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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相生’을 위한 고통과 창조/李御寧(국난극복의 지혜를 듣는다)

    ◎브레이크 없는 차 벽에 부딪힌 격/경제난국 충격완화 ‘융합의 언어’ 절실 우리는. IMF를 ‘I am fool’이 아니면 ‘I am fighting’이라고 읽었다. 그러나 홍콩같은 데서는 뜻밖에도 IMF를 ‘I am fox(나는 여우다)’라고 읽기도 한다. 같은 글자를 놓고도 이렇게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 우리가 오늘의 국난을 극복하는데 있어서는 지나친 자조도 근거 없는 과신도 모두가 금물이다. 그보다는 오히려 여우와 같은 꾀와 상황에 따른 변신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영국이 맨 먼저 산업혁명을 일으킨 것은 그만큼 영국의 경제 상황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곡물난이 아주 심각했다. 말 한마리 키우는데 여덟명의 노동자가 소비하는 식량이 필요했다. 그래서 애덤 스미스는 “영국에서 수송에 사용되는 100만마리의 말을 기계화하면 800만명의 노동자를 위한 식량을 얻을 수가 있다”고 말했다. 탄광의 갱차로 사용되던 증기기관차가 당시 최대 교통수단이던 우편마차를 대신하게 된 것은 영국의회가 수입곡물에 높은 세금을 부가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증기기관의연료인 석탄 값이 말의 사료 값보다 싸게 먹혔기 때문에 철도혁명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듯이 역사는 이렇게 일직선이 아니라 기승전결(起承轉結)의 ‘전(轉)’처럼 뜻하지 않은 국면으로 곡선을 그려가는 수가 많다. 지금 구조조정이라는 말이 한창 유행하고 있다. 분명히 기업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전체가 구조를 새롭게 짜야만 살아갈 수 있는 역사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동안 우리 경제의 고도 성장이 산업적 패러다임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면 오늘의 국난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것은 새로운 정보시대의 패러다임이어야 할 것이다. 말을 철마로 바꾸듯이 아톰을 토대로 한 경제를 이제는 비트의 경제로,요즘 유행하는 말로 하자면 디지털 경제로 그 물꼬를 틀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은 물론이고 교육과 문화 그리고 개인의 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고와 행동의 가치체계를 아톰이라는 물질에서 비트라는 정보신호로 바꿔가야 한다. 정보기술은 셰어(나눔)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물질은 나눌수록 가난해지지만 정보는 나눌수록그 힘이 커진다. 마치 노래를 여럿이서 부르면 신명이 더 나는 것처럼 정보시대의 특징은 서로 느끼고 함께 살아가는 상생(相生)의 철학에 그 토대를 두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생의 정보 패러다임은 경쟁이 아니라 협력이며 독점이 아니라 분유(分有)이다. 우리의 경제 난국은 그동안 고속으로 달리던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가 벽에 부딪힌 것과 같다고 할 것이다. 제 힘으로는 그 속도를 멈출 수도 핸들을 틀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렇게라도 하지 않고서는 질주하는 그 자동차를 멈출 수가 없었던 것이다. 물론 그 충격은 클 것이다. 당장 시급한 문제는 그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충격완화장치인 ‘쇼크소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IMF를 ‘I am fox’로 받아들이는 꾀이고 변신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절대언어(絶對言語)가 아니라 융합의 언어이다. ‘이것만’이라는 배제적 언어가 아니라 ‘이것도’라는 포용적 태도이다. 실체론이 아니라 관계론이다. 아톰이 아니라 비트다.그리고 지하자원이 아니라 두뇌와 문화자원이다. 오늘의 위기는 바로 말을 철마로 바꾼 것과 같은 패러다임 전환의 전기(轉機)이기도 한 것이다.
  • 목표점을 바로 세우자/崔一道 목사·다일공동체 대표(서울광장)

    과거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반공(反共)’이었다.그러나 ‘반공’은 차츰 중심부에서 밀려나 ‘경제회생’에 자리를 물려주었다.반공 이데올로기가 가장 큰 힘을 떨치던 시절,이와 대립되는 가치는 우리 사회에 받아들여질 수 없었다.반면 반공의 깃발 아래서는 모든 불의가 용납됐다.정의가 불의로 왜곡되어 전달되었고 비겁함이 현명함으로 포장되었다. 우리는 한 공동체의 최우선적 가치가 비뚤어졌을 때 얼마나 많은 고통이 뒤따르는지를 경험했다.지금 우리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호령을 하며 우뚝 서있는 ‘경제회생’이라는 가치는 과연 올곧은 것일까? 과연 우리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고 있는가? 요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는 사람들이 많다.예전에는 다일공동체 무료식당으로 공짜밥을 먹으러 오는 젊은이들에게 “열심히 일해 제 돈으로 사 먹어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지만 이젠 그런 말을 할 수 없게 됐다.정말이지 일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모두들 생존을 건 고민을 하고 있다.‘어떻게 내 밥그릇을 지켜낼 수 있을까? 먹거리를 어떻게 해결할까?’ ○나눔과 섬김의 자세 상실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암울한 터널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언젠가는 끝날 것이라는 희망으로 터널 끝을 향해 달음질치고 있다.사회의 여론을 이끌어 가는 이들은 백성들을 독려한다.‘더 열심히 일하고 더 아끼고 더 모아들이자’고….경제회생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런 ‘더…’해법은 우리를 이 어둠으로부터 구원해 줄 것 같지 않다.우리가 당하고 있는 고통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근본 원인은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상실한 데 있다.지금이라도 가진 자가 나누기만 한다면,가난한 사람끼리라도 자기 것을 이웃을 위해 내놓을 수 있다면,위정자들이 자신을 조금만 더 낮출 수 있다면 우리 앞에 놓여진 문제는 문젯거리가 되지 않을 것이다. 예수의 수제자 베드로가 앉은뱅이를 고친 사건이 성서에 기록되어 있다.사실 앉은뱅이는 일어나 걷는 것보다 동전 한닢을 더 구걸할 따름이다.왜냐하면 그의 불구는 그에게 생계수단이기 때문이다.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공동체는 주저앉아 있다.이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동전 몇푼이 아니다.두발로 일어서서 걷고 뛰는 것이다. ‘경제회생’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올바로 세워가는 일’은 어려운 지금도 선택사항이 아니고 필수사항이다.이웃과 더불어 살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 가치가 굳게 서 있는 사회는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우리는 근대화 과정에서 최선의 선택보다는 차선을 택해왔다.그리고 차선의 선택은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공동체적 가치 회복을 어려운 때일수록 가장 올바른 것들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남북의 하나됨을 위해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통일이 되면 이 나라가 더욱 강해지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는 한 형제자매이기 때문이다.노숙자들을 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그들이 사회불안을 조장해서가 아니라 그들도 이 땅의 백성이고 또 가장 약한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홀히 여겼던 복지,교육,환경 등의 가치들을 다시 올바로 세워야 한다.뒤틀린 푯대를 가리키며 고통분담을 요구할 때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할 수 없다.올곧은 목표점을 향한 행진에는 그 어떤 고통도 감수할 수 있는 백성들이 우리 백성들이다.
  • 푸드뱅크/李啓弘 논설위원(外言內言)

    남은 음식물 나눠먹기 운동이 확산돼 가고 있다.구세군을 비롯한 일부 종교단체와 사회복지 시설이 관공서나 기업체의 구내식당,그리고 제과점과 결혼예식장 식당들과 연대해 먹다 남은 음식물을 거둬 경로당,고아원에 보내주고 있는 것이다. 당국이 추산한 바에 따르면 이러한 역할의 푸드뱅크(음식은행)는 시작 8개월만인 최근 전국망을 갖춰 4,600여건에 8억원이 넘는 액수의 음식물을 기탁 받았다고 한다.음식물은 대개 빵과 같은 간편식품과 결혼식장 식당이나 기업체 및 관공서 구내식당에서 당일 만든 음식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알다시피 음식을 나눠먹는 풍습은 우리네의 전통적인 미풍양속이었다.어려운 시대일수록 이런 미풍은 더 활발하게 살아났다.일제때나 6·25 동란직후 폐허한 나라 현실인데도 거지가 찾아오면 따뜻한 밥 한덩어리를 퍼주었고,이웃집 굴뚝에 연기가 안나면 그집 아이들을 불러다 밥을 먹인 것이 우리네 인심이었다.이때의 대표적인 걸인이 ‘품바’가 아니었나 싶다.품바는 끼니를 잇기 위해 밥동냥을 다녔지만 그들 또한 남은 음식은 역시 끼니를 잇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품바’ 타령은 그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이다.이런 따뜻한 사연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반세기동안 대중의 가슴속에 이타령이 살아남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음식나눠먹기에는 전제돼야 할 것이 있다.가능하다면 음식이 남아돌지 않게 해야 한다.어느 관공서 구내식당의 경우,400인분의 식사를 준비했다가 300인분만 팔고 나머지를 고스란히 푸드뱅크에 넘긴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는 자랑이라기보다는 부끄러운 일이다. 주먹구구식의 계량으로 무턱대고 많이 만든다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무모한 살림인가.낭비를 막자고 하는 운동이 도리어 낭비를 관성화시키고,또 음식나눠먹기라는 이름으로 그것을 합리화시킨다는 것은 이 운동의 근본 취지를 대단히 잘못 알고 있는 것이리라.남은 것을 주기 때문에 함부로 취급해도 좋다는 것 또한 나눠먹기의 참뜻을 외면한 일이 될 것이다.먹는 사람의 신분에 따라 음식을 다룬다는 것은 진정한 나눔이 아니기 때문이다. 남은 음식물은 자칫 유통시간이 길수 있고,또 여러 음식이 섞일 수 있어 부패하기 십상이거나 개밥이 될 우려도 없지 않다.결혼식 피로연장의 종업원들을 보면 시간에 쫓긴 나머지 음식물을 쓰레기처럼 아무렇게나 다루는 경향이 있는데 이 음식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식중독이라도 일으키면 안보낸 것만도 못하다.음식은 정성이다.
  • “새마을운동 제2건국 중심에”/姜汶奎 회장 취임

    ◎국난극복·국민자구운동 선봉 다짐/“범국민 생활개혁·실업극복 노력 추진”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가 나라살리기와 통일을 준비하는 민간운동의 중심에 나서는 ‘제2의 새마을운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姜汶奎 신임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은 15일 “새마을은 이제 관변단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제2의 새마을은 앞으로 국난 극복의 애국운동,국민 자구(自救)운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姜회장은 이날 서울 등촌동 새마을중앙협회의 강당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새마을은 지난날의 분열의 상처를 극복하고 계층간·세대간·지역간,진보와 보수의 통합을 이룩하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룩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새 정부의 제2건국 이념에 맞춰 범국민 생활개혁 운동,실업극복 운동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같은 국민운동은 새마을만의 노력으로 성공할 수 없는 만큼 시민단체,종교계,직능단체,지방자치단체 등 각계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姜회장의 민간운동 단체들과의 협력 강조 발언은 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4일 새마을 중앙협의회장 취임에 앞서 오찬을 함께하며 “제2의 건국운동은 국민이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당부한 데 대해 주도적 실천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姜회장은 또 앞으로 환경운동도 적극 추진,근검절약의 실천을 통해 인류의 환경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삶의 모습을 찾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새마을운동은 남북 화해문제와 관련,북한동포 돕기에 앞장서는 등 통일 때까지는 물론 통일 이후에도 나눔의 실천장이 될 수 있도록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식에는 金正吉 행자,金成勳 농림,崔在旭 환경부장관과 각급 시민운동단체대표,새마을 전국 시·도지부장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 아시아 여성인권신장 세미나/국회 日軍 위안부연구모임 등 주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아시아의 여성인권 현실을 논하는 국제 세미나가 오는 16·17일 이틀간 국회 헌정기념관 강당에서 열린다. 국회 ‘일본군 위안부문제 의원 연구모임’ 등 5개 단체가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아시아의 여성인권­무력갈등과 성폭력’.한국외에 네덜란드,필리핀,대만,일본,스리랑카,태국,인도네시아,미국 등 8개국의 국회의원,민간단체 관계자,학자 등이 참가한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네덜란드의 테오 반 보벤 림부르그대 교수(국제법)가 ‘전쟁과 여성인권’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스리랑카,태국,한국,인도네시아등의 대표가 ‘아시아의 무력갈등과 여성폭력의 피해’에 대해 발표한다. 또 한국과 미국,필리핀,대만,일본 등의 대표가 일본군 위안부문제에 대한 자국의 의회 및 정부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각 나라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17일에는 참가자들이 ▲아시아에서의 전쟁과 성폭력문제 해결방안 ▲여성인권을 위한 의회 역할 ▲여성인권을 위한 민간단체 역할 ▲여성인권을 위한 교육과 미디어역할 ▲비인도적범죄 해결과 국제형사재판소 역할 등의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참가자들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생활공동체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도 방문할 계획이다. 주최측은 “이번 회의는 아시아의 여성현실에 대한 세밀한 파악과 함께 여성인권신장을 위한 각국 의회간의 연대,의회와 민간단체간의 협력 등의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시력 나쁜 불우아동에 안경 선물/남대문상가 ‘블루’대표 全承杓씨

    ◎노인에게 돋보기 전달… ‘사랑의 나눔’ 실천 안경점을 경영하는 全承杓씨(37)는 눈이 나쁜 불우아동에게 안경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31일 밝혔다.全씨의 안경점은 서울 남대문시장의 안경상가 내 블루·내가본·그린 안경원 등 3개 코너.소년·소녀가장,결식아동,실직자 자녀,수재민 자녀 등이 대상이다.학교나 동사무소 등에서 이를 확인하는 증명서를 떼 오면 시력검사를 거쳐 안경을 선물받는다. 全씨의 선행은 어린 시절의 가난했던 기억들이 계기가 됐다. 강릉농고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全씨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도에 학업을 포기했다. 83년 무작정 상경,남대문시장의 안경점 영업사원으로 뛰어 들었고 갖은 고생 끝에 94년부터 가게를 차렸다. 全씨는 지난 해 5월 어버이날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한 교회를 찾아 노인들에게 돋보기 100여개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기 시작했다.이후에도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는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번에도 수재민들의 자녀 가운데 일부가 돈이 없어 눈이 나쁜데도 안경을 맞추지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같이 결심했다는 것이다. 全씨는 “불우한 아동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생각을 가져왔다”면서 “조그만 도움이 이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락처 (02)755­8225,776­8080
  • 宋月珠 조계종 총무원장(국난극복의 지혜를 듣는다)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자/“사치와 과소비로 안으로부터 병들어 가진 사람 스스로 나눔의 정신 실천을” 지금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금융위기에 이은 총체적 국가경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미 200만명에 달하는 실직자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으며,본격적인 구조조정작업이 착수될 하반기부터는 또다시 대량실업으로 실업률 10%에 육박하는 전례없는 고통의 세월을 보내야 할 전망입니다.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기업,중소기업을 가릴 것 없이 취약한 재무구조로 인해 연쇄적인 도산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난 1년동안에만 재계서열 10위안에 드는 굴지의 대기업 가운데 4∼5곳이 하루아침에 부도처리되고 채권은행의 관리를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오늘날 우리가 맞고 있는 분위기의 원인을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의 폐해가 그대로 드러난 데서 비롯한다고 분석합니다. 정부는 끊임없는 성장위주의 경제발전 논리로 뒤돌아볼 틈 없이 내달렸고,기업은 이에 편승해 더 큰 이익이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문어발처럼 사업을 확장해왔던 잘못된 관행이 만든 결과라는 이야기입니다. 분명 이런 지적은 옳으며,우리 국가경제가 오늘에 다다른 원인 가운데 정부와 대기업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데에는 이론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국민 개개인도 또한 깊이 자성하고 반성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50년대의 폐허를 딛고 허리띠를 졸라가며 60∼70년대의 기적을 이룬 우리 국민들은 일찍이 80년대 종반부터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렸다”는 외국언론으로부터의 힐난을 받아왔습니다. 물신주의적 소비와 향락이 광범위하게 사회 곳곳에 자리잡게 된 것도 이 무렵부터였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소비행태로 사치와 과소비가 만연되고 빈부의 격차는 해소되지 못했습니다. 정부의 정책에 있어서도 부의 재분배와 관계된 제반 사회복지문제는 외면되면서 민족의 저변에 자리잡아왔던 전통의 미덕인 ‘나눔의 정신’과 ‘소욕지족’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말았습니다. 국민 모두가 상대적으로 풍요롭고 호화롭게 여겨졌던 그 당시부터 우리는 이미 안으로 병들고 오늘의 위기를 내부에서 움트게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반성해봐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 당시나 지금이나 밖으로 드러나는 현상은 조금 차이가 나지만 정신적인 ‘난국’이란 면에서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난국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길은 가진 사람이 스스로 가난을 선택해서 생활하려는 결연한 절약정신과 ‘나눔’의 실천뿐입니다. 올해 벽두부터 전국민적인 반향을 일으킨 ‘나라사랑 금모으기’행사나 최근 어려운 상황임에도 수재의연금을 흔쾌히 쾌척하는 모습은 참으로 오래간만에 더불어 살고,더불어 즐거운 ‘나눔의 정신’을 회복한 감동스런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이러한 전통의 미덕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입니다. 조계종에서는 일찍부터 ‘깨달음의 사회화’를 모토로 내걸고 부처님의 원만구족한 지혜와 자비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 모두와 뭇 중생을 구제하려는 원대한 발원을 세웠습니다. 종교도 또한 스스로 몸담고 있는 사회 속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정신적인 지도체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랜 세월 알게 모르게 우리를 지배했던 물신주의적인 세계관을 벗어버리고 나와 이웃 그리고 자연까지 모두가 하나라고 생각하는 ‘나눔의 정신’과 욕심을 줄이고 베풀기를 즐기는 ‘소욕지족’의 생활관이 하루빨리 우리 사회에 속속들이 뿌리내리길 기대해 봅니다.
  • 위안부의 恨달랠 예술한마당/역사관 개관준비위 15일 용인 희원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개관 준비위원회(위원장 宋月珠스님)가 마련한 ‘광복 53주년 8·15 예술한마당’ 공연행사가 15일 하오 7시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앞뜰의 전통정원 희원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함께 생활하고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나눔의 집(원장 혜진 스님) 옆에 세워질 종군 위안부 역사관 운영기금 마련을 위해 열리는 이 공연에서는 시인 高銀이 집필한 창작판소리 ‘접동새’를 명창 안숙선의 창으로 들려주며 대금명인 이생강이 나라잃은 슬픔을 담은 노래 ‘목포의 눈물’을 대금으로 연주한다. 창작판소리 ‘접동새’는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의 성노예가 돼야 했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기구한 사연과 해방후에도 고향과 가족을 찾지 못하고 이역만리를 떠돌아야 했던 망향의 한을 접동새의 피맺힌 울음으로 표현한 작품. 이어 무용가 이정희(중앙대 무용과 교수)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절벽에서 몸을 던져야 했던 위안부들의 슬픈 사연을 현대무용으로 풀어낸다. 이밖에 서도소리 명창 박정욱씨,바리톤 최현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최익환과 서울풍물단의 무대도 마련된다.
  • 잘 나가는 귀순자/지명도 활용 자립 꿈 결실(탈북 그 이후:2)

    ◎최세웅 부부·김용씨 북한음식점 성업중/황장업씨 집필·강연 김신조씨 목회 전념 지난 95년 귀순한 崔세웅씨(38·전 북한 대외무역회사 대성총국 유럽지사장)와 만수대 무용단 출신인 申영희씨(38) 부부는 요즘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지난 4월 일산 신도시에 북한 냉면집 ‘진달래각’을 개업하면서부터다. 6월에 평창동에,7월에 광주에 분점을 냈다. 전국에 분점을 차릴 꿈에 부풀어 있다. 자유의 품에 안긴지 2년 남짓된 ‘애숭이’지만 누구보다 적응력이 빠르다는 말을 듣고 있다. 냉면집 카운터에서 “어서 오세요”라며 기자를 반갑게 맞이한 崔씨 부부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깔려 있었다. “IMF잖아요. 더 열심히 일해야 해요. 그래야 통일 뒤에 부모님과 친척을 만나도 떳떳하게 얘기할 수 있잖아요” 이렇듯 탈북자의 상당수는 崔씨 부부처럼 생소한 여건속에서도 꿋꿋하게 생활하고 있다. 기반을 잡은 사람도 꽤 된다. 가수로 활동했던 金勇씨(35)는 고양시 근처에 북한냉면집을,93년 귀순한 요리사 출신 강봉학씨는 경기도 용인에 북한전문요리집을 차렸다. 崔씨 부부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사람들은 대부분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시절,전문직종의 경험을 살려 성공한 예도 많다.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였던 黃長燁씨(75)는 당국의 신변안전실에서 기거하며 집필이나 외부강연 등으로 소일하고 있다. 외교관 출신인 高英煥씨(콩고주재 1등서기관)와 玄成一씨(잠비아주재 3등서기관)도 북한문제조사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 지난 2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근무하다 망명한 金동수씨도 마찬가지다. 신앙인으로 변신한 사람도 있다. 68년 1·21 청와대 기습사건의 金신조씨(56)는 지난해 1월 목사안수를 받은 뒤 충남 예천에서 농촌목회활동을 하고 있다. 87년 일가족 10명과 함께 한국에 온 金萬鐵씨는 남해에 기도원을 세웠고,모스크바대학 유학중 망명한 金명세씨는 침례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남북나눔운동연구위원회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87년 KAL기 폭파사건의 金현희씨(36)는 지난해 말 경주 출신의 사업가와 극비리에 결혼했다. 자신의 수기 ‘나도 여자가 되고 싶어요’의 희망처럼 지방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다. 군 출신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83년 망명한 李웅평 공군대령(45·공군대학 교수)은 간경변으로 입원했다가 최근 퇴원해 요양중이다. 96년 미그19기를 몰고 온 李철수대위와 같은 해 강릉무장공비 사건때 생포된 李광수씨(33)는 각각 공군과 해군본부에서 교관으로 자리잡았다.
  • 일선 형사가 쓴 連作詩 ‘형사의 노래’/大邱 경관들에 인기

    “형사는 고독한 성직자다/바울성당의 신부가 천상의 모후와 해후를 하듯, 형사는 가정을 버리고/외로운 길을 가야 하는 고독한 이방인이다” 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계 朴基白 경사(47)가 일선 형사의 애환을 시(詩)로 읊은 ‘형사의 노래’다. 朴경사는 지난 76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투신해 형사·수사 분야에서만 16년째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형사. ‘형사의 노래’는 30편으로 이루어진 연작시로 朴경사는 오는 연말쯤 다른 습작시까지 모두 70여편을 묶어 한권의 시집으로 펴낼 작정이다. 朴경사는 “사건 현장에서 누구에게도 말못할 일을 겪고,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직업이 형사“라면서 “이 시로 일선 형사들이 격무 속에 다소 위안을 얻는다는 소식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형사의 노래’는 “형사는 진정한 사랑의 실천가/배고파 빵을 훔치는 소년을 위로하고/아픔을 같이하는 이 시대의 조그만 사랑의 나눔자리”라고 형사의 인간애를 강조하면서 “형사는 용감한 전사/뉘라서 은폐된 우리의 양심을 바로잡으리오”라는 형사 예찬론으로 끝맺고있다.
  • 향토축제 나눔의 마당으로/沈雨晟 공주민속극박물관장(서울광장)

    고장마다 펼치고 있는 이른바 향토축제가 해마다 불어나고 있다. 1년에 300여가지의 축제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역사성 있는 민속제의 성격을 띤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새롭게 꾸며진 ‘문화제’ 또는 ‘예술제’라는 것이 주종을 이룬다. 하긴 우리 민족은 자고로 축제를 생활속에 심어온 남다른 데가 있는가 싶다. 상고시기 축제에 관한 최초의 기록으로는 중국의 옛 문헌 ‘삼국지·위지동이전’(三國志·魏志東夷傳)을 꼽는데 “…부여에서는 은력(殷曆) 정월에 하늘굿을 올리며 온 나라 사람들이 며칠을 먹고,마시고,노래하고,춤춘다…”했다. 이 밖의 자료를 종합해 보면 대개 정월,5월,10월 등의 일정한 때에 제사를 곁들인 공동체의 잔치를 펼치고 있다. 한 해의 시작인 정월,씨뿌리기를 끝낸 5월,추수를 마친 10월의 축제는 모두가 일의 시작과 마무리에 있으니 단순히 먹고 놀아난 것이 아님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더 큰 수확을 염원하고,다지고,구가하는 가운데 내일의 평안함과 태평까지를 기리는 삶의 일정표였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저 먹고,마시고 깨부수는 난장판으로 아는 풍조로 해서 본디의 축제정신이 왜곡되고 있다. 한편 축제 가운데는 국가적 규모의 큰 것이 있어 향토축제와 대비하기도 하지만 그러한 것은 점점 나라가 주관하는 특별한,또는 연례적 기념일로 분류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다. 그렇다면 그저 지방에서 열리는 것이라면 향토축제일까. 그렇지 않다. 한 지역의 유서깊은 전통문화에 뿌리를 둔 향토성에 기초한 것이어야 하는데 요즘의 실상은 분별이 없다. 물론 향토성이 있는 축제만이 축제라는 주장은 아니다. 예컨대 ‘강변 팝송잔치’는 ‘○○예술축제’로 부르는 것이 걸맞다는 의견이다. 또 한가지 흉금없이 논의되어야 할 일이 있다.향토축제의 본보기로 대접받고 있는 ‘신라문화제’와 ‘백제문화제’를 보자. 다분히 회고취향에 따라 열심히 옛 모습을 재현하려는 데까지는 그래도 좋다. 각기 제 나라 임금과 장수를 추모하고 숭앙하는 의식도 있음직하다. 그런데 이 모든 행사의 저변에 신라와 백제의 옛과 오늘이 서로 대결·질시하고 있으니 참으로 무서운 일이다. 신라문화제와 백제문화제,나아가서 고구려문화제는 3국의 분열상을 재현·음미하자는 것이 아니다. 독창적이면서 다양한 문화를 확인하는 가운데 그의 총합체인 찬란한 민족문화를 더욱 뼈대있게 하려는 ‘울력 정신’이 발양되는 것이어야 한다. 오늘의 고질적 병폐인 동·서 갈등의 뿌리는 신라와 백제의 이질성에서 온것이 아니라,해당시기 일부 봉건적 지배층과 외세의 합작으로 비롯된 것임을 우리네 민초들은 이미 알고 있다. 전통시대 신라와 백제의 마을과 마을에서 벌였던 축제의 정신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한마디로 ‘나’가 아닌 ‘우리’로 통하는 공동체 의식이었다. 그래서 3국은 결국 하나가 되어 고려·조선으로 이어졌는데 다시금 외세의 농간으로 원통하게도 분단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 분단시대의 신라문화제와 백제문화제는 어떠해야 할 것인가. 올해로 39년째 맞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가 이제는 ‘경연’이란 두 글자를 떼어 버리고 ‘우리민속큰잔치’로 거듭나야 하듯이 식민시대 유물인 관료적인 권위의식과 말초신경적 시샘을 훌훌 털어버리고 통일지향적 넉넉함이 의젓이 되살아나는 따사로운 나눔의 마당이어야 할 것이다.
  • 아래아한글 회생 발표 이모저모

    ◎“한컴·MS·정보통신부 등 막후접촉” 후문/회견장엔 NHK 등 내·외신취재진 대거 몰려 ○…아래아한글이 회생하기까지는 李燦振 한컴사장과 마이크로소프트(MS),정보통신부,한글살리기운동본부 사이에 다각적인 막후 대화가 있었다는 후문. 李사장은 특히 최근 裵洵勳 정통부 장관 등 정부요인들과도 대화를 나눴다고. 李사장은 裵장관 등이 “딱히 약속한 적은 없지만 정부나 공공기관이 앞으로 정품 구입을 위해 노력하리라 믿고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기기도. ○…한컴과 아래아한글지키기운동본부가 투자합의를 발표한 20일 상오 호텔롯데 기자회견장에는 국내 3개 공중파 방송과 일본 NHK방송,일간지 잡지 등 취재진 100여명이 몰려 아래아한글에 대한 큰 관심을 반영. 기자회견장에는 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과 李御寧 전 문화부장관 등도 참석,아래아한글의 중요성을 강조. ○…한컴과 투자계약 체결 직전까지 갔다가 뜻을 이루지 못한 MS는 즉각 유감의 뜻을 표명. MS의 한국지사인 (주)마이크로소프트(대표 金宰民)는 “연구개발 투자를강화,한국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워드프로세서를 개발해낼 것”이라며 아래아한글에 대한 도전 의사를 피력. MS측은 운동본부의 한컴에 대한 공동투자 제의에 대해서도 고려한 바 없다며 시큰둥한 반응. MS는 그러나 “실업자 재교육 등 한국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 ○…MS와 달리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와 PC 생산업체들은 한컴의 결단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래아한글 퇴출을 전제로 대체 워드프로세서 개발계획을 밝혔던 나모인터랙티브와 나눔기술도 “아래아한글이 회생하게 된것은 무척 다행스런 일이며 환영한다”고 발표. 아래아한글은 자사 PC에 기본 워드프로세서로 탑재해 공급했던 대우통신 관계자는 “아래아한글이 회생하게 됨으로써 MS의 독점상황을 미연에 막을 수 있게 된 것은 국내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매우 다행스런 일”이라고 강조.
  • 無財七施/知詵 스님·백양사 주지(서울광장)

    모든 생명이 위기에 처하게 되면 자기 본능(질)으로 돌아가는 것이다.그것은 자기의 깜냥(분수)을 알아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허위의식에 젖어 분수에 넘치고 주제넘은 삶을 하려는데서 생기는 부작용과 여러가지 병폐를 극복하기 위함이다.현명하지 못한 중생들은 어떤 환란이나 절대위기에 처해서야 자정(自淨)의 능력을 발휘한다.그러나 그 자정의 능력도 웬만했을 때 이야기지 한계를 넘으면 속수무책이다. 지금까지 인간들은 끝없는 욕망에 불을 붙여 가장 발전(?)된 세상,즉 편리하고 윤택하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었다.그러나 그 부작용이 얼마나 많은가. 잘 먹고 잘 살게 될 수록 인간은 타락하게 된다. 소위 IMF라는 국제통화기금 사태를 만나 우리는 지금 고통을 겪고 있다. ○가난하나 인간다운 삶 이 고통을 이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그 중에 우리민족이 겪었던 과거를 거울로 삼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196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는 얼마나 가난했던가.1946년생인 나는 어릴적에 나물 먹고 밀과 보리겨를 먹으며 가난하게 살던 기억이 생생하고 굶어서 죽어가는 사람도 보았다.그때는 먹는 것만 해결되면 좋은 집에서 잘 입고 사는 것을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하물며 쾌락을 즐기며 지금처럼 산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그렇게 가난하게 살았지만 영혼은 맑고 노동력은 왕성하여 건강하고 우정과 도리,정성,나눔,인내,꿈,이런 것들이 우리 삶의 내용이었다.즉 가난하게 살아도 인간답게 사는 사회였다.각설하고 지난 날 가난했지만 정신만은 풍성하게 살았던 추억을 생각하며,오늘 우리가 고통을 당하고 있는 IMF시대 실직자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참고로 하고 싶다. 불교에서 무재칠시(無財七施)라는 말이 있다.남에게 베풀고 나누어 줄만큼 가진 것이 없어도 보시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첫번째가 신시(身施)로서 몸으로 봉사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다. 두번째는 심시(心施)인데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이해하고,마음 써주는 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세번째는 화안시(和顔施)로서 온화한 얼굴빛으로 매사를 대하는 것이며 네번째 자안시(慈眼施)는 자비하고 화합하는 눈길로 남들을 격려하는 일이다. ○베풀줄 알아야 참사람 다섯번째는 애어시(愛語施)인데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희망과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말하는 것이며 여섯번째 방사시(房舍施)는 공간을 함께 쓰거나 오갈 곳 없이 눈·비맞는 사람과 방을 함께 쓰는 일이다.일곱번째는 상좌시(床座施)인데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거나 또는 자기 감투까지도 양보하는 일이다.어디 이 것뿐이겠는가.없어도 도우며 사는 길이 얼마든지 있다. 순수하고 청정한 마음으로 과욕을 부리지 않고 살아간다면 좋은 일하면서 남들과 더불어 사는 참사람이 될 수 있다.가진자 아는자들이 헌신,봉사하지 않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인간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 베푸는 덕목이 없는 자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이다.어려울 때 자기 형편에 맞춰 보시하는 선행을 못하면 잘 살아도 평생 좋은 일을 못하게 된다. 우리는 가난하게 살았던 시절,그러나 인간적으로 살았던 시절을 되새겨야 한다.
  • 사랑과 나눔의 자선공연

    지휘자 함신익,테너 최승원,소프라노 김수정,바이올린 캐서린 조,피아노 윤선영씨.미국에서 활동중인 클래식 음악계의 스타급 연주자들로 자선공연 ‘98 사랑과 나눔의 콘서트’무대에 나란히 선다. 29일 하오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598­8277. KBS교향악단의 연주로 진행될 이번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정신지체장애인수용시설 ‘교남 소망의 집’ 재활시설 기금으로 쓰여진다. 92년 이래 매년 한차례씩 KBS교향악단을 객원 지휘해온 함씨는 현재 미국텍사스 애벌린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예일대심포니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활동중인 중견 지휘자.또 최승원과 김수정씨는 각각 93년,95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주인공들이며 윤선영씨도 유명 콩쿠르 입상과 링컨센터 연주,음반활동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피아니스트. 최고의 첼로주자 로스트로포비치가 “음악을 아름답고 성숙하게 만들 줄아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연주자”라고 극찬했던 캐서린 조는 최근 유망신예에게 수여하는 애브리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연주곡목은 베르디의 ‘운명의 힘’서곡과 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 작품64’,생상 ‘피아노협주곡 제2번’,도니제티의 오페라 ‘루치아’중 아리아 등.
  • ‘아래아한글’ 대체 ‘나모 아래아한글’ 개발 추진

    ◎나모인터랙티브­나눔기술 공동/KSC도 설립… MS 시장독점 저지키로 ‘아래아한글’ 퇴출에 따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장 독점을 저지하려는 시민운동이 다각화하고 있다. ‘아래아한글’ 살리기 운동과 병행해 대체 상품 개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주)나모인터랙티브와 나눔기술은 25일 서울 세종로 한글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한글’ 대체 상품인 ‘나모 한글’(가칭)을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나모의 박흥호 사장과 김흥준 부사장,우원식 차장은 과거 ‘한글’ 개발에 일익을 담당했던 사람들이다. 이들은 경험을 토대로 ‘한글’과 완벽하게 호환되는 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한글’이 살아남지 못할 경우에 한해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 상품 개발에 소요될 20억원은 양사의 지분매각이나 투자유치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소프트웨어 업계의 협력 네트워트 구축을 위해 ‘한국소프트웨어 컨소시엄(KSC)’을 8월15일까지 설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목표하는자본금은 200억원이다. KSC는 재무구조가 튼튼한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들을 영입해 회원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전체 매출액 중 자체개발 소프트웨어 매출이 50% 이상인 중견 업체가 대상이다. 현재 양사를 포함,6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아래아한글’ 대용품을 무료 배급하겠다는 업체도 등장했다.(주)한국정보공학은 자체개발한 윈도우용 통합 소프트웨어인 ‘미래로 98’을 무료로 나눠주겠다고 선언했다. 기관과 기존 ‘미래로’ 사용자들이 대상이다. 처음 ‘아래아한글’ 살리기에 나선 벤처기업연합의 ‘아래아한글 지키기 운동’도 착실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 19일 운동개시 이래 25일 현재 1억5천만원이 입금됐다.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단체도 처음 5개에서 10개로 늘었다. 이중 ‘한글 사랑회’는 운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며 ‘아래아한글 지키기 운동’에 동참했다. 그러나 한글과컴퓨터사와 한국MS간 협약에 따라 투자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한(7월5일) 안에 목표액 200억원을 달성할 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협회는 홍보에한층 열을 올리고 있다.
  • 실직자­北 동포 돕기/3㎞ 평화대행진

    ‘실직자에게 희망을,동포에게 나눔을’ 범종교단체인 평화대행진 추진본부는 실직자와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21일 하오 서울 중구 장충단 공원에서 남산 팔각정까지 3㎞를 걷는 ‘새로운 천년을 향한 평화 대행진’ 행사를 가졌다.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등 6개 종교단체 신도와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100m에 1,000원씩 받기로 한 소속 종교·후원 단체와의 약정에 따라 3㎞ 행진을 끝낸 뒤 3만원씩 받아 성금으로 냈다. 아울러 전화자동응답기(ARS)를 통해서도 1통화당 1,000원씩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 IMF 극복 평화대행진/21일 장충단공원서 출발

    평화대행진 추진 본부는 ‘실직자에게 희망을,동포에게 나눔을’이라는 주제로 오는 21일 하오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남산 팔각정까지 ‘평화 대행진’행사를 갖는다. 서울신문사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IMF를 극복하고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을 바라는 국민의지를 모으기 위한 것이다. 참가자는 100m에 1천원을 후원금으로 낸다.전체 행진 거리는 3㎞이므로 3만원을 후원하는 것이다.100m,500m 등 거리단위별 후원도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02)763­7323으로 전화를 하면 된다.
  • 유흥업소 심야영업 허용해야 하나(쟁점)

    8월1일부터 유흥업소 심야영업이 전면 허용된다.규제개혁위원회의 결정이 발표되고 난뒤 심야영업 규제철폐를 둘러싸고 찬·반 양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자율속에서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과소비 조장과 청소년문제·범죄의 심화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업소 자율로/鄭宇永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부회장/규제가 불법·변태영업 양산 청소년 탈선 오히려 부추겨/공무원­업주 뒷거래도 없애 국민 역량믿고 과거 틀 깨야 ‘영업시간 규제’라는 과거의 구태가 해소된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생각된다.규제가 시작되면서 범죄와 청소년 문제가 감소되는게 아니라 더욱 번져갔던 것을 볼 때 그 이유는 쉽게 찾아진다. 물론 시민·청소년 단체로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모든 음식점이 24시간 영업을 하면 범죄와 청소년 탈선을 부추기고,과소비까지 조장할것이 아니냐는 주장일 게 분명하다.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매우 단편적이고 일차원적인 생각에 불과한 것이다. 영업시간 규제 이후 범죄와 과소비 풍조가 과연 사라졌는가.불법 심야영업을 일삼는 무허가 변태업소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했고 이제는 오히려 과소비를 더욱 부추기는 상황으로 변해버렸다.심야 불법·변태업소의 수가 정식허가업소보다 무려 10배에 달하는 10만여개에 이르고 있을 정도다.그렇다고 청소년 탈선문제가 해결된 것도 아니다.심야영업을 일삼는 불법·변태업소들은 대부분 속칭 ‘삐끼’를 동원해 호객행위를 하고 접대부의 알선을 받고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10대 청소년이라는 게 문제다. 영업시간 규제는 이처럼 수많은 불법·변태업소를 만들어냈고 흔들리는 청소년들에게 음성적인 일자리를 제공해주면서 오히려 탈선을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사회단체들은 영업시간 자율화로 혹시 이같은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그러한 우려는 한낱 기우에 불과한 것이다.전국 제2의 유흥규모인 부산시의 경우는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부산시는 지난 96년 8월1일,새벽 2시까지로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하면서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혔다.그러나 6개월동안 한시적으로 실시한 결과 범죄와 과소비·청소년 문제 등이 오히려 감소했다.서울 이태원을 비롯해 강원 제주 대전 인천 등 많은 지방자치단체도 비슷한 상황이다. 영업시간 자율화는 오히려 지역간 불평등 해소 뿐만 아니라 단속 공무원들과 불법 업소간의 연계고리를 끊어 행정력 낭비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취업난이 극심한 상황에서 24시간 영업은 실직난 해소에도 상당한 도움을 가져올 것으로도 기대된다.영업시간 자율화 조치는 국민의 역량과 자질을 믿고 과거 규제의 틀을 과감히 깨뜨린 올바른 선택이다. ◎계속 규제를/辛鍾元 YMCA 시민사회개발부장/공무원 단속 의지·노력 없고 심야영업 관광활성화 의문/차분한 음주문화 조성위해 밤샘 영업 엄격히 제한해야 지난 8년여간 계속되어온 이 논란을 ‘불필요한 규제’ 철폐의 차원에서 매듭지은 결정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만 할 몇 가지가 있다.‘불가피’하게 규제를 풀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로 든 내용들에 대해서는 많은 토론과 사회적 공론 과정이 있어야 했다. 우선 불법적인 심야영업에 대해 단속의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과 관련,제대로 단속할 의지도 단속노력도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다.관계기관이 불법 영업상황을 몰라서 단속 못한 것보다 알고도 안한 것이 많다고 보는 것이다. 관련 공무원들의 비리문제는 심야영업시간 제한 여부와는 다른 문제이다.시간제한이 없어진후 새벽에 변태영업을 한 업소를 적발하고도 이를 봐주는공무원 비리가 없겠는가? 법을 지키는 업소가 손해를 본다거나 불법 청소년고용문제가 많다는 점 등은 국가의 공적 기능이나 법치국가의 기강을 포기할 때 내세울 수 있는 논거이다. 문제는 심야영업의 제한을 ‘불필요한 규제’로 보는 정부의 시각이다.유흥업소의 영업시간을 제한해서 생산활동에 지장을 주는가? 경찰력이나 공공행정력의 소모가 있는가? 오히려 위반해도 잘 단속이 안될 뿐 아니라 적발되어도 벌금 몇 푼이면 해결된다는 인식이 위반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반성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범죄의 문제는 심야영업시간과는 별개의 것이다.이 문제는 ‘우리 사회가 어떤 사회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아주 근본적인 질문 속에서 결정되어야 할 문제이다.전국적으로 도시 전체가 휴흥·향락지대화돼 아무 곳에서나 밤새 술을 팔고 마실 수 있는 나라가 있나? 그래서 관광이 활성화되고 생산활동이 촉진되었나? 정감어린 친교와 문화가 있는 음주,여유와 나눔이 있는 여흥이면 족한 사회여야 하지 않나? 유흥지나 주택가의 구분도 없이 사생결단 식의 폭탄주가 지배하는 밤의 문화는 이제 종식되어야 할 때이다.유흥업소에 종사하는 분들 중에 12시까지 영업해서 ‘수지를 맞추기 힘들다’는 항변도 있다.이는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향락화하여 유흥업의 공급과잉이 빚어낸 거품 때문이었다고 보는 냉정함이 필요하다. 경제위기나 청소년·범죄 문제 등에 대한 대응책으로서가 아니라,문화와 시민의 생활을 생각하는 차분한 사회,사색이 있는 사회이기 위한 필수요건으로 심야영업은 엄격히 제한되고 이를 사회적으로 준수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 KNCC 대표단 내일 訪北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대표단이 26일부터 6월2일까지 남북한 교회지도자 교류와 나진 및 선봉지역 교회 건립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24일 “KNCC 金東完 총무를 비롯해 예장통합 목회장 閔丙億 목사,기장 총무 朴宗和 목사,성공회대 총장 李在禎 신부,KNCC 대외협력위원장 金祥根 목사,남북나눔운동 사무총장 洪正吉 목사 등 6명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 16회 矯正大賞/재활 의지 부축 영광의 얼굴

    □본상 ◎면려상/金相吉 목포교도소 교위/교도소 잔반줄이기 앞장 68년 9월 임용된 이래 직업훈련과 취업알선,교도행정 개선 등에 앞장섰다. 75년 수용자의 주·부식 담당으로 근무할 때 음식쓰레기 줄이기 개선안을 마련,잔반을 대폭 줄이고 음식 소비량을 10% 절약한 덕택에 식량절감 시범업소로 지정받았다. 88∼91년까지 경비교도대 소대장을 맡아 운동장 훈련장 테니스코트 등을 조성하고 유휴지를 개간해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특히 팔순 노부모를 모시며 화목한 가정을 꾸려 81년에는 KBS에서 가족다복상을 수상했다. ◎성실상/閔燦洙 춘천교도소 교사/검정고시 학습지도 열성 교도관이 된 뒤 독학으로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탓에 특히 수용자들의 학습에 정열을 쏟았다. 88년 3월부터 96년 11월까지 안양 현대학원의 지원을 받아 3백90여명이 검정고시에 응시,90% 이상이 합격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학습을 지도했다.83년 안양교도소에 근무할 때는 ‘독서대학’을 운영했다. 87년에는 문제 수형자 가운데 17명을 뽑아 불교통신강좌를 통해 법사과정을 지도,모두 포교사 자격을 따게하는 등 종교를 통한 교화에도 힘썼다.이들중 4명은 승려로 출가했다. ◎창의상/鄭炯鎬 대전소년분류심사원 주사/영치금 관리 효율적 개선 18년 6개월 동안 비행 청소년의 교정 및 교화에 헌신했다. 80년에는 영치금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처우를 개선했다.24개 부서의 근무수칙을 만들어 사고를 막는데도 기여했다.84∼92년에는 50평 규모의 야외면회장을 조성하고 대덕정신수련장을 운영하며 1천9백20여명이 교육을 받게했다. 1인 1신앙 갖기 운동과 취업알선 등을 통해 내실있는 교정교육 활동을 폈다.소년소녀가장 결연사업,자선단체 성금지원 등도 적극 추진했다. ◎교화상/金在榮 순천교도소 교회사/불우 수감자 가족돕기 솔선 교육생 지도를 맡아 94년 4월과 8월 고졸 검정고시에서 경북 수석과 전국수석 합격자를 배출했다. 93년 청송 제1보호감호소에서 근무 때 불우 감호자 가족 85명을 관할 행정기관에 건의,영세민 생활보호 대상자로 지정받게 하는 등 불우 수용자 가족돕기에 솔선수범했다. 91∼93년에는 학원과출판사에서 참고서 및 문제집 4백여만원어치를 기탁받아 학습에 사용했다.무의탁자 215명을 교정참여 인사와 자매결연을 주선하기도 했다. ◎박애상/張世文 안동교도소 종교위원/17년간 무연고자 결연알선 안동 풍산교회 목사로 81년부터 교리지도,무연고자 자매결연,사회 견학 주선 등의 활동을 해왔다. 문제 수용자 984명을 상담하고 지역 교회의 도움을 얻어 2만1천여명에게 생필품 2천3백만원어치를 지원했다.건전가요 경연대회와 교화 공연을 개최하고 춘·추계 체육대회와 독후감 발표회 때 책 5백80만원어치를 기증했다. 대구 지역 중소기업인의 후원으로 불우 수용자 자녀 40명을 선발,8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자비상/金太鉉 목포교도소 종교위원/법회 900차례… 2천여명 수계 70년에 목포 보현정사 주지로 부임한 뒤 75년부터 불교신앙 지도와 불교법회,수계식,무의탁 출소자 지원 등에 힘을 썼다. 9백20여회의 법회를 열고 23차례 수계 법회를 봉행해 2천3백여명에게 수계를 받게 했다.해마다 독경대회를 열어 6백60만원어치의 상품을 지원하고 불탄절과 음력설에도 떡과 과일을 전달했다. 80년부터 현재까지 불우 수용자 35명과 자매 결연을 맺고 달마다 개별 상담으로 심성을 순화하며 6백여만원의 영치금을 넣어주었다. ◎자애상/金正秀 영등포구치소 종교위원/재소자 4천2백여명 영세 살레시오 나눔의 집 공동체위원장 및 사회교정사목회 위원장으로 89년 8월부터 정신교육,미사집전,교화기자재 기증 등의 봉사 활동을 펼쳤다. 84회에 걸쳐 4천2백여명에게 천주교 교리를 지도해 신앙심을 고취시키고 영세식을 집전했다.91년 9월 崔모씨가 검거 당시 입은 총상으로 고통을 받자영치금과 의류를 지원하고 출소 후에도 치료를 받게 해주는 등 무의탁자의 소외감을 해소시키는데 진력했다.중추절과 성탄절,수용자 체육대회 때는 과일과 다과류를 지원했다. ◎공로상/尹時柄 군산교도소 교화위원/매월 장애자 위로회 열어 신안염직 대표 이사 겸 군산중앙교회 장로로 79년부터 교정 교화에 참여해 현재 교화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해마다 50여명씩 무의무탁 및 불우 수용자의 자매 결연을 주선하고 1천여만원을 영치했다.90년부터 달마다 고령자와 장애자 위로회를 열어 1천5백만원을 지원하고 교육생이 검정고시에 응시할 때마다 점심을 제공했다. 83년부터 교화협의회 회의 때마다 행사비를 후원하고 집기류를 기증하는등 교화의 활성화를 위해 힘썼다. □특별상 ◎면려상/林世鎬 안동교도소 교위/무의탁 장기수 후원자로 73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뒤 25년 4개월동안 직업훈련,불우수용자 지원,교도작업 세입증대,취업 알선 등에 기여했다. 77년부터 87년까지 무의탁 장기수 呂모씨의 후원자가 돼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토록 하고 출소 후에는 종교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줘 울산 H교회 목사가 되도록 했다. 95년 7월에는 명심보감 해설판을 편집해 교재로 활용하고 ‘명절 배례’‘효도 편지 쓰기 운동’을 전개해 수용자 심성을 순화했다. ◎성실상/姜鎬喆 대전교도소 교사/재소자 자녀 등록금 지원 17년 9개월동안 불우 수용자 선도,직업훈련,경비교도대 사기 진작,직원 돕기에 힘썼다. 95년부터 崔모씨의 중학생 딸에게 2회에 걸쳐 15만원씩의 등록금을 주는등 불우 수용자 가족에게 1백17만원의 학비를 전달했다.89∼94년에는 경비교도대 행정소대장으로 일하면서 컴퓨터반,운전면허취득반,무도반을 신설하고 막사 뒤 유휴지를 이용한 영농 및 가축 사육으로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창의상/鄭勝允 제주교도소 교사/불우출소자 취업알선 16년 10개월 동안 출소자 취업알선,불우직원 돕기,교정시설 안전관리 등에 노력했다. 89년 7월 출소자 진모씨가 오토바이 사고로 중상을 입자 무상 진료를 주선한 뒤 생계비를 주며 보살피다 건물 경비인으로 취업을 알선했다. 칠순 노모와 지체부자유자(2급)인 여동생을 처자와 함께 부양하고 있다. ◎교화상/金基大 진주교도소 교위/정신병·폐결핵 재소자 관리 24년 동안 근속하면서 불우 출소자 취업알선,정신병 및 폐결핵 환자 관리,무연고 출소자 위탁보호 등에 힘썼다. 81년부터 주로 의무과에 근무하면서 李모씨 등 4명을 응급조치로 소생하게 했다.특히 90년부터 전국의 정신질환 및 폐결핵 환자 4백여명을 진주교도소에 수용,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으로 보살폈다. ◎박애상/金信雄 청송제2보호감호소 종교위원/무연고 재소자 결연 주선 청송 진보교회 장로 겸 진보가축병원 원장으로 83년부터 종교지도,정신교육,수용생활보조 등에 진력했다. 88년부터 신모씨 등 무의탁자 3백70여명의 자매결연을 주선하고 출소 후에는 취업을 알선했다. 신문,방송 등을 통해 교화사업의 실태와 어려운 여건을 널리알리고 일반인의 교정 참여의 당위성과 관심 등을 촉구했다. ◎자비상/鄭英穆 김천소년교도소 종교위원/14년간 법회… 신앙지도 김천 정심사 주지로 13년 11개월 동안 법회를 통해 신앙을 지도하고 불교신자 1인당 소년원생 1명을 맡는 1인 1신자화 운동을 전개했다. 교육생 1천8백여명에게 14차례에 걸쳐 1백80만원의 학용품을 지원하고 동국대학교에 합격한 강모군에게는 학비 1백만원과 생활비 50만원을 건네 향학열을 고취했다. ◎자애상/李泰順 경주교도소 종교위원/재소자 2,550명 교리지도 경주 성동천주교회 사목회 회장으로 고충상담,교리지도,생필품 지원 등 수용생활을 뒷바라지했다. 84년부터 예배 2백50여회를 주재하고 2천5백50여명에게 교리를 지도했다.불우 수용자 3명과는 자매결연을 맺고 28명에게는 정기 상담을 통해 고충을 들어주고 3백30만원을 영치금을 지원했다. ◎공로상/金聖烈 천안소년교도소 교화위원/교도소 보이스카우트 지원 천안문화원 부설 천안향토연구소 소장으로 88년부터 교정교화 및 상담,강연,도서 기증 등을 통해 갱생 의욕과 준법 정신을 고취시켰다. 91∼96년 한국보이스카웃 충남연맹 육성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천안교도소의 보이스카웃(충의단)에 훈련장비와 교육자재를 기증하고 악대 연주회,연극공연,잼버리 대회 참여 등의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91년 4월부터 교육생 4백20여명에게 참고서와 의자 등을 지원하고 교화용도서 9천여권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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