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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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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집중 공세에… 나경원 “내가 최후의 전선”

    野 집중 공세에… 나경원 “내가 최후의 전선”

    4·10 총선에서 나경원(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집중되는 가운데 나 후보는 4일 “나경원만 무너뜨리면 대한민국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다는 생각이다. 내가 마지막 방파제이고 최후의 전선”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미셸 오바마(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의 말로 대신 답하겠다. 그들이 저급하게 갈 때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가고, 그들이 낮게 갈 때 나경원은 높게 갈 것”이라고 썼다. 이어 “혐오나 욕설, 모욕은 절 아프게 하지 않지만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이 떨어질까 그게 마음 저릴 뿐”이라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나 의원에 대해 ‘나베’(냄비)라고 표현하며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이 많다”고 말한 데 대한 대응이다. ‘나베’는 일부 네티즌이 나 후보에게 친일 성향이 있다고 비난할 때 자주 쓰는 별칭으로 나 후보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이름자를 섞은 표현이다. 민주당 류삼영 후보의 지지자들이 관련 홍보물에서 “냄비는 밟아야 제맛”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여성 비하’ 논란을 빚기도 했다. 범야권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전날 서울 지역의 첫 유세 현장으로 동작을을 택했다. 조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4월 10일 이후 얼굴을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는 곳”이라며 “나 후보가 국회에서 빠루(쇠 지렛대)를 들어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기소됐는데, 4년째 1심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동작을에서 이길 경우 강남권 일부를 제외한 서울 전역을 석권할 수 있다고 본다. 이 대표도 지난 한 달간 동작구만 7차례 찾았다. 이에 나 후보는 “동작과 관련 없는 후보와 외부인만 가득하다. 동작 선거는 동작 사람이 지켜 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나 후보는 류 후보와 초접전 중이다.
  • 野, 나경원 향해 “나베” 집중공세…羅 “내가 최후의 전선”

    野, 나경원 향해 “나베” 집중공세…羅 “내가 최후의 전선”

    4·10 총선에서 나경원(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집중되는 가운데 나 후보는 4일 “나경원만 무너뜨리면 대한민국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다는 생각이다. 내가 마지막 방파제이고 최후의 전선”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미셸 오바마(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의 말로 대신 답하겠다. 그들이 저급하게 갈 때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가고, 그들이 낮게 갈 때 나경원은 높게 갈 것”이라고 썼다. 이어 “혐오나 욕설, 모욕은 절 아프게 하지 않지만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이 떨어질까 그게 마음 저릴 뿐”이라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나 의원에 대해 ‘나베’(냄비)라고 표현하며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이 많다”고 말한 데 대한 대응이다. ‘나베’는 일부 네티즌이 나 후보에게 친일 성향이 있다고 비난할 때 자주 쓰는 표현으로, 나 후보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섞은 표현이다. 민주당 류삼영 후보의 지지자들이 관련 홍보물에서 “냄비는 밟아야 제맛”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여성 비하’ 논란을 빚기도 했다. 범야권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전날 서울 지역의 첫 유세 현장으로 동작을을 택했다. 조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4월 10일 이후 얼굴을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는 곳”이라며 “나 후보가 국회에서 빠루(쇠 지렛대)를 들어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기소됐는데, 4년째 1심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동작을에서 이길 경우 강남권 일부를 제외한 서울 전역을 석권할 수 있다고 본다. 이 대표도 지난 한 달간 동작구만 7차례 찾았다. 이에 나 후보는 “동작과 관련 없는 후보와 동작에 살지 않는 외부인만 가득하다. 동작 선거는 동작 사람이 지켜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동작을에서 나 후보는 류 후보와 초접전 중이다.
  • 나경원 “이재명 ‘나베’ 막말에 쓰러지지 않아…내가 최후의 전선”

    나경원 “이재명 ‘나베’ 막말에 쓰러지지 않아…내가 최후의 전선”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나경원 서울 동작을 후보는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나베’ 발언에 대해 “결코 나는 쓰러지지 않는다”며 “내가 마지막 방파제이고 최후의 전선”이라고 밝혔다. 나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 자리(동작)에 와서 나 나경원에게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표가 지난 2일 류삼영 민주당 동작을 후보의 유세 지원을 가는 길에 중계한 유튜브 방송에서 자신을 향해 “나 후보는 ‘나베’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분이 많다”고 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나베’는 나 후보와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섞은 말이며 일본말로는 냄비를 뜻한다. 나 후보는 “혐오, 욕설, 모욕은 날 아프게 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이 떨어질까, 그게 마음 저릴 뿐이다. 이대로는 안 된다.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적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이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동작에) 왔다”며 “나경원만 무너뜨리면 대한민국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가 마지막 방파제이고, 최후의 전선”이라고 덧붙였다. 나 후보는 그러면서 “미셸 오바마의 말로 대신 답하겠다”며 “그들이 낮게 갈 때 나경원은 높게 가겠다. 그들이 저급하게 갈 때 국민만을 바라보며 가겠다”고 했다.
  • 이재명 “나경원은 ‘나베’”…한동훈 “뼛속까지 여성 혐오”

    이재명 “나경원은 ‘나베’”…한동훈 “뼛속까지 여성 혐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에 대해 ‘나베’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극단적 여성 혐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류삼영 민주당 동작을 후보의 유세 지원을 가는 길에 중계한 유튜브 방송에서 “나 후보는 ‘나베’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분이 많다”며 “자위대 문제나 천황(일왕) 문제에서 일반 국민의 정서와 동떨어진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이 정권의 출범에 기여한 책임이 있어 이 정권에 대해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나베’는 나 후보와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섞은 말이며 일본말로는 냄비를 뜻한다. 한 위원장은 3일 충북 충주 지원 유세에서 이 대표의 ‘나베’ 발언에 대해 “상대 당 지지자들이 나 전 의원에 대해 ‘냄비를 밟아야 하나’ 이런 이야기를 올렸다”며 “극단적 여성 혐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베 발언이) 이 대표가 뿌리 깊은 여성 혐오의 바탕 없이 그냥 나온 말 같나”라며 “뼛속까지 찬 여성 혐오를 가지고 어떻게 여러분에게 표를 달라고 하나”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대생 성 상납’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에 대해서는 “김준혁이 국회의원을 해도 괜찮냐. 저는 오케이 아니다. 여러분도 아니지 않냐”며 “이분들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 여성 혐오를 일상화하고 그걸 권력 속에 심겠단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與후보 과거 역공 “우리한테는 사퇴하라더니”

    이재명, 與후보 과거 역공 “우리한테는 사퇴하라더니”

    더불어민주당의 일부 총선 후보들이 과거 발언과 부동산 논란 등으로 연이어 도마 위에 오르자 이재명 대표가 2일 국민의힘 후보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역공에 나섰다. 해명이나 징계성 조치보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 식의 대응에 나선 셈이다. 이 대표는 이날 법원 출석 이동시간을 활용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남병근(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후보를 원격 지원했다. 이 대표는 상대인 김성원 국민의힘 후보가 2022년 수해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던 걸 저격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가 그런 말을 했으면 제명하거나 사퇴하지 않을 수 없었을 텐데, 다시 공천받아 나오냐”며 “그 사람들(국민의힘) 웃기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옛날 말 꺼내서 사퇴하라면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와 관련한 재판에 출석했다. 이후 그는 류삼영(서울 동작을) 후보의 유세를 깜짝 지원하려 이동하면서 유튜브 방송을 했는데, 경쟁 상대인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나베(나경원+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일본어로 냄비라는 뜻) 이런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은 분”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각각 차기 대권주자로 평가되며 인천 계양을에서 ‘명룡대전’을 벌이고 있는 이 대표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 녹화해 이날 공개된 첫 TV 토론회에서 서로를 향해 “지난 2년간 뭐 했냐”며 신경전을 벌였다. OBS경인TV가 주관한 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후보자 법정 토론회에서는 계양 테크노밸리 광역 교통망 대책, 귤현동 탄약고 이전, 김포공항 이전 등 지역개발·교통과 관련된 사안이 쟁점이 됐다. 이 대표는 원 후보를 향해 “(국토교통부) 장관 시절 계양을 위해 하나라도 연구해 본 게 있느냐”고 했고, 원 후보는 이 대표의 지역개발·교통 공약과 관련해 “주무장관이었던 저와 협의한 적이 없는데 어디 가서 누구랑 협의했냐”고 따져 물었다.
  • 이재명·조국보다 한동훈이 잘생겼다는 나경원, “차은우는…”

    이재명·조국보다 한동훈이 잘생겼다는 나경원, “차은우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동작구을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외모 비교 질문에 “한 위원장이 더 낫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의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 나 후보가 출연했다. 이날 나 후보는 ‘이재명과 한동훈 중 더 잘생긴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그건 비교 대상이 안 된다”며 “당연히 한동훈”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 위원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외모를 묻는 말에는 “조국은 학교 다닐 때 동기였다”며 “법대 킹카 몇 명 있었는데, 우리 남편도 킹카였다. 그래서 조국이 별로 잘생겼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보다 한동훈이 젊으니 나는 한동훈 선택한다”고 덧붙였다.나 후보는 한 위원장과 가수 겸 배우 차은우의 외모 비교 질문을 받자 “한동훈보다 차은우가 잘생겼다. 내가 그래도 양심은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vs 차은우’ 하는데 전부 다 이재명을 (선택)했지 않냐”라며 “아무리 ‘친명횡재 비명횡사’라 그러지만 친명을 해도 좀 양심껏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영상편지를 요청받기도 했다. 나 후보는 지난해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등을 둘러싼 윤 대통령과의 갈등설 속에 부위원장직을 사임했고, 윤 대통령은 사의 수용이 아닌 해임 조치를 했다. 카메라를 보며 말을 이어가려던 나 후보는 “대통령님 요새 마음이 편치 않을 것도 많을 것 같다”, “당에서 걱정하는 건 민심과 더 가까워지는 것, 민심과 늘 소통하는 것”이라고 하다 이를 끝맺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한편 4선 경력의 나 후보는 ‘한강 벨트’ 지역구 중 한 곳인 동작을에서 경찰 출신의 정치 신인 류삼영 민주당 후보와 맞붙는다. 지난달 초 여론조사에서 나 후보는 오차범위 밖으로 류 후보를 줄곧 앞서다가 같은 달 16일~7일 리서치뷰 조사(KBC광주방송 등 의뢰·지역구 거주민 500명 대상)에선 류 후보가 나 후보를 0.7% 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다. 이후 실시된 케이스탯리서치 조사(조선일보 의뢰·3월 24~26일·500명), 한국리서치 조사(KBS 의뢰·3월 26~28일·500명)에서는 나 후보와 류 후보 간 격차가 각각 44% 대 34%, 49% 대 41%로 벌어졌다.
  • 몸 낮춘 與, 용산 사과 첫 요구

    몸 낮춘 與, 용산 사과 첫 요구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사퇴에도 총선 위기론이 잦아들지 않자, 여권에서 대국민 읍소에 이어 대통령실의 ‘결자해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수도권 후보들이 연일 낮은 자세를 강조하며 ‘반성한다. 기회를 달라’고 읍소하는 가운데 3선 의원 조해진(경남 김해을) 후보가 31일 당 후보 중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지도부와 수도권 후보들은 연일 고개를 숙이며 ‘대국민 읍소’를 이어 갔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수도권 유세에서 “제가 국민의힘을 이끌게 된 90일을 생각해 달라. 그전하고 달라지지 않았냐”며 “우리는 여러분께서 말씀하시면 어떻게든 반응하려고 노력한다. 저희가 부족한 점은 바꾸겠다. 여러분을 섬기겠다”고 호소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잘못을 많이 했다. 정부도 다 잘한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바꿔 나갈 수 있는, 잘못을 인정하고 방향을 바꿔 나갈 수 있는 그런 용기가 있다. 국회에 들어가 일할 기회를 주면, 올바른 의견과 이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후보는 통화에서 “제가 (이 대사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을) 해임해야 한다고 말해도 그때는 욕만 하더니, 일주일 지나서 다 하지 않나”라며 “그때 그대로 좀 해 줬으면 좋겠는데, 적시에 했으면 잃지 않을 표를 잃었다. (뒤늦은 조치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한 위원장과 함께 유세에 나선 김은혜(경기 성남분당을) 후보도 “국민의힘이 반성한다. 우리가 무기력했고, 국민에게 어깨를 내어드리지 못했다”며 “저 김은혜가 대신 반성한다. 이제 정신 차리겠다”고 했다.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후보는 페이스북에 “민심이 매섭다. 정권 교체를 염원한 국민의 실망이 큰 것을 잘 알고 있다. 대통령도 민심을 따르도록 하겠다”고 썼다. 나경원(서울 동작을) 공동선대위원장도 전날 “국민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최소한의 힘만이라도 허락해 주셨으면 한다. 제2의 이 대사 문제는 앞으로 없을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런 기류는 ‘낙동강벨트’도 오차범위 내에서 여당이 열세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수도권을 넘어 부산·경남(PK)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조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시국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무릎 꿇어야 한다”며 대통령실과 내각의 전면적인 인사 개편 등 국정 쇄신을 요구했다. 조 후보는 “대통령은 국민을 실망시킨 것, 분노하게 한 것을 사과해야 한다. 당을 분열시킨 것에 대해 당원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겸손한 대통령, 소통하는 대통령, 유능한 대통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민심이 되돌아온다”고 주장했다. 당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를 바꾸려면 의정 갈등 해결밖에 방법이 없다. 대통령실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 한동훈 “국회,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

    한동훈 “국회,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4·10 총선 공약으로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을 발표했다. 서울과 충청 표심을 공략하고 ‘정치개혁’이라는 자신의 대표 브랜드에 마침표를 찍으려는 전략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세로 몰린 판세를 뒤집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발맞춰 대통령실도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겠다며 힘을 실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 세종 이전 필요성에 대해 서울 개발, 행정 비효율, 여의도 정치 종식 등을 꼽았다. 서울은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문화·금융의 중심으로, 세종은 미국의 워싱턴DC처럼 정치·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그림이다. 한 위원장은 “약 10만평 부지 중에 국회의사당 건물은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해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이나 영국의 테이트모던 같은 세계적인 전시 공간으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과 여의도 공원을 연계하면서 공연장, 교육시설, 체육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했다. 국회와 인접한 영등포·마포·동작·양천·용산의 ‘한강벨트’ 개발 가능성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서여의도의 경우 국회에서 반대하고 국회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만으로 거의 반세기 동안 75m 고도 제한에 묶여 있었다”며 “권위주의 규제를 모두 풀어 재개발을 통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현재 국회 주변은 국회의사당 높이(60m)를 고려해 위치에 따라 41m, 혹은 51m 이하 건물만 지을 수 있다. 그간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과 규칙안에 따르면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고 서울에는 본회의장, 국회의장실, 운영위·법사위·국방위·외통위·여가위·정보위 등 6개 상임위원회만 남는다. 세종 분원은 2030년 개원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지금 계획대로면 세종시에서 상임위를 마치고 본회의 표결을 위해 서울로 이동해야 한다. 상임위의 유기적인 협력이 어려워지고 부처의 장·차관과 공무원도 서울과 세종을 더 자주 왔다 갔다 해야 하는 등 입법·행정 비효율이 커진다”며 “이미 세종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고 했다. 여당은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이 정치개혁에 대한 한 위원장의 고민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당 관계자는 “여의도를 옮겨야만 정치개혁이 실현된다는 생각”이라며 “서울과 세종을 모두 발전시키자는 의미도 들어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도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당 귀책으로 인한 재보선 무공천, 국회의원 정수 축소,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 이런 정치개혁의 상징적인 완성으로 여의도 정치의 끝, 여의도 국회의 완전한 이전을 약속한다”고 했다. 다만 ‘스윙보터’ 지역인 서울과 충청의 표심을 모두 노린 이번 공약이 선거 분위기를 되살릴지는 불투명하다. 세종 국회의사당 이전은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 공약’이다. 참여정부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다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무산됐고, 지난 총선에서 압승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일부 이전을 추진했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세종 인근 지역과 ‘한강벨트’ 지역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총선 판세를 흔들 수 있는 카드인가라는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세종과 서울 후보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충청 선대위원장은 “세종시를 행정 정치 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법안 3개를 마련해 놨다”고 했다. 과거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반대했던 나경원(서울 동작을) 공동선대위원장도 “세종시 국회 시대를 바라는 유권자 민심도 있고, 여의도를 보다 유익하게 활용하자는 의견도 존중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날에 ‘던지는 식의 개발 공약’을 내놓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총선을 2주 앞두고 나온 공약이다. 졸속 느낌이 있다”면서 “사람들이 ‘과연 진짜 가능할까’ 이런 생각을 할 것 같다”고 했다. 위헌 논란도 남아 있다. 국회 본회의장 일부를 서울에 두고 세종 분원을 설치하는 이유는 위헌 소지 때문이다. 2004년 헌재는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결정하는 국회와 행정을 통할하며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소재지가 어디인가 하는 것은 수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관습법상 서울이 수도’라는 헌재 결정 배경에는 대통령실과 국회를 모두 이전한다는 전제 조건이 달려 있다”며 “이미 많은 기관이 이전한 만큼 국회를 이전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 나경원, 라디오서 발끈 “왜 지지율 떨어뜨리는 질문만…”

    나경원, 라디오서 발끈 “왜 지지율 떨어뜨리는 질문만…”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가 라디오 생방송 도중 “왜 여당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질문만 하냐”, “‘친명횡재’, ‘비명횡사’ 이런 건 안 물어보시냐”며 반발했다. 나 후보는 지난 26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 의원은 5선 도전 소감에 대해 “다시 정치를 시작하면서 동작 주민들한테 했던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 동작구를 강남4구 일류 동작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지난 4년이 멈춰버려서 너무 아쉽다”면서 “그래서 그 약속을 꼭 지키기 위해서 다시 도전한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 지역구 경쟁 상대인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여론조사에 대한 평가 등의 질문에 나 후보의 답변이 이어졌다. 나 후보는 특히 류 후보가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을 ‘채상병 일병’, ‘채상병 상병’ 등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후속 질문이 나오는 과정에서 나 후보는 “계속 이런 질문을 하시니까 우리 당 지지율이 더 떨어지는 것 같다”고 반발했다. 진행자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계신데 여당 판세가 안 좋다는 분석이 많다. 대책은 무엇인가”, “대통령의 어떤 발언 때문에 많은 논란이 됐었는데 언론에선 대통령 보고 ‘영부인과 잠수 타라’라며 직설적인 비판을 하기도 한다. 어떤가”, “이종섭 대사 문제로도 여권이 많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되는데 어떻게 정리된 거라고 보느냐”, “한동훈 위원장 한계론, 어떻게 평가하느냐” 등의 질문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나 후보가 진행자에게 “친명횡재, 비명횡사 왜 이런 건 안 물어보느냐”고 따지자 진행자는 “그건 오래된 얘기”라고 답했다. 나 후보는 “오래된 이야기라고 하지만 끝나지 않은 얘기”라며 “이거는 앞으로 의회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 반드시 경계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해 다시 말씀을 꺼냈다”고 말했다. 또한 나 후보는 “김기표 부천에 출마하신 분은 부동산 투기가 지나치다. 공직자로서 정보를 이용한 투기에 대해서는 엄벌해야 된다”고 하자 진행자는 “성함을 못 들어서 그런데 누구 말씀하시냐”, “그쪽 반론을 들어야 될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 총선 전날 출석 통보 이재명 “지위가 있는데”…재판부 “안 오면 구인장”

    총선 전날 출석 통보 이재명 “지위가 있는데”…재판부 “안 오면 구인장”

    대장동 사건 관련 재판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전날을 비롯해 선거 전까지 세 차례 더 법원에 출석해야 한다. 이 대표 측은 “너무나 가혹하다”고 반발했지만 재판부는 “불출석하면 구인장을 발부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26일 이 대표의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서 “다음 기일로 오는 29일과 내달 2일·9일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총선을 보름 앞두고 총선(4월 10일) 전날을 비롯해 세 차례 출석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장동 사건 외에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재판과 위증교사 사건 재판은 총선 이후인 4월 12일, 4월 22일로 기일이 잡혀있다. 재판에 잇따라 불출석했던 이 대표는 이날 초반 절차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저는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는) 검찰의 입장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사실 제 반대신문은 끝났고 정진상 측 반대신문만 있어서 제가 없더라도 재판 진행은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재판부가 날짜를 통보하자 이 대표 측은 또다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대표 변호인은 “총선 이후로 기일을 잡아달라”며 “피고인 본인의 후보자 지위뿐 아니라 제1야당인 당대표 지위와 활동이 있는데 선거 직전까지 기일을 잡는 것은 너무나 가혹하고 모양새도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말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 여당 나경원 전 의원은 재판이 사실상 공전 중인 상태에서 (기일을) 선거기간을 빼고 지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 측 생각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있어 정치 일정을 고려해 재판 기일을 조정하면 분명히 특혜란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일정을) 맞출지 안 맞출지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출석할 경우 전에 말씀드린 대로 구인장까지 발부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기소된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인은 “선거운동 기간에 후보자를 불러 재판하는 것은 처음 본다”며 “정당하게 재판 지휘가 이뤄지는지 심각하게 의문을 표시하고 싶다. 이 부분을 조서에 기록해 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오후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계속하려 했으나 그가 열이 나 증언을 계속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재판을 조기 종료했다.
  • “민심에 더 즉각 반응해야… 지지율 저점 찍고 오를 것”

    “민심에 더 즉각 반응해야… 지지율 저점 찍고 오를 것”

    나경원(60)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사전투표(4월 5·6일)를 약 2주 앞둔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안심할 수 없다. 민심 반영에 소홀한 시행착오는 더는 안 된다”며 “민심의 즉각적 반영”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4·10 총선의 의미는. “21대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회를 ‘범죄자 도피처’로 전락시킨 최악의 상황이다. ‘이재명 친위대’인 민주당의 오만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이 실질적 정책 대안으로 선택받는 선거다.” -여당이 남은 2주간 개선할 부분은. “그간 민심을 신속하게 읽고 적시에 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다. 야당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의힘은 심판론 이상의 담론을 제시해야 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만 비교해서는 절대 안 된다. 야권의 결집세 전체를 봐야 한다.” -이종섭 주호주대사·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한 총평은. “만시지탄이다. 민심에 더 민감하게 즉각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정치인은 법리뿐만 아니라 국민 눈높이와 상식에 맞는 판단을 내릴 줄 알아야 한다.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치는 설 자리가 없다. 이제 더는 이런 시행착오를 수정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선거 판세는 어떻게 보나. “최근 민심과 거리가 멀었던 일들이 정당 지지율에 다소 부담이었지만 하나하나 조율되면서 이제 저점을 찍고 올라갈 것으로 본다. 반면 민주당의 ‘오만한 공천’은 국민이 모두 기억한다. ‘이재명이 공천했으니 그냥 찍으라’는 식으로 (공천한) 후보들에 대해 국민의 거부감이 크다.” -여당의 정책 담론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물가 문제가 심각하다. 실질적 방안 마련에 더 집중해야 한다. 인구 위기의 경우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 전체가 행복하도록 현금성 지원을 포함해 과감하게 나서야 한다. 국회에 입성하면 이를 1호 입법으로 생각 중이다.” -조국혁신당의 약진 등에서 나타난 민심은.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기본적으로 ‘반윤석열’이지만 ‘반이재명’ 성향도 상당해 보인다. 퇴행적 제도(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부산물인 조국혁신당은 법치 우롱 그 자체다. 이준석 대표는 새 정당(개혁신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정체성이 크게 흔들렸던 것 같다. -이번 총선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른다. “이런 엉터리 같은 선거제도가 어디 있나.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병립형으로 돌아가야 한다. 다만 석패율 제도 등으로 병립형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젊은 리더로서 빠르게 결정하고 신속하게 변화를 택하는 장점이 있다. 무기력했던 국민의힘에 국민이 다시 관심을 두게 만든 자체가 한 위원장의 큰 기여라고 본다.” -선대위원장과 서울 동작을 후보를 병행한다. “선대위원장 제안을 여러 번 고사했지만 동작에서부터 승리해 한강벨트, 수도권으로 확산하려 한다. 동작을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최선의 역할이다.”
  • [인터뷰] 나경원 “민심 반영 소홀 시행착오 더는 안 돼…與 저점 찍고 올라갈 것”

    [인터뷰] 나경원 “민심 반영 소홀 시행착오 더는 안 돼…與 저점 찍고 올라갈 것”

    4·10 총선 사전투표 2주 앞으로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종섭·황상무 해법은 만시지탄”“젊은 리더 한동훈, 빠른 결정 장점”“與는 심판론 이상의 담론 제시해야”“민주당 오만한 공천에 국민 거부감”“동작을 승리로 한강벨트, 수도권까지” “과감한 인구위기 대책으로 1호 입법” 나경원(60)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사전투표(4월 5·6일)를 약 2주 앞둔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안심할 수 없다. 민심 반영에 소홀한 시행착오는 더는 안 된다”며 “민심의 즉각적인 반영”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4·10 총선의 의미는. “21대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회를 ‘범죄자 도피처’로 전락시킨 최악의 상황이다. ‘이재명 친위대’인 민주당의 오만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이 실질적 정책 대안으로 선택받는 선거다.” 여당이 남은 2주간 개선할 부분은. “그간 민심을 신속하게 읽고 적시에 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다. 야당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의힘은 심판론 이상의 담론을 제시해야 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만 비교해서는 절대 안 된다. 야권의 결집세 전체를 봐야 한다.” 이종섭 주호주대사·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한 총평은. “만시지탄이다. 민심에 더 민감하게 즉각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정치인은 법리뿐만 아니라 국민 눈높이와 상식에 맞는 판단을 내릴 줄 알아야 한다.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치는 설 자리가 없다. 이제 더는 이런 시행착오를 수정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선거 판세는 어떻게 보나. “최근 민심과 거리가 멀었던 일들이 정당 지지율에 다소 부담이었지만 하나하나 조율되면서 이제 저점을 찍고 올라갈 것으로 본다. 반면 민주당의 ‘오만한 공천’은 국민이 모두 기억한다. ‘이재명이 공천했으니 그냥 찍으라’는 식으로 (공천한) 후보들에 대해 국민의 거부감이 크다.” 여당의 정책 담론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물가 문제가 심각하다. 실질적 방안 마련에 더 집중해야 한다. 인구 위기의 경우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 전체가 행복하도록 현금성 지원을 포함해 과감하게 나서야 한다. 국회에 입성하면 이를 1호 입법으로 생각 중이다.”조국혁신당의 약진 등에서 나타난 민심은.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기본적으로 ‘반윤석열’이지만 ‘반이재명’ 성향도 상당해 보인다. 퇴행적 제도(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부산물인 조국혁신당은 법치 우롱 그 자체다. 이준석 대표는 새 정당(개혁신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정체성이 크게 흔들렸던 것 같다. 다만 우리도 반성을 통해 무당층과 중도층을 잡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번 총선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른다. “이런 엉터리 같은 선거제도가 어디 있나.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병립형으로 돌아가야 한다. 다만 석패율 제도 등으로 병립형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젊은 리더로서 빠르게 결정하고 신속하게 변화를 택하는 장점이 있다. 무기력했던 국민의힘에 국민이 다시 관심을 두게 만든 자체가 한 위원장의 큰 기여라고 본다.” 선대위원장과 서울 동작을 후보를 병행한다. “선대위원장 제안을 여러 번 고사했지만 동작에서부터 승리해 한강벨트, 수도권으로 확산하려 한다. 동작을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최선의 역할이다.”
  • 추미애 “이재명, 차은우보다 잘 생겨…나경원씨 더 예뻐지세요”

    추미애 “이재명, 차은우보다 잘 생겨…나경원씨 더 예뻐지세요”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에 전략 공천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가수 겸 배우 차은우보다 잘 생겼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3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5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 출연했다. 배우 김아영과 권혁수가 정치인·유명인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코너다. 추 전 장관은 ‘둘 중 더 잘생긴 사람은? 이재명 vs 차은우’라는 질문을 받자 약 2초 뜸 들인 뒤 “이재명”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물론 배우 하는 분들은 외모적으로 훨씬 잘 생겼다”며 “그런데 정치인, 리더로서의 이재명은 국민이 바라는 바를 마음에 담아서 표정에 우러나오고, 그게 읽히니까 멋져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은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과의 외모 비교 질문도 받았다. 진행자 김아영은 “최근 인터뷰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를 피해 경기도에 갔다는 주장에 대해 ‘각 당의 여성 대표끼리 부딪치면 외모 경쟁만 부추겨서 싫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다시는 그런 말 안 나오게 이 자리에서 외모 논란 종지부를 찍을 질문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둘 중 더 예쁜 사람은? 추미애 vs 나경원”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추 전 장관은 망설임 없이 “나경원씨”라며 “외모 경쟁을 하기보다는 정말 바른 정치인으로서, 그런 건 얼마든지 양보하고 싶다. 더 예뻐지세요”라고 답했다.이 대표가 양손에 빵을 들고 있는 사진의 숨은 메시지로는 ‘죽빵 날리고(얼굴 때리고) 싶은 사람이 있으니 도와달라’를 꼽았다. 추 전 장관은 ‘이 대표가 누구의 얼굴을 때리고 싶으신 것 같냐’는 질문에 “빵 대신 술을 드셔서 헛배가 잔뜩 부르신 분”이라며 “아침에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시는 분, 그리고 열차를 타면 다리를 모으지 못하고 쫙 벌리거나 반대편 의자에 다리를 걸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 중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찐 공신은? 체급 키워준 추미애 vs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문재인’이라는 물음에는 곤란한 듯 웃음을 짓다가 “그건 뭐 정직해야지. 2번(문재인)”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 6단계를 건너뛰어서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했고, 검찰총장으로 발탁했다”며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으로서 막강한 권한을 본인의 정치 발판으로 활용했다. 그런 점에서 중대한 책임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예상 의석수에 관한 질문에는 “151석”이라고 했다. 한편 추 전 장관은 경기 하남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인 이용 국민의힘 의원과 격돌한다.
  • 한동훈, 이재명 전국에 지원 유세··· 다가오는 총선 국면 [위클리국회]

    한동훈, 이재명 전국에 지원 유세··· 다가오는 총선 국면 [위클리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 2024년 3월 17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첫 회의, 민주당 총선 후보자 대회>국민의힘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 2024년 3월 18일 <눈물 흘리며 국회 떠나는 정봉주>‘발목지뢰’ 발언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을 수용하며 눈물을 흘렸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저는 정치인 정봉주로서 20년 만에 열정적 재도전을 멈추려 한다”고 말하며 “과거 성찰이 부족했던 시절의 발언으로 미래로 나가려는 정치인의 발목을 잡히는 것은 제가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6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DMZ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라면서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발언한 바 있다. ◼ 2024년 3월 19일 <춘천서 과일든 이재명, 나경원 지원 나선 한동훈>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받은 과일을 들고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나경원 후보와 함께 같은 날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만두가게를 방문해 상인과 인사를 나눴다. ◼ 2024년 3월 20일 <안양 찾은 한동훈, 인천 지원 나선 이재명>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돈익 후보와 함께 20일 안양시 동안구 관양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인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을 방문해 동구·미추홀을 남영희 후보, 연수갑 박찬대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 2024년 3월 21일 <이종섭 규탄하는 민주당, 윤재옥에게 힘 보태는 한동훈>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이 큰소리로 항의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대구 달서구 윤재옥 대구 달서구을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찾아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힘을 보탰다. ◼ 2024년 3월 21일 <‘정치 1번지’ 최재형·곽상언·금태섭 후보 등록>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일인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최재형 국민의힘(왼쪽부터),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가 등록을 위해 선관위를 찾았다. ◼ 2024년 3월 22일 <천안함 선체 함께 살펴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을 마치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피격된 천안함 선체를 살펴봤다.
  • 나경원, ‘강남~광화문 18분’ 급행노선 설치 공약 발표

    나경원, ‘강남~광화문 18분’ 급행노선 설치 공약 발표

    나경원(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서울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22일 서울 강남역과 광화문을 18분만에 오갈 수 있는 ‘서울 내부순환 급행전용 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거점 간 이동시간을 대폭 줄이고, 출·퇴근 혼잡구간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나 위원장과 이용호(서울 서대문갑)·최재형(서울 종로)·서명옥(서울 강남 갑)·함운경(서울 마포을)·이종철(서울 성북갑)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나 위원장은 “서울이 더 넓어지면서 시민들의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는 파격적인 방법이 필요해졌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내부를 순환하는 급행 철도망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급행 전용 철도망은 혼잡구간에 해당하는 서울 내 주요 지하철역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디지털미디어시티·흑석·이수·강남·삼성중앙·건대입구·왕십리·성신여대·광화문·신촌·공덕 등 시민들의 이용이 잦은 11개 역에 급행 노선을 설치하는 방식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후보들은 11개 역을 순환하는 데는 약 35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공약대로 철도망이 설치된다면 이른바 ‘지옥철’ 구간의 수요를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노선 기준 40분이 소요되던 강남~광화문은 18분, 42분이던 강남~신촌 구간은 15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게 나 위원장의 설명이다. 30분이 걸리던 성신여대~광화문 구간은 5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나 위원장은 “현재 혼잡도가 매우 높은 노량진~동작, 이수~방배~서초, 중곡~군자, 한성대입구~혜화 간의 혼잡도를 크게 완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내부순환 급행 철도망 구축 계획의 총 사업비는 약 1조 9900억으로 추산되고, 재원은 민자사업을 통해 충당한다고 밝혔다. 나 위원장은 총선이 끝난 직후 국민의힘·서울시·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합동 신속추진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10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 여야, 이종섭 놓고 연일 공방…“사퇴 후 수사” “총선 정치질”

    여야, 이종섭 놓고 연일 공방…“사퇴 후 수사” “총선 정치질”

    여야가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놓고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사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다가 출국해 도피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전날 귀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사를 ‘국제망신의 아이콘’으로 규정지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빠르게 수사를 진행하지 않으며 야권이 이를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22일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호주방송까지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국제망신의 아이콘, 이종섭 도주대사가 열하루 만에 귀국했다”면서 “출금조치 중인 범죄 피의자에 한-호 외교를 맡긴 셈이니, 이 무슨 국가망신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외교란 가장 정제된 말과 절제된 행동을 통해 최대한의 국익을 도모해야 한다. 이미 뻗친 망신살이라고 그대로 두지 말고,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기 바란다”며 이 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민주당은 이날 이 대사의 출국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며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선 상황실’ 브리핑에서 “다들 알다시피 대통령실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출국과 관련해 입장문을 배포했는데 2개의 허위 사실이 담겼다”며 “하나는 공수처도 이 전 장관의 출국을 허락했다는 내용인데 공수처는 허락한 적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둘째는 대통령실이 고발 내용을 검토해보니 이 전 장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공수처에 확인해보니 공수처는 법무부 등 타 기관이 고발 내용을 열람할 수 있도록 문서를 제출하거나 구두로 전달한 바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어떻게 검토했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박정훈 전 수사단장 3차 공판에서 또 중요한 사실이 공개됐다”며 “박 전 단장이 작성한 조사보고서가 회수되기 이틀 전인 7월 31일 국가안보실 관계자가 해병대사령관과 2차례 통화한 사실이 공개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이 사건에 처음부터 매우 깊숙이 관여했다는 정황이 계속 드러난다”며 “핵심 키맨인 이 전 장관은 대사로 부임할 수 없다.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앞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채상병 특검법’에 이른바 ‘이종섭 특검법’의 내용을 병합한 수정안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총선을 앞두고 공수처와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논쟁을 야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대구에서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지, 정부와 국민의힘이 해야 될 건 아니다”라며 “아직 (조사) 준비가 안 돼 있다면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수처를 겨냥해서는 “검사를 오래 했지만 중요한 선거 앞두고 이렇게 시끄럽게 언론 플레이하고 직접 입장문까지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준비가 되고 다 기소할 상황이 됐다면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준비가 안 됐다고 하지 않나”라며 “이제 답은 공수처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같은 날 논평에서 “공수처 고발 후 7개월여를 끌어놓고서도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저 공수처의 무능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박 단장은 “민주당은 줄곧 즉시 귀국을 외쳐왔고, 공수처는 정치적 논쟁 이슈에 스스로 몸을 던졌다”며 “이 대사가 귀국했다. 민주당과 공수처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당내에서도 공수처를 향한 강도 높은 발언들이 이어졌다.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공수처가 민주당이 엉터리로 만들어낸 ‘형사 피의자 해외 도피’ 프레임을 이 대사에게 계속 덮어씌우는 데 동조하지 않기 바란다”고 적었다.정 의원은 “공수처가 지금까지 보여준 수사 능력은 처참하다”며 “고위공직자 비리를 전담 수사하는 국가 사정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는 국민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국민들의 뇌리에 남을 수사 결과를 내놓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사의 자진 사퇴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주로 험지에 출마하는 의원들이 중심이다. 그만큼 이 해당 지역 민심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김태호(경남 양산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 대사는 즉시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 대사의 귀국이 여론 무마책이 아니라 사태 해결의 시발점임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계급장 떼고 수사받는 게 국민 눈높이”라고 했다. 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경기 분당갑)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에서 “이 대사가 거취 문제를 고민한다면 스스로 결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발언했다.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사를 향해 “조금 부족하지만 그나마 이제 (여론의) 저점을 찍고 다시 시작할 계기는 마련했다”며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노력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잘못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하루빨리 적극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해서 국민들이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이지 않게 하는 게 공수처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사도 더 적극적으로 국민 생각과 소리를 들어보고, 공수처와 빨리 협의해서 ‘이 대사는 잘못한 게 없다’고 빨리 정리되면 제일 좋다”며 “공수처도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이 대사도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가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이 대사의 자진 사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할 여지가 있다.
  • 한동훈, 수도권 위기론에 ‘한강벨트’ 지원사격… “민심 중시”

    한동훈, 수도권 위기론에 ‘한강벨트’ 지원사격… “민심 중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서울 곳곳을 방문하며 “국민 눈높이와 민심의 흐름을 중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본인의 인기가 총선 개별 후보의 지지도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비판을 수용한 듯 ‘후보 부각’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한 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이용호(서울 서대문갑)·박진(서울 서대문을) 후보와 함께 연단에 선 뒤 “지역 상권이 많이 발전했지만 유진상가는 너무 노후됐다. 우리는 서울시장을 보유한 당”이라며 “저희가 유진상가 문제를 여러분이 원하는 방식대로 이번에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줄곧 본인이 연단의 중앙에 나섰다면 이날은 후보 발언 시에는 옆에서 대기하며 후보에게 시선이 모이도록 했다. 이어 한강벨트 중 한 곳인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장진영(서울 동작갑)·나경원(서울 동작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전진하는 세력이고 미래를 보는 세력”이라며 “저희를 선택해 달라. 동작의 미래를 저희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승리를 위해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절실하게 뛰겠다”고 말했다. 이곳 지지자들은 ‘한동훈’과 ‘나경원’을 번갈아 외치는 등 한 위원장만 돋보이던 기존 현장 방문 분위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한 위원장은 또 서울 마포구의 경의선숲길을 찾아 조정훈(서울 마포갑)·함운경(서울 마포을) 후보 지원에 나서며 시민들과 만났다. 이곳에서 한 위원장은 “경의선숲길을 한강까지 잇겠다는 조정훈의 공약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날 한 위원장의 행보는 최근 한강벨트에서 보이는 여당의 지지세 교착을 감안한 것으로 읽힌다. 일례로 한 위원장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청산론’을 내세우며 마포을에 함 후보를 전략 배치했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운동권 출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 “냄비는 밟아야 제맛” 류삼영 홍보물에 與 “나경원 성적비하 사과하라”

    “냄비는 밟아야 제맛” 류삼영 홍보물에 與 “나경원 성적비하 사과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이 서울 동작을 류삼영 후보를 위해 만든 홍보물은 맞상대인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것이라며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는 19일 성명에서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류 후보를 위해 만든 홍보물에 ‘냄비는 밟아야 제맛’, ‘동작을에서 나베(냄비)를 밟아버릴 강력한 후보’라는 문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나 후보에 대한 성적 비하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류 후보는 사태가 심상치 않자 부랴부랴 성명을 통해 ‘해당 웹자보를 제작하거나 배포한 바 없다’고 선 긋기에 나서면서 정작 나 후보에 대한 사과 없이 본인과는 상관없다는 투의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여성위는 “민주당의 여성 비하 막말의 역사는 하루 이틀이 아니다”라며 “여성에 대한 막말이 상식이고 일상이 된 민주당은 류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고 대한민국 국민, 특히 여성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앞서 지난 5일 ‘이재명과 함께 하는 5000만 국민’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나 후보를 향한 홍보물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동작을에서 나베(냄비)를 밟아버릴 강력한 후보 #류삼영 #동작을 #나경원”이라는 글과 함께 ‘냄비는 밟아야 제맛’이라는 문구가 적힌 류 후보 홍보물을 공유했다. 여기서 ‘나베’는 나 후보와 일본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섞은 합성어로, 나 후보를 공격하는 용어로 쓰인다. 또한 냄비의 일본어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냄비는 여성을 비하할 때 쓰이기도 한다. 여성인 나 후보를 비하하는 의도가 다분한 용어로 의심받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류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상대 후보를 비하하는 선거운동은 일절 기획하고 있지 않다. 관련 웹자보 유포는 류삼영 후보의 생각과도 다르다”고 강조했다.
  • 한동훈, 수도권 위기론에 ‘한강벨트 지원사격’…“민심 중시할 것”

    한동훈, 수도권 위기론에 ‘한강벨트 지원사격’…“민심 중시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서울 곳곳을 방문하며 “국민 눈높이와 민심의 흐름을 중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본인의 인기가 총선 개별 후보의 지지도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비판을 수용한 듯 ‘후보 부각’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한 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이용호(서울 서대문갑)·박진(서울 서대문을) 후보와 함께 연단에 선 뒤 “지역 상권이 많이 발전했지만 유진상가는 너무 노후됐다. 우리는 서울시장을 보유한 당이다”이라며 “저희가 유진상가 문제를 여러분이 원하는 방식대로 이번에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줄곧 본인이 연단의 중앙에 나섰다면, 이날은 후보 발언 시에는 옆에서 대기하며 후보에게 시선이 모이도록 했다. 이어 한강벨트 중 한 곳인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장진영(서울 동작갑)·나경원(서울 동작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전진하는 세력이고 미래를 보는 세력”이라며 “저희를 선택해달라. 동작의 미래를 저희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이어 “승리를 위해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절실하게 뛰겠다”고도 했다. 이곳 지지자들은 ‘한동훈’과 ‘나경원’을 번갈아 외치며 한 위원장만 돋보이던 기존 현장 방문 분위기와는 달랐다. 한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나 전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선임하면서 나 위원의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 위원장은 또 서울 마포구의 경의선 숲길을 찾아가 조정훈(서울 마포갑)·함운경(서울 마포을) 후보 지원에 나서며 시민들과 만났다. 이날 한 위원장의 행보는 여당이 최근 한강벨트에서 보이는 지지세 교착을 감안한 것으로 읽힌다. 일례로 한 위원장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청산론’을 내세우며 마포을에 함 후보를 전략 배치했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운동권 출신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
  • 한동훈, 이종섭·황상무 거취 놓고 대통령실과 대립각 “민심에 민감해야”

    한동훈, 이종섭·황상무 거취 놓고 대통령실과 대립각 “민심에 민감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종섭·황상무’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입장이 엇갈린 데 대해 “(기존) 입장에 변함없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종섭 주호주대사(전 국방부 장관)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둘러싼 논란의 해법을 놓고 대통령실과 입장이 다른 데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민감해야 한다는 제 생각을 말씀드렸다”면서 “국민들께서 총선 앞에 다른 이슈보다 이런 것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시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7일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지비리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 대사의 출국 논란과 관련해 “공수처가 즉각 소환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황 수석에 대해서는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셔야 한다”면서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18일 이 대사에 대해 “공수처가 소환도 안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황 수석의 거취를 놓고는 더욱 입장이 엇갈린다. 한 위원장은 물론 나경원·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일제히 황 수석의 자진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했지만, 대통령실은 황 수석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사퇴 요구엔 선을 그었다. 당초 대통령실 참모진 중 일부는 황 수석의 자진사퇴 의견을 건의했으나, 윤 대통령의 의중이 황 수석 유임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에서는 수도권 위기론 속 ‘이종섭·황상무’ 논란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수도권 주요 격전지에서 민주당 후보들에게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오면서 국민의힘은 절박한 상황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공수처가 소환하지 않더라도 이 대사가 먼저 귀국해 대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냐’는 물음에 “제가 입장을 충분히 말씀드렸다”고만 답했다. 국민의힘과 대통령실 간의 갈등은 비례대표 공천으로도 번진 상황이다. 핵심 친윤계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두고 호남·당직자가 배제됐다고 지적하며 “바로잡기 바란다”고 지도부에 공개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미 비례대표를 한 김예지 의원, 한지아 을지의과대학 부교수 등 비대위원 2명과 ‘생소한 이름의’ 공직자 2명이 명단에 포함되고 당직자·호남 인사들이 배제된 것을 문제 삼았다. 한 위원장은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두고 불거진 ‘사천 논란’에 대해 “지역구 254명 그리고 비례 명단 중에서 단 한 명이라도 제가 추천한 사람은 없다”면서 “사천이라고 말하는 건 우스운 얘기”라고 반박했다. 이어 “제 친분을 가지고 들어간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자신이) 원하는 사람, 추천하는 사람이 안 됐다고 해서 그걸 사천이라고 얘기하는 건 굉장히 이상한, 프레임 씌우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례대표 공천이라는 것은 자리가 한정돼 있고 자원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공천과 관련한) 여러 배경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시스템에 따라 공천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 제기가 있으면 절차에 따라 추가로 살펴볼 수도 있고, (그 과정에) 제 개인적인 생각이 개입될 여지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명단에 호남 홀대론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비대위에 박은식·김경율·한지아 등 호남 출신의 유능한 사람을 많이 기용했고, 제가 (비례대표 명단을) 보고받은 걸 보면 호남 출신 인사가 상당히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다만 어떤 각각의 기준으로 볼 때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 “아시다시피 여성이나 젊은 층 등 지역구 공천에서 시스템 공천을 하며 부족했던 부분을 고려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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