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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극작가 체호프의 대표작 ‘갈매기’

    오는 15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갈매기’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20t에 이르는 물이다.1100석 규모의 공연장을 660석으로 줄이고 무대를 객석까지 확대시킨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호수를 실제로 재현하게 될 물에서 배우들은 진짜로 수영을 하고, 낚시를 한다. 러시아 문호 안톤 체호프(1860∼1904)의 4대 희곡 가운데 하나인 ‘갈매기’는 러시아의 국보급 연출가 카마 긴카스가 연출을 맡았다. 그러나 정작 연극은 무겁고 심각한 분위기가 아니라 코미디라는 게 출연 배우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갈매기’는 러시아의 시골을 배경으로 젊은 예술가의 고뇌와 기성 예술인의 매너리즘에 대한 비판을 남녀, 가족간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그려낸다. 남녀 주인공은 신인 이원재와 한송이가 맡았다. 이들을 비롯해 조민기, 이항나, 오승명 등 모든 배우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지난 2일 공개된 연습현장에서 배우들은 바닥에 선을 긋고 실제 그곳에 물이 있는 양 아슬아슬하게 걷고 있었다. 여주인공 니나는 호숫가에서 낚시하는 유명작가 트리고린(조민기 분)을 만나 배우의 꿈을 키운다. 그러나 결국 “어느 사람이 심심풀이로 날아가는 갈매기를 쏴 죽였죠. 전 그 갈매기예요.”라며 절망한다. 한국 연극계에서 체호프만큼 사랑받는 극작가도 드물다. 이미 ‘갈매기’는 올해 초 극단 여백이 대학로에서 공연한 바 있다. 대학의 연극영화과 실기에도 단골로 등장하는 체호프는 한국 배우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존재다. 신인 작가와 배우 지망생이란 배역에 맞춘 듯한 남녀 신인주인공들을 든든히 받쳐주고 있는 조연의 조민기는 “우리나라 정서와 맞는 부분이 많아 체호프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 작품을 이해하는 러시아 연출가와 일하니 그전에 몰랐던 것을 바로 알게 돼 명쾌해지고 수수께끼가 풀리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조민기는 2004년 체호프 서거 100주년을 맞아 ‘갈매기’ 외에 ‘벚꽃동산’ ‘세 자매’ 등 연극에 출연료 없이 출연한 바 있다. 이번이 3년 만의 무대 복귀다. “최근 배우들의 연극 출연이 마치 붐처럼 됐는데, 조재현씨나 나나 꾸준히 무대작업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갈매기’의 입장권 가격은 6만원으로 한국 연극 사상 최고가 수준이다. 제작사는 매진이 되더라도 객석 수가 적어 적자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수보험까지 들며 무대장치에 거액을 쏟아부은 ‘명품 연극’일지라도 전석 6만원은 관객에게 부담스러운 액수다. 이전에는 수입 공연으로 7시간30분 동안 공연됐던 러시아 연극 ‘형제자매들’이 5만∼9만원으로 최장·최고가 공연이었다.‘갈매기’의 공연시간은 3시간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 초대석] ‘정치 낭인’ 박찬종 前의원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 초대석] ‘정치 낭인’ 박찬종 前의원

    ‘정치 낭인’ 박찬종(68) 전 의원이 눈 앞에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 ‘후광 김대중 선생께 드리는 글’부터 시작해서 전두환 전대통령, 이용훈 대법원장,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들에게 차례로 공개서한을 날렸다.2월 말에는 서울 구치소에 18시간 감금됐다 풀려나는 일로 신문에 나기도 했다. 정치의 계절이 돼서일까. 그러나 정작 본인은 ‘구체적인 야심은 뚜껑 덮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누가 후보가 되는지, 대통령이 될지에는 관심이 없다고 했다. 자신은 무당파, 자유인으로서 오직 나라를 위해 ‘360도 돌려차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그의 ‘발차기’는 한 곳만을 겨냥하지 않았다. 당원에 의한 대선후보 경선을 ‘야바위 사기극’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데서는 차분했던 노신사의 모습도 간 데 없었다. 서울 세종로의 한 카페에서 이 로맨티시스트 정치인을 만났다. ▶한동안 안 나오다가 활동을 재개한 이유가 뭔가요. “97년 후보 경선 포기를 하고 이인제 후보를 지지한 상황이 빌미가 돼 지난 10년을 내 스스로 자책하고 국민으로부터 매도 맞고 지내 왔어요. 그러나 아무것도 안한 게 아닙니다.98년 11월부터 1년 반 동안 일본 게이오 대학에서 한국경제를 연구했어요. 그 성과물로 책을 두 권 썼고, 귀국한 후에는 주로 경제특강을 다녔습니다. 내가 정치를 해서 그렇지 원래 전공이 경제학이에요. 그러다 어느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목포에 가서 말씀을 하시는데 맘에 안들더라고요. 아는 이들에게 얘기를 했더니, 요즘은 인터넷에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으니 쓰라고 해요. 그래서 시작한 게 사건이 있을 때마다 이어지고 그게 종이신문에 난 거지요. 나는 구체적 야심은 뚜껑 덮은 사람이라 걸릴 게 없습니다.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들에게도 다음 총선과 대선 경선 불출마 선언하라, 그러면 길이 생긴다고 쓴소리 했지요. 앞으로 한나라당 소장파들에게 쓸 편지 초도 잡아 놨어요.”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우리당과 비슷한 강도의 글이라며 한나라당의 환골탈태를 주문할 것이라 했다. 특히 그의 지론인 천심론을 거론하며 국민적 지지를 받는 개혁없이는 천심을 못 얻는데 한나라당이 변한 것 뭐 있냐고 반문했다. 예로 5·31 지방선거 때 전국적인 돈공천을 하고도 공천개혁을 요구하는 정풍 주창자가 한 사람도 없었다며 특히 소장파라는 게 젊은피가 끓고 먼지가 덜 묻고, 박력이 있다고 붙여준 이름인데, 이게 더 노회해져서 말로만 비전과 개혁을 들먹이고 앙증맞기 짝이 없다고 혀를 찼다. ▶구치소에서 풀려나면서 사법개혁 말씀을 하셨던데요. “그동안 공인으로서 뭘 잘못해 왔던가, 반성하며 하룻밤을 지냈어요. 내가 작년에 법관들에게 억강부약(抑强扶弱)하는 사법부,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관후해 다소 억울한 판결을 내릴지라도 국민이 승복하는 사법부가 되라는 공개서한을 보냈잖아요. 그 생각을 하며 석궁사건 김명호 교수를 떠올렸어요. 구치소에서 나오자마자 면회를 갔는데 과연 억울한 사연이 있더군요. 그를 위해 법정에 설 것입니다.” ▶야심을 접었다는 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원하는 등의 역할은 안하겠다는 말씀이신지요. “현재는 고려 안하고 있어요. 그보다는 경선틀에 대해 대안을 제시할 거예요. 한나라당이 1997년,2002년 두번이나 실패한 경선방식을 갖고 아직도 허우적거리는 것은 반국민적 행태예요. 당원 경선을 한다는데 우리나라 정당에 당원이 어디 있습니까. 그게 다 의원 패거리지. 압도적으로 국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경선이 돼야 합니다. 당원 뜻은 많아야 5% 반영할까. 그리고 6월 경선은 너무 빨라요. 미국도 선거 두달 반 전에 선출합니다.” ▶선거연초 국민지지율 1위가 당선된 적이 없다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97년 대선 때 박 전의원 이름이 거론됩니다. 이 명박씨는 1위를 지킬까요. “디지털 시대에 앞으로 어떤 상황이 올지는 알 수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다만 내 얘기 나올 때마다 ‘박찬종의 볼멘 소리’란 제목으로 글이라도 쓰고 싶었어요.97년 당시, 말이 1만 3000명 대의원 경선이지, 야바위사기극이었어요. 지구당위원장 줄세우기였는데 게다가 이회창씨는 대표까지 됐잖아요. 지금처럼,50당심·50민심 구조만 됐더라도 얘기는 달라졌을지 모릅니다.” ▶한나라당 후보검증 공방에 대해서는. “검증은 국민 이름으로, 무제한으로 해야죠. 하자, 말자, 몇사람만 모여서 하자, 분당 염려되니 우리끼리는 하지 말자, 이건 성숙하지 못한 자셉니다. 검증 기준도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대통령은 그레이드를 달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미국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여비서 익사사건 때문에 대선 출마를 못했습니다. 그 경력으로 상원의원은 해도 좋지만 대통령은 안되겠다, 그렇게 기준이 다른 겁니다.” ▶‘꼬마민주당’ 때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한 적이 있는데 노 대통령 4년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노 대통령이나 나나 돈키호테 형이라 실패를 했지요. 가장 큰 실패는 국가원수로서 국민통합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87개헌때 국가원수란 표현이 헌법에 적절한지에 대해 논란이 있었어요. 하지만 오랜 역경의 역사에서 국가의 통합의 실천자로서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고 해서 그냥 두었던 것인데 노 대통령은 국민을 소득, 지역, 학연, 친미·반미 등으로 분열시켰어요. 둘째가 경제 실패인데 앞으로 2년 안에 큰 위기로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연임제 개헌 발의는 어떻게 보십니까. “87개헌으로 탄생한 단임제 대통령 4명이 모두 실패를 하고 보니 미국식 연임제가 만병통치약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나 연임제를 하면 단임제 폐해라는 레임덕, 정책일관성, 책임정치 문제가 모두 해결됩니까.‘5년 무책임제’가 ‘8년 무책임제’로 바뀔 뿐이에요.87개헌의 실수 하나는 부통령제와 결선투표제를 도입 안한 것입니다. 도입됐다면 대통령 못해먹겠다는 말은 안 나왔겠지요. 개헌을 한다면 단임제 강화로 나가야겠지만, 지금 개헌이 급한 때가 아닙니다. 오히려 대통령이 결단해 정치개혁을 해야지요. 국회법, 정당법을 고쳐 국회를 정당대표자 회의가 아니라 국민대표자 회의로 돌려놔야 합니다.” ▶정치 역정이 잘 안풀렸는데 무엇이 잘못됐습니까. “97년 외톨이가 돼서 게이오 대학에 갔을 때는 죽을까해서 1주일간 독한 양주를 퍼마시기도 했어요. 그러나 나는 깨끗한 정치, 국민 대의를 찾아 혼자 결단하고 행동해 왔습니다. 양지를 찾아 왔다갔다 한 일이 없습니다.YS때 신한국당에 들어갔지만 전국구도, 장관직도 마다했어요. 관용차를 한번도 탄 일 없습니다. 온가족이 사후시신기증 서약을 해서 어머님이 1호기증자가 됐습니다. 지금 걱정은 내 시신이 의과대 해부대에 올라갔을 때 썩은 냄새가 나면 어쩌나 하는 것입니다. 깨끗한 이름으로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 그게 내 최종 목표입니다.” “그런데 감방에 다녀왔으니 어떡하지?”라며 웃는 모습에 쓸쓸함이 묻어 나왔다. ■ 박찬종 그는… 1939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다(만 68세).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고등고시 사법과와 행정과, 공인회계사 시험에 모두 합격. 검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활동을 하다 1979년 10대 때 부산에서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다.5선의원 경력. 지적인 외모와 유창한 언변, 깨끗한 정치 이미지로 ‘대쪽’‘무균질’ 정치가로 불렸다. 그러나 스스로도 인정하는 돈키호테형 언행으로 독자노선을 추구, 외톨이가 되곤 했다. 공화당 정풍운동(1980), 야권분열반대 삭발단식(1987),3당 합당(1990) 반대 단식이 그가 벌인 일들.1997년에는 신한국당 대선 후보로 나섰다가 불공정 게임을 이유로 중도 포기했다.2002년 대선에서는 이회창 후보 특별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고교 때 존 에프 케네디 당시 상원의원의 퓰리처상 수상 저작 ‘용감한 의원의 투쟁사’를 읽고 감명을 받은 게 용감무쌍한 인생 역정의 단초가 됐다. yshin@seoul.co.kr
  • 李통일, 김정일도 만나나

    李통일, 김정일도 만나나

    1일 남북장관급회담 양측 대표단은 하루종일 연쇄접촉을 갖고 공동보도문 합의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북측 2인자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동하는 등 남북대화의 진전을 위한 걸음을 재촉했다. ●이재정·김영남 회동 관심 집중 당초 이번 회담 일정에 없었던 이 장관의 김 상임위원장 예방은 지난달 27일 평앙에 도착한 남측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전 남북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전격 일정이 합의됐다. 김 상임위원장이 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를 만난 것은 박재규·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에 이어 세번째며, 북한 핵실험 이후로는 남측 인사와의 첫 면담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 장관이 김 상임위원장과의 면담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2000년 8월 2차 회담때 박재규 당시 통일부 장관이 김 상임위원장에 이어 김 국방위원장을 만났으며,2005년 정동영 당시 장관도 6·15행사때 당국 대표단장으로 평양을 방문, 김 상임위원장과 면담한 뒤 그 다음날 김 국방위원장을 만난 것과 비슷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예측인 셈이다. 그러나 양창석 통일부 대변인은 “남측 수석대표가 교체되면 관례적으로 김 상임위원장을 만나왔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장관도 면담 이후 기자브리핑에서 김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 장관과 김 상임위원장의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남북관계 정상화 및 6자회담 2·13합의 이행에 따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린 것으로 관측된다. 이 장관은 “양측이 솔직한 입장과 의견을 표명하고 차이점과 공통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북남이 자주 만나 민족 공동의 염원인 통일 성업을 성취하는 데 이바지하자.”고 강조했다. ●남측,3·1절 첫 단독 행사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고려호텔 극장에서 3·1절 88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남측 요청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평양에서 처음 열린 남측 정부의 단독 공식행사로 기록됐다. 이 장관은 기념사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열들의 정신이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우리의 가슴에 이어져 그 어느 때보다 뜻깊고 감동적인 날”이라며 “내일까지 좋은 결론을 만들어야 독립선열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63번째 생일을 맞은 이 장관은 북측으로부터 축하 꽃다발과 함께 미역국 등 깜짝 생일상을 받았다. 양측 대표단은 지난 7개월간 진행된 공사로 새롭게 단장한 옥류관에서 오찬을 한 뒤 오후 5시 모란봉극장에서 국립교향악단 공연을 참관했다. 이어 저녁에는 북측 권호웅 대표단장 주최로 열린 환송만찬에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밤 실무접촉에서 공동보도문을 최종 조율하고 2일 오전 종결회의에서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남측 대표단은 오후 3시 비행기로 평양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공동취재단·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새달 訪美 김계관 ‘높은분’ 만나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다음달 미국 방문에 들어가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방문지와 면담 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26일(미국시간) 김 부상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과 만난 뒤 뉴욕으로 이동해 크리스토퍼 힐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북·미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회담을 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은 그러나 김 부상과 힐 차관보간의 회담이 2주 안에 열리지만 날짜나 형식 등은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상의 일정과 관련, 관심이 가는 것은 워싱턴을 방문해 힐 차관보 이상의 미 고위 인사들을 만나느냐 하는 점이다. 김계관은 6자회담의 북한측 수석대표이기도 하지만, 부상 가운데 한 사람이기 때문에 백남순 외무상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북 외무성을 대표할 수도 있는 인물이다. 따라서 힐 차관보보다 고위급 인사를 만나는 데 ‘의전상’의 문제는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무부 관계자는 “김 부상이 워싱턴에 온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워싱턴의 고위 외교소식통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지난 2·13 베이징 합의가 미 정부 내에서도 비판을 받는 처지여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김 부상을 만나주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 국무부에서 북한 문제를 총괄하는 존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3월 초에 한국과 중국, 일본 순방을 위해 워싱턴을 떠나있게 된다. 따라서 만일 김 부상이 워싱턴을 방문해 미측 고위인사를 만난다면 국무부에서는 니컬러스 번스 정무차관 정도가 될 가능성이 있다. dawn@seoul.co.kr
  • [생활의 지혜] 껍질 깐 바나나 변색을 막으려면

    [생활의 지혜] 껍질 깐 바나나 변색을 막으려면

    바나나는 레몬즙을 바르면 변색을 막을 수 있다. 바나나는 보관하기가 쉽지 않은데 껍질을 벗겨 비닐봉지에 싸서 냉동실에 넣어 얼리면 산뜻한 냉과가 된다.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누가 그녀와 잤을까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누가 그녀와 잤을까

    “쟤 가슴이 좀 이상한 거 같지 않아?” 지난달 10일 서울대공원 끝자락에 위치한 남미관 제프로이 거미원숭이 우리. 혼자 사는 암컷 제프로이 거미원숭이(1986년생·추정)에게 뭔가 이상이 생긴 듯했다. 밋밋했던 오른쪽 가슴이 봉곳하게 부어올랐기 때문이었다.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왼쪽가슴도 마찬가지였다. “철창에 매달려 살다시피 하는 놈이라 처음에는 창살에 쓸려서 부은 걸로 생각했는데 상태가 심각했어요.”사육사에게 비상이 걸렸다. 단순 염증이면 다행이지만 만에 하나 종양이면 생명이 달렸다. ●혼자 사는 원숭이가 임신을 사육사들은 바나나로 녀석을 유인해 진료과로 이송했다. 초진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팽팽해진 가슴속에 가득 차 있는 것은 종양이 아닌 새끼를 위해 준비한 모유. 녀석은 새끼를 위해 몸을 만들어가는 중이었다. 미스터리한 일이었다. 암컷은 우리 안에 혼자였고 게다가 같은 종 원숭이도 녀석이 유일하다. 남미관에는 부라자, 사바나, 갈색꼬리감기, 흰목꼬리감기, 검정거미 등 서로 다른 6종류의 원숭이가 있지만 각자의 격리된 우리에서 생활한다. 웬만한 문은 열고 잠그는 영장류의 영특함을 고려해 시건장치도 이중이다. 설사 밤사이 한 마리가 우리를 이탈했다 해도 가로·세로 3㎝인 철창 틈새로 애정행각(?)을 벌인다는 건 불가능했다. 자칫 사건이 미궁에 빠질 즈음 정밀진단을 마친 진료과에서 연락이 왔다. 암컷의 몸에 임신의 증후가 보이지만 임신은 아니라는 것. 이른바 ‘상상임신’이었다. ●8년 연하 옆집 총각보고 반해 사실 제프로이 거미원숭이 우리 맞은편엔 젊고 잘생긴 수컷 검정거미원숭이(1994년생·추정)한마리가 살고 있다. 손처럼 자유롭게 쓰는 긴 꼬리에 엄지손가락이 없는 네 손가락, 얼굴생김새까지 비슷한 같은 거미원숭이(Spider Monkey)속이지만 암컷과는 다른 종이다. 서울대공원에 이사 온 지는 11년째. 나이든 암컷은 어느 새 옆집 총각을 마음 한 편에 품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17년간 친구처럼 지내던 다른 암컷원숭이가 지난 2005년 11월 죽은 뒤 암컷이 옆집 총각을 쳐다보는 시간은 길어져갔다. 외로움이 문제였다. 일반적으로는 동물들의 상상임신은 원숭이 같은 고등동물을 중심으로 드물게 목격되는 현상이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학계에선 ‘임신의 욕구’같은 정신적인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호르몬 이상증세로 보고 있다. 박현탁 사육사는 “혼자 상상임신까지 하는 암컷을 생각하면 둘을 함께 지내게 해주고 싶지만 자칫 이종교배가 될 수 있어 합사는 불가능하다.”면서 “이미 평균 수명을 넘은 암컷이 외롭지 않도록 더 신경 써야겠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씨줄날줄] 클레오파트라/우득정 논설위원

    영국 뉴캐슬 대학의 학자들이 2039년 전 클레오파트라와 연인 안토니우스의 옆얼굴이 새겨진 은화를 공개하면서 클레오파트라는 굽은 코에 이마가 좁은 추녀에 가까웠다고 결론을 내렸다. 기원전 32년의 로마시대에 주조된 이 은화는 미인의 대명사처럼 인용돼온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환상을 깨기에 충분할 정도다. 하지만 당시 제작된 대리석상이나 클레오파트라가 통치한 이집트에서 주조된 동전에 새겨진 인물은 코가 약간 굽은 것은 사실이나 이마는 훨씬 더 넓다. 눈에 띌 정도로 미인은 아니지만 추녀도 아니다. 왜 그럴까. 학자들이 충분한 고증을 거친 끝에 내린 결론이겠으나 은화 주조 당시의 시대상황이 클레오파트라를 추녀로 만든 게 아닌가 추론해본다. 기원전 32년은 로마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로 더 잘 알려진 옥타비아누스가 ‘이집트 침공 최고사령관’에 임명돼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를 상대로 전쟁 준비에 들어간 해다. 이듬해 ‘악티움 해전’에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연합군이 대패한 뒤 안토니우스는 기원전 30년 7월31일, 클레오파트라는 다음날 독사에 물려 자살한다. 이로써 303년 동안 존속한 그리스계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몰락하고 이집트는 로마의 ‘황제 속주’로 편입된다. 이런 맥락으로 볼 때 당시 로마의 공적이었던 두 사람을 추녀, 추남으로 깎아내렸던 게 아니었을까.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는 클레오파트라의 최대 매력이자 무기를 풍부한 유머 감각으로 꼽았지만 52세의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첫눈에 혹했을 정도로 미모에서도 출중했던 것으로 추정한다. 그때가 기원전 47년, 클레오파트라가 21세 때였다. 키케로와 함께 당대 최고 지성을 다퉜던 카이사르는 이집트 정국을 평정한 뒤 로마로 개선하지 않고 두달 동안 클레오파트라와 함께 나일강을 유람하며 휴가를 즐겼다. 기원전 41년 27세가 된 클레오파트라는 새 연인 안토니우스 앞에 금빛 장막이 드리워진 옥좌에 앉은 사랑의 여신 비너스로 분장해 나타난다. 여왕의 좌우에서는 큐피드로 분장한 여자노예들이 부채춤을 췄다고 한다. 학자들의 주장처럼 클레오파트라가 추녀라면 도저히 연출될 수 없는 장면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의료법 개정안 찬·반인사 인터뷰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의료법 개정시안을 놓고 설정한 2주간 대화기간이 11일 종료됐다. 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유시민 복지부 장관은 12일 국회 대정부 질의 답변에서 “정부가 마련한 개정안을 바탕으로 입법 절차를 밟아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를 중심으로 좌우로 스펙트럼이 갈린 의협과 시민단체 관계자의 입장을 들어봤다. ■ “의사들 금권화… 독점 안돼”-신현호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 ▶개정안을 놓고 의협은 사회주의적이라고 하고, 의료연대는 지나친 자본주의화라 한다. -군인과 의사의 공통점은 대국민 생명보호다. 스웨덴이나 캐나다를 보라. 일부 국가에선 목사도 공무원이다. 국립의무사관학교를 통해 국가가 의사공급의 50% 이상을 담당해야 한다. ▶복지부가 양측 중간에 끼었는데. -참여정부는 병원을 리조트 개념으로 쇼핑도 하고 치료도 하는 공간으로 만들려 한다. 대형마트가 주변 슈퍼마켓 죽이듯 극소수 의사만 재벌 반열에 오를 것이다. 또 변호사들이 삼성에 몰려들 듯 의사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정부가 줏대만 있다면 우리가 돕겠다. 의사들은 조직화·금권화됐다. 국민은 지금 이 법안이 무슨 의미인지 모른다. 복지부가 이번 개정안을 포기하고 재검토해 환자중심의 의료법 원칙을 밀고 나가야 한다. ▶대화가 가능하다고 보나. -다수결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사실 실무토의반 대부분은 전·현직 의료계 관계자다. 국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시간이 모자랐다는 의협측 주장도 모순이다. 매일 토론해도 결론이 나지 않을 사안이다. 한쪽이 현실론을 들고 나오면 이상론과 대립해 결론이 날 수 없다. ▶시민단체의 향후 역할은. -우리는 사실상 힘이 없다. 캠페인과 정권퇴진운동에도 한계가 있다. 성명서 몇개 발표하고 공청회하는 게 전부다. 하지만 정부가 더 영리화하려면 기존법을 유지하는 게 낫다. 건강정보보호법, 의료분쟁조정법 등이 그것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국회 통과땐 무기한 파업”-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 ▶왜 처음부터 강경하지 않았나. -1차 토의 뒤 문제점에 대해 토의할 시간을 줄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합의한 적은 결코 없다. 회의록을 공개한다고 하는데 우리도 원한다. 의료법은 의사법이라 불린다. 우리는 국민건강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지난 2주간 왜 정부와 대화하지 않았나. -(복지부는) 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하려는 마음자세가 돼 있지 않다.120여개 항목 중 47∼48개가 개정됐고, 우리가 문제삼는 건 13∼14가지다. 이 중 몇 가지를 허용할 터이니 나머진 모두 받아들이라는 식이다. 복지부를 못 믿겠다. ▶그동안 비공식 대화제의가 있었다는데. -만나자는 제의가 있었지만 투쟁한다면서 어떻게 만나나. 사실 우리는 기간을 명시하지 않고 대화하자고 했다. ▶1차 협의과정은 어땠나. -회의 하루 전 밤에 토의 안건을 줬다. 복지부는 두달씩 준비하고 우리에겐 검토할 단 하루의 시간도 주지 않았다. 지난달 말 유 장관을 만난 지 이틀뒤 실무자를 만났더니 “시행령을 만들어오라.”고 하더라.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는데. -그렇다. 표준의료지침이 한 예다. 환자가 열이 나도 당일만 주사를 주고 해열제를 처방할 경우 이튿날은 주사하지 못한다. 모든 걸 규제하려 한다. ▶전망은. -결국 국회에서 표대결로 마무리될 것이라 본다. 국회에 상정되면 비대위 전원 무기한 단식하고, 통과되면 무기한 파업이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19) 랄리벨라(Lalibella) 기행 ③ 해발 3,000m의 오픈 마켓

    (19) 랄리벨라(Lalibella) 기행 ③ 해발 3,000m의 오픈 마켓

    랄리벨라의 볼거리는 암굴교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성 기오르기스 교회의 북쪽에 있는 광장에서는 매주 토요일에 토요시장이 열린다. 천막으로나마 지붕을 만든 가게들이 있지만 노천에 그냥 물건을 내놓고 파는 사람들이 더 많다. 시장에는 품목별로 판매 구획이 정해져 있다. 손으로 일일이 짠 ‘가비(두툼한 숄)’, ‘네뗄라(가비보다 얇은 숄)’ 등을 이곳에서 아주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에티오피아 여인이라면 누구나 하나 이상 가지고 있는 ‘가비’는 보온효과가 탁월하다. 그 밖에 농작물, 가축, 생활필수품 등이 토요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랄리벨라는 고산지대라서 과일 등이 아주 비싼 편이다. 이곳은 레스토랑에 가서도 에티오피아에서 그 흔한 천연과일 주스 구경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토요시장에서는 오렌지, 바나나 등을 일반 가게에서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본래 토요시장은 말 그대로 토요일에만 열렸는데 요즘은 다른 날에도 소규모로 장이 선다. 에티오피아 사람들도 한국 사람들처럼 고춧가루를 먹는데 랄리벨라의 토요시장에는 한 구역 전체에서 고춧가루를 팔고 있었다. 어찌나 매운지 이곳을 통과하는 내내 기침을 해야 했다. 주민 대부분이 에티오피아 정교회 신자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세례를 기념하는 팀캇 페스티벌이나 크리스마스 행사가 랄리벨라에서는 해마다 아주 성대하게 치러진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암굴교회군과 화려한 페스티벌의 개최로 랄리벨라에는 순례자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오늘도 끊이지 않고 있다.         <윤오순>
  • [서울광장] ‘盧 경제성적’ 어떻게 봐야 하나/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盧 경제성적’ 어떻게 봐야 하나/우득정 논설위원

    ‘로마인 이야기’를 쓴 시오노 나나미는 병력의 절대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당대 최고의 명장 폼페이우스를 패퇴시킨 요인을 ‘현실 안목’에서 찾았다. 그는 카이사르가 쓴 ‘내전기’에서 “인간은 자기가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현실밖에 보지 못한다.”는 구절에서 해답을 구했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 폼페이우스에 비해 그 이상에까지 시선이 미친 카이사르의 안목이 기원전 48년 로마 내전의 분수령인 파르살로스 회전의 승패를 결정지었다는 것이다. 참여정부 4년의 경제성적표를 두고 상반된 진단이 쏟아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 참모들은 “전혀 꿀릴 게 없다.”며 자신만만하다.‘자기도취’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다. 노 대통령은 신년연설에서 수출증가액, 경상수지, 주가, 환율, 성장률 등을 정부출범 당시와 비교하며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투로 자랑했다. 당초 7%를 목표로 했던 성장률은 4년 평균 4.2%로 추락했음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7위 정도의 성적이라며 경이적인 기록인 양 뽐냈다. 그것도 야당과 언론들이 끊임없이 위기니 파탄이니 하면서 저주하는 가운데 이룬 성과라고 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이 지칭한 ‘언론권력’들은 ‘잃어버린 4년’‘지난 4년 국토균형발전 사실상 실패’‘한국 4년 성장률 아시아 꼴찌 수준’‘성장·분배 다 놓친 첫 정부’‘정치에 휘둘린 참여정부 경제’ 등 온갖 험악한 용어를 동원하며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내수의 대표적인 지표인 소비증가율이 외환위기 수습을 떠맡은 국민의 정부 시절에 비해 반토막이라고 혹평하는가 하면, 포퓰리즘에 기댈 때부터 최악의 성적표는 예견됐다며 노 대통령이 자랑하는 성적표를 사정없이 깎아내리고 있다. 똑같은 숫자를 놓고 극단적으로 상반된 평가가 내려지다 보니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왜 그럴까. 서로가 보고 싶은 현실만 보기 때문은 아닐까. 그렇다면 ‘서로’에서 한발 비켜선 연구기관들의 평가는 어떨까. 민간연구기관들은 말할 것도 없고 국책연구기관들도 참여정부 4년의 경제성적에 그리 후한 점수를 주는 것 같지 않다. 첫단추부터 잘못 뀄다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 기존 질서를 바꾸겠다고 덤벼든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지역균형 개발과 행정수도 이전, 수도권 규제는 집값·땅값 폭등으로 이어졌고, 출자총액제한제로 대표되는 재벌 규제와 정부 역할 강화 등은 반기업 정서 확산 및 투자 위축으로 귀결됐다는 것이다. 참여정부 경제정책에 꼬리표처럼 뒤따르는 성장과 분배 논란도 마찬가지다. 자유와 경쟁이라는 시장논리를 무시하고 가진 자들을 불편하게 만들겠다는 발상이 잠재성장력 위축, 기업경쟁력 약화, 국부의 분배 왜곡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물론 노 대통령이 끊임없이 자화자찬하듯 과거 정부와는 달리 무리한 부양책을 동원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또 2001년과 2002년 국민의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앞당겨 쓴 빚을 갚느라 출범 초기부터 기아선상에서 허덕인 만큼 참여정부가 민생문제를 만든 책임을 몽땅 뒤집어쓰기에는 억울하다. 그럼에도 이번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는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할 것 같다. 특히 조세와 금융 규제에 과도하게 의존한 수요억제 정책, 건설에 편중된 경제사업 등이 그 대상이다. 참여정부 경제성적은 그때쯤에나 매겨져야 할 것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주부들은 딸기를 좋아해

    주부들은 딸기를 좋아해

    우리나라 가정주부들은 과일 중 딸기를 가장 자주 구입해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인기 많은 수입 과일은 바나나였다. 가족 구성원 중 주부는 사과, 남편은 배, 자녀는 포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지난해 9∼11월 전국 11개 도시의 가정주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06년 주요 과일류 소비패턴’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에서 딸기를 구입한 횟수는 월 평균 5.6회로 과일 가운데 최고로 나타났다. 이어 방울토마토(5.1회)와 오렌지(3.1회)가 2,3위로 집계됐다. 딸기의 경우 한 가정이 평균적으로 한 번에 1.35㎏을 구입해, 연간 48.1㎏을 소비했다. 사과는 연간 162.4개, 배는 78.8개, 감귤은 647.7개, 포도는 191.3송이를 구입했다. 유통공사는 “저장성과 신선도가 과일 구입 패턴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풀이했다. 수입산 가운데 가장 많이 구입한 과일은 바나나(51.5%)였다. 오렌지(35.7%), 키위(7.2%), 포도(2.7%), 파인애플(1.6%)이 뒤를 이었다.‘가장 만족하는 과일’도 역시 바나나로 5점 만점에 3.39점을 차지했다. 수입 과일 구입 이유는 ‘맛있어서’ 42.7%,‘국내 생산이 안 되므로’ 26.6%,‘가격이 저렴해서’ 25.5% 순이었다. 가족 구성원별로 과일 선호도는 다르게 나타났다. 주부는 사과(22.4%)와 포도(17.8%), 남편은 배(17.8%)와 사과(16.9%), 부모님은 배(18.5%)와 복숭아(15.5%) 순서로 선호했다. 반면 중·고생 이하 자녀(21.4%)와 초등생 이하 자녀(17.7%) 모두 포도를 가장 좋아하는 과일로 꼽았다. 과일 소비 용도로는 ‘후식’과 ‘간식’이 각각 49.2%와 41.7%로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선물(2.7%)과 다이어트 및 식사대용(1.9%)은 예상과 달리 낮은 빈도를 나타냈다. 과일 구입 장소는 대형 할인점 27.4%, 재래시장 24.2% 순이었다. 홈쇼핑이나 인터넷으로 과일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가정은 14.5%로, 주로 사과(32.4%)와 참다래(30.3%)를 구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최대 의류브랜드 GAP 국내상륙

    세계 최대 의류 브랜드로 꼽히는 미국의 갭(GAP)과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이 국내에 공식 상륙한다. 신세계는 패션전문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널(SI)이 갭사(社)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두 브랜드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중동·인도네시아·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이 4번째 프랜차이즈 계약이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은 갭과 바나나 리퍼블릭의 의류와 액세서리 운영에 관한 독점권을 갖는다.196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1호점을 개장한 갭은 제조와 유통망을 동시에 갖추는 ‘제조·직매형 의류전문점(SPA)’의 원조격이다. 연 매출이 16조원이나 되는 세계 최대 패션업체로 손꼽힌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20&30] ‘日流’에 빠진 20~30대 마니아들

    [20&30] ‘日流’에 빠진 20~30대 마니아들

    티켓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최고의 내한 공연은 미국의 메탈리카나 영국의 오아시스 같은 전설적인 슈퍼밴드가 아니라 지난해 11월 열렸던 일본의 5인조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첫 내한 콘서트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라시가 도대체 누구냐.’는 식의 반응이었지만,8만 8000원짜리 공연 티켓은 예매가 시작된지 1시간여 만에 동이 났고 공연장의 분위기는 폭발적이었다. 공연 외적으로도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일본 대중문화가 더 이상 마니아의 전유물이 아닌 하나의 문화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 단편이다. ●‘일드·일음 마니아’의 커밍아웃 일본 TV 드라마(일드)나 일본 대중음악(일음 또는 제이팝)에 빠진 마니아들은 지난해 꽤나 행복했다.2004년 정부의 일본 대중문화 4차 개방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미쳤던 이른바 ‘일류(日流)’가 거물 스타들의 잇단 방한과 함께 봇물처럼 터졌기 때문이다. 20∼30대 여심(女心)을 사로잡은 배우 오다기리 조와 한국의 동방신기에 비견되는 아라시, 가수 겸 배우인 나카시마 미카 등 스타들이 지난해 대거 한국 땅에 첫 발을 내디딘 것이 ‘일류’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계기가 됐다. 그동안 부모나 친구들의 눈치를 살피면서 인터넷 사이트와 소속 팬클럽 등에서 숨 죽인 채 암약(?)하던 마니아들이 비로소 떳떳하게 문화적인 취향을 커밍아웃,‘오버그라운드’로 나설 수 있게 된 셈이다. ‘일드·일음 마니아’의 활동 무대인 인터넷 사이트의 주류는 20∼30대 직장 여성과 대학생들이다. 이들은 인터넷 공유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에 가깝게 일본 TV드라마를 챙겨보는 것은 물론, 자신들이 ‘꽂힌’ 스타들을 실제로 보기 위해서라면 꼭꼭 아껴놓았던 쌈짓돈을 풀어 일본 원정을 떠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노영실(26·여·대학원생)씨는 “대학 때부터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 친구 중에 그룹 ‘스마프(SMAP)’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 드라마를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받아 보고 이것저것 알게 됐다.”면서 “지난해 8월 요코하마에서 스마프 콘서트가 열려 큰 마음 먹고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투자해 5박6일 동안 다녀왔다.120만원이 들었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모(32·여)씨도 “2003년 일본에서 어학연수를 할 때 삿포로돔에서 열린 남성 듀엣 긴키키즈(Kinki Kids)의 콘서트를 찾은 것을 포함해 틈 날 때마다 공연장을 찾아다녔다. 한국에 돌아오면 찾아가고 싶어도 어려울 것이란 생각에 밥값을 아껴가며 쫓아다녔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민진(25·여)씨 역시 “대학 다닐 때 친구들이 일본 아이들을 좋아했지만 별로 동조하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백수시절 기무라 다쿠야가 주연한 드라마 ‘롱 베케이션’을 보게 됐고, 나랑 똑같은 (백수) 처지에 있는 캐릭터를 통해 일종의 구원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독특하고 다양한 콘텐츠, 날 중독시켰다” 일본 대중문화의 어떤 매력이 숱한 20∼30대들을 중독자로 만든 것일까.“독특한 테마, 끊임없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발하고 풍부한 콘텐츠, 내공이 묻어나는 탄탄한 구성과 이를 소화해내는 스타들의 역량”이라고 이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사랑 타령만 하는 국내 드라마와 달리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면서도 나름의 색깔을 잃지 않은 것이 일본산 콘텐츠의 장점이다. 드라마와 영화, 소설이 연결된 ‘원소스 멀티유스’의 성격도 마니아들이 금단 현상을 느끼며 일본 대중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만드는 요인이다.2005년 선풍적 인기를 끈 ‘전차남(電車男)’처럼 실화가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매체를 바꿔가면서 계속 빠져들게끔 만든다. 김진아(28·여)씨는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인 ‘하늘에서 떨어지는 1억개의 별’은 스릴러 같으면서도 사랑 얘기가 버무려진,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드라마였다. 이런 점이 ‘일드’의 매력이다. 또 ‘노다메 칸타빌레’나 ‘너는 펫’같이 만화로 본 작품들이 드라마로 나와 상상을 자극하는 것도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일류 확산은 싫다” vs “여럿이 함께라서 좋다” ‘일류’의 저변이 폭발적으로 넓어지는 것에 대한 마니아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정부의 공식개방 조치 이전, 남들이 관심을 갖지 않을 때부터 각개전투로 빠져들었던 세대 가운데 일부는 노골적인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프리랜서 기고가인 이유리(26·여)씨는 초등학교 때 처음 ‘맛’을 본 뒤 중·고교 때 천리안 등 PC통신에서 내공을 키운 예다. 이씨는 “최근 홍수를 이루는 얼치기 팬에 섞이기 싫어 인터넷 팬클럽에서는 활동하지 않는다. 난 아이돌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문화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그런 이들과는 차별을 두고 싶다. 요즘 애들을 보면 ‘나는 (그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저변이 넓어지는 것에 대해 환영하는 마니아들이 더 많다. 이 바닥에 입문한 지 20년이 가까운 강규임(35·여·인테리어업)씨는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드라마를 다른 사람들도 알게 되는 게 좋다.”면서 “적어도 일본 문화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악플’을 다는 부류는 줄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원 윤모(28·여)씨는 “솔직히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든지 말든지 상관 없다. 다만 국내에서 시장의 파이가 커지면 접근성이 좋아지고 관련 상품을 구하기도 쉽게 되니까 좋을 따름이다.”고 밝혔다. ●“무작정 베끼기는 그만” 하지만 ‘일드·일음 마니아’들은 국내 TV 교양·오락프로그램과 드라마, 대중 음악계에서 일본 것을 ‘베껴먹기’ 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우려했다. 은행원 김모(31)씨는 “우리나라에서 하는 쇼나 오락프로그램에는 독창성이 없다.‘황금어장’도 ‘스마스마’의 일부와 ‘고코리코’의 ‘미라클타입’이란 꼭지를 섞어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쇼프로를 보면 ‘아! 이건 뭐 베꼈네.’란 생각이 딱 든다.”고 꼬집었다. 김정아(26·여)씨도 “최근들어 ‘하얀거탑’이나 ‘연애시대’같이 일본 작품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우리나라 드라마나 예능프로도 좀 독창적이었으면 좋겠다.‘일밤’에서 하는 ‘경제야 놀자.’를 보면 예전에 일본 TBS의 ‘학교에 가자.’란 프로그램의 컨셉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6년이후 내한한 일본 스타들 ●우에노 주리(3월10일, 영화 ‘스윙 걸즈’) ●오다기리 조(3월11일, 영화 ‘메종 드 히미코’) ●사와지리 에리카(3월12일, 영화 ‘박치기’) ●나카시마 미카(3월13일, 영화 ‘나나’) ●아사노 다다노부(7월6일, 일본 인디필름페스티벌 중 영화 ‘녹차의 맛’) ●구사나기 쓰요시(8월29일, 서울 드라마어워즈) ●고토 마키(9월9일, 전 ‘모닝구 무스메’ 멤버, 콘서트) ●고다 구미(9월22일, 아시아 송페스티벌) ●아라시(11월11일, 콘서트) ●윈즈(w-inds)(11월25일·mnet·KM 뮤직페스티벌) ●기무라 요시노(7월3일,‘한일공동방문의 해’ 홍보대사) ●아오이 유(2007년 1월7일, 영화 ‘허니와 클로버’)
  • [길섶에서] 마음 속 다신교/ 황성기 논설위원

    연초 일본 NHK가 ‘로마인 이야기’를 완간한 시오노 나나미와 유명 작가 이쓰키 히로유키의 대담 ‘잘 살고 잘 죽기 위해’를 방송했다. 로마 역사에 천착해 온 시오노와 지난 1년간 세계 각지를 돌며 불교를 살펴온 이쓰키는 문명과 종교에서부터 집단따돌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테마로 얘기를 나눴다. 관용과 공생이 로마 흥성의 열쇠였다는 시오노는 어떤 종교도 받아들이는 다신교도 그 바탕에 깔려 있다는 지론을 거듭 강조했다. 기독교도인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어머니는 본래의 불교도로, 필자는 교회와 인연을 끊고 30년 이상 살고 있다. 지난해부터 부쩍 기도할 일이 많아졌다. 부득불 기도문은 “누구든지 제 말을 들어주세요….”가 돼버린다. 그 누구가 하나님이건 부처님이건 별 관계 없이 말이다. 원초적인 기복에 불과한 기도가 어떤 채널로 누구에게 전해졌을지 의문이 생겼다. 이제 뭐 하나쯤 믿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어지긴 했다. 그렇지만 종교를 갖게 되면서 생겨날 번잡스러움 때문에 망설여진다. 마음 속 다신교는 흔들리는 중이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공연+새앨범]

    ■ 월드뮤직 그레이티스트 히츠 소니BMG와 유니버설뮤직이 공동으로 제작한 월드뮤직 베스트 앨범. 한국인이 좋아하는 월드뮤직 100곡을 1,2집으로 나눠 총 6장의 CD에 담았다. 각 국의 음원 소유자에게 일일이 허가를 얻느라 제작기간만도 7개월이 걸렸다. 나나 무스쿠리의 ‘하얀 손수건’으로 시작하는 1집은 뉴에이지 그룹 시크릿 가든, 보사노바의 거장 스탄 게츠와 데이브 그루신, 팝의 요정 글로리아 에스테판과 호세 펠리치아노의 듀엣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장식하고 있다. 2집에서는 다양한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다. 안토니우 카를로스 조빔, 리사 오노 등 남미대륙의 아름다운 음악을 비롯해,‘고엽’의 이브 몽탕, 조르주 무스타키 등 유럽의 팝음악이 담겨 있다. 미술 ■ 롤링 페이퍼 11일∼2월28일 갤러리 잔다리. 종이를 주인공으로 김도명, 김연희 등 8명의 작가들이 만들어낸 겨울방학 선물. 덕성여대 교육영상매체 대학원 연구팀과 국립한경대 에듀테인먼트 디자인 연구팀이 개발한 어린이 교육프로그램도 전시기간 동안 진행된다.(02)323-4155. ■ 벨트2007 16일까지 박영덕화랑. 한국판화진흥회가 뽑은 참신하고 경쟁력있는 판화작가 5명의 작품을 청담동 일대 화랑 4곳에서 동시에 만날 수 있다. 김동기와 임정은은 박영덕화랑, 김현주는 이목화랑, 이서미는 샘터화랑, 함창현은 갤러리SP에서 개인전을 갖는다.(02)521-9618. ■ 2007마리 돼지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노래 31일까지 서울디자인웍스. 조각가 김서경, 김운성이 여는 부부조각전에 아들 김경보도 참여했다. 호랑이 꼬리가 달린 돼지, 사각형 몸을 가진 돼지 등 다양하고 특이한 돼지 형상을 만날 수 있다.(02)790-7402. 연극 ■ 벽속의 요정 19일∼2월18일 화·목·금 오후 8시, 수 오후 2시·8시, 토 오후 3시·7시30분, 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배우 김성녀가 1인30역을 소화해내는 신들린 듯한 명연기로 2005년 공연때 전회 기립박수란 대기록을 세웠다. 스페인 내전 당시 실화를 우리 상황에 맞게 각색했다. 부부가 연출과 연기를 맡은 우리 시대 명품 연극. 손진책 연출, 김성녀 출연.3만 5000원.(02)747-5161. ■ 신의 아그네스 9일∼2월7일 화·목·금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7시 정동극장. 이 시대 최고의 연극배우 박정자와 손숙이 15년 만에 다시 만났다.1983년 국내 초연 이후 매회 매진을 기록한 베스트셀러 작품. 갓 낳은 아기를 목졸라 죽인 수녀란 충격적 소재에 치밀한 심리묘사와 효과적 극작술로 매순간 관객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박정희 연출, 박정자 손숙 전예서 출연.3만∼5만원.(02)3272-2334. 뮤지컬 ■ 하루 2월4일까지 화∼금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4시·7시30분, 일 오후 2시·6시 유니버셜 아트센터. 지하철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아내와 연인이 단 하루만 살아돌아 온다면? 멜로를 소재로 한 초대형 창작 뮤지컬.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김장섭 연출, 오만석 엄기준 김소현 윤공주 방은희 등 출연.4만∼9만원.(02)764-7858. ■ 하드락 카페 2월11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 수 오후 3시30분·7시30분, 토 오후 3시30분·7시, 일 오후 3시30분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1988년 초연 이후 10년동안 공연된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 클럽 파라다이스와 하드록카페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도전, 욕망을 그려냈다. 이원종 연출, 웅산 강효성 송용진 최윤 등 출연.3만5000∼7만원.(02)3141-1345.
  • [서울시교육청 ‘통합논술 교실’ 지상중계](1)논술의 기초와 표현

    [서울시교육청 ‘통합논술 교실’ 지상중계](1)논술의 기초와 표현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통합논술 교실을 시범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5일 서울 행당중학교에서 첫 강의를 시작했다. 서울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교사들로 구성된 ‘서울 논술교육 지원단’이 만든 통합논술 지도 프로그램이다. 고등학교 2학년 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강의는 다음달 14일까지 매주 2∼3차례에 걸쳐 공개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신문이 매주 한 차례 이 강의를 지상중계한다. ☞ 서울시 교육청 통합논술강의 녹취록·논술교재(1회) 바로가기 논술은 논(논리)+술(서술), 설득하는 서술이다. 논술은 이치에 맞게 합리적으로 근거를 들어 서술하는 글이다. 두번째 정의는 문제해결의 글쓰기다.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나 대안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냥 해결이 아니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논술이다. 예를 들어 ‘남북은 한마음으로 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썼다면 해결책이 될까. 통일하려면 구체적인 실천 사례나 대안이 나와야 한다.‘통일´ 하면 나오는 문제가 비용 아닌가. 우리도 통일하면 비용이 든다. 이런 사례를 들어야 한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소득자에게 통일비용을 받아서 활용하자고 한다면 논거를 드는 것이 된다.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는 차후의 문제다. 통합논술은 네 가지를 반영한다. 사고력을 측정하고, 과정을 중시하며, 영역 전이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생을 중시한다. 사고력은 비판적·창의적인 사고를 하는가를 본다. 과정을 중시한다는 것은 결과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논술 문제를 보면 가, 나, 다 등 제시문을 세분화해 요약하라, 설명하라, 비교하라, 이런 것을 묻는다. 이는 논증력과 표현력을 바탕으로 독해력을 측정하겠다는 것이다. 영역 전이적이라는 말은 한 교과가 다른 교과를 넘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가 논술이라고 하는 것은 이미 ‘통합’돼 있다.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한다. 이를 고차원적 사고라고도 한다. 19세기 외국인에 비친 한국인의 모습 생각나나. 우린 이거 (수업시간에)배우고 끝났다. 그게 아니다. 여기에는 외국인의 선입관이라든가 편견, 우월 같은 것이 보인다. 홍순학의 ‘연행가’를 보면서 문화상대주의나 문화사대주의를 떠올릴 수도 있다. 여러분은 수업 시간에 어떤 지문이 무엇과 연관되는가를 꼭 고민하고 그에 대해 나름대로 논쟁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확대발전시키는 것이 통합논술이다. 마지막으로 자기주도적인 학생이라고 했는데, 창조적이고 주관이 뚜렷한 학생은 어디에서나 좋아한다. 이제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자. 표현법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를 하겠다. 우선 시험논술의 독자는 정해져 있다. 읽는 사람이 교수다. 공부를 할 만큼 한 지식인이다. 아는 척 하면 안된다. 지나치게 현학적이거나 구어적인 표현을 쓰지 말아야 한다. 둘째, 논술 분량은 주어진 분량의 ±10% 정도가 적당하다. 여러분이 쓰고 싶은 말은 다 써라. 단, 문장을 강렬하게 써야 한다. 주저리 주저리 쓰면 안된다. 분량이 넘친다는 것은 위에서 다 쓰고 아래에서 요약정리하면서 중복된 단락이 많았다는 증거다. 중복 빼고 나면 정해진 분량을 못 채웠다는 얘기다. 셋째, 글씨는 정자체로 써야 한다. 글씨가 이상해서 교수가 못 알아봤다고 하자. 그런데 맨 마지막에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썼다. 그럼 교수가 그 옆에 이렇게 쓴다.‘일 년 더 공부하기 바란다.’ 주어와 술어를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 수동태 문장이나 번역투 문장도 피해야 한다. 형용사나 문학적인 표현도 피해야 한다. 조사의 ‘∼의,∼적’은 가능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이다.’와 ‘∼입니다.’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서 쓰고,‘∼할 것이다,∼것이다.’는 ‘∼이다.’로 바꿔 쓰는 것이 좋다. 시제도 일관되게 사용해야 한다. 이게 중요한데, 숫자의 표현이다. 숫자는 상대방에게 사실감을 줄 수 있고,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쓴다고 설득할 수 있다. 문제는 채점할 때 교수가 알아보니 숫자가 틀렸다면 이 글은 다 거짓이 된다. 그래서 숫자 쓸 때는 조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스크린쿼터의 경우 ‘4분의1은 찬성했고,4분의3은 반대했다.’, 이런 식으로 써라. 여기에 출처까지 밝혀주면 금상첨화다.‘대단히 많다.’는 식의 애매한 숫자 표현은 삼가는 것이 좋다. 단, ‘거의’라는 표현은 99%에 해당할 때 쓰기 때문에 가끔 사용해도 무방하다. 진부한 어휘나 표현도 피해야 할 것이다.‘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이거 좋은 표현인데 하도 많이 써서 진부한 표현이 돼 버렸다.‘방가, 열공’ 등 자기만의 언어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한자나 영어는 가능하면 한글로 고쳐 쓴다. 사자성어의 한자가 생각이 안 나 한 자를 비워두고 썼다면 교수는 모르고 쓴 거라고 생각한다. 아예 한글로 써라. 글이 주관적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단정적인 말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생각된다.’는 표현은 정확성이 없다는 인상을 준다. 단 ‘생각한다.’는 표현은 써도 좋다. 왜? 내가 주장하면 되니까. 똑같은 단어로 끝나는 문장을 둘 이상 계속해서는 안된다. 이것도 알아둬야 한다. 중계식 문장은 가능한 한 피해라.‘지금까지 ∼에 대해 서술했고, 앞으로 ∼에 대해 얘기하겠다.’는 식이다. 이렇게 안 써도 채점자들은 다 안다. 이것도 중요한데, 긴 설명이 필요할 때는 속담이나 명구, 사자성어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결론으로 쓸 때 가장 잘 써 먹을 수 있다. 결론에는 요약과 정리가 들어가는데, 예를 들어 공무원의 부정부패에 대한 글을 쓴다고 치자.‘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관은 민을 위해 존재한다고 얘기했다.’는 인용구를 넣었다. 이게 글 내용을 다 요약하는 문장이다. 하나만 봐도 앞으로 무슨 얘기를 할지 요약이 되는 문장, 글이 돋보이고 독창적인 글로 평가받을 수 있다. ‘어쨌든, 그건 그렇고, 아무튼, 여담이지만, 이야기가 빗나가지만, 좌우지간’ 등의 표현은 쓰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의 글이 어긋나고 있음을 스스로 알려주는 꼴이다.‘잘 부탁한다. 읽어줘서 고맙다.’ 등의 표현은 절대 금기다. 쉼표를 어디서 찍어야 하느냐는 질문이 많다. 쉼표에도 목적이 있다. 쉬었다 읽으면 문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곳에 찍으면 된다. 일인칭 대명사는 피해야 한다. 논술은 수필이 아니다. 단, ‘우리’라는 표현은 가능하다. 여러분들이 써 놓은 글이 있다면 이런 표현법을 지키고 있나 체크해 봐라.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회는 ‘서론과 본론 쓰기’에 대한 강의가 이어집니다. ●강의 교재와 녹취록은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에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논술 공부와 지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업계소식-새상품] 무색소의 천연 바나나과즙 우유

    [업계소식-새상품] 무색소의 천연 바나나과즙 우유

    매일유업(대표 김정완·maeil.com)은 천연 바나나과즙으로 맛을 낸 우유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를 선보였다. 색소를 넣지 않아 색깔이 흰 이 우유는 단맛이 적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 회사측 관계자는 “이 제품이 바나나는 껍질만 노랄 뿐 내용물은 하얗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며 “기존 바나나 우유와 달리 색깔이 희고 제품명이 독특해 소비자에게 재미를 가져다준다.”고 전했다. 1병 1000원(270㎖). (02) 2127-2215.
  • 고가 분양 아파트 인기 ‘뚝’

    고가 분양 아파트 인기 ‘뚝’

    고가 분양아파트는 인기가 다소 시들해진 반면 저렴한 유망단지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고분양가 아파트 인기 끝나나 4일 이수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당첨자 계약을 한 서울 삼성동 브라운스톤의 계약률은 절반 정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수건설은 강남의 중심부에 있기 때문에 계약률 95%를 자신했었다. 한 관계자는 “입지가 좋아 사전 청약에서 모집가구수의 2배수를 채웠는데 계약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서 “지난해 ‘11·15대책’ 발표 이후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12월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체험하면서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예전만 못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77·83평형은 평당 2800만원,90∼110평형은 평당 3200만원에 분양됐다. 지난달 말 송파구 오금동에서 분양한 올림픽파크 동부센트레빌 일반분양 물량(85가구)은 절반가량 남아 있다.33평형 평당 분양가가 2300만원으로 규모와 입지에 견줘 인근 시세보다 비쌌다는 지적이 나왔다. 같은기간 양천구 신월동에서 분양한 코아루레이크파크도 미분양이 남아있다. 지난해 양천구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883만원 수준이었으나 이 아파트 32평형은 평당 1020만원에 분양됐다.S사가 서울 남대문로 근처에서 분양하고 있는 분양가 10억∼29억원선인 주상복합아파트의 주말 방문객도 수백명선에 그치는 등 고가 분양아파트의 인기는 별로다. 지난해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억제대책 직전 분양된 현대건설의 성수동 서울숲 힐스테이트의 경우 국내 최고 분양가(평당 3250만원)를 기록했던 92평형은 경쟁률이 7대1이나 됐었다. 당첨자 계약에서 매진됐다. ●수도권 유망단지 1순위 마감 지난해 12월 대한주택공사가 성남 도촌에서 분양한 휴먼시아(32평형 평당 957만원)는 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전매제한 규제를 받지 않아 인기가 더 높았다. 대림산업이 같은달 용인 마북지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도 34평형(평당 1200만원)은 지역우선 순위에서만 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계약중인 수원시 인계동 신동아파밀리에의 경우 24·33·43평형중 24·33평형은 1순위 마감됐다. 경쟁률 25대1을 기록한 33평형의 분양가는 평당 990만원으로 인근 삼성물산의 래미안보다 평당 200여만원가량 싸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단지별 호불호 현상이 다시 나타나는 것은 각종 규제로 주택 시장이 이성을 찾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앞으로도 입지, 규모, 가격 등 상품 특성에 따라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백남순 프로필

    ●출생지:양강도 삼수 ●학력:김일성대학 졸업 ●주요 경력 -50년대 후반 당 여러부서에서 지도원,과장 -68년 국제부 부부장 -74∼79년 폴란드 주재 대사 -80년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83년 8월 외국문출판사 사장(업무상 과실로 좌천),기자동맹 부위원장 -84년 9월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상무위원,당 통일전선부 부부장.남한 수재시 북한 적십자회 대표로 수재물자 인도차 판문점 대성동 마을 방문 -89년 통일전선부 부부장.2월 남북고위급회담 예비회담 대표단장(1,3,5,7차 때 서울 방문) -90년 1월 조평통 서기국장 겸 범민련 북측본부 부의장.7월 남북고위급회담 회담 합의문 서명.10월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 대표 -94년 6월 정무원 책임참사.6월28일 남북최고위급회담을 위한 부총리급 예비접촉 북측대표.7월 남북한최고위급회담 실무절차협의를 위한 대표접촉 대표 -96년 1월 조평통 서기국장 경질 -97년 9월 외무상 -99년 2월11일 중국대사가 주최한 김정일의 57회 생일축하연 참석,연설.3월17일 방북 그리고리 카라신 러시아 외무차관과 회담.5월 3일 김영남의 중국 방문 수행 -2000년 1월1일 김영남의 새해맞이 주북 외교대표 면담 배석.3월 9일 이임 만영상 중국대사 면담.3월18일 방중,18일 당가선 외교부장과 회담,20일 주용기 총리 예방.4월17일 김영남의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회담 배석.7월19일 김정일과 푸틴과의 정상회담,공동선언문 조인식 및 환영연회 참석.7월20일 김정일과 함께 푸틴 공항 전송.7월26일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참가중 이정빈 외무와 회담 일본,태국,캐나다,중국,러시아,호주 외상등과도 연쇄 회담(29일까지).10월23일 조명록과 방북한 미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의 환담 배석.10월24일 올브라이트장관 면담.11월14일 방북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과 회담. -2001년 1월10일 평양주재 중국대사관원 위한 친선모임 마련.3월 1일 하워드 발로치 초대 북한주재 캐나다 대사(중국 주재 대사로 북한주재 겸임) 면담.9월 4일 방북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간 회담에 배석.10월29일 북한주재 러시아대사가 김정일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마련한 연회 참석. -2002년 1월17일 신임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마련한 신년모임 참석.2월6일 북한주재 쿠바대사가 김정일의 생일 즈음해 마련한 연회 참석. 2월 7일 북한주재 베트남대사가 김정일의 생일 즈음해 마련한 연회 참석 2월 9일 북한주재 중국대사가 김정일의 생일 즈음해 마련한 연회 참석.2월28일 김영남의 태국 및 말레이지아 공식 방문 수행.3월28일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금수산기념궁전 참배 동행.4월 9일 김일성 90회 생일 맞아 쿠바 대사가 마련한 연회 참석.5월 2일 천득렁 베트남 주석 평양도착 영접.김영남과 천득렁주석과의 환담 배석.5월23일 이종욱(李鍾郁) 세계보건기구(WHO)사무총장 당선자에 축전 보냄.8월 8일 방북한 왕의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6자회담 문제 협의. -20004년 3월23일 방북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 5월 1일 방북 인도네시아 외상과 회담 6월28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자카르타 도착 7월 1일 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 예방 7월 1일 남한의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과 회담 7월 1일 일본의 가와구치 외상과 회담(조-일 평양선언 이행 의지 재확인 및 일련의 문제 의견 교환) 7월 2일 미국의 파월 국무장관과 회담 7월 2일 남한의 반기문 장관과 2차 회담 7월 2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자카르타)참석 7월 4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 8월 5일 자크 디우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 면담 8월13일 빌 라멜 영국 외무차관에게 ‘양강도 대폭발’은 수력발전소 건설 위해 산 하나를 계획적으로 폭파한 것이라고 밝힘 12월14일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주최 연회에서 연설 12월16일 북-캄보디아 수교 40돌 기념 연회에서 연설 05년 1월12일 커트 웰든(공화.펜실베이니아) 미국 하원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하원대표단(11~14일 방북) 접견 1월25일 평양주재 중국대사관 직원초청 신년연회에서 연설(김형준 동석) 1월27일 안드레이 카를로프 대사 등 러시아대사관 직원들과 신년모임에서 연설 2월 2일 북한 주재 시리아대사관 주최 김정일 63회 생일기념 친선연회에서 연설 2월 4일 북한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관 주최 연회 참석 2월14일 북한 주재 이집트대사관 주최 김정일 63회 생일 축하연회에선 연설 외무성 주최 북한 주재 외교대표들과 국제기구 대표들 초청 연회에서 연설 2월16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통화 갖고 6자회담 조기 개최 등 북핵문제 논의 2월18일 외무성 주최 평양 주재 유럽국 외교대표 초청 친선모잉에서 연설 3월28일 이임인사차 방문한 북한 주재 이집트 대사와 환담 5월 5일 북한주재 가봉공화국 엠마뉴엘 음바 알로 대사와 회동 5월19일 북한주재 이집트 신임 대사 하티르와 회동 5월21일 란사나 콩테 기니 대통령의 특사인 파시네 뚜레 예방 받음 5월28일 솜사왓 렝사왓 라오스 외무장관과 면담 7월11일 아서 설즈버거 2세 뉴욕타임스 회장 접견 7월12일 마리게리타 보니베르 이탈리아 외무차관 일행 면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탕자쉬안(唐家璇) 국무위원과 회담 및 연회서 연설 7월23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제12차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차 출국(김영일 전송) 7월24일 칸타티 수파몽콘 태국 외무장관과 회담(방콕) 7월25일 탁신 태국 수상 면담 7월28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남북 외교장관 회담(라오스),공동보도문 발표 캄타이 시판돈 라오스 대통령 예방 솜사왓 렝사왓 라오스 외무장관과 회담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과 회담 7월29일 제12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 참석(라오스),연설함 캐나다와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유럽연합(EU) 공동의 대외 및 안보정책담당 고위대표와 만남 7월30일 분냥 보라칫 라오스 총리 예방 8월 2일 제12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 참석뒤 귀국(김영일 마중) 8월18일 플랭클린 그래험 목사의 특별보좌관 면담(김정일에게 보내는 선물 대신 수령) 8월27일 태국 칸타티 수파몽콘 외무장관과 회담,북-태국 외무성간 협상 및 협조에 관한 양해문 조인(김영일 배석) 8월29일 방북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 항일전쟁승리 60돌 기념 중국대사관 주최 연회에서 연설 태국 칸타티 수파몽콘 외무장관 일행 위한 연회에서 연설 9월 1일 짐 리치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미 의회대표단 면담 9월13일 북-쿠바 수교 45돌 기념 연회(평양)에서 연설 9월22일 누룰라흐 한 파키스탄 신임대사와 환담 9월28일 베트남 외무성 부상인 웬 푸 빙이 김정일에게 전달하는 선물 대신 받음 10월 7일 부임 인사차 예방한 바시르 할리파 아부 자나흐 평양 주재 리비아 ‘인민사무소’ 비서와 환당 10월13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주최 수교 57돌 기념 연회(대동강회교단회관)에서 연설 10월20일 프리드리히 루드비히 뢰르 신임 주 북한 독일대사의 예방받고 담화 10월27일 북한 주재 스웨덴 신임 대사 면담 11월 3일 로만 이바슈케비츠 주북 폴란드 대사 면담 11월 6일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러시아 외무차관 면담 11월16일 신임 캄보디아 대사 면담 12월14일 제임스 모리스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면담 12월19일 이임 인사차 예방한 팔레스타인 대사 면담 12월22일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 주최 외무성 관계자 초청 연회에서 연설 12월29일 쿠바혁명 47돌 기념 외무성 주최 연회에서 연설 06년 1월24일 카를로프 대사 등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 초청 외무성 주최 신년연회에서 연설 1월26일 외무성과 중국대사관간 신년 친선모임에서 연설 2월 4일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한반도 특사인 나나 수트레스나 일행 면담 및 연회에서 연설 2월 7일 북한 주재 시리아 대사관 주최 김정일 생일 기념연회에서 연설 2월21일 북한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 주최 김정일 생일 축하 연회 참석 2월27일 이타르-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북 제재가 지속되는 한 6자회담은 불가능하다’고 말해 3월 2일 테이즈 왈리아 신임 세계보건기구(WHO) 북한 주재 대표의 신임장 받음 3월 9일 무하마드 샤흐타 조로브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사 면담 3월16일 싱가포르 외무부 대표단(단장 외무성 제2상임비서) 면담 존 에버라드 신임 영국대사 면담 4월13일 북한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관 주최 김일성 생일 기념연회 참석 4월20일 북한 주재 리비아 대사관 주최 연회(대동강외교회관)에서 연설 5월17일 시예드 하미드 알바르 말레이시아 외무장관과 회담(김영일 배석) 5월23일 5월30일부터 6월6일까지 8일간 리자오싱 외교장관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류젠차오 외교부 대변인이 발표 30일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에 도착,8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 개시(김영일 전송) 도착 당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국무원 총리와 면담,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의 회담 6월 1일 광둥(廣東)성 방문 2일 중양성(鍾陽勝) 광둥성 상무부성장 면담 3일 광둥성 선전시의 줘친루이(卓欽銳) 부시장 면담(우저우五洲 호텔) 5일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면담 7월 6일 나나 수트레스나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 면담 및 환영 연회에서 연설 7월24일 시리아 대사 주최 북한과 수교40주년 맞이 기념연회 참석 7월25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출국 7월27일 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 예방 7월28일 시예드 하미드 알바르 말레이시아 외무장관과 회담 8월 1일 싱가포르 리 센 룽 총리와 회담 8월 2일 나단 싱가포르 대통령과 회담 8월10일 이임 인사차 방문한 우둥허(武東和) 북한주재 중국대사와 환담 9월20일 류샤오밍(劉曉明) 신임 북한주재 중국대사와 회동 07년 1월 3일 사망.김정일,고인 빈소에 조화 보냄 온라인뉴스부
  • [여성&남성] 돼지띠 남녀들 새해 꿈

    ‘돼지’들이 제철을 만났다.2007년은 정해년(丁亥年) 돼지해, 그것도 600년 만에 한 번 돌아온다는 ‘황금 돼지해’라는 속설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황금 돼지해가 관련 업계들의 ‘상술’이라며 일축하지만 어찌됐든 1959·71·83년생 등 ‘돼지띠’들에게는 의미가 각별하다.‘돼지 돈(豚)’의 발음이 ‘돈(錢)’과 비슷해 올해 태어난 아이들은 재물복이 있다고 한다. 또 사업하는 사람들은 개업할 때 돈을 많이 벌게 해달라고 돼지머리를 놓고 고사를 지낸다. 돼지꿈을 꾸면 ‘재물이 굴러 들어온다.’고 한다.‘돼지띠’들에게는 이런 말 만큼 기분좋은 얘기가 어디 있겠는가. 연일 매스컴에서 돼지 관련 화제를 조명하고, 업계에서도 돼지를 빼면 장사가 안된다는 말까지 나올 만큼 올해의 ‘흥행 코드’로 떠올랐다. 주목받아서 좋고, 재물 복이 많다 해서 행복한 돼지 남녀들, 그들의 남다른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 남 “보다 나은 미래 준비” ●20대,‘미래’를 위해 한걸음씩 대학생 서성록(24·광운대 2년)씨는 신세대답게 번뜩이는 이벤트로 새해를 맞이했다. 그는 “태어난 지 세번째 맞이하는 돼지해에 무언가 평생 기억에 남는 일을 하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시내버스로 횡단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일일이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구랍 27일부터 29일까지 모두 24번의 시내버스를 갈아타면서 부산에 내려갔다. 도중에 용돈을 주는 분도 있었고, 추운데 고생한다며 자신이 팔고 있는 모자를 선뜻 내준 상인도 있었다. 비디오저널리스트(VJ)나 프로듀서를 꿈꾸는 서씨는 전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엔유’라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사이트에 올렸다. 새해 첫날 상병으로 진급한 현역군인 구두희(24)씨의 새해 소망은 건강한 군생활을 보내는 것이다. 슬슬 반환점을 돌아선 군 생활 이후를 준비하는 것이 정해년을 맞은 구씨의 과제다. 특히 밖에서는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많지만 이해 당사자인 그로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군복무 단축 발언이 마냥 즐겁다. 제대 전에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부족한 학점도 채워야 하고 아직 한 번도 보지 않은 토익 공부도 해야돼서 갈길이 멀다는 느낌이네요. 휴가 나와 먼저 제대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큰 일 나겠더라고요. 시간은 부족하지만 짬을 내서 공부를 시작해야겠어요.” ●30대,‘부자아빠’를 꿈꾸죠 30대 후반에 접어든 갈길 바쁜 ‘서른여섯 돼지띠’들은 재물과 자식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회사원 임진한(36)씨는 “우리 딸이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 특히 부모님과 우리 가족 모두에게 ‘돈벼락’이 내렸으면 더 없이 좋겠다.”며 새해 소원을 펼쳐 놓았다. 임씨의 또 다른 소망은 둘째 아이를 보는 것.“올해가 황금돼지해라서 애를 낳으면 좋다는데 여섯 살된 첫째 은경이에게 동생을 보여주고 싶네요. 돼지는 재물운이 있다니까 더 욕심이 나요.” 건설업을 하는 손영범(36)씨는 “지난해 사업이 참 힘들었다. 나나 집사람이나 모두 돼지띠인데 올해는 뭔가 달라질 것”이라면서 “새해 첫날 로또복권을 샀는데 대박이 터졌으면 좋겠다.”며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 ●40대,‘인생 2막’ 준비는 이제부터 ‘지천명’을 앞둔 40대 돼지띠들은 천천히 인생의 제2막을 준비중이다. 6개월 전에 해외주재원 생활을 접고 국내로 돌아온 김정우(48·기아자동차 해외영업본부 부장)씨는 “그동안 삶이 조금 나태해진 것 같다.”면서 “새로운 변신을 통해 도태되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대기업 임원을 맡고 있는 이병호(48·대한항공 공보담당 상무)씨는 개인적인 소망보다는 업무나 회사 일에 대한 바람이 더 크다. “임직원들과 똘똘 뭉쳐서 올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저 한테도 더 좋은 일들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 “화목한 가정이 최우선” ●20대,‘취업문아, 활짝 열려라’ 군대를 갔다와야 하는 남자들과 달리 이제 막 대학문을 나서는 여자 돼지띠들은 취업에 대한 소망이 많았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 현수진(24)씨는 “올해의 목표는 취업 성공”이라면서 “지난해에 취업이 정말 힘들었는데 올해는 돼지의 해이니 만큼 우리가 들어갈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얼른 취업준비생 신분을 벗고 싶은 속내를 드러냈다. 수십 군데에 원서를 넣었지만 계속 고배를 마셨다는 고유진(24·취업준비생)씨는 “지난해는 충격이 꽤 커서 많이 힘들었지만 더이상 주저하고만 있을 수 없어서 새로운 해를 맞이해 다시 책을 폈다.”면서 “일단 내가 가고 싶은 기업에 가기 위해 토익 900점,JPT 750점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외국계 기업 수시 채용을 중점으로 취업 시장에 재도전 할 생각도 있다.”고 애써 미소를 지었다. 직장을 잡은 돼지띠들은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S전자에 입사를 앞둔 명지현(24)씨는 “회사에서 인간 관계를 잘 만들고 싶다.”면서 “돼지는 복을 상징한다는데 올해에는 특히 인복을 많이 받고 싶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유치원 선생님인 박진선(24)씨는 “이제 사회인이 된 만큼 취업에 매몰된 생활이 아니라 취미 생활을 누리고 싶다.”면서 “그동안 틈틈이 피아노를 배웠는데, 좀더 제대로 배워서 수준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30대,‘가정 화목이 최우선이죠.’ 주부생활 6∼8년차에 접어드는 30대 중반 돼지띠들은 역시나 가정의 화목을 제일로 꼽았다. 부산에 사는 전업주부 박여정(36)씨는 “돼지하면 ‘돈(豚)’”이라면서 “돼지해에 맞게끔 경제적으로도 부유해지고, 남편 사업이 많이 어려웠는데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순영(36)씨도 “가족과 우리 아기의 건강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면서 “아기가 돼지처럼 건강하고 튼튼하게, 씩씩하게 자라줬으면 좋겠고, 재물운이 따른다는데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고 싶다.”고 소원을 말했다. 그는 현재 20평에 살고 있는데 30평 방 세 개짜리(현재는 방 2개, 거실주방 겸용)로 이사를 가는 부푼 꿈을 꾸고 있다. ●40대,‘후회없는 인생 만들터’ 불혹의 끄트머리를 바라보는 40대 후반의 돼지띠 소망은 나이 만큼이나 원숙했다. 황규자(48·한양대 무용과 교수)씨는 “지난해 12월 초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얼마 안되어서인지 만남과 헤어짐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됐다.”면서 “올해는 일상에서 주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는 작은 일에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배려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직 독신이라는 이혜신(48·직장인)씨는 “정해년 황금 돼지해를 맞아 금돼지의 통통한 몸매처럼 삶이 넉넉하고 푸근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개인적으로는 현재 미혼이어서 따뜻한 인연을 만나는 한 해가 됐으면 싶고, 모든 이들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소박하지만 훈훈한 소망을 밝혔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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