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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4학년 네명이 풀어낸 ‘발랄수다’

    요즘 애들 너무 생각이 없어.도통 나라 걱정을 하려 하지 않아.성에 대해선 개념이 없는 거 아니야? 성 개방 운운하며 가볍게 놀잖아.나만 잘 살면 그만이라지.제멋대로야.젊은 세대를 향해 한번쯤은 내뱉어봤을 법한 말들….우리는 그들을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정현진(22·이화여대 경영학과), 배민재(22·가톨릭대 국사학과) 등 대학 4학년 여학생 두 명과 박현진(27·동국대 독일학과),강성보(26·동국대 경영학과) 등 역시 같은 학년 남학생 두 명이 한자리에 모여 젊은 세대의 생각을 풀어냈다.대학생활,성과 사랑,미래에 대해 거리낌없이 솔직하게 털어내는 이들의 얘기를 들어보자.단 이들이 모든 젊은이들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며…. 정현진=방학 동안 공인회계사(CPA)학원,영어학원에서 배우고 마케팅과정,손톱관리 등 정말 별별 학원을 다 다녔어.지금은 방송아카데미 다니면서 취업준비하느라 바쁘게 보내고 있어. 2,3학년땐 해외에도 많이 나갔어.배낭여행은 유럽으로 갔고,남동생이랑 둘이서 호주·뉴질랜드를 다녀오기도 했지.지난 여름에는 미국에 혼자 갔었어.그런데 공항에 내리자마자 일이 꼬였어.공항 픽업서비스를 신청했는데 안 온거야.당황했지.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혼자 알아보고,예약하고,렌털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어. 배민재=좋았겠다.우리집은 아직도 통금시간이 밤 10시야.친구끼리 여행은 꿈도 못꿔.요즘 애들 하고싶은 거 다 한다고? 천만에 말씀이지. 정=유학간 한국애들이나 일본애들은 끼리끼리 놀아.영어 배우겠다고 가서 서로 한국어 가르쳐주고,일본어 배우고.특히 한국 남자애들이 일본여자애들한테 “우리 오늘 놀아볼까.” “나랑 오늘 할래?” 이런거나 가르쳐놔,나라망신이지. 참,일본애들 개방적이라지만 그 정도일 줄은 몰랐어.단편적인 예로 한 번은 공부하기 편할 거 같아서 방을 혼자 쓰게 됐는데 일본여자애들이 막 쑥덕거리는 거야.친해지고 나서 얘기하기를,걔네들은 방 혼자쓰면 언제나 남자한테 오픈돼 있다는 뜻이래.기가 막혔지. 정=얼마 전 일본친구가 서울에 와서 숙소를 잡으려고 돌아다녔어.호텔은 너무 비싸서 강남쪽 모텔을 물색하는데,오후 3∼4시쯤지극히 평범해보이는 20대 초반 남녀커플이 모텔로 들어가는 거야.정말 충격이었어.물론 그런 사람들을 비난하는 건 아니야.서로 사랑한다는데 뭐.하지만 모든 젊은이들이 그런다는 생각은 안해줬으면 좋겠어. 박현진=그만큼 수요가 있으니까 모텔 같은 게 곳곳에 생기는 거 아니겠어? 친구들끼리 성에 대해 얘기하진 않지만 확실히 거리낌이 없어진 것 같긴 해. 정=설령 정말 친한 친구한테라도 그렇게 내놓고 얘기하진 못해.전반적으로 젊은이들이 성에 개방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기 힘들어. 박=글쎄….확실한 건 적어도 아직까지는 여성의 순결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인 거 같아.나나 내 친구들이나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졌던 여성과는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주의야. 정=확실히 남성중심사회야.남자들은 자신이야 어떻든 여자가 순결하길 바라지.여성은 스스로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나 자신 역시 결혼할 사람을 위해 날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거야.신세대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 자신조차도. 배=나나 내 친구들역시 신세대지만 성에 대해서는 금기시하는 것 같아.친구들과도 그런 얘기는 잘 안해.젊은이들이 성에 자유롭다는 것은 일부의 모습을 확대해석한 면이 있는 게 아닐까. 정=남자들은 정말 이상해.왜 여성의 외모만 보는지 모르겠어.여성은 우선 예뻐야하고 옷입는 스타일 좋아야하고 어쩌고 저쩌고…. 배=맞아.소개팅시켜준다면 먼저 묻는 게 생김새,키,스타일이지.‘착한 여자’라고 그러면 먼저 의심하는 거지.“꼭 외모에 자신없으면 착하다고 하더라.”이러면서. 강성보=남자는 시각으로 먼저 이해를 한다잖아.그리고 남자들이 예쁜 여자 얘기를 하는 거나 여자들이 멋진 남자 얘기하는 거 하고 같은 거 아닌가.또 남자가 여성의 외모를 먼저 본다면 여자는 남성의 능력,재력,이런 걸 먼저 보잖아. 배=남자들은 끊임없이 여성의 아름다움만 갈구하지. 박=취업준비도 해야지.워낙 취업난이 심해서 대기업은 어려울 거 같고,중견기업에 들어가려고 해.오늘도 내 친구들은 원서 쓰더라고.정말 취업이 어렵긴 어려운가봐. 강=우리도 중국처럼 대학의 지원을 받아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샤오반(校辦)기업 같은 제도가 생겼으면 좋겠어.단순한 산학연하고는 다르게 실용적인 교육이 병행되는 거잖아.우리나라 대학교육은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도서관 가면 다 똑같은 토익책을 보고 있고,어학연수 가려고 발버둥치고.이게 국제화는 아니잖아.이래서야 한국 대학생들의 경쟁력을 찾을 수 있겠어? 정=난 딱 2년 동안만 아나운서 시험준비를 할거야.최선을 다해보고 안 되면 접어야지.이것도 사법시험,행정고시처럼 늪 같아서 확실히 맺고 끊지 않으면 깊이 빠져버린대. 배=지금 전공이 적성에 맞는 것 같아서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해.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어. 강=앞으로는 직업이 미래에 어떤 전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보다는 자기가 정말 뭘 하고 싶은지,얼마나 만족을 얻을 수 있을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우선은 대학원에 가고,기자나 스포츠에이전트가 되고 싶어. 배=주변에 결혼 안할 거라는 사람이 없어.전문직 독신여성이나 화려한 싱글을 꿈꾸는 사람이 실제는 거의 없다는 얘기지.난 결혼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해. 정=결혼 또한 능력 아니겠어.좋은 남자 만나 집안에 들어앉겠다는 게 아니라 가정도 갖고 자기일도 하는 게 능력이라는 거지. 강=적령기는 넘기지 말아야지.어디서 봤더니 요즘 결혼적령기는 남자 33살,여자 30살이라던데…. 정리 최여경기자 kid@
  • [먹고 사는 이야기]음식이 보약

    어제 아침 진료실을 찾은 환자 한 분이 자리에 앉자마자 이런 질문을 했다. “선생님,저는 간 질환을 앓고 있는데,주위에서는 절대 한약을 먹으면 안 된다고 하네요.저는 한약을 복용하고 싶은데 정말 한약을 먹으면 큰일 나나요?” “아,그러세요.그러면 실례지만 오늘 아침에 어떤 반찬으로 식사를 하셨습니까?” 나의 반문에 환자는 어리둥절해하며 아침 식단을 대강 말해줬다.보리를 좀 섞은 쌀밥에 콩나물국,된장찌개에 냉이 넣고…등등. “아이고 이를 어쩌나.이미 한약을 많이 복용하셨는데요.” “…” 한약재들은 주로 나무나 풀의 뿌리 또는 줄기 혹은 이파리와 씨앗들로 이루어져 있다.다시 말해 우리가 아침 저녁으로 먹는 쌀 보리 배추 무 등도 다 한약이라는 말이 된다. 한의학 서적에 보면,‘식약동원(食藥同源)’ 또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이 나온다.한약재로 쓰이는 동물·식물·광물들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인공적인 양약(洋藥)과는 달리 자연에서 얻어진다.이처럼 약물과 음식은 근원이 자연에 있다는 점에서 뿌리가 같다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중국의 고전 회남자(淮南子)라는 책에 보면,“신농(神農)은 백성들에게 오곡을 파종하는 방법을 가르쳤으며,… 백 가지 약물의 맛을 보았다.… 이때에 하루에 70가지씩 맛을 보았다.”는 기록이 있으며,사마천의 사기(史記)에도 “신농씨가 백 가지 약초를 맛보아 비로소 의학이 시작됐다.”는 기록이 있다.이러한 고대 한의학의 전설적인 존재인 신농은 약초의 효능을 알아내기 위하여 온갖 약초를 직접 맛보았으며 그 과정에서 약초를 잘못 먹어 중독(毒)돼 온 몸에 고름과 부스럼이 가득했다고 전한다.온갖 약초 중에서 성질이 비교적 약해 몸에 큰 해를 끼치지 않고 먹어서 도움이 되는 것은 일상적 음식물이 되고,보다 강한 특수 성분이 있어서 그 작용으로 치료를 하는 것은 약물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주식으로 먹고 있는 밥과 김치 깍두기 냉잇국 콩나물국 등은 다 한약이되 그 성질이 비교적 약한 것이요,한약으로 달여 먹는 약재들은 비교적 성질이 강하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고 있는 음식또한 미약하지만 일정 부분의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건강이나 질병 상태에 맞추어 음식섭취를 한다면 질병치료뿐 아니라 건강증진과 양생 및 장수에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어제 아침 온 환자는 지극히 만족한 마음으로 한약을 지어 갔으며,앞으로도 약물적인 효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섭취하기로 다짐하고 기쁜 마음으로 귀가했다. 장 동 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 현대건설 사장 바뀐다/심현영씨 “재기 발판 다졌다”

    *후임사장 수주영업분야 임원출신 5~6명 거론 현대건설 채권은행단 및 현대건설이 지난 2년 가까이 현대건설을 이끌어온 심현영(沈鉉榮) 사장의 후임을 물색중인 것으로 26일 확인됐다.이에 따라 심 사장은 오는 3월말 정기주총을 끝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사의를 표명한 심 사장을 교체하기로 채권단의 의견을 모았다.”면서 “정기주총 때 새 CEO(최고경영자)를 선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주총 2주일전 안건을 확정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3월10일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건을 안건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왜 물러나나 2001년 5월 18일부터 현대건설을 이끌어온 심 사장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정착시키는 등 현대건설 회생의 기반을 닦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심 사장은 또 평소 ‘내 역할은 현대건설 재기의 발판을 다지는 것’이라며 ‘이 일이 끝나면 미련없이 떠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동안 업무로 인해 쌓인 피로 등도 심 사장이 퇴진하게 되는이유 중의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심 사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현대건설의 경영상황이 일부 호전된 측면도 있으나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친 점도 퇴진 배경 가운데 하나로 지적하고 있다. ●후임 누가 거론되나 대략 5∼6명이 거론된다.대부분이 현대건설 출신이다.이 가운데 현대건설 임원 출신인 임모씨와 이모씨,옛 현대계열사 사장으로 있다가 최근 2선으로 물러난 또다른 이모씨,H사 사장으로 있는 김모씨 등이 거론된다.사내인사인 장모씨 등도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이들의 특징은 대부분 수주영업분야 출신이 많다는 점이다.이외에 추진력이 있는 인사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수능 준비’ EBS서 하세요-사교육비 절감˙공교육 정상화 프로 오늘부터 신설

    EBS는 오늘부터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정상화’를 목표로 내건 봄 정기개편에 들어간다.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대표적인 신설 프로그램이 고등학교 2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수능 초이스’.오는 7월13일까지(월~금 오후 1시) 20주 동안 7개의 외주제작사와 EBS가 과목을 나누어 마련하는 심층적 수능 대비 방송이다.같은 기간(오전 8시40분) 방송되는 ‘구술ㆍ심층 면접& 논술’은 수험생들에게 수시모집에 대비한 실전경험을 쌓도록 도와준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위해서는 과학과 미술을 연계시킨 ‘다빈치를 찾아라’(금 오전 8시30분),시청자를 찾아가는 공개방송 ‘뿡뿡이랑 야야야’(금 오전 8시40분),경제교육 드라마 ‘동그라미 가족’(금 오후 6시55분),환경교육 SF ‘환경 전사 젠타포스’(화 오후 6시55분) 등이 마련된다.이밖에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수학탐정 아리송’‘고고 기글스’‘바나나를 탄 끼끼’등도 올해 상반기 중 편성한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학생·부모·교사가 서로를 이해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인‘토크 한마당,사제부 일체’(월 오후 7시25분)를 마련한다.‘열려라 신나는 학교’(일 오후 6시30분)에서도 학력경쟁이 아닌 전인교육에 힘쓰는 학교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한다.공교육 정상화 관련 토론회도 정기적으로 연다. 이밖에 직업교육 강화를 위한 ‘모닝쇼 직업속으로’(월~수 오전6시40분),‘4050 아름다운 도전’(목 오후 8시30분),‘TV 비즈쿨 절호의 기회’(토 오후 5시)등으로 직업 선택의 기회를 주고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김학천 EBS 사장은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플러스가 지난해말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6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EBS의 사교육비 대체효과가 3조 1200여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번 개편에서 목표로 하는 3조원를 합치면 6조원 이상의 사교육비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2003 우수기업 우수상품

    올해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2003 우수기업 우수상품’에 27개 제품이 선정됐다.‘우수기업 우수상품’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좋은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경영혁신 및 서비스 개선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기술력·성장성·마케팅·경영방침 등 4개 분야로 나눠 점수를 매긴 뒤 종합평가 하여 대표상품과 기업을 뽑았다. 선정된 우수상품과 우수기업을 17~19일 특집으로 소개한다. ◆르노삼성자동차 SM3 르노삼성자동차의 준중형차 SM3는 출시 한 달만에 47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준중형차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준중형차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 및 사양을 제공하는 SM3는 1500cc 준중형차로서는 최초로 사이드 에어백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2중 차체 구조 및 듀얼 에어백을 적용, 안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다. 또한 경차 수준의 연비 효율성은 준중형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대안으로 자리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3를 통해 감각적이고 합리적인 신세대를 위한 ‘엔트리 카' 시장을 적극 공략, 평생토록 기억에 남는 대표 차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스카치블루 스카치블루는 제품(품질)전략, 유통전략, 광고·판촉전략 측면에서 종합적인 마케팅의 성공작이라고 볼 수 있다. 외국 수입브랜드 들은 서구인들의 입맛에 맞게 제조된 반면 스카치블루는 21년산 원액과 6년산 원액을 절묘하게 블렌딩하여 스트레이트를 좋아하는 한국 주당들의 입맛에 맞게 차별화하여 제조되었다. 위스키 제조공정에서 베인 거북한 느낌을 갖게 하는 연기 향을 적절하게 조절 함으로써 맛과 향에 더욱 신경을 썼다. 롯데칠성은 앞으로 수입위스키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위스키시장에서 보다 한국적인 위스키를 개발, 보급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또한 ‘스카치블루' 제품은 국산위스키의 자존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향후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독자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롯데건설 롯데캐슬 캐슬(Castle)은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최고급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에 붙여지는 브랜드로 도시형 고급아파트를 지향한다. 누구나 한번쯤 살고 싶어하는 곳이 성(城)이듯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아파트를 짓겠다는 생각이다. 롯데건설의 최고급 프리미엄 아파트 롯데캐슬(Castle)은 기존의 아파트와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추구한다. 롯데건설의 낙천대는 자연친화적 전원형 아파트를 지향한다. 삭막한 도심속에서도 편안히 쉴 수 있는 정원과 정자처럼 롯데건설은 편안한 쉼터 같은 아파트를 짓고자 한다. 롯데라는 말을 중국사람이 한자로 쓰면 낙천(樂天)이라고 한다. 천국과 같은 즐거움과 편안함이 있는 정자라는 우리의 의미와 더불어 중국식 발음표기가 합쳐져 낙천대라는 브랜드가 탄생하였다. ◆KT 메가패스 KT의 메가패스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ADSL부문 최다 가입자를 기록하는 초고속 인터넷 통신의 선두주자다. KT는 브랜드 마케팅에 치중한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점에 착안, KT의 장점을 살리고 초고속 인터넷의 이미지에 맞는 새 이름을 짓는 데 주력했다. 대용량의 정보를 의미하는 메가(MEGA)와 빠른 정보전달을 나타내는 패스(PASS)를 합친 ‘메가패스’는 이 같은 노력끝에 탄생했다. ‘인터넷도 통신이다’라는 이미지로 KT와 경쟁사를 통신전문기업 대 중소사업자와의 구도로 이끌어냈다. 메가패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통신전문가가 만든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이다. ◆삼성생명 삼성리빙케어보험 삼성생명이 지난해 6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삼성리빙케어보험’은 출시부터 독점판매권을 인정받았고 2002년 1월 금융감독원이 ‘2002년 한해 출시된 상품’ 중 선정한 ‘금융신상품 개발 최우수상’을 수상한 업계 유일의 선진국형 CI보험이다. 판매량에 있어서도 최근에는 매월 3만건 이상 판매 되면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이기도 하다. 인기의 주된 원인은 국내 최초의 CI(Critical Illness)보험으로 생존시와 사망시를 모두 고액 보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선진국형 보험이라고 알려진 CI보험은 암·심근경색 등 중대한 질병이나 중대한 수술시 보험금의 50%를 미리 지급하고 나머지는 사망·1급장해시에 지급하도록 설계되어 생존시나사망시 모두 현실적인 보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LG카드 LG2030카드 ‘LG2030카드'는 소비 잠재력이 크고 다양한 생활 서비스에 관심이 높은 20~30대 남성들을 겨냥해 개발한 상품이다. 젊은 남성층이 선호하는 스포츠관람 할인, 자동차관련 서비스, 영화 관람 할인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 위주로 서비스를 구성하였다. ‘LG2030카드' 회원은 전국 60여 유명 영화관에서 회원 본인 및 동반 1인의 영화관람료를 각각 1000원~2000원씩 할인 받을 수 있다. 자동차 극장을 이용할 경우 자동차 1대당 2000원에서 최고 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영화 맥스무비에서 예매시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각각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 등 전국 13개 유명 놀이공원을 이용하면 무료입장이나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LG트윈스, LG치타스 홈경기시 무료 입장 및 대전 시티즌 등 7개 프로야구·축구 구단의 경기관람시 관람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삼성캐피탈 아하아카데미론 삼성캐피탈은 1998년 2학기에 업계 최초로 학자금 대출을 출시하여 판매하였다. 2000년대 들어서 많은 금융기관이 학자금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4년째 업계를 선도하는 리딩업체로서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거치식 상환제를 도입 최장 6년 거치 후 36개월 동안 상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원리금균등·원금만기 등 고객이 자신에게 알맞은 상환스케쥴을 계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제도를 구비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이용해 대출을 신청하거나 대출받은 경험이 있는 고객이 추가 대출을 받을 경우 삼성캐피탈 기존 우수고객인 경우에는 최고 3% 포인트까지 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고객에 따라서는 최저 년 6%의 금리로 학자금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은 학기당 700만원까지, 학생 1인당 총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KB장기주택마련신탁 국민은행은 비과세 혜택과 더불어 소득공제도 가능한 절세형 신탁상품인 ‘KB장기주택마련신탁'을 2002년 11월부터 판매했다. 지금까지 서민들과 직장인들의 주택자금 마련에 장기주택마련저축이 유용하게 활용됐지만 만기 7년동안 고정금리를 적용받아야 해 최근의 저금리기조를 타고 외면 받아왔다. 그러나 장기주택마련신탁은 고객이 매달 불입한 돈을 채권과 주식에 투자하므로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유리하다. ‘KB장기주택마련신탁'은 안정적인 투자상품을 선호하는 은행고객의 성향에 맞춘 Life-Planning형 재테크 상품으로 16.5%에 이르는 이자소득세가 완전 면제되고 당해 년도 불입금액의 40% 범위 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굿모닝트래블 국내·외 여행 (주)굿모닝트래블은 허니문·패키지 상품, 상용인센티브 등 여행에 관한 모든 것을 취급하는 종합여행사다. 1999년 9월에 문을 연 뒤 불과 3년만에 국내 정상급 여행사로 우뚝섰다. 특히 이 여행사의 대표적인 허니문 상품인 ‘펄팜비치 리조트'는 수많은 신혼부부들의 검증을 거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른 리조트 상품과는 달리 3박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최고급 스위트룸과 만다야 디럭스룸에 묵기 때문에 신혼부부들에게 꿈같은 첫 날 밤을 보내게 한다.펄팜리조트는 필리핀 남단 민다나오섬에 위치한 이 나라 최고의 휴양지. ‘진주농장'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신혼부부들은 바나나보트, 스노클링, 호피켓, 호핑투어, 카누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려져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담아오게 된다.
  • ‘앞산아 당겨라 오금아 밀어라’ 잊혀져간 4·3사건 판타지 섞어 되살려

    4·3사건에 조명을 맞춰 화제가 된 극단 목화의 신작 ‘앞산아 당겨라 오금아 밀어라’(작·연출 오태석).하지만 연극은 특정 사건만을 조명하기보다는,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두루 껴안는다. 해방직후,주인공 성춘배(이병선)와 부인 맹구자(황정민)는 이승만 박사의 초상화와 태극기를 팔며 생계를 유지한다.평범한 민초의 삶에 균열이 생긴 건 1948년 4월3일 토벌대가 제주도에 진입하면서부터.토벌대에 잡힌 성춘배는 용의자를 지목하라는 신문관의 요구를 거부하다 형무소로 이송되고,맹구자는 면회를 틈타 남편과 자리를 바꿔치기 하는데…. 작품은 4·3사건이라는 엄연한 역사적 사실에 비현실적인 판타지를 삽입시켜,한 발자국 떨어져 4·3사건 이후의 현대사를 조망하게 한다.성춘배는 맹구자 대신 여자로 살아가면서 해녀가 되고,성춘배의 자리에 들어간 맹구자는 감옥에서 여전사로 살아간다는 설정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하지만 이런 설정은 오히려 근대화라는 명분으로 진실을 묻어버린 우스꽝스러운 현실을 은유하는 데는 제격이다. 근대화는 해녀파크로 상징된다.“나한텐 꿈이 있어.해녀파크…”라고 외치며 맹구자의 노력마저 무참히 짓밟는 성춘배.“돌덩이(비석) 하나 세운다고 죽은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나.해녀파크 세워 개혁하자.”는 성춘배 일당의 논리는 70년대 이후 흔히 통용되던 논리였다.근대화의 꿈에 의해 역사의 비극적 실체는 가려지고,이제 와서는 세상의 빠른 속도에 묻혀 무관심 속에 역사를 방치하는 현실.4·3사건뿐만 아니라 우리의 역사 속에서 잊어서는 안 될 것을 잊지 말자는 것이 작품의 진정한 주제다. 역사의식과 더불어 작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제주도 방언.처음에는 대사의 의미를 알아 듣기도 힘들지만,극이 전개되면서 오히려 더 친근하게 귀에 쏙쏙 들어온다.역시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언어에 대한 고집스러운 애착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완벽한 사투리를 구사하며,온 몸을 던져 좌중을 휘어잡는 황정민의 연기력도 놀랍다. 다만 광복 직후부터 현대사를 쭉 훑으며 너무 많은 내용을 담아,보통의 연극에 익숙한 관객들에게는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다.코믹적 요소가 종종 긴장을 이완시키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작품이 무겁기 때문에,제주의 전통놀이 디딤불미로 대화합을 이루는 마지막 장면조차 흥을 돋우는 데는 역부족이다.새달 23일까지.극장 아룽구지(02)745-3967. 김소연기자
  • 박선숙 대변인 문답 “김대통령 지시따라 당선자측 대표 동행”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의 대북특사 파견을 발표한 뒤 일문일답을 가졌다. ●정치권에도 설명했나. (정세현)통일부장관이 여야 정당과 국회 상임위원장에게 전화 통보했다. ●임 특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만나나. 가봐야 안다.핵 문제 등 남북관계 제반 현안에 관해 대통령 특사가 북측에 뜻을 전달하게 될 것이다. ●언제 합의가 이뤄졌나. 1월 초 북측에 제의했고,최근에 답변이 왔다. ●어떤 의미가 있나. 지난해 10월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만나 북한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미·일·중·러·유럽연합(EU) 등과 총력외교를 펼쳐 왔다. 그러한 연장선에서 남북간 직접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해결의 길을 찾고자 한다. ●임성준 외교안보수석과 이종석 인수위원이 동행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대통령은 북측의 회신이 온 뒤 당선자측과 바로 협의하라고 지시,당선자측 대표가 함께 가기로한 것이다. 당선자와 정부는 핵문제에 관해 공통의 관심을 갖고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 남북관계의 연속성이란 차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미국 등 주변국과도 협의했나. 지난 1월 초 임성준 수석을 미·일에 보내 긴밀히 협의한 바 있다.특사파견에 관해서는 우방과 충분히 협의했다. ●체류기간은. 대체로 2,3일 정도 되지 않을까 예상하는데 확정된 것은 없다. ●방북 경로는. 비행기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가게 된다. ●대통령 친서를 가져 가나. 특사로 파견되기 때문에 아마 갖고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의선 철도 연결,금강산 관광 등 3대 현안도 논의하게 되나. 구체적인 것은 다녀와서 특사가 직접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장관급 회담에서 이 문제가 협의됐나. 더 설명할 내용이 없다. 오풍연기자
  • 파업 노조원상대 손배등 50개 사업장 2223억 노동계 “신종 탄압” 반발

    노조측의 불법파업에 맞서 사측이 제기하는 손해배상 소송이나 가압류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노동자들이 늘어나 신종 노조탄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23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사측이 노조측에 가한 손배·가압류 액수는 모두 50개 사업장 2223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 39개 사업장 1264억원에서 6개월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녹색연합과 참여연대 등 52개 시민사회단체는 손해배상 가압류 청구의 남발을 막을 수 있는 법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신종 노조탄압 손배·가압류는 그동안 청구대상이 조합비와 노조원의 임금 등으로 한정됐었으나 최근에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고 퇴직 이후에도 지속되는 등 노조원들 사이에는 ‘신종 노동탄압’으로 통하는 등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최근 조합원 분신사망 사건을 낳은 두산중공업의 경우 손배·가압류 액수가 78억원에 달한다. 장은증권의 경우 노조위원장의 부친과 숙부,조모의 집뿐만 아니라 선산에까지 가압류를 했으며,동광주병원은 조합원의 가족인 보증인 47명의 부동산에 대해 14억원의 가압류를 했다. 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사측이 손배·가압류 해제를 미끼로 노조탈퇴를 유도하거나 선별 적용하는 등 노조 무력화 방편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왜 늘어나나 노조측의 불법파업에 맞서 사측은 손해배상과 가압류는 당연하다는 논리다.불법파업으로 당한 손해를 배상받지 않으면 불법파업이 계속되기 때문에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다는 주장이다. 경총의 한 관계자는 “과거엔 불법파업이라도 막바지 협상에서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조항을 사측이 받아들이는 것이 관례였다.”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재발방지 차원에서 반드시 따지고 넘어가야 한다는 논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법은 없나 민주노총은 “현행 노동관계법상 필수공익사업장은 사실상 합법쟁의를 할 수 없다.”며 “이 경우엔 불법행위가 돼 업무방해죄로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당하게 된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따라서 ▲불법파업의 빌미가 되는 직권중재조항 등 악법조항 철폐 ▲민·형사상 면책범위의 확대와 업무방해죄 적용의 제한 ▲손배 등의 대상을 노동조합으로 한정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럼즈펠드 이라크전 마스터플랜 ‘최첨단 무기+특수부대 투입’ 초단기전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의 전쟁으로도 불리는 이라크전쟁의 마스터 플랜 윤곽이 드러났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신호(27일자)에서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사령관이 입안하고 럼즈펠드 장관이 ‘설계’한 이라크전 군사작전을 자세히 소개했다.군과 민간 참모들이 제안한 작전의 절충안으로 ‘반(半)재래식,반(半)최첨단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럼즈펠드의 군사전략은 최첨단 무기와 특수부대를 이용한 단기전이다.기존의 전통적인 미군의 군사작전에서 보조적 역할을 맡아온 특수부대의 투입 규모와 역할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대신 민간 참모들이 제안한 7만 5000명 파병안은 버리고 파병 규모를 15만명으로 늘렸다.최소한 25만명의 병력이 있어야 한다는 프랭크스 사령관의 입장을 상당히 수용한 것이다. 미군의 이라크 공격은 대규모 공습으로 시작된다.럼즈펠드 장관은 지상군의 진격 전 사전 공습기간을 군의 주장인 10∼14일의 절반 수준인 7일 이내로 줄였다.지상군과 공군의 합동작전으로 전투기간을 줄이고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믿기 때문이다. 공습에는 위성과 레이더로 유도되는 최첨단 무기들이 투입된다.아프간전 때 각광받았던 무인정찰비행기인 프레데터는 물론 미국의 1급 군사비밀인 최신형 고성능 마이크로웨이브무기(HPM)가 선보일 것으로 타임은 전했다. HPM은 인간이 만든 번개를 크루즈 미사일에 집어넣은 무기로 인명 살상용이 아닌 시설파괴용이다.갑작스러운 전류·전압의 변동으로 컴퓨터시스템을 못쓰도록 태워버려 컴퓨터로 작동되는 대량살상무기의 발사를 마비시킨다.전자파는 안테나나 하수구,환풍장치를 통해 적의 지하벙커로 침투해 순간에 20억W의 전기를 방류,3㎞ 반경 안에 있는 모든 컴퓨터 및 메모리칩,회로를 파괴한다. 특수부대는 이라크의 생화학·핵무기 능력 및 스커드 미사일 궤멸이라는 임무를 띤다.한편 지상군은 투입과 동시에 거침없이 바그다드까지 단시일 내에 진격한다.종전에는 보급부대와 보조를 맞추며 진격 속도를 조절해왔으나 이라크전에서는 보급선을 앞질러 진격한다.단기전을 염두에 둔 개념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 BBC방송은 군사전문가들의 말을 인용,이라크에 대한 미·영국의 군사행동시기는 오는 3월 중순부터 5월까지 2단계로 실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남부 전략도시 바스라를 점령하기 위해 상륙작전을 감행한 뒤 육상을 통해 다시 서·북으로 진격하는 1단계 작전과 바그다드를 점령하기 위한 2단계 작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고건 새총리 내정 배경/안정감 행정경험 ‘최적합’

    새 정부의 초대 총리가 고건(高建) 전 총리로 확정되는 분위기다.‘개혁’‘안정’‘청렴’ 등을 놓고 저울질하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총리 인선기준이 ‘안정’쪽으로 기울어진 것을 말한다. 신계륜(申溪輪) 당선자 비서실장은 20일 “지금까지 언론에 거명됐던 대상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노 당선자는 18일 KBS-TV토론에서 “안정총리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전직 총리 재기용에 대해서도 “똑같은 물건이라도 짝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초대 총리가 고 전 총리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 데는 안정감과 행정경험 등에서 가장 조건이 맞는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 실장은 ‘총리 인선기준 가운데 안정성과 개혁성이 중첩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것에 가까운 사람을 찾으면 되는 것”이라면서 “총리로서 기대하는 청렴성과 개혁성은 다르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 전 총리의 병역문제 등이 인준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다른 인물들의 하마평도 끊이지 않았다.노 당선자의 핵심측근은 “오명(吳明)·권오기(權五琦)씨 등이 막판까지 함께 저울질됐던 인사들”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고 전 총리가 낙점받은 것은 대통령이 개혁을 마음 놓고 해나갈 수 있게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끌 역량에 있어 누구보다 두드러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고 전 총리의 내정 사실은 바로 한나라당에 통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 총리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시절 이미 총리를 지냈다.당시는 한나라당이 여당이었다.한나라당이 인준에 반대하기 어렵다는 사실도 노 당선자의 인선 배경이 됐다는 관측이다. 홍원상기자 wshong@kdaily.com ◆일문일답 차기 정부 초대 총리로 내정된 고건 전 총리는 20일 밤 자택으로 기자들이 몰려와 총리 내정여부를 취재하자 “지금은 할 얘기가 없다.”고 확답을 피하면서도,인근 갈비집에서 포도주를 곁들여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노 당선자와 만났나. 만난 적이 있다. ●신계륜 당선자 비서실장도 고 전 시장을 만났다는데. 대통령 선거가끝난 뒤 인사차 왔었다.내가 서울시장 할 때 신 실장은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차기 정부 초대 총리로 내정됐다는데.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 ●지난 1997년 3월 총리에 임명될 때 ‘공직은 맡겨지면 거부할 수 없는 것’이라며 수락했는데.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지 않음) ●언제 최종 결심을 밝힐 것인가. 나중에 (기자 여러분들과)상의할 일이 있으면 꼭 연락하겠다. ●내일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가 퇴원하는데 만나나. 내일 (다른 일로 병원에)문상갈 일이 있는데 가지 말아야겠네. ●노 당선자와는 어떤 인연인가. 지난 98년 서울시장 경선때 한광옥 의원과 노무현 당선자 등이 후보로 나왔는데 경선전에서 만났다.결국 노 당선자가 나를 도운 셈이 됐다.내가 매일 아침 대중탕에 가는데 서울시장 할 때 공관근처에 있는 장수탕에서 몇번 만났다. ●노 당선자를 어떻게 생각하나. 나름대로 원칙을 세웠으면 원칙을 관철하는 정치인인 것 같다.원칙있는 리더십이랄까.그러니까 종로 놔두고 부산으로 (출마하러)간 것 아닌가. ●노 당선자가 ‘항해사론’을 얘기했는데. 항해사는 항해해야지,맞는 얘기네.(항해사가)수리까지 하고 다닐 수는 없지. 문소영기자
  • 바나나 해충확산 10년내 멸종위기

    전세계인이 가장 즐겨 먹는 과일 중 하나인 바나나가 10년 내에 멸종될 수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나나 개량을 위한 국제네트워크(INIBAP)’를 이끄는 벨기에 출신 과학자 에밀 프리슨 박사는 “바나나에 질병과 해충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병충해에 저항성이 강한 새로운 품종의 개발 등 조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10년 내에 바나나가 멸종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프리슨 박사는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실린 기고문에서 바나나 품종 중 하나인 ‘그로스 미켈’이 지난 50년대 파나마병으로 전멸당했던 사례를 지적하면서 땅속 균류 질병인 흑시가토카병과 해충이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또한 현재 바나나 생존을 위협하는 해충 등은 1840년대 아일랜드 대기근을 유발했던 감자 해충에 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얼어붙는 금융시장/국내외 경제불확실성 고조로 거래 “뚝

    미국-이라크전쟁 분위기 고조 등으로 주가와 환율이 연일 급락하면서 금융시장 불안감이 깊어지고 있다.증권거래소에서는 지난해 12조원대를 웃돌기도 했던 고객예탁금이 7조원대로 줄어 자금이탈 조짐마저 빚고 있어 시중자금 부동화현상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급락하면서 달러를 사려는 사람들은 자취를 감췄다.주가와 환율이 출렁거리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증시자금이 떠나나 고객예탁금은 지난 7일 7조원대로 감소했다.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줄어들어 뚜렷한 거래둔화 징후를 보였다.반면 초단기수익증권(MMF) 수탁고는 연일 상승곡선을 보이면서 채권금리는 급락하고 있다.MMF 수탁고는 지난 연말 5조원을 밑돌다가 2일 5조 3019억원,6일 5조 5605억원,7일 5조 6328억원 등으로 올들어 가파른 상승세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5%벽을 연일 위협받고 있다.투신사들이 회사채로 몰리면서 회사채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다.증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이라크전쟁이 터질 때까지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급락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메리츠증권 조익재 연구위원은 “북핵문제와 미-이라크전쟁 등 경제외적 위험 요인이 산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조바심을 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펀더멘털상 호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이라크전쟁이 발발할 때까지 변동폭이 큰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환율거래 ‘뚝’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이날 원화 환율이 117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달러를 사려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한 외환딜러) 원화 환율이 급락하자 외환당국은 외국환 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구두개입에 나서는 등 긴밀한 움직임을 보였다.미-이라크전이 일어나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달러화 약세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엔화 환율이 달러당 118엔대가 무너질 지 여부가 향후 환율변동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118엔대가 무너지면 일본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이아닌 시장개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엔화환율도 마찬가지지만 원화 환율도 하락 추세가 멈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118엔대가 무너지면 끝없이 붕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이 우리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데 적정 수준이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손정숙기자 jhpark@
  • 부동산시장 ‘트리플 약세’/청약 냉기·분양권거래 위축·아파트값 하락

    매물 석달새 30%늘고 매수 사라져 내림세 계속땐 자산디플레 현실화 새해 들어 부동산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아파트 가격하락,청약열기 저조,분양권 시장 위축 등 부동산 시장이 ‘트리플 약세’로 빠져들었다.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 의지가 확고하고 가격이 단시일에 폭락하고 있어 자칫 자산디플레(자산가치 하락)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가격 폭락,예견된 결과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의 부동산 시장 냉각을 예견된 결과라고 말한다.정부의 잇단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으로 가수요가 사라진 반면 공급은 늘어났기 때문이다.새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과 강력한 투기단속 의지도 집값 하락에 가세했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金聖植) 연구위원은 “그동안 시장을 뒷받침해주던 현금 유동성이 가계대출 억제와 투자상품 부족으로 빠져나간 것이 시장위축의 결정타”라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자산디플레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기존 아파트값 하락 중 지난해 ‘묻지마 투자’ 열기를 불러일으켰던 재건축아파트들이 규제강화와 수익성 악화로 매물이 쌓이고 가격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1차 58평형 값은 지난해 12월초 9억 5000만원에서 한달새 8억 7500만원으로 떨어졌다.사려고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3단지 25평은 7억 8500만원에서 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송파구 신천동 시영 13평형도 2000만원 떨어진 3억 1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분양권 가격 하락세도 주상복합아파트는 물론 일반 아파트로 확산되고 있다.마포구 상수동 두산위브 31평형은 분양권 프리미엄이 당초 2000만원에서 최근에는 분양가인 2억 8900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풍림아이원 36평형도 4억 3000만원에서 1500만원 가량 떨어졌다.서초구 잠원동 롯데캐슬 2차 55평형은 9억 7000만원에서 9억 5000만원으로 2000만원 내렸다.가격 하락과 함께 팔자 매물도 쏟아지고 있다.서울의 아파트 매매·전세 매물은 지난해 9월 14만 3000건에서 최근 18만 6000건으로 30% 이상 늘었다.개포지구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요즘매물의 대부분이 빨리 팔아달라는 급매물 뿐”이라고 말했다. 김선덕(金善德)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아파트 공급물량 증가와 투자 열기가 가라앉으면서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집값,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다.”며 “불안 심리가 지속되면 집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썰렁 지난해 청약경쟁률이 수백대 1까지 치솟았던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 열기가 가라앉았다.지난 6일 실시된 서울지역 12차 동시분양 청약경쟁률은 20.6대 1을 기록,2001년 12월 이후 두번째로 낮았다.특히 무주택자 1순위 청약경쟁률은 4.0대 1로 무주택자 우선 공급제가 도입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이다.눈길을 끌만한 아파트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청약열기가 예전만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실시된 인천 동시분양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1대 1을 기록했다.서구 검단과 마전,계양구 작전동에서 나온 아파트들은 신청자가 적어 모두 미달됐다. ●부동산 재테크 시대 끝나나 부동산 재테크도 비상이 걸렸다.저금리를 활용,담보를 끼고 아파트를 사들인 투자자는 시세차익은 고사하고 금리상승과 시세하락으로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보고 있다. 아파트 임대사업을 벌였던 사람들은 요즘 후회가 크다.이자율이 월 0.7% 안팎으로 떨어져 아파트 매입시 금융권으로 대출받은 원리금을 갚기에도 벅차기 때문이다.지난해 말에는 아예 임대사업자 등록증을 반납한 경우가 늘면서 2000여 가구가 일반 매물로 나왔다.주상복합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사람들도 장기침체가 지속되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최근의 임대이자율이나 임대수요를 따져볼 때 대출 원리금 상환도 어려운 상태다. 부동산114 김희선 상무는 “부동산 시장이 장기침체에 돌입하면 합법이든 불법이든 부동산을 활용한 재테크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자산디플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
  • 하기스 기저귀 ‘최고 인기’

    ‘올해 할인점 최고의 인기품목은 하기스골드 팬티형 기저귀’ 22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올 한해 전국 50개 점포에서 판매된 4만여개상품 중 하기스골드 팬티형 기저귀가 단일품목 매출액 300억원을 기록,최고의 인기상품으로 꼽혔다.이 상품은 지난 해에도 250억원 어치가 팔려 1위를차지했다. 2,3위는 하이트맥주(캔·180억원)와 진로 참이슬(병·165억원)이었다.이어▲신라면(봉지·155억원)▲이플러스 화장지(140억원)▲하이트맥주(병·135억원)▲이유식 아기사랑 수(110억원)▲자일리톨 5000(85억원)▲바나나우유(60억원)▲이플러스 우유(1ℓ·60억원) 순이었다. 올해 매출액 상위 10위권에는 지난 해에 없던 자일리톨 껌과 바나나우유가새로 진입했다.그러나 지난해 10대 상품에 포함됐던 카스 맥주와 라거 맥주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최여경기자 kid@
  • [인터넷 스코프]아름다운 여성들의 인터넷 세상

    세금 내는 것이 즐거운 일도 아니건만 중복납부까지 했다.세상살이가 바쁘다 보니 해당 관청에서 더 받은 세금 돌려 주겠다고 알려 줄 때까지 우리 부부는 이 사실을 잠시 모르고 지냈다.나나 아내나 정신없이 허둥대며 사는지라같은 세금을 두 사람이 한 차례씩 내버렸다.납기가 곧 마감되는 재산세 고지서가 있기에 내가 부랴부랴 은행에 가서 냈는데,이미 먼저 아내가 인터넷으로 납부했던 것이다. 아내는 인터넷을 나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실생활에 이용한다.내가 하지 않는 인터넷 뱅킹을 하고 시가나 처가쪽 가족의 생일 같은 때에 꽃 배달 주문하는 따위의 여러 일을 일쑤 인터넷으로 처리한다.몇 년 전 연구년을 맞아 미국에 그가 혼자 가 있으면서는 서울 집에 쌀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인터넷으로 쌀 택배를 주문했다.그해 추석 직전에는 떡 배달을 미국에 앉아서 인터넷으로 신청해 보내 주부 부재중의 명절 쇠기까지 챙겼다.이를 본 미국 친지들이 한국의 인터넷 활용도를 놀라워했다고 한다. 딸아이도 인터넷을 물건 구입 때 자주 이용한다.안드레아 보첼리의 노래 CD를 구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딸아이는 바로 인터넷 몰에서 구입해 내게 주었다.아마 사이버 시위 같은 것에도 적극 동참했을 것이다.딴 집을 보아도 여성이 남성보다 인터넷 활용에 대체로 더 적극적이다.인터넷에는 여성과 친해질 수 있는 요소가 있는가 보다.아줌마 닷컴에 들어가 보면 ‘대한민국 힘있고 아름다운 여성들의 인터넷 세상’이 구호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다.인도인들이 정보통신 분야에 능하다는 것은잘 알려져 있다. 인도 본토나 해외 인도인 사회의 수많은 포털 사이트에는 반드시 중매 코너가 있고 그것이 아주 활발하게 운영된다.거기 보면 남성 못지않게 많은 수의 인도 여성들이 사진과 프로필을 거리낌없이 올려 배우자 될 사람을 찾고 있다.이런 면에서 한국 여성보다도 더 숫기가 좋은 것 같다.계급제도와 지참금의 족쇄가 실제로는 그리 단단한 것이 아닌 듯하다. 최근 영국 방송 BBC는 애덤 조인슨이라는 심리학 박사가 남녀의 인터넷 이용행태 차이에 관해 연구한 결과를 보도했다.박사의 결론은 “남자는 여자보다 인터넷을 잘 이용하지 못한다.”였다.여성이 이메일 이용과 사이버 쇼핑등 인터넷 활용의 많은 부문에서 남성보다 활발하다고 했다.그리고 인터넷탐색 때 인내심을 잃는 것은 대부분 남성들이라고 밝혔다. 또 BBC는 여성들이 인터넷을 통해 훨씬 솔직하고 줏대 있게 자신의 의사를표현한다는 한 잡지 편집인의 말도 인용했다. 인터넷은 여성의 성에 대한 여성 자신들의 생각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사이버 세계의 포르노 홍수를 많은 여성이 ‘성의 상품화’,‘여성 신체의착취’,‘여성 인격의 비하’라고 심각하게 비판하는데,또 다른 여성들에게서는 이런 방어적 태도를 졸렬한 것으로 보는 과격한 주장까지 나온다.“포르노는 성에 관한 정보의 건강한 흐름이다.이 정보는 사회에 필요하다.자유여성에게 필요하다.여성의 몸은 여성의 권리다.”(웬디 매켈로이) 시대가 바뀌면서 여성들이 강해져 왔지만,인터넷을 만나면서 더욱 강해지고 있다.인터넷은 그들을 ‘약한 성(性)’에서 ‘강한 성’으로 가게 한다. 그들은 남성보다 참을성 있게 인터넷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찾아내고 활용한다.홈페이지 만들기에도 더 열성적이다.그들은 인터넷을 자기 표현의 연장으로 더 잘 다룬다. 박강문 칼럼니스트 명예논설위원
  • 양담뱃값 오를듯/내년 하반기 관세율 20%서 40%까지 상향

    내년 7월1일부터 외국산 담배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것 같다.현행 20%인 관세율이 단계적으로 40%까지 높아지기 때문이다.또 오는 2013년까지 중국산 물품에 대해 쉽게 긴급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조정관세·할당관세 운용안’ 및 ‘관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재경부는 한·미 담배협정에 따라 현재 20%인 미국산 담배의 할당관세율을내년 7월부터 30%로 높이고,2004년 7월부터는 일반관세율인 40%를 적용하기로 했다.미국산 담배의 관세율이 높아지면 다른 교역국과 동등한 대우를 해준다는 ‘최혜국 대우’ 규정에 따라 일본 등지에서 수입한 담뱃값도 같이오르게 된다.할당관세가 10%포인트 높아지면 미국산 말보로라이트(소비자가2000원)의 경우,75원 가량의 가격인상 요인이 생긴다.재경부 관계자는 “관세가 올라가면 소비자 가격도 그에 상응하는 만큼 오르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담배를 포함,선철·유장(乳漿) 등 8개 품목의 할당관세율을 인하또는 인상하고 23개 조정관세 대상품목 중 ▲활돔·활농어 등 수산물 6개 ▲바나나·표고버섯 등 농산물 2개 ▲견직물·면직물 등 공산품 3개 등 11개품목의 세율을 내렸다. 한편 관세법 개정안은 내년부터 도입되는 ‘특정국 물품 긴급관세’ 제도의 첫 적용 대상으로 중국을 지정했다.이 제도는 국내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있을 때에 한해 발동하는 일반 긴급관세와 달리 일정 정도 피해만 있으면 곧바로 발동할 수 있는 제도다.지난해말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회원국에게 한시적 긴급 수입제한조치(TSG)를 허용한데 따른 것이다. DHL과 UPS 등 특급 탁송업체가 자신들이 운송하는 화물에 대해 관세납부를보증할 경우에는 관세를 내기 전에라도 통관이 가능하게 된다.지금은 반출을 전제로 일시적으로 국내 반입되는 물품 외에는 탁송물품 화물주가 관세를내기 전에 통관이 불가능하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발언대]촛불시위와 시민의 힘

    광화문 촛불시위가 이곳 캐나다 밴쿠버의 TV에서도 보도되고 있다.자발적으로 촛불을 들고 모인 시민들의 열기가 이곳에서도 느낄 수 있을 만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아니,교민들에게는 감동이 아니라 울분과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따지고 보면 주한 미군의 범죄 행위는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1990년 이후의 통계만 놓고 보더라도 매년 500∼1000건씩의 사건,사고가 미군인들에 의해 벌어지고 있으며 이중 우리가 재판권을 행사한 범죄는 10%도 넘지않는다.통계에 의하면 1997∼2001년7월까지 우리가 재판권을 행사한 판결에서 실형은 단지 3건에 불과하다. 더구나 구속된 미군인들은 대통령 사면 등으로 거의 다 형기를 채우지 않고 가석방 혹은 형집행정지로 풀려나고 있다. 한국인의 범죄 발생과 그에 따른 실형 판결률을 비교해본다면,주한미군이 얼마나 이땅에서 특권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지가 보다 뚜렷해 질 것이다. 주한 미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때마다,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그래도 우리 나라를 지켜주고 있는데,우리가 참아야 한다.”고.주한 미군에게 무슨 비판이나 부당성을 제기하면 큰일이나 난 듯이 떠들어대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몇 년전 일어났던 오키나와의 미군 범죄에 대해서 보였던 미국의 반응과 오키나와의 현(縣) 정부가 보인 반응은 우리에게 많은것을 시사해준다. 아니,그보다도 더 우리는 비참하게 하는 말이 있다.경기도 화성군 매향리미군 사격장을 참관하러 온 푸에르토리코라는 나라의 시민운동가의 입에서나온 소리였다.그녀는 “푸에르토리코는 미국의 식민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푸에르토리코에서도 미군이 우리를 이렇게 대하지 않으며,반대하는사람들에 대해서 이렇게 처벌하지 않습니다.”이 여성은 이렇게 말하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너희들은 식민지만도 못해!” 주한 미군 비판에 대해 알레르기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안보’라는 너무나 낡아빠진 피난처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른다.어쩌면 너무나 주한미군에 집착하고,‘안보’에 매달리면서 자신도 모르게 ‘바나나 인간’이되고 있는지 모르겠다.평등이라는 단어는 이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지워진 지 오래인 것 같다. 광화문 촛불시위를 보면서 나는 대한민국의 또 하나의 희망을 보고 있다.전국민을 들뜨게 했던 월드컵의 열기를 불살랐던 그곳에서,또 그 사람들이 하나의 생명처럼 촛불을 들고 미국의 오만에 대항하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모였다는 것이 자랑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미국의 저명한 학자인 하워드 진의 책 제목에서처럼 ‘오만한 제국’ 미국에 맞서 정의와 진리와 인간성의 이름으로 싸우고 있다.이것이 나를,대한민국인으로서 나를 자랑스럽게 한다. 정영철 加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방문교수
  • [열린세상]시민중심의 정부조직개편

    많은 사람들은 정부조직이 팽창지향적이라고 믿고 있다.이러한 믿음은 공무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승진이라고 생각하는 데서 출발한다.승진을 위해서는 자리가 필요하고 이 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기구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제를 근거로 하고 있다.특히 기관을 팽창시킨 기관장은 유능한 지도자로,그렇지 않은 기관장은 무능한 지도자로 인식되기 때문에 정부조직은더욱 팽창지향적이 된다는 것이다.아울러 할 수만 있으면 타부처의 기능을흡수 통합해서 영토를 팽창시키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이러한 전제와 다른 경우가 많다.맥나마라 미 국방장관은 장관으로 재직하던 7년 동안 국방예산을 크게 증가시켰다.하지만 그는 사임 후 부하 직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반면에 국방예산을 28%정도 삭감하고 전체 군장병의 숫자를 3분의1 정도 감축한 바 있는 레어드 국방장관은 미군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장관으로 평가받고 있다.그리고 마약수사권을 미 연방수사국(FBI)이 맡으라는 국회의 요구에 대해 후버 국장은 이것을 맡게 되면 예산과 인력이 증가되는 줄 알면서도 이것을 거절하였고 그럼에도불구하고 FBI 역사상 가장 유능한 장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일반적인 믿음과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왜일까? 맥나마라 장관은 늘어난 예산을 장관이 거의 독점적으로 배분한 데 비해 레어드 장관은 중요한 결정을 늘 부하들과 상의했기 때문으로 밝혀지고 있다.이러한 사실은 공무원들이 예산은 늘어나나 자율성이 줄어드는 것보다는,예산은 줄어드나 자율성이확대되는 것을 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FBI가 기능을 확대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자율성 확대의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기관의 핵심업무에 마약밀매라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게 될 경우,관계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고 이러한 외부관계자의 수가 늘어나는 것은 기관의 자율성을 저하시킬 가능성이있기 때문이다. 위 사례에서 나타난 기관장들이 개인의 자율성과 기관의 자율성에 더 주목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시민의 평가를 중시하기 때문이다.기관의 입장에서시민의 평가를 두려워한다면 이런 저런 기능을 확장해서 잘 하고 있는 기능조차도 싸잡아 비판받으려고 하지 않는 것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FBI가 마약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경우 일반시민들로부터 쏟아지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때문에 가능한 한 핵심업무 중심으로 기관을 운영하려고한 것도 시민들의 평가를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일반 공무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도 이들이 시민과 가까이 있어 시민의 요구를 반영하기가 용이하다고 보기 때문이다.자율성을 통한 생산성 제고가 단기적으로는 공무원들의 평가를 못 얻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시민들의 평가를 얻을 수 있으며,이 점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러한 시민을 의식한 정부조직 개편 논의를 찾아보기쉽지 않다.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에 관한 논의는 때로는 공개적으로,때로는 비공개적으로 봇물을 이루듯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것은주로 부처의 통폐합과 남의 땅 빼앗기,그리고 조정기구에 집중되고 있다.각부처는 서로 관할 영토를 확대하는 논리개발에 주력하고 있고,부처간 갈등의 조정이라는명목으로 상급 통제기관의 규모는 늘어나고 있다.이 과정에서정책개발 등 본연의 업무보다는 보고나 회의 준비,감사 등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문제나 공무원 개인의 자율성과 책임성 제고에 대한 논의는 설자리를 잃고 있다. 심지어는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교육부총리와 행정자치부 장관,정부 대변인인 국정홍보처장이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시민을 의식하지 않는 행동이 나타나기도 한다.국민이 선출하는 사람은 대통령인데 대통령은 통일·외교·국방을 주로 책임지고,내정은 주로 총리가 맡는책임총리제도나 분권형 대통령제를 자기들끼리 약속하고 주장하기도 한다.국민을 두려워하고 의식하는 정부조직이 조직개편의 화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김병섭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
  • 대한매일 2002 톱 브랜드 대상/네티즌 1만명 24개 선정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브랜드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한다.기업의 경쟁력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에 따라 판가름나고 있다. 기업의 이름은 몰라도 브랜드 이름은 기억하는 것이 소비시장의 현실이다.강력한 브랜드는 기업의 생명줄인 셈이다. 대한매일의 ‘2002 톱 브랜드 대상’은 브랜드별 소비자의 만족도·선호도를 조사,우수 브랜드의 육성·발굴과 국내 대표 브랜드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엄격한 심사를 거친 34개 업종 136개 브랜드를 대한매일 홈페이지(www.kdaily.com)에 예시한 뒤 지난 11∼18일 1주일간 1만여명의 네티즌투표로 진행됐다. 홈페이지에 예시된 브랜드 가운데 상품군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를 선별한 뒤 국내외 시장 영향력 및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이어내부 선정회의를 열어 24개 브랜드를 최종 확정했다. ‘2002 톱 브랜드 대상’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광고주와 네티즌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SK그룹OK!SK SK그룹은 선경,유공,한국이동통신 등각기 다른 사명을 가진 탓에 브랜드파워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소비자 혼란을 초래한 것도 사실이다.이에 따라 1994년부터 CI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사명변경을 추진했다. 지난 98년 ‘선경’에서 ‘SK’로 CI를 변경하면서 SK는 기업 슬로건으로‘고객이 OK할때까지 OK!SK’를 채택했다.동시에 세계 일류 브랜드를 향한지속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벌여왔다. 캠페인 시작 당시 SK는 변경된 사명을 쉽게 인지시키면서도 기업 철학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슬로건이 필요했다.이런 맥락에서 탄생한 것이 OK!SK라는조어였다.이후 경영진은 광고 캠페인 슬로건과 함께 OK캐쉬백,OK마트,OK행복펀드,고객행복주식회사·SK주식회사 등 고객만족 경영 노력과 전사적인 브랜드 활용에 힘입어 OK!SK를 대표적인 기업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이는 기업브랜드가 나아갈 길,즉 이미지의 통합 뿐 아니라 브랜드의 통일과 확장이라는 새로운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앞으로도 SK는 고객행복을 기본 테마로 SK브랜드를 글로벌 톱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지속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PAVV ‘이 세상 최고의 브랜드는 당신입니다.’삼성전자 PAVV는 고소득층을 위한 최고급 TV라는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총력을 쏟았다.단순 가전제품이었던 TV를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변모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월드컵축구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렸던 지난 4월 PAVV는 최고의 브랜드와 축구라는 이미지를 접목한 광고캠페인 ‘펠레’ 편을 선보였다.이 광고를 통해 ‘리더십’에 대한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삼성전자는 펠레 붐 덕을 톡톡히 보며 4월 이후 매월 최고 판매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축구 열기가 계속되자 PVAA는 K-리그와 공식후원 계약을 했다.라운드별로 최고 선수를 선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슛 골인 행운 대축제를 벌이면서 K-리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또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을 앞세운 광고로 ‘고소득자를 위한 TV’라는이미지를 완전히 각인시켰다.뉴그랜저와 공동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각종 음악회를후원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구사했다.PAVV는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화 이미지 성공하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민은행 새CI KB 국민·주택은행 합병 1주년을 앞두고 지난 10월 선보였다.핵심 모티브는 ‘별’.자산규모 200조원이 넘는 국내 최초의 ‘메가톤급 은행’답게 국내는물론 세계 금융시장의 새로운 별이 되겠다는 포부다. 이미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별의 첫걸음을 뗐다는 의미에서 ‘kb’를 새 CI(이미지 통합)로 선정했다. kb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통용되는 국민은행의 공식 호출부호.영문 약칭(Kookmin Bank)에서 따왔다. 알파벳 k자를 변형시켜 한 눈에도 별(*)을 연상시키도록 했다.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도 ‘스타(별) 닷컴’(www.kbstar.com)이다. CI작업을 책임진 최범수 부행장은 “별은 번영과 성장,희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서민은행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이미지 대표색상 또한따뜻한 회색과 밝은 황금색을 조화시켰다.회색은 금융의 선진성을,황금색은역동적인 미래를 뜻한다.전체적으로 고급스런 느낌이 강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월드컵 축구대회 때 붉은 악마가 선보여 히트한 ‘꿈(*)’과도 맞아떨어져 짧은 시간 안에 새 CI를 빠르게 확산시켰다. ■KT메가패스 ‘부동의 정상,속도의 쾌감’ KT의 ‘메가패스’는 450여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초고속인터넷 분야의 선두 주자다.세계적으로도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분야에서 최다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메가패스’ 브랜드는 스피드와 파워가 특징.스피드는 ‘시원함’이고 파워는 ‘힘’이다.즉 ‘메가패스’의 강점은 인터넷사용자 선택의 최고 요건인 빠른 접속과 끊기지 않는 안정감에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파워브랜드 특징은 광고에서도 잘 드러난다.출시 초기부터 시작한‘백만대군’ 편은 물론 ‘장군’ 시리즈와 ‘초고속 투우사’편 등은 브랜드의 특성을 제대로 표현해 ‘메가패스=초고속 인터넷 강자’란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유쾌 상쾌 통쾌’란 광고 문구에서는 심리적 카타르시스를 듬뿍 담고있다. ‘메가패스’는 최근 초고속 인터넷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기존 브랜드보다 최고 10배 빠른 VDSL(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로 시장 선점에 나서 다시한번 ‘빠르고 중후한 브랜드’로서의 강점을 이어가고 있는 것.광고에서도 ‘인간탄환’편으로 ‘짜릿한 쾌감’을 소비자에게 던져 주고 있다. ■SK텔레콤 NATE SK텔레콤의 ‘NATE’는 유·무선 인터넷의 강점만을 결합한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이다.SK텔레콤의 브랜드와 서비스 파워에 힘입어 시장을 급속히넓히고 있다.‘NATE’가 New/Next/Net의 ‘N’과 Gateate/Date의 ‘ATE’를합성,‘미래의 인터넷 친구’를 뜻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인 셈이다. ‘NATE’는 휴대전화와 PDA(개인휴대단말기),VMT(차량장착단말기) 등 단말기를 연계한 PC기반의 인터넷서비스 모델을 구축,장소의 제약을 극복한 상품이다.최근 시장은 수익모델의 제약을 받고 있는 유선분야와 유선의 콘텐츠를 따라잡지 못하는 무선분야를 합치는 작업이 한창이다. 따라서 SK텔레콤은멀티인터넷인 ‘NATE’에 적용할 콘텐츠 발굴에 나서고있다.특히 금융·쇼핑·예매 등의 서비스와 관련,신용카드와 전자화폐 기능을 갖춘 M-커머스(모바일 카드) 콘텐츠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NATE’ 서비스에 ‘동영상 서비스’란 날개를 하나 더 달았다.3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격인 ‘CDMA 2000 1x EV-DO’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June)’을 출시,향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삼성전자 애니콜 ‘한국을 넘어 세계 지형에도 강하다.’ 1993년 삼성휴대폰이란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애니콜은 10년만에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브랜드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10명중 1명이 사용하는 세계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같은 결과까지 애니콜은 휴대폰의 신화 창조를 위해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 쉼없이 노력해 왔다. 애니콜은 현재 노키아,모토로라에 이어 세계 3위의 브랜드로서 ‘디지털 익사이팅 애니콜’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IMT-2000’시장에서도 선도 역할을해나가고 있다. 내장형 카메라폰,VOD(주문형비디오)가가능한 멀티미디어폰은 물론 화상 통화까지 가능한 휴대폰은 애니콜과 함께라면 더 이상 상상속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애니콜은 올 3·4분기 휴대폰 판매량 1000만대 돌파라는 또 하나의이정표를 세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히 국내 1위,세계 3위,브랜드 가치 2조원 이라고불리는 것보다 항상 고객를 미소짓게 하고 가장 가까이서 함께하는 브랜드로 남는 것이 훨씬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LG레이디카드 LG카드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여성 전용 특화카드 ‘LG레이디카드’는 성별 특화라는 새로운 타깃 마케팅 분야를 개척,국내 카드업계에 여성 전용카드붐을 일으키고,사회의 여성 전용 마케팅 붐을 선도했다.철저한 시장조사를바탕으로 남을 따라하지 않는 독창적인 서비스 개발로 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성형보험 무료 가입,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3개월 무이자 할부,영화관람 할인서비스,인터넷 무료이용 및 무료 게임서비스 등은 LG레이디카드가 처음 선보인 것 들이다. LG레이디카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인 ‘헬로우키티’를카드 도안으로 사용해 젊은 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시각적인 면을 좋아하는 신세대에게 깜찍하고 귀여운 캐릭터 카드를 발급함으로써 액세서리처럼신용카드를 지니고 다닐 수 있게 했다.카드의 색상을 빨강,주황,파랑으로 다양화해 고객들이 취향에 맞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LG레이디카드는 다음커뮤니케이션,하늘사랑 등 인터넷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네티즌의 입맛에 맞는 제휴카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대캐피탈 드림론패스 현대캐피탈의 다기능 대출전용카드인 ‘드림 론패스’는 무담보·무보증에가입비·연회비도 평생 내지 않는다.대출기간을 세분화한 대출기간 선택제를 실시해 최저 3.9%의 금리가 적용된다.대출기간 선택제는 ARS(1544-2114)나인터넷 홈페이지(capitalo.co.kr)를 이용해 드림 론패스 대출금을 인출하면기간에 따라 최고 8.1%포인트까지 금리를 인하해 준다. 드림 론패스의 대출한도는 최고 2000만원이고 현금인출기나 인터넷,ARS를이용해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다.여성만을 위한 대출전용카드 ‘드림 론패스 아데나’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나왔다.연회비·가입비 없이 카드만 보여주면 자끄데상쥬 미용실,호암아트홀 문화공연,패밀리레스토랑 씨즐러,베이비시터코리아 등을 이용할 때 최고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출이용 실적과 관계없이 자동차정비,보험가입,자동차용품구입,호텔·콘도 이용시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음식점 할인이나 무료제공 쿠폰도 알차다.라이나생명과 제휴해 최고 2000만원까지 교통상해보험에도 가입해 준다. ■LG전자 휘센 ‘브랜드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네요.’ LG에어컨 ‘휘센(WHISEN)’에서는 바람이 나온다. 이름을 지을 때부터 브랜드가 지니는 의미는 물론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읽거나 들을 때 시원함을 느끼도록 청각적인 효과까지 감안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휘센의 본래 의미는 ‘WHIRL(소용돌이)+SEND(보내다)’의 조합어로 ‘소용돌이치는 시원한 바람을 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휘센브랜드를 새로 도입한 이후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비수기 광고전략으로 지속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물론 브랜드 이미지만 좋은 것이 아니다.품질에서도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경쟁력을 갖췄다. 세계 최초로 삼면입체냉방 방식을 채택했다.초절전냉방(TPS),공기청정 기능과 냄새제거 기능을 별도로 분리한 플라즈마 골드 크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같은 브랜드 알리기가 성과를 거두고 제품 품질이 인정을 받으면서 휘센은 지난 2000년에 이어 2001년까지 2년 연속 세계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 ■SK엔크린 ‘휘발유의 대표 브랜드 엔크린’ SK엔크린은 1995년 국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청정제를 첨가해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라는 의미를 담고 출시됐다. 또 휘발성 성능향상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선진기술을 지닌 미국의 텍사코사에서 개발한 최첨단 청정제를 국내에 독점적으로 도입,더욱 새로워진 휘발유 SK엔크린을 공급해 왔다. 제품의 성능외에 SK엔크린이 휘발유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킬 수 있었던것은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병행했기 때문이다. SK엔크린 보너스카드는 국내 1000만명의 차량 운전자 중 90%이상이 보유할정도로 대히트를 쳤다.신용카드사를 포함,국내 카드 중 최단 기간에 최대 회원수를 확보한 것이다. 지난 99년에는 사용 금액의 일정률을 적립,현금처럼 쓰거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OK캐쉬백’ 서비스를 선보여 수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전국 5대 권역별로 최첨단 다목적 실험실을 보유한 5개 기술지원센터를 운영,고객의 고충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한화건설 꿈에 그린 ‘자연과 하나된 아파트’ 한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꿈에 그린’은 ‘꿈에 그리던’의 줄임말이자,‘꿈(Dream)’과 ‘그린(Green)’의 합성어다.이는 인간 중심의 아파트 철학과 환경친화적이고 자연주의 미학을 결합,21세기 신주거 문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기존 아파트시장에서 영문 브랜드가 난무하는 가운데 보기 드문 순수한글 브랜드다. 한화건설은 ‘꿈에 그린’이 첫 출시된 후 지난 1년여간 경기도 용인,서울중계,인천 계양,서울 화곡·공덕 등 각 사업장마다 분양 100%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주거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안락한 아파트,디지털생활을 구현하는 최첨단 아파트,환경을 생각하는 아파트의 이미지가 소비자에게 각인된 덕분이다. 한화건설은 2005년까지 수주 1조 5000억원,매출 1조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소중한 가족들이 거주하는 곳이기에 집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을 심어 주겠다.”며 “단 한채를 지어도 내가족의 집처럼 짓겠다는 성실한 마음을 ‘꿈에 그린’ 아파트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애니카 업계 최초로 보험상품에도 ‘브랜드’를 붙여 돌풍을 일으켰다. 자동차보험료가 자유화되자 상품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앞세우며 지난 4월 선보였다. 예컨대 보험상품은 ‘애니카’,긴급출동서비스는 ‘애니카서비스’,AS(애프터서비스)센터는 ‘애니카랜드’ 식이다. 이미지를 통일시켜 홍보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이름값에 걸맞는 상품과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이뤄내려는 전략이다. 주력상품은 ‘애니카 5종’.20대 미혼 운전자를 위한 ‘슬림형’,60대 이상 장년층을 위한 ‘실버형’,여성 운전자를 위한 ‘레이디형’,보험료를 더내더라도 고(高)보장을 원하는 ‘파워형’,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일반적인 ‘기본형’으로 나뉘어 있다. 각자의 특성에 따라 보장내용이 맞춤설계돼 있어 보험료 절감효과가 있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맞춰 ‘주말 및 휴일 교통사고시 자손 보험금’ 1000만원을 추가한 점과 명절기간에는 아무나 운전해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명절임시 운전담보 특약’을 신설한 점도 눈에 띈다. 회사측은 “보험료 가격 자유화 이후 업계의 경쟁이 지나치게 가격 중심으로 치우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다양하게 파고든 점이 애니카의 주된 인기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생명 리빙케어 보험 지난 6월 출시된 이후 5개월만에 8만건 이상 판매됐다. 국내 최초의 ‘CI보험’으로 독점판매권을 인정받았다.CI보험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의사가 개발한 상품으로,암 등 중대한 질병 치료나 수술시 보험금의 일부를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를 나중에 지급한다.보험금 지급시기에융통성을 둬 일반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보장대상은 암,심근경색,뇌졸중,말기 신부전증,장기이식수술 등 17가지에이른다.고객이 원하면 예정 보험금의 50% 또는 전액을 먼저 지급해준다.보장대상이 아닌 질병이나 재해사고로 사망해도 종신보험처럼 사망보험금을 100% 전액 지급한다. 가입연령은 15∼59세까지이며 비흡연자 등 건강한 계약자에게는 보험료를 10% 가량 깎아준다.종신형·정기형·건강형 세 종류가 있다.보험납입 중간에연금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 30세인 고객이 주계약금 1억원짜리 종신형(20년간 납입)에 가입할 경우,월보험료는 남자 20만 400원,여자 15만 2400원이다. 상품 개발자인 김경선 부장은 “내년부터는 월 평균 5만건 이상의 판매가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르노삼성자동차 SM3 르노삼성자동차가 출범 후 처음으로 지난 9월 ‘SM3’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앞세워 준중형 승용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르노삼성은 ‘SM3’ 출시에 앞서 이례적으로 보도발표회를 갖고 “준중형차시장에서 ‘SM5 신화’를 재현해 보이겠다.”며 호언했다. 르노삼성 고위관계자는 “SM3는 품질과 성능에 있어 웬만한 중형차를 능가한다.”며 “중형차시장 석권은 시간문제”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들의 자신감은 고스란히 현실로 나타났다.출시를 앞둔 지난 8월 한달 동안 무려 8500대의 사전예약을 받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9월 이후에도 지속적인 판매신장세를 구가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1만 4000대를 판매,준중형차 시장점유율 25%를 달성하겠다는 당초 목표가 무난히 이뤄질 전망이다. SM3의 인기비결은 ▲국내 최장의 품질 보증 ▲가격대별로 다양한 모델 ▲고급스런 내·외장 ▲수요자 부담을 감안한 경제성으로 요약된다.아울러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차’라는 광고·마케팅 컨셉트도 SM3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한 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자동차 쏘렌토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는 ‘쏘렌토’라는 새로운브랜드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쏘렌토’는 기아자동차가 무려 3300억원을 투입,22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낸 야심작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국내시장보다 세계시장을 겨냥,개발한 기아차의 자존심”이라며 “당초 연간 판매목표도 내수 5만대,수출 12만대였다.”고 말했다. ‘쏘렌토’는 출시 이후 내수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누리고 있다.내수시장에서는 공급이 달려 계약에서 출고까지 줄잡아 5개월이상 걸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미국에서도 수출한지 6개월도 안돼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로 꼽히는 등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쏘렌토’가 나온지 1년도 안돼 국내 SUV시장을 평정할 수 있었던 것은 승용차를 능가하는 품질,디자인에 SUV 특유의 성능과 안정성을 가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도 한국 자동차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유럽시장 판매가 본격화될 경우연간 15만대 이상의 수출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롯데칠성 델몬트 콜드 쥬스 롯데칠성의 델몬트 콜드주스는 우유처럼 주스를 낮은 온도로 종이팩에 넣어 냉장고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이다. 갓 짜낸 듯한 과즙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유지시켜 기존 프리미엄주스의 품질을 한 단계 높였다.천연과실의 비타민등 각종 영양분의 파괴가 적은 것이특징이다. 생과즙이 들어있어 맛과 향이 훨씬 뛰어나다.오렌지 셀(Cell)이 기존 프리미엄 주스보다 2배나 더 많다.상온유통주스와 달리 냉장차량을 이용한 콜드체인시스템을 이용,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섯 겹의 특수재질을 사용,미세한 온도변화,공기,자외선 등으로부터 주스가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최첨단 테트라탑용기를 사용,열고 따는 것도 쉽다. 이런 장점때문에 출시 1년만인 98년 주스시장에서 단숨에 1위자리를 꿰차며 냉장유통주스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99년에는 가정용 대용량 제품 위주였던 냉장유통주스시장에 ‘꼬마콜드’란 애칭이 붙은 240㎖들이 팩 ‘델몬트콜드주스’ 제품을 선보이면서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500억원을 넘는 실적으로 냉장유통주스 시장에서 점유율 60%에 근접하고 있다.올해도 전년보다 2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키퍼 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은 1994년 4월 출시된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로,8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국내 위스키 가운데 가장 많이팔리는 브랜드다. 지난해에는 1533만 9996병(500㎖ 기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초당 1병씩 팔린 셈이다.96년 프리미엄 위스키 판매량 세계 3위,97년 이후 현재까지 국내 위스키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비결은 새로운 변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최근에는 고급위스키의 고민거리였던 위조주와 가짜 양주에 대한 대비책으로 ‘위조 방지장치’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임페리얼 키퍼(Imperial Keeper)’라고 명명한 이 장치는 가짜 양주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불법 업소를 없애고,싼 값의 저급 위스키를 다시 담아 파는 ‘리필’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장치를 도입하는데 50만달러의 시설투자비와 병당 200원의 원가 부담이있었으나 모두 자체 흡수했다.이 장치를 채택한 궁극적인 목표가 ‘고객에게 신뢰,안전,행복을 주는 마케팅의 결실’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임페리얼은 위스키의 본고장인 영국에 다시 수출된다.최근 얼라이드 도멕사와 수출계약을 함으로써 영국·유럽의 주요 공항 면세점에서도 국산 브랜드인 임페리얼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진로 참眞이슬露 국내 소주의 대표 브랜드인 참眞이슬露가 대한매일이 선정한 ‘2002 톱 브랜드’에 선정된 것은 소비자 사랑의 결과다. 제품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참眞이슬露만의 브랜드 철학인 ‘무한순수주의’에 대한 믿음의 결과이기도 하다.깨끗한 소주를 만들기 위한참眞이슬露의 브랜드 정신은 대나무 숯 여과 기술 도입,부드러운 맛을 위한알콜도수 조정(23도→22도),더욱 깨끗한 맛을 위한 대나무 숯 여과공정 강화(2회→3회) 등 소비자를 위한 수많은 개선과 변화에서 이뤄졌다. 진로는 판매수익의 많은 부분을 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참眞이슬露의 경우 엄선한 양질의 대나무 숯을 사용하고,최신 여과설비인 컬럼탑 설치 등 제조과정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부드럽고 깨끗한 소주의맛을 내게 했다. 미각적인 측면 뿐 아니라 시각적인 면에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위해 기존의정형화된 상표디자인을 과감하게 탈피했다. 대나무의 이미지를 자유롭고 경쾌하게 표현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백에서주는 시각적인 편안함을 주는 상표로 바꿨다. 이는 술자리에서 멋과 운치를 즐기려는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한 노력이다.참眞이슬露의 브랜드 정신을 지켜나가려는 진로의 의지라고도 할 수 있다. ■서울우유 업계 부동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우유는 1984년 국내 첫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유제품의 생명인 ‘신선함’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 목장의 원유냉각기로부터 냉장탑차를 통해 가정의 식탁까지 모든 과정을 냉장화한 콜드체인시스템과 엄격한 원유검사가 유제품의 신선도와 품질을 향상시키는 비결이다. 서울우유는 매년 300억원 이상을 투자,우유의 품질을 개선해왔음은 물론 우수품종 개량,낙농헬퍼사업에 이르기까지 질좋은 우유생산을 위해 매진하고있다. 특히 95년부터는 외국의 적용사례 문헌연구를 지속,99년 우유업계 최초로 정부인증 전 품목,2000년에는 모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HACCP(햇습,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적용을 받았다. 서울우유는 이런 기술력에 덧붙여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답게 전국 4000여 목장에서 집유한 일등급 우유(세균수 기준)를 살균,부족한 영양분을 강화했다.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서울우유, 앙팡, 헬로우앙팡, 헬로우앙팡치즈, 헬로우앙팡요쿠르트, 디아망우유, 고칼슘아침에우유, 삼각커피우유, 짜요짜요, 네버다이칸, 아침에주스, 락토우유 등 수많은 히트제품을 쏟아냈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불가리스는 1990년 처음 나와 고급 유산균 발효유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12년간 정상의 인기를 누린 장수상품이다.불가리스라는 상품명은 유산균 발효유의 종주국인 불가리아의 대표적 유산균 ‘불가리커스’에서 딴 것이다. 불가리스는 소비취향이 고급화 추세를 보이는데 발맞춰 고급 발효유를 개발한남양유업의 전략이 맞아떨어져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발효유 법정기준치를 훨씬 뛰어넘는 유산균 수에 락토바실러스,에시도필러스,비피더스,불가리커스 등 복합균주를 사용하고 있다. 마시는 발효유지만 올리고당,식이섬유 등이 들어있어 소화나 식이요법 등에서 의약품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었다. 또 장운동에 도움을 주어 변비,설사 등에 효과가 뛰어나며 무방부제·무설탕·무색소에 100% 천연과즙을 사용해 맛도 뛰어나다. 변비에 효과가 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해우소(解憂所·화장실)’편을 비롯, 여러 편의 광고들을 제작해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이같은 ‘쾌변’마케팅이 직장인과 여성들에게 공감을 얻으면서 불가리스는유통매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각종 호감도·인지도 조사에서도1위를 굳게 지켜나가고 있다. ■태평양 라네즈 태평양 라네즈는 1994년 첫 출시 이후 7년 연속 단일 제품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 한국 화장품업계의 대명사로 꼽힌다. 라네즈가 이처럼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장수브랜드의 입지를 굳힐 수있었던 것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개발력,차별화된 고객 감동형 마케팅,철저한 고객분석을 통한 다양한 상품개발 등이 소비자의 입맛에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관되고 장기적인 안목의 브랜드 관리가 어우러져 오늘의 라네즈를 만들어 냈다.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망은 라네즈의 슬로건인 ‘에브리데이 뉴 페이스(Everyday New Face)’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주요 소비자인 여성의 니즈(needs)에 따라 수분과 보습에 주력한 스킨케어제품을 출시하고 피부를 생각하는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또 새로운 컬러,타입,기능을 혼합한 시즌별 트렌드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태평양 관계자는 “앞으로 ‘최초’와 ‘최고’를 지향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고객들에게 새롭고 독특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라네즈만의 문화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 지난 14일 완공돼 준공식을 가진필리핀의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는 한국전력이 세계적인 시공기술로 이루어낸 성과물이다.이 발전소의 건설로 우리나라는 앞으로 20년동안 25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게 됐다. 필리핀의 마닐라 남쪽 110㎞에 위치한 일리한 발전소는 120만㎾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필리핀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민간자본 총 7억 1000만달러를 투입했다.한전은 미쓰비시,구주전력 등 사업파트너와 함께 1996년 국제경쟁 입찰에서 이 사업을 따냈다.99년 3월 공사를 시작해 3년 8개월만에 완공했다. 한전은 일리한 발전소의 준공으로 필리핀에서 말라야화력발전소(65만㎾급)와 함께 총 185만㎾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게 됐다. 두 발전소를 풀가동하면 이 나라 전체 전력설비용량의 14%나 공급하게 된다.‘운영후 양도’(BOT)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돼 한전은 오는 2022년 5월까지20년간 운영한 뒤 필리핀 정부에 넘겨주게 된다.필리핀 정부로부터 20년 동안 연료 및 부지 무상제공,판매 전력량과 가격을 보장받는 장기적으로 안정된 사업이다.한전은 일리한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세계적 수준인 송전·배전분야의 기술력과 국제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전력시장 진출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하이마트 대한매일이 시상하는 톱 브랜드에 ‘하이마트’가 뽑힌 것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이번 수상은 하이마트가 톱 브랜드에 올라섰음을 방증하는 객관적 평가였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기업경영에서 브랜드가 갖는 비중은 절대적이다.일류 기업과 그렇지 못한기업의 차이가 톱 브랜드를 갖고 있느냐,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브랜드야말로 고객의 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정서적 고리이자 현대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마트는 대한민국의 1위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로서 위상에 걸맞도록회사명이자 브랜드인 하이마트를 톱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공격적인 브랜드관리 전략을 펴왔다. 매년 마케팅 조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분석하고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반영함으로써 소비자와 접점을 극대화시켰다.최근에는 광고 ‘오페라시리즈’로 친근한브랜드 이미지를 쌓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하이마트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가 상승했으며 하이마트 매장의방문율을 높여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 하이마트는 앞으로도 하이마트만의 독자적이고 지속적인 브랜드 자산관리를통해 톱 브랜드로서 소비자속에 항상 함께 한다는 전략이다. ■굿모닝트래블 펄팜비치리조트 ㈜굿모닝트래블은 허니문·패키지 상품,상용인센티브 등 여행에 관한 모든것을 취급하는 종합여행사다.1999년 9월에 문을 연 뒤 불과 3년만에 국내 정상급 여행사로 우뚝섰다. 특히 이 여행사의 대표적인 허니문 상품인 ‘펄팜비치 리조트’는 수많은신혼부부들의 검증을 거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다른 리조트 상품과는 달리 3박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최고급스위트룸과 만다야 디럭스룸에 묵기 때문에 신혼부부들에게 꿈같은 첫 날 밤을 보내게 한다. 펄팜리조트는 필리핀 남단 민다나오섬에 위치한 이 나라 최고의 휴양지.‘진주농장’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서울에서 항공을 이용해 3시간30분간 날아가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여기서 다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1시간20분 날아가면 민다나오섬 남쪽의 디바오공항에 내린다.공항에서 버스로 15분,방카선으로 30분 가량 가면 숨겨진 낙원 펄팜리조트가 여행자들을 활짝 반긴다.바로 이곳에서 신혼부부들은 바나나보트,스노클링,호피켓,호핑투어,카누 등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고,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담아오게 된다.
  • 남미 좌파·유럽선 우파 바람

    쿠데타 혐의로 투옥된 경력이 있는 중도좌파 루시오 구티에레스(45) 후보가 24일 에콰도르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승리함으로써 남미의 좌익정권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25일 에콰도르 선관위에 따르면 개표작업이 97% 진행된 결과 당초 예상대로 육군대령 출신인 구티에레스 후보가 유효 득표의 54.3%를 얻어 45.7%에 그친 알바로 노보아(52)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구티에레스의 당선은 지난달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노동당(PT) 후보가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데 이은 것이다. 여기에 내년 3월 대선을 치르는 아르헨티나도 좌파 루이스 사모라 의원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구티에레스 당선자는 2000년 1월 경제실정에 항의하는 원주민 시위 때 군부 소장파를 중심으로 쿠데타를 주도해 부정부패와 무능의 상징이었던 하밀 마와드 전 대통령을 축출하는 데 성공한 인물. 그러나 쿠데타 직후 구스타보 노보아(64) 현 대통령에게 정권을 넘겼다. 쿠데타 혐의로 체포돼 군교도소에서 6개월 옥고를 치른 뒤 예편한 그는 원주민과 공산당,노동조합 등의 강력한 지원을 업고 결국 대권을 거머쥐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신봉하는 그에게는 ‘좌파’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녔으나 자신은 “결코 공산주의자가 아니며 사유재산과 인권을존중하는 기독교인”이라고 강조해 왔다. 이에 견줘 바나나 농장과 110여개 기업을 거느린 해운업 갑부인 노보아 후보는 자유시장경제와 외자유치를 통한 경제회복을 주장했음에도 원주민과 빈민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분석가들은 부패와 맞서 싸울 수 있는 강한 지도자 이미지가 구티에레스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고 지적했다. 에콰도르에선 1년에만 20억달러가 정부 금고를 통해 빠져나가는 것으로 추계될 만큼 부정부패 문제가 심각하다. 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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