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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상에 건물관리 SW 「오토­클라이메이트」

    ◎정보처리전문가협,SW공모전 입상자 발표 한국정보처리전문가협회(회장 박종현)는 2일 제7회 한국소프트웨어공모전 대상에 (주)유니온시스템의 건물관리시스템인 「오토­클라이메이트」를 선정,발표했다. 또 금상은 삼성데이터시스템의 산업용기기제어시스템인 「스맥스」가 차지했고 은상은 오딧세이소프트의 「클레식­B」와 삼성종합건설의 「OASYS」가 뽑혔다.입상작들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한국종합전시장)에서 일반에 공개된다.입상작품은. ▲동상=폼프로세서 「틀마름이」(한컴퓨터),소프트웨어재사용시스템「카스」(중앙대·유니온시스템·한국정보시스템 공동개발),종합유선방송 설계시스템 「캔디스」(삼성전기) ▲장려상=컴퓨터바이러스 퇴치용 소프트웨어 「91 34 주니어」(양연구소),「한국형 지리정보시스템」(인하대 전자계산학과),국산주전산기용 은행CD망 관리시스템 「KBANK­24」(신한은시스템·한국컴퓨터연구조합 공동개발),경영관리시스템 「경영자정보시스템 개발지원도구」(쌍용컴퓨터),건설공사관리용 소프트웨어 「견적·적산관리시스템」(건설공제조합),한국형 프로그래밍언어 「씨앗」(나눔기술)
  • “정원초과장성 감축계획 있는가”/국방위·교육위 정책질의 답변

    ◎기무사 등 도심 특수부대 이전 용의는/질의/교수임용 과정 공개 관련부조리 척결/답변 11일 열린 국회 국방위및 교육위에서는 전날에 이어 군인사비리·율곡사업의혹 등과 대입부정시비를 둘러싸고 여야의원들의 날카로운 추궁이 계속됐다. ▷국방위◁ 권노갑의원(민주)은 『12·12사태가 불법이냐 합법이냐』면서 『백승도대령이 하나회명단을 살포한뒤 자수하기 하루전날 육군참모총장과 수방사령관을 은밀히 만났다는데 사실여부를 밝혀달라』고 요구.권의원은 군장비 유출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재수사를 촉구한뒤 『현재 3군의 장성정원은 4백34명이나 현인원은 4백96명으로 무려 62명이나 초과하고 있으며 대령도 정원이 1천8백81명인데 비해 현인원은 2천2백39명으로 정원을 3백58명이나 초과하고 있다』고 주장. 장성초과인원은 육군의 경우 대장 1명,중장 5명,소장 20명,준장 6명등 32명이며 해군은 중장 1명,소장 5명,준장 11명등 17명이고 공군은 중장 1명,소장 4명,준장 8명등 13명이라고 권의원은 밝혔다. 권의원은 이같은 장성들의 「정원외 진급」이 뇌물인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묻고 『초과인원에 대한 처리대책과 함께 정원을 감축할 계획이 있는지 밝히라』고 촉구. 정대철의원(민주)은 『육본이 발표한 「하나회」조사결과는 단순히 실체를 시인한 것일뿐』이라면서 「하나회」의 조직형성과정,활동내역,조직원의 명단공개를 요구.정의원은 해병대 영관급장교 1백여명이 인사비리와 관련,국방부장관과 해병사령관에 제출한 진정서 사본을 제시한 뒤 「나눔회」「알자회」등 군부내 사조직에 대한 조사를 촉구. 서수종의원(민자)은 『인사비리,전력증강사업의혹,군장비유출 등 각종 비리는 사람관리 즉 인사의 잘못에서 비롯된다』면서 진급대상자의 복수관리등 철저한 인사대책과 사후 검사방안을 질의. 임복진의원(민주)은 『기무사 특전사 수방사는 12·12사태때 항명으로 군의 생명인 기강을 무너뜨렸던 대표적인 부대로 정치장교 양성소』라면서 ▲도심주둔 기무부대특전사의 조속한 이전 ▲수방사의 임무 및 운영의 재검토를 요구. 나병선의원(민주)은 『82년 발족한 항공사업단이 KFP사업을 몇년간 앞당겼더라면 24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느냐』고 질의. 권령해국방부장관은 답변에서 KFP사업의 주력기종 변경과 관련,『F18기의 인상된 가격에 비해 가용재원부족으로 불가피하게 이뤄졌으며 F16기의 성능이 보완돼 군의 작전요구로 충족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특수한 정치적상황과 무관함을 강조. 권장관은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는 군의 비리는 군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표출된 부분적인 내용』이라면서 『스스로의 변화와 개혁을 통해 발전적인 차원에서 모든 문제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다짐. 권장관은 군인사비리 수사와 관련,『범죄혐의가 명백한 관련자에 대해 수사한 것일뿐』이라고 말해 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에 대한 보복성 수사나 육·해·공군간의 불공평한 수사가 아님을 강조. 권장관은 기무사해체 주장에 대해 『특수한 업무를 수행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설혹 해체하더라도 맡은 역할을 수행할 부서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존속방침을 천명. 김동진육군참모총장은 『하나회 회원들이 그동안 각종 이권과 특권을 누려온 만큼 보직·진급 등의 제약을 통해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주동자 처벌을 법률상 많은 문제가 있다』고 답변. 김철우해군참모총장은 『영관급장교를 대상으로 인사비리의 원인을 묻는 설문 조사결과 과도한 진급경쟁,지연·학연 등 인맥,지도층의 도덕성 결여순으로 나타났다』면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장단기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답변. ▷교육위◁ 여야의원들은 대학입시문제유출사건과 교육부의 대입부정 은폐,축소공개여부등을 집중 추궁. 특히 민주당의 장영달의원은 지난번 전·후기 대입출제본부가 자리잡았던 서울 팔레스호텔 4층에 벽을 뚫어 실내골프장과 연결된 출입문이 설치됐다는 현장확인 결과를 제시하며 입시부정은 골프장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 즉 이 사건으로 구속된 김광옥전장학사가 호텔로비에서 대기하던 부인을 통해 답안지를 유출시킨 것이 아니라 골프장등에서 외부인과 접촉,문제지와 함께 빼돌렸을 것이라고 장의원은 추정.이에대해 박병용국립교육평가원장은 『호텔의 벽을 허문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장기간 연금돼 있는 출제위원들의 체력관리와 휴식을 위한 것이며 조사결과 이를 통해 답안지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없어 문제삼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출입문 설치 자체가 규정위반이라는 사실은 시인. 민자당의 김인영의원은 『지난 8일 교육부가 부정입학생및 학부모명단을 발표하면서 실제 숫자보다 크게 축소해 공개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민주당의 박석무의원은 『수학능력시험은 변별력이 부족해 입학사정기준으로서는 부적합한 만큼 이를 입학자격시험으로 전환할 생각은 없느냐』고 질의. 오병문교육부장관은 『촌지수수관행을 불식하기 위해 일선교사들에 대한 지도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부교재·교복구입과 관련한 부조리를 우선적으로 척결해 나가겠다』고 다짐. 오장관은 교수임용에 따른 부조리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수임용과정을 전체교수회의에 공개하도록 하는 한편 「비리고발센터」를 설치해 교수임용과 관련한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설명.
  • 감사원 자율 보장 획일적 조율 없다/김 민정수석

    김영수 청와대민정수석은 4일 개혁추진과정에서 모든 사정기관의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석은 이날 이회창감사원장의 기자회견과 관련한 논평을 요구받고 『감사원과 다른 사정기관간에 획일적인 사정조율은 있을수 없다는 감사원장의 지적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수석은 『감사원은 헌법상의 독립기관일뿐만 아니라 검찰등 다른 사정기관과 직무영역도 달라 경쟁상대일 수 없다』고 강조하고 『더욱이 감사원에 대한 상명하달식 조율은 있을수 없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그러나 각 사정기관간의 협조체제유지는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오는7일 열릴 사정기관대책회의에서는 그동안 각 사정기관이 해온 사정활동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눔으로써 사정기관간의 협조체제를 갖추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부남씨 출소

    【공주=이천렬기자】 자신을 성폭행한 남자를 살해한 혐의로 법원에서 3년간의 치료감호 처분을 선고 받고 충남 공주군 반포면 공주치료감호소에 수용됐던 김부남씨(32·여·부산시 서구 서대신동)가 1일 하오 출소했다. 이날 공주치료감호소에는 김씨의 언니 성남씨(42) 등 가족 4명과 김씨 후원회 대표 박상희씨(48·여·전주나눔교회 목사)등 후원회 관계자 3명이 나와 김씨를 맞았다. 김씨는 이날 곧바로 전주예수병원에 입원,한달간 치료를 받은 뒤 1년동안의 사회적응 훈련을 거쳐 가족의 품으로 돌아 갈 계획이다.
  • 5일 11개 도시서 「어린이 민속 큰 잔치」

    ◎전통놀이로 민족혼 키운다/민속놀이·볼거리 40여가지 선봬 「모여라 꿈나무 어허 덩더꿍!」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 꿈나무들이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로 마음껏 뛰놀면서 민족혼을 키우게하는 어린이민속큰잔치가 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옆 고수부지를 비롯,부산 광주 이리 제주등 전국11개 도시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원불교 산하의 사단법인 삼동청소년회가 주최하는 이 잔치는 오락게임 비디오등 서구적 놀이에 길들여져 난폭하고 정서적으로 메말라가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민족고유의 놀이문화를 접하게 해줌으로써 조상의 얼과 슬기를 배우고 몸도 튼튼히 가꿀수 있도록 하자는 뜻이 담겨있다. 원불교에서는 그동안 총부가 위치한 이리에서 9년째 솜리어린이민속큰잔치를 해오면서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 발굴과 재현에 노력해왔으며 이번에 전국으로 확대시키면서 그동안 발굴된 30여가지의 민속놀이와 10여편의 볼거리가 선을 보인다. 서울어린이민속큰잔치는 잔치는 이날 상오10시 사물패 뜬쇠의 풍물공연과 월하어린이예술단의 축하무용으로 엮어지는 「열림마당」으로 시작돼 「민속·생활놀이마당」「그리기·짓기마당」「볼거리마당」「한마음마당」등 5개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날 가장 재미있는 순서는 민속·생활놀이마당.칠교놀이 산가지놀이 고누 비석차기 돼지씨름등 25개의 민속놀이마당과 사이사이에 신발던지기 탁구공나르기 물풍선던지기등 5개의 생활놀이마당이 한데 어우러져 진행되며 각놀이마다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볼거리마당에서는 남사당패의 어름(조선줄타기) 살판(땅재주) 덧뵈기(탈춤)등 전통놀이 재현과 해동검도의 무도시범,창작연날리기등 우리의 옛풍습을 보고 느끼는 기회가 마련된다.또한 한마음한마당은 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깨달을수 있도록 오염된 어항속의 물고기를 맑은물 어항으로 옮겨주는 환경놀이와 장난감시장과 헌책시장을 개설,절약과 나눔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민속큰잔치가 열리는 도시는 ▲광주=전남대운동장 ▲부산=부산올림픽공원 ▲수원=안산양궁장 ▲제주=배상운동장 ▲전주=전북대운동장 ▲이리=원광대운동장 ▲여수=진남운동장 ▲영광=해룡고교 ▲남원=오수국교 ▲정주=정주농공교
  • 「한국 정신문화」주제 종교인 대화모임

    ◎“사회 병리현상 고치자” 종교지도자 한자리에/“정신·도덕문화 회복에 앞장”/각교파 등 50명 참석케… 종교화합 새장 우리 사회에 만연된 퇴폐풍조로 치유할 한국의 새로운 정신문화는 어떻게 정립되어야 할 것인가.이를 위해 한국의 종교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22일 하오 서울 상공회의소에서는 「한국의 정신문화 창조와 종교」라는 주제로 범종교지도자 대화모임이 개최돼 광범위한 토론을 벌였다. 원불교측이 오는 28일 원기78년 대각개교절에 앞서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주관한 이날 종교인 대화모임은 신정부 출범 이후 최초로 이뤄진 것.최근 군부대 훼불사건등 부분적 종교갈등과 일련의 대형사고,개혁정책등으로 위축된 사회분위기 하에서 불교 개신교 카톨릭 천도교 유교 원불교 민족종교의 지도자와 종교학자등 50여명이 참석,역사적 전환점에서의 정신문화와 도덕문화의 회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토론을 나눔으로써 종교화합과 일치의 새로운 가능성 또한 보여주었다. 이날 발제강연에서 이어령전문화부장관은 『우리 전통문화는 서양문화와는 달리 대립개념을 하나로 묶는 통합능력이 있다』며 종교가 현재 우리사회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수 있는 가장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첫번째 토론에 나선 천도교 오익제교령은 『한국인 사고의 특징이 반대일치 혹은 모순일치이기 때문에 종교분쟁 없는 다원종교사회로의 발전을 위해 종교가 우리 정신문화의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카톨릭 김몽은신부(대치동성당)는 『한국의 종교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만도 큰 의의』라며 『통합적 성격이 강한 우리 토착문화를 잘살려 종교문화에 이바지 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신교 변선환목사(전감리교신학대학장)는 『기독교인 불교인등 종교인 이전에 한국인 임이 중요하다』고 전제했으며 송월주스님(금산사주지)은 『종교가 흑백논리에 사로잡히면 교조주의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 아 어린이 돕기 사랑잔치 한마당

    ◎25일 어린이대공원서 주한유니세프 주최로/우리 어린이에 「나눔의 기쁨」 심어줘/소설가 박완서 방문체험기 낭독 등 행사 다채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 어린이 사랑잔치가 25일 상오11시부터 하오4시까지 서울 어린이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주한유니세프(대표 에드워드 스페샤)와 유니세프문화예술인클럽(회장 박용구)이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연예인 공연을 비롯,아프리카사진전,인기만화주인공그려주기 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특히 이번 행사는 우리 어린이들이 기아로 고통받고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이들을 스스로 도움으로써 나눔의 기쁨을 얻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굶주림과 질병 등으로 매년 숨지는 1천3백만명의 어린이들 대부분이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출신.에티오피아의 경우 매년 새로 태어나는 어린이 1천명당 1백25명이 1년안에 사망하며 2백12명이 5세 이전에 사망한다.또 9백70만명의 인구가 구호식량을 필요로 하며 주요질병에 대한 어린이 예방접종률도 20%를 밑도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아프리카를 비롯한 제3세계 어린이들의 어려운 상황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있다.이를위해 특별히 지난 3월 유니세프 에티오피아방문단의 일원으로 참가했던 소설가 박완서씨가 방문체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메시지」를 아역탤런트가 낭독한다. 이와함께 어린이를 즐겁게 할 흥겨운 공연이 인기연예인들에 의해 펼쳐진다.김덕수 사물놀이패,심형래,철이와 미애,안성기,김창완,임백천·김연주부부,동랑댄스앙상블 등 인기연예인과 단체가 출연한다. 행사장은 모든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며 3천원짜리 행사참가권을 별도로 판매,아프리카어린이를 돕기 위한 기금으로 충당한다.
  • 이웃의 아픔 함께 나누자/조중신(여성칼럼)

    전과9범인 동네아저씨에게 국민학교6학년때 성폭행을 당한 후유증으로 심한 정서불안에 빠진 여중생이 있었다.어떻게해서 그렇게 됐는지 그 이유를 알게된 부모는 경악과 분노로 당장에 그 가해자를 죽이고 싶은 심정이었다.고소를 해야하나,그 과정에서 아이가 더 상처를 받으면 어쩌나,흉포한 상대방이 어떻게 대응해올지 망연한 중에 평소 존경해오던 동네어른을 찾아가 의논을 하였다.그분은 생업도 잠시 미루고 그 부모를 진정시켜 함께 우리 상담소를 찾으셨다.어떻게 그 아이가 상처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해나갈 수 있을지를 묻고 또한 범행을 저지르고 다녀도 보복이나 행패가 두려워 신고조차 꺼리는 동네사람들의 무력감은 어떻게 풀어야 할지도 차근차근 물어 오셨다. 성폭력상담소에서 상담을 해오면서 이 세상이 이토록 살벌하고 각박하지만 이처럼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자기일처럼 나서서 도우려는 분들을 만나게 될때 감동과 함께 희망을 느끼게 된다. 피해여성들을 위해 사려깊게 진찰해주고 치유를 도와주는 산부인과·정신과 의사선생님들,수사와 고소절차를 도와주는 경찰및 법률분야 자문위원들,그밖에 학계·인권단체 여러분들과 인생의 세금이라며 용돈을 쪼개어 꼬박꼬박 후원해 주시는 분들,힘든 일도 마다않고 시간과 정성을 바쳐 봉사하는 분들….이 분들의 자발적인 헌신과 봉사는 이 사회를 살만한 곳으로 바꾸는 힘이 되고 있다.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푸짐한 이웃들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 사회는 공동선을 위해 학식과 전문기술,물질을 서로 나누도록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유도하지 못하고 있다.서구와 일본에서는 사회봉사가 어릴때부터 생활화되고 봉사활동중 사고도 보험으로 보장되며 자원봉사자들도 직업인들이 받는 복지혜택을 당당히 누릴 수 있다.우리도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확산과 함께 운영체계가 확립돼야 한다.「나눔의 활성화」만이 시민의식고양과 사회에 대한 신뢰회복을 앞당길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 서점을 문화공간으로/이호림 월간책 발행인(굄돌)

    필자는 바로 이틀전에 독서토론회와 관련하여 해당작가를 비롯한 몇사람들과 즐거운 지방나들이를 가졌었다. 독서토론회는 독자들이 평소에 관심있던 작가와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특히 이번 나들이는 그 어느때와 달리 3시간 가까운 토론시간을 지루함없이 마칠 수 있었다.단하와 단상에서 열띤 논쟁을 벌인 것은 두말할 것도 없었지만 마지막에는 그자리에 참석한 모두가 독서토론회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잘 알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토론회 자리는 그간에도 간간히 있어왔던 것이지만 이번 토론회만큼은 몇가지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다.그중 특이했던 점은 그간의 독서토론회에서 보았던 것과는 다르게 그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예단체 소속의 지정 토론자가 참석하여 함께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토론회의 밀도를 한껏 높일 수 있었다는 점이다.즉 전문적인 견해를 가진 평론가가 참여작가의 작품 및 문학적 가치까지를 독자들에게 선명하게 제시해 줄 수 있었다. 이번에 느낀 새로운 현상으로서는 서점 스스로가 자체 매장내에 상설공간을 확보해 놓고 정기적인 독서토론회를 계속 기획하고자 하는 모습이다.이와같은 시도는 서점발전에 매우 중요한 현상으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 서점공간이 여타 분야의 공간과 무엇이 다른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서점 스스로가 독자들에 대한 항구적인 서비스 체제를 갖추는 것은 지금도 전국의 생각있는 서점인들에 의하여 계속 확대되고 있다.이는 단지 다른 서점과의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것일수도 있지만 이런 시도 자체가 갖는 긍정성을 생각할때 국내출판문화발전에 밑거름이 된다는 것은 자명하다. 토론회가 끝난후 가능한 사람들끼리 모여 뒷마무리를 하였다.지역에 있는 분들의 한결같은 얘기는 서울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방문화를 어떻게 하면 활성화시켜 볼수 있겠느냐에 모아졌다.전통문화의 단절이라든지,천박한 외국문화의 여과없는 유입,그로인한 문화의 도덕적 가치가 소리없이 무너지는 현장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는 세태등의 지적이 있었다. 그러면 근본적인 해결책에는 어떤것이 있을까. 현재의 서울중심적인 문예활동과 지원정책을 지방에도 적극 배려하고자 하는 국가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이다.그리고 여기에 국가정책지원 못지않게 각지역의 생각있는 사람들의 노력하는 자세가 뒤따라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 사회분위기의 총체적 일신(출범 김영삼신한국:11)

    ◎미래·창조지향 새 기풍 조성/편법주의 배척… 원칙준수관행 정착/활력과 참여의 행동양식으로 무장 김영삼대통령은 최근 『개혁을 해 나가는데는 역풍도 있고 저항도 있을 것이지만 개혁을 위한 전진은 결코 멈추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새정부가 추구하는 개혁은 과거지향이 아니라 미래지향이며,파괴지향이 아닌 창조지향인 만큼 국민의 공감과 합의속에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신한국창조를 위한 개혁은 대통령이 앞장서 이끌겠지만 여기에는 국민의 동참과 협력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사회에 광범위하고 뿌리깊게 만연된 「과거의 유물」들을 청산하고 2∼3년내에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기 위해선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로운 기풍이 진작돼야 한다는 것이다. 당장은 개혁의 1차적 대상이 정치권을 비롯한 지도층에 초점이 맞춰지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총체적인 사회개혁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11일 새정부의 국정지표로 내세운 4대과제 가운데도 「건강한 사회」가 들어있는 것은 이같은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김대통령은 이미 지난번 「인사파동」에서 변화하는 사회분위기의 일단을 보여주었다.과거와는 달리 최고통치권자가 자신이 단행한 인사의 잘못된 점을 겸허하게 받아들임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개혁이 더이상 「아래」에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위로부터 실천되는 작업이란 사실이 입증된 만큼 이에 상응하는 국민의 의식개혁도 수반돼야 한다. 새로운 사회기풍의 조성은 국가기강의 확립에서 시작된다. 김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혔듯 목적을 위해 절차가 무시되는 편법주의는 단호히 배척돼야 한다. 국가기강은 건전한 가치관과 생활규범이 국민개개인 생활속에 내면화되어 사회질서와 공동체규범이 확립될때 비로소 실현 가능하다. 현재 우리사회에는 ▲권위와 질서의 붕괴 ▲도덕성의 실종 ▲부정부패 ▲과소비와 퇴폐향락풍조 ▲물질만능주의 ▲지역·계층·세대간 갈등등 각종 병리현상이 판을 치고있다. 눈앞의 물질적 풍요가 정신적 가치를 압도하고 땀흘린 정직한 사람이 손해를 보며 법을지킨 사람이 오히려 「이단시」되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때문에 새시대에 부합하는 사회기풍은 단기적으로는 각종 사회적 병리현상을 치유하고 장기적으로는 문민시대와 통일조국시대에 대비한 국민정신및 민족자존의식의 확립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로써 폐쇄와 경직에서 개방과 활력의 시대로,갈등과 대립에서 대화와 협력의 시대로 나갈수 있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그러나 이것은 제도뿐 아니라 의식과 행동양식의 전환도 아울러 요구한다. 일하는 분위기의 조성,준법의식과 도덕성의 회복,기준과 원칙에 의해 업무가 처리되는 새로운 관행의 정착등은 코페르니쿠스적인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확립되어야 한다. 또 남이야 어떻든 나만 좋으면 좋다는 식의 이기주의 청산과 있는자가 보다 양보하는 「나눔의 미덕」도 사회기풍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특히 「부패사슬」과 유착고리의 단절은 껍질을 벗는 아픔을 감내하는 노력을 요하는 만큼 이에대한 각오가 필요하다. 국민의 동참을 요구하는 새로운 사회기풍의 진작은 그러나 먼저 대통령을 비롯한 지도층의 솔선수범이 전제돼야함은 물론이다. 그리고 대통령은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 고통의 분담을 과감히 요구해야 한다.그래야만 개혁에 반발하는 기득권층과 수구세력들이 민심의 향방을 우려하게 될것이다. 그러나 다시뛰는 한국인의 모습은 김대통령의 의지만으로는 이룩되지 않는다.고통은 나누고 기쁨은 공유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확산될때 신한국은 이룩되는 것이다. ◎전문가의 시각/의식개혁 나부터 시작하자/학교·가정 제자리 찾아 도덕심 회복/박정희 서울YWCA회장 새정부는 사회개혁의 실현가능성에 믿음을 갖게하여 국민들이 김영삼대통령에게 거는 기대는 너무나 크다.새정부가 그 많은 과제들을 하루아침에 다 치유하기는 힘들겠지만 시작되는 여러 상황들을 보고 국민들은 찬사를 보내고 정말 잘되어 갈것으로 믿고 있다.즉 부정부패가 척결되고 경제는 살아나고 국가기강이 바로 잡힐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각종 법령이나 제도의 개선과 행정규제위원회의 신설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도반가운 일이다. 사회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각종 무질서와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과 조직폭력배 단속에도 나서고 있는 것등은 사회기풍 개혁에 기본이 될 것이다.여기에 발맞추어 국민들은 이러한 새로운 기풍진작을 스스로 참여하는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나가야 할 것이다.윗물맑기 운동으로 솔선수범하는 대통령과 함께 윗물만 탓하지말고 나부터 시작하면 바꿀 수 있다는데 우리들은 공감하며 함께 발맞춰 나가야 한다. 국민들의 의식개혁이 일어나고 도덕성 회복운동이 일어나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의식혁명은 제도화되고 생활화되어야 한다. 우리사회의 이같은 새로운 기풍진작은 우선 올바른 교육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특히 나라를 짊어질 청소년들에 대한 가정·학교·사회에서의 도덕교육은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신한국창조를 위한 요체는 우리사회의 도덕률을 확립시키는데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가정에서의 역할이 강화되어야 한다.사회를 구성하는 기본단위인 가정이 건강해짐으로써 국가사회에 새로운 가치관이 확립되고 질서를 확립할 수 있다는 사실은 너무도 자명하다.가정이 무너지면 사회자체가 괴멸될 것이다. 건전한 가정을 꾸미는 일은 부모의 책임이다.자녀들에게 윤리와 도덕을 강조하면서도 자신들은 이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부모 또는 어른들이 있는 한 「한국병」은 치유될 수 없을 것이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 만연된 병리현상인 사치 향락풍조와 3D현상,지역감정은 없어져야 한다. 소득수준을 벗어난 과소비행태를 근절시켜야 한다.우리는 30여년전의 보리고개를 잊어서는 안된다.근검 절약하여 저축을 늘리고 그 돈이 기업으로 들어가 시설투자와 새기술개발을 통해 고용을 확대,세계경제 한파를 극복하는데 온 힘을 모아야 한다. 또한 시민 민간단체들의 질서지키기 운동이나 공해추방운동,자원 재활용운동등 사회자정운동이 확산되어야 할것이다. 새로운 사회기풍은 사장된 고급인력의 자원봉사자들이 발벗고 나서 사회복지와 아름다운 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구석의 소외된 자를 돌보며 사랑을 나눌때 저절로 형성될 것이다.
  • 세수확대로 재정적자 줄인다/드러난 클린턴노믹스 내용

    ◎국민에 고통의 분담·동참을 호소/투자도 확대… 경기 단기부양 시도 클린턴미국대통령은 과감한 경제처방을 제시했다.앞으로 4년동안 증세와 지출삭감을 통해 약 5천억달러의 재정적자를 감축하고 단기경기부양책으로 올해와 내년에만도 약50만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클린턴대통령이 15일밤(한국시간 16일 상오)취임후 처음으로 백악관집무실에서 TV 생중계로 국민들에게 밝힌 경제대책은 ▲단기적으로 투자를 확대,경기를 부양시키고 ▲연방재정적자를 획기적으로 줄이며 ▲이를 위해 세금인상과 함께 지출을 삭감해나가겠다는 것이다. 17일 상하양원합동회의에서 연두교서를 통해 종합적인 경제개혁정책을 밝히기에 앞서 미리 시책방향을 설명하고 동참을 호소한 이날 연설의 메시지는 구체적인 수치의 제시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고통과 희생을 나눔으로써 「밝은 내일의 미국」을 건설하자』는 것이었다. 클린턴행정부의 성패를 좌우할 「클린터노믹스」는 지난 12년동안 공화당행정부의 경제운용철학인 「레이거노믹스」와는 근본적으로 방향을 달리하고있다.지난 81년부터 가동된 레이거노믹스는 기업에 대한 획기적인 세금감면과 국방비의 증액을 특징으로 하면서 시장의 원리를 존중,정부의 개입을 가급적 축소하는 것이었다.이에 비해 「클린터노믹스」는 에너지세의 신설,기업및 부유층에 대한 증세등 세금인상을 특징으로 하고 경제흐름에 정부가 적극 개입하는 정책을 지향하고있다. 그것은 크게 나누어 단기적인 경기부양책과 장기적인 재정적자감축정책으로 볼수있다. 단기적 부양책은 미국경제가 최근들어 회복세를 나타냄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계속 7%를 웃돌아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따라 도로,교량건설등 공공투자사업과 젊은이들의 여름철 일자리제공등에 1백60억달러를 투입하고 어린이 면역사업에 3억달러를 계상하고있다.또 시설투자기업에 대해 1백50억달러의 세금을 감면,고용창출을 꾀한다는 계획이다.이러한 부양책으로 93∼94년중에 50만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갖게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재정적자감축은오는 97년까지는 연간 적자폭을 현재의 절반수준인 1천4백50억달러로 줄인다는 목표이다. 올 회계연도의 적자폭은 3천2백억달러로 추계되고있다.만약 이 추세대로 계속간다면 10년후인 2천3년엔 6천5백억달러가 될 전망이다.미국의 누적 재정적자는 현재 4조 달러이며 순이자만해도 연간 2천억달러로 연방예산의 20%를 차지하고있다. 이같은 재정적자감축을 위해 ▲에너지세 신설 ▲고소득층에 대한 세율인상 ▲대기업및 외국회사에 대한 증세 ▲부유층 은퇴자에 대한 사회보장세 인상 ▲의료제도개혁 ▲정부기구및 공무원 감축 ▲군사비의 대폭 삭감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클린턴대통령의 향후 재임4년의 성패는 바로 이번 경제개혁시책의 성공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세과정에서 중산층에 대한 세금감면을 다짐했던 그는 이번 개혁안이 고소득층및 대기업의 증세를 겨냥하고 있다고 강조하지만 에너지세의 신설등은 결국 전국민의 세금인상을 뜻하기때문에 입안과정에서 상당한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NN과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세금인상에 동의한다는 사람은 51%,동의할수 없다는 사람은 45%로 나타났다.그리고 세금인상분이 재정적자축소에 사용될 것으로 믿는 사람이 33%인데 비해 믿지않는 사람은 60%나 됐다. 클린턴대통령의 경제개혁안에 대한 미국민들의 중간평가는 2년후 실시될 의원선거결과를 통해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입안및 시행과정에서 얼마만큼 국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할 수있느냐가 당면과제라고 할수있다.
  • “생명나누기” 장기기증 확산/「운동본부」 출범 2돌째

    ◎신장·각막 등 1만2천여명 등록/주부·회사원 중심 각계 고루 참여 생명을 나누는 장기기증 운동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머리털끝 하나도 함부로 손을 대서는 안된다는 유교관념이 깊게 뿌리박힌 우리사회에서 장기기증이 범국민적 사회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사후에 자신의 시신이나 간,체장,각막 등의 장기를 연구용이나 이식에 써 달라는 의사를 밝힌 사람들은 종교인뿐만 아니라 주부,대학생,회사원,의사,구두닦이,60·70대 노인등 나이와 직업,계층도 다양해지고 있다. 「사랑의 장기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목사)에 따르면 본부에 등록한 사람들은 시신기증자 5천9백68명을 포함,신장기증자 7백76명,각막기증자 5천6백56명등 모두 1만2천4백여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30대주부나 회사원들도 장기기증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새생명나눔운동은 날이 갈수록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운동본부측은 전망하고 있다. 「장기운동본부」측은 29일 본부가 창립된 91년 1월이래 이곳에 등록한 기증자들을 직업·나이·연령·성별로 분류,현황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각막과 시신을 기증한 사람들의 직업은 주부 18.9%,회사원 14.4%,학생 13.9%로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의료인 7.9%,종교인 6.8%,자영업 4.6%,서비스업 3% 등이었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이 51.7%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경기도 14.6%,강원도 7.6%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밖의 지역에서는 1∼3%의 낮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5%,30대 24.5%,20대 24.1%로 20∼40대에서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성별로는 여자가 51.6%로 48.4%인 남자보다 많았다. 그러나 장기기증운동이 이처럼 일반 국민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도 「죽은 몸에 칼을 대서는 안된다」는 유교관습이 뿌리깊게 남아있어 선뜻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의 수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운동본부 박본부장은 『현재 실명자 15만명 가운데 1만5천여명이 각막만 있으면 빛을 볼 수 있는데도 어둠속에서 살고 있다』면서 『각막쯤은 아무 주저없이 사회에 주고가는 풍토가하루빨리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기기증운동본부는 설립 두돌을 맞아 30일 하오3시 YMCA강당에서 장기기증자와 수혜자들이 모여 기념식을 갖는다.
  • 종교(93문화계/과제와 전망:7)

    ◎「문민시대」 걸맞는 종교운동 확산/남북교류·환경보호 범종교차원 추진/방송망 확대경쟁 종교간 새 쟁점 부상/단군성역화 논란 등 해묵은 갈등요인 상존 종교계의 올 한해는 문민정치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종교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시한부종말론등 사회적 충격에서 벗어나 제종교간의 일치와 화합,남북 종교인간의 적극적 대화추진,생명운동 차원에서의 환경보호운동등이 그것이다.그러나 지방종교방송국 허가등 방송매체 확보를 위한 대립,단군성전 건립및 성역화를 둘러싼 개신교와 민족종교간의 대립등 종교이기주의에 편승한 갈등요인 또한 상존하고 있다.이는 종교간 또는 교파간의 소규모 충돌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는 요인이 되고 있다. 남북 종교인간의 대화추진은 먼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총무 권호경목사)가 오는 3월22일부터 6일간 일본 도쿄에서 갖는 북한의 조선기독교연맹 관계자들과의 회합.또 범불교종단 연합체인 불교종단협의회(사무총장 이홍파스님)도 지난해 성공리에 마친 동북아불교지도자회의의 여세를 몰아 그동안 교착상태에 있던 북한 불교지도자들과의 접촉 재개를 시도하고 있다.이밖에 미국 뉴욕의 초교파 국제종교단체인 「이해의 사원」(TOU)이 오는 8월로 계획하고 있는 남북종교지도자의 백두산기도회및 서울대화모임등도 범종교차원에서의 남북교류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보호운동은 각종교의 새해 선교나 포교계획에 대부분 포함돼 있다.한국기독교장로회가 93년도 목회의 목표를 「생명목회」로 설정,생명회복운동차원에서 자연환경보호운동을 펴나가기로 한데 이어 KNCC도 올해부터 민주화를 위한 8대정책의 일환으로 환경정책을 강화키로 했다.불교사회교육원의 「생태학교」와 공해추방불교인모임·불교방송국등의 지속적 캠페인,원불교의 「1교당1사업운동」,카톨릭의 한마음한몸운동본부등의 활동이 기대된다. 한편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지난 대선과정에서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던 불교방송지방국 허용문제는 기독교방송의 최대현안으로 돼있는 TV방송설립 허가문제와 맞물려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단군성조성역화추진위원회가 충북중원군에 추진하고 있는 단군성역화 추진사업도 개신교측이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어 개신교측과 민족종교측과의 마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개신교측은 지난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기독교 21세기운동본부(준비위원장 김준곤)는 성시화운동계획에 따라 서울을 지구상에서 최초로 범죄없는 「거룩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또 사랑실천본부,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헌안봉사회등이 중심이 되어 새생명나눔운동도 적극 펴나갈 계획이다.불교계는 조계종 통도사 서울포교원인 구룡사가 일산신도시에 새로운 포교원 건립에 착수하고 천태종이 서울 우면동에 종합불교회관 건립및 분당신도시에 전통사찰을 신축하는등 도시포교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카톨릭은 각교구에서 발표한 새해 사목교서에서 복음화와 생명운동을 강조,소공동체운동과 사회쇄신운동에 교회활동에 초점을 맞춘다.또 천도교측은 오는 94년 갑오동학혁명 1백주년사업을 앞두고 현 수운회관 옆에 동학혁명1백주년기념관을 짓고 학술적 조명을 펼치는등 동학혁명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 백혈·심장병 딛고 「새생명 감사모임」

    ◎서울대·인천길병원,환자에 「희망심기」·「사랑의 나눔」 자리마련/백혈/완치아들 춤추며 투병자 격려/심장/새 삶찾은 80명 함께 기쁨나눠/그늘진 얼굴 밝게하는데 사회적 관심·사랑 절실 성탄과 연말을 앞두고 투병중인 어린이들을 돕는 2건의 행사가 열려 어느때보다 뜻깊은 사랑의 나눔의 계절이 되고 있다.인천길병원과 서울대병원이 마련한 행사를 가 보았다. ▷백혈병어린이를 위한 잔치◁ 「호랑나비 한마리가 꽃밭에 앉았는데… 호랑나비야 날아봐… 하늘 높이…」 제1회 백혈병어린이를 위한 잔치가 열린 23일 하오 서울대병원 소아병동 제2강의실.사형선고와 같은 「절망」을 딛고 우뚝 선 80명의 어린이가 한데 모여 「호랑나비」반주에 맞춰 저마다 춤솜씨를 뽐내고 있다.불과 10년전만해도 1백%사망으로 받아들여졌던 백혈병어린이들은 이제 더이상 영화 「러브스토리」에서와 같은 비운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백혈병후원회(회장 김명욱)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밸혈병어린이와 부모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이미 완치된 80명외에도 치료중인 50명의 어린이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맹호부대 장병들은 1천1백장의 헌혈증서를 기증해 격려를 보냈고 럭키화재 새마음회,불교사회봉사회등의 후원금 전달이 줄을 이었다.또 서울대병원의 수위 교환원 간호사 교수들로부터도 성금이 답지했다.특히 10년전부터 이들의 치료를 맡아온 서울대병원 안효섭박사(소아과)는 22년 의사생활가운데 가장 보람된 순간임을 회고하고,완치된 어린이 80명의 이름과 병력을 일일이 기억해내며 「황영조선수의 그것보다 더 값진」기념메달을 걸어주었고 부모들은 지난날의 회한에 겨워 끝내 울음보를 터뜨리고 말았다. 하지만 아이들에게서는 백혈병따위는 이미 잊고 산지 오래인듯 「그늘」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어린이 백혈병은 최근 화학요법의 발달로 급성림프구성의 경우 90%이상 치유가 가능한 병.그러나 「어린애가 무슨 암이냐」 「불치병인데 돈만 들여가며 효과없는 치료를 계속할 필요가 있느냐」식의 그릇된 인식과 몰이해로 자칫하면 절망의 늪에 빠지기 쉬웠다. 따라서 백혈병어린이와 가족들에겐 무엇보다 용기와 격려가 요구된다. 3살짜리 아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이미경씨(29·서울 용산구 한남동)는 『절망적인 고통은 결코 예고하며 찾아오지 않습니다.가장 참기 힘들었던 고통은 「왜 하필 나에게…」라는 고립과 단절감이었지요』라고 고백한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한방울의 피와 정성어린 성금도 중요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갖게끔 고통을 분담하려는 주위의 사랑이 필요하다. ▷새생명 만남의 밤◁ 『이젠 친구들과 고무줄놀이도 실컷 할 수 있고 마음대로 뜀박질도 할 수 있습니다.수술전에는 숨이 차고 가슴이 아파 제대로 걷지도 못했는데…』(강효정·10·인천 대흥국교3년)『처음에는 저희들의 작은 힘이 얼마나 보탬이 될까 망설였습니다.하지만 한푼두푼 모은 정성으로 인해 핏기없는 얼굴에 저처럼 화사한 웃음꽃이 피어나는 것을 보니 정말 보람이 새록새록 느껴집니다.특히 운전석옆에 새 생명을 찾은 어린이들의 사진을 붙이고 다니노라면 절로 힘이 솟아납니다』(이범석씨·사랑실은 교통봉사대원) 22일 하오6시 인천중앙길병원(원장 이길녀) 가천인력개발원 대강당에서는 심장병수술을 받고 새로 태어난 어린이와 가족,이를 지원해준 교통봉사대원등 후원단체 그리고 의료진등 5백여명이 어울려 새 생명을 찾아준 보람과 새 생명을 되찾은 고마움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90년부터 심장병어린이에게 「새생명 찾아주기」운동을 펴온 인천중앙길병원측이 그동안 주위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은 어린이 80명을 초청해 이뤄진 것이다. 선천성심장병은 해마다 새로 태어나는 신생아중 6천여명쯤 발생하며 수술을 받지 않으면 대부분 20세를 못넘기는 난치병. 국내 의료술의 발달로 시설과 의료진이 어느정도 갖춰진 병원이면 손쉽게 수술이 가능하지만 수술비용이 너무 비싸 선뜻 수술엄두를 못내는 병이기도 하다.이에따라 길병원측은 「돈때문에 생명을 잃어선 안된다」는 생각에서 지난 5월부터 시민단체와 손잡고 본격적인 모금활동을 벌인결과 7개월사이 성금이 3억원이나 답지했고 후원회원만 해도 3천여명에 이르고 있다.기업체나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국민학생들의 고사리손에서부터 구두닦이모임인 기능미화원과 가축병원협회등에서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에 동참했다.또 택시기사 모임인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원」들은 헌혈로 이 운동에 불을 지폈고,아들의 결혼축의금 일체를 성금으로 내놓는 독지가가 나타나는등 「새생명살리기」는 말그대로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길녀이사장은 『동심의 나래를 활짝펴고 발고 명랑하게 자라나야 할 어린 생명에 어두운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시한부인생을 살아가는 어린이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인천에서만큼은 병든 이웃이 돈때문에 의료혜택을 못받고 숨지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호소,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어린이,의료진,자원봉사자들은 서로의 가슴에 장미꽃을 달아주며 「심장병환자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는 외침으로 이날 행사는 막을 내렸지만,작은 정성도 모아지면 생명까지 건져내는 큰 힘이 될수 있음을 새롭게 일깨워준 자리였다.
  • 화해와 나눔의 성탄을(사설)

    1992년의 우리는 위대했다. 큰 화해와 용서의 계절을 이룩해냈다.지면서 이기는 패자의 승리도 실천하고,관용과 겸허함으로 상처를 감싸는 승자의 아량도 맛보았다. 오늘은 12월24일 성탄전야.우리에게 특별한 희망과 기대를 느끼게 한다.이날이 지닌 나눔과 사랑의 의미를 더욱 생각해보게 하는 날이다.김수환 추기경의 성탄메시지가 지적하듯 이날은 「가난한 이,우는 이,외로운 이,병고에 신음하는 이」에게 용기를 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선 오늘 우리가 함께 한 승리의 기쁨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그런 노력은 긴요하다.우리 조상들은 가뭄이 들면 궁궐에 사는 궁녀를 세속으로 돌려보내는 일까지 했다고 한다.모든 맺힌 한을 풀어야 하늘의 노여움을 풀수 있다는 생각때문이었다.사회란 하나의 인체와 같은 유기체다.어느 한쪽이 괴롭고 고달프면 사회전체가 건강할 수 없다.그늘진 곳 소외된 곳을 두어둔 상태로는 사회가 건전한 발전을 이룰수가 없는 것이다. 대통령선거라는 엄청난 일을 치르느라고 사람들은 마음이 갈라졌었고 눈앞의 현실이 다급하여 불우한 이웃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그래서 불우시설이 성탄절을 맞는 오늘까지 썰렁하고 찾는 이도 없다고 한다.우리는 본디 마음이 따뜻한 민족이다.아무리 삶이 어렵고 빠듯해도 명절이 되면 이웃과 고통을 나누고 다독이는 온정을 지닌 민족이다.그것이 오늘까지 우리를 이어오게 한 정신적 자산이기도 하다.우리가 원천적으로 지녀온 이런 정서를 되살려 춥고 가난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이 오늘 바로 할일이다. 원칙적으로는 국가사회가 이런 소외된 계층을 우선적으로 돌보아야 한다.경제발전의 뒤안에서 어쩔수 없이 생긴 이들에 대한 배려와 분배의 정의를 국가가 충분히 책임지는 시대가 되어야 우리도 진정한 선진사회가 이루어진다.국가가 그런 의지를 갖는 것이 정의로운 시대를 위한 의지의 표명일 수 있는 것이다.신한국은 그런 정신적 기반을 지니고 거듭날 수 있다. 또한 사회가 근검하고 절도를 지켜야 청소년도 그것을 따른다.어른들이 행하지 않고 아이들에게만 행하게 해서 이뤄지는 일이란 없다.긴 겨울방학과 함께 연휴가 이어지는 이 계절은 우리의 자녀들이 가장 들뜨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그들을 위해서도 경건하고 이웃을 생각하며 보내는 성탄과 연말연시는 중요하다.모든 이의 뜻깊은 성탄을 기원한다.
  • 사랑의 미화원(외언내언)

    난지도에서 쓰레기처리를 하는 일로 몇년을 살며 우리를 감동시킨 유옥자씨라는 여성이 있다.그는 남편이 중동근로자로 가있는 동안 아이들을 데리고 혼자살면서 그일을 시작했다.가족과 함께 잘 살아보기 위해 열사의 땅에서 땀흘리는 남편을 생각하며 그지아비의 힘듦을 몸소 함께 겪어보려는 생각으로 출발한 일이다.그가 그일을 하면서 느낀 것은 그세계에 사는 사람들의 보석같은 마음이었다고 피력하는 것을 들었다. 얼마든지 더 쓸수 있고 아직도 충분히 값진 것을 예사로 버린 사람들의 죄깊은 행동에 가슴이 아팠고,그런 일감이 있어서 남편을 도와 아이들과 함께 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에 그는 깊이 감사했다.그래서 남모르게 양로원 노인 한분을 「아버님삼아」보살피고도 있었다.그런 따뜻하고 풍요한 인간애는 감동스럽다. 환경미화원들이 재생품을 모아 얻은 수입으로 불우한 이웃을 찾은 이야기가 TV에 소개되는 것을 보았다.7백만원이나 되는 돈을 들고 「꽃동네」를 찾은 그들은 부실한 몸으로 외롭게 모여사는 그들 사이에 파묻혀 앉아서손을 맞잡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남의 도움을 오히려 받는 대상일 것같아 보이는 그늘진 곳에서 일하며 사는 사람들이 이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불우한 이웃을 찾고 있는 것은 숭고한 느낌을 준다.그저 해보는 잠깐의 선행이 아니라 어려운 삶이라는 것이 얼마나 고달픈가를 알고 있는 그들이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나눔으로써 자신도 위로를 받는 이치를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진 것이 많으면서도 더 갖지 못해서 마음이 앙앙불락한 사람들이 너무도 많은 세상에서 이런 사람들의 행적은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그렇게 아름다운 마음을 흉내라도 내지 않으면 벌을 받을 것같은 외경감까지 든다. 요란스런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휩쓸려 정신없이 떠도는 젊은이들이 걱정스럽다는 생각이 들면 더욱 그런 마음이 든다.
  • 원불교 생활협동조합 오늘 창립

    ◎“저공해 농산물 나눔통해 건강 식생활”/생산­소비자 함께 가입… 싼값에 공급 무농약·저공해 농산물의 나눔을 통해 우리의 건강한 먹거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원불교 생활협동조합(생협)이 6일 하오 흑석동 서울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 우리 농촌의 실상을 일반에 널리 알리고 농산물 애용운동을 통해 거센 농산물 수입개방압력에 부대끼고 있는 농촌을 살린다는 취지에서 창립되는 생협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조합원으로 함께 가입시켜 조합원들로부터 신선한 농수산품및 축산품을 우선적으로 공급받아 역시 조합원들에게 싸게 공급케 된다.또 각종 교육과 생활정보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수익금의 일정비율을 적립금으로 되돌려줄 계획이다. 생협은 이와함께 ▲유해농약의 무분별한 살포금지 ▲천연자원을 활용한 유기농법 적극권장 ▲자원재활용 홍보 ▲환경오염의 심각성 부각등을 통해 자연사랑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생협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경욱 서울중앙청년회부회장은 『농촌교화를 촉진하고 도시교당의 교도조직을활성화하여 원불교 교리에 입각한 개벽운동의 원동력으로 삼게될 것』이라고 생협창립 의의를 밝혔다.원불교 교인 여부에 관계없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고 출자금은 구좌당 1만원.816­6249
  • 클린턴 취임잔치 5일간 “경축 불꽃”/백악관 새 주인맞이 이렇게

    ◎1월17일 유세버스로 워싱턴 입성/20일 의사당 선서·부시와 바통터치/「재결속」주제 음악회·댄스파티 등 다채 빌 클린턴 미제42대통령당선자의 내년 1월 취임경축행사는 20일낮 취임식을 앞뒤로 5일동안 다양하게 펼쳐진다. 1월17일 클린턴과 앨 고어 부통령당선자가 선거유세때처럼 버스로 워싱턴에 입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21일 백악관을 일반에게 공개하는 행사로 대단원을 내릴 이번 경축행사는 『미국민의 재결속­새 출발,새 희망』이라는 주제아래 진행된다. 민주당전국위원장인 로널드 브라운 대통령취임경축위원회위원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경축행사내용을 발표하면서 『클린턴당선자의 의견에 따라 경축행사는 개방적이고 누구나 참여하면서도 품위를 유지하는 행사가 되도록할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정오 미의사당앞 정원에서 거행될 취임식은 고어부통령의 선서에 이어 클린턴대통령이 선서를 하고 역사적인 취임연설을 하게된다.클린턴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나면 의사당 스테추어리 홀에서 양원합동취임식준비위원회초청 오찬에 참석한뒤 의사당에서 백악관으로 퍼레이드를 벌이고 미국의 42번째 백악관주인으로서 백악관에 들어간다. 취임식준비위측은 취임식에 참관할 인파가 초청인사를 포함,25만명선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지난 89년 부시대통령때보다 10만명이나 더많은 취임식사상 가장 많은 인파가 될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취임식 당일밤 워싱턴 곳곳에는 취임축하댄스파티가 열릴 예정이며 파티의 티켓은 1백25달러로 모두 6만5천장을 예매할 계획이다. 경축행사 첫날인 17일 클린턴은 선거유세용 버스를 타고 버지니아주 몬티셀로에 있는 미국의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생가를 출발,연도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3시간을 달려 워싱턴에 도착한다.제퍼슨생가에서부터 행사를 시작하는 것은 제퍼슨대통령이 민주당계 첫대통령인데다 93년은 제퍼슨탄생 2백50주년이 되는 해이고 제퍼슨은 지금처럼 「국민과 정부간에 멀어진 거리」를 좁힌 대통령으로 기록되고있기 때문이다. 클린턴은 워싱턴에 도착하는대로 링컨기념관주변에서 개최되는 경축음악회에 참석하며 이 일대에서는 이날 저녁 경축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이틀째인 18일에는 ▲클린턴의 모교인 조지타운대에서 외교사절을 위한 리셉션 ▲클린턴주최 미국시민을 위한 오찬 ▲경축공연등이 펼쳐진다. 취임식전야인 19일에는 클린턴주최 미의회도서관에서의 오찬에 이어 ▲어린이와 젊은이를 위한 케네디센터공연 ▲캐피털센터에서의 경축대연회가 열린다. 20일 취임식에 앞서 클린턴은 상하원간부들과 리셉션을 가진뒤 백악관으로 부시대통령을 예방,인사를 나눔으로써 신구대통령의 바통터치가 의전적으로 이뤄진다. 클린턴대통령의 백악관집무 첫째날이자 경축행사의 마지막날인 21일에는 백악관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클린턴대통령부처가 방문시민들을 일일이 맞을 계획이다.이는 「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대통령」이 될것이라고 다짐한 선거유세때의 약속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의미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이번 경축행사에 소요되는 총경비는 약2천만달러가 될것으로 추산되며 대부분의 비용은 개인헌금과 티켓및 기념품판매등으로 충당된다.이중 의회가 승인한 취임식소요예산은 97만달러밖에 되지않는다. 취임경축행사관계자들은 클린턴이 선거유세버스를 타고 워싱턴으로 들어오는 것이나 제퍼슨이 취임할때 「상경」한 길을 택한것이나 그리고 시민들과의 대규모 오찬을 갖고 첫 집무날 백악관을 공개,시민들과 대화를 갖는것 등은 모두 정부와 시민들을 한데묶고 미국을 재결속시켜 새로이 전진하자는 상징성을 띠고있다고 밝히고 있다.
  • “탈국제고립”… 외교다변화에 총력(오늘의 북한)

    ◎“EC진출 교두보” 이와 수교추진/한중수교이후 호·대만에도 접근/당·정·군·민 등 모든 채널동원… 핵포기 안해 한계에 북한이 최근들어 한소및 한중수교등으로 심화된 국제적 고립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전문가들은 북한의 당면 현안으로 경제난 해결과 함께 대일수교와 대미관계개선을 꼽고 있다.그러나 이들 현안이 핵문제에 걸려 실마리가 풀리지 않자 북한은 당·정·군·민간등 모든 채널을 총동원,유럽·아시아·아프리카 각국과의 관계강화에 나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특히 북한은 최근 유럽공동체(EC)진출의 발판 마련을 위해 EC회원국 가운데 공산당의 정치적 영향력이 비교적 강한 미수교국 이탈리아와의 수교교섭에 총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소련붕괴 및 동구 사회주의권 몰락으로 인한 외교적 손실을 감안,서구진출의 새로운 교두보 구축 목적에서 나온 것으로 북한 관측통들은 분석하고 있다.이와함께 최근 팀스피리트훈련 재개결정과 핵사찰문제 미결로 남북한간 경협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경협창구를 EC쪽에 내보려는 기도에서 나온 포석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북한이 가장 무게를 실어 외교관계를 맺으려고 하는 서방국가는 이탈리아인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지난 8월 27∼29일까지 이탈리아 국제관계연구소의 장 카를로 발로리사무총장을 초청한 것을 비롯,정부 관리 민간 고위인사등을 잇따라 평양으로 끌어들여 「관계맺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평양을 방문한 올리비에르 로시 중국주재 이탈리아대사 일행은 5일 김일성과 오찬을 함께 한 외에 국제담당비서겸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 김용순,부총리겸 외교부장 김영남을 4일과 5일 각각 별도로 만나 상호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눔으로써 양국 수교 움직임과 관련,내외의 주목을 끌었다.당시 로시대사 일행 가운데는 이탈리아 외무부의 EC담당 외교관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김정일은 지난 9월 28일 올들어 두번째 북한을 방문한 이탈리아 국제대외교류재정그룹 이사장 카를로 바엘리 일행을 서방 인물로는 최초로 단독 접견,시선을 모은 바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로시대사의 방북과 관련,『김일성이 오찬자리에서 북한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솔직히 털어 놓으면서 EC가 북한과 경제협력을 해줄 것을 거의 애소하다시피 했다』며 『북한의 이같은 일련의 대이탈리아접촉은 무엇보다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자신들의 경제난을 타개해보려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북한 외교행태에 이같은 변화의 조짐이 나타난 시점을 따져보면 지난해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북한은 당시 「아시아 인민들과의 협조와 단결」을 강조한 김일성의 신년사를 통해 한국의 북방외교에 대응,소위 「남방외교」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었다.그 직후 북한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쌀및 원자재구입등을 위한 경제협력을 모색했으며 필리핀 호주와도 국교수립을 위한 접촉에 나섰다. 특히 북한은 한중수교 직후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대만과의 관계개선에 부쩍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은 중국을,그리고 대만은 한국을 전적으로 무시할수 없는 「미묘한 상황」 때문에 아직은 정부차원에서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오진 않고 있다. 북한이 기왕에 선을 대고 있는 국가들과의 유대관계 공고화를 체제유지의 방편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북한은 지난 4월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맞아 기존 유대국 대표단 68명을 초청한 가운데 발표한 「평양선언」에서 사회주의를 끝까지 고수할 것임을 대내외에 거듭 천명했다.이후 북한은 이 선언에 참가했던 각국의 대표단을 별도로 초청,개별적인 유대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북한의 탈고립및 기존 유대국들과의 관계강화 노력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왜냐하면 북한이 핵에 대한 투명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북한은 현재 남북한상호핵사찰을 거부함으로써 한·미·일 3국으로부터는 물론 EC회원국들로부터 깊은 불신을 사고 있다.따라서 핵과 관련한 북한의 신뢰회복이 선행되지 않는 한 이탈리아를 비롯한 서방국가와의 수교및 관계개선 노력은 한계를 가질수 밖에 없다는게 관측통들의 분석이다.
  • 아 여성연극인들 도쿄 집합/새달 8일까지 자국 연극현황 소개

    ◎김아라씨의 극단 무천 「숨운 물」 초청공연 제1회 아시아 여성무대예술인대회가 오는 27일부터 11월8일까지 일본 도쿄와 교토에서 열린다.「여성」과 「연극」이라는 공통분모에 「소수」라는 상황까지 공유하고 있는 이들 아시아 국가 여성 연극인들은 자국의 연극현황과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아시아 여성연극회의 실행위윈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 참가범위는 한국과 일본,중국등 동아시아국가들과 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등 동남아시아국가들,그리고 인도,스리랑카등 서남아시아국가들의 여성 극작가와 연출가.우리나라에서는 극작가 정복근씨와 연출가 강유정,김아라씨가 참석한다.또 지난 5월 창단한 김아라씨의 극단 무천은 이번 대회에 극단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극작가 정복근씨의 신작 「숨은 물」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대회는 크게 연극의 형식적인 측면과 주제적인 측면으로 나눠 세부적인 토론형식으로 진행될 예정.특히 각국의 서로 다른 여건으로 인한 연극제작상의 특수성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논의될 전망이다.지역을 불문하고 여성 연극인들의 활동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예술에 대한 비전과 각국의 문제성등을 서로 나눔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의 연극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번대회를 계기로 세계 규모의 여성연극인대회와는 별도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한 여성 연극인들의 모임을 정례화할 것이 확실시 되고있다. 이번 대회기간동안 도쿄 시부야 잔잔소극장에서 모두 8회공연을 하는 극단 무천은 도쿄공연이 끝나면 장소를 교토와 고베로 옮겨 일본 3개도시 순회공연에 나선다.공연작품 「숨은 물」은 침탈과 변절로 점철된 역사속에서도 끊임없이 이땅과 그안에 살아온 사람들과 함께한 지킴이들의 정신을 오늘의 시각에서 그려낸다.우리의 전통과 실험성이 접목된 무대로 일본 관객들에게 새로운 연극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작품은 매장(모두 3장)마다 반복되는 심문자와 변절자,피의자라는 대립적인 삼각관계를 주요 구도로 한다.각 장은 삼국통일시기,이성계의 고려왕조 전복시기,그리고 구한말 일제침략기를 시대배경으로 하고있다.연출가 김아라씨는 『이번 무대를 통해 「숨은 물」의 의미,다시말해 역사의 깊은 곳에서 끊임없이 나라와 민족을 보호하는 지킴이의 정신을 극적으로 형상화하는 것을 시도했다』고 말한다.이에따라 탈놀이와 구전동요,사물놀이및 수벽치기등 우리의 전통연희와 무예,여기에 무대에서 직접 연주될 피아노선율등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있다. 이번 작품에는 신구 최재영 유영환 정규수 노영화 방은진 지춘성등 모두 7명이 출연한다.육태안씨가 전통무예지도를,박은하씨가 연주지도를,박동우씨가 무대를,그리고 강은구씨 작곡과 피아노연주를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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