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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 정부, 나치 관련 기밀문서 공개… ‘히틀러 사망’ 진실 드러나나 [여기는 남미]

    아르헨 정부, 나치 관련 기밀문서 공개… ‘히틀러 사망’ 진실 드러나나 [여기는 남미]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는 패색이 짙어진 1945년 4월 30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게 공식 기록이다. 당시 시신을 수습한 소련군이 현장에서 나온 치아를 대조해 히틀러라는 걸 확인했고, 사망 수단에 대한 의견은 둘로 나뉘었지만 2010년 러시아 정보기관이 권총이 아닌 청산가리 캡슐이 직접적인 사인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2017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교외에 있는 한 주택에서 히틀러의 흉상 부조를 포함해 나치 유품이 여러 개 발견되면서 정설에 균열을 일으켰다. 히틀러가 죽음을 가장하고 아르헨티나로 도피해 천수를 누렸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이 이번에는 미국에서도 제기돼 관심을 끈다. 아울러 당시 아르헨티나의 대통령이었던 후안 도밍고 페론이 히틀러를 도왔다는 의견과 함께 아르헨티나 정부 기밀문서로 나치 전범들이 남미에서 여생을 살았다는 증거도 나왔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29일(현지시간)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인 밥 베어의 언론 인터뷰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일부 문서에 대해 기밀을 해제해 문서 내용이 공개되면 히틀러와 아르헨티나 정부 간 (협력) 관계의 실체가 확인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21년간 CIA에 근무한 베어는 히틀러가 남미에 제4제국을 세우려는 꿈을 갖고 아르헨티나로 도피했고 이를 당시 페론 정부가 망명을 적극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페론 정부 관계자들은 나치 자금을 빼돌리기 위해 돈세탁도 도왔다는 취지로 말했다. 페론 정부가 히틀러를 체계적으로 보호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히틀러가 아무도 모르게 아르헨티나로 건너와 은둔생활을 했다는 주장은 여러 차례 제기됐다”면서 “미국에서도 비슷한 발언이 나온 이상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2015년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의 예수회 유적 인근 밀림에선 나치 전범들이 은신처로 사용했던 시설이 발견됐다. 시설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화폐, 고급 찻잔, 나치 장교들이 사용하던 벨트 등이 널려 있었다. 베어는 히틀러가 아르헨티나로 숨어들었다는 설의 근거가 되는 가장 강력한 증거로 미시오네스에서 발견된 시설을 꼽았다. 베어는 “완벽하게 고립된 곳에 엄청난 돈을 투자해 상하수도 시설을 만들고 전기까지 끌어가 설치했다”면서 이 시설을 만든 주체가 히틀러를 돕던 아르헨티나 정부였을 수 있다고 했다. 아르헨티나 역사학자 아벨 바스티는 현지에 남아 있는 히틀러의 흔적을 추적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히틀러가 아르헨티나로 건너온 후 대저택에 숨어 살았다면서 저택에서 일했다는 사람들을 찾아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바스티는 “당시 언론이 발전하지 않아 아르헨티나 지방에선 세계대전이 터졌다는 것도, 독일이 패망했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대저택에 가사도우미나 요리사, 정원관리인 등으로 일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히틀러는 의심을 사지 않고 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미국 상원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나치 전범과 관련된 정부 기밀문서를 공개하기로 결단하면서 그간 의혹만 무성했던 히틀러의 도피설이 사실로 확인될지 관심이 모인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 연장선으로 이날 아르헨티나 국가기록보관소는 1850개 문서에 대해 접근 가능 조처를 했다. 이 문서는 1950년대와 1980년대 사이에 정부와 정보기관이 조사한 나치 관련 서류로, 홀로코스트(유대인학살) 설계자 아돌프 아이히만과 인체실험을 주도한 의사 요제프 멩겔레 등 나치 전범들이 전후 남미 국가로 도망친 이후 활동을 담고 있다. 히틀러의 개인비서 격이었던 마르틴 보어만에 대한 언론 보도도 있다. 이중 일부에는 멩겔레가 1949년 그레고르 헬무트라는 가명으로 아르헨티나에 입국했고 7년 후에는 본명으로 출생증명서도 작성한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유승준, 美 밤무대 목격담 전면 반박…“‘나나나’ 부른 적 없다”

    유승준, 美 밤무대 목격담 전면 반박…“‘나나나’ 부른 적 없다”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미국 밤무대 목격담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30일 유승준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밤무대 목격담 관련 기사를 캡처한 사진들과 함께 장문의 글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유승준은 정확하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기사가 작성됐다고 비판하며 “모두 다 거짓이다. 내가 이런 말도 안 되는 기사에 반응해야 한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는 밤일 한 적 없고, ‘나나나’ 부른 적 없고, 한국 슈퍼스타라고 한 적 없고, 캘리에서 서핑 탄 적 없고, 스케이트보드 탄 적 없고, 바트 심슨 티셔츠 입은 적 없다. 모자 쓴 것과 운동한 것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유승준은 자신에게 내려진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유승준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행위가 병역을 기피하기 위한 행위로 간주됐고, 입국 금지가 내려질 때 법적인 판단이 없었다”라며 “한국 정부는 그런 처사가 적법한지 따져보지 않은 채 23년 동안 입국을 불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0년이 넘는 소송 끝에 두 번이나 승소했음에도 23년 전과 똑같은 이유로 입국을 막고 있다”라며 “내 이름이 아직도 간첩이나 테러리스트들 명단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유승준이 반박에 나선 이유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이 미국 LA에 거주하는 한인이라고 주장한 A씨가 작성한 글 때문이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유승준에 대한 목격담을 전했다. 그는 “(유승준은) 미국 LA 세리토스 동네 행사나 밤무대에 출연하면 아직도 자기를 한국의 슈퍼스타라고 소개한다”라며 “(무대에서) ‘열정’, ‘가위’, ‘나나나’ 등을 부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행사 없을 때는 헬스클럽에 다니고, 자식들과 페어팩스 헌팅턴비치나 말리부 등으로 서핑하러 가거나 스케이트보드 타면서 일과를 보낸다”고 적었다. 이어 “미국에서도 잘 먹고 잘사는데 한국에는 왜 이렇게 기를 쓰고 들어오려는지 모르겠다. 웃긴 건 한국에 무슨 일이 있을 땐 잠잠하다가 좀 조용해지니 다시 들어오겠다고 하는 것이다”라고 유승준을 비판했다. 한편 1997년에 데뷔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유승준은 2002년 공연을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병역 기피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유승준이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는 것이라는 비판과 의혹이 제기됐고 법무부는 유승준의 입국 금지를 결정했다. 이후 유승준은 2015년 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비자(F-4)를 신청했다. LA총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는 두 차례의 소송을 제기했고 두 차례 모두 대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하지만 LA총영사관은 지난해 6월 비자 발급을 다시 거부했고, 유승준은 같은 해 9월 세 번째 소송을 냈다.
  • K팝 스타의 ‘최애 스낵’… 글로벌 무대에 ‘킥’ 날린다

    K팝 스타의 ‘최애 스낵’… 글로벌 무대에 ‘킥’ 날린다

    바나나킥·메론킥·새우깡 등 지구촌 홀린 K스낵… 세계 점령 본격화 최근 세계적인 K팝 그룹 멤버들이 해외 방송과 SNS를 통해 소개한 농심 스낵이 글로벌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미국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해 가장 좋아하는 한국 과자로 ‘바나나킥’을 언급해 큰 화제를 모았다. 제니는 MC에게 다양한 K스낵을 소개하던 중 가장 좋아하는 과자로 바나나킥을 꼽아 해외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가수 아이유와 일본 인기 싱어송라이터 ‘아이묭’ 또한 개인 SNS에 바나나킥 관련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게시한 바 있으며, 농심 ‘새우깡’ 역시 해외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소개됐다.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K팝 스타의 최애 스낵’ 등으로 불리며 구매 후기 및 시식 인증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농심은 이번 사례로 농심 스낵의 글로벌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K컬처 민감도가 높은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바나나킥과 ‘매운새우깡’ 판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실제 수출 협의도 진행 중이다. 또한 농심은 지난 21일 바나나킥 후속작 ‘메론킥’을 출시하며 ‘킥’(Kick) 시리즈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미국에서는 현지 디저트 카페와 협업해 지난 12일부터 바나나킥을 활용한 도넛 제품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K팝 아티스트들의 언급 덕분에 바나나킥과 매운새우깡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가는 기회를 얻었다”며 “이번 뜨거운 반응을 계기로 농심의 다양한 스낵이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스낵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잘나가는 ‘바나나킥’… 50년만에 동생 ‘메론킥’이 찾아왔다농심이 지난 21일 출시한 메론킥은 농심이 1978년 출시한 전작 바나나킥에 이어 약 50년만에 선보이는 킥 시리즈 신제품이다. 농심은 올해 안에 새로운 과일맛 신제품을 준비 중이며 킥 시리즈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농심은 올 하반기부터 바나나킥과 메론킥의 미국, 일본, 중국 시장 수출을 본격화한다. 신제품 메론킥은 국산 머스크멜론과 우유를 조합해 멜론 특유의 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전작 바나나킥과 마찬가지로 바삭하면서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독특한 식감을 살렸고, 모양도 고유의 휘어진 곡선 모양으로 만들어 킥시리즈 정체성을 유지했다. 농심 관계자는 “따뜻해진 계절을 맞아 시원한 디저트로 사랑받는 멜론을 활용, 바나나킥에 이은 새로운 메론킥을 선보였다”며 “50년간 받아온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 최근 유명 스타들이 보내준 성원을 동력 삼아 킥 시리즈를 달콤한 과일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바나나킥’, 미국에서 도넛으로 달콤한 변신한편, 바나나킥이 미국에서 도넛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농심은 디저트 카페 ‘노티드’(Knotted)와 손잡고 미국 LA 웨스트필드에 있는 노티드 해외 1호점에서 시그니처 메뉴 ‘바나나킥 크림 도넛’을 선보였다. 바나나킥 고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향을 담은 풍부한 크림에, 토핑으로 바나나킥을 얹은 것이 특징이다. 농심과 노티드는 향후 ‘바나나킥 크림 라떼’도 출시, 바나나킥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더욱 확대해 갈 예정이다. 농심은 향후 노티드와 함께 최근 출시한 메론킥 등 다양한 농심 스낵 콜래버레이션 메뉴를 선보이며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1호점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매장에서 바나나킥을 시그니처 메뉴에 활용할 정도로 최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바나나킥을 비롯한 킥 시리즈가 글로벌 스낵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그로서리 상품만 1만 3000여개… 이마트 최대 ‘푸드마켓’ 열었다

    그로서리 상품만 1만 3000여개… 이마트 최대 ‘푸드마켓’ 열었다

    서울 강동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그랜드 오픈 이마트가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개점하며 한층 진화한 미래형 리테일 매장을 선보였다.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은 서울 강동구 고덕 강일지구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지하 1층에 4925㎡(1490평) 규모로 들어섰다. ‘푸드마켓’은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대구 수성점에서 처음 도입한 ‘식료품 특화 매장’으로, 약 5개월간의 파일럿 테스트를 거친 후 5년 만에 서울에서 선보이는 이마트 신규 점포인 고덕점에서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은 급변하는 온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인 ‘그로서리 상품 개발 및 기획 노하우’를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넥스트 이마트’ 모델이다. 이를 위해 필수 장보기 상품은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건강·이색·프리미엄 식재료를 강화해 미식의 깊이를 더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유통 트렌드를 면밀히 연구하고 신규 점포의 상권과 입지를 분석해 수성점의 푸드마켓 모델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도시, 오피스 복합 상권에 출점하는 고덕점은 신선식품과 즉석조리 델리에 특화한 ‘정통 푸드마켓’ 콘셉트로 한층 진화했다”며 “특히, 고덕점은 이마트의 30여년 업력으로 쌓아 온 미식의 깊이를 소비자에게 선보여 본업 경쟁력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만 3000여개 최대 구색으로 채웠다… 신선 델리에 특화한 ‘정통 푸드마켓’이마트는 푸드마켓 고덕점이 입점하는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쇼핑몰에 글로벌 홈퍼니싱 브랜드와 패션 편집숍 오프라인 매장 등이 들어섬으로써 2030 고객의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신도시 특성상 3040 고객이 많이 거주한다는 점을 반영해 해당 매장을 신선식품과 즉석조리 델리상품에 특화한 모델로 차별화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 그로서리 매장 최대 구색인 1만 3000개의 상품을, 테넌트를 제외한 직영 면적의 약 95%인 3471㎡(1050평)에 채웠다. 또한, 장보기 필수 아이템인 10대 신선식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고덕점만의 21개 전문 특화존을 선보여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대표 신선 10대 품목으로 국내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은 100g당 1980원, 양념소불고기(800g)는 1팩 9980원, 손질 오징어(해동·아르헨티나·中)는 한 마리 1980원, 행복전복 (10마리)은 9900원에 판매하고, 애호박은 2개 1480원, 양파는 1㎏ 1980원, 대파는 1480원, 바나나는 한 송이 980원, 보조개 사과는 7980원으로 준비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확 낮췄다. 신선식품 외에도 수성점에서 인기 있었던 일상용품 균일가존도 강화해 치약, 칫솔, 클렌징폼, 트리트먼트, 비누, 보디워시, 화장잡화, 마스크팩 등 120여종의 상품을 1990·2990· 3990·5990원에 판매하는 등 알뜰 쇼핑존도 준비했다. 아울러 고덕점만의 특화존은 매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저속노화와 웰니스에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수입 과일과 유러피안 채소를 모은 ‘글로벌 가든’과 웰빙 간식용 컵과일과 스틱채소를 신규 개발해 ‘프레쉬스낵존’을 선보인다. 신선식품 매입 경쟁력을 집약한 축산·수산 코너에는 최초로 프리미엄 국산 흑돼지 3종을 모두 판매하는 ‘K흑돼지존’과 연어에 관련한 상품을 집대성한 ‘연어의 모든 것(All that Salmon)존’을 구성했다. 델리코너에서는 오피스 직장인 타깃으로 초밥과 샐러드, 강정과 볶음밥, 구이류와 볶음밥 세트 등 오늘의 메뉴를 제안하는 ‘테이스티 픽(Tasty Pick)존’을 새로 선보이고, 매일 매장에서 베이커리 상품을 직접 구워 내는 베이커리 전문매장 ‘밀&베이커리’(Mill & Bakery)도 들여왔다. 다양한 신상 수입 젤리와 비스킷을 모은 미니 편집숍 ‘스위트 스트리트’(Sweet Street)와 국내 할인점 최대 규모의 치즈 전문 코너 ‘치즈 플리즈’(Cheeeese Please) 등 이색 가공식품과 프리미엄 식료품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상권 방문객 맞춤형으로 진화하는 이마트… 새로운 고객 경험 창출 기대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은 이마트가 지난 2월 강서구에 오픈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마곡점’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서울 지역에 개점하는 점포다. 이마트가 서울 지역에서 한 해 2개 점포를 출점하는 것은 2012년 이후 13년 만이며, 지난해 12월에 대구광역시에 오픈한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까지 고려하면 만 4개월 만에 3개 점포를 연달아 개장하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추가로 인천지역에 트레이더스 출점도 예정돼 있어, 2020년 이후 감소 추세였던 점포 수가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이를 계기로 외형 성장을 본격화하며 오프라인 유통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는 “2월에는 성장 업태인 창고형 할인점 포맷의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서울 강서지역에 선보였고, 4월에는 그로서리 중심의 ‘넥스트 이마트’ 모델을 강동지역에 새롭게 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푸드마켓 포맷, 몰 타입 등 혁신적인 매장 운영과 차별화한 상품으로 그로서리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머리가 멍해질 때 뇌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나 봤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머리가 멍해질 때 뇌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나 봤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을 사는 현대인들은 몸과 마음은 물론 뇌도 피곤하다. 그래서 뇌과학자들은 가끔 멍때리기로 뇌에 휴식 시간을 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렇지만, 바쁜 뇌를 잠시 쉬게 해주는 의도적 멍때리기와 생각이 멈춰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상태(마음 멍하기·mind blanking)는 다르다. 멍해지는 상황에서 뇌는 어떻게 움직이는 것일까. 프랑스 소르본대 뇌 연구소, 리옹 신경과학 연구센터, 호주 모나시대 의식·사색 연구센터, 철학과, 벨기에 리에주대, 심리학 및 신경과학 인지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생각이 멈추는 상태’는 뇌의 전두엽, 측두엽, 시각 네트워크에서 특정 신경 신호가 나타나는 것을 관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뇌신경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인지 과학 경향’(Trends in Cognitive Sciences) 4월 24일 자에 실렸다. 머릿 속이 하얗게 되는 현상은 멍한 상태에서 의식적 인식이 전혀 없는 상태까지 다양한 상태를 말한다. 마음 멍하기는 의도적으로 멍때리는 상황과 달리 더 졸리고, 느리고, 더 많은 실수를 만들어 내는 상태다. 이에 연구팀은 마음 멍하기와 같은 상태의 뇌 활동을 조사한 관련 연구 논문 80개를 메타분석 했다. 분석 결과, 마음 멍하기로 정의되는 현상의 일반적 경험에는 주의력 저하, 기억 문제, 내적 언어의 중단 등이 포함된다. 마음 멍하기는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메뉴얼’(DSM-5)에서 범불안 장애의 임상적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나며, 뇌졸중, 발작, 외상성 뇌 손상, 하루 20시간 이상 잠에 빠지는 클라이네-레빈 증후군 같은 여러 다른 임상적 상태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지만, 빈도는 다르고 평균 5~20% 시간 동안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 멍하기는 시험과 같은 긴 시간 동안 지속적 주의가 있어야 하는 마지막 부분이나 수면 부족, 격렬한 신체 운동 후에 자주 발생하지만, 깨어 있는 일반적 상태에서도 나타난다. 또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ADHD)가 있는 아동은 마음 멍하기 상태가 더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과 뇌파검사(EEG)로 조사한 결과 마음 멍하기 증상이 나타나기 직전에 뇌의 전두엽, 측두엽, 시각 네트워크에서 특정 신경 신호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박수와 동공 크기가 감소하고 뇌에서는 신호 복잡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도적으로 멍 때리는 상황에서는 하전두이랑, 브로카 영역, 보조운동피질, 해마가 비활성화되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마음 멍하기는 뇌가 지나친 각성 상태이거나 과도하게 낮은 각성 상태일 때 더 자주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토마 안드리용 벨기에 리에주대 박사는 “다양한 형태의 멍하기의 공통 요인은 각성 수준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기억, 언어, 주의와 같은 주요 인지 메커니즘의 오작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이번 연구는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공룡도 잡아먹던 ‘괴물 악어’ 데이노수쿠스의 비밀

    공룡도 잡아먹던 ‘괴물 악어’ 데이노수쿠스의 비밀

    지구 역사상 최강의 포식자인 공룡까지도 잡아먹은 고대 악어 ‘데이노수쿠스’(Deinosuchus)의 새로운 비밀이 밝혀졌다. 최근 독일 튀빙겐 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데이노수쿠스가 번성했던 이유 중 하나는 ‘소금물에 대한 내성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 최신 호에 발표했다. 약 7500만~8200만 년 전 살았던 데이노수쿠스는 버스만한 덩치와 바나나 크기 이빨로 고대 북아메리카의 강과 하구를 주름잡았다. 데이노수쿠스라는 속(屬)명은 ‘공포의 크로커다일’(terror crocodile)이라는 뜻이지만 지금까지 전문가들은 크로커다일보다는 악어의 다른 종인 앨리게이터에 더 가까운 것으로 평가해왔다. 이번에 연구팀은 크로커다일과 앨리게이터 등 현생 악어류의 DNA와 데이노수쿠스 화석을 분석해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데이노수쿠스는 현대 앨리게이터와 달리 염분 분비샘을 가져 소금물의 강한 내성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 능력은 데이노수쿠스가 백악기 후기 생태계를 지배할 수 있는 강력한 조건이 됐다. 당시는 전 세계 해수면이 높았던 시기로 북아메리카를 가르는 광대한 내륙 해를 데이노수쿠스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다. 또한 데이노수쿠스는 대서양 연안까지 서식지를 확장하면서 거대한 먹이로 가득찬 해안 습지까지 접근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잡아먹으며 덩치를 더욱 키웠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마르톤 라비 박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데이노수쿠스의 몸길이는 적어도 8m 이상으로 습지 생태계를 장악한 거대하고 강력한 포식자였다”면서 “소금물에 대한 내성은 많은 악어류의 오래된 특성이지만 이후 앨리게이터류에서는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노수쿠스는 약 6600만년 전 공룡 대멸종 이전에 멸절했으며 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 공룡도 ‘잘근잘근’…버스만한 고대 괴물 악어 ‘데이노수쿠스’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공룡도 ‘잘근잘근’…버스만한 고대 괴물 악어 ‘데이노수쿠스’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지구 역사상 최강의 포식자인 공룡까지도 잡아먹은 고대 악어 ‘데이노수쿠스’(Deinosuchus)의 새로운 비밀이 밝혀졌다. 최근 독일 튀빙겐 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데이노수쿠스가 번성했던 이유 중 하나는 ‘소금물에 대한 내성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 최신 호에 발표했다. 약 7500만~8200만 년 전 살았던 데이노수쿠스는 버스만한 덩치와 바나나 크기 이빨로 고대 북아메리카의 강과 하구를 주름잡았다. 데이노수쿠스라는 속(屬)명은 ‘공포의 크로커다일’(terror crocodile)이라는 뜻이지만 지금까지 전문가들은 크로커다일보다는 악어의 다른 종인 앨리게이터에 더 가까운 것으로 평가해왔다. 이번에 연구팀은 크로커다일과 앨리게이터 등 현생 악어류의 DNA와 데이노수쿠스 화석을 분석해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데이노수쿠스는 현대 앨리게이터와 달리 염분 분비샘을 가져 소금물의 강한 내성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 능력은 데이노수쿠스가 백악기 후기 생태계를 지배할 수 있는 강력한 조건이 됐다. 당시는 전 세계 해수면이 높았던 시기로 북아메리카를 가르는 광대한 내륙 해를 데이노수쿠스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다. 또한 데이노수쿠스는 대서양 연안까지 서식지를 확장하면서 거대한 먹이로 가득찬 해안 습지까지 접근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잡아먹으며 덩치를 더욱 키웠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마르톤 라비 박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데이노수쿠스의 몸길이는 적어도 8m 이상으로 습지 생태계를 장악한 거대하고 강력한 포식자였다”면서 “소금물에 대한 내성은 많은 악어류의 오래된 특성이지만 이후 앨리게이터류에서는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노수쿠스는 약 6600만년 전 공룡 대멸종 이전에 멸절했으며 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 손으로 비빈 카레…기안84 ‘맨손식사’ 정말 괜찮을까?

    손으로 비빈 카레…기안84 ‘맨손식사’ 정말 괜찮을까?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에서 기안84가 손님들과 함께 맨손으로 카레를 먹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더듬이처럼 교감하는 느낌이 있다”며 손을 접시 삼아 음식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이처럼 손을 사용해 식사하는 방식은 인도 등 남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쓰이는 전통 식사법이다. 인도에서는 식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자신의 손이 더 위생적이라는 인식이 있어, 식전 손 씻기 자체가 식사의 일부로 여겨진다. 밥그릇 대신 바나나 잎을 접시처럼 사용하고, 밥과 커리류를 손으로 비벼 먹는 것도 문화의 일환이다. 문화적 배경 외에도 맨손 식사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실제로 손으로 음식을 먹으면 식기보다 섭취 속도가 느려져 과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뇌가 음식을 더 ‘실감나게’ 인식해 포만감을 빠르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손의 촉각 자극이 소화 효소 분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실제 인도 아유르베다 전통의학에서도 손을 통한 식사는 감각을 통해 음식을 ‘느끼고’ 조절할 수 있는 행위로 여겨진다. “깨끗해 보인다고 깨끗한 게 아닙니다” 하지만 깨끗해 보이는 손이라도 현미경으로 보면 세균과 이물질로 가득 차 있는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손에는 3000개 이상의 다양한 세균이 존재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병원균으로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이 있다. 이들은 식중독, 폐렴, 방광염, 감기, 기관지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황색포도상구균은 손에 흔히 존재하면서도 피부염, 상처 감염, 화농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세균으로, 제대로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맨손 식사 전 반드시 손을 제대로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손을 씻을 땐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바닥·손등·손가락 사이·손톱 밑까지 고루 문질러야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기안84가 말한 것처럼 손으로 음식을 나누는 경험은 감각적으로 특별한 순간이 될 수 있지만, 그 순간이 건강한 기억으로 남기 위해선 ‘청결’이 먼저다. 인도 국립보건원(NIH)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내 식중독 집단감염 사례의 상당수가 손 위생 부주의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맨손 식사 자체보다는 “깨끗하다고 생각한 손”이 병원성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으로 오염된 상태에서 식사에 사용된 것이 원인이었다. 2018년 국제 감염병 학술지에 실린 연구에서도 인도 농촌 지역의 맨손 식사와 소아 설사 유병률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손 씻기 습관이 잘 정착된 가정에서는 감염률이 낮았던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 감염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의 2020년 공동 보고서 역시 “손으로 식사하는 문화 자체는 위생 문제가 아니다. 다만 ‘청결한 손’이라는 전제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 라방부터 숙식까지… 대선주자 전략 자산은 ‘미니밴’

    라방부터 숙식까지… 대선주자 전략 자산은 ‘미니밴’

    6·3 대선 경선에 나선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미니밴 차량은 아이돌의 밴 차량 못지않은 전략자산으로 통한다. “몸을 갈아 넣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간을 쪼개서 일정을 소화하는 후보들은 차에서 식사를 하거나 전략회의를 하고 쪽잠을 자기도 한다. 지지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차량 이동 라방’(라이브 방송)을 하는 후보들도 있다. 한동훈 후보는 경선 기간 미니밴 카니발 차량을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새우깡 먹방을 하는 등 차량 이동 중에만 총 다섯 차례 라방을 했다. 차량에는 한 후보가 즐겨 마시는 바나나 우유, 제로 콜라를 비롯해 잠에서 깨기 위한 에너지 음료나 편의점 커피가 준비돼 있다고 한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타는 홍준표 후보는 차량에서 주로 전화 통화를 한다고 한다. 일정 때문에 전화를 못 받았다면 이동하면서 다시 연락하는 식이다. 이번에 ‘인싸’(인사이더·주류) 선거를 치르겠다고 나선 만큼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은 물론 각계각층 지지세를 모으는 베이스캠프로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다. 홍 후보 측은 “일정이 빽빽한 와중에도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소통하려 한다”고 전했다. 김문수 후보는 4인승 카니발 차량에서 주로 차를 마시며 정책 검토를 한다고 한다. 많은 후보들이 차량에서 쪽잠을 자기도 하지만 김 후보는 하루 최소 5시간 정도 자택에서 잠을 자고 차량에서는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자 노력한다. 김 후보 측은 “정책과 공약을 분석하려면 정신이 맑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선 4강 진출로 공식 일정이 대폭 늘어난 안철수 후보는 6인승 카니발에서 참모진과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차량에는 펜과 노트, 태블릿PC가 필수품으로 준비돼 있다고 한다. 시간을 아끼려 식사도 차 안에서 김밥이나 샌드위치로 할 때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교통 사랑으로 유명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9인승 카니발을 준비했다. 새벽 일정이 잡히거나 급히 이동할 때 주로 쓴다고 한다. 퇴근 후에는 라방을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하는데 횟수만 해도 이날까지 29차례나 된다. 대선 본선이 시작되면 전국을 돌며 유세를 하기 때문에 후보들이 차에서 보내는 시간은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22일 동안 94곳을 공식 유세하고 다니며 총 9703㎞를 이동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당시 수도권 위주로 80곳을 유세하고 다니며 5266㎞를 움직였다.
  • 푸닥해톡주스, 정기배송 최대 50% 할인

    푸닥해톡주스, 정기배송 최대 50% 할인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저속노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건강한 식단이 주목받고 있다. 노년내과 의사 정희원 교수는 저서 ‘저속노화식사법’에서 단맛, 짠맛, 지방맛이 강한 가공식품을 줄이고 채소와 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성대학교 교수이자 푸드닥터 대표인 박찬우 박사는 “과채주스는 현대인의 부족한 식물영양소인 파이토케미컬과 식이섬유를 효과적으로 공급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소화흡수율이 높고 혈당 급상승을 막을 수 있는 특별한 제조법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과채주스에 관한 ‘혈당에 좋다, 나쁘다’ 논란이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주스의 제조 방식이 핵심 요소임을 알 수 있다. 과일만 사용하지 않고 채소를 적절히 배합하며, 특히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서 만든 스무디 타입의 주스는 천연 식이섬유가 혈당 급상승을 방지하고 포만감을 제공해 과식을 예방하는 장점이 있다. 즉, 과채주스 자체보다 ‘어떻게 만드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이에 (주)푸드닥터의 ‘푸닥해톡주스’는 차별화된 제조 방식을 적용했다. 푸닥해톡주스는 양배추, 브로콜리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십자화과 채소와 당근, 토마토, 사과, 바나나 등 엄선된 6가지 과채를 사용한다. 일반 착즙 방식과 달리, 원재료를 삶아서 통째로 갈아내는 특별한 공법을 적용해 생으로 섭취할 때 5~10%에 불과한 영양소 흡수율을 90%까지 높였다. 통합의학박사가 연구하고 책임판매하는 푸드닥터 대표 박찬우 박사는 “식물은 세포벽이 있어 이를 깨뜨려야 안에 있는 귀한 유효 성분인 파이토케미컬이 밖으로 나와 장에서 흡수된다. 특히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생으로 먹을 때보다 열을 가했을 때 흡수율이 5배 이상 높아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원재료를 통째로 사용해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장 건강 관리와 포만감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2019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푸닥해톡주스는 다양한 소비자층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 40대 구매자는 “2주간 꾸준히 섭취한 결과, 어떤 비싼 제품보다 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으며, 20대 직장여성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마시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고, 야식이 땡기거나 배고플 때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특히 건강한 생활습관을 추구하는 30~40대 여성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으며, 한 포에 2천 원도 안 되는 경제적인 가격으로 정기구매 고객이 늘고 있다. 또한 아침식사 대용으로 수년간 애용하는 소비자와 술과 담배로 인한 과채 섭취가 필요한 남성 소비자층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푸닥해톡주스는 푸드닥터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재 신규 가입 및 정기 구독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 수도권에 첫 식료품 특화 매장… 이마트 본업 먹거리로 ‘승부수’

    수도권에 첫 식료품 특화 매장… 이마트 본업 먹거리로 ‘승부수’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새로 문을 연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에 들어서자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쇼핑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바나나 한송이 980원, 계란 한판 2880원 등 개점 기념 할인 상품을 전진 배치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문을 연 푸드마켓은 신선식품과 즉석조리 상품을 중점적으로 파는 ‘식료품 특화 매장’이다.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식료품 상품 개발 및 기획 노하우를 담아 만든 ‘넥스트 이마트’ 모델이다. 지난해 12월 대구 수성점에 첫 도입 후 두 번째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의 규모는 4925㎡(1490평)이다. 기존 이마트 매장보다 작다. 공산품 수요는 임차 매장인 다이소에 맡기고, 3471㎡(1050평)를 1만 3000개의 식료품으로 채웠다. 고품질 국산 흑돼지 3종 코너인 ‘K-흑돼지’, 각종 연어 상품을 집대성한 ‘연어의 모든 것’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건강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수입 과일·채소를 모은 ‘글로벌 가든’, 컵과일과 막대 모양 채소 상품을 놓은 ‘프레쉬스낵’도 선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필수 장보기 상품은 최저가로 제공하고 미식 경험을 위해 이색·프리미엄 식재료를 강화했다”고 했다. 그동안 점포 수가 감소했던 이마트는 최근 외형을 확장 중이다. 지난 2월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냈는데, 이마트가 서울에서 한 해 2개 점포를 내는 건 2012년 이후 13년 만이다. 올 하반기 인천에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출점하면 지난해 말 154곳이었던 전체 점포 수가 157곳으로 늘게 된다. 서울 강동구가 재개발·재건축으로 들어선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할인점 간 경쟁 무대로 떠올랐다. 기존 이마트 2곳과 홈플러스 1곳이 있던 강동구에 롯데마트가 지난 1월 6년 만에 신규 점포인 천호점을 냈다. 이 매장도 기존 점포보다 작은 규모(4538㎡·1374평)이며 80%를 신선·조리식품으로 채운 게 특징이다. 온라인에 비해 강점을 가진 식품에 집중하는 게 대형마트 업계의 출점 공식이 된 셈이다. 실제로 롯데마트 천호점은 개점 3개월 매출이 2000평대 미만의 롯데마트 점포 28곳보다 30% 이상 높을 만큼 순항 중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앞으로도 푸드마켓과 쇼핑몰 내 임차 점포 등 혁신적인 매장 운영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식료품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혈압이라면…“소금 섭취만 줄이지 말고 ‘이 과일’ 더 드세요”

    고혈압이라면…“소금 섭취만 줄이지 말고 ‘이 과일’ 더 드세요”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가운데 혈압을 낮추기 위해 단순히 소금 섭취만 줄이는 것보다 바나나 등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섭취를 늘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더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워털루대학교 연구진은 ‘미국 생리학-신장생리학 저널’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혈압을 더 효율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 외에도 바나나 같은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식단에 포함할 것을 조언했다. 연구진 중 한 명인 아니타 레이튼 박사는 “일반적으로 고혈압이 있으면 소금 섭취를 줄이라는 권고를 받는다”면서 “이번 연구에 따르면 바나나나 브로콜리 등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단순히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보다 혈압에 더 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트륨과 칼륨은 신체의 체액 균형, 신경·근육 기능, 혈압 유지 등에 필요한 필수 전해질이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칼륩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혈압 조절에 어떤 도움이 되는 이해하기 위한 수학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칼륨과 나트륨의 비율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시뮬레이션(모의실험)했다. 연구진이 시뮬레이션한 결과 칼륨 섭취를 두 배로 늘렸을 때 남성의 혈압은 최대 14㎜Hg, 여성은 최대 10㎜Hg까지 감소했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매체에 따르면 고혈압은 전 세계 성인 30%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고혈압을 관상 동맥 질환, 허혈성·출혈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규정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또 다른 연구진 멜리사 스타트는 “초기 인류는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했으며 그 결과 우리 몸의 조절 시스템은 고칼륨 저나트륨 식단에서 가장 잘 작동하도록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서구식 식단은 나트륨 함량이 훨씬 높고 칼륨 함량이 낮은 경향이 있다”며 “이는 고혈압이 산업화한 사회에서 주로 발견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칼륨 1g(중간 크기 바나나 2개에 해당)만 추가로 섭취해도 고혈압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칼륨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바나나 외에도 브로콜리, 시금치, 고구마, 아보카도, 콩, 견과류, 말린 살구 등이 있다.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술과 담배, 커피를 줄이고, 심장과 혈관에 좋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체중 감량도 혈압 상승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드디어 외계인 만나나…“우주 생명체 관련 ‘가장 강력한 증거’ 발견” [핫이슈]

    드디어 외계인 만나나…“우주 생명체 관련 ‘가장 강력한 증거’ 발견” [핫이슈]

    지구에서 약 124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이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이번 발견을 두고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주 생명체의 증거”라고 평가했다. 영국 BBC는 16일(현지시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멀리 떨어진 행성에서 생명체의 희망적인 단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니쿠 마두수단 케임브리지대학 천체물리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 외계 행성 K2-18b를 관찰하던 중, 특정 유기 분자들이 분포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K2-18b에서 발견한 것은 다이메틸설파이드(DMS)와 다이메틸다이설파이드(DMDS) 등으로, 지구에서는 오직 해양 식물성 플랑크톤에 의해 생성되는 유기 분자 물질들이다. 마두수단 교수는 “단 한 번의 관찰 기간에 이렇게 많은 가스가 감지된 것에 매우 놀랐다. 우리가 추정하는 대기 중 DMS와 DMDS의 양은 지구의 수천 배에 달한다”면서 “만약 이 가스와 생명체의 연관성이 사실이라면, 이 행성은 생명체로 가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연구진은 2023년 K2-18b 대기에서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포착했다. 이는 생명체 거주 가능성이 있는 태양계 외부 행성의 대기에서 탄소 기반 분자가 처음 탐지된 사례였다. 마두수단 교수 연구진은 K2-18b의 대기에서 검출된 기체들이 생명체 이외의 다른 과정을 통해 생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는지를 실험과 이론으로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마두수단 교수는 “만약 DMS와 DMDS 등의 가스가 생명체에 기인한 것이라면, 우리는 이 행성의 바다에 지구 초기 바다와 유사한 높은 수준의 미생물 활동이 존재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 생명체 관련 데이터 중 가장 강력한 증거다.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실적으로 1~2년 내 생명체 관련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언급된 K2-18b는 적색왜성 K2-18을 공전하며, 크기는 지구 지름의 약 3배, 질량은 8~9배로 알려졌다. 가스행성과 암석 행성의 중간 형태이며, 수소가 풍부한 대기층 아래에 액체의 물로 이뤄진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2-18b와 관련한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는 미국천문학회가 발행하는 국제전문학술지인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17일 자에 실릴 예정이다.
  • 타국 전쟁에 한국군 끌려간다?…일본 멋대로 ‘하나의 전장’ 제안, 미국 반응은? [핫이슈]

    타국 전쟁에 한국군 끌려간다?…일본 멋대로 ‘하나의 전장’ 제안, 미국 반응은? [핫이슈]

    일본 방위성이 미국에 한반도와 동중국해·남중국해를 하나의 전쟁구역(전구·theater)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이른바 ‘원 시어터’(One Theater) 구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15일(현지시간)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30일 도쿄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반도·동중국해·남중국해 주변 지역을 하나의 전쟁 구역으로 보자는 ‘원 시어터’ 구상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당시 헤그세스 장관에게 “일본은 ‘원 시어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일본과 미국, 호주, 필리핀, 한국 등을 하나의 시어터로 인식해 협력을 심화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어터를 군사 용어로 쓰면 ‘전장’으로, 유사시 하나의 작전을 벌이는 지역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나카타니 방위상이 제안한 ‘원 시어터’ 구상은 말 그대로 기존의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 두 개의 전장을 하나로 묶는 내용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원 시어터’ 구상을 일본이 먼저 제시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사 작전 관련 용어를 일본이 먼저 내놓고 중국을 포함시키면 미국 정부가 다져온 다자간 국방 협력의 틀이 깨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게이오대학의 진보 켄 국제정치학 교수는 아사히신문에 “전임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추진한 다자간 국방 협력 틀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깨질 경우 중국에 당할 위험이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원 시어터’ 구상을 통해 어떤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는 것인지, 혹은 단순히 개념적인 것인지 뚜렷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원 시어터’로 인해 일본 방위가 주 임무인 자위대의 영역이 대폭 확대할 가능성이 커지며, 다른 나라 또는 지역의 유사시에 일본이 의도치 않게 휘말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 미중 패권 경쟁에 휩쓸리나나카타니 방위상이 헤그세스 장관에게 제안한 ‘원 시어터’ 구상이 현실화한다면, 주한미군의 역할이 북한 위협 대응에서 ‘원 시어터’ 내 중국 패권 견제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을 둘러싼 갈등에 주한미군이 적극 관여할 경우, 북한에 대한 대응력 약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주한미군은 이미 전략적 유연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시작했다. 최근 중동 지역에 주한미군의 대북 핵심 방곤 전력인 패트리엇 일부를 보내기로 한 결정이나, 주한미군에 배치된 U2 정찰기의 대만해협 투입 등이 대표적 사례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배포한 ‘잠정 국방 전략 지침’(Interim National Defense Strategic Guidance)에서 중국을 미국의 유일한 위협으로 설정하고, 중국 패권 대응에 유럽 등 다른 지역에 있는 전략 자산들을 아시아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의 공백’은 동맹국 스스로가 힘을 키워 대응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한국이 ‘어쩔 수 없이’ 끌려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네티즌들은 “일본이 대리전을 하려고 한다”, “미국과 중국의 다툼에 한국 땅이 전쟁터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헤그세스 “관련국 간 협력 중요”일본 안팎에서 ‘원 시어터’ 구상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지만, 제안받은 미국은 이를 매우 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여러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헤그세스 장관이 나카타니 방위상의 제안을 환영했다”면서 “이후 헤그세스 장관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도 ‘원 시어터 구상’을 언급하고, 관련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일본 정부의 이번 제안을 바탕으로 대일 안보 협력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달 육상·해상·항공자위대를 통합 지휘하는 ‘통합작전사령부’를 공식 출범했다. 이는 다양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부대를 운영하고, 미군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개편이다. 미국은 일본 자위대의 통합작전사령부 창설에 맞춰, 주일미군을 재편해 ‘통합군사령부’를 신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꽃·나비·황금박쥐 등 자연 속으로… 생태도시 함평 매력에 빠지다

    꽃·나비·황금박쥐 등 자연 속으로… 생태도시 함평 매력에 빠지다

    ‘나비, 황금박쥐를 만나다’ 주제나비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 준비축제 기간 KTX 함평역 임시 정차 전국 최대 생태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오는 25일부터 12일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함평군은 ‘나비, 황금박쥐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다음달 6일까지 펼쳐지는 올해 나비대축제를 생태도시 함평의 정신에 맞춰 이상기후의 심각성과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꽃과 나비, 황금박쥐 등 자연을 담은 축제로 준비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엑스포공원 내 중앙광장에서는 만개한 봄꽃과 함께 살아 있는 나비를 체험할 수 있는 나비 날리기 행사와 나비 판타지아 퍼레이드쇼 등 다양한 나비 체험 행사를 펼친다. 특히 올해는 중앙광장에 지름 20m 에어돔 구조인 야외 나비 생태관을 설치해 나비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나비가 관광객에게 다가오게 하는 ‘나비 먹이 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인근 주무대에서는 나비 콘서트와 전국 버스킹 경연, 나비 댄스 경연 등 다양한 공연 행사를 비롯해 의상 체험과 액세서리 만들기, 황박이 포토존, 황박이빵 판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생태습지공원에서는 물고기 잡기와 젖소 목장 나들이, 자전거 타기, 인디언 텐트 멍때리기 등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 체험이 펼쳐진다. 이 밖에 나비곤충생태관에서는 힘차게 날갯짓하는 20만 마리의 나비와 함께 나비의 일대기를 담은 생태 전시를 볼 수 있다. 지난해 바나나 수확 체험으로 인기를 끌었던 친환경농업관은 ‘아열대농업관’으로 리뉴얼해 관광객들에게 새롭게 선보인다. 세계 각국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식물들이 있는 다육식물관과 자연생태관, 수생식물관도 볼거리다. 한편 코레일은 나비대축제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함평나비대축제 기간 KTX가 함평역에서 임시 정차한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KTX를 타고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함평역~축제장 간 셔틀버스 운행과 입장권 현장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 에콰도르 대통령 ‘38세 세계 최연소 연임’

    에콰도르 대통령 ‘38세 세계 최연소 연임’

    정치 라이벌의 ‘리턴 매치’로 치러진 남미 에콰도르 대선에서 세계 최연소 국가 정상인 다니엘 노보아(38) 대통령이 루이사 곤살레스(48)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에콰도르 선거관리위원회(CNE)는 13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 결선에서 중도우파인 국민민주행동(ADN) 소속 노보아 대통령이 56%를 득표해 44%를 득표한 좌파 성향의 시민혁명운동(RC) 소속 곤살레스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산타엘레나주 올론의 자택에서 “이번 승리는 역사적인 승리”라고 자축했다. 1987년 11월생인 노보아 대통령은 ‘바나나 무역’으로 큰 성공을 거둔 부자 가문 출신이다. 하버드대와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등 주로 미국에서 공부한 그는 에콰도르 정계에서 대표적인 ‘친미 성향’ 정치 지도자로 꼽힌다. 그의 부친은 과거 다섯 차례 대권 도전에 나섰으나 고배를 든 알바로 노보아(75) 전 국회의원이다. 노보아 대통령은 34세 때인 2021년 총선에서 국회의원(지역구 산타엘레나)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진출했다. 이후 탄핵에 맞서 조기 퇴진 카드를 꺼낸 기예르모 라소 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2023년 치러진 대선에서 대권을 거머쥐면서 정치 입문 불과 2년 만에 행정부 수반에 올랐다. 당시 36세였던 노보아 대통령은 에콰도르 역사상 최연소이자 전 세계 현직 최연소 국가 정상이라는 타이틀도 따냈다. 노보아 대통령은 기업 친화적 정책 강화와 부패 척결, 군경을 동원한 강력한 치안 유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에콰도르는 남미에서 치안이 좋은 편이었으나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 마약 거래 통로로 이용되면서 테러 행위가 급증했다. 2023년 8월에는 당시 대선 후보였던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가 피살되기도 했다.
  • “사람들 참 무섭다”…더보이즈 선우, ‘에어팟’ 논란에 직접 나섰다

    “사람들 참 무섭다”…더보이즈 선우, ‘에어팟’ 논란에 직접 나섰다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25)가 최근 한 영상 속 자신의 모습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자 직접 입장을 내놨다. 선우는 13일 팬 소통 플랫폼 ‘프롬’에 심경을 담은 짧은 글을 남겼다. 선우는 “뒤에서도 절대 안 그러는데, 앞에 팬분들 다 계시는 상황에 미쳤다고 경호원님에게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을 주워 오라고 소리를 치겠냐”며 억울해했다. 이어 “그렇게 보인 점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려고 하다가도, 몇 초짜리 영상으로 (비난하는 게 어이없다)”라고 했다. 최근 온라인에선 선우가 한 경호원으로부터 에어팟을 건네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논란이 됐다. 영상 속 선우는 급하게 뛰다가 에어팟을 떨어뜨린 뒤 “내 에어팟”이라고 소리 질렀다. 이를 들은 경호원이 에어팟을 주워 건네자, 선우는 한 손으로 에어팟을 받은 후 자리를 떴다. 누리꾼들은 선우가 자기 물건을 스스로 줍지 않고 경호원에게 무례하게 굴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도 영상에 “혼나야겠네요”라는 짧은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선우는 프롬에 남긴 글에서 “선 넘는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에게 내 할 말을 했다고 욕을 이렇게나 먹는다”며 “사람들 참 무섭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정도껏 해야 입 다물고 넘어가든지 하지”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선우는 “(억울하다는) 말을 안 하면 (마음이) 곪아 썩을 것 같아서 이야기한다”면서 “이런 것조차 싫은 ‘더비’들도 있을 텐데 정말 미안하다”라고 했다. ‘더비’는 더보이즈의 팬덤 이름이다. 선우는 팬들에게 “내가 못된 사람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얼핏 봐도 ‘젠틀맨이네’라고 할 수 있도록 (겉으로) 보이는 행동에 (주의하여)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선우는 지난 2일에도 해당 영상에 관해 해명했던 바 있다. 당시 그는 팬 소통 플랫폼에서 “(에어팟을) 경호원이 주워 주셨고, (이를) 받으면서 고개는 숙이지 않았지만 감사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방송 등 어디서든지 청소해 주시는 분들께도 빠짐없이 인사한다”며 “이런 억울한 얘기 안 나오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 “그런 행동 어디서 배웠나”…나나, 男아이돌 향해 또 한 번 ‘일침’

    “그런 행동 어디서 배웠나”…나나, 男아이돌 향해 또 한 번 ‘일침’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33)가 최근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25)의 행동을 지적하는 댓글을 달았던 것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12일 나나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글을 남겨 앞선 댓글에 관한 심경을 전했다. 나나는 “내 인스타그램에 (달린) 악플, 사과하라는 글을 보고 놀랐다”며 “일이 커진 것 같아서 신경이 쓰인다”고 운을 띄웠다. 짧은 영상 속 단편적인 모습만으로 선우를 판단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사람(선우)을 어떠하다고 단정하고 판단한 게 아니다”라면서도 “그의 행동은 아주 예의가 없어 보였고 내겐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을 떨어뜨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논란이 됐다. 영상 속 선우는 겉옷을 들고 뛰다가 에어팟을 바닥에 떨어뜨리더니 “내 에어팟”이라고 크게 외쳤다. 이를 들은 한 경호원이 에어팟을 주워 건네자, 선우는 이를 한 손으로 받은 후 이내 자리를 떴다. 누리꾼들은 “본인이 떨어뜨렸으면 본인이 주워라”, “몸은 전혀 움직일 생각을 안 한다” 등 선우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나나 역시 이 영상에 “혼나야겠네요”라고 짧게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일부 더보이즈 팬들이 나나의 SNS에 찾아가 “선우에게 사과문을 쓰라”, “악성 댓글 달라고 판을 깔아주는 연예인” 등 비판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나나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고 짧게 응수하기도 했다. 나나는 버블에 남긴 글에서 “그(선우)의 행동과 말 자체를 놓고 (봤을 때 그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혼나야겠네요’라고 내 감정을 쓴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든지 오해받을 수 있다”며 혹여 자신이 오해했을지 몰라 해당 영상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만약 내 옆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면 지금과 똑같이 ‘혼나야겠는데’라고 이야기했을 것”이라며 “(이에) 덧붙여 ‘그런 행동은 어디서 배웠니’라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선우는 문제가 된 영상 속 상황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선우는 2일 팬 소통 플랫폼에 “영상을 찾아보니 (내가) 인사도 없이 예의 없게 받은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에어팟을) 눈으로 찾다가 보이지 않아 경호원이 주워주셨고, (이를) 받으면서 고개는 숙이지 않았지만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 해명할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도와주시면 감사 인사를 빠짐없이 한다”며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 키 3㎝ 넘게 속이고 결혼한 유명 연예인… “사기 결혼” 지적 나왔다

    키 3㎝ 넘게 속이고 결혼한 유명 연예인… “사기 결혼” 지적 나왔다

    방송인 조세호가 아내와의 키 차이를 언급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22년 우정을 자랑하는 조세호와 남창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결혼 7개월차 새신랑인 조세호는 “아내 키가 더 커서 보통 출근할 때 항상 까치발 들고 뽀뽀해 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숙이 “한 10㎝ 차이 나나?”라고 묻자 조세호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면서 “(아내는) 내 키가 그렇게 궁금하지 않았나 보다. 그냥 ‘난 170㎝야’라고 먼저 얘기했었다”고 밝혔다. 조세호의 말에 출연진들은 거짓말 아니냐며 입을 모았다. 김종국은 “사기 결혼이 될 수 있다”고 농을 쳤다. 조세호는 이에 대해 “빠른 속도로 뭉개듯이 170㎝라고 얘기했다. (당시에는 아내가) ‘아 그래?’ 이렇게 반문 안 하고 넘어갔다. 어차피 자기보다 작은 사람이니까”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후 진짜 키가 들통나는 일이 생겼다. 조세호는 “어느 날 예능에서 건강검진을 했다. 주우재가 계속 키를 다시 재라고 하는 거다. 그래서 166.9㎝가 나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건강검진표를 주지 않나? (촬영 끝나고) 바로 데이트가 있어서 갔는데 아내가 그걸 보게 된 거다. ‘어? 오빠? 166.9㎝야?’ 묻더라. 그래서 내가 ‘재밌잖아’ 하고 넘어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982년생인 조세호는 지난해 11월 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 캠핑이 만든 풍경, ‘터널100 퍼포먼스’ 칠곡서 진행

    캠핑이 만든 풍경, ‘터널100 퍼포먼스’ 칠곡서 진행

    경북 칠곡보오토캠핑장에서 ‘터널100 집결 퍼포먼스’ 행사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텐트 잘치는 남자(텐잘남)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의 캠핑 마니아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규모 캠핑 축제로, 캠핑 문화 확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같은 형태의 터널형 텐트를 설치한 집결 퍼포먼스를 통해 시각적으로 압도적인 장면이 연출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캠핑 커뮤니티의 결속력을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행사장에서는 침낭 컬링 게임, 버스킹 공연, 텐트 폴대를 활용한 ‘폴 크래프트’, 터널 텐트 피칭 시연, 티셔츠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어린이 대상의 쇼키즈 공연과 비눗방울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마련돼,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가 조성됐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총 50여 개 브랜드와 업체가 협찬에 참여하며 행사의 규모와 풍성함을 더했다. 협찬사로는 복어잡는사람들, 칠곡보오토캠핑장, 읍천리382, 대구힙합페스티벌, 아베크바이크, 브런스카일, 데오스, 모노코어, 무카캠핑, 롯데칠성, 세비지커피, 즐컴퍼니, 왼손으로그린기린그림, 밤비노부티크, 미싱남, 푸른회식당, 만복이쭈꾸미, 우성씨앤에이, 퍼펙트커피, 볼런티움팀바리스타, 파커스 인터내셔널, 캠핑레시피, 플롬아웃도어, DAC, 제이크라, 비비드요가스튜디오, 블랙베티, 디얼스, 선산주조, 이유있는감자탕, 캠핑나인, 미트토크, 바른앵글연구소, 이슬나라, 미드운, 쇼키즈, 부광식육점, 홀딱바나나, 태백골장작, ㈜에코리아, 통증연구소, 극소수국밥, 힙노타이즈, 아울매트, 오월의아침, 시에스타, HHW GEAR, ㈜소노마플랜, 청담두피 해운대점 등이 있다. ‘터널100 집결 퍼포먼스’는 단순한 캠핑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야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텐잘남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캠핑 문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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