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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글로리‘ 파트2 공개 날 PD의 학폭 의혹…안길호 “기억 없어”

    ‘더 글로리‘ 파트2 공개 날 PD의 학폭 의혹…안길호 “기억 없어”

    학교폭력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를 몇 시간 앞두고 이 시리즈를 연출한 안길호 PD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커뮤니티 사이트 ‘헤이코리안’에는 1996년 필리핀에서 안 PD로부터 폭행당했다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필리핀에서 학교에 다니던 A씨는 당시 고3이던 안 PD가 중2이었던 자신의 동급생인 여학생과 교제했으며, 그 여학생을 동급생들이 놀리자 안 PD가 자신과 다른 친구를 불러내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장소에는 안 PD를 포함해 열댓명이 있었고, 이들에게 2시간가량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너무 끔찍한 일이었지만, 시간이 많이 흘러 잊고 있었다”며 “어느 날 필리핀에서 같은 학년이었던 친구한테 ‘더 글로리’를 만든 사람이 안길호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말 가해자는 기억을 못하는 건지, 학교폭력을 다루는 드라마 PD라는 것이 너무 분하고 어이없어서 글을 올렸다”며 “제대로 된 사과와 반성을 원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 PD는 일년여 필리핀 유학을 한 것은 맞지만 한인 학생들과 물리적인 충돌에 엮였던 적은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를 통해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누군가를 무리 지어 때린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A씨와 같은 시기에 유학했던 B씨는 “다른 학교 선배가 우리 학교까지 와서 학생들을 때렸던 사건이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A씨와 한 명의 친구가 심하게 맞았는데 어린 마음에 굉장히 충격적이었다”면서 “맞은 애들이 심하게 다쳤고, 안 PD가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당시 크게 화제가 되고 소문이 퍼졌던 일”이라고 말했다. 다른 제보자 C씨도 “안 PD는 우리 학교가 아닌 로컬 학교에 다녔다”면서 “학폭과 관련해 인터뷰를 많이 하는 모습을 봤는데 너무 황당하고, 뻔뻔하다고 생각했다. 저도 애를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 그때는 우리가 어리고 힘이 없었지만, 이제는 달리 와닿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 ‘나는 신이다‘ PD “MBC서 엎어진 기획, MBC에도 신도 있다더라”

    ‘나는 신이다‘ PD “MBC서 엎어진 기획, MBC에도 신도 있다더라”

    “(사이비 종교의) 피해자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일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왜 (사이비 교주를) 메시아라고 믿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지 (보는 분들이) 고민했으면 했다.” 사이비 교주와 그 집단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파헤쳐 큰 파장을 낳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연출한 조성현 MBC PD가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자이크를 뿌옇게 해 어떤 교주가 신도들에게 몹쓸 짓을 한 것으로 끝내고 싶지는 않았다”며 “그래서 가장 사실적인 내용을 다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다큐 시리즈가 다룬 사이비 교주 가운데 가장 큰 파장을 낳은 것은 JMS 정명석이었다. 피해자가 녹음한 성범죄 현장 녹취 중 목소리를 변조하지 않고, 나체 여성들의 몸을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았으며, 성폭행 재연 장면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일부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연출이라고 불편해 했다. 조 PD는 “지금까지 그렇게 많은 언론과 방송들이 다뤘지만, 어떻게 이 종교단체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이런 일이 반복될 수 있는 건지 역으로 질문하고 싶다”며 “이건 영화나 예능이 아니라 실제로 누군가의 피해 사실이라는 점에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어 “JMS 안에서는 정명석과 (피해자) 메이플의 녹취를 두고 AI(인공지능)로 조작한 것이라고 한다”며 “욕조 앞 여성들의 나체 장면은 과거에도 모자이크된 상태에서 여러 차례 나갔다. JMS는 여자들이 돈 받고 조작한 것이라고 하다가 나중에는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지 않으면 이들은 또 다른 방어를 해 나갈 것”이라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주 명백하게 보여주고, 그 안의 한두 명이라도 이것을 확인하고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PD는 이렇게 어려움을 감수하며 다큐를 제작한 이유로 “가족 중에도 사이비 종교 피해자가 있고, 친구 중에도 있다”며 “저한테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제 이야기여서 언제 한번 다뤄야 하는 숙제 같았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이비 종교가 건재한 이유로 “우리 사회가 길러낸 괴물”이라며 교주들에게 내려진 솜방망이 처벌과 사회의 외면을 들었다. 그는 “정명석은 많은 여성에게 몹쓸 짓을 하고도 10년형을 선고받았지만, 미국판 JMS로 불리는 워런 제프스는 종신형에 20년형을 더 선고받았다”며 “왜 한국이 교주들에게 안전한 나라가 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고, 우리 사회가 종교에 대해 방관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봤다”고 말했다. 다만 조 PD는 신도들을 색출하려 하거나 용기있는 증언을 한 피해자들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것은 잘못된 반응이라고 분명히 못박았다. 조 PD는 김도형 교수의 폭로에 놀란 KBS가 JMS 신도인 PD와 통역사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이는 것과 관련해 “마녀사냥은 안 된다”며 “잘못은 종교를 믿는 사람이 아니라 종교를 만들어 잘못된 길로 가게 만든 교주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하며 정말 놀란 건 사회 곳곳에 ‘고위층’이라고 부르는 사람 중에 사이비 종교 신자가 많이 포진돼 있다는 점이다. MBC에도 있다고 들었고, 넷플릭스에 있는 건 아닌지 의심도 했다”며 “종교의 자유가 헌법으로 보장된 나라에서 종교를 믿는 것 자체를 잘못이라고 할 수 없는 양가감정이 들었다”고도 했다. 이 다큐는 처음에 MBC 제작물로 기획됐다가 엎어진 뒤 조 PD가 넷플릭스에 제안해 성사됐고, 2년에 걸쳐 200여명을 만나 완성했다. 그는 “만약 (MBC) ‘PD 수첩’으로 제작했다면 8∼10주 정도 시간을 들여 만들고, 만날 수 있는 사람도 적었을 것”이라며 “피해자로 등장하는 메이플이라는 친구도 인터뷰에 응하기까지 40일간을 기다렸다. ‘PD 수첩’이었다면 만나지 않기로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재 중 힘들었던 일을 묻자 “미행이나 협박은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인터뷰에 응하기로 했던 피해자가 촬영 당일 연락을 안 받거나 사라지는 일이 많았다. 사이비 종교가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지 알아 말하는 것을 포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도형 교수와 용기 내 증언을 해준 피해자분들은 정말 존경스러운 사람들”이라며 “탈 JMS (온라인) 카페에 가보면 다큐를 보고 탈퇴했다고 이야기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해선 “다루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공부를 시작했고, 또 다른 피해자들을 만나고 있다”며 “(후속작을) 틀게 될 매체가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벌써 5명...이재명, 죽음 행진 막아야”

    국민의힘 “벌써 5명...이재명, 죽음 행진 막아야”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故 전형수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데 대해 이 대표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이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된 인물들이 벌써 5명째 세상을 떠난 점에도 주목하며 “죽음의 행진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의 관계인들이 왜 목숨을 버리는 결정을 하는지 이 대표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일부에서 검찰의 과도한 수사가 사망 원인이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목숨을 버린 분들이 가혹행위나 고문이 있었다는 주장을 한 적은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결단을 해야 한다고 압박을 가했다. 그는 “이 대표는 주변에 여러 사람이 죽어도 단 한 번도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진 적이 없다”며 “한 사람이 버텨 다섯 명이 세상을 떴다. 국회 앞에 친 천막을 걷어치우고 끔찍한 죽음부터 막으라”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전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남긴 유서에서 이 대표를 향해 “모든 것을 내려놓으시라”고 전한 점을 주목했다. 하 의원은 “현실판 ‘아수라’는 이제 끝내야 한다. 이 대표는 방탄을 포기하고 당당하게 출두해 법원의 판단을 받으라”며 “모든 걸 내려놓으라는 게 고인의 마지막 충언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 또한 논평에서 “전 씨는 이른바 ‘꼬리 자르기 희생양’으로 ‘자살 당한 것’”이라며 “이 대표는 주변 죽음의 행진을 막는 결자행지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 아내 살해 연기한 뒤 실제 법정에 섰던 미국 배우 블레이크 사망

    아내 살해 연기한 뒤 실제 법정에 섰던 미국 배우 블레이크 사망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미국 배우 로버트 블레이크가 지난 9일(현지시간)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조카딸 노린 오스틴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사망 원인은 심장 질환이며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히 눈을 감았다고 조카는 전했다. 1970년대 TV 드라마 ‘바레타’에 출연해 스타 반열에 올랐던 그는 당대 최고의 연기자란 찬사를 들었다. 괴짜 형사, 냉혈한 살인범으로 아내를 끔찍하게 살해하는 연기를 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2001년 5월 4일 나이차도 많은 데다 아이 문제로 늘 다퉜으며 가정폭력 갈등을 일으켰던 아내 리 블레이크가 누군가의 총에 맞아 숨을 거뒀다. 스튜디오 시티의 유명 레스토랑 밖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지금도 많은 미국인들은 드라마 ‘바레타’의 남루하며 검정 머리카락의 스타로 기억하기보다 허깨비처럼 흰머리칼의 살인 피고인으로 그를 떠올린다. 2002년 그는 AP 인터뷰를 통해 재판을 기다리며 수감된 동안 팬들과 함께 자신이 나락에 떨어진 것 같아 슬펐다며 “미국이 내가 가진 유일한 가정이었기 때문에 상처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배심원단은 그에게 무죄를 선언했다. 하지만 민사재판 배심원단은 그녀의 죽음에 그가 책임이 있다며 베이클리의 가족에게 30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고, 재판부는 그에게 파산을 선고했다. 부부의 딸 로지 레노어는 다른 친척들이 돌아가며 양육해 몇년이고 블레이크를 만나지 못했다. 두 부녀가 얘기를 나눈 것은 2019년에 이르러서야였다. 그녀는 잡지 피플 인터뷰를 통해 결코 “아버지”라 부르지 않고 “로버트”라고 불렀다고 털어놓았다. 인생 후반은 경멸스러울 정도였지만 어릴 적부터 각광받는 집안에서 자랐다. 어릴 적부터 ‘Our Gang’ 코미디 시리즈에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고전 영화 ‘시에라 마드레의 보물’에 얼굴을 내밀었다. 어른이 돼서는 트루먼 카포테의 범죄물 베스트셀러 ‘인 콜드 블러드’에 그려진 실존인물 살인자 페리 스미스를 실감나게 연기해 연기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연기 정점은 1975년부터 1978년까지 방영된 TV 경찰물 ‘바레타’였다. 어깨에 늘 반려 앵무새를 얹히고 다니며 변장을 즐겨 하는 괴짜 형사 토니 바레타를 그럴듯하게 연기해 인기를 끌었다. 여린 마음을 숨긴 채 거친 척 굴며 입버릇처럼 “시간을 낼 수 없으면 범죄를 저지르지 마(Don‘t do the crime if you can’t do the time)” 내뱉곤 했다.1975년 에미상을 수상했지만 그의 뒤에는 논란이 늘 따라다녔다. 알코올과 약물 중독과 싸우고 있었다. 1993년 ‘심판의 날: 존 리스트 스토리’로 두 번째 에미상 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 드라마에서그는 목소리도 나직하고 교회도 열심히 나가지만 아내와 세 아이를 잔혹하게 살인하는 리스트를 실감나게 연기했다. 1980년대 중반 무렵 몇 편 안되는 영화에 얼굴을 내밀었는데 1997년 데이비드 린치의 ‘로스트 하이웨이’에 출연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여조카에 따르면 말년의 고인은 “재즈음악을 즐기고, 기타를 연주하며, 시를 읽고, 할리우드 고전영화들을 보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 1933년 9월 18일 뉴저지주 너틀리에서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아버지와 이태리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세 자녀 모두 연예계에서 활약하길 바라 블레이크는 두 살 때 형과 누나와 더불어 연기를 시작했다. 가족 전체가 LA로 이주한 뒤 어머니가 아이들의 엑스트라 일을 찾아다녔고, ‘Our Gang’에 발탁돼 5년 동안 출연했다. 1961년 여배우 손드라 커와 결혼해 두 자녀를 낳았으나 1983년 이혼했다. 1999년 두 번째 부인 베이클리를 재즈 클럽에서 만나 외로움에서 벗어나려고 결혼을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베이클리가 딸을 낳았는데 그녀는 말론 브란도의 아들을 가졌다고 생각해 크리스천 브란도란 이름을 지어놓고 있었다. 그런데 유전자(DNA) 검사 결과 친아버지가 블레이크로 판명됐다. 그는 생후 2개월일 때 딸을 처음 보고 로지란 이름을 붙였다. “로지는 내 핏줄이다. 로지는 날 떠올리게 한다. 나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로지와 함께 해넘이를 보러 함께 외출할 것이다.” 검찰은 딸을 혼자 양육하려고 베이클리를 살해하려고 마음먹고 그 일을 맡길 청부업자를 찾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증거가 오염된 사실이 드러났고, 배심원단은 이런 가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68세였던 블레이크와 44세였던 아내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함께 먹었다. 그는 차 안에서 아내가 총에 맞았으며, 자신은 레스토랑에 놔둔 권총이 떠올라 다시 찾아 돌아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일년이 되도록 그를 체포하지도 않았다. 한때 부자였던 그는 재판에 수백만 달러를 탕진한 뒤 배우조합의 연금과 정부 보조를 받으며 연명했다. 무죄 방면 일년 뒤인 2006년 AP 인터뷰를 통해 그는 다시 연기를 시작했으면 좋겠다면서 “내 최고의 연기를 해 내가 누구인지 로지에게 유산으로 남겨주고 싶다. 아직 반려견과 낚싯대가 준비돼 있지 않다. 다음날 아침 마술이 펼쳐져 있을지 모른다고 간절히 바라며 매일 밤 잠자리에 들곤 한다”고 털어놓았다.
  • “핏줄 다 끊어져” JMS가 부친 테러…주치의·검사도 신도였다

    “핏줄 다 끊어져” JMS가 부친 테러…주치의·검사도 신도였다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된 이후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반JMS 활동가이자 JMS 피해자모임 ‘엑소더스’의 전 대표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JMS가 여전히 건재한 점을 지적하며 “국가적 차원에서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70년대 후반부터 벌어졌던 일인데 이게 40년이 더 지나서야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공분을 일으켰으니 늦어도 너무 늦은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공론화가 이제사 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의 심경을 먼저 드러냈다. 김 교수는 자신의 활동으로 JMS 신도들에게 부친이 테러를 당한 일을 떠올리며 당시 부친이 수술을 받기로 했던 성형외과 의사까지 JMS 신도였다고 증언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경기도 용인에서 테러를 당하셔서 119 구급차를 타고 분당서울대학병원의 응급실로 가셨다. 얼굴뼈가 함몰이 되니까 성형외과로 입원을 했다”며 “그날 저녁에 성형외과 주치의가 오더니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수술 가능하다. 내일 수술하시죠(라고 해서) 내일 수술하는 걸로 알고 있겠다고 했는데 그러고 나서 바로 그날 저녁에 그 성형외과 의사가 JMS 신도라는 걸 저희가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정말 끔찍했다”고 회고하며 “그러고 나서 보니까 경찰의 진단서를 그 의사가 제출한 진단서가 전치 4주였다”고도 증언했다. 신도였던 의사가 고의로 부친 중상 정도를 축소한 진단서를 쓴 것으로 의심됐다고 했다. 김 교수는 현재도 JMS가 건재한 상황을 지적하며 “지금 계속 성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고소에만 기반해서 한정된 범죄만 수사를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제는 이 정도 나라 망신 됐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나서서 이 집단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인지수사 강제수사가 들어가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테러 당시 부친 얼굴뼈 함몰 2003년 김 교수와 김형진씨 등 엑소더스 회원들은 “JMS 여성 신도들이 정명석을 만나기 위해 홍콩으로 갈 예정”이라는 제보를 받고 홍콩으로 향했다. 이들은 홍콩 공항에 마중나와 있던 JMS 차량을 미행해 정명석이 머물고 있던 별장을 찾아냈다. 이들은 바로 다음날 홍콩 이민국 직원들을 동행해 별장을 다시 방문했고, 이때 별장 뒷산에서 모기장을 친 채 신도들과 함께 있던 정명석을 발견했다. 당시 김 교수 일행은 정명석의 체포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정명석은 이때 구속됐다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고 이후 중국으로 밀항했다. 이후 JMS에서 ‘여우사냥’(홍콩 체포조에 대한 공격)이 시작됐다. 김 교수는 “부모님께도 ‘밤늦게 돌아다니지 마시고 이놈들이 미친놈들이니까 당분간 집에 안 들어가겠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김 교수의 아버지가 JMS 측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김 교수는 당시 운전 중이던 아버지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 ‘어디시냐’는 물음에 ‘이제 거의 집에 다 왔다’던 아버지는 갑자기 “왜 이래” “너희들 도대체 왜 이래”라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 사건으로 김 교수의 아버지 김민석씨는 왼쪽 얼굴뼈가 함몰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김씨는 “쇠막대기로 얼굴을 막 찔렀다”며 “입이 안 돌아가고 눈이 안 감긴다”고 밝혔다. 김씨는 “차를 몰고 가던 중 괴한들이 앞을 막아 세웠다. 그리곤 야구배트 등을 들고 차를 부쉈다”며 “열린 창문을 통해 (둔기를) 찌르는 식으로 공격해 주로 얼굴, 가슴에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당시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간) 형이 아버지 얼굴을 감쌌더니 물컹하더란다. 수건(붕대)을 들어 봤더니 얼굴 자체에 야구공만한 구멍이 나 있었다고 한다. 저도 (나중에) 봤다”고 했다. 그는 “왼쪽 얼굴을 지나는 모든 핏줄이 다 끊어졌다고 하더라”라며 “그때 아버지가 ‘내가 안 당했으면 내 아들이 이렇게 당했을 것 아니냐. 차라리 그런 점에서 기분이 좋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김 교수는 “현직 검사도 신도니까 사람 뒷조사 정도는 일도 아니었다”며 “경찰이 압수한 테러범의 수첩을 보면 저희 가족들의 주소, 주민등록번호, 차량번호가 다 기재돼 있었다. 심지어 부모님 집에 도청장치도 설치돼 있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그 사건 이후 한동안 ‘내가 왜 정명석에 맞서 싸웠나’ 후회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람이라면 도저히 그럴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조직폭력배들도 가족 소중한 건 알 것”이라고 했다.각계각층에 JMS 신도 포진 김 교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법조인 가운데서도 JMS 신도가 많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김 교수는 “정명석이 인터폴에 적색수배돼 있을 당시에는 현직 검사 또한 JMS 신도였다. 그래서 그 현직 검사가 정명석의 성범죄 수사기록을 몰래 대출해서 열람하고 분석해서 이 사건은 이렇게 대처해라, 저 사건은 저렇게 대처하라고 정명석에게 조언했던 것까지 밝혀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대한민국 건국 이래 면직 검사 1호가 바로 JMS 신도인 현직 검사로서 정명석을 비호하다가 면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JMS 신도인 산부인과 의사가 정씨의 성범죄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의료기록을 남기지 않고 여신도의 처녀막을 재생하는 수술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김 교수는 “1999년 당시 처음 수사기관에서 정명석 성범죄 수사가 시작됐을 때 정명석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지목된 여신도가 1명 있었다”면서 “JMS 신도인 산부인과 의사가 그 여신도의 처녀막을 재생하는 수술을 의료기록도 남기지 않고 재생수술을 해줬고 그 여신도는 대학병원에 가서 처녀막이 관찰된다는 진단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폭행 피해자를 상대로 10억원이 넘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또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기도 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정씨가 피해자들을 오랫동안 가스라이팅해 왔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정명석이 재림 예수이기 때문에 JMS를 탈퇴하면 저주를 받게 되고, 결혼해도 기형아를 낳게 되고, 교통사고가 나서 죽는다든가, 부모가 죽는다든가 온갖 저주를 오랫동안 받아왔기 때문에 그러한 세뇌로 나오기가 더 힘들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JMS 신도들이 어디에, 얼마나 포진해 있는 걸로 추정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신도들이) 없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 것이 맞는 소리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초동에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권력기관 정문을 들어가면 기관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다. 그 조형물을 만든 사람이 JMS 신도”라며 “성폭행 피해자에게 ‘선생의 행위를 인성으로 보면 안 된다. 사람의 성질로 보면 안 되고 신성으로 이해해야 된다’ 이런 말을 하는 대학교수가 만든 상징물이 대한민국 최고 권력기관 정문 바로 앞에 상징물로 지금도 서 있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이 정씨를 도운 정황도 언급됐다. 김 교수는 “당시 (유엔 파견돼 있었던) 국정원 직원은 정씨의 지시로 친한 국정원 후배를 통해 저의 출입국을 계속 조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 “우크라에 영광을” 러군에 처형당한 우크라 군인, 영웅으로

    “우크라에 영광을” 러군에 처형당한 우크라 군인, 영웅으로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란 말을 남기고 러시아군에 처형당한 우크라이나 전쟁포로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에 따르면, 전날 텔레그램에서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 군인의 처형 전 마지막 순간을 담은 영상이 확산했다.12초 분량 영상에서 군인은 비무장 상태로 숲속 참호에 서서 담배 한 개비를 피운 후 의연하게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말한다. 이후 누군가가 “죽어라, XXX야”라는 러시아 욕설과 함께 자동화기에서 발사된 듯한 여러 발의 총격 소리가 들리고, 이내 그가 쓰러진 채 숨지는 장면이 나온다. 트위터에서는 몇 시간 안에 #‘우크라이나에 영광을’(GloryToUkraine)이 유행하는 해시태크 중 하나가 됐고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숨진 포로를 영웅으로 드높였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모토로 러시아의 침공 이후 국제사회를 결집하는 표어이기도 하다.우크라이나 제30기계화여단은 이날 해당 영상을 공유하고, 전사자는 본 여단 군인 티모피 샤두라(41)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합류했으나, 다른 여단에서 복무한 적 있는 전투 유경험자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공개출처정보(OSINT) 분석가들의 도움으로 영상 속 희생자가 그임을 알아냈다. 그러나 최종 신원 확인은 시신이 반환되고 나서 관련 검사를 거쳐야 가능하다. 그는 지난달 3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솔레다르 인근 잘리즈냔스케 마을에서 실종됐으나, 처형당한 시기는 이달 초로 추정되고 있다. 솔레다르는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바흐무트로 가는 길목인데, 최근 러시아군이 점령했다. BBC 우크라이나판은 그를 알아본 가족과의 인터뷰도 공개했다. 자신을 그의 여동생이라고 밝힌 여성은 “(오빠는) 분명히 그렇게 러시아인들에게 맞설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그는 살면서 진실을 숨긴 적이 없다. 적 앞에서 절대로 그것을 숨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정부는 영상을 확인하고,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그의 말에 우리 모두가 단합해 응답하길 바란다. 살인자를 색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끔찍한 영상”이라며 “이 영상은 (러시아가 자행한) 대량 학살의 또 다른 증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ICC(국제형사재판소)는 이 극악무도한 전쟁 범죄에 대한 조사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 가해자들은 정의를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우크라이나 보안당국이 이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틴 총장은 “전쟁에도 나름의 법이 있다. 러시아의 범죄적 정권이 국제법 규칙을 조직적으로 무시하고 있지만 조만간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모집전형 학폭 평가시스템 미흡…‘더 글로리’ 방지하는 학폭 반영 모집전형 개선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모집전형 학폭 평가시스템 미흡…‘더 글로리’ 방지하는 학폭 반영 모집전형 개선

    서울시립대 모집전형에서 학교폭력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및 평가시스템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2)이 지난 6일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서울시립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립대 모집전형에 학교폭력 전력을 평가·반영할 수 있는 모집전형 개선을 요구했다. 2023년 서울시립대 모집요강에 따르면 정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 100% 반영하고 학교생활기록부는 반영하지 않고 있으며, 수시모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제외한 논술, 학생부(교과), 학생부(교과) 실기·실적 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교과영역 100%로 비교과영역은 반영하지 않고 있어 학교폭력 전력이 있어도 모집에 반영되지 않고 있었다. 김 의원이 서울시립대 업무보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립대 모집정원의 66%에 달하는 인원은 학교생활기록부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수능과 교과점수만 반영되는 성적 위주 모집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고, 이러한 모집전형으로 인해 2023년 1,217명에 달하는 인원 중 학교폭력 등 교내외 징계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학생이 있더라도 아무런 제한이나 감점없이 서울시립대에 입학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서울시립대 업무보고를 보면 2023년 모집정원 1,845명의 66%인 1,217명을 성적위주로 선발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등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은 34%에 불과했다. 김 의원이 서울시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립대는 지난 2012년 정부의 학교폭력 종합대책에 평가요소로 수시 모집요강에 반영했다. 같은 자료의 최근 3년간(2021~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 시 학교폭력 처분 내용 및 학교 내외 징계내역 확인 및 조치현황‘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총 8명이 학교폭력 등으로 불합격된 것이 확인됐다. 이런 학생부종합전형은 전체 모집정원의 1/3에 불과해 학교폭력 등 징계 처분의 내용을 확인하고 그에 상응하는 감점 등 조치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서울시립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에게 “총장님의 서울시립대 학교운영 철학처럼 서울시립대의 방향은 국가와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가질 수 있는 학생들을 배출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대학이 ‘성적만’ 잘 받은 학생 위주로 선발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립대는 일반 민간대학이 아니라 서울시민의 세금인 서울시의 재정인 투입되는 공공대학으로 시립대가 배출하는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와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학문 공동체”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할 수 있는 학칙 개정 등 대책을 보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서울시립대학교 원용걸 총장은 “학폭 가해자를 입학과정에서 어떻게 선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으며 관련 대책을 김 의원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향후 서울시립대 학칙 및 모집요강을 개정해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잘못에 합당한 지원자격의 제한이나 감점 등 평가시스템을 마련해 ‘더 글로리’와 같은 끔찍한 일이 현실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서울시립대부터 적극적인 조치를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영상] 우크라군 포로가 처형 직전 남긴 ‘유언’…러軍은 비웃었다

    [영상] 우크라군 포로가 처형 직전 남긴 ‘유언’…러軍은 비웃었다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전쟁터에서 수많은 전쟁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개전 1년이 지난 현재도 러시아군의 반인륜적인 범죄는 이어지고 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최근 공개한 영상은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군인의 ‘처형’ 전 마지막 순간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우크라이나군인은 마지막 순간 담배를 손에 쥐고 있었고, 뒤이어 “우크라이나에게 영광을”이라는 마지막 말을 내뱉었다. 우크라이나군인이 유언을 말할 때, 카메라 밖에 있던 러시아군인들의 비웃음소리도 영상에 고스란히 잡혔다. 이후 카메라 밖에서부터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고, 우크라이나군인은 총에 맞은 듯 바닥에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도 러시아군인들은 욕설을 멈추지 않았다.   쿨레바 장관은 SNS에 “영상 속 우크라이나군인은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처형됐다”면서 “이는 러시아의 끔찍한 인종학살, 대량학살의 증거”라며 국제형사재판소가 문제의 영상 내용에 대해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다만 해당 영상이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 또는 영상 속 우크라이나군 포로가 목숨을 잃은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 포로가 말한 ‘슬라바 우크라이니’는 우크라이나어로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을 의미한다. 슬라바 우크라이니는 우크라이나군의 공식 경례 구호이자, 개전 이후부터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동시에 러시아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로 사용되고 있다.  러시아 전쟁범죄 처벌 위한 ‘특별 재판소’ 문 연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지난 4일 ‘국제 침략범죄 기소센터’(이하 ICPA)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ICPA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자행된 러시아의 전쟁범죄 증거를 수집하고 기소를 추진하기 위한 특별 재판소로, ICPA 산하 공동조사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러시아 지도부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유럽형사사법협력기구(Eurojust·유로저스트)가 지원하는 공동조사팀에는 국제형사재판소(ICC)와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리투아니아,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이 참여한다. 향후 참여 국가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EU 주도로 추진되는 ICPA 신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ICC가 가진 사법권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4일 영상메시지에서 ICC의 역할을 지지한다면서도 “우리는 러시아의 침공 범죄를 기소하기 위한 전담 재판소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ICPA 신설은 향후에 있을 재판을 위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첫 단계”라면서 향후 러시아가 전쟁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파트너국들과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노무현·우영우 조롱, 조주빈·오원춘 언급… 실키보이즈 ‘선 넘은’ 가사 논란 [넷만세]

    노무현·우영우 조롱, 조주빈·오원춘 언급… 실키보이즈 ‘선 넘은’ 가사 논란 [넷만세]

    새 싱글 자극적인 가사에 온라인 ‘시끌’범죄자 실명 무비판적으로 가사에 활용“끔찍한 범죄 피해자 있는데” 지적 많아‘MC 무현’ 등 노 전 대통령 조롱밈 사용일부 팬들 “수위 두려워않는 래퍼” 환호 ‘Pretty girls 내 폰에 more than 조주빈’, ‘난 대가리 깨져도 MC like 무현’ 힙합 듀오 실키보이즈의 새 싱글 ‘더 잽 팩 파트원’(THE JAB PACK Pt. 1) 가사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논란으로 떠올랐다. 조주빈, 오원춘 등 범죄자의 실명을 활용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을 조롱한 가사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자극적인 가사에 환호하는 일부 팬들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블랙넛(본명 김대웅)과 지미 페이지(본명 박성진)로 구성된 실키보이즈가 지난달 27일 발매한 새 싱글에는 ‘쓰리’(Three), ‘센세이 시즌1’(Sensei season 1), ‘플레인 제인’(Plain Jane) 등 세 곡이 담겼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실명이 언급되며 논란으로 떠오르는 곡은 ‘센세이 시즌1’이다. 남녀간 성행위를 묘사한 부분 등은 19금 곡인 만큼 논란이 되진 않았지만, 실명을 거론한 일부 가사는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온라인 곳곳에서 쏟아졌다. 이 곡에는 ‘다 썰어버려 like 오원춘’, ‘Damn I feel like I’m 이춘재’ 등 토막살인범, 연쇄살인범의 이름이 수차례 나온다. 이들은 단순히 가사를 통해 감정을 여과없이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될 뿐 이들의 범죄에 대한 비판 요소는 찾아보기 힘들다. 또 ‘Feel like I’m 우영우 정신 나간 대가리’라는 가사에서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에 대한 비하, ‘마치 최민식 in 운지천’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이 엿보인다. ‘MC 무현’이라는 표현 역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밈으로 과거 디시인사이드(디씨)에서 시작돼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등에서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다. 다른 곡 ‘쓰리’에는 페미니스트 유튜버로 활동했던 배리나에 대해 ‘무게감 자체가 달라 like 배리나’라는 외모 비하와, ‘난 똥 오줌 안 가려 다 조져 문문처럼’이라며 공용화장실에서 여성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던 가수 문문 언급 등이 나온다. 힙합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힙합엘이’에는 실키보이즈 신보 발매 후 ‘오원춘, 이춘재, 조주빈 라인이 욕먹는 건 당연한 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들은 실제 피해자들이 존재하는 강력범죄자이기 때문에 논란이 되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인터넷에는 이 가사보다 높은 수위의 말들이 가득한데 뭐가 문제냐’라는 반박에 대해 “커뮤니티 구석에서 익명으로 쓰는 것과 팬이 있는 가수가 곡에서 그런 말을 하는 건 엄연히 차이가 있다”며 “표현의 자유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고 말했다. 이 글에는 “불쾌할 수 있는 일에도 기분 나빠한 사람이 모자란 사람인 양 쏴붙이는 사람들이 생겼다”며 글쓴이에 동조하는 댓글과 “불편감을 느낀다면 당장 종료 버튼 누르고 다른 음악 들으면 된다”는 반대 댓글 등이 달리며 논쟁이 오갔다. 대다수 커뮤니티에서는 비난 여론이 거셌다. 남초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이종격투기’에서는 “잊혀지고 있어서 어그로를 세게 끄나 보다”, “저러니 힙합이 점점 외면받는 듯” 등 반응이 나왔다. 여초 커뮤니티 ‘소울드레서’에서도 “이런 노래 유포하는 자체가 범죄다”,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들과 유가족이 있는데 본인을 올려치기 위한 수단으로 가사에 쓰다니” 등 의견이 달렸다. 그러나 실제로 이들의 음악을 소비하는 팬들은 정반대의 반응이 많았다. 유튜브의 해당 곡 음원에는 “수위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유일한 래퍼 같다”, “진짜 가사 맛있게 잘 쓰네”, “논란 될까봐 가사도 마음껏 못 쓰는 래퍼들과는 근본부터 다르다” 등 댓글이 달렸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블랙넛의 가사를 보면 위안이 되고 진한 인간미가 느껴진다. 따분한 학창시절 일련의 자극을 위해 사회적으로 매장되는 발언들을 중고등학생 때는 친구들끼리 자주 했고 심심풀이로 넘기고 했는데, 그 시절 친구들과 다시 만나도 하지 못하는 주제를 그는 여전히 학교 맨 뒤 책상에서 히죽거리며 하고 있으니”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콘택트렌즈, 절대 ‘수돗물’로 씻으면 안 되는 이유 [메디컬 인사이드]

    콘택트렌즈, 절대 ‘수돗물’로 씻으면 안 되는 이유 [메디컬 인사이드]

    미용에 탁월…콘택트렌즈 전성시대 ‘렌즈 관리법’ 얼마나 알고 있나요 시력교정과 미용 효과를 동시에 얻는 ‘콘택트렌즈’ 이용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 인구의 10%가 사용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사용량이 늘다보니 콘택트렌즈 사용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제품을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콘택트렌즈를 아예 세척하지 않거나 친구들과 돌려서 사용하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결국 병원 신세를 지고 나서야 생각을 바꾸게 되죠. 왜 그런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립니다. 26일 대한안과학회와 한국콘택트렌즈학회에 따르면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 가장 흔하게 생기는 병은 ‘각막염’입니다. 콘택트렌즈로 인한 각막염의 60%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녹농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녹농균은 항생제 내성이 잘 생기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소프트렌즈의 대표 격인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에 잘 달라붙는 특징도 있습니다. 렌즈 표면이 거친, 제조사 불명의 조잡한 컬러렌즈에서도 녹농균 번식 위험이 높습니다.●작지만 무서운 ‘가시아메바’…항생제도 무용지물 여러분 대부분 세균 감염을 막는 ‘렌즈 세척법’은 잘 알고 있습니다. 렌즈 세척제나 다목적 관리용액을 1~2방울 떨어뜨린 뒤 손의 약지나 새끼 손가락 끝부분으로 가볍게 20초 정도 문지르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이런 부분에선 실수가 거의 없죠. 감염은 다른 틈을 노립니다.렌즈를 세척하고 난 뒤 멸균된 식염수로 충분히 씻어야 하는데 이 식염수를 장기간 사용하는 분이 있습니다. 식염수 오염은 아주 흔하기 때문에 작은 용량으로만 쓰고 1주일을 넘기면 안 됩니다. 심지어 식염수를 쓰지 않고 ‘수돗물’로 헹구는 분도 있는데,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위험한 행동입니다. 수돗물이 렌즈에 닿으면 ‘가시아메바’라는 위험한 미생물이 달라붙습니다. 가시아메바는 물이나 토양에 서식하는 미생물이지만, 상처나 점막을 통해 침투하기 때문에 병을 일으킬 확률은 매우 희박합니다. 그러나 콘택트렌즈는 가시아메바가 달라붙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각막 감염 확률을 450배나 높입니다.가시아메바는 렌즈에서 잘 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반 항생제로는 제거하기 힘든 까다로운 녀석입니다. 세포벽이 매우 두꺼워 생존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꽤 복잡한 소독과정을 거치는 수돗물에서도 살아남습니다. 따라서 ‘염산폴리헥산메틸렌비구아니드’(PHMB), ‘클로로헥시딘’ 등 이름조차 생소한 강력한 ‘소독제’를 한꺼번에 투약하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이 치료마저 실패하면 끔찍한 일이지만 ‘각막이식’을 해야 합니다. 가시아메바는 더러운 손으로 렌즈를 만질 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당신이 아는 것보다 까다로운 ‘렌즈 관리법’ 콘택트렌즈를 세척한 뒤에는 ‘렌즈 보존액’이나 ‘다목적 관리용액’을 채운 용기에 보관하게 되는데요. 오염을 피하려면 이 용액들은 매일 갈아줘야 합니다. 렌즈를 살짝 담궈도 소독된다고 생각하면 오해입니다.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최소 ‘6시간 이상’ 렌즈를 담가둬야 합니다. 그만큼 렌즈 사용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겁니다. 보통 설명서에 쓰여져 있지만, 음주나 모임으로 깜빡 잊기 마련입니다. 또 장기간 사용하는 렌즈는 손으로 계속 만지면 단백질이 묻게 되는데, 이물질을 완벽히 제거하려면 제품에 따라 1~4주 간격으로 ‘효소세척제’를 사용해야 합니다.여기까지만 읽어도 아마 숨이 가쁠 겁니다. 실제로 이런 까다로운 규칙을 제대로 지키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미생물은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미국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한국 질병관리청 모두 한 목소리로 강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3개월 원칙’입니다. 렌즈 보관용기는 최소 3개월에 1번씩 교체해야 합니다. 세척제, 보존제, 효소 세척제, 다목적 관리용액도 3개월이 지나면 새 것을 사용합니다. 소독효과가 있는 용액은 용기 뚜껑을 늘 닫아야 합니다. 입구를 열어 두면 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사실 콘택트렌즈는 그 자체로 눈에 악영향을 줍니다. 눈의 각막은 대부분의 산소를 대기로부터 직접 받아들이는데, 렌즈가 마치 눈을 감은 것과 같은 ‘산소 차단 효과’를 주기 때문입니다. 렌즈를 쓰면 대략 산소 흡수량이 8~15% 가량 감소하는데, 이 때 눈에 신생혈관이 늘어나 충혈이 생기고 눈이 붓게 됩니다. 말랑말랑한 재질의 소프트렌즈는 밀착력이 더 좋아 충혈과 각막부종에 더 취약합니다. ●렌즈 자체가 각막 악영향…위험 줄이려면 콘텍트렌즈는 각막의 두께도 줄입니다. 종류와 무관하게 소프트렌즈는 10년 이상, 하드콘택트렌즈는 25년 이상 사용하면 각막 내피세포에 변형이 일어나고 이후엔 렌즈를 사용하지 않아도 잘 회복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겠지만 소프트렌즈는 ‘하이드로겔 렌즈’보단 산소 투과율이 높은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를, 눈 충혈이나 부종이 잦은 사람은 ‘1회용 렌즈’나 하드렌즈인 ‘RGP 렌즈’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하드렌즈를 처음 사용하면 심한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지도를 통한 눈깜빡임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하루 4시간 정도로 착용 시간을 줄인 뒤 10~14일간 적응기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미용콘택트렌즈는 ‘6시간 이내’로 짧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용콘택트렌즈는 산소투과율가 떨어지고 표면이 더 거칠어 각막염, 각막부종, 충혈이 일어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제조 과정의 결함으로 샌드위치 형태로 렌즈 내부에 삽입한 염료가 밖으로 묻어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렌즈 착용 뒤 눈에 이상을 느끼는 시기는 주로 아침에 눈 떴을 때와 렌즈를 계속 착용한 상태로 잠들었을 때입니다. 만약 안과에서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 나오면, 렌즈 관리에 더 신경쓰시길 바랍니다.
  • 다섯 자녀 살해한 벨기에 여성, 끔찍한 일 16주기에 안락사

    다섯 자녀 살해한 벨기에 여성, 끔찍한 일 16주기에 안락사

    우울증을 앓다 16년 전 다섯 자녀를 살해해 벨기에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었던 벨기에 여성 제네비브 레미테(56)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안락사로 세상을 등졌다. 그녀가 안락사하겠다고 택한 이날은 자녀들을 끔찍하게 살해한 날이었다. 레미테는 지난 2007년 2월 28일 3세부터 14세 사이의 아들 하나와 딸 넷을 살해했다. 남편은 외출한 상태였다. 당시 그녀 가족은 시아버지와 함께 좁은 아파트에서 거주했는데 시아버지가 자녀들을 마음대로 통제하고 옭아매자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낙심했고, ‘내 것이 안 된다면…’이란 끔찍한 생각을 품게 됐다. 그녀는 범행 후 극단을 택했지만 실패해 목숨을 건져 이듬해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2019년 정신병원으로 옮겨졌다. 벨기에에서는 치유될 수 없는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견딜 수 없는 심리적 고통을 겪는 이도 스스로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합리적이고 지속적인 태도로 자신의 결정을 또렷하게 털어놓을 수 있어야 한다. 레미테의 변호인은 “그녀는 여러 의학적 조언들을 들으며 절차에 따랐다”고 말했다. 심리학자 에밀 마로아는 레미테가 자녀들을 해친 날을 안락사 날로 선택한 것은 “숨진 아이들에 대한 존중의 제스처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녀는 아이들을 죽였던 날 스스로의 삶도 끝내려 했기 때문에 안락사는 그녀가 시작한 것을 끝내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변호사들은 살해 사건 재판에서 레미테가 정신 장애를 앓고 있어 징역형에 처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그녀가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며 유죄 선고와 함께 종신형을 선고했다. 그녀는 지난 2010년 자신을 치료하던 정신과 의사가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아 아이들을 살해하게 됐다며 최대 300만 유로(약 41억 5000만원)를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 10년 동안 소송을 이어가다 2020년 돌연 소송을 취하했다. 지난해 벨기에에서 안락사로 숨진 사람은 2966명으로 2021년보다 10% 증가했다. 암이 안락사를 선택한 이들의 가장 큰 이유였지만 4건 중 거의 3건 꼴로 “신체적, 심리적으로 겪는 여러 유형의 고통”을 이유로 제시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그런데 2014년 이후 벨기에는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어린이들도 조력 자살을 허용하고 있다. 불치병 진단을 받거나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면 부모 동의를 전제로 허용하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레미테 얘기는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영화 ‘아워 칠드런’으로 만들어졌다. 섬세한 연출과 에밀리 드캔, 닐슨 알스트럽의 빼어난 연기가 어우러진다. 스카를라티의 오페라 아리아 ‘내가 달콤한 망각을 즐기는 동안’과 하이든의 ‘스타밧 마테르’ 등 음악도 아름답다.
  • 간만 쏙 뜯어먹힌 상어 17마리…범인은 범고래 한쌍 [포착]

    간만 쏙 뜯어먹힌 상어 17마리…범인은 범고래 한쌍 [포착]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 범고래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가 공개됐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간스바이의 해양 환경단체 마린 다이나믹스 측은 수컷 범고래 2마리가 간스바이 해역에서 단 하루 만에 17마리의 상어를 잡아먹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범고래 한쌍이 '잔치'를 벌인 곳은 케이프타운에서 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간스바이 해역으로 이곳은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로 꼽히는 백상아리가 자주 출몰하는 천혜의 집결지다. 이 때문에 간스바이는 바닷속 철창 안이나 배 위에서 이들을 가까이 보고 체험하려는 관광객이 자주 찾는 유명 관광지이기도 하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달 24일로 살육을 벌인 범고래 역시 이미 남아공에서 악명높은 포트와 스타보드로 밝혀졌다. 마린 다이나믹스 랄프 왓슨 연구원은 "당시 두 마리의 범고래가 나타나 약 2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잠수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며칠 후 해안에는 간만 쏙 빼먹힌 암컷 칠성상어들이 사체로 밀려왔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포트와 스타보드는 오래 전 부터 이 지역의 악명높은 포식자로 유명했다. 지난 2015년에도 많은 칠성상어가 죽임을 당했고 2017년과 2019년에도 백상아리들이 간만 뜯어먹힌 채 해변으로 밀려왔다. 놀라운 사실은 이후 백상아리까지 범고래가 무서워 이 지역에서 자취를 감췄다는 사실이다. 이후 바다는 한동안 잠잠했으나 이번에 두 범고래가 다시 활동을 재개하면서 지역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남아공 로즈 대학 앨리슨 토너 연구원은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으며 팀워크와 전략을 세워 사냥한다"면서 "범고래가 유독 상어의 간에 집착하는 것은 지방이 풍부하고 고래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만큼은 끔찍하다.  
  • [씨줄날줄] ‘청부과학’ 시대의 혼란/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청부과학’ 시대의 혼란/박록삼 논설위원

    요즘 술집에서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설탕 없는 소주’를 주문하곤 한다. 그나마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다. 주류업계는 앞다퉈 설탕 없는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콜라나 사이다 한 잔을 마실 때도 기왕이면 ‘제로 슈거’를 선택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이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에 내놓은 연구 결과는 이런 평범한 상식을 뒤엎었다. 음료에 설탕 대신 사용하는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두 배 높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저열랑 감미료 관련 업계는 즉각 “저열량 감미료가 안전하다는 수십 년간의 연구와 상반된다”고 반박했다. 혼란과 불안, 그리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심의 시작이다.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는 것인가. 담배의 유해성 논란에 과학을 방패막이 삼던 것이 불과 30년 남짓 전 일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역시 과학을 앞세워 수천 명의 끔찍한 피해를 일으켰다. 당장 고통을 겪는 것은 소비자인 시민들이다. 커피가 몸에 좋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커피의 유해성을 담은 또 다른 연구 결과가 나오기 일쑤다. 유럽에서는 이른바 ‘프렌치 패러독스’라며 와인 속 항산화 성분의 노화 방지 기능과 고혈압 예방 등의 효능을 칭송해 왔지만, 지난 1월 아일랜드는 와인병에다 간 질환 및 암 발병 우려에 대한 경고문을 붙이려 했다. 이에 이탈리아가 반발하면서 양국은 무역전쟁을 벌일 상황에 놓였다. 역시 마찬가지 이유에서 비롯됐다. 과해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소비자가 모든 연구 결과를 직접 검증할 수는 없다.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하는지 혼란스러움이 가시지 않는다. 물론 진짜 피해자는 따로 있다. 바로 과학 그 자체다. 아무리 ‘탈진실’의 시대라고 하지만 과학만큼은 움직일 수 없는 객관적 진리를 담아낼 것이라는 신뢰가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과학자들이 특정한 업계의 로비에 포섭된 것 아니냐는, 그래서 청부받은 연구 결과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질수록 과학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과학의 존립 근거가 흔들리면 우리 사회의 이성과 지성의 체계 또한 함께 무너질 수밖에 없다. 진실은 과학계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 그리스 열차 2대 충돌… 최소 36명 숨져

    그리스 열차 2대 충돌… 최소 36명 숨져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 템페 인근에서 370여명을 태운 기차가 마주 오던 화물열차와 정면충돌해 최소 36명이 숨졌다. 콘스탄티노스 아고라스토스 테살리아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소방당국이 이날 0시 직전 중부 템페 계곡 인근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정면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며 “처음 2대의 객차는 거의 완전히 파괴됐고, 세 번째 객차는 탈선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현재 36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화물열차 기관사 2명과 여객열차 운전사 2명을 포함해 8명의 직원이 포함됐다고 그리스 철도노조가 밝혔다. 집중 치료 중인 6명을 포함해 66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아고라스토스 주지사는 “끔찍한 밤”이라고 말했다. 사상자 중에는 카니발 기간 황금연휴를 보내고 귀향하던 대학생이 많아 비극을 더했다. 미나 가가 보건부 부장관은 “사망한 학생들의 부모에게 애석함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탑승객 안젤로스 차무라스(22)는 AFP에 “충돌은 거대한 지진과 같았다. 악몽이었다”고 말했다.
  • 그리스서 열차 2대 충돌…최소 36명 사망 85명 부상

    그리스서 열차 2대 충돌…최소 36명 사망 85명 부상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 템페 인근에서 370여명을 태운 기차가 마주오던 화물열차와 정면 충돌해 최소 36명이 숨졌다. 콘스탄티노스 아고라스토스 테살리아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소방당국이 이날 0시 직전 중부 템페 계곡 인근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정면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며 “처음 2대의 객차는 거의 완전히 파괴됐고, 세번째 객차는 탈선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현재 36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구조가 진척됨에 따라 인명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라리사의 병원 관계자는 “최소 25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아고라스토스 주지사는 “매우 강력한 충돌이었다. 끔찍한 밤이다”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7시 30분 수도 아테네를 출발해 북부 테살로니키로 향하던 열차에는 승객 350명과 직원 20명이 타고 있었고, 화물열차는 테살로니키에서 라리사로 가고 있었다. 두 열차는 테살리아주와 마케도니아주를 나누는 경계인 템페 계곡 부근에서 정면 충돌했다. 생존자들은 충격으로 인해 승객들이 열차 창문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고 전했다. 경미한 부상을 입은 생존자 194명은 테살로니키로 버스로 이동했다. 사고 당시 네번째 차량에 타고 있었던 한 10대 승객은 “내가 탄 칸은 탈선하지 않았지만 앞 칸 차량들이 탈선해 부서졌고, 첫 칸에서는 불이 났다”면서 “나는 유리창을 깨고 탈출했다”고 말했다. 탑승객인 안젤로스 차무라스는 그리스 국영방송 ERT에 ”지진이 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 도서관에서 빌려온 장난감서 꼽등이가…아기엄마 ‘충격’

    도서관에서 빌려온 장난감서 꼽등이가…아기엄마 ‘충격’

    경기 남양주시의 한 장난감도서관에서 대여한 장난감에서 거미와 꼽등이 등 벌레가 나왔다. 시는 장난감 대여자에게 사과하며 철저한 소독을 약속했다. 지난달 20일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자유게시판에는 “빌려온 장난감에서 살아있는 거미와 꼽등이 사체가 나왔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장난감도서관은 만 5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연회비 1만원을 내면 장난감과 육아용품 1회 2종(대형1종, 소형1종)을 2주간 대여해주는 곳이다. 남양주시는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 위탁해 진접·별내·호평·다산 등 4개 지역에서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생후 8개월 아기의 엄마인 A씨는 진접읍 장난감도서관에서 빌린 장난감 바닥에서 약 3cm 크기의 거미, 꼽등이 등 벌레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아이에게 장난감을 주기 전 알코올로 (장난감을) 닦았다”면서 “우연히 장난감 바닥을 보게 되었는데 살아있는 거미가 장난감 바닥에 거미줄을 쳤고, 꼽등이와 자잘한 벌레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가 바닥을 보지 못했다면 거미와 꼽등이가 있는 장난감을 아이에게 줬을 것”이라면서 “어떤 아이는 이런 상태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을 것이다. 너무 끔찍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난감 컨디션이 좋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그랬으면 장난감을 샀을 것”이라면서 “최소한 시민의 세금으로 시에서 운영하는 곳이고, 아이들을 위한 거면 청결엔 신경 써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A씨는 벌레 사체가 붙은 장난감 사진과 장난감을 닦느라 새까매진 행주 사진도 공개했다.남양주시는 해당 게시물을 확인한 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큰 실망감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장난감 세척과정은 먼지제거, 제균티슈 세척, UV살균소독, 플루건(스팀 살균)소독 등 여러 번에 걸쳐 세척을 통해 보관용 주머니에 장난감을 넣어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다만 대형장난감은 보관주머니 없이 지점에 비치되는데 이 과정에서 벌레가 유입될 수 있다는 부분을 확인하진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희가 더욱더 세심하게 관리하며 보관했어야 하는 부분에 있어 관리가 소홀했으며, 장난감을 대여하신 과정에서 불편한 사항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면서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소독(위생)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믿고 대여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속보] 그리스서 열차 2대 충돌 후 불…최소 16명 사망·85명 부상

    [속보] 그리스서 열차 2대 충돌 후 불…최소 16명 사망·85명 부상

    그리스 중부에서 28일(현지시각) 밤 열차 2대가 충돌해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다쳤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그리스 중부 테살리주 라리사 인근에서 여객 열차와 화물차가 충돌해 차량 여러 칸이 탈선하고 최소 3칸에 불이 붙었다. 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16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타스 아고라스토스 테살리주 주지사는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강력한 충돌이이었다. 끔찍한 밤이다”며 “현장 상황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 아르헨 해변서 실종된 남성, 상어 배 속에서 발견…팔에 문신만 남았다

    아르헨 해변서 실종된 남성, 상어 배 속에서 발견…팔에 문신만 남았다

    실종된 아르헨티나의 한 남성이 상어 배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아르헨티나 남부 추부트 해변에서 실종된 디에고 바리아(32)의 시신이 어부들이 잡은 상어 배 속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달 18일로 당시 그는 사륜 오토바이(ATV)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후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인근 지역에서 부서진 ATV와 헬멧을 발견했지만 바리아는 끝내 찾을 수 없었다. 그의 행방은 실종 8일 후 확인됐다. 지역 어부들이 잡은 백상아리 안에서 사람의 시신 일부가 발견된 것. 특히 상어 배 속에 남아있던 팔에 녹색과 빨간색 장미 문신이 드러나면서 실종자 가족은 바리아임을 확인했다. 상어를 잡은 어부는 "지역 앞바다에서 길이가 약 1.5m 정도인 상어 세마리를 잡았다"면서 "내장을 제거하기 위해 배를 갈랐는데 그 안에서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해변에서 실종된 바리아는 어떻게 상어에게 희생된 것일까? 현지 경찰 책임자인 크리스티안 안살도는 "과학적으로 사건이 벌어진 계기를 조사 중에 있다"면서 "현재 가장 유력한 가설은 바리아가 ATV를 몰던 중 바위와 충돌한 후 바다로 떠밀려 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변과 바다에서 남아있는 시신을 찾기위해 수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 홍콩 모델 애비 초이의 전 남편도 기소, 다섯 번째 용의자 등장

    홍콩 모델 애비 초이의 전 남편도 기소, 다섯 번째 용의자 등장

    홍콩의 모델 겸 인플루언서 애비 초이(28)가 심하게 훼손된 주검으로 발견된 사건은 수사가 진행될수록 끔찍하고 참혹함이 더해지고 있다. 그동안 찾지 못했던 그녀의 머리와 갈비뼈 일부가 전날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발견된 곳은 국을 끓이는 솥 안이었다. 그녀를 살해한 혐의로 전 시댁 식구 3명에 이어 전 남편 알렉스 퀑(28)도 이날 기소돼 법원에 출두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모두 보석이 불허됐다. 하지만 이들의 얼굴이나 모습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4일 알렉스 퀑의 아버지 퀑 카우(65)와 어머니(63), 형 앤서니(31) 등 3명을 살인과 시신 훼손 및 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다음날엔 쾌속정을 타고 홍콩을 빠져나가려던 전 남편 퀑을 체포했다. 그는 당시 400만 홍콩달러(약 6억 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퀑의 아버지와 형은 초이를 살해한 혐의로, 어머니는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다섯 번째 용의자를 지난 26일 체포했다고 밝혔는데 2016년 이후 결혼 생활을 유지해 두 자녀를 뒀던 크리스 탐이 아닌가 여겨진다. 일부 매체에서는 ‘두 전 남편’이 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실종된 초이의 시신 일부가 최근 한 주택에서 발견됐으며 그곳에서 시신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주택에서 신체를 훼손한 전기톱과 고기 분쇄기, 망치, 인체 조직을 담았던 냄비 두 개, 얼굴 가리개와 초이의 핸드백 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리는 냉장고에서 나왔으며, 다른 부분들은 여전히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희생자와 전 남편 가족이 큰 규모의 금전 문제로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 경찰 간부는 그녀의 재정 운용 방식에 일부가 불만을 품은 것이 화근이었다고 말했다. 마룻바닥에는 초이의 신용카드 등이 널려 있었다. 시신 일부가 발견된 3층 건물의 주택은 몇 주 전에 임차됐으며 가구가 배치되지 않은 점을 볼 때 시신을 훼손하기 위한 목적으로 빌린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건 현장은 타이 포란 홍콩의 외곽 지구로 중국 본토와의 경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초이는 최근 모나코 패션잡지 로피시엘 인터넷판 표지를 장식하는 등 세계 패션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엘르, 보그, 하퍼스 바자르에도 얼굴을 내밀었고, 파리 패션 위크에 단골 초청될 정도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도 활발히 해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만명을 넘겼는데 이제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퀑과의 사이에 두 자녀가 있었는데 지금은 고인의 어머니가 돌보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 최상위 포식자 범고래, 새끼 돌고래 납치해 입양? [핵잼 사이언스]

    최상위 포식자 범고래, 새끼 돌고래 납치해 입양? [핵잼 사이언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 범고래가 새끼 돌고래를 입양해 키우는 사례가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최근 캐나다 댈하우지 대학 등 연구팀은 새끼 들쇠고래를 키우는 범고래의 희귀한 사례를 담은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캐나다 동물학 저널’(Canadian Journal of Zo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새디스'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암컷 범고래는 지난 2021년 8월 아이슬란드 서부 해안에서 새끼 고래와 함께 헤엄치는 것이 처음 목격됐다. 놀라운 점은 그 새끼가 범고래가 아닌 긴지느러미들쇠고래(long-finned pilot whale·이하 들쇠고래)라는 사실. 들쇠고래는 대형 돌고래 종으로 간혹 세계 각지에서 떼죽음 당한 채 발견되거나 인간의 사냥감으로도 유명하다.연구팀에 따르면 범고래 새디스는 단순히 새끼 들쇠고래와 동행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돌보는 것이 관측됐다. 대표적으로 새끼 들쇠고래가 범고래의 가슴 지느러미 바로 뒤에서 헤엄치는데, 이같은 자세는 새끼가 혼자 헤엄칠 때 보다 꼬리를 덜 움직이고 신체적 한계를 넘어 고속 이동을 쉽게 해준다는 것. 이는 야생의 범고래가 종이 다른 고래를 품어 안아 준 따뜻한 사례로 보이기도 하지만 연구팀은 납치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연구에 참여한 엘리자베스 즈왐본 박사는 "이번 사례는 사랑스럽고 따뜻한 입양이야기로 해석될 수 있지만 반대로 범고래에 의한 납치사건일 수도 있다"면서 "실제로 아이슬란드 연안에서 두 종 사이에 상당한 상호 작용이 있으며 종종 들쇠고래를 쫓는 범고래가 목격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고래 세디스가 자신은 새끼를 낳은 적이 없기 때문에 들쇠고래 새끼를 대신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새끼 들쇠고래가 먹이를 잘 먹지못한 것처럼 쇠약해 보였는데 이는 범고래가 수유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그로부터 약 1년 후 세디스는 다른 긴지느러미들쇠고래 무리와 함께 목격됐으나 문제의 새끼 들쇠고래는 발견되지 않았다. 즈왐본 박사는 "세디스가 긴지느러미들쇠고래 무리와 다시 만난 것은 새로운 새끼를 얻으려는 의도적인 시도로 보인다"면서 "이처럼 두 종 간의 상호작용은 매우 독특하다"고 밝혔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만큼은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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