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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지지율, 1.6%p 하락 39.3%…5주만에 다시 30%대로[리얼미터]

    尹지지율, 1.6%p 하락 39.3%…5주만에 다시 30%대로[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하락해 5주 만에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9일~13일(1월 2주차) 전국 성인 남녀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9.3%, 부정 평가는 58.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전주 보다 긍정 평가는 1.6%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2.5%포인트 올랐다. 앞서 윤 대통령 지지도는 12월3주차 조사에서 41.1%를 기록한 후 41.2%(12월4주차)→40.0%(12월5주차)→40.9%(1월1주차) 등 4주 연속 40%대를 유지해왔다. 일간 지표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직전조사 마지막날인 지난 6일 38.8%로 마감한 뒤 이번 조사에서 10일 41.1%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11일 39.5%, 12일 38.3%, 13일 38.0%를 기록하는 등 주 후반 내림세를 나타냈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미 핵 자산 운용 과정 한국도 참여’ 등과 같이 윤 대통령의 높아지는 대북 발언 수위와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놓고 나경원 전 의원과 대통령실 간 일련의 갈등이 요인으로 지지도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배 위원은 “나 전 의원과의 갈등이 최고점에 치달은 금요일(13일) 지지도는 38.0%로, 12월9일(38.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짚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배현진, 나경원 향해 “‘羅홀로 집에’ 어쩌다 이지경”

    배현진, 나경원 향해 “‘羅홀로 집에’ 어쩌다 이지경”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羅(나)홀로 집에’ 어쩌다 이 지경. 안타깝다”며 나 의원을 직격했다. 배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영화 ‘나홀로 집에’를 인용해 ‘羅(나경원)홀로 집에’라고 적은 기사를 공유하며 “이런 뉴스까지 나와서 안타깝다 하니 제가 이 사진을 만든 줄 알고 부들대는 참신한 분들도 있다”며 “눌러서 보세요. 뉴스예요”라고 적었다. 이후 자신의 글에 비판 댓글이 달리자 배 의원은 또 다른 글을 올려 “참 안타까워 제가 어제 올린 뉴스링크에 누가 이리 민감하신가 확인해봤더니 대다수가 유승민· 이준석 지지자들과 민주당 권리당원들이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나 대표는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인데 어쩌다가 저 분들 응원을 받고 있는지 본인도 난감하지 않겠는가”라며 나 전 의원과 댓글을 단 이들을 함께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간질을 하고 싶거든 기술적으로라도 자중하라”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지난 14일 경북 구미시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김기현 의원의 출정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배 의원을 포함해 이채익·서범수·홍석준 의원 등 현역 의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 이재명 의혹 공방과 與 당권싸움에 실종된 민생

    해외 도주 중이던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송환될 예정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거세다.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정치를 주도해 나가야 할 국민의힘은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을 둘러싼 내분에 휩싸여 있다. 새해 벽두부터 수출 등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국민들은 고물가·고금리에 신음하는 상황에서 국회가 이렇게 정쟁에 빠져 허송세월해도 되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김 전 회장의 송환으로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수사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여야가 상대를 흠집 내는 공격에 몰두하는 모습이 볼썽사납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김 전 회장에 대해 “얼굴도 모른다”고 한 데 대해 그제 “언젠가 민주당도 모른다고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거짓말과 조폭, 비리로 가득찬 과거가 이 대표의 말에 신뢰를 잃게 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새빨간 거짓말’의 제왕 MB(이재명 전 대통령)의 후예답다”, “거짓이 일상적인 건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나 김 전 회장 송환이 여야가 공방을 벌일 사안인가. 이 대표가 그를 아는지, 대납 의혹과 연관이 있는지는 검찰이 수사로 밝혀낼 것이다. 여야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입장을 내도 충분하다. 여당의 당권 다툼도 한심스럽다. 당대표 출마를 저울질하다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은 “통속적인 신파극”이라고 비난했다. 나 전 의원측은 여론조사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오자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금 나라는 내우외환이 겹친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경제가 말이 아니다. 민주당은 겉으론 민생 드라이브를 건 것처럼 보인다. 이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30조원 규모의 민생계획을 발표했다. 당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도 맡는다고 한다. 하지만 뒤로는 ‘방탄정치’에 올인하는 게 아닌가 의심하는 국민이 적지 않다. 사법 리스크에 대한 분명한 공사 구분이 이뤄질 때 민생정치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국민의힘도 당권 다툼에 한눈팔 시간이 없다. ‘방탄정치’ 비난만 할 게 아니라 밀린 민생법안부터 처리해야 한다. 의도가 어떻든 민생 이슈를 오히려 야당이 주도하는 게 부끄럽지도 않은가.
  • 나경원 “제2 진박 감별사” vs 장제원 “정치 신파 제2 유승민”

    나경원 “제2 진박 감별사” vs 장제원 “정치 신파 제2 유승민”

    나경원 전 의원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둘러싼 갈등이 친윤(친윤석열)계 파상공세와 나 전 의원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정조준의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나 전 의원은 “제2의 진박(진실한 친박) 감별사”라며 장제원 의원 등을 저격했고, 장 의원은 “정치 신파 제2의 유승민”이라고 맹폭했다. 당권 도전을 고심하고 있는 나 전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제2의 진박 감별사’가 쥐락펴락하는 당이 과연 총선을 이기고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나. 2016년의 악몽이 떠오른다”며 “우리 당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고 썼다. 2016년 당시 친박(친박근혜)계의 공천 파동과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를 거론하며 친윤계를 정면 비판한 것이다. 이날 서울 동작구 한 성당을 찾은 나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일일이 설명하지 않겠다”며 “국민과 당원들이 판단할 부분”이라고 말을 아꼈다.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에서 동시 해임한 후 전면에 나선 장 의원은 이날도 “나 전 의원이 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 행태는 대통령을 기만한 것”이라고 했다. 또 “온갖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고독한 척, 외로운 모습을 연출하려는 시나리오는 너무나 통속적인 정치 신파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얄팍한 지지율과 일자리가 필요한 정치 낭인들에게 둘러싸여 헛발질을 거듭하고 있는 나 전 의원이 느닷없이 민주 투사로 둔갑해 벌일 눈물의 출마 선언을 기대해 본다”고 비꼬았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두 번째 페이스북 글을 올려 “저는 ‘제2 진박 감별사’가 결코 될 생각이 없으니 나 전 의원도 ‘제2 유승민’이 되지 말길 바란다”고도 했다. 친장(친장제원) 의원들도 일제히 가세했다. 배현진·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羅(나) 홀로 집에’라는 문구로 영화 ‘나 홀로 집에’에 나 전 의원을 빗댄 뉴스를 공유하고 “안타깝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촉구했다. 나 전 의원과 윤핵관이 전면전 태세에 접어들자 이준석 전 대표의 참전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4일 “이번 전당대회는 자기가 누구 밀어서 사무총장 해서 공천 파동 일으키고 싶다는 사람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전당대회 나올 용기는 없지만 오만 협잡으로 정치를 망가뜨리려는 ‘사무총장 호소인’을 심판하면 된다”며 김기현 의원과 김장연대를 결성한 장 의원을 ‘사무총장 호소인’이라고 주장했다.
  • 본회의 한 번 못 열고, 상임위도 운영 차질… 1월 임시국회 무용론

    본회의 한 번 못 열고, 상임위도 운영 차질… 1월 임시국회 무용론

    야당의 단독 요구로 개회한 1월 임시국회가 일주일이 경과한 15일까지 공회전을 거듭하면서 ‘임시국회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소집 이후 본회의를 전혀 열지 못하고 있는 데다 상임위원회 운영마저 차질을 빚고 있어 공은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임시회 집회 요구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일몰법 등 긴급한 민생법안 처리 ▲북한 무인기 사태 등 안보위기에 대한 긴급 현안질문 및 결의문 채택 ▲민생경제 위기 상황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 등을 소집의 사유로 들었다. 1월 임시회는 지난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그러나 임시국회가 열린 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제외하면 뚜렷한 성과가 없다. 본회의는 한 차례도 열린 적이 없고 상임위 활동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전력수급기본계획 관련 보고를 받은 게 전부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도 중대선거구제를 비롯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논의했지만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일몰법 및 민생법안 논의도 꽉 막혀 있다. 일몰법 중 핵심 쟁점인 화물차 안전운임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3월 개선안 마련을 예고함에 따라 국회의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노란봉투법은 여야 간 논의에서 일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여전히 환경노동위원회 소위에서 계류 중이다. 문제는 향후 국회 일정에도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는 점이다. 본회의 소집 권한을 가진 김진표 국회의장이 12~21일 동남아 순방길에 오른 데다 이후 설 연휴까지 앞두고 있어 당분간 본회의 소집은 불가하다. 게다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동행 중이고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유럽 출장을 떠나 여야 원내지도부 간 회동도 요지부동 상태다. 한일의원연맹, 아프리카새시대포럼 소속 의원 등 여야 의원 40여명이 국회를 뜨면서 상임위 활동에도 공백이 생겼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모두 윤 대통령의 순방에 함께하면서 장관이 공석인 국방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 보고도 힘이 빠지게 됐다. 더구나 국방위 현안보고는 한기호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 위원장이 갑자기 태도가 돌변했다”면서 “원내 협의로 잡은 일정인데 이런 식으로 나오면 우리도 양보를 철회하고 긴급 현안질의, 청문회를 요구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도 결과보고서 채택까지 경로가 순탄치 않다. 국조특위 여야 의원들은 각자 입장을 정리한 뒤 16일 협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그러나 야3당 의원들이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수사 결과 발표에 반발하며 특검을 요구하고 있어 보고서 채택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 국민의힘은 애초 1월 임시국회를 반대해 왔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키기용 ‘방탄국회’로 여기며 탐탁지 않아 했다. 또한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관심이 당권주자의 경쟁으로 쏠린 분위기다. 민주당은 상임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긴급 현안질문을 위한 본회의는 못 열어도 국방위 차원에서 논의를 하기로 했다”면서 “일몰법과 같은 민생법안은 국민의힘이 협조를 안 해서 못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임시회를 열 필요성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해임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해임하라고 요구하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책임을 묻는 사람은 모두 윤 대통령의 반대편에 있거나 반대편에 설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뿐”이라며 “편가르기 정치를 멈추고 참사의 책임자인 이 장관을 해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기 전에 이 대표부터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맞받았다.
  • 정진석 “尹대통령 공격하면 즉각 제재”

    정진석 “尹대통령 공격하면 즉각 제재”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당 대표 출마자는 물론 당원들은 앞으로 ‘친윤’(친윤석열), ‘반윤’(반윤석열)이라는 말을 쓰지 말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전 의원과 친윤 의원들의 공방이 격화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리 책임자로서 몇 가지 드리는 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 밝혔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나 됐다고 계파가 있을 수 있겠나. 윤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뛴 우리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은 모두가 ‘친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 후보 캠프에서 직책을 맡지 않았으면 한다”며 “당대표 경선 때 줄을 잘 서서 이득을 보겠다는 사람들은 오히려 낭패를 볼지도 모른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를 대통령을 공격하고, 우리 당을 흠집 내는 기회로 사용하지 마십시오”라며 “이런 분들에게는 당과 선관위원회가 즉각 제재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 엄호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그는 이어 “의도적으로 대통령을 끌어들여 비하하고 우리 당을 헐뜯어서 반대 진영에서 환호를 얻고, 그걸 대중적 지지라고 우겨대는 사람들을 우리 당원들은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반윤’을 자처하는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자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을 공격하면 제재한다고 협박한다. 권력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가 보다”며 “지금이 일제시대, 군사독재시절이냐. 아니면 대한민국이 아니고 북한이냐”고 직격했다.
  • 세 불리는 김기현·안철수, 나경원·여론조사 두고 신경전

    세 불리는 김기현·안철수, 나경원·여론조사 두고 신경전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차기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당권 주자인 김기현·안철수 의원이 제각기 행보에 박차를 가하며 세 불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김 의원이 줄곧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후보’임을 앞세우는 만큼 안 의원이 친윤(친윤석열) 진영의 나 전 의원 견제에 대해 쓴소리를 하며 신경전도 이어졌다. 안 의원은 15일 나 전 의원을 향한 친윤계의 압박이 노골화한 점을 겨냥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나 참여하는 아름다운 경쟁이 아니라 특정인을 향한 위험한 백 태클이 난무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이 이처럼 나 전 의원에게 우호적인 메시지를 낸 것은 친윤 세력의 결집을 견제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나 전 의원과의 ‘전략적 연대’를 모색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수도권’과 ‘반(反)김기현’ 키워드를 고리로 공동전선을 구축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앞서 안 의원은 김 의원이 한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른 것을 두고 조사의 신빙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일각에서 조사 과정이 불투명하고 방식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 점을 꼬집으며 “진위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의원은 안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런 논란에 대해 “여론조사 기관에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관여도 안 했고 알 바도 아니다”라며 “정치는 당심과 민심이 잘 반영돼 나온 여론조사를 존중하는 게 기본”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조수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 당원대회에 나란히 참석해 수도권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회동하며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안 의원은 서울 성북구 시구 의원과 간담회를 한 데 이어 17일엔 오 시장과 만난다.
  • 세 불리는 김기현·안철수…나경원·여론조사 두고 신경전

    세 불리는 김기현·안철수…나경원·여론조사 두고 신경전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차기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당권 주자인 김기현·안철수 의원이 제각기 행보에 박차를 가하며 세 불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김 의원이 줄곧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후보’임을 앞세우는 만큼 안 의원은 친윤(친윤석열) 진영의 나 전 의원 견제에 대해 쓴소리를 하며 신경전도 이어졌다. 안 의원은 15일 나 전 의원을 향한 친윤계의 압박이 노골화된 점을 겨냥해 비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누구나 참여하는 아름다운 경쟁이 아니라 특정인을 향한 위험한 백 태클이 난무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이 이처럼 나 전 의원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낸 배경은 친윤 세력의 결집을 견제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나 전 의원과 ‘전략적 연대’를 모색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수도권’과 ‘반(反) 김기현’ 키워드를 고리로 공동전선을 구축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앞서 안 의원은 김 의원이 한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른 것을 두고 조사의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일각에서 조사 과정이 불투명하고 방식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 점을 꼬집으며 “진위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의원은 안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런 논란에 대해 “여론조사 기관에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관여도 안 했고 알 바도 아니다”라며 “정치는 당심과 민심이 잘 반영돼 나온 여론조사를 존중하는 게 기본”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조수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 당원대회에 나란히 참석해 수도권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회동하며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안 의원은 같은날 서울 성북구 시·구 의원과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오는 17일엔 오 시장과 만난다.
  • 정진석 “대통령 공격하면 제재”…유승민 “북한이냐”

    정진석 “대통령 공격하면 제재”…유승민 “북한이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당 대표 출마자는 물론 당원들은 앞으로 ‘친윤’(친윤석열), ‘반윤’(반윤석열)이라는 말을 쓰지 말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전 의원과 친윤 의원들의 공방이 격화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리 책임자로서 몇 가지 드리는 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 밝혔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나 됐다고 계파가 있을 수 있겠나. 윤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뛴 우리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은 모두가 ‘친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역 의원들은 당 대표 후보 캠프에서 직책을 맡지 않았으면 한다”며 “당 대표 경선 때 줄을 잘 서서 이득 보겠다는 사람들은 오히려 낭패를 볼지도 모른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를 대통령을 공격하고, 우리 당을 흠집 내는 기회로 사용하지 마십시오”라며 “이런 분들에게는 당과 선관위원회가 즉각 제재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 엄호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그는 이어 “의도적으로 대통령을 끌어들여 비하하고 우리 당을 헐뜯어서 반대 진영에서 환호를 얻고, 그걸 대중적 지지라고 우겨대는 사람들을 우리 당원들은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반윤’을 자처하는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자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을 공격하면 제재한다고 협박한다. 권력에 취해 제 정신이 아닌가 보다”며 “지금이 일제시대, 군사독재시절이냐. 아니면 대한민국이 아니고 북한이냐”고 직격했다.
  • 나경원 “제2의 진박 감별사” vs. 장제원 “정치 신파 제2 유승민”

    나경원 “제2의 진박 감별사” vs. 장제원 “정치 신파 제2 유승민”

    나경원 전 의원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둘러싼 갈등이 친윤(친윤석열)계 파상공세와 나 전 의원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정조준의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나 전 의원은 “제2의 진박(진실한 친박) 감별사”라며 장제원 의원 등을 저격했고, 장 의원은 “정치 신파 제2의 유승민”이라고 맹폭했다.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나 전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제2의 진박감별사’가 쥐락펴락하는 당이 과연 총선을 이기고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나. 2016년의 악몽이 떠오른다”며 “우리 당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고 썼다. 2016년 당시 친박(친박근혜)계의 공천 파동과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를 거론하며 친윤계를 정면 비판한 것이다. 이날 서울 동작구의 한 성당을 찾은 나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일일이 설명하지 않겠다”며 “국민과 당원들이 판단할 부분”이라고 말을 아꼈다.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에서 동시 해임한 후 전면에 나선 장 의원은 이날도 “나 전 의원이 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 행태는 대통령을 기만한 것”이라고 했다. 또 “온갖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고독한 척, 외로운 모습을 연출하려는 시나리오는 너무나 통속적인 정치 신파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얄팍한 지지율과 일자리가 필요한 정치 낭인들에 둘러싸여 헛발질을 거듭하고 있는 나 전 의원이 느닷없이 민주 투사로 둔갑해 벌일 눈물의 출마 선언을 기대해 본다”고 비꼬았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두 번째 페이스북 글을 올려 “저는 ‘제2 진박 감별사’가 결코 될 생각이 없으니 나 전 의원도 ‘제 2 유승민’이 되지 말길 바란다”고도 했다. 친장(친장제원) 의원들도 일제히 가세했다. 배현진·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羅(나) 홀로 집에’라는 문구와 나 전 의원과 영화 ‘나 홀로 집에’ 장면을 합성한 사진을 올리고 “안타깝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촉구했다. 나 전 의원과 윤핵관이 전면전 태세에 접어들자 이준석 전 대표의 참전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4일 “이번 전당대회는 자기가 누구 밀어서 사무총장 해서 공천 파동 일으키고 싶다는 사람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전당대회 나올 용기는 없지만 오만 협잡으로 정치 망가뜨리려는 ‘사무총장 호소인’을 심판하면 된다”며 김기현 의원과 김장연대를 결성한 장 의원을 ‘사무총장 호소인’이라고 주장했다.
  • 정진석 “대통령 공격하면 즉각 제재, 친윤‧반윤 표현 금지”

    정진석 “대통령 공격하면 즉각 제재, 친윤‧반윤 표현 금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당 대표 출마자는 물론 당원들은 앞으로 ‘친윤’(친윤석열), ‘반윤’(반윤석열)이라는 말을 쓰지 말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전 의원과 친윤 의원들의 공방이 격화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리 책임자로서 몇가지 드리는 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 밝혔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나 됐다고 계파가 있을 수 있겠나. 윤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뛴 우리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은 모두가 ‘친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이 무슨 정치적 계파냐”며 “공천 좀 편하게 받겠다는 심산에서 ‘친이’, ‘친박’을 자부했고 그게 두 정권을 망친 불씨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역 의원들은 당 대표 후보 캠프에서 직책을 맡지 않았으면 한다”며 “당 대표 경선 때 줄을 잘 서서 이득 보겠다는 사람들은 오히려 낭패를 볼지도 모른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를 대통령을 공격하고, 우리 당을 흠집내는 기회로 사용하지 마십시오”라며 “이런 분들에게는 당과 선관위원회가 즉각 제재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 엄호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그는 이어 “의도적으로 대통령을 끌여들여 비하하고 우리 당을 헐뜯어서 반대 진영에서 환호를 얻고, 그걸 대중적 지지라고 우겨대는 사람들을 우리 당원들은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반윤’을 자처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 장제원, 나경원 향해 “제2의 유승민 되지 말기를”

    장제원, 나경원 향해 “제2의 유승민 되지 말기를”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가운데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이 15일 나 전 의원을 향해 “제2의 유승민이 되지 말기를 바란다”며 거듭 비판했다. 당권주자 중 김기현 의원을 돕고 있는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 전 의원의 주장에 한 가지는 동의한다”면서 “공천 파동을 걱정하는 부분”이라고 적었다. 그는 “당이 총선을 실패할 때마다 공천 파동으로 참패했다”면서 “저 자신이 공천 파동의 가장 큰 피해자였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실패를 다시는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어렵게 세운 정권이다. 다시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했다. 장 의원은 “저는 제2의 ‘진박감별사’가 될 생각이 결코 없으니 나 전 의원도 제2의 유승민이 되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진박감별사란 ‘진짜 친박(친박근혜계) 감별사’라는 뜻으로 2016년 박근혜 정부 시절 당시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의 총선 공천 과정에서 등장한 말이다. 유승민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 전 대통령과 친박과 대립각을 세우다 사임한 상황에서 친박계 조원진 의원은 유 전 의원 지역구(대구 동구을)의 경쟁 후보를 지지하며 “내가 가는 곳은 모두 진실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즉 ‘진박(진실한 박근혜계)감별사’를 자임한 것이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참패했고, 이른바 ‘진박감별사’ 논란을 일으킨 계파 갈등이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앞서 나 전 의원은 “제2의 진박감별사가 쥐락펴락하는 당이 과연 총선을 이기고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나”라며 장 의원 등 친윤(친윤석열) 그룹을 비판하자 장 의원이 이를 거론한 것이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개인의 욕망이 전체의 이익에 해가 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는 정치철학자 마키아벨리의 말을 인용했다. 나 전 의원이 유 전 의원처럼 개인의 정치적 욕망을 앞세워 당과 윤석열 정부에 이롭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 의원은 “대한민국이라는 팀이 지든 말든, 윤 대통령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든 없든지 간에 ‘꼭 내가 당 대표가 되어서 골을 넣어야겠다’ ‘스타가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정치인은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지금 우리 당의 유일한 지도자는 윤 대통령이다. 오로지 윤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도울 때”라고 했다.
  • 장제원 “고독한 나경원? 정치신파극…대통령 기만한 패륜”

    장제원 “고독한 나경원? 정치신파극…대통령 기만한 패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해 “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 행태는 대통령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만’을 ‘고민’으로 포장하고 ‘곡해’라고 합리화 시킬 수는 없다”면서 “대통령이 임명한 공직으로 대통령과 거래를 시도했던 패륜을 ‘역사의 자명한 순리’라고 말할 수는 더더욱 없다”고 나 전 의원에 날을 세웠다. 그는 “고민이 길어진다는 둥, 천천히 사색의 시간을 가져본다는 등 간보기 정치가 민망해보일 따름”이라며 “해외 순방 직전, 대통령의 등 뒤에 사직서를 던진 것은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 여론전을 해보겠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고독한 결단’, ‘탄압받는 나경원’, ‘나경원이 생각하는 진정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 등등 그럴 듯한 말들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온갖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사찰로 성당으로 이런 저런 정치적 상징성 있는 지역 일정을 흘리며 고독한 척, 외로운 모습을 연출하려는 시나리오는 너무나 통속적인 정치신파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전 의원이 전날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구인사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각각 방문했던 곳이다. 장 의원은 “그나마 나경원 전 의원을 지지해 준 지지층은 국민의힘 정통 보수 당원들”이라며 “대통령을 기만하고 공직을 두고 대통령과 거래를 하려 했던 나 전 의원의 민낯이 드러난 상황에서 과연 국민의힘 정통 보수 당원들이 계속 지지를 보낼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얄팍한 지지율과 일자리가 필요한 정치 낭인들에 둘러싸여 헛발질을 거듭하고 있는 나 전 의원이 느닷없이 민주 투사로 둔갑해 벌일 눈물의 출마 선언을 기대해 본다”고 비꼬았다. 장 의원은 연일 나 전 의원을 향해 공세를 퍼붓고 있다. 그는 전날에도 “나 전 의원은 마치 박해를 받아 직에서 쫓겨나는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대통령을 위하는 척 하며 반윤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것” 등의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게재한 바 있다.
  • 나경원 ‘사직’에도 ‘해임’한 尹에 친윤 vs 비윤 설전

    나경원 ‘사직’에도 ‘해임’한 尹에 친윤 vs 비윤 설전

    ‘친윤’ 장제원 “박해 받아 나가는 듯 약자 코스프레”‘비윤’ 김웅 “당 대표 나가는 것이 대역죄인가” 비판나경원, “대통령 뜻 존중한다, 어느 자리든 최선 다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대사직에서 해임한 가운데, 여권 정치인 사이에는 설전이 벌어졌다. 나 전 의원은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친윤(친 윤석열 대통령)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익을 위해 세일즈 외교를 나가시는 대통령의 등뒤에다 대고 사직서를 던지는 행동이 나 전 의원이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를 위하는 길인가”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또한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다루는 공직자가 그 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가 도를 넘었다”면서 “우리당에 분탕질을 하는 사람은 이준석, 유승민으로 족하다. 대통령을 위하는 척 하며 반윤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박해를 받아 직에서 쫒겨 나는 것 처럼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며 “퍼스트 클라스 타고 다니면서 장관급 예우를 받는 것이 약자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영 의원도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면서 “그래서 제2의 유승민은 당원들이 거부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나 전 의원은 ‘제2의 유승민’으로 본 것이다. 친윤계 의원들의 이같은 저격은 나 의원의 페이스북 글이 발단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나는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썼다. 반면 비윤(비 윤석열 대통령) 인사들은 나 전 의원을 옹호했다. 김웅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오늘 대통령실에서 나 전 대표를 해임했다는 소식을 접하니 민주당과 열심히 싸우던 나 전 대표의 과거 모습이 떠오른다”며 “그런 나 대표가 당대표 한 번 나오겠다는 것이 무슨 대역죄인가”라고 꼬집었다. 나 전 의원을 향해 ‘별의 순간’을 거론하며 출마를 촉구해온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장 의원을 겨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윤핵관 말 안 듣는다고 곧바로 선배 정치인에다 대고 악담을 퍼붓는 장 의원님은 스스로 부끄럽지 않으신가”라면서 “지금 당이 친윤이니 비윤이니 반윤이니 갈려서 아사리판이 되고 있는 근본 원인은 윤핵관들의 호가호위 때문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해임 이후 페이스북에 “대통령님의 뜻을 존중한다. 어느 자리에 있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 윤 대통령, 나경원 저출산위 부위원장 해임...김영미 상임위원 내정

    윤 대통령, 나경원 저출산위 부위원장 해임...김영미 상임위원 내정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 직에서 해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화사회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 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 저출산위 부위원장직 서면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사표 수리가 아니라 해임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 다양한 해임 사유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며 해임이란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해임 카드’로 저출산위 부위원장 자리에 대한 사의를 밝힌 나 전 의원은 기후환경대사 직에서도 동시에 물러나게 됐다. 윤 대통령이 오는 14~2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하는 만큼 사의 수용 여부가 순방 이후로 결정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나 전 의원의 사의 건을 빨리 마무리짓고 순방 성과에 집중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신임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영미 동 위원회 상임위원을, 신임 기후환경대사에는 조홍식 서울대 로스쿨 교수를 내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은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문제, 사회 복지 분야에 대해 촉망받는 학자이고, 조 교수는 탄소 중립과 환경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 인정받는 분”이라며 “두 내정자는 다음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서 대통령께서 순방 중인 UAE에서 재가하는 것으로 정식 임명 절차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김 내정자는 저출산위 상임위원으로서의 경험과 사회복지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과 100세 시대 일자리, 건강, 돌봄 지원 등 윤석열 정부의 핵심국정과제를 충실히 뒷받침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보도자료에서 내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조 내정자의 경우 “법학자이자 변호사로서 환경법, 환경규제법 등을 연구해 온 환경법학 분야 전문가”라며 “기후변화·환경 이슈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소통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尹대통령, 나경원 저출산위 부위원장·기후대사직 해임

    尹대통령, 나경원 저출산위 부위원장·기후대사직 해임

    대통령실은 13일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대사 직에서 해임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화사회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 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영미 동 위원회 상임위원을, 신임 기후환경대사에는 조흥식 서울대 로스쿨 교수를 내정했다”고 부연했다.
  • 사직서 제출한 나경원 “잠깐의 혼란이 순리 막을 수는 없을 것”

    사직서 제출한 나경원 “잠깐의 혼란이 순리 막을 수는 없을 것”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서면 사직서를 제출하고 친윤(친윤석열)계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불출마 압박에 “나는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도 나 전 의원의 사의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나 전 의원 측은 이날 부위원장직 사퇴서를 서면으로 위원회에 제출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0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에 사의 표명을 했으나, 대통령실이 “들은 바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정식 절차를 요구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사표’를 제출해 공을 대통령실로 넘겼다. 친윤계의 고강도 압박과 대통령실의 비판에도 정면 충돌을 피해온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잠깐의 혼란과 소음이, 역사의 자명한 순리를 가리거나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함부로 제 판단과 고민을 추측하고 곡해하는 이들에게 한 말씀 드린다”며 친윤계를 ‘당신들’이라고 칭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는 “고민이 길어지는 점에 대해 국민, 당원, 언론인들께 무척이나 송구하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나 전 의원의 사의에 입장을 밝히지 않고 14일 순방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14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한다. 결국 윤 대통령의 귀국 후에나 사의 수용 또는 보류, 나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이 먼저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나 전 의원 측은 대통령 순방 기간에는 별도의 움직임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과 측근들이 지난 12일 의견을 나눈 자리에서도 윤 대통령의 새해 첫 순방 기간 국내 정치로 잡음을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한다. 나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러 떠난다”고 썼다. 나 전 의원 측과 대통령실 모두 서로의 결단을 촉구하며 책임을 떠넘긴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나 전 의원도 대통령과 척 지고 전당대회에 나설 수는 없고, 대통령실도 경선 개입 여지를 조금이라도 두면 안 되니 서로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날선 관전평도 계속됐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누군가를 막아 보려고 만든 결선투표, 그런데 이제 또 다른 누군가를 막기 위해서는 결선투표를 안 해야 될 텐데”라고 했다. 홍 시장은 “받은 두 자리 장관급 중 한 자리만 반납하고 다른 자리 하나는 그대로 뭉개고 앉아 있는 저의는 아직도 간 보기를 계속 하겠다는 건가”라고 했다.
  • 홍준표, 나경원 또 저격…“간보기하겠다는 건가”

    홍준표, 나경원 또 저격…“간보기하겠다는 건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간보기 정치’를 하고 있다며 또다시 저격했다. 홍 시장은 나 전 의원을 향해 “미련이 남아 이리저리 방황하는 정치는 그만 했으면 한다”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받은 두자리 장관급 중 한자리만 반납하고 다른 자리 하나는 그대로 뭉개고 앉아 있는 저의는 아직도 간보기를 계속 하겠다는 건가”며 “아니면 기후환경대사 자리는 외국 드나들기 좋은 자리라서 그대로 뭉개고 가고자 함인가”라고 했다. 당권 도전을 둘러싸고 고심하고 있는 나 전 의원이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은 사표를 제출하고, 유엔 기후환경대사는 사의 표명을 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홍 시장은 “탄핵 때처럼 바른정당에 가느냐 그대로 주저 앉느냐 기회를 엿볼 때처럼 또 그런 처세를 하겠다는 건가”라며 “이제부터라도 깔끔하게 처신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미련이 남아 이리저리 방황하는 정치는 그만 했으면 한다”며 “그건 하수들이나 하는 거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지난 9일에도 페이스북에 나 전 의원을 ‘수양버들’에 빗대 비판했다. 이를 두고 홍 시장이 차기 당대표로 김기현 의원을 지원하는 한편 나 전 의원을 견제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홍 시장은 “친이에 붙었다가 잔박에 붙었다가 이제는 또 친윤에 붙으려고 하는 거를 보니 참 딱하다”며 “자기 역량으로, 자기 노력으로, 자기 지식으로 국민에 대해 진심(眞心)을 갖고 정치해야 그 정치 생명이 오래간다는 걸 깨달아야 되는데 시류에 따라 흔들리는 수양버들로 국민들을 더 현혹할 수 있겠나”고 꼬집었다.
  • 김기현·안철수 공방…安 “토착왜구”金“민주당문화”

    김기현·안철수 공방…安 “토착왜구”金“민주당문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둘러싸고 장고에 들어간 가운데 또다른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당심 1위인 나 전 의원의 출마가 오리무중인 가운데 레이스 초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신경전이 고조되는 모양새다.김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안 의원이 자신을 향해 ‘토착왜구 세계관’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터무니 없는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전날 대구에서 ‘당심만으로 뽑힌 당 대표가 총선에서 호응을 받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 “한국 축구팀 감독을 뽑는데 일본 국민 의견을 30% 반영하라, 그게 가능한 얘기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우리당 지지층을 일본 국민이라고 하면 누가 총선에서 우리당에 표를 주겠나”라며 “김 의원의 주장은 민주당의 ‘토착 왜구’ 세계관에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토착왜구는 민주당이 우리당 인사들을 친일 프레임을 공격할 때 쓰는 혐오 용어”라며 “좌표를 찍어 대중을 선동하는 전술도 민주당 문화에는 부합하겠지만 우리당 문화와는 거리가 있다. ‘죽창을 들라’는 슬로건마저 등장할까 우려된다”고 맞받았다. 이어 “아무리 지지율이 떨어지는 절박한 상황이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정통파 국민의힘은 금도를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민주당 문화’, ‘정통파 국민의힘’을 언급한 것은 안 의원이 입당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강남을 당협을 방문한 이후 “마치 토착왜구론과 같은 지난 문재인 정권의 그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그 모습이 적절하지 않다”고 김 의원을 거듭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과 ‘윤핵관’ 장제원 의원의 ‘김장연대’를 두고 “공천연대이자 공포정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김장연대라고 하지만 특히 영남의원들이 거기에 많이 붙은 이유가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결국 공천과 연결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며 “이게 바로 공천연대이자 공포정치가 아니고 뭐냐. 사람들을 위협하는 것이고 이리 되면 수도권에서 표를 못 받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나경원, 친윤 겨냥? “진정 尹 위한다 생각 안해”

    나경원, 친윤 겨냥? “진정 尹 위한다 생각 안해”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대해 고민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은 13일 “나는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함부로 제 판단과 고민을 추측하고 곡해하는 이들에게 한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자신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압박해 온 일부 당권 주자 및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나 전 의원은 2019년 12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날 때 국민과 당원에게 했던 말인 “바람에 나무가 흔들려도 숲은 그 자리를 지키고, 바위가 강줄기를 막아도 강물은 바다로 흘러간다”를 언급하며 “그 뜻과 마음은 지금도 그대로”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잠깐의 혼란과 소음이, 역사의 자명한 순리를 가리거나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이어 “모처럼 전국으로 내리는 빗방울에 산천과 함께 우리 마음도 씻겨지는 아침, 저는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러 떠난다”고 밝혔다. 당분간 잠행 모드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고민이 길어지는 점에 대해 국민, 당원, 언론인들께 무척이나 송구하다”고 적었다. 나 전 의원은 대통령실과의 저출산 정책 엇박자가 불거지자 갈등 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시 동작구청에서 열린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대통령실과 갈등과 충돌로 비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저도 그럴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대통령실이 사의표명을 받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입장인지’ 묻는 질문에는 “이게 무슨 대통령실과 갈등과 충돌로 비치는건 적절치 않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판단할건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1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이날 서면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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