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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 스토리텔링 코스 5곳 개발

    동대문구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서울형 사회적기업 ‘함께 나누는 전통문화’와 지역문화유산과 문화시설을 체험하는 스토리텔링 코스를 개발, ‘조선의 해가 뜨는 생생코스’란 테마로 스탬프 투어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잠들어 있는 문화유산의 보존가치를 일깨우기 위해서다. 5개 코스로 나뉘는 투어는 각종 문화체험, 퀴즈, 연극, 재현극 등이 어우러져 가족단위, 외국인, 청소년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해 지역문화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10~23일 체험하는 제1코스 ‘왕의 애민사상’은 햇길 건강코스다. 서울약령시~성동역터~선농단~보제원터를 답사하며 사상체질 검사와 약첩 만들기 등 한방 메카로서의 동대문구를 체험하게 된다. 오는 26일 처음 답사할 제2코스 ‘조선왕실의 시작과 끝’ 투어에서는 청량리동에 위치한 영친왕을 낳은 고종의 후궁인 순헌귀비 엄씨의 묘소 영휘원(숭인원)~세종대왕기념관~홍릉수목원(홍릉터)을 둘러본다. 6월에 예정된 제3코스 ‘전통마을의 신앙과 삶’ 답사에서는 서울풍물시장~전농동 향나무·부군당~답십리 도당·고미술상가를 돌아보며 추억의 풍물기행과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영휘원~세종대왕기념관~연화사를 둘러보는 제4코스 ‘조선왕실의 삶의 저편’(6, 9월)과 배봉산 생태·유적 체험을 하는 제5코스 ‘조선의 해가 뜨는 곳을 보다’(4, 10월)도 주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입시전문컨설턴트와 함께하는 입학사정관제 합격전략] 리더십 전형 ‘큰 코’

    [입시전문컨설턴트와 함께하는 입학사정관제 합격전략] 리더십 전형 ‘큰 코’

    대학입시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이 대표적인 선발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처럼 정형화된 수치가 없는 데다 합격에 대한 공식 또한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안해 하는 게 사실이다. 일관성 없는 장시간의 봉사활동, 전공과 무관한 수상 실적 및 자격증, 장래 희망이나 관심 분야와 무관한 독서활동 등은 대학이 원하는 양질의 인재임을 입증할 수 있는 도구가 되지 못한다. 교육전문컨설턴트들과 함께 실제 성공 사례를 분석해 봤다. 학급회장 2회와 학생회장까지 지낸 A군은 1학년 때부터 ‘리더십 전형’을 노렸다. A군은 여러 가지 비교과 영역의 장점을 만들고자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결정적으로 대학이 A군을 뽑아야 할 근거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 학생회장을 지냈다는 것은 하나의 큰 장점이지만 대학 입학사정관제 도입 이후 학생회 안에서 단순히 무슨 지위를 거쳤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학년회장에 어울리는 활동 내용이 따라줘야 한다는 것이다. A군의 경우 2학년까지 반장과 회장으로서 보여준 구체적인 활동 대신 단순히 그 직무에서 수행해야 할 기본적인 활동이 전부였고, 학교에서 받은 표창장이 유일한 근거였다. ●“학생회 활동만 기준으로 하지 않아”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원장은 “리더십전형은 학생회 활동 만을 기준으로 하지 않는다.”면서 “입학사정관들은 리더로서의 조건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실질적 근거를 원한다.”고 말했다.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항목은 다양하다. 그중에서 가장 기본은 학교 생활의 성실성이다. 성실함의 객관적인 근거는 내신성적에 있다. A군은 2학년 내신이 1학년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1학년 때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교과 평균이 2.2등급이었으나 2학년 때 3.5등급으로 떨어졌다. 물론 계열이 나뉘는 2학년의 성적 관리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누구나 같은 상황이다. 따라서 리더의 기본적 덕목 중 하나인 성실성을 입증하려면 내신성적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A군은 학생부 우수자에 지원할 성적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내신관리를 최소화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리더십 전형도 성실성의 지표인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에 따라 3학년 때 2.1등급으로 끌어올렸다. 이 원장은 “중간에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고, 이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면서 “그러나 A군은 3학년의 내신관리를 통해서 마지막 흐름이 좋은 내신의 패턴을 만든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포트폴리오 제시해야 리더십 전형의 또 다른 판단 기준은 희생과 봉사 그리고 책임감이다. 2학년까지의 활동내용에서는 구체적인 봉사와 책임의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 A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질적으로 구성원을 추동하여 구체적 활동을 통해 일정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 시작은 굉장히 작은 출발에 있다. 학급이든, 학년이든, 동아리이든 리더는 대의를 확대하고 위상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동아리나 봉사활동의 규모를 의미 있는 활동으로 바꾸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작지만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A군은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우기 위해 리더십 캠프에 참여했고 소통과 설득 능력을 높이는 과정인 토론대회에 참가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도움말: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원장
  • 나는 호족일까 노비일까?…부동산 계급표 등장

    나는 호족일까 노비일까?…부동산 계급표 등장

    땅값에 따라 지역 서열을 매겨놓은 ’현대판 계급표’가 등장,인터넷을 벌겋게 달구고 있다. 화제의 글은 지난 11일 디시인사이드 부동산갤러리에 올라온 ‘2011 수도권 계급표’. 지역의 땅값 순서대로 거주자의 신분계급을 매겨 ‘황족’ ‘왕족’ ‘귀족’ ‘호족’ ‘중인’ ‘평민’ ‘노비’ 등 7개 계급으로 나눴다. 그래픽까지 그려넣어 웃고 넘겨야 할지, 쓴맛을 다셔야 할지 판단하기도 쉽지않다. 강남구는 3.3㎡당 3000만원 이상으로 가장 비싸 ‘황족’으로 분류됐다.이어 2200만원 이상인 경기 과천시와 송파·서초·용산구는 ‘왕족’이 됐다. 강동·양천·광진·성남시 분당구는 1700만원 이상으로 ‘중앙귀족’에, 1500만~1700만원인 중구·마포·영등포·성동·종로·동작구 등은 ‘지방호족’에 들어갔다. 이 표는 1400만원과 1500만원 사이에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을 표시해 두었다. 강서·관악·동대문·성남 수정구·성북 등은 1200만~1400만원으로 ‘중인’ 계급에, 1100만~1200만원인 노원·구로·은평·강북·중랑·고양 일산동구는 ‘평민’에 포함됐다. 이외 시군구는 ‘가축’으로 표현했다. 반응은 뜨겁다.한 네티즌은 ”내가 어느 계급에 해당하는지 찾아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 “면서 “같은 수도권이라도 얼마나 땅값의 격차가 심한지도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마음에 안 들지만 자꾸 보게 된다.”, “잘 사는 것은 아니지만 왕족이라니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비판하는 의견도 쏟아졌다. 다른 네티즌은 “맨 마지막은 계급도 아닌 가축으로 분류해 놓았는데 평등사회에서 땅값에 따라 사람 취급도 못 받는 것을 말하는 것 같아 매우 언짢다.”면서 “사는 곳에 따라 계급이 나뉘는 세태를 보니 씁쓸하다.”고 뒷맛을 다셨다. 또 다른 네티즌은 “대학도 서열을 매기더니 이제 사는 동네까지 나누느냐.”면서 “한국사회의 고질병인 편가르기가 또 시작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부동산 대책 실패가 이런 풍자까지 만들었다.”며 정부의 반성을 촉구하는 의견도 있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43) 남성형 탈모

    [Weekly Health Issue] (43) 남성형 탈모

    외모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남성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들어 외모지상주의가 확산되면서 패션과 미용 등에 기꺼이 투자하는 남성을 일컫는 ‘그루밍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이런 남성들에게 자신의 이미지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두발이나 헤어스타일이 중요하게 인식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이런 가운데 식생활의 변화와 스트레스 등으로 탈모 발생 연령층이 20∼30대로 낮아져 결혼과 취업을 앞둔 젊은 남성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문제는 많은 탈모환자들이 여전히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비의학적 치료에 현혹돼 중요한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남성형 탈모에 대해 인하대병원 피부과 최광성 교수로부터 듣는다. ●탈모는 왜 생기는가 중요한 것은 개인이 가진 유전적 소인과 남성호르몬의 영향이다. 여기에 인간은 생리적으로 나이가 들면 어느 정도 머리숱이 줄면서 탈모가 진행된다. 또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지루성 피부염 등도 탈모를 유발하는 부수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남성형 탈모의 원인은 무엇인가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유전적 요인이다. 부모나 조부모에게 탈모가 있으면 자손에게서 탈모가 생기는 경우는 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탈모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가 확인된 것은 아니며, 따라서 부모가 탈모증을 가졌다고 자녀가 꼭 탈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 두번째 원인은 남성호르몬이다. 탈모 환자의 모발에서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변화로 생성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호르몬이 정상인에 비해 과다 생성되어 탈모를 유발한다. ●탈모에서 남성형과 여성형은 어떻게 다른가 남성형 탈모는 앞이마 선의 M자형 후퇴와 더불어 정수리 부위에서 탈모가 시작된다. 보통 20대부터 시작돼 40대가 되면 남성의 10%에서 이런 유형의 탈모가 관찰된다. 특히 어린 나이에 탈모가 생길수록 진행 속도가 빠르고,심하기 때문에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여성형의 경우,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탈모는 정수리 부위의 머리숱이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대부분 30대 이후에 나타나지만 체내 남성호르몬의 양이 많지 않아 탈모 정도가 심하지는 않다. 하지만 임신·출산·스트레스 및 호르몬 이상·빈혈 등으로 탈모가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탈모가 심할 때는 동반 질환의 유무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여성탈모는 남성탈모에 비해 치료가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남성형 탈모의 최근 발생 추이를 소개해 달라 기존 40∼50대 환자 외에 최근 들어 20∼30대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남성 탈모 인구의 50% 이상이 20∼30대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탈모 연령대가 낮아진 것은 식생활의 서구화, 과도한 스트레스와 환경공해 등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젊은 세대가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도 한 요인일 것이다. ●탈모치료와 관련, 이런저런 속설이 많은데 대표적인 오해가 탈모 전용 샴푸와 검은 콩이다. 환자들이 탈모 예방과 치료를 혼동해서 생긴 오해다. 실제로 탈모 전용 샴푸나 검은콩 등이 탈모 예방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이미 진행 중인 탈모라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탈모치료제에 대한 의견도 많은데 탈모치료제에 대한 근거없는 불안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흔히 경구용 탈모치료제는 성욕을 감퇴 시킨다고 알려져 복용을 꺼리는데, 이 때문에 치료 적기를 놓친 환자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경구용 탈모치료제가 미미한 성욕 감퇴 부작용을 보일 확률은 1% 정도에 그치며 그마저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해소됐다. 아내가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 중인 남성은 탈모치료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경구용 탈모치료제는 표면이 코팅돼 배우자가 여기에 노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또 정액을 통해 배우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약물 성분도 하루 최대 7.6ng(nano=10억분의 1)로 무시해도 좋은 초극소량이다. ●비의학적 치료는 어떤가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어서 최소 6개월 이상 치료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 효과를 보장한다는 민간요법이나 비의학적 치료제에 현혹되기 쉽다. 이런 환자들은 결국 탈모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로 병원을 찾아 더 어려운 치료 과정을 감수해야 한다. 실제로 최근 54개 탈모 치료 전문병원을 찾은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탈모를 인지한 뒤 의학적 치료를 받기까지 평균 3.5년이 걸리며, 이전에 비누나 샴푸(69%), 민간요법(25%) 등 비의학적인 치료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치료법과 각 치료법의 문제점을 짚어 달라 현재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법은 두가지다. 첫째는 약물치료다. 약물은 먹는 약과 바르는 약으로 나뉘는데, 먹는 약으로는 피나스테라이드(프로페시아)가 대표적이다. 피나스테라이드 제제의 경우 5년 임상 결과, 남성의 90%에서 탈모 진행이 멈췄으며, 65%에서는 발모가 확인되기도 했다. 국소도포제의 경우 대략 30∼40% 정도의 발모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제제는 사용을 중단하면 곧 효과가 사라진다는 단점이 있고, 피나스테라이드 제제는 여성에게 사용이 허가되지 않았다. 둘째는 탈모 정도가 심하거나 약물 효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에 시도하는 자가모발이식술이다. 자가모발이식술은 단기간에 직접적인 치료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이식할 수 있는 모발이 한정되어 있고, 모발이식을 위해 절개한 후두부 부위에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한번 이식한 모발은 영구적으로 탈모가 진행되지 않지만 기존 모발에서는 계속 탈모가 진행되기 때문에 탈모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등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건강노트] 오메가6 보다는 오메가3 섭취를

    흔히 건강한 식생활의 기준으로 양질의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의 중요성을 거론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물론 건강한 생활을 위해 이것만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 주장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메가3지방에 대해서는 적잖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오해는 무조건 ‘오메가’라는 말만 붙으면 좋을 것이라고 여긴다는 점입니다. 지방은 다 같다고 여기기 쉽지만 각기 다른 지방산으로 구성됩니다. 탄소 분자의 결합 구조에 따라 어떤 지방은 포화지방, 또 다른 지방은 불포화지방 등으로 나뉘는 것이지요. 이 가운데 오메가3 지방은 생선과 해산물류, 푸른 잎 채소와 캐놀라유,호두 등에 많으며 일단 체내에 들어가면 생화학 반응에 의해 EPA와 DH A로 전환됩니다. 흔히 호두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같은 오메가류라도 ‘오메가6’는 다릅니다. 물론 아직 논란은 있지만 오메가6는 같은 같은 필수지방산이고, 또 건강에 꼭 필요하지만 현대인들의 섭취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점입니다. 체내 오메가6가 많아지면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염증성 화학물질의 양이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바로 에이코사노이드가 그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인체가 모든 염증성 질환에 취약하게 됩니다. 이런 오메가6를 가장 많이 함유한 식품류가 흔히 말하는 유탕제품 등 가공식품류입니다. 프라이드치킨이나 과자류 등이 대부분 중요한 오메가6의 공급원입니다. 중요한 것은 오메가6도 오메가3처럼 꼭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5대5여야 할 이 둘의 균형이 깨져 섭취 비율이 2대8, 1대9 등으로 기울었다는 것이죠. 인스턴트식품을 너무 많이 먹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맘먹고 오메가3를 더 많이 섭취하세요. jeshim@seoul.co.kr
  • 삼성 새 방식 LCD 애플 납품 겨냥?

    삼성 새 방식 LCD 애플 납품 겨냥?

    삼성이 최근 개발한 새로운 방식의 액정표시장치(LCD) 기술이 모바일 경쟁업체인 애플에 대한 납품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이 고해상의 화면을 제공한 ‘슈퍼 아몰레드’에 대한 고집을 꺾은 것으로 풀이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기존 LCD 패널의 측면시인성과 밝기를 대폭 향상시킨 ‘슈퍼 PLS’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광시야각 LCD 액정 모드인 ‘IPS’ 계열 기술에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기존 IPS 방식 LCD 패널에 비해 측면시인성은 2배 이상, 밝기는 10% 이상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기술은 측면시인성과 밝기를 동시에 개선할 수 없었던 기존 LCD 패널의 한계를 뛰어넘은 기술이라고 SMD 측은 자평했다. 현재 삼성은 30여 건의 핵심 특허를 세계 주요 국가들에 출원해 프리미엄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삼성의 슈퍼 PLS 방식이 지금까지 접근하지 못했던 애플의 디스플레이 납품 시장을 뚫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LCD 패널은 크게 VA(Vertical Alignment)와 IPS(In-Plane Switching) 방식으로 나뉘는데, 전통적으로 삼성은 VA, LG는 IPS 방식에 초점을 맞춰왔다. VA는 색감이 좋고 명암비가 높은 장점이 있지만, 잔상이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IPS는 시야각이 넓고 잔상이 없는 대신 명암비가 떨어진다. 지금까지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VA가 65%, IPS가 35% 정도로 VA 계열이 앞섰다. 세계 주요 컴퓨터 업체들이 VA 기술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애플이 선도한 터치스크린 열풍으로 IPS 패널의 장점이 집중부각되면서, 삼성이 주도하는 VA 진영이 다소 밀리는 듯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의 인기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와 일본, 타이완 업체들만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 1월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발표하면서 LG디스플레이 제품을 “세계 최고”라고 극찬하면서 주문 요청이 쇄도해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삼성은 애플에 대항하기 위해 절치부심 끝에 세계 최고 기술로 자부하는 ‘슈퍼 아몰레드’를 내놓았지만, 가격이 기존 LCD에 비해 너무 비싸고 색감이 다소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삼성이 자존심을 접고 IPS 기술을 받아들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었고, 이번에 선보인 슈퍼 PLS가 그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삼성은 이에 대해 “슈퍼 PLS는 기존 IPS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기술이며 특정업체로의 납품만을 겨냥하고 만든 제품도 아니다.”면서 “삼성만의 독자적 기술로 새로운 스마트 기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천수만 홍성지역 투자활성화 기대

    30년간 수산자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가 해제된 천수만 홍성 지역이 용도 변경돼 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2일 충남 홍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일 수산자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던 서부·결성·갈산면 일대 40.052㎢에 대한 용도 지역 변경을 고시했다. 1978년 11월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수산자원 보호구역 등으로 지정된 이곳은 30년 만인 2008년 12월 30일 보호구역에서 해제된 뒤 용도 변경을 위한 기초조사, 주민 공람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군은 이번에 이 일대를 농림 지역(1만 7464㎢)과 관리 지역(2만 2403㎢)으로 변경해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고, 천수만~남당리 간 임해관광도로 주변 0.185㎢는 자연환경 보전지역으로 남겨 개발 행위를 계속 규제토록 했다. 군에 따르면 농림 지역에서는 농가 주택을 지을 수 있다. 관리 지역은 보전관리지역(4974㎢), 생산관리지역(1만 2860㎢), 계획관리지역(4569㎢)으로 나뉘는데, 보전지역에선 일반 주택을 지을 수 있다. 생산관리지역에서는 일반 주택은 물론 농수산 가공업체를 건립할 수 있고, 계획관리지역에서는 일반 공장과 음식점 등까지 들어설 수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나치게 과도한 면적이 보호구역에 묶여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었고 지역 개발에 장애를 초래했다.”면서 “천수만 서산 지역은 얼마 전에 수산자원 보호구역에서 해제가 됐고, 태안 지역도 현재 해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초겨울의 불청객’ 뇌졸중 주의보

    ‘초겨울의 불청객’ 뇌졸중 주의보

    뇌졸중은 공포의 질병이다. 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혈액과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해 뇌세포가 죽는 뇌경색,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긴 혈종(핏덩어리)으로 뇌가 손상을 입는 뇌출혈로 나뉘는데, 이런 뇌졸중이 다시 늘고 있다. 쌀쌀해진 날씨 탓이다. 뇌졸중은 일단 발병하면 사망하거나 수술 등 치료를 받더라도 치명적인 신체장애가 이어진다. 게다가 최근에는 나이·성별에 관계없이 발병해 30∼40대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뇌혈관학회 집계에 따르면 40대 이하의 환자가 전체의 21.4%나 된다. ●문제는 만성질환 이처럼 뇌졸중 환자가 크게 느는 것은 원인질환인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비만 등 만성질환이 모든 연령대에서 급증하고 있어서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20∼64세의 58.6%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비만 중 한 가지 이상의 질환을 갖고 있었다. 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2∼5배나 높다. 특히 뇌혈관이 좁아지는 뇌혈관협착증은 뇌경색의 가장 큰 원인으로, 환자가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1년 이내에 환자의 8∼19%에서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을 잘 살펴야 뇌졸중의 대표적 증상은 ▲한쪽 팔다리 마비나 감각 이상 ▲발음이 분명치 않거나 말을 잘 못함 ▲일어서거나 걸으려 할 때 자꾸 한쪽으로 넘어짐 ▲갑자기 안 보이거나 사물이 둘로 보임 ▲의식장애로 깨어나지 못함 ▲갑자기 벼락치듯 심한 두통이 옴 ▲주위가 뱅뱅 도는 것처럼 어지러움 등이다. 이런 증상 중 1∼2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옮겨야 한다. ●신속한 치료가 관건 뇌세포는 단 몇 분만 혈액 공급이 끊겨도 손상을 입고, 한번 죽은 뇌세포는 되살릴 수 없다. 그래서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뇌졸중의 치료가 유효한 ‘골드타임’은 3시간이다. 뇌졸중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3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해야 뇌세포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아무리 늦어도 6시간 안에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뇌경색 환자는 보통 약물로 막힌 혈관을 뚫어 주지만 증상이 심각할 때는 뇌혈관 중재술이나 스텐트시술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기존 심장용 스텐트 대신 뇌혈관 전용 스텐트가 개발돼 이전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뇌혈관용 스텐트는 심장용보다 부드럽고 안전해 심장혈관보다 얇고 구조가 복잡한 뇌혈관에 적합하게 개발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서울성모병원 신용삼 교수팀이 처음 도입, 시술하고 있다. ●예방이 최선 뇌졸중은 일단 발병하면 정상 회복이 어렵다. 그래서 예방이 중요하다. 금연·절주·운동 등 생활습관만 개선해도 75%를 예방할 수 있다. 원인질환 관리도 중요하다.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고혈압은 뇌경색 환자의 70%가 갖고 있다. 따라서 혈압 조절은 뇌졸중 예방의 필수 조건이다. 또 동맥경화·고지혈증·당뇨·심장질환 등으로 혈액이 끈끈해졌다면 아스피린(프로텍트) 등 혈전 생성억제제를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뇌졸중센터장 신용삼 교수
  • 2011학년도 달라진 서울 고교입시 전형

    2011학년도 달라진 서울 고교입시 전형

    이제 한달 뒤면 본격적으로 2011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전형이 시작된다. 지난해 서울지역 고교 입시는 자율고와 특목고의 복수지원 금지와 일반고의 선택제 도입 등 큰 변화가 있었다. 내년도 고교 전형 역시 2009년 개정교육과정 적용과 함께 자율고와 특성화 고교가 대폭 확대되고, 특목고와 자율고에서 입학사정관제의 고교판인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도입되는 등 변화의 바람이 이어진다. 복잡해진 고교 입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더불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학교를 찾아보자. ●일반·특성화·특목·자율고로 분류 올 6월 개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은 기존 고교를 일반계열(일반고·자율고·자사고·자율학교)과 전문계열(전문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로 나누는 분류 방식 대신 크게 ▲일반고 ▲특성화고 ▲특목고 ▲자율고 네 가지로 구분했다. 보통 인문계고를 뜻하는 일반고는 국·영·수·사회·과학 등 보통 교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대학 입시에서도 수능과 논술 시험도 이들 교과 중심으로 출제된다. 과거 실업계고에서 명칭을 바꾼 전문계고는 내년부터 교육청 지원을 받아 특성화고로 새롭게 바뀐다. 직업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 고교 형태며, 수능 탐구과목에 별도로 직업탐구 영역을 신설해 대입을 준비할 수도 있다. 또 내년부터 입학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이 지원되며, 졸업 후 취직 때 입영 연기와 함께 대학 진학 지원 계획도 마련된다. 어학과 과학 등 특수분야 영재 육성을 위해 만들어진 특목고는 과학고와 외고 외에도 국제고, 예·체고, 마이스터고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학생 개성에 맞춰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대폭 살린 자율고가 있으며, 하나고(서울)와 상산고(전북) 등 기존 자립형 사립고도 내년부터는 자율형 사립고로 바뀐다. 선발방식도 고교별로 달라 특목고, 특성화고, 자율형 사립고는 전기에 모집하며,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는 후기로 뽑는다. 전기에 모집하는 특성화고는 대부분 내신 성적만 반영하며, 특목고는 대학입학사정관제와 같은 자기주도전형이 포함되는 것이 지난해와 다른 점이다. 자율형 사립고는 석차 백분율 50% 이내 학생만 지원 가능하며, 추첨으로 선발한다. 다만 올해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한 학교는 자기주도 학습 전형으로 선발한다. ●고1부터 2009년 개정 교육과정 시행 후기 모집은 지난해와 같이 학생이 선택한 고교를 추첨해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부터 바뀌는 고교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2009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다는 점. 기존의 국민공통교육과정이 없어지면서 고교별로 교육과정의 편성이 달라지며, 한 학교 안에서도 선택에 따라 다양한 경로로 수업이 진행된다. 교과 단위(180) 가운데 116단위 이상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일반고는 각 과목을 골고루 이수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다양하게 탐색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년도 고1부터 개정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이들이 수능을 보는 2014년부터는 연 2회 시험 시행, 탐구과목 선택 축소 등 대입 전형도 달라질 전망이다. 특목고와 자율형 공립고(자율학교 포함)는 필수 이수 단위가 72 이상으로 일반고교보다 자유로운 교육과정이 편성된다. 국제고와 외고는 전공 외국어 과목을 50% 이상 이수하고, 나머지는 학교의 상황이나 학생의 적성에 따라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다. 필수 이수 단위가 58로 교육과정 편성이 가장 자유로운 자율형 사립고는 교과별 필수 단위 준수 의무가 없어 무학년제·조기 졸업제 같은 학생 맞춤식 교과목 편성 등이 가능하다. ●예·체 중점고 전·후기 사이 학생 선발 2011학년도 고교 입시의 또 다른 특징은 정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에 따라 자율고, 과학·예체능 중점학교 같은 다양한 학교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올해 서울지역 13개 학교에서 첫 신입생을 모집한 자율형 사립고는 14개를 추가해 총 27개 학교가 내년에 문을 연다. 개방형 자율고에서 개편된 자율형 공립고도 17개 학교에서 운영되며, 지자체와 교육과학기술부의 집중적인 예산을 받기 때문에 강남·노원·양천 등 이른바 사교육 특구는 지정 조건에서 제외됐다. 또 기존 예술고나 체육고와 달리 일반고교에서 예체능 과목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예술·체육 중점학교가 4곳이 선정돼 신입생을 받으며, 내신성적을 중심으로 전기와 후기 모집 사이에 학생을 선발한다. 이남렬 시교육청 진로교육담당 장학관은 “전·후기로 나뉘는 (서울) 고교 입시에서 전기는 1개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전기 합격자는 후기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면서 “다만 예외적으로 마이스터고는 불합격하더라도 특성화고에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동대문구와 성북구로 나뉜 아파트도

    건물을 관할하는 자치구가 나뉘는 곳은 동작구 신대방2동과 관악구 보라매동(옛 봉천동) 말고도 서울시내에 또 있다. 동대문구 청량리동 822와 성북구 하월곡동 224 일대엔 샹그레빌아파트가 두 자치구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 동대문구와 성북구는 두 자치구에 걸쳐 있는 건물 4개 동 가운데 각각 1개(104동)와 3개(101~103동)를 나눠 가졌다. 역시 주택용지 비율에 따랐다. 아파트를 차지한 면적은 동대문구 2225.7㎡, 성북구 9055.2㎡로 1대4 비율이다. 원래 일반 주택가였을 땐 도로가 가운데 있어 문제가 없었는데 재개발에 따라 2002년 아파트 임시 준공허가를 받은 뒤 분쟁의 빌미가 생겼으며 서울시 행정조정으로 구역을 현재 상태로 매듭지었다. 건물이 아니라 단지 사이로 경계선이 지나가도 간단찮은 문제가 따른다. 강북구와 도봉구에 양다리를 걸친 A아파트의 경우다. 이 아파트 단지는 서울시 조정을 거쳐 20일 차관회의와 오는 26일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바뀐 자치구 경계선을 적용하게 된다. 지방자치법 제4조 ‘지방자치단체의 명칭과 구역’에는 자치단체의 명칭과 구역을 바꿀 때에는 대통령령을 따르도록 규정돼 있다. 절차상으로는 지방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다만 주민투표법에 따라 주민투표를 한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주민투표로 구역이 변경된 적은 없다. 전문가들은 “인구를 기준으로 자치단체 등급을 결정하는 시스템이나 각종 선거 등을 감안하면 두 자치구에 여러 건물이 걸쳐도 한쪽으로 몰아주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 아파트에 ‘넌 관악구·난 동작구’

    강민아(6·관악구 보라매동) 어린이에게 이상한 일이 생겼다. 같은 주상복합단지 건물에 사는 동네 친구가 “우리 집은 (동작구) 신대방동이야.”라고 우겼기 때문이다. 20일 동작구와 관악구에 따르면 보라매 우성·우성 캐릭터·해태 보라매·롯데복합단지등 4개 대형건물은 관할 구청이 동작구와 관악구로 나뉘는 별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전체 933가구 가운데 471가구는 동작구 신대방 2동으로, 462가구는 관악구 보라매동으로 관할 행정구역이 나뉜다. 이 같은 기현상은 타운이 형성된 1995~2000년 사이에 건축 관련 민원 등이 자치구 소관으로 넘어가면서 불거졌다. 경계 그대로 선을 긋는다면 한 집안까지도 쪼개져 주소지를 달리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일어날 게 뻔했다. 자치구간 경계를 그대로 둔 채 관할 행정구역만 자치구별 건물의 대지면적 비율에 따라 분할했다. 가능한 한 실제 대지면적 비율에 맞도록 조정하다 보니 같은 건물인데도 앞집과 옆집은 물론 위층, 아래층 주민끼리 다른 자치구에 속하는 기현상도 수두룩했다. 같은 생활권에 있으면서도 행정구역이 달라 우여곡절이 적지 않다. 같은 아파트 같은 층 거주자라도 한집은 쓰레기수거를 월요일에 하고 다른 집은 목요일에 하는 식이다. 전화기 고장신고 접수 등 자치구에서 다루지 않는 업무는 어디로 신청해야 하는지도 헷갈리기 십상이다. 주상복합단지에 입주한 한 업주는 “같은 자리에서 가게를 넓혔는데 관할 자치구가 바뀌었다고 해 사업자 등록을 다시 하는 일도 많다.”고 귀띔했다. 다행히 구청 청소업무의 경우 두 자치구에서 행정구역과 관계없이 처리하고 있다. 동작구 관계자는 “서로 어려운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어서 그런지 큰 분쟁은 없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와 두 자치구는 2000년 8월 시 행정국, 부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물을 대지가 많은 자치구로 편입시킨다는 데 모처럼 의견을 모았다. 보라매 우성과 우성 캐릭터는 동작구로, 해태 보라매와 롯데복합은 관악구로 편입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종 결정권을 가진 주민 투표에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갑자기 다른 생활권으로 바뀌는 것을 주민들이 싫어해서다. 백호 시행정과장은 “경계 조정은 대통령령으로 규정돼 현행법상 강제조정을 할 수 없는 터여서 해당 자치구들이 합의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말했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유종필 관악구청장과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두 자치단체장이 주민들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어떤 지혜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공공기관장 평가지표 세분화

    기획재정부는 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2010년도 공공기관장 경영계획서 이행실적 평가지침을 개정했다. 개정의 핵심은 이전까지 평가지표가 뭉뚱그려진 탓에 과도하게 등급 간 점수차가 났던 것을 바로잡는 대신 피평가자가 수긍하기 쉽게 만든 점이다. 지금까지 기관장에 대한 평가항목 중 선진화 부문 지표는 경영 효율화와 노사관계 선진화 두 항목에만 각각 가중치를 20점씩 부여했다. 하지만 바뀐 지침에서는 ▲보수·성과 관리체계 합리화 ▲인력·기능 조정 및 기타 효율화 ▲노사관리 선진화 ▲단체협약 내용의 합리성 및 개선 노력 등 4개 분야로 세분화하고 가중치를 10점씩 주기로 했다. 최고~최저 등급까지 6등급으로 나뉘는 체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등급간 점수차가 3점이었지만, 앞으로는 가중치가 10점으로 줄면서 등급간 차이도 1.5점으로 줄게 된다. 재정부는 이달 초 주무부처와 각 공공기관에 변경 내용을 통보하고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내년 6월20일까지 2010년도 경영계획서 이행실적 평가 실시 및 결과를 확정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콸· 콸·콸의 쾌감 쫄·쫄·쫄의 굴욕

    콸· 콸·콸의 쾌감 쫄·쫄·쫄의 굴욕

    인체는 지나치게 살이 쪄서 좋은 부위가 별로 없다. 전립선도 마찬가지다. 이 전립선이 건강하다면 남성의 특성을 적극 부각시키는 장기가 되지만 비대해져서 기능이 부실해진다면 그 자체가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 물론 전립선에도 치명적인 암이 생길 수 있지만 암보다 훨씬 일상적으로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질환이 바로 전립선 비대증이다. 암처럼 직접 생존을 위협하는 일은 드물지만 전립선 문제는 당사자로 하여금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로부터 듣는다. ●전립선과 전립선 비대증은 무엇인가.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 붙은 20g 정도 되는 밤톨 모양의 장기로, 소변 통로인 요도와 정액의 통로인 사정관이 이곳을 통과한다. 전립선은 남성 생식기로 여기에서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 성분의 30% 가량이 만들어진다. 이 전립선액은 정소에서 만들어진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며, 사정된 정액이 굳지 않고 액체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 전립선이 비대하다는 것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전립선 조직의 활성도가 떨어지면서 마치 살이 찌듯 전체적인 체적이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체적이 증가하면 조직이 부풀어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이 때문에 시원하게 배뇨를 못 하게 된다. ●어느 정도면 비대증으로 분류하나. 전립선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20g까지는 정상으로 간주한다. 전립선의 크기가 20g을 넘으면 비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전립선의 크기만으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전립선의 크기가 크지 않더라도 소변을 보는데 불편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변을 보기가 어려워 자유로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장애를 느낀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 비대의 원인은 무엇인가. 전립선 비대증의 종합적인 원인이 모두 밝혀진 건 아니지만 노화에 따른 고환의 기능 위축과 남성호르몬의 감소가 문제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립선은 남성호르몬 의존 기관이어서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남성호르몬이 필요한데, 노화 등으로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줄면 전립선의 기능도 함께 위축된다. 중년 이후 남성의 절반 이상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소변을 보는데 불편함을 느낀다고 보면 된다. 이후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 빈도가 높아져 고령으로 갈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추이를 보인다. ●스스로 감지할 수 있는 증상은. 주로 소변과 관련한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들이 호소하는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먼저, 소변 줄기가 가늘어져 시원한 배뇨가 어려워진다. 이에 따라 자연히 소변 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아 아랫배에 힘을 주고 소변을 보게 된다. 또 소변을 자주 보는 특징도 나타난다. 사람에 따라서는 수면 중 소변이 마려워 몇 번씩 깨기도 한다.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기도 하고, 소변이 중간에 끊기거나 한번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증상도 보인다. ●검사 및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일반적으로는 전립선 초음파로 크기를 측정하고, 요속검사를 통해 소변 줄기가 얼마나 약해졌는지를 검사한다. 이와 함께 중년 이후 남성이라면 전립선 특이항원검사(PSA)도 필요하다. 식생활의 서구화로 전립선암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PSA는 일종의 혈청검사로, 정상치는 3∼4ng/㎖ 이하이지만, 전립선 크기, 인종과 연령 등에 따라 정상 기준치가 달라질 수 있다. 검사 수치가 정상치 이상이면 따로 전립선 조직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여부를 판별하게 된다. 방광에서 요도로 소변이 배출될 때 폐색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적용하는 압력요류검사도 있다.전립선의 비대에 의한 방광 하부의 폐색 유무를 판별하는데 효과적이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대부분의 전립선비대증은 약물 치료로 증상의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갑자기 소변을 보지 못하게 되는 급성 요폐, 요로감염, 혈뇨, 방광결석 등 전립선 비대증이 원인인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는 크게 내시경수술과 개복수술로 나뉘는데, 개복수술은 전립선의 크기가 매우 큰 경우에 드물게 시행하는 방법으로 현재는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다. 내시경수술은 전립선을 내시경 칼로 잘라내는 방법과 내시경 레이저를 이용해 특정 부위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장관의 딸’ 특채 파문] “외교관 자녀에 유리한 전형” 비난 우려

    외교통상부가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이 3일 딸의 특별채용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합격을 취소하면서 조기 진화에 나섰지만,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폭주해 외교부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특혜 논란은 오히려 확산되는 모습이다. 유 장관의 직접 사과·해명에도 특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은 외교관 자녀가 외무고시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외무고시(정원 30여명) 선발은 일반전형과 영어능통자 전형(정원의 10% 수준)으로 나뉘는데, 이중 영어능통자 전형에서 매년 외교관 자녀 1~2명이 합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외교부가 순혈주의를 깨고 외교 다변화를 위해 5~6급을 200명 가까이 특채했을 때도 상당수의 외교관 자녀가 합격해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오는 2013년 외무고시가 폐지되고 ‘외교아카데미’를 통해 외교관을 선발하면 이들 자녀의 합격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동안의 필기시험 위주에서 영어 및 제2외국어, 자질 평가가 중요해지는 만큼 해외생활 경험이 많은 외교부 관계자들의 자녀가 좋은 점수를 얻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외교부는 기자회견과 다음 아고라 등을 통해 이번 채용 과정이 정당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해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 장관의 딸이 자격요건을 충분히 갖춘 데다, 과거 3년간 관련 실무를 경험했고 채용 절차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져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류전형과 면접과정에서 ‘장관 딸’이라는 점이 특혜로 작용하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장관 딸이라는 점을 알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의혹이 남는다. 이날 언론개혁시민연대 박영선 대외협력국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09년과 2010년 외교통상부 특별채용시험 공고문을 사진으로 찍어 비교한 결과를 소개하고 “2009년 9월 발표된 특채 공고문에는 지원자격이 ‘국내외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나 박사학위를 획득한 자’로 제한됐으나 올해에는 ‘박사학위 또는 석사학위를 취득한 자’로 낮춰졌다. 유 장관의 딸은 석사학위 소지자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2차심사 과정에 어학평가 및 외교역량평가란을 통해 ‘TEPS 정기시험’ 개별응시를 치르게 했고 공무원으로서 기본역량 평가도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서류심사 후 최종면접을 거치는 과정으로 간소화했다. 게다가 면접에 참여한 위원 5명 중 외교부 관계자가 2명이 포함된 점으로 볼 때 외교부의 해명은 궁색한 변명으로만 비쳐진다. 김규환·김미경기자 khkim@seoul.co.kr
  • ‘막말 파문’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천안함 유족에 공개사과 한다

    ‘막말 파문’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천안함 유족에 공개사과 한다

    천안함 사태 유족들을 동물에 비유해 ‘막말 파문’을 일으킨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가 유족들을 직접 찾아가 공개사과하기로 결정했다. 사과는 이르면 19일쯤 대전 현충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17일 “조 후보자가 ‘천안함 유족들이 동물처럼 울부짖는다고 한 표현은 잘못됐다. 죄송하다.’는 내용으로 유족들에게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천안함 46용사 유족협의회’는 15일 서울 충무로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 후보자의 공개사과와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조 후보자는 기자회견 직후 유족 대표 등에게 전화해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공개사과 시기와 형식 등을 조율해 왔다.조 후보자는 천안함 용사들의 묘역이 있는 대전 현충원을 찾아가 사과하라는 유족들의 요구를 수용했으며, 언론 앞에 나서기로 했다. 유족들은 조 후보자의 공개 사과를 받아들일지에 대해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유족들은 강경파와 온건파로 갈리는 등 입장이 나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한 유족들은 조 후보자의 사과 결정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유족은 “공개사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사실상 자진사퇴 요구를 접는 것”이라면서 “자진사퇴 이외에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주로 지방에 거주하는 유족들은 공개사과를 받는 선에서 이번 파문을 마무리 짓자는 입장이다. 가장 중요한 요구인 공개사과가 받아들여진 만큼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 촉구 등의 나머지 요구는 대승적 차원에서 접자는 것이다. 게다가 조 후보자를 계속 몰아붙일 경우 자칫 유족협의회가 특정 정당과 연계한 것 아니냐는 ‘정치적 오해’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경계했다. 한 유족은 “(공개사과와 자진사퇴 요구 등은)천안함 용사와 유족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한 지적과 반성, 사과를 요구한 것이지 정치적인 계산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정국 유족협의회 대변인은 “유족들 사이에서 공개사과만으로는 부족하며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아 온라인 카페를 통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면서 “18일 자정까지 의견을 모아 19일 오전쯤 최종적인 입장을 언론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미국 로 스쿨 교육과정은

    해마다 4만여명의 법조인을 배출하는 미국 로스쿨은 2~3학년 재학생이 다양한 선택과목을 들으며 전문성을 쌓도록 장려하고 있다. 또 이른바 ‘소크라테스식(Socratic method)’ 문답법 등을 통해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소크라테스식 수업과 ‘사례분석 방식(Case method)’은 미국 로스쿨에서 유명한 교수법이다. 하버드대 로스쿨의 랑델 교수가 창안했으며,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문답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교수가 던지는 질문에 학생이 답을 하면, 그 답에 대해 교수가 또 다른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토론을 계속한다.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잘못 알고 있던 것을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게 목표다. 이런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학생들은 더욱 많은 판례분석과 함께 독서가 요구된다. 소설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로 인해 우리나라에도 유명해진 이 방식은 학생들이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교수들도 학생들과 함께 끊임없는 토론을 통해 공부하고, 원고·피고·판사 등의 위치에서 재판 진행과 배심원 설득 능력을 기른다. 미국 로스쿨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3년 과정이며, 85~9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이 중 35학점가량이 필수과목으로 돼 있다. 한 학기에 12~15학점 정도 강의를 듣거나 세미나에 참석하고, 이와 별도로 모의법정(Moot Court)에 참가해야 한다. 1학년은 법률문서 작성(Legal research and Writing)을 필수적으로 수강하도록 하고, 모의법정은 1학년 2학기 필수과목인 경우가 많다. 모의법정은 현직 법관이나 변호사가 초빙돼 재판부를 만들며, 로스쿨생의 준비서면 작성과 구두 변론 능력 등을 평가한다. 필수과목 위주로 진행되는 1학년과 달리 2~3학년은 상사법·형사법·환경법·지적재산권법·국제법 등 다양한 선택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또 세미나와 상담과목(Clinic Program), 실습과목 등 실무중심의 과목이 많이 개설된다. 상담과목은 변호사 자격을 가진 교수의 감독 아래에 사회 저소득층에 대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무수습(인턴십)은 1학년 여름과 2학년 여름으로 나뉘는데, 2학년 여름은 사실상 취업과 동일하게 다루어질 정도로 중요하다. 로펌이나 공익단체, 정부기관 등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다. 또 봉사활동(Pro bono)이 필수 과정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으며, 하버드대나 컬럼비아대 로스쿨은 40시간을 필수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기말시험은 재판보조원(Law clerk)이 판사에게 제출하는 연구보고서 형태로 출제되며, ‘쟁점(issue)-일반법(rule)-포섭(apply)-결론(conclusion)’의 단계를 충실히 지켜야 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이란원유 수입 못하면 연 500억 손실

    이란원유 수입 못하면 연 500억 손실

    미국의 이란 제재법 시행을 앞두고 국내 정유업계의 속앓이가 심하다. 일본과 유럽은행 등을 통해 이란에 원유 대금을 송금할 길이 막히면서 이란산 원유 수입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이란에서 수입하는 원유 도입량은 전체의 9.5%다. ●이란산 배럴당 4.9弗 싸게 도입 정부와 업계는 겉으로는 비축유도 많고 수입국도 다변화돼 있어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9일 “우리나라의 석유 비축 능력은 1억 4600만 배럴로 158일을 쓸 수 있는 물량으로 미국(142일치), 일본(151일치), 프랑스(97일치) 등 주요 선진국을 능가한다. ”면서 “이란과 거래가 어려우면 다른 곳에서 수입하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속내는 다르다. 이란 석유는 저렴한 편으로 우리나라는 올 상반기(1~6월) 총 36개국으로부터 1조 4288만 배럴을 수입해 왔다. 이란 원유 수입가격(운반비, 보험료 제외)은 배럴당 평균 69.2달러인 반면 다른 곳은 74.1달러 수준이다. 상반기 이란으로부터 수입한 원유가 466만 배럴로, 다른 곳의 원유보다 2283만 4000달러를 절약했다. 앞으로 이란에서 원유를 수입하지 못하면 최소 500억원 이상의 추가비용이 든다는 계산이 나온다. 더 큰 문제는 국제 시장에서는 석유 수입선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석유시장은 크게 장기계약을 하는 선물시장과 단기계약을 하는 현물시장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는 각각 65%대 35% 정도로 장기계약의 비율이 높다. 석유는 어떤 자원보다도 안정적인 수급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정부도 정유업체도 장기계약을 선호한다. 특히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은 대부분 장기계약을 고집한다. 결국 이란과의 계약이 차질을 빚으면 단기시장에 의지해야 하고, 이럴 경우 ‘웃돈’을 주고 원유를 사와야 할 가능성이 크다. ●관계 악화 땐 안정적 수급 차질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석유매장량 기준으로 세계 2위인 이란과의 관계가 악화돼서 좋을 것이 없다. 미국의 석유회사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에 따르면 이란 내 석유매장량(2007년 기준)은 총 1384억 배럴로 전 세계 석유매장량의 11.2%를 차지한다. 반면 하루 석유생산량은 440만 배럴로 세계 4위 수준이다. 이란이 미래를 위해 석유 생산을 늦춘다는 얘기다. 한 정유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 정유사들은 이란 제재안에 속이 탄다.”면서 “국가 경제를 위해서라도 긴장국면이 해결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랩어카운트 폭주 ‘폭탄’될라

    랩어카운트 폭주 ‘폭탄’될라

    종합자산관리계좌(랩어카운트)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계약자산이 이달 중 30조원을 넘어서 2008년의 3배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브레이크 없이 내리막을 질주하는 폭주 기관차처럼 불안한 모습이다. 소비자들은 수익성을 좇아 무턱대고 몰리고 있고, 증권업계는 이 틈을 타 각종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랩어카운트 계약자산은 28조 5159억원에 이른다. 이달 중 30조원을 돌파해 9월이면 2년 전(2008년 9월) 10조 8247억원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런 폭발적인 외형 성장의 이면에는 법적으로 투자일임업인 랩어카운트를 마치 펀드인 양 판매하는 업계의 편법·부당 영업행위가 자리하고 있다. 일임형과 자문형으로 나뉘는 랩어카운트 상품 중에서 일임형은 언뜻 펀드와 유사하지만 법적으로 소비자에게 1대1로 자문하는 업종이다. 따라서 광고는 물론, 수익률 발표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업계는 홈페이지에 상품을 나열하고 전단지를 뿌리며 투자 설명회까지 버젓이 열고 있다. 창구 상담 때 수익률도 제시한다. 업계는 펀드와 달리 투자 종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판매 수수료는 펀드보다 싸고 수익률은 높은 ‘펀드의 진화형’이라고 설명한다. 펀드의 판매 수수료가 평균 2%인 반면 랩어카운트의 자산관리 수수료는 평균 3%를 넘어선다. A증권사의 경우 ‘자산관리수수료 3%’나 ‘자산관리수수료 1% 및 수익률의 20%에 해당하는 성과수수료’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증권사 본점뿐 아니라 지점까지 랩어카운트 영업을 늘리면서 불완전판매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자문형 상품은 투자 안정성을 위해 40~60종목을 투자하는 펀드와 달리 8~15종목만 투자해 주가 하락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실제 코스피지수가 3% 이상 떨어졌던 이달 초 1개월 수익률이 시장 평균보다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설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점 직원들이 랩어카운트와 펀드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해 3개월마다 해야 하는 투자성과 보고서 발송을 게을리하는 등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대부분 증권사가 앞으로 지점 판매를 늘릴 계획이어서 소비자 피해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고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광고, 수익률 제시 등 행위는 분명히 불법이지만 펀드와 1대1 자문 상품의 중간형으로 소비자와 업계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광고 허용 여부, 수익률 공시 여부, 펀드와 같은 규제 여부 등에 대해 전반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로서는 소비자가 증권사와 랩어카운트 계약을 할 때 구체적인 환매기준 등을 제시하는 것이 고수익 우선 투자로 인한 피해를 막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경주·정서린기자 kdlrudwn@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환자에게 좋은 운동

    후종인대골화증에 의한 경추의 통증을 줄이기 위에서는 바른 자세와 경추 주위 근육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의료진들이 권장하는 대표적인 운동이 ‘경추 등척성 수축운동’과 ‘견관절 등척성 수축운동’이다. 경추 등척성 수축운동은 목을 편한 자세로 세운 다음 손에 약간의 힘을 준 상태에서 손과 반대 방향으로 목의 근육에 힘을 줘 수행하는 운동이다. 즉 목의 움직임과는 반대 방향으로 손을 끌어 당겨 10초간 유지하다가 풀어주면 된다. 전후·좌우로 3회 반복한다. 어깨 근력을 강화해 경추를 단련하는 견관절 등척성 수축운동은 경추를 강화해 경추에 직·간접적으로 작용하는 어깨 근력을 키우는 운동법이다. 목운동과 어깨운동으로 나뉘는데, 목운동은 ▲목이 움직이지 않도록 힘을 준다 ▲손가락으로 이마를 압박하여 약간의 저항을 주며, 이때 목이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히 힘을 준다 ▲약 10초간 유지한 후 2∼3초간 이완한다 ▲손을 바꾸어 가면서 머리의 좌우·앞뒤로 반복 시행한다. 어깨운동은 ▲팔을 어깨높이만큼 올린 후 어깨 근육에 힘을 준다 ▲약 10초간 유지한 후 2∼3초간 이완한다. 이 운동을 10초에 1회 실시하되 2∼3초 정도 쉰 후 10회 이상 반복한다. 하루에 3∼5회 정도가 적당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서울 G20 정상회의 2010] 거시경제 공조·금융 개혁 등 주의제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거시정책 공조 등 기존 경제현안과 금융안전망 구축 등 새로운 어젠다들이 함께 논의된다.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서울회의에서 다뤄질 핵심의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글로벌 경제 회복을 위한 거시경제정책 공조, 금융규제 개혁, 국제금융기구 개편 등 기존 의제들이다. 둘째는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 주도 의제(코리아 이니셔티브)’로 제시한 새로운 어젠다들이다.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과 개발 의제 등이 대표적이다. 그동안의 정상회의가 ‘경제위기 탈출’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는 미래를 위한 방향이 제시된다. →거시경제 공조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가. -빠른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국가별 재정·금융 정책과 환율정책, 출구전략 등의 공조가 필수적이다. 특히 서울 회의는 출구전략 문제가 어느 때보다 불거질 수 있는 시기다. G20은 회원국의 정책방향이 공동의 목표에 들어맞는지 서로 평가하기로 이미 합의했다. 하지만 나라별로 출구전략을 대하는 입장은 사뭇 달라 20개국이 한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지난달 캐나다 토론토 G20 정상회의에서는 ‘선진 적자국’, ‘선진 흑자국’, ‘신흥 흑자국’ 등 3가지로 나눠 각각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금융기관 규제는 어떻게 강화되나. -아직 금융위기를 유발한 금융기관들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방안은 G20에서 나온 적이 없다. 서울 정상회의에 넘겨진 숙제인 셈이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G20 정상들의 지시로 은행 건전성 규제 강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서울 회의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은행의 자본·유동성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금융기관 및 헤지펀드, 장외 파생상품, 신용평가사에 대한 규제나 감독 강화도 합의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금융안전망은 무엇. -G20은 각국이 금융위기에 다시 빠지지 않도록 사전에 도울 수 있는 금융안전망을 구상 중이다.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하면 국제사회가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소규모 개방경제는 급격한 자본유출에 대비해 과도한 무역흑자를 통해서라도 외환 보유액을 축적하려 애쓴다. 이는 세계가 만성 무역적자국과 무역흑자국으로 나뉘는 이유가 되고 있다. →IMF 개혁이 논의되는 이유는.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G20 정상들은 좀 더 나은 국제공조를 위해 IMF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IMF의 재원을 늘려 융자 여력을 확대하고, 위기 감시기능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민 또는 중소기업을 위한 논의는 없나. -주요 의제는 아니다. 단 지난해 9월 피츠버그회의에서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주요 의제로 삼아 실무조직인 소외계층 포용 전문가그룹(FIEG)을 만들었다. 이들은 빈곤층과 중소기업의 금융소외 문제 해소를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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