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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녀크림’ 스킨톡, 아동복지회 미혼모에게 인어크림 후원

    ‘마녀크림’ 스킨톡, 아동복지회 미혼모에게 인어크림 후원

    ‘마녀크림’으로 유명한 ‘스킨톡(대표 송준용, 최우원, 이보현)’이 훈훈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홀트 아동복지회를 통해 미혼모에게 ‘인어크림’ 250개를 후원한 것이다. 스킨톡은 매 분기마다 자사의 인기 제품들을 홀트 아동복지회와 연계된 국내외 미혼모 시설에 기부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업체 측은 앞서 지난 4월과 8월에도 기초 케어 제품 ‘스킨톡 퓨어 아르간 스팀크림’(일명 마녀크림)’과 ‘스킨톡 아쿠아테라피 인어크림’를 전달한 바 있다. 이번에 후원한 인어크림은 청정 알래스카 빙하가 만든 수분크림으로 피부 진정&보습 효과는 물론 영양공급, 피부탄력 회복과 주름개선, 미백기능까지 두루 갖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스킨톡 관계자는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많은 어려움 가운데 홀로 선 어머니들을 응원하는 취지에서 후원 행사를 지속하고 있다”며 “스킨톡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사회적으로 관심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앞장 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킨톡은 ‘좋은 성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모토 하에 좋은 성분의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며 온•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나눔 특구

    나눔 특구

    ‘라면, 쌀, 목욕 쿠폰, 치과 치료, 틀니, 지팡이, 세탁기, 자전거, 전기장판, 돋보기, 도배….’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 들어서면 어려운 이웃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살펴볼 수 있는 나눔게시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생필품을 비롯해 가전제품, 이·미용 지원 등 나눌 수 있는 품목을 지원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기록이 빽빽하다. 구는 이 같은 게시판을 통해 28개 품목, 978개 물품이 300여 가구에 전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식사 제공(37회), 무료 목욕(10회), 세면대 수리·청소(25회) 등도 이뤄졌다. 신촌동 주민센터는 올해 1월부터 나눔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센터의 단순하고 반복적인 민원을 자동 기기로 대체하고 현장 확인이 필수인 복지업무에 역량을 모으자는 취지로 마련된 동 복지허브화 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올해 복지담당 인력과 찾아가는 서비스를 보강했다. ‘서대문표’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자리 잡으면서 주민들도 나눔을 실천하는 게 자연스러워져 게시판을 후끈 달구고 있다. 인근에서 근무하는 회사원이나 상점들도 적극 동참한다. 한 식당은 매월 둘째 주 화요일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한다. 지난 12일에도 저소득 노인 25명에게 사랑을 베풀었다. 안경점에서는 지난 8월에 이어 이달에도 저소득 다섯 가구에 안경을 전달했다. 백화점 직원 모임은 다음 달부터 홀몸노인 5명에게 요구르트 음료 배달을 후원한다. 구 관계자는 “동 복지허브화로 담당 공무원이 어려운 이웃을 자주 만나 어떤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지 파악하고 제때 지원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서울 플러스]

    옥외보안등 전기료 지원 신청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오는 30일까지 공동 주택 관리를 위한 옥외보안등 전기요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일반주택 지역 가로등 요금 지원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시행되는 것이다. 지역 내 182개 공동주택단지가 대상이다. 신청받은 뒤 연말까지 전기료의 10% 이내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한다. 주택관리과 2147-2950. ‘자원 순환’ 평가 최우수구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서울시 ‘2013 자원이 순환되고 깨끗한 도시 만들기 자치구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상금 4000만원을 받는다. 폐건전지, 폐형광등, 종이팩, 폐비닐류 등 재활용률이 낮은 품목에 대한 재활용 분리수거를 효과적으로 실시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청소작업팀 3153-9211. ‘사랑의 열매’ 나눔 바자회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 22일 양천문화회관 옆 광장에서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과 함께 ‘풍경이 있는 나눔 바자회’를 연다. 행사에선 여러 기업과 단체로부터 기증받은 의류와 유아도서, 빵, 생활잡화 등의 다양한 물품을 싼값으로 만날 수 있다. 복지지원과 2620-4661.
  • [문화마당] 설립 15주년 사랑의 열매에 거는 기대/임형주 팝페라테너

    [문화마당] 설립 15주년 사랑의 열매에 거는 기대/임형주 팝페라테너

    필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그 덕분에 얼마 전 사랑의 열매 15주년 기념식에 초청돼 이전의 홍보대사였던 배우 채시라씨, KBS 앵커 박상범씨 등과 함께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그런데 그날 기념식은 조금 특별했다. 일반적으로 여러 단체들의 기념식들이 특급호텔이나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것과 달리 이번 기념식은 사랑의 열매 회관 건물의 지하 강당에서 열렸다. 게다가 사랑의 열매와 실질적으로 관련 있는 주요 인사 100여명만 초청됐다. 식사 메뉴도 화려한 특급호텔 코스요리가 아닌 수수한 도시락과 0.5ℓ짜리 생수가 전부였다. 오케스트라나 그랜드 피아노 반주에 맞춰 진행되는 성대한 축하공연 대신 일반 가정용 업라이트 피아노 반주에 소박하고 담백한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와인잔과 와인병이 테이블에 놓여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거라도 없었으면 학술세미나로 착각될 풍경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선배와 동료 홍보대사들과 함께 환담을 나누며 만감이 교차했다. 사랑의 열매 15년 역사의 ‘다사다난’한 사연들이 내 머릿속에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다. 지난 199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는 정부 주도로 ‘민간복지’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법정모금기관으로 설립되었다. 사랑의 열매는 매년 연말마다 사랑의 온도탑을 세우고 빨간 사랑의 열매 배지를 통해 전 국민에게 ‘나눔문화’ 확산과 ‘기부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더불어 지난 2007년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형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를 발족시켜 재력가들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설파했고 이러한 분위기는 유산기부로 이어져 지난 10월에는 국내 최초 유산기부프로그램인 ‘레거시 클럽’이 발족하기에 이르렀다. 이렇듯 짧은 기간 내 국내 대표 모금기관으로 그 역할과 책임을 훌륭하게 소화한 사랑의 열매는 설립 첫해 모금액 214억원의 20배에 이르는 4000억원 모금시대를 맞이하며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다. 하지만 사랑의 열매에도 늘 이런 찬란한 성공과 기적만이 존재했던 것은 아니었다. 2010년 가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내부 비리사건이 터진 것이다. 이 사건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전 국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음은 물론 여론의 뭇매와 질타를 받았다. 그러나 사랑의 열매는 이를 계기로 뼈를 깎는 자성과 함께 더욱 철저하고 혹독한 자체 내부 감사 프로그램을 도입해 선진화된 기부 문화 시스템을 조기 정착시켰다. 그 덕분에 국민의 신뢰를 빠르게 회복했고, 정상적인 조직 운영도 할 수 있었다. 설립 15주년이라는 뜻깊은 기념의 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일의 법정 자선모금단체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 간소하게 차렸던 기념식은 그래서 더 흐뭇해 보였다.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그 누구보다 가까이 사랑의 열매를 지켜보았고 또 함께해 왔기에 사랑의 열매가 어떠한 일련의 노력들을 해왔는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사랑의 열매가 달라진 모습을 바라보면서 앞으로 이 단체가 지금보다 아니, 지난 15년보다 더욱더 열심히 나눔문화확산에 앞장서 주기를 기대하며 다시 한 번 뜨거운 축하와 진심 어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노원구, 더 추운 이웃에게 온기 한가득

    서울 노원구가 내년 2월 16일까지 소외 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201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관하고 노원구에서 후원한다. 지원 대상은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주거 및 생계가 불안한 저소득 가정과 질병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이웃,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 등이다. 구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희망 나눔 실천운동을 전개해 성금을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 부모 가정, 결식아동 등에게 사용할 계획이다. 구는 가구 형태에 따라 ▲독거 노인에게는 쌀, 도시락, 반찬 등 제공 ▲결식아동에게는 급식 등의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성금 접수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4층 복지정책과에 설치된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접수창구에 맡기거나 온라인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22, 예금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지회)로 입금하면 된다. 성품 접수는 구청 복지정책과와 19개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성금을 기부하면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자신의 기부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조세특례제한법 및 소득세법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경기 침체와 사업 실패 등으로 인해 어느 해보다 지역 저소득층의 겨울나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역 주민들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사업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국내 최대 어린이 재활병원 내년 서울 상암동에 짓는다

    국내 최대 어린이 재활병원 내년 서울 상암동에 짓는다

    서울 마포구는 19일 상암동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 재활병원(조감도)을 짓는다고 밝혔다. 이 병원의 최대 특징은 장애아를 위한 전문 재활병원이면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는 점. 병상 97개를 갖추고 맞춤형 전문재활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수영장이나 체육시설은 물론 각종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장애아들도 이용할 수 있지만 주민 복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병원 전체 규모는 3215㎡ 부지에 지상 7층, 지하 3층, 연면적 1만 8212㎡다. 472억원을 들여 올해 말 공사에 들어가 내년쯤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다른 특징은 구, 푸르메재단, 서울시 등이 협력하여 짓는다는 점이다. 구는 병원건립에 필요한 땅을 제공했고, 서울시는 건축비와 의료장비는 물론 약간의 운영비도 매년 지원한다. 최근에는 넥슨이 병원 건립을 위해 2억 3000만원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어린이재활병원은 그간 쭉 이어진 시민들의 기부와 나눔으로 건립되는 특별한 병원이다. 이 병원을 통해 병상 부족으로 재활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던 장애아 부모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과 푸르메재단은 병원 건립을 기념하기 위해 20일 오후 8시 연세대 백양콘서트홀에서 ‘션과 함께하는 만원의 기적’ 콘서트를 연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길섶에서] 인정/오승호 논설위원

    한 은행장은 늘 행복하다고 했다. 여럿이 함께 그와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눴지만 은행 영업 얘기는 없었다. 왜 은행 업무와 관련한 말은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영업이 잘되고 있는데 할 말이 뭐가 있겠느냐”고 가볍게 받아넘겼다. 진짜 행복한 이유는 딴 데 있었다. 그는 명절이나 연말에 은행에서는 불우이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들에게 특별히 신경을 쓴다고 귀띔했다. 청소하는 아주머니와 경비원들을 일일이 행장실로 불러 대화를 나누고 격려금을 준단다. 돈의 액수를 떠나 사람 사는 얘기를 격의 없이 주고받는 게 얼마나 정겨운 일인가. 그가 들려준 행복의 비결이었다. 은행장이 된 것 자체만으로도 행운이라면서 낮은 자세로 임하는 그의 인정(人情)에 이끌렸다. ‘나눔행사의 일환으로 연탄나르기 봉사를 하니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합니다.’ 며칠 전 군대 동기회 일을 돕는 동료가 보내온 문자 메시지가 마음에 걸린다. 문자를 다시 보니 행사는 이미 지난 주말 끝나버렸다. 많이 참석했겠지. 수고가 많다는 격려의 답신이라도 보낼 걸 너무 무심했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SK 행복나눔 김장

    SK 행복나눔 김장

    1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3 SK 행복나눔 김장행사’ 참가자들이 함께 김장을 담그고 있다. 왼쪽부터 원경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동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배태진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 상임대표, 김한승 대한성공회 푸드뱅크 대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제공
  • [생각나눔] 기후변화의 역설

    지구 온난화로 대표되는 기후변화의 최대 역설은 저소득 국가들이 가장 적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면서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가장 많이 본다는 것이다. 이런 불공평한 구조 탓에 선진국들은 2009년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돕기 위해 2012년까지 매년 300억 달러(약 32조원)의 긴급재정지원금을 원조하기로 약속했다. 기금은 2020년까지 1000억 달러로 늘린다는 목표지만 당장 올해부터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국제빈민구호단체 옥스팜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과 독일,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이 올 연말까지 제공하기로 한 원조 금액은 76억~16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이뤄진 원조의 절반 수준으로 여기에는 과거에 제공된 차관이 포함돼 정확한 계산이 힘들다는 게 옥스팜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선진국 대부분이 원조 불참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심지어 영국을 제외하면 2014년도 원조 계획을 밝힌 나라는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최근 이뤄진 원조가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 노르웨이는 브라질의 삼림 파괴 방지를 위해 10억 달러를 제공했으며, 미국은 콩고 분지의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해 1억 5700만 달러, 일본은 이집트 풍력에너지 설치비로 3억 3800만 달러를 각각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들 사업이 기존에 약속했던 대외원조의 일부분이며, 단순히 기후 협약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재포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기후 변화의 불평등한 충격’을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회의에서도 슈퍼 태풍 하이옌의 피해지인 필리핀을 비롯해 재해 취약지구에 속한 130개 저소득 국가는 “선진국은 약속한 원조 계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유럽 대표로 참석한 위르겐 레페베레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회의에서 기후변화의 책임이 어느 국가에 얼마만큼 있는지에 관한 ‘책임전가게임’(blame game)을 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고 말해 올해도 결론 도출이 쉽지 않음을 예고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매년 겨울 ‘사랑’ 펑펑… 양천구 ‘사랑의 펌프’

    매년 겨울 ‘사랑’ 펑펑… 양천구 ‘사랑의 펌프’

    양천구가 어려운 지역 이웃의 겨울나기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양천구는 저소득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민간단체 등과 손잡고 ‘희망온돌 행복한 방 만들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남부보호관찰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주거환경이 취약한 12가구에 도배와 장판을 교체해 준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80가구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구는 매년 겨울이 돌아오면 빗물펌프장 직원들과 함께 어르신 사랑방,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재난 취약 가구에 대한 전기시설물 안전을 점검한다. 빗물펌프장 직원들의 재능 나눔의 하나로 내부 상하수도와 보일러, 전기설비, 가전제품 수리도 펼친다. 2003년부터 10년간 2000여곳, 1만 7000여건에 이른다. 올해도 구립 어르신 사랑방 48곳과 어린이집 28곳을 비롯해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 수중펌프설치 가구 등 585곳에 대해 안전점검과 수리 서비스를 한다. 특히 겨울철 화재의 주요 원인이 되는 전기장판과 동파방지를 위한 수도배관설비, 보일러, 환풍기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고장 또는 노후 부분 중 직접 정비가 가능하거나 교체할 수 있는 경우 직원들이 나선다. 또 자체 보수가 불가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제작사에 의뢰,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겨울은 더욱 혹독한 계절”이라며 “이들이 따뜻한 온정 속에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재능 나눔 활동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봉사 하고파, 송파 볼런테인먼트의 기적

    봉사 하고파, 송파 볼런테인먼트의 기적

    봉사활동, 요즘 참 많이들 하지요. 그런데 왠지 뭔가 착한 일을 억지로 하는 게 떠오르나요? 절대 그럴 필요가 없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영파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18살 우제연입니다. 이번에 송파구 주최 ‘볼런테인먼트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볼런테인먼트가 뭐냐고요. 자발적인 나눔(volunteering)과 재미(entertainment)를 합친 말인데요, 좋은 일을 하자는 게 봉사활동인데 우거지상을 쓰면서 억지로 할 필요가 뭐 있나, 즐겁고 재미나게 하자는 뜻에서 만든 말입니다. 에이, 그게 말이 쉽지 어디 그렇게 되냐고요? 전 그렇게 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면 제 꿈이 경찰이거든요. 원래 제가 제일 관심을 보였던 건 청소년 선도활동입니다. 어릴 적부터 해외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보낼 약값 마련을 위한 인형만들기, 전통놀이를 통해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기 같은 이런저런 봉사활동을 많이 했거든요. 그땐 저도 이런저런 생각을 했어요. 남들 노는 시간에, 남들 공부하는 시간에 나 혼자 이런 거 하는 건 쓸데없는 시간낭비라는 걱정. 그런데 지금은 봉사활동을 안 했더라면 내가 뭘 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성격도 적극적으로 변했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게 됐답니다. 더 좋은 건 제 꿈을 찾은 겁니다. 어릴 적엔 막연하게 건축가가 되고 싶다 생각했는데, 여러 봉사활동 끝에 청소년 선도활동이 저에게 잘 맞고, 선도활동을 현장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직업이 경찰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경찰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강동경찰서에 봉사활동 나가서 학교폭력 예방 강의를 한 시간 듣고, 지구대에서 순찰차를 타고 학교 주변을 돌았던 봉사활동 첫날이요. 순찰 뒤엔 경찰서를 돌아다니면서 수사과, 형사과, 경제과가 무슨 일을 하는지 설명도 들었습니다. 어린 여학생이 무슨 경찰서를 다니냐고 걱정해 주시는 분도 있었고, 저도 살짝 겁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경찰관 아저씨들이 세심하게 배려해 주셨고, 또 제가 꼭 하고 싶은 일을 봉사활동을 통해 미리 체험해 보는 기회잖아요. 힘들고 어렵다기보다 흥미진진하고 재미가 있었습니다. 오히려 가슴 두근거리면서 경찰이 돼서 반드시 청소년선도계에서 일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기회였으니까요. 자, 이 정도면 즐겁고 재미있는 자원봉사가 이해되셨나요?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재료·쓰레기 한번에 해결…송파구, 직거래장터 운영

    김장철을 맞아 송파구가 전 과정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우선 21~22일 구청 앞마당에서 김장에 필요한 재료들을 신선하면서도 가장 싼값에 마련할 수 있도록 직거래장터를 마련한다. 충북 단양군, 전북 고창군 등 구와 자매결연한 지역은 물론 전남 완도군이나 경남 산청군 등 16개 시군에서 우수 농수축산물을 내놓는다. 생배추, 절임배추, 고춧가루, 마늘, 무 등 김장 재료는 기본. 배추김치와 갓김치 등에다 돌미역, 황태포, 참깨, 서리태 등 다양한 특산품도 마련됐다. 김장을 한 뒤 골칫덩이인 김장쓰레기를 처리하는 종합대책도 내놨다. 20ℓ짜리 김장용 쓰레기 전용 봉투 34만장을 제작, 350여곳에 비치한다. 전통시장, 동네 야채점포 등은 청소대행업체에 신고한 뒤 납부필증을 부착한 50ℓ짜리 초대형 봉투도 쓸 수 있다. 다음 달 20일까지는 토·일요일 특별기동반을 편성, 공동주택이나 야채점포 등에서 김장을 한 뒤 수거 요청을 할 경우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함께 만들어 다같이 나눠 먹는 맛이 최고인 김장김치의 특징을 살려 20일 오전 9시엔 잠실동 서울놀이마당에서 ‘김장 나눔 한마당’ 행사도 연다. 300여명이 참가해 3500포기를 담가 한부모가정이나 독거노인 400가구에 10㎏씩 나눠준다. 특히 다문화가정 주부 20여명을 초청, 우리나라 김장 문화를 체험토록 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한국중부발전] “소통으로 창조적 인재 키우고 청렴으로 국민의 신뢰 얻겠다”

    [한국중부발전] “소통으로 창조적 인재 키우고 청렴으로 국민의 신뢰 얻겠다”

    최평락(58)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남동·서부·남부·동서 등 한국전력 산하 5개 화력발전 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유일하게 내부 인사가 아니라 공무원 출신이다. 관료 시절에 잘나가던 그답게 지난해 7월 취임 후 채 1년 반이 되기도 전에 발전설비의 관리, 해외 사업 진출, 차세대 연구·개발 등에 있어서 치밀한 구상과 과감한 추진이 돋보인다. 빠른 말로 구상을 쏟아내는 스타일이다. 최 사장은 “공기업은 공익 목적을 우선하는 만큼 임직원은 청렴 의무를 지녀야 하고, 과감한 투자를 위해 외부에서 단기적 수익만 보고 다그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입사 지원자들에게 물어보면 한결같이 글로벌 인재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서 에너지 공기업의 해외 진출도 강조했다. →먼저 올겨울 전력난은 지난여름보다 더할 것이라고 하는데, 큰 문제는 없는지. -덩치(발전용량)가 큰 원전(100만㎿)들이 여러 가지 문제로 가동이 중단되는 바람에 작은 것(화력발전)들이 풀 가동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법은 공급량을 최대한 늘리고 출력 상향 조정, 피크 시간대 회피 운전 등을 통해 전력을 차질없이 공급하는 길뿐이다. 지난해 겨울에는 인천복합화력 3호기의 적기 준공 등으로 총 1005㎿의 전력을 추가로 공급했다. 올해도 세종열병합발전의 시운전 일정 조정 등을 통해 466㎿를 더 공급할 수 있다. 특히 발열량 5700㎉ 이상의 고열량 석탄을 일시적으로 사용, 고출력 운전을 시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이럴 경우라도 기존 발전소들의 무사고가 관건이다. 중부발전이 관리하는 보령화력은 무사고 5000시간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모두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다. →중부발전 창사 이래 가장 많은 발전소를 짓고 있는 사장으로 통한다. 특히 6년 이상 표류하던 서울복합화력의 착공은 의미가 클 텐데. -이달 안에 530㎿급 세종열병합발전이 준공된다. 지난 2월 발표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서천화력(1000㎿), 동양파워의 삼척화력(2000㎿), 통영복합화력(920㎿) 등을 포함시킨 데 보람을 느낀다. 7년 가까이 표류하던 서울복합화력(800㎿)이나 애를 먹이던 신서천화력의 착공은 값진 결과다. 서울복합화력의 전신인 마포 당인리 발전소는 1930년에 세워져 우리나라 근대화의 초석이 된 곳이다. 한강에는 3곳의 숨구멍이 있다고 한다. 뚝섬과 난지도, 그리고 당인리 부지다. 녹지로 남아야 하는 곳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발전소를 지하화하고 표층은 공원으로 하는 사업을 지역의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주민들이 모두 반대했다. 취임 전 발전소의 일산 이전을 약속했으나, 이번엔 일산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나 먼저 직원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발전소의 지상을 전시·공연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을 주민들이 받아들이면서 마침내 9월 27일 착공했다. 또 국내에서 손꼽히는 환경운동가인 서천 시장도 발전소 건설에 반대했지만, 직원들의 노력 끝에 주민 동의가 0.1%에서 80%로 나오자 건립 취지를 흔쾌히 이해해 주었다.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에너지 설비로 키울 것이다. →취임 전 회사의 여러 사정이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 -지난해 3월 총발전량 5338㎿급인 보령화력에서 낡은 전선의 자연발화 탓에 화재가 발생했다. 발전소 화재로는 최대 규모였다. 며칠 뒤에는 같은 보령화력에서 보일러를 청소하던 인부 2명이 추락사하는 사고도 났다. 전임 사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직원들은 망연자실한 상태였다. 공기업 경영평가도 1등에서 꼴찌로 추락했다. 취임 후 역발상적이지만 ‘대한민국 행복발전소’라는 슬로건을 내걸었고, 비전을 ‘세계적 수준의 회사’로 정했다. 의아하게 여기는 임직원들과는 체육대회, 호프타임 등을 통해 소통했다. 경영목표와 전략과제도 공유했다. 사실 중부발전 직원들의 기술력과 운전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경영진은 잊고 있던 그들의 뛰어난 능력을 새삼 일깨웠을 뿐이다. →사석에서도 회사와 직원들 자랑을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직원들과 ‘햄버거 데이’를 할 때 한 직원으로부터 “지난번 체육대회에서 축구시합 때 사장님에게 세 번이나 패스를 했는데, 한 골도 넣지 못했다”고 핀잔을 받으면서 ‘아 이제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통과 나눔’이 ‘창조적 도전’으로 이어져 ‘탁월한 역량’을 이끌어낸다는 새 경영방침이 완성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청렴을 무척 강조하고 있다. ‘청렴이 행복과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말한다. 공무원 습성이 남아 있어서인가 보다. →짧은 임기 중에 해외 사업에서도 많은 성과를 냈다. 반면 실패 사례는 국정감사에서 따끔한 지적도 받았는데. -2008년부터 추진하던 말레이시아 바이오매스사업의 초창기 투자에서 1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나는 바람에 여의도에서 많이 혼났다. 그래서 이를 포함해 레바논 복합발전 유지보수(O&M) 사업 등 2건을 미련없이 접었다. 그렇지만 인도네시아 치레본 석탄화력발전 운영 등 7개 해외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사업장이 4곳이나 된다. 그들의 전통옷 ‘바틱’을 입고 총리나 장관, 현지 주민 등을 만나면 그렇게 좋아한다. 요즘 인도네시아어도 배우고 현지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한다. 특히 치레본 발전소 한 곳을 짓고 30년 동안 관리하는 데에서만 순식간에 3000억원을 벌었다. 특히 우리만이 아니라 건설에 참여한 두산중공업은 물론 수백만 종의 기자재를 납품하고 운전에 참여하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이익까지 따지면 엄청난 규모다. 이게 바로 동반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들이 직접 해외에 진출, 성공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지만, 현지에서 인정받는 중부발전을 통하면 훨씬 수월하다. 해외 사업에서 신뢰를 얻으니까 일본의 스미토모가 베트남 발전 사업을 진행하면서 우리를 파트너사로 선정했는데, 가격입찰 없이 그대로 참여하도록 한 적도 있다. →원전 비리 탓에 같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덩달아 눈총을 받고 있는데. -에너지 공기업들이 이번 국감에서 도덕적 해이, 방만 경영, 부채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지적을 받았다. 공익을 실현하는 기업으로서의 소명의식을 회복하는 한편 분골쇄신하는 자세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이다. 다만 에너지 산업이나 공기업의 특성상 기업 경영이 정치권, 정부와도 공유되는 환경에서 공기업만 지나치게 문책하고 책임을 묻는 것은 자칫 무사안일 풍조를 조성할 우려도 있다. 아울러 그동안 잘하고 있던 에너지 공기업까지 도매금으로 반성문을 내라는 것은 억울한 일이다. →공기업이라도 미래 먹거리 사업을 마련해야 하지 않나. -물론이다. 우리를 포함한 5대 화력발전사들도 민간 기업만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석탄화력은 여전히 경제성이 좋지만 환경 문제가 뒤따른다. 따라서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장치(CCS)에 저장했다가 필요한 곳에 판매하는 설비를 만들었다. 서천화력에서 발생한 석탄재는 새만금개발사업의 건설 자재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생산된 잉여 전력을 ‘공기압축식 에너지저장장치’(CAES)를 이용해 땅속에 저장했다가 나중에 꺼내 쓰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을 위해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들과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일을 많이 하는 만큼 정부에 바라는 점도 많을 텐데. -발전사들에 대한 ‘신재생 의무할당제’(RPS)의 의무량 조정이 필요하다. 솔직히 태양광, 풍력, 조력 등 친환경 발전이 좋은 것은 알지만 아직 수익성, 인허가 문제 등으로 현실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발전사가 전력을 만들면 유일한 구매처인 한국전력이 구입하는데, 발전사의 지분 100%를 가진 한전이 연간 배당금을 70%까지 받고 있다. 이는 자회사의 부채 증가로 이어진다. 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제도도 본연의 특징을 살려주는 방향으로 개선되면 좋겠다. 아울러 해외 진출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도 필요하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1955년 충남 논산 출생 ▲서울고, 연세대 행정학과, 연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밴더빌트대 경제학 석사, 경희대 경영학 박사 ▲행정고시 23회 ▲상공부 무역정책과 서기관 ▲통상산업부 공보담당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통령 자문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파견 ▲산업자원부 국제협력투자심의관 ▲특허청 차장 ▲전자부품연구원(KETI) 원장
  • 다 바꾸자, 김치에 대한 생각에서 겉모습까지

    다 바꾸자, 김치에 대한 생각에서 겉모습까지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국문화의집에 내로라하는 국내외 김치 전문가 20명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삼중고(三重苦)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김치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김치는 국내 소비, 해외 수출, 배추 수급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모두 어려움에 빠져 있다. 현재 우리 국민 1인당 하루 김치 소비량은 50g 정도로 1998년 84g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일반 음식점 김치는 가격이 국내산의 25%에 불과한 중국산이 점령했다. 수출 부진도 심각하다. 전체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일본 물량이 급감한 가운데 중국은 식품안전 기준 문제로 수출이 전무하다. 널뛰기 가격이나 계절적 품질 격차 등 배추 공급의 해묵은 숙제도 여전하다. 연간 2조 3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김치 산업의 부활을 꿈꾸는 전문가들의 ‘국내 김치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세계 김치연구소,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주최)를 생중계한다. 임정빈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김치는 전통 음식인 동시에 농촌의 주 수익원이다. 하지만 갈수록 소비가 줄어 요즘 농가의 어려움이 크다. 김치가 외면받으면 배추, 무, 고추, 마늘, 파 등 밭작물 산업 전체에 타격이 온다. 자칫 농촌 지역의 사회문제로 연결될 수도 있다. 우리는 매일 김치를 먹으면서도 김치의 우수성은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일각에서는 김치가 소금에 절인 음식이어서 건강에 해가 되는 것처럼 말하기도 한다. 우리 1000년 발효 문화의 정수(精髓)가 그런 식으로 치부돼서는 안 될 것이다. 박종철 순천대 한약자원학과 교수 정부가 ‘신치’(辛奇·신기)라는 김치의 중국 상품명을 출원한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중국에서는 김치를 발효 음식이 아니라 자신들의 단순 절임 음식인 ‘파오차이’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김치의 종주국이 자기들이라는 생각도 한다. 백창기 한울(생산업체) 대표이사 김치가 산업화된 지 20년이 됐는데 법이 현실을 못 따라가고 있다. 김치나 가공 김치 등에 국내산과 수입산 표기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 관련 규제가 너무 심하다. 예를 들어 볶은김치 상품의 경우 김치가 국산이어도 김치를 볶는 데 쓴 식용유에 수입산 콩이 쓰였다면 수입산으로 표기해야 돼 애로가 많다. 박상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 김장을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문화재로 등재하는 업무에 참여하면서 외국인들이 원하는 관광상품은 ‘원래 속한 사회가 즐기는 모습’이란 것을 절실히 느꼈다. 김치를 우리가 귀하게 대접할수록 세계의 눈이 달라진다. 젊은이들의 입맛이 서구화되면서 김치 소비가 줄고 있는데 그들이 좋아할 만한 김치 가공 음식이나 김치와 궁합이 맞는 음식을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다. 샐러드김치를 개발하거나 일부 일본 주부들처럼 김치 국물을 샐러드 드레싱으로 쓰는 것도 방법이겠다. 김경철 인포마스터(홍보업체) 대표이사 김치는 맛, 영양, 문화의 3개 축으로 설명할 수 있다. 문화 측면에서는 김장의 ‘나눔’ 문화를 말할 수 있다. 맛에서는 지역별 특색을 잘 살려야 한다. 와인이나 일본 전통주처럼 지역별로 김치를 특성화시켜야 한다. 건강 측면에서는 녹색 식생활 정책의 일환으로 김치를 다룰 필요가 있다. 최근 한 대기업의 김치냉장고 광고에서는 김치가 숙성하면서 내는 ‘톡톡’ 소리를 들려준다. 건강한 김치의 모습을 소리로 나타내는 것이다. 단지 염장식품으로서만 김치에 접근할 것이 아니라 다면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임명서 상지대 경영학과 교수 지역 김치마다 숙성 기간이나 맛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김치냉장고 등의 관련 산업과 협업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남도 김치에 맞는 ‘남도 김치냉장고’ 같은 식이다. 또 대형마트 등에서 김치가 다른 식품과 섞여 진열되고 있는데 김치만의 진열 냉장고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혜경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김치와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재 등재가 우리나라 김치산업에 과연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외국의 다국적 기업이 김치산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신대륙 와인이 많지만 프랑스 와인이 최고의 위치를 잃지 않은 것은 정부의 브랜드 고급화 정책 때문이었다. 박인식 연세대 패키징학과 교수 김치의 맛은 산도(酸度)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다른 어떤 식품보다도 스마트푸드 패키징이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신 김치를 사서 곧바로 찌개를 해 먹고 싶어도 어떤 김치를 골라야 할지 포장으로는 알 수 없다. 또 김치는 이산화탄소가 많을수록 맛이 깊어지는데 이는 포장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임호 대한민국김치협회 전무 김치의 포장은 20년간 바뀌지 않고 있다. 비닐봉지 포장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사실 이것은 용기가 아니라 운반 봉지인데 예쁜 용기를 만들면 10%의 부가가치세가 붙기 때문에 개선이 안 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치의 매력에 빠져 살고 있는 외국인도 여러 명 참석해 자신들의 생각을 얘기했다. 미국인 대니얼 조지프는 “김치를 토마토케첩이나 마요네즈처럼 소스로 만들어 팔아야 한다”면서 “한국 김치는 미국 사람들에게 많이 맵게 느껴지기 때문에 김치 맛을 표준적인 맛, 덜 매운 맛, 매운 맛, 아주 매운 맛 등으로 나눠서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인 인주오야는 “절임 식품은 오래 절이면 소금에서 안 좋은 물질이 나오지만 김치는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 등 좋은 성분이 생긴다는 점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인 우이쿠이웬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발효식품을 잘 안 먹기 때문에 익은 김치나 묵은지가 아닌 신선한 김치 상태로 판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커버스토리] 자치단체장은 외출중

    [커버스토리] 자치단체장은 외출중

    강운태 광주시장은 요즘 하루 두세 건의 외부행사에 참석한다.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 게이트볼대회,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 등 자신을 알릴 수 있거나 유권자가 많이 몰리는 자리다. 주말·휴일에도 숨 돌릴 틈이 없다. 각종 직능단체, 경제인협회, 시민사회단체 체육대회는 물론 소모임에도 시간을 쪼개 열심히 얼굴을 내민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자치단체장들이 집무실을 자주 비우고 있다. 장소는 어디든 가리지 않는다. 선거 전 180일인 다음 달 6일부터 민간단체 등에서 주최하는 행사 참석이 불가능해 그 전에 자신을 더 알리려고 외부행사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것이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2010년 지방선거 당선 후 주민들에게 얼굴을 내미는 ‘얼굴 부조’ 형태의 읍·면·동, 마을 단위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그는 올 들어 읍·면·동 행사는 물론 마을부녀회 행사, 심지어 이장 퇴임식에까지 꼬박꼬박 얼굴을 내밀고 있다. 우 지사는 “대통령도 현장에 답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간부 공무원이 현장방문 얘기를 하지 않으면 결재조차 거부할 정도로 돌변했다. 주민들은 “선거 때가 돌아오니 취임 초 약속은 온데간데없고 민생탐방이란 허울 아래 표밭만 누빈다”면서 “광역단체장이 마을이장 퇴임식에 가는 게 말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기초단체장은 더하다. 선거구가 좁다 보니 얼굴을 보이고 손이라도 잡아 줘야 표가 나온다. 집무실에 앉아 있을 새가 별로 없다. 충남의 군 공무원 A씨는 “비서실에서 결재 내용을 전화로 보고하고 군수가 ID 등을 알려줘 대신 전자결재하도록 하는 일도 있다”고 혀를 찼다. 이 관계자는 “군수가 해외출장도 자제하고 경조사 챙기고 단체여행 떠나는 마을을 찾아 주민들에게 인사하기 바쁘다”면서 “부하 직원에게도 고분고분해 이때만 ‘갑을’ 관계가 바뀐다”고 허탈하게 웃었다. 군수 집무실은 비밀회동을 하기 좋아 주말에 더 많이 이용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진권 의장 등 충남 태안군의회는 지난달 16일 군의회 정문에 ‘부군수는 업무에 충실하라’는 피켓을 내걸었다. 이수연 부군수가 3선 제한에 걸린 진태구 군수의 후계자로 일찌감치 부상해 행사에 뻔질나게 참석한다는 이유다. 내년 단체장 선거를 노리는 부단체장이 일보다 ‘잿밥’에 눈이 멀어 있는 현실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요즘은 자치단체장의 참석을 강요하는 민간단체의 목소리도 봇물을 이룬다. 단체장이 시간에 쫓겨 가지 못하면 ‘미안하다’는 전화라도 한 통 해줘야 마음이 놓일 정도다.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염홍철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 ‘내가 가진 표가 5만표다. 내년에 출마 안 할껴’라고 협박하던 전화는 더 이상 오지 않는다”고 씁쓸해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동대문구 기초단체 행정대상

    동대문구 기초단체 행정대상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1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1회 의정·행정대상 시상식’에서 기초단체부문 행정대상을 수상했다. 2011년과 2012년에 이은 3년 연속 수상이다. 구는 “유 구청장이 정책 추진 과정에서 친절, 청렴, 창의를 바탕으로 모범을 보여 주민들이 행정기관을 신뢰하는 행정 로드맵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지난 9월 지방 3.0 공모사업에서 한국 대표 60개 사업으로 선정된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1경로당 1단체 결연, 동대문구 나눔빛봉사단 운영, 주민과 함께 하는 테마기획 순찰, 어린이 한방 건강 증진 사업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제7회 푸드뱅크 식품나눔 전국대회 열려

    제7회 푸드뱅크 식품나눔 전국대회 열려

    저소득층에 식품을 나누고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 유공자를 표창하는 식품나눔의 장 장인 ‘제7회 푸드뱅크 식품나눔 전국대회’가 열렸다. ‘맛있는 나눔! 사랑의 푸드뱅크’를 주제로 14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식품기부기업과 푸드뱅크사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기부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자원봉사자 등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30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10팀)을 받았다. 이번에 표창 대상자들은 사회복지학계, 사업전문가 등으로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대상자를 심사, 선정한 후 보건복지부에 추천하는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유명 팝페라 가수 이사벨이 재능기부의 취지로 축하공연을 시작한 이번 행사에서는 이사벨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특히, 이사벨은 푸드뱅크에 2천5백만원 상당의 식품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이사벨은 “앞으로 푸드뱅크 식품나눔 활동에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며 “식품나눔의 활동이 전국민의 운동으로 확장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부 식순에서는 김장나누기 행사가 진행됐다. 정성껏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독거어르신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잔는 “김장나누기 행사는 물가상승 등의 경제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김장김치를 지원하기 위해 열린 부대행사”라면서 “김장나누기 행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식품을 기부하고자 하는 개인, 기업, 단체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드뱅크 식품나눔 전국대회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거래소가 후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빠리의 나비부인…책 내용 사실” 조용기 횡령·불륜 의혹 폭로

    조용기 여의도 순복음교회 원로목사 일가의 비리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내 ‘교회 바로세우기 장로 기도모임’ 소속 장로 30여명은 14일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원로목사와 그 일가가 수천억원대의 교회 헌금을 사적으로 빼돌렸다”며 조 원로목사의 퇴진을 촉구했다.이들은 “조 원로목사는 교회재정 570억원을 출연한 공익법인 ‘사랑과행복나눔재단’에 부인인 김성혜씨를 이사로 취임시키고 장남 조희준씨를 대표사무국장으로 앉혀 재단운영 전권을 장악했다. 현재는 재단 명칭을 ‘영산조용기자선재단’으로 바꿔 사유화했다”고 폭로했다. 조 원로목사의 불륜 의혹도 폭로했다. 이들은 “조 목사의 내연녀였다가 배신을 당했다는 정모씨의 책 ‘빠리의 나비부인’의 내용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책이 출간되고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조 원로목사는 책을 모두 회수하고, 교회 장로 등을 통해 여성에게 15억원을 주면서 무마했다”고 폭로했다. 건네진 15억원은 교회 재정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조 원로목사가 정씨에게 썼다고 주장하는 각서와 두차례에 걸쳐 3억원을 건넨 영수증 사본도 공개했다 이들은 이날 ▲조용기 목사 일가의 회개 ▲교회 등의 직책에서 물러날 것 ▲부당 축재한 재산을 교회에 환원할 것 등을 촉구했다. 또 검찰 고발 등 법적 조치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각나눔] 인천 환경미화원 체력시험 기준 논란

    [생각나눔] 인천 환경미화원 체력시험 기준 논란

    ‘50대가 턱걸이를 20개 이상 할 수 있을까?’ 인천 부평구가 6명의 환경미화원을 채용하기 위해 실시한 체력시험에서 적용한 기준은 나이 든 응시자들에게는 높은 벽과도 같았다. 만점 기준은 50m 달리기의 경우 6.7초, 윗몸일으키기 1분당 53회, 턱걸이는 20회 이상이었다. 20세 이상 55세 이하 다양한 연령의 80명이 응시했지만 연령대와 상관 없이 만점 기준은 동일했다. 다만 여성 응시자의 경우 달리기 8.1초, 윗몸일으키기 45개, 오래매달리기 19초 이상으로 완화했다. 마치 지난날 대학입시 체력장을 연상시킨다. 체력시험 결과 20대 3명, 30대 2명, 40대 7명(여성 1명 포함) 등 모두 12명이 합격했다. 50대는 8명이 응시했지만 합격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체육계는 50대 성인의 경우 50m 달리기는 8∼9초가 평균이고, 윗몸일으키기나 턱걸이는 만점 기준에 절반도 미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했다. 시험에 참가한 권모(54)씨는 “체력시험에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50대는 아무리 노력해도 젊은 사람들을 따라잡기 힘들다”면서 “나이를 구분해 현실에 맞도록 시험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체육과학연구원에서 19∼75세 성인 체력실태조사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들도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천 서구는 환경미화원 채용 시 연령대를 20∼30세, 30∼40세, 40∼55세로 나눠 다른 기준으로 체력시험을 치렀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요즘과 같은 노령화 사회에선 환경미화원으로 20∼30대보다 오히려 50대가 적합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조모(44·인천 연수동)씨는 “환경미화는 팔팔한 20대보다 50대가 할 일이라는 게 일반적인 정서”라며 “50대에게 획일적으로 과도하게 높은 기준치를 적용할 게 아니라 오히려 가산점을 주는 게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면접을 통한 최종 합격자는 15일 발표된다. 체력시험 통과자들의 학력은 고졸 6명, 전문대졸 1명, 대졸 5명이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국정원, 진보당 관련업체 7곳 압수수색

    국가정보원이 14일 오전 ㈜나눔환경 등 통합진보당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 국정원은 이석기 진보당 의원 등에 대한 2차 공판일인 이날 오전 7시 10분부터 선거홍보 업체인 CNC를 비롯해 길벗투어, 나눔환경, SN미디어 등 진보당 관련 업체 사무실 7곳과 직원 12명의 자택을 급습했다. 압수수색영장에 기재된 범죄 혐의는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동조)이며, 직원들에 대해서는 신체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들 업체가 혁명조직(RO)의 자금원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 압수목록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CNC는 이 의원이 2005년 설립해 지난해 2월까지 운영한 선거홍보대행사로, 여론조사·정치컨설팅 업체인 사회동향연구소와 금강산여행업을 주로 하는 길벗투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성남 지역 청소업체인 나눔환경은 경영진이 소위 ‘경기동부연합’ 관련자로 알려지면서 한동안 논란이 일었다. 이 의원 등에 대한 공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같은 사건으로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실질적인 증인신문 등 공판이 진행되는데 국정원이 압수수색을 한 것은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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