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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적 뼈대가 자라고 삶이 갈무리된 곳… 기형도에 위로받다

    시적 뼈대가 자라고 삶이 갈무리된 곳… 기형도에 위로받다

    지금쯤 같은 땅과 하늘 아래서 살고 있었다면 이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게 되는 두 사람이 있다. 가수 김광석과 시인 기형도다. 생몰 연대가 비슷하고 활동 시기가 살짝 겹치는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어쩌면 서로의 존재를 알고 지냈을지도 모르겠다. 노래로 타인의 마음을 울렸던 이와 단 한 권의 유고 시집으로 신화가 된 사람이 저 하늘에, 달나라 어디쯤에 살고 있다. 각자의 노래와 시로. 달에서 시를 쓰기 위해 지상엔 단 한 권의 시집만 남기고 간 사람, ‘입 속의 검은 잎’으로 신화가 된 주인공. 시인 기형도는 너무 일찍 이생의 삶을 접어 버린 사람이지만 그의 시는 지금까지도 계절과 기후를 막론하고 사람들을 위로하며, 때로는 울리고 있다. 그의 시와 김광석의 노래들이 그 어느 때보다 어울리는 가을이 왔다. 계절이 부르는 낙엽의 신호를 따라 경기 광명시 기형도문학관을 찾았다.기형도문학관은 광명시와 광명문화재단 그리고 기형도 시인의 문우들과 유족들이 뜻을 모아 그가 마지막으로 머물다 간 장소이자 시의 배경이 되는 의미 있는 공간에 마련했다. 오롯이 그의 독자들과 문우들이 시와 시인을 기리기 위해 만든 장소인 까닭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곳이다. 기형도는 1960년 3월 13일 경기 옹진군에서 태어나 1964년 시흥(현 광명시)으로 이사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중앙일보에 입사해 기자 생활을 하던 중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안개’가 당선돼 등단했다. 4년 후인 1989년 3월 7일 종로의 심야극장에서 급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했다. 너무 이른 죽음 앞에서 모두가 황망해하는 사이에 유고 시집 ‘입 속의 검은 잎’이 출간됐고, 이 시집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마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까. 시인과 시집 그리고 문학관에 대해 기형도문학관의 명예관장이자 시인의 누나인 기향도 관장과 대화를 나눴다. 현재 어머님을 모시고 함께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해 온 기 관장은 동생이자 시인인 기형도에 대한 질문을 꺼내자 표제작 이야기부터 들려줬다. 누나에게 보낸 안부 편지 말미에 표제작 이야기를 써 뒀다고 했다.●“시인으로서 동생으로서 좋은 사람이었다” ‘누나, 첫 시집을 내려고 하는데 제목을 ‘정거장에서의 충고’와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중에서 택하려 하고 있어. 나는 ‘정거장에서의 충고’로 하고 싶은데 누나 생각은 어때?’ 이 편지가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며 그때를 회상하는 기 관장의 목소리가 한결 애틋해졌다.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동생의 시가 ‘정거장에서의 충고’라고 덧붙였다. “미안하지만 나는 이제 희망을 노래하련다”고 읊조리듯이 시작하는 그 시의 첫 구절이 입가에 맴돌기 시작했다. 시인으로서 그리고 동생으로서의 기형도에 대해 묻자 “좋은 사람이었다”는 첫 마디가 돌아왔다. “조용하고 겸손했던 사람, 자기를 나타내지 않고 한없이 겸손했고 남들에게 자상한 사람이었다”며 “내 동생을 떠나 인간적으로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했다. 또 그는 젊은 청년의 혈기를 뛰어넘어 인간의 근본적인 어떤 것을 꿰뚫고 있던, 기본적으로 삶에 대해 애착이 컸던 사람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기형도에게 광명은 ‘그의 마지막이 갈무리된 곳이자 그의 시적인 뼈대가 자란 곳’이라고 했다. “안개가 유독 많이 끼는 안양천 주변에서의 삶이 그를 키운 셈이에요. 이곳 소하리 뚝방에는 수재민과 이재민들이 살았어요. 공단과 폐수를 가두던 안개들을 보고 자란 기형도가 서울과 안양, 시흥을 오가며 사회 격변기를 거쳤던 거죠.” 폐수가 안개에 휩싸여 사람을 지우는 거리에서 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은 바로 시를 쓰는 일이었으므로 그는 그것을 성실하게 기록했다. 그리하여 그의 시 ‘안개’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데, ‘안개’라는 단어를 기형도 시인이 가장 크게 점유했다는 말이 과언은 아니다. 안개 속에서 자라 안개의 시인이 된 사람의 눈에는 모든 세상사가 안개 속에서 일어난 일이 돼 버렸던 것일까. 그리하여 그도 안개 속으로 사라져 버리고야 만 것일까. “기형도 시인이 살던 집 자리 앞에 광명메모리얼파크가 놓였고, 우리의 모든 것이 변했지만 그의 시만큼은 변하지 않고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기 관장의 말이 유독 반가웠던 것은 그것이야말로 시의 본질이자 시가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닐까 싶은 마음에서였다. 그는 “문학관은 어떤 면에서 인위적인 것이지만 그 속에서 진정으로 시로써 사람들을 사랑하고 위로하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모든 사람의 삶의 이야기가 시 자체” “문학관을 방문하는 분들 가운데 ‘암울한 시절에 이 시집 하나 가지고 견뎠다’고 말하는 사람이 참 많아요. 기형도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에 대해 깊게 사유했던 사람이었어요. 그의 시뿐만 아니라 그를 사랑해 주는 독자들이 없었더라면 이 장소는 없었을 겁니다.” 문학이라는 의미가 얼마나 사람들을 위로하는가, 한 사람의 삶이 이토록 귀중하다는 것을 이렇게 드러내는 듯하다. 기 관장은 요즘이야말로 사람이 ‘사람’을 잊어버리는 세상이 된 것 같다며 크게 안타까워했다. 기형도의 시 ‘빈집’, ‘엄마 걱정’, ‘정거장에서의 충고’ 같은 것들이 ‘사람됨’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피력했다. “시인 기형도가 바라봤던 인간상이 투영된 이 시편들이 독자들에게도 통한 것이 아닐까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충족 외에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어떤 것의 으뜸은 단연 시가 아닐까 합니다.”그는 마지막으로 문학관을 찾는 기형도 시인의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고 하자 “동생은 동생만의 이야기를 하고 갔지만 이곳에 온 독자들은 자기 삶을 가지고 와서 동생의 시와 함께 이야기를 하고 간다. 그 시간을 통해 위로를 주고받았으면 한다”는 따뜻한 말을 건넸다. “모든 사람의 삶의 이야기가 시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시를 자기가 표현하면서 사는 거죠. 그것과 교감하고, 함께 이야기를 하며 마음을 나누는 일이 이곳에서는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해요. 기형도가 시에서 그토록 중요하게 써 놓았던 ‘삶’이고, 또 삶과 죽음이 각각의 의미가 있고 서로 나눔으로써 위로가 되고 격려할 수 있다는 것이죠.” 달나라에 있는 시인이 이 얘기를 들으면 아마도 ‘누나 말이 맞다’고 맞장구치지 않을까. 기형도문학관은 시집에 나온 시의 제목들로 구역을 나누고 테마를 정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1층 전시실에서는 시인 기형도, 유년의 윗목, 안개의 강, 은백양의 숲, 저녁 정거장, 빈집, 더 넓게 더 멀리, 사진으로 보는 기형도, 기형도 소리에 담다 같은 소제목들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면 어느새 시집을 읽는 독자에서 시집 안으로 훌쩍 들어온 ‘사람’이 돼 버리는 마법을 체험할 수 있다. 2층은 북카페, 도서 공간으로 꾸며져 있고 3층에는 강당과 창작체험실이 마련돼 있다. 문학관 건물 뒤편으로는 ‘기형도 시길’이 나 있는데, 이 역시도 시의 제목을 따라 여러 테마를 체험할 수 있는 야외 공간이다.문학관은 지금 특별 전시 중에 있다. 기형도문학관 기증자료전인 ‘도로시를 위하여’가 그것이다. 기형도의 문우였던 이성겸, 장사국, 홍순창 등이 그의 생전 사진들을 기증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기형도의 학창 시절과 문우들과의 사진, 손글씨와 편지들 그리고 그가 직접 그렸던 그림들을 전시하고 있다. 시와 시인에 대해 이미 알려진 것이 아닌 새로운 사진들이 그곳을 찾는 독자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기형도 시집을 읽지 않고 문청 시절을 통과한 이들이 있을까. 필자 역시 기형도의 시집을 읽고 필사하고 또 읽던 때가 있었다. 그의 시에 대해 후배 시인들은 어떤 마음일까 궁금해 최근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창작동인 ‘켬’의 이소연 시인과 주민현 시인에게 ‘기형도의 시는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소연 시인은 “기형도는 제게 질투하는 마음을 선물해 준 사람”이라며 “기형도의 시를 읽으면 시가 쓰고 싶어지고, ‘나도 좋은 시를 쓸 거야’ 하는 마음을 가지게 한다”고 말했다. 주민현 시인은 “우울하고 안개 낀 그러나 푸른 희망이 뒤섞인 포도밭을 천천히 통과할 수 있어 좋았다”는 말을 전해 왔다.한 권의 시집과 한 사람의 시인을 기리는 터전을 마련한 공간에서 독자들은 마음을 누이고 위로를 받고, 후배 시인들은 그의 시를 질투하고 또 경외하며 살아가고 있다. 시인의 물리적인 생은 끝났을지라도 시 속에서 그가 아직도 살아 있다고 늘 확인하며 마음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 기형도문학관이다. 소설가 이은선
  • “정의연 후원금 못 돌려줘” 윤미향, 원고 측에 답변서

    “정의연 후원금 못 돌려줘” 윤미향, 원고 측에 답변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기부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동안 낸 후원금을 돌려 달라며 소송을 제기한 시민들에게 ‘반환 불가’ 입장을 밝혔다.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반환 청구소송을 대리하는 김기윤 변호사는 8일 윤 의원이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답변서를 공개했다. 윤 의원은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 비용은 원고들의 부담으로 한다는 판결을 해 달라”며 구체적인 사유는 추후 준비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 단체인 정의연(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포함)과 나눔의집 후원자 60명은 이들 단체가 후원금을 투명하게 집행하지 않고 부정을 저질렀다며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차례에 걸쳐 9200만원대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윤 의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람은 30대 여성 2명, 50대 남성 1명 등 총 5명이며 반환청구 합산 금액은 292만원이다. 김 변호사는 “7년 동안 매달 1만원의 소액을 기부한 후원자도 있다”며 “합쳐 봤자 300만원도 안 되는 후원금을 돌려줄 수 없다는 윤 의원의 태도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은 1·2차 반환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을 오는 12일로 잡았다. 3차 반환청구 소송은 서울서부지법 민사33단독(판사 한혜윤)에 배당됐다. 한편 횡령, 배임, 준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의 형사 재판은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사건 기록을 검토할 시간을 달라는 윤 의원 측 요청에 따라 다음달 30일로 미뤄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젠 봉사활동도 언택트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젠 봉사활동도 언택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 사태가 봉사활동의 지형도를 바꿔놓고 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에 접어들면서 봉사자들 사이에서 ‘언택트 봉사활동’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대부분의 자원봉사 활동이 일시 중단됨에 따라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비대면 나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사)따뜻한하루는 핸즈온 캠페인 ‘정글스토리’를 통해 마스크, 신발, 교통안전 키링 및 우산, 시계, 텀블러, 티셔츠, 가방 등 다양한 물품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나 기업 권장 봉사시간을 위해서 혹은 자발적인 나눔을 위한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사람들과 대면하지 않고, 각 가정에서 물품 만들기 봉사활동을 한 후 담당기관에 발송하면 해당 물품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전달해주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에서 자유로우면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많은 기업과 단체로부터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비대면으로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는 삼성전자 Foundry사업부 최홍묵 프로는 “이번에 회사에서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뿌듯했다”라면서, “사회적 이슈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뻤고, 가족과 함께 만든 마스크가 아이들 건강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기아자동차, 신한금융그룹, 현대위아, 랄프로렌코리아, 남양유업, 행복공감봉사단 등 많은 기업과 단체도 따뜻한 하루의 정글스토리를 통해 비대면 봉사를 실천했다. 나눔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코로나19로 대면봉사가 어려워져서 마땅한 봉사활동을 찾기 어려웠는데, 따뜻한하루의 정글스토리를 알게 되어서 기뻤다”, “각 가정에서 아이들도 참여했는데, 다양한 물품을 만들면서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했다”, “마스크나 시계, 텀블러 등 소외 이웃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들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핸즈온 캠페인을 비대면 봉사로 진행하고 있는 따뜻한하루 관계자는 “‘정글스토리’ 캠페인을 통해 마스크, 신발, 교통안전 키링 및 우산, 시계, 텀블러, 티셔츠, 가방 등 다양한 물품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봉사자들이 완성한 물품은 국내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들과 저개발국가 아동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물복지재단, 2020년 장학사업으로 장학금 지원

    화물복지재단, 2020년 장학사업으로 장학금 지원

    화물업계 유일의 복지 전문기관인 공익법인 화물복지재단(이사장 김옥상, 이하 재단)이 화물운전자 자녀 2,465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화물복지재단은 화물운전자 자녀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재단 장학사업에는 여느 해보다 많은 학생들이 신청했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총 2,465명(중학생 250명/고등학생 600명/대학생 1,615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21억 6천만 원 규모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번 장학생에는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에서 후원하는 희망바퀴 장학생 115명이 함께 선정됐다.재단은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기존 장학증서 수여식 행사를 개최하는 대신, 이번에 선정된 장학생 가정을 찾아가 장학금을 직접 전달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한 학생은 “저를 가르치시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시며 헌신적으로 보살펴 주신 부모님 덕분에 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부모님과 사업용 화물자동차를 운전하시는 전국의 모든 화물운전자분들의 노력과 애정이 담긴 이 장학금을 통해 앞으로 학업에 더욱 충실히 하여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2010년 설립이래 학업·의료·생계·금융지원 등 사업용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복지증진과 일거리·교통안전 지원 등 화물운송사업의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수행해 왔다. 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재단은 장학 등 여러 복지사업을 통해 8만여 화물가족에 약 520억 원을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지원사업 수행을 통해 화물운전자들이 직업적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화물복지재단이 화물가족 모두에게 든든한 마음의 버팀목 역할을 다함은 물론 화물운송사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금통 깨 마스크 기부했는데…” 4남매 확진에 “안타까워”

    “저금통 깨 마스크 기부했는데…” 4남매 확진에 “안타까워”

    정읍 4남매 6개월 전 마스크 500장 기부지난 5일 확진…어머니로부터 감염 추정“어려운 이웃 위해 나눔 실천했던 아이들” 한푼 두푼 모은 용돈으로 구매한 마스크를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던 정읍의 4남매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7일 전북 정읍시에 따르면 이 남매는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4월 정읍시 정우면사무소에 마스크 500장을 선뜻 내놨다. 마스크 500장은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4남매가 부모로부터 받은 용돈을 조금씩 모아 마련했다.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마음먹은 이후부터 용돈을 모아둔 저금통을 깨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기부 당시 4남매는 “우리가 기부한 마스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약 6개월 뒤인 지난 5일 이 남매는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아이들의 어머니이자 전북 133번째 확진자인 30대 A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A씨와 접촉했던 식구들의 감염이 이어진 이후 정우면 양지마을 확진자가 모두 12명으로 늘면서 마을은 ‘동일 집단격리’ 조치됐다. 정읍시 관계자는 “마스크를 구매하러 가기 어려운 동네 어른들과 아이들을 위해 마스크를 기부했던 아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마을에서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도록 방역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구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 국무총리상 수상

    대구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 국무총리상 수상

    대구 달서구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이 ‘제24회 노인의 날’기념으로 노인복지 기여 단체에 수여하는 정부포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은 2005년 5월 개관하여 ‘노인의, 노인에 의한, 노인을 위한 복지관’ 운영철학을 바탕으로 고령사회에 대비한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노인복지 욕구의 다양화, 정책 및 전달체계 변화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내 노인여가복지시설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 노인문화교실, 달서구노인복지대학, 수촌행복배움터 운영 등 어르신들의 역량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역사회내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달서시니어힘모으기 축제, 은빛어울마당큰잔치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해 왔다. 또 노인이 직접 참여하고 일하는 달서구 조성을 위해 노인자원봉사회 활성화, 노인재능나눔봉사사업, 동아리지원사업,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하였다. 특화사업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성공적인 노년기 진입을 위한 선배시민대학 운영과 생명숲100세힐링센터 설치 운영, 웰에이징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모두가 더 행복한 신 노년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의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맞춤형 노인복지 시책을 통해 어르신이 행복한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포토] ‘조계사 가을 나들이’

    [포토] ‘조계사 가을 나들이’

    6일 오후 조계사를 찾은 시민들이 국화로 만든 조형물과 핑크뮬리를 보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조계사에서는 국화향기 나눔전이 열릴 예정이다. 2020.10.6 연합뉴스
  • [단독] ‘한가위의 기적’처럼 깨어난 라면 형제… 전국서 2억 온정 모였다

    [단독] ‘한가위의 기적’처럼 깨어난 라면 형제… 전국서 2억 온정 모였다

    배고파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화상을 입고 지난달 16일 중환자실에 누워 있던 인천의 어린 형제가 마침내 의식을 되찾아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인천 미추홀구 관계자는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날 오전 가족을 통해 추석 연휴인 지난달 30일 형인 A(10)군과 동생 B(8)군이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았고, 지난 2일 일반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형은 현재 의식이 또렷하고 대화할 수 있는 상태까지 회복했지만, 동생은 아직 몸이 굳어 있어 한쪽만 계속 응시하는 수준으로 대화까지는 할 수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들 형제는 사고 후 11일 만인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눈을 떴으나 이후 대화 등 제대로 된 반응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형제의 회복은 전국 각지에서 답지하고 있는 온정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언론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형제의 치료비에 사용해 달라며 곳곳에서 성금이 모였다. 사단법인 학산나눔재단에는 지난달 28일 기준 시민 750명이 1억 28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서울에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군 형제에 대한 후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기준 시민 1000여명이 4500만원가량을 기부했고, 10명이 계좌 자동 이체를 통한 정기 후원을 하기로 했다. 학산나눔재단 관계자는 “형제가 완전히 깨어난 뒤에도 각종 치료비와 수술비가 계속 들어갈 것 같아서 미추홀구와 합의 끝에 별도의 모금 기한은 정하지 않았다. 받은 기부금과 사용 내역은 추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형제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쯤 인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의 2층 집에서 라면을 끓이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어 의식을 못 찾고 있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보호자가 없는 집에서 끼니를 스스로 해결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단독] 의식 찾은 ‘라면 형제’ 일반병실로… 형은 대화하기도

    [단독] 의식 찾은 ‘라면 형제’ 일반병실로… 형은 대화하기도

    ‘각계 온정 때문인가’ 배고파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화상을 입고 10여일 중환자실에 누워있던 인천 어린 형제가 마침내 의식을 되찾아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인천 미추홀구 관계자는 5일 “오전에 형제의 어머니와 통화한 결과 지난 달 30일 형(10살)과 동생(8살) 모두 의식을 되찾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형제의 어머니(30)는 그동안 언론의 과도한 취재경쟁과 관심을 부담스러워 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형제는 추석명절 연휴 첫날 의식이 완전히 깨어나 지난 2일 일반병실로 옮겼다. 형은 의식이 많이 또렷해져서 대화가 가능하고, 동생은 화재 당시 연기를 많이 흡입해 고개짓은 하지만 아직 대화는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형제의 회복은 전국 각지에서 답지하고 있는 온정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언론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형제의 치료비에 사용해 달라며 곳곳에서 성금이 모였다. 사단법인 학산나눔재단에는 지난달 28일 기준 시민 750명이 1억28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도 소속 지역위원장, 시·구의원, 당원 등이 모은 성금 1064만원을 형제의 치료비로 써 달라며 학산나눔재단에 기부했다. 형제가 다니던 학교에는 인천시교육청 직원들이 모은 성금 1463만원을 지난달 말 전달됐다. 서울에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군 형제에 대한 후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기준 시민 1000여명이 4500만원 가량을 기부했고,10명이 계좌 자동 이체를 통한 정기 후원을 하기로 했다. 지정 기탁은 기부자가 기부처와 기부 금품의 용도를 정해 기부할 수 있는 절차다. 대다수 후원자는 A군 형제의 치료비로 기부금을 써 달라고 했다. 학산나눔재단 관계자는 “형제가 완전히 깨어난 뒤에도 각종 치료비와 수술비가 계속 들어갈 것 같아서 미추홀구와 합의 끝에 별도의 모금 기한은 정하지 않았다”며 “받은 기부금과 사용 내역은 추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형제는 지난 달 14일 오전 11시 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 짜리 빌라의 2층 집에서 라면을 끓이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어 의식을 못찾고 있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학교를 가지 못하고 보호자가 없는 집에서 끼니를 스스로 해결하려다가 변을 당했다는 언론보도에 온국민이 슬픔에 빠졌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고] 여경구씨 모친상, 최현섭씨 별세, 안경호씨 모친상

    ■ 여경구(한화생명 경인지역본부장)씨 모친상 △ 오세순씨 별세, 여경구(한화생명 경인지역본부장)씨 모친상, 4일, 남양주 나눔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6일, 장지 강원도 철원군 목련공원, 010-6315-8841 ■ 최현섭(전 한국생태학회 회장)씨 별세 △ 최현섭(경희대 생물학과 명예교수·전 한국생태학회 회장)씨 별세, 최수창(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 수석 디자인 엔지니어)·최수만(에쓰씨케이 상무)·최수영(산업디자이너)씨 부친상, 2일 오후 6시5분,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6일 오전 7시40분, 장지 경기도 남양주시 천주교소화묘원. 02-2030-7902 ■ 안경호(전 동서식품 상무)씨 모친상 △ 최광숙씨 별세, 안경호(전 동서식품 상무)씨 모친상, 3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2호, 발인 6일. 010-4327-8102
  • 전통건축 문법을 근대적으로 풀어낸 자생적 모더니즘

    전통건축 문법을 근대적으로 풀어낸 자생적 모더니즘

    한강 양화대교 북쪽에 한 봉우리가 솟아 있고, 그 위에 특이하면서도 기품 있는 일군의 건축물이 앉아 있다. 이 봉우리의 이름은 절두산으로, 천주교도의 목을 잘라 처형했던 순교성지다. 절두산성당으로 통칭되는 ‘한국천주교 순교자박물관’과 ‘병인박해100주년 기념성당’은 잊혀져 가는 건축가 이희태(1925~1981)의 명작이다.●이희태, 1세대 건축가 3대 거장 근대적 의미의 건축가는 체계적인 건축교육을 받고 설계사무소를 운영하며, 자기 이름으로 작품을 설계한 한국인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런 정의에 따르면 일제강점기의 박길룡(1898~1943)이 최초의 근대 건축가다. 그러나 건축가의 직능을 본격적으로 알린 이는 해방 이후에 활동한 김중업(1922~1988)과 김수근(1931~1986)이다. 이들은 20세기 초 유럽에서 확립돼 세계를 주도한 모더니즘 건축을 정착, 발전시켰다. 이들과 견줄 수 있는 다른 건축가라면 단연 이희태를 꼽을 수 있다. 한국 근대건축의 대표작들이 만들어졌던 1960~1970년대는 이 세 건축가가 정립한 삼국지의 무대이기도 하다. 김중업·김수근은 모두 일본 유학을 통해 모더니즘 건축을 습득했다. 김수근은 유학 시절 일본의 세계적 건축가 단게 겐조의 영향을 짙게 받았고, 김중업은 20세기 최고의 건축가 르코르뷔지에 사무실에 취직해 직접 배우기도 했다. 이들의 학력과 이력의 아우라는 대단했고, 그들의 제자가 현재의 건축계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이희태는 빈농 집안에서 태어나 외국 유학은커녕 고등교육조차 꿈꿀 수 없었다. 1942년 경성직업학교를 졸업한 것이 최종 학력이다. 건축 현장의 기능인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인 학교였다. 졸업 후 강제징용을 피해 어찌 취직한 곳이 조선비행기공업회사였고, 여기서 엘리트 건축가인 엄덕문·김중업 등을 동료로 만났다. 그들 같은 지식인 건축가가 되는 것이 청년 이희태의 새로운 목표가 됐다. 한국전쟁 직후 일생의 기회를 잡는다. 당시 서울대 미대 학장인 장발이 엄덕문에게 강의를 부탁했는데 그가 이희태를 소개해 대신 강의를 맡게 됐다. 고졸 청년이 최고 대학의 강사가 됐으니 평생 서울미대 교수로 불리기를 영광으로 삼았다. 장발은 4·19 내각수반 장면의 동생이며, 한국 천주교에 큰 위상을 가진 집안 출신이었다. 이희태의 능력과 성실함을 높게 산 장발은 천주교 건축 일을 주선했다. 1954년 명수대성당을 시작으로 혜화동, 인천 송림동, 진해, 경주, 청파동, 아현동, 압구정동 성당을 설계하게 됐다. 아울러 명동 샤르트르 수녀회, 계성여고, 서강대 예수회 신부관, 성나자로마을까지 영역을 넓혔다. 이 가운데 명수대성당은 최초의 모더니즘적 성당으로, 혜화동성당은 그의 대표작으로 명성을 얻었다. 1960년대는 그의 전성기였다. 절두산성당과 국립극장 현상설계에서 당선돼 건축계 최대의 히어로가 됐다. 국립극장 설계를 위해 미국과 유럽의 문화시설을 견학했고, 멕시코와 홍콩 등 초청 방문도 잦았다. 1970년대 초까지 경주박물관, 공주박물관(현 충남역사문화원), 부산시립박물관 등 문화시설 설계로 분주했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부터 설계 의뢰가 끊겨 사무소 문을 닫았고, 가정 문제는 복잡해졌으며, 불치의 병까지 얻어 끝내 57세 나이로 타계했다. 내성적이며 비사교적이었던 그는 제자를 키우지 못해 그를 기억하는 사람도, 남겨진 자료도 많지 않다. 어려운 처지에도 명동 한복판에 사무소를 얻었고, 늘 고급 맞춤양복을 입었으며, 매사에 엄격하고 깔끔했던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으로 기억될 뿐이다.●절두산성당, 20세기 한국의 고전 한국 천주교 전래사는 박해와 순교의 역사였다. 신유박해로 300여명, 기해박해로 130여명 그리고 병인박해(1866~1871)로 8000여명이 순교했다. 1866년 2월 흥선대원군의 조선 조정은 9명의 프랑스 선교사를 포함해 전국에서 신도 수천 명을 처형했다. 이는 곧 그해 가을의 병인양요를 촉발시켰다. 프랑스 극동함대 선단이 8월에 한강의 양화진과 서강까지 거슬러 정탐했고, 9월에 대대적으로 강화도를 침략했다. 천주교도들이 프랑스 군대를 끌어들였다고 병인양요 후 또다시 대대적인 처형을 자행했다. 특히 양화진에서 수백 명을 참수했다. “외적이 더럽힌 곳을 원인 제공자들의 피로 씻는다”는 야만적인 명분이었다. 원래 이 봉우리는 누에머리를 닮아 ‘잠두봉’이었으나 참수 처형 이후 ‘절두산’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한국 천주교는 1957년 잠두봉 일대의 토지를 매입해 순교 100주년에 맞춰 1967년 성당과 기념관을 완공했다. 서울의 다른 순교성지인 새남터는 1982년에 기념성당을, 서소문 밖 처형터는 2020년 역사박물관과 기념공원으로 단장했다.자연 지형을 최대한 존중하고 성당과 박물관의 기능을 조화시키라는 것이 설계 조건이었다. 이희태의 당선안은 그 장소성을 극대화시킨 작품이다. 지형의 높낮이 차이를 활용해 높은 곳에 성당을, 한 단 낮은 곳에 박물관을 배치했다. 두 건물을 대각선으로 배치하고 그 접점에 높은 종탑을 세워 서로 통합했다. 이 종탑은 멀리서도 종교적 상징이 되는 랜드마크다. 두 개의 분리된 건물은 건물 외벽에 걸쳐진 회랑으로 모두 연결된다. 전통 건축의 방법인 채 나눔을 따르되 기능적 통합을 꾀했다.불규칙한 지형을 살리기 위해 1층을 띄운 필로티 형식으로 박물관을 설계했다. 필로티 하부에는 8각 화강석 기둥을 세워 마치 전통 누각 건축의 누하주와 같아 보인다. 위로 볼록한 기념관의 콘크리트 지붕은 초가지붕을 연상시킨다. 갓 모양인 성당의 원형지붕은 넓적한 칼 모양의 종탑이 내리쳐 잘려 나간 순교자들의 머리를 상징했다고도 한다. 회랑의 난간은 마치 목조를 짜 맞춘 것 같은 세심한 디테일을 가졌다. 역사적 장소성뿐 아니라 문화적 전통성과 종교적 상징성을 동시에 얻는 데 성공했다. ●독학으로 완성시킨 토착적 고유형 건축 그는 체계적인 고등교육도, 모더니즘의 세례도 받지 못했다. 모든 것을 독학으로 습득해야 했다. 그럼에도 초기작인 혜화동성당(1955)은 그 어떤 건축보다 모던하다. 직사각형의 몸체와 사각기둥인 종탑이 전부인 건물이다. 단순하지만 아름답다. 아름다움의 비밀은 외관의 비례에 숨겨져 있다. 종탑의 높이와 건물의 폭이 같아 보이지 않는 정사각형을 이룬다. 직사각형 몸체의 가로세로비는 2대1로, 두 개의 정사각형이 숨어 있다. 그의 다른 성당들도 이처럼 정교한 비례의 틀 안에서 계획됐다. 모더니즘 건축은 건축적 개념과 내부 공간의 구성을 중시했지만, 이희태는 이를 비례 체계의 형식미로 구현했다. 독학의 한계이자 성과였다. 당시 의식 있는 건축가들은 서구 건축의 수용과 전통문화의 계승이라는 모순 속에서 건축적 자의식을 표현해야 했다. 두 가지의 가능성이 존재했다. 하나는 모더니즘 건축의 보편성 위에서 전통을 차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통적 건축의 문법을 근대적 방법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김중업이나 김수근이 전자의 태도를 취했다면, 이희태는 후자에 가깝다. 김중업의 주한프랑스대사관은 한옥의 처마선을 추상화했으나 전반적으로 르코르뷔지에의 문법에 충실했다. 김수근의 공간사옥은 한국 전통의 인간적 스케일을 추상화한 모더니즘적 집합체였다. 반면 이희태의 절두산성당은 목조건축을 연상시키는 누각형 구성, 초가형 지붕, 열주와 서까래 등의 전통적 문법을 철근콘크리트로 추상화했다. 그래서 이질감보다 편안함이 앞선다. 필로티-열주-처마지붕의 세 요소로 건물을 구성했는데, 이는 전통 건축의 기단-벽체-지붕의 3분구성으로 회귀한 것이다. 이후 국립극장이나 공주박물관에 공통적으로 적용된 그만의 고유한 문법이었다. 근대적 건축가의 길을 결심했을 때나 모더니즘의 원리를 체득할 때 그리고 현재와 전통의 화해를 꾀하고 자신만의 건축 문법을 만들 때도 그는 철저하게 혼자였다. 스승이 없기에 자기 지시적이었고, 외래의 이상형이 없었기에 토착적인 고유형을 창조할 수 있었다. 어쩌면 한국 천주교의 운명과도 닮았다. 한국 천주교는 전교 사상 유례없이 내부적 갈망으로 시작해 자생적으로 성장해 왔다. 독학 가톨릭인 셈이다. 박해와 순교는 외래 종교와 전통 가치관이 충돌한 결과였다. 마치 우리의 근대건축이 서구와 전통 사이에서 갈등해 온 것과 같다. 차이가 있다면 순교자의 후예들은 박해의 역사를 충실히 기억하는 반면, 이희태의 존재와 건축적 의미는 거의 잊혀져 간다는 점이다. 건축학자·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 [오늘의 서울 톡]

    동작, 착한가격업소 홍보·소모품 지원 동작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착한가격업소 지원에 나선다. 동작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착한가격업소를 72곳을 선정했다. 구는 경제 위기에도 저렴한 가격과 좋은 서비스로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홍보와 소모품을 지원한다. 이달부터 두 달간 마을버스 7대 외부에 착한가격업소 광고를 한다. 업소별 50만원 범위 안에서 소모품도 지원한다. 외식업은 종량제봉투와 고무장갑, 미용업은 수건과 장갑, 세탁업은 옷걸이와 비닐커버 등 특성에 맞춘 소모품을 신청하면 된다. 금천, 홀몸 어르신 무료 세탁 시범운영 금천구는 금천지역자활센터에서 저소득 홀몸 어르신 대상 무료 세탁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금천지역자활센터는 8월부터 ‘크린팩토리’ 자활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의 주거와 위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세탁물을 수거한 뒤 세탁한 후 배송해 준다. 구는 서울시, 서울도시주택공사와 협업해 도입한 홀몸 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 ‘보린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실시한다. 내년부터는 복지관, 노인복지센터 등 복지기관과 협의해 정식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동, 청년 실직수당 11일까지 접수 강동구는 아르바이트에 종사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청년 실직자 100명에게 ‘실업청년 디딤돌 수당’을 지원한다. 구는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 실직했는데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년을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강동구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 실직자로 최소 1개월 이상 시간제·단기근로·아르바이트로 근무하다가 비자발적으로 실직한 주민이다. 11일까지 신청을 받아 100명에게 최대 3개월간 월 50만원씩 지역화폐인 강동빗살머니로 지급한다. 관악, 지자체 생산성 대상 행안부장관상 관악구가 올해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우수 사례 분야 우수상(행안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상은 주민 삶의 질과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과 역량을 생산성 관점에서 평가하는 상이다. 173개 지자체 총 419건의 정책 중 최종 12곳이 선정됐다. 구는 ‘역량 있는 시민·공동체’ 분야에서 어린이식당인 ‘행복한 마마식당’으로 1위를 차치했다. 이 식당은 국내 최초 자원 봉사를 매개로 마을이 어린이의 저녁 밥상을 지원하는 식당으로, 식사뿐 아니라 놀이, 체험 등이 이뤄지는 복합 공간이다. 도봉, 태양광에너지 체험 초등생 모집 도봉구는 ‘찾아가는 태양광에너지 체험교육’에 참여할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을 오는 3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은 이론 교육과 체험 교육으로 구성된다. 이론 교육에서는 태양광에너지 개념 및 미래의 에너지 생활에 대해 배운다. 체험 교육은 태양광 자동차를 조립해 휴대전화로 무선 조정하며 태양 전지의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활동이다. 체험교육은 조별 4~5명 소그룹으로 진행된다. 희망 학교는 신청 서식을 작성해 공문 또는 담당자 이메일(hyeonok700@dobong.go.kr)로 제출하면 된다. 마포, 돌봄취약계층 추석음식 나눔 마포구는 추석 연휴 기간 노인·장애인 등 스스로 일상생활이 힘든 돌봄취약계층 주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음식을 지원했다. 이는 올해 추석 명절이 5일간 이어지고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간 왕래도 어려워짐에 따라 명절에 홀로 식사 준비를 하기가 막막한 취약계층 가구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식사 메뉴를 잡채, 전, 송편, 식혜 등 다양한 명절 음식으로 구성했으며 이용자 상황에 맞춰 2식 또는 4식을 제공했다.
  • 강다니엘, 대중가수 유일 ‘개천절 경축식’ 참석…‘봄길’ 낭송

    강다니엘, 대중가수 유일 ‘개천절 경축식’ 참석…‘봄길’ 낭송

    가수 강다니엘이 3일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강다니엘은 이날 제4352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는 정호승 시인의 ‘봄길’을 낭송했다. 강다니엘은 사회자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소개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검은색 슈트를 단정하게 차려입고 등장해 차분한 목소리로 시를 낭송했다. 강다니엘이 낭송한 정호승 시인의 시 ‘봄길’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사람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얻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는 시 구절을 낭송해 감동을 안겼다. 사회자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특별한 힘을 가져야만 영웅이 될 수 있는 것 아니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평범한 이웃도 우리의 영웅”이라며 “나눔과 베풂으로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기린다”고 소개했다. 한편 제4352주년 개천절 경축식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강다니엘은 대중가수로는 유일하게 초대됐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정기후원단체 (사)웃음플러스, 불우이웃 돕기 위한 사회공헌 협약 체결

    정기후원단체 (사)웃음플러스, 불우이웃 돕기 위한 사회공헌 협약 체결

    (사)웃음플러스는 ㈜디에이테크놀로지와 최근 사회취약 계층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측은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계기로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독거노인들과 불우이웃들 그리고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취약계층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들을 돕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사)웃음플러스는 2016년 설립이후 매년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학자금 지원과 세탁지원은 물론 캄보디아 저소득유치원생 지원 등을 하고 있다. 또한 무의탁 독거 어르신들에게는 원예치료, 웃음 치료와 생필품 및 외식 지원을 하고 있다. (사)웃음플러스 신창성 이사장은 “이번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힘든 이때 어려운 이웃들과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함께 해주고 있는 다에이테크놀로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노인복지와 아동복지, 불우이웃복지, 저 소득층과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상호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이종욱 대표는 “항상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알게 돼 감사하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사회에 외면당하고 도움을 받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든든한 정기 후원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사)웃음플러스는 공공 단체, 학교장 추천, 남부 출입국 사무소추천, 진로 하이트 노조 추천 등을 받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사)웃음플러스를 통해 사회공헌에 참여하려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귀성객 대상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귀성객 대상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가 29일 추석명절 귀성객을 대상으로 전남 동부권·서부권 등 2개 권역에서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명절에는 고향 안가기 운동이 진행중이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으로 타지에서 찾아온 귀성객에게 예방키트를 나눠주고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홍보용 예방키트는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문·마스크 2장·손소독제·소독용물티슈 등 4종으로 구성됐다. 남도사랑봉사단과 중·고·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목포역과 순천버스터미널에서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예방키트 1000개를 나눠주었다. 허강숙 센터장은 “코로나19 예방키트로 귀성객들이 안전의식을 더 가졌으면 좋겠다”며 “후원해주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캠페인을 함께 협조해 주신 목포시자원봉사센터·순천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함안교육지원청 ‘다솜누리 봉사단’, 추석맞이 나눔 활동

    함안교육지원청 ‘다솜누리 봉사단’, 추석맞이 나눔 활동

    경상남도함안교육지원청(교육장 정상율) 소속 직장봉사단체인 ‘다솜누리 봉사단’이 청내 청렴동아리 ‘수어지교’와 함께 추석맞이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 양 기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복지시설에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풍성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고자, 노인복지시설 대산노인양로원을 찾아 사랑의 물품을 전달했다. 대산노인양로원은 경남 함안군 대산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 약 35명 정도가 생활하고 계시는 곳이다. 특히 이번 나눔활동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실외 봉사활동만으로 진행되었다. 봉사단은 감염에 취약한 환경에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역물품 및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힐링할 수 있도록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한 제초작업 및 화단정비 작업을 실시했다. 함안교육지원청 정상율 교육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계속되는 코로나 여파로 몸과 마음이 힘든 시기이지만 모두 힘을 모아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협중앙회 ‘한가위 사랑나눔’

    농협중앙회 ‘한가위 사랑나눔’

    농협중앙회 임직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서울후생원에 원격교육을 위한 PC 및 식생활용품 등 15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했다. 농협은 70여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는 구세군서울후생원에 2015년부터 매년 후원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권익위, 신고자 보호 안한 나눔의집에 이행강제금 부과키로

    권익위, 신고자 보호 안한 나눔의집에 이행강제금 부과키로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익신고자 보호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나눔의집에 즉시 이행강제금 부과를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신고자들은 나눔의집 운영진이 막대한 후원금을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현금과 부동산으로 적립해 노인요양사업에 사용하려 한다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지난달 24일 나눔의집 신고자들의 보호 신청을 받아들여 시스템 업무 권한 부여와 근무 장소 변경 취소, 입소자 접근 제한 조치 취소, 중식비 부담 요구 취소 등을 요구하는 보호조치 결정을 했다. 그러나 신고자들은 이후에도 나눔의집이 사회복지법인 시스템에서의 업무 권한을 삭제하고 점심 식대 반환을 요구하는 등 불이익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권익위는 나눔의집이 보호조치 결정을 통보받은 날로부터 30일이 지난 24일까지 중식비 부담 요구 취소 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불복 소송을 제기해 신고자 보호를 외면했다고 봤다. 이에 따라 매년 2회에 걸쳐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나눔의집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추석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추석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남양주2)은 28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사회복지시설에 감사와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최소한의 인원으로 시설 입구에서 전달했으며, 경기도의회 김경근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6),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윤용수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3)이 함께 했다. 문 부의장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의 실천으로부터 시작된다”며 “경기도의회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와 나눔을 통해 따뜻한 지역 공동체 모델이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 부의장과 김경근, 김용성, 윤용수 의원은 “늘 수고해주시는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용복 부의장, 추석 맞이 사회복지시설 ‘한울장애인공동체’ 찾아 위문

    진용복 부의장, 추석 맞이 사회복지시설 ‘한울장애인공동체’ 찾아 위문

    “‘찾아가는 소통공감실장’이 돼 1370만 경기도민 모두가 항상 행복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위해 애쓰고 있는 선별진료소와 검사기관 뿐만 아니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등 ‘찾아가는 소통공감실장’이 돼 분주하게 의정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경기도의회 진용복(더불어민주당·용인3) 부의장이 28일 용인시 소재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한울장애인공동체’를 찾았다. 한울장애인공동체 대표인 안성준 원장의 안내로 지역구 도의원인 엄교섭(더불어민주당·용인2) 의원과 함께 시설을 둘러본 진 부의장은 운영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진 부의장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직접 대면할 수는 없지만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뜻깊은 추석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재유행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경기도의회는 소외된 이웃을 찾아 따뜻한 사랑의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이바지 하겠다”며 “다양한 복지욕구에 부응하고 복지서비스의 전문성을 증진하여 장애인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사회복지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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