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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올리브영,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6년째 면생리대 나눔 캠페인

    CJ올리브영,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6년째 면생리대 나눔 캠페인

    CJ올리브영이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에 면생리대와 각종 위생용품을 담은 ‘핑크박스’ 1000여개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제품 제작에 고객들이 동참했다. 이른바 ‘깔창 생리대’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2016년부터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생리대를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무상 지원해 왔다. 사진은 직원들이 핑크박스를 소개하는 모습. CJ올리브영 제공
  • “그는 기억하고 싶은 성직자” 老수녀도 불자도 추모행렬

    “그는 기억하고 싶은 성직자” 老수녀도 불자도 추모행렬

    27일 선종한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은 28일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라는 유언을 남기고 영면한 정 추기경은 대성당 제대 앞 유리관에 안치됐다. 평소 미사 집전 시 사용하던 모관과 제의 차림 그대로 누운 정 추기경의 표정은 평안해 보였다. 가지런히 모은 양 손등 위에는 고인이 평소 지니고 다니던 묵주가 얹어져 있었다. 조문객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지침에 따라 1m 이상 떨어져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면 성호를 긋고 기도를 올렸다. 정 추기경과 인연이 있던 조문객들은 슬픔에 젖은 채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동료 수녀의 부축을 받으며 눈물을 흘리던 김마리에따(75) 수녀는 “추기경님이 청주교구장으로 계실 때 곁에서 5년간 모셨다”면서 “수녀들에게도 항상 친절하게 잘해 줘서 늘 기억하고 싶은 성직자”라고 말했다. 불교 신자인 서양화가 이재윤(48)씨는 “명동성당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한 적 있고, 어머니께서 ‘크리스천과 함께 읽는 금강경’이라는 책을 정 추기경께 선물한 적 있다”며 “비록 종교는 다르지만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박선희(47)씨는 “중학교 1학년 때 정 추기경께 견진성사(세례성사 다음에 받는 의식)를 받았다”면서 “연명치료를 거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평소 그분이 실천한 낮은 곳을 향한 행보와 결이 같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가톨릭 신자로 ‘디모테오’라는 세례명을 쓰는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그는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 참으로 온화하고 인자한 어른이셨다”며 “추기경님은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란 사목 표어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실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겨 주셨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란 말씀은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고 추모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빈소를 찾았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그는 기억하고 싶은 성직자”… 老수녀도 불자도 추모행렬

    “그는 기억하고 싶은 성직자”… 老수녀도 불자도 추모행렬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선종 소식에 각계에서 애도를 표했다. 특히 종교계는 교파를 넘어서 한 마음으로 큰 별의 뜻을 되새기는 모습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28일 소강석 대표회장 명의로 “평소 생명을 존중하며 행복하게 사는 삶을 추구하셨다”고 떠올리며 “정 추기경님의 노력이 한국 사회에서 지속되기를 소망한다”고 기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성명에서 “‘행복이 하느님의 뜻’이라는 추기경의 마지막 인사를 가슴에 깊이 새기고 모든 이가 존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일에 앞으로도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평소 교회가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바라셨다”면서 “추기경님이 남기신 평화와 화해의 정신은 우리 종교지도자들이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도 추도문에서 “추기경님께서 우리 사회와 시민들의 마음에 심어 주신 감사와 사랑의 실천은 우리 모두에게 행복의 길이 됐다”고 돌아봤다. 전국 유림 대표조직인 성균관 손진우 관장도 애도 성명을 내고 “큰 스승을 잃은 천주교인들의 슬픔을 함께하며 고인께서 보여 준 평생의 가르침이 실현되기를 기원한다”고 염원했다. 가톨릭 신자로 ‘디모테오’라는 세례명을 쓰는 문재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우리에게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겨 주셨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란 말씀은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고 추모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성당 대성전에 차려진 빈소를 찾았다. 명동성당 앞에는 아침부터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유리관에 누운 정 추기경은 모관과 제의 차림에 가지런히 모은 양손 위에 묵주를 올려놓고 있었다. 김마리에따(75) 수녀는 “청주교구장으로 계실 때 5년간 곁에서 모셨다”면서 “수녀들에게도 항상 친절하게 잘해 줘서 늘 기억하고 싶은 성직자”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 추기경에게 견진성사(세례성사 이후 의식)를 받았다는 박선희(47)씨는 “연명치료를 거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평소 그분이 실천한 낮은 곳을 향한 행보와 결이 같다고 느꼈다”고 추억했다. 불교 신자인 서양화가 이재윤(48)씨는 “비록 종교는 다르지만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오게 됐다”며 조문에 들어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행복은 버리는 것” 800만원 남긴 정진석 추기경, 마지막까지 나눔 실천

    “행복은 버리는 것” 800만원 남긴 정진석 추기경, 마지막까지 나눔 실천

    “사람이 사는 시간은 대강 정해져 있잖아요. 남을 돕는 일에 한 시간을 쓰면 내게 남은 생명 중 한 시간을 남을 위해 내어주는 겁니다. 행복은 무언가를 소유하거나 누리는 게 아니라 자신을 버리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거죠.” (2016년 정진석 추기경과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과의 대화) 27일 선종한 고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은 평생 사목 표어로 삼았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주는 삶을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실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업 신부는 “평소 행복은 늘 버리는 데서 온다고 강조하신 추기경께선 마지막으로 ‘항상 행복하세요. 행복이 하느님의 뜻입니다’라는 말씀을 남겼고, 본인의 안구까지 모든 것을 기부하시고 떠나셨다”고 말했다. 2006년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이 된 고인은 의료진에 고령 때문에 장기 기증에 효과가 없으면 안구라도 기증해 연구용으로 사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수환 추기경도 2009년 선종 당시 안구를 기증했고, 김 추기경의 각막은 환자 2명에 이식됐다. 정 추기경의 안구는 생전 지병 탓에 연구용으로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정 추기경의 모든 수입은 비서 수녀가 관리해왔다. 지난 2월 25일 병세가 악화하자 1억 1000만 여원에 이르는 전 재산을 천주교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명동 밥집(1000만원), 꽃동네(2000만원), 서울대교구 성소국(2000만원),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아동신앙교육(1000만원), 정진석 추기경 선교장학회(가칭·5000만원) 등에 기부했다. 이후 두 달간 은퇴 후 교구에서 지급되는 비용과 6·25참전용사인 정 추기경에게 주는 국가보훈처 지원금 등을 합쳐 800만원 가량의 금액이 들어왔으나, 이는 그동안 수고한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허 신부는 “추기경님은 자신의 말과 행동이 선교에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의 근거로 삼았다”며 “살아계신 동안 당신의 이름으로 된 장학회를 허락하지 않으셨기에 사후에 장학회 설립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용한 ‘학자형 추기경’인 고인은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가톨릭의 전통을 지켜 낸 신앙의 수호자였다. 민감한 현실정치에는 입장 표명을 삼갔지만,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 등 생명윤리에 대해선 일관된 목소리를 냈다. 한여름에 에어컨을 틀지 않고 수십 년 사용한 낡은 가죽가방을 썼으며, 식사는 거의 구내식당에서 하는 등 청빈한 성직자의 표상이기도 했다. 교회법의 권위자이기도 한 그는 부제 시절 룸메이트였던 고 박도식 신부(전 대구가톨릭대 총장)와 “신자들에게 도움을 주게 1년에 책 1권씩을 내자”고 한 약속을 평생 지켜, 저서 51권과 역서 14권을 펴냈다.정 추기경의 장례는 이날 자정을 넘어 명동성당에서 거행된 첫 추모 미사를 시작으로 5일장으로 치러진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추모 미사에서 “김수환 추기경이 아버지였다면, 정진석 추기경은 어머니와 같이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았고, 우리를 품어주셨다”고 추모했다. 시신은 빈소인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대성전 제대 앞의 투명 유리관에 안치돼 30일까지 공개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30일까지 사흘간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조문을 받는다. 화환과 조의금은 받지 않는다. 입관은 30일 오후 5시 이뤄지고 다음 달 1일 오전 10시에 염 추기경 집전으로 장례미사가 봉헌될 예정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文대통령, 정진석 추기경 선종 애도…“‘돈보다 사람’ 깊이 새겨”

    文대통령, 정진석 추기경 선종 애도…“‘돈보다 사람’ 깊이 새겨”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선종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고 밝혔다. 이어 “참으로 온화하고 인자한 어른이셨다”면서 “서른아홉 젊은 나이에 주교로 서품되신 후, 한평생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평화를 주신 추기경님의 선종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추기경님은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란 사목표어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실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겨 주셨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란 말씀은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추기경님, 지상에서처럼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 국민과 함께해 주시길 기도한다. 추기경님의 정신을 기억하겠다”면서 “영원한 평화의 안식을 누리소서”라고 글을 맺었다. 문 대통령은 ‘티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다. 한편 27일 선종한 정진석 추기경의 장례는 이날 자정을 넘어 거행된 추모미사를 시작으로 천주교 의례에 맞춰 5일장으로 치러지게 된다. 정 추기경 시신은 이날 밤 12시 넘어 빈소인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대성전 제대 앞에 마련된 투명 유리관에 안치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대모비스, 협력사에 최신 특허 개방·무상 이전

    현대모비스, 협력사에 최신 특허 개방·무상 이전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전기차 핵심 부품을 만드는 일뿐만 아니라 협력사와의 상생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신 특허를 개방하고 무상으로 이전하고 있다. 또 협력사 스스로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비도 지원한다. 부품 국산화를 도모해 해외 부품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특히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시험 시설이 부족한 중소협력사에 고가의 연구시험 설비를 갖춘 시험실도 개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국 우수 협력사와 부품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03년부터 매년 전국 우수 협력사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여름철 계절 과일을 선물하고 있다. 2019년에는 전국 1300여개 부품대리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해 4월에는 자금난에 처한 부품 대리점을 상대로 어음 만기일을 최대 3개월 연장하고, 부품을 할인해 공급하는 등 긴급 경영지원에 나섰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차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모든 경영 활동에서 ‘기후변화 대응 리더’라는 환경경영 비전을 수립했다. 기후변화 대응, 유해물질 관리, 청정생산, 효율적 자원 사용, 친환경 공급망 관리, 통합적 환경경영시스템의 6대 핵심 추진방향 이행에도 힘쓰고 있다. 오염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공장을 비롯한 협력사의 제조 공정에서 오존층 파괴 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대기 오염물질에 대해 법적 허용기준치 50% 이내의 엄격한 자체 운영 기준을 적용 중이다. 이런 노력 끝에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평가에서 전년보다 7점 오른 76점을 받았다. 이는 글로벌 상위 10%에 해당하는 점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임용 공정성 무시” “고교 학점제 고려”

    “임용 공정성 무시” “고교 학점제 고려”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다양한 과목을 가르치고자 외부 전문가를 한시적으로 교사로 임용하는 법안을 놓고 교육계가 반발하고 있다. ‘교원 전문성’과 ‘임용 공정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쏟아지나 학생들이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고교학점제 신설 과목에 전문가 임용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고교학점제에서 교원 자격증 표시과목이 아닌 과목을 가르칠 전문가를 한시적으로 기간제 교원으로 임용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교원 자격증 대신 법으로 정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기간제교사(시간제)로 근무한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신청해 수강하는 제도로, 인공지능(AI) 등 신산업분야와 제과·제빵 등 다양한 과목에 대한 수요가 예상된다. 현재 중등학교 교원 자격증의 표시과목은 총 68개뿐으로 이들 과목을 교사들이 가르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원단체들은 “교직 전문성이 없는 교사가 양산돼 교육의 질이 낮아질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연합회장은 “단순히 잘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르므로 전문화된 교사양성과정이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소명의식과 학생에 대한 이해 등 교원이 가져야 할 특수성을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는 해당 법안에 대해 1600여건의 반대 의견이 쏟아졌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보장과 교원의 업무 경감 등을 고려한 방안이라는 입장이다. 지금도 ‘바리스타’, ‘마케팅’ 등의 과목을 강사 등이 수업을 하고 있으나, 교원 자격증이 없는 강사는 단독으로 수업과 평가, 기록을 할 권한이 없어 교사가 투입된다. 이 경우 교사들의 행정 업무가 가중돼 전문가에게 한시적으로 수업과 평가, 기록 권한을 주겠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기간제 교원의 조건으로 ▲박사학위 취득 ▲대학에서 2년 이상 교육 경력 ▲교육부 별도 교육 이수 등을 규정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사 자격증을 주거나 정교사로 전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경주 교사노동조합연맹 정책기획1국장은 “이들 교사가 정교사가 되기 위해 투쟁하고 학교에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들 80.5%가 교사 자격 개방 찬성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가 지난해 10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2만 4656명을 대상으로 ‘미래 교육 체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생들이 다양한 내용을 배울 수 있도록 전문가에게 교사 자격을 개방할 필요가 있다’는 문항에 일반 국민 80.5%와 학부모 83.4%가 찬성한 반면 교사는 60%가 반대했다. 다만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찬성율이 높아져 고등학교 교사들은 42.8%가 찬성했다. 한편에서는 고교학점제에 걸맞은 교원 양성체제와 농어촌 지역의 교·강사 수급 계획이 구체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맞춤형 교육’이 강조될수록 교직 개방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달성상아요양원, 달성군에 후원 물품 기탁

    달성상아요양원, 달성군에 후원 물품 기탁

    대구 달성군 현풍읍 달성상아요양원은 26일 현풍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라면 100박스(200만 원 상당)를 현풍읍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탁했다. 김정목 달성상아요양원 원장은 “이 후원으로 현풍읍의 어려운 이웃들이 힘겨운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잘 이겨내고 건강한 여름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며 함께하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곽윤환 현풍읍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이웃과 나눔의 정을 함께 하려는 달성상아요양원 김정목 원장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기탁해 주신 귀중한 후원물품은 현풍읍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누구도 소외 없게… 촘촘한 복지망 짜는 관악

    누구도 소외 없게… 촘촘한 복지망 짜는 관악

    서울 관악구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더불어복지 관악’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구는 먼저 노후한 경로당을 다시 짓고 수준 높은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해 노인의 건강한 노후와 여가생활을 챙긴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경로당 활성화를 목표로 시설 환경을 개선해 주민이용 공간 9곳을 조성했으며, 내년까지 모두 12곳을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 새로이 들어서는 대학경로당 3·4층에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신체·인지기능을 향상하고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구립 신림데이케어센터’가 조성된다. 가족친화 정책도 눈에 띈다. ‘(가칭)관악구 가족문화복지센터’가 신사동 내 연면적 3999.8㎡,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다음달 문을 연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체험관,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영유아·장난감 도서관,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여성교실,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할 마을미디어센터 등 복합문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이밖에 공동육아나눔터와 열린 육아방을 연계한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 4곳도 운영 중이다. 또 지난달 서림동, 신원동 2곳에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열어 급·간식 제공, 숙제 지도, 독서프로그램, 체육활동 등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가족을 위한 복합시설 (가칭)관악구장애인센터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센터는 오는 8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고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장애인 보조 기술 늘어도…도우미견은 대체할 수 없는 ‘동반자’

    장애인 보조 기술 늘어도…도우미견은 대체할 수 없는 ‘동반자’

    “말리, 휠체어 가져와.” 지난 22일 경기 평택시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내 훈련장에서 김수민(27) 훈련사가 털이 꼬불한 대형견 ‘말리’에게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말리는 휠체어에 매달린 줄을 물고 힘껏 끌어당겼고, 김 훈련사가 휠체어에 앉을 수 있게 방향도 척척 돌렸다. 말리는 휠체어에 앉은 김 훈련사를 대신해 스위치를 눌러 불도 끄고, 창문도 닫고, 쓰레기도 쓰레기통에 집어넣었다. 물을 달라고 하자 냉장고 문을 열고 물통을 가져왔고, 양말을 달라고 하자 서랍을 열어 양말을 꺼냈다. 훈련사가 휠체어에서 떨어져 바닥에 쓰러지자 말리는 훈련사의 상태를 확인한 후 컹컹 짖으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말리는 거동이 자유롭지 않은 지체장애인을 돕는 지체장애인 도우미견이다. 시각장애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국회로 처음 등원할 당시 도우미견 ‘조이’의 국회 출입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그 이후 프랜차이즈 매장 입장을 거부당한 청각장애인 도우미견 ‘구름이’의 사연, 퍼피워킹(도우미견이 일반 가정에서 사회화를 배우는 과정) 중인 어린 도우미견의 출입을 막은 롯데마트 사건 등이 이어졌다. 여전히 도우미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우리 사회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도우미견에 대한 편견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과태료를 부과하더라도 장애인들은 언제까지나 공공장소 출입이 어려울지 모른다. 서울신문은 이날 도우미견협회를 방문해 장애인 도우미견의 훈련 모습과 양성 과정 등을 직접 살펴봤다. ●“사회의 오해·편견 사라지고 인식 바뀌어야” 조그마한 강아지 한 마리가 훈련 장소 안으로 폴짝폴짝 뛰어들어 온다. 청각장애인 도우미견인 ‘지코’다.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반려견과 비슷해 보이지만 지코는 다른 강아지들보다 소리에 더 민감하다. ‘띵동’. 초인종이 울리면 지코는 출입문을 쳐다본다. 출입문 상황을 확인하고서 의자에 앉아 있는 이정혁(24) 훈련사에게 달려가 뒷발로 콩콩 뛰며 앞발로 훈련사의 무릎을 여러 번 툭툭 친다. 이 훈련사가 검지를 흔들며 수어로 어느 쪽이냐고 묻자 출입문으로 안내한다. 지코는 휴대전화 벨소리도 능숙하게 훈련사에게 알려 준다. 자는 듯이 침대에 누워 있는 이 훈련사 옆에 얌전하게 앉아 있던 지코는 벨소리가 울리자 벌떡 일어나 이 훈련사의 몸을 왔다 갔다 하며 앞발로 꾹꾹 누른다. 마찬가지로 수어로 방향을 묻자 바로 소리가 울리는 방향으로 훈련사를 이끈다.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장애인 도우미견은 네 종류다. 우리에게 익숙한 시각장애인 도우미견 외에도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을 보조하는 도우미견과 정신장애인을 돕는 치료 도우미견이 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고, 청각장애인의 귀가 되며, 지체장애인이 손과 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사회성 훈련 마치면 장단점 따라 ‘전공’ 정해 도우미견협회에서 교육받는 도우미견은 생후 50일이 되면 1차 예방접종을 하고 일반 가정에 위탁된다. 이 과정이 퍼피워킹이다. 이후 위탁 가정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장소를 가면서 약 1년 동안 사회성 훈련을 받는다. 퍼피워킹 과정이 끝나면 각각의 장단점에 따라 도우미견의 ‘전공’이 정해진다. 소리에 대한 반응이 빠르면 청각장애인 도우미견으로,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좋아하면 지체장애인 도우미견으로, 참을성이 뛰어나면 치료 도우미견으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전공이 정해진 도우미견들은 청각은 6개월, 나머지는 1년 정도 전공 훈련을 받는다. 이후 입양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정해지면 희망 장애인과 도우미견이 시각은 한 달, 지체는 3주, 청각은 1주 정도 함께 숙식을 하며 교육을 받는다. 이 과정이 모두 끝나면 도우미견은 새로운 가정으로 떠나게 된다. 도우미견을 데려가는 장애인에게 따로 비용은 받지 않는다. 도우미견이 새 가정을 찾는다고 끝이 아니다. 협회는 꾸준히 도우미견의 사후 관리를 한다. 도우미견이 입양돼도 소유권은 여전히 협회에 있다. 도우미견을 데려간 사람이 도우미견을 함부로 방치하거나 양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이삭 도우미견협회 사무국장은 “도우미견을 데려간 지체장애인이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도우미견이 받은 훈련을 마치 ‘묘기’처럼 보여 주며 ‘앵벌이’를 시킨 적도 있었다”면서 “이럴 땐 도우미견을 다시 협회로 데려온다”고 말했다. 장애인을 보조하는 기술이 발달하고, 다양한 활동보조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도우미견에 대한 ‘기능적’ 필요성은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도우미견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은 기술로도 대체할 수 없다. 온종일 일상을 함께하면서 감정적 교류를 나누고, 도우미견으로 인해 세상 밖으로 나오거나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로 지체장애를 얻게 된 A씨는 재활병원에서 퇴원한 후 본격적으로 장애를 마주했다. 후천적으로 장애를 얻게 된 A씨는 혼자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마시러 나가는 것조차 어려웠다. 점점 방에서 나오지 않게 되면서 세상을 등졌고, 자녀와의 사이도 나빠졌다. 보다 못한 A씨의 부인이 도우미견을 신청하면서 A씨의 일상도 달라졌다. 도우미견이 집에 오자 도우미견을 산책시키려고 밖으로 나가게 되고, 밖에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방 밖으로 나오면서 자녀와 상호작용도 많아지고 가족 간의 화목도 되찾았다. 교통사고로 운전을 두려워하게 된 A씨는 어느새 스스로 차를 몰고 협회를 찾아올 정도로 호전됐다. 이 사무국장은 “도우미견은 단순히 기능적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특별한 계기가 되고,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협회 훈련사 4명 불과… 하루 50여 마리 돌봐 국내에서 보건복지부의 인증을 받아 도우미견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와 도우미견협회,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 3곳뿐이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도우미견 양성이 시작된 1992년부터 올해까지 총분양 두수는 561마리다. 종류별로는 시각 271마리, 청각 134마리, 지체 142마리, 치료 14마리다. 한 해에 분양된 도우미견은 지난해 기준 시각 14마리, 청각 10마리, 지체 10마리 등 총 34마리다. 반면 해외는 국내보다 더 활발하게 도우미견을 양성하고 있다. 일본에는 도우미견 교육기관이 29곳이 있다. 영국은 8곳, 호주는 21곳, 미국은 80곳이나 된다. 도우미견의 종류도 더 다양하다. 시각·청각·지체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보조견, 치료탐지견 등도 있다. 요양시설에서 활동하거나 교도소에서 교화를 돕는 도우미견도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 지원조차 녹록지 않다. 도우미견 한 마리를 양성하는 데에는 평균 5000만원가량이 들지만 협회가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연간 예산은 보건복지부 9500여만원, 경기도 1억여원을 합쳐 약 2억여원 정도다. 협회에서 도우미견의 훈련을 담당하는 훈련사는 이 사무국장을 포함해 4명에 불과하다. 4명이 하루에 약 50여 마리의 도우미견을 돌본다. 이 사무국장은 “일본은 장애인보조견법이 따로 마련돼 있는 등 지원이 활발하다”면서 “도우미견은 기술이 따라올 수 없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도우미견을 대하는 시민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매년 공공장소에서 출입을 금지당하는 도우미견의 소식이 들려오는 것은 인식 변화가 더디기 때문이다. 이 사무국장은 “도우미견은 모두 훈련을 거친 아이들로 대중교통을 타거나 공공장소에 들어가더라도 소란을 피우지 않는다”면서 “도우미견을 마주쳐도 평범하게 대하는 등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배움 장벽’ 없게 교육 디딤돌 놓는 구로

    ‘배움 장벽’ 없게 교육 디딤돌 놓는 구로

    개인 3000만원·기업 5000만원 기부 땐‘구로히어로즈’ 명예의 전당에 이름 올려“미래 사회는 인재 경영의 시대입니다. 가정 형편 때문에 배움의 기회를 놓치는 학생들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탁월한 재능을 가진 인재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고 자질을 키울 수 있도록 구로가 든든한 ‘교육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의 장학사업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 갈 수밖에 없었던 본인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환경이 여의치 않아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크게 공감하는 까닭에 교육 정책에 특히 힘을 쏟는다. ●민간 후원 작년 1억 2200만원… 1년 새 2배로 이 구청장이 2016년 1월 ‘구로구 재단법인 구로구장학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25일 구 관계자에 따르면 구로구장학회는 2000년 9월 설립된 이후 민간에서 운영해 왔으나 민간 자본만으로는 장학회 사업을 운영하는 데 큰 한계가 있었다. 2016년 구가 장학회에 대한 법적인 재원 지원 근거를 만들고 출연금을 지원하면서부터 비로소 장학회가 순항할 수 있었다. 올해까지 구가 지원한 금액만 13억 3000만원이다. 장학회는 매년 200여명의 학생에게 2억원가량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구의 꾸준한 지지 속에 장학회에 대한 개인과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의 후원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극심한 상황 속에서도 장학회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지난해에만 1억 2200여만원이 모였다. 2019년 후원금인 7680만원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액수다. 이홍복 구로구장학회 사무국장은 “장학금이 여유 있게 모인 덕분에 긴급 구호가 필요한 위기 가정의 자녀와 장애인 가정 등 학자금 지원 대상의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탁자가 지정한 학생에 장학금 수여하기도 장학회는 고액 기부자를 발굴하고 예우하기 위해 2016년부터 구로히어로즈 사업도 펼치고 있다. 3000만원 이상 기부한 개인이나 5000만원 이상 기부한 법인 또는 단체는 구로히어로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오른다. 지난 19일에는 귀뚜라미그룹이 장학회에 5000만원을 쾌척하며 나눔의 온기를 전했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지역사회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면서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학회는 성적 위주로 장학금을 주는 관행에서 탈피해 장학금 수혜 대상과 범위를 다양화해 학생들이 꾸준하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이 사무국장은 “체육이나 예술·수학·과학 등 특정 분야에 특기가 있는 학생을 지원하거나 장학금 기탁자가 지정한 수혜자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다양한 장학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배움의 기회를 놓치는 학생들이 없도록 교육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이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생각나눔] 체육관은 안 되고, 비행기 안은 되고

    [생각나눔] 체육관은 안 되고, 비행기 안은 되고

    대형 콘서트장보다 환기도 안 되는 곳에서 2시간방역당국 “사적모임 아니라서 문제 없다”면서도 문체부 “당황…방역 지침 허점 노린 듯 우려” ‘집합·행사’ 분류된 대중문화 공연은 ‘제한’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객석 사이를 오가며 노래를 부르는 가수의 사진 한 장이 논란이 됐다. “방역수칙을 지켰다”는 반박에도 불구 “지금같은 시국에 이래도 되느냐”는 목소리가 맞선다. 문제가 된 건 제주항공이 지난 18일 공개한 트로트 가수 김수찬의 팬미팅 사진이다. 김수찬은 통로에서 노래를 부르고, 주변에는 그의 팬들이 손을 들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다른 팬은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좋아하는 가수의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사진만 놓고 보면 열띤 콘서트 현장에 다름없다. 한 일간지는 ‘비행기도 타고 오빠도 만나세요’라는 제목의 홍보성 기사에 ‘비행콘’이라는 정체불명 신조어를 써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비행콘’은 말 그대로 비행기를 타고 콘서트를 즐긴다는 의미다. 행사를 추진한 제주항공에 문의해보니, 이날 189석 규모 전세기 좌석에 80명 승객이 탑승했다. 해당 항공편은 오전 10시 인천에서 출발해 광주와 여수, 부산을 경유하며 2시간 30분 동안 운항하고 돌아왔다. 제주항공 측은 “여객 수요가 급감해 새로운 팬미팅을 기획했다”면서 “행사에 대해 국토부와 질병관리청에 ‘팬미팅 형식 이벤트’라 문의했고, 진행해도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에어커튼시스템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도록 했다.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등도 철저히 준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노래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콘서트가 아니라 팬미팅을 진행한 것이고, 이 과정에서 노래를 부른 것”이라 해명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2단계, 비수도권에서는 1.5단계 방역조치에 따라 교향악단 연주나 연극, 발레 등 예술공연은 객석 간 거리두기를 적용해 진행 중이다. 대중가수 콘서트만 100명 미만으로만 제한하는데, ‘공연’이 아닌 ‘집합·모임·행사’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대형 체육관 등을 빌려 진행하는 아이돌 콘서트나 대형 페스티벌은 아예 열지도 못하고 있다.비행기 내 인원으로만 보면 방역조치를 준수한 것으로 보인다. 공연장 객석 간격과 비교하면 좁디좁은 비행기 안에서 한 칸 띄어앉기를 했다고 해도 거리 두기를 했다는 데 의문이 갈 수밖에 없다. 면적당 인원 제한, 음식 섭취 금지, 2시간마다 환기 등을 규정한 헬스장 방역 지침에 비하면 턱없이 허술하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저렇게 다닥다닥 붙어 있어도 되느냐”고 지적했다. 기사 댓글에는 “관광버스에서 춤추고 노래 부르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는 내용도 있었다. 해당 사진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공연 담당 부서에 문의해보니 “당황스럽다”면서 “방역 지침의 허점을 노린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팬미팅으로 신고하고 사실상 공연을 진행했지만, 행사를 허락한 국토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에 대해 ‘문제 없다’고 답했다. 국토부와 방대본 측은 21일 “해당 사안은 사적 모임이 아니라고 보고 행사 및 공연장 지침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되었으며, 가수는 지정된 스테이지 외로 이동 금지 등 추가적인 방역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도록 안내했다”고 답변했다. 정부가 밝힌 ‘스테이지’가 어딘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정작 방대본이 이날 내놓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런 상황은 아주 위험하다. 높이 3.4m에 면적 73㎡(22.2평) 공간에서 스피닝(바이크 운동)을 하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기침하면 단 110초 만에 비말이 실내 공간 전체에 퍼졌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에선 움직임이 심하면 2m 거리 두기를 지키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착용이 미흡할 경우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역수칙을 잘 지킨” 환경에서 좋아하는 가수를 만나게 하고, 어려운 항공사에게도 수익을 올릴 기회를 주었으니 ‘훌륭한 기획상품’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환경은 통로를 돌아다니면서 팬과 접촉하며 공연을 하는 가수까지 위험으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보는 대중음악업계에선 ‘누군 되고 누구는 안 되느냐’는 볼멘소리가 연이어 터져 나온다. 국내 대형 페스티벌, 아이돌 콘서트, 월드투어, 내한공연, 국내 콘서트 등 38개 회사가 모여 발족한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는 22일 정부에 “대중음악공연의 타 업종 및 타 장르 공연과의 차별 완전 철폐”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한신대 휴먼케어서비스센터 개소식 참석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한신대 휴먼케어서비스센터 개소식 참석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더불어민주당·남양주2)은 23일 한신대 경기캠퍼스에서 열린 ‘휴먼케어서비스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휴먼케어서비스센터’는 전문재활 및 운동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사랑으로 소통하고 약자의 몸과 마음을 섬김으로 치유하는 지역과 대학의 상생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마련한 센터이다. 문경희 부의장은 “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심리상담, 헬스케어, AI빅데이터 교육, 진로취업서비스 등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휴먼케어서비스센터가 중심이 돼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평화와 나눔을 실천하고,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든 현 시기에 시대의 빛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연규홍 한신대학교 총장, 조규청 휴먼케어서비스센터장, 박진탁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패딩 입히고 침 뱉고… ‘수난의 소녀상’ [이슈픽]

    일본 패딩 입히고 침 뱉고… ‘수난의 소녀상’ [이슈픽]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에 일본 브랜드 패딩을 입히고 간 남성이 붙잡혔다. 평화의 소녀상이 수난을 겪는 일이 반복되지만 마땅한 처벌 규정은 없는 상황이다. 23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1월 22일쯤 강동구청 앞 잔디밭에 놓인 소녀상에 일제 패딩을 입히는 한편 동상 옆에 낡고 흙이 묻은 같은 브랜드 신발과 가방 등을 놓은 인물로 남성 A씨를 특정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붙잡았지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패딩을 입힌 것은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려는 게 아니라 도리어 일본을 모욕하려는 뜻이었다. 운동화 등을 놓은 행위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 측은 A씨에 대한 처벌이 어렵다고 보고 고발을 취하하기로 하고, 소녀상 건립에 모금한 시민 등에게 동의 여부를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상이 수난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부 극우 시민들이 쓰레기를 매달고 이승만 등 전직 대통령 흉상을 바로 옆에 세우려 하기도 했고, 누군가 ‘박정희’라고 적힌 노란 천과 염주 등이 걸린 지팡이를 던져 놓고 가기도 했다.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에 자전거를 묶어 놓고 사라졌던 남성은 “자물쇠를 풀면 재물손괴죄에 해당한다”며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자전거를 소녀상에 자물쇠로 묶어둔 것이 소녀상 자체를 훼손했거나 훼손하려는 시도라고 명백하게 입증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소녀상에 침을 뱉고 조롱한 청년들은 논란이 되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직접 찾아가 사죄했다. 20∼30대 남성 3명은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을 방문해 할머니들 앞에서 일제히 무릎 꿇고 고개를 숙였다. 당시 이옥선 할머니는 “그게(소녀상) 길에 가만히 앉아있는데 추우면 목도리를 하나 갖다줬나, 여름에 뜨거우면 모자를 하나 씌워줬나”며 “가만히 앉아있는데 침 뱉기는 왜 침 뱉어”라고 이들을 꾸짖었지만 “앞날이 창창한 청년들”이라며 이들을 용서했다. 경찰은 침을 뱉은 대상이 사람이 아닌 조형물에 해당하지만, 모욕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소녀상은 위안부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별도의 관리 주체에 의해 유지·보수되기 때문에 이들의 행위가 소녀상 관리 주체, 나아가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모욕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과거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자행한 일본 극우 인사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 것과 동일한 개념이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컴그룹, 소외계층 마스크·후원금 지원

    한컴그룹, 소외계층 마스크·후원금 지원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재단법인 라파엘나눔과 함께 노숙인 등 소외계층 의료지원사업 후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한컴그룹은 이날 서울 성북구 라파엘센터에서 재단 측 인사들과 함께 후원식을 갖고 의료 및 방역마스크 13만여장과 방호복 5000여벌 등 방역물품을 비롯한 후원품을 전달했다. 라파엘재단은 이날 수령한 후원품을 코로나19 방역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과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의료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위로와 희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삼성전자, 용인시에 복지기금 2억원 기탁

    경기 용인시는 22일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이 복지기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복지기금은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이 비대면으로 진행한 ‘사랑의 걷기 행사’를 통해 마련했다. 시는 기탁받은 복지기금을 경기사랑의열매를 통해 관내 학대피해아동쉼터 지원과 사회복지시설의 차량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용인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백군기 시장, 김종헌 삼성전자 DS부문 용인사회공헌센터장, 이순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최은숙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창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기탁식과 함께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키오스크(무인단말기) 후원 협약식’도 함께 열렸다. 키오스크는 삼성전자 DS부문 기흥사업장 내 구내식당 출입구에 설치되며, 임직원이 키오스크에 탑재된 화면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사연을 보고 사원증을 태그하면 1000원씩 기부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부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시가 진행하는 드림스타트 사업 대상자인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종헌 삼성전자 DS부문 전무는 “건강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이웃들에게 행복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군기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DS부문의 기금 모금에 참여해 주신 삼성전자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업들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한적십자사, ROTC중앙회와 생명나눔단체 업무협약 체결

    대한적십자사, ROTC중앙회와 생명나눔단체 업무협약 체결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대한민국ROTC중앙회와 22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ROTC중앙회관에서 생명나눔단체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혈액수급안정화를 위해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은 ROTC중앙회의 정기적인 헌혈 참여를 통한 자발적 헌혈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ROTC중앙회는 ROTC 창설 60주년을 맞이하여 장교 출신으로서 생명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새 생명의 희망을 전하고자 ‘ROTC 헌혈봉사의 날’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로 전국 헌혈의 집에서는 ROTC동문과 가족, 후보생, 주니어ROTC학생들이 방문하여 헌혈에 참여하며, 이날 ROTC중앙회관 앞에 마련된 헌혈버스에서는 ROTC중앙회 임직원을 비롯한 동문들이 단체헌혈에 참여한다.박진서 중앙회장은 “우리 ROTC중앙회는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ROTC像’을 만들어가고자 매년 헌혈증 1004장을 모으는 ‘헌혈 1004운동’을 전개하여 ROTC 창설 기념일인 6월 1일 대한적십자사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을 기증해 왔다.”며 “이번 대한적십자사와의 업무협약으로 더욱 체계화되고 적극적인 헌혈운동을 펼쳐 우리 사회 전반에 건전한 헌혈문화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조남선 본부장은 “현재 혈액보유량은 3일분에 불과하여 적정보유량인 5일분에 한참 미치지 못해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헌혈 동참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한민국ROTC중앙회 회원들과 관계자들의 헌혈 참여로 혈액수급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헌혈행사를 주관한 ROTC중앙회봉사단 김석현 단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혈액수급이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 ROTC 동문들이 십시일반 동참한 이번 헌혈봉사의 날 행사가 혈액 수급에 큰 도움이 되고, 수혈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커피명가, 롯데백화점 본점 팝업스토어 오픈

    커피명가, 롯데백화점 본점 팝업스토어 오픈

    커피명가가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서 5월 2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당일 아침 수확한 딸기로 당일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딸기케이크’를 조각, 1호 홀케이크로 판매한다. 3호 홀케이크는 온라인 예약을 통해 주문 가능하다.커피명가 수제 딸기케이크는 매해 산청 일대에서 가장 맛있는 딸기가 열릴 때 당일 아침에 수확한 딸기를 층층이 쌓아 만드는 케이크다. 과거 KBS 주말 예능 1박2일 시청자가 선정한 대구 먹거리 Best5로 포함될 만큼 특별한 케이크이다. 커피명가라는 브랜드 네임에 걸맞게 명품 커피도 만나볼 수 있다. 커피명가에서는 오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세계 1등 농장, 과테말라 엘인헤르또의 2021 CROP 올해 수확된 커피를 항공 배송 받아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다. 옥션그레이드 커피의 경우, 파카마라, 게이샤, 100% 버번을 원두와 드립커피로 만나볼 수 있다. 간편하게 즐기는 콜드브루(게이샤 싱글오리진 콜드브루 캔, 1회분량이 팩으로 된 느린고양이) 또한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신의 커피로 불리는 게이샤 품종으로 내린 RTD 콜드브루캔은 팝업스토어 기념 2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펠로우, 타임모어, 네루코 등 커피 드립 기구까지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홈카페 용품들 또한 만날 수 있다. 커피명가와 함께하는 사랑 나눔 행사에도 동참할 수 있다. 커피 농장을 주제로 한 과테말라 페인팅 작품 구매 시 수익금 전액 ‘행복한커피’ 기금에 전달한다. ‘행복한커피’를 선택하면 수익금 전액이 과테말라 엘인헤르또와 엘살바도르 카페 파카스 커피농장에 어린이 놀이터를 지어주는 데 쓰인다. 이는 2009년부터 커피 산지 어린이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전개해온 캠페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들에 집 지어주고 줍깅운동회 열고… 환경보호·지구사랑 실천 앞장선 송파

    새들에 집 지어주고 줍깅운동회 열고… 환경보호·지구사랑 실천 앞장선 송파

    “더 많은 새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나아가 다양한 수목과 동물들이 주민들과 함께 공존하는 송파둘레길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겠습니다.” 21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둘레길 내 장지근린공원에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송파구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장지근린공원 숲 속 나무에 인공 새집을 다는 행사를 열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야생조류 전문가인 서정화 야생조류교육센터 그린새 대표, 송파어린이명예기자단 등이 직접 30개의 새집을 나무에 달았다. 장지근린공원은 다양한 조류가 둥지를 튼 자연보존형 근린공원이다. 구멍이 9㎝ 정도인 인공 새집에는 소쩍새, 솔부엉이 등이 서식한다. 또 2.5~3㎝ 정도 구멍의 새집에는 참새, 박새, 쇠박새, 곤줄박이 등이 자리잡는다. 박 구청장은 “송파둘레길은 철새와 수달 등 다양한 동식물이 사는 생태계의 보고”라며 “오는 7월 탄천 구간과 송파둘레길이 연결되면 건강한 힐링 공간이 조성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송파어린이명예기자 정민재(13)군은 “새들이 따뜻한 보금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 뿌듯하고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송파구는 지난 19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석촌호수에서 줍깅운동회를 개최했다. ‘줍깅’은 ‘쓰레기 줍기’와 ‘조깅’의 합성어로 일정 장소를 걷거나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이다.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건강을 지키며 환경 보호까지 실천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박 구청장과 올해 임용된 신규 직원 등 30여명이 석촌호수와 방이맛골 일대 약 3㎞를 뛰면서 구석구석 버려진 쓰레기를 주웠다. 구는 지난해 6월 ‘기후위기 비상선언 선포식’에 참석해 기후위기 극복 동참의사를 밝힌 데 이어 9월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탄소중립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구 전역에 나무 200만 그루 심기 ▲여러 번 쓸 수 있는 배달용 다회용기 보급 ▲송파나눔발전소 운영 ▲낙엽폐기물 재활용 등을 추진한다. 박 구청장은 “‘줍깅’을 통해 지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환경캠페인을 추진해 탄소중립 실현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굿피플, 한국로슈와 함께 ‘온택트 힐링투게더’ 진행

    굿피플, 한국로슈와 함께 ‘온택트 힐링투게더’ 진행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와 암 및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을 위한 비대면 맞춤형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인 ‘온택트 힐링투게더(Healing Together)’ 프로그램 4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을 원하는 동아리는 굿피플 홈페이지를 통해 4월 21일부터 5월 2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굿피플은 한국로슈와 함께 2018년부터 매년 ‘힐링투게더’를 진행 하고 있다. 힐링투게더는 환우들이 동료와 함께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구성해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미술, 악기연주, 요리, 사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우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 및 정서치유의 기회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2,400여 명의 암 및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이 힐링투게더에 참가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온택트 힐링투게더’를 진행한다. 문화예술 분야는 온라인으로 활동이 가능한 ▲공연예술(악기 연주) ▲미술공예(서양화, 동양화, 캘리그라피, 꽃꽂이 등) ▲문학활동(독서, 글짓기 등) ▲영상사진(영상 제작, 사진) ▲다도 및 요리 등이 있다. 신청을 원하는 동아리는 진단명이 있는 암·희귀난치성질환 환우 최소 3인 이상으로 구성해야 하며 이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1인 이상을 포함해야 한다. 굿피플은 최종 선정 후 동아리 인원 및 활동 내역에 따라 활동 제반비를 최대 300만 원 내외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더해지면서 고립감과 불안감을 더 깊게 느끼실 환우분들에게 힐링투게더가 삶의 희망과 기쁨을 만들어 나가실 수 있는 활동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힐링투게더는 환우분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동료 환우와의 건강한 관계 형성 및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지원 활동이라 할 수 있다”며 “굿피플은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을 더 이해하고 공감하며 맞춤형 나눔 활동을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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