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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돈봉투 살포 최종 결정권자”… 민주당 송영길에 ‘징역 9년’ 구형

    檢 “돈봉투 살포 최종 결정권자”… 민주당 송영길에 ‘징역 9년’ 구형

    “지시·보고 증거 재판서 나오지 않아”재판부, 내년 1월 8일 1심 선고 예고檢, 돈 받은 전현직 의원 수사 속도1차 수수 혐의 6명 이달 소환 임박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61) 소나무당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지난 2021년 민주당 대표로 선출됐던 송 대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봉투 살포에 개입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 왔다. 검찰은 돈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이달 중순까지 조사를 받으라고 최후통첩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 심리로 진행된 송 대표의 결심 공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에 대해 징역 6년, 정당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하는 등 총 징역 9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 전 의원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등은 이미 유죄가 확정됐다”며 “송 대표는 돈봉투 살포의 최대 수혜자이자 최종 결정권자였으므로 가장 무거운 형사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5선 국회의원이자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한 사람으로서 더 높은 준법의식이 요구된다”며 “그럼에도 자신의 공적 지위를 남용해 사적 지위를 도모하고 국회의원으로서 청렴의무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재판부의 보석 허가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온 송 대표는 무죄를 주장했다. 송 대표는 “검찰 구형은 신경 쓰지 않는다. 형량을 가지고 변론하는 게 아니라 무죄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강 전 상임감사나 윤 전 의원 등에게 돈봉투에 관해 지시하거나 보고를 받는 내용이 하나도 재판 과정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2021년 3~4월 지역본부장 10명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총 650만원을 제공하고,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뿌릴 돈봉투 20개(총 6000만원)를 윤 전 의원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송 대표는 2020~2021년 외곽조직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내년 1월 8일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1년 가까이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김영호·민병덕·박성준·백혜련·전용기 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이달 중순까지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발송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들은 2021년 4월 27일 ‘1차 살포용’ 돈봉투 10개를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소환 조사 없이 재판에 넘기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또 같은 달 28일 저녁 이뤄진 ‘2차 살포용’ 돈봉투 10개 수수자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2차 살포용’ 돈봉투 의혹의 경우 전달자로 지목된 윤 전 의원이 지난달 31일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 공천 개입 의혹·金여사 문제 사과 수위가 ‘끝장 회견’ 성패 가른다

    공천 개입 의혹·金여사 문제 사과 수위가 ‘끝장 회견’ 성패 가른다

    ‘명태균 통화’ 관련해 직접 설명할 듯金여사 활동·인적 쇄신 입장도 관심후반기 국정 동력 확보 최대 분수령한동훈·중진 간담회에 추경호 불참 대표 패싱 논란·불화설 다시 불거져野 “특검법 수용 외에 해결책 없다”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끝장 회견은 임기 후반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한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으로 촉발된 혼란을 매듭짓고 지지율 반등을 이뤄 낼 수 있을지는 사과 수위와 김 여사의 향후 활동 방향, 인적 쇄신, 특별검사·특별감찰관 도입 요구에 대한 대응 등에 달렸다. 윤 대통령은 6일 외부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틈틈이 참모들의 보고를 받으며 답변 내용을 검토하고 직접 문구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과 질문 개수·분야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이번 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사과의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과 5월 회견에서 김 여사 의혹에 대해 “박절하게 대하기 어렵다”,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 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윤 대통령과 명씨 사이 녹취록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라디오에서 “(‘박절하게 대하기 어렵다’는 표현으로) 여론이 조금 나빠졌다.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 설명할 부분은 설명하고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요구한 김 여사 대외 활동 즉시 중단,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용 개각, 특별감찰관 즉시 시행 등에 대한 입장도 주목된다. 다만 대통령실에서는 해외 순방이 예정된 상황에 김 여사가 외교·의전 활동까지 중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인위적’ 인적 쇄신에도 부정적인 기류다. 이번 회견은 당정 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한 대표는 이날 3선 이상 의원들과 잇달아 간담회를 열고 당내 의견을 들었다. 한 대표는 간담회 뒤 “(이번 회견이) 국민에 겸허한 자세로 변화와 쇄신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진들은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 회견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했다. 친윤(친윤석열)계 추경호 원내대표는 간담회에 불참했다. 추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와의 사이가) 불편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며 “지금은 사이좋고 안 좋고 타령할 때가 아니다. 힘을 모아 여러 현안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이 대통령을 압박하는 모양새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나경원(5선) 의원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다. 기다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김여사특검법 수용과 명씨 의혹 직접 해명, 전쟁 책동 중단 입장 표명 등 세 가지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지금 상처받은 마음을 충분히 어루만지고 회복할 수 있는 타당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검법 수용을 종용했다.
  • 한동훈·중진 의원 연쇄 간담회에 추경호 불참

    한동훈·중진 의원 연쇄 간담회에 추경호 불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당내 중진 의원들과 연쇄 간담회를 갖고 “대통령 담화가 국민에 겸허한 자세로 변화와 쇄신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7일 기자회견 일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한 대표와의 불화설이 불거진 친윤(친윤석열)계 추경호 원내대표는 간담회에 불참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5·6선 중진 의원 간담회 이후 언론 공지를 내고 “향후 당대표와 5·6선 중진 의원들은 오늘과 같은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한 대표가 오전에 주재한 ‘국방·외교 현안 관련 긴급 점검 회의’에 이어 오후 3·4선 의원 간담회에 모두 불참했다. 추 원내대표의 불참을 놓고 ‘대표 패싱’ 논란과 불화설이 다시 제기됐다. 추 원내대표와 한 대표 간 불편한 기류는 윤 대통령의 담화 결정 배경에 지난 4일 한 대표의 5대 제안(대국민 사과·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쇄신용 개각·김건희 여사 대외 활동 중단·특별감찰관 임명 수용)이 아니라 추 원내대표의 제언이 있었다고 알려진 뒤 계속되고 있다. 친한(친한동훈)계 한 인사는 통화에서 “추 원내대표의 불참으로 인해 우리 쪽도 불편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와의 사이가) 불편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상의할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을 드릴 것”이라며 “지금은 사이좋고 안 좋고 타령할 때가 아니다. 힘을 모아 여러 현안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중진들은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 회견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했다. 친한계 조경태(6선)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담화문과 기자회견이 될 것인가 하는 우려와 (국민 눈높이) 수준은 또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함께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다만 당이 대통령을 압박하는 모양새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나경원(5선) 의원은 간담회 직후 페이스북에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다. 기다려야 할 때”라고 썼다.
  • 울산은 안방호랑이? 핵심은 ‘늙은 호랑이’

    울산은 안방호랑이? 핵심은 ‘늙은 호랑이’

    프로축구 K리그1 3연패에 빛나는 울산HD가 정작 아시아 무대에선 내리 4연패를 당하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일부 축구팬들 사이에선 ‘울산은 안방 호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이는 겉으로 드러난 현상일 뿐이다. 본질은 선수단 고령화다. 울산은 지난 5일 열린 2024~25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조호르(말레이시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8분 만에 어이없게 실점한 것을 시작으로 0-3으로 완패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변명할 게 없다”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0-1)를 시작으로 요코하마 마리노스(0-4), 비셀 고베(0-2)에 이어 조호르까지 리그 스테이지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12개 팀이 참여하는 ACLE 동아시아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4연패를 기록 중이다. 4경기 동안 득점은 하나도 없고 실점은 10골이나 된다. K리그 챔피언답지 않은 처참한 성적표가 나오는 이유는 1~4차전에서 선발 출전한 선수들의 나이에서 찾을 수 있다. ACLE 내내 느슨하고 느린 조직력으로 자존심을 구긴 수비진은 1~3차전에서 평균 연령 33.0세, 4차전은 33.8세였다. 1~4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한 윤일록은 1992년생이다. 중앙 수비수 김영권은 1990년생이다. 황석호는 심지어 1989년생이다. 그나마 가장 젊은 이명재와 심상민이 1993년생. 다른 포지션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1차전에 선발 출전한 울산 선수들 평균나이는 31.9세였다. 2차전은 31.5세, 3차전은 30.5세, 4차전은 32.2세였다. 2000년대생은 1차전 1명(김민준), 3차전 1명(장시영)뿐이었다. 선발 명단에서 20대 역시 1차전과 2차전은 2명, 3차전은 3명이었고, 4차전은 1995년생인 마테우스가 유일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 해설위원은 “울산 선수단은 평균 연령이 매우 높아서 리그와 ACLE를 병행하는 게 기본적으로 어렵다”면서 “선수들 수준은 높지만 에너지가 부족하다 보니 압박이 제대로 안 되는 문제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김대길 KBS N 축구해설위원은 “울산은 수비진 세대교체가 시급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에는 아시아 무대뿐 아니라 K리그에서도 추락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고 평가했다.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건 선수단 수준과 투자의 상관관계다. 동남아시아 클럽들이 대규모 투자로 좋은 외국인선수를 보유하면서 K리그가 더이상 이들을 압도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조호르만 해도 선발선수 11명 가운데 9명이 외국인 선수였다. 김 위원은 그는 “지금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아시아 무대에서 갈수록 고전할 수밖에 없다”면서 “K리그 발전을 위한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은 “ACL에서 만나는 클럽들은 평균적으로 K리그보다 공격진이 우수하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울산 관계자는 “내년 클럽월드컵 출전 등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구단 차원에서 더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조윤희, 불안한 가정사 고백 “사랑하지 않은 사람과 사는 게 얼마나 끔찍한지 안다”

    조윤희, 불안한 가정사 고백 “사랑하지 않은 사람과 사는 게 얼마나 끔찍한지 안다”

    배우 조윤희가 가정사에 대해 언급했다. 조윤희는 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딸과의 관계에 관해 이야기하다가 자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조윤희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사이가 좋지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31살에 부모님 문제로 독립헸다. 나는 혼자서 뭘 잘 못해서 독립해서 혼자 사는 로망이 전혀 없었다”며 “부모님의 보호 아래 살고 싶던 사람인데 어렸을 때부터 화목하지 못했고, 계속 사이가 안 좋아질 것 같아서 그때 일하면서 전셋집을 구할 수 있어서 독립했다”고 했다. 이어 “10개월 정도 혼자 살다가 독립한 이후 부모님이 이혼하셨다”며 “엄마는 한 번도 경제 활동을 해본 적이 없으셔서 내가 엄마를 모시고 같이 계속 살았다”고 덧붙였다. 조윤희는 “엄마는 어린 시절부터 내가 생각하는 정도의 관심을 주지 않았는데 엄마에게도 이유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엄마와 아빠는 사랑해서 결혼한 사이가 아니고 외할머니가 시켜서 했다. 엄마는 결혼한 순간부터 우울증이 있었던 것 같다”며 “나도 사랑하지 않은 사람이랑 사는 게 얼마나 끔찍한지 안다”며 어머니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적어도 사랑을 해서 결혼했고, 그래서 낳은 아이라 사랑스러워서 모든 걸 해주고 싶지만 엄마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이해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2017년 배우 이동건과 결혼한 조윤희는 같은 해 12월 딸을 얻었다. 두 사람은 결혼 3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딸은 조윤희가 키우고 있다.
  • 경북도 2024년 출자출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경북문화재단, 안동·김천의료원 꼴찌”

    경북도 2024년 출자출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경북문화재단, 안동·김천의료원 꼴찌”

    올해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종합첨령도 평가에서 김천의료원과 안동의료원, 경북문화재단이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 1등급 기관은 나오지 않았다. 김천의료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녀 연속 촤하위 등급을 받았다. 경북도는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경상북도 출자출연·보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도는 지난 2021년부터 산하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파악하고 부패 유발 요인을 진단·개선하고자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해 왔다. 종합청렴도는 ▲도민이 각 기관의 업무·행정서비스를 겪고 평가하는 ‘외부청렴체감도’ ▲기관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체감도’ ▲각 기관의 부패방지를 위한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를 평가, 합산한 종합 점수에 따라 최고 1등급에서 최하 5등급까지 부여하는 식이다. 기관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8.78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평균 점수와 같은 수준이다. 세부 결과를 보면 외부인(도민)이 체감하는 청렴도는 높아졌으나, 내부 직원들의 평가 결과는 더욱 악화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관의 외부체감도 평균은 9.83점으로 나타나 전년(9.64점) 대비 0.19점 올랐다. 반면 내부체감도는 8.44점으로 전년(7.73) 대비 0.71점 크게 상승, 역대 가장 높게 평가됐다. 청렴노력도 평가는 8.26점으로 전년(8.46점) 대비 0.20점 하락해 각 기관이 부패 방지 노력에 소홀한 것으로 파악됐다. 등급별로 보면 2등급에는 ▲경북도경제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테크노파크 ▲경북행복재단▲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경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북도장애인체육회 ▲새마을재단 ▲한국국학진흥원 등 10곳이 포함됐다. 3등급은 ▲경북연구원 ▲경북호국보훈재단 ▲경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경북도여성정책개발원 ▲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독도재단 등 6곳이 받았다. 하위 기관인 4등급으로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도체육회 ▲경북도환경연수원 ▲포항의료원 등 4곳이, 최하위 5등급에는 ▲경북문화재단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3곳이 각각 포함됐다. 1등급 기관은 없었다. 경북도는 이번 청렴도 평가 결과를 각 기관 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부서에도 통보해 청렴도 개선에 활용토록 하고, 지방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 및 지방의료원 성과평가에도 반영해 인센티브 또는 페널티를 부여할 예정이다. 서정찬 경북도 감사관은 “이번 평가 결과로 각 기관의 청렴 취약 요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개선 대책을 추진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무기 수출 ‘국회 동의’ 받으라니, 방산 날개 꺾을 텐가

    [사설] 무기 수출 ‘국회 동의’ 받으라니, 방산 날개 꺾을 텐가

    더불어민주당이 방위사업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한다. 방위산업 물자는 수출에 앞서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것이 법안의 요지다. 우리 전투기와 기갑 및 정밀유도 장비는 세계를 대상으로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까지 앞다퉈 수입하고 있다. 한마디로 방산이 한국의 새로운 핵심 수출산업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럼에도 야당의 돌출 행동은 정부와 업계의 노력에 재를 뿌리는 것과 다름없다. 민주당은 “무기를 수출할 때는 그 나라와 대립하는 상대국과 관계가 나빠지면서 국익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를 댔다. 하지만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특수부대 파병으로 우리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에 대비하려는 정부 계획에 딴지를 걸겠다는 속내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실이 “북러 군사협력의 한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마지막에는 공격용 무기 지원도 고려할 수 있다”고 하자 거야(巨野)의 입법권으로 시비를 거는 것이다. 민주당은 드론이 주도하는 새로운 양상의 전쟁에 참관단을 보내 전술 과제로 삼겠다는 국방부 방침에는 “장관 탄핵”으로 위협했다. 오늘날의 국제분쟁이 한 나라와 한 나라의 대결에 머무는 사례는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중심에 있는 중동분쟁은 물론 러·우 전쟁도 많은 나라가 얽히고설켜 있다. 우크라이나가 군사대국 러시아의 침략에 대등하게 맞서는 배경에도 미국과 나토 지원이 있다. 폴란드가 FA-50 다목적 전투기와 K-2 전차, K-9 자주포 등 천문학적 액수의 한국산 무기를 사들이는 이유는 자국의 기존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비위를 거스르니 폴란드 방산 수출도 포기해야 하나. 이런 논리라면 우리가 피땀 흘려 개발한 무기를 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 단 하나도 없다. 민주당의 방위사업법 개정안은 방산의 날개를 꺾어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악수(惡手)다.
  • “문학 언어·사회 합일된 詩 쓸 것”… 강은교 등 4명 대산문학상

    “문학 언어·사회 합일된 詩 쓸 것”… 강은교 등 4명 대산문학상

    김희선 “팬데믹 ‘야만의 시대’ 성찰”서영채 “쉽게 읽히는 비평 쓰겠다”‘저주토끼’ 스페인어 번역가도 수상 “문학의 언어와 사회가 합일되는 시를 쓸 수 있다면 좋겠어요. 내면으로 탐사하는 것만으로는 시가 안 되죠. 외면과 내면을 합칠 수 있는 ‘껴안기의 시’가 나와야 합니다. 그래야 공감과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시가 나오지 않을까요. 앞으로도 그런 길을 갈 생각입니다.” 올해 제32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강은교(79) 시인은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린 수상자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강은교와 함께 김희선(52) 소설가, 서영채(63) 문학평론가, 알바로 트리고 말도나도(36) 스페인어 번역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지막 시집일 것 같았어요. 시를 그만둘 때가 됐나 보다 하면서 책을 내고 엉엉 울었지요. 마침 비가 왔고 아무리 울어도 아무에게도 소리가 전해질 수 없었거든요. 그래도 울면서 생각한 것은 서랍에 (시를) 처넣으면서 쓰겠다는 것. 세상을 더럽히면서 쓰지는 않겠다는 거였어요.”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강은교는 지난 7월 펴낸 16번째 시집 ‘미래슈퍼 옆 환상가게’(민음사)로 상을 받았다. 우리 신화 속 ‘당금애기’를 뜻하는 ‘당고마기 고모’를 애타게 찾는 내용의 이 시집에 대해 대산문화재단은 “생명의 춤이 계속될 것임을 처연하게 보여 주는 시집은 환상과 현실이 교차하면서도 아름답고 쓸쓸한 풍경을 자아냈다”고 평했다. 소설 부문 수상작인 김희선의 장편 ‘247의 모든 것’(은행나무)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진지하게 성찰했다. 전염성과 치사율이 높은 ‘변종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된 ‘247번 감염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재단은 “바이러스의 상상력을 역동적으로 펼친 흥미롭고 의미심장한 작품”이라고 했다. 소설가이자 약사로도 일하는 김희선은 “전대미문의 바이러스가 덮쳤을 때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야만의 시대로 되돌아간 것 같다”며 “아무도 거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저 또한 거기서 자유롭지 않았다”고 말했다. 평론 부문 수상작인 ‘우정의 정원’을 쓴 문학평론가 서영채는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문학동네’ 편집위원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다. 문학 연구와 현장 비평을 넘나들며 글을 쓴 서영채는 “앞으로 어려운 비평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번역 부문 수상자 알바로 트리고 말도나도는 정보라의 소설 ‘저주토끼’를 스페인어로 옮겼다. 그는 서면으로 전한 수상 소감에서 “작품을 마지막까지 하나하나 풀어내야 하기에 번역가는 완벽한 독자인 동시에 외로운 존재”라며 “앞으로 한국문학을 스페인어권으로 확산하는 데 기여하길 소망한다”고 했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000만원과 함께 상패인 양화선 조각가의 청동 조각 작품 ‘소나무’가 주어진다. 시, 소설 수상작은 주요 외국어로 번역돼 해외에 소개될 예정이다. 1993년 제정된 대산문학상은 국내 최대 종합문학상으로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54)도 2022년 이 상을 받았다.
  • 9개월 만에 소환…검찰 ‘명태균 의혹’ 수사 속도 내나

    9개월 만에 소환…검찰 ‘명태균 의혹’ 수사 속도 내나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지난 2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게 뒤늦게 드러났다. 당시 명씨는 검사가 없는 사무국 산하 수사과에서 수사관들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5일 창원지검 관계자는 “명씨는 지난 2월 김영선 전 의원 측에게 돈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수사과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며 “검사실에서 예정된 피의자 신분 조사는 검찰에서 받는 두 번째 피의자 조사”라고 밝혔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명씨 등 5명을 수사 의뢰했다. 애초 검찰은 이 사건을 검사가 없는 수사과에 배당했다가, 지난 9월 공안사건 전담 부서인 형사4부로 넘겼다. 같은 달에는 경남 창원·김해와 경기 고양 등에 있는 김 전 의원 자택과 명씨 자택, 명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강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관련해 정유미 창원지검장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조속한 수사 등을 촉구하는 야당 의원들 요구에 “수사팀이 입에 단내가 나도록 열심히 수사하고 있다”며 “지금 제기되는 의혹들은 열심히 스크린해서 참고하고 있으니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다만 검찰이 2월 명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도 몇 개월이 지난 뒤에야 형사부에 배당하고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늑장 수사’ 논란이 커지게 됐다. 검찰은 오는 8일 명씨를 재차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비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검찰은 창원지검에 6일 차장검사 1명 등 4명 안팎의 검사 파견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명씨 수사팀 검사는 10명 안팎으로 늘어 ‘특별수사팀’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 “형, 앞트임 한 거야?”…주름 없이 매끈한 피부 자랑한 윤종신, 뭐했기에

    “형, 앞트임 한 거야?”…주름 없이 매끈한 피부 자랑한 윤종신, 뭐했기에

    가수 윤종신(55)이 최근 촬영한 증명사진을 공개했다. 윤종신은 4일 인스타그램에 “사진관 사장님의 마술, 비포 앤드 애프터(전후)”라며 자기 자신 2장을 올렸다. 두 장의 사진은 보정 전후를 비교한 것이다. 원본 사진이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면, 보정 후에는 주름이 하나도 없이 한층 젊어진 모습이다. 이에 평소 윤종신과 친한 가수 성시경은 댓글에 “형 앞트임 한 거죠?”라고 적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윤종신은 지난달 31일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의 2024년 10월호 ‘노래’를 발표했다. 신곡 ‘노래’는 2022년 ‘월간 윤종신’ 3월호 ‘말’과 10월호 ‘섬’과 궤를 같이한 작업으로 윤종신 내면의 이야기를 다뤘다. 윤종신은 직업적 의미를 넘어 자신의 삶을 반영하는 거울이자 인생의 흐름과 변화, 여정 등을 모두 노래로 표현했다. 윤종신은 이와 관련 “저를 표현할 수 있는 여러 말들이 있는데 요즘 스스로를 ‘노래 이야기 작가’로 정의해보고 있다”며 “‘음악’보다는 ‘노래’, ‘곡’보다는 ‘이야기’가 실제로 저의 작업과 더 밀접한 단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가능성을 경험하기 위해 확장되었다가 진정으로 내게 잘 맞는 자리에 안착하기 위해 축소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내가 더 잘할 수 있고 더 즐길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이름 믿고 갔는데 최악” 혹평 쏟아진 백종원 첫 해산물 축제…결국 사과

    “이름 믿고 갔는데 최악” 혹평 쏟아진 백종원 첫 해산물 축제…결국 사과

    요리 연구가이자 기업인 백종원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기획한 첫 해산물 축제 ‘어부장터’를 다녀온 방문객들 사이에서 악평이 나오자 더본코리아 측이 결국 사과했다. 백종원 대표 측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올린 ‘지역 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2탄’ 창녕편 영상의 고정 댓글을 통해 “통영 어부장터 축제에 찾아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 첫날 악천후 속에서 비가림막이 준비되지 않아 불편을 드린 점, 행사장 입장 및 음식 구매를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해드린 점 등 이번 축제와 관련해 불편을 느끼신 부분들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저희 더본코리아와 통영시가 함께 진심을 담아 사과 영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안내해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서 발생한 여러 불편 사항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더 많은 분이 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통영 어부장터 축제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사과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더본코리아와 통영 지역 수협이 함께 진행한 통영 어부장터 축제는 지난 1~3일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열렸다. 백 대표는 지난달 21일 올린 유튜브 영상을 통해 행사장에서 판매할 각종 해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백 대표는 “‘축제장 가면 비싸겠지?’ 그게 아니라 ‘축제이기 때문에 더 싸다’는 인식을 위해 준비 많이 했다. 와보시면 ‘이렇게 맛있어?’, ‘굉장히 저렴하네’ 라고 생각하실 거다”라고 말하며 홍보했다. 이어 “처음 진행하는 해산물 축제이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다”며 “재밌을 거다. 믿어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유튜브 영상 댓글에는 이 축제를 방문했던 사람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축제에 직접 방문했다는 한 네티즌은 “축제라서 교통이 막히는 건 이해하지만 들어갈 때부터 1시간 대기해서 들어가고, 음식 주문하는 데 2시간 걸리고 대기의 연속이었다. 축제 중간 시간대에 재료 소진으로 주문이 안 되는 건 준비 미흡인 것 같다. 백종원 선생님 믿고 갔는데 대실망”이라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행사 취지가 좋아서 방문했는데 비가 오는데도 천막이 준비돼 있지 않아서 추위에 떨며 천막 없는 테이블에서 우산 쓰며 음식을 먹어야 했다”며 “백종원님의 이름을 걸고 하는 행사인데 이건 아니지 않나 싶다”고 했다. 이 외에도 “이렇게 비 맞으면서 음식 먹어본 거 군대 이후 처음이다”, “주차 안내가 하나도 안 되어 있었다”, “맛없었다. 차라리 해산물 전문점에 갈 걸 후회스러웠다” 등의 후기가 이어졌다.
  • [열린세상]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플랫폼

    [열린세상]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플랫폼

    음식배달을 둘러싼 중개수수료 인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음식배달플랫폼 업체와 입점 업체 대표로 구성된 상생협의체가 9차례나 논의를 했다. 하지만 의견 차이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계속 논의를 이어 간다고 한다. 거대 플랫폼의 독과점 남용 행위를 규제하기 위한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부·여당의 법안이 지난달 말 국회에 제출됐다. 관련 업계는 규제가 혁신과 성장 엔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으나, 정부는 독과점 남용 행위가 혁신과 성장의 싹을 자를 수 있다는 이유로 규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플랫폼의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과 보안 문제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지는 것 같다. 플랫폼에 가입하면서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뉴스나 관심사를 검색하거나 영화나 동영상을 보기도 한다. 플랫폼들은 이용자가 제공하는 개인정보와 검색 기록·쿠키·캐시를 활용해 맞춤형 광고(타깃 광고)와 같이 상업적 목적에 활용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와 사생활 정보가 노출되거나 유출되기도 한다. 최근 필자는 이런 경험들을 했다. 좋아하는 운동기구를 컴퓨터에서 검색하고 구매는 하지 않았다. 이후 컴퓨터만 켜면 유사한 제품 광고가 끊임없이 화면에 뜬다. 나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플랫폼은 필자의 관심 사항을 정확히 알고 있다. 또 다른 예다. 핸드폰으로 여행 숙소를 검색하고 예약하지는 않았다. 핸드폰에 수시로 유사한 숙소 광고가 뜬다. 플랫폼이 나의 여행 일자와 여행 지역을 정확히 알고 있다. 민감한 정보와 관련된 또 다른 예다. 정치적인 이슈와 관련된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고 싶어 핸드폰으로 검색했는데 이후 유사한 동영상이 화면에 계속 뜬다. 마치 필자의 정치적 성향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위의 사례는 사소해 그냥 넘길 수도 있다. 하지만 제공한 개인정보와 검색 기록들이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 구글·네이버 등 플랫폼들은 이용자들의 민감한 개인정보와 비밀스러운 사생활 정보를 이용자 자신보다 훨씬 잘 알고 있다. 이용자들은 기억력 한계로 자신에 대한 정보를 일일이 다 기억할 수 없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 발전할수록 플랫폼의 정보수집과 활용은 더 정교해질 것이다. 그래서 더 두려워진다. 플랫폼들은 가입 시 제공받은 개인정보와 검색 기록 심지어 중개업자를 통해 취득한 정보를 활용해 민감한 정보(종교, 정치적 신념, 재산 정도, 건강 상태, 나이, 성별, 교육 수준 등)를 타깃 광고에 이용하기도 한다. 개인 신용정보(재산 수준, 교육 수준, 직업 등)를 이용해 대출 금리 차별에 활용하기도 한다. 정보 취약계층(아동·저소득층·군인·노인·저학력층 등)에 허위·기만 광고로 이들을 착취하기도 한다. 지난 9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플랫폼의 과다한 정보수집 및 보관과 상업적 이용을 경계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민감한 정보를 타깃 광고 등 상업적으로 악용하지 못하도록 정보수집을 최소화하고 아동과 청소년들에 대한 노출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FTC는 2015년에도 사물인터넷(IoT)과 관련해 건강·의료·소득·직업·인종·종교·정치적 신념 등 민감한 개인정보의 수집·보관·활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정보책임자를 임명해 개인정보 보호 관리를 철저히 하고 보안사고 발생 시 제대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이용자들은 인터넷 접속 기록과 쿠키들을 삭제할 수는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이용자 특히 정보 취약계층은 삭제 옵션이 있는 줄도 모른다. 알고 있다 하더라도 삭제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플랫폼’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검색한 기록과 쿠키들을 자동으로 삭제하도록 하면 어떨까. 김형배 더 킴 로펌 공정거래그룹 고문
  • [정은귀의 詩와 視線] 어떤 동반

    [정은귀의 詩와 視線] 어떤 동반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이른 아침 사진 한 장을 선물처럼 받았다. 산 그림자가 호수 물에 풍덩 깃들어 있고 안개가 먼 산허리를 부드럽게 감싸고 있다. 경주 보문호의 가을. 사진을 보내 주신 분은 아버지 연배의 어르신인데 자주 뵙지 못해도 나를 세심하게 살피는 마음의 눈을 가지신 분이다. “아들 등에 업혀서” 가을 소풍을 가셨다고. 잘 걸으시는 분이라 아들 등에 업혀서 간다는 표현은 비유인데, 그 말이 참 좋았다. 상상만 해도 즐거운 나들이다.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힘들 때, 마음이 풍랑처럼 들썩일 때, 나지막한 경주 남산을 떠올리곤 하는데, 이제는 이 호수도 함께 떠올리게 될 것 같다. 돌멩이를 던져도 물결이 일지 않을 것처럼 고요하고 너른 호수, 호수의 마음을 닮아 간다면 나도 근사하게 깊어질 것 같다. 어른은 이 시를 함께 보내 주셨다. 경주 출신의 시인이라 시비가 경주에 있다. 나 하나 한다고 뭐가 되나? 이런 말을 우리는 쉽게 한다. 변화가 필요하지만 용기가 없을 때, 분투가 필요하지만 겁이 날 때 하는 말이다. 그러면서 주저앉는다. 현실은 그대로이고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시인의 마음은 매사에 주춤, 뒤로 물러서는 우리의 나약함을 시적인 시선으로 신비롭게 탈바꿈시킨다. 너도 피어나고 나도 피어나면 풀밭이 다 꽃밭이 되리라고 하니 말이다. 꽃이 피는 일과 물드는 일이 모두 비슷하다. 나 하나 물든다고 뭐가 달라질까? 하지만 시인은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한다. ‘말하지 말아라’라는 명령문은 ‘되는 것 아니겠느냐’는 간곡한 질문 덕분에 강압이 아닌 유순한 초대가 된다. 이맘때의 가을산은 하루가 다르게 색이 바뀐다. 노랑으로 물들어 가는 뒷산 은행나무를 보며 생각한다. 너도 물들어 가는구나. 나도 물들어야지. 저마다 다른 색깔로 물든 세상은 조화롭고 아름답다. 피어나는 일, 물드는 일, 지는 일, 다시 피는 일. 모두 홀로 함께 하는 일이다. 무언가를 먼저 시작하는 용기는 너/당신이 있어 서로 지지하고 우리라는 힘으로 모일 때 지속적인 추동력을 얻는다. 우리 잠시 다녀가는 이 세상의 삶이 많은 고난에도 불구하고 어떤 기적을 선사한다면, 그건 바로 동반과 함께 나아가는 여정에 깃든 신비다. 이 가을, 저 단풍들처럼 우리도 함께 물들어 보자. 아무 두려움 없이 그렇게 함께하자. 그러면 또 한 걸음 나아간다. 썩 괜찮은 초대이지 않은가. 정은귀 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 사라진 ‘그’를 찾아 떠난 길… ‘나’를 발견하다

    사라진 ‘그’를 찾아 떠난 길… ‘나’를 발견하다

    촬영 도중 홀연히 사라진 유명 배우. 그의 실종을 다룬 프로그램이 방영되자 제보가 들어오고, 22년 만에 그를 찾게 된다. 그는 왜 사라졌고 어떻게 살았을까. 6일 개봉하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사라진 배우의 뒤를 쫓는 감독의 이야기다. 노년의 영화감독 미겔(마놀로 솔로 분)은 한 TV 탐사프로그램에서 출연 제안을 받는다. 22년 전 실종된 배우 훌리오(호세 코로나도 분)에 대해 증언해 달라는 내용이다. 훌리오는 군 시절을 함께 한 미겔의 오랜 친구이자 미겔이 촬영하던 ‘작별의 눈빛’ 주연배우였다. 영화는 사라진 배우를 찾는 줄거리지만 오히려 감독이었던 미겔의 이야기에 초점을 둔다. 미겔은 훌리오의 딸, 당시 촬영 감독 등을 만나 젊은 시절을 돌아본다. 미겔이 촬영했던 ‘작별의 눈빛’은 자기 딸을 찾는 한 부유한 유대인의 사연을 그렸다. 훌리오는 그의 딸을 찾으러 가는 배역이었다. 누군가를 찾던 영화 속 훌리오는 정작 현실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다. 미겔 역시 마찬가지다. 과거에 훌리오와 삼각관계였다가 아쉽게 헤어진 옛 연인을 마주하고, 창고에 묵혀 뒀던 사고사한 아들의 사진을 보면서 아픈 과거를 마주한다. 잊으려 발버둥 쳤지만 고통스러운 기억이 여전히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영화는 무언가를 잃어버린 둘의 사연을 따라가며 사라지는 것들을 비춘다. 필름 깡통이 가득한 편집실, 시간이 멈춘 듯한 미겔의 바닷가 집, 그가 방문한 수녀원, 문을 닫은 극장 등에는 과거 잔상만 남았다. 실종된 배우의 흔적을 찾으며 그 옛날 자신의 영화와 다시 만나는 미겔의 이야기는 지난 31년간 작품활동이 없었던 빅토르 에리세 감독의 개인적인 고백이기도 하다. 에리세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절반은 실제 경험에서, 절반은 상상력에서 비롯됐다. 주제가 내 삶의 가장 내밀한 고민과 관심사와 연관됐다”고 소개했다. 미겔이 훌리오를 찾은 뒤 둘의 과거를 어떻게 소환하는지를 보여 주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종영 이후 자리를 뜨기 어려울 정도로 묵직하게 다가온다. 169분. 12세 이상 관람가.
  • 24시간 감시·저격수·드론… 선거 후폭풍 대비 철통 보안

    미국 대선이 초박빙 판세로 치달으면서 5일(현지시간) 투표가 마무리돼 결과가 나와도 양측 간 싸움은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지난달 말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워싱턴주 밴쿠버 등에서 사전투표함에 잇따라 불이 나 투표용지 수백 장이 타버렸다. 본투표 이후에도 선거 결과에 불만을 품은 유권자들이 소요 사태를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간) “(선거 이후 소요 가능성에) 불안해하는 유권자들을 안심시키고자 선거 관리 당국이 선거일과 그 이후 폭력이나 혼란에 대응하기 위한 전례 없는 보안 시나리오를 홍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합주 가운데 하나인 애리조나주 마리코파카운티 치안 당국은 선거 기간에 최대 200명을 투입해 24시간 투표소를 감시하기로 했다. 4년 전인 2020년 대선 때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미 전역 수백 곳의 선거관리사무소가 방탄유리와 강철 문, 감시장비로 보호받고 있다. 일부 지역은 투표소 현장 관리자에게 신분증 끈에 달 수 있는 패닉 버튼(비상벨)을 지급했다. 우편물을 통한 화학물질 공격에 대비해 방호복과 해독제를 준비한 곳도 있다. 미 대선은 5일 투표를 마친 뒤 주별 선거인단 명부 확정(12월 11일)과 선거인단 투표 실시(12월 17일), 선거 결과 인준(내년 1월 6일), 새 대통령 취임(내년 1월 20일)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극렬 지지자들이 선거 결과를 수용하지 못해 소요 사태를 일으킬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래서 당국은 긴급 대응 요원들의 휴가를 당분간 금지했다. 필요시 투표소 주변 건물 옥상에 저격수를 배치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마리코파카운티가 속한 피닉스시는 도심 개표소 상공에 감시용 드론을 띄워 주변을 요새처럼 보호하고 있다. 투·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돼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선거인단이 따로 모여 투표 결과대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과정이 남아서다. 이번 대선 7대 경합주 가운데 하나인 조지아는 주 의사당 주변에 보안 펜스를 설치했다. 애리조나도 주요 시설 출입문과 감시 장비를 보완했다.
  • 온난화 피해 고지대로 이사 가는 나무들… 해충 습격에 돌연사도[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온난화 피해 고지대로 이사 가는 나무들… 해충 습격에 돌연사도[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알프스 나무 매년 30㎝ 고지대 이동산 정상 식물들 더이상 갈 곳 없어수령 350년 된 너도밤나무도 죽어 기후변화에 곤충들 서식지는 확대아열대 해충 ‘노랑알락하늘소’ 확산2년 전 한국 정착… 1000 마리 발견 알프스의 나무들은 10년마다 최대 33m 높은 곳으로 이동한다. 나무뿐 아니라 풀도 10년 동안 18~25m, 같은 기간 곤충은 최대 90m까지 높은 곳으로 이동해서 산다. 스위스 연방 산림·눈 경관 연구소(WSL)가 50년 동안 알프스 지역 2000여종의 식물, 동물, 곰팡이 등의 계절적 변화와 고도 이동을 연구한 결과다. 이 연구는 2021년 SCI급 학술지인 생물학 리뷰 온라인판에 실렸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나무들은 매년 평균 30㎝씩 높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순차적으로 올라가다 보면 맨 꼭대기에 있던 식물들은 갈 곳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알프스에 접한 국가들은 산 정상 부근에 ‘알파인 정원’을 조성해 식생을 관찰합니다.” 지난 9월 독일 뮌헨식물원에서 만난 틸 헤겔 박사는 ‘유럽의 지붕’ 알프스에서 산 꼭대기 자생식물부터 소멸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알프스 고산식물로 잘 알려진 에델바이스는 그동안 채취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었는데 이제는 사람뿐 아니라 매년 아래에서 올라오는 식물들과도 경쟁하는 사정에 처하게 됐다는 것이다. 나무들이 밤마다 깨어나 자리를 옮기는 것도 아닐 텐데 어쩌다 매년 위로 올라가게 됐을까. 기온 상승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1970년 이후 최근까지 스위스 알프스의 평균기온은 1.8℃ 상승했는데 70년대 당시 기후 환경에 맞추려면 나무들은 약 300m 더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그나마 나무가 버틸 수 있는 기온대인 높은 고도의 나무들만 살아남아 사람의 눈에는 나무가 매년 등산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말이다. “숲이라는 생태의 입장에서 접근하면 식물의 서식지가 이동하는 과정이지만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를 생각하면 돌연한 죽음(서든데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헤겔 박사는 숲이 바뀌는 동안 식물 한 개체에선 전례 없는 식생의 변화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가을인데 단풍이 들지 않거나 겨울이 지나도록 잎이 떨어지지 않기도 하고 몇 백 년을 버텨 온 굳건했던 나무가 갑자기 고사하는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350년 동안 건재했던 이 식물원의 너도밤나무가 갑자기 생을 마쳤다”고 말했다. 나무를 힘들게 하는 또 다른 요인은 해충이다. 변온 생물인 데다 나무보다 이동이 자유로운 곤충에게 알프스의 기온이 상승했다는 건 서식 범위가 확대됐다는 것과 같다. 곤충 역시 살던 기후대가 변하면 생존에 위협을 받기는 마찬가지이나 이들은 스스로 또는 알의 형태로 생존에 적합한 기후대로 이동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워서다. 1970년대라면 추워서 올라가지 못했던 곳까지 닿게 된 해충들이 나무를 위협한다. 해충은 산뿐만 아니라 바다도 잘 넘어 온다. 한국에서도 태풍 등을 타고 아열대 해충이 제주나 남쪽 바다에 상륙하거나 잠잠했던 토종 해충이 높아진 기온에 힘입어 식물들을 공격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019년 제주에서 발견되고, 2022년 국내 정착이 공식 확인된 아열대 원산 해충인 노랑알락하늘소가 지난해 1000여 마리 이상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베트남이나 태국을 연상케 하는 고온이 이어졌던 올 여름철은 알락하늘소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됐다. 이미 그 전부터 미국흰불나방, 청딱지개미반날개, 등검은말벌, 대벌레 등 여러 해충이 산림과 농식물을 잠식했고 소나무재선충병이나 참나무시들음병과 같은 재난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식물의 식생 변화 또는 돌연사가 늘고 있지만 전 세계 연구자들은 진정한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식물은 말도, 반응도 없어서다. 2년 이상, 실은 10년 넘게 관찰하고 데이터를 모아야 식물이 기후에 적응하는 과정인지 기후 때문에 죽어 가는 과정인지를 알 수 있는데 이는 기초과학의 영역이다. 한국에서 연구 예산을 확보하기 가장 어려운 분야에 기후 대응을 위한 실마리가 숨어 있는 모습이다.
  • 고양 소노, 2연패 탈출…DB, 졸전 끝에 6연패

    고양 소노, 2연패 탈출…DB, 졸전 끝에 6연패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프랜차이즈 스타 이정현을 앞세워 원주 DB를 6연패에 빠뜨렸다. DB는 무더기 자책성 실책으로 무너졌다. 소노는 4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79-64로 물리치며 선두권 진입을 위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로써 소노는 2연패(5승)에서 벗어나며 대구 한국가스공사(5승 1패)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반면 DB는 2023년 2월 3일부터 25일까지 6연패 이후 618일 만에 다시 6연패(1승)를 당하면 서울 삼성과 함께 최하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이 무색하게 시즌 초반 6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이정현이 22점(5리바운드·7어시스트),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센터 앨런 윌리엄스 역시 22점(14리바운드·7어시스트), 김민욱이 10점(8리바운드)로 연패 탈출에 공을 세웠다. DB에선 강상재 15점(7리바운드·5어시스트), 이선 알바노 12점(4리바운드), 유현준 10점(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6연패를 막지 못했다. 전반은 31-34로 밀렸던 소노는 3쿼터 들어 달라졌다. 이정현이 잇따라 2점슛과 3점슛을 성공시켰으나 DB의 강상재의 2점슛을 내줘 36-36으로 동점이 됐다. 윌리엄스와 이정현이 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56-45로 앞섰다. 공격과 수비 리바운드에서 밀린 DB는 3쿼터에 11득점에 그쳤다. 4쿼터 들어 3점슛을 주고 받은 소노는 이재도의 턴오버와 김민욱의 파울에 김승기 소노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었다. 경기 종료 6분여 전 이선 알바노가 저지른 실책을 살린 소노가 속공 득점으로 흐름을 바꿨다. 이어 DB 유현준의 중거리 슛이 실패하자 이번에도 소노는 리바운드를 잡아내 이재도가 3점을 터뜨려 다시 10점 차로 달아났고, DB는 추격의지를 상실했다. 이날 경기 내용을 보면 졸전이었다. 소노는 3점슛 32개를 던져 5개(15.6%)만 성공했고, DB는 25개를 던져 6개(24%)를 성공시켰다. 소노는 전반에 14개를 던졌으나 하나도 바스켓에 넣지 못했다. 야튜는 소노가 78개를 던져 30개(38.4%)를 성공했고, DB는 61개를 던져 25개(40.9%)를 림에 넣었다. 공격 리바운드에서 소노가 22개를 잡아낸 반면 DB는 10개에 머물렀다. 자책성 범실인 턴오버에서 소노가 13개를 기록한 반면 DB는 21개에 이르렀다.
  • “사랑 이야기 원치 않아”…송혜교, 40대에 ‘수녀’ 택했다

    “사랑 이야기 원치 않아”…송혜교, 40대에 ‘수녀’ 택했다

    배우 송혜교가 ‘수녀’ 연기에 도전한 영화 ‘검은 수녀들’이 2025년 1월 24일 개봉을 확정하고 해외 포스터를 공개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5년 개봉해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며 544만 관객을 사로잡은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다. 글로벌 화제작 ‘더 글로리’에서의 강렬한 연기를 통해 최고의 호평을 받은 배우 송혜교가 ‘검은 수녀들’에서 소년을 구하기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의식을 준비하는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유니아’를 도와 검은 수녀가 되기로 결심하는 ‘미카엘라’ 수녀는 드라마 ‘빈센조’, ‘멜로가 체질’과 영화 ‘거미집’, ‘낙원의 밤’ 그리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하얼빈’까지 폭넓은 캐릭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전여빈이 맡았다. 여기에 악마의 존재를 믿지 않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바오로’ 신부 역은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새로운 출연진으로 기대를 높이는 배우 이진욱이,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 ‘희준’ 역은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영화 ‘하이재킹’으로 주목받은 문우진이 맡았다. 송혜교는 지난 9월 패션 매거진 ‘엘르’ 화보 인터뷰를 통해 ‘검은 수녀들’을 차기작으로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오컬트 장르의 마니아는 아니지만 어머니가 유독 좋아하셔서 어릴 적부터 익숙했다”며 “‘더 글로리’의 다음 작품으로 멜로나 사랑 이야기로 돌아오고 싶지는 않았다. 때마침 ‘검은 수녀들’을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니터로 누군가를 위해 싸우는 제 얼굴을 보니 ‘이런 얼굴이 있네’ 싶으면서 새로웠는데 도전을 완수한다면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컸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주변에 좋은 어른이 많이 계신다. 삶이 늘 행복하지만은 않지 않나. 힘들 땐 항상 주변 어른들이 좋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잘 잡아 주셨던 것 같다. 그래서 나도 늘 괜찮은 어른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오랫동안 이어온 ‘배우’의 일에 대해 “주어진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왔다. 결과가 늘 좋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니 예전이나 지금, 혹은 미래에도 늘 해왔던 대로 제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할 것 같다. 비판 받을 것은 받고, 칭찬 받을 때는 또 칭찬 받으면서”라고 애정과 진심을 드러냈다.
  • 열애설 없던 박소현, 드디어 결혼 결심?…맞선남 공개한다

    열애설 없던 박소현, 드디어 결혼 결심?…맞선남 공개한다

    방송인 박소현의 결혼 도전기가 시작된다. 4일 첫 방송되는 tvN STORY 신규 예능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는 박소현이 출연한다. 이 프로그램은 그 어떤 것도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완벽한 다이아 미스&미스터 연예인이 그들에게 부족한 딱 한 가지, ‘연인’을 찾기 위해 펼치는 맞선 프로젝트를 담은 예능이다. 올해 54세인 박소현은 방송에서 총 3번의 맞선을 본다. 제작진은 “결혼정보회사 시스템을 적용한 데이트 과정이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예인 출연진뿐만 아니라, 일반인 상대자에게도 3번의 데이트 이후 만남을 이어갈지를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맡겼다”고 밝혔다. 또 “박소현이 상대방으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시청자들의 예상이 맞을지 빗나갈지가 가장 관전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선공개 영상에서 박소현이 첫 번째 맞선남을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맞선남과 만난 김소현은 환한 미소를 보이고 이어지는 데이트에서도 즐거워했다. 맞선남도 훈훈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첫 맞선 다음 날 박소현은 절친 황보, 산다라박을 만나 “그냥 만나자마자 인사하고 자기소개를 했는데 카페에서 만났는데 거기 있을 때는 너무 힘든 거다. 나도 정신이 없고”라고 전했다. 이어 “자기소개 후에 열기구를 타러 갔다. 130m 위로 올라갔는데 너무 좋더라. 호감이 더 상승했다”고 했다. 황보, 산다라박과 얘기를 더 나누던 박소현은 연애에 대한 감이 전혀 없었고, 절친들에게 소개팅 팁을 전수받았다.
  • 추성훈, 학폭 피해자였다…日교사 구타에 온몸 피멍

    추성훈, 학폭 피해자였다…日교사 구타에 온몸 피멍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어린 시절 학폭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는 추성훈이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라는 주제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추성훈은 재일교포 4세 출신으로 어린 시절 많은 차별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추성훈은 “저는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고 아버지는 재일교포 3세다. 어머니는 한국에서 결혼한 후 일본으로 넘어왔다”며 일본어를 몰랐던 어머니가 일본에서 두 자녀를 양육하느라 고생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추성훈은 중학교 때 있었던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중1 때 친구가 제게 100엔을 빌려달라고 해서 줬다. 갚는다고 했는데 안 갚더라. 주머니에서 동전 소리가 나도 안 주길래 돈을 달라고 했고, 그래도 안 주길래 엄청 싸웠다”며 “교실에 앉아 있는데 싸웠던 친구네 반 선생님이 찾아와 체육관으로 혼자 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갔더니 갑자기 그 선생님이 얼굴만 피해 구타했다. 일본 사람은 때리지 말라고 하더라”면서 “다리를 많이 맞아서 다리를 절뚝이며 집에 갔고 온몸에 피멍이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추성훈은 “어린 시절 살던 동네가 오사카 지방에서도 치안이 나빴다. 친구들이 거의 다 야쿠자다. 조폭, 깡패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제가 나쁜 길로 빠지지 않았던 이유는 어릴 때부터 유도를 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유도선수 출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3살 때부터 유도를 시작했다는 추성훈은 “아버지가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나쁜 길로 안 빠지고 유도만 좋아하고 바라볼 수 있었다”며 지난해 4월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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