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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청소년위 선정 방학 우수캠프

    국가청소년위 선정 방학 우수캠프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최근 청소년 육성기금으로 지원하는 여름방학 우수 프로그램 28종을 선정, 발표했다. 나눔과 희망·활력, 직업·특화, 가족·사회공동체, 호연지기·교류 등 5개 분야로, 비용이 비싸지 않으면서 내용이 알차다는 것이 위원회의 설명이다. 특히 의사소통 체계가 잘 구축돼 있고, 식사·잠자리·휴식시설과 안전사고 예방, 시설과 전문가 확보 등에서 정부가 인정해준다는 차원에서 믿을 만하다. 나눔활동 분야는 다양한 청소년들이 모여 함께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새, 친구, 때 2기’는 장애·비장애 청소년들이 함께 문화체험과 작품제작, 전시에 참여하는 공간 캠프다. 경남대와 마산대 등과 자원봉사 활동도 펼친다.‘청각장애인과 비장애 청소년이 함께하는 영상워크숍’은 장애·비장애 청소년들이 함께 영상물을 만들어보고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장애청소년과 함께하는 119안전 프로그램’은 극기활동과 비상탈출, 인명구조, 야간산행 등의 체험활동으로 구성돼 있다.‘여름방학 중 V-UCC-지역사랑’은 지역사회와 연계해 봉사활동을 하고, 이를 손수제작물(UCC)로 만들어 발표회를 갖는 프로그램이다. 직업특화 분야에서는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영상캠프’가 눈에 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50명을 선발, 모둠을 만들어 스스로 영화를 제작해 작품 발표회를 연다.‘청소년이 준비하는 직업박람회’에서는 직업을 준비하는 청소년을 위해 직업흥미도 검사와 면접 실습, 직업신문 제작 등을 경험할 수 있다.‘내가 천문의 텃밭을 일군다’는 전문 우주과학 체험 행사로, 강원도 횡성의 천문우주 과학관에서 천문 이론은 물론 관측 실습과 발표회를 연다. 가족사회 분야는 청소년은 물론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아빠와 떠나는 강화도 캠프’는 아빠와 청소년 자녀가 함께 1박2일 동안 강화도를 자전거로 여행하면서 대외 항쟁에 대한 역사를 배우고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사제동행 역사탐방’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경주와 독립기념관 등을 둘러보면서 역사탐방과 인성·성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방학체험’에서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2박3일동안 의사소통 기술을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호연지기 분야에서는 다양한 자연 체험거리가 풍성하다.‘청소년 비전체험 캠프, 바다를 품어라’는 해양의 역사를 배우고 요트 및 스킨다이빙 체험, 독도·울릉도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SOS 서머캠프’에서는 거제도에서 학교를 빌려 3박4일동안 탐사 및 자연체험, 수상교육 등을 실시한다.‘제13회 국제청소년 평화통일 체험활동’은 보름 동안 155마일 휴전선을 걸어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2007 아시아 태평양 평화유스랠리’에서는 국제 유스호스텔 연맹 회원국 청소년들이 함께 각국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계약 위반땐 캠프 끝난 후에도 손해 배상 청구 가능 ‘캠프 환불 규정 알아두세요.’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를 숙박형 캠프에 보내려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캠프가 계약 내용과 다르거나 개인 사정으로 캠프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환불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학부모는 별로 없다. 국내·외 캠프에 적용되는 소비자 환불 규정을 소개한다. 국내 캠프의 경우 캠프 주관업체가 계약 조건을 위반해 생기는 피해나 캠프업체나 해당업체 종사자의 고의 또는 과실 때문에 생긴 피해에 대해서는 캠프가 끝난 뒤에도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캠프에서 계약을 해제했을 경우에는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여행사의 책임에 따라 여행사가 계약을 해제하는 경우다. 이 때 업체가 캠프 시작 5일 전까지 통보하면 계약금만 환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2일 전까지 통보하면 계약금에 요금의 10%,1일 전까지 통보하면 20%를 배상받을 수 있다. 당일 통보하거나 통보가 없었다면 계약금에 요금의 30%를 배상받는다. 업체가 계약 조건을 위반해 캠프를 떠나기 전에 참가자가 계약을 해제했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캠프 참가자의 사정으로 참가자가 계약을 해제했을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캠프 시작 5일 전까지 업체에 취소 사실을 알리면 참가비를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2일 전까지는 참가비의 10%,1일 전까지는 20%, 당일 취소하거나 통보를 하지 않으면 30%를 물어줘야 한다. 참가자 수가 미달돼 업체가 계약을 해제했을 때는 참가비를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계약금의 100%를 위약금으로 배상받을 수 있다. 국외 캠프의 경우에도 업체가 계약 조건을 위반해 피해를 입거나 업체 종사자의 고의 또는 과실 때문에 참가자가 손해를 입었다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 캠프업체의 문제 때문에 계약을 해제했다면 캠프 시작 20일 전까지 참가자에게 취소 통보하면 계약금을 전액 환급받는다.10일 전까지는 계약금에 여행 경비의 5%,8일 전까지는 10%,1일 전까지는 20%, 당일에는 50%까지 추가로 배상받을 수 있다. 반대로 캠프 참가자가 개인 사정으로 계약을 해제했다면 같은 조건에 따라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캠프업체가 참가자 수 미달로 캠프 시작 7일 전까지 행사 취소를 통보해도 계약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캠프 하루 전까지 취소를 통보하면 계약금에 여행 경비의 20%, 출발 당일 취소하면 경비의 50%를 추가로 배상받을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행자부 “행복을 드립니다”

    행자부 “행복을 드립니다”

    행정자치부 모든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봉사단체인 ‘행복드림 봉사뱅크’가 20일 출범했다. 그동안 개인 혹은 팀 단위로 이뤄지던 사회봉사활동을 보다 체계화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행복드림 봉사뱅크’를 통해 행자부 직원들은 ‘1인 1봉사 원칙’을 실천하게 된다.10명 이내의 소그룹으로 사회복지기관 등에서 목욕·급식봉사, 밑반찬 배달 등의 봉사활동을 벌이는 한편 체계적인 교과과정이 필요한 컴퓨터 교육과 검정고시반 등의 강사로도 참여한다. 또 전직원의 봉급에서 1000원 미만의 금액을 공제해 ‘행복드림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봉급 우수리’를 적립하는 것에 대해 직원들에게 사전 양해를 구했다. 직원들은 또 복지카드의 ‘기관적립금’과 바자회 모금액도 기금으로 적립한다. 연간 모금액이 2300만원가량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정부중앙청사 1층 로비에서 열린 출범식과 함께 아름다운 가게와 직원들이 기부한 물품 등을 판매하는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Seoul In] ‘사랑의 나눔’행사 반응 좋아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저소득층을 후원업체와 연계해 돕는 ‘사랑의 나눔’ 행사가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KT&G복지재단, 강북새마을금고 등은 동별로 배정된 저소득 10가구를 방문해 도배, 장판 등을 해주었다. 만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목욕서비스도 한다. 주민생활지원과 901-6807.
  • [생각나눔 NEWS] 한양대 경영대, 복장불량 학생 출입금지 논란

    [생각나눔 NEWS] 한양대 경영대, 복장불량 학생 출입금지 논란

    “최소한의 에티켓이다.” “과도한 규제다.” 한양대 경영대가 복장이 불량한 학생들의 건물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18일 한양대 경영대에 따르면 최근 건물 출입문 앞에 경영대학장 명의로 ‘맨발에 슬리퍼 착용자, 운동복 반바지 착용자 출입금지’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시했다. ●“아버지가 딸에게 타이르는 심정…” 안내문을 내건 손태원 학장의 입장은 확고하다. 손 학장은 “공공 장소에 걸맞은 에티켓을 상기시키고 이를 규범화시키자는 취지에서 안내문을 붙인 것”이라면서 “아버지가 딸을 타이를 때의 심정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사전에 상의는 없었고, 단과대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입장 표명을 꺼렸다. 손 학장은 오는 23일부터 4주간 개최되는 ‘해외교포 대학생 순방 국제캠프’에도 이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손 학장은 “해외교포 대학생들에게도 교내에서 갖춰야 할 예의를 알려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내문은 여름 내내 게시될 예정이다.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박모(26)씨는 “무조건 반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교수한테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고 동조했다. ●“일방적인 규제는 옳지 않다” 그러나 학내 여론은 반발 일색이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은 채 일방적인 규제를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부터 “차라리 두발규제도 하지 그러냐.”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영대 학생회는 복장 규제에 대한 학생들의 입장 등 4개 항목에 대해 손 학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손 학장은 “강제력도 없는데 마치 새로운 내규가 만들어진 것처럼 얘기한다.”면서 “질문이 잘못됐으니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질의하라.”고 답변했다. 학생들은 강제력이 없다는 손 학장의 답변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경비실에서 복장이 불량한 학생들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비실 관계자는 “위에서 지시가 내려오는데 안 막을 수 있느냐.”고 털어놨다. 이 학교 총학생회 사무국 강국환(24)씨는 “경영대 학장이 이전부터 학생과 자치공간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어 왔다.”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학생회 차원에서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대학들도 불량 복장 논란 다른 대학들도 복장 문제로 교수와 학생간의 갈등이 적지 않다. 연세대에 다니는 윤모(26)씨는 “강의할 때 모자를 쓰고 들어왔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쫓아내는 사례가 빈번하다.”면서 “복장이 단정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의 수업권을 뺏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학 김모(26)씨도 “수업시간에 슬리퍼를 신고 왔다는 이유로 교수가 수강생들 앞에서 ‘야유회 왔냐.’고 말했다.”면서 “날씨가 더워 편한 복장을 한 것뿐인데 심하게 무안을 줘 몸둘 바를 몰랐다.”고 털어놨다. 서울의 한 대학 교수는 “수업 중에 학생들의 불량한 복장 때문에 강의를 방해받은 적이 많지만 대부분 참고 넘어간다.”면서 “지식인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Seoul In] 실버합창단 요양원 방문 공연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송파구립 실버합창단은 19일 오후 2시 마천동 청암요양원에서 ‘사랑의 문화 나눔’을 진행한다.55∼75세 여성들로 구성된 실버합창단은 이번 행사에 초대된 요양원의 할머니 100여명에게 ‘할머니랑 꿈이랑’ ‘산길’ ‘나그네’ ‘태평가’ ‘축제의 노래’ 등 총 10여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문화체육과 410-3410.
  • ‘제이유 후원금’ 서경석 목사 소환조사

    다단계 판매업체 제이유 그룹의 불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최재경 부장검사)는 13일 제이유 측으로부터 4억 6000만원을 후원받은 복지단체 ‘나눔과 기쁨’의 상임대표인 서경석 목사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서 목사를 불러 밤 늦게까지 주수도씨의 최측근인 한모(구속)씨와 친분이 있던 서 목사가 ‘나눔과 기쁨’ 후원금을 받은 배경과 개인적으로 다른 명목의 돈을 받았는지 조사했다. 검찰은 또 2004년 제이유 그룹이 국세청에서 1321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할 뻔했다가 과세 전 적부심사를 통해 532억원으로 과세액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 서 목사가 서울국세청장을 만난 일이 서로 관련이 있는지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역 물러난 후 ‘삶의… 집’ 연 원불교 박청수 교무

    현역 물러난 후 ‘삶의… 집’ 연 원불교 박청수 교무

    “마라톤을 완주한 뒤 마지막 순간 가슴에 와닿는 결승 테이프의 느낌을 아시나요?” 지난 1월 26년간 몸담았던 서울 강남교당 교무를 마지막으로 50년간의 현역 교역을 마무리하고 최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에 아담한 거처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을 마련해 살고 있는 원불교 박청수(70) 교무.12일 이곳을 찾은 기자를 반갑게 맞은 박 교무는 집 구석구석을 보여주며 특유의 살가운 말투로 지난 시절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모든 순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같은 것은 없어요.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별 어려움 없이 생각했던 일들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도와주신 분들의 은혜를 갚기 위해 남은 생을 열심히 살아야지요.” ‘시집가지 말고 너른 세상에 나가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일하라.’는 어머니의 말씀이 평생의 지침.50여년간 53개국을 일일이 다니며 해놓은 그 많은 봉사의 이력은 어머니가 주신 평생 지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1956년 출가해 원불교 교무가 된 뒤 지구촌 55개국에서 종교와 국경을 초월한 나눔과 봉사에 몸을 던져 이른바 ‘가난한 나라’들에선 ‘마더 테레사’와 비교하는 ‘마더 박’으로 통할 만큼 유명해졌다. 지난 1월 정년퇴임할 때까지 역시 원불교 교무였던 어머니를 자신이 교역하던 강남교당에서 모시고 살았을 만큼 효심도 지극하다. 나라 안팎에서의 봉사는 대안학교로 이어져 지난 2002년 전남 영광의 성지 송학중학교에 이어 이듬해 용인에 헌산중학교를 설립해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한겨레중·고교도 열었다. 새 거처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대안학교 헌산중학교 바로 옆이다. 평소 가까웠던 원불교 교도들의 도움을 받아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살림 공간과 법당, 삶의 흔적들을 모은 사진이며 자료들을 모아놓은 자료관으로 꾸몄다. “은퇴 전 전남 영광 영산성지에 작은 토담집을 짓고 성지를 찾는 외국인들의 길잡이로 마지막 생을 마감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여러가지 일이 꼬여 뜻한 대로 되지 않았지요. 은퇴하면서 짐을 정리하다 보니 지난 시절 외국에서 가져온 자료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냥 처분하기엔 아까운 것들이어서 결국 자료관을 꾸몄지요.” 손수 밥을 짓고 빨래며 허드렛일까지 하고 있지만 새 생활에 아주 만족한 듯 보였다.1월 이곳으로 옮겨온 뒤로 일간지 등에 썼던 칼럼과 글들을 모은 책 ‘마음 눈이 밝아야 인생을 잘 살 수 있다’와 국내외 봉사활동 현장 사진집인 ‘THE MOTHER PARK CHUNG SOO’를 출간하느라 오히려 현역 때보다 더 바쁘다며 웃음지었다. “은퇴하면서 그간 맡아왔던 사회의 이런저런 직함들을 모두 놓았더니 아주 홀가분해요. 해외 봉사활동도 다른 교무들에게 나누어 맡게 했습니다. 봉사에 필요한 지원금도 강남교당 교도들과 청수나눔실천회를 통해 도움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이젠 자연인으로 살고 싶고 지금 생활이 아주 만족스럽다고 거듭 말하지만 지금도 헐벗고 굶주린 채 사람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세계 곳곳의 사람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는 박 교무. 벌여놓은 일들이 너무 많고 모두 절실한 때문인 지 “내가 죽으면 모여질 부의금도 모두 그 사람들을 위해 쓰여지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용인 글 사진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Seoul In] 영등포구 외국인 근로자에 무료 건강검진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10일 오전 10시 영등포구 대림 3동 유수지 내 체육시설에서 ‘국경없는 건강한마당’을 열고 외국인 근로자·결혼이민자 등 외국인들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평화·사랑나눔의료봉사단 영등포구 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영등포구 정신보건센터 등이 진료를 맡는다. 참가자들은 무료한방진료 약물오·남용상담 혈압·혈당 측정 등 무료진료, 건강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보건지도과 2630-0321.
  • 마포구 저소득자녀 돕기 본격화

    마포구는 4일 차상위 저소득층 자녀에게 급식과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꿈나무 키우기 결연사업’에 신용보증기금 ‘이웃사랑나눔단’이 후원자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꿈나무 키우기 결연사업은 ‘다섯명이 정성을 모아 한 명을 돕자.’는 슬로건 아래, 소득 최하위 계층인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차상위 저소득층 자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시작한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지역내 61개 기관·단체와 585명의 후원자를 모아,1억 8840만원에 해당하는 1570계좌를 만들었다. 매달 한 계좌당 1만원씩 갹출해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후원자 중에는 서교동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방송인 박경림(10계좌)씨와 마포구청에서 2년여동안 공익근무를 한 뒤 1000만원을 후원금으로 기탁하기로 약속한 배우 소지섭씨도 포함돼 있다. 이날 구청장실에서 협약식을 맺고 결연사업 후원 단체가 된 이웃사랑나눔단은 이달부터 매월 100만원씩 한해 1200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웃사랑나눔단은 신용보증기금의 9개 전국지부에서 사원 1506명이 참여한 지역밀착형 봉사단체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저소득층 자녀 20명을 더 도울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후원자 개발과 함께 동사무소, 학교를 통해 지속적으로 결연 대상자를 발굴해 더 많은 청소년이 혜택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웹진 ‘문장’, 문인들의 포토에세이 특집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사업추진위(위원장 김치수)의 문학포털사이트 사이버문학광장(www.for-munhak.or.kr)이 서비스하는 웹진 ‘문장’(www.munjang.or.kr) 6월호가 젊은 문인들의 포토에세이를 특집기획으로 꾸몄다. ‘사물’을 주제로 한 특집기획에는 박형준 김선우 김민정 정영 최하연 김경주 시인과 소설가 박민규 천명관 이재웅 이신조 김사과 황정은 등 젊은 작가 12명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산문들이 소개됐다. 사진과 산문에서 작가들이 다루고 있는 사물들은 오토바이, 지구의, 나침반, 빨래, 하이힐, 벽 등으로 다양하다. 시인 김경주씨는 자신이 타고 다니는 오토바이 사진과 ‘K군의 바이크 전성시대’라는 산문을 통해 오토바이에 얽힌 가족사와 자신의 인생 역정을 드러낸다. 그러면서 오토바이 위에 젊음의 실존적 방황을 살짝 올려놓고 이렇게 말한다.“그렇지만 나의 방향은 존중되어야 한다.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나는 언제나 길 위에 있어야 했다.” 한편 웹진 문장은 신용목 시인과 평론가 김미정씨를 새 편집위원으로 영입했다.
  • [CEO칼럼] 한우물 33년/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CEO칼럼] 한우물 33년/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군에서 장교 생활을 2년4개월 마치고 선택한 첫 직장이 오늘의 유한킴벌리였다.33년 전의 일이다. 당시 주변에선 적극적으로 오라는 모 그룹이나 아버지 회사로 가는 것이 상식 아니겠느냐고 했지만, 나에겐 신뢰경영과 전문경영인제를 도입, 성공시키는 등 다양한 경영혁명의 선구자인 유일한 박사와 그 분이 창립한 회사가 더 매력적으로 보였다. 특히 1971년 작고 당시 전 재산 55억원을 두 자녀가 아닌 사회에 전부 환원하셨는데, 요즘 돈으로 1조 1000억원 상당의 천문학적 재산이다 보니 나에게는 믿어지지 않는 일이었다. 그 신선한 충격이 나를 유한으로 이끌었고,33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그 나눔과 섬김의 정신이 나의 영원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 얼마나 큰 행운이었는지 감사할 따름이다. 입사 후 첫 역할이 사업기회를 분석하고 투자계획을 수립한 후 이익관리를 하는 기획조정실 투자담당관이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는 일이었다. 특히 공장 경영혁신을 위해 표준원가제도 도입을 책임 지고 있던 1975년 당시에는 야간통행금지제도가 있을 때여서, 안양공장에 가면 공장에서 밤을 보내는 것이 다반사였다. 집에 못 가는 아쉬움은 있지만, 밤늦게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것도 좋았고, 늘 야간작업을 하던 동료직원들의 열악한 작업 환경과 어려움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들이었다. 그 이후 여러 보직을 거쳐 1995년 대표이사 사장이 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33년 동안 나에게 무한한 꿈과 열정, 도전정신, 창조력과 끈기를 갖게 해준 것은 유일한 정신이었다. 유일한 박사의 꿈은 “정성껏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봉사하고, 정직하고 성실한 인재를 양성하여 사회에 배출하며, 기업에서 얻은 이익으로 기업을 키워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성실하게 납세하며, 그리고 남은 것은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이었다. 유일한 박사는 참지도자란 자신의 머리로 남의 행복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유일한 박사를 따라 꿈과 행복을 생각하기 33년, 나는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58세가 넘어서 아직도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것도 그렇다. 하지만 지난 33년 주야를 가리지 않고 줄달음질쳐 왔건만, 그 모두가 그리 오래된 일 같지 않다. 열정은 젊은이 같아 아직도 하고 싶은 일들이 끝이 없다. 그 많은 하고 싶은 일 중에서,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일은 유일한 박사도 그렇게 강조하던 일자리 창출이다. 우리나라의 고용률이 59%밖에 되지 않다 보니 75% 내외가 고용되고 있는 선진국들에 비하면,16% 포인트의 경제활동가능 인구가 아직도 일자리를 갖지 못하고 있다.600만명이 넘는 수치다. 더구나 근로소득 근로자들의 과반수가 이제는 비정규직이 되었으니, 우리나라 고용의 양과 질은 참으로 참담한 수준이다. 경제·사회적 양극화의 가장 큰 원인이 되며, 저출산·고령화가 세계 최악의 수준으로 치닫는 근본원인이 되고 있다. 온 국민이 힘을 합해 이 추세를 역전시켜야만 한다. 독일의 여성 총리 앙겔라 메르켈은 이제 정부와 기업과 사회가 창조적으로 혁신돼야 할 때라고 했다. 그 최우선 사명을 일자리 창출에 두어야 한다고 했다. 정작 우리나라야말로 이제 사람과 지식 중심, 일자리 창출 중심의 창조 경제, 창조 정부로 다시 태어나 600만 창조적 일자리를 만들어 우리 사회를 지속가능하게 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할 때다.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 [현장 행정] 강남구 ‘알뜰 나눔장터’

    [현장 행정] 강남구 ‘알뜰 나눔장터’

    “액세서리는 3점에 500원, 청바지는 2000원이에요.”강남구에서 알뜰시장이 열린다는 소문이 나자 강남은 물론 강북에서도 손님들이 몰렸다. 강남 알뜰시장에는 어떤 물건이 나오는지 구경 겸 싼 물건을 사러 나온 사람들이다. 반응은 엇갈렸다.“강남이라서 다를 줄 알았더니 별것이 없다.”는 사람도 있었고,“꼭 필요한 물건”이라고 만족해하는 사람도 있었다. 30일 서울 강남구청 주차장에서 강남구와 강남구 새마을부녀회 주최로 열린 ‘강남 알뜰 나눔장터’에는 모두 9만 100여점의 물건들이 나왔다. 이날 알뜰시장에는 5000여명의 손님이 몰려 4만여점이 팔려나갔다. ●인형, 골프채 등 다양한 상품 가장 많이 나온 품목은 의류·잡화로 3만 2000점. 그 다음은 아동용품으로 2만 7000여점이 나왔다.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린 곳은 아동용품 코너였다. 장난감이 한 점에 500원, 낡은 것은 3점에 1000원이었다. 압구정동 부녀회는 가전제품 등을 주로 수거해 왔다. 중고 텔레비전에서부터 헬스기구, 컴퓨터 등이 눈에 띄었다. 집안에서 운동할 수 있는 스태퍼(계단오르기형 운동기구)는 9시부터 줄을 섰던 사람이 개장하자마자 5000원에 사갔다. 스키는 1만∼2만원이었다. 압구정2동 새마을부녀회장 권경옥(55)씨는 “가전제품 위주로 모아 왔는데 1시간도 안 돼 3분의1이 팔렸다.”고 자랑했다.‘꾸러기 장터’에서는 장난감 자동차가 개장 즉시 팔렸다. 청담2동 부녀회 코너에서는 골프채가 눈에 띄었다. 드라이버 등 3점. 드라이버는 켈러웨이사의 ‘빅버사’로 한물간 채여서인지 가격은 5000원에 불과했지만 팔리지 않았다. ●‘강남물건’ 반응 엇갈려 강남에서도 바자회는 자주 있었지만 이처럼 큰 규모의 알뜰시장은 처음 열렸다. 이에 따라 관심도 높았다. 성동구에서 둘째딸과 함께 왔다는 김모(68) 할머니는 “처음이어서 그런지 다른 지역의 알뜰장터만큼 물건이 다양하지 않고 가격도 싼 편은 아니다.”고 점수를 낮게 매겼다. 하지만 같이 온 딸은 바쁘게 물건을 사들였다. 보따리만 벌써 3개였다. 수서동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조혜경(46)씨는 “어린이 옷 10여점을 샀다.”면서 “생각보다 물건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날 판 물건 중에는 개인이 집에서 쓰던 것을 가지고 나온 경우도 있었다. 값싼 물건은 부녀회 코너에 많았고, 좋은 물건은 개인 코너에 많았다. 강남구와 새마을부녀회는 이같은 알뜰장터를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대신 부녀회나 개인의 참여는 허용하되 전문상인의 참여는 막기로 했다. 유럽처럼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바꿔 쓰거나 재활용하는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2007 청소년 박람회] 청소년들 꿈과 고민 해결의 場 ‘활짝’

    [2007 청소년 박람회] 청소년들 꿈과 고민 해결의 場 ‘활짝’

    “앨빈 토플러씨, 언제쯤 우주선 타고 수학여행 갈 수 있을까요?” 미래에 대해 궁금한 점을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에게 직접 물어보고 싶다면 제3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에 관심을 가져 보자. 청소년들이 앨빈 토플러와 직접 대화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로봇을 직접 만들어 보고 비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해 보는 등 다채로운 코너도 마련돼 있다. ●로봇으로 여는 과학 세상 다음달 1일 오후 4시. 박람회 개막 선언의 주인공은 수화·태극권·랩댄스까지 할 줄 아는 로봇 ‘휴보’. 미래 과학계를 이끌 청소년들이 흥미를 느낄 만하다. 보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다면 3일 오후 2시 박람회장 메인 무대에서 휴보를 직접 제작한 로봇공학자 오준호 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특히 ‘미래와 꿈’이 주제인 3전시관에 과학 관련 활동이 풍성하다. 카이스트 등 7개 단체가 로봇 체험관, 첨단 로봇 시연, 생활 폐품을 활용한 로봇 제작 체험을 준비했다. 한국우주소년단 등이 준비한 항공·우주 그룹에서는 비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해 보고 우주인이 되어 과학 실험을 해볼 수도 있다. 앨빈 토플러와의 대화는 3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동안 박람회장 중앙 휴게실에서 진행된다. ●노는 방법 함께 풀어가기 일과 진로, 학습 외 활동을 고민하는 학생들은 ‘참여와 활동’을 테마로 한 2전시관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일하는 1318 알자알자’ 캠페인을 벌이는 노동부가 연소 근로자 보호법 관련 퀴즈 이벤트, 아르바이트 관련 정보 검색 공간을 마련했다. 평택대 청소년 복지학과와 인쿠르트 등은 직업탐색 게임, 지문적성 검사를 통한 진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이용하기 어려웠던 청소년 수련관이 부스로 나와 직접 홍보에 나선다. 서울시립 내곡 청소년체험학습장에서는 체험학습장활동 사진 및 액자를 전시하는 한편 페인트볼 총기 사격 체험, 크로스카트 탑승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발길을 잡는다.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는 ‘뭘 하고 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같이 풀어간다. 카펫볼, 나인홀, 미니하키, 미니축구 등 놀이기구를 제시하고 비누·초콜릿·비즈 공예법을 알려준다. ●건전한 청소년기를 위한 대안 제시 밝은 청소년기의 기본이 되는 ‘건강과 행복’의 길을 안내해 주는 코너도 마련됐다.‘사람과 나눔’을 제목으로 한 1전시관에서는 학교폭력, 성 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만한 정보를 모았다. 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 협의회 등이 학교폭력대처 매뉴얼을 전시하고, 예방을 위한 ‘분노조절 프로그램’을 시연한다. 한국청소년상담원 등은 인터넷 중독 예방 상담을 벌이고, 대한보건협회 등은 흡연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좀더 넓은 시야를 갖고자 하는 청소년들은 ‘다문화·남북관계 그룹’을 방문해 보자. 남북청소년교류연맹이 북녘 어린이 돕기 활동을 소개하고 새터민과 다문화 청소년 관련 정보를 제시한다. 이 밖에 손수제작물(UCC) 제작에 장기를 가진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박람회 특종을 찾아라’에 직접 제작한 사진이나 UCC를 응모하면 심사를 거쳐 상을 준다. 최고 30만원 상당의 디지털 카메라를 받을 수 있으므로 ‘특종 기자’가 되겠다는 각오로 박람회장 곳곳을 누벼 보자.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청소년을 위한 모든 것’을 보여주 는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다음달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의 눈으로 미래를 준비한다’는 주제로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점이 특징. 특히 과학 관련 코너가 강화돼 볼거리가 풍성하다. 청소년은 물론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박람회장을 미리 둘러봤다.
  •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5) ‘더불어 공부’ 하기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5) ‘더불어 공부’ 하기

    정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대에는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배워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매년 학생들의 교과서에는 몇 년 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개념이나 사실들이 새로 등장하곤 합니다. 학생들은 인류 역사를 통해 축적된 과거 정보와 더불어 시대 상황에 적절한 새로운 정보를 모두 다 학습해야 합니다. 이렇듯 방대한 정보를 거침없이 머릿속에 집어 넣어도 모자랄 판이지만 인지심리학 연구 결과를 보면 수업이 끝난 직후 학생들은 평균적으로 수업 내용의 약 80%를 망각합니다. 대부분의 수업 내용은 학생들의 머릿속에 남아 있지 않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아주 빠르게 사라져 버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배울 것 많은 현대 환경과 잊어버리기 잘하는 학생 사이에 존재하는 커다란 틈새를 메우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정보 습득 방법을 아는 것이 꼭 필요한 일입니다. 학생들은 필요한 정보의 대부분을 학교 수업을 통해서 습득하는데 학교 수업 중의 학습률은 수업 방식에 따라 변화합니다. 즉 얼마나 잘 기억할지 혹은 얼마나 잘 잊어버릴지를 결정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가 수업 방식입니다. 그림은 수업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학습률을 나타낸 것입니다. 교실에서 공부할 때 선생님의 강의를 듣기만 하는 경우는 선생님이 제공하는 정보의 5%만이 학생들의 머릿속에 남습니다. 해당 교과서를 읽는 경우는 강의를 듣기만 하는 경우의 두 배가 학습되고, 동일한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시할 때는 독서의 두 배가, 시범강의나 전시회 등을 참관하는 것은 30% 정도의 학습률을 보입니다. 선생님이 주는 대로 그냥 받기만 하는 수동적 학습의 경우가 이렇고 교과서를 먼저 읽고 강의를 듣는 경우와 같이 능동적인 학습을 하는 경우는 수동적 학습과는 달라집니다. 능동적인 학습의 일환으로 집단토의를 한다든지 질문이나 답변을 통해 학습에 참여한다든지 혹은 수업 내용 가운데 일부를 실제로 해본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학습률이 50%를 훌쩍 넘게 됩니다. 수동적으로 강의만 들었을 때에 비해 열 배 이상의 학습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지요. ●‘가르치기´ 학습률 90% 가장 학습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우는 ‘가르치기’(learning by teaching)입니다. 내가 아는 것을 남에게 가르치면서 내 지식이 공고해지는 것이지요. 선생님이 알려 주셨을 때 완벽한 이해가 되지 않던 내용을 친구에게 설명하면서 아하! 내 지식이 확실해지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았을 겁니다. ‘가르치기’는 왜 이렇게 학습률이 높을까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수업 직후 배운 내용의 80% 정도가 망각된다고 앞에서 말씀드렸습니만 대부분은 한 순간에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서서히 사라집니다. 외현적으로 기억할 수는 없지만 기억 창고의 어딘가에 희미해진 상태로 남아 있다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려고 할 때 불쑥 나타납니다. 마치 감자를 캘 때 땅위의 감자 줄기를 잡아당기면 땅속에 묻혀 있던 감자 알이 줄줄이 딸려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사람의 지식이 하나씩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연결이 되어 있는 지식 망(network)으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딸려 나왔더라도 한번 바깥으로 나온 지식은 그 강도가 증가되어 다음 기회에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가르치기’가 효과적인 두 번째 이유는 남에게 가르칠 때는 소리를 내어서 말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듣기만 할 때에 비해 말을 하게 되면 뇌의 여러 부분을 동시 다발적으로 사용하게 되므로 공감각 학습 효과가 나타나 학습 효율성이 증진됩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할 때는 그전에는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질문이나 의문점이 떠오르게 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음속에서 여러 가지 지식의 화학 작용이 일어나면서 지식의 논리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내가 아는 것을 친구들에게 알려주면서 자긍심과 나눔의 기쁨이 생기게 되고 이런 경험은 긍정적인 정서 의존 학습으로 이어지며 이런 종류의 학습 증진 효과는 강하게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더불어 친구와 지식수준이 유사해지면서 적절한 토론 상대가 생기게 되어 능동적 학습의 선순환이 이루어집니다. ●성적 비슷하거나 떨어지는 친구와 모둠을 많은 학부모님들은 협동 학습 또는 모둠 학습을 할 때 내 아이보다 성적이 우수한 아이와 같은 모둠이 되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르치기’를 하려면 나와 비슷하거나 나보다 아는 것이 적은 친구와 함께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내 아이가 모든 과목을 다 잘할 수는 없으니 과목별·과정별 모둠을 만들다 보면 서로 가르침과 배움을 나누는 학습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함께 하는 학습이지요.‘더불어 공부’를 하게 되면 학습 이외의 리더십과 봉사경험도 함께 배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학습법인지요!
  • ‘자랑스러운 이화인’ 강명순씨

    이화여대는 제11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으로 30여년 동안 빈곤층 가정과 어린이들의 교육 및 권익 향상에 힘써온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대표 강명순(56)씨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화여대 시청각교육과(현 교육공학과)를 1974년에 졸업한 그는 ‘빈민촌의 대모’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로 86년 부스러기교회를 창립해 가난한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삶을 시작했다. 그는 올해 ‘2020년까지 빈곤 결식결손가정 아동이 한 명도 없는 나라’를 만들자는 취지의 ‘2020빈나’라는 빈곤퇴치 운동을 새로 시작했다. 시상식은 31일.
  • [생각나눔 NEWS] ‘새우가 고래 잡아먹기’?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가 최근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과 민생정치준비모임 천정배 의원과 조건부 연대를 할 수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전제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진보대연합 차원이라는 것이다. 문 대표의 제안은 범여권 진보파를 끌어들여 민노당의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민노당 내에서도 진보대연합 자체를 반대하는 정파는 거의 없다. 문제는 방식이다. 정치권에서는 ‘새우가 고래를 먹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까지 한다. 소수파 진보정당이 유력 정파의 정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제안을 했다는 것 자체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범여권 상황이 지리멸렬한 데다 두 사람의 입지마저 위태롭다는 점도 이같은 해석에 힘을 싣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민노당의 기대 혹은 제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김 전 의장은 문 대표의 제안에 대해 “한나라당에 정권을 넘겨줄지 모른다는 위기에 대한 협력 제안으로 본다. 함께하자는 의견 교환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민노당 중심의 진보대연합의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했다. 진보대연합의 가치는 차치하고라도 문제는 연대 대상과 목표다. 현재 민노당 내부에서 제기되는 진보대연합론은 ‘민노당 중심’이다. 최근 민노당 지지율이 1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참여정부에 대한 낮은 지지율로 진보개혁 진영에 공백이 있다고 하더라도 민노당의 구심력에는 한계가 있다. 민노당의 진보대연합 제안은 진보 색채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을 명확히 하고 있다. 정체성 강화의 일환이다. 단지 반한나라당 전선을 위해 힘과 볼륨을 키우는 차원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한다. 이 역시 범여권이 그리는 대선구도와 차이가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현 상태에서 상층 연대 중심으로 진보대연합을 꾸린다면 당은 부속품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나눔 페스티벌

    ‘기쁨은 나눌수록 배가 돼요.’ 서울복지재단은 25∼26일 서울광장에서 ‘2007 사회공헌박람회-나눔페스티벌’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강동노인종합복지관 등 복지시설 31곳과 생명의 전화 등 비영리민간단체 5곳 등 모두 45개 단체가 참여해 각 부스에서 복지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시연한다. 이외에도 다운증후군 청소년들의 댄스, 장애인 풍물패,‘한빛 타악 앙상블’ 등의 공연무대도 마련된다. 참가자에게는 서울시 500여개의 복지시설 정보를 담은 ‘서울복지맵’과 기념품을 준다. 단체관람 문의는 서울복지재단 사업지원부(2011-0432)로 하면 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 25일 불우이웃돕기 ‘나눔장터’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25일 신촌기차역 앞 대현소공원에서 ‘나눔장터’를 연다. 자원 재활용과 나눔의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나눔장터에는 서대문구 새마을부녀회가 그동안 수집해 온 재활용 가능한 옷이나 액세서리, 신발, 아이들 학용품, 도서, 완구, 가전제품, 주방용품 등 생활용품을 현장판매한다. 구민 참여코너를 확대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버리기 아까운 물건을 판매·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민은 당일 물품을 가지고 직접 나오면 된다. 영업목적의 신상품 또는 중고물품 전문판매상인은 참가할 수 없다. 운영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예정이다. 가정복지과 330-1492.
  •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연기는 내 운명” 정애리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연기는 내 운명” 정애리

    [다시보는 선데이서울-표지모델편 ④] 그저 시험이나 한번 볼까 했는데 덜컥 KBS 주연급 신인탤런트 모집에서 대상을 탄 그녀. 1978년 18살의 풋내기 정애리에게 우연은 이렇게 운명으로 바뀌었다. 그녀는 데뷔하자마자 신인으로서는 파격적으로 선데이서울의 표지를 장식했고, 그로부터 29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안방극장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 80년대 중반 폭발적 인기로 주부들의 설거지 시간마저 바뀌게 한 전설의 드라마 ‘사랑과 진실’에서, 그녀는 뒤바뀐 운명을 극복하고 고학으로 박사학위까지 따는 효선이 역할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그러고 보니 그녀는 ‘사랑과 XX’라는 제목의 드라마와 관련이 깊은 연기자다. 최근 막을 내린 ‘사랑과 야망’에선 억척스런 어머니로 빛나는 연기력을 보여줬고, ‘사랑과 전쟁’에선 이혼 위기의 부부에게 합리적인 조언을 해주는 조정위원 역을 몇 년째 해내고 있다. 요즘 주간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KBS 1TV ‘하늘만큼 땅만큼’에서도 생활력이 강한 명자 역을 맡았다. 순둥이 남편의 사업 빚을 갚느라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지만 주변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 미혼모가 맡긴 무영을 친자식처럼 기르는 연기에서는 높은 곳과 낮은 곳을 두루 보살피고 최선을 다하면서도 욕심을 부리지 않는 그녀의 철학이 묻어난다. 그녀는 현실 생활과 연기자 생활이 괴리되지 않은 연기자다. ‘성로원아기집’을 비롯해 노숙자,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20년 가까이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그녀가 써가는 ‘사랑과 나눔’이라는 진짜 드라마는 그녀가 있는 한 끝나지 않는 현재진행형이다. 박희석 전문기자 dr39306@seoul.co.kr
  • 가난한 삶 ‘큰 나눔’ 물결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가 진행하는 ‘행복한 유산’ 캠페인이 아름다운 사후기증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랑의 열매는 전세 보증금 400만원과 100만원이 든 저금통장을 본인이 죽은 뒤에 기부하기로 한 김화규(72) 할머니를 ‘행복한 유산’ 4호로 지정했다.●사랑의 열매 `행복한 유산´ 4호 지정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사는 김 할머니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다. 충남 부여군 홍산면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도 살림이 넉넉해 별 어려움 없이 성장했다. 결혼한 남편도 심장마비로 일찍 떠났지만 여유있는 형편 덕분에 미용실, 양장점 등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까운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60세를 전후해 전 재산을 잃으면서 수급자가 됐고 건강도 악화됐다. 김 할머니는 평소 TV 대신 신문을 본다. 그는 “손자, 며느리가 나오는 드라마는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라 일부러 TV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나와 비슷한 처지의 다른 할머니가 죽기 전에 재산을 기부한 것을 신문에서 보고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적은 돈이지만 나처럼 혼자 사는 노인이나 부모가 없는 아이를 위해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가 유산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데는 김 할머니를 10년 이상 돌보고 있는 이춘자 서울 동대문구 복지서비스연계팀장의 역할이 컸다.●“독거노인·고아 위해 써달라” 이 팀장은 ‘기증하는 돈이 500만원이 됐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뜻에 따라 빠듯한 공무원 월급에도 100만원을 선뜻 내놓았다. 통장에 든 100만원은 이 팀장이 마련한 돈이다. 사후기증 운동은 혼자 힘겹게 사는 독거노인들이 주로 관심을 갖고 있다. 혼자 살다 갑자기 사망하면 전세보증금 등을 집 주인이 그대로 갖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가가 이 돈을 찾으려면 별도로 소송을 해야 한다. 따라서 독거노인들은 죽기 전에 좋은 뜻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마련이다. 사후기증을 원하면 구청 사회복지상담사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02-3144-0415)에 연락하면 된다. 모금회는 전담 변호사, 보증인 2명과 함께 유증확인 절차를 도와준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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