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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에 붙인 바나나 한 개가 경매 예상가 ‘20억’…대체 무슨 작품이길래

    벽에 붙인 바나나 한 개가 경매 예상가 ‘20억’…대체 무슨 작품이길래

    ‘1억원짜리 바나나’로 알려져 논쟁이 일기도 했던 이탈리아 작가의 작품 ‘코미디언’이 경매에 나왔다. 추정 판매가는 100만~150만 달러(약 14억~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경매업체 소더비는 ‘1억원짜리 바나나’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이 경매에 부쳐진다고 밝혔다. 카텔란의 화제작 ‘코미디언’은 다음 달 20일 뉴욕 소더비 본부에서 열리는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예상 판매가는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에서 최대 150만 달러(약 20억원)로 추정된다. 카텔란이 지난 2019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페어에서 처음 선보인 이 작품은 바나나 1개를 덕트 테이프로 벽에 붙여 놓은 설치 미술이다. 이 작품은 총 세 점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중 두 점은 개인 수집가에게 각각 12만 달러(약 1억 6000만원)에 팔려 화제가 됐다. 나머지 한 점의 판매가는 비밀에 부쳐졌으나 이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것은 이 세 점 중 하나로, 판매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작품을 구매한 이는 덕트 테이프 한 롤, 바나나 한 개와 더불어 진품 인증서, 그리고 작품 설치를 위한 공식 안내서를 받게 된다. 소더비 측은 구매자가 받게 될 테이프와 바나나는 모두 처음에 전시됐던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CNN에 밝혔다. 소더비 대변인은 CNN에 보낸 이메일에서 “‘코미디언’은 개념적인 예술작품이며, 실제 물리적 재료는 모든 전시마다 교체된다”고 전했다. 평범한 바나나를 예술 작품이라고 선보인 이 작품의 가치를 두고 세간에서는 논쟁이 일기도 했다. 일부 평론가들은 이 작품이 과거 소변기를 미술관에 전시했던 마르셀 뒤샹의 작품 ‘샘’에서부터 이어지는 개념 예술의 전통을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작’을 보기 위해 2019년 마이애미 아트페어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었는데, 미국의 한 행위예술가가 몰려든 관람객 수백명 앞에서 벽에 붙은 바나나를 떼서 먹어버리면서 작품은 또다시 화제가 됐다. 바나나를 먹은 이 예술가는 당시 행동이 별도의 예술 행위이며 기물 파손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후 카텔란은 지난 2021년 한 인터뷰에서 ‘코미디언’은 논평의 대상이 되는 작품이라면서 해당 작품이 단순한 농담이 아닌 “우리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이후 지난해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마우리치오의 개인전에 전시됐는데, 당시에도 한 대학생 관람객이 벽에 붙은 바나나를 먹어 치우며 국내외에서 화제가 됐다. 당시 미술관 측은 이후 바나나를 새 걸로 교체해 전시했다.
  •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 차트 4위…이젠 미국 빌보드 노린다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 차트 4위…이젠 미국 빌보드 노린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노래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4위로 첫 진입했다. 25일(현지시간) 공개된 오피셜 싱글 톱100 최신 차트(25~31일)를 보면, 로제의 ‘아파트’는 4위를 기록했다. 이는 K팝 여성가수가 기록한 사상 최고 순위다. 블랙핑크가 기록했던 최고 순위는 17위로,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함께한 노래 ‘사워 캔디’다. 글로벌 인기를 끌었던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는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5위를 차지한 스타 디제이(DJ) 겸 프로듀서인 페기 구(Peggy Gou)의 ‘(잇 고즈 라이크) 나나나’보다 높은 순위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는 미국의 대표 음악 차트인 빌보드와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권위 있는 차트다. 또한 해당 차트는 지역색이 강해 미국 팝스타들도 1위에 오르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한편 지난 18일 발표한 로제의 신곡 ‘아파트’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각종 지표에서 신기록을 세우는 중이다. 발매 1주일 만에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이다.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5일 만에 1억뷰를 달성했다. 다음주 공개 예정인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도 상위권 진입이 예상된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발매될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의 선공개곡이다. 로제는 이번 솔로 앨범에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음악적으로 자신의 내면을 풀어낼 예정이다.
  • 창문 열지 말라 했는데…11년 함께한 반려묘 세상 떠났다[김유민의 노견일기]

    창문 열지 말라 했는데…11년 함께한 반려묘 세상 떠났다[김유민의 노견일기]

    구독자 90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가 청소업체 직원의 부주의로 11년을 함께한 반려묘를 잃게 됐다고 밝혔다. 유튜브 ‘다나나’는 지난 21일 ‘이젠 보내줘야 할 때’라는 영상을 공개했고, 이 영상은 200만회 가까이 조회됐다. 단(본명 김경은)은 11년 동안 함께했던 반려묘 ‘핀이’가 8월 12일 불의의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청소업체에 청소를 맡긴 단은 “신청서에 반려동물 체크칸이 있었다”며 “여기에 표시했기 때문에 동물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분이 오실 거라고 생각했고 그게 저희의 안일했던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청소를 맡기고 출근했던 단은 퇴근 후 깜짝 놀랐다. 반려묘가 집 안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곧장 아파트 옥상부터 지하 주차장 등 단지 내를 전부 뒤졌지만 반려묘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단은 “청소를 맡겼던 업체에 연락했지만 상담 시간이 아니라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직접 CCTV를 확인하기 위해 찾은 방제실에서 반려묘의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경비원은 “(반려묘가) 화단에 죽어있더라”라면서 “자신이 직접 사체를 묻어주었다”고 말했다. 이후 단이 사체를 수습해 동물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결과, 반려묘는 추락사고를 당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추락사고는 청소업체 직원이 실수로 창문을 열어두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단은 “오전 10시 거실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창문을 열지 말아 달라고 말을 드렸다”며 이어 “하나(본명 이하나)도 오후 2시에 나가며 창문 닫힌 것을 확인하고 출근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청소 서비스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신청해 뒀다. 단은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 직원이 할 게 더 있다며 오후 5시 38분에 집을 나섰다”고 설명했다. 청소 업체 직원은 오후 5시쯤 거실 창과 방충망을 개방해 주방 매트를 털고 문을 바로 닫았으며, 블라인드를 내렸지만 그사이 반려묘가 추락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단은 “처음에는 너무 갑작스러운 이별이다 보니 그냥 괴로워서 원망도, 현실 부정도 많이 했다. 업체를 믿은 안일했던 생각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관문을 열면 11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반겨줬던 것처럼 그대로 변함없이 반겨줄 것 같다. 이제 없으니까 하나가 문을 잘 못 연다. 그 앞에서 들어오지를 못하더라”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그날 청소 부른 거, 청소 부르는 날이면 최대한 집에서 업무를 보는데 3시간이면 괜찮겠지 하고 집을 비워서 지켜주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많이 자책하고 있다”라며 “벌써 (사고 후) 두 달이 지났다. 지금은 핀이가 없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대로 우리는 살아야 하니까”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해에도 가사도우미를 부른 뒤 외출했다 돌아오니 키우던 고양이가 피투성이로 발견됐다는 사건이 있었다. 고양이 주인 A씨는 병원에 갈 일이 있어 청소업체 앱을 통해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요청했고, 가정에 반려묘가 있음을 고지했다. 그러면서 “고양이가 겁이많아 숨을 테지만 혹시라도 싫으시다면 ‘안돼!’라고 하면 다가오지 않고 도망갈 거다”라고 미리 안내했다. 볼일을 마치고 A씨가 돌아왔을 때 상황은 처참했다. 집 앞 계단에서부터 혈흔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A씨는 현관 앞에서 피투성이가 된 고양이 두 마리를 발견했다. A씨의 반려묘였다. A씨는 반려묘들을 즉시 병원으로 데려갔고 병원에서는 “이빨 빠짐, 손톱 빠짐, 뇌진탕, 폐 다침”등 소견을 냈다. A씨가 가사도우미에 연락을 취해 확인한 결과 가사도우미는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 오니 뚱뚱한 도둑 고양이가 집으로 들어왔다. 그래서 패서 쫓아냈다”고 말했다. A씨가 이를 경찰에 신고하자 가사도우미의 아들로부터 연락이 왔다. ‘왜 어머니를 고소했냐. 집 주소를 알고 있으니 찾아가겠다’는 내용의 문자도 받았다. 즉답을 피하며 “가사도우미 업무 재교육을 진행하겠다”던 업체 측은 뒤늦게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규정이 없었다”며 환불과 치료비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원조 여신’ 이지연 식당, NYT도 극찬했다…“최고 맛집” 선정된 근황

    ‘원조 여신’ 이지연 식당, NYT도 극찬했다…“최고 맛집” 선정된 근황

    1980년대 인기를 끈 가수 이지연이 미국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돼 눈길을 끈다. 이지연은 2010년부터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에어룸 마켓 비비큐’를 운영하고 있다. NYT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동남부 애틀랜타의 최고 맛집 25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여기에는 이지연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퓨전 한식 레스토랑 ‘에어룸 마켓 비비큐’이 포함됐다. NYT는 이지연의 식당에 대해 “도심에서 차를 타고 조금 가다 보면 한국과 미국 남부의 맛을 최상으로 결합한 바비큐가 기다리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어 “전 K팝 스타와 테네시주에서 자란 요리사 코디 테일러가 갈비에 고추장을 바르고 김치와 코울슬로(양배추 샐러드)를 버무리고, 12시간 동안 훈제한 양지머리에 된장을 넣는다”고 설명했다. NYT는 “이들은 매일 5가지 소스를 만드는데, 특히 달콤매콤한 소스는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에 곁들이면 훌륭하다”고 추천하기도 했다. 또 “마지막에 잘 구운 머랭을 얹은 바나나 푸딩까지 맛보기 전엔 떠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도시별 맛집을 ‘어디서 먹을까’(Where to Eat) 코너에서 연재하고 있는 NYT는 “무료로 음식을 제공받지 않았으며, 모든 식사 비용을 지불하고 맛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서 요리사 코디는 이지연의 남편으로 소개됐다. 다만 이지연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코디와 2022년 결별했고 현재는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해명했다. ‘에어룸 마켓 비비큐’는 과거에도 미 요식업 전문지 ‘푸드 앤 와인 매거진’에서 ‘조지아주 최고 바비큐 식당’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쉐린 가이드 빕그루망에 선정됐다. 빕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선정하는 미쉐린 가이드의 한 부문이다. 이지연은 당시 SNS에 “3000만원으로 시작한 레스토랑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열심히 일해준 팀들과 코디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지연은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1987년 가수로 데뷔해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바람아 멈추어 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하이틴 스타로 인기를 끌던 그는 1990년 돌연 가수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이민했다.
  • 내외국인 어울리는 ‘세계 속 금천별곡’

    내외국인 어울리는 ‘세계 속 금천별곡’

    서울 금천구가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금천구청 광장에서 2024년 다문화축제 ‘세계 속 금천별곡’(포스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속 금천별곡은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내외국인 주민 모두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다. 각국의 전통시장처럼 꾸며진 체험관에서 5개국의 특징을 담은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세계의상 및 놀이 체험, 금천소방서와 연계한 안전 체험도 가능하다. 만들기 체험관에서는 5개국의 전통시장을 주제로 대만의 유지우산 만들기, 베트남의 전통부채 만들기, 캐나다의 단풍 모양 비누 만들기, 태국의 탄생석 팔찌 만들기와 한국의 초인종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의상 체험관에서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의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먹거리 구역에서는 바나나도넛, 반미, 양꼬치, 다코야키 등 각국의 다양한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내∙외국인 주민들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내외국인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공지능 옷 입은 제2의 ‘카톡’… 비서 넘어 친구 같은 AI 즐긴다

    인공지능 옷 입은 제2의 ‘카톡’… 비서 넘어 친구 같은 AI 즐긴다

    텍스트 요약하고 음성 명령도 이해그룹방에 머물며 멤버들 일 돕기도 “이용자에 최적화된 응답 제공 지향” “어제 부산 콘퍼런스는 잘 다녀오셨어요?” 인공지능(AI)이 이용자의 기존 대화 내용을 기억했다가 먼저 말을 건다. 이용자가 “네가 추천해 준 갈비집 정말 맛있었어”라고 칭찬하자 AI는 “아 그랬군요! 추천해 드린 장소가 마음에 드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라며 감사를 전한다. 잠시 후 이용자가 “이번 주 중요한 일정 좀 알려 줄래?”라고 묻자 AI는 이번 주 회사 동기 모임과 데이트 일정이 있다고 알려 준다. 카카오가 22일 공개한 AI 서비스는 거창한 AI 모델 개발 경쟁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친구와 대화하듯 AI를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모바일 시대 ‘카카오톡’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했다면, 이제는 ‘카나나’라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AI와의 새로운 연결을 시도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경기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if kakao) AI 2024’ 기조연설에서 “연내 사내 테스트 버전 출시를 시작으로 빠르게 개선해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는 ‘가장 나다운 AI’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서비스를 구현하는 AI 메이트(친구)는 ‘나나’와 ‘카나’로 주어진 역할은  다르다. 나나는 이용자의 친구 역할, 때로는 비서 역할을 하며 이용자가 일대일 채팅을 하거나 그룹방 대화 때 늘 이용자를 돕는다. PDF 파일로 된 논문을 업로드한 뒤 이 논문의 핵심 아이디어를 물으면 나나가 답을 해 주기도 한다.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가능하다. “나나야, 산책할 때 듣기 좋은 노래 찾아줘”라고 음성 명령을 하면 그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반면 카나는 특정 그룹방에 머물면서 그 멤버들이 요청하거나 필요한 일을 돕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대학생 스터디 모임 방에서 멤버들이 관련 논문을 잘 이해했는지 퀴즈를 내달라고 하면 객관식 4지 선다형으로 문제를 내고 채점도 한다. ‘귓속말’ 기능도 눈에 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뒤늦게 그룹 대화에 참여한 이용자가 조용히 이전 대화 내용의 요약본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는 “일대일 대화, 그룹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고 중요한 정보를 기억해서 이용자 개인에 최적화된 응답을 하는 게 기존 AI 서비스와의 차별점이자 카나나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 기후변화·외국인 증가… 농업 생산시스템 달라진다

    기후변화와 국내 거주 외국인 증가로 기존 농업 생산시스템의 변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열대 작물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현상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2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기후변화 시나리오(SSP5-8.5)를 적용할 경우 2050년 국내 아열대 기후권 농경지는 전체 남한 경지 면적인 156만㏊의 55.9%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경남 전역, 경기·충남·전북은 서해에 인접한 절반 가량이 아열대 기후대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은 아열대 기후권 경지 면적이 2020년 10.3%에서 2050년에는 절반을 넘어서면서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가 중요한 국가 어젠다로 부상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아열대 기후대가 확대될 경우 주요 작물의 재배 적지와 작기 변동으로 기존 품종의 수량과 품질의 저하가 예상된다. 새 작물과 생산 시스템을 개발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농촌경제연구원도 지구온난화로 2070년에는 품질 좋은 사과, 2090년에는 복숭아와 배 등을 생산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다문화가정 확대에 따라 아열대 작물의 소비가 늘고 있다는 점도 재배 확대의 배경이다. 지자체들도 아열대 작물을 고소득이 가능한 작물로 보고 특화 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국내 아열대 과수 재배는 2018년 426농가·117.2㏊에서 2022년 588농가·193.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품종별로는 망고가 228농가·92.7㏊로 가장 많다. 이어 ▲패션프루트 136농가·30.2㏊ ▲바나나 56농가·20.6㏊ 등의 순이다. 커피(52농가·9.5㏊), 올리브(15농가·8.5㏊) 등도 재배된다. 여주나 강황 등 아열대 채소 역시 2020년 678농가·123.3㏊에서 2022년 696농가·139.8㏊로 늘었다. 이에 농진청은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는 채소류 선발 ▲환경변화 대비 재배 기술 개발 ▲아열대 채소 요리 개발 ▲지역특화 작목 육성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공심채, 얌빈, 오크라, 아티초크 등의 재배 기술을 개발해 메뉴얼도 발간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새로운 소비시장 형성으로 아열대 작물 재배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수 있는 작물 선정, 병해충 방제 등에 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과즙세연 “방시혁 의장, 우연히 어떻게 만나나…약속해서 본 것”

    과즙세연 “방시혁 의장, 우연히 어떻게 만나나…약속해서 본 것”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의 미국 목격담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과즙세연, 횡단보도 트라우마 때문에 육교만 건너다니는 그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과즙세연은 “미국은 왜 갔나”라는 질문에 “제가 코 수술을 다시 했다. 실밥을 풀고 나서 계속 집에만 있기 시간이 아까워서 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횡단보도는 몇 번씩, 얼마나 이렇게”라며 방 의장과의 사진에 관해 물었다. 그러자 과즙세연은 “거기가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다. 한번 지나갔다”며 “지나갔던 그 횡단보도를 친언니랑 전날에 갔을 때도 찍어놨더라. 상주하면서 계속 그런 콘텐츠를 찍는 분 같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방 의장을 어떻게 우연히 만날 수 있냐’는 질문에 과즙세연은 “우연히 어떻게 이분을 그 횡단보도에서 만나겠나. 그게 아니라 약속하고 만난 거고, 언니랑 가려던 식당이 예약하기 되게 어려운 곳이라 예약 시간에 맞춰 동행해야 예약이 된다고 해서 그전에 만나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것”이라고 답했다. 함께 식사했냐는 질문에는 “밥을 같이 먹기에는 엄청 그런 사이는 아니어서 그냥 예약해주시고 음식 설명해주시고 가셨다. 밥은 같이 못 먹었다”고 말했다. 과즙세연은 이어 “그래서 제가 개인 방송에서도 엄청 친절하다고 말한 것”이라며 “미국에서 저는 (방 의장과는) 완전 초면이었다”고 강조했다. 개인 해명 영상에서 댓글을 막은 이유에 대해서는 “저를 원래 보시던 분들이랑 원래 안 보고 (내가 )논란이 된 이후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있을 건 아닌가. 원래 시청자들이랑 그런 분들이랑 섞인 채 거기서 댓글이랑 대댓글로 얘기 나오는 게 보기 싫어서 막아버렸다”고 말했다. 개그맨 이수지가 과즙세연과 방 의장의 횡단보도 사진을 패러디한 ‘육즙수지’에 대해서는 “보고 감탄했다”며 “따라 해준다는 것 자체가 살면서 겪어보지 못할 영광이었다”고 했다.
  • 비행기서 참치캔 따 먹었다가 “민폐 승객” SNS 논란

    비행기서 참치캔 따 먹었다가 “민폐 승객” SNS 논란

    “에티켓 아냐” “탑승 금지해야” 비판 많아통조림 생선 취식, 비난받는 기내 행동 1위 미국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에서 참치 통조림을 따서 먹은 남성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비행기 에티켓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인디펜던트 등이 전했다. 지난달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참치캔을 개봉한 남성 영상은 이날 기준 12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영상을 올린 여성 틱톡커 앨리 잭슨은 이 사건이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워싱턴주 시애틀까지 약 3시간 30분 동안 운항하는 여객기 안에서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잭슨은 자신의 옆자리이자 좌석 가운데 자리에 앉은 남성 승객이 참치캔을 꺼내 개봉하고 크래커와 함께 간식으로 먹는 모습을 목격했다. 잭슨은 이 장면을 촬영해 틱톡에 게재하면서 “비행기에서의 참치캔은 반인륜 범죄에 해당한다”는 농담조의 글을 함께 올렸다. 잭슨은 이 남성 승객의 문제는 참치를 먹은 것만이 아니었다고 했다. 잭슨은 “비행기에서 옆에 앉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 교과서에 나올 만한 인물”이었다며 이 승객은 토마토 주스를 주문해 통조림 참치에 냄새를 더했고, 딱지가 앉은 팔을 긁어 딱지가 떨어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잭슨은 또 자신이 소음 차단 헤드폰을 쓰고 있었음에도 이 남성이 너무 크게 코를 고는 바람에 그 소리가 다 들릴 정도였다고도 했다. 영상을 접한 여러 네티즌들은 그의 틱톡에 “나는 참치를 좋아하지만, 이건 에티켓이 아니다”, “즉시 이 승객을 탑승 금지 목록에 올려야 한다”, “사무실에서 생선을 굽는 것과 마찬가지 행동이다” 등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한 번은 비행기 옆자리 여성이 가방에서 바나나를 꺼내더니 몇 개나 까먹었다”, “비행기에서 누군가가 삶은 달걀 봉지를 열었던 적이 있다” 등 댓글로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통조림 생선 등 냄새나는 음식을 먹는 것은 기내에서 가장 비난받을 만한 행동이라는 조사 결과가 최근 있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항공편·숙박 예약업체인 카약이 지난 6월 발표한 관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2%가 기내에서 냄새나는 음식을 먹는 행위를 싫어한다고 답했다. 통조림 생선, 삶은 달걀 등이 특히 싫은 음식으로 언급됐다. 응답자 92%는 손톱을 다듬거나 칠하는 행위가 불쾌감을 준다고 했으며, 77%는 취한 상태로 다른 사람의 어깨에 기대는 것이 금물이라고 했다. 헤드폰을 쓰지 않고 영상을 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76%의 사람들이 답했다. 큰 소리로 코를 고는 것과 잠든 척하며 다른 사람이 통로로 나가는 것을 방해하는 사람에는 응답자 66%가 불쾌하다고 했다.
  • 잠자리 옆 충전 중 휴대폰 폭발…전신 화상 입은 인니 청년 [여기는 동남아]

    잠자리 옆 충전 중 휴대폰 폭발…전신 화상 입은 인니 청년 [여기는 동남아]

    잠자리 옆에서 충전 중인 휴대전화가 폭발해 인도네시아의 한 20대 청년이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현지 매체 트리분 바탐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경 인도네시아 바탐시 벨리안 마을의 부킷 라야 주택단지에서 충전 중이던 휴대전화가 폭발해 A(23,남)씨가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충전기에 꽂은 휴대전화를 침대 옆에 두고 잠이 들었다가 폭발 사고로 인해 매트리스에 불이 붙으며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이웃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폭발음을 듣고도 그 소리의 출처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러나 잠시 후, A씨의 집에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를 듣고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다. 집 안은 이미 연기로 가득 차 있었고, 주민들은 물을 뿌리는 등 초기 진화 작업을 시도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A씨가 매트리스 위에 누워 고통에 울부짖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으며, 이를 본 주민들은 그를 바나나 잎으로 덮어 응급 처치를 했다. 이후 A씨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신체의 약 90%에 달하는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병원에서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바탐시 경찰은 휴대전화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며, 전자기기 사용 시의 안전 수칙을 지키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충전 중인 기기의 주변에서 잠자리를 피하고, 정품 충전기 사용과 과열 방지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9월 21일 말레이시아 말라카 청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자택 침실에 둔 휴대용 보조배터리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방 전체가 전소됐다. 피해자인 자흐리 씨는 “침실에 두었던 보조배터리가 폭발해 커튼에 불이 옮겨붙었고, 순식간에 방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그는 “사고 당시 보조배터리를 사용 중이 아니었고, 배터리에 별다른 이상 징후도 없었는데, 갑자기 보조배터리가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신속히 도착한 소방대원의 도움으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 마트에서 우유 쏟고 계산대 올라 ‘펄쩍’…틱톡 민폐 가지가지

    마트에서 우유 쏟고 계산대 올라 ‘펄쩍’…틱톡 민폐 가지가지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서 콘텐츠를 촬영하며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는 유튜버와 틱톡커 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우유를 쏟고 서점 테이블에 뛰어오르는 등 소란을 피우는 콘텐츠를 올리는 틱톡커가 알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6일 JTBC ‘사건반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보를 공개했다. 자신을 고등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최근에 아이가 보여준 영상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요즘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다.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우려했다. A씨가 제보한 영상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대형마트와 서점 등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우는 장면을 담았다. 영상 속에서 남성은 대형마트 한복판에서 양손에 우유와 시리얼을 들고 걸어가다 바닥에 떨어진 바나나 껍질을 밟고 넘어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남성은 우유와 시리얼을 바닥에 쏟아부은 뒤 그 위에서 일부러 미끄러지고 뒹굴었다. 이 남성이 소란을 피운 장소는 손님들이 구매한 물품을 계산한 뒤 이동하는 통로다. 자칫 무거운 장바구니를 든 손님들이 우유를 밟고 미끄러져 다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남성은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남성과 함께 각각 ‘조커’와 ‘배트맨’ 의상을 입고 장난을 치는 영상도 올렸다. 느닷없이 마트 계산대 위에 올라 펄쩍 뛰기도 했다. 이 남성의 기행은 서점에서도 이어졌다. 이 남성은 서점을 찾아 한 손에 책을 든 채 카메라 앞에서 떠들었다. 이어 손님들이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테이블 위에 올라가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대중교통 안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영상도 있었다. 이 남성은 자신의 행동에 놀라 당황하는 시민들의 모습까지 영상에 여과 없이 담아 뭇매를 맞고 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계정을 4만 7000여명이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초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저런 민폐 행동이 유행처럼 번지는 경우도 있다. 정말 안타깝다”며 혀를 찼다.
  • “순간 얼음”…박보영, 박형식과 다정한 스킨십 ‘포착’

    “순간 얼음”…박보영, 박형식과 다정한 스킨십 ‘포착’

    배우 박보영과 박형식이 다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14일 W코리아는 공식 계정에 유방암 인식 향상 자선 캠페인 행사에 참석한 박보영과 박형식 커플을 팔로우했다. 박보영은 카메라가 온 줄 모르고 박형식의 얼굴에 붙은 눈썹을 다정하게 떼어주다가 카메라를 보고 눈을 똥그랗게 뜨고 얼음이 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살짝 얼었다가 자연스럽게 손인사를 하며 와인잔도 부딪치는 여유를 보여주기도 했다. 박보영은 박형식과 나란히 옆자리에 앉았고, 영화 ‘너의 결혼식’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영광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박보영 박형식 김영광 외에도 고현정, 공명, 구교환, 그레이, 그루비룸(박규정, 이휘민), 김도연, 김무열, 김민하, 김영대, 김혜준, 나나, 노상현, 노윤서, 노정의, 대니구, 더보이즈(선우, 영훈, 주연, 현재), 로운,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문가영, 박규영, 박성훈, 백현, 스트레이키즈(방찬, 아이엔), 신시아, 실리카겔(김건재, 김춘추, 김한주, 최웅희), 아이린, 엔하이픈(니키, 선우, 성훈, 정원, 제이, 제이크, 희승), 엘리스, 우원재, 위하준, 유승호, 윤승아, 이영애, 이정하, 이준혁, 이지아, 이진욱, 있지(유나, 예지), 장윤주, 전소니, 정려원, 정해인, 정호연, 제로베이스원(성한빈, 장하오), 제시카, 조세호, 차은우, 크리스탈, 키스 오브 라이프(나띠, 벨, 쥴리, 하늘), 투어스(경민, 도훈, 신유, 영재, 지훈, 한진), TXT(범규, 연준) 등이 참석했다.
  • ‘한국어 떼창, 맛이 어때’…여성 아티스트로 꽉 채운 ‘2024 슬라슬라’ 첫째날 [아몰걍듣]

    ‘한국어 떼창, 맛이 어때’…여성 아티스트로 꽉 채운 ‘2024 슬라슬라’ 첫째날 [아몰걍듣]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가을 음악 페스티벌 ‘2024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SLOW LIFE SLOW LIVE)의 막이 올랐다. 이날 알앤비와 힙합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오드리 누나(Audrey Nuna),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DJ 겸 프로듀서 예지(Yaeji),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스타 DJ 페기 구(Peggy Gou)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해외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세 아티스트는 여성·아시안이라는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으며, 각각 다른 음악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인 오드리 누나는 힙합·알앤비 장르를 자유롭게 오가는 신예 아티스트다. 힙합, 소울, 트랩 장르를 결합한 비트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랙핑크 로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언급하기도 했다. ‘누나’라는 예명은 한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호칭으로 그의 한국계 정체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아직 해가 하늘에 걸린 늦은 오후에 오드리 누나의 무대가 시작됐다. 그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관객들이 손을 올리고 뛰어오르게 하는 등 열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로켓’(Locket), ‘뎀 라이트’(Damn Right) 그리고 신곡 ‘마인’(Mine) 등 파워풀한 랩과 감미로운 보컬을 오가며 능수능란한 무대를 선보였다. 오드리 누나는 “한국에 오면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배가 부르다”고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예지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 DJ 겸 프로듀서다. 한국어를 접목한 전자음악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대표곡으로 ‘레인걸’(Raingurl), ‘드링크 아임 시핑 온’(Drink I‘m Sippin On) 등이 있다. 2023년 발표한 앨범 ‘위드 어 해머’(With A Hammer)는 피치포크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전자 음악’으로 선정됐다. 해당 앨범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겪고 느낀 것들을 연약함과 두려움, 분노의 감정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예지는 해당 앨범의 수록곡인 ‘서브머지 에프엠’(submerge FM)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히트곡 ‘레인걸’, 최근 발표한 신곡 ‘부부’(Boo Boo) 등이 흘러나오자 관객들이 한국어 가사를 따라부르며 후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노래 ‘위드 어 해머’에서 “진짜 화가 나 주먹부터 나가겠어” 등 직설적인 가사에 주먹을 내지르는 듯한 퍼포먼스가 큰 호응을 받았다. 디제잉 세트 대신에 라이브 무대를 준비한 예지는 화려한 무대 영상과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공연 중간에 커다란 망치를 들고 나와 전광판에 휘두르며 마치 유리를 깨는 듯한 연출을 통해 ‘분노’라는 앨범의 테마를 관객들에게 각인시켰다. “분노에 대한 감정을 처음으로 표현하면서 시작한 여정이었는데, 알고보니 화라는 감정은 거기에 머물지 않고 다른 감정과 기억으로 변하는 것이더라”며 “그것을 통해서 많은 걸 배우고, 공연으로 이 곡을 공유하면서 ‘어니언’(예지 팬명)분들이 저의 거울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위드 어 해머’ 앨범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날 대표 출연자(헤드라이너)로 오른 페기 구는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한국인 DJ 겸 프로듀서다. ‘테크노 성지’ 독일 등 유럽 유명 클럽 씬에서 유명해졌다. 지난해 발표한 노래 ‘(잇 고즈 라이크) 나나나’((It Goes Like) Na Na Na)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글래스턴베리 등 잇달아 출연하며 하우스 장르에 능통한 디제이로 자리매김했다. 화려하게 등장한 페기 구는 힙합과 테크노 장르를 믹스해 관객들의 흥을 깨웠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는 디제이답게 여유롭게 음악의 높낮이를 조정하며 관객들의 호응과 떼창을 유도했다. 오랜만에 한국팬들을 만난 페기 구는 연신 미소를 지으며 관객들과 교감했다. 페기 구 공연에서는 음악을 즐기는 관객들이 전광판에 자주 포착됐다. ‘페기 구 내가 낳을걸’, ‘언니 안 들려요’, ‘우리 딸 김민지(페기 구 본명)’ 등 다양한 문구를 휴대폰에 띄운 팬들의 ‘주접’이 이어졌다. “오늘 긴장 많이 했는데 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이 즐거워야 저도 즐겁다”며 인사를 건넸다. 히트곡 ‘(잇 고즈 라이크) 나나나’와 ‘스타리 나이트’(Starry Night) 등의 반주가 흘러나오자 관객석에서 떼창이 이어졌다. 쌀쌀한 가을 밤바람도 식히지 못할 음악 러버들의 열기가 잔디마당에 가득했다. 페기 구는 손으로 큰 하트를 날리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4 슬라슬라’는 총 3일에 걸쳐 열린다. 어제(12일) 공연에는 ‘무국적 아티스트’ 가수 조지(Joji)부터 요즘 가장 잘나가는 한국 밴드 실리카겔(Silica Gel), 영국 음악 축제 글래스턴베리 등에 출연한 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 바밍타이거(Balming Tiger) 등이 출연했다. 마지막 날인 오늘(13일)은 영국의 신스팝 듀오 혼네(HONNE)와 싱어송라이터 커린 베일리 레이(Corinne Bailey Rae), 밴드 글렌체크 등이 무대에 오른다.
  • 조선시대 태실(胎室) 세계유산 등재 국제학술대회, 경북에서 개최

    조선시대 태실(胎室) 세계유산 등재 국제학술대회, 경북에서 개최

    조선시대 태실(胎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경북에서 열린다. 경북도는 오는 17일 영천시 평생학습관에서 ‘조선왕조 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비교연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왕조 태실 유적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 추진 중인 경북도, 경기도, ·충남·북 등 4개 자치단체가 함께 개최한다. 특히 기조 및 강연은 ▲세계문화유산 후보지를 사전 심사하는 자문기구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이혜은 종교제의유산위원회 위원장 ▲나간부 마랄마 몽골과학아카데미 민족학 및 무형문화재 연구센터장 ▲타니가와 아키오 와세다대학 인간과학학술원 명예교수 ▲전나나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학예연구사 ▲김지영 서울대 비교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 ▲이재완 예찬박물관장 등 태실분야 국내외 전문가 6명의 강연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돼 개회 참가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태실은 태아를 둘러싼 조직인 태를 항아리에 봉안한 뒤 조성한 시설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실 유적은 신라 김유신의 태실이며, 왕실의 태실 조성은 고려 시대를 거쳐 조선 시대에 정착됐다. 현재 확인된 태실은 모두 121곳이다. 경북 44곳, 경기도 24곳, 충남 15곳, 충북 7곳, 강원 13곳, 서울 8곳, 경남 4곳, 전북 2곳 등으로 이 중 24곳이 보물과 사적 등 국가문화재로 지정됐다. 경북도와 경기도, 충남·북도는 2022년 4월 경주 수원에서 조선왕조 태실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 회의를 가진 뒤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빠르면 오는 2028년쯤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 등은 왕자나 공주, 왕비 등의 태실 가운데 엄격한 의식과 절차에 따라 설치 관리됐던 조선시대 임금태실을 세계유산으로 우선 등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태실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계기가 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름 언제 끝나나 했더니…“역대 가장 더운 9월” 공식 확인

    여름 언제 끝나나 했더니…“역대 가장 더운 9월” 공식 확인

    추석이 지나고도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9월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9월로 공식 확인됐다. 기상청은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24.7도로 집계됐다며 기상관측망을 전국에 확충한 1973년 이래 가장 높은 9월 평균기온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기온은 평년 9월 평균기온(20.5도)보다 4.2도 높았다. 최고기온 평균(29.6도)과 최저기온 평균(20.9도)도 기상관측 이래 최고였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지난달 최고기온과 최저기온 평균 역시 평년기온(27.1도·19.0도)을 각각 웃돌았다. 지난달에는 전국 66개 기상관측지점 중 46곳에서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을 썼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역대 가장 더운 9월’을 겪은 셈이다. 폭염일(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과 열대야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은 각각 6일과 4.3일로 역시 평년 9월(0.2일·0.1일)을 크게 웃돌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과 충남 서산, 경기 이천 등 7개 기상관측지점은 사상 첫 ‘9월 폭염’, 강원 춘천과 경기 양평 등 4개 지점은 사상 첫 ‘9월 열대야’를 겪었다. 누적 폭염일 2018년 이어 2위…“겨울 -18도 한파” 전망도9월까지 누적 폭염일은 30.1일로, 서울 낮 최고 기온 40도를 돌파하며 ‘사상 최악의 폭염’을 겪었던 2018년(31.0일)에 이어 2위였다. 열대야일은 24.5일(6.6일)로 역대 1위였다. 바다 온도도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았다. 지난달 우리나라 주변 해역 평균 해수면 온도는 27.4도로 최근 10년(2015~2024년) 새 최고치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평균(24.2도)보다 3.2도나 높은 것이다. 한편 올해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뒤 짧은 가을이 지나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지난달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겨울로 접어들면 라니냐(적도 무역풍의 영향으로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 겨울 기온이 영하 18도 이하까지 떨어졌던 2021~2022년과 비슷한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올해는 가을다운 가을을 거의 볼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적어도 11월 초순까지는 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지난달 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10~12월)을 통해 올해 12월 평균기온이 평년(0.5~1.7도)보다 대체로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12월 날씨에 대해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면서 “지형적인 영향에 의해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전망했다.
  • 라이머, 이혼 이유 공개…안현모 언급하며 “펑펑 울었다”

    라이머, 이혼 이유 공개…안현모 언급하며 “펑펑 울었다”

    프로듀서 겸 브랜뉴뮤직 대표인 라이머가 방송인 안현모와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라이머가 출연했다. 이날 라이머는 “이혼한 지 11개월 정도 됐고 (전처와는) 5년 반 살았다”며 “부모님께는 이혼 마무리가 되어갈 때 말씀드렸다. 엄청 놀라실 줄 알았는데 ‘걱정하지 마라. 좋은 일 생길 거다.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이혼을 겪으면서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다가 옆에 부모님이 계시는데 혼자서 펑펑 울었다”며 “그렇게 눈물을 흘릴 줄 몰랐다. 내 마음속의 아픔을 꺼내지 않았던 게 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라이머는 새로 이사 온 집을 소개하면서는 “여기 있는 침대랑 집기들은 이혼 전 삼성동 집에서 다 쓰던 것들이다. 원래 결혼 전에 혼자 살 때부터 있던 짐이다”라며 “TV는 그 친구가 가져갔다”고 안현모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혼 이유에 대해서는 “나는 (이혼 후) 1년도 안됐는데 자세한 건 다 잊어버렸다. ‘우리가 왜 헤어졌더라?’ 싶다. 구체적으로 ‘이런 이유로 헤어졌어’라는 답을 내리진 않았다”며 “‘이렇게 될 인연이었구나’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라이머는 “항상 부부가 어떻게 좋을 수만 있겠냐. 5년 반이란 시간 안에 많은 일이 있었다”며 “행복한 순간도 있었다. 나나 그 친구나 누구도 이런 상황을 원하지 않았다”고 했다. 두 사람 다 방송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어 앞으로 마주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마주치면 어색할 건 없을 것 같다. 진심으로 그 친구가 지금껏 그래 왔듯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머는 1996년 남성 듀오 ‘조 앤 라이머’로 데뷔했다. 2011년 브랜뉴뮤직을 설립했다. 라이머는 지난 2017년 SBS 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 “국민은 죽고 의사는 살아남을 것”이라던 의사, 한국 떠나나

    “국민은 죽고 의사는 살아남을 것”이라던 의사, 한국 떠나나

    의정갈등이 장기화 국면으로 치닫는 가운데, 정부의 의료개혁을 강하게 비판해 온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두바이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면서 두바이로 떠날 의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노 전 회장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안을 하는 미팅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오히려 제안을 받았다”면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의료계와 미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당신을 위한 드림팀을 만들어 드리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면서 “대한민국 의사로 살아왔는데, 앞으로는 글로벌 의사로 살아가야 할 듯”이라고 적었다. 노 전 회장은 “두바이에서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실 흉부외과·혈관외과 의사 계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속히 제게 연락해달라”고 덧붙였다. 2012년 의협 회장에 취임한 노 전 회장은 2014년 의료계 내부 갈등 속에 대의원회에서 불신임안이 가결되면서 협회 역사상 최초로 탄핵된 회장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노 전 회장은 이번 의정갈등 국면에서 거친 언사로 의료계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는 데 일조해왔다.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 “국민은 죽을 것이나 의사는 살아남을 것” 등의 발언으로 국민들의 반감을 샀다. 지난 3월에는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ㅋㅋㅋ이젠 웃음이 나온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비난을 받자 하루만에 “ㅋㅋㅋ”을 삭제했다. “문과 지도자가 나라를 말아먹는다”는 발언으로 의사들의 특권의식을 드러냈다는 비판도 받았다. 지난 5일에는 “부당하게 박해받는 의사들의 선택지”라며 일본 내 매출액 기준 1위 의료법인인 도쿠슈카이 의료그룹의 설명회 소식을 공유했다.
  • “살려달라” 비명에도 낄낄…전봇대에 묶인 신부, 범인은 신랑 친구들이었다

    “살려달라” 비명에도 낄낄…전봇대에 묶인 신부, 범인은 신랑 친구들이었다

    중국의 한 신부가 결혼식 당일 신랑 친구들에 의해 전봇대에 묶이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훈나오’(混闹)라 불리는 중국식 결혼 뒤풀이 관습에 대한 논쟁에 불이 붙었다. 신랑·신부를 단순히 골려주는 것을 넘어 괴롭히는 수위가 사회적 통용 기준을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중국 북부 산시성에서 열린 결혼식 뒤풀이에서 한 신부가 신랑의 친구들에 의해 전봇대에 테이프로 묶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했다. 신부는 비명을 지르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그녀를 도와주지 않았다. 결혼식에서 약간의 소란을 피우는 건 해당 지역의 관습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당시 신부를 전봇대에 매달았던 신랑의 친구 A씨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신랑의 어린시절 친구다. 이건 부부가 사전에 합의한 일종의 장난이었다”면서 “이건 우리 지역의 관습이다. 아무도 피해 입은 사람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신부가 전봇대에 매달려있는 동안 신랑이 지켜보고 있었고, 모두 신부의 안전을 신경썼다”며 “이 상황을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담긴 영상이 더우인과 웨이보 등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되면서 공분이 일었다. 현지 네티즌들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재미로 여기는 건 정말 역겹다”, “신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누가 책임지냐”, “이건 지나간 시대의 유물이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신부를 전봇대에 묶었던 신랑 측 친구들은 SNS를 통해 지나친 행동이었다며 사과했다. 중국 지방정부도 성명문을 내고 “시민들이 구시대적인 관습을 버리고 문명화된 결혼 관습을 장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결혼 뒤풀이 문화인 ‘훈나오’(混闹)는 결혼식 당일 신랑과 신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지인들이 농담하며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중국의 고대 관습이다. 그러나 최근 신랑과 신부에게 골탕을 먹이는 성격으로 변질돼 그 수위가 점차 세지고 있다. 바나나나 오이를 신랑의 하체에 묶어 신부가 이를 먹게하는 성희롱도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도가 지나쳐 심각한 부상 사태까지 벌어진 사건도 있었다. 지난 2016년 12월 중국 남서부에서는 한 신랑이 3명의 남성에게 묶이는 등 괴롭힘을 당해 영구적인 장애를 입었다. 당시 법원은 가해자들에게 14000 달러(약 1860만원)의 배상금 지불을 명령했다.
  • 주말 남양주 정원박람회장으로 가족 나들이 오세요

    주말 남양주 정원박람회장으로 가족 나들이 오세요

    “주말 남양주 정원박람회장으로 가족 나들이 오세요.” 2024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남양주시 다산중앙공원 잔디광장에서 막이 올랐다. 올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주제는 ‘정원산책’으로 다양한 정원작품 전시와 콘퍼런스, 정원산업 및 체험전, 문화공연 등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정원박람회 첫날인 3일에만 약 7만여명의 시민이 방문해 박람회의 성공적인 시작을 함께했다. 영국첼시플라워쇼 골드메달리스트인 황지해 작가 등 전문작가 작품정원 13개, 바나나우유 테마정원이 있는 ‘빙그레 정원’ 등 기업, 청년, 마을 등에서 조성한 28개 공동체 참여 정원 등 총 41개 정원을 돌아보며 정원문화의 매력을 수 느낄 수 있다. 정원산업 관련 업체들의 전시 및 판매, 친환경 농부시장, 정원사진관, 정원콘서트, 정원시네마 등 가족과 함께 생활 속 정원 문화예술을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사전 전문 해설교육을 받은 시민정원사 50여 명이 도슨트(해설가)로 참여해 정원투어를 진행하며, 매일 2회 현장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민정원 분야 시상식에서는 여유당 팀의 ‘내 고향 마재 너머’가 금상을 차지했고, 은상은 토모루 팀의 ‘TIME-LAPSE : 시간의 흐름’, 동상은 더 그릿 팀의 ‘남양주의 자연 갤러리 정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장려상에는 흐름 ‘물을 담은 남양주, 물을 닮은 정원’, 摞耿(라경) ‘남양주, What a wonderful world!’, 바람개비 ‘불어라, 다산의 바람이여!’ 온새미로 ‘자연 속의 발걸음’, 정원의 화가 ‘나만의 양심’, 풀터 ‘다산화사(茶山花史)’, Dancer ‘On the stage’ 등이 선정됐다. 특히 개막 퍼포먼스에는 꼬마정원사가 함께해 정원 문화의 흐름을 다음 세대까지 확산하고, 남양주와 경기도가 추구하는 정원의 가치를 미래로 전파하는 메시지를 전달해 박람회의 의미를 더했다. 오는 6일까지 다산중앙공원, 선형공원, 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정원전시를 비롯해 정원문화체험, 정원산업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정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자연과 사람,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고 공동체를 회복시켜주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남양주가 가진 정원 문화의 매력을 소개하는 소중한 기회이자, 남양주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정원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직원 아들을 모델로”…6000만원 쏘더니 광고까지 준 회사

    “직원 아들을 모델로”…6000만원 쏘더니 광고까지 준 회사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리스트 박태준이 매일유업과 매일헬스뉴트리션 모델로 발탁됐다고 회사 측이 2일 밝혔다. 이번 모델 발탁은 박태준의 가족과 매일유업의 인연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박태준의 아버지 박옥천씨는 2001년 매일유업에 입사해 현재 관계사인 엠즈베이커스에서 재직 중이다. 매일유업은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박태준이 한국 남자 태권도에서 16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자 축하 격려금과 함께 6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지원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이는 박태준이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까지 4년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당시 박씨는 “태준이가 어려서부터 20년간 매일유업 분유와 우유를 먹고 자라면서 건강한 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임직원들의 진심 어린 응원과 축하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태준은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기권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의 태권도 금메달이자 한국 최초의 남자 58㎏급 올림픽 금메달이다. 박태준은 단백질 브랜드 셀렉스의 신제품 음료인 ‘셀렉스 프로핏 바나나’로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 제품은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한 100% 완전단백질이 20g 들어있는 단백질 음료로 모카 초콜릿, 밀크 바닐라 맛에 이어 이번에 바나나 맛을 선보였다. 매일유업은 새 모델 발탁을 기념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freshmaeil)에서 오는 6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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