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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사회공헌대상 조봉현씨·올해의 국세인 김금옥씨 선정

    국세청 사회공헌대상 조봉현씨·올해의 국세인 김금옥씨 선정

    자신의 신체장애를 극복하고 야학과 자원봉사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나눠준 국세 공무원이 국세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시상되는 사회공헌대상자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30일 섬김과 나눔의 세정 실천에 앞장선 동래세무서 조봉현(48·6급) 조사관과 동대구세무서의 자원봉사 단체인 ‘작은사랑 큰기쁨’을 사회공헌대상 개인과 단체 부문 수상자로 뽑았다고 밝혔다. 개인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 조사관은 본인의 신체적 장애를 재활을 통해 극복하면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야학과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단체 부문에서 상을 받은 동대구세무서의 ‘작은사랑 큰기쁨’ 봉사단은 2004년 5월 봉사단 창단 이후 세무서 현관 입구에 모금함을 설치해 성금을 모았고 직원들을 통해서도 매달 작은 돈을 모금해 소년소녀가장 등 56가구와 등 주변 사회복지시설 14곳을 방문해 153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한편 국세청은 부동산 투기 차단과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한 본청 부동산거래관리과 조사관 김금옥(48)씨를 올해의 국세인으로 선정했다. 김 조사관은 중개 현장에서 분양권 매매거래 실상을 확인하는 등 부동산 투기를 차단해 올해의 국세인에 선정됐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2007년 한 해 동안 명사 및 유명 연예인 150팀,294명이 모은 정직한 땀의 결실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홍렬·박주아 MC가 주축이 된 체험봉사대가 쪽방촌과 장애영아원을 찾아 작지만 큰사랑을 더불어 나누고 돌아온다. 한국전력사회봉사단,CJ푸드시스템 봉사단, 파주시 봉사단 등이 함께 참여해 온정의 열기를 더한다.●두뇌왕 아인슈타인(KBS2 오전 10시40분) 방송가의 베테랑 재치 입담꾼 이지연, 거침없이 톡톡 튀는 소탈한 이정민, 상상플러스의 똑 부러지는 안방 마님 최송현, 아나운서계의 반듯하고 듬직한 훈남 조우종.KBS 간판 아나운서들이 총출동해서 다채로운 개인기를 펼쳐보인다. 두뇌왕 아인슈타인에 도전할 최고의 아나운서는 누가 될까.●늘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2007년 한해 동안 뽀빠이가 찾아간 곳은 충북 옥천군 옥천읍 소정마을부터 충남 공주시 의당면 월곡마을까지 모두 51곳. 전국 방방곡곡의 노인들을 만나뵙고 재미와 감동, 삶의 지혜까지 배울 수 있었다. 안방을 훈훈하게 덥혀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함께 하며 이 해를 마무리해 본다.●퀴즈 육감대결(SBS 오전 10시50분) 적극적인 스킨십을 선보인 신정환 강수정. 오누이 커플, 조형기와 메이비. 환상의 커플, 김나운 조원석. 웃음으로 모두를 교란시키라는 특명을 받은 전원주, 한 영. 청춘스타 변진섭, 김혜림, 신지.12명의 스타들이 왁자지껄 퀴즈대결을 펼친다. 올해 최후의 육감왕은 어느 커플이 될 것인지?●사랑의 공부방-네발 자전거(EBS 낮 12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밴드부를 꾸려온 경기도 안성시 행복나눔 지역아동센터. 연주 도중 줄이 풀리는 낡은 악기에도 만족하며 꿈을 키우던 아이들에게 전하는 네발자전거의 따뜻한 선물은 최신형 악기다. 힘을 얻은 아이들이 한스밴드와 함께 노인 요양시설을 찾아가 환상의 공연을 펼친다.●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산업과 교통 수단이 지구 온난화의 주된 원인으로 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다른 측면도 크다. 대기로 배출되는 온실 가스의 약 4분의1이 삼림 벌채 등 무분별한 토지이용 변경으로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지구 온난화에 삼림 벌채가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벌채 방지를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고민해본다.●싱싱일요일(KBS2 오전 8시) 강원 양양 최종대·박소연 부부. 최씨는 대본만화를 그리던 만화가였다. 그러나 2000년 갑작스레 강원도 양양으로 내려갔다. 장모의 전통 장(醬)사업이 잘 되지 않자 급하게 처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졸지에 장모로부터 장담그기를 배우게 된 그는 이제 만화보다 장맛에 더 이끌리게 되었다는데….●너나들이(MBC 오후 1시10분) 정년퇴직을 앞 둔 이현우 아나운서(1977년 입사)와 1977년에 태어난 최윤영 아나운서, 새내기인 문지애, 손정은, 허일후 아나운서의 토크가 이어진다. 김정근 아나운서가 공개하는 생방송 중 NG 뒷이야기들이 재미있다.2008년 방송 신고식을 할 새내기 아나운서 4명도 첫선을 보인다.
  • 서울신문 선정 2007년 10대 뉴스

    ● 이명박 대통령 당선 ‘10년만에 정권교체’ 12월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당선됐다.48.7%를 얻어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했지만 10년 만에 우파세력이 국정을 이끌게 됐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대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혹평해온 한나라당은 ‘불임정당’의 불명예를 씻었다. 선거가 끝난 뒤 이 당선자는 “매우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아프간서 한국인 23명 피랍… 2명 사망 분당 샘물교회 배형규 목사 선교일행 23명이 7월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장장 43일간 이어진 피랍사태 동안 21명은 구조됐으나 2명은 희생됐다. 협상장에 국정원장이 직접 진두진휘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돼 부적절한 행동이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무분별하고 공격적인 해외선교를 지양해야 한다는 비판도 강하게 제기했다. ● 태안서 원유 유출… 사상 최악 환경오염 12월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 바지선이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를 들이받아 원유 1만 2547㎘가 유출됐다. 이번 사고는 서산 가로림만에서 안면도까지 168㎞의 해안을 오염시키고 5159㏊의 양식장에 피해를 가져오는 등 최악의 해상오염사고로 기록됐다. 그러나 자원봉사자의 행렬이 이어져 나눔문화의 뜻을 새기는 계기가 됐다. ● 신정아·변양균씨 ‘권력형 비리’ 파문 지난 7월 ‘미술계의 신데렐라’로 불리던 신정아 동국대 조교수 겸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의 대학 학위가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져 우리 사회에 학력 검증 열풍을 몰고 왔다. 한달 뒤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씨를 비호한 사실이 드러나 권력형 비리로 반전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시 언론에 대해 소설을 쓴다고 일갈해 청와대 사정기능의 부재를 뒷받침해 줬다. ● 2차 남북정상회담 7년만에 평양서 개최 노무현 대통령은 10월2∼4일까지 평양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이래 7년 만이다. 두 정상은 회담 마지막날인 10월4일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4자회담 추진, 남북 경협의 확대·발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등을 담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서명했다. ● 한·미 FTA 타결… 양국 경제 동맹 강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협상 시작 14개월 만인 지난 4월2일 타결됐다. 국회비준을 받아야 하지만 한·미 관계가 군사·외교 분야에 이어 ‘경제 동맹’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장벽의 제거로 제조업은 미국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갖게 됐지만 농업·제약·법률서비스 등은 피해가 예상된다. 국회비준 뒤 60일 이후 별도로 합의한 날짜에 발효된다. ● 김용철 변호사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 삼성그룹 법무팀장 출신인 김용철 변호사가 10월29일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했다. 김 변호사는 사법부와 국세청 등에 대한 전방위 로비의혹,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경영권 승계에 하자 등도 폭로했다. 결국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할 특검법이 11월23일 국회를 통과했고, 최장 105일 동안 수사를 이끌 특별검사에는 인천지검장을 역임한 조준웅 변호사가 임명됐다. ● BBK 연루 의혹 ‘이명박 특검법’ 논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BBK 주가조작사건 연루 의혹이 대선판을 달궜다. 대통합민주신당 등은 “이명박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사건의 열쇠를 쥔 김경준(41)씨가 11월16일 국내로 송환됨에 따라 혼란은 정점에 치달았다. 검찰이 이 당선자를 무혐의 처리했지만, 여진은 계속됐다. 특별검사제 도입이 국회에서 의결돼, 논란은 2008년까지 이어지게 됐다. ● 김연아·박태환·전도연 세계 정상 ‘우뚝’ 피겨 김연아(17), 수영 박태환(18), 영화배우 전도연(34)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모두 불모지로 여겨졌던 분야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졌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박태환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첫 금을 따냈다. 전도연도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젊은 한국인의 힘을 확인시켜 준 쾌거였다. ●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빗나간 父情’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3월 아들을 때린 술집종업원들을 경호원과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해 보복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 회장은 수감됐다 2심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아 풀려났다. 재벌 총수의 빗나간 부정(父情)과 경찰 상층부의 사건 은폐기도 등으로 일반인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글 / 서울신문 영상 /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책꽂이]

    ●사람과 사람-송경용 신부의 나눔, 그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송경용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 성공회 신부인 지은이가 각박해진 사회에서 따뜻함과 희망을 이야기한다.1986년 서울 상계동에 ‘나눔의 집’을 설립한 이후 가난한 이들의 벗으로 사회의 숨겨진 면면을 보여주면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 나눌 수 있는 사랑임을 말한다.1만 5000원.●실행지능(저스틴 멘케스 지음, 강유리 옮김, 더난출판 펴냄) 왜 어떤 기업의 리더는 성공하고, 어떤 기업의 리더는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것일까. 전세계 주요기업을 상대로 임원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EIG의 대표인 지은이는 성공과 실패의 근본 원인을 ‘실행지능’의 차이라고 주장한다. 위대한 리더들이 가진 실행력은 무엇인지에 주목했다.1만 5000원.●경제학 프레임(이근우 지음, 웅진윙스 펴냄) 삼성전자 임원들의 연봉은 수십억원인데, 왜 내 월급은 쥐꼬리일까. 매일경제신문 기자인 지은이는 사회현상과 일상생활의 실례로 간명하게 경제학 개념을 설명하고, 경제학적 사고방식으로 세상의 본질을 꿰뚫어보자고 권유한다. 신정아 사건은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메커니즘 디자인 이론’의 축소판이란 주장 등이 흥미롭다.1만 3000원.●행복한 영재가 진짜 영재(제임스 딜라일 지음, 이신동 옮김, 시그마북스 펴냄) 영재는 잘 키우면 가정과 사회에 기여하는 인물이 되지만, 잘못 키우면 보통의 아이보다 보잘것 없는 성취를 보이거나 문제투성이의 아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영재 자신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으려면 자아를 충분히 실현시키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1만원.●딸에게 전하는 12가지 부의 비법(짐 로저스 지음, 성귀수 옮김, 중앙북스 펴냄) 지은이는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창업한 세계적인 헤지펀드 투자자. 투자에 성공하려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라 ▲넓은 세상을 보라 ▲철학을 배우고 생각하는 법을 깨우치라 ▲역사를 배워라 ▲미래를 바라보라고 조언한다.1만원.
  • [新 인디아 리포트] (3) 존경받는 재벌, 타타그룹

    [新 인디아 리포트] (3) 존경받는 재벌, 타타그룹

    |뭄바이(인도)최종찬특파원|인도에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채색돼 국민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재벌이 있다. 바로 타타 그룹이다.‘인도의 제너럴 모터스’로 불리는 인도 최대 기업인 타타는 그룹 이익의 66%를 사회에 환원한다.300원을 벌면 200원을 기부한다는 창업주 잠세트지 나사르완지 타타(1839∼1904)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8개의 재단을 통해 학술, 예술, 의학 등 전방위 분야를 지원한다. 특히 교육과 빈민구제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해 왔다. ●1868년 섬유무역회사로 출발 타타가 사회사업에 올인하는 것은 종교와 관련이 깊다. 잠세트지는 조로아스터교 성직자 집안 출신이다. 배화교 또는 파시교로 불리는 조로아스터교는 기원전 6세기경 이란에서 조로아스터가 창시했다. 신자들 일부는 8세기경에 이슬람교도들의 박해를 피해 인도 구자라트주로 들어왔다. 당시 그들은 인도 정부에 자기들은 우유에 녹는 설탕처럼 달콤하게 살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약속대로 사회공헌을 많이 해왔다. 잠세트지는 그런 사람 중의 하나다. 종자돈 2만 1000루피(약 49만원)로 1868년 섬유무역회사를 차려 그룹의 기초를 세웠다. 인도 산업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는 생전에 “지역사회는 기업의 존재이유 바로 그 자체”라며 지역사회 공헌을 강조했다. 말년인 1898년 영국을 이겨보겠다며 인도과학원 설립을 위해 재산의 절반을 기부했다. 인도과학원에서는 노벨상 수상자도 배출했다. ●의학·학술 등 8개재단 통해 나눔 실천 창업주의 종손자로 1991년부터 4대 그룹회장을 맡고 있는 라탄 나발 타타(70)도 창업주의 유지를 받들어 사회사업에 열심이다. 미국 코넬대서 구조건축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1962년에 타타스틸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그룹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올해 영향력이 큰 재계지도자 25인 가운데 23위에 올랐다. 독신으로 조로아스터교도인 그는 다른 그룹 회장들과는 달리 소박한 생활을 한다. 뭄바이의 방 3개짜리 아파트에 살며 비서 없이 운전사만 데리고 다니며 타는 차량도 소형이다. 후계자로 전문경영인을 지정할 것이라는 그는 “타타 그룹은 경제적 이익에서 나아가 인도 경제 부흥을 견인하고자 하는 가치를 지키며 국민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직원들 중에는 조로아스터교도가 많다. 복지수준도 세계 최고다.1912년부터 8시간 근무제를 도입했고 1915년부터 무료 의료지원을 실시했다.1917년엔 직원 자녀를 위한 학교를 설립했고 1920년부터 유급휴가를 실시했을 정도다. ●모터스 등 계열사 96개 ‘재계 선두권´ 직원들의 만족도도 상한가다. 뭄바이 월리지역 그룹종합전시관에서 근무하는 타타 인터내셔널 IT주임 스르우쿠마르(26)는 “월급이 1만 5000루피”라며 “최고 기업에서 일할 수 있어 나는 운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같은 회사의 셰르나바즈 J 콜라(51) 사장실 비서실장은 “타타의 매출과 이윤을 보면 인도 경제의 성장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내수 중심에서 벗어나 국제화시대에 걸맞게 국제시장 공략에 총력을 펴고 있다.”며 그룹의 중역답게 말했다. 길을 가는 인도인을 잡고 물어 보면 열에 아홉은 타타에 호감을 표시했다. 연방중앙은행 홍보관 라디카는 “타타는 인도의 아이콘이다. 그룹의 역사가 깊고 전문 경영으로 국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준다.”고 말했다. 직장인 수욕(28)은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도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금 타타와 그룹 서열 1위를 다투고 있는 정유·전력그룹인 릴라이언스는 그룹의 발전만 챙기고 사회사업을 소홀히 해 비난을 산다. 특히 무케시 암바니(50) 회장이 뭄바이 알타몬트 거리에 여섯 식구가 살 집으로 27층(높이 173m로 실제론 60층 크기)짜리 초호화 저택을 내년까지 짓기로 해 구설수에 올랐다. 대학생인 하르딕 요기(20)는 “빠르게 성장하나 위험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정희요기박(43)은 “신용 없고 고객을 속이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그룹도 결국 타타처럼 사회사업에 눈을 돌리게 될 것이다. 타타가 만들어 놓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적 신분에 걸맞은 도덕적 의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siinjc@seoul.co.kr ●타타 그룹 그룹 전체 종업원은 28만 9500명이다. 매출은 2006∼2007 회계연도에 288억달러로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3.3%를 차지했다. 타타모터스, 타타스틸 등 9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그중 27개사는 뭄바이 증시에 상장돼 있다. 최근 5년간 39개 국내외 대기업을 인수했다. ■라이 타타모터스 홍보부장 “내년 200만원대 승용차 나온다” |뭄바이 최종찬특파원|“서부 벵골주에 세계에서 가장 싼 자동차 전용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타타그룹 종합전시관에서 만난 인도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타타 모터스의 홍보부장 데바시스 라이(42)는 야무지게 생긴 인상처럼 공격 마케팅의 전략을 소개했다. 10만루피(약 236만원)면 살 수 있고 4∼5명이 타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차량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라이 부장은 “신차의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연간 25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며 2008∼2009년에 첫 차를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타 모터스는 최근 급성장을 지속하며 세계 자동차업계의 기린아로 떠오르고 있다. 승용차 부문에서 스즈키마루티, 현대에 이어 3위,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포함하면 스즈키마루티에 이어 2위, 트럭과 버스를 포함하면 1위다. 상용차 부문에서는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타타 모터스는 한국에도 낯익은 기업이다. 지난 2004년 3월 대우상용차(옛 대우차 군산공장)를 인수했다. 당시 인도 언론은 “인도 경제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일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군산에서 한국과 합작으로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2004년 6월부터 대형트럭 노부스에 이어 2005년 12월부터 중형 트럭인 노부스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노부스는 반응이 좋아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그는 “한국과 일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 역사가 140년이나 되는데 비자금이 없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룹 윤리규정에 의해 검은 돈은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다.”며 “사업이 늦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받지 않는다.”며 단호하게 머리를 가로저었다. siinjc@seoul.co.kr ■100년 전통 재래시장 크라포드를 가다 |뭄바이 최종찬특파원|뭄바이 남부 경찰본청 인근의 크라포드마켓은 이 도시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이다. 영국이 식민통치하던 시절에 생겼으니 역사가 100년을 넘는다. 시장 입구에서 남루한 차림의 행상들이 액세서리류를 어깨에 두르고 연신 “사요! 사!”를 외쳤다. 시장은 인도 최대의 명절인 디왈리를 맞이해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어깨를 부닥치지 않고는 걸을 수 없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손님을 태운 택시와 물건을 잔뜩 실은 인력거가 사람의 장막을 천천히 뚫고 지나갔다. 시장이 폭발하지 않는 것이 신기할 지경이었다. ●인도 최고 명절 ‘디왈리 특수´ 북적 인도 경제의 호황 덕에 지갑이 두툼해진 시민들의 얼굴은 어둡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물건을 흥정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디왈리 때 사용될 알록달록한 촛불과 폭죽이 가장 인기 있었다. 시장 건물에서는 형형색색의 사리 옷감을 파는 매장이 눈길을 끌었다. 물건 가격은 천차만별이었다.1루피로 살 수 있는 사탕에서부터 1500루피를 호가하는 이탈리아산 신발까지 다양했다. 재래시장을 돌아다니려면 세 가지 각오를 해야 한다. 소매치기를 피하려면 지갑을 조심해야 하고 삐끼에게 괴롭힘을 안 당하려면 인상을 써야 한다. 험상궂고 단호한 표정으로 “노”라고 말해야 한다. 또 바가지를 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소매치기·삐끼·바가지 등 3가지惡 조심을 호텔에서 신을 슬리퍼를 하나 살 요량으로 신발가게에 들어갔다. 제법 규모가 번듯한 가게엔 다양한 가격대와 품질의 신발이 전시돼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삐끼 경력 35년차인 회교도 아슬림(53)은 “매일 10만여명이 시장을 찾는다.”며 “하루에 손님 2명을 데려다 줘 100루피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I자형의 시장을 순례하며 가격 비교를 한 끝에 슬리퍼를 산 최용익(53)씨는 “재래시장에서 물건 값을 깎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알고 왔는데 실상은 다르다.”면서 “직원이 정찰제라고 우기는 바람에 한 푼도 깎지 못했다.”고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siinjc@seoul.co.kr
  • [현장행정] 관악구, 서울대 주변 개발

    [현장행정] 관악구, 서울대 주변 개발

    ‘신림동 고시촌’이 환골탈태한다. 관악구는 26일 서울대 로스쿨 지정 및 시행에 앞서 신림동 고시촌 일대 18만 1032㎡를 특화도시로 조성하는 ‘서울대 주변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민래 도시관리과장은 “지난 21일 구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서울시 신청을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고시촌 개발은 신림지구(신림본·1·5동)와 신림뉴타운(신림6·10동)으로 이어지는 신림동 개발 청사진 가운데 하나다. 특히 낙성대 교육문화의 거리와 서울대 대학촌, 신림9동의 ‘미림 생활권’을 묶어 교육·문화의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로스쿨 학원 전문가 만든다 고시촌 개발의 양대 축은 ‘특별계획구역 지정’과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이다. 먼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 토지소유주가 별도의 세부 개발계획 절차를 거쳐 인허가 승인을 받아 건축이 진행된다. 특별계획구역은 3곳이 지정된다. 로스쿨 전문 학원과 문화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특별계획구역 2곳(6516㎡)과 주차장, 공원시설이 설치되는 특별계획구역 1곳(3073㎡)이다. 특별계획구역에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용적률의 경우 현재 250%에서 공공 기여도에 따라 최대 400%까지 상향 조정된다. 건축물의 높이도 최대 50m까지 허용된다. 이 과장은 “고시촌의 걷고 싶은 거리 주변 건물의 경우 차고지 설치도 면제해 준다.”고 말했다. ●대학가 문화·고시촌 특성 접목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은 고시촌의 특성을 살리고 대학가 문화를 접목하는 컨셉트로 이뤄진다. 주요 테마를 보면 ▲문(文·배움)-지식획득을 위한 배움과 문화교류의 공간 ▲학(學·익힘)-꿈을 향한 익힘과 휴식 정보교환의 공간 ▲상(商·나눔)-에너지 충전을 위한 나눔과 오락의 공간이다. 거리 규모는 신녹두거리와 고시원길, 동방길, 청소년3길로 이어지는 모두 750m가량이다. 신녹두거리에는 이벤트 광장을 중심으로 ‘목재 데크’(나무 길)가 설치된다. 고시원길은 정보교환 마당, 북카페, 야외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청소년3길은 녹지가 풍부한 골목공원이, 동방길은 햇살광장이 만들어진다. 걷고 싶은 거리는 난잡하게 널려진 도로변 전선이 모두 지중화되고, 바닥은 특수 포장이 깔린다. 또 도로 시설물 정비와 문화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내년 초에 실시설계에 들어가 2009년까지 모두 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내에 신림동 고시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시생과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정보광장 포털사이트’를 구축한다. 사이트는 고시생 수험정보와 고시원·로스쿨전문학원 소개, 각종 공무원 시험정보, 생활정보 등을 담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종교플러스] 불우아동 교육지원 ‘셰어윌 운동’ 선포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지관 스님)은 기부 프로그램 ‘셰어윌(Sharewill) 운동’ 선포식을 26일 오전 종로구 안국역 근처 재단 교육실에서 개최했다. 조계종은 새해 종단의 핵심사업인 이 운동을 통해 나눔과 자원봉사를 일상생활로 정착하자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소외계층 아동들의 교육지원사업을 펴나간다.
  • [Seoul In] 푸드마켓 회원 1500명 등록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지역에 ‘행복나눔 푸드마켓’ 1호점이 등장했다. 후원자로부터 생필품 등을 기증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가게다. 가오리길 50에 107㎡ 규모로 지어진 푸드마켓에는 라면, 장류, 통조림, 쌀, 채소, 화장지 등이 진열돼 있다.1500명이 첫 회원으로 등록, 매달 5개 품목까지 가져갈 수 있다. 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운영한다. 주민생활지원과 901-6807.
  • 서울신문 선정 2007년 10대 뉴스

    ■ 국 내 ● 이명박 대통령 당선 ‘10년만에 정권교체’ 12월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당선됐다.48.7%를 얻어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했지만 10년 만에 우파세력이 국정을 이끌게 됐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대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혹평해온 한나라당은 ‘불임정당’의 불명예를 씻었다. 선거가 끝난 뒤 이 당선자는 “매우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아프간서 한국인 23명 피랍… 2명 사망 분당 샘물교회 배형규 목사 선교일행 23명이 7월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장장 43일간 이어진 피랍사태 동안 21명은 구조됐으나 2명은 희생됐다. 협상장에 국정원장이 직접 진두진휘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돼 부적절한 행동이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무분별하고 공격적인 해외선교를 지양해야 한다는 비판도 강하게 제기했다. ● 태안서 원유 유출… 사상 최악 환경오염 12월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 바지선이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를 들이받아 원유 1만 2547㎘가 유출됐다. 이번 사고는 서산 가로림만에서 안면도까지 168㎞의 해안을 오염시키고 5159㏊의 양식장에 피해를 가져오는 등 최악의 해상오염사고로 기록됐다. 그러나 자원봉사자의 행렬이 이어져 나눔문화의 뜻을 새기는 계기가 됐다. ● 신정아·변양균씨 ‘권력형 비리’ 파문 지난 7월 ‘미술계의 신데렐라’로 불리던 신정아 동국대 조교수 겸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의 대학 학위가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져 우리 사회에 학력 검증 열풍을 몰고 왔다. 한달 뒤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씨를 비호한 사실이 드러나 권력형 비리로 반전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시 언론에 대해 소설을 쓴다고 일갈해 청와대 사정기능의 부재를 뒷받침해 줬다. ● 2차 남북정상회담 7년만에 평양서 개최 노무현 대통령은 10월2∼4일까지 평양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이래 7년 만이다. 두 정상은 회담 마지막날인 10월4일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4자회담 추진, 남북 경협의 확대·발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등을 담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서명했다. ● 한·미 FTA 타결… 양국 경제 동맹 강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협상 시작 14개월 만인 지난 4월2일 타결됐다. 국회비준을 받아야 하지만 한·미 관계가 군사·외교 분야에 이어 ‘경제 동맹’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장벽의 제거로 제조업은 미국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갖게 됐지만 농업·제약·법률서비스 등은 피해가 예상된다. 국회비준 뒤 60일 이후 별도로 합의한 날짜에 발효된다. ● 김용철 변호사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 삼성그룹 법무팀장 출신인 김용철 변호사가 10월29일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했다. 김 변호사는 사법부와 국세청 등에 대한 전방위 로비의혹,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경영권 승계에 하자 등도 폭로했다. 결국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할 특검법이 11월23일 국회를 통과했고, 최장 105일 동안 수사를 이끌 특별검사에는 인천지검장을 역임한 조준웅 변호사가 임명됐다. ● BBK 연루 의혹 ‘이명박 특검법’ 논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BBK 주가조작사건 연루 의혹이 대선판을 달궜다. 대통합민주신당 등은 “이명박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사건의 열쇠를 쥔 김경준(41)씨가 11월16일 국내로 송환됨에 따라 혼란은 정점에 치달았다. 검찰이 이 당선자를 무혐의 처리했지만, 여진은 계속됐다. 특별검사제 도입이 국회에서 의결돼, 논란은 2008년까지 이어지게 됐다. ● 김연아·박태환·전도연 세계 정상 ‘우뚝’ 피겨 김연아(17), 수영 박태환(18), 영화배우 전도연(34)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모두 불모지로 여겨졌던 분야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졌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박태환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첫 금을 따냈다. 전도연도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젊은 한국인의 힘을 확인시켜 준 쾌거였다. ●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빗나간 父情’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3월 아들을 때린 술집종업원들을 경호원과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해 보복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 회장은 수감됐다 2심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아 풀려났다. 재벌 총수의 빗나간 부정(父情)과 경찰 상층부의 사건 은폐기도 등으로 일반인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 해 외 ● 서브프라임 후폭풍… 세계 금융시장 ‘흔들’ 미국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고금리의 주택자금을 빌려주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부실로 전세계 경제가 요동쳤다. 서브프라임모기지에 투자한 펀드와 금융회사가 손실을 보면서 신용경색이 확대됐고,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경제가 둔화세를 보일 전망이다. ●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 美 ‘충격’ 4월16일 미국의 명문 버지니아공대 캠퍼스에서 이 학교 영문과 학생이자 한국인 이민 2세인 조승희(23)가 동료 학생 등 32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집단따돌림을 당해 ‘선택적 무언증’이라는 정서장애를 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 의회는 정신질환자의 총기 소유 금지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 북핵 불능화 합의… 부시, 김정일에 친서 북한은 ‘2·13 비핵화 초기단계 이행조치’에 따라 중유 지원에 대한 상응 조치로 영변 원자로를 폐쇄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의 방북을 허용했다.9월 북한은 농축우라늄프로그램을 포함, 올해 안으로 핵 프로그램을 신고하고 핵시설을 불능화하기로 합의했다. 연내 신고대상을 놓고 이견이 드러난 가운데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성실한 신고를 촉구했다. ● 국제유가 ‘고공행진’… 배럴당 100弗 육박 미국, 중국, 유럽 등 지구촌 대다수 국가가 올 한해 치솟는 물가를 관리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기름값은 한때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다. 쌀, 밀, 옥수수 등 곡물과 원자재가격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이런 기류는 싼값에 물건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던 중국이 제역할을 못한 것도 원인이다. 중국은 최근 4개월 연속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대를 웃돌았다. ● ‘온실가스 감축’ 유엔 발리 기후로드맵 채택 2013년부터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 등 모든 국가에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우는 발리 로드맵이 12월15일 채택됐다. 유엔기후변화회의 당사국총회에서 합의된 발리 로드맵을 토대로 각 나라는 2009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 협상을 벌여야 한다. 총회 참가국들은 자국 능력 범위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방법을 차등화하기로 결정했다. ● 러시아, 美에 대립각… 푸틴 후계자 지명 러시아는 코소보 독립, 이란 핵, 미사일방어(MD)체제 등 지구촌 현안을 둘러싸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 등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며 강한 러시아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추구해온 정책의 결실이다.3선을 금지하는 헌법 때문에 내년 3월 권좌에서 물러나는 푸틴은 대신 최측근인 메드베데프를 대선후보로 지명해 정권연장을 꾀하고 있다. ● 군정종식 요구 미얀마 민주화 시위 또 좌절 8월 말 급격한 유가인상으로 촉발된 시위가 군부 철권에 의해 짓밟히자 이에 격분한 승려들이 나서면서 전국적인 민주화 운동으로 들불처럼 번졌다.‘88항쟁’으로 일컬어지는 1988년 8월 민주화 시위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국제사회의 제재 요구와 유엔의 특사파견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사정권의 강력 진압으로 ‘미얀마의 봄’은 미완에 그치고 말았다. ● 무샤라프 비상사태 선포… 혼돈의 파키스탄 7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붉은 사원’을 유혈진압하면서 파키스탄 정국이 혼란에 휩싸였다.10월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무샤라프는 반정부 성향의 대법원이 제동을 걸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선을 확정지으며 장기집권의 토대를 마련했다.11월29일 43년만에 군복을 벗고 민간인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했으며,12월15일 42일 만에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 부시 행정부, 이라크·아프간 정책 등 ‘고전’ 조지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라크를 침공한 지 5년이 다 돼 가지만 폭탄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고, 아프간에서는 탈레반과 알카에다가 세력을 결집해 정권탈취를 노리고 있다. 미군과 나토는 아프간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으며, 부시 대통령은 내년 여름까지 3만명의 병력을 이라크에서 감축하기로 했다. ● 佛 사르코지·日 후쿠다 등 새 정권 출범 프랑스인의 피가 섞이지 않은 비주류 정치인 출신인 니콜라 사르코지는 ‘일하는 프랑스’를 공약으로 5월 대통령에 당선됐다. 고든 브라운은 토니 블레어 전 총리의 장기 집권에 염증을 느낀 국민의 기대를 업고 6월 영국 총리에 취임했다. 일본 후쿠다 야스오 총리도 참의원 선거 참패후 사의를 표명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9월 총리직에 올랐다.
  • [구 의정 초점] 광진구의회 ‘틈새의정’

    구의회가 ‘틈새 의정’을 실천하고 있다. 광진구의회는 흔히 그대로 지나칠 수 있는 지역의 후미지고 아픈 구석을 찾아 개선하고 도움의 손길을 이끌었다. 어찌 보면 구정의 사각지대를 지적한 모양새인데도 구청이 먼저 나서서 이를 환영하고 실천에 옮겼다. 세금을 내는 주민들은 진정한 ‘풀뿌리 지방자치’의 실현이라며 반기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19개 사회단체 보조금 지급내역 DB화 ‘주먹구구’ 지원 막아 지난 6일 광진구의회 제11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김창현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의 구정질의가 시작되자 회의장이 술렁였다. 사회단체에 대한 구청의 보조금 지급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대책을 요구하는 질의였기 때문이다. 다른 구의원들이나 공무원들도 어림짐작하는 내용이지만, 지역에서 이른바 ‘힘깨나 쓴다’는 단체들을 건드리는 일은 보통 마음가짐으로는 엄두도 못 낼 일이다. 광진구에는 바르게살기협의회, 새마을문고, 한국자유총연맹, 대한노인회, 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등 19개 사회단체가 보조금을 받도록 등록돼 있다. 김 위원장은 등록된 단체 가운데 일부가 지역과 주민을 위한 사업을 하겠다며 보조금을 받아 간 뒤 소속 회원들에게 용돈으로 나눠 주고, 휴대전화 요금을 내주는 등 사업목적과 다르게 유용했다고 지적했다. 어떤 단체는 회원 성금으로 지출해야 할 수재의연금도 사업비에서 300만원을 지출했다. 보조금은 목적에 맞게 지출한 뒤 영수증을 구청에 제출해야 하지만 영수증 발급처가 ‘○○쌀가게’라는 등 엉뚱한 곳이기 일쑤고, 그나마 제출하지 않은 게 예삿일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진구는 19개 단체에 연간 2억 200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내년 예산은 2억 6000만원이다. 김 위원장은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수년간 보조금 지급내역 등을 DB로 구축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정송학 구청장은 7일 답변에서 “지난 9월 보조금에 대한 자체조사를 통해 상당한 문제점을 발견했는데 이번에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했다.”면서 “보조금 결제 전용 카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 차상위계층 노인 985명 건보료 전액 지원 의료 사각지대 해소 지난달 20일 광진구의회 제11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는 조례안을 신설한 뒤 만장일치 박수가 터졌다. 문종철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이 이른바 ‘차상위계층’에도 국민건강보험료를 지원하자는 조례안을 발의한 것이다. 차상위계층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호하는 기초생활보장대상자(영세민)보다는 생활 정도가 나은 것으로 평가받는 계층이다. 이에 따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지만 현실적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이다. 이들 가운데 적어도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한 달에 1만원에도 못 미치는 의료보험비를 구청에서 대신 납부하자고 구의회가 결의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차상위계층 노인들은 대부분 집에서 혼자 지내는데 몇 푼 안 되는 의료보험료를 연체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한다.”면서 “노인들의 보호자로 등록된 자식들은 연말정산 등 자신의 필요 때문에 부모를 이용하고도 전혀 돌보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호소했다. 광진구청은 소득이 최저생계비 100의 120 미만인 지역 거주자로 만 65세 이상 노인을 지원대상자로 정했다.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소득으로 생활하는 노인 985명이다. 이들은 내년 1월부터 월 1만원 미만의 보험료 전액을 낼 필요가 없다. 영세민과 똑같이 아프면 그냥 병원에 가면 된다. 구청에서는 월 최고 800만원, 연 5000만원만 지원하면 된다. 구청이 조례안을 흔쾌히 수용하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노태호 광진지사장은 구의회에 편지를 보냈다. 그는 “의료보장 사각지대에 있는 일을 찾아 나눔정신의 표본을 만들었다.”면서 “국민의 평생건강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 [Seoul In] 결식아동급식지원센터 27일 개소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27일 오전 11시 결식아동급식지원센터 ‘행복도시락’이 문을 연다. 구와 SK 재단법인 ‘행복나눔’이 함께하는 급식센터는 방학이나 주말에 식당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 등 때문에 끼니를 거르는 결식아동에게 따뜻한 영양이 담긴 식사를 배달한다. 풍납, 거여, 마천, 방이, 오금 지역의 결식아동 264명을 위해 전문영양사, 조리사, 배달원 등 9명이 활동한다. 국산 친환경 재료만을 사용하고 전문영양사와 조리사가 짠 표준식단으로 운영한다. 사회복지과 410-3355.
  • [Seoul In] 나눔실천성금 1억826만원 모아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 21일 구청 로비에서 ‘아름다운 나눔실천 일일모금행사’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모두 1233명이 참가해 1억 826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특히 기업체, 종교단체, 직능단체 등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100명 기부 릴레이 등도 관심을 모았다. 주민생활지원과 2286-5022.
  • “교회가 춥고 배고픈 이웃 찾아가야죠”

    “교회가 춥고 배고픈 이웃 찾아가야죠”

    ‘밥퍼 운동’의 최일도(50) 목사가 이끄는 다일공동체의 거리 성탄예배가 25일 20돌을 맞는다. 다일공동체의 거리 성탄예배는 최 목사가 장로회신학대의 대학원생이었던 1988년 노숙자 3명과 함께 예배를 드린 것이 출발점이다. 최 목사는 당시 등산용 버너와 코펠을 들고 노숙자들이 많이 모여 있던 청량리역 주변에서 라면을 끓여 주며 나눔의 정을 함께하는 사회운동을 시작했다. 최 목사의 ‘라면’은 노숙자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밥퍼’ 운동으로 발전했고, 이제는 연간 1만여명의 배식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할 정도로 나눔 운동의 상징이 됐다. 최 목사의 거리예배도 5000명 이상의 노숙자와 유명 인사들이 함께 참가하는 크리스마스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잡았다. 최 목사는 “예배당 문턱이 높아 교회에 갈 수 없는 소외된 이웃들을 교회가 직접 찾아가야 한다.”면서 “이 행사로 많은 노숙자들과 나눔의 정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거리 성탄예배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 신답초등학교 이면도로에서 열린다.3000여명의 노숙자, 무의탁노인 등에게 식사와 방한복을 나눠 준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열린세상] 크리스마스와 양극화/이성형 이화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열린세상] 크리스마스와 양극화/이성형 이화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강북으로 이사를 온 뒤 유난히도 좌판이나 구멍가게와 자주 부딪친다. 추운 날씨에 손님도 별로 없지만 가게 주인은 근심 가득한 눈초리로 거리를 바라본다. 가끔 과일 같은 것을 사기도 하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다. 양극화 경제에 비공식 부문은 줄기는커녕 증가하고만 있는 것 같다. 반면에 백화점이나 큰 마트에 가면 낮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붐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인지라 가족들이 함께 나와 선물을 고르고, 먹을거리도 챙긴다. 주차장은 만원이고, 들어가고 나가는 사람들로 뒤엉킨다. 서울 강북의 하늘 아래서 볼 수 있는 두 풍경이다. 크리스마스는 원래 구유에서 태어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제날이다.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모두 이 시즌을 즐긴다. 모두가 1년 동안 숨 가쁘게 지나온 나날을 반성하고 휴식, 반성, 그리고 나눔의 계기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 내에서도 유파에 따라 이날을 기념하는 방식이 다르지만, 그 기원은 동짓날을 기념하는 로마 축제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동짓날은 추운 계절이고, 먹을 것도 점점 줄어드는 시즌이다. 가난한 자들은 함께 모여 가진 떡을 나누고 추위를 견디는 나눔의 날로 삼았다. 부자들에게는 이런 종류의 연대가 필요하지는 않았으리라. 동짓날 축제는 당대 로마에서 ‘불멸의 태양 탄생일’로 불렸다. 이 축제는 12월22일에서 25일 사이에 행해졌는데, 동짓날 이후 낮이 점차 길어지는 것에 착안하여 태양신의 재탄생을 기념했다고 한다. 제국의 영토를 안정화한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274년에 축일을 12월25일로 확정했다. 이 황제는 태양 숭배를 미트라 신으로 단일화하고, 이를 기념하여 자신을 격상하는 ‘태양, 로마제국의 군주’란 동전도 주조하였다. 제국 내에서 성장하고 있는 기독교회는 이교 신앙인 태양신 축일을 ‘그리스도 탄신일’로 점차 대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13세기가 되어서야 크리스마스 축일이 일반화된다. 오늘날처럼 크리스마스의 상징물이 확정되는 과정도 여러 군데의 관습이 반영되었다. 아시시의 성프란시스코 성인은 성탄일의 상징물로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그림이나 조형물을 퍼뜨렸다고 한다. 당시 로마 기독교인들은 푸른 나뭇가지로 집안을 장식하고 손님들과 선물을 나누고 축하했다고 한다. 오늘날처럼 푸른 나뭇가지를 전나무로 바꾸고 조그만 장식물이랑 전구를 다는 관습이나 화려한 루미나리아를 만든 것은 독일인들이었다. 결국 독일인들이 만든 상징이 세계화된 것이다.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부활절은 친구들과 함께”란 말을 가끔 한다. 부활절은 봄철 대지의 기운이 솟아오르고, 음식물도 비교적 풍부한 시즌인지라 굳이 나눔을 강조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독일인들이든 로마인들이든 크리스마스에는 가족이 함께 모여 파티를 했다. 부유한 대갓집도 집주인 가족이랑 일꾼 가족이랑 모두가 함께 모여 시즌을 즐겼다. 인색한 스크루지는 모두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았고, 크리스마스는 오랫동안 나눔의 축제로 자리매김을 했던 것이다. 독일의 신학자 한스 큉은 오늘날 기독교회 내에서 공동체적 연대 감정이 약화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구유에서 난’ 예수의 삶과 말씀에 좀 더 충실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이웃에 대한 사랑, 가난한 자와의 연대, 부정한 구조에 대한 저항, 자선, 자유, 온유함, 청빈, 기쁨, 관대한 용서와 봉사’의 정신이야말로 크리스마스에 우리가 새겨야 할 교훈이라고 한다. 이제 새해에는 새정부도 출범한다. 세계화의 수준이 높아지고 심도가 강화될 때마다 양극화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하지만 사회가 깨어지지 않고 유지되려면 약자와 가난한 자에게도 최소한의 생계수단이 주어져야 하고 희망을 잃지 않게 해야 한다. 새정부가 사회정책 분야에서도 해야 할 일이 엄중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이성형 이화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 [Local] 현대중공노조, 쌀 불우이웃 전달

    현대중공업 노조는 24일 노조 사무실에서 지난 6일 노조 임원 취임식때 화환 대신 받은 쌀 60포대(20㎏ 짜리)를 울산 동구지역 무료급식소 5곳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날 ▲방어동 노인복지경로당 ▲서부동 서부경로당 ▲서부동 동구노인회관 ▲화정동 주공경로당 ▲전하동 노인나눔의 집에 12포대씩을 전달했다. 노조는 당시 행사 초청장에 “축하의 마음을 쌀로 주시면 연말연시 우리의 이웃들이 따듯해집니다.”라고 적어 노조의 뜻을 밝혔다. 오종쇄 노조위원장은 “행사장에 잠깐 전시했다 버려지는 화환이나 난에 들어가는 돈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쌀 기탁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일과 생활 균형 꾀하라” 관세청 프로젝트 화제

    관세청의 ‘일과 생활의 균형(Work Life Balance)’ 프로젝트가 관가에서 화제다. 직장생활과 개인성장, 가족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하자는 직원중심 경영이다. 14개 프로그램 가운데 특히 ‘일하는 엄마 프로그램’은 동료에 대한 미안함이나 상사에 대한 눈치 없이 마음 편히 육아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이다. 출산·육아 휴가 지원을 위한 ‘대체인력 풀’을 도입했고,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에는 어린이집을 개원,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부산세관 등에서도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WLB 포털인 ‘행복마루’(wlb.customs.go.kr)는 지난 11일 특허등록됐다. 마루는 전 직원이 여가정보와 먹거리장터, 건강, 동호회커뮤니티 등 다양한 콘텐츠와 의사소통·나눔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 프로젝트는 타 부처로 확산될 전망이다. 중앙인사위가 공직사회로 확대를 검토 중이고, 행자부와 병무청 등에서는 프로그램 벤치마킹에 나섰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금천 ‘푸드마켓’ 문 열었다

    금천 ‘푸드마켓’ 문 열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금천구 시흥동에 산타가 나타났다. 금천구가 시흥동 863의47에 ‘푸드마켓’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금천 푸드마켓’의 이용대상자는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 국민기초생활 수급대상자, 소년·소녀가장 등 주민 700가구이다. 무료 지원 품목은 2㎏씩 포장된 쌀을 비롯해 잡곡류와 김치, 된장, 고추장 등 반찬과 이유식, 설탕, 통조림, 식용유 등 마치 산타할아버지의 보따리처럼 푸짐하다. 이 밖에 화장품, 화장지, 세제, 비누, 샴푸, 신발, 의류 등 생활용품도 마련했다. 대상 가구는 달마다 2만원(4가지 이하 품목)에 해당하는 식재료를 무려로 가져갈 수 있다. ●700여가구 대상… 月 2만원 한도 부족하지만 가난한 이들에겐 장바구니를 채울 요긴한 물품들이다. 푸드마켓이 문을 열기 전까지 이들 저소득층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들은 음식을 타러 도봉구 창동에 있는 광역 푸드마켓까지 다녀야 했다. 지하철만 왕복 꼬박 2시간이 넘는 길이다. 금천푸드마켓은 생산업체나 단체, 개인들로부터 기탁 받은 식료품을 일반 가게처럼 진열해 놓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직접 가져갈 수 있게 하는 나눔의 장소. 푸드마켓은 기탁받은 식품을 일률적으로 배분하던 ‘푸드뱅크’에 비해 수급자의 선택권이 넓고 필요한 물건을 스스로 골라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주민들에게 환영 받고있다. 특히 음식을 일괄적으로 배분하는 푸드뱅크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제공받거나 일시에 물량이 몰리는 등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때문에 최근 푸드마켓은 푸드뱅크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역업체 9곳 후원 약속 82.7㎡ 규모의 매장에는 식료품 보관을 위한 냉장·냉동 시설도 갖춰져 있다. 또 마켓운영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 5일 동안(월∼금요일)상설 운영한다. 중요한 것은 ‘사랑의 곳간’이 비지 않게 하는 일. 지원 물품은 모두 지역 주민과 단체 및 기업체 등 15개 업체에서 후원했고 특히 홈에버와 태영육가공 등 9개 지역업체에선 정기 후원도 약속했다. 주민생활지원과 윤정희(39)주임은 “개장 점부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약속 한 것이 다행”이라면서 “하지만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후원금 등 개인 기탁자가 늘어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수 구청장도 “물품을 제공할 안정적인 기탁자를 확보하는 것이 푸드마켓 성패의 관건”이라면서 “수혜자를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물품 기탁자 발굴과 더불어 기탁자와 수혜자의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만남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렉서스컵 우승 女프로골퍼 9명 따뜻한 이웃돕기 성금

    박세리 선수 등 국내 유명 여자골퍼 9명이 골프대회 우승상금 등을 합친 총 54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서울시는 23일 박세리 선수 등과 지기라 다이조(千吉良泰三) 한국도요타자동차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방문, 최근 끝난 호주 대륙대항전 렉서스컵 우승 상금과 기부금 등 모두 5400만원을 이웃돕기성금으로 전달한다고 밝혔다. 참여한 선수는 박세리, 이지영, 김인경, 이선화, 신지애, 안시현, 장정, 이미나, 이정연 선수이다. 이들은 300만원씩을 갹출했다. 한국도요타자동차도 2700만원을 내놓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선수 9명과 한국도요타자동차를 ‘62일의 나눔릴레이’ 제24호 행복 나누미로 선정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 어린이집 불우이웃 성금 전달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한두푼씩 저금통에 모은 돈으로 불우이웃돕기에 나섰다. 어린이들은 1년 동안 키워온 ‘희망나눔 돼지’의 배를 갈랐다. 또 어린이집마다 연 4회씩 알뜰마당을 운영하면서 생긴 수익금 전액과 종교시설 모금액 등 총 1000만원을 최선길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의 모금(계좌번호 우리은행 015-176590-13-523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계속한다. 가정복지과 2289-1522.
  • 성동, 21일 나눔실천 모금행사

    성동구는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구청 로비에서 21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범구민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나눔실천 일일모금행사’를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인 이번 행사에는 10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할 예정이며, 모금된 금액은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저소득 주민을 위한 생계비, 의료비, 학자금 및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광장에서 각종 의류 및 생필품을 대상으로 바자회를 여는 것을 비롯, ▲100인이 참여하는 기부릴레이 모금활동 ▲인기가수 김수희, 미녀들의 수다의 에바 소명, 립스 등 유명 연예인들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 참여한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구 공무원들도 이번 행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사랑의 열매’를 구입해 약 500만원을 모금해 행사일 기부릴레이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내 기부문화 분위기를 조성해 저소득주민의 지원사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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