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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티모르 20일 ‘독립국’출범 갈등치유·경제회복이 관건

    동티모르가 21세기 첫 독립국가로 탄생했다.동티모르의독립영웅 사나나 구스마오는 20일 0시 수도 딜리에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 전세계 80여개국 지도자와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티모르의 독립을 선포하고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동티모르 국기가 게양되고 독립이 선포되는 순간 폭죽을쏘아올리며 힘겹게 얻어낸 독립을 자축하는 동티모르 국민들의 표정에는 기쁨이 넘쳤다.그러나 동티모르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 ◆뿌리깊은 갈등과 불신 극복=1975년 이후 동티모르를 지배해온 인도네시아는 독립을 향한 동티모르 국민들의 열기를 무력을 통해 무자비하게 짓밟았다.이 과정에서 많은 인권유린이 저질러졌고 이에 따른 갈등구조는 앞으로 동티모르가 직면할 문제들을 헤쳐나가는데 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구스마오 대통령은 국민대화합이 최우선 과제라며 과거의 원한을 잊자며 화해와 용서를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구스마오의 호소가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우선 국회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동티모르독립혁명전선(프레틸린)이 과거사에 대한 단죄를 통한 국가기강확립을 고집하고 있다.특히 동티모르 헌법이 대통령보다도 프레틸린이 더 큰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구스마오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미약한 경제 기반으로 해외 지원에 의존=동티모르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중 하나로 꼽힌다.국민들은 원시적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실업자다.여기에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과 공업시설도 거의 갖춰지지 않았다.따라서 이제까지 국제사회의 지원에 크게 의존해왔다.그러나 독립국가로 출범하면 이전과 같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해외투자를 유치,허약한 경제 기반을 확립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사회 안정을 유지해 동티모르에 대한 투자 유인을 넓혀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두가지 모두 쉽지 않은 형편이다. ◆구스마오의 지도력이 관건=결국 구스마오 초대대통령이얼마나 지도력을 발휘하느냐가 동티모르의 앞날을 결정할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민간 갈등구조를 치유해힘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그 바탕 위에 국제사회의 지원이나 해외투자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느냐는 전적으로 그에게 달렸기 때문이다. 유세진기자 yujin@ ■동티모르 초대 대통령 구스마오 동티모르의 초대 대통령 사나나 구스마오(55)는 신학교를 졸업, 사제를 꿈꾸다 인도네시아의 지배에 맞서 동티모르의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전사로 변신한 인물. 그러나 구레나룻을 무성히 길렀지만 유순해 보이는 눈매의 그에게서 전사로서의 모습을 찾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동티모르 국민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동티모르에 대한 식지 않는 애정을 변함없이 지켜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그는 정치지도자가 되지 않고 사진작가로 남겠다고 선언,주위를 놀라게 한 바 있다.그러나 그는 자신의 의사를 번복,신생 독립국의 초대 대통령이 됐다. 동티모르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책임감이 그의 앞에 놓인 난제들의 해결을 보증해주지는 못한다. 동티모르의 국가기초를 닦기 위해 그는 이제 과거에 벌였던 독립을 위한무장투쟁 대신 총성없는 전쟁이라는 경제전쟁을 이끌어야한다. 결코 쉽지만은 않은 과제지만 ‘동티모르의 넬슨 만델라’로 널리 알려진 국제사회의 명성을 잘 활용한다면전혀 승산이 없는 게임만은 아닐 수도 있다. 유세진기자
  • 미스코리아 진 금나나양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02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금나나(19·경북 진·경북대 의예1)양이 진의 영예를 차지했다.미스코리아 선에는 장유경(張由慶·19·서울 진·콜로라도 볼더주립대 생물1 휴학)양이,미는 기윤주(奇倫宙·20·서울 선·대진대 한국무용2)양이 각각 차지했다. 지난 88년부터 이 대회를 생중계해온 MBC는 올해부터 중계를 중단,이날 대회는 케이블방송 EtN과 웨딩TV를 통해생중계됐다. 구혜영기자 koohy@
  • 뉴욕 마피아 대부 보나노 타계

    [워싱턴 AFP 연합] 뉴욕의 전설적인 마피아 대부 조지프 보나노(97)가 애리조나주 투산의 자택에서 지난 11일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일간 투산 시티즌지(紙)가 12일 보도했다. 일명 ‘조 바나나’로 불리기도 했던 보나노는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던 악명높은 5개의 ‘코사 노스트라’ 마피아 가문들 중 하나인 보나노 일가를 지휘했으며 실제로 자신이 지난 50년대부터 60년대까지 뉴욕을 비롯한 주요 대도시에서 광범위한 기업형 범죄단을 운영해오던 악명높은 ‘커미션’조직의 일원이었음을 시인했다. 그는 1905년 시칠리아의 카스텔라마레 델 골포에서 태어나 1931년 미국으로 이민했다.
  • 드라마 대사 주인공 잘못소개 본사에 항의 이메일·전화 쇄도

    TV드라마 ‘명랑소녀성공기’(명소성)와 극중 주인공 장혁씨의 인기가 드라마 종영후에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최근 본지에는 신세대스타 장혁씨와 ‘명소성’의 팬들로부터 항의 e메일과 전화가 쇄도.발단은 본지가 지난 5월9일자에 ‘빙그레의 바나나우유 매출이 급증했다.’는 기사를 내보내면서 “목욕후에 먹는 바나나우유 맛이 최고”라는 극중 멘트를 장혁씨가 아닌 장나라씨의 대사로 잘못 소개하면서부터. 기사가 나간 후 대한매일 인터넷뉴스사이트인 뉴스넷(www.kdaily.com)과 편집국에는 팬들의 항의 e메일과 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한 직원은 “장혁의 인기가 대단하긴하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 빙그레 “고맙다 장나라”

    빙그레가 요즘 싱글벙글이다.신세대 스타 장나라씨 덕분이다.장나라와 빙그레,외견상으로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이다.그런데 왜 빙그레는 장씨에게 연신 고마워하며 웃음을 참지 못하는 걸까.자사 대표상품 ‘바나나우유’가 최근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엽렵한 독자라면 이쯤에서 눈치챘을 터.장씨는 얼마전 종영한 TV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극중 애인 장혁(몰락한 부잣집 청년)과 대중목욕탕을 다녀온 뒤 “목욕후 먹는 바나나우유 맛이 최고”라고 말한다.이 장면이 방영된 이후 바나나우유는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월 평균 1300만개(91억원) 가량 팔리던 것이 지난달에는1913만개(133억원)가 팔렸다.매출액이 무려 46% 신장한 것이다.정수용(鄭秀溶) 사장은 이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1000억원을 만들자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박일환 홍보실장은 “방송국측과 사전협의가 전혀 없었던 장면이었다.”면서 “영화 ‘집으로’의 초코파이(주인공 할머니가 손자에게 사주는 선물)처럼 빙그레의 바나나우유도 전 국민의 사랑을받는 ‘명품’이 됐다는 방증”이라며 즐거워했다.답례로 제작진측에 바나나우유를 공짜로보내줄 계획이다.지난 74년 출시된 바나나우유는 꿀단지모양의 노란색 용기와 달콤향긋한 맛이 ‘트레이드 마크’다. 안미현기자
  • 박근혜의원 11일 북한 방문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오는 11일 북한을 방문한다.이에따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여부가 주목된다. 김 국방위원장과 박 의원간 만남이 성사될 경우 남북한대치가 정점에 달했던 70년대 남북 양측 지도자의 자녀들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자격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며“김 위원장 면담을 따로 요청하지는 않았으나,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럽코리아재단은 주한 유럽 24개국 외교관과 기업인 등600여명의 참여로 지난해 5월 주한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가 설립한 단체로,각종 대북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 ●방북 목적은. 북한 어린이들에게 축구공을 3만여개 보내는 등 대북협력 활동을 한 데 대해 북한이 감사의 뜻을 전해 왔다.한반도 평화정착 문제도 논의하게 될 것이다. ●누구를 만나나. 일정을 협의하고 있어 확실히 말하긴 어렵다. ●김정일 위원장도 만나나. 일정이 확정되면 말하겠다. ●정부측과 협의했나. 3일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을만나 방북승인을 신청하고,방문목적을 설명했다.사전협의한 일은 없다. ●혼자서 가나. 나를 포함,재단 이사진 4명이 간다. ●육영수(陸英修) 여사 시해사건 등 불행을 겪은 만큼 방북 소회가 남다를 텐데. 남북은 그동안 어려움과 실망을 겪으면서 오늘에 이르렀고,그나마 지금은 많은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나도 개인적으로 불행을 겪은 사람이지만 그래서 더욱 평화공존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어떻게든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돼서 남북간 평화증진에 협력하고 노력하는 상대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 진경호기자 jade@
  • 책/ 테이레시아스의 역사

    이 시대에 역사가는 무엇인가. 서울대 서양사학과 주경철 교수가 역사가의 책무를 되새겨 보며 쓴 경쾌한 필치의 역사에세이 ‘테이레시아스의역사’(산처럼)가 나왔다. 테이레시아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인물.남자로도 살아보고,여자로도 살아본 트렌스젠더(성전환자)였던테이레시아스는 제우스와 헤라의 ‘고래싸움’에 눈이 멀게 되는 불운을 맞는다.이를 안쓰럽게 여긴 제우스는 그에게 예언의 능력을 주었다.저자는 남자와 여자,신과 인간,혹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등 양쪽 세계를 넘나들며 우리 삶을 해석해 주는 지혜의 존재,테이레시아스의 세계가 곧 역사가의 책무가 아니냐며 역사와 사회 속에 숨어 있는 진실 들추기에 나선다. ‘제1부 역사의 발언’에서는 강대국 중심의 역사에서 벗어나 작고 소박하면서도 독특한 개성을 꽃피우며 살아가고 있는 나라들에 주목해 네덜란드의 역사적 일화들을 소개한다.이어 일본역사교과서 문제,양심적 병역거부 문제 등아직도 현재진행형인 현안들을 역사 속 사건과 연결해 보이며 지혜와 통찰을 끌어내기 시작한다.한국인들이 사족을 못쓰는 베스트셀러 ‘로마인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의 황당한 역사서술과 그 뒤에 숨은 제국주의적 망상의문제점을 파헤치는 부분에선 “아차” 싶은 독자가 적지않을 것이다. ‘제2부 문학속의 역사’에서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단테의 ‘신곡’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 등 문학에서 나타난 역사를 살펴본다.1만2000원. 유상덕기자 youni@
  • 히딩크호 누가 남고 누가 떠나나, 최종 엔트리 23명 윤곽

    누가 남고 누가 떠날까. 2002월드컵 개막일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최종엔트리에 누가 남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다음달 2일 제주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엔트리를 발표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개막 열흘 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할 엔트리는23명,현재 국가대표팀은 31명이다.결국 8명이 탈락의 고배를 들어야 하는 셈이다. 엔트리 구성에 관한 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전원은 히딩크 감독에게 전권을 위임한 상태다.따라서 기술위원회소집 없이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을 발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술위원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히딩크 감독은 포지션별로 복수를 엔트리로 선정한다는 원칙을 세웠다.3-4-1-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할 때 수비수 6명,미드필더 10명,공격수 4명에 골키퍼 3명을 선정하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삼각 공격대형을 가정,공격수가 6명으로 늘 수도 있지만 미드필더와 포워드를 두루 소화할 선수들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어떤 경우든 전문 골잡이는 4명으로 고정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이 서둘러 23명을 고정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25명 내외를합류시켜 좀더 상황을 지켜볼 요량인 것 같다는 설명이다. 가장 관심이 가는 전문 골잡이로는 황선홍 최용수 설기현이 낙찰될 가능성이 크다.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차두리 이동국이 경합중이다. 미드필드에서는 단골 멤버인 이을용 김남일 송종국 이영표에 안정환 윤정환 최태욱 이천수 박지성 유상철이 뽑힐가능성이 크다.안정환 최태욱 이천수는 포워드를 겸한 멀티플레이어로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수비에서는 홍명보 최진철 김태영에 이민성 이임생 또는조성환이 유력한 멤버로 꼽힌다. 그러나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큰 송종국이 우측 사이드백후보로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골키퍼에서는 김병지 이운재 최은성이 유력하다. 협회 기술위원들은 히딩크 감독이 팀 분위기를 우선시하기 위해 막판까지 벤치워머로 남아도 불평하지 않을 선수들을 엔트리에 넣을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어차피 월드컵에서실전에 투입되지 못할 예비선수라면 엔트리에 든 것만으로도 만족할 선수를 선발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이는 이동국이 탈락하고 최성국이 엔트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는 의견이 심심찮게 제시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해옥기자 hop@
  • 동티모르 대선 구스마오 당선

    독립지도자 사나나 구스마오(55)가 동티모르의 초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칼로스 발렌줄라 동티모르 대통령 선거관리위원장은 16일“14일 치러진 초대 대통령 선거에서 13개 지역중 12개 지역의 투표함을 확인한 결과 구스마오가 26만 7615표를 획득했으며, 유일한 경쟁자 프란시스코 자비에르는 5만 7536표를 얻어 구스마오의 승리가 확정적이다.”고 밝혔다.
  • ‘독립국’ 동티모르 첫 대선 구스마오 당선 확실시

    21세기 첫 독립국가로 출범하는 동티모르의 초대 대통령선거가 14일 무사히 끝나 오는 5월 20일 독립 선포를 위한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대선 결과는 15일 오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최종 집계는 17일 공식 발표되지만 인도네시아로부터의 독립항쟁을 25년 동안 이끌어온 사나나 구스마오(55)가 80%가넘는 득표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스마오는 이날 경쟁자인 사비에르 도 아마랄(65) 티모르사회민주연합(ASDT) 총재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어깨동무를 한 채 거리를 행진해 독립국가 출범을 자축했다. 동티모르는 99년 10월부터 상록수부대가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상주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이 사회간접자본 투자를노리고 있어 특히 관심을 끈다. ●기나긴 독립투쟁=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서티모르는 1950년대 인도네시아의 영토가 됐지만 포르투갈령이었던 동티모르는 75년까지 350년간의 식민통치를 받았다.당시 독립열기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군 점령으로 20만명 이상이기아,질병 등으로 사망했다. 99년 수하르토를 대신해 권좌에 오른 하비비가 동티모르독립을 주민투표에 부치겠다고 양보해 99년 8월 유엔 주도 아래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독립안이 통과됐다.그러나 인도네시아군의 철수를 반대했던 민병대의 공격으로 주민의3분의 1인 26만명이 서티모르로 피란했고 유엔직원,외교관들도 고초를 당해야 했다.계엄까지 선포했던 하비비는 한달 뒤 유엔 평화유지군의 주둔을 허용했고 이후 인도네시아군은 단계적으로 철수,그해 10월 인도네시아의 지배에서 벗어났다. ●앞으로의 과제= 구스마오도 공언했듯이 새 정부는 경제성장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99년 유혈사태로 주택이나 사회기반시설의 90%가 파괴되는 등 1인당 국민총생산이 400달러를 밑돌고 있다.또 유전과 천연가스,커피 등을 생산하기 위해 외자도입이 필요하다. 하루 10시간 밖에 송전되지 않는 전력공급을 늘리기 위해 발전소를 짓는 일도 시급한 과제다.1500여명의 유엔 민간경찰과 5000여명의 평화유지군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며치안을 확보하는 일 역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물론 동티모르의 독립으로 아체,이리안 자야,말루쿠 제도등에서 격화되고 있는 분리주의 운동으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인도네시아와 외교적 협력을 어떻게 전개하느냐도 새 정부의 앞길에 놓인 어려움 중 하나다. 임병선기자 bsnim@
  • [사설] 與 경선 이념공방으로 끝나나

    민주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이인제 후보가10일 아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해 온 노선투쟁과 정책대결을 더 본격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가 노선투쟁을 더 본격적으로 하든 않든 간에 그것은 이후보 자신의 선택이고 결정이다.그러나 이날 새벽까지 열린이 후보의 참모회의 이후 김윤수 공보특보가 “향후 김대중대통령에게 대립각을 세우거나,상대 후보와 인신공격성 공방은 하지 않겠다.”고 설명한 지 불과 몇 시간만에 나온발언이어서 의아스럽다. 물론 이 후보가 상대를 흠집내는 것이 아니라,이념과 비전을 제시하는 포지티브 전략을 구사해왔다고 하지만 얼른 수긍이 가지 않는다.이 후보가 경선에서 세가 불리해지니까이념논쟁과 색깔론,음모론을 계속 끌고 나가려 하는 것이아니냐고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이 후보는 이런 점을 특히 유념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이념논쟁으로 가든지,정책대결로 가든지 그것은 민주당과 후보들의 문제일 것이다.그러나집권당이 정당사상 최초로시도한 국민경선이 성공리에 마무리되고,이를 통해 후보들의 정책비전과 국가경영 역량을엿보고 싶었던 것이 국민들의 바람이었다.그런 기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경선은 처음에는 금품수수설로,다음은 사퇴설로,이제는 음모설과 색깔론,김심(金心) 개입설로 얼룩지고 있다. 민주당원들이나 국민들은 민주당의 경선이 어떻게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한지 잘 알고 있다.건전하고 대안있는 비판으로 정책 대결을 벌여야지 상대방을 흠집내고 자신이 불리하면 ‘판을 뒤집을 수도 있다.’는 식의 대결은 곤란하다. 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경선을 도입한 큰 뜻을 살리는 것은이제 이인제 후보와 노무현 후보에게 달렸다.남은 경선 기간동안이라도 소모적인 논쟁을 벗어나 대통령후보가 되면,나아가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어떻게 해서 국가 발전에 헌신하겠다는 등의 비전을 보여주기 바란다.
  • 삼성증권 이남우상무 ‘떠나나’

    삼성증권의 리서치센터장 이남우(李南雨·38) 상무의 거취에 증권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잘나가는 30대 리서치 헤드’인 이 상무가 최근 황영기(黃永基) 사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최근 서울사무소에서 지점으로 승격된 리먼 브러더스의 지점장으로 옮겨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한편으론 “삼성의 상무까지 지낸 사람이 리먼의 지점장으로 간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회사를 창립하거나 다른 증권사의 사장 정도로 가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 이 상무의 거취와 별도로 증권가에서는 업계 1등의 리서치헤드를 맡고 있는 그가 왜 삼성을 떠나려고 하는 가에대해서도 궁금해하고 있다.삼성증권쪽에서는 “이 상무가황 사장의 기대에 못미쳤던 것이 아니냐.”는 ‘내부 갈등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상무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과거 비서실)로 자리를 옮기고 싶어했는데 그 뜻이 실현되지 못하자 사표라는 ‘강수’를 둔 것같다.”는 해석도 있다.이 상무는지난해 초 삼성전자 이재용(李在鎔) 상무보를 보좌할 ‘금융라인’의 일원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 상무는 88년 미국 시카고대 MBA를 마치고 대우증권 국제조사부로 증권업계에 발을 들였다.그후 쟈딘플레밍,JP모건 홍콩지사의 아시아담당,동방페레그린 한국·타이완시장 총괄 등을 맡으면서 ‘스타 애널리스트’로 주목받아왔다.98년부터 삼성증권에서 일해 온 이 상무는 떠날 경우 지난해 8월에 받은 스톡옵션 2만주(2003년 8월부터 행사)에대한 권리도 잃게 된다. 문소영기자 symun@
  • 기업 ‘사회·환경 변화’ 읽어야 성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현대사회에서 기업들이 돈을 벌고싶다면 무엇보다 세계시장을 바꾸고 있는 사회·환경적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유엔개발프로그램(UNEP),지속가능한개발을 위한 세계 산업계 협의회(WBCSD),세계자원연구소(WRI) 등이 3일 낸 공동보고서에서 지적했다. 3개 기구는 이날 발표한 ‘미래의 시장: 글로벌 트렌드와기업에 있어서 그 의미(Tomorrow’s Markets: Grobal Trends and Their Implications for Business)’라는 제목의보고서에서 세계 시장의 모습을 바꾸고 기업의 역할과 전략을 변화시키는 19개의 강력한 흐름을 설명했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미래의 도전에 더 잘 대응하는 것을돕기 위해 국제경제,환경,사회 지표를 시장 발전에 연계시킨 첫 보고서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인구,부,영양,보건,교육,소비,에너지,배기가스방출,효율성,생태계,농업,담수,도시화,유동성,통신,노동,민주주의,책임,민영화 등과 같은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시장지향적 해결책을 사용하는 방안에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크라우스 퇴퍼 UNEP 사무총장은 “보고서는 기업 지도자들이 환경과 개발 문제 사이의 내부 관계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도와줄 국제적인 흐름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개발을 위해서는 건강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오른 스티그슨 WBCSD 대표는 “보고서는 미래의 성공에영향을 주고 혁신에 이르게 하는 근본적인 신호를 알려주는 정보를 기업에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미래의 시장은 기본적 필요를 제공하는 정부 및민간사회단체 등과 협력하고, 인간의 기술을 확대시키며,경제능력을 증가시킨 기업에 호의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www.wbcsd.ch에 게재돼 있다. ◆ 인구·미래시장. 1.개도국 인구증가로 거대 시장 새로 창출 2.부는 증가하나 소득격차 더 확대 3.풍요 속 수백만명 굶주린다 4.기대수명 늘어나나 질병은 계속 5.교육확산 이면에 교육 소외자도 증가. ◆ 혁신. 6.소비확대로 환경문제,기업혁신기회 7.에너지 수요증가로 발전과 지구온난화 가속 8.오염이 전 지구적인 과제로 부상 9.에너지·원자재 효율증가로 생산성 증가. ◆ 천연자원. 10.지구 생산력 감소 11.식량생산이 생태계 위협 12.물의 소중함 더 절실해짐. ◆ 관계. 13.도시성장으로 사회문제 심각해짐 14.인간·상품·지식 이동 가속화로 에너지 인프라 수요증가 15.정보통신기술 발달로 경제기회 증가 16.여성노동 비중 증가. ◆ 역할과 책임. 17.민주화 진전으로 시장경제 여건 개선 18.시민사회가 정부와 기업에 책임과 투명성 요구 19.민영부문이 경제발전의 동력으로 자리잡는다. mip@
  • 임특사 일문일답 “”핵사찰·대량살상무기도 거론할것””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는 25일 오전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초 대통령 특사로 평양을방문하게 된 배경 등을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북한쪽에서 김용순(金容淳) 특사가 온다는 말이 있는데.]그런 얘기는 없었다.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김용순특사가 서울을 방문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이번에 우리측이 특사를 보낸다고 생각하면 된다.북측 특사의 한국 방문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이번 논의가 이뤄진 비공식 접촉장소가 북한이라는 얘기가있는데.] 특정한 장소와 관련이 없다. 공식 ·비공식 채널에 반드시 장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 않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만나나.] 대통령 특사로 간다는 점에 유의해 달라. [김 위원장의 답방 문제도 논의되나.] 모든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다. [언제 연락을 받았나.] 어제(24일) 저녁에 합의돼 오늘 아침 북측이 발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그래서 우리도 오늘 발표하게 됐다. [월드컵과 북한 ‘아리랑’축전 성공의 물꼬를 트기 위해고위 인사의 상호방문이 고려될 수 있는가.] 금시초문이다. [미국에도 특사파견에 대해 알려줬나.] 한·미간에는 항상긴밀한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 [북한측 채널이 김용순인가.] 북한에서 대남문제를 총괄하는 부서는 당 통일전선부이고,대남사업을 총괄하는 비서가김용순 통일전선부 부장이다. [핵사찰,대량살상무기 문제도 거론하나.] 거론하게 될 것이다.한반도의 평화 및 안전문제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 우리가 보는 시각을 전달하고,조언을 할 필요가 있다. [특사파견과 관련,북한에 대한 식량·비료지원 얘기가 있었나.] 지금 북한에서는 계절적·시기적으로 (식량·비료지원이) 필요한 때이다.그것과 연결해서 동의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월드컵 기간에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얘기되나.]기발한 아이디어 같은데,아직 그런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다. 오풍연기자
  • 누구 만나 뭘 논의하나/ ‘남북 金心’ 간접회담

    대통령 특사로 내주 초 북한에 파견되는 임동원(林東源)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는 누구를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누게 될까. [누구를 만나나] 이번 ‘임동원 특사’ 카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뽑은 ‘최후의 승부수’인 만큼 당연히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만난다.남북,북·미관계와 한반도긴장완화, 6·15공동선언 이행에 관한 김 대통령의 의중을전하고 김 위원장의 뜻을 전달받을 예정이다.또 대남문제를전담하고 있는 김용순(金容淳) 비서는 물론, 군부실세인 조명록(趙明祿) 인민군 총정치국장,임동옥(임춘길)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이광근 무역상 등도 임 특보의 대화 상대로 꼽힌다. [한반도 긴장완화와 김 위원장 답방 문제] 임 특보는 김 위원장에게 북·미대화 재개와 핵·미사일 문제해결 등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김 위원장이 서울을 답방,남북간평화의지를 세계에 과시하는 것이 미국으로부터 ‘체제안정’을 보장받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는 의견도 전달할 것으로관측된다. 그러나 북한은 여러 이유를 들어 김 위원장의 답방 문제에확답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설령 김 위원장의 답방에합의한다고 해도 이번에 공개할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김위원장으로서도 내년에 미사일 발사실험 유보 기간이 끝나고 미국의 핵사찰 요구가 거세지는 등 ‘2003년 위기설’이설득력을 얻고 있는 만큼 쉽게 버릴 수 없는 카드라는 주장도 있다. [월드컵과 ‘아리랑’축전]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부담이 없으면서도 효과가 큰 사안이다.우리 정부는 임 특보를 통해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급 인사를 월드컵 개막식에 초청할 것으로 알려졌다.북한도 4월 말부터 두달 동안 열리는 ‘아리랑’축전의 성공을위해서는 우리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우리측 제의에응할 확률이 높은 편이다. [이산가족 상봉과 경의선 연결] 이산가족 상봉은 정부가 ‘최우선 해결’을 주장해온 의제다.이에 따라 임 특보는 이른 시일 내 제4차 이산가족 상봉단 교환을 성사시키고,이어면회소 설치 등의 논의를 요구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도 햇볕정책의 구체적 성과로상징성이 큰 만큼 임 특보가 북한의 최고위층에 강력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경의선 연결에 대한 확답만 받아내도 이번 특사 파견은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중국行 김덕룡·홍사덕의원 문답

    한나라당의 내분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김덕룡(金德龍)·홍사덕(洪思德) 의원이 20일 중국으로 훌쩍 떠났다.다음은 일문일답. ●이 총재 수습안은 수용할 수없는가. (김의원) 정치개혁이나 정당 민주화에 대한 이 총재의 인식이 뭔지 국민이 알았을 것이다. ●탈당 가능성은. (김의원 웃으며)…. ●이 총재와 만나나. (김의원)총재께서 나를 만나 할 얘기가 있을까. ●일부 부총재와 소장파가 이 총재의 결단을 촉구했는 데. (홍의원)사실 좀 이상했다.언론에 알려진 것과 다르더라. 그렇게 알고 기다렸는데 좀 이상했다. 진경호 jade@
  • 앙골라 30년 내전 끝나나

    앙골라 정부가 13일 반군 앙골라 전면독립민족연맹(UNITA)에 대한 공격 중지령을 내림에 따라 30여년에 걸친 앙골라내전 종식의 발판이 마련됐다.이는 UNITA 반군 지도자 조나스 사빔비(67)가 지난달 22일 정부군과의 전투중 피살되면서 예견됐던 일이다. 1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앙골라 정부는 관영라디오를 통해“앙골라의 평화를 위해 UNITA반군측에 대한 공격을 13일 밤 12시를 기해 중지한다.”고 밝혔다. 또 “반군측이 무장해제하면 UNITA를 합법 정당으로 인정하고,반군을 정부군에 흡수시킬 것”이라며 사실상 반군측의항복을 요구했다.그러나 UNITA 반군들이 아직 전국에 흩어져 활동하고 있어 이를 바로 수용하기 힘들며 내전이 끝나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1966년 사빔비는 포르투갈로부터 앙골라를 독립시키기 위해 현 집권 정부가 된 당시 앙골라인민해방운동(MPLA)에 대응하는 반(反)포르투갈 독립운동 단체 UNITA를 창설했다.1973년 앙골라가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하면서 UNITA는 MPLA및 앙골라민족해방전선(FNLA)과 함께 공동정부를 구성했으나 1975년 MPLA측이 공동지분 약속을 깨면서 끊임없는 내전을 거듭,5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40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주현진기자 jhj@
  • 통신주 긴 겨울잠 깨어나나

    종합주가지수가 820선으로 뛰어오를때 침묵했던 통신주들이 4일 큰 폭으로 오르며 긴 잠에서 깨어났다. 이날 통신업종은 6%가 넘게 폭등하며 종합주가지수 840선을 뚫는 주도주로 나섰다.전문가들은 “소외됐던 통신주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얼마나 올랐나] SK텔레콤은 단숨에 1만 7000원이 올라 28만원에 근접했다.KT(한국통신공사)는 8일(거래일 기준) 연속 상승,30%가 넘게 올라 6만원대로 올라섰다.덩달아 KTF와 LG텔레콤도 각각 6.44%와 6.23% 오른 4만 4600원과 8180원을 기록했다.하나로통신도 8% 넘게 올라 6000원에 근접했다. [왜 올랐나]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오르는 동안 못올랐던 부분이 지금 반영되는 것”이라고 말한다.통신주들의 최근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등 펀더멘털이 좋아졌지만 주가는 움직이지 않았다는 얘기다. LG투자증권 정승교(鄭承敎) 책임연구원은 “통신주가 더이상 회원수가 얼마냐에 따라서 주가가 요동치던 시절은지나갔다.”고 말한다. 교보증권 전원배(田圓培)선임연구원은“정부의 지분매각으로 주가가 하향추세를 면치 못했던 KT에 대한 정부측 입장이 정리되면서 KT가 통신주의 주도주로 나서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최근 정부는 KT지분 28.4%를 매각할 때삼성 등 대기업의 지분참여를 막지 않겠다고 했다. KTF는 KT아이컴과,하나로통신은 두루넷과,SK텔레콤은 신세기통신과의 합병 등 합병관련 사안들이 시간이 지나면서악재로서의 효력을 잃고 있는 점도 호재다. [향후 전망] 과거에는 SK텔레콤이 주도주로 부상했지만,이제는 KT가 주도주라는 데 대해 통신관련 애널리스트들은대체적으로 동의한다. 그렇다면 KT는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 것인가? 전문가들은 앞으로 6개월 적정주가를 현재보다 30∼50% 가까이 상승한 7만 5000∼9만원으로 제시한다. 9만원으로 KT에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LG투자증권정 책임연구원은 “무선인터넷 사업과 위성추적서비스를이용한 새로운 성장성들이 반영된다면 통신주들은 현재보다 최소 50%이상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kdauily.com
  • 대한매일 편집자문위원 좌담회

    대한매일의 기사 및 편집 방향 등을 자문하고 있는 편집자문위원 간담회가 최근 열렸다.대한매일의 민영화 이후 처음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어렵게 이뤄낸 민영화인 만큼 사회 구석의 작은 목소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 공익언론으로 거듭나 달라.”고 당부했다.간담회에는 최홍운 대한매일 편집국장을 포함해 김정탁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장,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차영구 국방부 정책보좌관,최재훈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정영철 동국대 강사(사회학 박사) 등 자문위원 5명 등 모두 6명이 참석했다. [최홍운 편집국장] 대한매일은 새로 태어나고 있다.편집국장 직선제를 도입했고 오랜 숙원이었던 민영화도 이뤄냈다. 조만간 새 CEO를 사내외 추천 형식으로 뽑는다.이는 모두공익정론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다.민영화 원년을 맞은대한매일에 좋은 말씀을 해달라. [김정탁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장] 독자 중심의 기사가가장 중요하다.그동안 대부분의 신문이 독자를 생각한다고했지만 실천은 거의 없었다.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기사를 많이 다뤄달라.뒷북만 치는 기사로는 독자들의 호응을받을 수 없다.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민영화에 이어 새로운사장이 온다니 자못 기대가 크다.민영화는 엄청난 변화다. 대한매일의 미래는 그 변화에 얼마나 슬기롭게 적응하느냐에 달려있다.공공뉴스 특화 방침은 어떻게 이뤄졌나. [최 국장] 공공뉴스 특화는 정부 정책을 국민들에게 제대로알리는 한편 국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정부가 시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특화를 하면서도 종합 일간지의 틀은 유지하자는 생각이다.기사가 너무 연성화하고 전문적이고 고위층 공무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비판도 있다.특화를 선언한 지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특화를 어떻게보는가. [홍 대표] 대한매일이 운영하고 있는 공공정책연구소가 고위 공무원 위주로 일을 추진해서는 안된다.고위 공무원들얘기로는 서민들의 마음을 붙잡을 수 없다.동사무소나 구청,전기요금 내는 문제 등 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사례들을주제로 삼아야 한다. [김 원장] 우리나라 신문들은 지면이 늘면서 잡지가 된 느낌이다.때문에 타깃층이 분명하지 않다.이런 측면에서 대한매일의 방향은 맞다고 생각한다.그동안 대한매일과 함께 한독자층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공뉴스 강화가 내부 전략이 될 수는 있어도 대외적으로 표방할 필요는 없다. 기사로 보여주면 된다. 포퓰리즘에 입각한 신문보도로는 사람들의 눈길을 붙잡을수 없다.옳은 것이라면 써야 한다.이것이 대한매일이 장기적으로 뿌리를 내리는 길이다. [홍 대표] 파업 관련 기사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대부분의신문들이 파업이 잘못됐다는 주장만 폈다.대한매일을 비롯한 일부 신문에서 철도 노조원의 목소리를 실었는데 보기좋았다. 시민 반응을 다룬 기사도 편향적이다. 프랑스의 경우 파업을 하면 시민들이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한다. 시민들이 스스로 파업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인정하는 것이다.파업 노동자를 몰아치면 시민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대한매일만이라도 한발 물러나서다른 면을 보는 기사를 써줬으면 좋겠다. [최재훈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대한매일의 기사가 예전보다 차분해진 점이 눈에 띈다.하지만 공기업 파업의 핵심인민영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지 못한 점은 아쉽다.올해대선이나 월드컵도 큰 행사지만 민영화도 큰 문제다.교육,전기,철도 등을 민영화한 외국에서 지금도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대한매일이 외국 사례를 통해 민영화의 문제점과 대안 등심층적인 기사를 지속적으로 다뤄줬으면 좋겠다. [김 원장] 13년 전 철도 파업 당시 한 노동자의 말이 생각난다.“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언론에서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소수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되 근무 여건이 열악하다는식의 보도에 그쳐서는 안된다.국민 불편으로 몰아가는 기사보다 근본 원인을 찾아내 써야 한다. [최 사무국장] 파업도 권리 중의 하나다. 최근 대한매일이다룬 위원장 인터뷰 기사는 비중을 떠나 적절했다. [차영구 국방부 정책보좌관] 새로운 체제로 출발하는 대한매일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체성을 찾는 일이다.신문 시장은 좁은데다 신문마다 특징과 차이점이 거의 없다.공공뉴스로특화한다면 대한매일이 추구하는 우리 사회와 국가의 모델이 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다. 큰 방향이 없으면 기사가 종잡을 수 없게 된다.우리나라가추구해야 할 21세기 선진 국가의 모델이 뭔지 찾아내야 한다. [정영철 동국대 강사] 동감이다.자본주의도 국가에 따라 방향이 조금씩 다르다.분야별로 국가마다 큰 틀이 있다.우리는 우리만의 틀을 만들어야 하고 대한매일이 앞장서야 한다. [김 원장] 신문들의 올해 신년 특집을 보면 전부 계몽적이고 교훈적이다.사실을 전달하기보다 국민들을 깨우치고자한다.이는 잘못된 생각이다.이런 권위적인 발상이 어디 있는가.편집국 안에서부터 합의를 이끌어내고 세미나나 포럼등을 통해 차근차근 의제를 만들어야 한다.사실 전달에 충실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면 지면이작아도 읽는 신문이 된다. [홍 대표] 미묘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찬반토론이 등장한다.이는 무책임한 태도이다.신문은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도록 유도해 중간 지점을 찾아내는 것이 신문의 할 일이다.대한매일은 욕 먹을 각오하고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 [최 국장] 민영화를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대한매일에 더욱많은 애정을 부탁한다.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
  • 前 국정원직원 김종호 자수/ ‘패스21 커넥션’ 밝혀질까

    지난해 검찰이 윤태식 게이트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자 잠적했던 전 국정원 4급 직원 김종호(金鍾浩·55)씨가 26일자수함에 따라 윤 게이트 수사가 다시 점화됐다.김씨는 당시 윤씨의 국가정보원 로비 창구라는 의혹을 받았을 뿐 아니라 87년 ‘수지김 살해사건’을 직접 수사한 수사관이다. ♠국정원의 비호 여부 드러나나=검찰은 김씨가 국정원 대공수사국 소속으로 윤씨의 지문인식 사업과는 무관한 부서에서 근무했다는 점에서 국정원의 조직적 비호는 없었던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기술적으로 문외한이었던 윤씨가 지문인식이라는 고급 기술을 취득한 배경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지문인식이라는 보안 산업이 국정원과 무관치않으리라고 보는 것이다. 검찰도 김씨가 국정원의 조직적 비호 여부를 규명할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김씨가 기무사 시연회를 알선한 사실을 중시,그가옛 직장이던 국정원에도 손을 뻗쳤을 가능성을 배제하지않고 있다.보안 관련 산업은 기무사보다는 국정원과의 관계가중요한 만큼 윤씨가 국정원 출신인 김씨를 통해 국정원의 보안기술 분야 직원들을 접촉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더욱이 김씨가 이사로 등재돼 있던 바이오패스는 패스21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설립된 회사지만 월급을 받은 사람이 김씨 혼자여서 사실상 로비를 위해 설립된 유령회사라는관측이 유력하다. ♠수지김 사건 은폐 과정에도 관여=김씨는 지난 87년 1월국정원의 전신인 안기부에서 수지김 살해사건을 조사하면서 윤씨가 살해범이라는 사실을 알았던 인물.이후 김씨는방면된 윤씨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수지김 살해사건의은폐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지난해 수사 결과 드러났다. 지난해 수지김 살해사건을 수사한 서울지검 외사부는 사건 은폐의 전모를 규명하기 위해 김씨에게 출두를 요청했지만 김씨는 응하지 않았다. 따라서 검찰은 87년부터 국정원을 퇴직한 98년까지 윤씨를 관리한 김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누구의 지시를 받으면서 사건 은폐에 관여했는지 등을 분명하게 가려낸다는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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