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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파행에 멈춘 ‘이인영의 한 달’

    임시국회 단독 소집 요구 카드도 검토 8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따른 여야의 극심한 대치로 한 달 내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 원내대표는 6일 스스로의 성적에 몇 점을 주겠느냐는 질문에 “시험장에도 못 들어간 상황”이라며 “일단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있으며 최우선 과제는 국회 정상화”라고 강조했다. 강성 운동권 이미지를 벗고 ‘이인영이 변했다’는 구호로 당내 압도적 지지를 얻어 당선된 그는 자유한국당과의 협상이 예상했던 것보다 장기간 헛바퀴만 도는 와중에도 인내를 잃지 않았다. 갈등을 풀고자 최대한 참고 있지만 여전히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점이 이 원내대표를 더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가 지지부진한 이유로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꼽았다. 그는 “절충점을 찾았다 싶으면 다시 망가지고 또 망가지는 것은 황 대표의 가이드라인 때문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 원내대표는 ‘밥 잘 사는 예쁜 누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심부름꾼 막내’를 자처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추려 낮은 자세를 취하고 원내부대표단에 야당 비난을 자제하라는 주문도 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더이상 한국당에 밀려서는 안 된다는 강경론이 제기되면서 이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따른 임시국회 단독 소집 요구 카드도 검토하고 있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시급한 현안을 마냥 외면할 수 없다는 현실적 압박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원내대표 취임 후 매일 오전 5시 집을 나서는 강행군을 이어가는 그는 “국회가 정상화만 되면 즉시 민생”이라며 “정형, 무정형의 사회적 대화도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홋줄 사고 순직 하사 부모, 文 권유에 분향…文 “유족에게 위로 박수를” 즉석 메시지

    홋줄 사고 순직 하사 부모, 文 권유에 분향…文 “유족에게 위로 박수를” 즉석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대표 분향을 보훈자 유가족도 하게 하고, 예정에 없던 위로말을 추념사에 추가하는 등 각별히 예우했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에는 지난달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홋줄 사고로 순직한 최종근 하사의 부모도 참석했다. ●대통령 부부 이외 인사 대표분향은 처음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후 현충탑을 향할 때 문 대통령 부부 바로 뒷줄에는 최 하사 부모가 섰다. 헌화·분향 후 관계자가 퇴장 안내를 하는 순간 문 대통령은 최 하사 부모에게 직접 분향을 권했다. 두 사람은 흰색 장갑을 낀 뒤 분향을 마쳤다. 현충일 추념식에서 대통령 내외가 하는 대표 분향을 순직 유공자 부모가 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당초 준비된 내용에 없던 위로의 메시지도 추가했다. 연설문 원고대로 최 하사의 사고를 언급한 문 대통령은 “오늘 부모님과 동생, 동료들이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시다. 유족께 따뜻한 위로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즉석에서 청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입장하면서 최 하사 부모의 손을 꼭 잡고 위로를 건네는 모습도 보였다. 배우 김혜수씨가 6·25전쟁 당시 남편을 잃은 김차희(93) 할머니의 사연을 담은 편지를 낭독했다. 김 할머니 남편 성복환 일병은 1950년 8월 학도병으로 입대해 같은 해 10월 13일 백천지구 전투 중 전사했지만 현재까지 유해가 수습되지 못했다. 숙연한 표정으로 듣던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참전용사 위패 앞 ‘대통령 문재인’ 꽃다발 추념식 종료 후 문 대통령 내외는 위패봉안관에 들러 김 할머니와 함께 성 일병 위패 앞에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쓰인 꽃다발을 바쳤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위패봉안관을 둘러본 문 대통령은 시신을 찾지 못한 10만 4000여 전사자 명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분들이 유해를 찾아서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야 할 텐데요”라고 말했다.지난달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악수 패싱’ 논란이 일었던 김 여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기념식에서 재회해 악수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문 대통령 부부가 참석자들과 인사하는 순서에서 김 여사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먼저 악수한 뒤 황 대표와도 눈을 맞추며 웃는 얼굴로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국회·정부 관계자석 맨 앞줄에 자리한 김원웅 광복회장과 악수하고 바로 뒷줄의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발견하고는 팔을 뻗어 두 사람에게도 악수를 건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홋줄 사고 순직 하사 부모, 文 권유에 분향…文 “유족에게 위로 박수를” 즉석 메시지

    홋줄 사고 순직 하사 부모, 文 권유에 분향…文 “유족에게 위로 박수를” 즉석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대표 분향을 보훈자 유가족도 하게 하고, 예정에 없던 위로말을 추념사에 추가하는 등 각별히 예우했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에는 지난달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홋줄 사고로 순직한 최종근 하사의 부모도 참석했다.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후 현충탑을 향할 때 문 대통령 부부 바로 뒷줄에는 최 하사 부모가 섰다. 헌화·분향 후 관계자가 퇴장 안내를 하는 순간 문 대통령은 최 하사 부모에게 직접 분향을 권했다. 두 사람은 흰색 장갑을 낀 뒤 분향을 마쳤다. 현충일 추념식에서 대통령 내외가 하는 대표 분향을 순직 유공자 부모가 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당초 준비된 내용에 없던 위로의 메시지도 추가했다. 연설문 원고대로 최 하사의 사고를 언급한 문 대통령은 “오늘 부모님과 동생, 동료들이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시다. 유족께 따뜻한 위로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즉석에서 청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입장하면서 최 하사 부모의 손을 꼭 잡고 위로를 건네는 모습도 보였다.  배우 김혜수씨가 6·25전쟁 당시 남편을 잃은 김차희(93) 할머니의 사연을 담은 편지를 낭독했다. 김 할머니 남편 성복환 일병은 1950년 8월 학도병으로 입대해 같은 해 10월 13일 백천지구 전투 중 전사했지만 현재까지 유해가 수습되지 못했다. 숙연한 표정으로 듣던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추념식 종료 후 문 대통령 내외는 위패봉안관에 들러 김 할머니와 함께 성 일병 위패 앞에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쓰인 꽃다발을 바쳤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위패봉안관을 둘러본 문 대통령은 시신을 찾지 못한 10만 4000여 전사자 명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분들이 유해를 찾아서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야 할 텐데요”라고 말했다. 지난달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악수 패싱’ 논란이 일었던 김 여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기념식에서 재회해 악수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문 대통령 부부가 참석자들과 인사하는 순서에서 김 여사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먼저 악수한 뒤 황 대표와도 눈을 맞추며 웃는 얼굴로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국회·정부 관계자석 맨 앞줄에 자리한 김원웅 광복회장과 악수하고 바로 뒷줄의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발견하고는 팔을 뻗어 두 사람에게도 악수를 건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정숙 여사, 황교안과 재회…웃는 얼굴로 악수 건네

    김정숙 여사, 황교안과 재회…웃는 얼굴로 악수 건네

    김정숙 여사는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악수 패싱’을 지적했던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에게 웃으며 악수를 건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국가유공자 유족 등과 먼저 악수를 나눈 다음 정부·국회 관계자가 앉은 구역으로 이동해 인사를 나눴다. 맨 앞줄에 김원웅 광복회장이 앉았고, 그 뒷줄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앉았다. 문 대통령은 뒷줄까지 팔을 뻗어 악수를 빠짐없이 악수를 건넸다.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등과 악수하고 민주당 이해찬 대표, 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 여야 대표와도 인사했다. 김정숙 여사 역시 그 뒤를 따라 인사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달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황교안 대표와 악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청와대가 제1야당 대표를 무시한 것’이라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민주당은 ‘적반하장 식 시비 걸기’라고 지적했고, 청와대는 당시 ‘시간 관계상 여유가 없었을 뿐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 여사는 이날 황 대표에 눈을 맞추며 웃는 얼굴로 악수를 건네며 인사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도 악수했다. 한편 올해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유공자 및 유족, 각계대표, 시민, 학생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유해가 해외에 안장돼 있다가 최근 국내로 봉환된 전사자를 포함한 6·25 전사자 유가족들도 주빈들과 함께 식장에 입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휴업 국회’ 덕 보는 원외 주자들… 황교안·유시민 등 ‘몸값’ 상승세

    ‘휴업 국회’ 덕 보는 원외 주자들… 황교안·유시민 등 ‘몸값’ 상승세

    취임 100일 황교안 장외투쟁 관심 받아 유시민·홍준표 ‘홍카레오’ 토론도 특수 김병준 강연 정치·양정철 일정 등 부각 국회가 선거제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후 장기 휴업을 이어 가면서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원외 인사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국회 정상화를 둘러싼 여야 3당의 지지부진한 협상 과정보다 원외 인사의 행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덩달아 ‘몸값’이 상승한 것이다.국회 파행으로 가장 덕을 본 정치인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다. 6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황 대표는 파행 기간 장외투쟁을 주도했고 전국 순회 투쟁은 사실상 그의 대권 행보로 해석됐다. 패스트트랙 지정 직전까지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독무대였지만 한국당이 국회 밖으로 나간 이후부터는 황 대표에게 무게 중심이 쏠렸다. 황 대표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면 우리 당은 즉각 국회에 들어가서 국정 운영에 적극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그렇지만 국회 복귀에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회가 정상 가동되면 현안이 두드러져 원외 인사인 황 대표가 설 공간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에서는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 투톱의 경쟁 구도가 정상화를 더 어렵게 한다는 불만도 나온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도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 3일 공개된 두 사람의 유튜브 합동 방송 ‘홍카레오’(홍카콜라+알릴레오)는 100만 조회 기록을 달성했다. 국회가 열리지 않아 여의도에서는 사라진 진보 대 보수의 맞토론에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홍 전 대표는 SNS를 무기로 원외의 소외감을 극복하는 전략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페이스북에 현안에 대한 다량의 글을 쓰는데 하루에 네댓 번 글을 올릴 때도 있다. 홍 전 대표는 경남지사 시절에도 ‘트위터 정치’로 중앙의 관심을 끄는 전략을 구사했다. 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4일 귀국 소식도 부각됐다. 황교안 체제 출범 후 미국으로 건너갔던 김 전 위원장이 비수기 국회에 귀국하면서 그의 추후 정치 일정에 관심이 쏠렸다. 김 전 위원장은 귀국과 동시에 영남대를 시작으로 강연 정치에 나섰다. 지난달 14일 공식 취임한 양정철 민주당 민주연구원장도 국회 파행으로 스포트라이트가 두드러진 측면이 있다. 마땅한 현안이 없는 정치권은 양 원장의 일거수일투족에 민감한 반응을 내놨다. 한 민주당 의원은 양 원장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국회가 정상화돼야 기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5일 점심 무슨 일 이길래… 이해찬·황교안에 양정철까지

    5일 점심 무슨 일 이길래… 이해찬·황교안에 양정철까지

    5일 점심시간에 최근 정국의 중심에 선 이들이 한 지붕 아래 모였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점심식사 장소가 겹친데다 최근 ‘광폭 행보’를 보이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까지 같은 곳에서 점심을 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 위치한 한 일식집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와 오찬을 가졌다. 당에서는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이 대표가 각 부처 장관과 만나는 릴레이 오찬의 두번째 순서였다. 자유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부처 차관을 불러도 오지 않는데, 집권 여당 대표가 장관과 갖는 회동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 시간 넘게 이어진 비공개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님이 식사하면서 (장관들에게) 물어본 것이 많았다”며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와 한미정상회담, 대북 식량 지원,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이 대표가 식당에 들어가고 정확히 5분 뒤 황교안 대표가 등장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김무성·정진석·민경욱 의원 등과의 오찬 때문이었는데, 이날 오찬은 통상적인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당에 기자들이 몰려와 있지 한 의원은 기자들에게 ‘누가 왔길래 이렇게 모였냐’고 물었고, 이 대표라고 답하자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식당으로 들어갔다. 황 대표는 전날 청와대가 제안한 ‘5당+일대일’ 회동을 거부했다. 6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황 대표가 전국을 순회하는 장외투쟁을 주도한 바 있다. 특히 한국당이 ‘예의주시’하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공교롭게 같은 장소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양 원장은 최근 민주연구원장 부원장으로 선임된 이재정 의원과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함께 오찬을 했다. ‘빅 빅처’를 그리는 양 원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과 회동, 업무협역을 맺었다. 양 원장은 다음주부터 경남 창원과 부산을 찾아가 김경수 경남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들이 각각 다른 시각에 식당에 들어가고 나오는 바람에 이들이 마주치는 일은 없었다. 우연히 점심 식사 장소가 겹친 상황을 이해찬 대표가 알았더라면 최근의 답답한 정국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황교안 대표가 있는 한국당 자리를 찾았을까,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서울포토] 자유한국당,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

    [서울포토] 자유한국당,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포토] 나경원, 현충원 묘비정화 봉사활동

    [포토] 나경원, 현충원 묘비정화 봉사활동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4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나경원 “양정철, 대통령 특명 받았나…혈세로 공약짜기 동원”

    나경원 “양정철, 대통령 특명 받았나…혈세로 공약짜기 동원”

    “박원순·이재명, 총선 협조 살펴봤나”“온 나라 친문정렬시켜…오만한 행보”“文대통령, 靑을 ‘갈등 제조기’ 만들어”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대권 잠룡인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를 잇달아 만난 데 대해 “대통령의 특명이라도 받았느냐”면서 “국민 혈세로 정당 공약짜기에 동원하는 오만한 행보”라고 맹비난했다. 또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한 문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청와대가 나설수록 국회가 꼬인다”면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를 ‘갈등 제조기’로 만든다”고 몰아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몰래 호출한 데서 금권·관권 선거의 흑심을 읽었는데 이제는 대놓고 보란 듯이 한다”면서 “박 시장과 이 지사가 청와대의 말을 제대로 듣는지, 내년 총선에 잘 협조할 것인지 살펴보라는 대통령의 특명이라도 받아든 것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전날 양 원장은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서울시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 경기도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과 정책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양 원장은 각 연구원 원장이 대표로 참석하는 협약식에 앞서 박원순 시장, 이재명 지사와 별도 환담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원장은 범여권의 대권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 시장과 이 지사에 대한 칭찬과 함께 단체장들의 성과 홍보들이 이어졌다. 나 원내대표는 이를 겨냥해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마저 정당 공약과 선거전략을 짜는 데 동원하려고 한다”면서 “온 나라를 친문정렬 시키려는 것으로, 오직 문 대통령만을 떠받겠다는 ‘문주연구원장’다운 참으로 오만한 행보”라고 지적했다.나 원내대표는 이어 문 대통령이 전날 추가경정예산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한 데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나 원내대표는 “정국이 교통체증을 겪는 이유는 날치기 선거법 사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강행 사고 등 문 대통령이 대형 사고를 일으키고 청와대를 ‘갈등 제조기’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북유럽 순방 전 모든 것을 끝내 달라고 하는데 하루라도 국회 탓을 안 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가 열린다 한들 그 국회가 과연 정상적 국회일지, 아니면 청와대 심부름센터일지, 민생 국회일지, 총선 국회일지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 “각종 선심성 현금 살포 계획이 국회 앞에 줄줄이 서 있는데 민생 국회가 안되고 총선용 돈 풀기 국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가 나설수록 국회가 꼬이기 때문에 국회가 제대로 정상화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원내지도부를 청와대가 놓아 달라”고 촉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황교안 22.4% 이낙연 20.8% 접전…지지층 결집 [리얼미터]

    황교안 22.4% 이낙연 20.8% 접전…지지층 결집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黃·李 동반 상승이재명 10%대 진입 3위…유시민 조사 제외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여야 주요 정치인 12명에 대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황 대표는 전달보다 0.2% 포인트 오른 22.4%로 6개월 연속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최근 정계 복귀설을 일축한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을 대상에서 제외하고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이 총리의 선호도는 1.7% 포인트가 오른 20.8%로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했다. 황 대표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6%포인트였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9% 포인트가 오른 10.1%로 10%대에 진입하며 3위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는 2.0% 포인트 상승한 5.3%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4.8%),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박원순 서울시장(각 4.7%),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4.5%), 정의당 심상정 의원(4.3%),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3.2%), 오세훈 전 서울시장(3.0%),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인재영입위원장(2.9%) 순이었다. ‘없다’는 응답은 6.6%, ‘모름·무응답’은 2.7%로 집계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49.4%로, 범보수·야권 주자군(41.3%)과의 격차가 8.1% 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지난 4월 30일 공개한 조사에서는 범진보·여권 주자군과 범보수·야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 격차는 20.6% 포인트였다. 리얼미터는 범여권과 무당층(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09명·표본오차 ±2.5%포인트)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31.0%의 선호도로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서며 선두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지사 13.5%, 박원순 시장 6.8%, 심상정 의원 6.4%, 김경수 지사 5.8% 등의 순이었다.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57명·표본오차 ±2.8%포인트)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41.0%로 독주였다. 다음은 유승민 전 대표 6.5%, 홍준표 전 대표 5.6% 등이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선교 ‘걸레질’ 발언에 여야 4당 “막말배설당의 위엄” 맹비난

    한선교 ‘걸레질’ 발언에 여야 4당 “막말배설당의 위엄” 맹비난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3일 기자들을 향해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먼. 걸레질을 해”라고 언급해 막말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일제히 비난 논평을 냈다. 한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의 취재환경이 열악해 고생한다는 생각에서 한 말로 상대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최근 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정용기 정책위의장, 민경욱 대변인 등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막말로 국민적 비판을 받으면서도 반성이나 자제보다는 더욱 강력한 막말로 기존의 막말을 덮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막말 논란’을 비꼰 것이다. 이어 그는 “황교안 대표가 당내 의원들에게 깊이 생각하고 조심히 말하라는 뜻의 ‘삼사일언’(三思一言)을 언급했지만 막말을 중단하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 같다”며 “한 의원은 사무총장직을 내려놓고 정치인으로서 자성의 시간을 갖는 묵언수행부터 실천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5·18 막말, 세월호 막말, 달창 막말, 대통령 비하 막말, 3분 막말에 이어 걸레질 발언까지, 당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대변인·사무총장 하나같이 정상이 없다”며 “한국당의 한계”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막말배설당의 위엄을 보여줬다”며 “천박한 언어 구사력의 소유자 한 의원은 혀를 다스리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발언은 ‘입에 XX를 물고 다니냐’는 비하성 속설에 딱 들어맞는다”며 “자유한국당의 DNA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막말 본성을 청산하지 않고서는 황 대표가 백번 유감표명을 해봐야 헛수고”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한국당은 정치를 오염시키고 있는 막말 릴레이에 대해 공당답게 해당 정치인의 퇴출과 21대 총선 공천배제 조치 등을 약속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도 “한 사무총장은 과거 동료 국회의원 성희롱 발언, 당직자 욕설에 이어 취재기자 걸레질 발언까지 막말 대열에 빠지면 섭섭한 것인 양 합류했다”고 비꼰 뒤 “한국당은 하루라도 막말을 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가 보다”라고 논평했다. 정 대변인은 “지금 자유한국당과 한선교 사무총장은 입에 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제발 직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한국당은 대국민 사죄하고, 여당은 정치력 발휘할 때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도를 넘는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정 의장은 지난달 31일 북한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책임자들을 숙청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근거로 “나라를 이끌려면 신상필벌을 해야 한다. 어떤 면에선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고 말했다. 아무리 야당 국회의원이라고 해도 정치인으로서 해야 할 말이 있고 해선 안 될 말이 있다. 국민이 민주적으로 선출한 대한민국 대통령보다 일당 독재 국가인 북한 지도자가 낫다는 발언은 곧 국민을 능멸하는 것이나 다를 게 없다고 본다. 한국당의 막말 릴레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5·18과 세월호 관련 망언, 여성과 약자 비하와 조롱 논란을 부른 ‘달창’ ‘한센병’ 발언, ‘김정은 대변인’ 비유 등 열거조차 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 정 의장 발언은 그중에서도 가장 도가 지나치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일제히 주말 내내 질타를 쏟아낼 정도다. 오죽했으면 황교안 한국당 대표조차 정 의장 발언에 대해 “부적절한 측면이 많았다”고 사과했겠는가. 정치권은 5월 한 달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공방 속에 빈손 국회로 날려 보냈다. 어떻게 해서든지 여야는 국회를 정상화시켜 장기 표류 중인 민생법안과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어제 이인영 민주당, 나경원 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만나 6월 임시국회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합의안 조율에 여전히 난항을 겪는 분위기다. 한국당은 지속적으로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한 사과와 철회를 요구하고, 민주당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여기에 정 의장의 극단적인 막말까지 터져 국회 정상화 조율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정 의장은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고, 한국당은 국회에 들어가 민생 현안을 고민해야 한다. 민주당도 장외 투쟁을 접은 한국당이 국회에 들어갈 최소한의 명분을 주었으면 한다. 패스트트랙 강행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향후 해당 안건에 대해 여야 합의를 최우선으로 존중하겠다는 등의 약속을 할 필요가 있다.
  • 패스트트랙 ‘합의문 문구’ 이견에… 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

    패스트트랙 ‘합의문 문구’ 이견에… 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

    한국 “합의 처리” 민주 “합의 노력” 대립 나경원 “국회 파행 사과 부분 진전 안돼” 이인영 “국회소집 요구안 좀 더 생각을” 오신환 “어떻게든 해보려 중재 했는데” 민생법안 처리 6월국회 전망도 불투명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2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담판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합의에 실패했다. 특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와 관련한 합의문 문구를 ‘합의 처리’로 할지 ‘합의 노력’으로 할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접점을 찾지 못한 게 결렬의 주원인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6월 임시국회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민주당 이인영, 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일 국회 의원회관 이 원내대표 사무실에서 1시간 20분 동안 비공개 만남을 갖고 국회 정상화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지난달 20일 ‘호프 미팅’ 이후 처음이다. 가장 먼저 협상장을 빠져나온 나 원내대표는 “매우 안타깝고 답답한 상황”이라며 “국회가 이렇게 파행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한 사과 같은 부분에서 진전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시 만나거나 접촉하는 노력은 계속 하겠다”며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 원내대표는 “협상 내용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자꾸 옮기는 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한국당이 국회 복귀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3일 단독으로라도 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그런 얘기가 꼭 필요한 것 같진 않다. 오늘 내일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유보적 반응을 보였다. 오 원내대표는 “제가 중간에서 어떻게든 해보려 했지만 민주당과 한국당의 입장이 여전히 다른 부분들이 있어 합의가 안 됐다”며 “패스트트랙 지정 사과에 대한 부분은 대충 내용까지 정리가 됐는데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위한) 마지막 문구 조정 때문에 합의가 안 됐다”고 했다. 민주당의 국회 소집 요구안 제출에 동참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교섭단체 간 합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원내대표들 얘기를 종합해보면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처리를 위한 ‘문구’ 조율이 핵심 쟁점이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처리하려면 ‘합의 처리’라는 내용을 문서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합의 처리를 위해 노력하자’는 안을 내놓으며 맞서고 있다. ‘합의 처리’와 ‘합의 노력’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합의 처리’의 경우 민주당 입장에선 향후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한국당의 동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국회법상 짝수 달인 6월에는 국회가 열리게 돼 있다. 그러나 국회가 정상 가동되려면 국회 의사일정에 대한 여야 합의가 필수라서 제1 야당인 한국당이 빠지면 6월 국회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가 된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국회 개회를 볼모로 삼아 서로 이익을 챙기려는 모습이 안타깝고 답답하다”며 “여야 3당의 전향적 사고와 조속한 등원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여야, 국회정상화 합의 결렬…패스트트랙 안건 처리 놓고 이견

    여야, 국회정상화 합의 결렬…패스트트랙 안건 처리 놓고 이견

    한국당 “합의 처리” vs 민주당 “합의 노력” 여야 주요 정당이 파행이 장기화된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2일 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6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을 포함한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협상이 또 결렬됐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못 드려 죄송하다”면서 “서로 또 연락하면서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초 이날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6월 임시국회를 단독 개원하겠다고 못박은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매우 안타깝고 답답한 상황”이라면서 “국회가 이렇게 파행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한 사과라든가 하는 부분에 대해 진전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그러나 “다시 만나거나 접촉하는 것은 계속 노력하겠다”면서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신환 원내대표도 “국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고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함에도 그렇게 되지 못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면서 “한국당과 민주당이 여전히 입장이 다른 부분들이 있어 중간에서 어떻게든 해보려 했는데 안 됐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최종 합의문 작성 직전까지 논의를 진전시켰지만 마지막 문구 조정을 놓고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대 쟁점이었던 선거제·개혁입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 대한 유감 표명을 놓고는 입장 차를 좁혔지만, 해당 안건의 향후 처리 방향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국당은 ‘합의 처리’를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합의에 노력한다’는 입장을 내세우면서 최종 절충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유감 표명을 포함해) 대충 내용까지 다 정리가 됐었는데 마지막 문구 조정 때문에 합의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여야 3당의 국회 정상화 협상이 일단 불발됨에 따라 당장 다음날부터 자동 소집되는 6월 임시국회는 당분간 텅빈 채로 문만 열게 됐다. 이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비롯해 탄력근로제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을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 등 시급한 민생입법 논의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이르면 3일 추가 회동을 갖고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최종 합의까지는 막판 난항이 예상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야, 국회 정상화 협상 결렬…입장 차 평행선 여전

    여야, 국회 정상화 협상 결렬…입장 차 평행선 여전

    여야 주요 정당이 파행이 장기화된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2일 또 결렬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6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을 포함한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매우 안타깝고 답답한 상황”이라면서 “국회가 이렇게 파행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한 사과라든가 하는 부분에 대해 진전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그러나 “다시 만나거나 접촉하는 것은 계속 노력하겠다”면서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당, 의원·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도 대여공세 고삐

    한국당, 의원·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도 대여공세 고삐

    자유한국당이 31일에도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인사말에서 “아직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우리의 투쟁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국민들의 목소리를 더 간절하게 듣는 걸음들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연석회의와 관련해선 “오늘 이 자리가 결의를 새롭게 하고 국민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그것을) 이뤄가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다짐을 새롭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황 대표는 18일간 이어진 민생투쟁 대장정에 대해 “국민들의 생생한 아픔과 절규를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 마음 아픈 시간들이었다”며 “대장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협력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대통령부터 시작해 우리 야당을 궤멸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 야당을 논의와 토론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궤멸시키려 하는 여당과 목숨 걸고 투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 당은 줄곧 패스트트랙 강행에 대해 사과하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대통령부터 시작해 일사분란하게 계속 공격만 하고 있다”며 “여당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땡강부릴 생각 그만하라”고 요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민주당은 JSA 현장최고위, 한국당은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민주당은 JSA 현장최고위, 한국당은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더불어민주당이 31일 판문점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문재인정부 2년간의 한반도평화 정책 성과를 짚는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날 제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진행한다. 이날 오전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열리는 민주당 현장최고위에는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박정 의원 등이 참석한다. 민주당은 하노이 회담 이후 북미관계가 교착 상태에 있으나, 남북·북미 대화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번 현장최고위에서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피력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27일 황교안 당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연찬회 성격의 이번 회의에서는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최고위원단 지도부는 물론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이 모두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특히 지난 주 마무리 된 황 대표의 전국 순회 민생대장정에 이은 대여투쟁 ‘시즌2’ 구상, 장기간 교착상태인 국회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깊은 논의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효상 한국당 의원이 연루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내용 유출 논란,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회동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강대강 대치까지 겹쳐지는 등 국회 정상화는 요원해 보인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광장] 황교안의 구심력과 원심력/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황교안의 구심력과 원심력/박록삼 논설위원

    최근 흥미로운 통계를 봤다. 한 빅데이터 전문 매체가 지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 공간 속 예비 대선주자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빅데이터로 풀어낸 통계였다. 흔한 지지율 조사와는 또 다른 의미를 담고 있었다. SNS 관심도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30.8%로 가장 높았고 김경수 경남지사(29.3%),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15.4%), 이재명 경기지사(14.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8.4%) 순이었다. 주목할 만한 이는 황 대표였다. 그는 SNS 언급량에서는 26만 4367건으로 이 지사(28만 739건)와 1, 2위를 다퉜지만 관심도는 매우 낮았다. 그에 대한 긍정적 언급(6.7%)과 부정적 언급(76.5%)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참고로 이 총리는 언급량은 9만 2741건에 불과했지만 긍정적 언급이 69.3%로 부정적 언급(7.7%)을 훨씬 뛰어넘었다. 반면 뉴스 댓글 관심도에서는 황 대표가 79.6%로 압도적 1위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8.0%), 이 총리(3.1%) 등이 뒤를 이었지만 비교할 바가 아니었다. 요즘 포털사이트 기사 밑에 난무하는 댓글의 우익 편향성을 감안하면 황 대표 지지세력의 주활동 무대가 어디인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황 대표 지지 여부를 떠나 이 통계 수치 자체에 연연할 이유는 없다. 대중 여론의 추이를 확인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이 통계에서 의미 있게 봐야 할 점은 따로 있다. 공안검사,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황교안’이라는 만년 공직자가 정치무대에 대단히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사실이다. 지난 2월 27일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이후 그는 정치신인답지 않게 이념·종교·지역·성별 갈등과 극한정쟁을 부추기는 말들도 서슴지 않았다. 덕분에 그는 최고의 뉴스메이커였다. 3월 12일 국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자 황 대표는 다음날 한술 더 떠 “좌파독재정권의 의회장악 폭거”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이 틈만 나면 부르짖는 ‘좌파독재’ 구호의 시발점이었다. 그는 지난달 1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서도 “사실상 북한 변호인(…) 되지도 않을 남북경협”이라며 정쟁을 독려하는 선봉장이 됐다. 지난 7일에는 “임종석씨가 무슨 돈을 벌어 본 사람입니까? 좌파 중에 정상적으로 돈 번 사람들이 거의 없다”며 색깔론을 펴기도 했다. 이런 황 대표의 막말은 각종 민생경제법안을 내팽개치고 국회를 파행시킨 한국당의 이른바 ‘민생투쟁 대장정’의 마지막에 정점을 찍었다. 지난 24일 강원도 최전방 부대를 찾아 “군은 정부, 국방부의 입장과도 달라야 한다”고 말하며 ‘내란 선동’ 논란을 일으켰는가 하면 26일에는 자신의 SNS에 “현장은 지옥이며, 국민들은 살려 달라고 절규했다”고 글을 올려 ‘국가·국민 모독’ 논란을 자초했다. 당대표에게 금도(襟度)가 없으니 한국당 전체가 막말과 불법의 잔치판이었다. 폭력으로 국회 파행을 이끄는 등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무더기 고소됐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등 한국당 5·18 망언자 징계를 몇 달째 우물쭈물 뭉개고 있는 사이 정진석 의원, 차명진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패륜적 막말을 내뱉었다. 강효상 의원의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 기밀유출의 범죄행위에도 ‘알 권리’, ‘야당 탄압’만 되뇌고 있다.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찾아가 불교식 예법을 거부하는 종교 편향성을 보이기도 했고,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모든 운동에는 구심력 또는 원심력이 작동한다. ‘정치인 황교안’의 활동에도 구심력과 원심력이 동시에 나타났다. 누군가를 배제하고 바깥으로 밀어내면서 또 다른 누군가를 끌어들이는 방식의 힘을 전면에 내세웠다. 덕분에 지난 25일 한국당의 광화문 앞 집회에는 태극기·성조기를 흔드는 극우세력들과 한국당 지역당원협의회 깃발이 어우러지며 완전히 하나가 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배타적 구심력’의 결과물로,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은 법과 상식, 화해와 통합 등 정치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역할을 부정하면서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황 대표의 정치 방식에 넌더리를 내며 한국당이 서있는 곳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황 대표가 계속 정치를 할 뜻이 있다면, 보여주기식 민생 챙기기가 아니라 진짜 민생을 챙겨야 한다. 대립과 갈등이 아닌 대화와 통합을 택해야 한다. 그때 비로소 건강한 구심력이 나타날 수 있다. youngtan@seoul.co.kr
  • [사설] 기밀 누설 외교관 파면, 한국당도 결자해지해야

    외교부가 어제 징계위원회를 열어 3급 기밀인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한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참사관 K씨에 대해 파면을 결정했다. 국가공무원법상 최고 수위 징계다. 외교 공무원으로서 비밀엄수 의무를 어기고 국가 간 외교적 신뢰를 깨트린 행위를 일벌백계하는 것은 조직 기강을 다잡는 차원에서 꼭 필요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외교부가 K씨에게 통화 요록을 출력해 준 다른 외교관에게 보안심사위원회의 중징계 요구에도 불구하고 감봉 3개월의 경징계 처분을 내린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온정적인 태도를 못 버린다면 외교부가 아무리 반성과 쇄신을 얘기한들 누가 진정성을 믿겠나. 외교부는 징계와 별개로 K씨를 형사고발한 상태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법 행위에 상응하는 법적 처벌도 엄중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기밀을 누설한 외교관에 대한 징계가 확정된 만큼 이번 사태의 또 다른 당사자인 강 의원과 한국당도 결자해지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외교부가 강 의원을 외교상 기밀누설 혐의로 형사고발했으나 한국당은 여전히 강 의원을 엄호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검찰이 강 의원을 부른다고 해도 내어줄 수 없다”고 했다. 강 의원도 “언론의 자유를 위축하는 매우 위험한 불장난”이라며 정부를 비판하지만, 어불성설이다. 국익을 해치고 외교안보를 정쟁으로 삼은 경솔함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검찰수사에 적극 응해야 한다.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공개한 강 의원의 행동은 보수 진영의 외교 인사들조차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어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불법적 기밀유출’이란 응답이 48.1%로, ‘정당한 정보공개’라는 응답(33.2%)보다 높았다. 국가안보와 한미 동맹의 가치를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는 제1야당이라면 더는 ‘제 식구 감싸기’로 대응해선 안 될 일이다.
  • 여야 “애도” 한목소리…정치일정 줄줄이 취소

    정치권은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로 국민 다수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여야는 예정됐던 오찬이나 항의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가용한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실종자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이국에서 유명을 달리한 국민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가슴 깊이 애도를 표하고 명복을 빈다”며 “외교부는 총력을 다해 헝가리 당국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희생자에 대해 가슴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에게는 각별한 위로를 드린다”며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 19명을 찾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도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에게도 위로를 전한다”며 “정부는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라며,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강구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 역시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정부가 구조작업을 조속히 진행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예정됐던 정치 일정도 줄줄이 취소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경제 관련 장관들과 함께하기로 한 오찬을 연기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서훈 국가정보원장 감찰을 요구하기 위해 청와대 항의 방문을 계획했으나 취소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헝가리에서 한국인들이 실종됐고, 수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청와대 방문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민주평화당도 영화 ‘기생충’을 관람한 뒤 을지로의 한 맥주집에서 호프타임 일정을 갖기로 했지만, 취소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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