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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간농도 최고 95배 증가

    망간농도 최고 95배 증가

    봄철 불청객인 황사가 발생할 때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중금속 성분이 평소보다 최고 95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기상청이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열린우리당 강성종 의원에게 제출한 ‘2003∼2004년 황사 출현일의 중금속 측정치’에서 밝혀졌다.기상청은 이 기간에 황사가 발생한 7일 동안 서울 대방동에서 채집한 공기 중 미세먼지를 외부 기관에 보내 그 성분을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황사가 발생한 지난 3월 11일 대기 중 망간(Mn)의 농도는 평소보다 95배 많은 1.9㎍(마이크로그램)/㎥를 기록했다.망간은 뇌 변화·근육약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호흡계와 중추신경계에도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 실험에서 발암성 물질로 판명됐고,분말로 흡입할 경우 호흡 부족과 가슴통증을 유발하는 니켈(Ni)의 농도는 평소보다 최고 52배 많은 10.3ng(나노그램)/㎥이 검출됐다. 또 그동안 정부가 황사 기간에도 검출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던 납(Pb),크롬(Cr),카드뮴(Cd)도 각각 13배,7배,4.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우리 정부는 납과 카드뮴을 비롯한 25개 성분만 특정대기유해물질로 규정하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은 이번에 대량으로 검출된 망간과 니켈, 구리 등도 모두 유해 중금속으로 규정,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면서 “미국·일본의 기준을 대입하면 이번에 분석된 중금속 13종 가운데 인체에 유해한 것은 모두 8종으로,평소보다 4.2∼95배까지 검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영신 기상청 응용기상연구실 연구관은 “스모그나 연무가 없는 가장 깨끗한 날과 비교한 수치여서 농도차가 다소 크게 벌어졌을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공사장이나 공장 등의 모든 먼지까지 측정하는 환경부 분석과 달리 이번 측정은 대규모 기류를 타고 떨어지는 황사만을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기상청은 평소에도 미세 먼지 농도만 분석해 발표할 뿐 먼지 속 중금속 함유량이 얼마나 되는지 국민에게 전혀 알리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박지연 김효섭기자 anne02@seoul.co.kr
  • 반도체 거장 ‘자존심 대격돌’

    ‘무어의 법칙’이냐 ‘황의 법칙’이냐? 세계 반도체 업계의 두 거장 인텔과 삼성전자의 자존심 대결이 기술의 진보를 앞당기며 세계 반도체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인텔, 2년마다 새로운 공정기술 선도 인텔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앞선 65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적용한 70메가비트 SRAM(Static Random Access Memory)을 개발했다.”면서 “이는 무어의 법칙에 따라 2년마다 새로운 생산 공정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양산될 예정인 65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1미터) 공정은 이전의 90나노미터 공정기술로 만들어진 칩에 비해 크기가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 1965년 인텔의 공동창업자인 고든 무어가 제창한 무어의 법칙(반도체에 집적가능한 트랜지스터의 수는 1.5∼2년만에 두 배씩 증가한다)의 유효기간을 또 한번 늘린 것이다.무어의 법칙은 한때 한계에 직면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지만 반도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여전히 정설로 통한다. 선린 차우 인텔 수석 부사장은 “인텔은 새로운 재료의 도입과 공정 방식 및 생산 구조 혁신을 통해 기술의 진보를 이루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생산될 65나노미터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통해 무어의 법칙은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인텔은 2007년 45나노,2009년 32나노,2011년 22나노 공정기술 적용을 예고하면서 무어의 법칙에 대한 무한한 애착을 숨기지 않았다.미세 공정기술이 발달할수록 반도체의 집적도는 계속 높아진다.인텔측은 일단 2015년까지는 무어의 법칙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인텔코리아 이강석 연구소장은 “무어의 법칙을 무한정 지키기도 어렵겠지만 이를 지키기 못하겠다고 밝히기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매년 메모리 용량 2배 늘려 2002년 세계반도체학회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집적도는 1년마다 2배씩 늘어날 것이며 그 수요는 PC보다는 디지털기기가 이끌 것”이라는 ‘황의 법칙’을 선포한 삼성전자도 일단 5년 연속 법칙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99년 256메가비트 난드(NAND) 플래시 개발에 이어,2000년 512메가,2001년 1기가,2002년 2기가,지난해 4기가에 이어 지난 20일 60나노 공정기반의 8기가 제품 개발을 공표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황창규 사장은 “수백명의 엔지니어가 휴가를 반납해 가며 1년 내내 밤잠을 설친 끝에 매년 메모리 용량을 2배씩 늘릴 수 있었다.”면서 “피눈물 나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내년에도 확실한 결과(16기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이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황의 법칙을 처음 내놓았을 때만 해도 2001년 극심한 반도체 불황을 겪은 터라 많은 전문가들이 반신반의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사실로 정착됐다.”면서 “황의법칙은 앞으로 모바일용 반도체의 수요 확산 등을 통해 ‘반도체 신성장론’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삼성전자 ‘8기가 난드플래시’ 세계 첫 개발

    삼성전자 ‘8기가 난드플래시’ 세계 첫 개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60나노미터 공정기술 기반의 8기가비트 난드 플래시 메모리 개발에 성공,반도체 신화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또 지난 96년 1기가비트 DDR2 D램 개발 이후 8년만에 세계 최대 용량인 80나노 2기가비트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반도체 전략발표회’를 갖고 “D램,플래시 메모리의 성공에 이어 2007년까지 비메모리 분야인 디스플레이구동칩(DDI),CMOS 이미지 센서(CIS),모바일 CPU,칩카드 IC,옵티컬 플레이어 SoC(시스템 온 칩)를 세계 1위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메모리 반도체 중심에서 메모리-비메모리 동반 성장 모델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황창규 사장은 “지난해 70나노 4기가 난드 플래시 개발에 이어 60나노 8기가 제품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현재 1년 정도인 경쟁업체와의 기술 간격을 더욱 벌리게 됐다.”면서 “2기가 D램도 최소 65나노급 이하의 기술을 적용해야 2기가 용량이 가능할 것이라는 업계의 통념을 뛰어넘은 쾌거”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8기가 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집적도는 매년 2배씩 증가하며 그 수요는 PC 중심에서 디지털기기,모바일이 주도할 것”이라는 ‘황의 법칙’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삼성전자는 99년 256메가비트를 시작으로 2000년 512메가,2001년 1기가 등으로 매년 용량을 2배씩 늘려왔다. 60나노미터는 머리카락 두께의 2000분의1에 불과하다.8기가비트 난드 플래시로 16기가바이트 메모리카드를 만들면 동영상은 16시간,MP3파일은 4000곡을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말부터 8기가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8기가 제품은 2008년이면 60억달러로 시장규모가 커질 전망이며,파급효과는 1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80나노 2기가 DDR2 D램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양산기술을 확보한 512메가에 비해 칩 크기는 2배 커졌지만 용량은 무려 4배나 늘어났다.때문에 실시간으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동영상회의,원격 의료시스템,쌍방향통신 등 차세대 정보통신 혁명을 한발짝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난드(NAND) 플래시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플래시 메모리 가운데 용량이 크고 쓰기 속도가 빠른 특징을 갖고 있다. 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휴대전화 등에 주로 쓰인다.쓰기 속도가 빠른 노아(NOR) 플래시에 비해 비중이 낮았지만 내년이면 세계 시장 100억달러로 노아(75억달러)를 추월할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바르는 성형’ 화장품 인기

    ‘바르는 성형’ 화장품 인기

    얼굴에 칼을 대거나 보형물을 삽입하는 성형수술은 무섭다.그래도 도톰하고 빨간 입술,갸름한 얼굴을 보면 ‘나도 한번 해봐?’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최근 인터파크가 남녀 330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외모에 불만이 없다.’는 응답은 16.3%에 불과했고,76.6%는 ‘남자도 원하면 성형을 할 수 있다.’고 대답할 정도로 성형수술에 대한 생각은 보편적이다.다만 후유증이 염려되거나(40.3%),비용 문제(28.7%)로 성형수술을 꺼리게 된다. 이런 와중에 바르기만 해도 성형효과를 내는 화장품이 나왔으니,끌리지 않을 수 없다.보톡스를 맞은 것처럼 입술을 도톰하게 하는 립크림부터 얼굴 윤곽을 뚜렷하게 잡아주는 로션,필링효과를 보는 크림까지 다양한 제품이 아름다워지고 싶은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앵두 같은 내 입술 레스틸렌 시술을 해야만 앵두같이 또렷하고 도톰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최근 입술의 윤곽을 또렷하게 잡아주고 도톰하게 하는 기능의 다양한 립크림이나 립스틱이 출시되고 있다. 에버리스에서 출시한 립크림 ‘붐붐’은 입술선을 또렷하게 해주며 촉촉한 보습성분이 입술을 더욱 생기있고 붉게 만들어 주는 높은 효과의 입술 기초 화장품.현재 국제 특허 출원 중이다.마리끌레르의 ‘보틱스 볼륨 립글로스’는 콜라겐을 함유해 입술을 나노·투명 파우더를 함유해 입술을 볼륨감 있게 표현해 준다.유사 세라마이드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이 입술의 촉촉함을 유지시킨다. 디올은 윤기와 촉촉함을 지니면서 볼륨감 있는 입술을 표현해 주는 ‘디올 키스’를 내놓았다.‘원더 부스트 복합체’가 함유돼 있어 입술의 볼륨감을 돋보이게 한다.샤넬의 새로운 립스틱 ‘아쿠아 뤼미에르’는 색상이 다채로울 뿐 아니라 입술의 윤곽을 예쁘게 잡아준다.립포 펩타이드 성분이 함유돼 입술을 도톰하게 만들어준다. DHC의 ‘브라이트닝 스틱’은 입술을 탱탱하게 가꾸면서 립스틱이 침착돼 탁해진 입술에 본연의 색을 돌려준다는 설명.올리브 오일과 스쿠알렌,로열젤리,인삼 등의 배합성분이 자연스럽게 입술에 침투해,매일 사용하면 입술 본래의 색과 생기를 찾아준다. ●갸름한 얼굴 윤곽 나이들면서 흐트러지는 얼굴윤곽.얼굴윤곽을 잡아주는 화장품도 출시됐다.DHC의 ‘페이스 업’은 얼굴의 윤곽을 잡아주는 젤 타입 로션.해조 엑기스와 피부 활동을 활발하게 도와주는 식물 엑기스를 함유하여 탄탄한 얼굴 라인을 만들어 준다.피부 타입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에 빠르게 흡수된다. LG생활건강 ‘이자녹스 라인 리프트’는 나이가 들면서 처진 얼굴선을 올려붙이는 효과를 내는 에센스.지방분해효과가 뛰어난 TAT 성분이 피부에 쌓인 불필요한 지방을 분해하고 탄력을 높여 얼굴선을 팽팽하게 잡아준다는 설명이다.코리아나화장품의 ‘럭셔리 프로그램 앰플’은 전용 앰플에 들어있는 유사 보톡스 성분이 피부 탄력을 높여 얼굴을 팽팽하게 가꿔준다.엔프라니의 ‘페어웰 링클’은 먹고 바르고 붙이는 삼위일체형 주름완화 화장품.먹는 알약 형태의 제품과 눈가에 바르는 세럼,눈 주위에 붙이게 되 어 있는 패치로 구성돼 있다. ●성형수술 효과를 기대하면 곤란 주요 고객층은 수술 부작용에 대한 염려와 비용 문제로 선뜻 성형수술을 결심하지 못하는 20∼30대 여성들.에이스성형외과 김성우 원장은 “한순간이라도 아름다워지길 원하는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성형을 한 듯한 효과를 주는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하지만 성형수술을 한 것과 똑같은 효과를 줄 것을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충고했다. ■오일로 기름기 싸악 ‘깊어가는 가을,피부는 오일을 원한다.’ 건조한 가을이 계속될수록 크게 손상되는 것은 피부.클린징 오일을 선택해 보자. 노폐물을 깨끗하게 떨어내는 것이 피부관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은 상식이다.하지만 어떤 클린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다. 더욱이 클린징 워터는 화장솜에 묻혀 닦아내는 방식으로 피부에 무리를 줄 것 같고,클린징 크림은 휴지로 지워내는 것이 너무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면 클린징 오일이 제격이다. 클린징 오일은 적당량을 덜어 얼굴에 꼼꼼히 마사지하듯 문지르고 물로 씻어내는 타입. 기름기의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 피부에 무리가 적고,물에 잘 분해돼 비누로 세안해도 뽀득뽀득해진다.여드름 피부를 제외한 거의 모든 피부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피지가 많은 코끝에 집중적으로 마사지해주면 점차 피지를 줄일 수도 있다. 또 오일 타입의 보디 클린저도 나와있다.그중 니베아 오일 샤워는 콩,맥아,피마자 등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성 오일을 55% 함유하고 있어 피부 본래의 지질막을 유지하면서 자극없이 먼지,오염물질을 떨어낼 수 있다.목욕용 타월에 적당량을 덜어 온몸을 마사지하듯 문지른 뒤 물로 거품을 제거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세계 첫 90나노 D램 양산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90나노(1나노는 10억분의1m) 공정을 적용한 D램 양산에 돌입,본격적인 ‘나노 D램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9일 최첨단 300㎜ 라인에서 90나노 공정을 이용한 512Mb(메가비트) D램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업계 첫 90나노 2기가 난드 플래시 메모리의 양산에 나선 데 이어 D램 제품에서도 차세대 나노급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90나노 공정은 기존 공정보다 생산성이 40%나 높아 제품 원가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90나노 공정으로 양산하는 D램 제품은 512Mb DDR 400㎒와 DDR 333㎒로 90나노 D램으로는 업계 최초로 인텔 인증을 획득했다.삼성전자는 연내까지 90나노 DDR2 제품도 양산을 시작하는 등 D램 전 제품으로 90나노 공정을 확대할 전략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Doctor & Disease] 美 세인트루이스 의대 존 몰리 박사

    [Doctor & Disease] 美 세인트루이스 의대 존 몰리 박사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많은 전문의나 환자들이 갱년기 문제에 호르몬제제를 사용하기를 꺼려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세계적으로 호르몬제제를 이용해 질환을 치료하려는 적극적인 추세가 뚜렷합니다.” 최근 대한 노화방지연합회와 대한남성과학회,대한남성갱년기학회 의료진을 대상으로 ‘남성갱년기의 최신 지견과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하기 위해 방한한 미국 세인트루이스 의대 노인의학연구센터 위원장이자 남성갱년기 분야의 세계적 석학 존 몰리(John E.Morley·58) 박사는 남성갱년기가 결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 아니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를 만나 ‘인생의 황혼’으로 일컬어지는 ‘남성갱년기’를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물론 나이가 들면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단,이런 노화를 현상대로 받아들이던 시대의 평균 인간 수명은 50∼60세 정도였고 생존 자체가 중요시되던 때였습니다.하지만 의학의 발달로 수명이 70∼80대에 이른 요즘에는 갱년기를 보는 시각이 크게 달라져 있습니다.생존보다 즐겁고 활기찬 삶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인식합니다.” ●“생존보다 즐겁고 활기찬 삶 중요” 남성 갱년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갱년기가 나타나는 40대 이후의 삶을 더욱 활력있고 의미있게 꾸리려는 노력 때문이다.지금처럼 인간의 수명이 연장된 상태에서 40대 이후의 삶을 방치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상상 이상의 손실이다.또 예전에는 제시되지 않았던 호르몬 보충요법이 제시돼 갱년기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도 갱년기에 눈을 돌리게 한 계기가 됐을 것이다. 원론적인 질문이지만,남성갱년기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한마디로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제반 증상을 포괄하는 말이다.남성이 40대를 넘기면 체내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해 성욕 및 체력감소,근육 위축,복부지방 증가,골밀도 저하와 우울·불안감이 나타난다.바로 갱년기 증상이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역할이 그렇게 결정적인가. -그렇다.테스토스테론은 천연 스테로이드 물질로 남성을 남성답게 해준다.건강한 남성의 경우 고환과 부신을 통해 1㎗의 혈장에서 260∼1000ng(나노그램)의 테스토스테론을 만들어낸다.사춘기때 목소리가 바뀌고,치모가 자라게 하며,성기가 발달하고 성욕이 생성되는 것도 이 물질의 기능이다.미국 메사추세츠 남성노화연구소 연구 결과 39세를 넘어선 남성은 매년 총테스토스테론 양이 0.4%씩 감소해 70대는 30대의 절반으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르몬 보충요법으로 얼마든지 치료 가능 그는 유쾌하게 질문에 답했다.“호르몬 보충요법은 더 이상 생소한 용어가 아닙니다.약제도 부작용에 대한 보완을 거듭해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미국 FDA가 승인한 겔 형태의 바르는 약제까지 공급되고 있지 않습니까? 문제는 적극적인 치료인데,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갱년기 장애를 어쩔 수 없는 노화로 여기고 있습니다.”그에게 호르몬 보충요법의 치료 효과를 묻자 “골프에서 지속적으로 2타 정도는 낮출 수 있다.”며 재미있게 웃었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 -남녀가 크게 다르지 않다.개인차는 있지만 대개 성욕과 발기력 감소,정서불안과 우울증,아랫배의 지방 증가,근육량 감소,안면 홍조와 발한,불면증과 식욕감소,골다공증을 초래하는 골밀도 저하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의 남성갱년기 현황에 대해 파악된 정보도 있나. -한국의 경우 40세 이상인 남성 770만명 가운데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10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그러나 실제로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전체의 1%에도 못미치는 2000∼3000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알고 있다. ●전립선암 유발은 근거없는 얘기 몰리 박사는 최근 강연에서 한국의 의사들에게 남성갱년기에 대한 적극적인 처방을 당부했다고 소개했다.“남성갱년기 증상을 자연스러운 노화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그것은 스트레스 등 환경요인에 의해 왜곡된 남성성을 방치하는 일일 뿐입니다.그것은 한 사회의 경쟁력과도 긴밀한 연관이 있는 문제로 인식해야 합니다.” 갱년기 장애 치료방법으로서의 호르몬 보충요법에 대해 설명해 달라.또 다른 치료법은 어떤가.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다.호르몬 제제로는 피부에 바르는 겔 제제와 먹는 경구제,주사제,패치 등이 있다.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있으며,제제의 형태에 따라 간독성,피부발진이나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도 있다.이런 점 때문에 미국에서는 겔 제제가 비교적 선호되고 있다.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이 전립선암을 유발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전립선암은 오히려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할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호르몬 보충요법이 전립선암을 유발한다는 보고나 자료는 없다.최근 연구에서는 호르몬 보충요법 결과 전립선질환이 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노화 말고 지금까지 드러난 원인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 -예방법을 소개하면 그에 대한 답변도 될 것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적당한 운동과 금연,과음 및 스트레스 조절이다.아직 특정 음식물이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킨다는 증거는 없다. ●갱년기 덫 벗어나려면 적극적 치료를 몰리 박사가 개발한 아담(ADAM) 설문지는 현재 우리나라 등 전 세계에서 갱년기장애 진단용 설문으로 활용되고 있으며,치매를 조기발견할 수 있는 SLUMS라는 치매측정질문지를 개발하기도 했다.이런 그가 한국인들의 갱년기장애 극복을 위해 전한 충고는 귀담아 들을만 했다.“젊어서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갱년기 때문에 노후를 무기력하게 보낸다면 그보다 더 재미없는 삶이 어딨겠습니까.그들이 갱년기라는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증상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ADAM 질문지로 하는 갱년기 자가진단 몰리 박사는 자신이 개발해 전세계에서 갱년기장애 진단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ADAM질문지에 대해 “절대적인 진단자료는 아니지만 갱년기 증상을 의심해 병원을 찾은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질문서”라고 설명했다.실제로 갱년기 증상을 느껴 일선 병원을 찾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먼저 이 질문지와 맞닥뜨려야 한다. 모두 10개 항목으로 된 질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1.성욕감퇴가 있는가.2.기력이 없다고 느끼는가.3.체력이나 지구력이 감퇴했다고 느끼는가.4.키가 줄었는가.5.삶의 즐거움이 줄었다고 여긴 적이 있는가.6.울적하거나 까닭없이 짜증이 난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7.발기 상태에서의 강직도가 예전보다 못한가.8.최근들어 운동능력이 떨어졌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9.저녁 식사후 곧장 잠에 빠지는가.10.최근들어 업무 수행능력이 떨어졌다고 느끼는가. 이 질문지를 읽고 정직하게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 1번 항목이나 7번 항목에 해당되거나 아니면 전체적으로 3개 항목에 해당되면 체내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를 의심해 볼 수 있다.이런 경우 테스토스테론 양을 측정하는 등 정밀검사를 통해 갱년기장애 여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몰리 박사는 “정상인의 경우 질문에 부합하더라도 모두 환자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평소 증상을 가진 사람이라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토막소식]다음달 수원서 경기벤처박람회

    ●경기도는 벤처기업들의 기술발전과 교류를 촉진하고 수출 및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4 경기벤처박람회’를 다음달 18∼21일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한다.국내외 벤처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 행사장에는 IT벤처관,BT벤처관,NT벤처관,해외벤처관 등 4개 벤처관이 마련된다.행사 기간 IT분야에서는 퍼스널텔레콤㈜,㈜밸류플러스,㈜파인디지털 등이,BT분야에서는 ㈜엠아텍,㈜하이드 등이 참여한다.또 NT분야에서는 ㈜미래로시스템,탄탄㈜ 등 첨단 나노기술 소유 국내외 벤처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행사기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는 수출상담회와 함께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과 공동번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12회 ‘동아시아 경제인회의’도 개최된다.
  • [인사]

    ■ 서울신문 △사업지원본부 관리국장 徐正燮△〃 영업1국장 李昌錫 ■ 산업자원부 ◇국장급 전보 △생활산업국장 李起燮△무역유통심의관 徐泳柱△국제협력투자심의관 崔平洛△전기위원회 사무국장 羅道成△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 沈允洙△동북아시대위원회 파견 洪錫禹△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파견 金炫兌△중소기업청 전출 李康厚 金昌魯 ◇과장급 전보△혁신담당관 權坪五△시장개척과장 廉明天△투자정책과장 金昌龍△자원기술과장 許瓊△석유산업과장 韓珍鉉△가스산업과장 都京煥△원자력산업과장 柳然伯△석탄산업과장 李鎔斗△산업정책과장 尹相直△산업환경과장 趙基成△전자상거래과장 錢大天△산업기술개발과장 鄭載勳△디자인브랜드과장 權五正△기초소재산업과장 李鍾建△생물화학산업과장 鄭京鎬△전기소비자보호과장 張淳鎬△산업피해조사과장 曺東佑△남부광산보안사무소장 丁奎勳△원전수거물팀장 鄭升一△홍보지원팀장 金鎭泰△안전대책반장 申瑞澈△동북아시대위원회 파견 尹相欽 ■ 농림부 △국무조정실 파견 徐海東 ■ 정보통신부 ◇4급 △국무조정실 규제개혁기획단 파견 朴魯益 ■ 국세청 ◇서기관 승진△본청 金錫玲 河永杓 朴晩成 金容浚 具暾會 劉在哲 陳鏡沃 李相瑞△서울지방청 裵春鎬 申重植 金基正 洪正煥△중부지방청 鄭克采 姜錫遠 安春福△광주지방청 朴喜弘△대구지방청 朴武漢△부산지방청 車洙昌△국세공무원교육원 李政吉 ■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문관 전수봉 ■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 金俊經 △산업·기업경제〃 禹天植 △재정·공공투자관리〃 文亨杓△ 기획조정실장 曺東昊 ■ 한국가스안전공사 ◇승진 △인사행정처장 徐敬學△광주전남지역본부장 元容準 ■ 한국인삼공사 ◇전보△총무국장 윤내선△고려인삼창 지원국장 직대 이생재△관리팀장 조성돈△기획팀장 박형철△영업관리팀장 강종원△음료팀장 윤여강△고려인삼창 계획부장 박찬일△신사업팀장 안상민△원료생산팀장 박종곤△해외프로젝트팀장 이진산△충남지점장 류인범△서울북부지점장 연동희 ■ 한국산업안전공단 ◇부장급 전보 △공단본부 기획조정실 경영혁신부장 徐文敎△서울지역본부 안전보건지원팀장 鄭容鎬△〃 건강지원〃 任興宰△부산지역본부 안전보건지원〃 李象基△〃 클린사업지원〃 閔琫圭△〃 양산클린사업지원〃 沈光鎭△〃 교육홍보〃 金德鎰△광주지역본부 안전보건지원〃 朴南圭△〃 건강지원〃 金鐘華△서울북부산업안전기술지도원 교육관리〃 金渡元△〃 안전보건지원〃 申鉉和△〃 검사〃 李强稙△인천산업안전기술지도원 관리〃 具權浩△〃 안전보건지원〃 任泰英△〃 건강지원〃 莊恩姬△〃 클린사업지원〃 李炯燮△〃 교육홍보〃 全度榮△수원산업안전기술지도원 안전보건지원〃 孫帝柄△〃 건강지원〃 吳正龍△〃 클린사업지원〃 卞任根△의정부산업안전기술지도원 안전보건지원〃 金曾鎬△〃 클린사업지원〃 宋在卓△안산산업안전기술지도원 안전보건지원〃 崔昌律△〃 클린사업지원〃 洪錫準△춘천산업안전기술지도원 안전보건지원〃 申通遠△〃 검사〃 姜在洙△대구산업안전기술지도원 안전보건지원〃 金容辰△〃 건강지원〃 李明哲△〃 클린사업지원〃 李鍾漢△울산산업안전기술지도원 안전보건지원〃 朴守德△〃 건강지원〃 潘正列△포항산업안전기술지도원 안전보건지원〃 金哲鎬△〃 검사〃 朴俊煥△구미산업안전기술지도원 교육관리〃 李鐘培△〃 안전보건지원〃 高光奭△〃 검사〃 金哲鉉△창원산업안전기술지도원 안전보건지원〃 柳昊辰△〃 클린사업지원〃 朴熙蓮△대전산업안전기술지도원 안전보건지원〃 崔興求△청주〃 〃 李隆熙△천안〃 〃 金鐘煥△전주〃 교육관리팀장 李在勳△〃 안전보건지원〃 曺成鉉△〃 검사〃 崔炳男 ■ 대신증권 △인천지점장 金泰鉉 ■ 충북대 △인문대학장 吳淸子△사범대학장 鄭善影△도서관장 張公子△전산정보원장 趙慶錄△공동실험실습관장 朴外淑△학연산 공동기술연구원장 金永喆△생물건강산업연구소장 李明求△산업과학기술연구소장 申昌燮△농업생명과학연구원장 白基燁△연초연구소장 鄭燦文△인문학연구소장 吳光鎬△자연과학연구원장 權洙漢△보건의료과학연구원장 李相眞△의학정보센터소장 李榮成△나노과학기술연구소장 崔重範△종양연구소장 裵錫哲
  • [인사]

    ■ 국방부 ◇서기관 승진 △정책기획관실 權寧哲 △군수관리관실 金一東 ■ 정보통신부 ◇3급 전보 △정보화기획실 정보보호정책과장 金基權 ■ 병무청 ◇서기관 전보 △총무과장 蘇忠鎬△동원소집국 소집과장 李允熺△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 朴昌林 ■ 경찰청 ◇치안감 승진 △보안국장 鄭光燮△경비국장 姜永圭△서울경찰청 차장 朴光玄◇치안감 전보△전남경찰청장 崔光植△강원〃 李喜慶△경남〃 魚淸秀△경찰종합학교장 文京鎬△청와대 치안비서관 李宅淳◇경무관 △교통관리관 崔錫敏△정보통신관리관 金鎔華△서울경찰청 수사부장 朴永津△〃 경비부장 韓康澤△〃 101경비단장 李明圭△경기청 제2부장 朱相龍 ■ 연세대 (서울캠퍼스) △기획실정책부실장 孫晟奎△대외협력부처장 朴太瑄△언어연구교육원 부원장 李碩宰△국제교육교류원장 李政勳△〃 부원장 咸在鶴△청소년과학기술진흥단장 崔圭弘△상남경영원장 金泰賢△〃 부원장 申東燁△리더십센터부소장 金東勳△알렌관장 郭東卿△국학연구원장 全寅初△동서문제연구원장 朴泰圭△〃 부원장 金宇祥△통일연구원장 申東天△국가관리연구원장 梁勝咸△도시문제연구소장 安龍植△아식설계공동〃 姜成昊△의료법윤리학〃 孫明世△나노과학기술〃 金重賢△교육〃 李明根△우주과학연구소 金碩煥△국학연구단장 全寅初△국제학〃 韓成信△IT〃 李載用△BT〃 申喆秀△의료기술〃 池勳商
  • ‘탱크 신화’ 10년만에 다시 한번…

    “1994년 출시돼 냉장고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 온 ‘탱크냉장고 신화’를 10년만에 재현할 것입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김충훈 사장은 2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유산균 김치냉장고 ‘클라쎄’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새로운 개념의 획기적인 제품 개발로 회사가 여러움에 처하면서 잃어버린 ‘가전 3사’의 위상을 되찾고 2010년에는 글로벌 가전 ‘톱10’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신제품 발표회를 가진 것은 지난해 2월 ‘나노실버’ 에어컨·냉장고 이후 1년 반만이다.회사측은 이날 발표한 클라쎄 김치냉장고에 유산균 발효제어시스템을 적용,유산균을 기존 제품 대비 5배 이상 늘렸으며 냉각속도도 최대 5배나 빠르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현재 소비심리가 극도로 침체돼 있는데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김치냉장고 시장에 뛰어든 것에 대해 “경기침체는 소비유보 상태를 말하는데 이럴 때 과감한 투자로 타사 제품을 능가하는 제품을 내놔야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때 우리 제품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가전 생산라인의 해외이전에 대해서는 “한국 휴대전화업체들이 너도나도 중국에 진출했다 실패한 데서 나타나듯 해외이전이 능사는 아니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회사와 국가경쟁력을 살려야 한다.”면서 “대우의 생산시설은 앞으로도 절대 해외로 빠져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사장은 또 ‘국제분업’을 통해 대우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세계 유통망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중소기업 제품을 대우 브랜드로 팔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중이다.김 사장은 “멕시코 가전시장에서는 점유율,브랜드 인지도 1위를 달리고 있고 유럽에서도 가전만큼은 삼성전자 등에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해외영업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매출 1조 1600억원,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한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올 매출 목표 2조 4000억원을 향해 순항중이며 2006년 워크아웃 졸업이 예정돼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레이저 이용 전립선비대증 당일치료

    전립선 비대증을 레이저를 이용해 하루에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신치료법이 국내에 도입됐다.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는 80W의 고출력 KTP레이저를 이용한 내시경 치료법에 대해 식약청에 신기술 등록을 신청했다고 최근 밝혔다. ‘KTP레이저 요법’은 532nm(나노밀리)의 강한 단파장 녹색광선인 KTP레이저를 짧은 시간 연속적으로 투사,비대한 전립선 조직을 기화시켜 없애는 최신 치료법이다. 지금까지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적 치료법이었던 ‘경요도 전립선절제술’은 수술후 일주일 정도 입원해야 하는 등 정상 회복까지는 5∼6주가 소요됐으며,5일 이상 요도 카데타를 삽입해야 하는 불편에다 역행성 사정,발기부전,요실금,요도협착 등의 부작용이 잦았다. 이에 비해 ‘KTP레이저 요법’은 입원 없이 국소 마취나 정맥 진정제만으로 당일 시술할 수 있고,하루 동안 요도 카데타를 삽입한 뒤 3∼4일 후면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 미국에서의 5년에 걸친 임상시험 결과 요실금이나 요도협착,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이 치료법은 2002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의료진은 임상 결과 KTP레이저로 치료한 경우 전립선비대증 평균 증상점수가 수술 전 23.9점에서 수술 1년후 2.6점으로 크게 줄었고,최대 소변속도도 7.6㎖/sec에서 30.7㎖/sec로 4배 이상 향상됐다. 또 배뇨후 잔뇨량과 전립선 크기도 정상에 가까웠으며,거의 모든 환자에게 제한없이 이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KTP레이저 요법은 약물치료와 달리 전립선비대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02)3410-3558.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메트로 라운지] 토막소식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산·학·연 공동 연구자료의 활용과 도내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기술정보 제공을 위한 기술정보네트워크(GT-NET·www.gtnet.or.kr)를 오픈했다.GT-NET은 도내 대학의 웹사이트를 연결하는 중심 사이트로 93년 이후 도내 산·학·연 기관에서 시행한 연구과제,연구인력 및 장비정보 등을 제공한다. ●경기도 안양시는 청년층 실업난 해소를 위해 모두 120명을 모집,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주기로 했다. 대상은 만 18∼31세 고교 또는 대학 졸업자이다.선발된 요원들은 다음달 1일부터 11월26일까지 시청이나 구청,동사무소에 배치돼 행정 업무를 보조한다.주5일 근무하며 하루 3만 2000원에 주차 및 월차수당을 별도로 지급받고 국민연금 등 4대 보험에도 가입된다.오는 24일까지 시 기업지원과 실업대책팀에서 접수한다.(031)389-2335. ●경기도 안산시는 오는 10월28일부터 3일간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안산벤처박람회’를 개최한다.이번 박람회는 나노·바이오관,전자·통신관 등 9곳이 마련돼 국내외 신기술과 신제품 등을 전시·홍보한다.행사장에는 국내 65곳,외국 20곳 등 부스 85곳이 설치돼 기업 및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기술이전과 투자유치 상담이 진행된다.참가할 국내외 기업들을 다음달 30일까지 모집한다.(031)500-3000.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는 오는 2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매출채권 관리과정에 대한 집합연수를 실시한다.이 과정은 중소기업의 부실채권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후 신속한 대처로 기업손실을 최소화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신용조사에서 채권보전요령 및 회수기법,강제소송 및 집행에 이르기까지 실무 및 현장중심으로 진행된다.1588-6565.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지난 17·18일 이틀간 양평 대명콘도에서 도내 23개 기술지도대학(TRITAS)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었다.기술지도대학사업은 대학교수와 학생이 중소기업현장을 방문해 중소기업의 경영·기술애로를 해결함으로써 대학생들에게 현장체험을 통한 실무능력 배양과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올해 기술지도대학사업을 중간 점검,미진한 사항을 개선하는 한편 사회적으로 심각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기고] R&D인프라 활용에 미래 달려 있다/이강봉 KIST 특성분석센터장

    21세기는 정보·과학·기술 등 지적재산이 중심이 되는 지식기반 사회로,국가간 경쟁도 누가 먼저 새로운 기술 및 지식을 창출하여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가에 따라 미래의 생존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선진 각국은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대함은 물론,지식 기반사회에 대비하고자 연구 인프라 구축에 정책적인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차세대 국가성장 동력인 정보통신·생명과학·나노소재 등 새로운 원천기술을 확보하려면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 인프라가 절실히 요구되며,기존의 인프라도 잘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절실한 형편이다. 현재 필자가 일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도 국가 차세대 성장동력 연구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수도권 지역의 연구·개발(R&D) 기반을 혁신하고 이온빔 가속기 및 기가급 자기공명 장치를 구입·설치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하지만 제한된 정부 예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이러한 연구 인프라 구축사업은 국가의 미래와 생존이 걸린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라는 점에서 정부의 예산 배정에서 최우선 순위에 놓아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현재의 R&D 정부예산 지원방식은 그나마도 신규 장비 구입에만 초점이 맞추어져,선진국처럼 장비 구입 예산의 일정 부분만큼 장비 유지·관리를 위한 예산을 별도 지원하지 않고 유지·관리 책임을 보유기관에 떠맡긴다.이는 외부 연구자들의 장비 활용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장비 활용도를 극대화하려면 정부가 이를 운영할 전문 인력과 장비 운영·유지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여,저렴한 사용료로 많은 연구자들이 쉽게 접근하게끔 하는 것이 정부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KIST에서는 그동안 R&D 장비의 활용을 위한 연구원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10여년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IOTA)와 공동으로,기업체 연구원을 대상으로 연구 장비와 관련된 현장교육을 1년에 5회씩 수행해 왔다.비록 연구 장비가 많은 데 비해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져 심도 있는 교육이 되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이러한 현장교육을 통하여 기업체 연구원들이 연구 장비들을 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예산만 뒷받침한다면,특정 장비에 대한 이론 및 활용법을 2∼3개월 집중적으로 도제식 교육을 시킴으로써 R&D 장비의 공동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정부에서는 연구 장비의 공동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연구지원 장비를 통합하는 R&D정보 종합시스템을 구축하여,전국에 흩어진 장비에 관한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시스템 구축이 R&D 장비의 소속이나 위치 등은 알기 쉽게 할지 몰라도 활용도를 높이는 것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R&D 장비 운영·유지에 관한 예산지원 시스템 구축 ▲IMF이후 관리운영 인력이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교체되면서 생긴 전문성 부족의 해결 ▲R&D 장비를 관리·운영하는 기관에서 장비를 사유화하려는 문제에 대한 제도적 해결 ▲사용 빈도 및 국가 차세대 성장 동력 지원을 고려한 장비 선정 등과 같은 정부차원의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강봉 KIST 특성분석센터장
  • 세계최초 ‘나노DNA 바코드’ 개발

    기존 바코드 방식에 나노(10억분의1)기술을 접목,제품 판별상의 신뢰성을 대폭 높인 ‘나노 DNA 바코드 시스템(NDBS)’이 서울대 화학부 최진호 교수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나노 크기인 DNA 바코드는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기 때문에 제품의 운송과 유통,판매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암호의 복제나 제거,조작을 방지할 수 있다. 최 교수는 11일 “NDBS는 특정정보의 DNA가 든 나노 입자를 제품에 삽입한 뒤 제품 판별이 필요한 시기에 나노입자를 분리·농축해 DNA 판독기를 통해 해당 정보를 해독하는 과정”이라면서 “기존 바코드에 비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최 교수는 “유통과정상의 조작을 의심할 수 있는 유기농의 경우 농가에서 나노입자를 스프레이로 뿌리면 유통과정에서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품을 더욱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광우병 등 심각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해당 농축산물의 일부만 수거,분석하면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또 “오폐수 시설에 NDBS를 활용하면 오폐수 방출시설의 추적이 용이하기 때문에 몰래 오폐수를 방출하는 행위도 예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최 교수팀의 연구는 최근 재료과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발표됐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해외수출상담회 참가기업 모집

    오는 10월3∼8일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해외수출상담회에 파견될 ‘중소기업 대양주 시장개척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서울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 가운데 정보(IT),바이오(BT),나노기술(NT) 보유 응용상품 제조기업이나 기계,전기,전자류 등 수출사업에 관심있는 기업은 이달 23일까지 서울시 국제협력과(02-3707-9352) 또는 서울산업진흥재단 (3455-8372)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인사]

    ■ 환경관리공단 ◇처장급 승진△홍보지원실장 李德互△중부지사장 金鐘元△기술진흥처장 李鐘得 ◇처장급 전보△환경정보인증센터장 孫楊來△기술관리처장 鄭寅權△자원관리사업〃 權泳錫△상하수도지원〃 李鎭洙△상하수도시설1〃 李鍾潤△상하수도시설2〃 金聖煥△전문위원 李種福△일산사업소장 兪萬植 ◇팀장급 승진△사무처 관재팀장 徐炯晳△측정관리처 측정계획〃 金鐘哲△민자사업지원센터〃 金壯源△기술진흥처 기술진단〃 鄭銀昊 朴政九△유역관리처 수질개선〃 李昌△자원관리사업처 공사관리〃 姜鐘哲 ■ 삼성증권 △이태원 全世昌△장안동 李普慶△광주 金台鉉△광명 韓東熙△평촌 羅鍾光△구의 陳求鐵△서초 李殷誠△과천 李慶求△서부지역지원 鄭鍾華△컴플라이언스 金永振 ■ 현대자동차 ◇지점장 전보△양재 박화석△대학로 이삼열△순천 김영갑△여서 박태경△송우 이종문△공릉 이영선△전주 이욱△송천 김인태△익산영등 고석호△오류 박준하△원주 이경종△원주남부 이진우△홍천 민용기△봉선 조남식△산수 오춘흥△광산 김영수△간석 이종학△김포 이종일△동광양 이인재△완도 이우현△신정 김탁근△거여 강전형△청주우암 김재실△금천 한상문△영도 진맹곤△마창 백승언△인후 김영수△망원 차용규△남대문 박상모△논산 송석현△청주복대 허우범△대전 최정민△대전서부 양우석△금산 이현구△대전택시 김만국△사상 박병일△마산북부 백승욱△울산 무거 김영조△부암 김학립△진보 이광조△성동 정태영△중앙공원 김익태△한림 윤형섭△수원영통 문용구△명일 이대교△역촌 고상모△신당 이계현△길음 최병삼△잠실 임호택△퇴계원 이홍만△북부 강신원△광적김승환△상무 이동열△영암 하병기△성환 류근혁△홍성 현한수△일산 이대우△복현 이환식△상주 류경하△동여의도 김영옥△성남중부 이정호△수지 윤동열△수원동부 황필용△전곡 손준호△하동 이병재 ■ 고려대 △대학원장 玄在天△환경 GIS//RS센터장 李祐均△바이오마커 나노공학연구소장 洪錫引
  • [인사]

    ■ 대법원 ◇전보△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洪性戊△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孫基植△〃 부장판사 金能煥△서울중앙지법 河賢國△서울행정법원 李孝斗△대구고법 嚴鍾圭 ■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시설관리이사 金瑾燮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나노소자연구센터장 曺雲朝 △의약화학〃 李相基 ■ 한미은행 ◇지점장 전보△검단 趙相洙△관악 孫永周△광명 趙生國△구미 이준기△대치동 洪性惠△만수동 朴承洙△명일동 裵秉喆△반포남 柳眞淑△방배역 崔英大△부평중앙 鄭承龍△서초중앙 玄之澔△수서 崔洙千△연희동 金基福△용산 崔文植△용현동 李鎬俊△제물포 金洪應△평촌중앙 朴翊洙△한미로얄프라자압구정 이건홍 ■ 기상청 ◇이사관 승진△기획국장 朴恒植
  • 아시아나노조 파업투표 부결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3일 지난 달 28일부터 실시된 파업 찬반 투표 결과,49.3%의 찬성률로 파업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2370명 중 2003명(투표율 84.5%)이 참여해 찬성 1169표,반대 825표,무효 9표로 재적인원 과반수(1185명)의 동의를 얻는데 실패했다.노조는 첨예한 현안이 없어 부결된 것으로 분석하고 사측과 임금안 및 단체협약안에 대한 협의는 계속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에서 구체적인 파업 시기와 방법 등 앞으로의 일정을 결론짓지 못해 6일까지 회사측과 집중적으로 교섭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지난 2일 쟁의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사측과 집중교섭을 벌여 오는 6일 최종 파업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그러나 사측과의 교섭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한 투쟁방안도 논의됐다.하효열 선전실장은 “집중교섭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교섭이 결렬되면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공릉동에 첨단 ‘NIT 밸리’

    서울 노원구 공릉동 172 일대 4만 9000여평에 최첨단 기술인 NIT 등 ‘미래기술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정부와 기업,대학·연구소 등이 공동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를 오는 2010년까지 마무리지을 계획이다.NIT는 나노(NT)와 정보기술(IT)의 융합기술이다. 23일 시가 공개한 미래기술산업단지 조성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부지 규모는 서울산업대 2만 5000평,한국전력공사 1만 5000평,원자력병원 9000평 등 총 4만 9000평으로 되어 있다. 시는 이 부지 중 1만 1000여평에 차세대 신기술대학원,본부동,연구센터,공동연구소,게스트하우스 등이 입주하는 3개동의 건물을 건립하기로 했다.또 LG필립스 협력업체 30개사,삼성전기 등 나노 관련 업체 10개사 등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두 40개의 기업들은 1만 9000여평의 부지에 연구센터 및 공동연구소,벤처빌딩 등을 짓는다. 연구개발 장비 및 R&D개발비는 산업자원부 등 정부기관에서 지원받는다는 계획이다.이 사업에는 총 48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NIT 마이크로 연구센터가 설립돼 나노기술 관련 계측 및 평가장비를 구축,NIT 관련 장비를 계발하고 부품 실용화사업 등을 맡는다. 또 NIT 전문대학원을 설립,산학연공동지도제 및 국제공동학위 대학원으로 운영된다.이와 함께 대기업,외국인기업 연구소를 유치해 제조기술 및 신뢰성을 검증받을 계획이다.단지가 조성되면 NIT 관련 사업의 발전으로 다른 산업의 동반 육성 및 신시장 창출,기업 경쟁력 강화 등 산업전반에 걸친 시너지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도권 동북부의 첨단산업기지화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국내 우수기업(대기업 포함 50개 업체) 및 해외기업(10개)을 유치,1만 2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전망된다.NIT부품 및 장비산업의 시장창출과 연 400명의 전문인력 양성도 기대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삶과 경영이야기](19) 한국版 ‘로열 덜튼’ 꿈 김성수 한국도자기 사장

    한국판 ‘로열 덜튼’을 꿈꾸는 한국도자기 김성수(金聖洙·56) 사장은 ‘아버지가 사장을 지냈으니까 아들도 사장한다.’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재벌들의 경영세습을 빗대는 ‘창업주의 아들’이란 말을 거부한다.그는 스스로 도자기 영역에 뛰어들어 독자적인 실력을 쌓아왔고,사장을 할 만한 경영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의 집무실에서 만난 그는 국산 도자기 개발에 한평생을 바친 전문경영인이라는 자신감이 강했다.올해로 환갑(61주년)을 맞은 한국도자기의 역사에도 그의 땀이 곳곳에 스며 있다. 한국도자기는 연간 5000억∼6000억원대의 도자기 시장에서 50% 남짓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도자기 업체다.‘ZEN’(여백의 미를 이용한 간결한 디자인을 의미)이란 고유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이 업체는 커피 머그 다기 도자기홈세트 등 수천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연간 신제품 개발만 500∼600건에 이를 정도로 경쟁력의 핵심을 ‘기술개발’에 두고 있다. ●부친의 길을 따르다 진흙을 빚어 옥(가치)을 창조하는 작업.도자기 제조 작업이다.독실한 크리스천인 부친(김종호옹)이 고향인 충북 청주시 우암동 214 주변 3300여평의 허허벌판에 도자기 공장을 차린 것은 지금으로부터 61년 전인 1943년이었다.‘충북제도사’라는 회사였다.하지만 부친은 의욕만 앞섰을 뿐 기술이 별로 없었다.기술이 변변치 못하다 보니 장사가 안돼 빚만 늘었다.어린 나이에도 너무 무모한 모험 같았다.밤을 새워 도자기를 구워댔지만,툭하면 깨졌다.외부 기술자를 불러 만들어봤지만 허사였다.도자기의 원천 기술이 부족한 터라 어쩔 수 없었다.금융권에서 돈도 꿔주지 않았다.어머니는 맨날 사채를 구해 당좌를 막고,이자 갚는 게 일이었다.4형제 가운데 막내의 눈에 비친 현실은 너무 안타까웠다.큰형(김동수 한국도자기 회장)도 부친을 열심히 도왔지만 역부족이었다. ●집안 살리려 전공 바꿔 학창시절에는 상대나 문과대를 진학하려 했다.하지만 집안의 가세가 점점 기울었다.방학 때 친구들과 함께 놀러가겠다고 부모에게 손을 내밀 처지도 못될 정도로 살림은 어려웠다.그래서 마음을 바꾸었다.도자기를 전공해서 제대로 된 국산도자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공대에 진학하기로 했다.호랑이를 잡기 위해 호랑이굴에 들어가는 심정이었다.그래서 한양대 공대(화학과)에 들어갔다.졸업한 뒤에는 곧바로 국립공업연구소 요업과 연구원으로 일했다.정부 산하 연구기관이었다. 이론과 실기를 갖춰다고 느낄 무렵인 73년 지금의 한국도자기에 연구실장으로 들어왔다.국립공업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할 때 만나 결혼한 부인을 ‘도자기 디자인 연구실장’으로 영입했다.연구실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도자기 공부는 계속했다.연세대 산업대학원에서 공업재료로 석사학위를,충북대에서는 화학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땄다. ●두드리면 열린다 밤잠을 줄이며 도자기 제품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했지만,결과는 신통찮았다.이것 저것 사업을 벌여놓다 보니 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물건은 팔리지 않았다.도매상에 가져가도 품질이 시원찮다며 받지도 않고,설령 물건을 팔아도 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막히면 뚫린다고 했던가.수출쪽으로 눈을 돌렸다.고품질이 아니더라도 후진국 시장에는 먹혀들 것 같았다.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동남아 시장에서 제법 잘 팔렸다.당시 제품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무역금융제도도 큰 도움이 돼 접시 그릇 등을 대량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자금사정이 호전되면서 밥그릇 국그릇 등 일반 사기그릇에서 디너세트(양식기) 등으로 제품의 종류도 늘렸다.영국에서 도자기에 새겨넣는 신종 무늬 기법도 들여와 제법 그럴듯한 제품을 만들게 됐다.빚도 갚고,품질도 개선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청와대가 부른다 일이 되려고 했는지,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왔다.당시 영부인이던 육영수 여사로부터 연락이 왔다.70년대 중반쯤이었다.청와대 식기가 외국도자기 일색이고,국산은 놋그릇이나 플라스틱에 불과한데 고급 식기를 국산으로 만들 수 없겠느냐는 요청이었다.그래서 공부도 하고 문헌도 뒤적여 신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다.결과가 썩 좋지는 않았다.선진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본차이나’의 본고장인 영국으로 건너갔다.본차이나는 소뼈(Bone)와 도자기(china)의 합성어.도자기 문화가 발달된 영국 등 유럽에서는 원래 도자기 문화가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고 도자기를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당시 영국은 극심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터라 저렴한 가격으로 본차이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제조 기법 등을 배울 수 있었다.은퇴한 기술자와 컨설턴트 등도 대거 영입했다.지금 생각하면 운이 좋았던 것 같다.원래 본차이나는 일을 많이 하지 않은 소뼈(철분 함유량이 적음)를 구워 인산칼슘을 주성분으로 하는 광물질을 추출한 뒤 고급 점토,장석(불속에서 물질을 붙여주는 재료) 등을 잘 섞어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한치의 오차라도 생기면 불량품이 돼 내다버려야 했다. 남의 기술만 가져오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판단은 크게 빗나갔다.몇백개의 도자기 그릇을 만들기 위해서는 몇천개를 만들어야만 했다.숱한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본차이나 개발에 성공한 것은 82년쯤이었다.이때부터 대량 생산체제로 전환하면서 회사의 틀이 제법 잡혀나갔다. 하지만 고민은 또 생겼다.좋은 제품을 생산했지만,영국의 제품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특히 제품의 브랜드에서 한수 접어야 했다.내수는 그런대로 괜찮은데 수출이 마음먹은 만큼 되지 않았다. ●슈퍼스트롱으로 한단계 도약 회사내의 ‘중앙연구소’에서 신소재 개발에 나섰다.88년부터 3년간 20억원을 투입해 젖소뼈가 함유된 특수초강자기인 ‘슈퍼스트롱’을 개발해냈다.일반 도자기보다 2∼3배 강하고 수분흡수율이 0.01% 이하이면서 가격은 본차이나보다 20∼30% 저렴한 실용적인 자기였다. 슈퍼스트롱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면서 경영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이듬해인 91년에는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증설하는 등 공격경영에 나섰다.슈퍼스트롱에 힘입어 국산 도자기의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졌다. 지금은 영국의 ‘로열덜튼’,독일의 ‘빌레로이 보흐’,미국의 ‘네녹스’ 및 ‘미타사’,이탈리아의 ‘사슬라기’ 등 세계 50여개국의 도자기 판매회사에 수출해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일부는 미국 독일 등에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대량 공급하고 있다.인도네시아 대통령궁,노벨만찬장 식기,교황청 식기,청와대 식기 등이 한국도자기의 제품이다.덕분에 청주에 7개 공장,인도네시아에 3개 공장을 보유하고 월 350만개의 도자기를 생산할 수 있는 굴지의 도자기 업체로 자리잡았다. 이만큼 성장한 것은 남들보다 투자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매년 연구·개발(R&D)투자에 매출액의 10% 이상 투입했다.신소재 개발,디자인 연구,색채연구 등이 핵심 연구 분야다.나노기술에 이어 살균·항균효과가 높은 은나노기술을 접합한 ‘은나노 그린차이나’‘은나노 파인차이나’ 등이 개발돼 조만간 선보이게 되는 것도 투자에 따른 기술개발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돈은 절대로 빌리지 않는다 누군들 돈 빌리는 것을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마는 돈을 빌려 사업을 하지 않을려고 애를썼다.2000년부터는 한푼도 빌리지 않는 무차입경영을 이어가고 있다.사업 초창기에 부모들이 사채를 꾸러 다니는 초라한 모습을 더 이상 되풀이하지 않고 싶었기 때문이다.인도네시아 공장 3곳을 증설할 때도 돈을 빌리지 않고 영업이익을 낸 뒤 지었다.지금의 사옥도 96년에 땅을 사고 설계한 뒤 이익잉여금으로 건물을 완공한 뒤 2000년 7월에 입주했다. 한국도자기는 세계적인 도자기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업계에서 유일하게 ‘디자인센터’를 보유하고,95년 4월 디자인스쿨 ‘프로아트’를 개설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꿈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김성수 사장은 김성수 사장은 ‘다이아몬드 경영’을 지향한다.작지만 단단하고,빛나는 기업을 경영하겠다는 철학을 깔고 있다.공대 출신답게 소박하면서도 치밀한 그의 성격과 맞아떨어지는 개념이다. 김사장은 법인카드를 쓰지 않는다.회사경영에 관여하고 있는 4형제가 모두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한다.그래서 업무상 사람을 만날 때도 개인 돈을 쓴다. 개인용 승용차를 업무에 이용하고 기름값도 직접 낸다.주주로서 받는 일정액의 배당금으로 충당한다. 김 사장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그래서 노조가 없고,현안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해결한다. 본사 1층 로비에도 모은행이 입주하겠다는 것을 거부하고,판매장으로 만들 정도로 도자기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일요일에는 교회를 찾기에 골프를 즐기지는 않는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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