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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산 신령님께 고합니다” 오승호 경제부기자(현장)

    ◎농림수산부 직원,비내리기 축원 『을해년 2월5일 길일을 택해 농림수산부 차관 박상우가 관악산 신령님께 삼가 고개숙여 고합니다…』 「한남정맥 관악산」이라고 쓴 신위에 돼지머리,시루떡 등 넉넉한 제물 앞에서 원예특작과 권기석 계장이 축문을 읽어 내려갔다. 『지금 남부지방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우리의 형제자매들이 식수난과 농작물 생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하루 속히 비를 내리셔서 가뭄을 해갈시키고 애태우는 농민의 주름살을 펴 주시길 기원합니다』 일요일인 5일 상오 11시20분 해발 6백32m 서울 관악산 정상의 헬기장.농림수산부 박차관과 직원 1백여명이 정성을 모아 가뭄극복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올리고 있었다. 축문낭독에 이어 김한수 농산정책심의관을 시작으로 참석자들이 번갈아 절을 올렸다.마침 산을 찾은 등산객들도 기우제를 관심있게 지켜보았다.호기심보다 가뭄의 심각함을 공감하려는 듯했다. 농림수산부 한 직원은 『산에도 족보가 있다』면서 『속리산에서 뻗어 나온 한강 이남의 산들은 경기도 과천의 청계산을 거쳐 관악산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툼한 등산복 차림의 이용규(대한산악회 서울시 부회장)씨는 『농림수산부에 재직했다가 93년 퇴직했다』며 『농정을 담당하는 직원들 못지않게 올 농사가 걱정돼 선약도 깨고 기우제에 참석했다』고 말했다.유종섭 외환은행 상무이사는 『언론보도를 보고 산을 좋아하는 직원 20명과 함께 왔다』면서 『관악산 신령님이 비를 내리게 해주셔서 농민들을 신명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우제는 『절수·저수·용수개발 등 가뭄극복 3대 운동으로 올해에도 기필코 풍년농사를 이룩하겠다』는 박차관의 다짐섞인 격려사와 만세삼창을 끝으로 30분 만에 끝났다. 기우제를 지낸 농림수산부 직원들은 애타는 마음이 다소 누그러진 듯했다.그러나 용수개발 업무를 직접 맡고 있는 이상무 농어촌개발국장은 아쉬운 듯 한마디 던졌다.『지난 3일엔 비가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었는 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나.「관악산 신령님」이 애타는 농심들을 얼마나달래 줄지 궁금하다.
  • “재미있는 태권도로” 룰 개선 시급/「지구촌무도」로 도약하는 길

    ◎방송인기 요소 가미로 팬 확보를/국제 저변확대로 「영구종목」되게 태권도가 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우리 민족의 가슴을 뿌듯하게 만드는 밝은 소식이다. 그러나 태권도가 올림픽의 영구종목으로 뿌리를 깊이 내리려면 이제부터 관계자들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올림픽의 정식종목이 됐다 해서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태권도가 치러진다는 보장은 없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헌장은 올림픽을 개최하는 대회조직위원회에 종목의 선택권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의 역사를 들춰보면 「세계의 스포츠」라 불리는 축구도 32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는 치러지지 않았고 유도가 68멕시코올림픽에서는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두 대회조직위원회가 그때 각각 축구와 유도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올림픽은 규모가 커져 가고 있는 데다 지구가족의 관심에 IOC는 신경을 쓰고 있어 부단히 경기종목의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좋은 예가 야구와 복싱이다. IOC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이후의 올림픽 실시경기의 전면 조정,검토작업을 진행중이며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새로 정식종목으로 끼어든 야구를 제외하기로 프로그램위원회는 뜻을 굳혀가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야구가 치러지는 것은 틀림없지만 2000년 시드니올림픽이후에도 올림픽종목으로 살아남으려면 야구의 세계화가 급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IBA(국제야구연맹)의 아르드 노타리회장(이탈리아)은 조바심치고 있다. 야구가 세계적인 보급률이 낮기 때문에 올림픽종목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짙은데 견주어 복싱은 판정을 에워싼 말썽과 선수의 건강보호문제 때문에 IOC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그러나 복싱이 올림픽종목으로서 버티고 있을 수 있는 것은 막대한 방영권료를 지불하고 있는 미국의 방송사 덕분이다. 아직은 미국에서 인기가 있는 올림픽복싱을 미국의 방송사들이 옹호하고 있기때문에 복싱의 올림픽축출은 「선고유예」상태(?)인 셈이다. 96애틀랜타올림픽의 방영권료는 줄잡아 5억5천만달러(약4천4백억원)나 된다. 올림픽이 열릴때마다 거액의 방영권료가 올림픽재정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IOC도 방송사의 의견을 무시할 수가 없다. 따라서 태권도도 경기룰을 개정해서 보다 재미있는 경기로서 팬들을 많이 확보해서 방송사들의 지지를 받을수 있게 돼야 한다. 보다 재미있는 올림픽을 IOC가 지향하고 있는 지금 올림픽종목으로서 살아 남으려면 방송사가 선호하는 종목의 길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된다. WTF(세계태권도연맹)총재이기도 한 김운용IOC부위원장도 『TV가 선호하는 재미있는 격투기로 발전하는 것이 태권도의 급선무』라고 말하고 있다. ◎IOC파리총회 이모저모/새위원에 이건희씨 유력/ITF,“태권도 저지” 막판 활동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4일 파리 시내 과학기술센터에서 제103차 총회를 열어 태권도의 올림픽경기 정식종목 채택과 IOC위원 추가 선임문제 등을 협의했으나 막판까지 결론도출에 진통을 겪었다. 이날 회의는 태권도의 정식종목 채택이 기정사실화된 탓인지 회의장 주변에서는 한국인 IOC위원 추가선임 문제에 관심이 집중됐다. ○…IOC의 프랑수아 카를로 사무총장은 이날 상오회의가 끝날 무렵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IOC위원 선출방식에 대한 헌장제정 개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음을 발표. IOC의 소식통은 『5일 총회에서는 태권도 정식종목채택과 추가 IOC위원등 모든게 결정될 것』이라며 『한국인 IOC 위원으로는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이 그동안의 공로로 볼때 무난히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 IOC의 「황제」인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이 지명한 인사는 총회에서 거부된 적이 결코 없다는 전례를 들어 이회장의 추가임명은 확실시된다는 관측이 지배적. ○…북한 올림픽위원회의 장웅 사무총장은 김유순 전IOC위원의 자리를 이어받아 새 위원으로 임명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어 한국인 IOC위원은 김운용부위원장에 이어 최근 3명으로 늘어날수도 있다고 관측. ○…이날 총회장 앞에는 태권도및 한국체육계 인사1백여명이 몰려 회의 진행을 지켜보다 IOC측으로부터 해산요청을 받았다. IOC의 관계자는 『한국인들이 몰려 있으면 위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하는 것같으니 물러나달라』고 요청했다는 것. ○…친북한 태권도단체인「국제태권도연맹」(ITF)은 이날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채택을 저지하는 서한을 IOC위원들에게 돌리는 등 막바지까지 방해활동을 전개.ITF명의로만 된 이 영문서한은 「분쟁지역에서는 올림픽이 화해를 촉진시킨다」는 내용의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올림픽 1백주년을 맞아 보낸 메시지 내용을 인용하면서 『「ITF」와 「WTF」는 통합된 다음에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돼야 한다』고 주장. 북한측의 정재훈 태권도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측관계자와 접촉을 갖고 태권도 단체의 통합협상을 제의했으며 WTF측은 이에 긍정적인 반응.
  • “일전불사”외치다 경찰진입후 잠잠/전기협·지하철노조원농성 해산현장

    ◎기독회관 농성자 순순히 연행 응해/명동성당,“당사자간 자체 해결하라” 경찰은 26일 상·하오 철도와 지하철노조원들이 대학생들과 농성을 벌여온 한국기독교회관과 경희대등에 대해 잇따라 해산작전을 벌였다. 농성자들은 경찰이 진압작전을 펼치자 미리 대피하거나 순순히 연행에 응해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한국기독교회관◁ ○…경찰은 이날 하오 3시30분 파업중인 전기협소속 철도노조원들이 지난 23일부터 3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 9개중대 1천2백여명의 정사복경찰을 투입해 30여분만에 농성근로자 2백71명 모두를 연행,성동경찰서등 시내 9개 경찰서에 분산수용하고 조사를 벌였다. 경찰이 투입되자 기독교회관 3층부터 7층까지 분산돼 농성을 벌이던 근로자들은 모두 7층으로 올라가 복도와 사무실에서 구호를 외쳤으나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고 경찰의 연행에 순순히 응했다. 그러나 이중 1백여명은 7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무실로 몰려가 20여분동안 저항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하오 3시20분쯤 농성근로자 지도부에 경찰투입사실을 통보했으며 건물주변에 매트리스등을 깔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건물로 들어가면서 지도부들은 7층에 있다는 정보에 따라 사복조는 별도로 엘리베이터를 이용,곧바로 7층에 들여보냈으며 전경들은 비상계단을 통해 농성을 하고 있던 3층부터 훑고 올라가는 양동작전을 폈다. 농성 근로자들은 경찰이 들어오기 전만해도 「승리가」등을 부르며 『공권력투입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등 일전불사태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막상 경찰이 덮치자 대부분 연행에 순순히 응해 큰 충돌은 없었다. ○…한편 이날 당직을 맡은 김기석신부(35)는 경찰투입에 앞서 경찰지휘부를 만나 『농성근로자 가족들이 안전하게 빠져나갈수 있도록 20분간의 여유를 달라』고 했으며 경찰은 10분정도 여유를 준뒤 건물에 진입. ○시위장소 못찾기도 ▷명동성당◁ ○…명동성당에서 4일째 농성중인 서울지하철 노조원 5백여명은 경희대·기독교회관 등에 경찰력이 들어가 농성근로자를 강제해산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위축된 분위기속에서 대책마련에 부심. 농성근로자들은 이날 밤늦게까지 구호등을 외치며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리려 애쓰는 모습. 이들중 2백여명은 이날 밤 안암동 개운사로 자리를 옮겨 농성장에 대한 공권력투입을 규탄하는 대회를 열기로 했으나 개운사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하는 바람에 성균관대로 다시 이동하는등 시위장소 물색에 어려움을 겪기도. ○…명동성당측이 이날 하오 10시쯤 농성근로자와 지하철공사측 간부간에 열린 막후협상이 결렬된 이후 『노사문제는 당사자들간에 자기 회사안에서 해결하고 자정까지 성당에서 떠나달라』고 요구하자 농성근로자들은 난감한 표정. 막후협상을 벌인 사람들은 농성근로자대표 김종식노조법규부장과 지하철공사 장영석총무부장·김정근노무부장 등으로 이들은 성당측의 주선으로 성당 사무처에서 만났으나 서로 종전 입장만 되풀이 해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 이 막후협상에서 근로자측은 종전에 내건 기본급 7만원 인상안을 후퇴,5만원 인상·파업관련자 고소고발 및 직위해제 취소등의 안을 제시하고 회사측이 이를 수용하면 즉각 회사로 돌아가겠다고 말했으나 회사측이 이를 거부했다는 것. 한 농성주동자는 『성당측이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파업으로 얻은 소득이 전혀 없어 조합원들을 설득할 길이 없다』면서 『따로 갈데도 없고 여기에 당분간 있을 수밖에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피력. ▷경희대·동덕여대◁ ○…경찰은 서울지하철노조 파업 사흘째인 26일 새벽 지하철 노조원들과 대학생 1천5백여명이 농성중이던 경희대에 공권력을 투입,이들을 강제해산시켰다.경찰은 이날 상오 4시30분쯤 경희대 주변에 40개 중대 5천여명의 병력을 배치,상오 5시쯤 페퍼포그 차량 4대가 앞서서 다연발최루탄을 쏘며 정·후문과 경희유치원,경희중·고등학교 등 4곳의 진입로를 통해 일제히 진입했다. ○…경찰은 일부 학생과 노조원들이 진입 기미를 눈치채고 상오 4시쯤 학교 뒷산인 임업시험장을 통해 달아나 농성중이던 성북구 월곡동 동덕여대에 상오 6시30분쯤 병력을 재투입,노조원과 대학생을 연행했다. ○노조간부 자취 감춰 ▷동아대◁ ○…부산지방경찰청은 26일 부산지하철 파업을 주도한 교통공단노조 강한규위원장(37)에 대한 긴급구속장을 발부받아 3개중대 1백22여명의 경찰력을 투입,강위원장이 피신했던 동아대 하단캠퍼스를 수색했으나 검거에는 실패. 전날 공권력 투입에 대비 부산대에서 노조 집행부와 함께 동아대 캠퍼스로 피신했던 강위원장및 노조간부등은 경찰이 검거에 나섰을 때 이미 자취를 감춘뒤였다고. ◎전기협/전지협/공조 “삐걱”/파업이후 불협화의 저변/“전기협 왜 복귀 서두르나” 못마땅/부산지하철 「지각파업」에도 불만/서울지하철 전국기관차협의회와 지하철노조의 연결고리는 언제까지 이어질까.두 노조는 지난 3월16일 「전국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전지협)」를 결성한뒤부터 제법 끈끈한 동지애를 발휘해 왔다. 지하철노조측은 전기협이 법외노조여서 전지협에 가입자격이 없음에도 참관단체라는 명목으로 가입시키는 편법을 발휘하면서까지 전기협을 끌어안은 의리를 발휘했다.전기협 또한 이러한 「은혜」에 보답이라도 하듯 각종 공동집회시 불법단체 특유의 강경성을 유감없이 발휘,지하철노조쪽을 만족시켜 왔다. 특히 지난 23일 전기협에의 공권력투입에 항의,서울지하철노조가 24일 전격파업을 선언했을 때는 이들의 동지애가 절정을 이루었다. 노조이념에 있어 상당한 거리가 있는 이들이 급속히 가까워질수 있었던 것은 현실적 이해때문. 지하철노조는 올해 정부측과의 임금협상에 난관이 예상됨에 따라 전기협의 강한 투쟁력이 필요했고 임의단체로 법적 기반이 없는 전기협은 합법노조인 지하철노조를 끌어들여 공동전선을 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이러한 기대에 걸맞게 공동파업이라는 최대목표를 일궈냈지만 최근들어 「한지붕 세가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하철노조원들은 정부의 강경방침에 전기협소속 기관사들이 일부 복귀하자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전에는 그렇게 강경하던 전기협동지들이 먼저 손을 들 줄은 몰랐다』고 비아냥거리고 있다. 동시 연대파업을 약속했던 부산지하철노조가 서울쪽의 24일 상오4시 파업방침에 맞추지 않고 마라톤협상을 벌이다 25일에야 파업에 마지못해 동참한 것에 대해서도 야속해 한다. 한 조합원은 『자기들 실속을 다 차리려다 안되니까 파업에 동참한다』며 불만을 떠트렸다. 「이해가 다하면 멀어진다」는 속세의 법칙이 이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 알바니아 2월10일 자유총선/복수 후보 허용… 직접·비밀투표

    【빈 AFP 연합】 알바니아는 내년 2월10일 직접 비밀투표에 의한 알바니아 최초의 자유총선거를 실시한다고 알바니아 관영 ATA통신이 1일 보도했다. 빈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알바니아 인민대회(의회) 지도자들이 지나달 알바니아사상 최초로 복수후보제를 허용한 직접 비밀투표로 의원을 선출토록 하는 의원선거법을 통과시킨 데 이어 의회총선거를 내년 2월10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새로 마련된 알바니아 의원선거법은 3백명 이상의 추천을 얻어 입후보등록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신문과 방송 등 언론매체를 통해 독자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 장마속 건자재난… 인력 부족/초중고 신ㆍ증축 중단사태

    ◎내년 개교 92곳 수업차질 위기/신입생 정원 축소등 대책 부심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시멘트 등 건자재와 건축인력 부족현상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학교건물 신ㆍ증축 공사가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서울 등 대도시에 내년에 신설할 학교의 교실들을 계획대로 짓지 못해 몇개 학교는 개교일정을 미루어야 할 정도이며 신설된지 얼마안돼 저학년만 있는 학교들은 내년 신입생을 줄여 뽑아야 될 형편이다. 24일 문교부에 따르면 내년에 새로 들어설 학교는 국민학교만 하더라도 서울의 백동(구로구 시흥동)ㆍ수서(강남구 수서동) 등 13개교를 비롯해 경기도 9개교,인천ㆍ광주 4개교 등 모두 56개교에 1천7백40개 교실에 이른다. 중학교는 서울의 중원중(노원구 중계동) 등 10개교와 부산ㆍ대구 4개교 등 모두 33개교 3백50개 교실에 이르며 고등학교도 3개교가 신설될 계획이다. 그러나 올들어 분당ㆍ일산 등 신도시건설이 시작되고 다가구주택 등이 인기를 끌면서 건설경기가 활발해져 시멘트 부족현상이 심각해 일부 지역에서는 시멘트를 전혀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의 경우 신축 또는 증축공사를 시작한 학교는 국민학교가 42개교 5백66개 교실에 3만여명수용 규모이고,중학교는 20개교 3백12개 교실에 1만6천명 규모,고등학교는 16개교 2백88개 교실에 1만5천명 수용규모로 이들 학교공사가 차질을 빚음에 따라 6만1천여명이 학교수업을 제대로 받지못할 위기에 놓여있다. 건자재 부족으로 지연되고 있는 학교공사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달 18일부터 장마가 시작되면서 거의 중단되고 있어 이달말까지 장마가 이어질 경우 내년3월 학기시작에 맞춰 공사를 끝내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무리해서 공사기간을 단축할 경우 부실공사의 위험마저 안고 있다. 현재 학교공사는 소규모인 경우 학교자체에서 예산을 책정,중소건설업자에 공사를 의뢰하지만 신설학교나 증축공사 등 규모가 큰 공사는 해당 교육위원회나 교육구청에서 시멘트 수요를 일괄해 조달청에 구매를 의뢰하도록 돼있다. 올해 서울지역에서 학교신축공사에 필요한 시멘트는 모두 7만4천㎥이나 지금까지 공사에 투입된 양은 필요량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다른 시ㆍ도에서도 형편은 마찬가지이다. 지난 5월21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공사를 시작,오는 12월16일까지 모두 33개교실을 지어 내년3월에 개교할 예정인 행림국민학교의 경우 3천3백여㎥의 벌크시멘트가 필요하나 지금까지 전혀 구하지 못해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다. 또 내년에 16학급 8백30여명을 수용하기 위해 지나달 25일 교실증축공사를 시작한 가락고의 경우도 기초공사를 위해 흙만 파놓았을 뿐 벌크시멘트가 전혀 없어 손을 놓고 있다. 이 학교 안호순교장은 『장마까지 겹쳐 오는 10월21일 준공예정일에 공사를 끝내기는 어렵게 됐다』면서 『16개교실 증축공사를 절반규모로 감축,8학급만이라도 공사를 끝내 신입생을 줄여 받을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달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들어 시멘트 부족현상에다 확보된 관급시멘트도 재해복구사업쪽에 우선 공급했다』면서 『올 10월쯤엔 부족상태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 공장 폐수로 모 7만여평 피해

    ◎삼성코닝,농수로에 강독성수 방류/회사측,“조사뒤 농가에 보상” 【화성=김동준기자】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신2리와 반정1리 40여가구의 논 7만여평이 인근 ㈜삼성코닝(대표 한형수)에서 방류한 폐수로 오염돼 모가 타죽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 이마를 주민들에 따르면 삼성코닝측이 배출한 폐수로 지나달 24일부터 신2리 이근재씨(70)의 논 1천8백평에 심은 모가 빨갛게 타죽은 것을 비롯,지금까지 신2리 30여농가 5만여평과 반정1리 10여농가 2만여평 등 모두 7만여평의 논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또 반정1리 김진모씨(41)의 경우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5천8백여평의 논에 모를 냈으나 그중 2천7백평의 논에 심은 모가 제초제를 뿌린 것처럼 타죽어가고 있으며 나머지도 뿌리를 내리지못해 피해가 번져가고 있다. 이에따라 신2리 이장 이충렬씨 등 주민들은 지난 4일 수화농조 직원과 함께 삼성코닝의 하수배출구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채취,PH시험지로 실험한 결과 강산성으로 밝혀져 이를 삼성코닝측에 통보하는 한편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삼성코닝측은 『지난달 하순 TV브라운관 연마작업중 폐수처리과정에서 연마제가 섞인 폐수가 작업자의 실수로 하수관을 통해 흘러나간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고 『주민들과 진상조사단을 구성,정확한 피해원인과 규모를 조사한뒤 적절한 보상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피해를 입은 마을은 약 4㎞정도 떨어진 원천저수지에서 농수를 끌어쓰고 있으며 삼성코닝은 이 농수로쪽으로 직경 60㎝의 콘크리트 하수관을 설치,하수를 배출하고 있다.
  • 새달 1일부터 준법투쟁 운행/서울 택시지부

    서울시 택시지부는 24일 하오2시 동대문구 장안4동 305의3 지부사무실에서 단위노조조합장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장회의를 갖고 오는 5월1일부터 서울시 지부소속 택시 2만2천대가 준법운행 투쟁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지부는 지나달 19일부터 기본급 17.3%인상,승무수당 3만6천4백원 인상 등 5개항을 요구하며 교섭을 벌여왔으나 결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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