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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의 원폭투하 두둔 日방위상 발언 파문

    |도쿄 박홍기특파원|규마 후미오 일본 방위상이 지난 30일 “미국의 원폭투하는 어쩔 수 없었다.”라며 원폭투하를 두둔하는 발언을 해 파문을 빚고 있다. 특히 민주당 등 야당은 물론 해당 지역 및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강력하게 비난하며 규마 방위상의 파면까지 요구하고 있다. 규마 방위상은 1일 파장이 커지자 사과와 함께 발언의 취소를 통해 진화에 나섰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는 이날 지바현 레이타쿠대학의 강연에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 투하와 관련,“미국은 일본이 질 것을 뻔히 알고 있었는데도 굳이 원자폭탄을 떨어뜨렸다. 그렇게 하면 일본도 반드시 항복을 하고 소련의 참전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잘못했으면 홋카이도까지 소련에 먹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으로 전쟁이 끝났다. 지금와서 보면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방위상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비판했고 공산당 측은 “국회와 선거전에서 추궁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사민당은 성명을 통해 규마 방위상의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원·수폭금지 일본협의회’는 성명에서 “원폭투하로 21만명이 목숨을 잃고, 지금도 26만명의 생존 피해자가 고통을 겪고 있다.”며 비난했다. 한편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 내각과 자민당에서는 29일 치러질 참의원 선거를 의식,‘악재’를 미리 막기 위해 “유감이지만 고칠 이유가 없다.”며 소신을 내세우며 버티는 규마 방위상을 설득했다. 결국 규마 방위상은 1일 당의 의견을 수용, 기자회견을 통해 “피폭자를 경시한 인상을 줬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hkpark@seoul.co.kr
  • 지자체 여권 발급 몸살

    지자체 여권 발급 몸살

    대구에서 사업을 하는 정명성(38)씨 부부는 7월 말 초등학생인 두 딸과 함께 일본 도쿄로 가족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하지만 원하는 날짜 항공권이 동이나 휴가 계획을 변경해야 할지 고민이다. ●부산 페리호 승선권은 벌써 ‘바닥´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대합실에도 요즘 발디딜 틈이 없다. 엔화 약세로 부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려는 여행객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부산 국제터미널을 이용, 일본으로 간 여행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정도 늘었다. 이달 들어서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7월과 8월에는 아예 승선권이 바닥이 났다. 부관훼리호 관계자는 “엔화 약세로 일본 관광비용이 낮아져 원정쇼핑 등을 위해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후쿠오카 나가사키 벳푸 쓰시마 등 온천이나 골프를 겸할 수 있는 지역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대구시 등 지자체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여권 발급 신청도 폭증하고 있다. ●대구선 하루 1300건 신청… 사상 최고 대구의 경우 여권 발급 신청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하루 신규 여권 발급신청은 1300여건으로 대구시가 여권 발급 업무를 개시한 1983년 4월 이래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 5월 말까지 여권 신규 발급 건수는 8만 802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 5314건에 비해 16.9% 늘었다. 특히 휴가철을 앞둔 6월에는 하루 평균 1200여건이 몰리고 있다. 경남의 여권발급 건수는 올 들어 5월말 현재 1만 76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4356건에 비해 23% 증가했다. ●충남은 올 들어 76% 급증 충남은 올 들어 5월 말까지 5만 9900건의 여권을 신규로 발급,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4089건에 비해 무려 75.7%나 늘었다. 대전도 14.7% 증가한 5만 670건, 충북은 14.9% 증가한 4만 4884건의 여권을 각각 발급했다. 전남은 올 들어 지금까지 여권발급 건수가 4만 7000여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 늘었다. 연말까지는 지난해 9만 9800여건보다 30% 정도 증가한 13만여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과 전라지역 여행객은 주로 중국을 많이 찾고 있다. 절반가량은 중국이고 나머지는 일본과 동남아시아로 출국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휴가철을 앞두고 여권 발급 신청이 처리 한계인 하루 1000건을 넘어선 상태”라며 “앞으로 담당 인력을 2명 늘리고 구청에서도 여권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아베, 비서와 조폭 연루설에 발끈

    |도쿄 박홍기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총리도, 중의원도 그만둘 생각”이라며 크게 화냈다. 발단은 다음달 4일자로 발행될 아사히신문사의 ‘주간아사히’가 최근 발생했던 나가사키 시장 총격사망사건의 범인이 소속된 폭력조직단과 아베 총리 비서와의 ‘연루설’에 대해 보도한 데서 비롯됐다. 아베 총리는 24일 저녁 “주간아사히의 광고를 보고 아연실색했다.”면서 “나와 내 비서가 범인이나 폭력단과 관계가 있다면 즉시 총리도, 중의원 의원도 그만둘 생각이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또 “모두 관계없다. 완전히 날조다.”라면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법적으로 대응할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아베 총리는 “아무리 내가 미워 내각을 넘어뜨리려고 해도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언론에 의한 테러”라고 전제한 뒤 “보도가 아니고 정치운동이 아니냐.”고 따졌다. 이어 “기사를 쓴 기자는 부끄럽지 않으냐.”라고도 했다.hkpark@seoul.co.kr
  • 日 조폭 대낮 도심 총격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경찰이 잇단 조직폭력단들의 총기 발포사건으로 ‘치안 안전 신화’가 위협받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17일 나가사키 시장이 조폭 간부의 총탄에 맞아 사망한 데 이어 20일 대낮에 도심에서 조폭 조직원 1명이 쏜 권총에 조직폭력단원 남자 1명이 숨졌다. 조직폭력단 ‘교쿠도카이’ 소속 타케시타 유지(36)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의 편의점 앞에서 같은 조직의 요코하마 마도카(37)를 쏘아 숨지게 한 뒤 승용차를 이용해 도주, 인근의 도쿄 마치다시시의 조직원 아파트로 숨어 들었다. 다케시타는 경찰이 아파트를 포위하자 낮 12시5분쯤 경찰을 향해 9발을 발사하는 등 밤늦게까지 저항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도쿄 한복판에서 폭력 조직간 총격으로 폭력단 간부 1명이 숨진 데다 보복 총격전까지 벌어졌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폭력단의 총기 발포사건과 관련, 미조테 국가공안위원장에게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를 지시했다. 또 “폭력단의 색출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경시청도 이날 오후 전국 경찰에 총기와 폭력단의 단속 강화 지침을 전달했다.hkpark@seoul.co.kr
  • 日 피격 나가사키 시장 출혈과다로 사망

    日 피격 나가사키 시장 출혈과다로 사망

    |도쿄 박홍기특파원|지난 17일 밤 발생한 일본 나가사카시 이토 잇초(61) 시장의 피격 사망사건으로 일본 정치권이 뒤숭숭하다. 오는 22일 치러질 지방선거와 7월 참의원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일어난 만큼 수사 결과에 따른 파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탓이다. 이토 시장은 18일 새벽 2시28분쯤 권총 두 발을 맞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지 6시간30분 만에 출혈과다로 숨졌다. 범행 현장에서 이토 시장의 선거운동원들에게 붙잡힌 범인 시루 데쓰야(59)는 경찰 조사에서 “시장을 죽이고 나도 죽으려 했다. 시(市)측과 문제가 있었다.”고 자백했다.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시루가 공공 사업 입찰을 둘러싼 이토 시장과의 마찰만 진술할 뿐 입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의 수사는 원한 관계와 함께 이토 시장의 정치적 성향에 따른 ‘정치 테러’ 쪽에 맞춰지고 있다. 특히 시루가 최대 폭력조직인 야마구치계 ‘스이신카이(水心會)의 행동대장이라는 점에 신경을 쓰고 있다. 경찰은 일단 시루가 시측에서 발주하는 공공부문의 토목·건축사업에서 제외된 데 대한 불만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에 비중을 둔 듯하다. 시루가 범행 직전 TV아사히에 이토 시장을 비난하는 편지와 녹음테이프를 우편으로 보낸 이유에서다. 그러나 시루의 진술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적잖다.2년 전 자동차 파손 등의 사안만을 가지고 돌연 도로에서 권총 테러까지 저지를 수 있겠느냐는 점이다. 때문에 이토 시장의 정치적인 성향에 비춰 시루의 범행 배후에 대한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 이토 시장은 히로시마와 함께 2차대전 당시 원폭 투하지역인 시장이었던 만큼 국제회의 등에서 ‘반핵·평화’를 강하게 주장해 왔다. 특히 북핵 실험 이후 일본 내각에서 일었던 ‘핵무기 보유론’을 강력하게 비난하는가 하면 아베 신조 총리의 평화헌법 개정에도 비판적인 견해를 견지했다. hkpark@seoul.co.kr
  • [씨줄날줄] 우익테러/황성기 논설위원

    일본 열도가 권총 테러로 술렁거린다. 나가사키 시장이 테러범에게 총탄 2발을 맞고 숨진 사건이 일어나서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기 참사 직후 발생한 터라 충격이 더 크다고 한다. 미국과 달리 일본은 개인의 총기 소지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그런 나라에서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4선을 노리며 유세하던 시장이, 그것도 사람이 많이 다니는 역전 번화가에서 습격을 당했으니 열도가 어찌 경악하지 않겠는가. 게다가 범인은 폭력조직 ‘야마구치’의 분파 회장 대행이다. 그래서 핵피폭 도시의 시장으로서 반핵을 외치다 테러를 당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일본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주로 일왕, 야스쿠니 신사 참배, 북한 등 우익들이 집착하는 이슈를 둘러싸고 발생했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쇼와 일왕에 전쟁 책임이 있다고 발언한 이토 시장의 전임자가 우익단체 간부에게 총격을 받았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한 가토 고이치 전 자민당 간사장 집에 불을 지른 것도 우익단체 회원이었다. 대북 유화정책의 소신을 폈던 가네마루 신 자민당 부총재도 총기테러를 당했다. 멀리는 1960년 아사누마 이네지로 사회당 위원장이 연설도중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까지 우익테러의 역사는 뿌리깊다. 일본 조직폭력배(야쿠자)들은 총 한자루씩은 갖고 있는 것으로 경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군기강이 허술해진 러시아를 통해서 몰래 들여온다고 한다. 치안 선진국이라곤 하지만 야쿠자들의 총기 단속에는 손이 미치지 않는 형편인 것이다. 선거운동 중에 유력후보에 대한 테러가 일어나 일본 경찰의 체면도 크게 구겨졌다. 경찰 수사로는 도로 공사현장을 지나던 범인의 승용차가 손상되자 무리한 보상을 요구했으나 시가 응하지 않자 책임자인 시장을 “죽일 셈”으로 범행한 것으로 돼 있다. 이권 배분에 불만을 품은 짓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익단체와 밀접한 거대 폭력조직원이 단순히 금전상의 이해관계 때문에 총질을 했겠느냐는 의문도 든다. 마이니치 신문이 어제 사설에서 “태연하게 사람을 쏜 대담함이 꺼림칙하다. 수사당국은 배후관계를 철저히 밝혀내라.”고 주문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日 나가사키 시장 피격 중태

    |도쿄 박홍기특파원|17일 오후 7시50분쯤 일본 나가사키시 이토 잇초(61·무소속) 시장이 JR(일본 철도) 나가사키역 앞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한 남자로부터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졌다.이토 시장은 곧바로 나가사키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NHK는 이토 시장이 심폐정지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토 시장은 이날 오는 22일 치러질 시장선거의 차량 유세를 마친 뒤 선거사무소 근처로 이동, 차에서 내려 사무소로 들어가던 중 뒤에서 총격을 받았다. 목격자들은 “당시 총성이 두 차례 들렸다.”면서 “이토 시장은 사무소 현관 앞에서 총격을 받고 쓰러져 움직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피격 당시 선거사무소에는 10여명의 운동원들이 있었다. 이토 시장은 1995년 첫 당선된 뒤 4선을 위해 시장에 출마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범인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범인은 폭력조직으로 지정된 야마구치파의 조직원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토 시장은 히로시마와 함께 2차 대전 당시 원폭투하로 피해를 겪은 나가사키의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자민당 나카가와 쇼이치 정조회장의 핵보유론 필요성에 대한 제기와 함께 북한의 핵실험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아베 신조 총리의 평화헌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이 이토 시장의 정치적 성향과 관련됐을 것으로 보고 22일 지방선거 및 7월 참의원 선거 등 정국에 미칠 파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야 정치권은 이와 관련,“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실에서 사건 보고를 받은 뒤 “수사당국에 의해 엄정하게 수사가 진행돼 진상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민당 나카가와 히데나오 간사장은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자신과 다른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안 된다. 이 같은 폭력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사민당 후쿠시마 미즈호 당수는 “선거기간 중 후보가 총격을 당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인명을 해치는 폭력은 절대 용인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나가사키시에서는 1990년 1월 당시 시장이 ‘2차 세계대전의 책임이 히로히토 일왕에게 있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우익 단체 간부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은 적도 있었다.hkpark@seoul.co.kr
  • 日인구 ‘도쿄 회귀’

    日인구 ‘도쿄 회귀’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도쿄의 2006년 전입 인구가 43년만에 9만명을 초과했다. 고도의 경제성장기였던 지난 1963년 10만 9448명에 육박한 셈이다.2005년의 도쿄의 전입 초과는 8만 6562명에 달했다. 한마디로 탈지방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도시권과 지방간의 격차도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1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2006년 도·도·부·현(都道府縣)의 인구이동을 교도통신사가 집계한 결과, 도쿄권으로 유입된 인구는 9만 79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도쿄권인 사이타마현·지바현·가나가와현 등 3현의 전입 초과인구도 무려 4만 1954명이다. 따라서 도쿄를 포함한 도쿄권의 인구는 무려 13만 2033명이 더 늘어났다. 도쿄권은 10년 동안의 전입 초과로 지바현 지바시의 인구를 웃도는 94만 7488명이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도쿄권의 경기 회복에다 맨션 가격의 하락 등에 힘입고 있다. 반면 지방에서는 경제 상황이 개선됐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나고야권의 전입은 아이치현 2만 999명, 미에현 610명인 반면 기후현의 전출이 3735명으로 순수 전입 초과는 1만 7874명이다. 교토·오사카·나라·효고 등의 오사카권은 효고현만 전입이 98명인 반면 나머지 현에서는 1만 3727명의 유출이 발생했다. 대도시권 이외의 경우, 후쿠오카현과 시가현에서만 각각 3122명과 2891명의 전입 초과가 나타났을 뿐, 나머지 도대현에서는 전출 초과를 보였다. 특히 젊은이들의 인기에 힘입어 2003∼2005년에 2000명선의 전입 초과를 기록했던 오키나와현은 591명이 떠났다. 초과가 가장 큰 지역은 홋카이도로 1만 8386명, 전년도에 비해 4175명이나 증가했다. 또 나가사키현 9600명, 아오모리현 9465명을 비롯,9개 도·부·현에서 전출 초과가 5000명을 넘었다. 조사 결과, 도쿄권의 인기주택지는 어린이들의 증가로 새로운 학교가 세워지는 반면 지방은 젊은 세대들의 감소로 황폐화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성은 전국 2600개의 소규모 마을이 없어질 위기에 처해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hkpark@seoul.co.kr
  • [종교플러스] 22일 한·일 가톨릭 청년 교류모임

    한·일 양국의 가톨릭 청년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친교의 시간을 갖는 제13회 한일청년교류모임이 22∼28일 청주와 대전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김영수 신부(청주교구)와 김종민 신부(대전교구)를 비롯해 청년 17명, 일본에서 나가사키 교구 야마무라 신부를 포함해 22명이 참가한다.
  • 美·日동맹 균열?

    |도쿄 이춘규특파원|규마 후미오 일본 방위상의 잇단 대미(對美) 강경 발언으로 미·일 관계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규마 방위상은 27일 나가사키현의 한 연설에서 주일미군 재편과 관련, 오키나와현 후덴마기지를 동현 나고시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나는 미국에 ‘너무 잘난 체하듯 말하지 말라. 일본의 일은 일본에 맡겨 달라.’고 말하고 있다.”며 미국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미국측은 ‘미·일 정부 사이에 결정된 만큼 그렇게 하면 되지 않는가’라고 말하지만 일본은 지방분권이다. 미국은 ‘사전 교섭’을 모른다.”며 기지 이전에는 현 지사의 공유수면 매립허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규마 방위상은 지난 24일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핵무기가 정말 있다고 보고 (이라크전을) 단행한 것 같지만 그 판단은 잘못됐다.”면서 전후(戰後) 처리에 대해서도 “어떻게 잘 처리할지, 처방전이 없는 상태”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빚자 이틀 뒤 “발언에 좀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 느낌이라고 해도 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물러섰다. 이 발언 뒤 미국측은 국무성 일본부장이 주미 일본대사관 관계자와 만나 “규마 방위상 발언을 미국 정부는 무겁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항의했고, 외교경로를 통해서도 “미·일동맹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다.”고 경고했다고 도쿄신문이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28일 보도했다. 규마 방위상은 지난해 12월에도 일본은 이라크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미국이 발언 진의를 확인하자 일본측은 “이라크 전쟁을 지지하는 것은 일본 각료회의 결정”이라며 발을 뺐다. 27일 발언에 대해 미 정부 당국자는 “후덴마기지의 이전은 양국간 합의된 것으로 일본이 마음대로 폐기할 수 없다.”면서 “규마 방위상은 미국도 해병대를 설득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줄 알면서도 그렇게 발언했다니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특히 미국은 시오자키 관방장관 등 일본 정부 당국자들이 규마 장관 발언을 우려하면서도 “정치가 개인의 발언”이라며 옹호하자 일본이 월내 개최를 희망한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2+2)에 당분간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신문이 이날 전했다.taein@seoul.co.kr
  • 해외부동산 투자 작년 폭증

    해외부동산 투자 작년 폭증

    정부가 해외부동산 투자 규제를 완화하면서 지난해 개인과 법인의 해외부동산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2005년보다 건수와 금액에서 각각 51배,34배가 늘어났다. 특히 해외 부동산 투자에는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350만달러(한화 32억 7000만원) 상당의 호화주택과 28만달러짜리 일본 나가사키현의 골프장 회원권 등이 포함돼 있다.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거주하는 개인과 법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 신고는 모두 2385건,7억 8000만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전년의 47건,2270만달러보다 건수와 금액이 각각 51배,34배나 늘어난 것이다. 이중 개인의 부동산(주택·상가) 취득은 1268건,5억 1000만달러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2005년의 930만달러(29건)와 비교할 때 금액기준으로 55배(건수는 44배)가 폭증했다. 용도별로 주거용 부동산은 2억 7000만달러로 투자용 2억 4000만달러보다 많았으나 주거용은 지난해 6월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반면, 투자용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거용 부동산을 취득하기 위한 평균 신고금액은 약 41만달러였고 50만달러 미만은 전체 39%,100만달러 이상이 24%를 차지했다. 부동산 소재지는 교포와 유학생이 많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이 많았다. 특히 미국이 전체의 48%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 중국, 호주 등의 순이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책꽂이]

    ●강경애, 시대와 문학(김인환 등 엮음,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강경애 탄생 100주년 기념 남북 공동 논문집.1906년 황해도 송화에서 태어난 강경애는 1932년 간도로 이주한 뒤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부자’‘채전(菜田)’‘소금’ 등의 단편소설을 남겼다. 민족적·계급적·성적 억압에 고통받던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강경애 문학의 일관된 민중연대성은 작가의 민주체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강경애 문학의 탈식민성과 프로문학’‘사회주의적 여성주의와 여성 서사의 실현’등의 글이 실렸다.1만원.●구운몽(김만중 지음, 림호권 고쳐 씀) 조선 후기 남녀와 상하를 아울러 가장 널리 읽힌 소설로 손꼽히는 작품. 하늘에서 불도를 닦던 주인공 성진이 금욕적인 계율을 어겨 지옥에 떨어졌다가 다시 인간세상에 양소유로 태어나 온갖 부귀공명을 누린다는 내용이다. 성진과 여덟 선녀가 꾼 화려한 봄꿈의 한 자락을 엿볼 수 있다. 겨레고전문학선집 가운데 하나.2만원.●나가사키(요시다 슈이치 지음, 김영미 옮김, 밝은세상 펴냄) 나가사키에서 나고 자란 작가의 경험이 담긴 성장소설. 전후 나가사키 지역에서 번창했던 야쿠자 가문인 미무라가의 몰락 과정을 통해 만남과 이별, 인간의 상실감 등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작가는 ‘파크 라이프’로 순수문학상을 대표하는 아쿠타가와상을,‘퍼레이드’로 일본에서 가장 뛰어난 대중소설에 수여하는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받은 일본 문단의 차세대 대표작가.9000원.●렘브란트, 마지막 그림의 비밀(알렉산드라 구겐하임 지음, 모명숙 옮김, 지식의 숲 펴냄)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의 삶을 그의 대표작 ‘니콜라스 튈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를 매개로 조명한 역사소설. 렘브란트를 연구해온 예술사가이기도 한 작가는 ‘그림에서 보여주는 인간의 모습과 그 이면의 진실은 얼마나 일치할까.’라는 주제 아래 렘브란트 생존 당시의 암스테르담과 그의 작품세계를 다뤘다.1만원.●적패(정명섭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을지문덕을 주인공으로 한 역사추리소설. 고구려 시조 추모성왕을 모시는 신성한 시조묘에서 황궁의 늙은 관리가 시체로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을지문덕은 추모성왕의 사당을 지키는 당주. 그에게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마을사람들을 모두 처형하겠다는 엄명이 떨어진다. 을지문덕은 현장에서 발견한 호적패와 특이한 발자국을 토대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자신이 존경해온 인물임을 알게 된다. 전2권, 각권 8500원.
  • 韓·日 ‘시골학교’ 광동고·호쿠쇼고 우정쌓기 4년

    韓·日 ‘시골학교’ 광동고·호쿠쇼고 우정쌓기 4년

    “오이시!오이시!(맛있어요.)” 라볶이 양념으로 입 주변이 벌개진 이노우에 아리사(17)는 맵다며 “후∼후∼”거리면서도 접시에 연신 손을 가져갔다.“코리안 모치, 오뎅.”광동고 2학년인 상미(17)는 먹는 시범을 했다. 지난 14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광동고 앞 한 분식집은 귀한 일본 손님을 맞고 있었다. 평소 ‘터줏대감’을 자처하던 한국 학생들로 북적이던 분식집은 매운 라볶이를 먹느라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 일본 친구들로 한바탕 웃음바다를 이뤘다. ●1999년 수학여행 왔다가 첫 만남 이날 두 나라 학생들의 ‘분식집 회동’은 광동고와 일본 나가사키현 히라도시에 있는 호쿠쇼 농업고의 문화교류 활동의 하나다. 한국과 일본 학생 한 명씩 한 개 조를 이뤄 2시간 동안 자유롭게 얘기를 나눈다. 두 학교의 교류는 1999년부터 시작했다. 서울 일대로 수학여행을 온 호쿠쇼고 학생과 교사들이 우연히 학교 앞을 지나다 들른 것이 계기가 됐다. 두 나라 학생들의 왕복 방문만 네 차례. 일본 학생이 한국에서 홈스테이를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호쿠쇼고 후지오 다쓰야마 교장은 “시골에 있는 우리와 비슷한 학교라는 생각에 교류를 제안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일본 학생들은 모두 132명. 이 가운데 19명은 전날 한국인 학생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다. 야마다 야스나리(17)를 초대한 경성(17)이는 얘기꽃을 피우느라 밤을 꼬박 지새웠다고 했다. 앞서 이날 아침 학교 강당에서 열린 교류 기념 공연에서는 두 나라 학생들이 하나 된 장(場)이었다.1학년 미정(16)이가 한국 전통무용을 선보였고, 사물놀이가 새 친구들을 맞았다. 송판을 격파하는 태권도 시범에 일본 학생들은 감탄사를 터뜨렸다. 모두 광동고 학생들이 1주일 동안 준비한 특별 공연이었다.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우정을 쌓기에는 만국 공용어인 몸짓만으로도 충분했다. 서로 툭툭 치며 까부는가 하면, 전자사전을 동원하기도 했다. ●손짓·몸짓 대화 헤어질땐 아쉬움의 눈물 낮 12시. 서울행 버스에 오를 시간이 다가오자 학생들의 눈에는 아쉬움의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여기저기서 서로 꼬옥 껴앉고, 집주소를 적은 쪽지를 교환하고, 친구의 모습을 디지털 카메라에 담는 등 두 학교 학생들은 어느덧 하나가 되어 있었다. 일본어 담당인 김난수 교사는 “일본 학생들이 사는 지역은 인터넷이 잘 접속되지 않기 때문에 편지로 우정을 이어 나간다.”고 했다. 송상철 교장은 “한·일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는 면에서 두 나라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日정부 “현 헌법으로도 핵무기 보유 가능”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가 현행 평화헌법으로도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는 견해를 공식적으로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정부는 14일 한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을 빌려 “현 헌법은 자위를 위해 최소한으로 필요한 경우 핵무기 등 모든 무기의 보유를 반드시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고 서면 답변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그러나 정부가 비핵화 원칙을 이탈하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산케이 신문은 15일 ‘일본의 핵개발, 기술은 있어도 실현은 곤란’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마음만 먹으면 몇년 뒤에 기술력을 가질 수 있지만 몇개월이나 1∼2년 안에는 불가능하다.”고 결론내렸다. 신문은 “이데올로기나 국제정치 등과 별개로 기술적 측면에서만 핵무기 개발이 가능한지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는 전제로 이같이 분석했다. 신문은 핵무기를 단기간에 개발하기 위해서는 ‘재료’와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원자폭탄에는 핵분열 물질로서 우라늄을 사용하는 히로시마형과 플루토늄을 사용하는 나가사키형이 있지만 현실성 있는 것은 나가사키형이라고 주장했다.플루토늄은 원자력 발전소의 사용후 연료에 다량 포함돼 있다. 일본은 55기의 상업 발전용 원자로를 가동 중이며, 지난해 말 현재 나가사키형 원폭 790기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 5.9t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재처리시설에도 38t의 플루토늄이 있어 원폭을 만들 재료는 충분히 갖고 있다. 그러나 이 플로토늄은 핵분열을 일으키는 플루토늄 239 함유 비율이 65%로 통상 무기급(93%)에 크게 못 미친다. 신문은 “이를 이용해 원폭을 제조하는 게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보고가 있지만, 실제로 만든 국가는 없다.”고 소개했다. 고속증식로를 가동할 경우 플루토늄 239 비율이 96%를 넘는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고속증식로 계획이 11년이나 정체돼 있어 실현 전망이 불투명하다. taein@seoul.co.kr
  • [北 핵실험 파장] 지진파 강도 약해 ‘성공’ 단정 어려워

    한국 정부는 물론 미국 일본 등은 북한의 핵실험 성공 발표에도 불구하고 9일 저녁까지 최종 확인을 내리지 않고 있다. 이유는 핵실험 성공이라고 확인하기엔 미흡한 증거들 때문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했으나 실패했을 가능성과 함께 다른 무기류를 폭파시킨 뒤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과시’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진 못한다. 그 근거는 지진파의 강도다. 이날 오전 10시35분 지진파를 감지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리히터 규모 3.58의 지진파가 탐지됐다고 보고했다.4.3∼4.8이었던 파키스탄 핵실험보다 약한 것이다. 핵실험으로 규정짓는 규모는 최소 3.5∼4.0 이상. 연구원측은 폭발 규모로 따졌을 때 중·소급 핵실험에 해당하는 TNT 0.8Kt이상이라고 추정했다. 물론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떨어진 15Kt,22Tt보다 작은 규모다. 핵 선진국의 경우 이같은 소형 전략 핵탄두 실험을 해왔다. 문제는 북한의 경우 그 수준에 달했다는 증거가 없는 상황이어서 ‘핵실험 성공’을 확정짓긴 힘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로이터는 미국 지진연구소를 인용, 감지된 지진파가 4.2라고 전했고 이처럼 관측된 지진파가 다른 것은 지진파 측정의 위치 방위 각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북한의 발표를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부시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이 말했다.”면서도 “북한의 주장대로 실험이 실시됐다 하더라도 그게 실제 핵폭탄인지, 초보적인 장치(primitive device)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AP 통신도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전문가들의 초기 평가는 “펑하고 터지기보다는 실패에 가까운 것”이었다고 전했다. 북한의 ‘핵 실험 성공’여부를 규명하려면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3∼5일 동안 방사능 가스를 탐지해야 하고, 해당 지형에 대한 위성 관측, 즉 외형적으로 땅이 함몰된 모습 등이 관측돼야 한다. 각국이 수집한 자료들은 제네바에 있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사무국(CTBTO)으로 보내져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된다. 핵실험 장소와 관련, 국정원은 당초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라고 했다가 북위 40.81도, 동경 129.101지점인 함북 김책시 북서쪽 15㎞방향 상평리로 수정해 혼선을 빚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韓·中·日 ‘북핵 조율’ 연쇄 정상회담 돌입] 외신들 “이르면 이달중 핵실험 가능성”

    “북한 핵폭탄은 20만명가량을 살상할 수 있는 위력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8일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하려는 핵무기를 서울이나 도쿄 같은 대도시에 겨냥해 사용한다면 최대 20만명을 희생시킬 수 있다.”고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핵무기는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것과 같은 20kt(2만t)의 폭발력을 갖고 있고 길이는 3m 정도, 무게는 4t가량”이라고 평양 주재 러시아 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들은 이 핵무기는 크기가 너무 커 북한이 현재 보유중인 미사일에 실을 수 없으나 지상에서 폭발하면 폭발지점에서 5평방마일 내의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중국과의 국경 인근의 약 2000m 깊이의 탄광갱도에서 핵폭발 장치를 터트릴 가능성이 있다고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이 8일 전했다. 또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핵실험으로 인해 북한 주민들이 신성시하는 백두산이 “지나치게 요동치게 하지는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말도 덧붙였다고 전했다. 평양 및 베이징 주재 러시아 군 관계자들은 “미국이 북한과의 양자회담을 개시하고 금융제재를 해제하지 않으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핵실험을 강행하라는 명령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장 유력한 핵실험 시기는 12월 후반부나 내년 1월 초”라고 말했다. 그러나 평양에 있는 중국 관리들은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러시아측의 예상보다 좀 빠른 이달 말이나 11월이 유력하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박정경기자 jj@seoul.co.kr
  • 日 거대화산 폭발 가능성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최고봉인 후지산(3776m)이 10만년에 걸쳐 흘려보냈던 양 정도의 용암을 한꺼번에 분출하는 ‘재앙적인 폭발(분화)’이 일본열도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이같은 슈퍼 볼캐이노(거대화산)가 일본에서 파국적인 폭발을 일으킬 경우 일본 침몰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엄청난 피해가 우려된다며 종합적인 지질 조사 및 예측 등의 연구에 착수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알프스의 연봉(連峰)들은 과거 최대급의 거대화산이었다. 신슈대 연구진에 따르면 175만∼176만년전 당시 평지였던 이 지역에서 ‘거대폭발’이 일어나면서 동서 6㎞, 남북 16㎞, 깊이 3㎞의 함몰이 생겼다. 화산재 등 분출물은 400㎢의 면적에 걸쳐 흘러내렸다. 지난 1991년 44명의 희생자를 냈던 나가사키현 분화의 분출물이 흘러내려 퍼진 면적이 0.2㎢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거대 폭발이 미칠 피해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이다. 이같이 폭발했던 알프스 일대는 80만년전 융기, 이후 서서히 침식이 진행되면서 오늘의 거봉들을 만들어냈다. 주위의 생물이 전멸하고, 화산재가 1000㎞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 파멸적인 인명·재산피해를 발생시킨다고 해 이른바 ‘파국의 분화’라고 불리는 거대분화는 통계적으로 1만년에 1차례 꼴로 일어난다. 일본 연구자들은 야리가다케, 호다카다케 등 알프스 연봉이 당장 분출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12만년전 100㎢가량의 분출물을 발생시켰던 홋카이도나 규슈, 도호쿠 지방의 봉우리들이 향후 ‘파국적 폭발’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후지산은 파국적 폭발 가능성이 있는 거대화산 후보에 포함시키지 않았다.taein@seoul.co.kr
  • [코드로 읽는책] ‘원자폭탄, 그 빗나간 열정… ’ /류윤 옮김

    1945년 8월6일 세계 최초의 원자폭탄 ‘리틀 보이’가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됐다.3일 뒤 두번째 원자폭탄 ‘팻맨’이 나가사키에 떨어지자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다. 그해 말까지 핵폭탄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사망한 히로시마 주민은 14만여명을 헤아린다. 이 중 1만여명은 조선인 징용자로 추정되고 있다. 원폭 투하는 전쟁을 종식시키고, 한반도를 해방시켰지만 동시에 전 세계인에게 이전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공포를 안겼다. 1903년 마리 퀴리가 피부병 치료에 활용한 기적의 물질,‘라듐’이 40년 후 이렇듯 막대한 인류의 재앙을 초래할지 그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 영국 역사가이자 방송인인 다이애나 프레스턴의 저서 ‘원자폭탄, 그 빗나간 열정의 역사’(류운 옮김, 뿌리와 이파리 펴냄)는 원자폭탄에 얽힌 반세기의 역사를 촘촘히 재구성함으로써 과학이 정치와 부적절하게 결합할 때 얼마나 큰 비극을 불러올 수 있는가를 생생하게 상기시킨다. 라듐 추출공정을 발견한 마리 퀴리에 이어 핵물리학의 세계에 한발짝 다가간 이는 영국인 과학자 어니스트 러더퍼드다.1911년 원자핵을 발견했고, 원자를 쪼개는 방법까지 알아냈다. 이후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크, 닐스 보어, 등 여러 과학자들이 앞다퉈 핵물리학 연구에 나섰지만 누구도 원자 에너지가 대규모로 방출될 수 있으리라고 믿는 사람은 없었다. 핵분열의 위험을 최초로 감지한 과학자는 레오 실라르드다. 핵 연쇄반응을 지속해 폭발물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실라르드는 1934년 봄, 특허를 신청한 뒤 안전을 우려해 이를 영국해군본부에 양도했다. 그로부터 4년 후 분열은 현실로 나타났다. “과학에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사물이지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한 마리 퀴리처럼 대다수 과학자들은 지적인 모험을 연구의 가장 큰 목적으로 삼았다. 하지만 전쟁의 시대가 도래하고 정치세력간에 대량살상무기를 만들기 위한 경쟁이 불붙으면서 이들이 쌓아올린 연구성과는 원자폭탄이라는 괴물을 탄생시키는 데 활용됐다. 책은 과학과 현실 사이에서 내적 갈등을 겪는 과학자들의 이야기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마리 퀴리에서 히로시마까지 원자폭탄에 얽힌 다양한 사람들과 사건들을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엮어나간 글은 긴박감마저 느끼게 한다.2만 8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중국 ‘큰 손들’ 혼자옵서예”

    ‘중국 부자관광객이 몰려온다.’ 중국관광객 무사증 입도에 이어 중국과 일본을 잇는 대형 크루즈 호화유람선이 제주에 취항, 제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상하이와 일본 나가사키, 제주를 정기적으로 오가는 호화유람선 코스타 알레그라(COASTA ALLEGRA·2만8430t)호가 6일 제주항에 처음으로 입항했다. 지난 3일 중국 상하이를 출항, 나가사키를 거쳐 이날 제주항에 입항한 이 유람선의 승객 750여명은 하루 일정으로 제주도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거나 쇼핑을 한 뒤 이날 오후 제주를 떠났다. 특히 이 유람선의 주요 고객은 중국의 부유층이어서 앞으로 이들을 겨냥한 고급 쇼핑·관광 상품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유람선은 상하이∼나가사키∼제주∼상하이 항로를 5일 간격으로 10월 말까지 24회 운항하며, 제주항에는 오전 8시 입항, 같은 날 오후 6시 출항한다. 승무원 410명과 승객 1000명이 승선할 수 있고, 객실 397실, 식당 2곳, 바 5곳, 수영장, 조깅트랙, 카지노 등을 갖추고 있다. 이규봉 제주방문의 해 추진단장은 “대형 유람선 취항으로 앞으로 4개월간 3만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내년에도 정기 운항을 추진, 크루즈 관광을 통한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2006 제주 방문의 해’를 맞아 올들어 6월 말 현재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19만 4603명으로, 지난해 16만 3148명보다 19.3%(3만1455명)늘어났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냉전 때보다 오히려 5배↑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 해군 원자력잠수함의 일본 기항이 냉전시대가 끝난 1990년대 이후 크게 늘었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전했다. 원자력잠수함이 기항하는 일본 내 기지 3곳 중 나가사키현 사세보와 오키나와현 화이트비치 기항이 특히 많이 늘어 가나가와현 요코스카기지와 맞먹는 횟수를 기록했다. 2000∼2005년 평균 기항 횟수는 냉전말기인 1980년대에 비해 사세보항이 약 6배, 화이트비치는 5배 정도 늘었다. 미 해군은 중국의 해군력 증강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 등을 염두에 두고 동해와 동중국해에서의 정보수집과 정찰을 강화하는 일환으로 원자력잠수함의 일본 기항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일본내 미 원자력잠수함의 기항은 1980년대가 연평균 28회,90년대 48회,2000년대가 49회로 냉전종식 이후에 증가하고 있다. 사세보항은 80년대가 연평균 3회였으나 90년대 10회,2000년대 18회로 급증했다. 화이트비치도 각각 3회,11회,14회로 증가했다. 이에 비해 요코스카항은 1980년대는 연평균 22회였고,90년대는 27회로 증가했지만,2000년대는 연 18회로 줄어 들었다. 미해군 원자력잠수함의 요코스카항 기항은 80년대는 일본내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으나 90년대는 약 60%대로 줄었다. 이후 2000년대는 40%대 초반으로 줄었다.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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