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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환대는 옛말”…日 ‘갑질과의 전쟁’

    “최고의 환대는 옛말”…日 ‘갑질과의 전쟁’

    ‘쇼와 52년(1977년) 할아버지가 개업해 57년 동안 영업을 이어 왔습니다. 하지만 카스하라와 비품 절도, 불법 투기 등이 반복되면서 영업을 계속할 의욕이 사라졌습니다.’ 일본 가나가와현 자마시에 있는 공중목욕탕 ‘가메노유’가 엑스(X·옛 트위터)에 지난달 30일 폐점에 앞서 올린 안내문이 화제가 됐다. 이 지역에 유일한 공중목욕탕이 영업 부진으로 문을 닫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시달려 온 ‘카스하라’ 때문에 고심 끝에 영업을 종료했기 때문이다. 한 이용자는 “민폐 행위로 폐점까지 이어져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카스하라는 ‘손님’(customer)과 ‘괴롭힘’(harassment)의 영어 단어 앞부분을 조합해 만든 일본 내 용어로 한국에서 통용되는 ‘고객 갑질’과 비슷한 개념이다. 일본도 카스하라가 서비스직을 넘어 관공서, 기업, 학교 등 장소와 업종을 불문하고 확산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등 모든 영역에서 카스하라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최근 실시한 카스하라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직원의 카스하라 상담이 있었다고 밝힌 기업은 28%에 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달 30일자 사설에서 “카스하라는 방치하면 사람의 사기를 떨어뜨려 일의 질과 효율이 낮아지고 인재 확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영 방송사인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가 지난달 중순부터 말까지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카스하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42개 도도부현 내 지자체 80%가 카스하라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다. 공무원에 대한 폭언이나 설교, 사과를 요구하며 무릎을 꿇게 하는 사례가 많았다. 모리오카시는 시청 내 보안 카메라 수를 늘렸고 교토시와 나가노시, 우쓰노미야시 등은 지난 4월부터 직원 명찰에 전체 이름이 아닌 성만 드러내도록 했다. 직원의 이름을 소셜미디어(SNS)상에 공개해 괴롭히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카스하라를 막기 위해 일본 지자체 최초로 조례 제정을 추진한 도쿄도는 소비자뿐 아니라 관공서와 학교 민원인까지 확대해 조례를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스하라를 ‘노동자에 대한 폭언이나 정당하지 않은 과도한 요구 등 노동 환경을 해치는 부당한 행위’로 정의하고, 구체적 행위를 담은 가이드라인도 만들고 있다.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이 공무원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상황뿐만 아니라 유권자가 표심을 내세워 국회의원을 괴롭히는 사례까지 세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카스하라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지난달 22일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전문가 논의를 바탕으로 법 개정까지 포함해 필요한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부처인 후생노동성은 카스하라 방지법이라고 불리는 노동시책종합추진법을 개정해 기업의 상담창구 설치 의무화 등을 고려하고 있다. ‘고객이 왕’이라고 해 왔던 일본 기업들도 바뀌고 있다. 카스하라 행위가 빈번한 항공업계에서는 ANA홀딩스가 카스하라 발생 시 동의를 받고 녹음이나 녹화를 하도록 해 카스하라 행위가 더욱 심해지지 않도록 고객 대응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2022년 카스하라 건수만 1124건에 달하는 일본 철도 업계도 대응에 나섰다. 철도 회사인 JR동일본그룹은 지난 4월부터 카스하라 고객에게는 일절 대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 풋풋했던 변우석·원빈, 새달 극장서 다시 만나요

    풋풋했던 변우석·원빈, 새달 극장서 다시 만나요

    최근 여러 영화가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배우 인기 덕분에, 호국보훈의 달이어서 등등 재개봉 이유도 다양하다. CGV는 최근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변우석의 스크린 데뷔작 ‘소울메이트’를 31일부터 나흘간 특별 상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개봉한 ‘소울메이트’는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했다.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분)이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겪는 관계의 굴곡을 그린다. 변우석은 하은의 첫사랑 상대 진우 역을 맡았다. CGV 관계자는 “변우석의 첫 스크린 주연작 ‘소울메이트’를 극장에서 보고 싶어 하는 관객이 많아 특별 상영을 준비했다”며 “일부 극장은 이미 매진을 기록하는 등 반응이 뜨거워 상영 극장을 확대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시네마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음달 6일 ‘태극기 휘날리며’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진태(장동건 분)·진석(원빈 분) 형제의 갈등과 우애 그리고 전쟁의 비극을 그린 영화로, 2004년 개봉 당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재개봉을 맞아 1만원으로 볼 수 있다. 액션을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와이드 울트라 스크린, 돌비 애트모스, 광음시네마 등 특화관 상영도 진행한다. 다음달 4일에는 강제규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 이동준 음악감독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연다. 재개봉해 40만명을 부른 ‘남은 인생 10년’ 등 일본 영화 재개봉 바람 속에서 ‘너는 달밤에 빛나고’가 다음달 12일 4년 만에 다시 상영된다.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몸에서 빛을 내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마미즈(나가노 메이 분)와 그의 버킷리스트 대행을 맡게 된 동급생 다쿠야(기타무라 다쿠미 분)의 만남과 이별을 그린 청춘 로맨스극이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8) 쓰키카와 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급사 측은 “현재 일본에서 가장 핫한 배우들과 유명 감독의 조화가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 ‘선업튀’ 변우석 신드롬에 ‘소울메이트’ 재개봉

    ‘선업튀’ 변우석 신드롬에 ‘소울메이트’ 재개봉

    최근 여러 영화들이 관객과 다시 만난다. 배우 인기 덕분에, 호국 보훈의 달이어서 등등 재개봉 이유도 다양하다. CGV는 최근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변우석의 스크린 데뷔작 ‘소울메이트’를 31일부터 나흘 간 특별 상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스페셜 티켓’을 증정하고, 관람료도 1만원으로 할인해준다. 지난해 개봉한 ‘소울메이트’는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했다.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이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겪는 관계의 굴곡을 그린다. 변우석은 하은의 첫사랑 상대 진우 역을 맡았다. CGV 관계자는 “변우석의 첫 스크린 주연작 ‘소울메이트’를 극장에서 관람하고 싶어하는 관객이 많아 특별 상영을 준비했다”면서 “일부 극장은 이미 매진을 기록하는 등 반응이 뜨거워 극장을 확대 편성했다”고 설명했다.롯데시네마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음 달 6일 ‘태극기 휘날리며’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진태(장동건 분)·진석(원빈 분) 형제의 갈등과 우애 그리고 전쟁의 비극을 그린 영화로, 2004년 개봉 당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봐도 화려하고 웅장한 액션과 실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실감 나는 장면들로 유명하다. 영화 재개봉을 맞아 1만원으로 볼 수 있다. 4일에는 강제규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 이동준 음악감독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촬영, 제작 당시 숨겨진 이야기와 함께 개봉 당시 추억을 나눌 계획이다. 액션을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와이드 울트라 스크린, 돌비 애트모스, 광음시네마 등 특화관 상영도 진행한다.재개봉해 40만명을 부른 ‘남은 인생 10년’을 비롯해 일본 영화 재개봉이 인기를 얻는 가운데 ‘너는 달밤에 빛나고’도 다음 달 12일 4년 만에 재개봉한다.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몸에서 빛을 내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마미즈(나가노 메이 분)와 그녀의 버킷리스트 대행을 맡게 된 동급생 타쿠야(키타무라 타쿠미 분)의 만남과 이별을 그린 청춘 로맨스극이다. 동명의 제23회 전격소설대상 대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8) 츠키카와 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0년 개봉해 1만 2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지만, 이번엔 좀 더 많은 관객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급사 측은 “현재 일본에서 가장 핫한 배우들과 유명 감독의 조화가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 통념에 카운터펀치… 끝나도 끝나지 않는 ‘깊은 여운’ [영화 프리뷰]

    통념에 카운터펀치… 끝나도 끝나지 않는 ‘깊은 여운’ [영화 프리뷰]

    영화의 마지막에 벌어진 예상 못 한 사건에 ‘왜?’라는 의문이 들 새도 없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뒤통수를 맞은 듯 얼얼한 기분이 든다. 그럼에도 영화관을 나선 뒤엔 여운이 깊게 남는다. 27일 개봉하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런 영화다. 감독의 명성에 크게 기대하고 봤다간 실망할 가능성도 크다. 그러나 영화 해석하기를 즐기는 이들에겐 더없이 재밌을 수 있겠다. 영화는 일본 도쿄에서 약 3시간 정도 떨어진 나가노현의 한적한 마을에 한 연예기획사가 글램핑장을 건설하겠다고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연예기획사는 글램핑장을 세우면 마을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 주장하지만 사람들은 물이 오염된다며 반대한다. 연예기획사는 마을 회장의 조언에 따라 3대째 마을을 개척하며 살아온 토박이 다쿠미(오미카 히토시 분)를 설득하기로 하고, 다카하시(고사카 류지 분)와 마유즈미(시부타니 아야카 분)를 다시 마을로 보낸다. 나무 가득한 숲, 맑은 물 흐르는 개울, 사슴 뛰노는 눈 덮인 벌판 등 자연 풍광은 그야말로 ‘눈 호강’이다. 그러나 기존의 스토리 중심 영화와 문법이 달라서 보는 내내 혼동을 느낄 수밖에 없다. 스산한 음악을 배경으로 오랫동안 비치는 나무 가득한 하늘, 다쿠미가 딸을 찾는 모습을 따라가는 트래킹 기법, 차 뒷좌석에서 보는 듯한 촬영 구도, 대화 직전 갑자기 끊기는 배경 음악 등이 그렇다. 애초에 음악 공연용 영상으로 만들었다가 장편 영화로 다시 만든 터라 전체적으로 치밀하지 않다. ‘드라이브 마이 카’(2021)로 칸영화제 각본상,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을 받고 ‘우연과 상상’(2022)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던 하마구치 감독은 이번 영화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세계 4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감독이 됐다. 일본의 전설적인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이후 첫 그랜드슬램 달성이다. 작품은 감독의 명성에 힘입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분 만에 예매가 끝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직장 생활에 염증을 느낀 다카하시가 다쿠미의 삶에 깊은 공감을 보이며 공존 가능성을 내보이다가 충격적인 사건으로 영화를 마무리하자 당시 많은 이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마구치 감독은 이와 관련해 “관객들이 영화 속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게 되리라 생각한다. 자연에는 선과 악, 그리고 정의가 없다. 악은 어디에든 존재하지만 이러한 통념에 카운터펀치를 날리고 싶었다”고 했다. 제목과 연결하면 결말을 이해하는 데 그나마 도움이 될 법하다. 106분. 12세 관람가.
  • 日 영화 ‘너의 이름은’ PD,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 체포

    日 영화 ‘너의 이름은’ PD,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 체포

    한국에서만 38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제작에 참여한 프로듀서가 아동 매춘과 아동포르노 금지법(제작)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와카야마현 경찰은 지난 21일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영화제작사 대표인 이토 고이치로(52)를 체포했다. 이토는 지난 2021년 9월 소셜미디어(SNS)로 알게 된 나가노현의 한 여고생(당시 15세)에게 나체 영상을 촬영해 스마트폰으로 보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피해자가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임을 알고서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용의자 소유의 개인 컴퓨터에서는 다른 여성의 사진과 영상 등도 여러 건 발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지금까지 몇 차례 다른 미성년 여성으로부터도 사진과 영상을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문제가 된 여고생이 (스마트폰 속에)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시치미를 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유명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제작에 참여한 인물로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흥행했으며, 한국에서만 38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별개로 다른 아동 성 매수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토의 연관성을 파악해 수사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 홍수 걱정 없는 지하조절지 27곳·내진화율 92% 완료한 도쿄

    홍수 걱정 없는 지하조절지 27곳·내진화율 92% 완료한 도쿄

    “이곳이 만들어진 후로는 폭우가 와도 강이 범람해 침수된 적이 없었습니다.”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도 건설국 데루이 야스노리 공사제2과장이 도쿄 네리마구에 있는 ‘시라코가와(시라코강) 지하조절지’를 보여 주며 자신 있게 말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7층 땅 밑 45m까지 내려가자 지름 10m로 된 지하 신전 같은 거대 터널이 등장했다. 플래시를 끄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해졌다. 쿰쿰한 물비린내와 천장에서 방울방울 떨어지는 물방울로 수조라는 걸 가늠할 수 있었다. 데루이 과장은 “시라코가와 지하조절지와 다른 조절지를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 중인데 3년 후 공사가 완공되면 국내 최대급의 지하조절지가 완성된다”고 소개했다. 각종 자연재해가 빈번한 일본에서 특히 수도인 도쿄를 괴롭히는 대표적인 자연재해는 폭우다. 도쿄도가 관리하는 1·2급 하천 수만 107개로 폭우가 내릴 때마다 하천 범람에 따른 피해가 빈번했다. 지구온난화로 폭우가 빈번해지자 이에 따른 침수 피해 등을 관리하기 위해 지하에 물을 가둬 두는 ‘지하조절지’가 필요했다. 이후 도쿄도에 27개 지하조절지를 만들었는데, 이 중 2017년 완공한 시라코가와 지하조절지는 지난해 6월 시간당 44㎜, 총 298㎜를 뿌린 역대급 폭우 속에 존재감을 확실히 보였다. 시라코가와 지하조절지는 길이 3.2㎞에 저장용량이 수영장 700개 분량인 21만 2000㎥ 규모로, 당시 21만㎥의 물을 가두면서 침수 피해를 막는 데 성공했다. 가둬 둔 물은 비가 그친 뒤 펌프를 통해 강으로 내보냈다. 지하조절지 역할을 제대로 절감한 도쿄도는 시라코가와 지하조절지와 간다가와(간다강) 환상 7호선 지하조절지를 연결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나가노구와 스미다구에 걸쳐 있는 이 지하조절지는 길이 4.5㎞에 지름 12.5m의 시설로 54만㎥의 물을 가둬 둘 수 있다. 3년 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두 연결되면 길이 13㎞의 터널 같은 수조에 140만㎥ 분량의 물을 보관할 수 있다. 도쿄도는 지난해 말 풍수해, 지진, 화산, 감염병 등 5개 분야의 재난을 상정해 각각의 대책을 마련하는 ‘도쿄 강인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지하조절지 연결 공사 등을 포함해 총사업 규모 17조엔(약 152조원)이 투입되며 앞으로 10년 후인 2040년대에 프로젝트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쿄도는 특히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9조 6000억엔(86조원)이 지진 대책에 투입될 정도로 신경 쓰고 있다. 그 결과 2005년 도쿄도 내 건물의 내진화율은 76.3%에서 2019년 92%로 사실상 거의 완료한 상태다. 후지사키 데쓰로 도쿄도 정책기획국 과장은 “지진 대책의 핵심은 화재에 강한 콘크리트로 건물을 짓고 건물들 사이 인도 폭을 넓혀 연쇄 붕괴를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간과의 싸움”…日 새해 첫날 강진에 최소 30명 사망

    “시간과의 싸움”…日 새해 첫날 강진에 최소 30명 사망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2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현 당국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강진 사망자가 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와지마(輪島)시 15명, 스즈(珠洲)시 6명, 나나오(七尾)시 5명 등이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와지마시에서는 강진 직후 일어난 화재로 건물 약 200동이 소실됐고, 노토 반도에 쓰러진 건물이 많아 추가 인명 피해가 나올 수 있다. 이시카와현은 공식적으로 부상자 집계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나나오시 공립병원에는 전날 밤까지 부상자 33명이 이송됐다. 이시카와현과 접한 도야마현에서는 중상자 3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쳤다. 니가타현과 후쿠이현에서도 각각 부상자 20명과 6명이 발생했다.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 주민 3만 2000여명은 피난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와지마시 소재 노토 공항에는 약 500명이 고립된 상태다. 강진에 따른 정전과 단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3만 29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니가타현에서도 수백 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다. 단수는 이시카와현·도야마현·니가타현·나가노현·후쿠이현 등에서 발생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건물 붕괴 등에 따른 피해자는 조금이라도 빨리 구출해야 한다.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자위대와 경찰, 소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에 임할 것을 지시했다. 노토 반도에서는 전날 오후 4시 10분쯤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이날 오전까지 여진이 이어졌다.
  • [메멘토 모리] 서승과 서준식 동생이며 ‘디아스포라 지식인’ 서경식

    [메멘토 모리] 서승과 서준식 동생이며 ‘디아스포라 지식인’ 서경식

    재일 조선인 작가이자 ‘디아스포라 지식인’으로 알려진 서경식 도쿄경제대학 명예교수가 지난 18일 7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서승 전 일본 리쓰메이칸대 교수와 인권운동가 서준식 형제의 동생으로 두 형이 1971년 이른바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구속되자 형들을 위한 구명 활동에 나서 민주화 운동을 벌였던 인사로 낯익다. 출판사 연립서가의 최재혁 편집장은 19일 연합뉴스에 “서경식 선생님이 어제 오후 7시 30분쯤 나가노현 자택에서 쓰러진 뒤 세상을 떠났다는 연락을 유족으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1951년 일본 교토에서 재일 조선인 3세로 태어난 고인은 와세다대 문학부 프랑스문학과를 졸업했다. 두 형은 서울대 유학 중 간첩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고 전향을 거부했다. 징역과 보안감호를 합쳐 서승씨는 19년, 서준식씨는 17년을 복역한 뒤 석방됐다. 서승씨는 보안사의 고문을 피하려고 자살을 기도했다가 온몸에 중화상을 입어 평생을 화상 입은 얼굴로 지냈다. 고인은 2000년부터 도쿄경제대에서 인권론과 예술론을 강의했고, 2006년부터 2년 동안 성공회대에서 연구교수로 머물며 한국 지식인과 교류했다.스스로를 ‘글쟁이’, ‘작가’로 인식한 그는 이방인이자 소수자인 재일 조선인 정체성 문제를 탐구하면서 식민주의, 국가주의와 관련된 다양한 글을 남겼다. 아울러 그는 “과거 청산이 가장 이뤄지지 않은 나라가 일본이며, 일본이 과거를 제대로 청산하고 극복하지 않는 한 (한국과) 갈등은 피하기 어렵다”며 일본의 지성적 퇴락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의 저작은 한국어로 번역돼 많은 독자와 만났다. 한국에서는 특히 미술을 비롯한 예술 관련 서적들이 많이 소개됐다. ‘나의 서양미술 순례’, ‘나의 조선미술 순례’, ‘나의 일본미술 순례’ 등이 차례로 출간됐고, 이 밖에도 ‘청춘의 사신’, ‘디아스포라 기행’, ‘난민과 국민 사이’, ‘역사의 증인 재일 조선인’ 등이 번역됐다. 고인이 2021년 도쿄경제대에서 퇴임한 뒤에는 한국에서 ‘서경식 다시 읽기’, 일본에서 ‘서경식 회상과 대화’가 각각 발간됐다. 그는 일본에서 성장기 독서 편력과 사색을 정리한 책인 ‘소년의 눈물’로 에세이스트 클럽상, ‘프리모 레비로의 여행’으로 마르코폴로상을 각각 받았다. 한국에서는 2012년 민주주의와 소수자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후광 김대중 학술상’을 수상했다. ‘나의 미국 인문 기행’(반비)이 다음달 유작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 스가, 기시다에 쓴소리… 차기 총리 노리나

    스가, 기시다에 쓴소리… 차기 총리 노리나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 잇따라 쓴소리를 하며 총리 시절 때보다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2012년 자민당 정권 탈환 이후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는 상황에서 그가 차기를 노리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기 시작했다. 스가 전 총리는 최근 인터넷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었던 소득세 감세 정책에 대해 “국민이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역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기시다 총리는)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해 화제를 모았다. 일본 정부가 애초 신중하게 검토했던 ‘승차 공유’ 제도도 스가 전 총리의 추진력으로 적극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일본에서 고령화 등으로 택시기사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자 자가용 운전자가 유료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승차 공유를 합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스가 전 총리는 지난 8월 나가노시에서 한 강연회에서 “당내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적극 움직였다. 기시다 총리가 지난달 23일 국회 연설에서 승차 공유 도입 검토를 공식화한 데 스가 전 총리의 추진력이 있었다고 해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21년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면서 민심을 잃고 기시다 총리에게 자리를 넘겨준 데다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아 지지 기반이 약한 스가 전 총리가 다시 등판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27일 “당내에서는 스가 전 총리가 내년 가을 당 총재 선거 향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는 자신처럼 계파가 없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을 미래의 총리 후보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24~26일 TV도쿄와 유권자 86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차기 자민당 총재 후보 1위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16%)이 꼽혔다. 2위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15%)이었다. 기시다 총리(4%)는 6위로 스가 전 총리(5%)에게도 못 미쳤다.
  • 日 여행 필수 구매품 ‘히비키 위스키’ 최대 125% 오른다

    日 여행 필수 구매품 ‘히비키 위스키’ 최대 125% 오른다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인 관광객의 필수 구매품으로 알려진 일본산 위스키가 내년 4월부터 최소 20%에서 최대 125%까지 가격이 대폭 인상된다. 일본 음료업체 산토리는 내년 4월 1일부터 자국산 프리미엄 위스키 19종의 소매가를 20~125% 인상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히비키 30년’, ‘야마자키 25년’, ‘하쿠슈 25년’ 700㎖ 한 병 가격은 현재 16만엔(140만원)에서 36만엔(315만원)으로 125% 오른다. 이 밖에도 ‘야마자키 12년’과 ‘하쿠슈 12년’ 700㎖ 한 병은 1만엔(8만 7000원)에서 1만 5000엔(13만원)으로 50% 인상된다. 산토리가 프리미엄 위스키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2022년 4월 이후 2년 만이다. 산토리는 “저장고 증설 등 생산 설비를 강화하고 투자를 계속해왔다”며 가격 인상은 이러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산토리는 야마나시현에 있는 야마자키와 하쿠슈 증류소에 100억엔(87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특히 일본산 위스키는 품귀 현상이 벌어질 정도로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면서 가격 인상이 저절로 이뤄지는 상황이다. 위스키는 장기간 숙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요가 많다고 해서 공급을 늘리기는 어렵다. 1990년대 초 일본 거품 경제가 무너지면서 일본 위스키 시장은 침체기를 맞아 생산이 줄었다. 일본 위스키 시장의 부활을 알린 것은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하이볼’이 등장하면서다. 독주로 알려진 위스키를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한 하이볼이 2008년부터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일본 위스키 시장도 크게 확대됐다. 22일 일본 국세청에 따르면 위스키 출하량은 2007년 6만 5000㎘에서 2019년 16만 8000㎘로 2.6배 증가했다. 또 산토리의 ‘야마자키’, 니카 위스키의 ‘다케쓰루’ 등 일본산 위스키가 국제 품평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도 위스키 애호가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했다. 이처럼 일본산 위스키가 큰 인기를 누리면서 투자 목적으로 위스키를 구입해 가격이 더욱 상승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야마자키 25년’은 경매사이트인 옥션 등에서 100만엔(873만원)에 거래됐다. 경매회사 소더비가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일본 나가노현에서 63년 전 만들어진 ‘디 아처’ 위스키 한 병이 약 5억원에 낙찰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 日 경찰 “북알프스서 50대 한국인 등산객 사망”

    日 경찰 “북알프스서 50대 한국인 등산객 사망”

    일본에서 등산하던 한국인 50대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후현 다카야마 경찰서는 지난 22일 사망한 등산객은 50대 한국인 김모 씨이며, 사인은 저체온증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22일 오전 8시 25분쯤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산장 지배인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곧 사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씨는 19일 나고야 주부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같은 날 두 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등산할 계획이라는 서류를 나가노현에 제출했다. 경찰은 김씨와 동행한 또 다른 등산객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북알프스는 기후현, 도야마현, 나가노현에 있는 히다산맥의 별칭이다. ‘북알프스의 맹주’로 불리는 오쿠호타카다케는 기후현과 나가노현에 걸쳐 있다.
  • “금메달리스트→건설노동·배달”…김동성, 제2의 인생

    “금메달리스트→건설노동·배달”…김동성, 제2의 인생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모든 걸 내려놓고 건설 노동과 배달 기사 등의 일을 하며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김동성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는 “요즘 얼음판 코치를 하고 있진 않고, 건설 현장에서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며 “다시 한번 얼음판에 서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근황이 올라왔다. 김동성은 새벽 4시 50분쯤 집에서 나와 비몽사몽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새벽시간 성인 상대로 스케이트를 가르친 후, 낮에는 건설 현장 인부, 퇴근 후에는 배달기사 일을 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선 “현재는 생계 때문에 스케이트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스케이트를 완전히 벗은 건 아니다”라며 “유튜브를 통해 스케이트 관련 내용들도 말씀드리고, 스케이트를 타려는 친구들에게 재능기부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또 “(제 일상을)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이 사람도 한때는 금메달리스트였는데 이렇게 살고 있구나’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부연했다.“건설노동·배달 일하며 산다…다 내려놓고 제2의 인생” 김동성은 “다 내려놓기까지는 솔직히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항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쇼트트랙하면 김동성이라는 타이틀이 꼬리처럼 따라다녔다. 하지만 40대가 된 지금까지 과거에 얽매여서 살아갈 수만은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 내려놓고 제2의 인생을 찾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내려놓기까지는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금메달리스트 위치까지 가기도 정말 힘들었지만 내려놓는 게 더 힘들었다. 정말 좌절, 쉽게 이야기하면 죽고 싶었다”며 “그래도 나를 믿고 살아가는 가족들도 있기에 다시 일어서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현실에 맞게 살아가는 40대의 평범한 가장 김동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은퇴 후 못다 이룬 꿈인 코치로서 성공하는 것을 다시 목표로 삼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동성 아내 ‘생활고’ 고백…“양육비 일부 대납” 앞서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도 생활고를 고백한 바 있다. 극심한 생활고로 월세방에서 쫓겨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인민정은 “김동성씨가 안 좋은 이슈로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일 때 저를 만나 결혼했다. 제 발로 뛰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모든 걸 안고 버티며 살고 있다”며 “지금 버티고는 있는데 해도 해도 앞이 안 보이니까 너무 힘들어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동성의) 아이한테 모든 걸 다 해줬으면 당당했을 텐데 그걸 못 해줘 저를 안 좋게 생각하고 있진 않을까 걱정된다”며 “(남편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양육비를 제대로 못 줬다. 그러다 보니 그런 화살들 때문에 지금도 남편이 옆에 있으면 불편하다. 제가 죄인이 된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김동성은 지난 2018년 전처와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으며,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아빠의 이름을 공개한 온라인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올라 논란이 됐다. 그는 인민정과 지난 2021년 5월 혼인신고를 했다. 이후 인민정은 김동성이 전처에게 줘야 할 양육비 일부를 자신이 대납했다고 밝혔다. 인민정은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400만원을 이체한 내역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고 “사진은 아이 엄마(김동선 전처)에게 제가 보내는 양육비”라고 말했다.인민정은 “저는 과일을 팔고 있지만 정말 매출에 비해 남는 게 없는 장사”라며 “마치 양육비는 안 주고 사치를 하는 듯 기사화가 된 적도 있지만, 사실무근이다. 저는 오빠(김동성)와 살면서 저에게 투자한 사치라고는 정말 1원도 없이 빠듯하게 빚에 허덕이며 살고 있다. 돈을 쌓아 놓고 사는 게 아니고 정말 매달 마이너스”라고 밝혔다. 이어 “1400만원은 저에게 너무나 큰돈”이라며 “그러나 당연히 줘야 하는 양육비를 못 줬기 때문에 사채빚을 냈다”고 고백했다.한편 김동성은 1998년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남자 5000m 계주팀의 일원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화려한 선수 생활을 했다. 특히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1위로 들어오고도 아폴로 안톤 오노가 반칙을 범한 듯한 행동으로 인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실격을 당해 안타까움을 준 바 있다. 국가대표를 은퇴한 뒤 김동성은 지상파 방송사 쇼트트랙 해설위원, 가수, 방송인 등으로 활동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 국내 첫 세계산림치유대회 화순서 열린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10개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2023 세계산림치유대회’를 오는 27~30일 화순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20년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순연됐다. 이번 행사에는 3000여명의 국내외 산림치유지도사와 관련 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코로나19 이후 숲 치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남을 세계적 산림치유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산림청과 한국산림치유포럼이 후원하며, 화순군이 주관한다. 대회 첫날인 27일엔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되고, 28~30일은 일반인 참여 프로그램과 전문가 그룹의 시연이 열린다. 일반인 참여 프로그램은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전문가 시연은 한천자연휴양림에서 개최한다.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 전문가 500여명이 참여해 ‘산림치유 산업의 활성화와 산림치유지도사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며 충남대 산림환경자원학과 박범진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신원섭 한국산림치유포럼 회장의 기조 강연과 해외 전문가 초청 강연으로 산림치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숲이 제공하는 치유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살아야 할 현대인들에게 숲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화순군, 일본 나가노현 시나노마치, 중국 저장성 리수이시 등 3개 도시 관계자가 산림치유 분야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우호 도시 협약식’이 있다. 이번 행사는 해외에서 유튜브로 실시간 참여할 수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2023 세계산림치유대회는 역사와 문화,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힐링 도시인 ‘화순’을 만끽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라고 말했다.
  • 한국인 남성, 일본 관광 중 ‘야생곰’ 피습 봉변

    한국인 남성, 일본 관광 중 ‘야생곰’ 피습 봉변

    한국인 남성이 일본 관광 중 야생곰의 습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는 27일 낮 12시 35분쯤 나가노현 마쓰모토시 가미코치 산책로에 출몰한 야생곰이 한국인을 습격했다고 보도했다. 야생곰에 습격당한 한국인은 머리와 오른팔을 다쳤지만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한국인을 덮친 야생곰은 1마리로 추정되며, 다른 부상자는 없었다. 피해 한국인은 관광 목적으로 일본에 입국했으며, 홀로 가미코치를 방문했다가 변을 당했다. 주부산악국립공원의 해발 1500m에 위치한 가미코치는 ‘일본의 알프스’로 불리는 인기 관광지다. 명승과 천연기념물로 유명하다.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야생곰이 주택가에 출몰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잦아졌다. 이날도 홋카이도 삿포로 주택가에서 곰 3마리가 목격됐고, 혼슈 북부 이와테현에서는 버섯을 채취하던 70세 여성이 곰의 공격을 받아 다쳤다.홋카이도 구시로에서는 최근 4년간 젖소 수십 마리를 공격해 인근 낙농가를 공포에 떨게 했던 불곰이 사살되기도 했다. 몸길이 2.1m, 몸무게 330㎏의 이 수컷 불곰은 2019년 여름부터 올해 여름까지 홋카이도 동부 가와카미군 시베차정과 앗케시정 등에서 66마리의 방목 젖소를 습격했다. 이 중 32마리가 죽었다. 피해가 커지자 홋카이도 당국은 불곰에 코드명까지 붙여 추적에 나섰으나, 곰의 경계심이 워낙 강하고 민첩해 번번이 놓쳤다. 6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현지 사냥꾼은 지난 7월 30일 오전 5시쯤 홋카이도 구시로군 구시로정의 목장 부근에서 문제의 불곰을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 사살된 불곰의 DNA를 과거 피해 지역에서 발견된 곰 털 DNA 등과 대조한 결과 ‘최흉’(最凶), ‘닌자곰’ 등으로 불렸던 악명 높은 곰이라는 사실이 지난달 18일 최종 확인됐다. 곰의 나이는 10세 이상으로 추정됐다. 곰은 사살된 지 20여일만인 지난달 20일쯤 해체돼 도쿄도내 음식점에서 숯불구이 등으로 팔렸다. 식당 관계자는 “9월 예약은 거의 꽉 차 있는 상태”라며 “많은 소를 죽인 곰이지만, 정성껏 가공해 손님들에게 맛있게 먹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산케이에 말했다.
  • 일장기 불태우고 일본 선수에 욕설 퍼부은 中축구팬들 [여기는 중국]

    일장기 불태우고 일본 선수에 욕설 퍼부은 中축구팬들 [여기는 중국]

    중국 우한에서 중국 프로축구팀 우한 썬전(쓰리타운스)과 일본 프로축구팀 우라와 레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가운데, 경기장 관중석에서 격한 시위가 나왔다. 대만 중앙통신사 등 중화권 매체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해당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관중석을 채운 중국 축구팬들은 현장에서 일장기를 불태우고 일본 선수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과격한 행동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과 일본과의 축구경기장에서 중국 팬들이 보인 과격한 행동의 배경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반발심이 있다.실제로 이날 관중석에는 중국어와 일본어로 ‘바다가 울고 있다’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등장하기도 했다. 일장기를 불태운 중국 팬의 곁에는 이를 응원하는 다른 중국인들로 가득했다. 이런 행동은 경기장 안팎에서 정치적 발언 또는 행위를 금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어겼다고 여겨지지만, 일본 축구협회와 이날 경기를 뛴 우라와 레즈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염수 방류 둘러싸고 전면 외교전으로 향하는 중국-일본 앞서 중국은 지난달 24일 일본과 도쿄전력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강경한 조치를 취했다. 더불어 홍콩도 일본 후쿠시마·도쿄·나가노 등 10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다. 홍콩 정부는 “(다른 지역의 수산물에서도 명백한 문제가 발생하면 추가 금지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과 일본의 양국 주재 대사관에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중국 내 일본인 학교에 투석 사건이 벌어지는 등 민간인 사이에서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중국은 이에 대해 ‘잘못은 일본에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한편,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사실상 승인하고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도 불편한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 측이 20일 뉴욕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지고,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는 입장 전달했다. 이에 그로시 사무총장은 “중국의 입장과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IAEA는 오염수 처리에 중립적·객관적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원론적 답변만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 中 네티즌 “한국인처럼 소금 비축할까”…日 오염수 방류에 ‘들썩’ [여기는 중국]

    中 네티즌 “한국인처럼 소금 비축할까”…日 오염수 방류에 ‘들썩’ [여기는 중국]

    일본 수산물 최대 구입 국가 1위인 중국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한국 소비자들처럼 소금 비축을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게 제기됐다. 지난해 기준 일본 수산물 최대 수입 국가 및 지역은 1위가 중국 본토이며 2위에는 홍콩특별행정구가 그 뒤를 이었을 정도로 중국은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 방침에 강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 왔다. 하지만 일본 당국이 최종적으로 오는 24일을 기점으로 무려 30년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대량 방류를 강행할 뜻을 밝히면서 중국에서는 소금 등 수산물을 미리 비축해야 하는지 여부가 뜨거운 논제가 된 양상이다. 23일 중국 중화망 등 현지 매체는 지난 22일 일본이 오염수 방류 방침을 강행할 뜻을 밝힌 직후 중국에서도 소금 비축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는 등 이로 인한 해산물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달 초 한국 정부가 비축했던 천일염 400톤을 잇따라 추가 방출했으나 한국 국내 소금 유통 가격이 평년보다 67% 이상 높아진 현상을 주목했다. 실제로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서는 ‘한국 소비자들처럼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배출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금을 비축해야 하느냐’는 문의 글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중국소금산업협회는 중국 국내에서 생산되는 소금 공급량으로도 수요량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의 소금 비축 관행을 중국이 따를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 회견에 참석한 일본 국적의 한 기자가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해 중국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으냐”고 묻자 “국제 사회의 심각한 우려와 단호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핵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해 각종 위험을 전 세계에 전가하려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왕 대변인은 “일본은 전 세계 인류의 장기적인 복지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하는 이기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지난 2년 동안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법상 규율에 어긋난다는 점과 국제 사회의 안전을 해친다는 점 등을 들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 왔다. 특히 중국은 일본이 공개한 핵 오염수의 정수 과정과 데이터의 정확성,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 등의 추후 조치에 대해서도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왕 대변인은 중국 자국민의 식품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고 중국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중국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일본은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고, 이웃 국과들과 의사소통을 해 책임있는 방식으로 오염수 처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콩특별행정구는 오는 24일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는 시점부터 일본 후쿠시마 지역은 물론이고 도쿄, 지바,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미야기, 니가타, 나가노, 사이타마 등 일본 10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수입 금지 항목에는 모든 종류의 활어를 비롯해 냉동, 냉장, 건조 또는 기타 보존된 수산물, 바다 소금, 신선 해초 및 가공 해초 등이 포함된다. 앞서 지난 22일에도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SNS 웨이보를 통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면서 “일본 정부는 고집을 피우며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기로 했는데 이는 전례 없는 것이다. 환경생태국장(장관) 및 관련 부서에 즉각 수입 통제 조치를 시작할 것을 지시했고, 홍콩 식품 안전과 시민의 건강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 홍콩 환경부 장관 “일본여행 기념품으로 수산물 사오지 마세요”

    홍콩 환경부 장관 “일본여행 기념품으로 수산물 사오지 마세요”

    홍콩 당국이 일본 여행에서 귀국 시 기념품으로 수산물을 구입해오지 말라고 촉구했다. 23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체친완 홍콩 환경부 장관은 이날 RTHK 프로그램에 출연, 일본 여행에서 귀국할 때 수입 통제 대상이 되는 일본 지역의 수산물을 들여오지 말라고 했다. 체 장관은 상업적 판매 목적이 아닌 기념품은 반입 금지 대상은 아니지만,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규제는 판매를 위한 수입에만 적용되며 적은 양의 제품을 반입하는 개인은 통제 조치의 대상이 아니”라면서도 “그러나 규제 대상이 되는 지역산 수산물은 방사능 문제와 위험이 있음을 나는 분명히 해야 하며 해당 지역산 수산물을 홍콩으로 들여오지 말라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홍콩 당국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24일 해양 방류에 맞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통제하기로 한 바 있다. 전날 홍콩 정부는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는 24일 도쿄를 포함해 일본 10개 도(都)·현(縣)으로부터의 수산물 수입을 즉시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 도쿄, 지바,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미야기, 니가타, 나가노, 사이타마 등 일본 10개 현에서 생산된 수산물에 대한 수입이 금지된다. 생물과 냉동·냉장 제품은 물론이고 소금, 건어물, 해초 등 모든 종류의 수산물이 수입 금지 대상이다.앞서 홍콩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후쿠시마와 그 인근 지역인 지바, 군마, 이바라키, 도치기 등 일본 5개 현 농산물에 대한 수입을 금지했다. 홍콩 일본식품요리협회의 데니스 우 회장은 RTHK 프로그램에서 홍콩 당국의 수입 금지가 모든 일본 식품 산업이 위험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대한 영향은 사람들이 일본 식품에 대한 신뢰를 잃는 것”이라며 “사람들은 일본 식당에 발을 들여놓지 않을 것이며 그것은 우리가 매우 걱정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최근 몇 달간 일부 슈퍼마켓에서 생선회 판매가 급감했다고 덧붙였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이는 식품 안전에 엄청난 위험을, 해양 환경에 회복할 수 없는 오염과 파괴를 초래하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홍콩은 중국에 이어 일본 농수산물의 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 지난해 일본 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755억엔(약 7000억원)어치의 수산물을 홍콩에 수출했다. 또 홍콩이 올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도 일본으로 나타났다.
  • 日편의점 들어온 20대男, 2명 찌르고 도망갔다

    日편의점 들어온 20대男, 2명 찌르고 도망갔다

    일본 도쿄의 한 편의점에서 ‘묻지마 칼부림’을 벌인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10일(한국시간) 일본 NHK,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전날 히가시타니 아키로(23·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히가시타니는 도쿄 아다치구 한 편의점에 침입해 40대 여성 직원의 배와 등 등을 찔렀다. 이어 편의점 안에 있던 또 다른 직원인 60대 남성을 찌르고 자전거로 도주했다. 피해자와 일면식 없는 ‘묻지마’ 범죄였다. 이 사건으로 여성 직원은 등과 복부 등 5곳을 다쳤고 남성 직원도 크게 다쳤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무직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돈 등 금품을 요구하지 않은 채 빈손으로 현장을 벗어났으며, 10시간 뒤 인근 파출소에 자수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히가시타니는 경찰 조사에서 “아무 여성이나 찾아서 찌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시청은 현재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日 ‘묻지마 살인’ 몸살…1980년대부터 사회문제 일본에는 특별한 동기 없이 불특정 다수에 흉기로 위해를 가하는 묻지마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NHK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일본에서 매년 평균 3~4건씩 발생한 묻지마 범죄 건수는 지난 2021년 부터 2022년 초반까지 15건 이상으로 급증했다. 대표적으로는 2001년 오사카의 이케다 초등학교에서 한 30대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초등학생 8명을 살해하고 15명을 부상 입혔다. 2008년 도쿄 아키하바라에서는 한 20대 남성이 트럭을 몰고 행인에게 돌진한 후 칼부림을 저질러 7명이 사망했고, 10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 2016년 사가미하라에선 한 20대 남성이 장애인 시설에 난입해 흉기를 휘둘렀고, 지난 5월에는 나가노현 나카노에서 시의회 의장의 아들이 흉기와 엽총으로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법무성에 따르면 2000년부터 10년간 발생한 52건의 묻지마 사건 범인 중 범행 동기로 ‘자신의 처지와 현상에 대한 불만’이라고 응답한 인원이 절반 가까이 달했다. 또 범인은 모두 39세 이하로 다른 사건 대비 연령이 낮았으며, 친밀한 친구가 있다고 응답한 범인은 3명에 불과했다. 묻지마 사건 범인의 특징적인 경향으로 부족한 교우 관계, 무직·무수입 등 생활의 어려움을 꼽았다. 특히 일본의 버블 경제 이후 이어진 장기간 경제 침체로 사회적 고립 등 문제에 처하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청년층이 증가하며 사회에 대한 분노가 범죄로 표출된 것으로 해석했다. 최근 우리나라도 서울 신림동과 경기 서현역 등지에서 소위 ‘묻지마 범죄’가 연달아 발생하고, 살인을 예고하거나 흉기를 든 사람들이 체포·검거되는 일이 이어지고 있어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日 방사능 지역’ 젤리 판매하다 혼쭐…중국이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방법[핫이슈]

    ‘日 방사능 지역’ 젤리 판매하다 혼쭐…중국이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방법[핫이슈]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시기가 이달 말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일본산 수입식품 규제의 고삐를 죄면서 오염수 방류 반대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중화망 등 중국 현지 언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지역 당국은 일본의 ‘방사능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을 중국에서 판매한 자국 업체를 적발하고 시정 명령을 내렸다.  저장성(省) 자산현 시장감독관리국은 최근 수입품 판매 체인업체인 ‘거우자싱’ 소속의 여러 소매점이 일본 원전 사고 관련 지역에서 생산한 식품을 판매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소매점은 일본 식품업체 후지쓰와 산토리가 생산한 젤리와 초콜릿, 복숭아 음료수 등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원산지는 후쿠시마현, 도야마현, 사이타마현, 나가노현 등 중국 당국이 일명 ‘방사능 지역’으로 분류한 지역이다.  이에 저장성 시장감독관리국은 식품안전법 관련 조항에 따라 해당 제품을 모두 압수한 뒤 시정 명령을 내렸다.  앞서 지난 6월 광둥성 포산의 한 백화점도 나가노현 등 일본 방사능 지역에서 생산한 젤리와 음료, 과자 등을 판매하다 적발돼 1만 위안(약 182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당국은 해당 백화점이 수입 품목 검사를 받지 않는 등 수입 식품 관리를 소홀히 했다며 벌금 사유를 밝혔다. 중, 일본산 수산물부터 식품 이외 품목까지 수입 규제 확대 중국 검역 당국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 당시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일본 12개 도(都)·현(縣)에서 생산된 식품·사료 등의 수입을 금지했다. 현재는 이들 12개 도‧현 중 2개 지역을 제외한 10개 현에서 생산된 식품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더불어 중국은 지난달 말 일본산 수산물 전체를 대상으로 방사선 검사를 실시하는 등 일본산 수산물 수입에 제동을 걸었다. 사실상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를 실시한 것이다.  중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오염수 방류에 반발하며 일본산 식품 이외의 품목에 대한 통관 절차도 강화하는 추세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중국이 러시아와 공동으로 오염수 배출의 기술적 문제를 지적하는 질의서를 작성해 일본에 보내기도 했다.  중국 외교부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는 과학·기술과 핵 안전에 관한 국제적 모범 사례에 근거해 일본에 공동 기술 문제 목록 3부를 보내면서 해양 방류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핵 오염수 처리의 안전성을 확보하려면 진지하게 책임지는 태도와 과학적·전면적인 논증에 기대야지, 도처에 홍보·로비를 하는 것으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잇따른 반대 목소리에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오염수 방류 계획에 안전성이 확보됐다”며 동일한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오염수 방류, 9월로 늦추는 일 피할 것" 한편, 일본 정부는 이달 말 경에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방안을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 신문은 7일 보도에서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에 대해 이달 말 즈음 해양 방류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20일 귀국한 뒤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구체적 시기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한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시기와 관련해)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저인망 어업이 시작되는 9월로 늦춰지는 일을 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개별적으로 만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안전성이 확보돼 있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지지를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 엔저에 ‘여행 붐’ 일본서 자꾸만 사라지는 한국인 여행자들 [여기는 일본]

    엔저에 ‘여행 붐’ 일본서 자꾸만 사라지는 한국인 여행자들 [여기는 일본]

    최근 엔저와 엔데믹으로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 관광객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오사카에서 장기 배낭여행 중이던 20대 한국 청년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은 지난 5월 9일 관광비자로 오사카에 입국했던 윤 모(27) 씨가 지난달 가족과의 마지막 통화를 끝으로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일본 여행 중 돌연 연락이 두절돼 실종설이 제기된 한국인 사건은 올해 들어와 현지 언론에 보도된 것만 벌써 두 번째다. 지난 1월 중순에도 가고시마현 남쪽에 위치한 야쿠시마(屋久島) 섬미야노우라다케(宮之浦岳)에서 30대 한국인 남성 김 모씨가 실종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와 두 달째 연락이 두절된 20대 윤 씨 사건에 현지 경찰과 언론 역시 추후 사건 수사 결과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윤 씨는 일본을 방문하기 직전까지 한국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했으나 최근 이직을 앞두고 일본 와카야마현 한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며 장기간 여행을 하던 중 돌연 실종됐다. 그가 실종 전 가족들과 마지막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던 것은 지난 6월 8일이다. 당시 그는 가족과의 마지막 연락에서 “한 달 정도 일본으로 여행을 왔는데 생각보다 더 길게 있게 될 것 같다”면서 평소처럼 안부만 나눴으나 이후 돌연 연락이 끊겼다. 관할 지역 경찰은 지난달 그에 대한 첫 실종 신고를 받은 직후 수사를 개시했으며, 한국 경찰도 윤 씨가 일본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 내역 등을 추적해 그의 행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 외교부도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영사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국 가족과 연락을 하는 한편 일본 현지 경찰들과도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수색 작업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을 여행하던 중 실종된 한국 여행객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일본 여행 중 등산에 나섰던 한국인 5명 중 2명이 숨진 채 뒤늦게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나머지 3명은 행방이 묘연해 관할 당국이 수사에 나선 사건이 있었다. 당시 일본을 찾았던 한국인들은 단체 관광객 18명과 함께 나가노현의 한 팬션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여러 조로 나뉘어 산행을 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는데, 산행 당일 비바람이 몰아쳐 기온이 섭씨 10도 안팎으로 떨어진 데다가 일본인 현지 가이드를 동행하지 않아 피해가 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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