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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 나눔’ 세상을 밝힌다

    ‘행복 나눔’ 세상을 밝힌다

    여유가 있는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기부를 받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을 돕기 위해 민·관이 한데 뭉쳤다.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 농협중앙회는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지역공동체 행복나눔 운동 공동추진 협약식’을 체결한다. ‘지역공동체 행복나눔 운동’은 기업과 개인 등에게서 자발적 기부를 받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운동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과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김태영 농협중앙회 은행장 등이 참석해 서로 협약서를 교환한다. 협약식이 끝난 뒤 행안부는 농협중앙회가 기증한 ‘사랑의 쌀’ 1004포대(20kg) 중 100포대를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성북구 승가원 장애아동시설과 종로구 청운 노인요양원 등에도 각각 50포대씩 기증할 계획이다. 서울신문과 행안부, 농협은 3년 전부터 ‘희망의 책 보내기 운동’을 함께 전개해 호응을 얻었으며,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이 늘어나자 이번 나눔 운동을 기획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살기좋은 지역재단’ 홈페이지(www.hkf.or.kr) 등을 통해 이번 운동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기부자를 모을 것”이라면서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시책을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이웃 살피는 자기혁신 기회돼야”

    “이웃 살피는 자기혁신 기회돼야”

    부활절(12일)을 닷새 앞둔 7일 기독교계 수장들이 일제히 부활 메시지를 발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해 부활절 당일 새벽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개신교 연합예배를 공동주관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엄신형 대표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권오성 총무는 부활 메시지를 통해 경제 위기로 고통받는 국민들과 사회를 향해 시선을 돌려 교회와 믿음의 개혁을 이룰 것을 한결같이 권고했다. ●정진석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이 세상 모든 이들과, 특히 고통받고 소외된 이들에게 가득하기를 바란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진리와 사랑과 생명이 죄와 불의와 죽음에 굴복하지 않고 결국에는 승리한다는 것을 증거한다. 부활의 삶이란 무엇보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사랑으로 변화된 삶이다. 감사와 사랑의 운동이 종교를 넘어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 사회 전반에 영양과 활력을 제공하는 범국민적인 정신 운동으로 발전되어 나가기를 기원한다. 우리 신앙인들부터 구체적으로 작은 것부터 실천해나가야 할 것이다. 비록 작은 감사와 사랑의 실천이라도 많은 이들이 함께한다면 우리 사회에 좋은 열매들을 맺고 결국에는 큰 기적을 이루게 될 것이다.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한국교회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권력자와 부유한 사람들이 아닌 소외된 자들과 가난한 자들의 친구가 되셨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은 ‘세상 안에 있는 교회’가 새로운 가치관을 신념으로 삼아 ‘세상에 속하지 않은 교회’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우리사회는 심각한 가정 해체와 공동체 붕괴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이것은 교회와 기독교인들에게 전적으로 새로운 가치와 삶으로의 방향전환을 요구하는 경종이다. 올해 부활절은 이 경고를 가슴에 새겨 절망과 소외에 신음하는 모든 이웃의 고통과 필요에 시선을 돌리는 자기 혁신의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권오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지금의 위기 극복은 현 금융체제의 일부 결함을 수정, 보완하는 단기적 처방으로 가능하지 않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고통받는 이웃들의 한 영혼, 한 영혼을 소중하게 여기는 자세로 나눔을 생활 속에 실천해야 한다.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의 회복과 생태적인 회심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할 때이다. 부활 생명으로 주님의 증인으로 살기 위해서 이 땅에 하나님의 평화가 실현되도록 노력하고, 특히 남북 관계에서 화해와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대화를 포기하지 않고,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을 지속하는 일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는 중요한 일이다. 정리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고통받는 이웃에 자비나눔 실천”

    “고통받는 이웃에 자비나눔 실천”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함께 합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5월2일) 봉축 행사들은 경제 위기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로하고 지원하는 ‘자비나눔’ 운동으로 치러진다. 기독교계가 부활절 행사의 초점을 ‘희망과 나눔’에 맞춘 것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7일 “불기(佛紀) 255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기간을 5월2일까지로 정해 이 기간 동안 최근 경제위기로 고통받고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한 자비나눔 실천에 온 힘을 쏟겠다.”고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계획을 밝혔다. 불교계는 이에 따라 봉축 표어를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세상’으로 정했으며,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전국 각지에서 ‘자비의 손길’ 행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50여개 ‘자비의 손길’ 프로그램 운영 우선 불교계 각 기관과 단체가 공식적으로 마련한 ‘자비의 손길’ 프로그램만 해도 50여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을 비롯해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생활이 어려운 가정, 장애인, 재소자, 독거노인 등을 향한 나눔과 희망의 행사들이 눈에 띈다. 봉축위원회는 5월2일까지 보훈병원·경찰병원·국립의료원·서울대병원·고려대병원 등 8개 병원에서 병원불자회 주관으로 입원 환자들에게 연꽃을 전달하며 위문키로 했으며,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11~12일 조계사에서 난치병 어린이 돕기 3000배 정진기도와 함께 불교계 긴급재난구호봉사대를 중심으로 한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14일~5월9일 인사동 상점과 쌈지길에서 ‘이웃을 위한 희망의 등 달기’ 행사를 진행하며, ‘아름다운 동행’도 부처님오신날을 계기로 올 한해 동안 전국에서 자비나눔 기금마련을 위한 ‘자비 연꽃달기’를 이어간다. 조계사는 23일 독거노인, 군 장병, 재소자들을 찾아 자비의 선물을 전달키로 했다. 주요 봉축행사도 대부분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사람들이 함께 모여 고통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한 게 특징. 24일~5월5일 서울 봉은사에서 열리는 전통등 전시회엔 가족과 함께하는 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25일 오후 7시 조계사 앞길과 인사동에서 7000여명이 참가해 펼치는 연등놀이에도 ‘경제난 극복기원 시민 참여 등 밝히기’를 큰 행사로 곁들인다. 26일 조계사 앞길에선 외국인 1000명이 참가하는 외국인 등 만들기 대회를 열며, 같은 날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여는 불교문화마당에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의 참가를 적극 추진한다. ●14일 시청앞 서울광장서 점등식 봉축 행사의 시작인 시청앞 서울광장 점등식은 14일 오후 7시 불교계 대표들이 대부분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 국보 11호 미륵사지탑의 모형에 경제난 극복기원을 담은 대형 장엄등에 불을 밝히며 축원을 하게 된다. 한편 올해 연등행렬은 종전의 동대문운동장을 출발, 종로를 관통해 조계사에 이르는 과정을 바꿔 동국대에서 조계사까지 행진하는 행사로 진행한다. 봉축 법요식은 5월2일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을 비롯한 전국의 사찰과 암자에서 동시에 갖기로 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단신]

    ‘군위읍 자치센터 교육’ 개강식에 박영언 경북 군위군수 7일 군위읍사무소에서 열린 제3기 군위읍 주민자치센터 교육 개강식에 참석, 적극적인 취미·교양 활동으로 삶의 질 향상과 문화적 욕구를 충족해 달라고 당부했다. 복지시설장 등 직무교육 참석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 7일 남구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사회복지시설 시설장 및 회계담당자 직무교육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국토부 장관·여당대표 만나 김수영 경남 사천시장 7일 서울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를 만나 홍수 피해 우려가 커 남강댐 용수 증대사업이 백지화돼야 한다며 정부의 현명한 판단을 주문했다. 다문화가정 사랑나눔 결연식에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 10일 오후 3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다문화가정 사랑나눔 결연식에 참석, 관계자를 격려한다.
  • 위안부 할머니들 ‘아름다운 기부’

    위안부 할머니들 ‘아름다운 기부’

    팔순을 넘긴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이 장학금과 박물관 건립기금을 내놔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옥선(사진 왼쪽·83·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할머니는 7일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보은군민장학회에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정부가 주는 기초생활수급금과 생활안정자금을 아껴 쓰며 모은 것으로 이 할머니에게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큰 돈이다. 대구가 고향인 이 할머니는 1942년 태평양 전쟁 때 일본군에 끌려가 위안부라는 멍에를 평생 짊어지고 살아간 우리 역사의 가슴 아픈 산증인이다. 이 할머니는 “당시 우리나라에 힘만 있어도 나같은 불행은 없었을 것”이라며 “젊은 인재가 많이 나와 부강한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2년간의 끔찍했던 위안부 생활을 마치고 조국으로 돌아와 속리산 기슭에 정착한 이 할머니는 마흔을 넘어 결혼했으나 20년만에 남편과 사별했다. 이때부터 먹고 입을 것을 줄여가며 장학금을 모으기 시작, 2000만원을 만들었다. 이날 84번째 생일을 맞은 김복동(오른쪽) 할머니는 생일선물을 받는 대신 큰 선물보따리를 풀었다.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15살 때 일본군에 끌려가 중국 광둥, 싱가포르 등지에서 위안부 생활을 했던 김 할머니는 1994년부터 지급된 정부보조금을 차곡차곡 모았다. 매달 80만원 중 병원비와 생활비를 제하고 남는 10만원 정도를 저금했다. 이렇게 모인 돈을 선뜻 기부한 김 할머니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다들 호들갑을 떤다.”면서 “시끄러워질까봐 남 모르게 하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김 할머니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7년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에 역사관 건립이 추진될 때도 1000만원을 쾌척했다. 김 할머니는 “박물관 짓는데 내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면서 “나 같은 사람들의 한 많은 인생을 널리 알려준다니 고맙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보은 남인우·서울 오달란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플러스] IT 희망나눔 방문 서비스 실시

    관악구(구청장 김효겸)기초생활수급권자,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 및 정보이용능력을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IT희망나눔 방문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약 300대 이상의 컴퓨터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구 복지부서 및 해당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홍보전산과 880-3156.
  • [서울플러스] 젊음의 거리 조성 기념 음악회

    성동구(구청장 이호조)10일 오후 6시 왕십리광장에서 한양대 앞 젊음의 거리 조성 기념 ‘사랑 나눔 음악회’를 연다. 한양대와 함께 여는 이번 음악회는 지역 소외계층과 성수동 준공업 지역내 근로자들을 우선 초대하고, 한양대 학생과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가수 배일호, 일렉쿠키, 마야 등의 축하 공연과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총무과 2286-5201.
  • [옴부즈맨 칼럼] 의제설정·대안제시에 심혈 쏟길/김경모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옴부즈맨 칼럼] 의제설정·대안제시에 심혈 쏟길/김경모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다.” 서울신문은 3월31일자 ‘정치 & 정책’면에서 ‘잔인한 4월’ 정가를 한마디로 이렇게 진단했다. 추경예산을 비롯, 각종 경제·민생 현안이 즐비한 임시국회를 앞두고 검찰의 사정바람과 재·보선에 따른 계파 갈등에 휩싸인 여의도에선 확실히 봄을 체감하기가 어려울 듯하다. 그러나 냉기마저 느껴지는 이 계절에 봄꽃 소식이 그리운 심사가 어디 여의도에만 국한될까. 김연아 선수의 낭보로 열린 월요일 아침의 흥겨움에 가슴이 훈훈했던 것도 잠시. 지난 한 주 서울신문의 지면은 우울하고 불안한 소식들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박연차 로비와 배우 장자연 관련 소식, 개성공단 직원 억류, 청와대 행정관 성매매 적발, 학력진단평가 갈등 재연, 석면 검출 공포, 북한의 로켓 발사 등 우울하고 불안한 소식들이 숨 가쁘게 이어졌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나쁜 소식이 곧 좋은 뉴스(Bad news is good news)’라는 역설은 언론매체가 쫓는 뉴스가치가 원래 그런 부정적인 것이라는 보도관행을 쉽게 설명하려는 방편으로 대학의 언론학 수업에서 종종 인용하는 대목이긴 하지만,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 사정에 해도 참 너무한다는 긴 한숨이 절로 나올 법하다. 그나마 연중기획 ‘나눔 바이러스’를 통해 전하는 전국의 미담 소식(3월31일자 10면)이나 히말라야 오지에 학교를 세우는 산악인 엄홍길 기사(4월2일자 29면)가 조금이나마 언 손과 발을 녹여준다. 하지만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하더라도 공익에 부합하는 공적 논쟁 사안이라면 의당 언론이 의제 설정에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정책진단’ 면을 통해 화급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이 지지부진한 속사정을 취재한 기사(3월30일자 5면)나 인권위원회 조직 축소 결정 논란(3월31일자 2, 9면)에 눈이 간다. 다만 두 논란 모두 대립되는 의견을 너무 균형 있게 다루려 한 나머지 양쪽의 입장을 피상적으로 전달하는 기계적 중립에 머문 인상이 짙다. 대안이나 해결방안을 발굴해서 제시하지 못한 점이 아쉽게 다가온다.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면을 장식하는 박연차 로비 사건이나 고 장자연 관련 후속 보도에 독자들은 벌써 신물이 날지도 모른다. 제대로 해결된 것은 하나 없으면서 날 바뀌면 새 의혹이 꼬리를 물고 사태가 급변하다 보니 신문 제작진의 입장에선 이 문제를 부각시키지 않을 수도 없다. 그러나 연일 보도가 집중된다고 해서 매번 독자들에게 그 정보가 속속들이 인지된다는 보장도 없다. 과도하고 무분별하게 집중되는 보도 사안에 대해 수용자들은 오히려 ‘으레 그럴 것’이라는 스키마적 해석이나 ‘또 이런 식이냐’는 주변적 단서를 통해 피상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국의 발표에만 의존하는 소방수적 보도태도나 너무 앞서가는 추측성 보도를 지양해야 하는 이유다. 그래선지 비록 3회에 걸친 짧은 기획이었지만 여성주의 관점을 바탕으로 관계 전문가의 견해를 다각도로 소개하면서 장자연 사건을 진단하고 평가한 사회비평 연작기사(3월30일∼4월1일)는 참신하게 느껴진다. 이에 비해 해외 재산 은닉 적발 및 추징 관련 보도(3월31일자 1, 4면)의 경우, 오히려 그 비중이 낮게 처리된 느낌을 준다. 물론 박연차 로비 사건과의 개연성이 드러나는 대목을 강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세포탈은 탈세액 규모나 관련자가 누구인가의 문제보다 국가기강을 흔드는 중범죄라는 근본적 시각에서 접근하고 그 심각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고 본다. 김경모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 [나눔 바이러스 2009] 송파구 가락1동協 노인봉사 ‘사랑의 자장면’

    [나눔 바이러스 2009] 송파구 가락1동協 노인봉사 ‘사랑의 자장면’

    서울 송파구 가락1동 시영아파트 단지 안 경로당에 마련된 야외 주방. 파란색 앞치마를 두른 자원봉사자 10여명이 자장을 볶고 탕수육을 튀기는 손놀림이 바쁘다. 이들을 진두지휘하는 30년 경력의 ‘베테랑 요리사’ 최인범(57)씨와 그의 옆에서 음식준비를 돕는 ‘20년지기’ 강송민(55)씨의 이마에 구슬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평소에는 그렇게 사람 좋던 친구가 요리할 때만 되면 그런 ‘독사’가 없어요. ‘손 씻어라.’ ‘조심해서 다뤄라.’ ‘정성껏 만들어라.’… 어찌나 잔소리가 심한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니깐.” 강씨의 익살 섞인 푸념이 정겹게 느껴진다. 가락1동바르게살기협의회가 마련한 ‘노인봉사의 날’에 자장면만 무려 300그릇을 만들었다.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어르신들은 “세상에서 제일 맛난 자장면을 맛봤다.”며 진심어린 고마움을 표시했다. 가락1동협의회가 자장면 봉사를 시작한 것은 4년 전. 아파트 상가에서 인테리어 가게를 운영하던 강씨가 새로 협의회 위원장을 맡으면서부터. ‘지역사회에 봉사할 것이 없을까.’를 고민하던 강씨는 같은 상가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던 친구 최씨를 찾아 아이디어를 구했다. 당시 최씨는 “가난이 싫어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16살 때부터 닥치는 대로 일해도 돈이 없어 울먹였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했다.”며 곧바로 친구를 도와 음식 나눔을 실천하기로 결심했다. ●“노인들에겐 자장면도 귀한 음식” 현재 가락1동협의회는 외식 한 번 마음 편히 할 수 없는 지역 노인들을 찾아 매년 두세 차례씩 나눔 활동에 나선다. 활동 기간이 다가오면 식재료를 준비하느라 1주일 가까이 가게 문을 닫아야 한다. 그럼에도 최씨나 강씨 모두 이 정도 경제적 손해는 봉사의 기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크게 웃는다. 강씨는 “경제력이 없는 노인들에게는 5000원짜리 자장면도 몇달간의 용돈을 모아야 맛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라며 “어르신들이 우리가 만든 자장면과 탕수육을 남김없이 비워 주실 때 코끝 찡한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회원 10여명… 지역주민 참여 절실 이들이 사는 시영아파트는 6600여가구나 되는 초대형 단지지만 정작 협의회에 몸담고 있는 회원들은 10여명에 불과하다. ‘협의회’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 강씨는 “재개발이 예정돼 있어 이미 1100가구 정도가 집을 비웠고, 남은 주민들도 80% 정도가 세입자여서 마을에 대한 애정이 예전만 못하다.”며 아쉬워한다. 이들이 한 차례 봉사에 나서는 데 드는 비용은 대략 300만원이 든다. 그동안 자원봉사자의 회비와 지역주민들의 후원 등으로 마련해왔지만, 경기가 나빠지면서 모든 후원이 끊겨 지금은 필요 경비 대부분을 회원들의 주머니에서 꺼내 쓴다. 지난해 최씨가 운영하던 중국집이 장사가 안 돼 문을 닫는 등 그야말로 ‘내 코가 석자’인 상황. 그래도 최씨와 강씨는 20년을 쌓아온 우정만큼이나 찰지게 ‘사랑의 자장면’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송파구 홍보담당 김지현(29·여)씨는 “요즘처럼 어려울 때일수록 작은 나눔이 이웃에 더욱 큰 힘이 된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軍서 배운 책임감으로 나눔 실천”

    전역을 앞둔 육군 병장이 2년 가까이 군 복무하면서 봉급을 모아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다. 육군 36사단 독수리부대에 근무하는 박지원(23) 병장은 3일 횡성의 한 고등학교를 찾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2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모두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 장학금은 박 병장이 2007년 5월 입대한 이후 의미 있는 군 생활을 위해 봉급은 물론 휴가비와 교통비 등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은 197만 4286원에 자신의 쌈짓돈 2만 5714원을 보탠 것이다. 박 병장은 “학생들이 불편해하거나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장학금 전달 사실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극구 사양했다. 오는 6일 전역하는 박 병장은 군생활동안 근면함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상급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었으며 후임병들에게는 늘 솔선수범하는 선임병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1학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한 박 병장의 미래 꿈도 사회복지사다. 박 병장은 “군에서 배운 가장 값진 소득은 책임감이며 전역을 해도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홀몸노인 ‘한강사랑 나눔투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3일 홀몸노인들을 위한 ‘한강사랑 나눔투어’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유람선업체인 C&한강랜드, 제인한방병원, 크라운·해태제과의 후원을 받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강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홀몸노인 300명이 참여한다.
  • 관악구 생태도시 꿈꾼다

    관악구 생태도시 꿈꾼다

    관악구가 지역 환경을 지키고 가꿀 차세대 환경리더 양성에 나서는 등 다양한 환경보전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현재 당면한 환경보전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려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점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관악구는 이를 위해 다양한 정책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월18일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함께 ‘제1기 시민환경대학’을 시작했다. 시민환경대학은 이 대학 교수들이 도시의 기후변화, 행복경제학과 환경, 생활 속의 유해물질 등을 주제로 매주 수요일 16주 과정의 강의를 진행한다. 수료생들은 지역 환경운동을 이끌 환경 지도자로서 활동하게 된다. 또 구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에너지 절약 시민 실천운동의 하나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통한 ‘탄소 마일리지’제를 실시하고 있다. 탄소 마일리지제는 가정과 기업·학교 등에서 전기·가스·수도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절약한 에너지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1점당 500원(1점은 이산화탄소 10㎏ 감소분 상당)의 포인트를 받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발생량 10㎏을 줄이기 위해선 전기 사용량을 23㎾h 줄이거나, 상수도 사용량 17㎥ 또는 도시가스 사용량 4.3㎥를 덜 써야 한다. 보통 가정에서 전기를 한 달 평균 400㎾h 사용한다고 보면 전기 사용량 평균 5%를 줄이면 이산화탄소 10㎏의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6월 구민종합체육센터와 선봉어린이집에 총 80㎾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완공된다. 필요 전력의 98%를 충당하게 된다. 이밖에 관악구는 관악산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생태공원 조성과 도림천의 생태하천 복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속적 생태공원과 하천 가꾸기 사업, 관악산과 도림천 환경사랑 포스터 공모전, 환경사랑 나눔장터 등 지역 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신형규 환경과장은 “세계적 이슈로 부각된 환경문제는 지역 주민의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악산과 도림천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다양한 환경보존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드라큘라:더 뮤지컬?’ 귀여운 드라큘라가 왔다

    ‘드라큘라:더 뮤지컬?’ 귀여운 드라큘라가 왔다

    무섭고 으스스하기는 커녕 엉뚱하고 귀여운 드라큘라가 관객들을 찾아왔다. 오는 3일 막을 올리는 공연 ‘드라큘라:더 뮤지컬?’은 드라큘라에 관한 통념을 날려버린다.’드라큘라’를 타이틀로 내세웠지만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고 입가에 시뻘건 피를 흘리며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드라큘라는 등장하지 않는다. 미국 라이센스 공연 ‘드라큘라 : 더 뮤지컬?’(Dracula The Musical?)은 이전의 무섭고 진지하게 그려졌던 드라큘라의 존재를 전반적으로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1일 오후 대학로 상상 나눔 씨어터에서 진행된 ‘드라큘라 : 더 뮤지컬?’의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병곤 프로듀서는 “등장인물들은 드라큘라에 대해 궁금해하면서 서로에게 설명해준다. 그런 스토리 자체가 우리 공연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드라큘라가 계속 나오기 보다는 관객들이 기대하지 않았을 때 살짝 나오는 게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큘라 자체의 모습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그를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이 부각시키는 걸 염두했다. 코미디 장르라고 해서 망가지기 보다는 진지하게 그 상황 안에 몰입하면서 충실하게 임했다.”고 말했다. ‘드라큘라 : 더 뮤지컬?’은 런던 한 정신병원에 살고 있는 병원장 시워드 가족들은 건장한 체격에 잘생긴 드라큘라 백작을 집으로 초대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워드 박사 딸 미나는 드라큘라의 유혹에 넘어가고 이런 상황을 예견한 듯 반헬싱은 시워드 박사의 집을 찾는다. 낯선 이들의 방문으로 시워드 박사 가족은 혼란을 겪게 되며 극은 점차 호기심을 자아낸다. ‘드라큘라 : 더 뮤지컬?’은 4월 3일부터 6월 28일까지 대학로 상상 나눔 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관객 유혹하는 드라큘라’

    [NOW포토] ‘관객 유혹하는 드라큘라’

    1일 오후 서울 대학로 상상나눔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큘라:더 뮤지컬’ 프레스 리허설에서 배우 최대철, 이정현이 열연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미려 “‘개그야’ 대신 뮤지컬 선택”

    김미려 “‘개그야’ 대신 뮤지컬 선택”

    개그우먼 출신 배우 김미려가 뮤지컬에 출연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김미려는 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상상 나눔 씨어터에서 진행된 ‘드라큘라 : 더 뮤지컬?’의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예전에 뮤지컬 한 작품을 했었는데 많이 아쉬웠다. 처음 배운다는 느낌으로 연습했다. 오늘 공연을 처음 보여드려서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뮤지컬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묻자 김미려는 “작년에 케이블 드라마를 한 편 끝내고 잠시 쉬다가 ‘개그야’에 출연하려고 했다. 그러다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바로 선택했다.”고 답했다. 미국 라이센스 공연 ‘드라큘라 : 더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원작을 보지 않았다는 김미려는 “저만의 창조적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원작을 보지 않았다.”며 “극중 제가 맡은 마리화나 역할처럼 마음에 드는 남자한테는 아주 적극적이다. 그런 점이 실제 제 모습과 비슷하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김미려가 맡은 마리화나 역은 의사 반헬싱(정의욱 분)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드라큘라 백작(김동호 최대철)을 퇴치하는 과정에서 그와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드라큘라 : 더 뮤지컬?’은 런던 한 정신병원에 살고 있는 병원장 시워드 가족들은 건장한 체격에 잘생긴 드라큘라 백작을 집으로 초대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워드 박사 딸 미나는 드라큘라의 유혹에 넘어가고 이런 상황을 예견한 듯 반헬싱은 시워드 박사의 집을 찾는다. 낯선 이들의 방문으로 시워드 박사 가족은 혼란을 겪게 되며 극은 점차 호기심을 자아낸다. ‘드라큘라 : 더 뮤지컬?’은 4월 3일부터 6월 28일까지 대학로 상상 나눔 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크 시각] 불황에도 문화예술의 힘 키워야/이순녀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불황에도 문화예술의 힘 키워야/이순녀 문화부 차장

    국공립 공연장과 공연단체가 초·중·고교생, 교사에게 티켓을 60~80% 할인판매하는 ‘기브(give)티켓’제가 어제부터 시행됐다. 공연장이나 공연단체가 날짜별 미판매 예상 티켓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기브티켓 사이트(www.giveticket.or.kr)에 실시간 알려서 관람 희망자들이 싼 값에 살 수 있도록 하는 통합 할인제도다. 첫날 사이트에 소개된 공연은 24편이다. 가장 비싼 티켓은 뮤지컬 ‘라디오스타’의 R석으로 정상가 7만원짜리를 2만 8000원에 판매한다. 미국 뉴욕 연극발전재단(TDF)회원제를 모델로 한 이 제도는 잠재관객을 개발하고, 공연장과 공연단체의 운영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국립발레단뿐 아니라 LG아트센터, 금호아트홀 같은 민간공연장의 적극적인 동참도 고무적이다. 대상자가 학생과 교사, 예술강사로 제한된다는 점이 아쉽지만 청소년의 감성 지수를 높이고,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선택과 집중’이라고 볼 수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관객이 티켓 가격을 스스로 정하는 ‘희망티켓’을 최근 선보였다. 오는 25일 열리는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를 시작으로 5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8월 창무국제예술제, 10월 신나는 국악여행, 12월 송년음악회 등 7개의 공연이 대상이다. 관객은 1000원부터 1만원까지 내고 싶은 만큼만 티켓 가격을 지불하면 된다. 공연이 맘에 들면 공연장 입구에 놓인 ‘행복스폰서’모금함에 따로 기부금을 낼 수도 있다.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는 벌써 티켓의 60%가량이 팔려나갔다. 공연장 관계자에 따르면 3000~4000원을 낸 관객이 가장 많다고 한다. 여기에 민간단체인 CJ문화재단은 문화나눔 캠페인 ‘위 러브 아츠’를 통해 관객에겐 티켓 가격의 30%를 후원해 주고, 예술단체에는 제작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금호아시아나재단도 올초부터 금호아트홀의 학생석을 기존 41석에서 전석으로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갑이 얇아지면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손대는 지출 항목이 문화생활이다. 의식주에 필요한 경비나 자녀 교육비, 경조사비는 웬만해선 줄이기 어려우니 여가에 들어가는 비용을 잘라내기 마련이다. 그러니 문화예술, 그중에서도 관람료가 비싼 공연예술은 가계 구조조정 1순위가 될 수밖에 없다. 문화예술은 우리 영혼의 산소와 같은 것이어서 경제적 여유가 있다고 가까이하고, 여유가 없다고 멀리해선 안 된다는 원론은 빠듯한 현실 앞에서 말 그대로 공염불에 불과할 뿐이다. 이럴 때 문화예술 공급자인 공연장과 공연단체가 앞다퉈 내미는 도움의 손길은 가뭄속 단비와 다를 바 없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초 역점 과제로 ‘예술 뉴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작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소설가 등 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 소극장과 문예회관의 상주 공연예술단체 집중 육성, 소외 지역에 우수 공연예술 프로그램 파견 등에 70억원을 투입해 예술가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 소비자의 문화 향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1920년대 미국 대공황기에 루스벨트 정부가 추진해 성공한 문화 뉴딜 프로젝트의 벤치마킹이다. 이에 따라 국립오페라단, 서울예술단 등이 참여하는 ‘사계절 문화 나눔단’이 1일 출범식을 갖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게 된다. 한 나라의 문화예술 수준은 그 나라 정부와 예술가 및 단체, 그리고 국민의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어느 한쪽만 뒤처진다고 해도 문화예술 선진국이 되기는 어렵다. 부담없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지금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다. 이순녀 문화부 차장 coral@seoul.co.kr
  • “이웃과 나누며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이웃과 나누며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고, 받은 바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넘치는 은혜와 생명을 얻고도 감사하지 못하고, 받은 것조차도 이웃과 나누지 못하는, 이기적인 삶을 살아왔음을 고백하고 회개하오니, 저희의 어리석음을 용서해 주시고, 이제부터는 받은 바 사랑을, 이웃과 나누며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부활과 생명 나눔을 위한 기도)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철저하게 어려운 이웃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준비위·공동위원장 이정익 조성기 목사)는 지난 31일 “2009년 부활절 연합예배는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공동주관으로 12일 오전 5시30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3만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행사로 연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한국 개신교가 함께하는 유일한 공동행사. 1947년 오전 6시 서울 남산공원에서 조선기독교연합회(NCCK 전신) 주최로 연 것이 시초다. 2006년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운동을 강조하며 한기총·NCCK가 공동 개최하기 시작, 한국 개신교계의 보수·진보 양측이 함께 모여 연합예배를 진행하기는 올해로 4회째이다.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의 주제는 ‘부활과 희망’. 이 주제를 떠받치는 표어도 ‘일어나 희망을 노래하자!’로 정했다. 주제, 표어에서 드러나듯 ‘연합예배를 통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희망을 찾아야 하며 그 희망의 주체로서 교회가 나서자.’는 뜻을 담고 있다. 준비위 측에 따르면 시청앞 광장은 물론 각 지역별로 개최되는 연합예배에서 이 부활과 희망의 뜻을 담은 주제, 표어, 주제해설, 설교본문, 설교제목, 예배문을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에따라 모든 예배에선 ‘경제위기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하느님의 위로를 전하고 보다 근본적인 위기의 탈출은 경제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 한 명 한 명의 마음 속에 있으며, 이를 위하여 교회가 먼저 바른 길을 걷기를 소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연합예배를 통해 모이는 헌금은 모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기로 했으며, 지역 연합체들도 이같은 뜻에 동참하기로 했다. 그 첫 행사로 연합예배가 끝난 뒤 노숙자들에게 부활 달걀과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올해 연합예배 설교자와 대표 기도자를 50대 목회자로 택한 것도 예년과는 다른 모습. ‘한국 교회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교회 안팎의 입장을 수렴하고 목회자 세대교체의 뜻을 힘겹게 모은 결정으로 주목된다. 설교자는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 대표 기도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로 결정됐다. 대회사는 NCCK 김삼환 회장, 환영사는 한기총 엄신형 대표회장, 1부 인도자는 한기총 일치위원장 이정익 목사, 2부 인도자는 NCCK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장 조성기 목사, 부활절선언문 낭독은 예장합동 최병남 총회장, 전광표 구세군 사령관으로 결정됐다. 한편 올해 연합예배에서도 예배에 참석한 모든 신자들에게 목회자 300여명이 포도주와 떡을 나누어주는 성찬식이 있을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5월 서울은 고궁에 빠진다

    서울시의 대표 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의 봄축제가 5월2일부터 9일 동안 열린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을 주관하는 서울문화재단은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축제는 ‘궁(宮)’을 주제로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경희궁·덕수궁·창덕궁·창경궁)과 서울광장, 청계천 일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축제기간 서울광장에는 수많은 용이 승천해 하늘을 뒤덮은 모습을 형상화한 ‘오월의 궁’이 상징물로 세워진다. 오월의 궁은 광장에 궁궐의 전통 장막인 ‘용봉차일(龍鳳遮日)’을 드리워 축제의 왕인 시민을 모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오월의 궁에서는 축제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해 팔색무도회 등 주요 행사들이 펼쳐진다. 또 5대 궁궐에서는 궁궐별로 ‘세종대왕 이야기’, ‘고종, 근대를 꿈꾸다’, ‘궁궐의 일상’, ‘고궁뮤지컬 대장금’, ‘대한제국 모단음악회’ 등을 주제로 ‘600년 서울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청계천에서는 ‘나눔 청계천’이라는 주제로 광복 이후 서울의 일상과 소망을 담아내는 ‘나의 살던 서울은’과 ‘꽃분홍 나눔 장터’, ‘여러분 콘서트’ 행사가 펼쳐진다.안호상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맨주먹으로 전 세계에 유례없는 경제 대국의 기적을 일궈 낸 우리의 저력을 상기하며 1000만 서울시민이 다시 한 번 일어서는 희망의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최근 경제 위기 상황을 감안해 축제 비용을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줄이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하이서울페스티벌 개최 시기가 매년 5월 첫째 주로 정례화된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NOW포토] ‘드라큘라:더 뮤지컬’ 유쾌한 이야기

    [NOW포토] ‘드라큘라:더 뮤지컬’ 유쾌한 이야기

    1일 오후 서울 대학로 상상나눔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큘라:더 뮤지컬’ 프레스 리허설에서 배우들이 열연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김미려 ‘개성강한 마리화나로 돌아왔어요’

    [NOW포토] 김미려 ‘개성강한 마리화나로 돌아왔어요’

    1일 오후 서울 대학로 상상나눔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큘라:더 뮤지컬’ 프레스 리허설에서 배우 김미려가 열연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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