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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 ‘한달 매출’ 70억원 기부

    지진과 원전 폭발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일본을 돕기 위한 운동이 재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관계와 과거의 불편한 역사 등에도 불구하고 함께 돕고 살아야 할 ‘이웃 사촌’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1억엔… SK 자원봉사단 파견 1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일본의 재난 복구 및 재해민 구호를 위해 성금 1억엔(약 1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14일 정몽구 회장 명의로 지진 피해를 당한 JFE 스틸 등 일본 거래 기업에 위로 서한을 발송했다. SK그룹도 1억엔의 구호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해 기부하기로 했다. 또 이와 별도로 그룹 관계사 임직원들이 이날부터 2주간 자체적으로 성금을 모아 일본에 전달하기로 했다. SK 임직원 및 대학생 자원봉사단을 현지에 파견하는 방안도 일본 정부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도 도쿄지사를 통해 5000만엔을 일본 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지난 14일 일본 선주사와 제철소 30여곳에 위로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KCC 성금전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성금 6000만엔을 전달할 계획이다. 대한항공도 생수 5000박스(1.5ℓ 6만병)와 담요 2000장 등 총 100t 규모의 구호품을 지원했다.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는 일본법인 엔씨재팬의 한달 매출에 해당하는 5억엔(약 7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다. KCC그룹 계열사이자 일본 아사히글라스와의 합작회사인 KAC도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랜드 구호키트·S오일 석유공급 현대백화점은 고객 기부금과 같은 액수를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형식으로 성금 모금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발생한 ‘스타에비뉴’ 입장 수익금인 1억 1000만원을 국제구호개발 NGO인 ‘기아대책’을 통해 일본 국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현물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담요 6000점과 의류 15만점, 구호키트 2만 30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영원무역도 담요 1만 5000점, 아동의류 2만점 등 150만 달러(17억여원)어치를 지원하고,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을 통해 10만 달러를 기탁하기로 했다. S-오일은 일본 정유업계에 휘발유와 경유 등 총 240만 배럴의 석유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통신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천사사랑 나눔앱’과 ‘T투게더 웹사이트’(ttogether.tworld.co.kr)를 통해 성금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본 로밍 고객들에게 음성·데이터 요금 50% 할인 및 SMS 무료 제공 등도 지원하고 있다. KT는 일본을 방문 중인 가입자의 문자로밍 요금을 감면하고, 무선랜(와이파이) 로밍과 국제전화 요금을 할인해 주고 있다. 이두걸기자 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십시일반 10억… 중랑구 이웃사랑 ‘훈훈’

    십시일반 10억… 중랑구 이웃사랑 ‘훈훈’

    중랑구 저소득층 2만 가구의 지난겨울은 따뜻했다. 주민, 단체들이 한푼 두푼 모은 돈이 10억원 가까이 된다. ‘없을 때 더 베풀어라’라는 말을 실천에 옮기듯, 경기 침체를 겪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앞다퉈 나눔의 미덕을 실천한 것이다. 15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펼쳐 성금 2억 4601만원과 7억 2407만원 상당의 성품을 모았다. 기초생활수급권자, 홀몸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1721가구에 5만~10만원씩 전달했다. 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쌀 20㎏들이 1100포대를 1000가구에 전달한 것을 비롯해 양계농협이 250가구에 쌀 5000㎏, 서울원예농업협동조합과 동서울농협이 1150가구와 지역복지관 8곳에 쌀, 김치 등을 나눠 주는 등 1만 7764가구에 7억 2407만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해마다 힘들게 겨울을 나는 이웃들에게 쌀과 연탄을 나눠 주고 있는 조흥원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은 “아직까지도 우리 주변에는 한겨울 추위와 배고픔을 걱정하는 이웃들이 수두룩하다.”며 “회사의 수익을 조금이나마 환원하는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중랑구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사랑의 황금돼지 저금통 모으기 행사를 통해 594만 6000원을 모았다. 저금통은 학대아동·청소년 보호시스템 마련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고사리손들도 나섰다. 지역 국공립보육시설, 민간어린이집 아이들과 교사 3000여명이 1778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했는가 하면 건국대병원(원장 이창홍), 연산교통(대표 임병무), 한성사(주지 범농 스님) 등 각계각층에서 쌀 1만 3000여㎏을 모아 더불어 살기를 실천에 옮겼다. 문병권 구청장은 “오는 29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 단체와 구민에게 감사장과 표창장을 수여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봉사단체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위기의 한국교회 종교개혁 현장서 길을 묻다] 500년이 지나도 살아 숨쉬는 ‘루터의 정신’

    [위기의 한국교회 종교개혁 현장서 길을 묻다] 500년이 지나도 살아 숨쉬는 ‘루터의 정신’

    마르틴 루터(1483~1546)의 흔적을 더듬는 여정 자체는 그다지 버거울 게 없다. 루터는 1483년 독일 아이슬레벤에서 태어나 광부로 생계를 꾸리려는 아버지를 따라 만스펠트로 옮긴다. 그리고 마그데부르크, 아이제나흐, 에르푸르트 등에서 유년과 청년기를 보내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방향과 토대를 착실히 닦는다. 그리고 장성한 뒤 비텐베르크, 보름스, 바르트부르크성 등에 굵직한 발자국을 찍었다. 1521년 로마 교황으로부터 마지막 파문장을 받은 보름스를 제외하면 모두 독일 동북쪽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어느 도시에서건 차를 타고 한 시간 남짓이면 넉넉히 닿을 수 있는 만큼만 떨어져 있다. 그러나 그 넓지 않은 곳에서 그가 이뤄낸 업적과 생애를 따라가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종교사, 나아가 인류 역사에 광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인 까닭이다. 몇년 전 독일 정부에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인류역사에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론의 여지 없이 압도적인 1위로 루터가 꼽혔다. 1517년 10월 31일.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곽교회 문에 내건 ‘95개조 명제’는 세속 권력에 대한 욕망, 금권에 대한 부패 등으로 얼룩진 중세 교회 대변혁의 신호탄이었다. 지금껏 개신교에서 종교개혁주일로 삼고 있는 이날이 2017년이면 500주년이 된다. ●신앙·믿음·개혁을 낳은 ‘정신 문화재’ 비텐베르크는 아예 ‘루터의 도시’로 통한다. 비텐베르크 교회가 대다수 루터 관광객이 찾는 첫 방문지다. 루터가 처음으로 설교를 맡아 신도들의 동의와 지지를 얻으면서 95개조 명제를 내걸고 로마 교황청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자신감을 안겨준 공간이다. 500년 전 루터 생존 당시 벽보의 흔적은 화재로 없어졌다. 대신 1857년 빌헬름 황제가 부분 재건축을 하면서 새로 철문을 만들고 거기에 ‘95개조 명제’를 촘촘하게 새겨 놓았다. 세월에도 지워지지 않도록 루터의 개혁 정신을 영구히 남겨 놓은 것이다. 교회 안내자로 평생을 바친 베르나르트 그룰(75)은 “비텐베르크 교회는 종교개혁의 시작과 전개과정을 보여주며 신앙과 믿음, 개혁을 낳은 ‘정신적 문화재’”라면서 “이를 통해 오늘날 교회들은 내면적인 변화와 신앙을 향한 개선 등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마침 교회를 찾은 독일 신학자들 또한 그의 설명에 고개를 주억거리며 교회당 안에 나란히 자리한 루터와, 종교개혁의 동료였던 멜란히톤의 무덤 등을 둘러보고 있었다. 교회에서 천천히 걸어 5분쯤 가면 시청 광장이 있다. 인구 2만의 도시에 찾아오는 연 20만명의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이곳에는 루터와 멜란히톤의 동상이 서 있다. 또다시 도보로 10여분쯤 떨어진 곳 ‘루터의 거리’ 작은 로터리 한구석에는 이른바 ‘루터의 참나무’가 있다. 루터는 1520년 12월 10일 교황의 파문장을 불태우면서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선언한다. 그로서는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을 감행한 곳이다. ●민중들에게 새 길을 보여준 루터 1521년 보름스 제국회의 결과 ‘사실상 사형선고’를 받은 루터는 비텐베르크로 돌아오던 도중 에르푸르트 근처 바르트부르크 성으로 피해 기사 행세를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숨어 지내며 1521년 12월~1522년 2월 라틴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했다. 독일어 성경과 성만찬 포도주의 나눔은 신과 민중들의 직접 만남을 가능하게 한 일대 사건이었다. 이로 인해 종교개혁의 불씨가 활활 타올랐음은 물론이다. 그의 영향을 받은 토마스 뮌처(1490~1525)는 농민전쟁의 지도자로 떠오르고 종교개혁을 뛰어넘어 사회 변혁을 추진하는 세력으로 자리잡는다. 초기에는 이들에게 동정적 입장을 갖던 루터였지만 분위기가 급격히 변해가자 그들과 단호하게 결별하며 제후들의 편에 선다. 심지어 ‘반란을 일으키는 인간보다 더 유독하고 해롭고 악마 같은 것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자신이 이뤄놓은 결과물의 영향으로 복음서를 자유롭게 읽은 농민들에 대한 폭력 진압과 학살을 정당화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루터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대목이다. 로마 교황청이라는 거대한 세력에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갓 피워낸 종교개혁의 작은 싹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동정론과, 로마 교황에서 제후들로 종교 권력이 바뀌는 ‘제후들의 종교개혁’에 불과했다는 비판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루터와 헤어지느니 죽는 게 낫다” 마르크스에게는 레닌이 있었고, 피델 카스트로에게는 체 게바라가 있었다. 마오쩌둥 곁에는 저우언라이가 든든히 서 있었다. 마틴 루터에게는 멜란히톤(1497~1560)이라는 최고의 조력자가 있어 개혁 반발 세력과 급진개혁 세력 사이에서 종교개혁의 깃발을 꼿꼿이 세울 수 있었다. ‘독일의 선생님’이라고 일컬어지는 멜란히톤은 빼어난 라틴어, 히브리어 실력으로 튀빙겐 대학, 비텐베르크 대학 등에서 문학, 신학, 철학, 수사학 등을 강의했다.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왕자와 공작 등 귀족계급들이 오로지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몰려들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멜란히톤이 있어 성서의 독일어 번역은 더욱 신속하고 정교해 질 수 있었다. 또한 제후들과의 갈등, 개신교 내부의 숱한 논쟁 등 주요 지점마다 루터가 거칠고 과격하며 전투적인 말과 행동으로 방향을 제시하면, 멜란히톤은 학자적인 부드러운 성격을 앞세워 조정하고 중재하며 종교개혁의 잔가지를 다듬어갔다. 그가 죽음의 공간인 무덤마저 루터와 사이좋게 나누고 있고, 기념비적인 동상 또한 루터 곁에 나란히 세워져 있는 이유다. 안타깝게도 비텐베르크 대학 바로 옆건물인 멜란히톤의 생가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면서 최근 공사에 들어가 직접 둘러볼 수는 없다. ●수녀와 결혼한 애처가 루터 제후와 농민들 사이에서 평가가 엇갈렸던 루터지만 그의 인간적인 면모만큼은 여전히 따뜻하게 남아 있다. 비텐베르크 루터기념관 2층 전시관에는 글 하나가 눈에 띈다. ‘케테는 프랑스나 베네치아를 줘도 바꾸지 않겠다. 1531년’ ‘케테’(Kthe)는 전직 수녀였던 그의 아내 카타리나 폰 보라(1499~1552)의 애칭이다. 루터는 독신의 지옥으로부터 성직자를 해방시키고, 평범한 사람들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기 위해 수녀원의 수녀들을 모두 탈출시켜 결혼까지 시킨다. 그리고 1525년 마지막까지 남은 수녀였던 카타리나 폰 보라와 직접 결혼한다. 루터의 나이 42세, 보라의 나이 26세였다. 루터가 절망에 빠졌을 때 “하나님의 장례식”이라면서 장례복을 입고 나타나 루터를 깜짝 놀라게 한 뒤 “하나님이 돌아가셨기에 당신이 지금 절망하고 있지 않으냐.”고 말할 정도로, 어렸지만 당찬 여성이었기에 루터 역시 끔찍이 사랑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글·사진 비텐베르크·에르푸르트·보름스(독일)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양천구 찾아가는 행정 시동

    ‘기다리지 않는다. 찾아가서 수거하고, 진료하고, 고쳐주고!’ 양천구는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3색 출동행정’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먼저 아파트 단지와 자전거보관대 등에 버려지거나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이를 수리한 뒤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희망자전거 나눔사업’을 실시한다. 사랑의 두바퀴’ 사업을 펼치는 것이다. 또 오는 9월까지 의료진이 매주 화요일 동네를 돌아다니며 어르신들에게 치매 조기검진과 상담을 해 주는 ‘찾아가는 치매검진’을 실시한다. 60세 이상 지역 어르신이면 누구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저소득 장애인 가정과 홀몸노인, 몸이 불편한 주민 등을 찾아가 경사로 턱 제거와 리모컨 형광등, 리모컨 건조대 설치 등 사회 약자층인 이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생활 환경을 개선해 밝은 동네를 만든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인터넷통해 ‘퀀텀점프’…지금 당장 실천하세요

    인터넷통해 ‘퀀텀점프’…지금 당장 실천하세요

    각 분야 명사들이 18분씩 릴레이 강연을 펼치는 지식 콘퍼런스 ‘테드’(TED). 그 지역행사인 ‘테드엑스서울대’(TEDxSNU)가 12일 서울대 경영대 SK관에서 열렸다. 테드는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기술(technolog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행사. 짧은 강연 8개로 구성된 이번 행사의 주제는 ‘퀀텀점프’(비약적 성장과 도약을 보이는 현상)다.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가 8명이 각자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방청객과 나누며 ‘세상을 바꾸는 18분간의 환상적인 지식 릴레이’를 펼쳤다. “정말 흥분되고 기대돼요. 이번 강연을 통해 꽉 막힌 제 사고가 좀 유연해졌으면 좋겠어요.” 지난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대 경영대 SK관. 행사 시작 30분 전인데도 대회장은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한국 말이 서툰 금발 머리의 유학생도, 앳된 얼굴의 신입생도 모두 설렘에 긴장된 모습이었다. 이들은 노트북과 태블릿 컴퓨터를 들고, 강연과 관련된 기사를 찾거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정보를 나누고 있었다. 오후 2시. 김수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행사장 단상 마이크 앞에 섰다. “이제 테드SNU 강연을 시작합니다.” 개회가 선언되자 100여명의 참석자들이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쳤다. 그렇게 ‘퀀텀점프’(비약적 성장과 도약을 보이는 현상)를 주제로 한, 18분간의 지식 나눔 축제가 막이 올랐다. 첫 번째 강연은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가 맡았다. 벤처회사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는 권 대표는 “퀀텀점프를 위해선 실천과 인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권 대표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저는 과학에 아주 관심이 많았죠. 그때부터 호기심이 남달라 참 여러 가지 실험을 해봤지요. 초등학교 2학년이 많은 실험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집안 살림을 많이 망가뜨렸다는 거죠.”라며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권 대표는 “노래를 녹음해서 레코드판과 같이 만들어 보려고 목욕탕 하는 친구집에 가서 에코 효과를 낸 판을 만들어 보기도 했죠.”라며 경험담을 소개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첫 번째 퀀텀점프의 요소를 ‘실천’이라고 꼽았다. “누가 이걸 안 만드나 이런 생각만 하지 말고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는 생각으로 직접 무엇인가를 해 보세요.”라고 말했다. 두 번째 강연자는 ‘페이스북 에라’를 번역한 전성민씨. 전씨는 현재 서울대 경영대학원 박사과정 중에 있다. 전씨는 “앞으로 컴퓨터를 활용한 소셜네트워크에서 퀀텀점프가 일어날 것”이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제가 중국 푸단대에서 석사를 밟고 있을 때 후배가 뉴델리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뉴델리에 있는 지인에게 그 친구를 한번 만나보라고 했죠. 그러자 놀라운 일이 생겼어요. 몇분 뒤에 그 둘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 대화를 시작하더니 그날 저녁에는 저녁식사를 같이 하더군요.”라며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전씨는 “전 세계 6억명이 이런 소셜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것”이라면서 “페이스북은 기존의 인프라보다 훨씬 뛰어난 매개체이고 이를 통해 맞춤형 광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강연 마지막에 “최근 들어 인터넷에 오히려 자신을 적극적으로 노출하고 이를 통해 교류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요. 앞으로는 컴퓨터를 통한 사회적 관계의 형성과 이를 이용하는 사람이 퀀텀점프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연사로 나온 신현욱 팝펀딩 대표는 컴퓨터가 개인 간의 직접 거래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현재 인터넷을 활용해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개인 간 금융거래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신용불량자가 돼서 제도권 금융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팝펀딩의 P2P(Peer to Peer) 금융서비스를 통해 신용등급이 7, 8 등급인 사람도 다시 금융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여기에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런 절차가 무지하게 귀찮아요. 빠르지도 않고 과정도 간단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전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바로 여기 모인 분들 때문이죠.”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네 번째 강연자인 이준환 서울대 교수는 “디자인과 기술이 사람을 위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면서 “우리가 쉽게 접하는 내비게이션도 디자인과 기술이 사람을 위해 움직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는 기술이 사람이 처한 개별적인 상황까지 고려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면서 “휴대전화 벨소리도 회의 중일 때 친구들과 커피를 마실 때 다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 정보를 인간에게 전달하는 것에 있어서도 우리가 원하는 정보만 강화되고 나머지는 간략하게 표기되는 식으로 디자인과 융합돼 나타날 때 퀀텀점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 예로 “내비게이션에서 우리 집을 찾아가는 데 필요한 정보는 그에 필요한 만큼만 제공돼야지, 도시개발을 하듯 광대한 지도는 필요없다. 앞으로의 정보 체계는 인간의 필요에 맞게 제공돼야 하고 이런 과정에서 인간의 인식을 돕는 디자인과의 결합은 필수”라고 전했다. 다섯 번째 강연자로 나선 정지훈 관동의대 융합의학과 교수는 기술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정 교수는 “거대한 기술과 지식만이 사회를 행복하게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아니죠.”라면서 “하지만 우리 학계는 SCI논문을 몇개 쓰느냐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라고 전했다. 정 교수는 이어 “거대한 과학 이론의 발견도 의미가 있겠지만 그보다 이것을 어떻게 인간에게 유용하게 사용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2004년 쓰나미가 났을 때 일본에서 미숙아를 위한 인큐베이터를 많이 지원했는데 그게 3년 후에 어떻게 됐는지 아세요? 다 못쓰게 됐어요. 왜냐고요? 고장이 나면 고칠 사람이 없어서죠.”라면서 “반면 영국의 의사들이 자동차 부품을 활용해 만든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장치는 정말 많은 아이들의 목숨을 구했죠.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그것을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죠.”라고 말했다. 여섯 번째 강연자로 나선 권정혁 KTH 기술연구소 연구원은 앞으로 웹과 애플리케이션이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퀀텀점프를 유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연구원은 “현재 웹과 앱을 사용하는 플렛폼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하나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 휴대전화, 태블릿 컴퓨터, 데스크톱, 게임기, 티비 등 총 20여개의 플랫폼에 적용되기 위해 각각의 프로그램이 따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특히 “한국은 인터넷 플래시 부문에서 상당히 앞서 나갔는데 요즘 새로운 시스템이 들어오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죠.”라면서 “올해를 놓치면 다시 인터넷 분야에서 퀀텀점프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곱 번째 강연자인 이재석 아이크리에이트 창의성 연구소 대표는 “당신의 퀀텀점프는 언제였나요.”라는 질문으로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퀀텀점프를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이 대표는 “가끔 건물 안쪽에 ‘당기시오’라고 써 있는데 만약 건물 안에서 화재가 난다면 당기시오가 맞을까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급하면 문을 밀게 돼 있는데 만약에 당기면 뒤에 있는 사람들과의 충돌이나 더 큰 대형참사가 발생하지 않을까요.”라며 세세한 부분에도 인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황리건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은 더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기술에 대해 이야기했다. 황 연구원은 “10년 전에 이 일을 시작하면서 가장 즐거운 것은 내가 알고 있는 기술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돼 그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때”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현재 사람들이 기술을 어려워하는 것은 소통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거예요. 사람들이 좀 더 쉽게 기술에 다가갈 수 있게 바꿔야죠.”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의 움직임을 지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게임 캐릭터로 변하는 게임을 시연하며 “이렇게 즐거운 기술인데 세상에서 이것을 제대로 누리는 사람은 북미와 한국, 일본, 유럽 등 몇몇 선진국밖에 없다.”면서 “기술이 사람들을 닮아가는 쉬운 방법에 대한 고민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기술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강연이 끝났음에도 참가자들은 자리를 뜰 줄을 몰랐다. 18분의 강연이 아쉬운지 몇몇 참가자들은 강연자를 붙잡고 궁금한 것들을 묻고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배현호(29)씨는 “건축설계 일을 하는데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야 하고 또 그것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대학원생인 홍지혜(27)씨는 “새로운 지적 자극에 시야가 넓어진 기분”이라면서 “기술이 인간을 닮아가야 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친환경도시 송파’ 세계에 알린다

    ‘친환경도시 송파’ 세계에 알린다

    송파구가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공인하는 ‘살기좋은도시상 국제대회’(리브컴어워즈)를 개최한다. 리브컴어워즈는 비영리 단체인 리브컴이 친환경 우수도시에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세계 350여개 도시가 참가한다. 10월 27일부터 닷새간 잠실 롯데호텔월드 등에서 열린다. 구는 10일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바이, 파리 등 세계 유수의 도시와 경합해 이번 대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구는 2009년 체코 필센에서 열린 리브컴어워즈에 참가해 국내 최초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방한한 앨런 스미스 리브컴 사무국장은 “국제사회에서 환경 관련 회의가 국가별로 이뤄지고 있지만 국가 단위의 회의는 실질적인 실효성이 부족했다.”면서 “어워즈를 통해 국가가 아닌 지역 사회가 직접 내놓은 친환경 전략을 서로 평가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송파대회에서는 5월 말까지 참가 신청을 한 도시를 대상으로 예선 심사를 거쳐 50~60개 본선 진출 도시를 가린다. ▲살기좋은도시상 ▲우수사업장려상 ▲프로젝트상 등 3개 부문을 시상한다. 살기 좋은 도시상은 인구수에 따라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심사는 자연 및 인공조경의 개선실태, 예술·문화, 환경우수사례, 지역사회 참여 등의 기준을 통해 환경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에 의해 이뤄진다. 구는 대회를 기념해 UNEP가 주관하는 세미나를 비롯해 세계환경비전포럼, 청소년포럼 등 학술대회와 전시행사, 문화·체험행사, 환경투어 등 다양한 테마별 행사를 개최한다. 또 행사장 주변인 석촌호수에 태양광과 바람으로 움직이는 환경교육 조형물과 물레방아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림픽공원과 위례성길 등지에서 서울의 대표문화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를 열고, 길따라 음악회, 그림그리기 대회, 송파소기길 걷기행사 등도 개최한다. 아프리카 지역에 희망의 축구공 보내기, 태양광램프 설치, 우물개발 등 지구촌 나눔행사도 마련한다. 시는 행사를 위해 자체 예산 4억원을 비롯해 정부와 시에서 각각 3억원과 4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올해 대회는 국내 도시들이 세계와 겨룰 수 있는 무대로서 우리나라의 국가 및 도시 브랜드 제고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많은 국내외 도시가 참가해 환경 분야에서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강남구 도서관 53곳 서비스도 ‘스마트하게’

    강남구 도서관 53곳 서비스도 ‘스마트하게’

    ‘도서관이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왔다.’ 강남구는 10일부터 스마트폰 하나로 지역의 모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라이브러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급변하는 모바일 통신 환경 변화에 맞춰 올 들어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인 ‘강남 M교육’을 선보이고, 정보 소외계층에 무상으로 PC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구는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도서관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전용 모바일 웹인 ‘모바일 라이브러리’ (mlibrary.gangnam.go.kr)에 접속하면 지역 내 구립도서관 13곳과 학교 도서관 29곳, 동 문고 10곳과 전자도서관 등 53곳의 도서관 정보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늘부터 방문 없이 검색·예약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집과 가까운 도서관에서 필요한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 등 언제 어디서나 쉽게 도서 정보와 신착 자료 검색, 대출 예약, 예약정보 확인 등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더군다나 모바일 라이브러리 서비스는 강남구민뿐 아니라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주목받는다. 강남구립도서관에서 회원가입 뒤 스마트폰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과(2104-1265)로 문의하면 된다. 올 들어 구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강남인강)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도록 한 애플리케이션인 ‘강남구 M교육’을 개발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했고, 기증받은 중고 컴퓨터 150대를 수리해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정보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랑의 PC 나눔’ 사업도 벌였다.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 신연희 구청장은 “첨단 디지털 도시 강남에 걸맞게 주민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도서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라이브러리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환경 변화에 맞춰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생각나눔 NEWS] 日 마에하라 전 외무상 사퇴의 ‘그늘’

    마에하라 세이지 전 외무상에게 정치헌금 20만엔(약 270만원)을 준 재일동포 장옥분(72·여)씨는 한국말을 전혀 못한다. 경북 예천이 고향인 부친이 1930년대 일본에 건너 온 뒤에 태어난 재일동포 2세다. 뿌리는 자이니치(在日·재일 한국인)이지만 한국말을 배울 기회가 없었고, 동네 일본인 사람들과도 곧잘 어울려 지냈다. 33년전 교토에서 불고기 음식점을 하던 장씨 집 근처로 이사온 15세의 마에하라 전 외상도 그런 이웃들 중의 한명이었다. 동년배인 둘째 아들과 친구로 지내던 마에하라가 12세때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에 부대끼자 장씨는 그를 손수 가게로 불러 일본식 불고기인 야키니쿠를 배불리 먹이곤 했다. 아들과 다름없는 동네 청년이 정치인으로 승승장구하자 장씨는 그를 달리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심했다. 그러던중 2005년 마에하라의 홍보물에서 후원금 계좌용지를 우연히 발견하고 매년 5만엔씩 보냈다. 하지만 일본 실정법(정치자금 규정법)상 장씨는 그 돈을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 일본인과 혈육같이 지냈더라도 일본인으로 귀화를 하지 않는 이상 장씨는 어디까지나 외국인 신분이었다. 그런 사실을 지난 4일 문제가 불거진 뒤에야 알았던 장씨는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불고기 음식점을 38년간 운영하며 매년 세금도 꼬박꼬박 내고 있고 매달 국민보험도 3만~4만엔씩 납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납세 의무만 있지 권리는 전혀 없는 셈이다. 일본은 선진국 중 영주외국인에게 지방참정권을 허용하지 않는 거의 유일한 나라다. 한국 등 외국에 살고 있는 ‘일본인 영주권자’는 대부분 선거권을 행사하고 있다. 일본 민주당은 지난해 1월 재일 한국동포 등 영주외국인들에게 지방참정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자민당과 일부 수도권 지자체 등 우파들이 반대해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외국인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데 적극적이었던 오카다 이치로 전 간사장이 정치자금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고,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의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지자 아예 없던 일이 돼 버렸다. 60만 재일동포는 한·일 과거사의 비극이 만들어낸 존재다. 만약 한·일 간에 불행한 과거사가 없었다면 수많은 재일동포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고, 이들이 일본 땅에서 정치적 기본권조차 누리지 못하는 존재로 살아가는 상황도 없었을 것이다. 일본의 원죄 때문에 일본 땅에 터전을 마련하고 일본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재일동포들이 정치적 이해타산 때문에 투표권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이번 마에하라 전 외무상의 퇴진을 불러 온 셈이다. 한편 마에하라 외무상이 장씨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폭로된 것과 관련해 음모론도 제기되고 있다. 마에하라 외상이 북한과의 북·일 수교 가능성을 언급한 뒤 자민당 등 보수세력이 나섰다는 관측에서부터 대립각을 세워온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이나 차기 총리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오카다 가츠야 간사장 쪽에서 정치자금 문제를 흘렸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이대 의과대학·의전원 동창회 재학생 장학금 1억 7000만원

    이화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회장 김태임)는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이화 의대 의전원 동창회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재학생 30명에게 총 1억 7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장학금 약정자가 수입의 100분의 1을 후배들에게 전달하는 소액기부 릴레이 장학금인 ‘백분의 일 나눔’도 이날 20명의 학생들에게 처음으로 전달됐다.
  • “제 목소리 봉사, 작지만 큰 도움 되길”[동영상]

    “제 목소리 봉사, 작지만 큰 도움 되길”[동영상]

    “안녕하세요. 이덕홥니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전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좀 이상하죠? 마음에 안 드는데, 다른 톤으로 한번 더 합시다.” 지난달 24일 서울 동교동의 한 녹음실에서 귀에 익숙한 중년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국민탤런트’ 이덕화씨. 보건복지부의 독거노인 안부전화 사업인 ‘사랑잇는 전화’에 ‘목소리 봉사’로 기꺼이 참여하는 이씨를 만나 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고령화에 대한 그의 생각들을 들어봤다. “부탁해요~.” 이덕화 이름 석 자를 들으면 그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귓전에 울린다. 이씨가 이날 녹음실을 찾은 이유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콜센터의 안내멘트를 녹음하기 위해서다. 콜센터(1661-2129)로 전화를 걸어오는 노인들은 친숙한 그의 목소리와 함께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이씨는 스스로를 “봉사라는 개념조차 몰랐던 사람”이라며 “내가 가진 작은 재능(목소리)을 나누는 것뿐”이라고 한껏 자신을 낮췄다. “연예인 봉사단체인 ‘100인 이사회’가 지난해 출범했는데, 그 무렵 최수종씨가 여기에 같이 동참하지 않겠느냐고 제의를 해왔어요. 솔직히 봉사의 참뜻도 모르고, 남의 일에 시선을 돌릴 경황도 없이 살아왔지만 봉사라는 게 굳이 거창하게 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나눔행사에 제가 못 나갈 때는 다른 사람이 나가면 되고, 사람이 없으면 또 제가 하면 되고…. 독거노인 사업도 큰 부담감이나 가식 없이 있는 그대로 봉사하고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사)좋은사회를 위한 100인 이사회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주축이 된 연예인 나눔봉사단체다.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뿐만 아니라 공연 기부, 예술인 지원 등의 활동도 벌인다. 복지부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의 후원단체이기도 하다. 인터뷰에 앞서 100인 이사회는 이씨가 이번 독거노인사랑잇기 사업의 홍보대사로 참여하는 것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모시는’ 사회분위기 때문에 연예인이 ‘얼굴마담’으로만 여겨져서는 안 된다는 의미에서 한사코 이를 거절했다. “나눔의 의미도 모른다.”며 애써 자신을 낮췄지만 이번 ‘목소리 봉사’의 배경에는 노인세대를 바라보는 이씨의 애틋한 마음이 있었다. 30년 전, 자신이 타고 가던 오토바이가 버스와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해 그가 생과 사의 고통을 겪었던 일은 잘 알려진 사실. 그 사고 때문에 전신이 망가져 무려 3년여 동안 병실에 누워 지내던 그는 당시 옆 병실에 입원 중이던 부친인 영화배우 고(故) 이예춘 옹의 임종을 바로 곁에서 지켜봐야 했다. 당시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를 여유도, 능력도 없던 그에게 물심양면의 도움을 줬던 이들이 바로 선배 배우들이었다. “2년 전부터 한국 영화배우협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전임인 배우 안성기씨만큼 제가 잘할 수 있을지도 고민스럽고, 부담도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노인이 된 선배들에게 선친의 장례식 때 진 큰 빚을 조금이라도 갚는 일이라고 생각해 회장직을 맡았죠. 제가 부상으로 몸도 움직일 수 없을 때 선배들이 합심해서 장례를 치러 줬습니다. 그분들이 이제 다 노인이 되신 거죠. 요새 드라마 촬영장엘 가면 제가 최고령인데, 배우협회에 가면 제가 제일 어려요. 한국영화 초창기부터 활약했던 분들이 70세가 넘었는데, 이런 분들이 200여명이나 됩니다. 그분들 뵈면 한분, 한분 인사하느라 머리를 들 수가 없죠. 이런 모습이 고령화 사회의 한 단면 아니겠습니까.” 부친 세대 연기자들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에 안타까움이 배어났다. 그런 그의 안타까움이 자연스레 노인들을 위한 봉사로 이어졌겠다 싶었다. “그런데 선배님들 생활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습니다. 이 분들 때문에 지금 한국영화가 있고, 드라마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겉보기에 화려한 배우들의 노년이 이렇게 어려운데 다른 일반 노인들의 삶은 어떻겠습니까.” 선배 배우들의 소외된 현실을 털어놓으며 이씨는 “속이 상한다.”며 더욱 안타까워했다. 사실이 그랬다. 은막에서, 브라운관에서 화려한 모습만 보여줬지만 정작 자신들의 미래에는 투자할 수 없는 여건이었기 때문이다. 당시의 사회가 그랬고, 풍조 또한 그런 분위기였다는 것이다. “우리 선배 배우들은 자기 건강을 잘 안 돌봐서 그런지 단명하신 분이 꽤 많습니다. 그분들 보면 억울하고 속이 상합니다. 어떤 분은 배우협회에서 회비 얘기를 꺼내면 ‘10년 동안 출연 한번 한 영화가 없는데 어떻게 회비를 내냐.’고도 하십니다. 우리 선배들 중에는 가난한 독거노인과 생활이 크게 다르지 않은 분들도 많아요. 이렇게 어렵게 살다 돌아가신 분들 소식을 들으면 죄책감까지 느낍니다.” 선배 배우이자 부친인 이예춘 옹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도 재차 전했다. ‘피아골’, ‘단종애사’, ‘살인마’ 등 3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이 옹은 한국영화의 대표적인 성격파 배우로 당대를 풍미했다. “아버지는 제 옆 병실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병실에 같이 앉아 있다가 들어가서 자겠다며 나가셨는데 갑자기 이상이 생기셨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더군요. 그때 저는 걸을 수 없어서 벽을 짚고 아버지 병실까지 갔죠. 결국 돌아가셨지만 저는 당시 큰절로 아버지를 보내드리지도 못할 만큼 부상이 심각했습니다.” 그는 젊은 세대가 고령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젊은 배우들에게 ‘흔적도 없이 앞서 살아온 분들 때문에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고 늘 강조한다.”면서 “혼자 살다가 고독사하는 노인들이 더 이상은 없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씨가 독거노인사랑잇기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던 또다른 이유는 바로 ‘목소리’ 때문이기도 하다. 중후함과 익살스러움을 동시에 가진 그만의 목소리는 어디에서 연유한 걸까. “제 아버지 목소리는 저보다 더 이상했어요(웃음). 외모도 변변치 않은 할리우드 배우들 중에는 스크린으로 보면 오히려 무게감이 있고 커 보이는 이들이 있어요. 이들의 공통점이 바로 목소리입니다. 저도 체격이 크진 않고, 인물도 뭐 별로지만 항상 목소리를 염두에 두고 연기생활을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렇게 목소리 녹음도 하게 됐고요.” 이제 앞으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전화하는 전국의 노인들은 매일 이씨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이씨는 다시 한번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를 꼼꼼히 살펴 들은 후 녹음실을 나섰다. 그는 작은 봉사라고 했지만 그 울림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고개를 들었다. 그는 “작은 참여지만 이 사업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응원하며 예의 호방한 웃음을 웃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인사]

    ■국방부 ◇과장급 임용 △국방교육정책관실 정신전력과장 이인종 ■여성가족부 ◇서기관 승진 △여성인력개발과 서영학△청소년역량개발과 한강희△권익지원과 박동혁 ■중소기업청 ◇과장직위 승진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조경원◇과장급 전보△규제영향평가과장 오세헌△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상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부장급 △문화나눔본부장(문화복지부장 겸임) 양효석◇부장급△창작진흥부장 이창윤△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장 송시경△기금마케팅부장 김한구△예술나눔〃 장정진◇책임심의위원△문학 이성겸△연극·무용 황치준△시각·다원예술 이윤희◇문화협력관△중부지역 황진수△호남지역 유재봉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단장 △기술기반조성 장필호△국제기술협력 이종일△지역산업 김홍석 ■건양대 △경영전략실장(의과학대학장 겸임) 정영길△의과대학장 김세훈△교무부처장 김영순◇학과장△의학 지희윤△의공학 태기식 ■고려대 △글로벌리더십센터장(사회봉사단 기획운영실장 겸임) 이신화△체육위원회 위원장 문익수△민족문화연구원장 최용철△과학도서관장 김경헌△영자신문사 주간 윤영민△식품생의학안전연구소장 송진원 ■동국대 △불교대학원 부원장(불교대학 부학장 겸임) 김용표△약학대학 부학장 조정숙△정각원장 법타스님△입학처장 이윤호△정보관리실장(공학교육혁신센터장 겸임) 안종석△박물관장 최응천△학술림관리소장 강호덕△바이오자원생태농장장 이명훈 ■한서대 △대학원장 박재근△정보산업〃 홍동식△행정부총장(행정처장 겸임) 장석준△산학대외〃 이주훈△입학관리처장 이상권◇학부장△이학(도서관장 겸임) 이광연△공학 장원권△보건학 김정구◇소·원장△학생생활상담소 오현숙△교양교육원 함정현△항공승무원교육원 윤병인 ■분당서울대병원 ◇과장 △내과(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 겸임) 장학철△산부인과 김용범◇센터장△암 한호성△장기이식 채동완△의료정보 황희◇부장△특수검사 이춘택◇분과장△호흡기내과 이재호△신장내과 나기영△혈액종양내과 김지현△노인병내과 김광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소장 이기업△ARC실장 박수성△선천성심장병센터소장 박인숙△감염관리실장 최상호<암센터>△폐암센터소장 김상위△식도암〃 김종훈△담도및췌장암〃 이성구◇과장△흉부외과 정철현△치과 김종진△임상약리학과 배균섭△류마티스내과 이창근 ■아주대병원 ◇아주대 의과대학 △의과학연구소장 강엽 ■대신증권 ◇본부장 전보 △리스크관리 오익근△퇴직연금사업 이창화△퇴직연금컨설팅 이현식△채권영업 안경환△IB솔루션 김홍남 ■삼성자산운용 ◇상무 신규 △전략운용본부장 한상수 ■일동제약 △상무 원장희 정재환 황윤조△이사 강규성 곽남태 박정빈 박천호 연승우 이광현 ■유니기획 △대표이사 사장 박용형 ■일동생활건강 △대표이사 전무 황영수
  • [홀몸노인 말벗서비스] ‘한땀 한땀’ 사랑의 수의 뜨기

    [홀몸노인 말벗서비스] ‘한땀 한땀’ 사랑의 수의 뜨기

    “생전에 어머니가 삼베로 수의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지요. 윤달에 수의를 만들면 오래 산다는 설이 있어서 윤달에 수의를 만들고 싶었는데 그렇게 못 했어요. 속저고리, 저고리, 단속곳(속옷), 치마, 버선 등 가짓수만도 장난이 아니었지만 모두 만들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3일 동대문구 여성복지관에서 생활한복반 수강생들에게 수의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이춘희(50)씨가 어머니를 떠나보낼 때 손수 수의를 만들던 기억을 더듬으며 이렇게 말했다. 임종 때 일기처럼 썼던 글도 떠올렸다. “그리운 엄마, 이제야 바느질이 다 끝났네요. 엄마에겐 정말 입히고 싶지 않았는데 먼 나들이 가실 때 입으라고 삼베로 만들었어요. 꼭 제가 만들고 싶었어요.”라고. 그리운 부모를 위해 한땀 한땀 수의를 만들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슬픔은 사라지고 마음이 정화되는 것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씨가 수의 만들기 봉사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녀는 매달 셋째주 월요일 수강생 11명과 함께 얼굴도 모르는 홀몸 노인을 위한 수의를 만든다. 1습을 제작하는 데 삼베 2필(400자)에 25만원의 재료비가 들지만 회원들이 월 회비 1만원씩 모아 재료를 준비했다. 남자 수의를 만들려면 겉옷에 해당하는 창의를 비롯해 두루마기인 중치막, 습신(신발), 악수(손싸개), 면목(얼굴가리개), 과두(배가리개) 등 무려 23종이나 된다. 여자 수의도 원삼(웃옷), 당의(저고리), 버선, 여모(머리를 싸는 베) 등 21종류다. 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시간과 정성을 쏟아부어야 해낼 수 있는 인내의 작업이다. 우선 사람 치수보다 크게 본을 뜬 후 삼베로 수의 패턴을 떠서 재단을 하고 마지막에 각각의 수의 종류에 맞게 바느질을 해야 한다. 손이 부르트도록 한땀 한땀 손바느질을 해야 하기 때문에 11명의 초보 봉사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 8일 어버이날 홀몸 노인에게 전달할 생각에 모두가 열성이다. 남녀 수의 각 1습을 제작하는 데만 꼬박 1년. 이제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전태분 수의사랑나눔 회장은 “회원들의 정성 덕택에 수의 제작의 결실을 보는 것 같아 흐뭇하다.”며 “옷감 후원만이라도 잘 되면 더 많은 수의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다.”고 토로했다. 생활한복반 수강생들은 다음달 완성된 수의를 전시한 뒤 필요한 홀몸노인을 추천받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광진, 명사초청 아카데미 개설

    ‘세시봉’ 열풍 주역,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와 ‘인간시장’ 작가…. 광진구가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명사를 초청해 강연하는 광나루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부터 12월까지 매달 1회(목요일) 구청 강당에서 문화, 교양, 건강, 경제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하는 인사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살아온 이야기와 경험, 전문지식을 들을 수 있다. 10일 첫 강사로는 방송인 윤형주(64)씨를 선정했다. 다음달 7일 작가 신달자(68)씨, 6월 2일 한의사 김혜남(52)씨, 11월 10일 소설가 김홍신(64)씨 등 이미 명사들 명단을 짰다. 무엇보다 어려운 아이들을 후원하는 ‘천원의 행복’ 모금함을 비치해 수강생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독려한다. 광장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한 천원의 행복은 강좌에서 모금된 금액을 저소득 아동·청소년에게 후원하는 나눔 실천운동이다. 사전 계좌입금, 또는 현장 모금함에 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액수를 많이 기부하면 영수증도 발행해준다. 강좌마다 선착순 350명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강의 10일 전부터 인터넷(www.gwangjin.go.kr)으로 접수받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양천구 “자원봉사자 10만명 육성”

    양천구 “자원봉사자 10만명 육성”

    양천구가 자원봉사자 10만명 만들기에 나섰다. 전체 인구의 5분의1에 해당하는 10만명을 자원봉사자로 참여시켜 구를 ‘자원봉사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자원봉사 운동 정착을 위한 ‘2011년 자원봉사계획’을 시행해 자원봉사자 10만명 도시로 육성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말 현재 4만 6293명인 자원봉사 등록인원을 지역 주민과 단체, 기업 등과 연계해 10만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모든 연령층이 참여하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하고, 자원봉사자 리더십과정 운영과 자원봉사 캠프 활성화 등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역량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자원봉사 전문가들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청소년 장애체험스쿨 프로그램과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목도리·모자 뜨기 활동, ‘1004-데이’ 축제 개최, 농촌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자원봉사수첩과 신분증, 활동복을 지급하고, 상해보험 가입과 무료예방접종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소양 교육과 전문 교육, 리더십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홍보시스템도 강화해 ‘나눔과 보람’ 자원봉사 소식지와 자원봉사 웹진 등도 발행한다. 이제학 구청장은 “자원봉사는 나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생명이 되고 꿈이 될 수 있는 고귀한 행위”라면서 “50만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다 함께 행복한 희망 양천 만들기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김영일 광복회장 별세

    애국지사 효운(曉雲) 김영일 광복회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50분쯤 별세했다. 87세. 1925년 평북 정주에서 출생한 고인은 1943년 12월 중국으로 망명해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광복군으로 활동했다. 1945년 8월 국내 진공작전을 위한 미 OSS(정보처) 특수훈련을 받던 중 광복을 맞았다. 1949년 육군사관학교와 1966년 국민대학교 행정학과를 각각 졸업하고 주월 십자성부대 사령관, 육군 보병 사단장, 육군대학 총장을 거쳐 1979년 육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고인은 예편 후에도 한국해외개발공사 사장, 광복군동지회 회장, 광복회 부회장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 2008년 6월 제18대 광복회장에 당선돼 현재까지 광복회를 이끌어 왔다. 생전에 독립운동 선열 위패 봉안전 건립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고, 초·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근대사 교육에 힘썼다. 제90주년 3·1절을 기해 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10% 나눔 범국민 모금운동’을 펼쳤고, 최근까지 대법원의 친일재산 환수 결정 취소 판결에 불복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로를 기려 은성화랑훈장과 충무무공훈장, 을지무공훈장에 이어 1977년 건국포장과 1990년 건국공로훈장 애국장을 각각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신금화 여사와 1남 3녀가 있다.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4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14.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홀몸노인 말벗서비스] ‘나눔문화재단 서담賞’ 여수 개도우체국 이중열 집배원

    [홀몸노인 말벗서비스] ‘나눔문화재단 서담賞’ 여수 개도우체국 이중열 집배원

    남도 외딴섬에서 노인들의 말벗이 되고, 잔심부름에 집안일까지 거드는 집배원이 민간 재단에서 주는 상을 받았다.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우체국 이중열(42) 집배원이 28일 ‘청소년을 위한 나눔문화재단’의 서담상을 수상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맡은 일을 하는 일꾼을 찾아 격려하는 상이다. 여수에서 뱃길로 22㎞ 떨어진 섬 개도의 유일한 집배원인 이씨는 2001년 9월부터 섬에서 우체국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개도가 고향이어서 섬 주민 모두를 부모처럼 공경하고 형제처럼 아끼고 있다. 개도는 1000여명의 주민 가운데 무려 800여명이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이다. 외지여서 버스나 택시도 다니지 않는다. 이씨는 자신의 승용차로 우편물을 배달하고 홀몸노인 등의 손발이 돼 주고 있다. 육지에서 보내 준 생필품이 부두에 도착하면 주소를 확인한 뒤 산동네 노인들에게 전달해 주고 노인들이 아프면 보건지소에 데려다 준다. 노인들은 텃밭에서 키우는 야채를 건네며 고마움을 대신한다. 이씨는 적은 월급을 쪼개 소년 소녀 가장에게 쌀과 학용품을 사주기도 한다. 또 퇴근 후에는 인터넷을 검색해 노인들에게 농사와 어업, 건강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특히 섬에는 기술자가 없기 때문에 농기계 수리는 그가 전문가 수준으로 도맡아 한다. 집배원이 아니라 만능 ‘슈퍼맨’인 셈이다. 전남체신청 홈페이지에 칭찬 글을 올린 개도 파출소장은 “2시간 이상 걸어야 하는 보건지소에 밤낮으로 노인들을 승용차로 데려다 주고 있다.”면서 “노인들의 손과 발인데 이씨가 쓰러지면 어쩌나 하고 걱정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동료 직원들은 “친절이 오래 전부터 몸에 배었고, 힘든 일인데도 웃음 한번 잃지 않는 것이 더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사업에 실패해 빚에 허덕이다 우연히 집배원이 됐다.”면서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도움을 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독거노인 사랑잇기] 최수종씨 등 ‘100인 이사회’ 연예인·대학생 사랑의 밥 나누기

    [독거노인 사랑잇기] 최수종씨 등 ‘100인 이사회’ 연예인·대학생 사랑의 밥 나누기

    25일 오전 8시 서울 이화동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일회용 도시락통에 흰 쌀밥을 담는 사람들 가운데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바로 태조 왕건으로, 대통령으로 TV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탤런트 최수종씨였다. 연예인 봉사단체 ‘좋은 사회를 위한 100인 이사회’ 이사장인 최씨는 이날 부인 하희라씨 등 연예인 13명, 대학생 40여명과 함께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밥 나누기’ 활동을 펼쳤다. TV 속 배우가 아닌 평범한 ‘나눔인’으로 참여했지만, 인기 연예인들의 등장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 않을 수 없었다. 종합복지관에서 도시락배달 봉사를 한다는 이수련(67) 할머니는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배우들을 보니 신기하다.”면서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도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일하지는 않는데, 참 고맙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최씨 등은 종로구에 사는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도시락을 배달했다. 참여한 연예인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남능미씨는 종합복지관에서 30여분 떨어진 창신동의 독거노인댁을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방문했다. 남씨는 “그동안 받은 사랑을 부족하나마 돌려 드리는 것 아니겠느냐.”며 “노인들을 직접 방문해 식사도 전하고 건강도 확인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봉사”라고 말했다. 남씨는 도시락 배달을 마치고 연이어 시작된 무료 점심 급식에서 노인들의 손을 하나하나 잡으며 인사를 건넸다. “체하지 않도록 급하게 드시지 마세요.” 여배우가 직접 말을 건네자 노인들은 아이처럼 “함께 사진을 찍자.”며 반가움을 전했다. 김흥수씨 등 배우들은 최수종씨와 함께 출연하는 드라마 ‘프레지던트’ 촬영을 아침까지 마치고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점심 급식판을 노인들이 앉은 자리까지 전하고 청소 등 뒷정리까지 하며 복지관 곳곳을 챙겼다. “모자란 반찬 있으면 말씀하세요. 제가 가져다 드릴게요.” 인기 여배우 왕지혜씨는 노인 한분 한분에게 부족한 반찬과 밥을 챙겨 드렸다. 홍창주(70) 할머니는 “꼭 손녀를 보는 것 같다.”며 반가워했다. 대학생 김기현(21·여)씨는 “오늘 자리를 통해 봉사의 의미와 더불어 노인들의 현주소와 독거노인 문제를 다시 한번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430회 로또 1등 1, 3, 16, 18, 30, 34번…8명 당첨

    26일 실시된 430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1, 3, 16, 18, 30, 34번이 1등에 당첨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4번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8명이며 1인당 16억1176만3219원씩 받는다. 1등 번호 중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45명으로 1인당 당첨금은 4억775만5948원이다. 당첨번호 중 5개가 일치한 1449명은 1인당 148만3104원, 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7만39명으로 5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해 고정당첨금 5000원을 받는 당첨자는 118만669명이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부터 180일까지. 지급기한 마지막 날이 휴일일 경우 다음날까지 지급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서울이 숨겨 놓은 인간다움 찾기

    패션지 ‘보그’의 김지수씨는 ‘GQ’의 이충걸 편집장과 함께 글쓰기로 팬을 확보한 스타 기자다. ‘나는 왜 이 도시에 남겨졌을까’(홍시커뮤니케이션 펴냄)는 ‘아름다운 사람들 나눔의 이야기’ ‘품위 있게 사는 법’ ‘나를 힘껏 끌어안았다’에 이은 김씨의 네 번째 책. 이미 ‘보그’를 통해 낯이 익은 글도 있지만 ‘나는 왜’는 도시인의 우울과 행복에 관한 수필집이다. 저자는 영화 ‘여배우들’에서 고현정, 윤여정, 최지우, 김민희 등 ‘까칠한’ 여배우들을 섭외해 화보 촬영장에서 고군분투하는 기자 역할을 연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여행길에 기차역에 잠시 정차할 때나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릴 때는 베이스캠프를 찾듯 누들 바를 찾는다. 다양한 인종들이 높은 테이블에 앉아 동시에 후루룩거리며 국수(누들)를 먹고 있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퐁듀, 햄버거, 푸아그라나 소시지가 아니라 달그락 후루룩 짭짭 꿀꺽 소리를 내며 국수를 먹고 있을 땐, 우리 모두 입으로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들 같다. 국수 가닥 위에서 우리의 삶은 한 줄의 하이쿠 같다.” ‘심장은 따스한 국수를 먹고 자란다’란 제목의 수필에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바쁜 도시인에 대한 연민과 저자의 예민한 촉수가 동시에 드러난다. 백화점, 주방, 아지트, 거리, 영화관, 카페 등 도시를 대표하는 공간들로 이루어진 7개의 장은 각각 패션, 음식, 장소,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저자의 결론은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밥 먹는 일’이란 것. 그리고 사람이란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 길을 묻고, 그들의 안내를 받으며 타인의 도움과 친절로 살아간다는 관계의 이치다. 특유의 섬세한 눈과 필치로 서울이란 도시가 숨겨 놓은 인간다움을 찾아낸 기자는 그 보물 같은 장소를 책 끝자락에 따로 소개해 놓았다. 저자처럼 생수병 하나 들고, 운동화 신고 씩씩하게 걸어다니기 좋은 봄이 찾아왔다. 1만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2011년 한사랑나눔캠페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2011년 한사랑나눔캠페인

     임직원 10년째 총 54억여원 공동모금회에 기부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채시라씨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에코백 만들기 행사도 펼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 지주사)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SC제일은행) 본점에서 리차드 힐(Richard Hill) 대표이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동건 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10차 한사랑나눔캠페인 기금 전달식’을 열고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및 자회사 임직원들이 2011년 한 해 동안 기부하기로 약정한 5억79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채시라씨도 참석해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와 SC제일은행 등 자회사 임직원들이 지난 10년간 실천한 나눔문화 확산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달식에 이어 다문화 가정 아동 50여명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임직원, 채시라씨가 함께 친환경 에코백을 만드는 행사도 가졌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및 SC제일은행 등 자회사들은 지난 2002년부터 금융권 최초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직장인 정기 모금 캠페인인 ‘한사랑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이 약정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도 함께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해 올해까지 10년간 기부금 총액이 54억 원에 달하고 있다. 기부금은 해외시각장애인 개안수술비, 에이즈 예방 및 퇴치 캠페인, 아동청소년 생활시설 장학금 및 가전제품 지원 등을 통해 장애인, 아동, 여성, 외국인노동자 등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쓰여왔다.  리처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진행하고 있는 한사랑나눔캠페인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와 자회사 임직원들의 한국 및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잘 나타내는 활동”이라며 “특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캠페인에 동참한 직원들이 자랑스럽고, 지속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지역의 이웃들을 지원하는 데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임직원들은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동건 공동모금회 회장은 “10년간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및 자회사들의 임직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가 앞으로도 금융권 뿐만 아니라 전체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출처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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