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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가족 기다리던 칠레 유기견 15마리 한꺼번에 독살

    새 가족 기다리던 칠레 유기견 15마리 한꺼번에 독살

    남미 칠레에서 끔찍한 반려견 독살테러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독을 먹고 죽은 반려견은 이미 10마리를 훌쩍 넘어섰다. 칠레 리베르타도르헤네랄 베르나르도오이깅스 지방 틸코코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모라노 일가(一家)가 돌보던 반려견 18마리가 하루아침에 쓰러졌다. 아침에 일어나 끔찍한 광경을 본 가족들은 깜짝 놀라 쓰러져 있는 개들을 동물병원으로 옮겼지만 15마리는 이미 죽은 뒤였다. 나머지 3마리는 사경을 헤매고 있어 견주 가족과 헤어질 개는 더 불어날지 모른다.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가족들은 검찰에도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가족들이 이처럼 강력하게 수사를 요청하기로 한 건 사건이 테러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죽은 반려견들을 본 수의사는 "모두 극약을 먹고 사망했다"며 "누군가 개들을 죽이려고 테러를 감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모라노 일가는 지역에서 알아주는 애견 가족이다. 가족이 키우는 반려견은 23마리. 모두 길에서 구조한 유기견들이다. 평소 가족은 길거리를 배회하는 유기견을 보면 안타까운 심정에 발을 동동 굴렀다. 처음엔 동물단체 등에 연락해 구조를 요청하기도 했지만 이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가족들은 "유기견이 워낙 많다 보니 동물단체들도 제대로 손을 쓰지 못하는 것 같았다"며 "설혹 구조된다고 해도 입양으로 새 가족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칠레의 유기견은 약 35만 마리로 추정된다. 보다 못한 가족들은 직접 유기견들을 거두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유기견을 돌보면서 동물단체들을 통해 입양 희망자를 물색했다. 새 가족을 만나면 떠날 개들이지만 가족들은 유기견들을 정성껏 돌봤다. 다시는 유기견이 되지 말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신분증 격인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개들에게 주입해 주었다. 모두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고 정기적으로 수의사를 불러 검진을 받도록 했다. 때문에 가족들의 정신적 충격은 엄청나다. 사모라노 일가는 "떠돌이생활을 하던 불쌍한 녀석들이 새 가족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가 이런 참사를 당한 게 우리의 잘못인 것 같아 할 말이 없다"며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반드시 밝혀내 마땅히 받을 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독약 테러범이 이웃에 있을 개연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개들이 짖는 소리에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결국엔 증오범죄를 저지른 것일 수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관계자는 "주변에 CCTV가 없어 탐문수사에 주력하고 있다"며 "개들이 먹은 독약의 성분이 밝혀지면 전국 판매처를 모두 뒤져서라도 꼭 범인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NYT 파격 “당국은 총격범이…” “당국은 총격범이…” “당국은 총격범이…”

    NYT 파격 “당국은 총격범이…” “당국은 총격범이…” “당국은 총격범이…”

    “당국은 총격범이 그 무기를 합법적으로 획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같은 문장이 무려 열다섯 차례나 반복된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 오피니언 란의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선데이 리뷰 섹션은 파격적인 그래픽 편집으로 눈길을 붙들었다. 첫 면에는 아무런 기사가 없이 시커먼 그래픽만 눈에 띈다. 검정색 바탕에 흰 글씨로 앞의 문장이 반복돼 있다. 커다란 활자의 문장 아래에는 작은 활자로 ‘유밸디 텍사스주 2022 21명 살해’라고 새겨져 있다. 그 다음 똑같은 문장 아래는 ‘버펄로 2022 10명 살해’라고, 그 다음 똑같은 문장 아래는 ‘볼더 콜로라도주 2021 10명 살해’라고 새겨져 있다. 계속해서 10년 동안 미국의 주요 총격 사건 장소와 연도, 피해 규모가 나열돼 있다. 끊임없이 총격 사건이 벌어지는데도 당국은 “총격범이 합법적으로 무기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이 지긋지긋한 총격 사건이 도무지 척결될 기미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좌절과 무력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아래에는 4면과 5면에 세 기자의 리포트, 제이 캐스피언 강의 유밸디 사건의 견딜 수 없는 낯익음, 니콜라스 크리스토프의 총기 규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미셸 코틀의 전미총기협회(NRA)의 텍사스 잔치 등의 기사를 안내하고 있다.야후! 뉴스의 블로그 데드라인은 풍자 웹사이트 어니언(The Onion)이 한 발 더 나아가는 파격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홈페이지의 모든 기사 21건이 전날 유밸디 참사를 비롯해 과거 총격 사건을 다룬 기사였다. 2014년 5월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근처 아일라 비스타 총기 난사 사건 때 처음 올라온 이 기사는 유밸디 사건까지 모두 21건이 됐다. 사건이 벌어진 시간과 장소, 인명 피해 규모는 다 제각각인데 똑같은 제목 “‘이걸 막을 방법이 없네’라고, 이런 일이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유일한 나라는 말한다”라고 달았다. 가상의 시민을 인터뷰이로 내세워 “끔찍한 비극이지만 누구도 이를 막을 수 없다”고 되풀이하면서, 총기 난사 사건에 대응하는 정치권과 언론의 무기력함을 꼬집고 있다.
  • [나우뉴스] “우크라軍 포로, 전기·마약 등 끔찍한 고문 받고 있다” 주장 나와

    [나우뉴스] “우크라軍 포로, 전기·마약 등 끔찍한 고문 받고 있다” 주장 나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장악한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붙잡힌 우크라이나 포로들이 끔찍한 고문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와 휴전 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 병사 2500명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프랑스와 독일 정상과 푸틴 간의 이번 통화는 러시아군에 의해 포로로 잡혔다 돌아온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끔찍한 증언이 나온 직후 이뤄졌다. 증언에 따르면 아조우스탈 출신 우크라이나 포로들은 펜치 등을 이용한 구타와 및 목이 졸리는 고문 등을 당했다. 전기 고문으로 숨진 포로도 있으며, 일부는 성분조차 알 수 없는 마약을 주사 당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포로에게 강제로 러시아 국가를 부르게 하고, 용서를 구하는 자백을 녹음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러시아는 마리우폴에서 생포한 아조우 연대 소속 군인들을 1949년 제3차 제네바 협정에 의해 정의된 전쟁 포로가 아닌 테러범으로 취급해 전범 재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관련해 국제앰네스티는 이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방식의 처우를 ‘신나치’라고 비난했다. 윌리엄 샤바스 영국 미들섹스대 국제법 교수는 “협정에 따라 포로 지위는 전쟁중 포로로 잡힌 군인 뿐만 아니라 군에 속한 민병대에도 적용된다”면서 “이들은 모욕과 폭력, 협박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아조우스탈 병력을 포로 교환을 통해 귀환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러시아 내에서는 이들을 재판에 넘기거나 테러 혐의로 처형해야 한다고 주장이 나온 상황이다. 러시아 국영 통신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아조우스탈에서 생포된 뒤 재판을 기다리는 포로는 2000여 명에 달한다. 한편, 포로에 대한 비인간적인 대우로 비난받는 것은 러시아만이 아니다. AFP통신은 26일 보도에서 러시아군 포로를 대하는 우크라이나의 무자비한 행태도 꼬집었다. AFP는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크라이나군도 키이우 등 다수의 전장에서 수많은 러시아군 포로를 붙잡고 있다“면서 ”많은 NGO 단체들은 우크라이나가 전쟁 포로로 잡힌 러시아군에게 모욕을 주고 비인격적 대우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먼라이츠워치(HRW) 역시 지난 3월 우크라이나에 강제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러시아군 포로의 모습을 언론에 노출시키는 것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중국판 스파이더맨?...‘심심해서’ 37층 건물 외벽타고 하강한 男

    중국판 스파이더맨?...‘심심해서’ 37층 건물 외벽타고 하강한 男

    큰 땅덩어리만큼 기이한 행각이 담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중국에서 이번에는 한 남성이 특별한 이유 없이 엘리베이터 대신 건물 외면을 타고 내려온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무려 37층 고층 아파트에서 건물 외벽에 돌출된 벽돌을 타고 곡예를 하듯 하강했는데, 그의 행각을 지켜봤던 목격자들은 그가 마치 스파이더맨인 것처럼 편안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 27일 중국 구이저우 구이양의 한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37층 건물 옥상 외벽에 모습을 드러낸 남성이 창가에 발을 디디고 선 상태로 이웃 주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시작됐다. 신발을 벗고, 양말만 신은 차림새의 이 남성은 처음엔 건물 외벽에 돌출된 벽돌을 밟고 선 채 무언가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하더니, 곧장 각 층 창문의 돌출된 턱을 하나 둘 씩 타고 아래층으로 하강하기 시작했다.  그의 몸을 전적으로 지탱했던 건물 벽면의 돌출된 벽돌은 그 폭이 20cm 정도에 불과해 남성이 자칫 발을 헛디디거나 바람에 조금만 흔들리더라도 끔찍한 사고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강 초기에는 건물 벽을 향해 기어 내려왔던 그가 다섯 개 층쯤 하강한 뒤부터 마치 하강 기술을 터득했다는 듯, 방향을 바꿔 벽면에 등을 부친 자세로 좀 더 편안하게 건물을 타기 시작했다. 이 자세로 한동안 하강했던 그는 잠시 쉬려는 듯 멈춰 섰고, 이때 그는 자신이 입고 있었던 티셔츠 하단을 얼굴까지 잡아당겨 얼굴에 흐른 땀을 닦는 모습도 보였다. 이 때 그는 벽면 장식물에 잠시 몸을 기댄 채 아래를 내려다보며 여유를 즐기는 듯 보였다.  하지만, 현장에서 그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주민들은 그의 위험천만한 행동에 식은땀을 닦아야 했다. 그가 건물 꼭대기에서 위험천만한 하강을 즐기는 동안 어떠한 안전장치나 줄도 착용하지 않은, 맨몸 그대로의 상태였기 때문이다.  37층에서 벽을 타고 내려오는 이 남성을 목격한 주민들은 곧장 구조대와 파출소에 신고했고,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남성이 추락하는 것을 대비해 이불과 담요 등을 준비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기이한 행각을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는 아파트에 도착한 이후에도 그의 구조에 한동안 시간을 지체할 수밖에 없었다. 그가 어떠한 안전장치나 줄에도 의지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구조 중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해보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파트 모든 층마다 구조대원들이 대기해 적당한 때를 지켜보던 중, 3층에 준비 중이었던 소방대원들이 창문 밖으로 손을 뻗어 하강 중인 그를 건물 안으로 잡아 당긴 뒤에야 그의 기이한 행각은 종료됐다.  한편,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는 이 남성이 건강에 큰 이상이 없으며, 구조 후 담소를 나눌 수 있을 만큼 상처 없어 멀쩡했다면서, 인근 파출소로 인계해 정확한 사건 내역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우크라이나, 성범죄 저지른 러軍 ‘궐석 재판’ 연다

    우크라이나, 성범죄 저지른 러軍 ‘궐석 재판’ 연다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를 조사하고 처벌하는 우크라이나 검찰이 전쟁 중 성범죄를 저지른 러시아 군인에 대한 재판을 연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성범죄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해 군인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열리는 궐석 재판이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를 통해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러軍 성범죄 단죄하는 첫 재판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전쟁 중 처음으로 발생한 강간 사건이 법정에 서게 됐다”면서 강간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군 사령관 미하일 로바노프의 사진을 공개했다. 로바노프는 3월 9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동쪽 외곽 브로바리에서 한 남성을 살해하고 그의 아내를 수차례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인 나탈리야(33·가명)는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겪은 끔찍한 피해를 털어놓았다. 남편과 어린 아들과 함께 살고 있던 그는 러시아군이 브로바리에 진입하자 집 문 앞에 민간인임을 표시하는 하얀 천을 걸어놨다. 그러나 로마노프는 나탈리야의 남편이 ‘나치’라고 주장하며 총으로 쏴 살해하고, 나탈리야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협박하며 다른 군인과 함께 번갈아가며 나탈리야를 성폭행했다. 이들은 이후에도 며칠에 걸쳐 성폭행을 이어갔으며, 이들이 술에 취해 잠이 든 틈을 타 나탈리야는 아들을 데리고 도망쳤다. 피고인 없는 궐석 재판 … “끝까지 찾아낼 것” 나탈리야가 로바노프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던 덕에 소셜미디어(SNS)에서 그를 찾아낼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군은 로바노프를 생포하지 못했지만 상징적인 의미로 궐석 재판을 열기로 했다.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우리는 그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여전히 전투중일 수도 있고, 죽었을 수도 있다”면서도 “전범들에게 우리가 당신들을 끝까지 찾아낼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 [美초교 총격 참사] 도망치는 아이들 영상 첫 공개...경찰 대응 논란

    [美초교 총격 참사] 도망치는 아이들 영상 첫 공개...경찰 대응 논란

    무려 21명의 생명을 앗아간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기 참사로 현지 사회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건 발생 당시의 긴박한 순간이 담긴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30일 (이하 현지시간) ABC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공개된 해당 영상은 참사 당일인 24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초등학교 교실의 유리창을 부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잠시 후 깨진 유리창을 통해 어린이와 성인 몇 명이 빠져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건물 밖으로 나온 아이들은 곧바로 누군가가 손짓하는 방향을 향해 전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몇몇 아이들은 정신없이 달리다 넘어지기도 했다.짧은 영상이지만, 끔찍한 살인마와 그에게 희생된 친구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봐야 했던 아이들이 얼마나 두려움에 떨었을지 짐작하게 하는 장면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당시 교실 안에 갇혀 있던 어린이가 “여기저기에 희생자가 있다”며 거듭 신고했지만 경찰이 곧바로 범인을 진압하지 않은 채 시간을 끌었다는 주장을 입증하는 오디오도 포함돼 있다. 텍사스 주정부가 28일 공개한 범행 일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학교 내부로 처음 진입했고, 교실에 있던 여학생의 신고가 처음 접수된 낮 12시 3분에는 경찰관 19명이 범행 현장인 교실 앞 복도에 있었다. 교실에서 총성이 이어졌지만 이들은 교실로 진입하지 않았다. 처음 신고를 한 학생은 이후 10여 분간 세 차례나 더 911에 “학생들이 죽었다. 학생 8, 9명만 살아 있다”고 알렸다. 12시 19분에도 다른 교실에 있는 학생이 신고하는 등 학생들의 911 신고가 최소 8차례 이어졌다. 하지만 복도의 경찰들은 교실로 들어가기를 꺼렸다. 출동한 연방정부 국경순찰대원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라모스를 사살한 시간은 12시 50분이었다. 라모스가 교실에 진입한 지 약 1시간 20분, 학생들의 911 신고가 접수된 지 약 50분 뒤였다.현지 경찰은 사건 초기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총기 난사가 아닌 인질극으로 오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이어 연방정부 국경순찰대원(CBP) 요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에도 단순 인질극으로 여겨 진입을 막았다는 사실도 추가로 공개됐다. 마스터키를 이용해 잠겨있던 교실의 문을 연 것은 경찰보다 현장에 늦게 도착한 CBP 요원이었다는 게 영상을 통해서 확인됐다. 스티븐 맥크로 텍사스 공공안전국장은 경찰이 더 빨리 현장에 진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인정하며 “(총기 난사가 아닌 인질극이라고 판단한 탓에) 어린이들에게 더 이상의 위협이 없다고 판단했다. 교실로 진입하기 전 상황을 정리할만한 시간이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옳은 결정이 아니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흐느꼈다. 텍사스 학교 안전 위원회 회장인 션 버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텍사스 경찰은 총격을 가한 범인에게 즉시 달려가지 않았다. 자신들이 목숨을 잃을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심지어 21명을 학살한 총격범을 교실(범행 장소)에 가두라고 명령하기까지 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 “우크라軍 포로, 전기·마약 등 끔찍한 고문 받고 있다” 주장 나와

    “우크라軍 포로, 전기·마약 등 끔찍한 고문 받고 있다” 주장 나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장악한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붙잡힌 우크라이나 포로들이 끔찍한 고문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와 휴전 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 병사 2500명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프랑스와 독일 정상과 푸틴 간의 이번 통화는 러시아군에 의해 포로로 잡혔다 돌아온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끔찍한 증언이 나온 직후 이뤄졌다. 증언에 따르면 아조우스탈 출신 우크라이나 포로들은 펜치 등을 이용한 구타와 및 목이 졸리는 고문 등을 당했다. 전기 고문으로 숨진 포로도 있으며, 일부는 성분조차 알 수 없는 마약을 주사 당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포로에게 강제로 러시아 국가를 부르게 하고, 용서를 구하는 자백을 녹음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러시아는 마리우폴에서 생포한 아조우 연대 소속 군인들을 1949년 제3차 제네바 협정에 의해 정의된 전쟁 포로가 아닌 테러범으로 취급해 전범 재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제앰네스티는 이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방식의 처우를 ‘신나치’라고 비난했다. 윌리엄 샤바스 영국 미들섹스대 국제법 교수는 “협정에 따라 포로 지위는 전쟁중 포로로 잡힌 군인 뿐만 아니라 군에 속한 민병대에도 적용된다”면서 “이들은 모욕과 폭력, 협박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아조우스탈 병력을 포로 교환을 통해 귀환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러시아 내에서는 이들을 재판에 넘기거나 테러 혐의로 처형해야 한다고 주장이 나온 상황이다. 러시아 국영 통신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아조우스탈에서 생포된 뒤 재판을 기다리는 포로는 2000여 명에 달한다. 한편, 포로에 대한 비인간적인 대우로 비난받는 것은 러시아만이 아니다. AFP통신은 26일 보도에서 러시아군 포로를 대하는 우크라이나의 무자비한 행태도 꼬집었다. AFP는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크라이나군도 키이우 등 다수의 전장에서 수많은 러시아군 포로를 붙잡고 있다“면서 ”많은 NGO 단체들은 우크라이나가 전쟁 포로로 잡힌 러시아군에게 모욕을 주고 비인격적 대우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먼라이츠워치(HRW) 역시 지난 3월 우크라이나에 강제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러시아군 포로의 모습을 언론에 노출시키는 것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 박지현 “욕설집회에 文 못 주무시는데… 尹은 집무실서 휴식”

    박지현 “욕설집회에 文 못 주무시는데… 尹은 집무실서 휴식”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앞 상황과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사진을 비교하며 유권자들에게 민주당에 한 표를 줄 것을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장의 사진과 함께 ‘두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위원장은 두 장의 사진에 대해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계속 주차하고 있는 시위차량”과 “윤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 집무실에서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문 전 대통령의 상황에 대해 “사저 앞에서 매일같이 욕설을 온종일 내지르는 보수단체 집회에 시달리고 있다”며 “창문을 열 수도 없고 편안하게 수면을 취할 수도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 사진에 대해서는 “처음엔 사저 거실인 줄 알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대통령 집무실이었다”며 “전임 대통령은 괴롭힘과 소음에 짓눌려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는데, 윤 대통령은 공적공간인 대통령 집무실까지 사적인 휴식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대통령 집무실은 국가의 기밀 사항을 다루는 곳으로 결코 사적 영역이 아니다”며 “대통령 가족의 거실이 아니고, 가족의 나들이 장소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권 잡으면 가만 안둔다, 내 남편은 바보다’ 대선 때 방송된 김건희 여사 녹취파일의 내용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국민들이 걱정한다”며 “대통령 집무실을 거실처럼 드나든다면 국정도 마음대로 주무르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아울러 “두 사진은 전 대통령의 사적 공간 침해와 현 대통령의 공적 공간 사유화를 대조적으로 보여준다”며 “민주당에게 권력을 견제할 힘을 주시라.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해 주시라”고 강조했다.앞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보수단체 집회를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끔찍한 욕설과 저주, 협박을 쏟아내는 것은 우리가 지향한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48가구가 살던 시골 마을이 오랜 평온을 잃고 최악의 소요에 시달리고 있다”며 “차마 옮길 수 없는 욕설 녹음을 확성기로 온종일 틀어대고 섬뜩한 내용의 현수막이 시야를 가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 지경이 됐는데도 정부와 지자체, 특히 경찰은 소음측정이나 하고 있다. 업무 태만을 넘어 묵인이 아닌지 의심받아도 할 말이 마땅찮게 됐다”며 “국회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제약하지 않되,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입법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 [속보] WHO “원숭이두창 ‘2단계’ 위험” 격상

    [속보] WHO “원숭이두창 ‘2단계’ 위험” 격상

    WHO(세계보건기구)가 원숭이두창의 전 세계 보건위험 단계를 ‘보통(moderate)’으로 격상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원숭이두창이 일반적으로 발견되지 않는 국가들에서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전 세계 위험 단계를 이같이 결정했다. WHO 위험평가 분류 항목은 ▲0단계 매우 낮은 위험 ▲1단계 낮은 위험 ▲2단계 보통 위험 ▲3단계 높은 위험 ▲4단계 매우 높은 위험 등 5가지다. 코로나19는 가장 높은 ‘매우 높음’ 단계다. WHO는 “이 바이러스가 인간 병원균으로 자리잡을 조짐을 보이고 중증 위험이 높은 어린이와 면역억제자들에게 퍼질 경우, 위험 수준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풍토병이 아닌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원숭이두창이 나타난 것은 감염이 한동안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게 발생했고 최근 급증한 것이라고 WHO가 설명했다. WHO는 “확진자 대부분은 지금까지 풍토병인 지역에 다녀온 적 없고, 1차 진료나 성적 보건 서비스를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현재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인 국가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감시를 비(非)풍토병 국가로 확대하면 확진자가 더 많이 보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숭이두창은 일반적으로는 가벼운 전염병이고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풍토병이다. 밀접 접촉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자가격리나 위생을 철저히 하면 비교적 어렵지 않게 전염을 억제할 수 있다. 감염자 417명…미온 대처 우려 WHO는 “감염자 상당수는 입이나 생식기, 항문 주변이나 입에서 림프절이 붓고 병변이 나타나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증상만을 보고하고 있다”고 했다. 증상이 약할 경우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WHO는 “피부 발진을 일으키는 조건의 범위와 임상적 표현이 비정형적일 수 있기 때문에 임상적 표현만으로 원숭이두창을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아우어월드인데이터가 공개한 원숭이두창 감염자 수를 살펴보면 28일까지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417명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영국에서 첫 감염자가 보고된 지 단 3주만에 416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전부터 WHO가 미온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스위스 제네바대 병원 이사벨라 에켈레 교수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더 많은 국가에서 풍토병화된다면 우리는 또 다른 끔찍한 질병과 맞서야 하고 많은 어려운 결정들을 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낙연 “文 사저 시위, 비참한 현실…협박, 민주주의 아냐”

    이낙연 “文 사저 시위, 비참한 현실…협박, 민주주의 아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앞에서 일부 보수단체들이 연일 집회를 하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 고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산의 소란, 이대로 두지 말라’는 제하의 글을 올리며 이렇게 요청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 48가구가 살던 시골 마을이 오랜 평온을 잃고 최악의 소요에 시달리고 있다”며 “차마 옮길 수 없는 욕설 녹음을 확성기로 온종을 틀어댄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일을 처음 겪으시는 마을 어르신들은 두려움과 불면으로 병원에 다니신다”며 “주민들의 그런 고통에 전직 대통령 내외 분은 더옥 고통스럽고 죄송스럽다. 부당하고 비참한 현실이다”라고 전했다. 이 고문은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우리 민주화의 결실”이라면서도 “그것이 주민의 일상을 파괴하고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벗어난다. 더구나 끔찍한 욕설과 저주와 협박을 쏟아내는 것은 우리가 지향한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지경이 됐는데도 정부와 지자체, 특히 경찰은 소음 측정이나 하고 있다”며 “업무 태만을 넘어 묵인이 아닌지 의심받아도 할 말이 마땅찮게 됐다”고도 했다. 이 고문은 “주민의 평온한 일상이 깨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옳다”며 “국회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제약하지 않되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입법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해 증오연설(헤이트 스피치) 규제 입법을 서두를 것도 국회에 주문한다”며 “일본에서도 일부 지방은 재일한국인에 대한 증오연설을 규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동아일보는 문 전 대통령이 사저 앞에서 매일 시위를 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을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저 앞에선 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지난 10일부터 보수단체 등이 돌아가며 시위를 하고 있다.
  • [영상] “인간이 미안해”…‘죽음의 벽’ 유령그물에 칭칭, 혹등고래 결국 폐사

    [영상] “인간이 미안해”…‘죽음의 벽’ 유령그물에 칭칭, 혹등고래 결국 폐사

    불법 '유령그물'에 걸린 채 바다를 떠돌던 혹등고래가 구조 일주일 만에 결국 폐사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페인 마요르카섬 앞바다에서 구조된 혹등고래가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스페인 발레시아에서 약 54㎞ 거리에 있는 타베르네스 드 라 발기냐 해안에 낯익은 혹등고래 한 마리가 떠밀려왔다. 일주일 전 마요르카섬 칼라 미요르 해안에서 구조된 바로 그 고래였다. 현지 해양생물학자 겸 다이버 지지 토라스(32)는 20일 마요르카섬 앞바다에서 동료와 함께 유망(流網)에 걸린 혹등고래를 구조했다. 유망은 30년 전 UN이 금지한 불법 어구다.길이 14m, 무게 30t짜리 혹등고래는 온몸이 그물에 칭칭 감겨 옴짝달싹 못 했다. 특히 주둥이가 온통 그물로 뒤엉켜 먹이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다이버들은 바다로 뛰어들어 그물을 해체했다. 그물이 워낙 커 다이버 4명이 장장 45분 동안 칼질하고 나서야 고래를 풀어줄 수 있었다. 토라스는 "고래가 긴장한 듯 처음 한 10초는 거품을 뿜어내다가 우리가 자신을 도우려 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듯 긴장을 풀었다"고 밝혔다. 이어 "곧 생일인 내게 최고의 선물이 됐다"라고 뿌듯해했다. 하지만 혹등고래는 일주일 만에 스페인 본토 해안에서 폐사했다. 로이터통신은 다이버들이 구한 혹등고래가 마요르카섬에서 약 380㎞  떨어진 스페인 본토 해안에 떠밀려왔다고 전했다. 등지느러미 곳곳에 유령그물에 베인 상처가 선명한 혹등고래는 기력이 다한 듯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고래를 조사한 전문가들은 고래가 바다로 돌아가도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얼마 후 고래는 숨을 거뒀다. 현지 해양학재단 전문가 호세 루이스 크레스포는 "구조 과정 중 고래 상태가 더 나빠졌을 것이다. 아마 다음 날 다시 해변으로 떠밀려왔을 것이다"라며 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고래를 구한 토라스는 "끔찍하다. 정말 슬픈 일이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유망은 불법 어구다. 특별한 목표 없이 던져진 유망은 해양생물을 닥치는 대로 옭아맨다. 나는 이번 일로 인간이 바다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경각심이 생기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어민이 잃어버리거나 어업 후 아무렇게나 버린 폐어구는 바다를 유령처럼 떠돌며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유령그물에 걸려 죽은 물고기가 먹이가 되어 포식자를 유인해 다른 해양생물까지 연쇄적으로 그물에 얽히는 ‘고스트 피싱’(Ghost Fishing) 악순환도 큰 부작용 중 하나다.
  • [포착] “인간이 미안해”…‘죽음의 벽’ 유령그물에 칭칭, 혹등고래 결국 폐사 (영상)

    [포착] “인간이 미안해”…‘죽음의 벽’ 유령그물에 칭칭, 혹등고래 결국 폐사 (영상)

    불법 '유령그물'에 걸린 채 바다를 떠돌던 혹등고래가 구조 일주일 만에 결국 폐사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페인 마요르카섬 앞바다에서 구조된 혹등고래가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스페인 발레시아에서 약 54㎞ 거리에 있는 타베르네스 드 라 발기냐 해안에 낯익은 혹등고래 한 마리가 떠밀려왔다. 일주일 전 마요르카섬 칼라 미요르 해안에서 구조된 바로 그 고래였다. 현지 해양생물학자 겸 다이버 지지 토라스(32)는 20일 마요르카섬 앞바다에서 동료와 함께 유망(流網)에 걸린 혹등고래를 구조했다. 유망은 30년 전 UN이 금지한 불법 어구다.길이 14m, 무게 25t짜리 혹등고래는 온몸이 그물에 칭칭 감겨 옴짝달싹 못 했다. 특히 주둥이가 온통 그물로 뒤엉켜 먹이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다이버들은 바다로 뛰어들어 그물을 해체했다. 그물이 워낙 커 다이버 4명이 장장 45분 동안 칼질하고 나서야 고래를 풀어줄 수 있었다. 토라스는 "고래가 긴장한 듯 처음 한 10초는 거품을 뿜어내다가 우리가 자신을 도우려 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듯 긴장을 풀었다"고 밝혔다. 이어 "곧 생일인 내게 최고의 선물이 됐다"라고 뿌듯해했다.하지만 혹등고래는 일주일 만에 스페인 본토 해안에서 폐사했다. 로이터통신은 다이버들이 구한 혹등고래가 마요르카섬에서 약 380㎞  떨어진 스페인 본토 해안에 떠밀려왔다고 전했다. 등지느러미 곳곳에 유령그물에 베인 상처가 선명한 혹등고래는 기력이 다한 듯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고래를 조사한 전문가들은 고래가 바다로 돌아가도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얼마 후 고래는 숨을 거뒀다. 현지 해양학재단 전문가 호세 루이스 크레스포는 "구조 과정 중 고래 상태가 더 나빠졌을 것이다. 아마 다음 날 다시 해변으로 떠밀려왔을 것이다"라며 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고래를 구한 토라스는 "끔찍하다. 정말 슬픈 일이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유망은 불법 어구다. 특별한 목표 없이 던져진 유망은 해양생물을 닥치는 대로 옭아맨다. 나는 이번 일로 인간이 바다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경각심이 생기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어민이 잃어버리거나 어업 후 아무렇게나 버린 폐어구는 바다를 유령처럼 떠돌며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유령그물에 걸려 죽은 물고기가 먹이가 되어 포식자를 유인해 다른 해양생물까지 연쇄적으로 그물에 얽히는 ‘고스트 피싱’(Ghost Fishing) 악순환도 큰 부작용 중 하나다.
  • [포착] “전사자 3만명 돌파” 다급한 러軍, 한물간 60년전 탱크 동원 (영상)

    [포착] “전사자 3만명 돌파” 다급한 러軍, 한물간 60년전 탱크 동원 (영상)

    러시아군 전사자가 3만 명을 돌파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 전사자가 3만 150명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95일 만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그러나 "3만명이라는 엄청난 숫자가 결코 우리를 행복하게 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일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한탄했다. 이어 "우리 땅에 적군 병사가 한 명이라도 남아있는 한, 이 끔찍한 통계에 얼마나 많은 0이 더해지든 우리는 계속 불행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병력은 물론 러시아군 장비 손실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발표에 의하면 2월 24일 개전 이후 이날까지 전투기 207기, 군용 헬리콥터 174대, 전차 1338대, 장갑차(APV) 3270대, 연료 탱크 등 군용 차량 2240대 등 약 8837개 러시아 군 장비가 파괴됐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벌써 여러 해 생산분의 군사장비를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쟁 장기화 속에 극심한 장비 소모가 이어지자, 러시아군은 손실을 메우기 위해 구형 장비까지 동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노보예브레먀(NV)는 러시아군이 자포리지야(자포리자)주 멜리토폴에 1960년대 T-62와 1980년대 T80BV 전차를 실어 날랐다고 자포리자 지방 군사관리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25일 자포리지야주 군사 당국은 러시아군이 멜리토폴과 아조우해 연안 마을 키릴리우카에 한물간 T-62 전차와 군사 장비 30대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관련 당국자는 "결국 창고에 처박혀 있던 러시아군의 구식 T-62 전차가 멜리토폴에 진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키릴리우카 모든 교차로에도 낡은 러시아군 장갑차가 배치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T-62 전차는 옛 소련군 주력전차(MBT)로 1961년 처음 배치됐다. 당시 소련군은 영국 FV4201 치프틴과 M60 패튼 전차에 맞서 새로운 전차 오비액트430 개발에 착수한 상태였다. 그러나 개발이 늦어지면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급히 기존 전차를 개량한 T-62를 내놨다. 하지만 빠르게 발전한 서방권 전차들에 비해 느린 속도, 짧은 사정거리, 형편없는 기동성 등 성능적 열세를 드러냈고, T-62 전차는 결국 T-72 전차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1975년 생산이 중단된 전차는 2008년 러시아-조지아 전쟁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 1년 치 생산량의 4배에 달하는 주력전차가 파괴되자, 러시아군은 낡아빠진 T-62 전차를 다시 꺼내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의 땜질식 전력 증강이 체질 개선 실패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 77세 할머니가 돼 출소한 ‘일본 적군’ 우두머리 “50년 전 일 사과”

    77세 할머니가 돼 출소한 ‘일본 적군’ 우두머리 “50년 전 일 사과”

    1970년대 세계 각국에서 많은 테러공격, 납치, 공중납치 사건을 일으킨 일본 극좌 테러조직 ‘일본 적군’의 공동 창립자인 시게노부 후사코가 20년의 형기를 마치고 28일 출소했다고 현지 NHK 방송과 영국 BBC가 보도했다. 올해 77세가 되는 시게노부는 이날 동일본성인교정의료센터를 출소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살아서 나왔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50년 전 인질을 잡는 등 무고한 이들에게 사과하며 반성한다”고 말했다. 시게노부는 1974년 네덜란드 헤이그 주재 프랑스 대사관 점거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았으나 수십년 동안 검거망을 피해 다녔다. 세 명의 적군 요원들은 대사와 수많은 다른 이를 인질로 붙잡아 100시간 동안 감금했다. 프랑스가 적군 요원 한 명을 석방했고, 이들은 시리아로 달아날 수 있었다. 30년 동안 중동 지역에서 살아 온 시게노부는 2000년 오사카에서 검거돼 살인미수와 불법감금 혐의로 기소됐다. 요르단에서 추방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직접 테러 공격에 가담하지 않았지만 일본 법원은 2006년에 공격 계획을 짜는 데 일조했다며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 그녀는 AFP 통신 인터뷰를 통해 “반세기 전의 일이다. 하지만 우리의 싸움을 우선시하는 바람에 납치 사건처럼 낯 모르는 무고한 이들에게 폐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시게노부는 이전에도 1972년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 습격으로 26명이 죽게 만든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일본적군은 일본 내 극좌 단체인 ‘적군파(연합적군)’ 간부들이 1971년 레바논으로 건너가 결성한 단체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과 연계해 1972년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 습격 사건, 2년 뒤 헤이그 주재 프랑스 대사관 습격 사건 등 숱한 테러 사건에 관여했다. 원래 두 개의 극좌 조직이 연합해 결성됐지만 분파 대립이 너무 심해 호전적인 요원들이 동료 14명을 집단 처형하는 끔찍한 만행으로 일본 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경찰에 쫓기던 잔당 5명이 가루이자와 소재 아사마 산장에서 열흘 동안 30명의 사상자를 낸 무장농성 ‘아사마 산장 사건’은 NHK의 중계가 일본 방송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 90%를 기록하는 동시에 일본 좌파 운동에 있어 하나의 조종(弔鐘)이 됐다. 시게노부는 체포된 이듬해 일본적군의 해산을 선언하고 법적 테두리 안에서의 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 그룹의 마지막 행동은 1988년까지 이어졌다. 이탈리아에 있는 미군 클럽을 겨냥해 폭탄을 실은 트럭을 영내에 진입시키려 했다. 경찰은 아직도 검거하지 못한 일본적군 잔당 7명의 행방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
  • [보따리]도로 위의 사기범들… 지난해 자동차공제 보험금 89억 줄줄 샜다

    [보따리]도로 위의 사기범들… 지난해 자동차공제 보험금 89억 줄줄 샜다

    25회 : 급증하는 자동차보험사기 이유는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피의자 이모씨는 렌터카를 이용해 차선을 변경 중인 차량을 집중적으로 노려 고의로 자동차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뜯어내는 ‘전형적인’ 방식의 보험사기를 일삼았습니다. 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수익 알바가 있다’는 등의 내용으로 공범을 무려 68명이나 모집해 판을 키웠지요. 사고차량 동승자 수에 따라 보험금액이 달라진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고의 사고를 무려 79회나 일으켜 이씨가 받아낸 보험금만 모두 5억원에 달합니다. 그러나 유사한 형태의 사고가 유독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의 조사에 덜미를 잡혔지요. 그런가하면 윤모씨는 버스에 탑승한 뒤 차량이 정차할 때 일부러 넘어지거나 차량 내부에 부딪친 뒤 고통을 호소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버스공제조합의 보험금뿐 아니라 업무에 지장이 생길 것을 두려워한 버스운전기사가 건넨 개인합의금까지 모두 13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아챙겼습니다. 자동차공제조합 보험사기 적발액 2년만에 2.5배 증가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은 28일 지난해 국내 법인택시, 화물자동차, 버스, 개인택시, 전세버스, 렌터카 등 6개 자동차공제조합의 보험사기 적발금액을 약 89억원으로 집계했습니다. 2019년 36억원에서 불과 2년만에 2.5배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자동차보험사기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보험사기 적발 금액 9434억원의 약 94.1%에 달하는 8879억원가량이 손해보험사기, 그중에서도 자동차보험이 4199억원으로 절반 가까이(4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동차사고 관련 보험사기는 전년 대비 722억원(28.8%) 늘어났지요. 자동차보험 사기 적발 인원도 2019년 5만 3501명에서 2020년 5만 6418명, 지난해 5만 8367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진입장벽 낮은데다 유혹 경로 많아… 젊은 층 유입 늘어 자동차 사고는 평소에도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보험사기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병원이나 자동차 정비소, 동승자 등 유혹에 넘어갈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하기 때문이라는 해마다 사기 규모와 빈도가 증가한다는 분석입니다. 앞선 사례와 같이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유혹의 손길이 뻗치고 있지요. 그렇다보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업이 어려워진 젊은 층에게는 손쉽게 용돈벌이를 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적발된 보험 사기범의 경우 50대가 23%로 가장 많았지만, 50대는 3년 전 25.9%에서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반면 20대는 2019년 15.0%에서 2020년 16.7%, 지난해 19.0%로 매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0대의 경우 적발된 보험사기 중 무려 83.1%가 자동차보험 사기인 것으로 조사됐지요.자배원 전담 신고센터 운영·보험사 AI방지시스템 구축 여기에 역설적이게도 보험사기 수법이 진화하면서 보험사기 조사 방법도 함께 진화해 적발율이 높아진 측면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자동차공제조합들은 그동안 보험사 관련 보험사기 제보만 가능했던 금융감독원 보험사기 방지센터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고 나섰습니다. 공제조합 보험사기 전담인력도 배치했지요. 민간 보험사들도 저마다 빅데이터나 AI(인공지능)을 활용한 보험사기방지시스템을 구축해 접수된 사고 등을 분석, 보험사기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성완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전략기획부문장은 “보험사기 방지 및 적발은 자동차공제금의 누수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선량한 다수 공제가입자와 교통사고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면서 “올해는 차량 정비업체 허위청구나 SNS를 활용한 조직형 보험사기 등 보험사기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사건이 급증한 취약 분야들을 분석하는 기획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여기는 남미] 전 남친 이름이 얼굴에…끔찍한 ‘강제 타투’ 당한 여성

    [여기는 남미] 전 남친 이름이 얼굴에…끔찍한 ‘강제 타투’ 당한 여성

    브라질에서 끔찍한 강제타투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는 브라질 남부 타우바테에 사는 18살 여성 타이아니 칼다스.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자는 최근 자신의 전 남자친구를 감금,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칼다스는 등굣길에서 전 남자친구 알베스 코엘료(20)에게 납치당했다. 그녀를 강제로 자동차에 태운 전 남자친구는 폭행 경력이 있어 브라질 법원이 접근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였지만 이를 무시하고 칼다스를 납치했다.  전 남자친구는 칼다스의 두 손을 결박하고는 "아무리 내 곁을 떠나려고 해도 넌 내 것이야"라면서 얼굴에 타투로 그 표시를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자신의 얼굴에 이름을 타투로 새기겠다는 말에 칼다스는 "내 인생을 완전히 망치려느냐. 제발 그러지 말라"고 애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 남자친구는 막무가내였다. 완강히 저항하는 칼다스에게 주먹까지 휘두르면서 끝내 그는 전 여자친구의 얼굴에 자신의 이름을 타투로 새겨 넣었다. 칼다스는 "타투가 끝난 뒤에도 (너무 괴로워) 한참 동안이나 거울을 보지 않았다"면서 "나중에 얼굴을 보니 이미 나는 내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 남자친구가) 나를 살인한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내 얼굴에 강제로 자신의 이름을 새기면서, 나에게 '너는 나의 소유물이야'라고 고함치면서 나를 죽였다"고 울먹였다. 칼다스가 끔찍한 몰골로 집에 돌아간 건 하루 뒤였다. 깜짝 놀란 엄마는 딸을 데리고 경찰서로 직행, 사건을 신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칼다스와 전 남자친구는 6년 전 알게 된 사이다. 이후 연인이 된 두 사람은 2년 전 동거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거를 하면서 전 남자친구는 감당하기 힘들 만큼 폭력성을 보였다. 그와 헤어진 뒤 칼다스가 소송을 내 접근금지 처분을 받아낸 것도 그 때문이었다. 가족들도 전 남자친구의 폭력성에 대해선 익히 알고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가 가족과 나눈 모바일메신저 대화, 가족들과 전 남자친구의 모바일메신저 대화 등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 남자친구는 무죄를 항변하고 있다. 칼다스의 동의를 받아 전에도 그녀의 다른 신체 부위에 타투를 한 적이 있고, 이번에도 동의가 있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경찰은 "피해자가 동의하는 동영상까지 증거로 제출하며 피의자가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자는 손이 묶인 채 동의를 강요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포착] 러軍, 돈바스에 ‘악마의 무기’ 진공폭탄 퍼부어…초토화 (영상)

    [포착] 러軍, 돈바스에 ‘악마의 무기’ 진공폭탄 퍼부어…초토화 (영상)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의 전투가 가장 격렬한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진지로 열압력탄 일명 ‘진공폭탄’을 발사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동부 노보미카일리우카에서 TOS-1A(토스원알파)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TOS-1A가 도네츠크 동부 노보미카일리우카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진지를 폭격 중”이라며 “21세기 가장 크고 가장 끔찍하나 전쟁의 모습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반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 다만 반격을 위해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다연장로켓포(MLRS) 체계가 즉시 필요하다”며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진지를 향해 열압력탄 수십 발을 퍼붓는 장면을 공개했다.열압력탄은 가연성 액체나 분말 가루가 담긴 연료통 1개, 폭탄 2개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폭탄이 터지면서 연료통에 담긴 연료가 분산되고, 두 번째 폭탄이 터지면서 공중으로 퍼진 연료를 폭발시킨다. 구름처럼 번진 연료가 폭발할 때 주변 산소를 빨아들이면서 열과 압력이 높아지는데 이는 사람의 내부 장기까지 손상시킨다. 이 때문에 열압력탄은 비윤리적인 대량살상무기로 간주되고 있다. 1980년대 옛 소련이 아프가니스탄 동굴에 숨은 반소련 이슬람 반군 무자헤딘을 열압력탄으로 공격했는데, 이때 큰 충격을 받은 무자헤딘은 열압력탄에 ‘악마의 무기’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런 열압력탄을 발사할 수 있는 다연장 로켓 발사기가 TOS-1A다. T-72 전차에 열압력탄 발사기를 얹은 형태의 무기다. 이번에 러시아군이 사용한 것은 2003년 도입된 개량형 중화염방사시스템 TOS-1A 솔른체표크(Солнцепёк, 러시아어로 태양열이라는 뜻)로 알려졌다.지난 3월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TOS-1A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영국 국방부는 “진공폭탄은 고온 폭발을 일으키기 위해, 주변에 있는 공기에서 산소를 사용한다. 기존 폭발물보다 폭발 효과가 더 오래간다”고 설명했다. 또 진공폭탄이 인프라를 파괴할 수 있으며, 내부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주고 화상을 입혀 노출된 사람들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진공폭탄을 사용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동부 돈바스 지역 전투가 가장 격렬한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교전이 최대로 격렬한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러시아는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우리의 진지를 공격하고 있다. 극도로 어렵고 긴 국면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북부 전선과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르키우 쪽 동북부 전선에서 병력을 빼 동부 돈바스 전선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특히 돈바스 지역의 행정 중심지인 크라마토르스크로 가는 길목인 리시찬스크와 세베로도네츠크 등을 집중 타깃으로 삼고 있다.
  • [포착] 코앞에서 펑!…“러시아가 지구에서 없애려는 도시” 현재 상황(영상)

    [포착] 코앞에서 펑!…“러시아가 지구에서 없애려는 도시” 현재 상황(영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석 달 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향하는 관문이자 핵심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 점령을 위해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미국 CNN,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최근 세베로도네츠크 도입로 3면을 포위한 채 우크라이나군의 보급물자 차단을 시작했다. 더 나아가 지난 주말 내내 돈바스에 속하는 루한스크주(州)를 차지하기 위한 경계 지역 공세를 이어갔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25일(이하 현지 시각)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일제히 모든 방향에서 진격해 오고 있으며, 특히 세베로도네츠크는 24시간 내내 공격을 받고 있다”며 “세베로도네츠크는 마리우폴처럼 포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세베로도네츠크를 지구에서 지워 없애려 하는 것 같다”며 세베로도네츠크가 ‘제2의 마리우폴’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남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은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전쟁에서 가장 격렬한 전투를 벌인 지역이다.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육로로 연결하기 위한 요충지인 마리우폴을 차지하기 위해 러시아군은 도시를 포위한 채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2만여 명이 발생했고, 우크라이나 안팎에서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집단학살이라는 끔찍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을 쏟아냈다.현재 세베로도네츠크에서도 같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세베로도네츠크를 차지하기 위해 마리우폴 점령 때와 같은 전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실제로 지난 24일 AFP통신 소속 사진기자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차량이 이동하는 도로 바로 옆으로 러시아군의 포탄이 떨어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세베로도네츠크가 이번 전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베로도네츠크가 러시아에 넘어가면 돈바스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방어선과 보급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러시아가 세베로도네츠크를 점령한다면 이를 거대한 승리로 포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러시아가 세베로도네츠크 및 도네츠크주의 리시찬스크를 점령하면 돈바스 지역 절반을 장악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현재 돈바스 상황이 매우 어렵다. 우크라이나군이 매일 이 공세를 저지하고 있고, 러시아의 공격을 힘겹게 막아내고 있다“면서 서방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 북 “김정은의 천리혜안 덕에” 코로나 사망 0 방역 자화자찬

    북 “김정은의 천리혜안 덕에” 코로나 사망 0 방역 자화자찬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도한 강력한 방역정책이 비법이라고 자화자찬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초기 단행한 국경 봉쇄와 인민군이 의약품 공급을 주도한 결정이 주효했다며 김 위원장의 리더십을 칭송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했던 2019년 12월을 회고하며 “그때 우리 당은 천리 혜안의 예지로 이 비루스(바이러스)의 위험성과 그것이 유입될 경우 초래될 심각한 후과를 꿰뚫어 보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선견지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초기 국경을 차단했다며 “발전됐다고 자부하던 나라들의 보건제도를 무색하게 만들어놓은 치사율 높은 초기의 악성 비루스들이 유입됐더라면 과연 어떻게 되었겠는가. 상상만 해도 끔찍할 것”이라고 반문했다. 인민군 군의부문(의무부대)의 역할도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비상협의회에서 약국에 의약품이 제때 공급되지 못했다고 질타하며 인민군 투입 특별명령을 내린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군의부문 전투원들은 조선노동당 마크가 새겨진 붉은 파견장을 가슴에 품고 의약품 공급 사업에 전격 진입했다”며 이들이 임시이동 약품봉사소를 전개하고 24시간 전역에 약품과 치료안내서를 공급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인민군대와 함께라면 천지풍파가 닥쳐와도 두렵지 않고 이번 방역 전쟁에서도 반드시 이긴다는 신심이 백배해진다”며 “수도비상방역전선에서 흘러간 열흘낮, 열흘밤은 위대한 김정은 시대 혁명군의들의 값 높은 위훈의 일각일초였다”고 평가했다. 노동신문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다시 한번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결집할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어떤 사람들은 국가의 경제력과 축적한 물질적 부를 놓고, 어떤 사람들은 발전된 과학기술력과 지정학적 요인을 놓고 그 힘에 대하여 주장하기도 한다”며 “국가의 진정한 힘, 오늘의 방역 위기를 타개해나갈 수 있는 최강의 무기는 정확하고 노숙한 정치적 영도와 전 사회적인 일치단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비서 동지 두리에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위대한 힘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의 비상방역대전에서도 긍지 높은 승리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25일 오후 6시 현재 누적된 발열 환자가 317만 380여명이지만 사흘째 신규 사망자가 없고 신규 발열 환자도 닷새 연속 10만명대로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89만 8500여명이 완쾌되고 27만 18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68명이다. 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인 류영철은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세계에서 방역 형세가 호전된다고 하여 방역 조치를 해제하거나 완화시킨 경우 오히려 전염병 사태가 급변하여 더 악화된 실례가 적지 않다”며 “전염병의 전파와 그 근원을 완전히 차단 소멸할 때까지 비상방역의 고삐를 바싹 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북, 김정은 칭송하며 연일 코로나 방역 자화자찬

    북, 김정은 칭송하며 연일 코로나 방역 자화자찬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도한 강력한 방역정책이 비법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초기 단행한 국경 봉쇄와 인민군이 의약품 공급을 주도한 결정이 주효했다며 김 위원장의 리더십을 칭송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했던 2019년 12월을 회고하며 “그때 우리 당은 천리 혜안의 예지로 이 비루스(바이러스)의 위험성과 그것이 유입될 경우 초래될 심각한 후과를 꿰뚫어 보았다”고 자화자찬했다. 김 위원장의 선견지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초기 국경을 차단했다며 “발전됐다고 자부하던 나라들의 보건제도를 무색하게 만들어놓은 치사율 높은 초기의 악성 비루스들이 유입됐더라면 과연 어떻게 되었겠는가. 상상만 해도 끔찍할 것”이라고 반문했다. 방역 과정에서 인민군 군의부문의 역할도 치켜세웠다. 노동신문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다시 한번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결집할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어떤 사람들은 국가의 경제력과 축적한 물질적 부를 놓고, 어떤 사람들은 발전된 과학기술력과 지정학적 요인을 놓고 그 힘에 대하여 주장하기도 한다”며 “국가의 진정한 힘, 오늘의 방역 위기를 타개해나갈 수 있는 최강의 무기는 정확하고 노숙한 정치적 영도와 전 사회적인 일치단결에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25일 오후 6시 현재 누적된 발열 환자는 총 317만380여명이나 사흘째 신규 사망자가 없고 신규 발열 환자도 닷새 연속 10만 명대로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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