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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행사 알림방] 희망·사랑 나눔 콘서트 열려

    ●김천문화예술회관 22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주관·연주하는 ‘희망·사랑 나눔 콘서트’가 열린다. 하성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꾸며진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한 무료 음악회다. 초대권은 김천문화예술회관(054-420-7820), 김천농협 부곡지소(054-43 2-6048), E마트(054-420-1053)에서 받을 수 있다.
  • 권익위, 사회약자 보듬기 나섰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사회·경제적 약자를 돕기 위해 시민들과의 만남을 크게 늘린다. 평소 정부 조직의 불합리성이나 공무원의 부정, 부패를 감시하고 제도 개선점을 찾아내는 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회의 약자들을 직접 만나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방안을 찾기로 한 것이다. 15일 오전에는 아동·청소년 관련 22개 단체 관계자 50여명을 서울 서대문구 청사 세미나실로 초청해 의견을 청취했다.이 자리에는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우리아이지키기시민연대 등 9개 아동 관련단체를 비롯해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등 13개 청소년 관련단체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권익위원회 등 관련 행정조직과의 온·오프라인 협력체계 구축을 주문하는 등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한 실제적인 개선방안을 건의했다. 권익위는 이들 시민·사회단체와의 협의 및 업무협력을 통해 결식아동과 불우청소년과 관련된 불합리한 제도를 찾아 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기부천사’ 홍명보 감독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홍명보(40) 감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했다. 홍 감독은 14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마을’을 찾아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홍명보장학재단 주최의 자선경기에서 얻은 수익금 1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서에 서명하고 명예의 전당 헌액 및 핸드프린팅식을 가졌다. 스포츠선수 출신으로는 첫 정식 공개회원이 된 홍 감독은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셔서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해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 감독은 2005년부터 3년간 2억원씩, 2008년에는 5000만원을 기부해 이날 전달한 1억 5000만원을 포함, 총 8억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11월 공동모금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발표한 10년간 개인 최고 기부자에서도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그동안 왕성한 기부활동을 해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장기기증 운동본부 ‘생명나눔운동 40돌’

    장기기증 운동본부 ‘생명나눔운동 40돌’

    고귀한 사랑으로 꺼져 가는 생명을 살리는 헌혈, 장기기증 등 ‘생명나눔운동’이 40주년을 맞았다.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는 14일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홀에서 신장 기증인과 이식인, 생명나눔 운동에 힘을 모아 준 각계각층 인사들을 초청해 ‘생명나눔 40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윤기(39)씨 등 56명의 신장 기증인들에게 서울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윤씨는 2006년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신장 투석 환자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으며, 이후 매월 현금을 10만원씩 장기기증운동본부에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기증운동본부 본부장인 장강 박진탁 목사의 40년간 활동을 담은 ‘장강을 말한다’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렸다. 그는 국내 최초 순수 신장기증인이자 국내 최다 헌혈자로 알려져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종교플러스]

    ●템플스테이정보센터 21일 오픈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관련 정보를 모은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를 조계사 일주문 건너편에 설립, 오는 21일 개관식을 갖는다. 건축가 승효상씨가 설계한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는 연면적 23만 1456㎡(692평)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복합공간. 안내센터와 홍보관, 템플스테이 인력 교육관, 전통사찰음식 체험관 ‘바루’ 등을 갖췄다. ●22~24일 사회복지종사자 피정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안명옥 주교)는 22∼24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4동 은혜의 집에서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주제의 2009년도 제2차 사회복지종사자 피정을 실시한다. 전국 사회복지시설·기관 활동자들의 영적 생활을 돕기 위한 피정.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이창준 총무 신부가 지도를 맡는다. 신청 접수는 각 교구 가톨릭사회복지회로 하면 된다.(02)460-7641. ●‘기독교언론-교회권력’ 학술대회 한신대 신학연구소와 감신대 기독교통합학문연구소, 성공회대 신학연구원은 16일 오후 6시 서울 수유동 한신대 캠퍼스에서 ‘한국 기독교 언론과 교회 권력’이라는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연다.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민주주의에서 언론의 기능과 한국 종교방송의 재정적 위기’)와 권혁률 CBS 기독교방송 기자(‘한국 사회 속의 교회 권력과 기독교 언론’)가 각각 발제한다.(02)2610-4211. ●전국 어린이 부처님그리기 대회 목아박물관(관장 박찬수)은 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제15회 전국 어린이 부처님 그림그리기 대회’를 이 박물관에서 연다. ‘부처님 나라 어린이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만 5세 이상 유치원생 또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1인 1점씩 참여할 수 있다. 마감은 30일까지.(031)885-9952. ●긴급구호센터 ‘사랑의 등대’ 개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희망나눔구호본부(상임본부장 김범곤 목사)는 실의에 빠진 노숙인들의 재활을 돕는 긴급구호센터 ‘사랑의 등대’를 서울 중구 회현동에 설립, 최근 개원 예배 및 희망나눔구호본부 현판식을 가졌다. (02)741-2782~5.
  • 한국 소공동체 모임에서 독일 천주교의 길을 묻다

    한국 소공동체 모임에서 독일 천주교의 길을 묻다

    ‘쇠퇴하는 독일 천주교의 대안은 한국의 소공동체 모임?’ 한국에서 천주교 신자가 꾸준히 늘고있는 것과는 달리 유럽 천주교의 쇠락현상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반적으로 영적 침체와 함께 교회를 찾지않는 냉담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 신자 수는 급격히 줄어 텅 빈 교회가 즐비하다. 사제 없는 성당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고 사제를 지망하는 젊은이들이 현격하게 줄어 이제는 침체를 넘어 위기상황으로까지 불려진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출신국가인 독일의 천주교 주교단이 한국 천주교 신자들의 소공동체 모임에서 활로를 찾기 위한 연수차 대거 방한해 눈길을 끈다.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절두산 순교성지를 찾은 뒤 오후 늦게 수원 아론의 집에서 짐을 풀어 15일부터 22일까지 7박8일의 일정으로 수원, 제주에서 한국 소공동체 모임을 둘러보는 독일 주교단이 그들이다. 천주교 소공동체 모임이란 1960년대 초 브라질에서 억압과 빈곤, 사제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시작된 신앙공동체 운동. 평신도들이 일반 가정에서 사제 없이 ‘복음 나누기’를 이어가는 성경 묵상 프로그램으로 복음을 각자의 삶에 비춰 성찰하면서 신자들끼리의 묵상과 이야기 나눔을 통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회는 물론 이웃돕기와 사회봉사로 이어진다. 한국에선 1992년 서울대교구에 ‘2000년대 복음화사무국’이 신설되면서 서울시내 본당에서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고, 2001년 의정부 한마음수련원에서 첫 소공동체 전국모임이 열린 이후 현재 15개 교구에 대부분 보급되어 있다. 독일 주교단이 대규모 연수단을 꾸려 한국을 방문한 것은 아시아 지역 가운데 크게 활성화된 한국의 소공동체 모임을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한 행사. 2006년 인도에서 열린 제4차 아시파(AsIPA·아시아의 통합적 사목적 접근) 총회에 참석한 독일의 사제단이 아시아 교회들에서 소공동체를 통한 신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일치에 주목했고 아시파를 통해 한국 연수를 건의해 성사됐다. 연수에 참가한 독일 주교단은 밤베르그 대교구의 루드비히 시크 대주교를 비롯한 주교 6명. 평신도와 사목 전문가 5명이 동행했으며 필리핀, 스리랑카, 인도, 인도네시아의 대주교·주교 10명도 함께 들어왔다. 이들은 16일까지 수원 아론의 집, 22일까지 제주 서귀포 KAL호텔에 머물면서 하루 12시간씩의 숨가쁜 일정을 이어갈 예정. 한국 사제들로부터 한국 소공동체 모임의 역사와 현황에 대한 강의를 듣는가 하면 질의 응답을 하고 10여곳의 소공동체 모임에 직접 찾아가 참관, 공부하게 된다. 일정에는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사무국장인 퀘베도 대주교를 비롯한 아시아주교단 8명, 제주교구장인 강우일 주교를 비롯한 8명의 한국 주교단이 일정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주교 제주교구 고병수 신부는 “종전 아시아 지역과 한국 교회는 독일을 비롯한 서유럽의 교회들로부터 줄곧 재정·신학적 도움을 받는 입장에 있었지만 이번 독일 주교단의 연수방문을 계기로 받는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 전환하게 됐다.”며 “한국 교회가 가진 역량으로 신앙적으로 큰 위기를 겪는 서유럽에 젊은 신부를 파견하거나 소공동체 사목을 전파하는 등 구체적인 노력을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울플러스] 아름다운 동네 만들기 캠페인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아름다운 가게·한화 63시티 등과 손잡고 자원 재활용과 기증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우리 동네 만들기’ 캠페인을 벌인다. 매월 1회 나눔장터와 친환경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18일 양평동 선유초등학교에서 첫 나눔장터를 마련한다. 주민생활지원과 2670-3945.
  • ‘사랑의 저금통… ’ 전달식 가져

    이광준 강원 춘천시장 14일 집무실에서 새마을 춘천시지부 임원 8명과 함께 ‘사랑의 저금통 및 나눔장터 수익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받은 저금통 2000여개는 공무원들에게 나눠줘 연말쯤 불우이웃 돕기 등에 사용된다.
  • [나눔 바이러스2009] 북 리펀드 동참

    보광 훼미리마트가 북 리펀드 나눔 운동에 동참한다. 13일 서울 강남구 보광 훼미리마트 본사에서 한국출판인회·NHN과 함께 협약식을 체결했다. 북 리펀드 운동은 한국출판인회가 선정한 도서를 구입한 뒤 그 다음달에 반납하면 책 값의 절반을 돌려 주고, 반납한 책을 전국 마을 도서관과 문화 소외지역에 기증하는 캠페인이다. 4200여개 편의점을 갖춘 훼미리마트가 동참하면서 이 운동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훼미리마트는 물류·전산 시스템 등을 구축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북 리펀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북 리펀드 대상 도서 20종은 홈페이지(bookcampaign.naver.com/bookrefund)에 매달 공지한다. 훼미리마트는 삼각김밥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사랑의 열매 캠페인’, 불우아동·청소년 센터에 간식거리를 제공하는 ‘사랑의 간식나눔 캠페인’, 임직원 자원봉사단이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하는 ‘임직원 나눔실천 캠페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하는 ‘중국 미얀마 구호기금 마련 및 사랑의 학교짓기 캠페인’, 홍명보장학재단 주관 ‘소아암 어린이돕기 자선축구경기 후원’ 등의 나눔 활동을 전개해 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2009] “장애인은 공짜” 대한통운 2주간 ‘사랑의 택배’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택배서비스는 발이나 다름없죠.” 대한통운이 10년째 ‘사랑의 택배’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이유다. 대한통운은 올해도 이달 20일 장애인의 날을 전후해 13일부터 25일까지 장애인에게 무료배송행사를 실시한다. 대한통운 직원이 직접 찾아가 장애인 복지카드만 확인하면 택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랑의 택배’행사 기간은 단 2주 동안이지만 수백건의 의뢰가 들어 온다. 특히 10년이나 이 행사를 이어오다 보니 “행사를 언제쯤 시작하느냐.”는 문의전화도 올 정도다. 배송 물품은 일상적인 물품에서부터 장애인 용품 등 다양하다. 장애인의 날을 즈음해 휠체어 같은 조심스러운 취급을 요하는 물품의 배달 요청도 들어 온다. 대한통운 김영춘 홍보팀장은 “행사를 기다려 택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많아 ‘사랑의 행사’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가 됐다.”면서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나눔을 통해 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장애인 외에도 6월 보훈의 달에는 국가유공자와 가족을 위해 ‘보훈가족 사랑의 택배’행사도 해오고 있다. 또 아름다운 가게의 파트너로 동참해 기증품을 무상으로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하는 활동도 벌이고 있다. 2002년 현재까지 약 12만여건을 배달해 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이주헌의 캔버스 세상] 공간에 표정을 더해주는 鐵線

    선을 긋는다. 선을 그으면 경계가 생긴다. 이쪽과 저쪽으로 나뉜다. 그러나 이는 오로지 이차원 평면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다. 삼차원 공간에 선을 긋는다 해서 하나가 둘로 나뉘는 일은 없다. 삼차원 공간의 선은 하나의 방향이거나 축일 뿐이다. 선 주위로 모든 공간은 나뉨 없이 그대로 존재한다. 다만 선이 거기 있어 공간에 새로운 표정이 생겨난다. 삼차원 공간의 선은 그러므로 경계가 아니라 표정이다. 김병진의 조각은 철선으로 이뤄진 조각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특히 벽에 걸린 작품은 얼핏 평면 드로잉처럼 보인다. 하얀 벽 위에 선이 꽃 모양이나 나뭇잎 모양 등을 이루고 있으니 벽 위에 펜이나 연필로 그린 드로잉 같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그 선은 공간 위에 떠 있는 선이고, 그려진 게 아니라 만들어진 선이다. 그 나름의 볼륨과 굴곡을 갖고 있어 공간에 고유의 표정을 더해주는 선인 것이다. 선 뒤의 벽에는 조명에 따라 그림자가 짙거나 옅게 나타나 그 표정이 더욱 미묘해진다. 공간의 선(철선)과 평면의 선(그림자)이 살짝 비껴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자아낸다. 특히 꽃을 표현한 작품은 그 화음이 들리브의 오페라 ‘라크메’에 나오는 ‘꽃의 이중창’을 연상시킨다. 볼수록 그 어우러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조각은 흔히 매스나 볼륨으로 표현된다. 커다란 덩어리가 공간을 차지하고 있을 때 사람들은 거기에 뭔가 그럴 듯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존재감이 뚜렷한, 묵직한 덩어리를 보고 있노라면, 가는 선으로 공간에 뭔가를 표현한다는 것이 아주 부질없거나 미미한 행위로 여겨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김병진의 작품이 보여주듯 막상 빈 공간에 하나의 선만 주어져도 사람들은 그 선이 생각보다 강렬한 이미지로 망막을 두드린다는 사실에 놀란다. 그것은 이를테면 작은 가시에 찔렸음에도 큰 아픔을 느끼는 것과 유사하다. 크고 둔탁한 것에 타박상을 입는 것도 아프지만 가늘고 날카로운 가시에 찔리는 것도 꽤나 아프다. 오히려 한 점으로 아픔이 집약되기에 그 고통이 더 날카롭고 통렬할 수 있다. 가까이서 보면 김병진의 철선도 나름의 두께를 갖고 있다. 가는 선이지만 공간 속의 입체이므로 하나의 조각이다. 최소한의 조건으로 환원된 조각이다. 모든 환원의 의지는 본질적으로 존재를 무(無)로 돌리려는 의지다. 그 환원의 의지와 이에 저항하며 스스로를 존재로 주장하는 철선의 의지가 이 최소한의 조건을 빚어냈다. 서로가 서로에게 격렬히 저항하며 빚어내는 그 원심력, 긴장, 균형이, 용틀임치는 커다란 덩어리로서의 조각 못지않게 통렬하다. 이렇듯 경계를 나눔으로써 사라지는 선이 아니라 공간에 표정을 부여함으로써 실재하는 선, 그래서 자꾸 다가가 어루만지고 싶은 선이 김병진의 선이다. 5월17일까지, 파주 헤이리 리앤박 갤러리. <미술 평론가>
  • [나눔 바이러스2009] “보금자리 나눔엔 불황 없다”… 후원금 52% 급증

    [나눔 바이러스2009] “보금자리 나눔엔 불황 없다”… 후원금 52% 급증

    소외 계층에게 집을 지어 주거나 고쳐 주는 ‘보금자리 봉사’에 팔을 걷어붙이는 기업이 늘고 있다. 사회의 그늘을 보듬기 위한 기업들의 이웃사랑 실천 노력이 경제 난국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각 기업들이 홀몸노인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이 이 단체에 무주택 집짓기 운동 등 목적으로 전달한 후원금은 64억여원으로 집계됐다. 2007년 후원액 42억원에 견줘 52% 급증했다.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곤두박질치고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비용 절감에 올인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증가폭이다. 같은 기간 참여 기업들의 규모도 50여 곳에서 70여 곳으로 40%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기업들의 후원 및 직접 봉사 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 대기업 관계자는 “집은 가족문화를 담는 그릇으로 일자리 창출보다 더 필요한 인간 행복의 근원”이라면서 “어려운 상황일수록 기업들이 솔선수범해서 사회 어두운 구석에서 신음하는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과 광양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집 고쳐 주기’봉사에 매진하고 있다. 2005년 이후 포항과 광양 지역에서 모두 89채의 주택을 고쳐 줬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말 소록도에서 한센병(나병) 환우들의 거주 단지인 ‘대우조선해양 희망마을’을 새로 조성했다. 한센병 환우들이 낡은 건물 3개 동에서 비좁게 생활하는 것을 알고 최신 건물로 교체해 준 것이다. 앞으로 주거 시설 7가구를 추가로 짓고 기존 시설 3개 동, 24가구도 보수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유조선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충남 태안 지역 7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갖고 마을회관 및 공동식당 보수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은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올해 주력 사회공헌 활동으로 추진한다. 모든 임직원이 각자 월급에서 조금씩 후원금을 떼어내 불우 이웃의 집을 고치는 비용으로 쓰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도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일 한국해비타트와 후원 협약식을 맺었다. 해비타트 입주 가정에 가스레인지 100대도 제공했다. 건설업계도 ‘전공’인 집짓기 봉사에 힘을 쏟고 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지난 9일 기업들로부터 모금한 114억여원의 성금으로 전남 장성군 장성읍에 ‘장성 사랑의 집’을 열었다. 지역 독거노인 38명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었다. 대한주택공사도 지난 8일 한국해비타트와 사회공헌 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10년째 ‘사랑의 집짓기’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금껏 무주택자들에게 지어준 집이 231가구에 이른다. 2012년까지 천안에 116가구가 들어서는 ‘희망의 마을’을 건립하는 계획도 진행하고 있다. 봉사는 해외로도 확산되고 있다. 외국 현지 진출 기업들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베트남 지점을 통해 두 달에 한 번씩 100만원을 들여 현지 ‘사랑의 집 짓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22채를 지어 기증했다. GM대우는 지난해 말 시민단체와 함께 의료진 14명으로 봉사단을 구성해 베트남 남부 번째성 주민들에게 주택 10채를 지어 주고 학교 2곳에 빗물을 이용한 식수탱크와 수세식 화장실을 각각 설치해 줬다. 올해는 스리랑카와 미얀마 등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도 전국 40개 대학 10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POSCO 대학생 봉사단’을 조직해 인도 뭄바이·델리, 태국 촌부리 등에서 집을 지어 주고 있다. 한국해비타트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보면 아직도 주거 안정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 및 이웃들이 많다.”면서 “더 많은 기업들이 봉사 활동과 후원금 전달에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2009] 임직원들 기금 마련… 연 42가구 수리

    [나눔 바이러스2009] 임직원들 기금 마련… 연 42가구 수리

    현대제철이 올해 사회공헌 활동으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저소득·소외계층에게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며 나눔경영 확산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제철은 13일 충남 당진군 우강면 송산리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이종분(80) 할머니 집을 시작으로 향후 3년 간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올해 당진 지역부터 3개년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2011년까지 현대제철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과 포항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홀몸노인, 한 부모 아동, 조손가정 아동, 소년소녀가장, 장애아동 가구를 중심으로 연간 42가구의 집을 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들의 급여 가운데 일부와 회사의 지원금을 합치는 ‘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연간 2억 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평일 집수리 봉사는 현대제철 임직원 및 지역 봉사자들이 함께 진행하며, 주말에는 지난 2월 발대식을 가진 100명 규모의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Happy Yes)’가 참여한다. 올해 수리 예정인 42가구는 당진군이 추천한 가구를 대상으로 실무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조사한 뒤 확정한다. 집수리 기간은 7∼10일가량 걸릴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희망의 집수리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회사 임직원들이 마련한 기금을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함으로써 참여자들 역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공제, 기금화해 자발적인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직원 한 사람당 2000원에서 2만원까지 자율적으로 액수를 정한다. 이렇게 모은 직원 참여기금은 소외계층에 지원된다. 지난해에는 전국장애인시설 투척용 소화기 지원사업에 직원참여기금을 활용했다. 2007년에는 어린이 환경교실 운영, 2005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에 1억여원을 지정기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후 원 :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노동부
  • 바로크 이전음악 현대적으로 비틀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상임작곡가 진은숙이 기획한 현대음악 공연 ‘아르스 노바 Ⅰ & Ⅱ’가 21일 서울 세종로 세종체임버홀과 24일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아르스 노바 Ⅰ’(21일)은 ‘옛것과 새로운 것(Early & New)’을 주제로 한 실내악 공연. 프로그램은 조반니 가브리엘리의 사성부를 위한 음악 1번 ‘라 스피리타타(흥분·열정)’, 올리버 너센의 ‘대 앙상블을 위한 두 오르가눔(중세의 다성음악)’, 강석희의 독주 바이올린과 14대의 현악기를 위한 ‘평창의 사계’, 알프레드 슈니트케의 2대의 바이올린·하프시코드·피아노·현을 위한 ‘콘체르토 그로소 1번’ 등으로 구성했다. 고음악의 기법을 적용하거나 현대적으로 절묘하게 비튼 작품들로, 고음악과 현대음악의 영향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자리이다.가브리엘리의 ‘라 스피리타타’를 연주할 때는 미국의 컴퓨터 아티스트 릴리언 슈바르츠가 만든 동명의 영화도 함께 상영한다. ‘아르스 노바 Ⅱ’(24일)는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심포니 콘서트’이다. 죄르지 리게티의 ‘샌프란시스코 폴리포니’, 베아트 푸러의 ‘명암(明暗)’, 진은숙의 ‘로카나’, 요르크 휠러의 ‘불꽃놀이’, 마그누스 린드베리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중 ‘로카나’는 몬트리올 심포니와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베이징 음악축제재단, 서울시향이 공동으로 위촉한 곡으로 지난해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했다. 한국에서는 이번 연주가 처음이다.앞서 20일 오후 7시30분에는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진은숙씨의 공개강좌를 열고, 공연 당일에도 공연 40분 전에 직접 해설을 덧붙일 예정이다. 이 공연은 CJ문화재단의 문화나눔 캠페인 ‘위 러브 아츠’의 지원을 받아 티켓 가격을 최고 50%까지 할인한다. (02)3700-6300.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서울국제사회복지대회 지휘 조성철 사회복지사협회장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서울국제사회복지대회 지휘 조성철 사회복지사협회장

    어두운 곳을 밝게 한다. 너와 나의 행복나눔에 앞장선다. 소외된 사람들을 따뜻하게 보듬는다. 하여 이렇게 다짐한다. ‘나는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언제나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 편에 서서, 저들의 인권과 권익을 지키며, 개인의 이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앞세운다~’. 사회복지사가 되어 현장 활동에 나설 때 마음 속으로 굳게 되새기는 ‘선서문’이다. ●15일 개막… 20여국 1000여명 참가 ‘보듬이’로 통하는 이들은 각종 사회복지 상담은 물론 부랑인 및 노숙인 보호, 직업보도, 의료복지, 사회복지관 운영, 정신질환자 및 한센병력자 사회복귀 사업 등에 종사한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7만여명이 왕성하게 활동 중이며 국가에서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4월22일을 사회복지사의 날로 지정, 기념하고 있다. 올해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이해 다른 때와 달리 특별한 행사가 많아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국제사회복지대회’(그랜드힐튼 서울)가 열리는 것. 이 기간 동안 네팔·몽골·방글라데시·일본·중국·호주 등 20여개국에서 사회복지전문가 1000여명이 참가해 대규모 학술대회가 이어지며 권위있는 학자들만 60여명이 참가한다. 사회복지사 인증기준과 자격제도, 사회복지 교과과정,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사회복지 교육과 실천 토착화 등 다섯 가지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아·태지역 재난 발생시 공동 위기 개입을 위한 국제협력’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 행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조성철(58) 회장을 서울 용산구 한강로 협회사무실에서 만났다. “사회복지사 활동에 근간이 되는 교과과정, 즉 우리나라의 사회복지 학문 수준에 대한 국제적 위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국제무대에서 일본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지금은 우리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때마침 이번 행사는 아주 시의적절합니다. 앞으로 교과과정을 짜는 것이라든가 여러 가지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겪은 우리나라가 그만큼 실천력이 강하기 때문이지요. 2006년 2월 파키스탄 지진발생 때에도 재난구호활동을 위해 주변 국가간의 긴밀한 상호협력 문제와 사회복지 학문의 체계를 바꾸고 실천영역을 넓히자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복지사 활동 국제사회 공유 제안 조 회장은 특히 이번 행사 때 40여년 전 미국의 평화봉사단원이 우리나라에서 활동했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사들이 주축이 돼 동남아와 태평양지역에 파견할 것을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다시 말해 국제사회에서 복지사 자격 및 활동을 공유하자는 것. 이미 우리나라와 일본·중국·러시아·몽골 등 5개국이 내부적인 조인식을 가졌다고 했다. 조 회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3H(머리, 가슴, 손) 기능이 월등하기 때문에 국제무대에서 사회복지사 활동 또한 얼마든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협회가 창설된 지 올해로 42년째. 조 회장은 지난해 3월 임기 3년의 회장으로 당선됐다. 그동안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과 그에 따른 법제정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번 행사개최도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경남 마산 출신으로 경남대 교육학 석사과정과 대구대 사회개발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나온 그는 30년전 우연히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은 것이 계기가 돼 이 분야와 인연을 맺었다. 1987년부터 현재까지 경남종합사회복지관장을 맡고 있으며 사회복지사공제회를 설립해 사회복지사들이 안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m@seoul.co.kr
  • [생각나눔 NEWS] 국립공원 케이블카, 조망권 확대냐 생태계 파괴냐

    “국립공원의 접근권 및 조망권 확대” “자연 생태계와 경관 훼손”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자원 개발을 내세워 국립공원내 케이블카(로프웨이)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환경·종교단체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10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2007년까지 케이블카가 설치된 국립공원은 설악산, 내장산, 계룡산, 덕유산 등 4곳(도립공원 4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이후 국립공원내에 케이블카를 설치했거나 계획을 공식화한 지자체는 전국적으로 16개에 이른다. 특히 지리산의 경우 산청, 함양, 구례, 남원 등 4개 지자체가 설치 계획을 발표했고 설악산 역시 고성, 양양, 속초, 인제 등 4개 지자체가 케이블카 설치를 희망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도해(완도, 진도), 속리산(보은), 한라산(제주도), 월출산(영암), 한려해상(통영, 거제), 북한산(강북구) 등 대부분의 국립공원 관할 지자체가 케이블카를 최근 설치하거나 추진 중이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창석 책임연구원은 “환경부가 ‘문화재 보호구역 500m 이내 금지’, ‘녹지자연도 8등급 이상 불가’ 등 케이블카 관련 일부 규제 조항을 폐지했고 케이블카 길이제한도 완화한 것이 지자체간 경쟁을 촉발시켰다.”면서 “국립공원 입장료와 별도로 4000~8000원에 달하는 입장료 수입이 생기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자체들은 관광산업 활성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 양양군청 관계자는 “노약자나 외국인, 일일 탐방객 등의 이용만족도 제고를 통해 국립공원을 여러 사람들에게 경험하게 할 수 있다.”면서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등산객 분산효과가 발생해 오히려 환경훼손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환경단체는 일반시민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들어 케이블카 설치가 ‘지자체 이기주의’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우이령 포럼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에 찬성하는 사람은 전체의 26%에 불과했고 아주 바람직하다고 대답한 사람은 5%에 그쳤다.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윤주옥 사무처장은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모태가 된 미국에는 단 한 곳의 케이블카도 없고, 일본도 1990년 이후 설치가 전면 금지돼 오히려 철거하는 추세”라며 “초기투자비용에 비해 실익이 낮아 건설업자만 배불리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석면藥’ 먹으면 어떻게 된다는 거지? 입시학원인 줄 알았더니 성매매업소? ’방송사고’ 이정민 “거울공주 됐어요” 휴대전화 데이터요금 폭탄 제거될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연금보험은 ‘꼬치꼬치’ 물어야
  • [씨줄날줄] 행복나눔 운동/황진선 논설위원

    인간은 독립적인 존재인 동시에 사회적 존재이다. 자신에게만 몰두하고 자신의 권리만 주장하면 행복할 수 없다. 개별적으로 존엄한 가치를 갖고 있지만 이웃들과 협력하지 않고서는 생존 과제조차 해결할 수 없다. 더욱이 일부 계층만 잘살려 들면 사회혼란이 일어난다. 빈부격차가 심한 중남미에서는 오래전부터 ‘납치 산업’, ‘인질 산업’이라는 용어가 통용돼 왔다.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에서는 부잣집 아이들을 납치해서 기본으로 부르는 몸값이 100만달러라고 한다. 기업 CEO들은 납치 방지 경호 비용으로 한 달에 수천달러씩을 쓴다. 로이터 통신은 멕시코에선 부유층 사이에 납치될 것에 대비해 몸에 부착하는 소형 위치추적 장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른 사람을 돕고 베푸는 사회친화적인 행동이 행복감을 증진시킨다는 연구는 넘쳐날 정도로 많다.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는 정기적으로 시간을 내어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생에 대한 욕구가 더 크고 평균 수명도 길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하버드 대학에서는 테레사 수녀가 콜카타 빈민들에게 자선을 베푸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본 학생들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몸을 보호해 주는 항체 면역 글로불린 A의 함량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간접적으로 이타주의적 행동을 경험한 것만으로도 면역력과 수명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 농협중앙회는 어제 ‘지역공동체 행복나눔 운동’ 공동추진 협약식을 체결하고 20㎏짜리 쌀 200포대를 중증장애인과 무의탁노인시설,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했다. 앞으로 ‘살기좋은 지역재단’ 홈페이지(www.hkf.or.kr)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나눔과 소통 문화를 확산하고 취약 계층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행복나눔을 민관 합동의 범국민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가난이 세습되는 사회는 꿈과 희망이 없는 사회다. 꿈과 희망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더욱이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인 우리 사회에 굶주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모두의 책임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이야말로 인생의 끊임없는 행복이 된다는 말을 되새겼으면 한다. 황진선 논설위원 jshwang@seoul.co.kr
  • LG텔레콤, ‘사랑나눔’ 헌혈행사 열어

    LG텔레콤, ‘사랑나눔’ 헌혈행사 열어

    LG텔레콤 임직원들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9일 서울 상암 사옥에서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열었다. LG텔레콤이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랑나눔’ 헌혈행사는 LG텔레콤 전 직원이 이웃사랑과 생명나눔의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내 헌혈행사다.  LG텔레콤은 2007년도 헌혈행사를 통해 사원들이 기부한 헌혈증 중 50장을 간경화로 투병중인 사내직원 가족에 전달했으며, 2008년도와 올해 헌혈행사에서 모은 헌혈증 약 400장을 혈액이 필요한 사회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헌혈에 참여한 경영정보팀 송철민 과장(35)은 “고통받는 이들에게 건강한 혈액을 나눠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다음에도 회사 동료들과 함께 헌혈행사에 꼭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행복 나눔’ 세상을 밝힌다

    ‘행복 나눔’ 세상을 밝힌다

    여유가 있는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기부를 받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을 돕기 위해 민·관이 한데 뭉쳤다.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 농협중앙회는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지역공동체 행복나눔 운동 공동추진 협약식’을 체결한다. ‘지역공동체 행복나눔 운동’은 기업과 개인 등에게서 자발적 기부를 받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운동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과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김태영 농협중앙회 은행장 등이 참석해 서로 협약서를 교환한다. 협약식이 끝난 뒤 행안부는 농협중앙회가 기증한 ‘사랑의 쌀’ 1004포대(20kg) 중 100포대를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성북구 승가원 장애아동시설과 종로구 청운 노인요양원 등에도 각각 50포대씩 기증할 계획이다. 서울신문과 행안부, 농협은 3년 전부터 ‘희망의 책 보내기 운동’을 함께 전개해 호응을 얻었으며,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이 늘어나자 이번 나눔 운동을 기획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살기좋은 지역재단’ 홈페이지(www.hkf.or.kr) 등을 통해 이번 운동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기부자를 모을 것”이라면서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시책을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위안부 할머니들 ‘아름다운 기부’

    위안부 할머니들 ‘아름다운 기부’

    팔순을 넘긴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이 장학금과 박물관 건립기금을 내놔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옥선(사진 왼쪽·83·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할머니는 7일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보은군민장학회에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정부가 주는 기초생활수급금과 생활안정자금을 아껴 쓰며 모은 것으로 이 할머니에게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큰 돈이다. 대구가 고향인 이 할머니는 1942년 태평양 전쟁 때 일본군에 끌려가 위안부라는 멍에를 평생 짊어지고 살아간 우리 역사의 가슴 아픈 산증인이다. 이 할머니는 “당시 우리나라에 힘만 있어도 나같은 불행은 없었을 것”이라며 “젊은 인재가 많이 나와 부강한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2년간의 끔찍했던 위안부 생활을 마치고 조국으로 돌아와 속리산 기슭에 정착한 이 할머니는 마흔을 넘어 결혼했으나 20년만에 남편과 사별했다. 이때부터 먹고 입을 것을 줄여가며 장학금을 모으기 시작, 2000만원을 만들었다. 이날 84번째 생일을 맞은 김복동(오른쪽) 할머니는 생일선물을 받는 대신 큰 선물보따리를 풀었다.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15살 때 일본군에 끌려가 중국 광둥, 싱가포르 등지에서 위안부 생활을 했던 김 할머니는 1994년부터 지급된 정부보조금을 차곡차곡 모았다. 매달 80만원 중 병원비와 생활비를 제하고 남는 10만원 정도를 저금했다. 이렇게 모인 돈을 선뜻 기부한 김 할머니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다들 호들갑을 떤다.”면서 “시끄러워질까봐 남 모르게 하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김 할머니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7년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에 역사관 건립이 추진될 때도 1000만원을 쾌척했다. 김 할머니는 “박물관 짓는데 내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면서 “나 같은 사람들의 한 많은 인생을 널리 알려준다니 고맙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보은 남인우·서울 오달란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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