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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통일부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이창열△정세분석총괄과장 황봉연△교류협력기획과장 박광호◇서기관 승진△정책협력과 이봉기 ■농림수산식품부 ◇3급 승진△감사담당관 김선영△운영지원과장 고학수△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영지원과장 유이현△농수산식품연수원 운영지원과장 서재연△농림수산식품부(국무총리실 파견) 배호열◇과장급 전보△장관비서관 조일환△기획재정담당관 윤동진△행정관리담당관 이광화△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박선우△정보통계담당관 한종현△농어촌정책과장 김인중△지역개발과장 이득섭△농어촌산업팀장 신성암△녹색미래전략과장 김윤종△농업정책과장 안용덕△농가소득안정추진단장 장승진△국제협력총괄과장 강형석△식품산업진흥과장 박성우△수출진흥팀장 윤원습△축산정책과장 남태헌△지도안전과장 최완현△양식산업과장 박신철△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축산물안전부 소비자보호과장 박순연△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동물방역부 동물보호과장 이상진△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동물방역부 동물약품관리과장 이홍섭△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식물검역부 식물검역과장 김희열△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식물검역부 위험관리과장 신창호△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식물검역부 식물방제과장 이재훤△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수산물안전부 수산물관리과장 장성식△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수산물안전부 수산물검사과장 김태기△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수산물안전부 수산물검역과장 윤상린△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인천공항검역검사소 화물검역과장 강철구△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중부검역검사소장 민주석△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서울검역검사소장 이기옥△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품질검사과장 김상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관리과장 윤영렬△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장 최흥보△농수산식품연수원 전문교육과장 전한영△서해어업관리단장 임광희△국립수산과학원 최용석 ■서울시 ◇1급 승진△주택정책실장 이건기◇3급 승진△지방부이사관 이송직 ■세종문화회관 △공연예술본부장 박승현 ■대한주택보증 ◇전보(부장)△주택금융1센터 선임전문역 김영호△주택금융2센터 선임전문역 박태만△서울중앙지점 선임전문역 김성중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사무국장 박기석 ■세계일보 ◇부장대우△전국부 박찬준 ■이투데이 ◇편집국△정치경제부 정치팀장 김경원△정치경제부 부동산팀장 홍성일△정치경제부 경제팀장 윤철규 ■조세일보 △회장 김수섭 ■데일리안·EBN △마케팅국 부장 장광호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장 김문현△유교문화연구소장 최영진△성균나노과학기술원장 스미오 이지마△한국사서교육원장 심원식 ■관동의대 명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장 이혜경△수술실장 민진혜△신장내과장 윤수영△외과장 정진호△정형외과장 유정현△사랑나눔봉사단 단장 조현근△사랑나눔봉사단 부단장 이가영 ■국민은행 ◇부점장급 승진△울산병영지점장 안여경△해운대아이파크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장은석△서창지점 개설준비위원장 박일성△울산매곡지점 개설준비위원장 박동현◇부점장급 전보△목동중앙지점장 김석준
  • [시론] 푸틴 3기, 한·러 경제협력 방향 모색/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러시아·CIS팀장

    [시론] 푸틴 3기, 한·러 경제협력 방향 모색/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러시아·CIS팀장

    세계적 관심을 집중시켰던 러시아 대선 결과 현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1차 투표에서 63.6%의 득표율로 제6대 러시아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2000년부터 대통령 재임에 이어 총리직에 이르기까지 지속된 푸틴의 권위주의적 통치방식에 반감을 보였던 러시아 국민은 결국 급변보다 안정을 선택했다. 이제 푸틴은 2008년 개정된 헌법에 따라 임기 4년이 아닌 6년의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되고, 재선될 경우 2024년까지 최고 통치자로 군림할 수 있다. 사실상 종신 대통령을 향한 1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그렇다면 오는 5월 7일 출범할 푸틴 3기의 주요 정책방향은 무엇이며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지난 4년간 메드베데프 정부 하에서 푸틴 총리가 국정을 주도한 실권자였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정책기조의 변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푸틴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의 토대 구축과 부패한 정치·관료집단에 대해 개혁을 추진할 공산이 높다. 그동안 ‘강한 러시아 건설’의 기치 아래 실행된 푸틴의 권위주의적 통치방식이 새로운 러시아인들의 욕구를 더 이상 충족시킬 수 없다는 점이 이번 대선과정에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푸틴은 ‘강한 경제’를 내걸고 각종 제도 개혁과 경제 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과정에서 푸틴이 밝힌 국내 경제 분야의 주요 공약은 기술혁신과 경제 현대화, 투자환경 개선, 대대적인 민영화, 지역개발 활성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주요 대외경제정책은 구소련 지역의 경제 통합 강화에 기초한 유라시아경제공동체 창설과 더불어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통한 자국 경제의 성장 동력 확보다. 여기서 러시아 정부는 특히 가즈프롬 같은 대기업을 동원하여 남·북·러 3각 경제협력을 강화하고자 할 것이다. 푸틴 3기의 러시아는 지금보다 투명성·공정성이 제고된 경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10년 내 세계 5대 경제대국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한국과 러시아 간의 경제협력도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호기를 잘 활용하여 한·러 경제협력 수준을 질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보다 과감한 대러 접근 자세가 필요하다. 즉, 지금까지 대러 협력에서 정치와 경제를 분리하는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러시아가 정·경(政·經) 복합 협력 파트너라는 점을 인식하고, 보다 정교한 협력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가야 한다. 우선, 한국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극동지역을 비롯한 새로운 ‘북방성장 공간’의 창출이 절실하다. 러시아와 공동으로 남·북·러 가스관, 전력망 연계 및 철도연결 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실현할 수 있다. 이는 푸틴도 절실히 원하는 만큼 양국 간 정부차원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 협력위원회’를 구성하여 보다 체계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러시아 정부는 의약, 첨단화학, 비금속, 우주항공,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 이러한 분야에서 산업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러시아가 아·태지역으로 해외 직접투자를 대폭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를 한국에 유치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셋째, 러시아가 대대적으로 추진할 민영화 정책은 한국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처를 의미하므로 현재까지 발표된 에너지, 항공, 금융, 나노기술 관련 기업들의 민영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지분 인수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 넷째, 러시아는 2012년 블라디보스토크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8년 월드컵 등과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함으로써 관련 인프라 개발 수요가 급증할 것인 바, 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이와 같은 협력 방안을 제대로 실행하면 한·러 경제협력은 탄력을 받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한반도와 인접한 극동지역의 경제성장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진 푸틴의 당선이 한국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 울산 “신소재·IT융복합 산업 육성”

    울산시가 오는 2020년까지 세계 7대 산업도시에 진입한다고 선언했다. 장만석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울산테크노파크 관계자와 울산발전연구원 관계자, 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울산 산업경제 비전 수립 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산업구조의 다각화(글로벌 개방형 융합산업도시)를 통해 이를 현실화한다. 추진 전략은 지역 산업구조를 현재의 자동차, 조선, 정밀화학, 환경산업 등 4대 전략산업에서 ▲4대 주력산업 ▲4대 신성장산업 ▲2대 융복합산업으로 다각화한다. 주력산업은 자동차, 조선해양, 화학, 전지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신성장산업으로 원전, 환경·에너지산업, 신소재산업, 바이오산업 등을 적극 육성할 예정이다. 또 정보기술(IT) 융·복합과 나노기술(NT) 융·복합산업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 인프라 구축과 국제오일 및 금융허브지구 조성, 국제비즈니스센터 건립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총 903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4조 2258억원, 부가가치유발 1조 6371억원, 소득유발 5473억원, 고용유발 11만 853명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울산테크노파크가 수립한 이 비전을 의견수렴 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세부계획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비전은 울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울산발전연구원, 지역대학 등이 참여해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립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메디컬 팁]

    ‘가천대길병원’으로 개명 가천대길병원(병원장 이명철)은 경원대학교와 가천의과학대가 가천대학교로 통합함에 따라 병원명을 기존 ‘가천의대길병원’에서 ‘가천대길병원’으로 개명했다. 이와 함께 가천대는 글로벌캠퍼스를 IT·바이오나노·의료관광 등 첨단 분야 중심의 캠퍼스로, 메디컬캠퍼스는 보건의료분야 캠퍼스로 특성화하기로 했다. 이명철 병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뇌과학연구소와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원 등 3대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가천대길병원이 국제적인 메디컬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의대생장학금 전달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이동수)은 부모의 실직으로 생활이 어려운 의대생들을 위한 ‘화이자 의대생장학금’ 1억2000만원을 미래의동반자재단(이사장 제프리 존스)에 전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화이자 의대생 장학금은 우수한 의료 인력을 양성해 의약계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됐으며, 2003년 이후 지금까지 401명의 의대생에게 21억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올해는 부모가 실직한 의대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우선으로 최대 18명에게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각장애 주제로 글 공모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손용호)은 전국저시력인연합회(회장 미영순)와 공동으로 오는 31일까지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주제로 글을 공모한다. 형식과 주제는 제한이 없으며,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으로 나눠 심사·시상한다. 다른 유형의 장애인은 비시각장애인 부문에 응모하면 된다. 신청은 이메일(lowvision@kimeye.com,lowvision@korea.com)로만 가능하다. 수상자는 4월 13일 개별 통보한다. 문의 (02)2639-7656. 녹십자 ‘노발락’ 독점공급 계약 녹십자는 최근 프랑스 UP사의 프리미엄 맞춤형 분유 ‘노발락’의 한국 독점공급을 위한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노발락은 연령별 영아의 영양 요구량에 맞도록 1∼2단계와, 수유 때 나타나는 배앓이·설사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AC·AD·AR·IT 등 모두 6종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전 세계 5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녹십자 측은 “노발락은 수유 시 다양한 문제를 겪는 아기를 위해 개발된 프리미엄 맞춤형 분유”라고 소개했다.
  • 삼성·하이닉스 2강 ‘굳히기’ 시장 점유율 70% 시간문제

    삼성·하이닉스 2강 ‘굳히기’ 시장 점유율 70% 시간문제

    세계 3위 D램 반도체업체인 일본 엘피다메모리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보호 신청에 나서면서 주력 D램 가격이 4개월 만에 1달러를 회복했다. D램업계가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한국업체들의 독주체제로 재편될 것이 확실시돼 가격 반등의 수혜를 누리게 될 전망이다. 11일 반도체 가격정보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력 D램 제품인 DDR3 2기가비트(Gb) 256M×8 1333메가헤르츠(㎒) 제품의 이달 상반기 고정거래가격은 직전 기간인 지난달 하반기(0.94달러)보다 6.82% 오른 1.00달러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처음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0년 9월만 해도 4.34달러에 달했지만, 정보기술(IT) 업계의 부진으로 PC 수요가 줄면서 지난해 6월에는 2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11월에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달러 밑으로 추락했고,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에는 0.88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D램 가격 4개월만에 1弗 회복 하지만 지난달 엘피다 파산설이 돌기 시작하면서부터 반등에 나서 2월 하반기(0.94달러)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제품 가격이 조금이나마 오른 건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만이다. 특히 엘피다는 지난달 27일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4480억엔(약 6조 25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갚기 위해 공장 매각 등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제품을 만들수록 쌓이는 적자를 줄이기 위해 감산에도 나서야 한다. 이미 엘피다의 공장가동률은 파산보호신청 이후 50% 정도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론-엘피다 합병 불투명 여기에 국내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과제인 미세공정 전환작업 역시 자금 부족으로 늦어지고 있다. 20나노급 D램의 경우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갔고, 하이닉스도 올해 상반기 중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엘피다는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25나노 제품을 개발했다고 발표해 놓고 아직까지도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경영 사정을 볼 때 올해 안에 양산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이런 이유들로 엘피다는 D램 생산량을 크게 줄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2분기부터는 반도체 공급이 줄어 D램 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르게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따른 반사이익은 국내 업체들이 차지할 전망이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세계 D램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4.3%, 하이닉스가 23.3%를 차지해 한국업체의 글로벌 점유율이 67.6%에 달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에 15조원을, SK그룹에 인수된 하이닉스는 4조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벌려가고 있어 70%를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2강 1중 체제로 개편 전망 이 때문에 세계 D램업계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선두로 나서고 엘피다의 일부 자산을 인수한 마이크론이 뒤쫓는 ‘2강 1중’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볼 때 D램 업체 간 합병이나 합종연횡이 성공한 사례는 한번도 없었다.”면서 “마이크론과 엘피다가 합병하더라도 기술이나 자금 여력이 달려 국내 업체에 큰 타격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세계 첫 쿼드코어 LTE폰 경쟁

    세계 첫 쿼드코어 LTE폰 경쟁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이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위해 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쿼드코어폰은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4개 탑재된 제품으로, 연산 속도가 노트북 수준에 근접한 제품이다. LTE망이 와이파이 수준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한다. 이 둘이 결합하면 그동안 PC로만 즐길 수 있었던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복잡한 네트워크 게임도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게 돼 모바일 산업 전반에 파란이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휴대전화 업계는 2~3분기 출시를 목표로 쿼드코어 LTE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상반기에 ‘갤럭시S3’를 쿼드코어 LTE폰으로 출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제품은 4.8인치 디스플레이에 구글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OS)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앙처리장치(CPU)의 경우 삼성이 자체 개발한 32나노미터(㎜)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엑시노스’가 장착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의 32나노 프로세서는 기존 40나노 공정 제품보다 전력 소모가 적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삼성은 “경쟁업체에 정보를 제공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임직원에 대해 ‘갤럭시S3 함구령’을 내린 상태다. 하지만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아이폰5’보다는 최소한 한두 달 앞서 제품을 내놓아 맞불을 놓겠다는 계획은 부인하지 않고 있다. LG전자 역시 3분기 출시를 목표로 쿼드코어 LTE폰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아직은 LTE망이 전 세계적으로 깔리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유럽 지역에 3세대(3G) 기반 쿼드코어폰을 먼저 내놓은 뒤, LTE망이 갖춰진 한국과 미국 등에 LTE용으로 업그레이드해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반영하듯 실제로 LG전자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 첫선을 보인 쿼드코어폰 ‘옵티머스 4X HD’ 역시 3G 모델로 개발됐다. 팬택 역시 3분기 출시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 중이다. 팬택은 퀄컴과의 관계를 고려해 퀄컴의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LTE 모뎀을 내장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퀄컴은 2009년 팬택의 기업개선작업 당시 받기로 돼 있던 기술사용료 7600만 달러를 출자전환해 지분 11.46%(2011년 말 기준)를 보유한 주요 주주가 됐다. 퀄컴은 지난해에도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칩을 팬택에 제일 먼저 공급하는 등 팬택을 첫 번째 파트너로 삼고 있어 쿼드코어 LTE폰에서도 이러한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종이 태양전지’ 세계 첫 개발

    국내 연구진이 전통 창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마음대로 구부리거나 붙일 수 있는 종이 태양전지를 만들었다. 건물의 창이나 의류, 곡면 등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어 태양전지의 활용폭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전기연구원 창의원천연구본부 이동윤(왼쪽)·차승일(오른쪽) 박사팀은 “나노기술과 섬유기술을 접목한 ‘종이형 유연 태양전지’ 제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태양전지는 막대한 양의 태양 에너지를 에너지 원천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교적 설치가 자유롭다는 장점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선두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실리콘 태양전지의 경우 원료를 석유에서 얻어 값이 비싼 데다 변형이 쉽지 않아 활용하기 힘들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전통 창문이 얇은 창호지와 나무 창살로 이뤄져 있지만 뛰어난 통기성과 내구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우선 세라믹 종이와 나노 섬유를 사용해 긴 섬유를 뽑아내 전통 한지와 흡사한 나노종이를 만든 다음 플라스틱 기판 대신 한지의 문살에 해당하는 금속 격자를 넣었다. 차 박사는 “특히 의류나 가방 등에 부착해 내부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을 충전할 수 있는 미래 신기술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금까지의 세상 10대 新기술

    지금까지의 세상 10대 新기술

    무엇이 더 중요한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말 가치 있는 정보를 어떻게 골라낼 수 있을까. 환경오염 없이 곡물의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화학비료의 생산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까. 전선 없이 무선으로 전기나 에너지를 전달하는 세상은 가능한가. ●세계경제포럼 선정 세계경제포럼 산하 미래기술 글로벌 어젠다 카운슬은 28일 ‘2012년 세상을 바꿀 10대 신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류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연구해야 할 과제다. 지난 2008년 창립된 ‘미래기술 글로벌 어젠다 카운슬’은 고령화사회, 기후변화, 재난관리 등 보다 나은 세계를 위해 다뤄야 할 중요한 주제들을 대상으로 과학계·산업계·정부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모임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카운슬 의장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카운슬이 지난해 아부다비 연례총회에서 선정하고, 지난달 다보스포럼에서 확정한 10대 신기술은 인류 난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0대 신기술의 첫 번째로는 정보에 가치를 보태주는 ‘인포매틱스’(정보기술)가 꼽혔다. 개인이나 조직이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 홍수 속에서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걸러주는 기술로, 정보보안·추출·정리·활용 등을 통해 정보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번째는 화석원료에 기반한 화학산업을 친환경 바이오 기반 산업으로 재편하고, 신규 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합성 생물학과 대사공학기술’이 뽑혔다. 세 번째는 ‘녹색혁명 2.0’ 기술이다. 카운슬 측은 “세계 인구가 70억명을 넘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식량과 바이오산업을 위한 바이오매스 생산에 획기적인 증대를 가져와야 할 핵심기술”이라면서 “화학비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에너지와 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R&D도 이 분야 집중해야” 많은 물질을 나노 수준에서 정밀하게 설계·제조해 물질의 에너지와 파워 전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나노설계기술, 화학·생물시스템에서 총체적인 이해와 설계·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생물학기술도 이름을 올렸다. 또 기후 변화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이산화탄소를 단순히 포획·저장하는 수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이드로카본 같은 중요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술,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이 폭증함에 따라 무선으로 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무선 파워전송기술도 중요 기술로 평가됐다. 이 교수는 “10대 기술 중에는 합성생물학이나 시스템생물학 등 한국이 주도적으로 연구개발해 상용화 과정에 들어간 기술과 그렇지 않은 기술이 함께 포함돼 있다.”면서 “지속 가능하고 굳건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기술들인 만큼 한국의 연구개발도 이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바르셀로나 MWC 개막… 한국기업들 모바일 주도권 경쟁

    바르셀로나 MWC 개막… 한국기업들 모바일 주도권 경쟁

    ■ “올 3억8000만대 팔겠다” 삼성, 휴대전화 1위 야심 “올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앞세워 전 세계적으로 3억 8000만대의 휴대전화를 팔겠다.” 삼성전자가 올해 휴대전화 판매 목표량을 지난해보다 5000만대 이상 늘리고, ‘갤럭시노트 10.1’을 비롯해 ‘갤럭시탭 2 7.0’과 ‘갤럭시탭2 10.1’ 등 새로운 제품을 통해 태블릿PC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6일(현지시간)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과 신제품 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97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이 분야 1위를 달성하고 , 총 3억 3000만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판매하는 사상 최대의 성과를 이뤘다.”면서 “올해도 지난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스마트폰·태블릿PC·노트 등 스마트 기기에 집중해 전 세계적으로 3억 8000만대의 휴대전화를 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디지털 기기에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더하는 S펜을 채택한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차세대 주력 제품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만대가 팔린 갤럭시노트의 인기를 감안할 때 올 연말까지 1000만대 이상 판매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신 사장은 특허 소송 대상인 애플과 타협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사장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우리가 가진 특허 역량과 사업을 보호할 것이며, 올해도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LTE=LG 이미지 각인” LG, 신기술로 세계 공략 “롱텀에볼루션(LTE) 풀 라인업을 구축해 전 세계에 ‘LTE=LG’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HTC를 제치고 2위에 오른 만큼 올해도 LTE 스마트폰 글로벌 2위를 유지하고 궁극적으로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 개막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전 세계적으로 3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그중 20% 이상인 800만대를 LTE 스마트폰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국내에서는 LTE 스마트폰을 1000만대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LTE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유럽, 아시아,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등 올해 LTE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지역에 2분기부터 경쟁사보다 신제품을 앞서 출시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이번 MWC에서 LTE 기기인 ‘옵티머스뷰’, ‘옵티머스 LTE 태그’, ‘옵티머스 LTE’,‘옵티머스패드 LTE’ 등을 공개한다. 박 본부장은 화면의 비율이 4대3인 5인치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 본부장은 “16대10 비율을 가진 타사 제품보다 더 많은 텍스트를 담을 수 있고 화면상 콘텐츠에 손가락이나 펜으로 메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옵티머스뷰는 남이 한 생각에 내 생각을 더해 또 다른 생각을 낳게 하는 제품으로 생각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자랑했다. ■ SKT·하이닉스 ‘모바일 연합’… KT, LTE 초소형 기지국 전시 ●SK텔레콤 ‘스마트 모바일 솔루션’ SK텔레콤과 하이닉스반도체가 공동으로 모바일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MWC에 처음 참가한 하이닉스는 SK텔레콤 부스에서 ‘하이닉스가 유비쿼터스 세상을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모바일에 적합한 제품과 스마트카 시장을 공략한 메모리 반도체 등 다양한 ‘스마트 모바일 솔루션’을 제시했다. 모바일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 제품은 20나노급 4가비트(Gb) DDR3와 30나노급 4Gb LPDDR3 D램 등이다. ●KT, 4월까지 LTE 전국망 구축 KT는 롱텀에볼루션(LTE)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전시했다. KT가 MWC 전시장 내 ‘커넥티드 하우스’에서 선보인 LTE 펨토셀은 무선채널 규격을 처리하는 ‘모뎀기능’과 신호처리 또는 인증처리를 담당하는 ‘CPU 기능’을 하나의 칩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크기가 작고 전력 사용량이 적으며 가격도 저렴하다. KT는 오는 4월까지 LTE 전국망을 구축한 이후 하반기부터 서울과 수도권 등 트래픽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 LTE 펨토셀을 설치해 데이터 품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니 ‘엑스페리아 NXT’ 시리즈 공개 소니와 소니에릭슨이 뭉쳐 새롭게 태어난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가 차세대 스마트폰 제품군 엑스페리아 NXT 시리즈를 공개했다. 엑스페리아(XPERIA) NXT 시리즈는 최상위 모델 엑스페리아 S, 최신 모델 엑스페리아 P 그리고 엑스페리아 U 3종이다. 바르셀로나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아인슈타인의 승리? “빛보다 빠른 물질 아직…”

    아인슈타인의 승리? “빛보다 빠른 물질 아직…”

    역시 아인슈타인의 승리? 지난 해 9월 유럽입자물리연구소(이하 CERN)가 “빛보다 빠른 물질이 있다.”며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이 틀렸다는 주장을 제기해 물리학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연구를 진행한 CERN의 연구팀이 최근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CERN의 실험 결과가 위성항법장치(GPS)와 메인 컴퓨터 간의 연결에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도출된 것이며,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글을 올리면서 또 한 차례 파장이 일고 있다. 결과적으로 빛보다 빠른 물질은 ‘아직’ 없다고 인정했으며, 이는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여전히 틀리지 않았다는 근거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CERN은 지난 해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지대에 있는 실험실에서 732㎞ 떨어진 이탈리아의 실험실로 중성미립자를 발사했으며, 이 중성미립자가 빛보다 60나노초(0.00000006초) 빨리 도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명 ‘오페라 프로젝트’라는 이 실험으로 100년이 넘게 지속돼 온 물리학의 근간을 뒤흔드는 결과가 나타나자 물리학계는 동요를 감추지 못했다. 일반인들은 빛의 속도를 넘어서 시간여행이 가능한 타임머신이 실제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품기도 했다. 이 실험에는 중성미립자의 이동시간을 측정하는 GPS수신기가 사용됐는데, 연구팀은 이 수신기의 광섬유 케이블과 컴퓨터의 연결선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CERN측은 MSNBC와 한 인터뷰에서 “실험과 관련된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확인단계일 뿐”이라면서 말을 아끼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빛보다 빠른 입자 관측 불명확”

    지난해 9월 ‘빛보다 빠른’ 중성미자(뉴트리노)의 운동이 관측됐다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발표가 관측장비의 케이블 결함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CERN 측은 이 같은 가능성을 시인, 23일(현지시간) 이에 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와 MSNBC 등이 22일 보도했다. 지난해 CERN의 발표는 기존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뒤집는 것이어서 지구촌을 빛보다 빠르게 강타하며 물리학계에 충격을 줬다. 빛보다 빠른 입자의 운동을 관측한 OPERA 연구팀은 장비에서 두 가지 결함 가능성을 발견했다. 하나는 GPS 타임스탬프(time stamp)를 실험장비의 주 시계로 보내는 광섬유 연결장치가 정확하게 작동하지 않아 기록된 시간이 실제보다 짧았을 가능성이고, 또 하나는 GPS 동기화(同期化)를 위해 타임스탬프를 생성시키는 데 사용된 오실레이터(발진기)에 문제가 있어 실제보다 더 길게 나타났을 가능성이다. OPERA 팀은 지난해 프랑스-스위스 국경 지대에 있는 CERN 입자물리학 실험실에서 732㎞ 떨어진 이탈리아 그란사소 국립실험실까지 땅 속으로 중성미자를 보내는 실험에서 중성미자가 빛보다 60나노초(0.00000006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지자체 나노산업 주도권 경쟁

    지자체 나노산업 주도권 경쟁

    전국 지자체가 차세대 첨단기술로 떠오른 ‘나노산업 육성’에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는 국내 나노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인데다 정부의 막대한 지원이 뒤따르는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되기 때문이다. 23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나노산업은 대전(나노융합산업 허브도시 구축)을 필두로 전북(전주권 탄소밸리), 울산(미래형 신소재 그래핀), 경남 밀양(나노융합 국가산단), 전남 장성(나노기술 일반산단)이 연구센터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등을 앞세워 선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전시는 ‘나노종합팹센터’(2003년 설립)를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의 나노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반기술 개발 및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곳에는 17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69개 나노기술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다. 올해는 ▲나노융합 R&D센터 구축 ▲나노종합팹센터 선행공정기술개발 ▲벨기에 나노기술 연구기관 유치 ▲나노융합 신기술 경쟁력 강화 등에 111억원을 투자한다. 전북도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를 이용한 응용제품을 개발하게 될 ‘전주권 탄소밸리’를 오는 2015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전주기계탄소기술원 등을 중심으로 집적화 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은 지난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중성능(T-700급) 탄소섬유를 개발했다. 울산시도 올해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내에 사업비 235억원을 들여 ‘저차원 탄소 혁신소재 연구센터’를 착공, 2014년 준공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성이 높은 미래형 신소재인 ‘그래핀’(graphene)을 연구한다. 시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탄소 나노소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2015년까지 ‘울산 테크노산업단지’(사업비 3318억원)를 준공해 나노 등 첨단기술을 실용화할 계획이다. 또 경남 밀양시는 2009년 6월 유치한 한국전기연구원 나노센터를 기반으로 나노 중심도시 건설에 나섰다. 밀양시는 나노분야 국책연구원과 나노융합 연구시설, 관련 기업체 등을 유치하기 위한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343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 장성군도 지난 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나노기술 일반산업단지’ 조성 실무협약을 체결했다. 나노 일반산단(90만 1000㎡·사업비 1355억원)은 정보기술과 나노기술, 생명과학기술, 환경기술 등을 포함한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최근 나노기술이 뜨면서 나노산업을 육성하려는 지자체들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지자체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인 나노산업을 선점하려고 연구센터와 산업단지 조성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대전 과학도시 위상 ‘쑥쑥’

    대덕특구를 보유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유치한 대전시의 저개발국에 대한 과학기술단지 개발 경험과 정책 노하우 전수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2일 유럽을 순방 중인 염홍철 시장이 유네스코 프랑스 파리본부에서 게타추 엔기다 사무부총장과 저개발국 과학단지 및 창업보육센터 개발지원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 “노하우 전수 확대” 염 시장은 또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과학기술 국제혁신 포럼’을 창립해 세계적 과학기술 석학들이 참석하는 이 행사를 내년부터 대전에서 열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염 시장과 동행 중인 라태호 시 세계과학도시연합(WTA) 사무국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협정 체결은 그동안 시가 저개발국들에 전수하고 있는 과학단지 조성 및 운영 노하우를 더 많은 나라로 확대하고 내용을 더욱 알차게 하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1998년 WTA를 창설하고 2006년 4월 유네스코 공식 비정부기구(NGO)로 등록한 뒤 공동으로 저개발국 과학단지 건설지원 협력 사업을 벌여 왔다. 현재 염 시장이 회장으로 있는 WTA는 40개국 80개 도시와 연구원, 대학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WTA는 NGO 등록 후 과학단지 조성 및 운영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유네스코에 제공하고, 이를 저개발국에 전파하는 데 힘써 왔다. WTA와 유네스코는 지난해까지 일곱 차례 저개발국 과학단지 관리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었고, 이집트 무바라크 과학단지 건설사업 타당성 분석 및 액션플랜 수립 등 8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밖에도 케냐·인도네시아·캄보디아 국립과학단지, 나이로비 창업보육센터, 스리랑카 나노과학단지 등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WTA가 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했다. 파키스탄 과학단지 등에 대한 지원이 예정돼 있다. ●유네스코 “카테고리센터 지원” 대전은 4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덕연구단지가 있고, 2017년까지 유성구 신동·둔곡동에 중이온가속기를 갖춘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해외에서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엔기다 사무부총장은 협정 체결 후 “아프리카 국가의 과학단지 조성에 대전시와 WTA의 지원이 집중됐으면 좋겠다.”고 주문하고 “대전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 하는 저개발국의 과학단지 역량 강화를 위해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가 대전에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9만 6000km ‘우주 엘리베이터’ 日업체 추진

    공상과학소설에 등장한 ‘우주 엘리베이터’를 실제로 건설할 계획을 일본의 한 종합건설업체가 발표해 눈길을 끌고있다. ’우주 엘리베이터’는 정지궤도에 위성을 쏘아 올리고 지구와 그 사이를 케이블로 연결하는 계획으로 실제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이같은 프로젝트를 연구중에 있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우주왕복선을 통한 운송비에 비해 수십~수백 배 비용이 싸져 경제적이다. 일본 오오바야시구미는 20일 “카본나노튜브를 사용해 30인승의 우주 엘리베이터를 2050년까지 만들겠다.”는 장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건설업체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이 우주 엘리베이터 케이블의 전체길이는 9만 6000km로 고도 3만 6000km의 터미널 위성까지 7.5일만에 엘리베이터가 도달할 수 있다. 또 지구 기지는 27만㎡ 크기로 이곳에는 5000명이 근무하며 정지궤도 위성에는 50명이 근무한다는 안도 내놨다. 한편 ‘우주 엘리베이터’는 공상과학(SF) 소설가 아서 클라크의 소설 ‘천국의 분수’를 통해 대중적인 관심을 모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긴테쓰 레일패스-미에三重에서는 코끝이 차갑다, 찡하다

    긴테쓰 레일패스-미에三重에서는 코끝이 차갑다, 찡하다

    TRAIN PASS 긴테쓰 레일패스 미에三重에서는 코끝이 차갑다, 찡하다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제맛이라 생각했지만 영하로 뚝뚝 떨어지는 서울의 겨울이 밉살스러워질 무렵, 미에에 발을 내디뎠다. 겨울에도 좀처럼 영하로 내려가는 일은 없다지만 미에의 겨울도 두툼한 옷매무새를 매만지게 할 만큼 차갑긴 하더라. 그것도 잠시. 밤하늘에 꽃핀 나바나노사토의 일루미네이션과 일본인들이 일생에 꼭 한 번 걸음해 태양신의 기운을 받는다는 이세신궁 그리고 수많은 눈의 보살핌으로 별이 되어 뭍으로 돌아온다는 해녀들의 이야기 등 미에의 겨울은 마음을 먼저 스르르, 이내 몸도 사르르 녹아들게 했다. 나는 어깨가 맞닿은 낯선 사람들과 함께 두 손을 모으고 읊조리기 시작했다. ‘나를 기꺼이 보살펴 주세요.’ 마음을 토닥여 주는 미에의 겨울에 안겨 본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서진영 취재협조 일본 정부 국토교통성 긴키 운수국 하늘의 별이 부럽지 않은 나바나노사토의 일루미네이션 터널. 반짝이는 불빛 아래서 나지막이 소원을 빌어 본다 #1 반짝반짝, 고운 빛깔 머금은 미에의 품에 안기다 겨울철 일루미네이션만큼 좋은 볼거리가 또 있을까마는 내심 이 인공의 불빛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화려하게 빛을 발할수록 그 사이를 흐르는 전류가 떠올라 머리카락이 더욱 쭈뼛 서고, 낮 동안에 그대로 드러나는 가느다란 전선들 또한 곱게 보이지가 않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데 입이 딱 벌어졌다. 찬란했다. 낮에는 해를 머금은 미에의 산과 들, 그 안에 소복이 들어앉은 꽃과 나뭇잎이, 밤에는 그 위에서 반짝이는 색색의 전구들이 또 다른 빛깔을 자아냈다. 나가라가와 강변의 아름다운 정원 ‘나바나노사토’의 하루는 그렇게 물들어 있었다. 이른 봄, 매화와 벚꽃을 시작으로 수국, 창포, 코스모스가 피고 지는 마을 나바나노사토는 화려함 그 자체다. 1년 내내 1만2,000포기의 베고니아로 가득한 온실은 짐짓 떠름하게 지었던 표정마저 활짝 피게 했다. 땅은 물론 온실 천장에도 주렁주렁 맺힌 꽃송이가 신기했는지 입을 헤벌린 아이의 고사리 같은 손이 허공을 찌른다. 어째 하늘에 꽃이 피었는지 신기한가 보다. 이 순간을 추억하려는 카메라 셔터 소리도 끊이질 않는다. 뒤로 핀 꽃처럼 함박웃음 띈 자연스러운 모습이면 좋을 텐데, 어쩐지 기념사진을 찍는 모양새들이 약속이나 한 듯 부동자세. 그렇게 한 번 더 웃는다. 나바나노사토는 아름다운 꽃 가까이에서 여유롭게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곳곳에 레스토랑과 카페, 먹을거리 노점이 있어 노니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요기를 해볼까 하고 가게 마루에 걸터앉았다. 먹기 좋게 구운 찹쌀떡 한 입 그리고 따끈한 차 한 모금. 채플 뒤쪽에 있는 노천족탕에 발을 담그고 산책의 노곤함을 달래는 것은 또 어떤가. 차가운 공기에 부르르 떨리던 몸이 스르르 풀리고 만다. 그러는 동안 짧은 겨울 해가 조금씩 사그라지고 꽃송이 뒤로 새치름한 불빛이 새어나온다. 낮 동안 해님을 머금고 있다 날이 어두워지자 한꺼번에 터뜨리는 것은 아닐까. 엉뚱한 상상. 나바나노사토의 일루미네이션은 11월 초부터 3월 중순까지 580만개의 불빛으로 연출하는데, 특히 200m 가량의 일루미네이션 터널을 지나 꽃 광장에 펼쳐지는 일루미네이션 쇼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올해는 일본의 사계를 주제로 쇼를 선보였다. 새순이 돋고 꽃잎이 흩날리는 봄과 여름을 지나 단풍이 물들고 낙엽이 지는 가을과 겨울까지 계절의 흐름을 알알이 맺힌 불빛으로 표현한 것. 탄성을 내뱉는 것도 멈추고 그저 한참을 바라다봤다. 하늘의 별빛마저 흐릿하게 만든 미에의 마법에 걸려들고 말았다. 스즈카산맥의 주봉인 1,212m의 고자이쇼다케로 오르는 길도 덜하지 않았다. 유노야마온센역에서 로프웨이로 연결된 이곳은 최고봉까지 케이블카가 오간다. 1,300년 역사의 온천마을 유노야마온센 뒤로 병풍 두른 스즈카산맥, 그 가운데를 지나는 고자이쇼다케의 빨간색 케이블카. 해발 400m에서 출발해 1,200m고지를 향하는데 마치 산의 품안으로 파고드는 것만 같다. 산기슭을 뛰어다니는 야생 동물과 고산 식물의 속살이 이따금씩 드러날 때마다 공중산책의 묘미는 더해 간다. 고자이쇼다케의 수려함에 반한 산악인들은 등산로를 이용해 산의 정기를 담뿍 받기도 한다. 산 정상에는 작은 불상과 사당이 있는데 이는 산사람들을 보살펴 주는 신을 모신 곳이라 했다. 마침내 오른 정상에서 맨 먼저 신에게 인사하는 산사람들. 정상뿐 아니라 산 곳곳에 이처럼 작은 사당이 있다. 모두 고자이쇼다케를 찾는 산사람들의 흔적이다. 멀리 이세만의 바다가, 화창한 날엔 후지산까지 내다보이는 곳. 숨을 길게 들이마셨다 더 길게 내뱉는다. 나도 모르는 사이 속 깊은 곳에 맺혔던 응어리들이 도르르 굴러 나온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어둑해지자 새치름한 불빛을 내비추는 나바나노사토. 이 순간을 기억하고픈 이들의 카메라 셔터가 더욱 바빠지기 시작한다 2 꽃잎이 흩날리고 낙엽이 지고 눈이 나리는 모습이 알알이 맺힌 불빛으로 연출되는 나바나노사토의 일루미네이션 쇼 3 정원 산책의 노곤함을 풀어줄 노천족탕에 두 발을 담가 본다. 발끝이 따뜻해지니 코끝을 스치는 겨울 바람도 반갑다 4 편안할 안安 길 영永 떡 병餠. 길어서 먹기 좋은 떡이 “안녕”하고 부르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다 5 나바나노사토의 베고니아 온실에서는 시선이 어디를 향하든 베고니아가 반겨준다 6 스즈카산맥의 주봉 고자이쇼다케로 이어지는 로프웨이에 빨간 케이블카가 오간다 7 고자이쇼다케 정상에서 마주한 작은 돌상. 산사람들의 흔적이다 나바나노사토 찾아가기 긴테쓰 나고야역 또는 구와나역에서 미에교통 ‘나가시마온센’행 버스로 환승 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9시(겨울 밤 10시) 이용요금 1,000~2,000엔(시즌별로 다름) 문의 83-594-41-0787 고자이쇼 로프웨이 찾아가기 긴테쓰 유노야마온센역에서 버스로 산코유노야마온센에서 하차 후 걸어서 10분 거리 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5시(10~3월은 오후 6시까지) 이용요금 2,100엔 (편도 1,200엔) 문의 83-59-392-2261 #2 일생에 꼭 한 번, 태양신을 만나러 가는 길 헛헛해진 마음을 이세신궁으로 옮긴다. 흔히 이세신궁이라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신궁神宮’. 하나의 신사가 아니라 내궁과 외궁, 별궁으로 구성된 125개의 신사를 모두 아우른다. 일본 신사의 중심이자 절정이다. 예부터 많은 일본사람들이 생애 꼭 한 번은 이곳 신궁에 오길 소망한단다. 신궁에 발걸음 하는 것만으로도 신의 혜택을 받는 것이라 믿는다고. 평일 이른 아침임에도 안내원이 높이 든 깃발 뒤로 순례자들의 줄이 끊이지 않는다. 참배하기 전에는 반드시 오초즈를 행해야 한다. 오초즈는 참배 전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의식으로 우물가에 엎어놓은 물푸개 ‘히샤쿠’에 물을 퍼 왼손 한 번, 오른손 한 번을 깨끗한 물에 씻는다. 그런 다음 왼손에 물을 받아 입을 가시고 입에 댄 왼손을 다시 물로 씻어낸다. 마지막으로 히샤쿠를 세워 남아 있는 물로 손잡이 부분을 씻는다. 요즘은 이렇게 5번으로 나누어 간소한 예를 갖추지만 옛날엔 신궁 곁으로 흐르는 강에 들어가 심신을 가다듬었다고 한다. 우물쭈물하는 이방인과 달리 일본사람들의 몸가짐에는 군더더기가 없다. 지금으로부터 2,000여 년 전, 일본 인구가 반으로 줄어들었을 정도의 큰 자연재난이 닥쳤다. 일본인들은 이 대재앙을 계기로 자신들을 따뜻하게 보살펴 주는 태양신이자 황실의 조상신 아마테라스오미카미를 모셔 왔다. 내궁의 정궁에 모신 이 신은 오직 천황만이 마주할 수 있다. 수상이나 황실 사람들도 문 앞까지만 갈 수 있다고 한다. 이세신궁은 20년을 주기로 원형을 그대로 살려 개축하는 전통이 있다. 현재 정궁 옆에 똑같은 크기의 부지를 두고 새 정궁을 짓는 공사가 한창이다. 개축을 하는 동안에도 참배는 지속되어야 하기에 바로 옆에다 새로 짓는 것이다. 개축이 될 때마다 정궁의 위치가 바뀌는 이유다. 이 전통은 약 1,300년 전부터 이어져 왔는데 신에 대한 정성과 함께 문화유산으로도 가치가 높은 신궁의 건축술을 후대에 전하기 위한 노력이 더해진 성스런 의식이다. 이는 단순한 건축 기술의 전수를 넘어 전통문화가 시공을 초월해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다. 이세신궁 참배 길에 빠지지 않는 곳이 있으니 ‘오하라이마치 오카게요코초’이다. 풀이하면 ‘오하라이 읍내에 있는 오카게 골목’인데 내궁이 위치한 마을 이름이 오하라이, 오카게는 일본어로 ‘신의 보살핌 덕분’이라는 뜻이다. 신궁과 가까운 이스즈가와 강변을 따라 형성된 약 800m의 골목길로 지붕과 담장을 맞대고 나란히 들어선 상점들은 모두 2층집의 구조이나 우리의 한옥과 같이 기와를 사용한 맞배지붕과 합작지붕의 형태이다. 에도시대부터 메이지 시대에 이르기까지 전통가옥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일본 근세문화의 거리. 가옥의 1층은 대부분이 음식점과 기념품가게로 우리의 인사동길이 떠오른다. 이세신궁 순례자들이 오카게요코초에서 꼭 먹고 간다는 아카후쿠는 오늘날의 오카게 골목이 형성된 이유이기도 하다. 아카후쿠는 ‘붉은 행복’을 의미하는 찹쌀떡이다. 먹으면 복이 들어온다는 뜻이 아닐까. 특이한 것은 보통의 찹쌀떡과 달리 팥앙금이 떡의 표면을 감싸고 있는 것인데 원래는 일반 찹쌀떡과 같은 모양새였지만 이세신궁을 찾는 참배객들이 너무 많아 팥앙금을 찹쌀떡 속에 넣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장사가 잘 됐다고 한다. 바쁜 탓에 속성으로 떡 표면에 앙금을 발라 준 것. 300년 역사의 아카후쿠 떡집은 날로 번창했고 이 모든 것이 태양신의 보살핌이라 여긴 떡집 주인이 자본을 내 이 오카게 골목이 조성되었다. 이래저래 복덩어리 아카후쿠가 명물이 되자 요즘엔 이스즈가와 아래의 조약돌 모양을 본뜬 것으로 속은 맑게 흐르는 강물이라는 새로운 이야기도 덧입혀졌다. 아카후쿠 한 입을 베어 물었다. 태양신의 온기가 아카후쿠에도 스며든 것일까. 빈속에 달콤함이 퍼진다. 떡집 마루에 앉아 이세신궁과 오카게 골목 사이로 잔잔하게 흐르는 이스즈가와를 내다본다. 이보다 더 평온할 수 없다. 떡 한 입에도 그저 행복해할 줄 아는 마음, 그 속에 신의 보살핌이 있다. 결국 내 안에 있는 믿음을 만나는 것.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맞배지붕과 합작지붕 등 전통가옥의 모습이 남아있는 근세문화의 거리 오카게요코초 2 이세신궁 입구. 이제 이스즈가와가 흐르는 다리를 건너면 태양신을 모신 사당에 조금 더 가까워진다 3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오초즈를 해야 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4 오카게요코초는 신궁 순례자들이 잠시 쉬어 가던 작은 마을의 작은 골목. 이젠 이곳을 부러 찾는 이들이 생겨날 만큼 명소가 되었다 5 오카게요코초를 거니는 순례자. 기모노를 곱게 차려 입은 모습이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했다 6 강과 바다가 가까워서인지 오카게 골목에서는 즉석에서 어류를 조리해 주는 가게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생선구이 달인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7 먹으면 복이 들어와요. 붉은 행복을 뜻하는 찹쌀떡 아카후쿠는 오카게요코초에서 꼭 맛보아야 할 주전부리다 이세신궁 찾아가기 긴테쓰 우지야마다역, 이스즈가와역, 이세시역에서 버스·택시 이용 홈페이지 www.isejingu.or.jp/shosai/korean 오카게요코초 문의 83-596-23-8838 (토산품가게 종합안내소) 홈페이지 www.okageyokocho.co.jp/ #3 그녀, 수많은 눈의 보살핌으로 별이 되어 돌아오다 그녀들을 만난 후 나를 위해 신의 보살핌을 바라는 일이 어쩌면 사치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세의 해녀. 뭍으로 나와 바닷물을 짜내는 그녀들에게 안쓰러움이 배어 나온다. 차가운 물에 살이 에이지만 오늘도 묵묵히 물질하는 여인네들. 이세만에 접한 이세지역에는 지금도 1,300여 명의 해녀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세의 해녀는 생업으로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와 관광객들을 위해 해녀의 작업을 재연하는 관광해녀로 구분되는데 이세에서도 오사쓰는 해녀를 생업으로 삼은 여인들이 많아 ‘해녀의 고장’이라 불리는 마을이다. 오사쓰의 아마고야 ‘오사츠가마도’에 들어서자 하얀 해녀 복식으로 단장한 해녀 두 분이 다소곳이 앉아 숯불을 피우기 시작했다. 아마고야는 해녀들이 운영하는 작은 오두막으로 원래 해녀들이 물질하다 추워지면 잠시 뭍으로 나와 쉬던 공간인데 요즘에는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해녀들이 직접 숯불에 구워 주는 관광명소로 개발되어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색색이 고운 조개와 전복, 소라, 이세새우 등의 해산물이 숯불 위에서 익어 간다. 쫄깃하면서도 특유의 짭조름한 맛이 식욕을 북돋운다. 여기에 미소 된장국과 성게로 요리한 밥까지 한 그릇씩 비우고 오두막 너머 바다를 바라볼 때의 기분이란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프랑스의 한 기자가 고무재질의 검은 잠수복을 입은 제주 해녀를 보고 무장공비로 착각했다는 일화가 있는데, 일본의 해녀는 전통적으로 흰색 천으로 만든 옷을 입고 물에 들어간다. 상어 등 다소 큰 바다생물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검은색보다 흰색 옷을 입었을 때 몸의 부피가 상대적으로 크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해녀들과 얼굴을 마주하는데 흰색 복식만큼이나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두건에 수놓인 2개의 표식, 별과 격자무늬. 별은 한 꼭짓점에서 시작해 반드시 그 꼭짓점으로 돌아오는 도형이고 격자무늬의 네모 칸은 ‘눈’을 상징하는데 여기에 깊은 뜻이 담겨 있다. 12개나 되는 많은 눈이 나를 지켜봐 주고 있어 바다에 나갔다가도 다시 안전하게 뭍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의미이다. 오사쓰가마도에서 나와 해안을 따라 마을 깊숙이 걸어 들어가면 오사쓰 해녀의 역사와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해녀문화자료관이 있고 그 옆으로 난 골목을 따라 3분여를 더 걸으면 해녀들을 굽어살피는 신메이신사에 다다른다.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힘겨운 해녀 일. 해녀들은 신메이신사에 모신 ‘이시가미상(돌신)’에게 안녕을 빌어 왔다. 최근에는 이 이시가미상이 특별히 여성의 소원을, 그것도 딱 한 가지만 들어준다고 해 일본 전역에서 부러 찾아오는 여인들이 많다. 이곳을 찾은 여인들은 하나의 소원을 종이에 적어 신사 앞에 놓인 함에 넣고 정성을 들인다. 세계 최초로 진주 양식에 성공한 미키모토 진주섬에서 재연하는 해녀쇼는 해녀의 일상을 조금 더 직접적으로 느껴 볼 수 있게 한다. 작은 어선의 갑판에 맨발로 디디고 서서 바다를 향해 동그란 나무통을 던지고 이내 자신도 따라 들어간다. 다리를 굴러 바다 속에 들어가기를 몇 차례. 거친 숨을 고르며 물속에서 잡은 무언가를 있는 힘껏 들어 보인다. 그녀의 발끝이 물속으로 사라지고 다시 머리가 보일 때까지 마음속으로 별을 그려 본다. 쇼지만 쇼만은 아닌. 얼마간의 뭉클함이 올라온다. 미에의 겨울은 엄마 품처럼 포근하게 나를 감쌌다. 코끝을 스치는 공기는 차지만 고운 빛깔 뽐내는 미에의 자연, 예를 갖추어 전통을 이어가는 미에의 일상, 스스로를 지켜내는 미에의 사람들은 추위에 언 몸과 마음을 누그러뜨렸다. 자연이든, 신념이든, 사람이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소중히 여기는 미에. 미에의 겨울이 투명하게 빛나는 이유다. 1 이세의 해녀를 만나러 가는 길. 오사쓰 마을 해녀들의 작은 오두막은 오사쓰마을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2 오사쓰 마을의 해녀문화자료관 입구. 바다 속 해녀의 모습을 표현한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3 해녀쇼를 위해 배를 타고 등장하는 미키모토 진주섬의 해녀들 4 디딤판 없이 물속에서 발을 구른다. 이내 사라지는 발끝으로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별을 그려 본다 5 해녀오두막 너머로 보이는 이세만의 바다 6 해녀오두막에서는 해녀들이 직접 싱싱한 해산물을 숯불에 구워 준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오사쓰가마도 찾아가기 긴테쓰 도바역에서 버스로 약 40분. 오사쓰 정류소에 내리면 도보로 오사쓰가마도, 오사쓰 해녀문화자료관까지 각 5분, 신메이신사까지는 10분 거리. 이용시간 오전 9시~ 오후 5시 이용요금 무료. 티타임 | 하루 2회 오전 10시와 오후 3시, 4명 이상 예약 가능. 1인당 2,000엔. 조개, 떡, 차 제공. 브런치 | 낮 1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4명 이상 예약 가능. 1인당 3,500엔부터 문의 81-599-33-7453(2일 전 오후 5시까지 예약 가능) 미키모토 진주섬(해녀쇼) 찾아가기 긴테쓰 도바역에서 걸어서 5분 이용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5시(12월 두 번째 화요일부터 3일간 휴관) 입장요금 성인 1,500엔, 어린이(7~15세) 750엔 해녀쇼 1시간 간격으로 약 10분간 양식 진주를 캐내는 작업을 실연한다(한국어 해설 제공) 문의 81-599-25-2028 Travel to JAPAN 외국인 여행자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 긴테쓰 레일패스 와이드 KINTETSU RAIL PASS WIDE 간사이지방 여행자들을 위한 철도 패스. 승차개시일로부터 5일간 간사이지방의 철도와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5,700엔. 철도와 버스 이용 외에도 관광시설 우대권 등 외국인 개인여행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참고로, 일본 내국인은 구매할 수 없다. 국내 취급처(여행사)에서 구입한 후 긴테쓰 노선의 역에서 실물 패스로 교환하여 사용하면 된다. 일본에서는 간사이국제공항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혜택 1) 긴테쓰전철, 이가철도 자유 이용(좌석이 배정되는 긴테쓰 특급 교환권 3장 포함) 혜택 2) 미에교통버스, 도바시 가모메(갈매기)버스 자유 이용 혜택 3) 공항에서 긴테쓰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역까지 무료 이용 - 중부국제공항을 이용할 때는 메이테쓰전철 - 간사이국제공항을 이용할 때는 난카이전철 혜택 4) 오사카, 나라, 교토, 미에, 나고야 지역 관광시설 우대권 10매 1 긴테쓰 레일패스 와이드를 이용하면 5일간 간사이지방의 철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2 중부국제공항 센트레아Centrair의 테라스식 전망대 ‘스카이 덱sky deck’ 3 간사이국제공항의 SST Satellite AIRPORTSTORE. 간사이국제공항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팬시류를 전시, 판매하고 있다 4 5종의 사케를 시음해 볼 수 있는 나라의 하루시카 양조장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일본 - 간사이關西지방 - 미에현三重縣 일본 열도의 중앙부. 오사카부를 중심으로 교토시, 나라현, 미에현 등이 속하며 메이지유신때 도쿄로 천도하기까지 일본의 중심이었던 곳. 일본에서는 이 지역을 간사이關西 또는 긴키近畿지방이라 한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위에 유수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수놓은 지역이다. 한국에서는 간사이국제공항과 중부국제공항으로 직항이 운항되고 있으며 오사카-교토-나라-미에-나고야로 이어지는 도시간 이동은 철도를 이용할 경우 소요시간이 1시간 이내며 5일간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긴테쓰 레일패스 와이드를 이용하면 더욱 발걸음 가벼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여행의 시작과 끝을 위한 효과적인 공항 이용법 중부국제공항 센트레아 Centrair 2005년 2월 문을 연 중부국제공항은 공항 입구Access Plaza에서 탑승구까지 계단이나 오르막이 없다. 모든 승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여 설계한 것. 내부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이벤트 플라자를 중심으로 한 쪽은 일본의 전통미를 살린 아케이드, 반대편은 서구적인 디자인의 아케이드로 조성해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항 활주로 방향으로 조성한 테라스식 전망대 스카이 덱sky deck과 이벤트 플라자 내에 위치한 공중목욕탕은 여행의 피로를 덜어 주는 중부국제공항만의 명소. 긴테쓰 레일패스 와이드를 제시하면 메이테쓰전철을 이용해 나고야까지 이동할 수 있다. 메이테쓰 나고야역까지 약 30분. 간사이국제공항 KIX 오사카만의 바다를 매립한 인공섬에 만든 해상공항. 오사카 도심은 물론 버스, 철도, 페리 등의 교통편을 이용해 교토, 나라, 고베 등 인근 도시로 이동이 용이하다. 공항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눈에 띈다. SST 세틀라이트 에어포트스토어 SSTSatellite AIRPORTSTORE는 간사이국제공항을 모티브로 각종 팬시류를 전시·판매하는 상점으로 간사이국제공항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라운지KIX AIRPORT LOUNGE에서는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인터넷, 음료, 만화책과 잡지, 영화, 마사지 체어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여럿이 함께 쉴 수 있는 리빙룸, 씨어터 룸, 다다미룸과 비즈니스 지원이 가능한 미팅룸은 물론 흡연실과 샤워부스, 파우더룸까지 갖추고 있어 환승 또는 탑승대기 시간이 다소 긴 이용객들에게 더욱 반가운 공간이다. + 패스로 간사이를 한번에! 중부국제공항을 이용한다면 미에현으로 가는 길에 나고야를, 간사이국제공항을 이용한다면 오사카를 기점으로 교토와 나라를 두루 여행할 수 있다. 일본의 철도요금이 비싸다는 선입견은 금물. 긴테쓰 레일패스 와이드를 이용하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간사이 대표 음식, 대표 명물 나고야 스카이 프롬나드SKY PROMENADE 메이테쓰 나고야역에서 횡단보도만 건너면 나고야의 새로운 랜드마크 ‘스카이 프롬나드Sky Promenade’가 있다. 미들랜드스퀘어Midland Square 1층에서 전망엘리베이터를 이용해 42층 티켓로비에서 발권하면 44~46층에 조성한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360도 전면 유리창에 천장이 없는 옥외 데크deck의 형태로 건물 가장자리를 걸으며 나고야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나고야 최고의 야경 포인트. 이용시간 오전 11시~ 밤 10시(오후 9시30분까지 입장) 이용요금 중학생 이상 700엔, 65세 이상 500엔, 어린이 300엔 교토 게이샤의 기모노를 입고 그 옛날 게이샤의 기모노가 새 주인을 찾았다. 교토의 오랜 목조 타운하우스에 위치한 ‘쿠노치쿠 텐쇼칸’은 기모노를 재활용하여 끼메꼬미 인형을 전시·판매하고 있는 공예상점. 오래되었지만 일본의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지닌 기모노를 재활용하고 또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한 다양한 액세서리로 개발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기모노를 갖추어 입고 고즈넉한 교토의 거리를 거닐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단장을 하고 교토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기모노 대여 비용은 1일 약 5,000엔. 대여방법 긴테쓰 교토역에서 지하철로 한두 정거장 거리의 고조, 시조역 인근 대여점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오사카 오감이 즐거운 오사카의 밤 오사카의 밤은 유난히 화려하다. 난바 거리에 서서 색색의 불빛을 발하는 거대한 네온사인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황홀한 기분이 드는데 더욱 강렬한 일본을 원한다면 우에혼마치역에 위치한 유후라를 추천한다. 유후라 6~8층, 2010년 9월 개관한 ‘오사카 신가부키자’에서 가부키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요금은 3,000엔부터 1만5,000엔까지. 가부키는 현대 일본인들도 상당히 어려워해 관람을 망설이기 쉬운데 이곳에서는 외국인들을 위해 특별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니 과감하게 도전해 보자. 오감이 즐거운 오사카의 밤이 깊어만 간다. 나라 부드러운 사케 한 모금 그리고 나라마치 산책 일본의 고도 나라는 흔히 사케라 불리는 일본 술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봄사슴이란 뜻의 양조장 ‘하루시카’에서는 이곳에서 생산하는 사케를 사슴 무늬를 바닥에 넣은 잔으로 시음할 수 있다. 5종의 사케를 한 잔씩 시음하는데 비용은 400엔. 시음 후 잔은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사케 시음 후엔 골목길을 따라 ‘나라마치’ 산책을 나서 보자. 나라마치는 행정지명상엔 없지만 19세기 민가가 나란히 들어선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이다. 차분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일본 특유의 마을 분위기가 발걸음을 붙잡는다. 찾아가기 긴테쓰 나라역에서 하차 도보로 10여 분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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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 크루즈 첨단 장갑 도마뱀 발바닥 본떠 만든 거라고요?

    톰 크루즈 첨단 장갑 도마뱀 발바닥 본떠 만든 거라고요?

    인간은 끊임없이 고민하고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어낸다. 문명의 발전을 이끄는 과학기술 역시 탐구와 발명의 토대 위에서 존재한다.하지만 인간에게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영감을 주는 것은 결국 자연이다. 지구에 단세포로 처음 등장한 이후 수십억년에 걸쳐 진화해 온 동물과 식물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해 ‘신비’와 ‘경외’라는 찬사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기상현상이나 먹이사슬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또 생존을 위해 변신을 거듭해 온 현재의 모습 자체가 훌륭한 발명품이다. 동식물을 비롯한 자연의 모습을 연구해 최대한 가깝게 흉내내는 분야는 이미 ‘자연모사’ 또는 ‘생체모방’이라는 이름으로 과학의 주류가 된 지 오래다. ●거미·연꽃·도마뱀… 위대한 스승들 거미는 어떻게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가느다란 실에 몸을 맡길 수 있을까. 수많은 식물 중 유독 장미 가시는 왜 날카롭고, 파리를 비롯한 곤충들은 천장에 발을 붙이고 매달려 있어도 떨어지지 않는 것일까. 자연모사는 이 같은 궁금증에서 출발한다. 주위에서 자연을 흉내낸 기술이나 제품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생체모방을 말할 때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되는 것은 ‘벨크로’다. 벨크로 테이프는 1948년 프랑스의 조르주 드 메스트랄이 발명했다. 산길을 걸을 때 바지 자락에 엉키는 엉겅퀴, 도깨비풀 등의 갈고리를 흉내낸 것이다. 진화학에서는 식물이 갈고리를 갖게 된 것은 좀 더 넓은 지역으로 퍼져 종족을 보존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 식물의 생존본능이 인간의 손을 거쳐 신발과 의류를 고정시키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 셈이다. 최근 인기를 끌었던 할리우드 영화 ‘미션 임파서블3’ 속에서 주인공 이단 헌트(톰 크루즈 분)는 장갑을 끼고 거대한 유리빌딩을 거침없이 오른다. 현실에서 개발되고 있는 이 장갑의 기본원리는 벽과 천장을 자유자재로 기어다니는 게코도마뱀에서 비롯됐다. 게코도마뱀의 발바닥에는 길이 50~10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1m)에 불과한 공간에 지름 5~10㎛의 강모가 수백만개 이상 덮여 있다. 각각의 강모는 다시 주걱 모양의 섬모 수백개로 구성돼 있다. 개별 섬모들의 힘이 모여 결국 강력한 부착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같은 원리가 현실화되면 별도의 접착제 없이 막대한 무게를 지탱할 수 있고, 세척 등의 절차 없이 무한정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 2000년 게코도마뱀 발바닥의 원리를 처음으로 밝혀낸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유리벽을 기어오를 수 있는 로봇 ‘스티키봇’을 선보였지만 수차례 사용하고 나면 섬모를 흉내낸 발바닥 전체를 갈아야 했다. 나노미터 단위의 섬모를 정교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티키봇은 타임이 선정한 2006년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혔다. 섬유나 소재 분야에서 가장 매력적인 모방 대상은 거미다. 거미가 강철보다 10배가량 강한 거미줄을 뽑아내듯 대량생산할 수만 있다면 이는 산업혁명에 비견될 만한 파괴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생체 재질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면 인공섬유가 지배하고 있는 의료 분야에서도 수많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인공 거미줄은 그래핀이나 탄소나노튜브 등 신소재의 등장에 힘입어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고 있다. 거미줄을 타고 빌딩 숲속을 날아다니는 스파이더맨이 미래에는 마냥 허황된 얘기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물을 튕겨 내는 연꽃잎의 돌기는 이미 많은 분야에서 상용화돼 있다. 섬유의 올 하나하나에 돌기를 만들어 비에 젖지 않는 옷이 탄생했고, 스스로 먼지나 오염을 튕겨내는 페인트도 연꽃의 원리와 같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은 연꽃 효과를 내는 차량용 코팅제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물과 오염을 차단할 수 있는 코팅제가 개발되면 세차 자체가 필요 없어진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 밖에 해저동물의 청각기관에서 비롯된 잠수함 추적 센서 등도 자연 그 자체를 연구한 대표적인 연구 성과로 평가된다. ●딱정벌레에서 얻은 잠금장치 생체모방 분야의 권위자인 서갑양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딱정벌레에 주목했다. 서 교수는 6일 “딱정벌레의 날개가 서로 맞물리도록 돼 있는 구조를 연구해 신개념 나노구조 잠금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 최신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딱정벌레의 날개는 몸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만 섬세하다. 서 교수는 이 날개가 어떻게 몸체와의 쓸림(마찰)을 방지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지 살폈다. 그 결과 딱정벌레 날개 곳곳에 미세한 섬모가 있어 몸체와의 결합력을 극대화시키며, 섬모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결합력이 더 커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딱정벌레의 섬모와 유사한 크기의 섬모를 다양한 길이 비율과 재료를 이용해 제작, 접착력을 상호 비교·분석하고 섬모 간의 결합력과 형태를 직접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서 교수는 “이번에 제작한 미세섬모 제조기술은 결합력이 뛰어난 반면 소음이 없어 우주 항공이나 스마트기기, 의료장비 등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면서 “피부에 부착해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하는 센서 등이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방사능 아스팔트 또 발견

    기준치를 넘는 방사능이 검출돼 아스팔트까지 걷어냈던 서울 노원구 월계동 도로 인근에서 또다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선량이 측정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시가 도로아스팔트 방사선 조사 결과 위험성이 낮다고 발표한 지 20여일 만이다. 3일 KINS와 서울 노원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주택가 도로에서 시간당 약 1000나노시버트(n㏜)의 방사선량이 측정됐다. 2일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신고에 따라 해당 지점을 조사한 KINS 관계자는 “지난해 수치(시간당 약 1400n㏜)보다 약간 낮은 시간당 1000n㏜의 방사선량이 측정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서울시가 지난달 12일 2001년 이후 시공된 서울시내 아스팔트 도로 5549개 구간을 조사한 결과, 1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이라고 밝힌 뒤 기준치를 넘는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점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포스코 청암상’에 천진우 교수 등 3명

    ‘포스코 청암상’에 천진우 교수 등 3명

    포스코청암재단은 2일 ‘2012 포스코 청암상’ 수상자로 천진우(49) 연세대 화학과 교수(과학상), 곽종문(51)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교육상), 소말리 맘(41) 소말리맘재단 대표(봉사상)를 각각 선정했다. 천 교수는 나노과학과 의학을 접목한 나노의학이라는 융합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개척하고 정립한 나노 합성화학 분야의 석학이다. 천 교수는 2005년 나노미터(㎚) 크기에 따른 나노-MRI의 조영 효과를 세계 최초로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암 추적 물질의 결합을 통해 매우 작은 암세포를 진단할 수 있는 나노입자를 개발함으로써 나노의학 분야의 이정표를 세웠다. 2010년에는 신체조직이 밝게 보이는 ‘T1-조영제’와 원하는 부위가 어둡게 보이는 ‘T2-조영제’가 동시에 결합된 ‘T1-T2 MRI 조영제’를 개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변 조직의 손상 없이 암세포만을 태워서 제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 온열 치료법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향후 뇌암이나 전립선암 등의 치료에 새로운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곽 교장은 소외 계층 청소년을 위한 야학과 대안교육을 통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탈북 청소년들이 정착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는 데 앞장선 교육자라고 포스코는 평가했다. 곽 교장은 1986년부터 2002년까지 국내 최초 대안학교인 영산성지고교의 발전에 공헌하고 2002년 성지송학중학교를 세워 중도 탈락 학생에게 적성과 특기에 맞는 다양한 실험교육을 안착시키는 데에도 기여했다. 소말리 맘 대표는 캄보디아의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나 16세 때 자신이 겪은 인신매매의 아픈 과거를 딛고 자신과 같이 고통받는 여성을 위한 구조 활동을 펼치는 여성 인권 운동가다. 그는 ‘구출하는 것은 순간이지만 그 직후 어떻게 재활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1996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아페십(AFESIP)이란 비정부기구(NGO)를 설립해 피해 여성에게 재봉·미용 기술을 가르치는 직업교육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7000여명이 도움을 받았다. 시상식은 3월 말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은 상금 2억원을 받는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상서·평촌산단 2015년 조성

    대전시 대덕구 상서·평촌 재정비촉진지구 내 27만 6000㎡에 2015년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시는 오는 7월부터 682억원을 들여 이같이 산단을 조성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곳에는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녹색기술(GT), 나노기술(NT) 등 첨단 연구개발 기업이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이 산단을 완공해 가동하면 800여명의 고용창출 및 연간 1200억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당초 이 산업단지를 66만 2000㎡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기존 주택지역 토지주들이 과도한 환지청산금을 요구하며 반대하자 이곳을 제외하고 개발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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