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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고향사랑기부금 늘려 줄 답례품 찾아 연구용역까지

    고향사랑기부금의 답례품은 무엇이 좋을까. 요즘 지방자치단체들은 이 숙제를 풀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지자체들이 주는 답례품이 기부금 유치 실적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1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다. 자신의 현주소 이외 지역에 연간 500만원 한도에서 기부하면 세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 시는 16.5% 세액공제된다. 답례품은 지자체가 기부금의 30% 범위 내에서 줄 수 있다. 세제 혜택은 전국이 같지만 답례품은 지역마다 다르다. 답례품이 기부 여부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구조인 셈이다. 이는 고향납세제를 먼저 시작한 일본의 사례를 보면 입증된다. 일본 나가사키현 히라도시의 경우 답례품의 다양화로 2013년 3910만엔이던 기부금이 2014년 4억엔을 넘어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이 답례품 선정을 위해 용역까지 발주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충북도는 1880만원을 들여 다음달까지 고향사랑기부금 활성화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도민과 출향 인사 등 총 1900명을 대상으로 답례품 선호도 설문조사도 했다. 도내 11개 시군의 제안도 받았다. 현재 지역농산물, 관광상품 할인권, 지역상품권 등이 후보로 검토된다. 도 관계자는 “차별화된 답례품이 기부자들을 유치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충남도 역시 기부금 답례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해외 사례 공유와 전문가 조언을 듣는 워크숍도 가졌다. 강원도는 한라대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답례품 발굴에 착수했다. 기초단체들도 용역 발주와 설문조사를 하는 등 분주하다. 직원들의 아이디어도 공모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은 돈은 지자체가 주민 복지 등에 사용한다. 지자체들은 이 사업이 정착되면 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부 지역을 고향으로 한정하지 않은 것은 지방 전체를 살리겠다는 취지다. 충북 청주에 거주할 경우 충북도와 청주를 제외한 모든 광역·기초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 지자체들 “눈길가는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을 찾아라”

    지자체들 “눈길가는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을 찾아라”

    고향사랑기부금의 답례품은 무엇이 좋을까. 요즘 지방자치단체들이 이 숙제를 풀기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지자체들이 주는 답례품이 해당지역의 기부금 유치실적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1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다. 자신의 현 주소 이외 지역에 연간 500만원 한도에서 기부하면 세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되고, 10만원 초과시는 16.5% 세액공제된다. 답례품은 지자체가 기부금의 30% 범위 내에서 결정해 준다. 세제혜택은 전국이 같지만 답례품은 지역마다 다른 것이다. 답례품이 기부여부 결정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구조인 셈이다. 이는 고향납세제를 먼저 시작한 일본사례가 입증하고 있다. 일본 나가사키현 히라도시의 경우 답례품의 다양화로 2013년 3910만엔이던 기부금이 2014년 4억엔 이상으로 10배이상 증가했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이 답례품 선정을 위해 연구용역까지 발주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충북도는 1880만원을 투입해 8월까지 고향사랑 기부금 활성화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도민과 출향인사 등 총 1900명을 대상으로 답례품 선호도 설문조사도 했다. 도내 11개 시군의 제안도 받았다. 현재 지역농산물, 관광상품 할인권, 지역상품권 등이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차별화된 답례품이 기부자들을 유치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관련조례가 제정되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도 역시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다. 해외 사례공유와 전문가 조언을 듣는 워크숍도 가졌다. 강원도는 한라대 산학협력단과 손을 잡고 답례품 발굴에 착수했다. 기초단체들도 용역발주와 설문조사를 하는 등 분주하다. 직원들의 아이디어도 공모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로 통해 모아진 돈은 지자체가 주민복지 등에 사용한다. 지자체들은 이 사업이 정착되면 재정확충과 지역경제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부지역을 고향으로 한정하지 않은 것은 지방 전체를 살리겠다는 취지를 강조하기위한 조치다. 충북 청주에 거주할 경우 충북도와 청주를 제외한 모든 광역과 기초단체에 기부할수 있다.
  • 日군함도, 중국인 강제동원만 인정…서경덕 “천벌받을 짓”

    日군함도, 중국인 강제동원만 인정…서경덕 “천벌받을 짓”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이 강제 노역했던 아픈 역사의 장소인 군함도(정식 명칭 하시마)에서 해저 탄광을 운영했던 일본 기업 미쓰비시가 중국인의 강제 노역만을 인정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역사를 부정하는 천벌 받을 짓”이라고 일갈했다. 서 교수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영화와 MBC ‘무한도전’을 통해 널리 알려진 군함도(하시마)”를 언급하면서 “우리에게는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이 끌려가 강제노역을 했던 아픈 역사의 장소”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하지만 군함도에서 조선인과 중국인을 강제노역시켰던 일본 기업 미쓰비시가 중국인 강제동원만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우호비’를 세운 것이 최근 밝혀져 큰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 우호비의 이름은 ‘일중 우호 평화부전의 비’이며, 비석은 나카사키시 변두리의 한 작은 공원에 세워졌다”고 설명했다. 일본 나가사키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민단체 측은 최근 미쓰비시머티리얼이 낸 돈으로 ‘일·중우호 평화부전(不戰)의 비’(이하 우호비)를 주문 제작해 나가사키시 변두리 작은 공원에 설치했다. 군함도 등에 강제 연행된 중국인 피해자 또는 유족과 미쓰비시머티리얼이 2016년 6월 화해하면서 약속한 화해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비석에는 약 3만9000명의 중국인 노동자가 일본에 강제 연행돼 열악한 조건 아래서 노동을 강요당하고, 많은 중국인 노동자가 숨졌다고 명시했다. 통절한 반성과 심심한 사죄, 애도의 뜻도 담겼다. 서 교수는 “이는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 연행과 강제 노역을 부정하는 것과 같은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며 “그야말로 역사를 부정하는 천벌을 받을 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2015년 군함도 등 일제의 강제 동원 산업시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때 일본은 강제노역 피해 사실도 제대로 알리겠다고 했었는데,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약속을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일본은 조선인 강제노역이 있었던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또 등재하려고 계획 중이다. 서 교수는 “우리는 군함도의 사례를 거울삼아 이번에는 반드시 저지시켜야만 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해 사도광산뿐만 아니라 군함도까지 조선인 강제노역의 역사적 사실을 일본이 꼭 인정하게끔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일본 정부를 지속해서 압박해 나가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日 공무원의 기이한 취미…근무 중 인터넷서 중국女 사진 수집

    日 공무원의 기이한 취미…근무 중 인터넷서 중국女 사진 수집

    근무 시간 중 중국 포털사이트에 접속해 노출이 심한 중국 여성들의 영상과 사진을 수집한 일본의 한 공무원이 대중 앞에 고개를 숙였다. 중국 매체 중화망은 일본 나가사키현 복지보건부의 한 남성 공무원이 업무 시간 중 회사 컴퓨터를 사용해 중국 여성의 수영복 사이트를 전전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져 관련 부처에서 공식 사과문을 공개했다고 1일 이 같이 보도했다.  문제가 된 남성은 올해 57세의 복지보건부 소속 공무원으로 지난 2년 동안 업무 시간 중 중국 웹사이트 56곳을 통해 노출이 심한 중국인 여성들의 사진과 영상을 다운로드 했다. 이 기간 동안 그가 수집한 중국 여성들이 등장하는 외설적인 영상과 사진은 무려 1만 1천 개를 초과했을 정도였다.   심지어 직장 공용 컴퓨터에 중국의 음란 사이트를 다수 연결해 놓고, 수만 장의 노출이 심한 사진을 저장한 것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 남성 공무원은 부서 내에서 과장 직급을 가진 덕분에 사무실 구석 창문 쪽으로 등을 대고 앉는 좌석을 사용했는데, 이 때문에 사무실의 다른 직원들의 눈을 피해 이 같은 기이한 행각을 무려 2년 동안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이 같은 기이한 행각은 지난해 11월경 사무실의 다른 동료들에게 우연한 기회에 발각됐고, 문제가 외부에 알려지자 남성이 소속된 복지보건부 관계자들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일반에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복지보건부 측은 문제를 일으킨 이 남성이 하루 평균 약 1시간 이상 업무 시간 중 중국 여성이 다수 등장하는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했을 것으로 보고, 이에 상응하는 임금을 반환토록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 남성은 복지보건부에 총 103만 엔(약 1천만 원)의 임금을 반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 ‘한·일 불상 소유권 분쟁’ 일본 사찰 적극 대응 나서

    절도범에 의해 일본에서 국내로 들어온 고려 금동관음보살좌상(불상) 제자리 찾기 소송과 관련해 일본 사찰 측이 적극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2012년 10월 국내로 반입되기 전까지 불상을 보관하고 있던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대마도)의 사찰 간논지(관음사) 측이 최근 재판부(대전고법 민사1부)에 각종 서류 열람과 복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서산의 대한불교 조계종 부석사가 국가(대한민국)를 상대로 낸 불상 인도 항소심이 2017년 1월부터 진행 중인데, 간논지 측이 외교채널을 거쳐 의견을 개진하던 그동안의 모습과는 달리 변론에 필요한 자료를 챙긴 뒤 자신들의 주장을 재판부에 직접 피력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간논지 측은 이 사건 보조참가인 신청을 해 재판부로부터 허락을 받았다. 민사소송법 제71조에 따라 소송 결과에 이해 관계가 있는 제3자는 한쪽 당사자를 돕기 위해 소송에 참가할 수 있다. 간논지 측은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던 변론기일에 대해 변경 신청을 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여 다음 변론 일정은 6월 15일로 잡혔다. 경우에 따라 간논지 측 인사가 국내 법정에 직접 출석할 가능성도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공정한 소송절차 진행을 위해 재판부가 보조참가인의 의견을 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사안”이라며 “시일이 더 걸리더라도 변론과 심문을 충분히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간논지 측이 우리나라에 반환을 요청하는 불상은 높이 50.5㎝·무게 38.6㎏인 금동관음보살좌상이다. 지난 2016년 4월 서산 부석사는 ‘1330년경 서주(서산의 고려시대 명칭)에 있는 사찰에 봉안하려고 이 불상을 제작했다’는 불상 결연문을 토대로 “왜구에게 약탈당한 불상인 만큼 원소유자인 우리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후 2017년 1월 26일 1심은 여러 증거를 토대로 ‘왜구가 비정상적 방법으로 불상을 가져갔다고 보는 게 옳다’는 취지로 부석사 측의 손을 들어줬고, 국가를 대리해 소송을 맡은 검찰은 곧바로 항소했다. 검찰이 항소와 함께 낸 불상 이송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져, 불상은 현재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수장고에 있다.
  • 日정부, 한국 도발 ‘역사전쟁팀’ 구성...보수우익 ‘사도광산’ 총력전 태세 [김태균의 J로그]

    日정부, 한국 도발 ‘역사전쟁팀’ 구성...보수우익 ‘사도광산’ 총력전 태세 [김태균의 J로그]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과거) 군함도 이상으로 장애물이 많다. 등록 준비가 늦어진 것을 빠르게 만회해 공세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사토 마사히사 일본 자민당 외교부회 회장·참의원 의원) 조선인 강제노역 피해현장인 사도광산(니가타현)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집권 자민당을 비롯한 일본의 보수우파가 총력전 태세에 들어갔다.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마치 ‘패배하면 끝장나는 전쟁’으로 바라보는 모양새다. 일본 측 도발에 맞서 한국 정부도 민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전례 없는 ‘역사전쟁’이 한일 간에 전개될 조짐이다. 3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다키자기 시게키 관방 부장관보를 수장으로 하는 대응 TF를 설치할 방침이다. 다키자기 부장관보는 한반도를 담당하는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출신으로 한일 갈등 현안을 실무에서 잘 알고 있는 인사다. 새로 발족될 TF를 보수 진영에서는 벌써부터 ‘역사전쟁 팀’으로 부르고 있다. 우익언론 석간후지는 “총리관저 안에 설치되는 범정부 ‘역사전쟁 팀’은 역사의 진실을 국제사회에 호소해 국익을 수호한다는 목적”이라면서 “한국 등에서 (사도광산 등재 추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경우 하나하나 증거를 들어 반론을 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석간후지는 “2015년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을 세계유산에 등재할 때에도 한국이 하시마 탄광(군함도·나가사키현)에서 강제연행이 있었다며 반발했지만,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역사전쟁 팀을 만들어 대응한 전례가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일본 측은 “일본인과 조선인 노동자는 대체로 동일한 임금이었으며 여러 차례 상여금이 지급됐다”, “무료 사택이나 기숙사가 있고 쌀과 된장, 간장을 싸게 판매했다”, “운동회나 영화 감상회 등 오락 기회를 제공했다” 등 자신들이 작성한 ‘사도 광산사’, ‘조선반도 노무관리’ 등의 왜곡 정보들을 되풀이해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전 총리를 비롯한 정계·관계·재계의 실력자 및 우익단체 인사 등도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발벗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한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 불투명한 성공 가능성 등을 들어 등재 추진에 미온적이었던 기시다 총리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압박해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킨 만큼 등재에 실패했을 경우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지난 28일 세계유산 등록 추진 방침이 확정되자 아베 전 총리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부문이 총력을 기울여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정부에 가능한 한 협력하겠다”고 환영 성명을 냈다. 자민당 보수 의원들이 대거 포진한 외교부회도 유네스코 등록 신청 직후인 다음달 2일 합동회의를 열어 기시다 총리의 결정을 지지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결의할 계획이다. 사토 외교부회 회장(전 외무성 부대신)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유산 등록이 안되면 현지(사도광산)의 뜻도 국가의 명예도 지킬 수 없다”며 “정부에만 맡길 게 아니라 자민당 보수파가 정부 역사전쟁 팀을 지원하며 스스로 땀을 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교부회는 지난해 11월 김창룡 경찰청장이 독도를 방문했을 때 외교조사회 등과 함께 ‘한국 경찰청장에 의한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 불법상륙 건에 대한 비난 결의’를 채택하는 등 한국에 대한 당내 강경기류를 주도해 왔다. 이들은 당시 비난 결의에서 “한국에 대한 항의나 유감 표명만으로는 안되고 고통을 수반하는 실효적인 제재 조치를 취해 일본의 단호한 자세를 보여야 마땅하다”고 자국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 日 코로나 8000명대인데…노 마스크·백신 시위, 방역 인증 반대 ‘골머리’

    日 코로나 8000명대인데…노 마스크·백신 시위, 방역 인증 반대 ‘골머리’

    “오늘 시부야·하라주쿠·요요기에서 ‘노(No) 마스크·백신 반대’ 시위 활동이 있어요. 오미크론 집단 감염 위험이 있으니 가까이 가지 마세요.” 지난 9일 한 일본 트위터 이용자가 공유한 트윗 내용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000명대를 넘은 일본에서 ‘과잉 방역’이라고 주장하며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주요 번화가에서 시위를 하면서 집단 감염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 트위터상에는 이들의 시위 일정을 공유하며 절대 근처에도 가지 말라며 충고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9일 도쿄도, 가나가와현, 나가사키현 등 전국적으로 노 마스크 시위가 이뤄진 데다 오는 22일에도 일본 대도시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반대 시위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9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249명으로 사실상 6번째 재확산이 이뤄진 상황에서 일부가 이러한 마스크 착용 및 백신 접종 반대를 주장하며 거리로 나오는 데 대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8000명대를 넘은 건 지난해 9월 11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9일부터 오키나와현과 야마구치현, 히로시마현에 최대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에 준하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가 발령되기도 했다. 중점조치가 발령되면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한편 신규 확진자 수가 1533명으로 일본 전역에서 상황이 가장 심각한 오키나와현은 정부로부터 방역 인증을 받은 것을 취소하겠다는 음식점들이 속출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의 방역 조치를 따르는 음식점은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다. 인증받지 못한 음식점은 오후 8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주류 판매도 허용되지 않는다. 문제는 정부가 피해 보상의 성격으로 제공하는 ‘협력금’이 비인증 음식점에 더 많이 지급된다는 점이다. 인증 음식점은 하루 2만 5000엔, 비인증 음식점은 3만엔의 협력금이 지급된다. 1시간 적게 영업하는 피해를 감안했다는 것인데 인증을 받기 위해 돈을 들여 비말 방지 아크릴판 등을 설치하며 방역 대책을 마련한 음식점으로서는 부당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 [씨줄날줄] 니가타 사도금광/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니가타 사도금광/서동철 논설위원

    일본 중서부의 니가타현 앞바다에는 사도시마(佐渡島)가 있다. 니가타항에서 쾌속 수중익선으로 1시간, 카페리로는 2시간 30분이 걸린다. 이 섬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에 더하여 일본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사도킨잔(佐渡金山) 때문이다. ‘사도의 금광’이라는 뜻이다. 사도섬은 에도 막부가 1603년 광산 일부를 직영화한 이후 400년 남짓 일본열도 최고의 금·은 광산으로 명성을 떨쳤다. 1989년 광산 문을 닫은 뒤에는 관광자원화 작업이 이루어졌는데, 400㎞에 이른다는 전체 갱도 일부에는 과거의 채탄 작업 광경을 재현한 탐방 코스가 설치됐다. ‘사도 골드 파크’에서는 사금 채취 체험도 할 수 있는데, 종종 횡재하는 관광객도 있다고 한다. 사도광산은 메이지유신 이후 영국인 기술자들을 초빙해 근대적 광산기술을 적용하면서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 일본은 1937년 중일전쟁을 일으킨 이듬해 ‘중요광산물증산법’을 공포하면서 더욱 채굴량을 늘려 나갔는데, 현재 남아 있는 사도킨잔의 중요 유적은 대부분 이 시기에 건립된 것들이라고 한다. 우리가 사도광산을 기억해야 하는 것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따르면 일본의 조선인 강제 동원은 1939년 7월 28일 ‘조선인 노무자 내지(內地) 이주에 관한 건’이라는 이름의 ‘정책 통첩’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사도광산의 조선인 동원은 이보다 앞선 1939년 2월에 이미 시작됐다. 청부제로 조선인들을 동원했는데, 모집책이 임금 일부를 제하고 지급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일부를 제한 임금마저 조선인 노동자들에게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도광산에서 노역한 조선인은 2000명 남짓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이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사실은 일본측 공문서로도 확인된다. 니가타 노동기준국이 작성한 ‘귀국 조선인에 대한 미불임금채무 등에 관한 조사에 관해’에는 1949년 2월 25일 조선인 1140명에 대한 미지급 임금으로 23만 1059엔 59전이 공탁된 사실이 담겨 있다. 미지급금은 끝내 조선인 노역자들에게 돌아가지 않았고, 공탁금은 1959년 5월 11일 일본 정부의 국고에 편입됐다는 것이다. 일본은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는 국내 절차를 밟고 있다. 군함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나가사키현 하시마를 2015년 세계유산에 등재하면서 ‘강제노역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하라’는 유네스코 권고를 무시한 일본이다. 아무리 그럴듯하게 포장해도 강제노역이 이루어진 광산은 아름다울 수 없다. 유네스코도 같은 잘못은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 年 500만원·지역 주민 제외… 유인책 아쉬운 ‘고향사랑기부제’

    日 2008년 첫 도입… 지역 경제 되살아나국내선 답례품도 기부금 30% 이내 제한“답례품이 성패 좌우하는데 법 너무 엄격” “일본의 경우 지역 인구 감소세가 멈추고, 죽은 거리가 활기를 되찾았어요” 염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19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일본이 2008년 ‘고향사랑 기부제’를 처음 도입했는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염 교수는 지난 15일 충남도가 개최한 고향사랑 기부제 워크숍에 참석해 일본의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출향 인사가 소멸해 가는 고향이나 농어촌 지역을 살리기 위해 기부하는 것을 독려하는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2023년 1월부터 시행된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108곳이 소멸 위험에 처했다. 고향사랑기부제(일명 고향세)는 개인이 자신의 고향이나 응원하고 싶은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금에 대해서 중앙·지방정부로부터 세제 혜택과 함께 기부 받는 지자체로부터 답례품(지역특산물)을 받는 제도다. 10만원까지는 기부금 전액이 환급되고 10만원이 넘는 기부금에 대해서는 16.5%가 세액공제된다. 한해에 500만원까지만 기부할 수 있다. 법이 시행되면 일본에서처럼 지역 재정이 확충되고 지역 특산품 판매가 늘 것으로 보인다. 염 교수는 “일본 나가사키현 히라도는 2013년 3910만엔에 그쳤던 기부금이 2014년 4억엔 이상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고 말했다. 산악지역인 나가노현은 특산물인 청정쌀을 기부금 답례품으로 내놓자 인기가 폭발해 기부금이 급증하고 고향을 떠났던 주민들이 다시 돌아와 농사를 지어 휴경지가 사라졌다. 인구 5000명도 안되는 홋카이도 가미시호로는 도입 첫해 1건에 그쳤던 기부금이 세수의 2배를 웃돌 정도로 불어났다. 염 교수는 “지자체의 답례품과 마케팅도 중요한데 일본 지자체들은 쇼핑몰처럼 답례품 카탈로그를 만들고 기부금의 80%까지 돌려줄 정도로 과열됐다”고 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기부금의 30% 이상을 답례하는 지자체는 일정 기간 동안 기부금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 일본은 기부자가 어린이 교육, 주민 복지 등 기부금의 용도를 지정한다. 지난해 일본의 고향납세 총액은 6725억엔으로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08년 81억엔에 비해 약 83배 증가했다. 염 교수는 “우리나라 법은 기부 유인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해 500만원 이내 기부, 해당 지역 주소 주민은 제외, 답례품은 기부금의 30% 이내로 제한, 기부 강요시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 등 제한 규정이 좀 까다롭다는 것이다. 유호열 충남도 공동체혁신팀장은 “내년 상반기 기부제 시행령이 제정되면 특산물 등 다양한 답례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 오미크론 공포에 해외 빗장 걸어도 국내는 완화하는 일본의 속사정

    오미크론 공포에 해외 빗장 걸어도 국내는 완화하는 일본의 속사정

    일본 정부가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비해 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입국 제한에 나서는 한편 국내는 방역조치를 완화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8일 오전 0시부터 오미크론 변이 위험국인 모잠비크, 말라위, 잠비아 등 아프리카 3개국에 대해 입국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국가 입국 강화 조치에 더해 모두 9개국에서 귀국 시 10일간 정부가 지정하는 시설에 대기하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 신규 입국을 조건부로 해제했지만 남아공 등 9개국의 신규 입국은 불허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오미크론 변이 대책은 한층 더 강화될 방침이다. 홍콩과 벨기에 등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해외 각국을 상대로 빗장을 굳게 걸어둔 한편 국내에서는 위드코로나(단계적 방역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가사키현은 29일, 기후현은 다음달 1일 각각 음식점 인원 및 체류 시간제한 방침을 해제하기로 했다. 지역별로 회식 인원수는 4명 이내, 2시간까지 등의 방역 지침을 정했지만 현재까지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의 75% 이상이 이러한 방역 지침을 해제했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해외에는 엄격하고 국내에는 느슨한 방역 지침을 내세우는 데는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100명대 안팎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한 이유에 대해 그 어떤 전문가도 제대로 설명하고 있지 못한다는 점이다. 델타 변이가 일본에서 멸종했을 수 있다는 가설, 지난 8월 5번째 재확산 당시 긴급사태선언으로 외출자제 및 백신 접종이 영향을 줬다는 등 각종 추측만 난무하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2차 백신 접종 후 3차 백신 접종까지의 기간을 8개월 이상으로 하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있고 백신 효과가 없다는 지적도 있어 접종 시기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요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추운 날씨에 뭐 볼 거 없을까… 핫한 日영화 무료로 즐겨봐!

    추운 날씨에 뭐 볼 거 없을까… 핫한 日영화 무료로 즐겨봐!

    지난해 JFF 재팬 필름 페스티벌에서 상영했던 인기작 네 편을 무료 감상할 기회가 찾아왔다. 일본국제교류기금은 내년 2월 ‘JFF 재팬 필름 페스티벌 2022’ 개막을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지난해 페스티벌 상영작 중 인기 작품을 엄선해 온라인 앵콜 상영회를 연다. 이번 상영작은 ‘댄스 위드 미’(2019), ‘리틀 나이츠, 리틀 러브’(2019), ‘극장판 곤-작은 여우’(2019), ‘고토의 토라상’(2016)이다. 15일 오후 5시부터 재팬 필름 페스티벌 누리집에서 간단한 회원 가입을 통해 무료 관람할 수 있다.①코미디 거장의 뮤지컬 영화 ‘댄스 위드 미’ ‘댄스 위드 미’는 ‘워터 보이즈’(2001), ‘스윙걸즈’(2004), ‘해피 플라이트’(2008)로 유명한 일본 코미디 영화계의 거장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뮤지컬 코미디로 화제를 모았다. 최면에 걸려 노래만 들으면 걷잡을 수 없이 춤과 노래를 멈출 수 없게 된 직장 여성 시즈카(미요시 아야카)가 최면을 풀기 위해 겪는 에피소드를 그렸다.②청춘 배우 로맨스 ‘리틀 나이츠, 리틀 러브’ ‘리틀 나이츠, 리틀 러브’는 ‘좋아해, 너를’(2016), ‘사랑이 뭘까’(2018)로 이름을 알린 이마이즈미 리키야 감독의 작품으로 미우라 하루마, 다베 미카코 등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로맨스물이다. 회사원 사토가 설문조사를 하는데 길을 지나던 사키가 설문에 응하면서 둘의 연애가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사귄 지 10년 되는 날 사토가 사키에게 프로포즈를 하지만 “10년 사귀었으면 결혼해야 하는 거냐”고 되묻는 사키를 통해 만남과 결혼의 의미를 짚어 본다.③나무 스톱모션 애니 ‘극장판 곤-작은 여우’ ‘극장판 곤-작은 여우’는 일본을 대표하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장인 야시로 다케시 감독의 극장용 단편이다. 장난기 많은 고아 여우 곤이 어미를 잃은 어린 인간 효주를 위로해 주려고 매일 몰래 작은 선물을 갖다주는 우정을 다뤘다. 나무를 이용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특유의 질감이 인상적이다.④대가족의 22년 다큐 기록 ‘고토의 토라상’ 이 밖에 오우라 마사루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고토의 토라상’은 나가사키현 고토 열도에서 우동과 천일염 제조에 종사하는 대가족의 성장 과정을 1993년부터 22년에 걸쳐 기록한 작품이다. 주인공 이누즈카 토라의 자녀 다섯 명은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한 시간 동안 아버지의 일을 돕고 학교로 향한다. 엄하면서도 가족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인생은 울림을 주고, 아름다운 고토 열도의 자연은 눈부신 볼거리를 선사한다.
  • JFF 인기 日영화, 15일부터 온라인서 무료로 본다

    JFF 인기 日영화, 15일부터 온라인서 무료로 본다

    지난해 JFF 재팬 필름 페스티벌에서 상영했던 인기작 네 편을 무료 감상할 기회가 찾아왔다. 일본국제교류기금은 내년 2월 ‘JFF 재팬 필름 페스티벌 2022’ 개막을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지난해 페스티벌 상영작 중 인기 작품을 엄선해 온라인 앵콜 상영회를 연다. 이번 상영작은 ‘댄스 위드 미’(2019), ‘리틀 나이츠, 리틀 러브’(2019), ‘극장판 곤-작은 여우’(2019), ‘고토의 토라상’(2016)이다. 15일 오후 5시부터 재팬 필름 페스티벌 누리집에서 간단한 회원 가입을 통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댄스 위드 미’는 ‘워터 보이즈’(2001), ‘스윙걸즈’(2004), ‘해피 플라이트’(2008)로 유명한 일본 코미디 영화계의 거장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뮤지컬 코미디로 화제를 모았다. 최면에 걸려 노래만 들으면 걷잡을 수 없이 춤과 노래를 멈출 수 없게 된 직장 여성 시즈카(미요시 아야카)가 최면을 풀기 위해 겪는 에피소드를 그렸다.‘리틀 나이츠, 리틀 러브’는 ‘좋아해, 너를’(2016), ‘사랑이 뭘까’(2018)로 이름을 알린 이마이즈미 리키야 감독의 작품으로 미우라 하루마, 다베 미카코 등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로맨스물이다. 회사원 사토가 설문조사를 하는데 길을 지나던 사키가 설문에 응하면서 둘의 연애가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사귄 지 10년 되는 날 사토가 사키에게 프로포즈를 하지만 “10년 사귀었으면 결혼해야 하는 거냐”고 되묻는 사키를 통해 만남과 결혼의 의미를 짚어 본다.‘극장판 곤-작은 여우’는 일본을 대표하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장인 야시로 다케시 감독의 극장용 단편이다. 장난기 많은 고아 여우 곤이 어미를 잃은 어린 인간 효주를 위로해 주려고 매일 몰래 작은 선물을 갖다주는 우정을 다뤘다. 나무를 이용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특유의 질감이 인상적이다.이 밖에 오우라 마사루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고토의 토라상’은 나가사키현 고토 열도에서 우동과 천일염 제조에 종사하는 대가족의 성장 과정을 1993년부터 22년에 걸쳐 기록한 작품이다. 주인공 이누즈카 토라의 자녀 다섯 명은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한 시간 동안 아버지의 일을 돕고 학교로 향한다. 엄하면서도 가족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인생은 울림을 주고, 아름다운 고토 열도의 자연은 눈부신 볼거리를 선사한다.
  • 나가사키 원폭 76년 만에 한인 위령비… 하늘도 울었다

    나가사키 원폭 76년 만에 한인 위령비… 하늘도 울었다

    ‘이 비는 원폭으로 인한 수난의 역사를 영원히 기억하고, 희생당한 동포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바치고자 하는 우리의 작은 증표입니다. 영령들이시여, 고이 잠드소서!’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에 희생된 한국인들을 위해 이 문구가 새겨진 위령비가 만들어지기까지 76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당시 총 사망자 수는 7만 4000명. 이 가운데 많게는 1만여명이 당시 일본의 식민지였던 한반도 출신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일본 나가사키시 원폭기념관 앞 평화공원에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제막식이 열렸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나가사키현본부가 나가사키시와 기나긴 협의를 한 지 27년 만의 일이다. 위령비 건립을 추진한 강성춘 건립위원장 겸 민단 나가사키현본부 단장과 여건이 민단중앙본부 단장, 강창일 주일대사, 이희석 주후쿠오카총영사, 무카이야마 무네코 나가사키시의회 공명당 대표 등 한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일기예보에도 없던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참석자들은 자리를 지키며 위령비가 세워진 의미를 되새겼다. 일본 고등학생 평화사절단은 평화와 추모의 의미로 1000마리의 종이학을 접어 위령비에 바쳤다. 원폭이 떨어졌던 그날을 기억하며 오전 11시 2분에 맞춰 묵념을 할 때 일부 참석자는 우산도 쓰지 않고 빗속에서 희생자를 추모했다. 위령비를 감싼 흰 천이 내려지자 3m 높이의 ‘한국인원폭희생자 위령비’가 모습을 드러냈다. 위령비는 당초 3.5m로 만들려고 했지만 시 당국이 반대해 3m가 됐다. 위령비 앞에는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로 각각 비문에 대한 안내문이 적혀 있었다. ‘태평양전쟁 말기에는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노동자, 군인 및 군무원으로 징용, 동원되는 사례가 증가하였고’라는 글귀가 있는데 이는 시 당국이 ‘강제 동원’이란 표현을 반대해 절충한 결과다. 강성춘 건립위원장은 “위령비의 형상, 비문의 내용 등 문화 및 견해차로 좀처럼 진전을 볼 수 없었다”며 “끈질기게 협의를 거듭해 한국인 동포의 손으로 염원하던 위령비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원폭 피해자인 권순금(95) 할머니는 “뭐라고 말할 수 없이 기쁠 뿐”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원폭으로 여동생 두 명을 잃은 권 할머니는 건강 문제로 제막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전날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창일 주일대사는 추도사에서 평화공원에 다른 나라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비가 이미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한국인 위령비가 없었던 것에 대해 일본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日, 강제징용자 설명 부족” 유네스코, 군함도 역사왜곡 비판결의 채택

    “日, 강제징용자 설명 부족” 유네스코, 군함도 역사왜곡 비판결의 채택

    일본, 2015년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때“징용 등 전체 역사 알리겠다” 약속 후 위반탄광서 韓 동원 노무자 강제노역 잇단 확인 日정부 “약속 성실히 이행해왔다” 억지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가 수많은 역사적 증거자료에도 전쟁 중 강제 징용된 한반도 출신자에 관한 일본 정부의 설명이 부족하다며 일본의 세계유산 관리 방식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결의문을 현지시간 22일 채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유산위원회는 결의문에서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에 관해 설명하는 도쿄의 산업유산정보센터를 개선하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일본 나가사키현에 있는 군함도에는 일제 강점기에 해저 탄광이 있었으며 한반도에서 동원된 노무자들이 이곳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당하며 강제 노역했다는 것이 당사자들의 증언과 역사 전문가들의 연구로 거듭 확인됐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군함도 등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이 다수 포함된 일련의 근대 산업시설을 세계 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한국 등의 반대를 극복하기 위해 징용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알리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하지만 군함도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도쿄에 설치한 산업유산정보센터의 전시물은 조선인에 대한 차별이나 인권침해가 없었던 것과 같은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산업유산정보센터를 운영하는 일반재단법인 산업유산국민회의(이하 국민회의)는 인권 침해의 역사를 부정하는 내용의 옛 군함도 주민 동영상 등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도 하는 등 역사 왜곡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 정부와 뜻있는 한일 시민단체는 일본 정부에 징용 등 강제 노역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도록 전시관을 개선할 것을 거듭 촉구했으나 일본 정부는 “약속한 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해 왔다”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
  • “속옷은 흰색, 체육복 안엔 노팬티” 日 교칙 논란

    “속옷은 흰색, 체육복 안엔 노팬티” 日 교칙 논란

    최근 일본의 한 지자체에서 상당수의 중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속옷 색깔을 검열해 논란이 인데 이어 일부 초등학교가 저학년 학생들에게 체육복 안에 속옷을 입지 말도록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일본 인터넷 매체인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의 시립 초등학교 일부는 초등학교 저학년생에게 체육복 안에 속옷을 입는 것을 금지했다. 자민당 소속 야마다 에리 시의원은 지난 9일 시의회에서 “초등학생 학부모로부터 속옷착용 금지 규율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많은 아이들이 이에 대해 ‘싫다’고 말하고 있다”라며 비판했다. 일부 남성 교사는 속옷 착용 여부를 판단해 주기 위해 여학생의 가슴 성장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와사키시 교육위원회 측은 “운동 후 땀이나 몸이 차가워지지 않게 하는 등 건강 및 위생상의 문제로, 주로 저학년 학생에 대해 속옷을 착용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는 학교가 일부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인정했다. 야마다 의원은 “초등학생은 성의식이 싹트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성의식을 확실히 길러야 하는 시기인데 이에 역행하는 지도를 하고 있다”라며 어떤 지자체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에게 브래지어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 교육위원회에 체육복 안 속옷착용 금지 규율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일본 일부 초등학교 학생들의 속옷 규정 논란은 어제 일이 아니다. 이달 초에는 나가사키현의 국공립 중·고등학교의 60% 가량이 학생들의 속옷 색깔을 흰색으로 지정하고 검열해 논란이 됐다. 나가사키현 교육위원회는 속옷 색깔 지정과 속옷을 직접 확인하는 행위는 인권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학교 측에 재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흰 속옷 아니면 학교에서 벗긴다”…상상초월 日학교 교칙[이슈픽]

    “흰 속옷 아니면 학교에서 벗긴다”…상상초월 日학교 교칙[이슈픽]

    “남자가 욕정 느끼니 목덜미 감춰라”, “흰 속옷 아니면 입지마” 일본 중학교의 상상초월 교칙이다. 일본 나가사키현의 국공립 중·고등학교의 60%가량이 학생들의 속옷 색깔을 흰색으로 지정하고 속옷 색을 검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NHK 방송에 따르면 나가사키현 교육위원회가 현 내 국공립 중고등학교 총 238곳을 대상으로 학교 교칙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나가사키현 교육위원회는 속옷 색깔 지정과 속옷을 직접 확인하는 행위는 인권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학교 측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나가사키현 전체 58%에 해당하는 138개교가 속옷 색깔을 ‘흰색’으로 지정하고 있다. 교육청 아동학생지원과는 “학교가 난폭했던 시대에 풍속 보호를 위해 속옷 색을 흰색으로 통일한 것으로 기억한다. 오래전에 만들어진 교칙이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인권 문제의 관점 및 시대가 바뀜에 따라 그에 맞는 교칙으르 적극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각 학교에서 재검토 해달라”고 당부했다. NHK에서 한 여중생은 “학교 교칙에 따라 속옷 색이 흰색으로 지정되고 정기적으로 속옷 색상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며 “체육 시간에 옷을 갈아입을 때 여선생님이 교실에서 속옷 확인을 한다. 속옷은 흰색이 아니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여중생은 “속옷 가게에 따라 흰색이 아닌 색상만 파는 경우도 있어, 흰색 속옷을 고집하는 것은 현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속옷 색깔을 확인하는 것도 싫다”고 덧붙였다. 나가사키대학 교육학부 교수는 “속옷 색에 관해 교칙으로 규정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한다”며 “속옷을 실제 확인하는 행위도 있다. 방법에 따라 인권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앞서 후쿠오카현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후쿠오카현 변호사회는 “교칙 중에 불합리한 내용이 많고 인권침해에 해당하는 것도 있다”면서 현 교육위원회 등에 재검토 제안을 했다. 변호사회는 정보 공개 청구를 요구해 각 학교 교칙 자료를 입수해 조사했다. 그 결과 속옷 색상을 흰색 등 특정 색깔로 지정한 학교는 조사 대상의 83%에 달하는 57개 학교였다. 속옷에 관해서는 “규정 위반이면 속옷을 학교에서 벗긴다”, “복도에서 일렬로 줄지어 선 뒤 셔츠를 열어 속옷을 체크한다”는 답변까지 나왔다. 또 여학생이 뒷머리를 귀밑으로 묶어야 하는 이유를 묻자 교사가 “남성들이 목덜미를 보고 욕정을 느끼니까”라고 답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제주 동남쪽 해상서 韓 해경선·日 측량선 또 대치 “조사 위법”

    제주 동남쪽 해상서 韓 해경선·日 측량선 또 대치 “조사 위법”

    이달 들어 두 번째…한일 EEZ 중첩수역 한일 중간 수역인 제주 동남쪽 해상에서 한국 해경과 일본 측량선 사이에서 또 신경전이 벌어졌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22일 나가사키현 단조군도 메시마 서쪽의 동중국해에서 자국 선박의 조사 활동을 한국 해양경찰청이 중단하라고 요구해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측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쯤 메시마 서쪽 약 163㎞ 해상에 있던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 ‘다쿠요’ 호가 한국 해경 선박으로부터 무선으로 “한국 관할해역에서의 조사는 위법”이라는 이유로 조사를 중단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일본 측은 한국 해경 선박이 이 요구를 간헐적으로 반복했다며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정당한 조사인 점을 들어 한국 측 요구를 거부하고 외교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 해경은 지난 11~16일에도 인근 해역에서 다른 일본 측량선인 ‘쇼요’호에 조사 중단을 요구했고, 일본 측은 같은 방식으로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그러나 한국 외교부는 당시 “일본 측 선박의 조사활동 수행 위치가 우리 측 EEZ 쪽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당한 법 집행”이라고 일본 측 항의를 일축했다. 다쿠요호는 22일부터 조사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이달 시작한 일본 해상보안청 측량선의 조사활동이 내달까지 예정돼 있다며 한국 측의 중단 요구에도 예정대로 계속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국 해경 선박과 일본 해상보안청 측량선이 대치한 해상은 한국과 일본의 양쪽 연안에서 200해리 범위에 있는 중첩 수역으로 알려졌다. 이 주변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일본 측량선 ‘헤이요’와 한국 해경 선박이 같은 이유로 대치했고, 당시에도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EEZ는 자국 연안에서 200해리(370.4㎞)까지 자원의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유엔 해양법상 수역으로, 인접국 간 수역이 겹칠 경우 상호 협의로 정하게 돼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해경, 일본 측량선과 대치…외교부 “퇴거 요구는 정당한 법 집행”

    해경, 일본 측량선과 대치…외교부 “퇴거 요구는 정당한 법 집행”

    제주 동남쪽 해상에서 조사를 벌이던 일본 측량선에 한국 해양경찰청 선박이 퇴거를 요구하며 대치를 벌인 데 대해 외교부가 12일 “정당한 법 집행”이라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있었던 해경선과 일본 측량선의 대치 상황과 관련해 “관계기관에 따르면 이번 일본 측 선박의 조사활동 수행 위치는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 쪽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국제법 및 관련 법령에 따라서 우리 정부의 관할수역에서 정당한 법 집행 활동을 상시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25분쯤 나가사키현 고토열도 남서쪽의 메시마 서쪽 139㎞ 해상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측량선 ‘쇼요’를 향해 한국 해양경찰청 선박이 무선으로 조사 활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그러나 일본 측이 자국의 EEZ라며 한국 측 요구를 현장에서 거부하면서 한국 해경선과 일본 측량선이 한때 대치하기도 했다. 한국 해경선과 일본 측량선이 대치한 해상은 한국과 일본의 양쪽 연안에서 200해리 범위에 있는 제주 동남쪽 해상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일본 정부가 외교채널을 통해 항의해 온 사실이 있다며 “우리는 일본 측에 우리 관할 수역이고 (해경이) 정당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는 점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측에 사전 동의를 득하지 않은 일본 측 해양조사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요구를 분명히 했다”라고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능력 없으면 때려쳐” 질책 시달리던 日경찰 극단적 선택…갑질상사는 고작 견책

    “능력 없으면 때려쳐” 질책 시달리던 日경찰 극단적 선택…갑질상사는 고작 견책

    일본에서 윗사람의 반복되는 질책에 시달리던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해 상관 2명이 징계를 받고 옷을 벗었다. 13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나가사키현 사세보경찰서 교통과 직원 A(당시 41세)가 상관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아왔다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나가사키현경은 이달 11일 교통과장(50대)에 대해 계고처분을 내리고 경찰서장(50대)에는 주의처분을 내렸다. 두 사람은 조치가 결정된 날 의원퇴직했다. 한국의 경위에 해당하는 경부보 계급의 A씨는 지난 10월 3일 사세보시내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서 나온 유서에는 교통과장과 사세보경찰서장이 자신을 괴롭혔다고 적혀 있었다. 나가사키현경의 조사 결과 교통과장은 지난 4~9월 A씨에 대해 매주 평균 1차례 꼴로 다른 직원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너는 왜 그렇게 능력이 없느냐”, “차라리 이 일을 관두고 다른 걸 해라” 등 지속적으로 공개 질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A씨 외에 다른 직원에 대해서도 비슷한 언어폭력을 반복했다. 나가사키현경은 그러나 서장에 대해서는 특별한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나가사키현경 측은 “상사의 가혹행위가 자살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대해 교통과장은 “업무가 늘어나 초조감이 커지면서 부하에 대해 지나친 지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의 유족은 “(지나치게 가벼운) 이번 징계는 납득할 수 없다”면서 “이런 일이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노력하기 바란다”고 경찰에 요구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강제징용 군함도, 건물 붕괴위험 최고조…폐쇄 가능성 높아져

    日강제징용 군함도, 건물 붕괴위험 최고조…폐쇄 가능성 높아져

    일제 강제징용의 상징인 ‘군함도’가 폐쇄될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태풍에 의한 내부시설 파손, 인체에 유해한 석면가루 비산 등 문제에 이어 최근에는 건물이 무너질 위험까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군함도는 태풍과 호우 등으로 철근 콘크리트 건물들의 침식이 심해지면서 붕괴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여름 이후 중단된 군함도의 관광 목적 상륙이 앞으로 완전히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관할 나가사키시에서도 안전상 문제로 군함도 출입이 어려워 수리·보존을 포기할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손상이 진행된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보존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며 기술적으로도 어렵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군함도는 나가사키현 나가사키항에서 남서쪽으로 18km 떨어진 곳에 있는 하시마섬을 말하는 것으로, 전체 모양이 군함을 닮았다고 해서 군함도라는 별칭이 붙었다. 일본은 ‘메이지시대 산업혁명 유산’이라며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 23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해 결국 2015년 7월 한국 등의 반대를 뚫고 등재시키는 데 성공했다. 현재 군함도는 관광객 상륙이 금지돼 있다. 건물들에 사용된 내장재에서 인체에 유해한 석면이 기준치 이상으로 날리고 있는 가운데 석탄을 운반하던 컨베이어 벨트의 지주가 붕괴하고 낙석 방지 울타리 등도 파손돼 있다. 2009년 일반에 개방된 군함도는 이전에도 태풍에 의한 울타리와 접안장비 붕괴·유실 등으로 관광이 통제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2018년까지 연간 30만명 정도가 이곳을 찾았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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