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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 예산’ 줄인다더니… 지역구 민원에 벌써 10조 증액

    ‘슈퍼 예산’ 줄인다더니… 지역구 민원에 벌써 10조 증액

    정부의 내년도 ‘슈퍼 예산안’에 대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8일 감액 심사를 이어 갔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513조 5000억원으로 역대 가장 큰 규모로 확대했다. 예산소위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에 대한 감액 심사를 이어 가는 등 늦어도 20일까지 상임위원회 소관 감액 심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1∼15일 이어진 예산소위에서는 정무위, 기획재정위, 외교통일위, 국방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국토교통위, 행정안전위 등 모두 8개 상임위 소관 예산안에 대한 1차 감액 심사가 완료됐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예산 심사에서 14조 5000억원을 깎아 500조원 이하로 줄이겠다’고 공언했지만 현재까지만 보면 원안보다 예산 총액이 오히려 10조원 넘게 늘었다. 상임위 가운데 기재위만 434억원을 삭감했을 뿐 나머지 11개 상임위가 예산 규모를 수조원에서 수백억원씩 늘렸다. 가장 많은 증액이 이뤄진 상임위는 농해수위로, 정부안 25조 5163억원보다 3조 4000억원가량 증액해 28조 9537억원에 달한다. 국토위는 증액 폭이 2조 3000억원에 달했다. 교육위는 정부안보다 1조 2731억원 늘어난 예산을 의결했다. 산자위(1조 1497억원), 환경노동위(1조 426억원)도 1조원 넘게 증액했다. 운영위, 보건복지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여성가족위는 아직 예비심사를 진행 중이고, 정보위는 예산안이 비공개다. 여야 정치권이 지역 민원을 핑계로 정부안보다 오히려 예산을 증액하면서 재정 악화 우려가 나온다. 내년도 국세 수입은 올해보다 2조 8000억원 줄어든 292조원대로 예상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해찬 “선거법 처리해야 하는데…동물국회 걱정된다”

    이해찬 “선거법 처리해야 하는데…동물국회 걱정된다”

    오는 27일부터 선거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가능해져이 대표 “자유한국당, 단 한 번도 협상에 응하지 않아”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동물 국회가 또 도래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든다”고 우려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절차상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다음주까지 심의해 국회 본회의에 넘겨야 하는데도 자유한국당이 협상에 전혀 응하지 않은 점을 꼬집은 것이다. 보통 본회의 참석, 의안 처리 등 응당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을 때 국회를 식물에 비유한다면, 동물국회는 정파적 이익을 위해 국회 의사 진행을 방해하려고 무력을 사용할 때 비유적으로 쓰는 말이다. 이해찬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다음 주부터는 정말 국회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 올 것 같다”며 “선거법 개정안의 심의 마감 시간이 26일로, 27일부터는 본회의에 회부돼 상정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그는 “(패스트트랙 절차상) 선거법 처리 시한이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자유한국당은 단 한 번도 협상에 응한 적이 없다”면서 “이렇게 가다 보면 동물 국회가 또 도래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든다. 이번 정기국회가 나라의 명운을 좌우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최고위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건으로 고소·고발된 한국당 의원 대부분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고 거론한 뒤“ 검찰은 강제소환이든 조사 없는 기소 등 일반 국민과 다를 바 없이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패스트트랙 수사에 더이상 시간을 끌어선 안 된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니 법을 어기고도 ‘대리 조사니 뭐니’ 하는 적반하장의 관행이 나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7개월 동안 한국당 의원들은 검찰·경찰의 소환을 모두 거부했고 나경원 원내대표의 검찰 출석 외에는 소환 거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명백한 불법을 저지르고도 자신들이 성역인 양 법적 절차를 무시하는데 법치 국가에서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 의원들도 시간을 끌며 어물쩍 선거 국면으로 넘어가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임종석 정계 은퇴…박지원 “큰 일할 인물, 방치할 수 없어”

    임종석 정계 은퇴…박지원 “큰 일할 인물, 방치할 수 없어”

    “여권 내 상당한 파장…당정청 쇄신 이어질 것” 김세연 불출마 선언엔 “세게 베팅했다고 해석”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정계를 떠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임 전 실장은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며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은 18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정치권에서 임 전 실장을 부른다고 하면 본인도 응할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삼고초려하면 또 돌아올 수 있다. 큰 일을 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러한 인물을 정치권에서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임 전 실장의 불출마 선언이 이른바 ‘86세대’에 미칠 파급력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촉망받던 386·586세대의 선두주자인 임 전 실장이 그러한 결단을 했다고 하면 여권 내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며 이같은 결정이 당정청 쇄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임 전 실장은 현재의 남북관계 냉각기를 돌파할 몇 안 되는 인사로 거론되면서 총리나 통일부 장관 등 역할론이 정치권에서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그는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배석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과 함께 당의 큰 자산이 손실된 것이라며 안타까워하는 의견들이 잇따라 나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학생운동 할 때도 홍길동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더니…”라며 “통일운동에 전념하고 싶단 취지라고 들었다. 그것도 그것대로 장하고 훌륭한 뜻이고, 마저 들어보고 평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서 말을 아꼈다. 박지원 의원은 임 전 실장의 불출마 선언이 이른바 ‘86세대’에 미칠 파급력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촉망받던 386·586세대의 선두주자인 임 전 실장이 그러한 결단을 했다고 하면 여권 내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며 이같은 결정이 당정청 쇄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백원우 부원장, 임 전 실장까지 이렇게 (불출마)하면 이제 제 길로 가야 한다”면서 “또 그대로 반복된다고 하면 국민들로부터 진짜 많은 비난을 받는다”고 경고했다.그런가하면 같은날 자유한국당 3선 김세연 의원 역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물론 의원 전체가 총사퇴하고 당을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 무너지는 나라를 지켜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다. 생명력을 잃은 좀비 같은 존재라고 손가락질받는다”며 “깨끗하게 해체해야 한다. 완전한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출구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이) 부산시장이 목표였기 때문에 이번에 출마를 하더라도 2년 있다가 시장으로 출마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면서 “그때는 또 명분이 없기 때문에 지금 저는 세게 베팅을 한번 했다, 그렇게 해석한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국당 해체’ 주장한 김세연 “내부 쓴소리 사라졌다”

    ‘한국당 해체’ 주장한 김세연 “내부 쓴소리 사라졌다”

    전날인 지난 17일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47·3선)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 해체와 소속 의원 전원 총사퇴를 촉구한 이유에 대해 “변화의 불씨를 당기는 역할이 누군가로부터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세연 의원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보수 정당 혁신이나 보수권 내에서의 통합 논의는 너무나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대로 계속 가면 (내년) 총선까지 갔을 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눈에 뻔히 보이는 시점에서 저라도 내부에서 충격을 가해서라도 어떤 변화의 동력을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세연 의원은 전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면서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당의 어떤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세연 의원은 “지난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에 청와대 권력이 막강했을 때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국민들이 보고 계시는 시선 그대로를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강력한 소장 개혁파가 존재했다. 지난 19대 국회 때는 그것이 상당 부분 약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살아 있는 목소리가 있었는데, 20대 국회 들어와서는 그 목소리가 아예 들리지 않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소장파의 목소리가 자유한국당 안에서 들리지 않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당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인적 구성이 같은 집단 안의 다른 견해를 받아들이지 않고 한쪽을 다른 한쪽이 공격”했다면서 “이런 식이면 내부에 건강한 균형이나 다양성이 깨진다”고 밝혔다. 전날 김세연 의원은 “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정권이 아무리 폭주를 거듭해도 자유한국당은 정당 지지율에서 단 한번도 민주당을 넘어서 본 적이 없다. ‘조국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오히려 그 격차가 빠르게 더 벌어졌다”면서 “엊그제는 정당 지지율 격차가 다시 두 배로 벌어졌다. 이것이 현실이다. 한 마디로 버림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살리는 마음으로 우리 다 함께 물러나자.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열악한 상황에서 악전고투하면서 당을 이끌고 있는 점, 정말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정말 죄송하게도 두 분이 앞장서고 우리도 다같이 물러나야만 한다. 미련 두지 말자. 모두 깨끗하게 물러나자”고 강조했다. 김세연 의원이 당 지도부와 당 소속 의원 전원 총사퇴를 주장하자 자유한국당 안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세연 의원은 “어떤 형태의, 아주 제한적인, 지엽적인 비판을 하더라도 내부 총질이라는 말을 조건반사적으로 계속해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안타깝다”면서 “불출마까지 선언하면서 이런 주장을 절박하고 간절한 심정으로 했다는 점을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록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김세연 의원은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직은 유지한다. 그는 “저의 불출마와 관계없이 당에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 원장직을 열심히 수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세연 의원은 부산 금정구에서 18·19·20대 총선에 당선된 자유한국당 최연소 3선 의원이다. 자유한국당에서 3선 의원 중 불출마를 공식화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전까지는 초선의원인 유민봉 의원, 재선의원인 김성찬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세연 의원은 새누리당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탈당해 바른정당(현 바른미래당)에서 당시 유승민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장 등을 지내다가 지난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여의도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그의 부친인 고 김진재 전 의원은 부산 금정구에서 5선 의원을 지냈다. 김세연 의원의 장인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황교안·나경원 거론하며 ‘논개’ 된 김세연… 계파 갈등 비화하나

    황교안·나경원 거론하며 ‘논개’ 된 김세연… 계파 갈등 비화하나

    “지도부 직책 사퇴 아닌 선도 불출마 촉구” 인재 영입 절실한 黃대표, 거취 결정 주목 김용태 “나도, 黃대표도 자신 돌아봐야” 친박계 “고쳐 쓰면 돼… 해체 옳지 않아” “추가 불출마 가능성” 영남권 중진엔 영향 변혁 “아픈 만큼 반감… 곧 깨닫게 될 것”자유한국당 김세연(부산 금정·3선) 의원이 17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한국당의 완전한 해체와 함께 황교안 대표 및 나경원 원내대표의 불출마까지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초선 비례대표 유민봉 의원, 영남 재선 김성찬 의원은 물론 과거 여야 정치권의 불출마와 달리 당 지도부를 포함한 한국당 의원 전원의 불출마를 요구했다는 점이 다르다. 비박(비박근혜)계 복당파인 김 의원의 이런 요구는 중진 용퇴론을 확산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지도부 퇴진 논란 및 계파 갈등으로 비화할 소지가 담겼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김 의원이 당내 대선주자인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를 지목해 불출마를 요구한 것은 향후 이들 투톱의 운신 폭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김 의원은 ‘한국당 해체 주장이 지도부 사퇴를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에 “그것은 지도부에서 용단을 내려 주길 바란다”고 했다가 몇 시간 뒤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말씀드린 것은 현 직책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한 게 아니라 선도 불출마를 해달라고 촉구한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의 요구가 지도부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전망이 엇갈린다. 황 대표는 인재 영입을 위해 직접 당내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데, 불출마 요구에 자신은 응하지 않고 다른 중진에게만 용퇴를 요구하면 반발에 직면할 수도 있다. 반면 친황(친황교안)계 중진 의원은 “본인의 불출마만 얘기하는 1막 1장만 했으면 당내 반향이 있었을 텐데 쓸데없는 2장을 얘기해 공감할 수 없다”며 “황 대표가 오기 전의 당과 지금을 비교해 봤을 때 누가 공감하겠느냐”고 일축했다. 의원들의 반응은 계파별로 극명하게 갈렸다. 지난해 혁신위원장을 맡아 자신의 지역구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던 비박계 김용태 의원은 서울신문 통화에서 “김 의원이 너무 큰 결단을 한 것 같다. 나부터 생각을 다시 해 보려 한다”며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그는 “나는 이미 지역구를 버렸지만, 더 험한 곳으로 가야 한다면 갈 것이고, 당이 아무것도 하지 말라 하면 안 할 것”이라며 “나도, 황 대표도 모두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비박계 의원은 “김세연이 논개처럼 먼저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중진 의원은 김 의원에게 “정작 그만둬야 할 사람들은 철면피를 쓰고 버티는데 자네가 그만둬서 안타깝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반면 친박계에서는 불만과 냉소가 터져 나왔다. 한 영남 지역 친박 중진은 “한국당이 보수 세력 통합의 구심점이 돼야 하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고쳐서 쓰면 되지 해체라는 것은 옳지 않다”며 “한국당은 100만 당원이 함께하는 정당”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친박의 한 재선 의원은 “김 의원의 불출마가 국민들에게는 좋게 비치겠지만 내막을 아는 의원들은 국민들 마음과는 다르다”며 “혁신이 되는 것처럼 좋아할지 몰라도 당에 도움이 안 된다”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재선 의원은 “김 의원의 충정은 십분 공감하지만 너무 ‘오버’한 것 아니냐”고 했다. 특히 친황 그룹의 주류 의원들은 김 의원이 총선 공천의 주요한 기준이 되는 여론조사를 맡고 있는 여의도연구원의 원장 직은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 당내 의견이 이렇게 엇갈리면서 김 의원이 쏜 신호탄이 연쇄 폭발을 일으킬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한국당 텃밭 중에서도 가장 튼튼한 지역 기반을 가진 김 의원의 불출마가 영남권 의원들에게는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관계자는 “최고·중진 연석회의 참석 멤버 중 한 분이 불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지금 확실하게 말할 순 없지만, 비슷한 인식을 갖고 비슷한 정도의 우려를 나눠 온 분들이 일부 있다”며 불출마 선언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을 시사했다. 바른미래당 신당파인 ‘변혁’과 가까운 김 의원의 결단이 보수 통합을 촉진할지도 관심이다. 변혁의 한 의원은 “김 의원이 가장 아픈 곳을 언급했으니 한국당에서는 일단 아픈 만큼 반감이 먼저 나오겠지만 일주일쯤 지나면 김 의원의 말을 곱씹어 보게 될 것”이라며 “보수 통합도 지난해에는 저항이 컸으나 지금은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으로 모두가 받아들이고 있는 것과 같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4선 코앞서 보좌진도 몰래 퇴진 결심… ‘비주류 소장파’로 유승민과 각별

    4선 코앞서 보좌진도 몰래 퇴진 결심… ‘비주류 소장파’로 유승민과 각별

    5선 김진재 아들로 부친 지역구서 3선…여의도연구원장 맡아 친박계와 갈등도 기업인 복귀·보수통합에 역할 전망 속…“쇄신 돌풍 몰고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17일 여야를 통틀어 3선 이상 중진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불출마를 전격 선언해 충격파를 던진 자유한국당 김세연(47·부산 금정·3선) 의원은 1주일 전 부터 조용히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들에 따르면, 그는 불출마와 관련해 주변에 알리지 않은 채 결심을 굳혔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도 일절 언질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닷새 전부터 본인이 직접 2400자 분량의 불출마 선언문을 작성했고, 그제야 보좌진에게도 자신의 뜻을 밝혔다. 가족들도 김 의원에 불출마 결정을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우리 가족은 원래 내가 정치하는 것을 반기지 않았다”며 “이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져 다들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부산 금정구에서 5선을 한 고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로 18대 총선 때 부친 지역구에서 당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나이가 불과 35세였다. 이후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19, 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돼 3선을 했다. 김 의원은 비교적 합리적인 성품에 이미지가 좋고 지역구 관리도 탄탄해 내년 4월 총선에서 4선이 유력했던 상황이다. 김 의원은 18대 국회 입문 때부터 비주류 소장파의 길을 걸었다. 당시 개혁성향 의원들의 모임인 ‘민본 21’에서 활동했고, 19대 때는 남경필·황영철 의원 등과 함께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주도하며 재벌의 탐욕을 억제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김 의원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각별한 사이다. 그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유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유 의원이 바른정당의 대선주자로 나섰을 때 사무총장으로 대선 캠프를 진두지휘했다. 당시 김 의원은 장인인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역시 대선 주자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원할 것을 종용했지만 유 의원과의 의리를 내세워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랬던 그도 홍준표 전 대표 시절인 지난해 1월 “지역구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복귀한다”며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20대인 현재는 당의 대표적 비박(비박근혜)계로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한때 친박계가 공천 시 기초 자료가 되는 여론조사 데이터를 제공하는 여의도연구원의 수장에서 김 의원을 끌어내리려고 했으나 이를 거부하는 등 갈등을 겪었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이날 “원래 제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간다”며 “비록 공적 분야에 있지 않더라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일단 김 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기업 ‘동일고무벨트’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또 보수대통합을 위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간의 합당 때 모종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이번에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 것을 자산으로 차기 부산시장이나 대권주자 등 더 큰 꿈을 꿀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당 관계자는 “현재 40대라는 젊은 나이에서 참신하고 개혁적인 이미지가 있는 김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쇄신의 돌풍을 몰고 부산시장에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세연·임종석 불출마… 여야 거세진 ‘중진 용퇴론’

    김세연·임종석 불출마… 여야 거세진 ‘중진 용퇴론’

    3선 金 “한국당 역사 민폐… 해체해야, 황교안·나경원 같이 깨끗이 물러나자” 임종석 “통일 매진” 정계은퇴도 시사자유한국당 3선 김세연(부산 금정) 의원이 17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며 한국당의 해체와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의 불출마를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이 이날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혀 여야 모두 중진 용퇴론에 불이 붙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를 열고 “정파 간 극단적 대립 구조 속에서 정치 혐오증에 끊임없이 시달려 왔음을 고백한다”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당은 수명을 다했다.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다. 생명력을 잃은 좀비 같은 존재라고 손가락질받는다. 비호감 정도가 변함없이 역대급 1위다.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 낼 수 없다”며 “깨끗하게 해체해야 한다. 완전한 백지 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님, 나경원 원내대표님, 두 분이 앞장서고, 우리도 다 같이 물러나야 한다. 깨끗하게 물러나자”고 주장했다. 이에 황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은 우리 당의 변화와 쇄신을 위한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자신의 불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 내놓을 입장이 없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페이스북에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 서울과 평양을 잇는 많은 신뢰의 다리를 놓고 싶다”고 말해 총선 불출마는 물론 정계 은퇴까지 시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3선 김세연 “한국당은 존재 자체가 민폐”…총선 불출마 선언

    3선 김세연 “한국당은 존재 자체가 민폐”…총선 불출마 선언

    3선 의원인 김세연(47) 자유한국당 의원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17일 밝혔다. 김세연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면서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고 비판했다. 김세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 무너지는 나라를 지켜낼 수 없다”면서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고 지적했다. 김세연 의원은 “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정권이 아무리 폭주를 거듭해도 자유한국당은 정당 지지율에서 단 한번도 민주당을 넘어서 본 적이 없다. ‘조국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오히려 그 격차가 빠르게 더 벌어졌다”면서 “엊그제는 정당 지지율 격차가 다시 두 배로 벌어졌다. 이것이 현실이다. 한 마디로 버림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호감 정도가 변함없이 역대급 1위다. 감수성이 없다. 공감능력이 없다. 그러니 소통능력도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사람들이 우리를 조롱하는 걸 모르거나 의아하게 생각한다. 세상 바뀐 걸 모르고,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그것이 섭리”라고 말했다. 김세연 의원은 또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살리는 마음으로 우리 다 함께 물러나자.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열악한 상황에서 악전고투하면서 당을 이끌고 있는 점, 정말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정말 죄송하게도 두 분이 앞장서고 우리도 다같이 물러나야만 한다. 미련 두지 말자. 모두 깨끗하게 물러나자”고 강조했다.김세연 의원은 ‘3선 이상 중진은 험지에 출마하라’는 자유한국당 일부 초선·재선 의원들의 요구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세연 의원은 “‘물러나라’ 서로 손가락질은 하는데 막상 그 손가락이 자기를 향하지는 않는다. 발언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자기는 예외이고 남 보고만 용퇴하라, 험지에 나가라고 한다”면서 “국민들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계신다.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물러나고, 당은 공식적으로 완전하게 해체하자. 완전히 새로운 기반에서, 새로운 기풍으로, 새로운 정신으로, 새로운 열정으로, 새로운 사람들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세연 의원은 부산 금정구에서 18·19·20대 총선에 당선된 자유한국당 최연소 3선 의원이다. 자유한국당에서 3선 의원 중 불출마를 공식화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전까지는 초선의원인 유민봉 의원, 재선의원인 김성찬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세연 의원은 새누리당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탈당해 바른정당(현 바른미래당)에서 당시 유승민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장 등을 지내다가 지난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그의 부친인 고 김진재 전 의원은 부산 금정구에서 5선 의원을 지냈다. 김세연 의원의 장인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다. 김세연 의원은 “이전에 당에 몸담고 주요 역할을 한 그 어떤 사람도 앞으로 대한민국을 제대로 지키고 세워나갈 새로운 정당의 운영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면서 “뜻밖의 진공상태를 본인의 탐욕으로 채우려는 자들의 자리는 없다. 만약 그렇게 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든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당, 북한주민 강제 송환 추궁... 김연철 “귀순 동기 진정성 없다고 판단”

    한국당, 북한주민 강제 송환 추궁... 김연철 “귀순 동기 진정성 없다고 판단”

    최근 논란이 된 북한 선원 2명의 북한 강제 송환과 관련,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추궁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5일 “자필 귀순 의향서를 작성했으나 (남하) 동기와 준비과정, 행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는 것으로 봤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귀순 의사의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한 근거가 무엇이냐’는 한국당 김재경 의원의 질문에 “대부분 귀순을 하러 오는 어민은 (대한민국으로 간다는) 목적을 가지고 준비를 해서 오고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귀순 의사를 표현한다”고 답했다.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은 이 사안과 관련해서 국정조사를 추진 중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루아침에 대한민국이 인권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북송) 결정 자체도 위헌·위법·반인권적이지만 과정도 매우 비인권적”이라며 정부를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장관은 이날 현안보고에서 “이들은 우리 해군에게 발견된 이후에도 NLL을 넘어 북상했다가 다시 넘어왔고, 귀순 표시 없이 북서쪽 방향으로 도주를 시도했다”며 “해군 특공대의 제압 과정에서 ‘삶을 포기하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한 ‘귀순을 하더라도 재판을 받게 돼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위협이 된다는 설명은 비약’이라는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의 지적에 “우리 형사법에 따라 처리가 되면 좋겠지만 우리나라가 증거주의를 채택하고 있고 증거와 증인이 북측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과연 실질적으로 기소해서 처벌할 수 있을 것인지 (의구심이 있었다)”라고 답변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해찬 “나경원, 일말의 반성도 없어…염치 없고 뻔뻔”

    이해찬 “나경원, 일말의 반성도 없어…염치 없고 뻔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검찰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수사와 관련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개월 만에 패스트트랙 관련한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국회법 위반에 대해 일말의 반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원내대표가 7개월 조사에 불응하며 법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여주는 것이 개탄스럽다”며 ”염치가 없다고 할 정도로 뻔뻔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 원내대표가) 한국당 소속 의원의 수사를 자기가 대리로 받겠다고 주장하는데 형법 체계상 그런 것은 없다“면서 ”범법자가 다른 범법자를 대리해 조사를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및 검찰개혁 법안과 관련해 “처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한국당 대표든 원내대표든 전혀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부의된 법안을 처리할 때도 또 지난번처럼 물리적으로 막지 않을까 걱정된다. 정치 자체를 완전히 진흙탕으로 만드는 행위가 계속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서는 “우리 지역이 미국의 여러 가지 전략적인 요충지”며 “요즘 언론 보도를 보면 50억불은 해야 한다는데 터무니없는 미국의 입장으로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서로 간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이 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은 “일본의 입장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일본이 우리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우리도 지소미아를 더는 지속하지 못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정부 신뢰도 조사에 대해 “2년 만에 박근혜 정부보다 10단계나 상승했다”며 “10월 고용동향 발표에서 고용상 승세가 지속하고 고용률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추진한 문재인 정부의 개혁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경원 북송 주민 고리로 정부 맹비난... “북한 심기 경호”

    나경원 북송 주민 고리로 정부 맹비난... “북한 심기 경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북한 선원 북송과 관련, “하루아침에 대한민국이 인권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북송) 결정 자체도 위헌·위법·반인권적이지만 과정도 매우 비인권적”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엔이 직접 나서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한다. 국제앰네스티도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지탄받을 반인권적 탄압”이라며 전날에 이어 정부를 맹비난했다. 그는 북한 납치 피해자인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요청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청와대가 거절한 것에 대해 “그토록 외치던 인권도 결국 북한 심기경호 앞에서는 무참히 외면해버리는 게 바로 인권변호사 대통령 정권의 참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국정조사는 이제 필요한 수준을 넘어서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며 “국정조사를 오늘부터 여당과 논의하겠다. 여당은 더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국정조사에 응해달라”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黃·羅 “패트 지도부 책임”에도 불안한 의원들

    黃·羅 “패트 지도부 책임”에도 불안한 의원들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충돌 관련 나경원 원내대표의 검찰 조사 이후에도 나머지 59명 의원의 조사 불응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지도부의 정치적 약속이 사법적 면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어서 의원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당내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나 원내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검찰에 다녀오면서 왜 우리가 필사적으로 패스트트랙 상정을 막아야 했는지 다시 확신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남부지검에 출석해 8시간 4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나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의 조사 여부 방침에 대해 “그동안 얘기해 온 것과 다르지 않다”며 “다시 언급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불안감을 호소하는 의원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게 자꾸 불을 지피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황교안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내가 출두해 조사를 받았고, 당 대표가 모든 것을 책임질 테니 다른 분들은 나오지 않는 게 좋겠다고 당부했다”며 “의원들이 지혜로운 판단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사실상의 출석 금지령이다. 하지만 지도부의 이러한 방침에도 일부 의원은 개별 출석을 검토 중이다. 지도부의 약속만 믿고 있다가는 방어권을 행사할 기회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법조인 출신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 4월 총선까지 절대 1심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게 지도부 판단인 것 같은데, 그렇다고 계속 소환에 불응하도록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은 검찰의 소환 압박뿐 아니라 총선 공천을 두고 경쟁하는 한국당 소속 원외 인사들의 공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당끼리 경쟁이 심한 지역구에서 패스트트랙 고소를 거론하는 비방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당내 경쟁자들이 수사 대상 의원들을 향해 ‘저 사람은 패스트트랙 때문에 처벌받을 사람’이라며 당원, 지역구 주민들을 호도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라디오에서 “(한국당의 국회 선진화법 위반은) 중한 법률적 위반”이라며 “당연히 징역형 이상의 구형과 선고가 내려져야 되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국당 “진상규명”… ‘北 선원 북송’ 국정조사 추진

    한국당 “진상규명”… ‘北 선원 북송’ 국정조사 추진

    자유한국당이 동료 살해 후 귀순 의사를 전해 온 북한 주민 2명을 정부가 강제추방한 데 대해 진상 규명을 하겠다며 국가정보원, 통일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을 불렀지만 전원 불참해 무산됐다. 한국당은 국정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북한 선원 강제북송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북한 정권 눈치 보기로 북한 주민 인권은 외면하는 게 이 정부의 모습”이라며 “상임위 차원에서 진실을 파악하자고 했는데 어려운 한계에 봉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조사를 통해 어떤 식으로 송환이 결정됐는지 확인하고 책임 있는 사람에 대한 문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시는 무도하게 인권을 짓밟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국정조사 실무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정부는 동료 선원 16명을 살인한 혐의가 있는 북한 주민 2명을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지난 7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강제추방했다. 하지만 추방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논란이 커지는 형국이다. 한국당은 이날 회의에서 통일부, 외교부, 청와대, 경찰청 등 관계부처의 고위 관계자를 불러 보고를 받고자 했지만 전원 불참한다는 입장을 알려 왔다. TF 위원장인 이주영 의원은 “진상 파악을 위해 정부 부처에 공문으로 참석을 요청했는데 서로 연락을 주고받더니 전부 불참하기로 결의한 모양”이라며 “정부 관계자들이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진상 파악 회의에 다 갔다고 하는데 한국당의 진상 규명 의지를 철저히 무시하는 데는 뭔가 곡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檢 출석한 나경원 “與 무도함, 역사가 심판”

    檢 출석한 나경원 “與 무도함, 역사가 심판”

    민주당 “엄정 수사”… 한국당 “야당 탄압”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4월 말 여야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과정에서 회의 진행과 법안 접수를 방해한 혐의 등을 조사받기 위해 13일 검찰에 출석했다. 선거제 개편과 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 처리를 둘러싼 충돌 이후 7개월 만이다. 패스트트랙 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나 원내대표가 검찰에 출석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 반면 한국당은 ‘야당 탄압’이라며 맞서는 등 긴장이 고조됐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면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연동형 비례제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 역사는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의회민주주의를 저와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했다. 지난 4월 말 패스트트랙 처리를 둘러싼 정치권의 충돌 이후 여야의 고소·고발전이 이어졌고 입건된 국회의원 총 110명 가운데 한국당 의원은 60명이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물리적으로 방해한 혐의로 고발됐다. 당시 한국당 의원들에게 국회 사법개혁특위원회에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위원으로 보임된 채이배 의원을 의원회관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막을 것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밤 늦게까지 조사받은 뒤 귀가했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은 정당방위였다”는 등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지난달 1일 검찰 소환 통보가 없었는데도 자진 출석해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 나 원내대표의 검찰 출석으로 그동안 미뤄져 왔던 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도 차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법률지원단 석동현 변호사는 “나 원내대표가 제일 먼저 출석해 전체적인 당의 입장과 견해를 설명하고 이후 나머지 의원들에 대한 문제도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에서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한국당 모든 의원·당직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반면 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겉으로는 공정과 정의, 협치를 내세우는 정권이 불법과 폭력, 야합으로 헌법을 유린하고도 반성도 없이 권력의 힘으로 야당을 압살하려는 데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정부 北선원 송환 발표 못 믿어”… TF 만든 한국당

    “정부 北선원 송환 발표 못 믿어”… TF 만든 한국당

    정부가 ‘동료 살해 혐의’가 있는 북한 선원 2명을 지난 7일 북한으로 추방한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이 발표를 믿을 수 없다며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국회 상임위원회 개회를 요구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합동 신문에서는 이들이 귀순 의사를 줄기차게 밝혔다고 한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새빨간 거짓말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상임위를 조속히 여는 것은 물론 TF를 구성하겠다”며 “단순히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죽더라도 북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는 뻔뻔한 거짓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며 “이 정권이 국회와 국민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 주는 장면이었다”고 했다. 중진의원들도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며 강경 입장을 드러냈다. 4선 정진석 의원은 “세 사람이 16명을 차례로 살해했다는데 무슨 무협지 소설처럼 들리지 않느냐”며 “장풍을 쓴 것도 아니고, 철사장을 쓴 것도 아니고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4선 유기준 의원도 “페스카마호 사건 때 문재인 변호사가 주범으로 알려진 사람을 변호했는데, 변론 요지는 자발적 충동에 의한 살인일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때 문 변호사와 지금의 문 대통령이 같은 사람인가. 국정조사 등 진상조사가 시급하다”고 했다. 한국당은 14일 외교통일위, 국방위, 정보위 등 해당 상임위를 개최해 부처 보고를 청취하려 했으나 더불어민주당과의 합의가 불발됨에 따라 상임위 소속 의원들의 간담회로 대체할 계획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檢 출석한 나경원 “與 무도함, 역사가 심판”

    檢 출석한 나경원 “與 무도함, 역사가 심판”

    민주당 “엄정 수사”… 한국당 “야당 탄압”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4월 말 여야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과정에서 회의 진행과 법안 접수를 방해한 혐의 등을 조사받기 위해 13일 검찰에 출석했다. 선거제 개편과 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 처리를 둘러싼 충돌 이후 7개월 만이다. 패스트트랙 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나 원내대표가 검찰에 출석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 반면 한국당은 ‘야당 탄압’이라며 맞서는 등 긴장이 고조됐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면서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연동형 비례제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 역사는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의회민주주의를 저와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했다.지난 4월 말 패스트트랙 처리를 둘러싼 정치권의 충돌 이후 여야의 고소·고발전이 이어졌고, 입건된 국회의원 총 110명 가운데 한국당 의원은 60명이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물리적으로 방해한 혐의로 고발됐다. 당시 한국당 의원들에게 국회 사법개혁특위원회에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위원으로 보임된 채이배 의원을 의원회관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막을 것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채 의원 감금을 의원들에게 지시했는지, 검찰에서 진술 거부할 방침인지를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지난달 1일 검찰 소환 통보가 없었는데도 자진 출석해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나 원내대표의 검찰 출석으로 그동안 미뤄져 왔던 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도 차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법률지원단 석동현 변호사는 “나 원내대표가 제일 먼저 출석해 전체적인 당의 입장과 견해를 설명하고, 이후 나머지 의원들에 대한 문제도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에서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한국당 모든 의원·당직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반면 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겉으로는 공정과 정의, 협치를 내세우는 정권이 불법과 폭력, 야합으로 헌법을 유린하고도 반성도 없이 권력의 힘으로 야당을 압살하려는 데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나경원 “자유한국당 책임있다면 원내대표가 책임져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책임있다면 원내대표가 책임져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3일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이 발생한 지 약 7개월 만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한 지 8시간 40분 만인 오후 10시 40분 검찰청을 나서며 취재진에 “자유한국당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원내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현재 자행되고 있는 여권의 총체적, 불법·위협적인 상황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은 의회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역사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검찰 조사에서 당시 충돌의 직접 원인은 여권의 불법 사·보임이었으며, 이에 따라 헌법에 보장된 저항권을 행사했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4월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등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될 당시 벌어진 여야 충돌 상황에서 회의 진행과 법안 접수를 방해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나 원내대표가 채이배 의원을 감금하도록 지시했는지 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의 수사 대상 국회의원은 모두 110명이다. 한국당이 60명, 더불어민주당 39명, 바른미래당 7명, 정의당 3명, 무소속 1명(문희상 국회의장) 등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그동안 당 방침에 따라 경찰·검찰의 출석 요구에 단 한 번도 응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나경원 검찰 출석 “권력 장악하려는 여권 무도함, 역사 심판받을 것”

    나경원 검찰 출석 “권력 장악하려는 여권 무도함, 역사 심판받을 것”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관련…한국당 의원 중 처음“자유·의회민주주의 저와 한국당이 반드시 지킬 것”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13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했다.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 수사가 시작된 이후 한국당 의원이 수사당국의 소환조사에 임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당 의원의 소환 불응으로 그동안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던 검찰이 나 원내대표 출석 이후 추가 소환에 집중할지, 곧바로 기소 절차에 돌입할지 주목된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공수처와 연동형 비례제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 역사는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의회민주주의를 저와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4월 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물리적으로 방해한 혐의로 고발됐다. 또한 한국당 의원들이 충돌 당시 국회 사법개혁특위에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위원으로 보임된 채이배 의원을 의원회관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막을 것을 지시한 의혹도 받고 있다. 현직 국회의원 110명이 관여된 패스트트랙 검찰 수사 대상에서 한국당 현역 의원은 60명에 달한다. 그러나 한국당 의원들은 그간 경찰과 검찰의 소환조사에 불응으로 일관해 왔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달 1일 검찰의 소환 요청이 없었는데도 자진 출석해 약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충돌 수사와 관련해 “한국당은 불법 사보임을 막고자 정당방위를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한편, 최근 문희상 국회의장은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들을 다음 달 3일 이후 가능한 이른 시일에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당은 강행 처리 시 의원직 총사퇴도 불사하겠단 입장이다. 일각에선 2차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 발생 가능성 우려도 나온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서울포토] ‘비 맞아 곤혹’ 나경원 원내대표 검찰 출석

    [서울포토] ‘비 맞아 곤혹’ 나경원 원내대표 검찰 출석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과 관련,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며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나경원 “외교안보 파탄 책임…정의용 즉각 물러나야”

    나경원 “외교안보 파탄 책임…정의용 즉각 물러나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회의에서 “외교안보의 끝없는 파탄을 가져온 부분에 대해서 최소한 이 정권에 책임을 물어야 될 것 같다”며 “완전히 새로운 외교안보라인으로 원점에서부터 한미동맹을 잡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외교안보라인의 핵심인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국회에 나와서도 여러 번 거짓말한 게 사실로 밝혀졌다. 최근 (북한 선원) 북송 관련해서도 정 실장이 컨트롤타워가 아니냐는 의심이 더욱 짙어졌다”며 “정 실장은 더이상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그는 “도대체 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새빨간 거짓말을 했는지 궁금하다”며 “TF를 구성해서 모레 전문가들과 강제북송의 법적 문제점, 여러 문제점을 토론하고 내일은 관련 부처의 보고를 들으려 한다”고도 했다. 김 장관은 북한 어민 2명을 북송한 다음날인 지난 8일 국회에서 “‘죽더라도 (북으로) 돌아가겠다’라는 진술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한 언론은 이 발언이 우리 합동신문조사 과정이 아닌 도피 자금 마련을 위해 북한 김책항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한 과거 발언이라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나 원내대표는 또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주한미군 주둔 필요성과 비용’을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절대로 나와서는 안 될 이야기가 나왔다. 상상하기 싫은 일이 공공연히 거론된다. 바로 주한미군 철수”라며 “한미동맹이 절벽 끝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위비 분담 압박 카드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반대 아닐까 걱정된다”며 “미국 입장에서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한미일 공조 이탈이나 하는 문재인 정권은 매우 심각한 동북아 안보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이상 한국 도와주고 보호해줄 이유가 없다면 이참에 한국 떼어버리기 위해 방위비 분담으로 균열을 만드는 것 아닌가”라며 “북한은 신이라도 난 듯 미국이 주둔할 이유가 없다며 조롱했다. 양쪽으로 얻어맞는 대한민국 신세가 참으로 처량하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방위비 공정협상 결의문’에 대해서도 “외교안보적으로 대한민국 국익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당장 지소미아 파기 결정에 대해서는 번복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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