에 항소

    검찰, ‘주호민 아들 아동학대’ 특수교사 벌금형 선고유예에 항소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에게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에 검찰이 항소했다. 수원지검은 7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지난 6일 검찰시민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반영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관내에 거주하는 시민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검찰시민위원회에서는 이 사건의 전반적인 경과 및 증거관계, 1심 판결 요지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 끝에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검찰이 항소를 제기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의결했다. 이들은 아동학대 사건의 특수성에 비추어 녹취파일 증거능력의 인정, 장애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 기준 정립 등의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수교사 A씨도 “대법원 판례와 다르게 예외적으로 불법 녹음이 인정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항소했다. 그는 지난 6일 항소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녹음기를 넣기 전 학부모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고려하고, 녹음만이 최후의 자구책이었는지 확인한 후 판결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항소이유를 직접 밝혔다.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에 따라 주 씨 아들의 정서학대 사건은 수원지법 항소심 재판부에서 다시 다뤄질 예정이다.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씨 아들(당시 9세)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피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주씨 측이 아들에게 녹음기를 들려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기반으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재판에선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이 쟁점이 됐는데, 1심은 문제가 된 녹취록이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를 녹음한 것이라 위법수집 증거에 해당한다면서도 이 사건의 예외성을 고려해 증거능력을 인정하고 A씨의 정서 학대 혐의에 대해 유죄 판단을 내렸다.
  • 김원희, 결혼식서 욕설 “또 하기 싫어서 이혼 참는 중”

    김원희, 결혼식서 욕설 “또 하기 싫어서 이혼 참는 중”

    김원희가 충격적이었던 결혼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7일 유튜브 ‘유 퀴즈 온 더 튜브’ 채널에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유재석의 절친 김원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원희의 결혼식 사회를 맡았던 유재석은 “그때는 체계가 안 잡혔을 때다. 그래서 취재진하고 모든 분이 식장 안에 들어와 계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김원희는 “저를 마지막으로 다 비공개로 했더라. 그땐 어마어마했었다. 나도 깜짝 놀랐다. 결혼 처음 해봤는데”라고 웃음만 나오는 결혼식 풍경을 떠올렸다. 유재석은 “지금은 밖에 포토월이 있고 공개한다고 하더라도 카메라 몇 대 몇분만 오셔서 정리되는데”라고 말했고, 김원희는 “그땐 비공개는 엄두도 못 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맞다. 아까 얘기한 대로 그런 상황이어서 제가 사회를 보는 옆에 식장 안이니까 라인을 양옆으로 쳤다. 처음에는 그 라인에서 침착하게 잘 진행이 됐다. 근데 신랑·신부가 입장하면서 포토라인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몇몇분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김원희는 “한명이 규칙을 어기니까 다. 신랑·신부 입장 통로로 올라왔다 이미”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한두분이 그러니까 서너분, 갑자기 아수라장이 되기 시작하면서 ‘나와!’ 하고 고성이 오갔다”고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자 김원희는 “욕 소리도 들렸다. 숫자 욕도 격해지고 게다가 주례는 목사님인데 욕 소리가 나오니까”라고 난감했던 심경을 전했고, 유재석은 “엉망진창이었다”고 했다. 김원희는 “두 번은 못 하겠더라더라. 그래서 꾹 참고 산다. 참아야 해. 아니면 결혼식 또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 기후 위기 앞에서 시인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기후 위기 앞에서 시인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기후 위기 앞에서 시의 힘은 한없이 미약하다. 그래도 최소한 그것을 초래한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는 할 수 있을 거다.” 시인이자 기후활동가인 윤은성(37)은 꽤 오래 고민하고는 이렇게 대답했다. 이미 현실이 된 기후 위기 앞에서 시를 쓰는 게 무슨 소용이냐는 질문이었다. 시만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을 것이다. 다만 폭주하는 인간의 탐욕을 잠시 멈추는 ‘브레이크’는 가능할 거란 이야기다.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그를 만났다. “기쁘지 않았다. 그동안 자의식 과잉 상태로 써왔던 시들이 과연 무슨 ‘좋음’을 발생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2017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윤은성은 등단의 순간을 이렇게 떠올렸다. 시인이라면 꿈에도 그려왔을 장면이지만 그는 되려 “어떻게 살지 고민만 깊어졌다”고 했다. 과거의 윤은성을 관통하는 단어는 외로움과 경쟁심이다. 시를 쓰면서 자신을 가뒀고, 국문학 연구자로서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에 자주 사로잡혔다. 박사과정 수료 후 지금은 전북녹색연합에서 활동가로 일한다. 기후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도망치듯 떠난 중국에서 본 잿빛 하늘이었고, 다른 하나는 2022년 신림동 반지하주택 폭우 참사다.“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나를 둘러싼 사람들을 떠나보낸 어리석은 사람이라며 자책하곤 했다. 외로움에 떨었지만 시간이 지났을 때 사회 안에서 나의 위치를 객관화할 수 있었다. 나처럼 혼자 있을 존재들을 향한 연민이 생겼다. 나 역시 반지하에 살고 있었을 때, 신림동에 폭우가 덮쳤다. 다들 이런 날씨에 어떻게들 살아가는지 궁금해졌다.” 전남 해남 출신인 그는 농촌의 현실에 특히 관심이 많다. 최근 뜻을 같이하는 여성 활동가 10명과 함께 쓴 책 ‘우리 힘세고 사나운 용기’(한티재)에서 윤은성은 “기후 위기와 관련하여 스마트농업은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소극적 대응이지 상황을 전환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도 지적한다. 여기에 살을 붙여달라고 하자 그는 “기술은 마치 현재 우리가 마주한 기후 위기의 상황을 간과해도 괜찮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으로 은폐하곤 한다”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대안 농업을 시도하는 이들의 의견을 듣고 제도적 지원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인이지만 시의 효용을 마냥 낙관하지만은 않는다. 요즘 시가 너무 쉽게 쓰이고 쉽게 휘발되는 것은 아닌지, 기후 위기를 말하면서도 그것이 원론적인 구호로만 남은 것은 아닌지, 아름다운 장식으로 독자를 매혹하는 데서만 그치는 것은 아닌지 윤은성은 끊임없이 의심하고 반문한다. “이 철저한 자본주의 사회를 벗어날 수 없다는 인식이 우리 모두의 뼛속 깊이 각인돼 있다. 나도 당장 전기가 없이 살 수 없으며, 간단한 업무도 처리하지 못할 거다. 다만 다른 상상의 가능성을 말하고 시도해 보려는 흐름이 만들어질 수 있다.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제주도 제2공항 건설, 노후 핵발전소 수명 연장 논란 등 기후 현안은 즐비하다. 그 과도하게 발전하는 과정에서 소외된 자리의 회복을 바라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에 시와 문학의 역할이 있을 것이다.”
  • 통영 낚시꾼 60대 형제 텐트서 숨진 채 발견...일산화탄소 중독

    통영 낚시꾼 60대 형제 텐트서 숨진 채 발견...일산화탄소 중독

    경남 통영에서 60대 형제가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통영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7시 24분쯤 통영시 한산면 한 텐트 안에서 60대 A씨 형제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27일 낚시를 하고자 이곳을 찾았다가 29일부터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며칠이 지나도 텐트가 그대로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A씨 형제를 발견했다. 텐트 안에는 부탄가스 여러 개가 온수매트와 연결돼 있었다. 외부 침입 등 제3자에 의한 범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온수매트를 쓰고자 가스버너를 사용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단순 변사로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다.
  • 손흥민 “대표팀 있을지 생각해봐야” 발언 파문 확대

    손흥민 “대표팀 있을지 생각해봐야” 발언 파문 확대

    ‘캡틴’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앞으로 대표팀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묘하게 답했다. 이 답변이 손흥민의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의미로 해석돼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국민과 축구 팬을 상대로 우승 ‘희망 고문’을 했던 클린스만 감독의 장담은 ‘공수표’로 끝났다. 손흥민은 이날 인터뷰에서 “감독님께서 나를 더 이상 (필요하다고)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고 앞으로의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이라며 “다음 문제는 소집되면 내 미래는 어찌 될지 모르니, 생각해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이날 YTN과 인터뷰에서 “손흥민 캐릭터를 미루어 봤을 때 먼저 은퇴하겠다? 이건 조금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손흥민 선수의 발언 기저는 대표팀 운영, 체계 등에 경종을 울려주고 싶은 마음이 한편에 있지 않았을까”라고 풀이했다.손흥민은 또 “감독님 입장에서는 분명히 많은 분이 비판하시고 하셔야 하시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사실 토너먼트 전부터 감독님에 대한 시선이 너무나도 안 좋았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받는 부담감도 분명히 정말 많으셨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이겨내셨고, 또 선수들을 챙기는 데 있어서 정말 티도 하나도 안 내시고 정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시는 모습에 있어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감독님은 분명히 이런 계기를 통해서 더 단단해지실 것”이라면서 “대표팀에서 1년 정도 하셨는데, 한국에 돌아가셔서 더 많은 분석을 하실 거다. 더 단단한 팀을 만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책임지고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사람으로서 부족한 모습이 보였다. 동료들이 아닌 나를 질타해달라”며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클린스만, 거취 질문에 “한국 돌아간다”고 답변 반면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소를 띠어 고개를 들지 못한 선수들과는 대비됐다. ‘졸전’ 질문이 외신을 통해 거듭되자 클린스만 감독은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상태에서 “경기 후 상대 감독과 인사하는 건 존중”이라면서 “(패배에) 화가 났지만 상대를 존중할 때는 좋은 태도가 필요하다”고 항변했다. 거취를 묻자 클린스만 감독은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를 논의하려 한다”며 사퇴를 일축했다. 대회 결과에 책임질 의사가 있냐는 물음에는 “감독으로서 이렇게 원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다. 그가 말한 ‘책임지는 행위’는 사퇴가 아닌 ‘분석과 발전’으로 풀이된다. 유럽파는 소속팀 복귀, 국내파 8일 귀국 한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 선수들은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현지시간 7일 항공편들을 이용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클린스만 감독 등 코치진과 국내파 선수들로 이뤄진 본진은 도하에서 하루를 묵은 뒤 8일 새벽 귀국길에 오른다. 인천국제공항에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오후 늦게 도착할 거로 보인다. 대표팀은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3, 4차전을 치르는 3월 A매치 기간인 3월 18일 다시 소집될 예정이다.
  • 눈물 참은 손흥민, 미소 지은 클린스만…외신도 지적했다

    눈물 참은 손흥민, 미소 지은 클린스만…외신도 지적했다

    클리스만호가 요르단에 완패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이날 한국은 슈팅 수에서 7대 17로 요르단에 밀렸다. 특히 유효슈팅은 하나도 시도하지 못했다. 한국이 요르단에 패한 전적은 7경기(3승3무1패) 만에 처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요르단(87위)보다 앞선 한국(23위)의 패배에 외신들은 “이변이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요르단은 FIFA 랭킹 아시아 3위인 한국을 상대로 잃을 것 없는 경기를 펼치며 놀라운 이변을 연출했다”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후반에 골을 넣는 습관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요르단이 이를 막아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선 “준결승전에서 단 한 번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탈락한 팀을 바라보며 요르단의 압박과 유연한 공격에 대한 아무런 해답도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비판은 다른 외신에서도 이어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에 패배한 직후 미소를 지으며 요르단 코치진과 웃으며 악수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상대를 존중하고, 축하하는 것이 당연하다. 관점이 다른 것 같은데 상대를 축하해주는 것도 감독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선수들의 표정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태도였다. 당시 한국 선수들은 패배의 아픔에 고개를 떨구며 그라운드에서 쉽사리 일어나지 못했다. ‘캡틴’ 손흥민은 눈물을 참으며 연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SPN은 “클린스만은 완패를 당한 뒤 요르단의 후세인 암무타 감독에게 축하를 보내면서 미소를 지었다”면서 “경기장에서 눈물을 흘리는 한국 선수들과 대조적인 장면으로 한국 팬들의 분노를 자아냈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의 압박과 유기적인 공격에 아무런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면서 “독일 감독은 터치라인에서 무표정한 표정으로 한국이 유효 슈팅 없이 4강에서 퇴장하는 것을 지켜봤다”고 평가했다.AP 통신은 요르단의 후세인 아모타 감독의 태도를 추켜세웠다. 매체는 “요르단은 조별리그 3위로 16강에 진출했고, E조에서 한국보다 낮은 성적을 거뒀다”며 “하지만 후세인 아모타 감독은 계속해서 정답을 찾아냈고, 요르단은 준결승까지 진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요르단 선수들은 압도된 기색이 거의 없었다”며 “요르단이 압박을 가할 때 위축된 모습을 보인 건 한국 선수들이었다”고 했다. 영국 BBC는 “한국의 패인은 수비 불안”이라며 김민재의 공백이 결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BBC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한국의 수비진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가하는 요르단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한국은 몇 번이고 죽음에서 돌아왔지만,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을 만나면서 한국의 운은 바닥이 났다”면서 “한국은 스타플레이어들의 천재성에만 의존하면서 일관된 전술이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카타르 현지 매체 ‘알자지라’는 “한국은 세계 최고 스타인 손흥민을 앞세웠지만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유효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효과적인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며 “요르단의 수비를 뚫기에는 한국 공격진의 창은 무뎠다”고 꼬집었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김민재가 빠진 한국 수비진은 요르단 공격의 역습을 막아내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너졌다”고 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한국이 요르단에 뜻밖의 참패를 당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의 꿈도 깨졌다”며 “한국은 3경기 연속 후반 추가시간에 돌입했지만 이번엔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 “아시안컵 우승하면 안 돼” 캡틴 손흥민 아버지 발언 재조명

    “아시안컵 우승하면 안 돼” 캡틴 손흥민 아버지 발언 재조명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대한민국의 클린스만호가 사상 첫 4강에 진출한 요르단에 충격적으로 패배한 가운데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의 과거 발언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7일 축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냉정하게 말하자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하면 이번에 우승하면 안 된다”고 말한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손 감독은 아시안컵 개막 10여일을 앞둔 지난달 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한국이 우승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이렇게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우승해버리면 그 결과만 가지고 (변화 없이) 얼마나 또 우려먹겠느냐. 그러다가 한국 축구가 병들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과 한국의 우승 가능성을 묻는 말에도 손 감독은 “(선수 개인 기량의 총합을 놓고 볼 때) 한국은 일본에 게임도 안 된다. 우리 축구인들이 반성해야 한다”며 “축구 실력, 축구계의 투자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은 일본에 뒤진다. 우승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질타했다. 그러면서 “64년 동안 한 번도 우승 못 한 것에 대해 나는 물론이고 모든 축구인이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들이 대표팀 캡틴인데 그렇게 말씀하셔도 되느냐’는 물음에도 손 감독은 “텅 빈 실력으로 어떻게 속여서 일본 한 번 앞섰다고 해도 그건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냉정하게 말하면 우승하면 안 된다”고 거듭 밝혔다. 대회 직전 가진 인터뷰를 손흥민이 볼 수 있었지만 단순히 ‘우승을 못 한다’는 예측이 아니라 한국 축구 미래를 위해서 “우승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것이다. 축구 팬들은 손 감독이 클린스만 감독의 ‘무 전술’, ‘기본기 부족’을 대회 전부터 미리 꿰뚫어 봤다는 평가를 내놨다. 네티즌들도 관련 글에 “놀라운 통찰에 감탄한다”, “맞는 말씀 하셨다”, “그 누구보다 대한민국 축구 현실을 잘 아시는 분”, “저 인터뷰 보고 갸우뚱했었는데 오늘 경기 보니 맞는 말인 것 같다”, “손웅정 선생님은 결국 이렇게 될 걸 알았던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졌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황희찬(울브햄튼) 등 유럽 빅리거들이 공수에 포진해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은 한국(23위)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 64계단이나 아래인 요르단(87위)에 유효슈팅 하나 없이 그야말로 완패당하며 허무하게 대회를 마쳤다. 손흥민은 요르단과의 경기 직후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제 입장에서는 제가 너무 부족했고 팀을 이끄는 데 있어서 많은 부족함을 느꼈던 토너먼트였던 것 같다. 또 많은 선수의 희생 또 헌신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가 원하는 성적을 가져오지 못해서 너무나도 선수들한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팬분들한테 또 대한민국 국민께 너무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다”면서 “저희 팀이 준결승 패배로 인해서 지금 선수들 참 많이 실망하고 힘들어하고 있을 것이다. 저한테 질책하시고 저희 선수들은 정말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해 끝까지 동료들을 감쌌다.
  • “제가 부족” 준결승 탈락 자책한 캡틴, 감독 질책엔 “안타깝다”

    “제가 부족” 준결승 탈락 자책한 캡틴, 감독 질책엔 “안타깝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자책하며 사과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너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런 계기를 통해서 더 단단해지실 것 같다”고 신뢰를 보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졌다. 유럽파를 비롯한 역대 최강 멤버를 기용한 한국(23위)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 64계단이나 아래인 요르단(87위)에 유효슈팅 하나 없이 그야말로 완패를 당하며 허무하게 대회를 마쳤다. 2011년 처음 아시안컵 무대에 나섰던 손흥민은 아시안컵 트로피에 세번째 도전했지만 결국 빈손으로 대회를 끝냈다.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은 울지는 않았지만 침통한 표정이었다.손흥민은 경기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너무 속상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분명히 부족해서 진 것은 사실이었던 것 같다”며 “오늘 요르단이 정말 많은 준비를 했고 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 입장에서는 제가 너무 부족했고 팀을 이끄는 데 있어서 많은 부족함을 느꼈던 토너먼트였던 것 같다. 또 많은 선수의 희생 또 헌신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가 원하는 성적을 가져오지 못해서 너무나도 선수들한테 미안하다”면서 “저희 팬분들한테 또 대한민국 국민께 너무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은 전후반 통틀어 유효슈팅 ‘0개’를 기록했다. 손흥민 스스로에게도,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건 팬들에게도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손흥민은 체력적인 부담이 컸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저희 상황을 회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답변일 것”이라면서도 “오늘 경기는 준결승이고 너무나도 큰 대회다 보니까 긴장감과 경험 부족 등이 경기장에 나왔던 것 같다. 앞으로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경기였다고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고 더 단단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 팀이 준결승 패배로 인해서 지금 선수들 참 많이 실망하고 힘들어하고 있을 것이다. 저한테 질책하시고 저희 선수들은 정말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해 끝까지 동료들을 감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대표팀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까지 받아 우승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았기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것 같냐는 물음에 “일단 그전에 제가 먼저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감독님께서 저를 더 이상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고 앞으로의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에게 쏟아지는 비판에 대해 “감독님 입장에서는 분명히 많은 분이 비판하시고 (비판을) 하셔야 하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감독님이 질책받는 거에 있어서 저는 좀 너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토너먼트 하기 전부터 감독님에 대한 시선이 너무나도 안 좋았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받는 부담감도 분명히 정말 많으셨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이겨내셨고 또 선수들을 챙기는 데 있어서 정말 티도 하나도 안 내시고 정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시는 모습에 있어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앞으로 감독님은 분명히 이런 계기를 통해서 더 단단해지실 것”이라면서 “대표팀에서 1년 정도 하셨는데 한국에 돌아가셔서 더 많은 분석을 하실 거다. 더 단단한 팀을 만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한국, 요르단에 0-2 사상 첫 敗…64년만 아시안컵 우승 무산

    한국, 요르단에 0-2 사상 첫 敗…64년만 아시안컵 우승 무산

    클린스만호가 요르단에 충격패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한국은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번에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등 유럽 빅리거들이 공수에 포진해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까지 받아 우승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았으나 64년 만의 우승 도전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한국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10골이나 내줄 정도로 수비 조직력에 문제를 보였다. 한국은 준우승한 2015년 호주 대회와 8강까지 간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를 합쳐 모두 4골을 내줬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두 배를 넘는 실점을 기록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9월 웨일스와 평가전부터 이어온 무패 행진을 12경기(8승 4무)에서 마감했다.한국(23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요르단(87위)보다 64계단이나 위에 있다. 아울러 요르단과 상대 전적에서 3승 3무를 기록 중이었는데 이날 사상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요르단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역전당했다가 겨우 상대 자책골로 2-2 무승부를 만들더니, 이날은 지난 졸전을 반면교사로 삼지 못하고 완패하고 말았다. 특히 두 실점 장면 모두 한국 선수의 실수에서 비롯된 점이 뼈아프다.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의 주인공이 된 요르단은 다음날 열리는 이란-카타르 경기 승자와 오는 11일 오전 0시 결승전을 치른다.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한국이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 우승 경쟁은 중동 팀들 간의 대결로 압축됐다.클린스만호는 손흥민이 최전방에 서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이 좌우 공격을 맡는 삼각편대를 가동했다. 황인범(즈베즈다)과 이재성(마인츠), 박용우(알아인)가 중원에 포진했다.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김민재(뮌헨) 대신 김영권과 정승현(이상 울산)이 중앙수비를 맡았다. 좌우 측면 수비는 설영우(울산)와 김태환(전북)이 책임졌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한국은 슈팅 수에서 7대 17로 요르단에 밀렸다. 특히 유효슈팅은 하나도(요르단 7개) 시도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8분 누라 알라와브데가 역습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 전반 42분 발재간이 좋은 야잔 알나이마트가 수비진을 제치고 골지역 정면까지 들어가 왼발로 때린 슈팅을 모두 조현우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32분 황인범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이 헤더가 오른쪽 골대를 맞은 게 득점에 가까웠던 유일한 장면이었다. 앞서 전반 29분에는 설영우가 야잔 알아랍의 파울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내는가 싶었으나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알아랍의 파울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 중계 화면으로는 오히려 설영우가 알아랍의 발을 밟은 것으로 보였다. 결국 선제골은 요르단의 차지였다. 요르단의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와 가장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던 알나이마트가 첫 골을 합작했다. 후반 8분 부정확한 박용우의 백 패스를 탈취한 알타마리가 침투 패스를 찔러주자 알나이마트가 조현우를 넘기는 오른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에 더욱 기세를 올린 요르단은 지속해서 한국 진영을 몰아치더니 후반 21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이번에도 한국이 실수를 범해 실점의 빌미를 내줬다. 센터서클 부근에서 황인범이 공을 소유하다 빼앗겼고, 이를 가로챈 알타마리가 50여m를 홀로 드리블하더니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43분 문전으로 돌파해 들어간 조규성(미트윌란)이 바라 마리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내는가 싶었으나 심판은 오히려 조규성의 시뮬레이션 파울을 선언하며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 “윤여정은 한 명이면 충분해…
후배들은 자기 연기 해야지”

    “윤여정은 한 명이면 충분해… 후배들은 자기 연기 해야지”

    “각자 자기 인생 살아야지, 롤모델이 꼭 있을 필요가 있나요. 윤여정이라는 배우는 한 사람이면 된다고 생각해요.”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2021)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세계적인 배우 윤여정(77)이 7일 개봉하는 김덕민 감독의 ‘도그데이즈’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윤여정을 롤모델로 삼는 배우가 많다”는 말에 “나는 롤모델이 없었다. 후배들도 없기를 바란다. 나는 내 연기를 하고, 그분들도 그분들 연기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그데이즈’는 반려견을 통해 갈등을 풀고 성장하는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그렸다.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 감독과의 의리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것만이 내 세상’(2018)에서 만났는데, 당시 김 감독도 나도 고군분투하면서 전우애 같은 게 생겼다. 19년이나 조연출 생활을 한 김 감독의 장편 데뷔 영화라 무조건 참여하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애플TV 시리즈물 ‘파친코’를 마친 뒤 해외를 오가는 일정에 많이 지쳤을 때 시나리오를 받았다. “배역 이름을 ‘윤여정’으로 가지고 왔다. ‘선생님, 이건 하셔야죠. 이름이 윤여정이라 다른 사람을 캐스팅할 수 없어요’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번 영화에서 윤여정은 은퇴한 뒤 반려견 완다와 생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민서를 연기한다. 자신을 구해 준 배달 청년 진우(탕준상)에게 직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더도 덜도 없이 딱 맞는 옷처럼 느껴진다. 현실 속 윤여정이 할 법한 대사들이 많다. 그러나 그는 “애드리브는 없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나는 대사를 수정하는 배우들을 싫어한다. 작가가 며칠 밤을 새워 가며 고치고 또 고친 글을 바꾸면 되겠느냐”면서 “구식 배우라 여전히 그렇게 생각한다. 특히나 김수현 작가 작품으로 훈련받은 배우들은 절대 그런 걸 안 한다”고 강조했다. 평생 연기를 해 온 그는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배우로서 특별한 목표가 없다. 그저 오래 하니까 일상이 됐다”면서도 “일상을 못 살면 죽지 않느냐. 인간에겐 일상을 이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연기를 위해 비굴하게 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에게 자존감은 정말 중요하다. 친절한 사람은 못 돼도 비굴한 사람은 아니다. 어려서부터 누구한테 잘 보여서 뽑히고 그런 게 싫었고 그냥 잘해서 뽑히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카데미상을 받은 비결에 대해 “그건 불가사의한 일이었다”며 웃더니 “결국 지름길은 없는 것 같다. 타고난 게 없어서 엄청나게 연습하고 대사를 외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고난 재능을 가진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하루에 4~5시간 연습을 한다더라. 재능이나 재주는 잠깐 빛날 수 있지만 유지하려면 꾸준히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사타구니 때문에”…‘홍콩 노쇼’ 메시, 일본서 해명

    “사타구니 때문에”…‘홍콩 노쇼’ 메시, 일본서 해명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홍콩과의 친선전 ‘노쇼’에 대해 해명했다. 메시는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콩에서 뛰지 못한 건 정말 운이 나빴기 때문”이라며 “안타깝지만 이런 일이 축구에서는 일어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편한 느낌이 계속 들어서 뛰기 어려웠다”며 “난 항상 경기에 뛰길 원한다. 우리가 이 경기를 위해 멀리서 온 데다 사람들이 우리 경기에 기대가 큰 상황이었던 만큼 아쉽다”고 말했다. 메시는 사타구니 쪽을 다쳤다고 한다.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 직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부상 부위가 부어있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는 전날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대표팀 간 친선 경기에 예고 없이 결장했다. 홍콩 현지는 물론,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메시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모여든 수만명의 팬이 “사기”라며 환불을 요구했고, 소셜미디어(SNS)에는 격분한 팬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케빈 융 홍콩 문화체육여유국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메시가 출전하지 않아 극도로 실망했다고 밝히는 등 정부 당국까지 나서 메시의 ‘노쇼’에 아쉬움을 표했다. 정부가 친선전 주최사에 대한 자금 지원 계획까지 철회할 의사를 내비치는 등 파장은 커졌다. 메시는 마이애미 이적 후 공식 석상에서 언론과의 접촉을 선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논란이 격화하자 기자회견장에 얼굴을 비췄다. 메시는 “우리가 (홍콩으로) 돌아가서 또 다른 경기를 할 수 있길 바란다”며 “(홍콩에서)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던 게 아쉽다”고 거듭 말했다.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 인터 마이애미는 7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비셀 고베(일본)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메시는 고베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메시는 “(내일) 경기에 뛸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정말 뛰고 싶다”고 말했다.AP통신은 이날 이례적인 기자회견에 나선 메시의 행동을 놓고 “비셀 고베를 포함해 일본 스폰서들의 압력을 받았던 게 확실하다”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스포츠 산업·윤리 등에 정통한 전문가를 인용해 일단 메시의 행동이 일반적인 ‘계약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짚었다. 미국 포덤대의 마크 콘래드 교수는 “많은 팬이 메시를 보기 위해 티켓을 산 게 사실이다. 하지만 명시적 조건이 없는 한, 티켓 자체는 경기를 관전하기 위한 것이지 특정 선수를 보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별도 조건이 없다면 기대감에 찬 팬들이 티켓을 샀다는 사실만으로 특정 선수의 출전을 강요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홍콩 정부는 주최 측인 태틀러아시아(이하 태틀러)와 맺은 스폰서십 계약에는 ‘메시가 안전과 건강 문제가 없는 한 최소 45분간 경기에서 뛰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에 따르면 태틀러는 경기 전 메시가 후반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확인했으나, 종료 10분 전에야 부상에 대한 우려로 메시가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팬들을 몰고 다니는 축구 스타가 부상을 이유로 갑작스러운 ‘노쇼’를 선언한 대표적 사례로는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있다. 호날두는 앞서 유벤투스(이탈리아) 소속이던 2019년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선발팀과 내한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지만,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주최·주관사와 계약 조건에 호날두가 엔트리에 포함돼 최소 45분 이상을 뛰어야 한다는 내용을 넣었으나 호날두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팬들의 열망을 외면했다. 당시 6만여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유벤투스 선수단은 킥오프 예정 시각을 넘겨 경기장에 도착, 경기가 1시간 가까이 지연돼 팬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이 와중에 1초도 뛰지 않은 호날두와 ‘날강도’를 합성한 신조어 ‘날강두’가 등장할 정도로 국내 여론이 악화했으나 호날두의 별도 사과는 없었다.
  •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인연’ 대한 영화. 전 세계 길 열어준 ‘기생충’에 감사”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인연’ 대한 영화. 전 세계 길 열어준 ‘기생충’에 감사”

    “한국어가 많이 나오는데도 전 세계에서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입니다. ‘그럼 어때, 기생충도 봤는데’ 이런 느낌이랄까요.” 첫 데뷔작으로 다음 달 10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각본상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된 ‘패스트 라이브즈’를 연출한 한국계 셀린 송(36)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 송 감독은 6일 한국 기자들과 진행한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영화가 나왔을 때 한국어로 이야기 하고 영어 자막을 쓰는 것에 관객들이 겁이 없더라”면서 “전 세계에 길을 열어준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2019), K-팝, K-드라마 등 한국문화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화는 뉴욕에 살고 있는 나영(그레타 리)이 SNS를 통해 열두 살 때 첫사랑 해성(유태오)이 자신을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해성은 용기를 내 뉴욕으로 와 나영을 만난다. 송 감독은 “첫사랑에 대한 개념은 미국이나 캐나다는 특별히 없다. 영화는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 수십 년 동안 대륙 가로지르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인연’을 이야기한다”고 소개했다. 영화는 송 감독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어린 시절 한국에서 알던 친구가 어느 날 성인이 돼 뉴욕에 왔고, 미국인인 남편과 셋이 함께 술을 먹게 됐단다. “둘의 대화를 통역하면서 언어뿐 아니라 문화, 그리고 개인의 역사까지 해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기에 감명받아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송 감독은 이를 가리켜 “우리는 모두 언제나, 어딘가, 혹은 과거에 누군가와 함께 살고 두고 온 삶이 있다. 다중우주를 넘나드는 판타지가 아니라 평범한 인생도 시공간을 지나 만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이런 특별한 ‘인연’이 있다는 이야길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를 꿰뚫는 주제인 ‘인연’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는 누구나 아는 말이지만, 한국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잘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12살까지 한국에 살면서 ‘인연’이라는 단어를 알게 됐는데, 그것만으로 인생이 깊어지고, 다른 이들과의 관계도 깊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를 통해 관객이 인연에 대해 알게 되고, 받아들이고, 이 단어를 쓰게 되면 개인적으로 행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연 배우 유태오와 그레타 리를 캐스팅한 과정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송 감독은 “우선 시나리오를 쓰고, 그다음 맞는 배우를 찾는다. 유태오, 그레타 리가 보내온 오디션 테이프를 봤는데, 보고 나서 ‘아, 이분들이 내 영화에 나오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첫 영화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일에 대해 “믿기 어려운 영광이고, 놀랍고 감사하고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는 ‘넘버3’(1997)로 유명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기도 하다.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자 아버지가 아주 자랑스러워하시고, 아주 좋아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6일 한국 개봉을 앞두고 “한국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꿈만 같다. 개봉 이후 빨리 한국 가서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 살 찌운 고지용 근황 “건강이상설 후 강박 생겨”

    살 찌운 고지용 근황 “건강이상설 후 강박 생겨”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건강 이상설을 재차 해명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Studio엔N’에는 ‘고지용이 돌아왔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유튜브 제작진들과 회식 중인 고지용의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고지용에게 “지상렬님 나오는 유튜브를 봤는데 (고지용) 건강 이상설이 나오더라”고 언급했다. 이에 고지용은 “지인들한테 계속 전화가 오더라”면서 “‘너 어디 안 좋냐’는 그런 얘기를 자꾸 들으니까 나도 강박이 생기더라. 먹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요새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건강은 정말 괜찮다”면서 “살 좀 찌웠다. 하도 빠졌다고 해서. 6㎏ 빠졌다가 다시 3㎏ 정도 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8월 고지용은 유튜브 채널 ‘여기가 우리집’에 출연했는데, 과거 활동 때보다 야윈 모습에 팬들의 걱정이 쏟아졌고 건강 이상설이 나왔다.
  • 국화꽃 든 특수교사 “주호민, 사실 왜곡…금전 요구 없었다”

    국화꽃 든 특수교사 “주호민, 사실 왜곡…금전 요구 없었다”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특수교사가 6일 항소하면서 “학부모가 자신의 감정이 상한다고 순간적 감정으로 교사의 수업을 녹음하는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수교사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수원지방법원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꿈은 특수교사였고 그것을 타의에 의해 잃고 싶지 않아 항소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검은색 옷을 입은 특수교사노조 소속 교사 등 60여명이 국화꽃을 들고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누구를 위한 몰래녹음인가? 법정에서 몰래녹음은 불법이고, 교실에서 몰래녹음은 합법인가’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기도 했다. A씨는 “1심 판결에서 대법원의 판례와 다르게 예외적으로 불법 녹음이 인정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불법 녹음의 예외가 인정돼야 한다면 녹음기를 넣기 전 학부모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고려하고 녹음만이 최후의 자구책이었는지 확인한 후 판결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그는 주씨 아들에 대해 “싫어”라는 표현을 짧은 순간에 반복했다는 점이 유죄로 인정된 데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A씨는 “교실에 오길 좋아하는 아동과 ‘좋다’, ‘싫다’를 말로 표현하며 문제 행동을 지도해도 괜찮을 정도의 친밀감은 이미 형성됐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싫다’고 표현한 건 아동의 문제 행동에 대한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지 아동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씨에게 금전을 요구했다는 등의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앞서 주씨는 A씨에 대한 1심 선고 결과가 나온 지난 1일 개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A씨 측으로부터 고소 취하서 작성, 물질적 피해보상, 자필 사과문 게시 등의 요구사항이 담긴 서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주씨는 “두 번째 보내온 서신에서 피해보상 부분은 취소됐지만 ‘마치 승전국이 패전국에 보낸 조약서’ 같아 선처의 뜻을 접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던 초반에 주씨가 저를 선처하겠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제 변호사가 주씨 측과 합의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주씨 국선 변호인에게 어떤 선에서 합의하는 것이 좋은지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전달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저의 변호사께 금전 요구 부분은 원하지 않는다고 요청하자, 변호사께서 저의 의견을 받아들여 주씨 변호인에게 금전 배상 요구를 삭제하고 다시 전달한 것이 팩트”라며 “그런데 주씨는 마치 제가 ‘항복’을 요구하듯이 금전을 요구했다며 사실을 과장, 확대해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또 아이에게 쥐새끼 등 용어를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 왜곡이고 저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A씨는 “주씨가 처음 제출한 녹음 원본에서 속기사가 그 부분은 들리지 않는다고 표시했고, 해당 부분을 분석한 최소한 3개의 녹취록 모두 의견을 달리했다”며 “검사 측도 공소장을 변경하지 못했는데 주씨는 재판이 끝난 후에 아동에게 ‘쥐새끼’라는 표현을 했다고 허위사실을 이어갔다. 이에 대한 법적인 책임은 녹음기를 넣은 것과 다른 차원에서 주씨가 져야 한다”고 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법률대리인 김기윤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와 특수교소노조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수원지법 종합민원실에 방문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국화꽃을 들고 행사에 동참한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나자 “어떻게 수업을 하라는 거예요”라고 외치며 1심 판결에 항의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특수교사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씨의 아들(당시 9세)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 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피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A씨의 일부 발언이 피해자에 대한 정서 학대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할 수 있고, 교사로서 피해 아동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데도 짜증 섞인 태도로 정서적으로 학대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에선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이 쟁점이 됐는데, 재판부는 문제가 된 녹취록이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를 녹음한 것이라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면서도 이 사건의 예외성을 고려해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 윤여정 “내가 롤모델? 후배들 각자 삶과 연기 충실하길”

    윤여정 “내가 롤모델? 후배들 각자 삶과 연기 충실하길”

    “각자 자기 인생 살아야지, 롤모델이 꼭 있을 필요가 있나요. 윤여정이라는 배우는 한 사람이면 된다고 생각해요.”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2021)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세계적인 배우 윤여정(77)이 7일 개봉하는 김덕민 감독의 ‘도그데이즈’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윤여정을 롤모델로 삼는 배우가 많다”는 말에 “나는 롤모델이 없었다. 후배들도 없기를 바란다. 나는 내 연기를 하고, 그분들도 그분들 연기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그데이즈’는 반려견을 통해 갈등을 풀고 성장하는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그렸다.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 감독과의 의리 때문”이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그것만이 내 세상’(2018)에서 만났는데, 당시 김 감독도 나도 고군분투하면서 전우애 같은 게 생겼다. 김 감독은 19년이나 조연출 생활하다 이번에 장편 첫 데뷔한다. 무조건 참여하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애플TV 시리즈물 ‘파친코’를 마친 뒤 해외를 오가는 일정에 많이 지쳤을 때 시나리오를 받았단다. “배역 이름을 ‘윤여정’으로 가지고 왔다. ‘선생님, 이건 하셔야죠. 이름이 윤여정이라 다른 사람을 캐스팅할 수 없어요’라고 하더라. 푹 쉬고 싶었는데…”라고 웃었다. 윤여정은 이번 영화에서 은퇴한 뒤 반려견 완다와 생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민서를 연기한다. 자신을 구해준 배달 청년 진우(탕준상)에게 직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더도 덜도 없이 딱 맞는 옷처럼 느껴진다. 현실 속 윤여정이 할 법한 대사들이 많다. 그러나 그는 “애드리브는 없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나는 대사를 수정하는 배우들을 싫어한다. 작가가 며칠 밤을 새워가며 고치고 또 고친 글을 바꾸면 되겠느냐”면서 “구식 배우라 여전히 그렇게 생각한다. 특히나 김수현 작가 작품으로 훈련받은 배우들은 절대 그런 걸 안 한다”고 강조했다.평생 연기를 해온 그는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배우로서 특별한 목표가 없다. 그저 오래 하니까 일상이 됐다”면서도 “일상을 못 살면 죽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무대에서 죽겠다’는 극적인 말도 하지만 나는 그런 성격이 못 된다. 하지만 인간에겐 일상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연기를 위해 비굴하게 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에게 자존감은 정말 중요하다. 친절과는 또 다른 문제다. 난 친절한 사람은 못 돼도 비굴한 사람은 아니다. 어려서부터 누구한테 잘 보여서 뽑히고 그런 게 싫었고 그냥 잘해서 뽑히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는 비결은 딱히 없단다. 다만 10년 전부터 주 2~3회 트레이너와 꾸준히 운동한다. “배우의 일은 육체노동이자 혹한 직업”이라면서 “현장에서는 나를 경로우대 해줄 수 없다”고 했다. 아카데미상을 받은 비결에 대해 “그건 불가사의한 일이었다”고 웃더니 “결국 지름길은 없는 것 같다. 타고난 게 없어서 엄청나게 연습하고 대사를 외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고난 재능을 가진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죽었다 깨어나도 하루에 4~5시간 연습을 한다더라. 재능이나 재주는 잠깐 빛날 수 있지만 유지는 꾸준히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발칙한 불륜추적 활극 ‘LTNS’ 두 감독 “내 얘기라면 참담해지는 인생 담았죠”

    발칙한 불륜추적 활극 ‘LTNS’ 두 감독 “내 얘기라면 참담해지는 인생 담았죠”

    “키스신은 우리 드라마의 시그니처에요. 도파민 과잉 시대에 시작부터 재미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웃음) 맛보기로 매운 맛부터 보여 드리자였죠.”(전고운 감독) “불륜은 클래식한 테마에요. 사랑의 이면을 보여주고, 사람들의 민낯을 드러내기에도 적합한 소재이죠.” (임대형 감독) 회마다 진한 키스 장면으로 시작하는 티빙의 19금 오리지널 드라마 ‘LTNS’는 독립영화 출신의 전 감독과 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제목부터 ‘롱 타임 노 섹스(Long Time No Sex)’라는 의미로 거침없다. 불타는 사랑으로 결혼을 완성했지만 우진(이솜)과 임박사무엘(안재홍)은 7년 차 섹스리스 부부다. 권태기에 빠진 오래된 부부도 서로를 혐오해서도 아닌, 돈에 찌들린 팍팍한 현실 때문이다. ‘영끌’해 산 아파트 가격이 추락하고, 치솟는 대출금리에 좌절한 두 사람은 불륜 남녀들을 협박해 갈취하는 ‘부부 공갈단’으로 인생 한 방을 노린다. 이솜과 안재홍의 ‘연기 합’ 못지않게 발칙하고 화끈한 성적 대화와 중년·동성·사내 불륜의 고자극 재료로 삶의 ‘웃픈’ 단면들을 요리해 낸 두 감독이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전고운(39)·임대형(38) 감독은 “‘또라이 드라마’라는 얘기를 들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라고 했다. 30대의 두 감독은 ‘프리티 빅브라더’라는 팀을 결성해 자신들의 첫 시리즈물을 세상에 내놓았다. “일단 목표는 기차게 웃긴 블랙코미디 대본을 끝까지 완성해보자는 것이었어요. 쓰다 보니 욕심이 붙어 찍어볼까 단계가 됐고, OTT라면 이런 고자극 소재를 품어줄 수 있겠다 싶었는데 투자가 됐어요.”두 감독은 반장과 부반장으로 역할을 나눠 연출했다. 베드신 장면들은 전 감독이 맡았다. 여배우들을 배려한 연출이지만 눈요기보다는 불륜 캐릭터들을 입체화시키는 섬세한 장치로 베드신을 활용했다. 전 감독은 “LTNS이 현실적 얘기라고 하지만 사실 현실에서 재료를 채취한 판타지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결혼제도를 풍자하면서 불안정한 삶에 대한 카타르시스를 주고 싶었다고”고 말했다. 임 감독도 우리 사회의 고정된 성 역할에 대한 ‘미러링’을 보여주는 의도가 있다고 짚었다. 서울대 출신이지만 스타트업이 망한 후 집안 살림을 도맡은 사무엘과 삼류 호텔리어로 실질적 가장인 우진의 모습에서, 흔히 남자는 육체적 불륜, 여자는 정서적 불륜을 한다는 선입견도 뒤틀어 버린다. 두 감독이 깨알같이 숨겨둔 ‘성적 코드’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크다. 사무엘이 모는 택시 번호판은 ‘87자 6969’이고, 부부의 아파트 호수는 ‘609호’다. 꽉 막힌 현실은 카메라가 비춘 ‘너만 번아웃이냐, 나도 번아웃이다’라는 책 제목으로 암시된다. 두 감독은 “사내 불륜 커플 장면에서 주차된 차의 옆 차 번호가 ‘4885’라는 것까지 시청자들이 찾아내 놀라웠다”며 “우리가 설정한 디테일까지 시청자들이 귀신같이 알아봐 감사하다”고 말했다. ‘LTNS’는 전 감독의 6년 전 독립영화 ‘소공녀’의 이솜과 안재홍 이야기가 이어지는 느낌이다. 가난한 두 청춘은 사랑을 나누고 싶지만 없어 매서운 한기가 서린 단칸방에서 현실을 자각하며 말한다. “봄에 하자”라고. 시차를 두고 이어진 두 작품의 세계관에서 삶은 구차하고, 사랑은 지리멸렬한다. 임 감독은 “우리가 타인의 삶을 볼 때는 거리를 두고 관찰하니까 웃으며 보기도 하지만 그게 내 얘기가 됐을 때는 참담해진다”며 “그게 블랙코미디의 묘미 같다”라고 했다. “설 명절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는 차고 넘치잖아요. LTNS는 꼭 혼자 보시길. 자신만의 시간을 마주하기에 ‘딱’ 맞는 드라마입니다.”(전고운·임대형 감독)
  • 최동석, 전처 박지윤 저격 “아픈 아들 두고 파티 가”

    최동석, 전처 박지윤 저격 “아픈 아들 두고 파티 가”

    KBS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45)이 전처 박지윤(44)에게 양육 관련 불만을 토로했다. 최동석은 6일 인스타그램에 박지윤이 아들 생일날 파티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아들 생일인) 일요일 아침 공항에서 엄마(박지윤)를 봤다는 SNS 댓글을 봤다. 서울에 같이 갔나 보다 했다. 엄마가 서울 가면 항상 나타나는 패턴. 애들 전화기가 꺼지기 시작했다”면서 “밤늦은 시간이 되니 SNS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파티 사진들. 와인 잔을 기울이며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는 모습들. 엄마 SNS에는 집에서 다인이와 공구 중인 비타민을 먹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마치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지금은 그 동영상을 삭제했지만”이라고 썼다. 이어 “다음 날 아침 이안이가 지각할 시간까지 엄마는 집에 오지 않았다”며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냐?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 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 텐데”라고 했다. 최동석은 “며칠 전 (아들) 이안이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다. 생일을 앞뒀으니 금요일에 아빠한테 와서 토요일에 엄마한테 돌아가기로 약속했다. 생일날은 엄마랑 있고 싶은가 보다 했다”며 “참, 우린 임시양육자도 지정이 안 됐고 면접교섭 형식도 정해지지 않은 단계다. 석 달 가까이 아빠가 아이들을 제대로 못 봤으니 보여주라는 조정기일 날 판사님 말씀 덕분에 감사하게도 몇 주 전 처음 아이들이 집으로 왔다. 그리고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후 자발적으로 아들 통해 보여준다고 해서 의아하긴 했지만 고마운 마음도 있었다”며 “집에 온 이안이는 기침을 심하게 했다. 전날 엄마랑 병원에 갔다 왔다고 했다. 아무튼 채 1박 2일이 안 되는 시간 동안 이안이와 게임도 하고 맛있는 밥도 먹고 즐겁게 지내고 아쉽지만, 생일인 일요일은 엄마와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토요일 오후에 좋은 마음으로 돌려보냈다”고 했다. 최동석은 “이런 게시물이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할 거란 걸 알지만, (박지윤이) 연락 차단했으니 이 방법밖에는 없어 보인다”며 “죄송합니다. 여러분 나도 이러고 싶지 않다. 밤새 고민하고 올린다. 오죽하면 이러겠느냐”고 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다. 1남 1녀를 뒀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혼 발표 후 불륜설 등 각종 소문이 쏟아지자 법적 대응으로 맞섰다. 지난해 말 불륜설 댓글을 단 네티즌 1명과 관련 동영상을 올린 유튜버 4명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 “결혼하고 싶어 한국 왔다”…개그우먼 인종차별에 필리핀 ‘발칵’

    “결혼하고 싶어 한국 왔다”…개그우먼 인종차별에 필리핀 ‘발칵’

    구독자 929만명을 보유한 인기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쯔양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개그우먼 김지영의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쯔양은 5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1월 28일 업로드된 한국 코미디언과 함께한 영상으로 필리핀 시청자분들과 구독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쯔양은 “저는 필리핀을 정말 존중하고 필리핀에서 제 영상을 봐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가 의도와는 다르게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 시청자분들과 영상을 시청하면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금 해당 영상은 삭제 조치한 상태”라며 “앞으로 콘텐츠를 만들 때 더욱 고민하고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쯔양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줄 서서 먹는 베트남 음식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쯔양은 “오늘은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구독자분이 함께하고 싶다고 해서 초대했다”며 ‘니퉁’으로 분장한 코미디언 김지영을 소개했다. 김지영은 KBS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며느리 ‘니퉁’을 연기한다. 해당 캐릭터는 지난해 11월 첫 방송 이후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인종차별적 개그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쯔양의 방송에서도 김지영은 줄곧 어눌한 발음의 한국어를 구사했다. 그는 “결혼하고 싶어서 한국에 왔고, 남편을 만나 제가 꼬드겼다”라거나 “K드라마를 좋아해서 한국 남자에 대한 로망이 생겼는데 현실은 많이 다르더라”라고 말했다. 먹방이 끝나자 김지영은 옷을 갈아입고 나와 “외국에 한 번도 나가본 적 없는 한국 사람”이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영상이 올라오자 “인종차별적”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필리핀 시청자들은 “필리핀 사람으로서 하나도 재밌지 않다”, “필리핀 사람의 억양은 조롱의 소재가 아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국내 시청자 역시 “다른 나라 언어를 어설프게 흉내 내면서 캐릭터를 만드는 게 동양인에게 ‘칭챙총’ 하며 따라오는 서양인들의 인종차별과 뭐가 다르냐”, “다른 나라에서 한국인 말투 따라 한다고 이상하게 나오면 기분 나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스타벅스 서민들이 오는 곳 아니죠”… 한동훈 발언에 야권 ‘집중포화’

    “스타벅스 서민들이 오는 곳 아니죠”… 한동훈 발언에 야권 ‘집중포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와 경동시장 간 상생협약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스타벅스 매장은 서민들이 오는 곳은 아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야권과 지지자들은 “나도 서민인데 스벅에 가서 미안하다”는 식으로 비판했다. 이날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경동시장을 찾은 한 위원장은 ‘스타벅스 경동1960점’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해당 매장은 판매 수익 일부를 경동시장 상인들과 공유한다. 한 위원장은 “스타벅스는 업계의 강자잖아요. 서민들이 오고 그런 곳은 아니죠. 그렇지만 이곳이 경동시장 안에 들어와 있죠. 이곳의 한 잔, 모든 아이템당 300원을 경동시장 상인회에 제공하는 상생협약을 맺은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런 식의 상생모델은 모두에게 좋은것이 아닌가, 그런 차원에서 (여기)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야권은 ‘스타벅스가 서민들이 오고 그런 곳은 아니죠’라는 대목을 파고 들었다.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은 유튜브 채널에서 “(한 위원장) 자기 머리 속에는 스타벅스가 미국 브랜드이고 상대적으로 고급커피로 알려져 있고 하니 ‘너네 서민들이 저런 걸 어떻게 먹어’(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시장 바닥에서 오뎅 국물이나 먹어야죠 어딜 감히 스타벅스”, “‘어디 서민들이 스타벅스에 와?’가 하고 싶은 말인가”, “5000원짜리 스타벅스 커피 마시면 부유층이고 2000원짜리 메가커피 마시면 서민인가” 같은 글이 쏟아졌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흠집내기’라고 맞받았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늘 한 위원장은 스타벅스 경동시장1960점을 찾아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설명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애초의 취지와 목적과는 무관하게 일부 발언만을 잘라 꼬투리 잡기식 흡집내기가 난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마치 물어뜯기 좋은 흠집거리 찾기에만 혈안 된 이같은 움직임을 경계한다. 저급한 행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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