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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P차로 천정배 누른 박영선…동대문 야시장 찾아 ‘소통 정치’

    10%P차로 천정배 누른 박영선…동대문 야시장 찾아 ‘소통 정치’

    ‘경선 승리 찍고, 여론 몰이로 본선 승리 다진다.’ 25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민주당 예선전에서 승리한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당원 1만여명의 환호를 뒤로 한 채 곧바로 동대문 야시장을 찾았다. 경선 내내 외쳤던 소통 정치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발 빠른 여론 몰이 행보로 범야권 후보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여권 유력 후보인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에게 뒤진 격차를 좁혀 가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박영선 “사람 중심 서울시로” 박 후보는 동대문 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서민경제가 너무 어렵다. 어렵게 생활하는 중소상인들, 우리 서민들의 얘기를 듣고 싶어서 야시장에 들렀다.”면서 “고단한 삶을 사는 서울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가 서로를 위로해줄 수 있는 그런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박 후보의 첫 공식 나들이에는 손학규 대표도 동행해 힘을 보탰다. 박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각을 세웠던 다른 후보들과의 연대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 후보는 “기본 기조가 토건 행정, 전시성 행정을 중단하고 이제는 사람 중심의 서울시로 가야 한다는 컨셉트에 모든 후보들이 동의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사람과 미래에 대한 투자를 위해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선에서 형성됐던 당내 대립구도를 ‘반(反)이명박 정권·반(反)오세훈 정책’ 구도로 전환해 힘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그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5대 의미로 ▲이명박 정권 심판 ▲반복지·가짜복지 세력에 대한 심판 ▲정당정치의 재도약 ▲소통정치 ▲사람 중심 서울시 만들기라고 꼽은 것도 여권과의 대립 구도로 전선 단일화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뒤 박 후보는 중앙 단상 옆 대형 TV를 통해 반드시 민주당 후보가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가 되도록 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영상물을 틀었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당원들을 바라보던 천정배 최고위원과 추미애 의원, 신계륜 전 의원의 눈길도 촉촉해졌다. ‘마이너리그’라 손가락질 받으며 자칫 당내 경선도 치르지 못할 뻔했던 순간이 떠올랐기 때문일까. 박 후보가 약 10% 포인트 차로 천 최고위원을 누르자 지지자들은 함성 소리와 함께 ‘서울시장 박영선’을 외쳤다. ●孫 “정권교체 교두보 만들자” 손학규 대표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해서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한 교두보를 만들자.”고 격려했다. 장외 응원전도 뜨거웠다. 박 후보의 지지자들은 ‘민주당 필승카드’라는 플래카드와 ‘민주당의 최종 병기’란 패러디물을 행사장 곳곳에 내걸고 승리를 자신했다. 추 의원 지지자들은 하얀색 티셔츠와 모자를 맞춰 입고 노란 손수건을 흔들며 ‘추미애 없이는 못 살아’란 노래를 부르며 연호했고, 천 최고위원의 지지자들은 “얼씨구절씨구, 천정배”를 외쳤지만 경선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박원순과 감동적 경선 통해 반드시 與 이길 것”

    “오늘부터 레이스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무상급식 때문에 이렇게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서울시민들이 잘 파악할 수 있다고 본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25일 민주당 후보로 최종 선출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지지율이 뒤지는 것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상임이사보다 서울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는. -10·26 보궐선거가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짚어볼 필요가 있다. 무상급식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무상급식 현장에서 누가 그 현장을 가장 애달프게 지켜내려고 노력했는지 한번 정도는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 →앞으로의 일정은. -오늘밤 집에 들어가는 길에 남대문, 동대문 야시장을 가보려고 한다. 지금 서민경제가 너무 어렵다. 어렵게 생활하는 중소상인들의 얘기를 들어보겠다. 또 앞으로 소통의 정치를 위해 시민위원회를 가동하겠다. 오세훈 전 시장이 벌여 놓은 여러 가지 토건사업, 전시행정들을 마무리 짓거나 보완하기 위해서 시민위원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겠다. →(박 전 상임이사에 대한) 재벌 후원금 문제제기의 기조는 유지하나. -정경유착이 있어서는 안 되는 것처럼 비판·견제 세력이 있어야 하고 ‘불가근 불가원’이라는 기본원칙을 얘기한 것이다. →박 전 상임이사는 정치적 검증 기회가 없었는데. -언론인 여러분이 잘해주리라 믿는다. 박 전 상임이사는 아름다운 분이라 생각한다. 박 전 상임이사와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경선을 통해 한나라당을 반드시 누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나경원 후보와의 대결은 어떻게. -망가지는 서울시정을 바로잡을 후보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다. 한나라당 후보에게 서울시장을 넘기는 건 고양이에게 생선을 갖다 주는 격이고 시정을 바로잡을 수 없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D-30] 여야 후보단일화 속도전… 유례없는 ‘진검승부’ 되나

    [서울시장 보선 D-30] 여야 후보단일화 속도전… 유례없는 ‘진검승부’ 되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26일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 달 전 치러졌던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오세훈 전 시장의 사퇴를 불렀고, 이 틈새에서 ‘안철수 바람’이 쓰나미처럼 밀려와 기존 정치판을 뒤흔들었다. 범여권과 범야권의 총력전으로 치러질 이번 선거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까지 긴 여운을 드리울 전망이다. ●대충돌 오나 여권과 야권 모두 ‘진검 승부’를 벼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다음달 6일 후보등록 전까지 보수단체에 의해 시민후보로 추대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끌어들일 계획이고, 25일 당내 후보를 선출한 민주당도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범야권 후보단일화를 시도한다. 제3의 후보가 끝까지 완주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더욱이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긴 침묵을 깨고 선거전에 뛰어든다면 보수층의 총집결이 예상된다. 당의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야당 시절 재·보선 ‘40대0’ 승리를 이룬 것은 노무현 정권에 대한 반발도 작용했기 때문”이라면서 “박 전 대표가 정권이 바뀐 반대상황에서 한나라당 후보에게 ‘역전승’을 안긴다면 대선까지 쾌속질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에도 이번 선거는 단일화의 최대 시험대다. 민주당이 ‘기호 2번’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단일화를 성사시킬 생각을 하고 있고, ‘안철수 바람’까지 등에 업은 상황이다. ●대선후보들도 영향권 선거 결과는 여야 대선 후보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만일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면 결과에 따른 후폭풍이 더없이 커진다. 그가 진두지휘했는데도 여당 후보가 패하면 당은 일대 혼란에 빠지고, 박 전 대표도 상처를 입는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표가 ‘적정선’을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정몽준 전 대표는 위험 부담이 적은 만큼 선거 공간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강하게 낼 것으로 보인다. 야권의 유력 후보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존재감’을 고민해야 한다. 단일후보로 박원순 전 상임이사가 선출될 경우 손 대표와 문 이사장을 떠받치고 있는 민주당과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약화될 게 뻔하기 때문이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박 전 상임이사가 단일후보로 나서 당선된다고 해도 손 대표와 문 이사장은 얻을 게 별로 없다.”면서 “반대로 패한다면 두 사람뿐만 아니라 야권 전체가 엄청난 충격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사회 도전 vs 기성정당 응전 한나라당과 보수적 시민사회, 민주당과 진보적 시민사회가 어떤 관계를 설정하느냐도 관전 포인트다. 박 전 상임이사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를 압도하고 있고,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박세일 선진통일연합 상임의장 등도 한나라당과 차별화된 보수 정치를 꿈꾸고 있다. 시민사회가 선거국면에서 당을 리드하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이들이 ‘정계개편’을 주도할 여지가 커진다. 기성 정당을 믿지 못하는 부동층이 단순한 정치 소외세력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안철수 바람’으로 확인됐고, 이 계층을 새로운 정당으로 묶으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게 뻔하기 때문이다. 반면 기성 정당들은 위기감 속에서 시민후보를 당으로 포섭하기 위한 응전의 노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시민사회와 부동층의 요구를 수용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물갈이’가 본격화될 수도 있다. ●정책 재충돌 정책도 크게 충돌할 조짐을 보인다. 무상급식에서 빚어진 선거인 만큼 다양한 논쟁이 불거질 예정이다. 여야 후보들이 앞다퉈 오세훈 전 시장과 차별화된 민생·복지 정책을 발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나라당은 복지 당론을 재정비할 계획이고, 민주당은 ‘복지 프레임’을 정권심판론의 주요 틀로 활용할 생각이다. 박 전 상임이사가 지난 23일 서울 암사동 생태습지를 방문해 한강에 설치된 수중보(洑)를 철거할 뜻을 시사하는 등 오세훈 전 시장이 역점을 둬 온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전면적인 개편 가능성을 예고하자 나경원 최고위원이 25일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나선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명박 정부의 핵심 사업인 4대강 사업 전체로 논란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는 현 정부 들어 지난 3년 반 동안 수중보를 둘러싸고 대운하냐 아니냐, 예산 낭비냐 홍수 예방이냐, 생태계 보전이냐 파괴냐의 논쟁을 벌여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D-30] 나경원 ‘4대 변수’

    [서울시장 보선 D-30] 나경원 ‘4대 변수’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 후보로서의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나 최고위원은 지난 24일 서울 역사길 걷기대회에 이어 2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수복기념 해병대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혔다. 보궐선거까지 한 달을 앞둔 가운데 나 최고위원에게도 각종 선거 변수가 남아 있다. 우선 당 후보로 확정되기까지 어떤 방식을 거쳐 얼마나 흥행을 거두느냐의 문제가 있다.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밤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갖고 나 최고위원과 김충환 의원을 두고 28~29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의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당초 지지율 격차 등을 고려해 일찌감치 단수 후보를 확정짓자는 의견도 일부 있었지만 민주당 경선에 이어 통합경선까지 치르며 단계별로 흥행을 거두는 야권과 대조되는 무미건조한 후보 확정을 피하기로 한 것이다. 여론조사 실시를 앞두고 27일쯤 가능하면 TV토론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김 의원이 “인기투표인 여론조사만으로 후보를 선출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 공심위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해 논란이 예상된다. 나 최고위원이 당 후보로 확정된 뒤에는 더욱 첩첩산중이다. 현재까지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야권의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의 양자대결에서 10% 포인트 안팎으로 뒤지고 있어 당내는 물론 범보수 세력의 결집이 절실한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특히 ‘선거의 여왕’인 박근혜 전 대표가 지원에 나설지가 최대 관심사다. 당 대표 시절 재·보선에서 ‘40대0 무패’라는 성적을 거둔 박 전 대표와 대중 인지도가 높은 나 최고위원이 힘을 모을 경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다만 2008년 이후 매번 선거가 있을 때마다 “당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선을 그었던 박 전 대표를 어떻게 유세에 끌어낼지가 관건이다. 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은 “우선 공정한 절차에 따라 후보가 확정되고 후보와 당의 정책 방향이 박 전 대표와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에 의해 추대된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의 단일화 문제는 막판까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나 최고위원은 “범보수단체도 (당과) 뜻을 같이하기 때문에 언제든 대화가 가능하다.”면서 “단일화라고 한정 짓는 것은 아니지만 기회가 된다면 만나는 게 맞다.”며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야 후보단일화 진통] 나경원 출마선언… 단일화 경쟁 점화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야 후보단일화 진통] 나경원 출마선언… 단일화 경쟁 점화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23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시민후보’로 추대된 이석연 변호사와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줄다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 최고위원은 당의 공식후보가 되면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나 선거지원을 요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나 최고위원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이 된다면 ‘생활특별시’를 만들겠다.”면서 “생활특별시는 생활 속의 불편·불안·불쾌를 없애고 가족이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최고위원은 또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이 변호사와 시민단체들이 희망하는 가치가 한나라당의 가치와 크게 다르지 않기에 언제든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도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나라당까지 포함하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나 최고위원과 이 변호사는 이렇듯 총론에는 공감하면서도 단일화 절차와 방식 등 각론에서는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단일화 여부를 섣불리 예단하기 쉽지 않은 이유다. 한나라당은 집권 여당이 후보를 내지 못하면 당의 존립이 흔들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변호사의 입당이 전제돼야 후보를 단일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보수진영에 영향력이 큰 박근혜 전 대표가 선거 지원에 나설 경우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나 최고위원 쪽으로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나 최고위원은 “출마 결심 과정에서 박 전 대표를 만났느냐.”는 질문에 “당 후보로 확정된다면 찾아 뵙고 여러 조언을 구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이 변호사는 한나라당 간판으로는 시민들의 변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 변호사는 “한나라당이 당내에 들어와서 경선을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나라당에서 종전과 같은 경선 방법으로 시장 후보를 내놓으면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접수가 마감된 한나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엔 나 최고위원과 김충환 의원 등 2명이 신청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Weekend inside] 서울지역 첫 다매체 동시 여론조사 해보니…

    [Weekend inside] 서울지역 첫 다매체 동시 여론조사 해보니…

    여론조사의 계절이다. 당장 한달 앞으로 다가온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물론 내년 4·11 19대 국회의원 선거와 12·19 18대 대통령 선거까지 초대형 선거가 줄을 서면서 거의 매일같이 여론조사가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들을 꼼꼼히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당혹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체적인 흐름에서는 대체로 비슷한 경향을 보이지만 여론조사별로 후보 간 지지율 격차에 큰 간극을 보이거나 심지어 후보 순위가 뒤바뀐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왜 이 같은 차이가 나타날까. 700~10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의 태생적 한계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여론조사 방식의 차이가 이 같은 간극을 만들어 낸다. 전화번호부에 등재된 집전화번호만을 찾아 묻는 여론조사와 휴대전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우선 표본 응답자의 성향에서부터 큰 차이가 나고, 따라서 여론조사 결과에도 적지 않은 차이를 낳게 된다. 여의도리서치 등 12개 정치전문 여론조사기관들로 이뤄진 한국정치조사협회가 23일 창립총회와 함께 발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는 이 같은 여론조사 방식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편차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협회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5개 방식에 의한 여론조사를 동시에 실시했다. 표본은 1개 조사당 500~1000명씩 모두 3700명으로 이뤄졌다. . 조사 결과 표본 500명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면접조사에서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51.5%)와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33.1%)의 지지율 격차는 18.8% 포인트였다. 반면 700명 표본의 유선전화 면접조사에서는 박 전 상임이사(42.6%)와 나 최고위원(35.2%)의 격차가 7.4% 포인트에 불과했다. 두 여론조사의 후보 간 격차 차이가 11.4% 포인트나 되는 것이다. 각 후보의 지지율도 조사 방식에 따라 들쭉날쭉이다. 나 최고위원의 경우 온라인조사에서는 29.6%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표본 1000명의 유선전화 자동응답(IVR) 조사에서는 36.6%를 얻어 7.0% 포인트의 지지율 차를 보였다. 박 전 상임이사의 경우에는 격차가 더 벌어진다. 유선전화 면접조사에서는 42.6%를 얻었으나 휴대전화 자동응답 조사에서는 51.5%를 얻어 그 차이가 8.9% 포인트나 됐다. 한국정치조사협회 협회장인 임상렬 리서치플러스 대표는 “휴대전화는 20~30대, 유선전화는 중장년층이 많이 응답하기 때문에 휴대전화 조사는 야권후보, 유선전화 조사는 여권후보에 유리한 경향이 이번 조사 결과에도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충섭 여의도리서치 대표는 “같은 연령대라 해도 휴대전화 여론조사의 경우 응답자가 활동성이 강해 진보적 성향을 띠는 경우가 많은 반면 전화번호부에 등재된 집전화를 상대로 조사할 경우 응답자 대부분이 안정적 생활을 바탕으로 보수적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여론조사 방식에 따라 표본의 성향이 원천적으로 갈리게 되는 만큼 집전화와 휴대전화, 면접조사 방식과 자동응답 방식을 적절히 섞어야 조사의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나경원 “어려운 선거 黨 힘모아야 서울시민의 뜻 헤아릴 것”

    나경원 “어려운 선거 黨 힘모아야 서울시민의 뜻 헤아릴 것”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23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나 최고위원은 22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출마 결정 입장을 밝힌 뒤 “굉장히 어려운 선거라고 본다. 당에서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나 최고위원의 말대로 이번 보궐선거가 한나라당엔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도 여권에선 나 최고위원의 지지율이 단연 선두지만 야권 단일후보로 거론되는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보수단체들이 ‘시민후보’로 추대한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의 단일화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 전 처장을 떠받치고 있는 박세일 선진통일연합 상임의장 등 보수 인사들이 “한나라당은 무상급식을 막아내지 못한 ‘가짜 보수’”라고 압박하며 보수 선명성 경쟁을 시도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의 기류는 이미 ‘친서민 중도’로 바뀌었다. 후보 단일화가 힘든 것은 물론 보수 내부의 이념 논쟁까지 우려된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보수의 분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석연 후보를 추대한 보수단체는 한나라당에 대한 불신과 당 밖의 정계 개편을 총선·대선을 겨냥해 추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당이 총력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가고 있는 것이 나 최고위원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동안 이 전 처장 등 외부 인사 영입에 힘을 쏟았던 홍준표 대표는 이날 “(나 최고위원의 출마가)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일이다. 당에서 한목소리로 도와주면 좋겠다.”며 나 최고위원에게 힘을 실어 줬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미 ‘복지 당론’이 자신의 복지 강화 구상과 맞게 정해지면 선거를 지원할 뜻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상황이다. 이에 호응하기 위해 무상급식을 반대하던 나 최고위원은 “서울시민의 뜻을 잘 헤아리겠다.”며 입장 변화를 예고했다. 친박계 핵심 중진의원은 “선거 결과를 떠나 당과 후보가 어떤 가치의 ‘깃발’을 드느냐에 따라 박 전 대표의 행동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 최고위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표가 함께 유세장을 찾는 등 적극적으로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며 지원을 부탁했다. 그는 이 전 처장과의 단일화에 대해선 “뜻이 다르지 않은 만큼 조율이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이석연, 정책공약 구상 열공… “단일화 할 말 없다”

    전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22일 별다른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정책공약 구상에 주력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출마의 뜻을 밝히고 여당 쪽에서 보수진영 분열에 대한 우려가 솔솔 나오기 시작했지만 이와 상관없이 후보 등록 준비에 올인했다. 이 전 처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은 23일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하는 한편 서울시 정책 구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책 구상에 대해 “저 나름대로 희생을 치르더라도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전혀 변하지 않고 있어 대안세력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중도보수 범우파 시민사회에서는 보수진영의 틀을 새로 짜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이 전 처장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 전 처장 측은 선거사무소 장소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처장의 측근은 “선거사무소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2곳 중 한 곳을 검토 중이고 곧 개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범여권·범야권 ‘통합후보’ 선출 어떻게 하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다자 구도로 형성됐지만 정치권 안팎의 관심은 결국 범여권과 범야권을 대표하는 ‘통합 후보’다. 범여권(한나라당,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범야권(민주당, 민주노동당,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후보들은 각각 단일화 원칙에 합의한 상태다. 문제는 통합 후보 선출 방식이다. 범야권은 ‘투 트랙 경선’(선 당내 경선·후 단일화)을 치르기로 했지만 범여권은 통합 경선 여부가 불확실하다. 한나라당은 ‘범여권’ 통합 경선 자체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이 전 처장의 입당과 ‘완주’를 저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 마감일(23일)까지 “기다려 보자.”고 입을 모은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반드시 한나라당 후보를 낼 방침이며 절대 외부 인사와의 2차 경선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인사에 한해서 경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전 처장은 “입당하지 않겠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 전 처장에게 유리한 경선 규칙까지 제안하며 입당을 설득했지만 ‘내가 구차해진다’면서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 경우 범여권 경선은 일단 나경원 최고위원과 김충환 의원 등 한나라당 당내 인사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4일 치러진 뒤 이 전 처장과 단일화하는 단계를 거친다. 범야권의 통합 경선은 민주당·민주노동당·박 전 상임이사의 경쟁이다. 다음 달 3일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기존 정당은 조직세가 반영된 참여경선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전 상임이사 쪽은 인지도가 높은 만큼 여론조사가 유리하다. 야당과 박 전 상임이사 쪽은 통합 경선 방식을 협상 중이지만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반응을 종합하면 “모든 것을 다 꺼내놓고 논의 중이다. 진전이 잘 안 된다.”로 요약된다. 현재로선 ‘선거인단 참여 경선’과 여론조사를 섞은 형태가 유력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지만 아예 제3의 방안을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거인단만 해도 비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선거인단은 어떻게 구성할지 등 각론에 들어가면 걸림돌이 한둘이 아니다. 선거인단 모집 방법(후보별 모집, 제3의 기관이 모집, 전화나 인터넷 모집)과 모집된 선거인단의 의사 확인 방법(현장 투표, 전화 조사) 등을 놓고 힘겨루기가 불가피하다. 어떤 경우든 선거인단 모집은 정당에 유리하다. 정장선 민주당 사무총장은 “당내 서울시장 경선처럼 현장 경선이 병행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나.”라는 의견이다. 여론조사의 경우 질문 문항에 따라 이해관계가 엇갈린다. 후보 경쟁력을 묻더라도 적합성(정당 유리)과 대표성(박 전 상임이사 유리)으로 갈릴 가능성이 높다. 박 전 상임이사 측 송호창 대변인은 “시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배심원제 도입도 거론된다. 일반 시민 가운데 명망가나 전문가가 후보들의 정견을 듣고 선택하는 제도다. 구혜영·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오세훈 표 55% 에, 30%는 朴으로

    [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오세훈 표 55% 에, 30%는 朴으로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으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에게 투표했던 유권자의 절반 정도만 차기 시장 후보로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엠브레인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6·2 지방선거의 서울시장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했나’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00명 가운데 398명(39.8%)이 오 전 시장이라고 답했다. ●한명숙 표 80% → 朴·10% → 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 전 최고위원과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의 양자 대결이 이뤄질 경우 누구를 지지하겠나’는 질문에는 오 전 시장 지지자 중 54.9%만 나 최고위원을 선택했다. 30.4%는 박 전 상임이사를 지지하겠다고 방향을 선회했다. 나머지 14.7%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박 전 상임이사가 범여권 표를 상당부분 잠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 전 시장의 지지표가 분산되는 것과 달리 6·2 지방선거에서 한명숙 민주당 후보를 찍었던 유권자들은 상대적으로 강한 응집력을 보였다. 한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응답한 245명 중 80.6%가 다음 달 보궐선거에서 박 전 상임이사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나 최고위원을 꼽은 한 전 총리의 지지자는 10.2%에 그쳤다. 9.1%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타후보 지지 등 52.7% 朴 선호 또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민주당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를 지지했거나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357명 중 52.7% 역시 박 전 상임이사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나 전 최고위원 지지자는 28.9%에 그쳤으며, 18.4%는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박원순 ‘강남4구’도 나경원에 5.8%P 앞서

    [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박원순 ‘강남4구’도 나경원에 5.8%P 앞서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박 전 상임이사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비롯, 서울 4개 권역 모두에서 나 최고위원의 지지율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지지도에서도 박 전 상임이사는 6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나 최고위원을 눌렀다. ●강북 朴 55%· 28.1% ‘2배차’ 서울을 강남권, 강북권, 서남권, 서북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두 사람의 지지율을 분석한 결과 박 전 상임이사는 야권이 상대적으로 열세인 강남권에서도 46%의 지지를 얻어 나 최고위원(40.2%)을 5.8%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나 최고위원과 대결할 경우엔 결과가 달랐다. 나 최고위원(56%)이 박 정책위의장(21.8%)을 가볍게 제쳤다. 나 최고위원은 지역구인 중구가 포함된 서북권에서도 박 전 상임이사에 9%포인트 차로 뒤졌다. 박 전 상임이사 48.4%, 나 최고위원 39.4%였다. 강북권은 나 최고위원과 박 전 상임이사의 지지율 격차가 가장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 박 전 상임이사는 이 지역에서 지지율 55%를 보여 28.1%에 그친 나 최고위원을 두 배 정도 앞질렀다. 서남권에서도 박 전 상임이사 50.5%, 나 최고위원 35.2%로 나타나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엠브레인 측은 “나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평균 지지율(35%)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반면, 박 전 상임이사는 서울 전 지역에서 야권의 평균 지지율(25%)을 훨씬 뛰어넘었다.”면서 “박영선 정책위의장이 강북권과 서남권 등 정통 야권 지역에서만 우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중도층에서 박 전 상임이사의 경쟁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60대이상 노년층만 ‘우세’ 연령별 지지도 조사에서도 박 전 상임이사의 우세가 뚜렷했다. 나 최고위원은 60대 이상에서만 46.7% 지지율로 박 전 상임이사(21.8%)를 눌렀다. 박 전 상임이사는 여론 주도층인 40대와 20~30대, 50대에서 모두 나 최고위원을 눌렀다. 특히 40대에서는 박 전 상임이사(65.0%)에 대한 지지율이 나 최고위원(28.4%) 지지율을 두 배 이상 앞섰다. 박영선 정책위의장도 40대층에선 나 최고위원을 눌렀지만 박 전 상임이사의 지지율에 15% 포인트 뒤졌다. 20대와 30대에서 박 전 상임이사는 각각 59.5%, 58.9%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나 최고위원은 같은 세대에서 27.9%, 30.7%에 머물렀다. 50대에선 박 전 상임이사(43.4%)와 나 최고위원(42.1%)의 지지율이 반분됐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나경원 vs 박원순’ 양자대결 양상

    [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나경원 vs 박원순’ 양자대결 양상

    21일 서울신문·엠브레인 여론조사 결과 범여권 후보로는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을, 범야권 후보로는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미는 유권자의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여권에선 지역과 성별·연령을 불문하고 나 의원 지지세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압도했다. 나의원에 대한 지지율은 47.1 %로 이 전 처장(23.5 %)의 두 배가 넘었다. 야권에선 현재 경선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민주당 후보군보다 박원순 전 상임이사가 더 적합하다는 여론이 대세였다. 나 의원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강남권(53.3%)과 지역구인 중구가 포함된 서북권(49.8%)에서 특히 높았다. 이 전 법제처장은 지지도가 가장 높은 강북권(27.9%)에서도 나 의원(41.8%)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나 의원 지지계층을 성별로 보면 남성 45.1%, 여성 48.9%로 여성층 선호가 다소 높았다. 이 변호사에 대한 성별 지지율은 각각 26.8%, 20.4%였다. 나 의원은 연령을 불문한 지지 속에 50대와 20대의 선호가 특히 돋보였다. 50대(55.2%)-20대(51.7%)-60대 이상(49.3%)-40대(41.4%)-30대(39.6%) 순으로 30대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지지정당으로 구분하면 여당지지층의 나 의원에 대한 충성도가 확고했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70.6%가 나 의원을 지지했다. 이 전 법제처장 지지율은 13.3%에 불과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를 찍었다고 답한 유권자의 62.9%는 나 의원을 찍겠다고 응답했고, 이 전 법제처장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13.3%였다. 야권에선 민주당 경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후보군들 모두 박 전 상임이사의 적수가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전 상임이사가 범야권 후보로 적합하다는 답변이 무려 57.7%로 ‘민주당 후보(18.3%)’라는 응답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민주당에서 어느 후보가 낙점되느냐에 관계없이 박 전 상임이사가 여권 후보와 맞설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박 전 상임이사 지지층은 서북권(62.2%), 남성(59.6%), 40대(68.2%) 계층에서 특히 우세했다. 지지도가 가장 낮은 강남권에서도 53.4%로 15.4%에 불과한 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가장 높았고 20대(65.0%)-30대(58.0%)-50대(56.8%)-60대 이상(38.0%) 순이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50.6%) 지지층보다 진보신당(85.3%), 국민참여당(83.9%), 민주노동당(78.8%)의 지지를 훨씬 더 많이 등에 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홍그리’ 홍준표 눈썹 보고 깜짝 놀라는 나경원 표정 화제

    ‘홍그리’ 홍준표 눈썹 보고 깜짝 놀라는 나경원 표정 화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갑자기 눈썹 문신을 하고 나오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홍 대표의 변한 얼굴을 바라보는 나경원 의원의 깜짝 놀란 표정이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홍 대표가 앉아있는 자리로 찾아가 인사를 했다. 이때 홍 대표의 눈썹 부위를 재미있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나 최고위원의 눈매와 입매에 놀란 표정이 그대로 녹아있다. 나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입후보 등을 둘러싸고 홍 대표와 미묘한 갈등을 빚어 왔던 터다. 홍 대표는 지난 주말 성형외과 의사인 친구로부터 눈썹문신 시실을 받았다. 당 대표를 맡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눈썹이 빠졌다는 게 이유였다. 홍 대표측 관계자는 “홍 대표가 눈썹이 별로 없어 고민하다가 지난 17일 눈썹 문신을 했다.”면서 “당 대표 취임 이후 부쩍 늘어난 언론노출도 홍 대표의 결심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수술을 하고난 뒤 첫 월요일인 지난 19일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진한 눈썹을 하고 나타났다. 주변에선 “인상이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홍 대표의 측근은 “지금 시술 초기라서 진하게 보이지만 1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나경원 vs 박원순 양강 구도 굳었다

    나경원 vs 박원순 양강 구도 굳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론의 흐름이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과 야권 단일후보를 노리는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간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상임이사가 나 최고위원을 넉넉하게 앞섰다. 서울신문이 지난 19~20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서울 거주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범여권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나 최고위원이 47.1%를 얻어 이석연 전 법제처장(23.5%)을 크게 앞섰다. 민주당 후보로는 박영선 의원이 28.6%로 1위를 기록했으나 ‘민주당 후보와 박 전 이사 중 누가 범야권 단일후보로 적합하냐’는 질문에는 박 전 이사가 57.7%로 민주당 후보(18.3%)를 크게 눌렀다. ‘범여권 후보와 범야권 후보 중 누가 시장이 됐으면 좋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3%가 범야권 후보를 택했고, 범여권 후보를 택한 응답자는 34.3%에 머물렀다. 박 전 상임이사와 나 최고위원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상임이사가 50.6% 대 34.7%로 우세했다. 박 전 이사는 특히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권 4구에서도 나 최고위원을 46.0% 대 40.2%로 앞섰다. 박 전 이사는 이 전 처장과의 맞대결에서도 62.2% 대 11.5%로 크게 앞섰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민주당 후보들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모두 이겼다. 나 최고위원은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의 대결에서 43.3% 대 36.8%로 앞섰고, 추미애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48.1% 대 31.8%로 우세했다. 반면 이 전 처장은 박 전 이사는 물론 민주당 후보들에게도 뒤졌다. 여야 구분 없이 ‘서울시장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박 전 이사(32.3%), 나 최고위원(20.1%), 정운찬 전 국무총리(6.4%), 박영선 의원(5.5%), 추미애 의원(3.9%),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3.0%), 이 전 처장(1.3%) 순을 기록했다. 모름·무응답도 22.3%나 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을 병행했다. 사례수 가운데 46.1%를 차지한 유선전화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고, 53.9%를 차지한 휴대전화 조사는 엠브레인에 등록된 패널 65만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한편 이석연 전 처장과 박 전 이사는 21일 각각 보수, 진보 진영의 무소속 ‘시민후보’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나 최고위원도 22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시장 적합도 이석연, 정운찬·고승덕에도 뒤져

    [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시장 적합도 이석연, 정운찬·고승덕에도 뒤져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 조사와 별개로 서울시장으로서 예비후보들의 적합도도 함께 물었다. 예비후보 개인별로 서울시장으로 적합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물은 것이다. 이는 여러 후보들 가운데 단 1명만 택하고 나머지는 버려야 하는 지지도 조사와 달리 택일의 부담 없이 후보별 적합성을 답하도록 하는 것으로, 지지도 조사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 대안(代案)후보로서의 잠재력을 판단해 볼 근거가 된다. ●박원순 “적합지 않다” 27.7% 지지도 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적합도 조사에서도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가장 앞섰다. 응답자의 47.6%가 박 전 상임이사를 서울시장으로 적합하다고 답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과 고승덕·김충환 의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 범여권 인사 6명을 놓고 이뤄진 적합도 조사 결과다. 정운찬 위원장과 고승덕 의원이 적합도 25.3%, 23.7%를 차지하며 나 최고위원(38.0%)에 이어 범여권에서 2, 3위를 차지했다. 여야 예비후보 12명을 통틀어서도 각각 4위, 5위에 올랐다. 범여권 후보 자리를 놓고 나 최고위원과 다투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14.1%에 그치며 범여권 주자 6명 중 5위, 전체 12명 중 9위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이 전 처장보다 정 위원장과 고 의원을 서울시장감으로 보는 응답자가 많다는 얘기가 된다. ●나경원 ‘부적합’이 8%P 높아 여야를 통틀어서는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28.7%)이 나 최고위원 다음인 3위에 올랐고, 추미애 의원(22.1%)이 6위를 차지했다. 후보별 적합도 1위를 기록한 박 전 상임이사의 경우 ‘적합하지 않다’고 밝힌 응답자는 27.7%에 그쳤다. 범여권 1위 후보인 나 최고위원이 46.3%에게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羅, 23일 보선 출마선언

    羅, 23일 보선 출마선언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나경원 최고위원은 21일 “최근 (당 지도부로부터) 후보로 나서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 최고위원은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같이 말한 뒤 “서울시민이 원하는 시장이 될 수 있는지, 서울시민이 원하는 후보인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홍준표 대표로부터 요청을 받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거기까지는 말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당이 22∼23일 시장 후보 등록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나 최고위원은 23일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나 최고위원은 또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서울시장이 된다면 시교육청·시의회와 논의하고, 복지정책에 대한 당론이 정해지면 당론을 수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나 최고위원이 무상급식 문제에서 입장차를 보인 박근혜 전 대표와의 거리를 좁혀 친박(친박근혜)계의 선거 지원을 끌어내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나 최고위원이 2004년 6월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 자위대 창립 50주년 행사에 참석한 영상이 올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나 최고위원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초선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됐을 때 행사 내용을 모른 채 갔다. 현장에서 뒤늦게 알고 되돌아왔다.”고 해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이석연 “수도 옮기자던 박원순, 왜 서울시장 나와?”

    이석연 “수도 옮기자던 박원순, 왜 서울시장 나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여권 시민단체 후보로 거론되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20일 “시민단체들의 추대가 이뤄지면 내일이나 모레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사실상 출마의사가 밝혀지는 것”이라면서 “아는 분이 주신 ‘서울을 지킨 이석연,서울을 살리겠습니다’란 구호도 쓰려 한다.”며 밝혔다.  그는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한 박원순 변호사에 대해 2000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참여연대가 주도한 낙천·낙선 운동과 2004년 참여정부의 신행정수도 이전 논란을 거론하며 공격했다.  그는 박 변호사가 낙천·낙선 운동 당시 “악법은 법이 아니다.”는 논리를 내세웠던 점을 거론하며 “그런 문제가 토론 되고 선거과정에서 부각돼야 한다.”고 했다.  특히 “수도이전에 반대해 헌법소원을 내자 박 변호사가 관여했던 참여연대 등은 저를 (한국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5적으로까지 비난했다.”면서 “당시 서울을 옮기자던 분들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는데 지금도 옮겨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한나라당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나경원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좋은 분이다. 가능하면 가능하면 경선 과정에서 네거티브를 안 하려고 한다.”면서 “본인의 정책, 걸어왔던 정책으로 다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까지 포괄하는 범여권 단일후보가 된다면 박근혜 대표한테도 도와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이석연은 접고 나경원 굳히기

    이석연은 접고 나경원 굳히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한나라당 후보로 나경원 최고위원이 유력해졌다. 당 지도부가 영입을 추진했던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끝내 입당을 거부하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나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후보로 굳어질 전망이다. 나 최고위원은 여권내 서울시장 후보들 가운데 야권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나 박영선 민주당 의원과 맞붙어 승부를 겨뤄볼 유일한 대안으로 꼽힌다. 김충환 의원 등 다른 예비주자들이 있긴 하지만 여론지지율에서 차이가 크다. ‘나경원 대세론’를 뒤집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선 나 최고위원에 대한 ‘추대’ 움직임까지 포착되고 있다. 김정권 당 사무총장이 “후보 접수 마감일인 23일까지 이 전 처장을 기다릴 것”이라며 “입당한다면 짧은 기간에 어필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지만 이 전 처장의 입당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 전 처장이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의 지원을 업고 한나라당 입당 대신 시민후보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당은 나 최고위원의 출마 결심만을 기다리는 상태다.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의 움직임이나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 등을 감안할 때 나 최고위원과 김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는 것도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나 최고위원은 빠르면 22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측근은 “‘나 최고위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전 시장과 치열한 경선전을 치렀기 때문에 이미 ‘준비된 시장 후보’”라면서 “다만 공식 출마선언을 언제, 어떤 형태로 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나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후보로 정해지더라도 보수진영 시민후보를 자처한 이 전 처장과의 후보 단일화라는 과제가 남는다. 당 관계자는 “야권이 단일 후보를 낸 상황에서 여권이 분열한다면 서울시장을 야권에 갖다 바치는 꼴이 될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어떤 형태로든 당 후보와 이 전 처장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7년만에 다시 등장한 나경원 ‘자위대’ 파문

    7년만에 다시 등장한 나경원 ‘자위대’ 파문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7년 전 행적이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앞두고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자위대 창립 50주년’ 행사 참여했던 일 때문이다. 나 최고위원은 “자위대 행사인 줄 모르고 참석했다.”고 주장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정황이 동영상을 통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나 최고위원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위대 행사 참석했다는 비난글이 많네요. 정황은 이렇습니다. 초선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을 때 행사 내용을 모른 채 갔다 현장에서 뒤늦게 알고 뒤돌아 왔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처음 이 문제가 제기됐을 때 답변한 후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변명처럼 보일까 우려가 되기도 했고, 행사 내용을 미처 살피지 못한 저의 불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트위터에 속 쉬원하게 얘기를 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이렇게 다시 한번 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명이 거짓이라는 네티즌들의 주장과 함께 5년 전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던 ‘자위녀 나경원’이란 동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나 최고위원이 참석했던 ‘자위대 창설 50주년 기념 리셉션’은 2004년 6월18일 서울시내 한 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나 최고위원을 비롯해 안명옥, 송영선, 김석준 한나라당 의원과 신중식 열린우리당 의원 등 5명의 현역의원이 참석했다. 나 최고위원은 행사장에 들어서면서 “무슨 행사인지 아세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자위대…무슨…”이라고 답한 뒤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듯한 뉘앙스지만 자위대와 관련된 행사라는 점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안명옥 의원은 “참석을 안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 사과할 건 사과하고 새로운 관계 정립해야.”라고 발언한바 있다. 하지만 나 최고위원 측은 “동영상에 나오는 장면으로만은 절대 행사에 대해 알고 갔다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면서 “모르고 갔다가도 현장에 도착하면 알 수 밖에 없지 않나. 그래서 다소 당황하며 행사장에 들어서는 과정에서 ‘자위대, 무슨’이라고 대답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일본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행사라는 것만 알고 갔다.”면서 “행사 성격을 명확히 알게되자마자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서울시장 후보군의 휴일] 이석연 장외 큰소리

    [서울시장 후보군의 휴일] 이석연 장외 큰소리

    10·26 서울시장 보선의 범여권 후보로 나설 뜻을 밝힌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18일 “어떤 방식으로든 한나라당 내에서 선출되는 후보는 본선에서 이길 경쟁력, 시민을 설득할 경쟁력을 갖지 못한다.”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이 전 처장은 기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당 대 당 대결이라는 전통적 틀을 벗어나 정당을 포괄한 시민사회·시민세력 간 대결”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나라당 내에서 ‘집권여당으로서 후보를 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데 대한 반박이자 입당해 경선을 치를 뜻이 없음을 거듭 강조한 발언이다. 이 전 처장은 “지더라도 당 후보를 내자는 한나라당 태도는 정치권 행태에 염증을 느끼는 국민 열망과 시대 흐름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야당을 따라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 나경원 최고위원 발언에 대해 “범야권의 후보통합 방식에 이미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그 방법을 수용하는 것도 따라하기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처장은 다만 ‘범여권 후보로 선출되면 한나라당에 입당해 본선을 치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채 “한나라당과 같이 가고 한나라당이 미는 후보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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