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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39주년 맞은 5·18, 진상조사위 출범에 한국당 어서 협조하라

    오늘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39주년이다. 1980년 5월 18일 광주시민은 불법으로 정권을 장악한 군부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한마음으로 연대했고, 그 연대는 수십 년을 이어져 지난 2016년 겨울 ‘촛불혁명’에서 비로소 일단락을 지었다고 볼 수 있다. 5·18민주화운동은 3·1운동과 4·19민주화운동과 함께 시민혁명의 큰 발자취인 것이다. 이에 5·18운동은 진보·보수라는 이념을 넘어, 영·호남이라는 지역을 넘어 정치·사회·역사적으로 지켜나가야 할 민주적 가치들을 대표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참담하다. 5·18민주화운동을 무장폭동이라고 하거나, 북한침투설을 제기하고, 5·18 유공자를 괴물집단이라고 폄하하는 등 역사를 왜곡하고 진실을 헐뜯으려는 시도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극우세력들의 반국가적, 반헌법적, 반역사적 주장을 부추긴다는 혐의를 벗기 어려운 지경이다. 한국당 의원이 주최한 지난 2월 세미나나 같은달 전당대회 기간에 5·18 관련 색깔론들이 쏟아졌지만, 해당 망언 발언자들에 대한 징계를 계속 뭉개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또다시 극우인사를 국회행사에 불러 5·18 망언에 또다른 망언을 보태고 있다. 망언 발언에 대한 어떤 징계도 집행하지 않아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광주시민단체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니 이 역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일각에서 ‘좌파’로부터 핍박받는 모습을 연출해 극우세력을 결집시키려고 한다는 시나리오도 나오는 실정이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정부 주관행사로 결정된 시기는 1997년이다. 즉 한국당의 전신인 신한국당과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결정한 일이다. 이런 역사성을 고려할 때 현재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이 5·18운동을 대하는 태도는 과거 자신들의 행적을 부인하는 퇴행적이고 자아분열적인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5·18은 여러 번의 노력에도 진상규명이 미흡했고 그 결과 책임자 처벌도 끝내지 못했다. 다행이 최근 발포명령을 전두환씨가 했다는 증언과 사망자를 바다에 투기했다는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새로운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증언들에 대한 사실 여부를 밝히려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진상규명조사위가 하루속히 구성해야 한다. 그러나 이 역시 한국당이 부적격한 인물을 추천하는 등 비협조적으로 나와 진상규명위가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 황 대표와 한국당은 광주 기념식 행사 참석에 사활을 걸 것이 아니라, 진상규명위 구성에 어서 협조해야 한다. 진상규명위가 제대로 출범해 활동할 때만이 국가권력이 저지른 범죄로 상처받은 현대사를 치유할 수 있다.
  • 프리바이오틱스, 체중 감량+골다공증 개선 “살 찌우는 균 억제”[종합]

    프리바이오틱스, 체중 감량+골다공증 개선 “살 찌우는 균 억제”[종합]

    프리바이오틱스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17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프리바이오틱스가 소개됐다. 이날 양현규 전문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체중 감량에 도움된다는 연구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영실이 “여자들에게 특별히 좋냐”고 묻자 이경석 전문의는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고 답했다. 이 전문의는 “골다공증에 도움이 된다. 16주간 쥐가 먹는 사료에 프리바이오틱스를 합쳐 줬다. 미네랄 칼슘 흡수력 올라가면서 골다공증 개선에 도움이 되더라”고 밝혔다. 프리바이오틱스를 매일 일정량을 섭취하면 유익균의 숫자를 늘려 건강하게 균형 잡힌 장내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서 최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도 프리바이오틱스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이날 프리바이오틱스를 가지고 있는 음식으로는 우엉, 바나나, 고구마가 소개됐다. 이정아 한의사는 “장내 환경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독소를 배출시켜 체온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살을 찌우는 유해균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시중에 판매되는 분말로 섭취 가능하며, 과다 섭취 시 복부 팽만감,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어 하루 3~8g 섭취가 적당하다. 효과적인 변비 예방과 개선을 위해 식이섬유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종합] ‘컬투쇼’ EXID, 빈틈 없는 라이브+포인트 안무 ‘시선 집중’

    [종합] ‘컬투쇼’ EXID, 빈틈 없는 라이브+포인트 안무 ‘시선 집중’

    EXID가 ‘컬투쇼’에 출연해 신곡 ‘ME&YOU’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EXID와 양다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EXID는 양다일과 함께 출연해 컴백 첫 일정에 나섰다. 솔지는 타이틀곡 ‘ME&YOU’에 대해 “뭄바톤 장르에 도전해봤는데 많은 분들께서 신나게 즐기실 수 있는 댄스곡이다”라고 소개했다. LE는 발목 인대 파열 부상에 대해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다쳤다. 이번 신곡의 안무가 강도가 센 편이다. 최대한 참여를 하려고 준비를 했지만 무리를 하지 않는다는 게 좋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아 아쉽게 퍼포먼스는 참여 못하게 됐다. 무대에서는 제 파트와 아웃트로에만 선다”고 밝혔다. 솔지는 함께 출연한 양다일의 ‘미안해’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선보이며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고 이어 신곡 ‘ME&YOU’의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와 함께 가벼운 댄스를 선보이며 EXID만의 강렬한 매력을 표현해 청취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청취자들의 목격담이 이어졌다. LE는 어제 모자를 쓰고 고기를 먹는 모습을 봤다는 청취자의 목격담에 “어제 쇼케이스가 끝나고 가족과 지인들이 오셔서 함께 식사를 했는데 모자를 쓰고 있어서 모르실 거라고 생각했다. 그 모자는 버려야겠다”며 웃음을 전했다. 이어 EXID는 두 번째 라이브 무대로 지난 활동곡 ‘알러뷰’를 라이브로 선사했다. EXID의 빈틈없는 라이브에 포인트 안무까지 더해져 귀와 눈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한편 EXID는 지난 15일 오후 6시 새로운 미니 앨범 ‘WE’를 발매했으며 이날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음악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포토] 교통대란 일어나나… 버스 총파업 D-1

    [서울포토] 교통대란 일어나나… 버스 총파업 D-1

    버스 파업 예정일을 하루 앞둔 14일 경기도 고양시 대화공영차고지에 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다. 2019. 5. 1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럭셔리 호텔 빙수, 심쿵해

    럭셔리 호텔 빙수, 심쿵해

    ‘여름의 꽃’ 빙수의 계절이 오고 있다. 카페, 디저트전문점 등 곳곳에서 다양한 빙수를 맛볼 수 있지만 빙수의 끝판왕은 역시 럭셔리한 ‘호텔 빙수’다. 가격을 생각하면 일반 레스토랑과 호텔 빙수를 비교할 순 없다. 하지만 ‘호캉스족’이 늘어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음식 사진을 올리는 것이 트렌드가 되면서 호텔 빙수 투어족까지 생겨나는 등 재료를 아끼지 않은 호텔 빙수의 인기는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들의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것)를 만족시키기 위한 호텔들의 빙수 전쟁도 덩달아 치열해졌다. 이제는 ‘시그니처’가 되어버린 망고 빙수는 기본이고 ‘쑥 빙수’, ‘크림 브륄레 빙수’ 등 다양한 메뉴가 등장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에 국내 호텔 업계도 서둘러 빙수 상품을 내놓았다. 화려하고 독특한 호텔 빙수의 세계로 안내한다.복고 열풍… 들어는 봤나 ‘쑥 빙수’ 빙수도 트렌드를 따라간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패션과 식음료 업계를 강타한 레트로를 반영해 올해 새롭게 쑥빙수를 출시했다. ‘레트로 쑥빙수’는 쑥젤리, 쑥생초콜릿, 쑥연유, 인절미, 팥, 그래놀라 등의 재료들을 이용한 건강한 빙수로 우유와 팥의 부드러운 달콤함이 은은하게 퍼지는 쑥 향과 만나 조화를 이룬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3만 8000원. 클래식 팥빙수(3만 5000원)와 망고빙수(4만 5000원)도 판매한다. 혼자서 호텔 빙수 투어를 하러 온 고객들을 위해 호텔 1층 그랜드 델리에서 1인용 테이크아웃 빙수도 준비했다. 빙수 종류는 동일하며 가격은 레트로 쑥빙수가 1만 3000원, 망고 빙수가 1만 8000원이다.프랑스 디저트가 빙수에 풍덩 강남구 삼성동 파크 하얏트 서울 24층의 ‘더 라운지’는 지난 6일부터 다양한 빙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크렘 브륄레 빙수가 눈길을 끈다.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 헤이즐넛 아이스크림, 진한 럼 시럽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빙수로, 오렌지와 계피로 향을 낸 커스터드 크림, 밀크 아이스, 고소한 헤이즐넛 아이스크림을 볼에 담고, 오렌지와 계피로 향을 낸 커스터드 크림을 올려 캐러멜라이즈시켜 마무리했다. 월악산 직송 허니콤(벌집 꿀)을 그대로 올린 시그너처 메뉴 허니 빙수를 비롯해 망고 빙수, 팥빙수, 그리고 두 가지 종류의 빙수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빙수 콤비네이션 등도 준비했다. 가격은 3만 6000원부터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도 ‘캐러멜 빙수’를 올해 신메뉴로 내놓았다. 얼 그레이 티를 우려내 만든 깊고 진한 풍미의 부드러운 우유 얼음 위에 달콤한 캐러멜 크램 브륄레와 바나나를 올려 입안 가득 행복감을 선사한다. 특히 돔 리드를 열자마자 흘러나오는 드라이아이스는 마치 구름 위에 빙수가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줘 비주얼을 만족시킨다. 또 드라이아이스의 냉기로 마지막 한 입까지 시원하게 빙수를 즐길 수 있다. 37층 37그릴 앤 바에서 주문 가능하다. 가격은 망고 빙수가 4만 2000원, 캐러멜 빙수는 3만 8000원.수박·청포도… 달콤한 과일 빙수 중구 소공동의 웨스틴조선호텔은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과 청포도를 빙수에 가득 올렸다. 수박 빙수는 마치 수박을 통째로 먹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수박 껍질에 담겨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갈증을 해소해주는 데 탁월한 수박의 달콤한 과즙을 얼음으로 얼려 소복하게 올리고, 수박 씨는 초콜릿으로 표현했다. 빙수 속에는 수박이 쏙쏙 담겨 있어 찾아 먹는 재미도 있다. 청포도 빙수는 달콤한 과즙이 풍부한 청포도를 갈아내 3일동안 얼려 부드러운 빙수 얼음으로 소복하게 올려낸 후 빙수 속에 청포도를 가득 담아 놓았다. 이 밖에 여름 이색 디저트로 적포도 파르페를 선보인다. 부드러운 생크림에 직접 만든 적포도 아이스크림과 다양한 토핑을 층층이 쌓아내 화려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적포도 셔벗, 달콤한 꿀, 오렌지 소스, 이탈리아식 푸딩인 피나코타 등을 넣어 달콤함을 더하며 바삭한 휘유타쥬 과자를 올려냈다. 빙수와 파르페 모두 1층 라운지&바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각각 3만 6000원, 2만 7000원이다.맛·재미 더한 ‘초콜릿볼 빙수’ 용산구 한남동의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올데이 카페 라운지 ‘갤러리’는 다음달 1일부터 이색적인 초콜릿볼 아이스크림 빙수를 판매한다. 초콜릿볼 아이스크림 빙수는 발로나 초콜릿으로 만든 초콜릿 접시 속에 진한 우유얼음을 가득 담고, 그 위에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4종과 각종 베리류 과일, 아몬드, 초콜릿 등을 쌓아 올린 빙수다. 위에 초콜릿 돔을 덮은 상태로 나무 망치와 함께 고객에게 제공된다. 나무 망치로 얇은 초콜릿을 부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가격은 4만 2000원이다.바다풍경 보고, 망고빙수 먹고 부산 해운대구 힐튼부산은 최상층 맥퀸즈 라운지에서 호텔 빙수의 클래식, 망고빙수와 팥빙수를 선보인다. 망고 빙수는 곱게 간 우유 얼음에 부드러운 애플망고 과육과 달콤한 망고퓨레, 솜사탕, 견과류 등이 어우러져 고소함과 달콤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사이드로 제공되는 팥과 망고 아이스크림은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킨다. 망고빙수는 3만 8000원. 클래식 팥빙수는 3만 3000원.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 하는 사람 되고 싶어요” 자신있게 말하는 사회 되길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 하는 사람 되고 싶어요” 자신있게 말하는 사회 되길

    사람들은 종종 내게 언제부터 식물을 좋아했는지를 묻곤 한다. 언제부터 식물을 좋아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아마도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까지 주말마다 아버지와 관악산을 오르고 집 앞 보라매공원을 산책하면서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된 게 아닐까 추측해 볼 뿐이다. 내가 이 말을 하면 아버지는 내 기억에도 없는 두어 살 즈음의 이야기를 꺼낸다. 걷지도 못하는 나를 안고 당시 살던 집 앞의 어린이대공원에 가 꽃을 보여 주면 내가 그렇게 좋아하며 웃었다는 이야기. 어쨌든 내가 식물을 좋아하게 된 건 어린 나를 식물이 있는 곳에 데려가 보여 주었던 부모님 덕분이었다. 그렇게 성장한 내가 대학 진학을 앞두고 원예학과에 간다고 했을 때, 학원 선생님과 친척 등 주변 어른들은 인기 학과도 아닌 농대에 왜 가냐며 의아해했다. 과학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는 이 시대에 젊은 사람이 왜 굳이 식물을 공부하냐는 이야기였다. 그때 어른들의 말을 따라 원예학과에 진학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정말 식물을 공부하거나 농사를 짓는 일이 시대에 뒤떨어지는 일이며 식물을 가꾸는 건 나이 든 사람만이 잘할 수 있는 일인 걸까.우리가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콜라를 먹을 수 있는 건 식물을 좋아했던 열두 살 어린이 때문이란 걸 이야기하고 싶다. 바닐라는 사프란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다. 아이스크림, 빵, 과자, 심지어는 콜라와 향수, 화장품의 원료로 이용되며 마다가스카르의 경제를 뒤흔드는, 세계에서 가장 경제력 있는 허브식물 중 하나다. 흔히 바닐라와 바나나를 헷갈려 하기도 하는데, 바닐라는 난초과 바닐라속, 바나나는 파초과 무사속으로 전혀 다른 식물이다. 이들은 옅은 노란색의 꽃이 일 년에 딱 하루만 피는데 꽃이 진 다음에 그 자리에서 녹색 열매가 나고 그 열매 꼬투리가 여물기 전에 수확해 가공하면 우리가 이용하는 바닐라빈, 향료가 된다. 나는 실제로 익지 않은 바닐라빈을 본 적이 없지만 듣기로는 바닐라 열매를 수확하기 전 녹색일 때는 우리가 떠올리는 그 바닐라 향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녹색의 바닐라빈을 수확해 펴 말리고 수분을 발산하는 과정을 반복해야만 녹색의 열매가 짙은 갈색이 되면서 바닐린이라는 화합물질이 방출되고 비로소 바닐라 향이 나게 된다고. 바닐라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사람 손도 많이 가고 꽃피는 기간이 워낙에 짧기 때문에 생산이 힘들어 향료 중 유난히 비쌀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바닐라가 세계에서 사프란 다음으로 비싼 향료가 된 건 이 때문만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닐라는 열매를 맺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열매를 맺으려면 수분을 해야 하는데, 이들이 특정 곤충에 의해서만 수분하기 때문에 이 곤충이 살지 않는 지역에서는 재배가 불가능한 것이다. 스페인 사람들이 멕시코에서 처음 발견해 유럽에 가져온 바닐라는 열매를 맺거나 번식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밝혀졌는데 바닐라의 수분 매개자인 곤충이 유럽에서는 서식하지 않는 게 원인이었다. 식물학자들은 300년 동안 바닐라의 수분 매개자인 벌을 대신할 방법이 무엇인지 연구했지만 그 답을 찾지 못했다. 이렇게 까다롭게 장소를 가리던 바닐라가 현재 세계적인 향료가 될 수 있었던 건 한 소년이 인공수정법을 개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아프리카의 한 농장에서 노예로 일하던 에드먼드라는 이름의 소년은 바닐라를 자신의 농장에서 재배하고 싶었고, 어떤 방법으로 수분을 할 수 있을까 연구하다가 대나무 가지로 바닐라 꽃잎을 뒤로 젖혀 자가수정을 방해하는 부분을 들어 올려 수분하는 방법을 찾아낸다.현재까지 세계의 모든 바닐라 재배지에서는 이 방법을 이용한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멕시코, 인도네시아에서 바닐라 재배가 가능하게 된 건 모두 소년 에드먼드 때문이다. 식물을 연구하는 건 세상에 뒤처지는 일이라든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여기는 이들에게 식물을 좋아하던 열두 살 소년이 쏘아올린 작은 기술로, 우리가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부드러운 맛의 콜라를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라 이야기하고 싶다. 우리는 늘 식물종의 보전을 위해 식물을 좋아하고, 공부해야 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모든 게 종 보전을 위한 거라면, 앞으로 식물을 보전할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식물에 흥미를 느끼고 마음 놓고 좋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것 또한 우리의 역할일 것이다. 며칠 전 어린이날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나는 식물을 좋아해요. 커서 농사 지을 농부가, 식물을 연구하는 식물학자가 될 거예요”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세상이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왕좌의 게임’ 대너리스가 ‘스벅’ 커피를? 시대를 깜빡한 소품들

    ‘왕좌의 게임’ 대너리스가 ‘스벅’ 커피를? 시대를 깜빡한 소품들

    미국 케이블 채널 HBO의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지극히 현대적인 소품이 깜짝 등장했다.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종이컵이 지난 5일 밤(현지시간) 미국에서 방영된 최종시리즈 8의 4편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입길에 올랐다. 17분 38초쯤에 시작돼 2초쯤 나온다고 친절하게 스포일러(spoiler)한 매체도 있었다. 밤의 왕이 이끄는 백귀 떼거리를 물리치고 가상의 대륙 웨스테로스의 윈터펠에서 열린 축하연 도중 여자 주인공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앞 탁자 위에 플라스틱 뚜껑까지 덮인 스타벅스 종이컵이 놓여 있었던 것이다. 한 트위터리언은 “왕좌의 게임에 등장한 새로운 카메오는 스타벅스 컵”이라고 비아냥댔고, 다른 이용자는 “제작자들이 2년에 걸쳐 에피소드 여섯 편을 촬영하고도 스타벅스 컵을 화면 안에 그대로 놔뒀다”고 비꼬았다. HBO의 버니 컬필드 PD는 WNYC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믿을 수 없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웨스테로스가 사실 스타벅스 1호 매장이 있던 곳”이라고 농담을 곁들였다. HBO도 “이번 회에 등장한 라떼는 실수였다”며 “대너리스는 허브 티를 주문했다”고 농을 섞었다. 스타벅스로서는 미국에서만 3000만명 이상이 보는 드라마에 본의 아니게 PPL 제품을 등장시킨 셈이다. 이 회사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솔직히 우린 대너리스가 드래건 드링크를 주문하지 않아 놀랐다”고 썼다. 용이 등장하는 이 드라마에 컵이 등장한 사건을 용과(dragon fruit)로 만든 여름 신메뉴 홍보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HBO의 능청맞은 해명도 재미있고 스타벅스의 기회는 이때다 싶은 마케팅 술책도 즐겁다. 팬들은 여러 패러디물로 자신만의 즐거움을 배가하고 있다.미국의 연예 잡지 버라이어티와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 영국 BBC 등이 현대 소품이나 생뚱 맞은 시대의 소품이 등장한 전례들을 모두 돌아봤다. 우선 버라이어티가 짚은 14건이다. 가장 먼저 멜 깁슨이 13세기 스코틀랜드의 영웅 윌리엄 윌리스를 연기한 영화 ‘브레이브 하트’다. 깁슨이 말오줌에 잔뜩 절은 스코틀랜드 킬트 옷을 입고 자유연설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옷들은 1700년대에나 입기 시작했다. 남북전쟁 시대 북군 흑인부대를 이끈 페리스 부엘러 장군을 그린 영화 ‘글로리’에 출연한 한 엑스트라의 손목 시계가 그대로 스크린에 나와 웃음거리가 된 일도 있다. 또 영화 ‘쇼생크 탈출’에는 리타 헤이워드, 매릴린 먼로, 라? 웰치의 포스터가 등장하는데 웰치의 영화 ‘BC 100만년’은 주인공 앤디(팀 로빈슨 분)가 1966년 탈출에 성공한 뒤 이듬해까지 개봉도 되지 않았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영화로는 ‘그린 마일’도 시대를 착오했다. 1935년 루이지애나주에서 일어난 일을 다뤘는데 이 주에서는 1940년까지 전기의자로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목을 매달았는데 전기의자가 많이 등장한다. 드라마 ‘매드 멘’에는 돈 드레이퍼가 미국프로풋볼(NFL) 토요일 경기를 야간 중계로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1970년대까지 풋볼 경기는 주말 프라임타임 때 방영되지 않았다. 1936년 상황을 다룬 영화 ‘인디애나 존스-잃어버린 성궤를 찾아서’에는 태국과 요르단이라고 표기된 지도가 등장한다. 1939년까지 태국은 시암 제국으로, 요르단은 1949년까지 트랜스요르단으로 불렸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4편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을 제작할 때도 비행기가 1957년 벨리즈 상공을 날아간다고 자막을 달았는데 그 때는 영국령 온두라스였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아카데미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가 오스카를 거머쥔 것을 보면 수상 기준이 역사적 정확성이 아닌 것이 분명하다. 벨트 아래 권총을 차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패션은 20세기에나 유행한 것이다. 1963년에야 만화 어벤저스 첫 편이 나왔는데 1950년대 한국전쟁 때의 야전병원을 다룬 드라마 ‘야전병원 매시(MASH)’ 시즌 4의 17편(전체 89편) ‘Der Tag’에 한 병사가 어벤저스 만화책을 들추는 장면이 나온다. 2006년 X박스 360로 출시된 ‘기어즈 오브 워’는 2005년 첫 선을 보였는데 같은 해 유튜브가 데뷔했고, 2년 뒤 아이팟 터치가 점포에 깔렸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2004년을 배경으로 삼은 영화 ‘허트 로커’에 모두 나타난다. 영화 ‘트로이’를 보면 라마떼가 어슬렁거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페루에 사는 이 포유류가 대륙을 건널 정도의 빼어난 수영 실력은 물론 호메로스의 고대 그리스까지 몇천 년을 거슬러 오르는 시간여행 능력까지 갖춰야 가능한 일이었다. 다음은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300’이다. 고대 그리스의 테모르필레에서 벌어진 일들을 다루는데 화약 가루를 묻어두는 장면이 나온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알렉산더 대제’는 유행을 타기 한참 전에 페르시아 병사들이 터번을 쓰는 것으로 묘사했다. 영화 ‘로빈후드-도둑들의 왕자’에 십자군 전쟁 시절 무슬림으로 등장하는 모건 프리먼이 망원경을 들여다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무리 당시 이슬람권이 기술 혁신의 선봉이었다고 하더라도 1600년대 네덜란드에서 첫 선을 보인 그 기계를 시간여행을 통해 중세에 전달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역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는 푸른 사과의 한 품종인 그래니 스미스와 스윗 바나나 가 등장하는데 1800년대 있지도 않은 품종들이다.NYT에 따르면 역시 중세 판타지 영화인 ‘반지의 제왕’과 ‘브레이브 하트’에는 자동차가 포착돼 논란이 됐다. 20세기 초반을 배경으로 한 영국 드라마 ‘다운타운 애비’는 플라스틱 물병이 등장한 사진 탓에 ‘물병 게이트’로 불리며 패러디 소재가 되기도 했다. BBC는 러셀 클로가 주연한 영화 ‘글레디에이터’ 가운데 전차 경주 장면에 개스 실린더가 눈에 띈다며 이 장치는 1800년대에나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또 ‘브레이브 하트’의 잉글랜드 침략자들과 전투 장면에서 비친 자동차가 포드의 몬데오 브랜드였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안녕? 자연] 바나나는 정말 멸종될까?…기후변화가 위험 키운다

    [안녕? 자연] 바나나는 정말 멸종될까?…기후변화가 위험 키운다

    우리가 즐겨먹는 바나나의 멸종위험을 알리는 연구결과가 또 발표됐다. 최근 영국 엑서터대학 연구팀은 기후변화가 바나나의 천적인 곰팡이병의 발병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마트에 가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값싸고 맛좋은 바나나가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는 보도는 한편으로는 의아하지만 이는 역사적으로도 사실이다. 사실 1950년대 이전만 해도 사람들은 지금의 바나나와 다른 종의 바나나를 먹었다. 이 종의 이름은 ‘그로미셸’(Gros Michel)로 흥미롭게도 지금 바나나보다 더 진하고 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부터 ‘푸사리움 옥시스포룸’(Fusarium oxysporum)이라 불리는 곰팡이로 인해 생긴 ‘파나마병’이 전세계로 퍼지면서 결국 그로미셸은 멸종됐다. 이를 대체해 등장한 바나나종이 바로 현재 우리가 먹고있는 캐번디시(Cavendish)로 한마디로 '클론 바나나'다. 이렇게 기존 종을 대신해 개량 재배된 캐번디시는 당시 유행한 파나마병을 이겨내며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과일이 됐지만 역설적으로 '바나나의 비극'은 이 대목에서 시작된다. 캐번디시만 단식 재배되면서 병충해와 질병을 유발하는 지름길을 열었기 때문이다. 이는 1980년대부터 현실이 됐다. 기존 ‘푸사리움 옥시스포룸’ 곰팡이의 변종이 등장하면서 캐번디시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또다른 바나나 품종이 개발되지 않는 한 향후 15년 안에 바나나가 멸종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에 엑서터대학 연구팀이 주목한 대목은 바나나나무를 말라죽게 하는 역시 곰팡이로 인해 생기는 ‘블랙 시가토카'(Black Sigatoka)의 확산이다. 블랙 시가토카병은 1963년 처음 발견됐으며 지금은 주 바나나 생산지인 라틴 아메리카 등 지구촌 전역으로 확산됐다. 이 병에 감염되면 바나나 생산량도 80%나 감소해 일부 농장은 경제적으로 먼저 쓰러졌다. 특히 연구팀은 블랙 시가토카 확산에 기후변화가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다니엘 베버 박사는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의 평균 온도와 습기가 변화하면서 1960년 대 이래 바나나나무가 블랙 시가토카에 감염될 위험이 44%나 증가했다"면서 "블랙 시가토카는 기후에 의해 수명이 결정되는 곰팡이(Pseudocercospora fijiensis)에 의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변화가 곰팡이의 포자 발아 및 성장을 위한 더 좋은 온도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EXID, 환한 미소로 인천공항에서..“우리의 우리”

    EXID, 환한 미소로 인천공항에서..“우리의 우리”

    EXID가 인천공항에서 함께 했다. 4일 하니, 솔지, 혜린은 각각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솔지는 “EXID 사랑해”, 하니는 “우리의 우리”, 혜린은 “we are”라고 적었다. 멤버들은 환한 미소로 우정을 인증했다. 이에 앞선 3일, EXID의 소속사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 측은 “솔지와 LE, 혜린은 당사와 함께 하고 싶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 하니와 정화는 회사와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양측 합의하 2019년 5월 말 전속계약 종료 후 각자의 목표를 위해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측은 “재계약을 체결한 세 멤버가 당분간 개인 활동 위주로 활동할 예정”이라 알리면서도 “EXID는 그룹의 해체가 아닌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EXID는 오는 15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WE’를 발표한다. 사진 = 솔지, 혜린 인스타그램 캡처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탐나나’ 영업종료 이유 “임블리 논란과 무관한 ‘경영전략’”

    ‘탐나나’ 영업종료 이유 “임블리 논란과 무관한 ‘경영전략’”

    유명 인플루언서 임지현 부건에프앤씨 상무의 남편 박준성 부건에프앤씨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여성 쇼핑몰 ‘탐나나’가 이달 말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탐나나 측은 3일 이번 영업종료가 최근 소비자 기만 논란을 불러온 ‘임블리 사태’와는 무관한 경영 전략의 일환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탐나나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탐나나 서비스 종료에 대한 입장’이라는 글에서 “당사는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상 임블리 관련 논란이 발생하기 전 탐나나 영업종료에 대해 최종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는 당사가 보유한 타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한 경영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탐나나 영업종료는 이번 이슈와 관련 없이 사전에 예고된 결정임을 알린다”고 거듭 임블리 사태와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탐나나는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탐나나가 5월 31일 자로 운영 종료될 예정”이라면서 “마지막 주문은 29일까지 가능하며 현재 판매되는 상품은 재고 소진 시 모두 품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탐나나 측은 보유 적립금은 이달 31일에 일괄 소멸 예정이라며 “(5월) 29일까지 사용해 구매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표는 탐나나뿐 아니라 여성 의류 브랜드 ‘임블리’,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 남성 의류 브랜드 ‘멋남’ 등을 운영하고 있다.이중 지난달 ‘임블리’는 곰팡이 호박즙, 명품 카피 논란 등으로 소비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으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지현 씨는 자신을 믿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불만 댓글을 삭제하거나 아이디를 차단하는 등 허술하게 대응해 논란을 키웠다. 임지현 씨는 지난달 29일 “저희 제품을 파는 유통사는 고객 항의로 몸살을 앓고, 회사 매출은 급격히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하고, 직원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뒷수습에 지쳐가고 있다”라고 인스타그램에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 때문에 ‘임블리’ 제품을 고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임블리도 이러다 영업을 종료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부건에프앤씨 임원은 탐나나 영업종료와 관련해 “이번 이슈와 관련 없는 내부 결정”이라면서 “임블리는 절대 영업 종료하지 않는다. 현재 이 사태를 빠르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동아닷컴이 보도했다. 지난해 부건에프앤씨는 17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부건에프앤씨는 현재 홈페이지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식] EXID 솔지 LE 혜린 재계약, 하니·정화 떠난다 ‘전환기’

    [공식] EXID 솔지 LE 혜린 재계약, 하니·정화 떠난다 ‘전환기’

    EXID 하니·정화가 떠난다. 3일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는 EXID 재계약 관련 공식 입장을 내고 “솔지와 LE, 혜린은 당사와 함께하고 싶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 하니와 정화는 회사와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양측합의하에 2019년 5월 말 전속계약 종료 후 각자의 목표를 위해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해체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후 다시 활동을 펼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강구 중”이라면서 “소속사를 떠나게 된 하니와 정화에게도 깊은 고마움을 전하며 공식적인 계약은 끝이 나지만 앞으로 하니와 정화가 걸어갈 길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EXID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걸그룹 EXID 재계약 관련 공식 입장 전달드립니다. 멤버 솔지와 LE, 혜린은 당사와 함께 하고 싶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 하니와 정화는 회사와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양측합의하에 2019년 5월 말 전속계약 종료 후 각자의 목표를 위해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예정입니다. 당사와 재계약을 체결한 세 멤버는 당분간 개인 활동 위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솔지와 LE는 각각 뛰어난 보컬 실력과 랩 실력, 프로듀싱 능력을 살려 향후 솔로 가수로서의 활동을 준비 중이고 혜린은 다재다능한 매력과 호감도 높은 이미지를 살려 다양한 방송 및 음악 활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EXID는 당사에게도 뜻깊은 그룹임은 물론 팬 여러분에게 소중한 그룹임을 인지하고 있기에 팀 해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멤버들 역시 그룹의 해체가 아닌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후 다시 활동을 펼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강구 중입니다. 당사는 솔지, LE, 혜린의 안정적인 개인 활동을 위한 울타리로써 만전을 다할 것이며 세 명의 멤버가 더욱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현 소속사를 떠나게 된 하니와 정화에게도 깊은 고마움을 전하며 공식적인 계약은 끝이 나지만 앞으로 하니와 정화가 걸어갈 길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EXID 다섯 멤버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종합] 임블리 탐나나, 영업 종료..악재 계속되나 ‘내 적립금은?’

    [종합] 임블리 탐나나, 영업 종료..악재 계속되나 ‘내 적립금은?’

    임지현 부건에프앤씨 상무의 남편 박준성 부건에프앤씨 대표가 운영 중인 여성 쇼핑몰 ‘탐나나’가 5월 말에 영업을 종료한다. ‘탐나나’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탐나나가 5월 31일 자로 운영 종료될 예정이다. 마지막 주문은 29일까지 가능하며 현재 판매되는 상품은 재고 소진 시 모두 품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보유 적립금도 31일에 일괄 소멸 예정이다. ‘탐나나’는 “29일까지 사용해 구매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표는 ‘탐나나’뿐 아니라 여성 의류 브랜드 ‘임블리’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 남성 의류 브랜드 ‘멋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임블리’는 곰팡이 호박즙·명품 카피 논란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지현 씨는 지난달 29일 “저희 제품을 파는 유통사는 고객 항의로 몸살을 앓고, 회사 매출은 급격히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하고, 직원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뒷수습에 지쳐가고 있다”라고 인스타그램에 현재 상황을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이정수의 원픽] 비슷비슷한 보이·걸그룹 말고… 케이팝 확장 선두에 KARD가 있다

    [이정수의 원픽] 비슷비슷한 보이·걸그룹 말고… 케이팝 확장 선두에 KARD가 있다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케이팝 한류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요즘이지만 여전히 국내 아이돌 산업이 갖는 약점들이 있다. 걸그룹과 보이그룹으로 철저히 양분된 시장 특성은 그중 하나다. 혼성그룹 카드(KARD)는 그런 의미에서 현재 아이돌 생태계에서 가장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양적으로는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지만 ‘유전적 다양성’ 측면에서는 한계를 드러내는 케이팝신에서 카드는 존재 자체로 의미를 갖는다. 카드는 남자 멤버 BM(27), 제이셉(27)과 여자 멤버 전소민(23), 전지우(23)로 구성된 4인조 혼성그룹이다.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카라 등을 키워낸 전통의 아이돌 명가 DSP미디어에서 나왔다. 혼성그룹이 자취를 감춘 시장에서 카드 멤버들 역시 혼성그룹으로 데뷔할 거라는 예상을 못 했다고 한다. BM과 제이셉은 수년간 DSP 연습생으로 있으면서 보이그룹으로의 데뷔를 준비했다. 전소민은 같은 소속사 걸그룹 에이프릴로 데뷔해 활동한 바 있다. 혼성그룹 데뷔가 결정된 뒤 전지우가 합류했고 2016년 말 ‘오나나’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정식 데뷔에 앞서 연달아 발표한 ‘오나나’, ‘돈 리콜’, ‘루머’는 국내외 아이돌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당시 가장 트렌디하던 뭄바톤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음악과 남녀가 짝을 이뤄 완성하는 안무는 이전까지의 아이돌 그룹에서는 볼 수 없던 것이었다. 지난달 발매한 디지털 싱글 ‘밤밤’은 이런 카드만의 개성을 또 한 번 뚜렷하게 드러냈다. 라틴풍을 가미한 뭄바톤 사운드와 한층 더 강렬해진 안무로 카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멤버별 개성이 뚜렷한 보컬과 랩 파트가 빠르게 교차하면서 거친 느낌을 내는 노래는 첫인상이 그리 친절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라이브 무대를 보면 진가가 드러난다. 지난 27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 카드의 2번째 서울 콘서트에서 ‘밤밤’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무대 밖으로 뻗어나온 열기에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과 응원으로 화답했다. 카드는 아이돌과 비아이돌의 경계에서 케이팝신을 확장하고 있다. 음악 방송을 중심으로 아이돌 그룹으로서 활동하지만 유사연애적 감정에 기반해 팬덤을 모으는 것을 포기할 수 없는 단일 성별의 그룹들과는 구별된다. 음악 자체가 갖는 힘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잼, 룰라, 샵 등으로 이어졌던 혼성그룹 계보를 카드가 새롭게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tintin@seoul.co.kr
  • [이정수의 원픽] 비슷비슷한 보이·걸그룹 말고… 케이팝 확장 선두에 KARD가 있다

    [이정수의 원픽] 비슷비슷한 보이·걸그룹 말고… 케이팝 확장 선두에 KARD가 있다

    케이팝 한류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요즘이지만 여전히 국내 아이돌 산업이 갖는 약점들이 있다. 걸그룹과 보이그룹으로 철저히 양분된 시장 특성은 그중 하나다. 혼성그룹 카드(KARD)는 그런 의미에서 현재 아이돌 생태계에서 가장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양적으로는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지만 ‘유전적 다양성’ 측면에서는 한계를 드러내는 케이팝신에서 카드는 존재 자체로 의미를 갖는다. 카드는 남자 멤버 BM(27), 제이셉(27)과 여자 멤버 전소민(23), 전지우(23)로 구성된 4인조 혼성그룹이다.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카라 등을 키워낸 전통의 아이돌 명가 DSP미디어에서 나왔다. 혼성그룹이 자취를 감춘 시장에서 카드 멤버들 역시 혼성그룹으로 데뷔할 거라는 예상을 못 했다고 한다. BM과 제이셉은 수년간 DSP 연습생으로 있으면서 보이그룹으로의 데뷔를 준비했다. 전소민은 같은 소속사 걸그룹 에이프릴로 데뷔해 활동한 바 있다. 혼성그룹 데뷔가 결정된 뒤 전지우가 합류했고 2016년 말 ‘오나나’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정식 데뷔에 앞서 연달아 발표한 ‘오나나’, ‘돈 리콜’, ‘루머’는 국내외 아이돌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당시 가장 트렌디하던 뭄바톤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음악과 남녀가 짝을 이뤄 완성하는 안무는 이전까지의 아이돌 그룹에서는 볼 수 없던 것이었다. 지난달 발매한 디지털 싱글 ‘밤밤’은 이런 카드만의 개성을 또 한 번 뚜렷하게 드러냈다. 라틴풍을 가미한 뭄바톤 사운드와 한층 더 강렬해진 안무로 카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멤버별 개성이 뚜렷한 보컬과 랩 파트가 빠르게 교차하면서 거친 느낌을 내는 노래는 첫인상이 그리 친절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라이브 무대를 보면 진가가 드러난다. 지난 27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 카드의 2번째 서울 콘서트에서 ‘밤밤’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무대 밖으로 뻗어나온 열기에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과 응원으로 화답했다. 카드는 아이돌과 비아이돌의 경계에서 케이팝신을 확장하고 있다. 음악 방송을 중심으로 아이돌 그룹으로서 활동하지만 유사연애적 감정에 기반해 팬덤을 모으는 것을 포기할 수 없는 단일 성별의 그룹들과는 구별된다. 음악 자체가 갖는 힘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잼, 룰라, 샵 등으로 이어졌던 혼성그룹 계보를 카드가 새롭게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킬잇’ 나나, 액션+연기+미모 다 되는 여배우 [en리뷰]

    ‘킬잇’ 나나, 액션+연기+미모 다 되는 여배우 [en리뷰]

    배우 나나가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과 독보적 존재감으로 화제성을 잡으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7일 밤 10시 20분 방송된 드라마 ‘킬잇(Kill it)’ 11화에서 도현진(나나 분)은 2년 전부터 시작된 연쇄 살인 사건의 퍼즐 조각을 완성, 김수현(장기용 분)의 수의사 자격증이 거짓이라는 것과 무기고가 있는 그의 비밀의 방을 발견했다. 그동안의 의심이 확신이 되는 순간 도현진은 혼란스러워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아프게 만들었다. 도현진은 자신이 조사하던 사건의 범인이자 어릴 적 유일한 친구인 김수현에게 “9년 전, 펜션 살인 사건에도 수현 씨 있었나요? 민혁 선배도 수현 씨가 죽였나요?”라고 직접 물으며 충격과 배신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수현의 비밀의 방을 다시 찾은 도현진은 그의 책상 위에 보란 듯이 놓여 있는 상자 속에서 자신이 한솔 보육원 벽돌 속에 넣어둔 비행기 열쇠고리를 발견, 수현도 한솔 보육원에 다녀갔었던 사실을 알게 되며 애써 자신의 감정을 억눌렀다. 또한 상자 속 USB 안에서 19년 전 숫자로 된 아이들의 명단을 발견했고 한 소년을 수술하고 있는 의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목격했다. 소문의 실체가 증명되자 충격에 휩싸인 도현진의 모습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높이며 드라마 ‘킬잇’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지 남은 1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나는 시원한 액션 연기로 긴장감을 선사하고 섬세한 내면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분위기를 이끌어왔다. 복잡한 인연으로 얽힌 나나와 장기용, 과연 두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예측 불가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나나가 출연하는 드라마 ‘킬잇’은 단 1회만을 남겨 놓고 있으며 오늘(28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준 ‘오나나’ 댄스 화제..분당 시청률 8.2% ‘어땠길래?’

    고준 ‘오나나’ 댄스 화제..분당 시청률 8.2% ‘어땠길래?’

    고준의 ‘오나나’ 댄스가 화제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 특집-우리는 열혈 사이다’에서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열혈사제’ 이명우 감독, 배우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고준, 전성우, 백지원, 정영주, 김형묵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내내 배우들은 드라마의 인기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배우들과 관련된 문제로 이뤄진 퀴즈쇼가 진행된 가운데 고준이 우승을 차지했다. 고준은 우승 세리머니로 일명 ‘오나나 댄스’를 췄다. 고준의 댄스 장면은 이날 분당 시청률 분당 시청률 8.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명우 감독은 “행복한 드라마를 만들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마지막 엔딩 자막에 ‘We Will be Back’를 넣었다가 뺐다가를 반복했다. 그것은 시청자 여러분들과의 약속이 되기 때문이다. 작가, 배우, 스태프들과 협의를 해서 일단 넣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시즌2로 여러분들에게 선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사진=SBS ‘열혈 사이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순박한 불심의 땅…마지막 황금 도시

    순박한 불심의 땅…마지막 황금 도시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대부분을 여행한 이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여행지가 미얀마다. 하지만 미얀마는 우리에게 다소 가기 어렵다는 인상을 준다. 실제로 옛날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육로를 통해서는 입국이 힘들었고 오직 항공만 이용해야 했다. 미얀마 여행에 대해서도 세계 여행자들 사이에서 말이 많았다. 여행자들이 현지에서 사용하는 돈이 고스란히 미얀마 군부정권의 독재 자금줄이 됐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불편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행자들은 미얀마로 기꺼이 떠났다. 아마도 마음 깊이 부처님을 믿는 순박한 사람들, 곳곳에 자리한 불탑과 사원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이미지가 여행자들의 가슴에 강렬한 매혹을 불러일으켰으리라. “밍글라바.” 미얀마 양곤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가이드 틴윈투(31)가 처음 한 말이었다. 우리말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을 지닌 이 말은 아마도 미얀마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일 것이다. 길을 걷다가도 음식을 먹다가도 미얀마 사람들은 눈만 마주치면 ‘밍글라바’ 하고 고개를 가볍게 숙인다. 물론 새하얀 이를 보이며 미소를 짓는 것도 잊지 않는다. 미얀마를 여행하다 보면 어떻게 이런 나라에 군부독재정권이 들어설 수 있지? 어떻게 로힝야족 사태 같은 비극적인 일이 벌어질 수 있지? 하며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양곤에서 곧장 바간으로 향했다. 미얀마의 가장 일반적인 여행 루트는 양곤~바간~만달레이~인레로 이어지는 코스다. 양곤은 가장 최근까지 미얀마의 수도였고 바간은 우리의 경주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만달레이는 미얀마 제2의 도시다. 인레는 거대한 호수인 인레 호수가 있고 수상마을이 만들어져 있다. 각각 다른 특색과 매력을 가진 이 네 도시를 돌아보면 미얀마 기본 코스를 섭렵했다고 보면 된다. ●11~13세기 수도 ‘바간’… 세계 3대 유적지 양곤에서 바간의 냥우 국제공항까지는 비행기로 약 1시간 20분이 걸렸다. 기내식으로 나온 사과파이를 먹다 보니 어느새 도착. 거리로 나오니 동남아시아 특유의 시끌벅적한 풍경이 펼쳐졌다. 바간은 미얀마 이라와디강 동쪽에 자리한 도시다. 11~13세기 버마족은 이 도시를 수도로 삼아 바간왕조를 세웠다. 2000여 기가 넘는 불탑과 사원이 아득한 들판을 메우고 서 있다. 바간의 수많은 불교 사원들은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사원과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르드 사원과 함께 세계 3대 불교 유적지로 꼽힌다. “옛날 바간에는 지금보다 열 배는 더 많은 탑과 사원이 있었습니다.” 틴윈투가 서툰 한국말로 띄엄띠엄 말했다. “안타깝게도 2011년과 2016년에 큰 지진이 나면서 많은 불탑이 무너졌습니다.” 바간에는 고고학 구역이 있다. 서울 강남구 면적과 비슷하다. 불탑은 이곳에 몰려 있다. 사람들은 불탑 앞에서 도시락을 먹고 사원 안에 자리를 펴고 낮잠을 잔다. 여행자들은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빌려 탑과 탑 사이를 메뚜기처럼 건너다닌다. 가이드북에는 “바간에서는 사방 어디를 향해 손가락을 가리켜도 반드시 불탑을 볼 수 있다”고 씌어 있는데 이는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여행자들은 2만 5000원 정도 하는 프리패스를 산다. 이것만 있으면 5일 동안 바간의 사원을 돌아볼 수 있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슈웨지곤 파고다. ‘성지에 세운 불탑’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황금색으로 칠해진 거대한 종 모양의 탑이 서 있는데 이 탑은 바간 불탑의 어머니로 불린다. 바간 왕조 초기 아나우라타가 옆 나라 타톤을 정벌하고 불사를 시작해 그의 아들 치얀지타가 완성했다. 1105년에 지어진 아난다 사원은 건축미가 가장 빼어나고 내부에 불상과 벽화가 잘 보존돼 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 중 하나이기도 하다. ●19세기 영국 식민지 시절 수도 ‘만달레이’ 이튿날 바간을 떠나 만달레이로 갔다. 냥우 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30분 날아오른 야다나폰 항공 7y131 편은 이륙 후 16분 만에 착륙 안내방송을 했다. 스튜어디스가 나눠 준 사탕 하나를 다 먹기도 전이었다. 비행시간은 24분. 하지만 차로 가면 여덟 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공항을 빠져나와 시내로 들어서니 바간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거리는 삼륜오토바이와 자동차, 마차로 북적였다. 미얀마 정중앙에 자리한 만달레이는 약 200만명이 넘게 사는 미얀마 제2의 도시다. 미얀마가 19세기 중엽부터 1948년까지 영국의 식민지였을 당시 수도였다. ‘황금의 도시’로도 알려졌던 이 도시는 19세기에 버마왕국 최후의 왕족들이 건설했다. 만달레이를 찾는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가는 곳은 왕궁이다. 1857년 민돈왕이 아마라푸라에서 이곳으로 천도하고 지었다. 성벽의 높이가 8m나 된다. 1885년 영국군이 미얀마를 점령했을 때 왕궁을 클럽으로 이용해 수치심을 안겨 주었다. 1942년 일본군이 함락했을 때는 왕궁에 불을 질러 잿더미로 만들어버렸다. 지금의 왕궁은 1990년 복구된 것이다. 높이 33m의 전망대에 오르면 왕궁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우베인 다리도 유명하다. 타웅타만 호수를 가로지르는 1.2㎞의 다리다. 1850년에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목조다리다. 당시 시장이었던 우베인이 잉아 궁전을 짓다 남은 티크목으로 다리를 만들었다. 오랜 세월 굳건하게 버티던 다리 기둥은 양식사업을 위해 호수물을 가두는 바람에 썩기 시작해 지금은 콘크리트 기둥으로 교체하고 있다. 다리 기둥 수는 무려 1086개에 달한다. 운이 좋지 않아 비가 왔다. 이 다리는 낮에는 별로 볼품이 없지만 일몰 때면 그 풍경이 180도 변한다. 다리 주차장은 대형관광버스로 가득했다.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은 우르르 다리로 몰려갔다. 다리 위에는 ‘유명해서 와봤는데, 별로 볼 게 없군’ 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들이 앞사람의 등을 보고 줄지어 걸어가고 있다. 걷다가 중간에 돌아가는 사람도 많다. 다음에는 꼭 날씨 좋을 때 저물 무렵에 와 봐야지. 쿠도더 사원도 특별한 곳이다. 사원 경내에는 하얀색 탑이 무려 729개나 있다. 탑마다 대리석에 새겨진 불경이 안치돼 있다. 그래서 이 사원의 별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책’(The World’s Biggest Book)이다. 미얀마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스타그램 핫스폿으로 불리는 곳이다. 봉우리 거느린 호수… 그 안에 자리잡은 삶●호수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 다음날 다시 인레 호수로 향했다. 공항에서 한 시간 거리의 리조트에 체크 인을 하고 다시 배를 30분이나 타고 나가 점심을 먹었다. 샨족 전통 요리라고 했는데 중국 광둥요리와 비슷했다. 호수는 해발 880m 고원지대에 자리한다. 호수 주변에는 12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둘러싸고 있다. 호수의 넓이는 충주호의 두 배(116㎢)쯤 된다. 길이는 22㎞, 폭 11㎞로 미얀마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다. 호수 위의 수상마을만 스무 곳에 달한다. 미얀마에는 160여개의 소수민족이 살아가는데, 이곳 인레 호수에는 샨족과 인타족, 파오족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가장 많이 사는 부족은 인타족이다. 미얀마 전역에 흩어져 있는 인타족의 75%인 8만여명이 호수 주변에 마을을 이루며 살아간다. 이들은 장대로 물을 내리쳐서 고기를 잡고 배를 타고 한 발로 노를 저으며 호수를 가로지른다. 한 발은 배 위에 딛고 노는 다른 발 장딴지에 끼워 젓는데, 드넓은 호수에서 방향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전통옷을 입고 삿갓처럼 생긴 모자를 쓰고 노를 젓는 이들이 있는데 이들은 관광객들에게 돈을 받고 보여 주기 위해 공연하는 사람들이다. 진짜 어부들은 그럴 시간이 없다. 평상복을 입고 그물질에 열중이다. 고기잡이 외에도 이들은 갈대와 대나무를 이용해 물위에 밭을 만들어 수경재배를 하며 생계를 이어간다.대부분의 인타족은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호수 위에서 생활한다. 이들은 티크 나무를 호수 바닥에 꽂아 기둥을 세운 뒤 수상가옥을 짓는다. ●수상 상점 둘러보면 마을이 큰 테마파크 관광객들은 배를 타고 호수 위 상점을 차례차례 방문한다. 연줄기에서 실을 뽑아내 천을 만드는 마을, 은세공 상점, 목이 긴 카렌족 가옥 등을 방문한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관광객들에게 끊임없이 뭔가를 팔려고 하고 남자들은 의자에 누워 쿤야를 씹고 있다. 마치 마을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테마파크 같다. ●“돈 없어도 그냥 가져가요… 햇빛 따가우니까” 인레 여행을 끝내고 다시 양곤으로 가는 공항이다. 낯선 사람들과 함께 공항 대합실에서 양곤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주머니에는 바간 냥우 시장에서 어느 소녀가 쥐어준 타나카(천연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 있다. 시장에서 만난 소녀는 타나카를 사라고 계속 졸라댔지만 지갑을 차에 두고 내려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돈이 없다고 난처한 표정을 지었더니 선물이라며 바지 주머니에 넣어 주었다. “이건 그냥 선물이에요. 햇빛이 따가운 미얀마에서는 필요할 거예요.” 나는 일본의 여행작가 후지와라 신야의 책 ‘동양기행’에서 본 에피소드를 떠올랐다. 후지와라 신야가 양곤을 여행하던 중 뜨거운 뙤약볕 아래 노천식당에서 쌀국수를 먹고 있는데, 어떤 아이 두 명이 그의 등 뒤에 한참 동안 서 있었다. 후지와라는 그 아이들이 소매치기일까 의심하며 배낭을 꼭 안고 국수를 다 먹었다. 그러자 아이들은 자기 갈 길을 갔다. 후지와라는 옆에 있던 남자에게 저 아이들은 소매치기냐고 물었는데 남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 아이들은 ‘응달’을 만들고 있는 겁니다.” 땡볕 아래에서 쌀국수를 먹는 이방인이 너무 더울까 봐 그들의 몸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나는 양곤으로 가는 비행기 속에서 타나카를 계속 만지작거렸다. 글 사진 최갑수(여행작가)■ 여행수첩 인천국제공항에서 미얀마 양곤국제공항까지 대한항공이 직항편을 운항한다. 미얀마의 정식 명칭은 미얀마 연방공화국(Republic of the Union of Myanmar)이다. 우기가 끝나는 5월부터 9월 중순까지가 여행하기에 가장 좋다. 시차는 2시간 30분. 통화는 차트로 1000차트(MMK)는 약 800원이다. 1000원으로 계산하면 대략 맞아 떨어진다. 사원이나 탑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맨발이어야 한다. 양말과 덧신도 허용되지 않는다. 신고 벗기 편한 샌들이 좋다. 올해 9월 30일까지 관광객에 한해 30일 무비자를 허용한다. 연장은 불가. 비용이 넉넉하다면 항공 이동을 추천한다. 버스 이동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바간~만달레이는 6시간, 인레~양곤은 10시간 정도가 걸린다. 모힝가는 생선 국물을 우려내 만든 미얀마식 쌀국수다. 양파, 레몬그라스, 생강, 파, 마늘, 바나나, 무 줄기 등을 함께 넣어 먹는데, 베트남·태국·라오스에서 먹던 쌀국수와는 맛과 향이 확연히 다르다. 처음 맛보는 이들은 약간 비린 육수 때문에 얼굴을 찡그리지만 2∼3일 미얀마에 머무르다 보면 아침부터 모힝가를 찾게 된다.
  • ‘킬잇’ 나나, 깊이 더한 열연..감정연기+액션 “완벽”

    ‘킬잇’ 나나, 깊이 더한 열연..감정연기+액션 “완벽”

    배우 나나가 몸을 사리지 않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지난 21일 밤 10시 20분 방송된 드라마 ‘킬잇(Kill it)’에 출연한 배우 나나는 엘리트 형사 ‘도현진’ 역으로 분해, 촘촘하게 얽힌 사건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며 흥미진진한 전개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현진은 세한 FT 그룹의 회장이자 자신의 아버지인 도재환(정해균 분)과 한솔 보육원이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고 사라진 아이들 명단과 어린아이 크기의 백골 사체의 비밀을 찾기 위해 그를 쫓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그려졌다. 도현진은 실종된 윤지혜(옥고운 분)를 추적하기 위해 찾아간 현장에서 자신을 막기 위한 남자들에게 습격당해 몸싸움이 일어났고 자신을 구하려다 위기에 처한 김수현(장기용 분)을 대신해 흉기에 맞아 상처를 입었다. 팔에 깁스를 한 채 불굴의 의지로 수사에 나선 도현진은 “윤지혜를 찾고 싶으면 도 회장의 행적을 찾아야 해요”라는 말을 떠올리며 도재환의 차를 의도적으로 들이받았고 바꿔치기한 블랙박스 USB를 조사, 진실에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조사하던 의순은 “도재환 회장님 블랙박스에서 되게 이상한 영상 하나 나왔어요”라며 하나의 영상을 도현진에게 전달했고 그 속에는 도재환과 별장 근처에서 대치하고 있는 김수현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도현진은 의아해하며 그 둘에게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 충격에 휩싸이면서 방송이 마무리돼 남은 스토리를 궁금케 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나나는 사건을 수사하며 자신의 어릴 적 친구이자 킬러인 장기용의 정체를 부정하려 하는 모습이 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아이들을 구하려는 이유를 전하는 진심이 담긴 깊은 감정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따뜻한 울림을 선사했다. 또한 조사하고 있는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자신의 아버지에게 담담한듯 침착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진심을 고스란히 전하며 극의 흡인력을 더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나나가 출연하는 드라마 ‘킬잇’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혈사제’ 종영 D-day..‘열혈사제’가 전하고 싶은 정의는 무엇?

    ‘열혈사제’ 종영 D-day..‘열혈사제’가 전하고 싶은 정의는 무엇?

    ‘열혈사제’의 최종회 관전포인트가 공개됐다. 오늘(20일)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제작 삼화네트웍스)의 최종회가 방송된다. 일주일의 끝에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긴 ‘열혈사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부패 사회를 꼬집는 풍자, 유쾌 통쾌한 극 전개, 그리고 주, 조연 가릴 것 없이 빛난 배우들의 열연 등. 다채로운 흥행 요소들이 어우러진 ‘열혈사제’는 안방극장의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결말만을 남겨두고 있는 이쯤에서,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관전포인트를 살펴본다. ◆ 김남길, 사제직 내려놓고 떠나나? 욱 하는 다혈질 성격에 불의를 보면 주먹이 먼저 나가는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 어떻게 보면 신부답지 않아 보이지만, 그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정의로운 사제다. 이러한 김해일은 소중한 사람들이 자신 때문에 위험에 빠지게 되자, 그들을 지키기 위해 신부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총을 들게 됐다. 악인 이중권(김민재 분)을 처단하기 위해서다. 지난 36회, 이중권은 또다시 김해일의 앞에서 김수녀(백지원 분)를 인질로 삼아 위협했다. 이어진 최종회 예고편에서는 총을 겨누고 있는 김해일의 모습이 그려져 절정의 긴장감을 형성한 상황. 최종회에서 김해일은 신부로서는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저지른 과거를 반성하며, 모두의 곁을 떠날 준비를 할 전망이다. 이대로 김해일은 성당을 떠나는 것일지, 끝까지 예측불가인 ‘열혈사제’의 마지막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 형사직 검사직 내려놓는 김성균 이하늬, 이들의 앞날은? 경찰이지만 범죄를 못 본 척 눈 감던 겁쟁이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 법조인의 양심보다는 출세 욕망을 향해 달렸던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 이들은 극 초반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 살인 사건과 관련하여 김해일의 수사를 방해했었다. 그러나 김해일로 인해 정의에 눈 뜬 구대영과 박경선은 완벽히 달라졌다. 최종회 예고편에서는 잘못에 대한 뉘우침으로 스스로 형사직, 검사직을 내려놓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구대영, 박경선은 이대로 정말 옷을 벗는 것일까. 이들의 마지막 장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 악의 카르텔, 죗값 치를까?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 비리, 폭력, 악행을 일삼던 ‘구담구 카르텔’ 일당들. 김해일과 ‘구담’의 히어로들은 힘을 합쳐 줄줄이 엮인 카르텔들을 하나씩 척결해 나갔다. 이제 남은 것은 황철범(고준 분), 강석태(김형묵 분), 이중권이다. 재벌의 힘을 빌려 빠져나가려는 강석태, 죄를 뉘우치지 않고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황철범, 그리고 비열한 절대 악 이중권까지. 남은 악인들을 모두 잡아들여 일망타진에 성공할지, 또 이들이 최후에는 어떤 죗값을 받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 의식 잃은 전성우, 살아날까? 이중권에게 공격당해 피투성이가 된 한성규(전성우 분) 신부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걱정과 불안을 증폭시켰다. 최종 위험을 넘기긴 했지만, 출혈이 심각해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다는 의사의 답변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오열하고 절규하는 김해일과 성당 식구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과연 한성규 신부가 살아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열혈사제’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진다. ‘구담’의 히어로들이 지켜내고자 하는, 그리고 ‘열혈사제’가 전하고 싶은 정의는 무엇일지, 의미 있는 엔딩을 보여줄 것”이라며, “그동안 ‘열혈사제’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열혈사제’ 최종회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상이몽2’ 윤상현♥메이비 “넷째 생길 수도..” 의미심장 발언?

    ‘동상이몽2’ 윤상현♥메이비 “넷째 생길 수도..” 의미심장 발언?

    ‘동상이몽2’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가족 나무 심기가 공개된다. 최근 마당에 울타리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심기로 한 윤상현♥메이비 부부는 600그루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나무를 구입해 시작부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상현은 나겸, 나온이와 마당에 나와 나무를 심기 시작했지만, 얼마 못 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양은 상현’ 소환을 예고했다. 윤상현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 나무를 심었던 기억이 있어 우리 아이들과도 함께 하고 싶었다”며 아이들과 함께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특히, 윤상현과 언니 나겸이 나무를 심는 틈을 타 흙장난을 하던 나온이는 장난감을 지키기 위해 흙더미에 온몸을 던지며 울음을 터뜨려 한바탕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메이비는 추운 날씨에 홀로 고생하는 남편을 위해 잔치국수 새참을 준비했고, 틈틈이 나가 응원하는 등 육아 때문에 도와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대신 표현했다. 울타리를 다 심은 윤상현은 메이비, 나겸이와 함께 가족수를 심기 시작했고, “더 심고 싶다”는 나겸이의 말에 메이비는 “우리는 식구가 더 없어서 안 된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윤상현은 “동생이 또 나올 수 있다”며 넷째를 향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윤상현은 고된 나무 심기를 끝내고 아이들에게 “물놀이 가자”고 제안했다. 아빠의 말에 한달음에 욕실로 향한 ‘나나 자매’의 모습에 4년간 아이들 목욕을 담당했던 윤상현의 목욕시키기 비법은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아이들 목욕에 그치지 않고, 강아지 목욕에 욕실 청소까지 하루 종일 허리 펼 틈이 없는 윤상현에게 MC들은 “집안이 헬스클럽”, “저 정도면 (육아)선수”라며 감탄사를 연발해 또 하나의 ‘레전드 영상’을 예고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는 1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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