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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요 정책마당] 포용사회에서 생활SOC는 무엇인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월요 정책마당] 포용사회에서 생활SOC는 무엇인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마을’을 시작으로 ‘사랑방’, ‘동네’가 살아나고 있다. 처음엔 조용히 입에서 입으로 퍼지더니 이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정부에서도 자연스럽게 마을을 염두에 두는 시대다. 디지털경제 시대의 유연성은 일과 여가가 확실하게 분리되지 않는다.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 다름과 다양성이 어우러져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현대사회의 특징이다. 그런 의미에서 학교와 학교 밖, 집과 집 밖, 일과 놀이의 경계가 약화된다. 모호한 경계가 중첩되는 결절점이 바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다. 과거와의 만남, 미래와의 만남이 동네에서 이루어진다. 운동도 할 수 있고 독서도 할 수 있다. 자기표현의 공간도 있다. 미래를 위한 기능 훈련도 한다. 공동 부엌에서 함께 요리도 한다. 그런 꿈같은 공간이 만들어진다. 집, 학교, 직장의 완충지대로 생활SOC가 자리 잡는다. 생활세계가 항만, 공항, 도로 등을 표현하는 SOC라는 표현과 결합하게 됐다. SOC와 생활이 조어가 되는 것은 새롭다. 생활세계가 가족이라는 사적인 영역으로 한정되지 않고 사회 기반 시설과 결합된다는 의미에서는 확장적이다. 지난 4월 정부는 ‘국민 누구나 어디에서나 품격 있는 삶을 사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생활SOC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주민의 서비스 수요 등 지역별 여건과 특성에 따라 지자체가 공공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주민건강센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SOC 10종 시설 가운데 2개 이상을 선택해 하나의 건물에 함께 건립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소관 시설 건립을 추진해 생기는 칸막이식 서비스 제공 문제와 건립 부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돌봄, 문화, 체육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며, 서비스 간 연계 제공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생활SOC 10종 시설에 여성가족부 소관의 가족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도 포함돼 있다. 한 부모, 다문화, 1~2인가구 등 가족의 형태가 점차 다양해지고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가족 형태에 따른 차별과 편견은 여전히 존재한다. 자녀·노부모 돌봄, 교육, 정서적 지지 등 전통적인 가족의 기능을 더는 가족 내에서만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가족 구성원에 대한 선별적ㆍ개별적 지원으로는 가족이 처한 복합적인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곤란하다.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 전달 방식으로는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하기도 미흡한 실정이다. 여성가족부는 기존에 가족상담·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던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가족 형태별, 자녀에서 노인까지 가족 구성원의 생애주기별 욕구에 맞는 가족상담과 교육,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이웃·세대 간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가족센터 건립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경기 용인시, 서울 구로구 등이 가족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 서구 등 6개 지자체는 가족센터를 건립 중이다. 용인시 가족센터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청소년성문화센터, 육아종합센터 등과 연계해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의 공동육아 품앗이 활동과 자조 모임도 활성화돼 있다. 2020년에도 예산에 366억원을 반영해 64개 지자체가 신규로 가족센터를 건립하기 시작한다. 지역·계층·성별·연령에 상관없이 국민 한 사람도 차별받지 않는 포용사회를 위해 지역 중심의 보편적 가족서비스 제공 기관인 가족센터가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
  • ‘USA’ 경제 회복, 사회는 쇠퇴…‘모순의 시대’ 관통하다

    ‘USA’ 경제 회복, 사회는 쇠퇴…‘모순의 시대’ 관통하다

    ‘백인우월주의·양극화·포퓰리즘·사회분열·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학교총기난사….’ 2010년대가 저무는 가운데 미국 언론들이 자국의 지난 10년을 정의한 문구다. 인종·남녀·빈부 등 사회계층의 분열은 심화됐고, 미국의 세계적 지위는 흔들렸다. 경제 상황과 군사력은 회복됐는데 실질적으로 사회는 쇠퇴한 소위 ‘모순의 시대’라는 평가가 대체적이었다. 폴리티코는 27일(현지시간) ‘100년 후 역사책에 2010년대를 어떻게 기술할지’를 23명의 역사학자에게 물었다. 마르샤 샤틀랭 조지타운대 미국학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능숙하게 인종 분열을 부추기고, 분열된 언론 지형을 이용해 선거에서 이겼다. 미국인들은 (허위 사실 유포 등) SNS를 통한 인종차별주의자의 급진화를 두려워한다”며 백인우월주의가 다시 힘을 얻는 시대라고 분석했다. 테러 위협으로 용인된 개인정보 수집이 SNS·인공지능(AI) 비서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이뤄지면서 사생활이 사라진 시대였다는 평가도 있었다. 보건 혁신 및 맞춤형 서비스를 무기로 빅데이터가 부지불식간에 사생활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외 정치, 언론, 학계를 이끌던 엘리트들이 무역 갈등, 이민 행렬, 기존 질서 붕괴 등에 대응하는 데 실패했고, 이에 한편으로 포퓰리즘으로 분류되는 시민들의 반발이 많아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도 지난 26일 흐트러짐·나눔·불안·불협화음·쇠퇴 등의 단어로 2010년대를 정의했다. SNS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에서도 볼 수 있듯 나눔(공유)의 장으로써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했지만 정치인 등이 뿌리는 허위 정보의 온상이 되면서 외려 사회계층을 흐트러뜨리는 식으로 기능했다고 설명했다. 또 칼럼니스트 로버트 새뮤얼슨은 “역사학자들이 지난 10년에 대해 미국인들이 세계 질서를 만드는 데 피로감을 느낀 시기였다고 기술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많은 미국인이 세계의 안정을 구현하는 데 드는 비용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향후 미국은 상당한 영향력을 유지하겠지만 세계를 ‘지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매체 복스는 2011년 일어난 반(反)월가 시위가 비도덕적 방법으로 차지한 부유함에 대한 저항을 일깨워 줬다고 평가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소비자에게 편익을 만들어 줬지만 음악인들의 수입을 줄였고,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온라인에서 공격받는 현상도 언급했다. 또 지난해 학교 내 총기 난사 사건이 거의 30건에 육박해 2012년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미국의 지난 10년은 ‘모순의 시대’

    미국의 지난 10년은 ‘모순의 시대’

    미국 언론들 2010년대 자국 평가에 부정적경제와 군사력은 증대, 사회는 실질적 쇠퇴폴리티코, 백인우월주의 부활·사생활의 종언WP “미국민, 세계 안정에 드는 비용에 지쳐”복스 “반월가시위로 부자 보는 시각 달라져” ‘백인우월주의·양극화·포퓰리즘·사회분열·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학교총기난사….’ 2010년대가 저무는 가운데 미국 언론들이 자국의 지난 10년을 정의한 문구다. 인종·남녀·빈부 등 사회계층의 분열은 심화됐고, 미국의 세계적 지위는 흔들렸다. 경제 상황과 군사력은 회복됐는데 실질적으로 사회는 쇠퇴한 소위 ‘모순의 시대’라는 평가가 대체적이었다. 폴리티코는 27일(현지시간) ‘100년 후 역사책에 2010년대를 어떻게 기술할지’를 23명의 역사학자에게 물었다. 마르샤 샤틀랭 조지타운대 미국학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능숙하게 인종 분열을 부추기고, 분열된 언론 지형을 이용해 선거에서 이겼다. 미국인들은 (허위 사실 유포 등) SNS를 통한 인종차별주의자의 급진화를 두려워한다”며 백인우월주의가 다시 힘을 얻는 시대라고 분석했다. 테러 위협으로 용인된 개인정보 수집이 SNS·인공지능(AI) 비서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이뤄지면서 사생활이 사라진 시대였다는 평가도 있었다. 보건 혁신 및 맞춤형 서비스를 무기로 빅데이터가 부지불식간에 사생활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외 정치, 언론, 학계를 이끌던 엘리트들이 무역 갈등, 이민 행렬, 기존 질서 붕괴 등에 대응하는 데 실패했고, 이에 한편으로 포퓰리즘으로 분류되는 시민들의 반발이 많아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도 지난 26일 흐트러짐·나눔·불안·불협화음·쇠퇴 등의 단어로 2010년대를 정의했다. SNS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에서도 볼 수 있듯 나눔(공유)의 장으로써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했지만 정치인 등이 뿌리는 허위 정보의 온상이 되면서 외려 사회계층을 흐트러뜨리는 식으로 기능했다고 설명했다. 또 칼럼니스트 로버트 새뮤얼슨은 “역사학자들이 지난 10년에 대해 미국인들이 세계 질서를 만드는 데 피로감을 느낀 시기였다고 기술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많은 미국인이 세계의 안정을 구현하는 데 드는 비용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향후 미국은 상당한 영향력을 유지하겠지만 세계를 ‘지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매체 복스는 2011년 일어난 반(反)월가 시위가 비도덕적 방법으로 차지한 부유함에 대한 저항을 일깨워 줬다고 평가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소비자에게 편익을 만들어 줬지만 음악인들의 수입을 줄였고,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온라인에서 공격받는 현상도 언급했다. 또 지난해 학교 내 총기 난사 사건이 거의 30건에 육박해 2012년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판깨스트]한일 위안부 합의에 사법부 “피해자 진정으로 위해야”

    [판깨스트]한일 위안부 합의에 사법부 “피해자 진정으로 위해야”

    헌재 위안부 합의 위헌소송 ‘각하’“법적구속력있는 조약 아냐”사법부 “피해자 존엄·명예 회복해야”민변 등 “정부 외교적 권리행사해야”지난 2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머무는 나눔의 집에선 ‘서운하다’는 탄식이 터져나왔습니다. 이날 헌법재판소가 피해자와 유족들이 2015년 박근혜 정부가 일본 정부와 맺은 ‘한일 위안부 합의’ 발표가 위헌임을 확인해 달라며 낸 헌법소원에서 ‘각하’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각하란 해당 사건이 헌법소원의 심판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내리는 처분을 말합니다. 그렇지만 헌재가 해당 위안부 합의가 피해자의 권리구제를 위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약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피해자가 한국 정부에 재협상을 요청하거나 일본 정부에 법적 배상 등을 청구할 근거가 마련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전날 진행됐던 위안부 피해자들의 국가배상 소송에서와 마찬가지로 정부에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회복을 진정으로 위하라”고 주문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헌재 “공식적 약속이지만 ‘조약’이라 볼 순 없어” 헌재는 2016년 3월 위안부 피해 할머니 29명과 유족 12명이 제기한 헌법 소원 사건의 위헌 여부를 심판하기 위해 2015년 12월 28일 한일 외교장관들이 공동으로 발표한 합의에 주목합니다. 당시 한일 합의는 양국의 외교장관들의 구두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됐습니다. 이미 2014년 3월 25일 핵안보 정상회의중 한미일 정상회담 과정에서 추진이 시작됐고 국장급 회의와 비공개 고위급 협의가 수차례 진행돼 왔었습니다. 합의를 한달 여 앞둔 11월 2일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되며 양국 정상은 한일관계정상화 50주년을 감안해 빠른 시일 내 위안부 문제를 타결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였습니다. 두 정상은 외교장관이 구두로 확인하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것을 전화통화로 추인했습니다. 헌재는 위안부 합의가 공식적인 약속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약과는 거리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서면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 ▲통상적으로 조약에 부여되는 명칭이나 주로 쓰이는 조문 형식을 사용하지 않은 점 ▲합의의 효력에 관한 양 당사자의 의사가 표시돼 있지 않다는 점 ▲구체적인 법적 권리·의무를 창설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일 양국은 해당 합의를 각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게재하며 한국은 ‘기자회견’으로, 일본은 ‘기자발표’로 표현하며 일반적인 조약의 표제와는 다른 명칭을 붙였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양국 외교장관이 발언한 것과 각국 홈페이지에 기재된 표현조차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또 합의의 효력과 관련해 국제법상 구속적 의도로 미루어 판단할 만한 표현 역시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모호하거나 일상적인 언어로만 표현됐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헌재는 한일 양국이 첨예한 갈등을 벌이던 사안임에도 국무회의 심의나 국회의 동의 등 헌법상의 조약체결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도 합의를 조약으로 볼 수 없는 근거로 들었습니다.●헌재 “피해자 권리구제 위한 합의 아니야” 헌재는 무엇보다 해당 합의가 피해자를 위한 합의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합의 중 일본 총리대신이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표시하는 부분은 피해자의 권리구제를 목적으로 하는지 여부가 드러나지 않아 법적 의미를 확정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또 위안부 피해자가 입은 피해의 원인이나 국제법 위반에 관한 국가책임도 적시돼 있지 않을 뿐더러 일본군의 관여의 강제성이나 불법성 역시 명시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이 합의 이후에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해결됐으므로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도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한 법적 조치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가 됐습니다. 헌재는 아울러 합의 이후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이나 일본 정부의 출연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이나 의무 이행의 시기·방법, 불이행의 책이 정해지지 않아 합의의 법적 구속력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주한 일본 대사관 앞의 소녀상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견해 표명도 ‘노력한다’고 표현했을 뿐 양국의 권리과 의무를 구체화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합의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최종적·불가역적 해결’, ‘국제사회에서의 비난·비판 자체’라는 양국의 언급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공통된 인식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꼬집었습니다.●‘위안부 피해자 위하라’는 사법부의 주문 사법부가 한일 합의가 피해자를 위한 진정한 해결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명시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전날 서울고법 민사33부(부장 신숙희)는 강일출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9명과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조정기일에서 “2015년 위안부 합의가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에 반한 것으로 피해자들이 정신적 고통을 겪었음을 국가가 겸허히 인정하고, 합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진정한 해결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조정에 갈음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일 합의가 이뤄진지 꼬박 4년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렇지만 헌재가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한일 합의를 위헌으로 판단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인 이동준 변호사는 헌재 결정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일 합의 후 수년 간 많은 이들이 상처를 받았다”면서 “어르신들이 받았던 상처를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 부분을 헌재가 해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법부가 정치적·외교적 판단을 내리는 곳이 아니라 헌법에 근거한 판단을 내려야하는 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헌재는 정치적·정무적 판단을 하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위헌 판결을 내릴 수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한일 합의를) 법적 구속력없는 외교적 합의에 불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합의에 구애받지 않고 일본에 배상청구할 길이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시민사회도 이러한 사법부의 주문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모양새입니다. 헌재가 이날 결정문에서 지난해 1월 9일 정부가 내놓은 위안부 합의 후속조치에 대해 언급하며 정부가 한일 합의를 근거로 피해자에 대한 외교적 보호권한의 행사를 포기했거나 포기할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피해 당사자인 할머니들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진정한 해결이 될 수 없다”면서 “일본이 스스로 국제보편기준에 따라 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피해자들의 명예·존엄 회복과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 노력을 계속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일본군 위안부 문제대응 태스크포스(TF)와 일본군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는 이날 성명문을 통해 “정부는 헌재의 판단을 존중해 피해자들이 인간으로서 존엄과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외교적 보호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정부를 향해서도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을 운운하며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당장 범죄 사실 인정,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을 포함한 법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요구했습니다.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지 28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0명으로 줄었습니다. 사법부의 주문에 따라 정부가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위안부 합의’ 헌재 각하에 나눔의집 할머니들 “서운하다”

    ‘위안부 합의’ 헌재 각하에 나눔의집 할머니들 “서운하다”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27일 헌법재판소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위헌심판 대상이 아니라며 각하 결정을 내리자 실망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6명 가운데 강일출(91) 할머니와 이옥선(92·부산 출신) 할머니는 이번 헌법소원에 참여했다. 이날 나눔의 집 생활관 거실에서는 부산 출신 이옥선 할머니와 같은 이름의 대구 출신 이옥선(89) 할머니가 TV를 통해 헌재 결정을 지켜봤다. 강 할머니는 몸이 불편해 함께 TV 시청을 하지 못했다. 부산 출신 이옥선 할머니는 ”잘못된 합의인데 (헌법재판소의 각하 결정에) 기가 막히고 서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나라 대통령 박근혜가 잘못했다“며 ”일본사람 돈을 가져와 할머니들에게 나눠주고 입을 막으려 했는데 그건 안 되는 거다“고 한일 합의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대구 출신 이옥선 할머니도 ”우리는 기대를 했는데 (헌재가) 그렇게 결정할 줄 몰랐다.답답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할머니들은 ”다시 협상해야 한다“며 ”우리 후대를 위해서라도 일본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은 “위헌 결정을 기대했는데 기각 결정으로 실망감이 크지만 앞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앞서 박근혜 정부는 2015년 12월 28일 일본 정부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라며 위안부 문제를 합의했다. 강일출 할머니를 비롯한 위안부 피해자들을 대리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한일 위안부 합의 발표 이듬해인 2015년 3월 해당 합의로 인간의 존엄과 가치, 외교적으로 보호받을 권리, 재산권 등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이에 대해 ”해당 합의는 정치적 합의이며 이에 대한 다양한 평가는 정치의 영역에 속한다“며 ”헌법소원 청구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법원, 허인회 구속영장 기각…“피해 근로자 상당수 처벌 불원”

    법원, 허인회 구속영장 기각…“피해 근로자 상당수 처벌 불원”

    태양광발전 관련 업체를 운영하며 직원 임금 수억여원을 체불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여권 정치인 출신 사업가 허인회(55)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북부지법 정상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허인회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심문내용 및 수사 진행 경과, 기록에 비춰 검사가 지적하는 사정이나 증거들만으로는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염려가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의자는 범행을 자백하면서 미지급 임금, 퇴직금의 지급 및 피해 근로자들과의 합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영장청구 대상 근로자 36명 중 26명이 처벌불원 서면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부장판사는 “본건은 피해 근로자의 명시적인 의사와 다르게 공소를 제기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허인회씨는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태양광 발전기 시공 사업을 하는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5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허인회씨 측은 ‘임금체불 피해자 대부분에게 이미 변제를 완료해 합의했고, 나머지도 충분히 변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386 운동권’ 출신으로 친여 인사로 분류되는 허인회씨는 해당 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서울시 태양광 미니발전소 사업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 허인회씨가 운영한 녹색드림협동조합은 2015년 서울시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모집 기간을 임의로 연장받는 등 혜택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협동조합은 서울시 보조금을 받고 시공하기로 한 태양광 미니발전소 물량 다수를 허인회씨가 대표로 있는 중소기업 ‘녹색건강나눔’에 불법 하도급한 사실도 감사원 감사로 확인됐다. 서울시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경찰은 허인회씨를 전기공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무자격 업체에 태양광 설비시공 하도급을 준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허인회씨는 해당 혐의에 대해 이미 별도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허인회씨는 1980년대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른바 ‘386 운동권’ 출신 친여 인사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2004년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했고, 2004∼2005년에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을 지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운동권 대부’ 허인회 구속영장심사 출석…임금 체불 혐의

    ‘운동권 대부’ 허인회 구속영장심사 출석…임금 체불 혐의

    직원 임금과 퇴직금 수억 원을 체불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치인 출신 사업가 허인회(55)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허씨는 27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울북부지법에 오전 10시 20분쯤 도착했다. 기다리던 취재진을 피해 지하 통로를 지나 법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상규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후에 나올 전망이다. 허씨는 태양광 발전기 시공 사업을 하는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5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를 받는다. 그는 1980년대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른바 386세대(80년대 민주화 투쟁에 앞장선 대학생 세대)로 2000년 새천년민주당, 2004년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했다. 2004∼2005년에는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을 지냈다. 한편 친여 인사로 분류되는 허씨가 서울시 태양광 미니발전소 사업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감사원 감사 결과, 허씨가 운영한 녹색드림협동조합이 2015년 서울시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모집 기간을 임의로 연장받는 등 혜택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또 서울시 보조금을 받고 시공하기로 한 태양광 미니발전소 물량 다수를 허씨가 대표로 있는 중소기업 ‘녹색건강나눔’에 불법 하도급한 사실도 밝혀졌다. 경찰은 허씨를 전기공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무자격 업체에 태양광 설비시공 하도급을 준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허씨는 지난 7월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직을 사퇴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대사관저의 도시 성북, 라틴아메리카축제+유러피언크리스마켓 수익금 기부

    대사관저의 도시 성북, 라틴아메리카축제+유러피언크리스마켓 수익금 기부

    40여개의 대사관저가 있는 서울 성북구가 ‘2019 성북구 글로벌 문화축제’를 통해 조성된 성금 8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계층 이웃에 기부한다.이번 글로벌이웃돕기 성금은 지난 9월 28일 중남미 12개국이 참가한 라틴아메리카축제와 지난 8일~9일 유럽 12개국이 참가한 유러피언크리스마스마켓의 참가 부스의 판매 수익금 10%와 주한 외국대사관및 외국인단체, 그랜드 힐튼 호텔의 기부 물품 경매 수익금을 통해 조성됐다. 부스 참여자를 대표해 독일인인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성북동 명예동장과 안나 후오빌라 핀란드 부대사가 이승로 구청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정, 다문화가정 등에 돌아갈 예정이다. 특히 유러피언크리스마스마켓에 참여한 핀란드를 비롯한 여러 대사관에선 매년 10% 기부금 이외에도 나머지 판매 수익금을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기부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글로벌축제가 많은 분들의 참여와 도움으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저소득 계층을 위해 자발적으로 수익금을 기부해주신 참여 대사관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축제로 그치는 것이 아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GS그룹, 260호 ‘공부방’… 저소득 가정에 희망 선물

    GS그룹, 260호 ‘공부방’… 저소득 가정에 희망 선물

    GS그룹은 계열사별로 저소득층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GS건설은 ‘꿈과 희망의 공부방’이라는 이름으로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 사업을 2011년부터 이어 오고 있다. 2011년 5월 1호를 시작으로 2016년 11월에는 공부방 200호점을 완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260호점까지 열면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2009년부터는 남촌재단과 연계해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GS홈쇼핑은 경제적 문제로 교육과 문화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악기를 다루는 법을 알려 주는 등 ‘무지개상자 악기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2005년에는 전국 35개 지역 홈스쿨에 바이올린과 플룻, 오카리나 등 시가 1억원 상당의 악기를 전달하기도 했다. GS리테일은 ‘GS나누미’라는 봉사단을 조직해 각 지역에 퍼져 있는 점포를 통해 고아원·양로원 청소나 노숙자 배식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GS스포츠는 모든 임직원과 선수들이 ‘급여 1%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다문화가정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교육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CJ그룹, 김장김치 150t 2만여명 이웃에게 전달

    CJ그룹, 김장김치 150t 2만여명 이웃에게 전달

    CJ그룹은 겨울철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 연말 150t의 김장김치를 2만여명의 이웃들에게 전달해 겨울철 먹거리를 책임질 예정이다. CJ그룹은 지난달 18일부터 약 한 달간 총 3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김장 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계열사·부서별로 전국의 CJ 사업장 인근 공부방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김장김치를 담그고, 이렇게 만들어진 김치를 2200여곳의 지역사회 복지 현장에 전달했다. CJ그룹은 김치를 직접 담그기 어려운 공부방 현실을 감안해 2007년부터 매년 겨울마다 전국 공부방에 김장김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나눔 철학에 따라 김장 봉사 활동을 시작한 이래 매년 규모를 확대하며 2015년부터는 매년 김장김치를 후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문화·장애인 가정으로 수혜 계층을 확대하고, CJ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을 찾아 김장을 함께하는 지역 밀착형 봉사 활동으로 발전시켰다. 또 소외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펼쳐 나가고 있다. 결식아동을 위한 ‘한 끼의 울림’ 캠페인이 그중 하나다. 방학 동안 급식이 중단되는 결식아동을 위해 고객이 CJ ONE 포인트를 기부하면 CJ도너스캠프가 같은 금액을 더해 식사를 지원하는 나눔 활동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신용회복위원회, 임직원 급여 모아 ‘희망사다리기금’ 나눔

    신용회복위원회, 임직원 급여 모아 ‘희망사다리기금’ 나눔

    신용회복위원회는 임직원들의 급여를 모아 마련한 ‘희망사다리기금’을 활용해 매년 나눔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임직원들은 무료급식소, 중증장애시설을 비롯해 사회복지기관을 찾아 기부금을 전달하고 설거지, 식사 보조, 청소 등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위원회의 핵심 가치인 봉사정신과 소명의식을 키운다. 그중 무연고 중증장애시설인 ‘서울특별시립 평화로운 집’과는 2015년부터 인연을 맺고 해마다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임직원들과 서민금융진흥원 직원들이 함께 김장 1000포기를 담갔다. 임직원들은 지난 10월 2일 창립기념일 행사로 평화로운 집을 방문해 뇌병변·지적·지체·시각·정신 장애인과 함께 산책을 하며 말벗이 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위원회는 서민금융 전문가로 첫발을 딛는 신입직원 연수프로그램 중 하나로 신입직원 봉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2012년부터 금융회사와 유관기관의 법인카드 포인트로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인 ‘새희망힐링펀드’의 운영기관으로, 범금융권과 함께 포용금융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효성, ‘미소원정대’ 베트남서 1만 5000명 진료

    효성, ‘미소원정대’ 베트남서 1만 5000명 진료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 ‘호국보훈’, ‘문화예술 후원’ 등을 주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 왔다. 효성은 국내 취약계층에 정기적으로 생필품을 후원하는 등 안정적 생계를 지원하고 있다. 2006년부터 매년 2차례 마포구 인근 취약계층에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최근까지 전달한 쌀은 1만 5000포대를 넘는다. 또 2011년부터 9년째 베트남에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 현재까지 베트남 현지 의료시설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주민 1만 500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효성은 호국보훈활동의 일환으로 육군본부에서 제작하는 창작뮤지컬 ‘귀환’에 1억원을 지원했다. 장병들이 일과 후 독서를 할 수 있게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에 ‘사랑의 독서카페’를 기증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창덕궁 대조전·희정당의 내부 보존관리와 전통방식 공간재현을 후원하는 등 문화재 보존 사업에도 열심이다. 이외에도 시각 및 청각 장애인용 영화인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들의 문화 생활 지원을 통해 더불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포스코, 임직원 급여 1% 모아… 취약계층 매칭 기부

    포스코, 임직원 급여 1% 모아… 취약계층 매칭 기부

    포스코는 임직원들이 매월 기부하는 1%의 급여와 매칭 기부를 재원으로 공익재단 ‘포스코1%나눔재단’을 2013년 설립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미래세대, 다문화, 장애인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1%나눔재단은 중증 발달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나린센터’를 지난 17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도동에 지었다. 중증 장애인들은 나린센터에서 다양한 맞춤형 체험을 할 수 있다. 양희경 경북부모회 포항시지부장은 “아이의 심리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간과 구조, 색감 등을 세심하게 고려해 리모델링을 해준 덕분에 아이들의 표정과 활동이 달라졌다”면서“발달장애 자녀를 가진 부모이자 운영자로서 포스코그룹과 기부자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1%나눔재단은 지난 10월 경북 포항지역 복지시설 3곳의 단열과 배관, 문턱을 제거해 장애인들이 시설을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는 올 한 해 포항과 전남 광양 지역 장애인 시설을 개선하는 ‘희망공간’ 사업과 자립의지를 갖춘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보조장비를 지원하는 ‘희망날개’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장애인 전국체전에서 곤봉던지기 종목 한국 신기록을 세운 최정수 선수와 7급 공무원에 합격한 김동현씨 등 6명이 맞춤형 휠체어를 받았다. 올해 포스코 임직원의 총 봉사시간은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41만 5000시간에 달했다. 지난 10년간 클린오션봉사단 활동에 참여한 1만 50000여명은 1652t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아울러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랑의열매에 100억원을 전달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롯데, 시각장애인·미혼모 도와주는 ‘플레저 박스’

    롯데, 시각장애인·미혼모 도와주는 ‘플레저 박스’

    롯데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은 2013년부터 세상의 모든 이웃이 즐거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연 3~4회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을 선정해 생활에 실질적이 도움이 되고, 작은 기쁨을 줄 수 있는 선물을 담아 전달한다. 저소득층 여학생들에게는 생리대 1년치, 청결제, 핸드크림 등을, 미혼모들에겐 세제, 로션 등 육아용품을,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점자도서 등을 담는 식이다.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사회공헌브랜드 ‘mom편한’도 2013년 론칭했다. 이후 롯데는 육아환경 개선과 아동들의 행복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해 엄마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 극복에도 힘을 더하고 있다. 그해 12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한 후 강원 철원 육군 15사단에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개소한 이후 현재까지 16개소를 오픈했다. 롯데는 해외 참전 용사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달 11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현지에서 참전용사복지회관 준공식과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보은하는 의미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오성엽 사장, 국방부 조경자 보건복지관과 임훈민 주에티오피아 한국 대사, 타켈레 우마 반티 아디스아바바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금감원·금융회사들 성금 13억 구세군에 전달

    금감원·금융회사들 성금 13억 구세군에 전달

    ‘아름다운 나눔 13억 3800만원’이라 적힌 알림판을 들고 있는 윤석헌(왼쪽 여덟 번째) 금융감독원장과 김필수(아홉 번째) 한국구세군 사령관을 비롯한 금융권 대표들이 26일 서울 종로구 구세군중앙회관에서 열린 ‘2019 금융권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감원과 25개 금융사는 이날 공동 모금한 성금 13억 3800만원을 구세군에 전달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 광진구, 경자년의 시작은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아차산에서!

    서울 광진구, 경자년의 시작은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아차산에서!

    아차산은 서울의 가장 동쪽에 위치해 제일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전망이 좋아 해맞이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또한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5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산세가 완만해 남녀노소 모두 부담없이 오를 수 있다. 구는 해맞이 등산객을 위해 새해를 축하하는 ‘문화공연’과,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아차산을 찾은 해맞이 인파들이 희망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먼저 아차산 입구에 들어서면 ‘희망의 문(에어아치)’과 새해 문구가 담긴 바닥 조명이 등산객을 맞이하고, 해맞이 광장 입구까지 가는 등산로 1500m를 따라 ‘청사초롱’이 새벽녘 인파의 발길을 환하게 비춰준다. 가는 길에는 ▲토정비결을 보는 신년 운세보기 ▲새해 연하장을 보낼 수 있는 사랑의 우체통 ▲새해 소원지 쓰기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본격적인 해맞이 축제는 오전 7시부터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진행된다. 경자년 첫 태양을 깨운다는 의미의 신명나는 타북공연과 성악공연을 시작으로 김선갑 광진구청장이 신년메시지를 낭독한다. 이어 큰북을 3회 타고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또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첫 해가 떠오르는 순간에는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함께 일출감상 후 새해 소망을 싣고 높이 날아오를 연 날리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해맞이 축제가 끝난 후에는 새벽부터 아차산을 찾은 인파들을 위해 오전 8시부터 아차산 중턱에 위치한 동의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구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신년맞이 떡국 나눔 행사’가 진행돼 추위에 언 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구 관계자는 “기상청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서울의 해뜨는 시각은 오전 7시 47분으로 이른 아침에는 온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니 따뜻한 옷과 등산화, 아이젠 등 안전한 산행을 위한 준비를 단단히 하시길 바란다”면서 “행사장 주변에는 주차장이 협소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우리 구 아차산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면서 “아차산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하니 새해 첫날 아차산에서 좋은 기운과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2019 순천방문의 해에 ‘순천, 천만인을 껴안다’

    2019 순천방문의 해에 ‘순천, 천만인을 껴안다’

    올 한해 동안 순천시를 방문한 관광객이 천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5일 오후 9시 관광객 집계를 마감한 결과 1002만 2502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천만 관광객 유치가 순조롭게 달성됨에 따라 26일 순천만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 ‘순천 천만인을 껴안다’를 주제로 ‘1000만 관광객 돌파 기념 행사’를 가졌다. 시는 이날 그동안 순천을 찾은 관광객들과 천만명 방문객 돌파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시민 1000명과 함께 행사를 열었다. ‘천만댄스 퍼포먼스’, ‘축하 불꽃 세리머니’, ‘감사 떡케이크 나눔 및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시는 지난 1월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고품격 생태관광 거점도시 순천’, ‘1000만 관광객이 찾는 행복한 여행지 순천 완성’이라는 비전과 목표 아래 ‘2019 순천방문의 해’를 선포했다. 시는 한 해 동안 천만 관광객 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 청계광장 상징조형물 설치를 시작으로, 민·관합동 관광객 맞이 친절 서비스 캠페인, 순천시 76개 부서 공직자들의 250여개 지자체 및 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을 방문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지상파 3개 방송 및 케이블 TV의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홍보, 요요미 등 유튜버의 SNS 연계 홍보, 대만 크루즈선 연계 외국인 유치활동도 벌였다. 또 국내·외 여행사 및 여행기자, 유명 블로거 팸투어 홍보 등을 통해 단체 관광객 유치 활동을 해왔다. 관광 안내 리후렛 등 다양한 관광 홍보물 제작, 주요 관광지와 고속도로 휴게소 관광 안내 시설물 정비 및 홍보 시설물 설치를 통한 관광 인프라 정비를 적극 추진해왔다. 허석 시장은 “올해 추진한 ‘2019 순천방문의 해’는 순천시의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으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허 시장은 “올해 조성된 인프라를 토대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맞춤형 마케팅으로 1500만명, 2000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더 크게 달라질 관광 순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도 된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기도 내년 동물사랑 정책 추진에 386억원 투입...올해 예산의 2배

    경기도 내년 동물사랑 정책 추진에 386억원 투입...올해 예산의 2배

    경기도가 내년 동물 관련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의 2배인 38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26일 도가 밝힌 ‘2020 경기도 동물사랑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 실현을 목표로 동물복지 향상 및 동물보호 전문역량 강화,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성숙한 문화 정착·확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 구현, 동물보호·반려동물 사업 추진 거버넌스 구축 등 4개 분야 29개 사업을 담고 있다. 사업비는 도비 275억원, 국비 16억원, 시·군비 95억원 등 모두 386억원으로 올해 예산 181억원의 2배를 넘어선다. 동물복지 향상 및 동물보호 전문역량 강화 분야에는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지원, 동물등록제 지원 등 21개 사업에 216억원이 투입된다. 권역별 4차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반려동물 보험 가입 지원, 도우미견 나눔센터 기능을 확대해 길고양이까지 보호하는 시설 설치, 야생동물 생태관찰원과 보전 학습장 조성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성숙한 문화 정착·확산 분야에는 반려동물 문화 교실 운영, 반려동물 생명 존중 교육, 반려견 놀이터 조성 등 6개 사업에 166억원이 배정됐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 구현 분야에는 4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입양 카페 운영과 가정폭력 피해 여성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제공 등 2개 사업을 벌인다. 반려동물 입양 카페는 사회화 교육을 받은 유기견과 교감하고 입양할 수 있는 상설공간으로 내년 접근성이 좋은 도시지역 상가 1곳에 설치한다. 국내 반려동물 관련 기관·단체 간 상시협력 체계인 ‘동물보호·반려동물 사업 추진 거버넌스’도 구축된다. 경기도는 이 거버넌스를 통해 도의 기존 사업들을 보완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새로운 사업과 정책을 발굴할 방침이다. 김종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경기도에 등록한 반려동물은 47만여 마리로 전국 158만 마리의 30%가량을 차지한다”며 “생명존중이 기본이 되는 동물복지 정책을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포토] ‘2019년 금융권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나눔 전달식’

    [서울포토] ‘2019년 금융권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나눔 전달식’

    26일 서울 구세군중앙회관에서 열린 ‘2019년 금융권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나눔 전달식’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위원장, 김필수 구세군 사령관을 비롯한 금융권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26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광주시 1월1일 남한산성서 새해 해맞이 한마당

    광주시 1월1일 남한산성서 새해 해맞이 한마당

    경기 광주시는 경자년 쥐띠 해를 맞아 새해 1월 1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광주 남한산성 수어장대와 전통공원 일원에서 ‘2020년 남한산성 해맞이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신동헌 광주시장 등 지자체장들도 참석해 시민들과 새해 덕담을 나눌 계획이다.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펼쳐지는 1부 공연에서는 새해소원 퍼포먼스, 한시 낭독, 내빈 덕담, 해오름 감상 및 구호제창 등을 준비해 새해 첫 일출의 벅찬 순간을 시민들과 함께 한다. 이어, 전통공원에서 진행되는 2부는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성악 앙상블, 태평무, 판 굿 등 우리 전통 공연과 서양의 클래식 공연이 어우러져 행사 분위기를 고조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남한산성을 찾는 시민과 해맞이 객들을 위해 남한산성 상인회 및 산성리 마을주민 등은 떡국과 지역특산 막걸리 등 시식 행사를 준비해 따뜻한 나눔의 정을 나눈다. 이와 함께 새해 소원을 담는 소원지 포토존, 소원을 말해 봐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해맞이 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신동헌 시장은 “광주의 자랑이자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붕정만리(鵬程萬里) 의미를 되새겨 광주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운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달 31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남한산성 수어장대 일원에서 ‘2019년 송년 문화·예술 및 해맞이 행사’를 열기로 했다. 도는 “해마다 파주시 임진각에서 개최하던 제야 및 새해맞이 행사 장소를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문제로 광주시 남한산성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세계문화유산이자 도립공원인 남한산성에서 제야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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