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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봉사도 이제 즐기면서”양천구 주관 활성화 방안 논의 재미·즐거움 결합 새형태 제안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실시되면 자원봉사활동도 자원봉사와 오락이 결합된 ‘볼런테인먼트’(Volun-tainment)가 돼야 합니다.” 자원봉사단체 ‘볼런티어21’의 이강현 사무총장은 최근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주관으로 양천문화원에서 열린 ‘주5일 근무제와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주5일 근무제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자원봉사를 제안했다.주5일 근무제의 도입으로 자원봉사 참여자가 자동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미’와 ‘즐거움’이 결합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총장은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갯벌 살리기 등 테마 중심이 돼야 하고 ▲가족단위여야 하며 ▲수익성 및 학습이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지난달 국회에서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된 뒤 주5일 근무제와 자원봉사 활동의 연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자치구가 주5일 근무제와 관련해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첫 시도로 평가된다. 양천구는 ‘자원봉사 으뜸구(區)’를 표방하며 2만여명의 주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오는 24일까지 계속되는 ‘나눔과 보람,자원봉사대축제’에선 자원봉사 사례발표회와 자원봉사 홍보박람회 등 4개 분야에서 18가지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추재엽 구청장은 19일 “자원봉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가장 작은 주춧돌”이라면서 “이의 시행과 관련해 임금협상과 여행 등에만 관심이 집중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NGO / 한국은 세계로 세계는 한국으로 국경·국적 없는 NGO

    ‘세계는 한국으로,한국은 세계로’ 비정부기구(NGO)의 활동무대가 국경을 넘나들고 있다.국내 NGO 활동가들이 반전 평화운동에 나서거나 외국 NGO 활동가들이 국내 환경·평화집회에 참석하는 등 국내외 NGO들의 교류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라크 반전평화활동과 북핵 문제,새만금 갯벌보전 등에서 국내외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또 국적과 국경을 넘어 국내 시민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외국인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세계무대로 가는 국내 NGO 지난 2월 이라크 전쟁 당시 국내 시민·사회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함께 가는 사람들’이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을 구성,이라크 현지에서 평화활동을 벌이면서 한국 NGO운동의 지평을 넓혔다.그동안 낙후지역에 대한 해외 봉사활동에 국한됐던 국내 NGO의 시야가 확대된 것이다. 6개월간의 반전평화팀 활동을 끝내며 지난달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전평화팀의 한상진 총무는 “한국에서 최초로 분쟁지역에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직접 가서 활동을전개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세계평화를 실현하는데 국경은 더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반전평화팀은 이라크 반전운동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 팔레스타인평화팀을 결성해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소속 대학생 해외봉사단 33명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지난달 말 러시아 연해주의 오레호뷔 마을에서 이·미용,한방치료,태권도 교육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학생 해외봉사는 1997년에 처음 실시된 이래 지금까지 4000여명의 대학생이 12개국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2003 해외인터넷청년봉사단’ 단원 174명은 지난 7∼8월 케냐와 네팔,방글라데시아 등 전세계 4개 대륙,30개 국가에서 인터넷 교육 등 봉사활동을 했다. 이밖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환경운동연합,한국여성단체협의회,자유총연맹,굿네이버스 등 10여개 시민단체들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가입해 세계적 NGO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 뛰는 외국 NGO무엇보다 영국과 미국,호주 등 국제 환경단체들의 참여가 활발하다.세계야생생물기금(WWF)과 ‘지구의 벗 국제본부’ ‘습지와 새 보전을 위한 네트워크’ 등이 국내 갯벌 보전 문제 등에 대해 한국정부에 집단으로 항의서한을 보내거나 국내 집회에 직접 참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북핵 6자회담 개최에 앞서 국제평화국,군축과 안보를 위한 태평양캠페인,피스보트 등 48개 외국 NGO들은 한반도 전쟁위협 반대와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회담 참가국들에 촉구했다. 외국인이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단체는 ‘국제친선클럽’(IFC)으로 회원 1500여명 가운데 3분의1이 외국인이다.이 단체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세계 각국 인사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동부 최전방지역인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두타연(淵)에서 ‘2003 세계평화 대행진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와 함께 국내 NGO에서 자원봉사 활동가로 뛰는 외국인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외국인 활동가는 독일의 긴급의사회(KCA) 소속 의사인 노어베르트 폴러첸 박사.그는 지난 2000년 평양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다가 추방된 뒤 탈북자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 3월 탈북자 25명을 중국 베이징의 스페인 대사관을 통해 국내로 망명시키기도 한 그는 지난달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북한 기자단과 충돌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로즈 거시오(80) 수녀는 경실련 발행 영문 계간지 ‘Civil Society’의 편집장과 영문 홈페이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녹색연합에는 미국인 에이미 레빈(24·여·노스캐롤라이나대)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으며,밝은사회국제클럽의 나카후지 히로히코(39·경희대 박사과정),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사는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하는 봉휘련(26·여·말레이시아) 등이 있다. 지난 7월에는 이라크인 수아드 압둘카림(49·여)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수요집회에 참석한 뒤 ‘한국여성의 전화 연합’을 방문하는 등 한국 시민활동의 현주소를 살펴본 뒤 돌아갔다. 조현석기자 hyun68@
  • 情 나누는 공무원의 한가위

    ‘함께 나눠요,한가위.’ 불우한 이웃을 도우며 뜻깊은 추석명절을 맞는 자치구 공무원들이 있다. 지난 1일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장애인복지시설인 ‘브니엘의 집’과 ‘더불어 사는 집’에 구청 시설관리원들이 ‘흰 봉투’를 들고 찾아갔다.공원녹지·도로·하수도관리 등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상용직 공무원인 이들은 지난달부터 매월 임금에서 1만원씩을 ‘사랑나누기성금’으로 모아왔다. 이 날은 60여명의 동료들이 이제껏 모은 50여만원을 2곳의 복지시설에 직접 전달하는 날.성금을 전달한 구로구상용직노동조합장 김동혁(50)씨는 “나눌 수 있는 사랑의 힘이 있다는 게 감사할 뿐”이라며 동료들과 함께 쑥스레 웃었다. 구로구 공무원 부인들도 ‘나눔도 양성 평등’이라며 한가위를 앞두고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4급 이상의 간부급 공무원 부인들로 구성된 구로구의 한마음봉사단은 최근 ‘엠마오의 집’과 ‘나눔의 집’ 등 관내 복지시설 5곳을 찾아 ‘사랑의 쌀’ 10포대를 전했다.무의탁 노인과 청소년가장 돕기 등의 활동을 계속해온 봉사단은 지난 7월엔 혼자 사는 노인 40여명을 초청,역사유적지를 탐방했다.6월엔 노인 300여명에게 식사를 대접했었다. 황장석기자 surono@
  • 기고/ 기부는 행복한 사회의 밑거름

    얼마전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있었다.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밟는 자식이 지금까지 학교를 다니며 받은 장학금 전액을 모아 모교에 장학금으로 다시 내놓은 분과,사업을 해 얻은 이익은 반드시 국가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에 환원하라는 부친의 유언을 받들고자 힘들게 일해서 마련한 거액의 발전기금을 들고 찾아와 조용히 기탁하고 떠난 분이 있었다. 서구에서는 일반화한 기부문화가 아직까지는 우리에게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특히 교육기관에 기부한다는 말이 들어가면 기부자 자녀와 관련하여 모종의 거래가 있을지 모른다는 의혹 탓에 선의의 기부까지 그 본뜻이 훼손되는 일이 있다.그러나 아직은 교육적 특혜를 대가로 한 기부금 출연은 국민 정서상 용납할 수 없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진국 기부문화에 비하면 우리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다.미국의 경우 월마트·듀폰·보잉 같은 대기업들이 출연하는 기부금만도 매년 2000만∼1억달러가 넘는다.또 빌 게이츠,테드 터너,조지 소로스 등의 거부들도 수시로 교육기관을 비롯한 공익재단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기부한다.최근 외국의 기부문화는 돈만 내는 것에서 벗어나 기금 운용에도 참여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게끔 활동하는 단계에 이르렀다.선진국일수록 부의 사회적 환원은 당연한 미덕으로 여긴다. 재단법인 ‘아름다운 재단’의 2000년 통계를 보면 국민 1인당 기부액은 미국 129만원,일본 28만 8000원,영국 18만 7200원인 데 비하여 한국은 9만 6000원으로 아직은 미약한 수준에 있다.또 정기적인 기부자가 80%를 웃도는 미국에 비해,우리나라는 16%선에 머물고 있고,지금까지 한번도 기부해 본 적이 없다는 사람도 43%에 달했다.물론 기부가 경제력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액수의 많고 적음보다 중요한 것은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라고 할 수 있다. 부의 재분배를 통한 국민통합은 행복한 사회의 밑거름이다.따라서 건강한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법과 제도의 보완이 절실히 요구된다.특히 대부분의 기부를 기업에 의존하는 우리의 현실에 비춰 보면 기업의 활발한 기부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의 폭을 넓혀야 할 것이다.외국 기업의 경우 일본은 25%,미국과 대만의 경우 10%까지 기부금을 내더라도 손비로 처리하여 세금 면제 혜택을 주고 있으나 우리나라 기업은 기부금에 대한 세금면제 한도가 총 소득금액의 5%에 불과한 실정이다.현행 ‘기부금품 모집 규제법’이 기부문화 확산에 걸림돌이 된다는 주장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동안 ‘나눔의 실천’에 대하여 인색했던 우리 기부문화에도 변화의 기류가 최근 감지되고 있다.선진국에 비해 기부율이 낮고 그나마 대부분의 기부가 대기업 등 법인 위주로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개인도 적극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평생 모은 재산을 쾌척하거나 소득의 일부를 사회복지단체에 정기적으로 기탁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난다는 소식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떡 한쪽도 이웃과 나눌 정도로 ‘나눔의 문화’에 익숙한 전통을 갖고 있다.나눔의 기쁨이 커질수록 사회도 건강해질 것이다.평생김밥 행상으로 힘겹게 모은 재산을 한 대학에 기탁한 후 “재물은 만인이 공유할 때만 빛이 난다.”는 말씀을 남긴 고 이복순 할머니의 숭고한 뜻이 새삼스럽게 가슴에 와닿는 시점이다. 최진규 충남 서산시 서령고 교사
  • 증권맨은 ‘錢視如糞’ 가슴에 새겨야/증권선교 26년 김원철 목사

    하루에도 수조원 규모의 돈이 바쁘게 움직이는 서울 여의도 증권시장.이곳 중심부에 있는 증권업협회 20층 동우회실은 26년째 증권업계의 직장선교 활동을 이끌어온 증권단선교회 김원철(金元哲·57) 담임목사의 보금자리다. 27일 만난 김 목사는 오후 6시가 지났지만 선교회 임원들과 함께 9월부터 진행할 사회복지기관 봉사활동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고 있었다. 김 목사는 1973년 공채 2기로 증권업협회에 시황방송 아나운서로 입사,24년 동안 협회에 몸담았던 ‘증권맨’이다.지난 98년 증권연수원 신축본부장을 끝으로 퇴사했지만 77년 협회를 중심으로 설립된 증권단선교회의 창단 멤버로 선교회를 이끌면서 목사로 변신했다.81년 선교회 담임목사를 맡은 뒤 증권 유관기관 및 증권사 신우회 30여개에 소속된 임직원 1200여명의 회원과 함께 장애우(友) 봉사활동에서 해외선교까지 나눔을 베풀고 있다. ●드라마틱한 57년 인생 언뜻 생각해도 증권맨에서 목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 목사의 경력은 특이하다.그의 삶을 들춰보면 한 편의 드라마를연상시킨다.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증권업계에 뛰어들었지만 전도사 생활을 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회의 꿈을 접지 못했습니다.신우회 활동과 함께 신학공부를 계속 하면서 목사가 됐지요.” 일제시대 때 신학공부를 한 아버지는 목회활동을 하면서 김 목사를 비롯,7형제를 키웠다.그러나 자식들이 학업을 마치기도 전에 중풍으로 누웠고,어머니가 시장에서 순대장사를 하면서 아들들을 뒷바라지했다.“중·고등학교를 고학으로 마치면서 식당·신문배달·자동차정비 등 안 해본 일이 없습니다.지금은 형제 모두가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교사·사업가 등으로 모두 열심히 생활하고 있으니 기쁠 따름입니다.” 어렵게 공부한 탓에 학업에 대한 열의는 남달랐다.협회에 입사한 뒤 기회가 된다면 무엇이든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대학·대학원 야간과정을 듣기 시작했다.명지대·방송통신대·한신대에서 신학 등을 공부한 김 목사는 성균관대 행정대학원,한신대 신학대학원,서강대 경영대학원에서 잇따라 석사학위를 받았다.“목회를 하려니 철학이나 행정,경영등도 배워야 더 크게 쓰임받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000년에는 각고의 노력 끝에 한신대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박사 논문 제목은 ‘한국 직장선교 활성화를 위한 신우회 교육개발 연구’.직장 선교를 주제로 한 박사 1호가 됐다.현재는 한신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마지막 석사 논문학기를 보내고 있다.지난 5월부터는 극동방송을 통해 매일 저녁 ‘성경강해 설교’도 하고 있다. 만학도의 꿈을 이루게 된 감회를 묻자 김 목사는 세월에 낡은 듯한 수첩을 꺼내 맨 앞장을 보여줬다.거기에는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는 과정에 있다가 죽는 사람이 되자.’,‘유능한 사람은 언제나 배우는 사람이다.’ 등 고등학교 때부터 품어온 좌우명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김 목사는 “힘들 때마다 ‘내게 능력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성경 구절을 떠올렸다.”면서 “내 자신이 아니라 세상을 위해 스스로를 헌신할 준비가 된 셈”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의 딸도 목사 고시를 통과한 예비목사로,3대째 목회를 하게 됐다.남을 위해 봉사하는삶을 사는 아버지의 소리 없는 가르침을 따라 자연스럽게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김 목사는 “직장선교를 통해 정해진 시간에만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일상생활에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를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한다. 직장과 학원,군대 등에서 선교활동을 통한 ‘에브리데이 봉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직장선교 중요성 커…봉사는 천직” 김 목사가 이끌고 있는 증권단선교회는 복음으로 증권업계의 ‘금전사고’를 방지하려는 취지에서 설립됐다.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소년소녀가장·노숙자·출소자·치매노인 등 사회의 약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섬김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매년 7월17일 개최하는 장애우 봉사캠프와 백혈병환자 돕기 헌혈행사,11월 자선음악회 등을 통해 40여개 사회복지기관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펼쳐 보람이 크다고 김 목사는 전한다. 지난 7월17일 개최한 ‘장애우 초청 1일 수영캠프’에서는 장애우 300여명과 선교단 회원 200여명이 함께 물놀이를 하면서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장애우들은 달력에 마치 생일처럼 7월17일을 빨간색으로 표시해 놓고 기다립니다.그들이 수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날이기 때문이죠.”또 25년째 이어져온 자선음악회에서 거둬들이는 후원금도 매년 늘어나 2000만원을 웃돌고 있다.김 목사는 “후원금은 복지기관과 1대1로 연결된 신우회를 통해 전달되고,소년소녀가장 등을 따로 돕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해외선교에도 눈돌려 조선족·북한선교에 이어 중국·태국·캄보디아·미얀마 등에 컴퓨터·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봉사대상을 넓히고 있다. 김 목사는 “사회복지학 공부를 마치면 하나님 뜻대로 어디든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배운 것을 나눠주며 봉사하면서 남은 생을 살아갈 것”이라면서 “특히 노숙자·노인복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증권연수원에서 ‘명강사’로도 활동중인 김 목사는 강의 때마다 ‘전시여분(錢視如糞)’이라는 말을 즐겨 한다.증권맨들은 ‘돈 보기를 변처럼 해야 한다.’는 뜻이다.자칫 돈의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증권맨들이야 말로 믿음으로 무장,직장선교를 통한 나눔을 베푸는 삶이 필요하다는 김 목사의 마지막 말이 머리 속에서 한동안 맴돌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후보 3인+6인 면면 / 대법관 제청파동… 인선 키워드 뭘까 재판능력? 판결성향

    대법관 인선을 둘러싼 파문의 핵심은 후보들의 성향이다.연공·서열에 따른 후보 3명과 대한변협과 시민단체 등이 추천한 후보들의 판결 경향과 과거 행적을 살펴본다. ●대법원장 추천 후보 최종영 대법원장이 추천한 후보는 이근웅 대전고법원장(55·사시 10회),김용담 광주고법원장(56·〃 11회),김동건 서울지법원장(57·〃 11회) 등 3명이다.재판수행 능력이 앞선다는 현역 법원장들이다. 김동건 원장은 최근 판사들에게 골프 접대를 받지 않도록 지시했다.외환위기 당시 신입사원으로 채용됐다가 임용이 안된 경우에도 해고로 봐야 한다는 법이론를 세웠다.91년 사노맹 사건의 박노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친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박씨가 운영하는 나눔문화네트워크 회원이다. 김용담 원장은 사회변화를 적극 반영하는 판결로 유명하다.사회의 변화에 맞는 법논리를 개발하는데 노력했다.서울고법 부장판사 때 상사 질책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한 돌연사를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 주목받았다.그러나 ‘세계 최장기수’ 김선명씨가 법무부를 상대로 낸보안관찰 처분취소 소송을 2년간 끌다 각하결정을 내려 “민감한 재판을 피해가려 한 것 아니냐.”는 구설수에 올랐다. 이근웅 원장은 합리적인 재판진행으로 승복도가 높다는 평이다.서울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할 때 ‘불구속재판’원칙을 고수,보석허가율을 상당히 높였다.또 계좌추적 압수영장 발부를 엄격히 제한,검찰의 무제한적 계좌추적에 제동을 걸었다.그러나 이들 3인이 과거에 소수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판결을 내린 사실은 뚜렷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재야에서도 이런 점을 문제삼고 있다. ●대한변협·시민단체 추천 후보 박원순 변호사(47·사시 22회)와 최병모 변호사(53·〃 16회)는 재야를 대표해 추천됐다.박시환 서울지법 부장판사(51·〃 21회)와 이홍훈 법원도서관장(57·〃 14회)은 재조를,전효숙 서울고법 부장판사(53·〃 17회)와 김영란 대전고법 부장판사(47·〃 20회)는 여성을 대표해 추천됐다. 최병모 변호사는 천주교 인권위원회 위원장,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등을 맡아 인권과 환경운동에 앞장서 왔다.현재도 민변회장으로서 다양한 가치를 반영하는데 기여하고 있다.형사피의자에 대한 변호인 접견권 침해를 이유로 한 손해배상사건에서 승소하고,무죄 혹은 집행유예판결을 선고받는 구속피고인의 즉시 석방에 관한 제도개선에 기여했다.그러나 재조경험이 적어 대법관으로서의 재판수행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약점이다. 박시환 부장은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권리를 적극적으로 해석,심사를 받지 못한 피고인을 직권으로 석방한 바 있다.또 종교를 이유로 한 병역거부 문제에서도 현행 병역법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인사제도 개선과 관련해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법원개혁에 앞장서 왔다.일부 법조인은 너무 정치적이라는 비판을 하기도 한다. 전효숙 부장은 소액주주소송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부실경영으로 소액주주들에게 막대한 손해을 입힌 은행장과 임원 등에게 손해배상 판결을 내려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해 주는 첫 승소사례를 남긴 바 있다.또 부동산 경매 때 법원이 이해관계인 등에게 통지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피해를 본 경우 국가기관의 과실을 일부 인정했다. 강충식 정은주기자 chungsik@
  • “국적 포기마저도…” 위안부 할머니의 절규

    “해방 후 60년이 다 되도록 정부는 우리에게 어떠한 배려도 대접도 하지 않았습니다.저는 오늘부터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포기합니다.” ‘국적포기각서’를 힘겹게 읽어내려가던 이옥선(75) 할머니는 끝내 눈물을 떨궜다.이 할머니는 1942년 일본군 종군위안부로 중국 옌지(延吉)에 끌려간 뒤 고국 땅을 밟기까지 무려 58년을 타향만리에서 보냈다. ●“어떻게 얻은 국적인데…” 이 할머니는 지난 2000년 6월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도움으로 옌지에서 돌아와 경기도 광주의 종군위안부 생활시설인 ‘나눔의 집’에 정착했다.하지만 국적회복 신청을 통해 국적을 얻기 까지 1년 6개월 동안 몸이 아파도 병원을 다니지 못했다.국적이 없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국적의 소중함을 절감했던 이 할머니였기에 국적 포기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13일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 등에 관한 특별법제정 추진위원회’가 주도한 국적포기각서 작성에 참여한 나눔의 집 할머니는 모두 5명.이곳에서 지내는 10명의 할머니들은 8월 초부터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벌였다.“국적을 포기하면서까지 정부를 압박해야 하느냐.”는 ‘회의론’과 “비판을 감수하고라도 무사안일한 정부의 태도에 일침을 놓아야 한다.”는 ‘강경론’이 맞섰다.결국 이 할머니와 한도순(82) 할머니 등 5명만 각서에 서명했다. ●풀리지 않는 한·일협정의 족쇄 할머니들이 국적포기라는 극단적 방법을 취하게 된 것은 지난 3월말 종군위안부 피해자 3명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 최고재판소가 패소 판결을 내린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재판부가 밝힌 판결의 근거는 “한국인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은 65년 한·일협정을 통해 이미 법적으로 완료됐다.”는 것이었다. 시민단체들은 최종판결이 있기 전부터 정부에 “한·일협정에 따른 배상이 국가에 대한 것인지 개인에 대한 것인지 유권해석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정부는 묵묵부답이었다.종군위안부 등 강제연행 피해자들이 지난 2001년 10월 발의한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진상규명 등에 관한 특별법’이 여야의 무성의로 3년째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현실도 이들을 자극했다. ●100여명 각서 제출… 청와대 접수 거부로 무산 이날 국적포기각서에 서명한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100여명.하지만 청와대측은 각서접수를 거부했다.특별법추진위는 즉각 “청와대와 정부가 각서를 반려하면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들의 국적포기를 받아들이는 것은 현행법상 불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행 국적법상 이중국적자나 다른 나라의 국적을 취득한 사람이 한국국적을 포기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국적을 포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관련 단체들은 강제연행 피해자 800만명 가운데 생존자가 4만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한다.특별법추진위 최봉태 공동집행위원장은 “피해자 대부분이 70대를 넘긴 고령이고 해마다 1만 5000명가량이 숨지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NGO / 시민단체 간사 채용 변화의 새물결 ‘출렁’

    “주먹구구식 간사채용은 이제 그만…” 시민단체의 상근 간사(활동가) 채용방식에도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함께 하는 기부문화운동을 펼치는 ‘아름다운 재단’과 물건 재사용 운동을 통해 나눔의 문화를 전파하는 ‘아름다운 가게’가 최근 신입 상근 간사 8명과 10명을 각각 채용하면서 전문가형 공개채용 절차를 밟았다. 참여정부 출범이후 각종 정책참여로 위상이 높아진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관심과 함께 최근의 심각한 청년실업을 반영한 탓인지 아름다운 재단에는 300여명이,아름다운 가게에는 250여명이 몰려 ‘아름다운 경쟁’을 벌였다.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 등 극히 일부 시민단체 이외에는 입소문과 알음알음 방식으로 상근 간사를 채용해온 대부분의 시민사회단체에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재단은 모집분야를 사업기획(중장기사업 방향 수립),운영관리(총무·회계),기금사업(기부자관리·기금관련 사업),사회공헌(사회공헌 프로그램진행),국제협력(미국재단 설립업무)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전문화된 인력을 뽑았다.관련 분야에 경험이 있거나 재단을 위해 헌신할 마음가짐을 가진 지원자 중에서 시민사회운동에 진정한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가산점이 주어졌다.연령 및 학력제한은 없었다.지원자는 박사학위 소지자 2명을 포함해 22∼45살의 대기업 근무자,대졸자,다른 시민단체 활동가가 주를 이뤘다. 제출서류 가운데 논술이 포함된 게 특징이다.A4용지 1∼2장 정도로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재단’‘아름다운 재단이 열어가는 아름다운 공동체’ 중 택일해서 작성한 뒤 제출토록 했다. 아름다운 재단 이정이 사무국장은 “우리 재단은 기업과 연계한 기부사업을 펼치기 때문에 경영마인드나 기획능력도 중요하지만 재단에 대한 애착과 시민단체에 대한 소신이 보다 중요해 이를 검증할 수 있는 논술 형식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서류전형 후 1차 면접에서 12명이 통과했으며 2차 면접을 통해 8명을 추렸다.2차 면접은 박원순 상임이사와의 직접 대화방식으로 진행됐다. 2명씩 1개 조로 해 20∼30분 동안의 시간을 할애,자신을 영어로 소개하고 시민운동과 나눔의 삶에 대한 평소 소신을 밝히도록 했다. 근로조건과 급여 등을 미리 책정한 것도 눈에 띈다.급여는 기본급 90만원에 연 호봉승급 1만원과 식대 8만원,상여금 300% 등이 제시됐다. 채용 관계자는 “함께 일하겠다는 열정을 가진 많은 젊은이 중에서 일정 인원을 선발한다는 것은 차라리 고통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아름다운 가게의 경우 매장개발,전략기획,대안무역(무역실무),매장매니저,물류,지역팀 등 8개 분야에서 10명을 뽑았다. 주5일 근무제이며 기본급 80만원에 연 호봉승급 1만원과 상여금 200% 등이 급여조건이다.내근직인 아름다운 재단과 달리 기부된 물건을 파는 매장판매 관련업무여서 성실성을 위주로 채용했다는 것이 가게측의 설명이다. 노주석기자 joo@
  • 인터넷 검색서비스 업그레이드 ‘차별화’/‘수학’의 감성적 정의는? 자외선 차단제 뭐 살까?

    인터넷 검색 시장에도 차별화 바람이 불고 있다.똑같은 주제어를 입력하더라도 사이트에 따라 톡톡 튀는 검색결과가 나온다.사이트마다 ‘특색’을 강조하는 검색 서비스를 들여다본다. ●수학=내 인생의 걸림돌? 포털사이트 다음은 올 4분기부터 ‘감성사전(search.daum.net)’ 서비스를 시작한다. 감성사전은 말 그대로 이성적인 논리보다는 네티즌의 실제 생각과 느낌을 바탕으로 단어를 ‘정의’내린 사전이다. 네티즌이 직접 올린 답변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사전처럼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컨대 국어사전에서 ‘수량 및 도형의 성질이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정의되는 ‘수학’은 네티즌이 느끼는 대로 ‘선생님만 신나는 과목’,‘수능시험을 망치게 한 장본인’,‘최고의 수면제’ 등으로 재치있게 변신하게 된다.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벌이는 ‘나만의 언어 만들기’ 이벤트 홈페이지에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을 뜻하는 ‘현금’이 ‘언제나 자신감 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보디가드’로,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몹시 소중히 여기는 마음,‘사랑’은 ‘쉽지 않은 게임’으로 재해석된다. 다음 관계자는 “개인의 경험과 느낌에서 우러나오는 ‘정의’를 많은 네티즌이 공감하도록 돕는 것이 감성 사전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쇼핑몰에서도 지식을 찾는다. 인터넷 쇼핑몰의 검색 서비스는 지금까지 상품의 이름을 입력해 남은 수량과 배송일자 등을 확인하는데 그쳤다.그러나 최근에는 쇼핑몰에도 네티즌끼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지식검색’이 도입되고 있다. CJ홈쇼핑이 운영하는 CJ몰(www.CJmall.com)은 최근 ‘지식나눔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지식나눔터는 네이버·엠파스 등 포털사이트에서 유행하는 지식검색을 쇼핑몰 성격에 맞춰 변형시킨 것이다. 청바지처럼 두꺼운 천에도 박음질을 할 수 있는 재봉틀을 골라달라는 네티즌의 질문에 ‘A사 제품이 맞을 것 같다.’는 답이 오르는 식이다.새로 나온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하기 전에 미리 사용해본 네티즌의 경험담을 참고하면 쇼핑에 실패하는 일도 줄어든다는 설명이다.사이트 관계자는 미리 상품을 구입해 본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내 답변을 요청하기도 한다.장점만 돋보이게 하는 기존의 전략보다는 실제 사용자가 전하는 생생한 경험담이 오히려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답을 올린 고객에게 20점씩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5000점이 넘으면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해 알뜰한 쇼핑족의 인기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쇼핑몰이 지식검색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상품정보 수집에서 구매까지 한 번에 이뤄져 고객 유입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에 따라 인터파크(www.interpark.com)도 조만간 ‘쇼핑지식검색’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연기자 anne02@
  • 위안부등 日帝피해자 300여명 “한국 국적 포기하겠다”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강제징용자 등 일제 강점기 피해자 300여명이 정부 당국의 무관심에 항의하는 뜻에서 국적포기서를 제출키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추진위원회’는 31일 ‘태평양전쟁 한국인 희생자 유족회’,‘일제 강제연행 한국생존자협회’,‘나눔의 집’,‘시베리아 삭풍회’ 소속 피해자들이 국적포기서를 집단으로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집단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겠다는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진위는 이를 위해 회원단체들을 방문,국적포기서를 접수할 계획이다.1차 제출자가 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접수된 국적 포기서는 제58주년 광복절을 앞둔 오는 13일 청와대에 전달된다.추진위는 노무현 대통령과 면담도 요청할 계획이다. 최봉태 공동집행위원장은 “일본 정부가 1965년 체결한 한·일협정을 핑계 삼아 피해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고 있어 사실을 밝히기 위해 우리 외교통상부에 협정내용 공개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면서 “이같은 정부의 무관심에 항의하기 위해 국적포기서를 제출키로 했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임영숙 칼럼] 그들을 알고 있습니까?

    마더 테레사가 만난 한 가난한 어머니의 이야기다.마더 테레사는 세계 최악의 빈민가로 꼽히는 인도 콜카타의 슬럼가에 들어가 반세기동안 나환자,무의탁 노인,고아 등 버림 받은 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보아 생전에 이미 ‘살아 있는 성녀’로 일컬어졌던 가톨릭 수녀다. (어느날 저녁,어떤 사람이 우리 집에 와서 여덟 자녀를 둔 한 힌두교 가정에서 며칠전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굶주리고 있다는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그들에겐 먹을 게 전혀 없었습니다.나는 한끼 식사로 충분한 쌀을 가지고 그 집으로 갔습니다.그들은 몹시 허기져 보였고 아이들의 눈은 툭 불거져 나와 있더군요.말할 수 없이 비참한 모습이었습니다.내가 쌀을 건네자 아이들의 어머니는 그것을 반으로 나누어 가지고 밖으로 나갔습니다.잠시 후에 그녀가 돌아오자 나는 어디에 갔었느냐고 물었습니다.그러자 그녀는 짤막하게 대답했습니다.‘그들 역시 굶주리고 있습니다.’ 그들이란 식구수가 같은 옆집의 이슬람교인들이었습니다.그 어머니는 굶주림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었습니다.그리고자기도 어려운 처지에 있으면서 얼마 되지 않지만 가진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습니다.) “엄마 살려줘.죽기 싫어.죽기 싫어.”라고 울부짖는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환청처럼 계속 귓가를 맴도는 가운데 떠오른 마더 테레사의 이야기다.똑같이 가난한 두 어머니의 행동이 왜 이토록 다른 것인지 당혹스럽다.인도의 가난한 어머니는 눈이 툭 불거지도록 굶은 자신의 아이들이 먹을 쌀을,역시 굶주리고 있는 옆집의 아이들에게 나누어 먹였다.그러나 한국의 가난한 어머니는 아파트 14층 계단에서 7살,3살짜리 두 딸을 창문 밖으로 내던지고,5살짜리 아들을 품에 안은 채 자신도 뛰어 내려 자살했다.무엇이 한 어머니에게는 굶주림 속에서도 이웃을 생각하는 여유를 갖게 하고 다른 어머니에게는 자식들을 죽이고 자살할 수밖에 없는 절망의 낭떠러지로 내몬 것일까. 우리 사회는 분명 콜카타의 빈민가보다 풍요롭다.그러나 그 풍요의 그늘속에서 상대적 빈곤층의 상실감은 증폭되고 자살에 이르도록 절망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늘어나고 있다.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건수가 총 1만 3055건으로 2001년에 비해 6.3% 늘었다 한다.하루 평균 36명,1시간에 1.5명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실직이나 사업실패에 따른 자살,경제활동을 왕성하게 해야 할 30대의 자살이 급증하고 있다 한다.자살한 사람의 가족이나 주위 친구들은 매우 정상적인 사람으로 죽은이를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자살한 사람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혀 모른 것이다. 마더 테레사는 묻는다.가난한 이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그들은 어디에 있습니까?여러분은 그들을 알고 있습니까?바로 우리 자신들의 가정과 단체에,자기가 외톨이고 사랑받지 못하며,무엇인가를 빼앗겼다고 느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이 질문 앞에서 나는 부끄럽다.아이들을 죽이고 자살한 인천의 30대 주부가 일으킨 어떤 사회적 반향과 분석도 이 질문 없이는 공허한 것이라는 생각마저 든다.빈곤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아무리 촘촘하게 잘 짜여진다 해도가난한 이웃에 대한 사랑과 나눔의 정신이 없다면 콜카타의 빈민가보다 못할 것이다. 국가가,또는 한 개인이 우리 사회 빈곤층의 문제를 모두 풀어 줄 수는 없다.그러나 그들과 함께 있다는 것,그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자체가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마더 테레사와 콜카타의 어머니는 바로 그 마음으로 가난속에서 풍요로운 사랑을 펼쳐 보였다.평범한 우리들도 실천할 수 있는 일이다. 주필ysi@
  • 메트로 플러스 / 내일 평화의 공원서 ‘나눔장터’

    의정부시는 26일 오후 4∼7시 민락동 평화의 공원에서 나눔의 장터를 개설한다.교환 및 판매 가능한 물품은 장난감,동화책,의류,주방용품,소가구 등이다.장터가 끝난 후 청소년과 함께 하는 문화마당도 마련된다.(031)877-4253.
  • 도봉아기 사이트 “아이 좋아”/보건정보서비스 부모에 인기

    도봉구가 운영중인 보건행정서비스 ‘도봉아기(dobongbaby.go.kr)’가 개설 1년만에 이용객이 25만명을 넘어서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봉아기는 산모와 영·유아관련 정보를 전산화하여 가정에서도 손쉽게 아기의 건강기록을 확인·보관·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임신·육아 포털사이트.초보엄마,임신과 태교,출산,육아와 건강,바른교육,어울림,나눔사랑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지난해 6월 처음 문을 연 뒤 하루 평균 접속자 1400여명,총 접속인원이 25만 4000여명을 넘어섰으며 등록회원도 4700여명이나 된다. 도봉아기가 이처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아이의 출생시각,신장·체중,건강기록 등을 열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패션도시 꿈’ 세계에 알린다/대구U대회 D - 30… 미리보는 개·폐회식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인 제22회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8월21∼31일) 개폐회식 행사 내용이 대회 D-30을 하루 앞둔 21일 처음 윤곽을 드러냈다. 개폐회식은 섬유 패션 도시인 대구의 이미지를 강하게 부각시키면서 동시에 동서문화의 화합을 통한 세계평화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행사 총연출을 맡은 유경환씨가 지휘를 맡았다.유씨는 “녹색 환경도시,첨단IT(정보통신)기술,섬유패션산업,세계가 하나되는 꿈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특히 다른 지역에 견줘 여름은 더 덥고,겨울은 더 추운 대구의 자연환경을 그린시티를 통해 극복해 낸 자연친화적 이미지도 공연내용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대회조직위는 개폐회식 행사를 위해 지난해 말 연출·음악·영상·기술·디자인 등 각 분야별 전문가 36명으로 제작단을 구성해 지난 4월부터 구슬땀을 흘려왔다. ●출연진 4000여명 4월부터 구슬땀 공연은 개회식 5개 작품(빛의 샘,여명,비단길,생명길,함께 내일로)과 폐회식 4개 작품(나눔의 정,안녕히,또 만나요,불꽃놀이)으로 구성돼 있다.총 출연 인원은 경북여자정보고 1530명을 비롯, 계명대 등 대학생 520명,군인 1190명,전문예술단체 590명 등 총 4071명에 이른다.이들은 340여시간동안 4단계의 연습을 통해 완벽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식후 두번째 공연 작품인 ‘비단길’.‘백의민족’ ‘오색날개’ ‘빛의 아이’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돼 10여분 동안 화려하게 주경기장을 수 놓을 예정이다.대구가 과거 실크로드의 출발지임을 강조하면서 ‘천’을 통해 동서문화의 화합을 형상화했다. 첫 부분인 ‘백의민족’에선 여학생 390명이 조상들이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뽑아내는 장면을 장엄하고 아름답게 표현한다.흰 한복을 입고 3m 길이의 명주수건을 손에 쥔 학생들의 율동이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어지는 ‘오색날개’에선 명주실을 뽑는 장면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복 차림의 450여명이 부채춤으로 색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한국이 세계 으뜸의 색문화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통과 첨단IT기술접목 마지막으로 ‘빛의 아이’는 조상들의 섬유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간다는 내용이다.현대적 감각의 의상을 입은 380명이 화려한 현대무용을 선보인다.이를 통해 우리의 전통 천과 색 문화를 미래까지도 잘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또 이를 통해 세계 패션산업의 중심에 대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식후 공연인 ‘여명’은 원시의 자연 속에서 문명이 태동하고 선남선녀가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로서 대구를 찾아온 손님을 환영하는 내용이다.또 ‘생명길’은 전통북춤에 첨단IT가 접목된 것으로 공연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700명의 북꾼이 북을 치면 소리에 맞춰 빛(광선)이 사방으로 뻗어나가게 된다. 오는 8월31일 열리는 폐회식에서는 전체 4개 작품으로 개회식 출연진이 모두 출연한다.참가국 국기 의상을 입은 무희들이 선수단과 어우러져 추는 춤은 인류평화를 상징하는 원무로 이어지고,재회의 약속과 함께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는 역사 저편으로 사라지게 된다. 박준석기자 pjs@
  • 이 주일의 어린이 책/누가 바보일까요?

    이현주 글 / 이선주 그림 아이세움 펴냄 아이세움에서 펴낸 ‘누가 바보일까요?’(이현주 글,이선주 그림)는 나누는 삶의 미덕을 조용히 웅변하는 그림책이다. 나팔꽃이 소담스럽게 핀 표지를 열면 평화로운 아침의 정경에 흐뭇한 미소가 먼저 번진다.‘포근한 주일아침.환한 해가 지붕위로 솟았습니다.’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책은 넉넉한 풍경화 한폭을 펼쳐놓는다.벽돌담을 타넘는 진보라색 나팔꽃,들마루 끝에서 졸고 있는 게으름뱅이 고양이,귓속을 간질이는 산들바람…. 나른한 적막을 깨는 건 잉잉 꿀벌의 날갯짓 소리다.날아온 꿀벌을 도둑이라고 핀잔주며 내쫓는 나팔꽃.그와는 반대로 살갑게 맞아주는 호박꽃.잠깐의 갈등구도를 그린 뒤 책은 이내 명료한 주제의식을 드러낸다.시간이 흘러 나팔꽃도 호박꽃도 똑같이 시들어가지만,꿀벌에게 마음을 열었던 호박꽃 품에는 어느새 탐스런 아기호박이 자라나고 있는데…. 나눔의 가치를 역설하는 주제어도 믿음직하거니와 서정 넘치는 표현들도 어린 감성을 마구 들깨울 것 같다.“산들바람이 불어와 귓속을간질이네요.귀찮은듯 나팔꽃은 고개를 돌리고,간지러운듯 호박꽃은 고개를 젓습니다….” 금방이라도 손끝에서 번져날 것 처럼 소박한 수채화가 질리지 않는다.5세이상.7000원. 황수정기자
  • “한국 할머니들과 함께 일제 만행 규탄할 터”타이완 위안부 할머니들 한국방문 日대사관앞 ‘수요집회’ 참석예정

    타이완 출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지난 13일 일본의 위안부 지원 민간단체인 ‘타이완 위안부 재판을 지지하는 모임’의 주선으로 방한한 루만메이(盧滿妹·77)·진휜(陳品·81)할머니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한국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위안부 할머니들과 동병상련(同病相憐)을 나눴다. 이들은 타이완 타이베이(台北)시 부녀구원 사회복리사업기금회에서 매달 1만 5000여원(元·한화 약 50만원)의 지원금으로 어렵게 살고 있다. 루 할머니는 한번 결혼했지만 남편에게 위안부 출신이란 사실이 알려져 이혼한 뒤 정신지체 남자아이 1명을 입양했고 진 할머니는 결혼은 꿈도 꾸지 못한 채 수양딸 둘과 함께 지내고 있다. 타이완 부녀기금회는 한국의 위안부 지원활동에 영향을 받아 1992년에 설립된 뒤 정부의 보조금을 이들에게 나눠주고 의료비 지원과 간호활동,심리치료 등을 벌이고 있다.라이차이얼 부녀기금회 감독은 “10여년 전 타이완에서 위안부를 위한 모임이 처음 생긴 뒤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자는 66명이지만 현재 생존자는 36명뿐”이라면서 “한국과 연대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배상금을 받아내고 이들의 역사를 교과서에 실어 타이완 젊은이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15일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을 방문하고 16일에는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 동참할 예정이다. 구혜영기자 koohy@
  • “정치참여 안한다”참여연대 떠나는 박원순 변호사

    “참여연대는 떠나지만 정치에는 발을 들여놓지 않을 겁니다.”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로 유명한 박원순(朴元淳·사진·48)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가 최근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직에서 물러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이사는 지난 19일 열린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회에서 최종 사퇴의사를 밝히고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참여연대를 떠났다. 새 정부 들어서도 정치권을 비롯한 각종 정부 요직으로 숱한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박 이사의 다음 거취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국세청 세정혁신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한국방송 이사,서울 환경비전 21 등 올해 들어서만 박 이사가 이름을 올린 다양한 이력도 그의 행보에 궁금증을 더했다. 참여연대의 한 관계자는 “항간의 소문처럼 정치권에 뜻을 두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앞으로 ‘아름다운 재단’ 일에 주력하면서 기부문화 양성에 힘쓰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8월 설립된 ‘아름다운 재단’은 박 이사가 미국 유학시절 ‘나눔의 정신’을 체득하고 돌아와 뿌리내린곳이다.박 이사도 각종 기고문과 활동을 통해 나눔의 문화를 강조하며 서울 안국동과 독립문,삼선교 등에 ‘아름다운 가게’를 세워 ‘1%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박 이사의 후배라고 밝힌 또 다른 관계자는 “박 변호사는 항상 ‘100년을 준비하는 시민운동’을 강조했다.”면서 “시민운동 진영에서 역량을 쌓자마자 철새처럼 떠나는 척박한 풍토를 개선하기 위해 선배로서 시민운동을 위한 연구·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박 이사는 참여연대의 활동방향에 대해서도 권력감시 단체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시민운동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지적을 빠뜨리지 않았다.박 이사가 ‘사이버 문화’에 관심을 갖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한 관계자는 “박 이사는 시민운동이 사회변화의 흐름을 빨리 읽고 한발 앞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통한 시민행동과 같은 활동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곤 했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길섶에서] 나눔

    서너살 남짓 꼬마가 빵을 먹으며 유모차에 있는 아기 동생을 보살핀다.그런데 유모차에 있는 아기가 꼬마의 빵 먹는 모습을 보더니 그만 울음을 터뜨린다.갑작스레 우는 아기와 자기의 빵을 번갈아 보던 꼬마는 주저 없이 자신의 빵을 아기에게 준다.그러곤 맛있게 빵을 먹는 아기를 보며 자신은 유모차에 떨어진 빵부스러기를 손가락으로 찍어 먹는다.요즘 한 제과점의 TV광고로 정말이지 ‘빵이 세상을 행복하게 해 주는’장면이다. 얼마 전 남북 경추위 회의에서 쌀 40만t의 대북 지원이 결정되었다.미국의 밀어붙이기식 강경책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서 그나마 다행한 결정이 아닐 수 없다.서양의 개인주의가 물밀듯이 유입되면서 옆집의 사람이 굶는지 죽었는지 모르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콩 한쪽도 나눠 먹으라.’라고 일러 주시던 조상들은 뭐라 하실까.서너살 꼬마의 나눔처럼 우는 아이에게 위안이 될 수 있는 세상,이념보다 마음이 앞서는 세상은 정녕 다시 이룰 수 없는 걸까. 최홍운 수석논설위원
  • 정책보좌관 직급 잇단 ‘강등’

    대부분의 정부부처에서 2∼3급 상당으로 내정된 장관정책보좌관들의 직급이 중앙인사위원회 심사과정에서 잇따라 ‘강등’되고 있다. 30일 중앙인사위에 따르면 현재 19개 부처중 7개 부처의 장관정책보좌관에 대한 심사를 마쳐 이 중 교육인적자원·노동부 등 2개 부처의 장관정책보좌관 직급을 부처가 신청한 2급 상당에서 3급 상당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것이다.일반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 등을 감안한 조치로 읽혀진다. ●2급 임명은 곤란 직급을 하향 조정한 장관정책보좌관들은 나이가 적거나 경력이 부족해 수십년간 공직생활을 해야 오를 수 있는 2급으로 임명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설명했다.또다른 관계자는 ‘함량 미달’이란 표현을 썼다.직급 하향조정자 중 교육부 김동환(38) 장관정책보좌관은 설훈 의원과 김원웅 의원의 보좌관을 거쳤지만 2급으로 임명하기에는 경력이 짧다고 보고 있다.교육부도 이를 수긍한 것으로 알려진다. 노동부의 경우도 고성범(43)씨를 2급으로 올렸지만 3급으로 조정됐다.인천지역 노동운동가 출신인고씨는 정의화 의원과 서상섭 의원의 보좌관을 거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문화여성분과 상근자문위원으로 활약했지만 이사관 직급 입성에는 실패했다. 현재 공무원 직급별 평균 승진 소요연수는 5→4급 9년,4→3급 7.57년,3→2급 4.66년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2급으로 승진하는데 평균 21년이 걸린다. ●심사 전에 하향조정 움직임 장관정책보좌관들의 직급이 인사위 심사에서 연거푸 하향조정되자 아직 심사요청을 하지 않은 부처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미 인사발령이 난 법무부는 이병래 장관보좌관의 직급을 나이(34) 등을 감안해 3급 상당으로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자치부는 박동완 장관비서실장과 박래군 나눔문화연구소 이사 중 1명을 2급으로 임명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3급으로 심사요청을 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처를 비롯해 정보통신부,국방부,산업자원부 등도 내정된 장관정책보좌관들을 3급으로 조정하거나 인사위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는 4급으로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인사위 관계자는 “장관정책보좌관은 청와대 비서관처럼 공직자로서의 임명과 사퇴가 자유스럽고 장관과 진퇴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최대한 부처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부처별로 임용기준에 따라 보좌관 직급을 정했다고 하더라도 공직자들과의 위화감이 생길 가능성이 큰 보좌관들에 대해서는 직급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메트로 플러스 / 12개팀 출전 여성축구대회

    서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다음 달 1일 방이동 성내천 둔치 여성전용 잔디구장에서 송파구청장배 전국여성축구대회를 연다.홈팀 송파구 외에 마포구,경기도 고양시 여성축구단,경남 마산시 ‘삼악사’,전북 전주시 ‘교차로’,대전시 동구 ‘나눔이’,충북 청주시 ‘토네이도’를 비롯해 문화체육부장관기와 여성부장관배 등 생활체육분야 전국대회에서 최강으로 꼽힌 12개팀이 출전한다.410-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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