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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라이프]

    ‘사랑나눔 장학금’ 신청 받아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2명을 선발해 ‘사랑나눔 장학금’을 지원한다. 6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150만원씩을 지급한다. 등록금 전액을 면제받았거나 다른 기관에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신청할 수 없다. 중국 옌볜대와 상호 교류 협력 ●호남대 최근 중국 옌볜대와 상호 교류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수와 학생의 상호교류,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 프로젝트수행, 2+2 합작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 은평 캄보디아서 나눔씨앗 뿌린다

    “지금 캄보디아 날씨는 40도가 넘는다네요. 하지만 우리는 그 열기를 과감히 즐길 거예요. 나보다 더 어려운 누군가를 돕는다는 즐거움이 있으니까요.”(은평구 자원봉사단 인솔자 오화경씨) 지난 28일 오전 7시 은평구청 직원과 복지시설 봉사자 13명으로 구성된 은평구 해외봉사단이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일 은평구에 따르면 이들은 6박7일의 일정으로 시엠레아프 빈민가에서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500여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과 목욕, 치위생 교육을 하고 집수리, 학교 보수 등을 도울 예정이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해외봉사 활동은 은평구 자원봉사단원과 KT&G복지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은평구가 1000만원, KT&G가 700만원을 보태 지원금으로 쓰고 있다. 지난 4월 추천을 통해 이 봉사단을 꾸렸다. 5월엔 KT&G복지재단 프로그램실에서 봉사단 13명이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구로 “여성주간 볼거리 많네”

    구로 “여성주간 볼거리 많네”

    서울시와 구로구가 제14회 여성주간(7월1~7일)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들을 마련했다. 구로구는 여성주간을 기념해 ‘여성이 행복한 도시(여행)’ 사진전과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30일 밝혔다. 여성주간은 여성의 발전을 도모하고 남녀평등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정부가 1996년 처음으로 제정했다. 구는 정식 개막 하루 전인 이날 구청사 창의홀에서 여성정책포럼으로 사실상 행사의 막을 올렸다. 이날 포럼에는 구로여행포럼위원, 여성단체연합회회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여행(女幸)사진전’은 1주일 간 구청사 1층 로비와 광장에서 펼쳐진다. 구 여행포럼위원들과 구 사진작가협회 회원 등이 찍은 일상생활 속의 여행 사진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2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는 유지나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시네콘서트가 열린다. 시네콘서트는 영화·음악·이야기·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식의 문화 콘서트이다. 관람료는 무료로 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3일 구청사 강당에선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 모범여성 20명에 대한 표창행사가 진행된다. 탤런트 김성환씨의 여성 특강도 마련됐다. 행사는 7일 여성취업박람회로 절정을 이룬다. 신도림테크노마트 지하 만남의 광장에는 취업관·창업관·홍보관·상담관 등 30여곳의 부스가 마련된다. 11일에는 구청광장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구로나눔장터가 열린다. 재활용이 가능한 생활용품을 판매하거나 직거래할 수 있다. 서울시는 7일까지 여행 프로젝트의 다양한 사업을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여성의 사회·경제활동을 촉진하거나 편의시설을 확대하는 사업 등이다. 사업 수행 능력이 있는 단체 또는 시설이면 응모할 수 있다. 희망 단체는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실로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여행 프로젝트에 대한 여대생들의 아이디어 공모전도 오는 6일부터 8월5일까지 연다. 우수제안자에게는 서울시장 상장과 상금이 지급되며, 선정된 아이디어는 검토를 거쳐 실제 사업에 반영된다.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오상도 백민경기자 sdoh@seoul.co.kr
  • [그의 삶 그의 꿈] 기증문화운동을 실천하는 화상(畵商)

    [그의 삶 그의 꿈] 기증문화운동을 실천하는 화상(畵商)

    부산미술관 로비에는 낯익은 두상(頭像)이 하나 전시되어 있다. 부산시립미술관 역사상 가장 많은 미술품을 기증한 이의 예우로 시립미술관측에서 제작, 전시한 것이다. 조각가 이영학 씨가 제작한 이 두상의 주인공은 부산공간화랑 대표 신옥진(62) 씨다. 국공립 미술관에서 현존 인물의 상(像)이 세워지는 건 아주 파격적인 사건이다. 그만큼 부산시립미술관이 최다 기증자에게 최고의 ‘답례’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시립미술관 전체 기증작 700여 점 중 신 대표가 기증한 작품은 모리스 위트릴로의 <성 레오나르도 교회> 등 서양미술사의 주요 화가와 일본 근대 미술 거장, 국내 유명작가의 작품을 총망라한 총 313점에 이른다. 그는 미술품을 상업적인 이윤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대중과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많은 작품을 기증한 것이다. 부산공간화랑 대표 신옥진. 그의 이름 앞에는 많은 수식어가 붙는다. 생업으로는 그림을 유통하는 화상(畵商)이지만, 현역 화가이면서 미술품 감정위원이고, 부산의 권위 있는 미술상(美術賞)의 운영자이면서 다양한 예술품 기증자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이순의 나이에 시인으로 등단하면서 예술적 지평을 넓혀 가고 있는 문화생산자이다. 그에게 대뜸 “선생은 여러 수식어 중에 자신이 무엇으로 불리면 좋겠습니까?” 라는 물음에 “시인으로 불렸으면 영광이겠다”는 답이 바로 나온다. “예술 영역 중에서 시가 예술의 본질이자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그림이나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고 나면 ‘아! 시적이다’라는 감탄사가 먼저 나오잖습니까? 그만큼 시는 사람의 영혼을 뒤흔드는 예술의 정점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는 “시인으로 불리기에는 너무 큰 욕심이고 무리”라며 “아직 그 길은 멀고 요원하다”는 말로 끝까지 겸손함을 잊지 않는다. “미술작품 기증을 많이 하셨던데요?” “총 600여 점 정도 되는 것 같군요. 부산시립미술관에 300여 점, 경남 도립미술관 200여 점, 부산박물관 30여 점, 그 외 밀양박물관, 전혁림미술관, 박수근미술관 등에 기증을 했습니다.” 미술관 예산으로는 사기 힘든,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예술가치가 높은 작품을 기증해 그 의미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기증의 동기를 물었다. “애초 화랑을 시작할 때 문화활동의 한 과정으로 운영했기에 그 연장선상에서 시작이 된 거지요. 처음에는 평생 살아온 지역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기증을 결심 했었지만, 기증문화가 더욱 활성화 되어 기증도 문화활동의 영역에서 자연스럽게 자리매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증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시립박물관은 4개의 전시관에서 ‘신옥진 기증 작품전’이 열리고 있기도 하다. 그의 대외직업은 공간화랑 대표이다. 이 화랑이 미술계의 ‘신옥진’을 있게 했고, 부산 미술계가 변화하는 계기가 된 곳이다. “1975년부터 시작했으니까 34년째군요. 그 시절 동양화가 90% 소비될 시절이었는데, 저는 서양화전문화랑을 열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최초였죠. 사실 화상으로서 그림을 사고파는 밥벌이보다는, 문화활동 공간으로써, 문화예술인들 교류의 장으로써의 역할이 우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의 말대로 그는 문화예술인들과의 폭넓은 교류와 문화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그럼으로 인해 부산과 중앙 미술계와의 괴리감을 많이 해소시켰다. 중앙 유명 작가들의 초대전 유치와 부산작가와의 교류 등에 힘을 쏟아 미술계의 일대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부산미술계에 끼친 영향이 많으실 텐데요?” “아이고, 제가 한 일이 뭐가 있다고요.” 먼저 손 사레를 친다. 그래도 부산의 대표적 화랑 대표이면서 큰 품의 미술품 기증자인데 싶어 다시 물었다. “한국화랑협회 초대 감정위원장으로 각종 옥션에서 미술품을 감정해 왔기 때문에 부산에서는 위작이 거의 없는 곳이 되었다는 점과 부산 화가들의 작품교류와 유통이 활발해졌다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질문에 대한 그 짧은 대답에서 큰 울림이 들린다. 그의 건성건성 대답에서도 그가 해왔던 일들에 대한 진정성이 가득 묻어 있기에 그렇다. 그는 부산청년미술작가상을 제정한 운영자이다. ‘부산청년작가상’은 ‘공간화랑’에서 주관하는 ‘될 성 부른’ 작가들을 발굴하는 꽤나 권위 있는 미술상이다. 1989년도에 제정했으니 20년이 훌쩍 넘었다. 첫해 예유근 화가(부산미술협회 부이사장)를 시작으로 올해 설치미술가 김성철 씨까지 수상자를 배출했다. 부산청년미술작가상은 청년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발표의 기회를 부여하는 부산미술계의 권위 있는 상. 그래서 신예작가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자 영광의 상이라 할 수 있다. “부산 최초의 상이다 보니 다른 미술상 제정에 영향을 준 것이 특별하다면 특별한 것이죠. 좋은 상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니까요. 그런 점에서 부산의 젊은 작가들에게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는 얼마 전 시인으로도 등단했다. “시전문잡지 《심상》 3월호로 등단이란 것을 했습니다. 참으로 영광이지요. 서울신문에서 기자밥도 먹고 학창시절 학원지 등에 시를 투고도 하면서 시인의 꿈을 키웠는데 나이 육십이 넘어 이루게 됐습니다.” 미술계의 거물급 인사가 굳이 문단의 말석에 앉으려 했던 이유는 뭘까? ‘절대 명예욕 때문은 아니다.’고 잘라 말한다. “인생의 갑자를 새로 시작하는 회갑을 지나면서 새로운 꿈을 다시 한 번 꾸는 거죠. 내 인생을 정리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그가 문인들과 함께한 세월은 거의 화랑을 연 시점과 같다. “말석에서 김춘수, 전봉건 선생의 심부름도 많이 했어요. 요즘도 허만하, 김규태 시인과도 교류가 있고요. 문단의 신인으로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화가다. 그의 작품에는 늘 아이들과 초록의 물고기나 게가 등장한다. 화면 가득 환하게 웃는 아이들과 초록의 자연이 숨을 쉬고 있다. 그래서 싱그럽고 풋풋함을 상징한다. 철과 시멘트의 메마르고 단절된 도시적 공간에서 ‘자연과 인간성 회복’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작가다. 그래서 그는 자연과 닮았다. 그에게 화가로서의 자신의 작품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물었다. “저는 화상이므로 작품을 감상하거나 평가함에 있어 객관화 시켜 볼 수 있는 안목은 가졌다고 봅니다. 굳이 저의 작품을 평가하라면, 제 작품은 화랑에 걸릴 작품이 아니고 표구점에서나 팔릴 정도의 가격과 수준이라 평해 두고 싶습니다.” 자신의 작품에도 한 치의 더함이 없는 엄정한 평가를 내리는 화백, 신옥진. 그의 겸손하면서도 엄격함에 신뢰의 두께는 더 두터워진다. 나눔의 기쁨을 아는 사람, 신옥진. 애장하고 있던 작품들을 스스럼없이 기증하면서 ‘버리는 것이 곧 얻는 것’이라는 믿음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 그도 그의 삶에서 잘 했던 일 중 하나가 ‘좁지 않은 보폭의 인생을 살았기에 인색하거나 이기적이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씨익 웃는다. 그의 미소가 참 좋다. 따뜻하고 넉넉하다. 글 최원준 시인·사진 문진우 사진작가
  • [전국플러스] 경남도 푸드마켓 2곳 추가 개점

    경남도는 도내 저소득층 결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2일 김해·통영지역에 이어 다음달 1일 창원·진주시 2곳에 푸드마켓을 개점한다. 도는 이들 푸드마켓에 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푸드마켓은 생산과 유통, 사용 과정에서 남는 식품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편의점 형태의 나눔 공간이다. 저소득층 가정 가운데 긴급지원 대상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 대상이며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9시~오후 6시 이용할 수 있다.
  • 주택보증, 사회공헌대상 받아

    대한주택보증(사장 남영우)이 한국언론인포럼이 주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 지식경제부, 노동부, 여성부, 한국나눔포럼이 후원한 ‘2009 한국사회공헌대상’에서 공공서비스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주택보증은 저소득층 주거여건 개선을 위한 ‘건강한 보금자리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저소득 무주택자 주택임차자금 지원, 노후주택 개보수 지원, 해비탯 사랑의 집짓기 등을 통해 지금까지 총 1253가구에 56억원을 지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굶주린 北아이에 아낌없는 후원

    [나눔 바이러스 2009] 굶주린 北아이에 아낌없는 후원

    “내가 보낸 콩우유로 북한 아이들이 쑥쑥 큰다니 얼마나 좋아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북한 어린이들에게 콩우유를 보내주는 일에 팔을 걷었다. 주인공은 길원옥(사진 오른쪽·82) 할머니. 길 할머니는 지난 18일 콩우유 기계 한 대 값인 성금 500만원을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겨레하나)에 전달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주변 사람들도 ‘길사모(길원옥 할머니를 사랑하는 모임)’란 모임을 만들어 후원을 돕겠다고 나섰다. 평양이 고향인 길 할머니는 13살 때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뒤 분단 때문에 다시는 고향으로 되돌아가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5월 겨레하나의 도움으로 70년 만에 고향 땅을 밟게 됐다. 그곳에서 콩우유를 맛있게 먹는 북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후원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 겨레하나는 2005년부터 북녘어린이 콩우유 사업본부를 만들어 북한 탁아소와 유치원에 콩우유 기계와 재료비(한 달에 5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길 할머니는 “기계 한 대로 북한 아이들 50~100명이 콩우유를 배불리 먹는 대요. 나같이 힘없는 사람이라도 굶주린 아이들이 쑥쑥 자랄 수 있게 도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에요.”라며 웃어 보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베트남 주부들 갈비찜에 반하다

    [나눔 바이러스 2009] 베트남 주부들 갈비찜에 반하다

    “이제 내 이름도 한글로 쓸 수 있어요. 오늘 배운 요리는 시아버지 생신 때 꼭 만들어 드릴거예요.” 22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백암농협에서 열린 ‘다문화 여성대학’ 현장에선 2시간 동안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농촌지역의 다문화여성은 2000년 2000명에서 2008년 2만 8000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농협은 여성결혼이민자의 정착을 위해 전국에 50개 다문화여성대학을 운영 중이다. ●“시아버지 생신때 만들거예요” 이날은 한국음식을 배우기로 했다. 스카프 천연염색, 고추장 만들기 등 체험학습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고대하던 수업이다. 메뉴는 만장일치로 ‘소갈비찜’이 결정됐다. 한국에 온 지 3년 된 부이티탄난(27)은 “명절이나 시어머니 생신 때마다 먹는데 막상 음식은 할 줄 몰라 답답했다.”며 “제대로 배워서 이번 추석 때 솜씨를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소갈비찜에 소주를 넣으면 맛있다고 강사가 말하자 모두들 까르르 웃는다. ‘소주’라는 단어 하나에도 모두 10대 소녀들처럼 부끄러워했다. 다들 소주는 마실 줄 모른단다. “아직 소주를 못 마셔서 한국 사람이 덜 됐나봐요.”하며 더 크게 웃는다. 갈비찜에 들어갈 배를 깎으면서 웃음이 또 터졌다. 강사 강승희(37)씨는 칼을 안쪽으로 해서 깎는데, 베트남에서 온 투에트홍(26)은 바깥으로 깎는다. “어머, 칼을 바깥으로 해서 깎아요?”라고 강씨가 놀랐다. 강씨는 “외국여성을 대상으로 강의를 많이 해봤지만 칼을 바깥으로 하는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한국식 깎는 법을 신기해하는 건 투에트홍도 마찬가지다. ●“2달 함께 지내 모두가 자매” 12명 중 가장 ‘신참’인 뚜이엣(27)은 한국에 온 지 한달이 채 안 됐다. 한국말을 듣는 것도, 하는 것도 부족해 연신 뒤처지지만 배우려는 열성은 누구보다 열심이다. 준비해 온 수첩에 베트남어로 빼곡 조리법을 적었다. ‘고참’격인 응우티레항(36)은 김치까지 직접 담그는 베테랑 주부다. 소갈비찜은 양념장을 사서 만들어봤단다. “과일을 갈아서 넣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이제 양념장을 사지 않고 직접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갈비양념 향이 코끝을 찔렀다. 갈비찜이 완성되자 모두들 각자 준비해온 음식을 꺼냈다. 서로 약속한 것도 아닌데 김치, 떡, 상추 등을 한아름씩 가져왔다. 지난 4월부터 백암농협에서 다문화여성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이옥자 차장은 “두달 남짓 같이 지내다 보니 모두 자매처럼 느껴졌다.”며 “이번 수업을 통해 한국에 적응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버림받은 장애아에 한없는 사랑

    [나눔 바이러스 2009] 버림받은 장애아에 한없는 사랑

    “비록 남들과 조금 다른 모습으로 태어났고 낳아 준 부모 밑에서 크지는 못했지만 살아갈 날 만큼은 그 누구보다 행복했으면 합니다.” 15년 동안 장애 아이들만 위탁받아 돌봐온 위탁모 조영자(48·여·서울 고덕동)씨의 바람이다. 그동안 조씨의 보살핌을 받은 아이는 30명이 넘는다. 조씨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대한사회복지회가 마련한 ‘위탁모의 날’ 행사에서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조씨는 1994년 위탁모 활동을 하는 친한 이웃집을 찾았다. 그곳에서 해외 입양을 앞둔 아이를 봤는데 집에 돌아와서도 아이의 해맑은 웃음이 잊혀지질 않았다. 조씨는 “부모 얼굴도 모른 채 먼 나라로 떠나는 아기를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떠올렸다. 조씨는 한 달간의 고민과 여러 차례에 걸친 가족회의 끝에 대한사회복지회의 도움으로 미국에 입양되기로 한 희준이(현재 11세)를 처음 위탁받았다. 넉달 동안 사랑으로 키운 희준이를 떠나보내던 날의 아픔이 아직도 오롯이 남아 있다. 그렇게 떠난 아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또 다른 아이를 위탁받았다. 그것도 위탁모들조차 꺼리는 장애 아이들만 데려왔다. 그는 “아기들이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아서인지 표정도 어둡고 유난히 많이 운다.”면서 “그래도 한달쯤 지나면 밝게 웃고 제법 옹알이도 하는 모습을 보면 세상에 이런 행복이 없구나 싶다.”고 말했다. 조씨는 3년 전 첫 위탁아동인 희준이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미국에 있는 희준이 양부모의 요청 때문이었다. 위탁모 경험이 없어 4개월 정도만 돌보고 미국으로 떠나보냈지만 희준이는 “엄마,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그의 품에 안겼다. 건강하고 밝게 자란 희준이의 모습에 그저 감사할 뿐이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무료상영

    부지영 감독의 최신작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를 다시 극장에서 볼 기회가 생겼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아름다운재단, 영화인회의, 영화제작가협회 등이 펼치는 ‘영화·희망·나눔 영화인캠페인’에서 마련한 월례 상영회에서다. 상영은 29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된다.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공효진· 신민아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가족의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는 자매의 성장통을 섬세하게 담고 있다. 어머니의 생선가게를 물려받아 제주도 고향집을 지키는 언니 명주(공효진)와는 달리, 명석하고 예민한 명은(신민아)은 서울 대기업에 들어간 뒤 집에 발길을 끊었다. 어느날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자, 자매는 오래 전 자취를 감춘 명은의 아버지를 찾아 함께 여행을 떠난다. 영화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신청은 28일까지 이메일 artcinema1@naver.com(1인2장)으로 하면된다. 문의 (02)741-9782.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교장·음대교수 출신 은발 신사들 나눔공연

    교장·음대교수 출신 은발 신사들 나눔공연

    매주 목요일 오후 1시30분이면 서울 서초구민회관 지하연습실엔 악기를 든 은발의 노신사들이 하나 둘씩 모여든다. 정년 퇴임한 초등학교 교장부터 전 군악대원, 오케스트라단원, 서울교대 음악교수, 백석예술대 교수까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이들은 2003년 초 결성된 ‘노멀앙상블(Normal Ensemble)관현악단’ 단원들이다. 24일 서초구에 따르면 노멀앙상블관현악단은 1970년대 ‘사범학교(현 교육대학교)’에 다니던 5명의 교사 지망생들이 은퇴 후 취미활동을 목적으로 창단했다. 이후 음악을 사랑하는 다양한 경력의 사람들이 모이면서 생활음악 전문 연주단으로 발전했으며, 현재 13명의 단원들이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로 40대 후반~70대로 구성돼 있지만, 얼마 전엔 30대의 드러머도 막내로 합류했다. 특히 노멀앙상블 관현악단은 다양한 자원봉사 공연으로 따뜻한 마음과 정을 이웃들에게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서초구 전문자원봉사팀 일원으로 매월 2~3회 자선공연 무대를 마련한다. 주로 초등학교 졸업식이나 복지관 공연, 세계환경의 날 및 경찰의 날 기념식 출연 등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펼쳐왔다. 전 서울초등학교장을 지낸 차주용(70) 단장은 “노멀앙상블관현악단의 문은 음악을 통해 건강하고 즐겁게 인생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악단은 25일 오전 10시30분 양재동의 장애인 시설 ‘신망애의 집’에서 장애우들을 위한 자선공연을 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누구나 함께 부를 수 있는 가요 ‘만남’과 동요 ‘과수원길’, 지나간 세월을 아련하게 기억하게 하는 ‘번지 없는 주막’, ‘소양강 처녀 메들리’ 등 총 11곡이 연주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옥상 공원화

    서울시는 소외계층이 살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24곳에 대한 녹지환경 개선을 위해 옥상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림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복권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된 산림청의 ‘녹색자금’ 24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되며, 전체 녹화 면적은 8896㎡다. 사업 대상 시설은 용산노인종합복지관, 서대문농아인복지관, 관악노인종합복지관 등이다. 녹색자금은 복권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산림환경 보호와 개선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시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녹색자금을 사회복지시설 외부환경개선 사업에 투입했다. 시는 2007년부터 사회복지시설의 외부 공간을 생태숲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은평구 시립 소년의 집의 외부 공간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체육시설도 설치하는 등 ‘도시숲’을 만들었다. 양천구 ‘SOS어린이마을’과 ‘나눔의 집’에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작은 숲을 조성했다. 올해에는 국민기초수급권 가정 31가구가 살고 있는 영락모자원의 담장을 허물고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육아상식·학습컨설팅… 송파맘들의 광장

    육아상식·학습컨설팅… 송파맘들의 광장

    영화 ‘마더’의 흥행을 타고 ‘마더 신드롬’이 확산되는 가운데 자녀 교육을 위해선 물불을 가리지 않는 억척 엄마들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인터넷방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어서 화제다. 서울 송파구가 운영하는 인터넷방송 ‘송파N(www.songpa.tv)’은 웬만한 보육·교육 방송을 능가하는 수준의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이 방송에 개설된 ‘아이사랑 부모교실’은 억척 어머니들의 힘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그동안 구청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방송 제작진들까지 보육·교육 프로그램의 다양성 확보와 수준 향상을 요구하는 엄마들에게 시달려온 끝에 이 프로그램이 개설된 것이다. ‘아이사랑 부모교실’은 이 지역 어머니들의 교육열을 감안, 다양하면서도 수준높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초보 엄마들을 위해서는 육아 토막상식, 유아 마사지, 이유식, 월령별 육아방법에 이르기까지 빈틈없는 정보를 제공한다. 영·유아기부터 미취학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동영상 육아 강좌가 무려 50여개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정보력을 갖추고 있다. ●전문의 상담코너 인기 또 학부모들을 위해서는 학습 컨설팅은 물론이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ADHD) 및 틱장애(손가락 빨기 등 습관성 행동장애) 등에 따른 학습장애 클리닉 정보까지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강의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의 스타급 강사들이 도맡고 있다. ‘삐뽀삐보 119 소아과’의 저자 하정훈 소아과전문의를 비롯해 안진훈 MSC 브레인컨설팅 대표, 민성원 연구소장, 김창기(동물원 멤버) 소아정신과 전문의 등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강의 프로그램뿐 아니라 전문가 상담코너까지 갖춰 육아·클리닉·부모교육·이유식·학습컨설팅 등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한 전문가 상담코너까지 개설돼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의 최진호 내분비대사과 전문의와 이병섭 신생아과 전문의, 잠실함소아한의원 김정현 대표원장과 유재규·김송이 원장, 이보은 요리연구가, KACE 부모리더십센터 조향숙 연구원 등이 자문위원을 맡아 어머니들의 갖가지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경찰청 연계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특히 이 방송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머니들의 반응과 요구가 실시간 접수된다. 어머니들의 전용공간인 ‘엄마들의 수다방’과 육아·이유식·교육·중고 유아용품 교환의 장인 ‘정보나눔터’, 어머니들이 가지고 있는 각종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는 ‘육아나눔 아고라’ 등 다양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종 아동을 가진 어머니들의 안타까운 마음까지 반영,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와 연계해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실종아동찾기 코너는 경찰청과 링크돼 있어서 곧바로 실동아동에 대한 신고접수가 가능하다. 또 구청 및 동 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50개의 IPTV를 통해 별도의 실종아동찾기 방송을 병행하고 있다. 방송 총괄책임자인 유용기 구 공보과장은 “68만 송파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주민들의 방송”이라며 “새로 개설한 ‘아이사랑 부모교실’은 보육과 교육에 대한 어머니들의 다양한 관심을 집대성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우정사업본부 아름다운 나눔 바자회 개최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26일 서울, 부산 등 전국 18곳에서 ‘아름다운 나눔 바자회 행사’를 개최한다.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마련한 행사에서는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이 기증한 3만4000여 물품이 판매된다. 의류, 신발, 전자제품, 책 등 평소 가정에서는 사용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쓸모가 많은 제품이 새 주인을 찾아간다.  이번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 재단으로 기탁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이날 지역별 행사 일정은 ▲우정사업본부는 아름다운가게 서울역점▲서울체신청 아름다운가게 동대문점▲부산체신청 아름다운가게 부산 명륜동점,울산 중구점, 창원 중앙점▲충청체신청 아름다운가게 대전 둔산점▲전남체신청 아름다운가게 광주역점, 광주 첨단점, 광주 봉선점, 여수 둔덕점, 목포 하당점, 순천 매곡점▲경북체신청 아름다운가게 대구 수성점▲전북체신청 아름다운가게 풍남문점, 모래내점, 익산 영등점, 군산 명산점▲제주체신청 아름다운가게 제주 동문점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새터민·다문화가정에 한국문화 배움의 기회를”

    서울 강서구가 청년 일자리 제공은 물론 새터민·다문화가정에 우리문화를 익히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화제다. 강서구는 2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그리스도 대학교와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푸르미청년사업단’ 본격 운영에 나섰다. 청년사업단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 지원사업에 구와 그리스도대학이 함께 ‘취약계층가정의 문화통합과 적응지원서비스’사업을 공모해 선정됐다. 6~12월 6개월간 새터민과 다문화가정의 자녀 100명을 대상으로 예능교육, 학습지원, 컴퓨터교육, 인간관계훈련 등 4개 영역으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장소는 가정방문을 원할 경우는 가정으로, 그러지 않으면 가까운 복지관 등의 연계기관이나 그리스도대학의 시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푸르미청년사업단으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인력은 20, 30대의 그리스도대를 졸업한 미취업청년과 관내에 거주하는 대학졸업 미취업자이다. 또 가양3동 자치회관에서는 새터민자녀를 대상으로 방학 체험학습을 운영한다. 다문화가정 한글교실은 여성문화나눔터,화곡6·방화3동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생활요리교실도 여성문화나눔터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도 등촌1복지관 등에서 새터민을 위한 요리교실, 의식교육, 청소년 동아리 활동, 학습지원,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자존감 향상, 생활적응 프로그램, 부부 응집력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서울 강서구에는 862명의 새터민과 1622명의 다문화 가정이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종석 주민생활지원과장은 “협약은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뿐 아니라 새터민과 다문화 가정이 우리 문화를 익히고 친숙해지는 계기”라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생각나눔 NEWS]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위험지역 선교

    [생각나눔 NEWS]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위험지역 선교

    예멘에서 한국인 엄영선씨가 피살되면서 국민들의 해외여행 안전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선교단체들은 여전히 여행 금지·제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 봉사단 파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들은 단기 선교활동(비전 트립)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조심하면 괜찮다.’거나 ‘제3국을 통한 입국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국민안전을 위해 여행금지 제한국가로 정한 지역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방문금지 조치와 구상권 청구 등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반면 해외봉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펼치려는 사람들을 일방적으로 막을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19일 서울신문이 예멘에서 단기선교 활동을 하기 위해 준비해온 교회와 선교단체 10곳에 선교계획의 수정여부를 문의한 결과 4곳은 “당초 계획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머지 6곳은 “분위기를 봐야겠다.”거나 “중앙아시아 등 비교적 안전한 다른 지역으로 바꿀지 등을 검토하겠다.”고 수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 봉사단 관계자는 “비전트립 지원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올봄부터 해온 12주 교육을 마쳤다.”면서 “예멘에도 10여명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예멘에는 한국대사관도 있어 특별히 위험한 지역이 아니다.”면서 “종교적으로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단체는 여행금지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 등에도 갈 수 있다고 답했다. 한 봉사회 측은 “중앙아시아 국가 등 제3국을 통해 입국하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봉사회 관계자는 “안전사고 위험성을 말하지만 어려움에 처한 국가를 돕는 것을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종교적 신념을 강제로 막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동지역 국가에서 참사가 잇따르면서 여행 금지·제한 국가에 대해 강제성 있는 방문 금지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행금지 국가의 경우 방문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하지만 제3국을 통해 입국할 경우 확인 자체가 불가능하다. 예멘 같은 여행제한 국가의 경우 이 같은 강제조항 자체가 없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재외국민보호법 제정 등을 통해 입국을 실질적으로 규제하려 힘쓰지만 기본권 침해 문제가 있는 만큼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외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지역에 파견하는 경찰 주재관이 없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여행 금지·제한 국가 등에서 사고가 터질 경우 사후수습 등에 따른 비용을 정부가 일정 부분 지원한 뒤, 당사자 가족 등에게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박건형 유대근기자 kitsch@seoul.co.kr
  • 알려드립니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본지 2008년 12월8일자 27면 ‘고 이종욱 WHO 사무총장 부인 레이코 가부라키 페루 빈민촌서 7년째 나눔의 삶’ 제하의 기사가 신문윤리실천요강 제8조 ‘출판물의 전재와 인용’ 1항(통신기사의 출처 명시), 2항(타언론사 보도 등의 표절금지)을 위반했다고 경고했습니다.
  • [나눔바이러스2009] “한부모 여성가장에 희망심어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 부모 여성가장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곳이 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어요. 이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고 싶어요.” 18일 광주 광산구 신창동에서 피트니스 센터를 연 김서영(39·여)씨의 감회다. 이혼한 뒤 두 자녀를 키우는 김씨는 아모레퍼시픽이 지원하는 아름다운재단의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았다. 2003년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고 서성환 회장의 유산 가운데 50억원 가치의 주식으로 기금을 조성, ‘희망가게’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4년 7월 희망가게 1호점 미재연(현 정든찌개)을 시작으로 음식점·미용실·개인택시·재활용품 가공업체·자동차복원 전문점·천연비누 제조 가게 등의 희망가게가 문을 열었다. 창업주들은 담보 없이 빌린 창업자금을 5년에 걸쳐 분할 반환한다. 이자는 2%이다. 그동안 창업한 희망가게에 빌려줬던 돈이 돌아오면 ‘아름다운 세상기금’으로 재적립, 또 다른 희망가게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창업주들은 회계·세무 지식과 경영 방법을 교육 받는다. 창업컨설팅자문단은 상권분석과 사업계획안 컨설팅을 해줘 희망가게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은행권 등에서 자금을 융통할 수 없었던 여성가장들이 가게를 꾸릴 자금을 마련해 희망을 다시 품게 되는 게 이 사업의 성공비결로 꼽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나눔바이러스2009] 장학금주는 나무

    충북 청원군이 나무를 판매한 돈을 ‘종자’ 삼아 31년째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원군은 1978년 하천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강외면 궁평리 미호천변에 심어져 있던 미루나무 1만 4000그루를 팔아 당시 1억 28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갑자기 돈이 생긴 군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이듬해 이 돈을 기금으로 미루나무의 영어명을 따 ‘포플러장학회’를 만들었고,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시작했다. 포플러장학회는 다른 기관의 지원을 받은 학생은 선발대상에서 제외하며 도움이 절실한 꿈나무를 찾아 힘을 보태줬다. 올해까지 모두 1789명이 4억 600만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이 장학금이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장학회 조직 당시 ‘원금은 건드리지 않고 해마다 발생하는 이자로만 학생들을 돕는다.’는 원칙을 정했기 때문이다. 원칙은 철저하게 지켜졌다. 이자수입으로 장학금을 주고 남은 자투리는 계속 쌓아 뒀다. 현재 장학기금은 31년 전보다 늘어나 3억 8000만원이나 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자수입 1800만원으로 15명에게 120만원씩을 지원했다. 청원군 관계자는 “포플러장학회는 영원히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나눔바이러스2009] 농촌 어르신에 시원한 여름 선물

    [나눔바이러스2009] 농촌 어르신에 시원한 여름 선물

    “딸 같은 큰애기가 자주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어주고 재미있는 얘기도 들려주어 고마웠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주니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 덕분에 올여름은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농협중앙회와 사단법인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농촌 어르신 시원한 여름 보내기’ 활동으로 전국 농촌의 홀로 사는 어르신 1049명에게 모시내의를 전달하고 있다. ‘시원한 여름 보내기’는 농협이 지난해 8월부터 벌이고 있는 ‘농촌 어르신 말벗 서비스’ 프로그램의 일부분이다. 지난 1월에는 ‘농촌 어르신 따뜻한 겨울 보내기’로 말벗 서비스 대상자들에게 방한 내의를 선물했다. ‘말벗 서비스’는 농협고객지원센터 상담원들이 농촌에서 홀로 사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전화를 걸어 말벗이 되어 주는 것은 물론 건강,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전화 등을 이용한 금융사기에 말려들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어르신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경우 지역의 농협 담당자나 행정기관 사회복지사 등과 직접 연계해 주기도 한다. ‘말벗 서비스’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상담원 대표를 비롯한 농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7일 경기 광주시 중대동 텃골마을회관에서는 지역의 어르신 20명에게 모시내의를 전달하는 조촐한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영자(71) 할머니는 “평소 농협 아가씨들이 말벗이 되어 주고 보건소나 문화센터 무료이용 방법도 알려 주어 이제는 건강도 좋아지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면서 “지난겨울 내의에 이어 이번엔 모시내의까지 선물해 주니 친자식보다 훨씬 낫다.”고 웃음지었다. ‘말벗 서비스’에는 현재 농협고객지원센터의 중앙센터와 광주센터, 부산센터를 합쳐 모두 929명의 상담원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적으로 1369명에 이르는 어르신에게 모두 10만 9520통의 안부전화를 걸어 말벗이 되어 주고 생활 불편을 덜어주는 활동을 벌였다. 이 서비스의 도움을 받으려면 전국 지역 농협에 신청해 대상자로 승인을 받으면 된다. 모시내의 전달식에 참석한 신충식 농협 상무는 “오늘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농촌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더욱 강화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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