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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제패…오타니, 꿈에 그리던 WS 반지 차지했다

    다저스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제패…오타니, 꿈에 그리던 WS 반지 차지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43년 만에 맞붙은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대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WS 우승 반지를 위해 올 시즌 다저스행을 택한 오타니 쇼헤이(30)는 꿈에 그리던 WS 반지를 끼게 됐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WS 5차전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초반 5점차를 뒤집고 7-6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2020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8번째 W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1981년 이후 43년 만에 맞붙은 양키스와의 WS 대결에서도 승리를 차지했다. 다저스의 WS 우승은 1955년, 1959년, 1963년, 1965년, 1981년, 1988년, 2020년에 이어 이번이 8번째다. 다저스가 양키스를 상대로 WS 우승을 따낸 건 창단 첫 WS 우승을 이룬 1955년과 1963년, 1981년, 그리고 이번까지 4번째다. 반면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왕좌를 꿈꿨던 양키스는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초반 분위기는 양키스였다. 1회 말 공격부터 WS 내내 침묵하던 에런 저지가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를 두들겨 선제 2점 홈런을 날린 것을 비롯, 재즈 치점 주니어에게 1점 홈런을 내주는 등 연속타자 홈런으로 3점을 먼저 내줬다. 2회와 3회에도 추가점을 내주며 0-5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 초 공격에서 상대 실책과 이번 WS 4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프레디 프리먼의 중전 적시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대거 5득점 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5-6으로 뒤지던 8회 초에도 단타 2개와 볼넷 1개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개빈 럭스와 무키 베츠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득점 하며 7-6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다저스는 9회 말 수비에서 WS 3차전 선발로 나섰던 워커 뷸러를 투입해 경기를 매조졌다. WS 2차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던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꿈에 그리던 WS반지를 차지하게 됐다. 올 시즌 54홈런,59도루를 기록해 MLB 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의 대기록을 세운 오타니는 비록 WS기간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한 데 이어 그렇게도 원하던 WS에서도 우승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게 됐다. 일본을 평정하고 2018~2023년까지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한 오타니는 가을야구 무대에 초청받지 못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무려 10년 7억 달러(약 9642억원)의 거액에 다저스행을 택한 첫해에 우승 반지를 끼게 됐다. 그는 입단 당시 “로스앤젤레스 거리에서 WS 우승 퍼레이드를 펼치겠다는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100%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그 말을 지킬 수 있게 됐다.
  • 양키스, 기사회생

    양키스, 기사회생

    43년 만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싱겁게 4연승으로 끝나는 거 아닌가 했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승제)에서 뉴욕 양키스가 기사회생했다. 양키스는 30일(한국시간) 미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WS 4차전에서 앤서니 볼피의 역전 만루 홈런을 앞세워 LA 다저스에 11-4로 대승했다. WS 3차전까지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우승확률이 2.6%에 불과했던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다저스는 21일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부터 이어져 온 포스트시즌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초 수비에서 다저스 3번 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선발 루이스 힐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프리먼은 이번 WS 1~4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때리는 MLB 역사상 최초의 진기록을 세웠다. 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2021년 WS 5, 6차전에 이어 올해 WS까지 6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 조지 스프링어(2017~2019년)의 종전 WS 연속 최다 홈런 5경기를 넘어섰다. 그렇지만 양키스는 2회 말 1사 2, 3루에서 알렉스 버두고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한 뒤 3회 말 2사 만루에서 볼피가 다저스 구원 댄 허드슨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홈런을 작렬했다. 5회 초 2점을 내주며 5-4까지 추격당한 양키스는 6회 말 공격에서 오스틴 웰스의 우월 1점 홈런과 8회 말 글레이버 토레스의 3점 홈런, 애런 저지의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5득점 하며 11-4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WS에서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던 저지는 이번 시리즈 첫 타점을 신고해 부활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경기 1회 말 수비에서 양키스 팬으로 추정되는 관중이 다저스 무키 베츠가 우측 펜스 근처에서 잡은 파울타구를 뺏으려고 해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관중 2명이 베츠의 글러브와 오른손을 붙잡고 잡아당겼으며 심판은 수비 방해를 선언해 아웃을 인정했다.
  • 양키스, 역전 만루포로 기사회생…양키스팬 파울공 뺏으려다 퇴장

    양키스, 역전 만루포로 기사회생…양키스팬 파울공 뺏으려다 퇴장

    43년 만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싱겁게 4연승으로 끝나는 거 아닌가 했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승제)에서 뉴욕 양키스가 기사회생했다. 양키스는 30일(한국시간) 미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WS 4차전에서 앤서니 볼피의 역전 만루 홈런을 앞세워 11-4로 대승했다. WS 3차전까지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우승확률이 2.6%에 불과했던 양키스는 이날 패배할 경우 다저스에게 안방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봐야하는 굴욕을 당할 뻔 했으나 이날 승리로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다저스는 21일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부터 이어져 온 포스트시즌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5차전은 31일 오전 9시 8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초 수비에서 다저스 3번 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선발 루이스 힐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프리먼은 이번 WS 1∼4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때리는 MLB 역사상 최초의 진기록을 세웠다. 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2021년 WS 5, 6차전에 이어 올해 WS까지 6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 조지 스프링어(2017∼2019년)의 종전 WS 연속 최다 홈런 5경기를 넘어섰다. 그렇지만 양키스는 허무하게 물러설 수 없다는 듯 2회말 1사 2,3루에서 알렉스 버두고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한 뒤 3회 말 2사 만루에서 볼피가 다저스 구원 댄 허드슨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홈런을 작렬했다. 다저스 역시 물러서지 않고 5회 초 윌 스미스의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에 이어 프리먼의 내야땅볼 등으로 5-4까지 추격했다. 양키스는 6회 말 공격에서 오스틴 웰스의 우월 1점 홈런과 8회 말 글레이버 토레스의 3점 홈런과 애런 저지의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5득점하며 11-4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WS에서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던 저지는 이번 시리즈 첫 타점을 신고해 부활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경기 1회말 수비에서 양키스 팬으로 추정되는 관중이 다저스 무키 베츠가 우측 펜스 근처에서 잡은 파울타구를 뺏으려고 해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관중 2명이 베츠의 글러브와 오른손을 붙잡고 잡아당겼으며 심판은 수비 방해를 선언해 아웃을 인정했다.
  • 카메라가, 팬들이 보고 있다…프로농구 비속어·욕설 경계령

    카메라가, 팬들이 보고 있다…프로농구 비속어·욕설 경계령

    2024~25시즌 프로농구에 ‘비속어 경계령’이 발령됐다. 작전 시간 때 감독들이 선수에게 비속어나 욕설을 사용하는 장면이 잇달아 중계 화면에 잡히며 농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기 때문이다. 30일 KBL에 따르면 전날 KBL은 10개 구단에 ‘비속어 사용에 대한 주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은 지난 21일 창원 LG와 경기 도중 타임아웃 때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며 비속어를 사용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4일에는 김주성 원주 DB 감독이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큰 점수 차로 끌려가다가 맞이한 타임아웃 때 특정 선수를 가리키며 심한 욕설을 했다. 두 장면은 방송 중계를 통해 그대로 전파가 탔고, 해당 장면만 편집한 동영상이 유튜브 등에서 수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이목을 끌었다. 농구 팬 사이에선 두 감독의 언사가 부적절하다는 지적과 함께 징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지난 시즌 초반 KBL은 감독과 선수의 폭언이나 욕설(행위 포함)에 관련해 잇따라 징계 조치한 바 있다. 김주성 감독은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해 벌금 50만원을 냈고, 김승기 고양 소노 감독이 김주성 감독 등 DB 코칭스태프를 향해 폭언해 제재금 1000만원이 부과됐다. 서울 삼성 은희석 전 감독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폭언을 해 2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2015년에는 현재 KBL 경기본부장인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작전 시간에 선수의 머리를 쥐어박아 제제금 300만원이 부과되기도 했다. 재정위원회 회부 대신 공문을 발송한 것과 관련해 신해용 KBL 사무총장은 “몇몇 감독만 재정위에 올려서 벌금 징계를 내리는 것보다 리그 전체의 문제로 보고 각 구단에 비속어 사용을 주의하라고 경고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공문에는 이런 일이 재발할 경우 절차에 따라 징계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장은 “같은 비속어라고 해도 어감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는데 앞으로 징계 조치에 들어가는 판단 기준도 명확히 세워서 리그 품위 유지에 대한 노력을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헐크에 강해진 마르티네스, 강동궁 또 꺾고 PBA 통산 6승

    헐크에 강해진 마르티네스, 강동궁 또 꺾고 PBA 통산 6승

    ‘스페인의 창’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약 넉 달 만에 결승에서 다시 만난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을 재차 제압하고 프로당구 PBA 통산 6승을 쌓았다. 마르티네스는 28일 밤 경기도 고양의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PBA 5차 휴온스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강동궁을 세트 점수 4-1(15-11 15-7 10-15 15-13 15-14)로 물리쳤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7월 초 2차 하나카드 챔피언십 이후 112일 만에 다시 정상을 밟으며 시즌 2승을 신고했다. 마르티네스는 시즌 2승을 모두 강동궁을 상대로 따내며 상대 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또 통산 6회 우승으로 조재호(NH농협카드)를 제치고 PBA 최다 우승 단독 2위에 올랐다. PBA 최다 우승자는 세계당구연맹(UMB)으로 복귀한 8회 우승의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다. 마르티네스는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누적 8억100만원으로 역대 상금 3위가 됐다. ‘헐크’ 강동궁은 올 시즌 5차례 투어에서 4차례 결승에 오르는 꾸준한 솜씨를 뽐내고 있으나 2개 대회 연속 우승 및 시즌 3승을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다. 그래도 이번 시즌 우승 2회, 준우승 2회로 상한가. 마르티네스는 1세트 초반 3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0-9까지 끌려가다가 4이닝 6득점으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8-11로 뒤진 상황에서 7이닝 1득점, 8이닝 6득점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어 기세를 올렸다. 3세트를 내줘 세트 점수 2-1로 쫓긴 가운데 승부처였던 4세트에서 마르티네스는 13-13으로 맞선 7이닝에 2점을 내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5세트 14-14에서는 정확한 빗겨치기 대회전으로 남은 1점을 채워 챔피언 포인트를 따냈다. 마르티네스는 우승 뒤 “올 시즌 두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서 행복하다. 지금이 내 전성기다. 몸 상태도 좋고, 운도 따라준다”고 기뻐했다. 이어 “한 시즌 한 번뿐인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하고 싶다. 좋은 폼을 유지해 도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준우승한 강동궁은 “이번 시즌은 다른 때하고는 다른 느낌”이라면서 “시작을 잘했으니 조금 더 집중해서 마무리도 잘해보도록 하겠다. 한편,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64강전에서 3.214를 찍은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에게 돌아갔다.
  • 김주형, 연장전 패배 뒤 라커 문 세게 열었다가 파손 해프닝…“골프 팬에 죄송”

    김주형, 연장전 패배 뒤 라커 문 세게 열었다가 파손 해프닝…“골프 팬에 죄송”

    김주형(22)이 DP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공동 주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놓친 뒤 라커룸 옷장문을 경기하게 파손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주형은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다 잡았던 우승 트로피와 상금 68만 달러를 놓쳤다. 최종 라운드 17번 홀까지 안병훈에게 1타 앞섰지만 18번 홀(파5)에서 2.2m짜리 버디 퍼트를 놓쳤고, 안병훈이 2.5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는 바람에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에 김주형은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 턱 러프에 떨어지고 세 번째 샷은 그린을 훌쩍 넘기는 등 4타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고, 파 퍼트마저 놓쳤다. 결국 김주형은 버디 퍼트를 넣은 안병훈에 우승을 내줬다. 안병훈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 김주형은 라커룸에 돌아와 옷장을 세게 열다가 문이 떨어졌다. 자신의 플레이에 화를 참지 못한 나머지 옷장을 여는 과정에서 힘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주형은 언론과 KPGA에 “라커룸에 들어온 뒤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한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나도 모르게 문을 세게 열었는데 한쪽 문이 떨어졌다”며 “주먹으로 치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유를 떠나 라커룸 문이 파손된 것은 명백한 내 잘못”이라면서 “팬 여러분, 대회를 주최해 주신 제네시스, KPGA, DP월드투어, 그리고 골프장 관계자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은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져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선수로서 반성하고, 보다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주형은 KPGA 측에 연락해 수리 비용 등 보상의 뜻을 전달했으나 골프장 측은 수리 비용을 받을 만한 파손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경기에서 선수가 스스로 화를 이기지 못해 밖으로 드러내는 일은 적지 않다. 대부분 자신의 클럽을 부러뜨리거나 캐디백을 발로 차는 등 자기 소유 물건에 화풀이한다. 타인이나 공용 자산을 부수는 일은 드물다. 김주형의 경우 일각에서는 고의 여부를 떠나 품위 손상을 이유로 상벌위원회 회부를 검토해볼 만한 사안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파손 정도가 경미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KPGA는 “일단 경위 파악을 먼저한 뒤 상벌위 개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PGA는 2020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뒤 퍼터를 밟아 망가뜨린 이수민에 대해 벌금 600만원에 사회봉사명령 60시간, 한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당시 이수민은 자기 퍼터를 파손했지만 그 행동이 고스란히 TV 중계에 담겨 노출된 점이 징계 수위에 고려됐다.
  • 예비 MVP 길저스-알렉산더, 지난 시즌 MVP 요키치 격침

    예비 MVP 길저스-알렉산더, 지난 시즌 MVP 요키치 격침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1순위 후보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지난 시즌 MVP 니콜라 요키치가 이끄는 덴버 너기츠를 새 시즌 첫 맞대결에서 시원하게 물리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덴버와의 원정 경기에서 102-87로 이겼다. 오클라호마시티와 덴버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정상을 노릴 수 있는 강팀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57승25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맞대결 전적에서 오클라호마시티가 3승1패로 앞서 서부 1위에 자리했다. 길저스-알렉산더(28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쳇 홈그렌(25점 14리바운드)이 승리를 맞들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시즌 개막 전 30개 구단 단장 설문조사에서 올 시즌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 꼽혔다. 덴버는 선발 5명 전원이 10점대 득점을 기록해 오클마호마시티보다 두 자릿수 득점이 1명 많았으나 폭발력이 부족했다. 요키치가 16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기는 했다. 트리플더블 공장장이자 농구 도사로 통하는 요키치는 지난 시즌 포함 최근 4년 동안 3차례 MVP로 뽑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1쿼터 중반 9점 차로 잠시 끌려갔지만 길저스-알렉산더 등을 앞세워 덴버를 추격했고, 1쿼터 막판 아이제이아 조의 점퍼, 추가 자유투를 보탠 홈그렌의 레이업, 우스만 디엥의 3점포로 연속 8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리드를 내주지 않고 덴버의 추격을 15점 차로 따돌렸다. 지난 시즌 파이널까지 진격했던 댈러스 매버릭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20-109로 꺾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댈러스로 옮긴 클레이 톰프슨은 이날 데뷔전에서 3점포 6방을 포함해 22점 7리바운드 3스틸로 펄펄 날았다. 루카 돈치치는 28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카이리 어빙은 15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샌안토니오에서는 지난 시즌 신인왕 빅터 웸반야마가 17점 9리바운드, 제러미 소핸이 18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적생 크리스 폴은 3점 8어시스트.
  • [책꽂이]

    [책꽂이]

    돌파하는 과학(용문중 지음, 더퀘스트) 경제 불안, 기술 혁신, 기후 변화 등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세상이다. 도무지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과 관련해 저자는 문명 여명기부터 현대의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세계에 이르기까지 과학이 어떻게 실질적인 답을 제시해 왔는지 소개한다. 이를 바탕으로 질문, 도전, 정복, 한계, 최전선이라는 키워드를 돌파구로 제시한다. 인류 역사 5번의 변곡점에서 실패와 전진을 반복하며 발전한 과학의 역사를 보여 주면서 과학의 세계에서 변화는 기본값이며 위기는 가장 큰 발전의 기회라고 강조한다. 304쪽. 1만 9000원. 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이주량 지음, 세이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인 저자가 농업이라는 인류 생존 인프라 산업에 대한 문명사부터 현재 치열하게 격돌 중인 글로벌 식량 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살아 있는’ 농업 이야기를 풀어낸다. 삼포식 농업부터 트랙터, 비료, 유전공학까지 굶주림의 공포와 맞서 싸운 인류의 도전과 응전의 역사, 세계 식량 산업의 패권을 쥔 공룡 기업들, 한국 딸기, 투플한우, 치킨, 통일벼 등 농업에 관한 방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368쪽. 2만 1000원. 원문에 가까운 번역문을 만드는 법(강주헌 지음, 길벗이지톡) 100여권 이상의 책을 번역한 저자가 분야·작가별 특징을 고려해 다종다양한 원문 텍스트를 다루는 번역 기법을 알려 준다. 재러드 다이아몬드, 존 러스킨, 조던 피터슨, 찰스 다윈 등의 원문을 살펴보며 대명사 처리, 명사구(절)의 번역 방법, 구조가 복잡한 문장을 분석하는 법, 뜻이 여럿인 어휘에서 맥락을 통해 품사를 구분해 내는 법 등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번역 기법 7가지를 담아냈다. 신택스(통사론적) 분석과 맥락을 곁들인 해설 덕분에 쉽게 배울 수 있다. 708쪽. 3만 8000원. 왜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 서는가(존 J 미어샤이머·스티븐 M 월트 지음, 김용환 옮김, 크레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통해 이스라엘에 무력하게 끌려다니는 미국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 책은 미국 내 정책을 친이스라엘 방향으로 이끄는 유대인과 이민자로 구성된 로비 이익집단의 정치적 역동성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설명한다. 군사·외교적 충돌 사례, 로비 단체의 사건들을 사례로 제시하고 이런 관계는 결국 미국의 국익에 배치됨을 설명한다. 그러면서 미국이 ‘역외 균형자론’을 취해야 실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508쪽. 2만 4000원.
  • “북한군 투항하면 삼시세끼 고기 반찬” 우크라, 한국어 방송 내보내며 심리전

    “북한군 투항하면 삼시세끼 고기 반찬” 우크라, 한국어 방송 내보내며 심리전

    우크라이나가 전장에 강제로 끌려온 북한 인민군들을 겨냥해 “우크라이나에 투항하면 삼시세끼 고기 반찬을 제공한다”는 한국어 회유 방송을 내보내며 심리전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 ‘나는 살고 싶다’를 통해 1분 14초 분량의 한국어 영상을 올렸다. HUR은 영상에서 “러시아의 푸틴 정권을 돕기 위해 파견된 북한 인민군 장병 여러분, 다른 나라의 땅에서 무의미하게 죽을 필요가 없다”며 “이미 수십만 러시아군이 귀가하지 못할 운명에 처했고, 여러분들이 비극적인 운명을 뒤따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얼마나 많은 군인을 파견하든, 어느 구역으로 파견하든 상관없다”면서 “우크라이나 포로수용소는 국적, 종교, 이념과 관계없이 모든 인민군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어 “최초의 북한군 포로가 이곳에 곧 도착한다”며 “이들은 별도로 분리된 수면 공간에 크고 따뜻하고 밝은 방에서 지내면서 의료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고기, 신선한 채소, 빵이 포함된 하루 세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는 깨끗이 정돈된 포로수용소 침실 내부와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실제로 제공되는 음식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 한국어는 우크라이나어를 인공지능(AI) 번역 소프트웨어로 직역한 것처럼 부자연스럽다. 텔레그램 영상 끝에는 북한군이 직접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메신저 아이디, 전화번호, QR 코드도 나왔다. 이달 초 우크라이나 정부와 언론은 연일 북한군 상황을 전하는 것으로 참전 사실을 알리면서 국제사회의 시선을 끌어들이고 있다. 키이우포스트는 HUR 내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북한군 장교 6명이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격으로 전사했다면서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전장에 배치돼 러시아군에게 정찰 풍선을 날리는 법을 교육하던 북한군 18명이 쿠르스크주 근처에서 탈영했다가 붙잡혔다고 전했다.
  • “호국보훈 희생이 대한민국 역사”…동대문구청장의 철통 안보교육[현장 행정]

    “호국보훈 희생이 대한민국 역사”…동대문구청장의 철통 안보교육[현장 행정]

    “우리가 아침에 눈을 뜨고, 점심 메뉴를 고민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미소를 나누는 일상은 호국보훈을 위해 나선 이들의 청춘, 신념, 그리고 일생을 바친 희생으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 희생의 역사가 바로 안보의 역사이며, 자유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7일 보훈회관 강단에 올랐다. 구본욱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서울시 지부장의 ‘제17차 동대문구 통일안보 특강’에 앞서 축사를 하기 위해서다. 동대문구 상이군경회 회원과 보훈 가족, 지역 내 보훈단체장 등 200여명은 국가정보원 출신 구청장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이 구청장은 “격동의 80년대, 대학생이었던 나는 도서관에서 나오는 길에 캠퍼스 내 포스터에 이끌려 국정원 공채 시험을 보게 됐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하고 싶은 사람은 전화하라’던 포스터 문구에 이끌린, 국가와 민족에 ‘진심’이었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합격했다”고 돌아봤다. 그럼에도 그는 국정원 동대문구 이문동 청사 생활 첫날, 기숙사 방을 배정받고 취침 시간이 됐음에도 쉽게 잠을 잘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기숙사 옥상으로 올라가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며 “그리고 나라를 위해 한번 목숨을 바쳐 보자고 다짐도 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국정원에서 30년을 근무하며, 북한이라는 상대가 있는 한 우리는 체제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는 대화 노력을 이어 가야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깨달았다”며 “남북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 한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어야 하며,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노력을 멈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는 완성된 결과가 아닌 대화와 소통의 과정이며 이 과정을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부의 통일인식 조사에서 학생 10명 중 4명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며 “젊은 세대들은 북한을 ‘지하철 옆자리에 앉아 말을 거는 낯선 사람’에 빗대어 표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우리는 ‘호혜선린’(서로 혜택을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냄)의 관계를 유지하되, 결정적 순간엔 주권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힘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동대문구도 우리 보훈 가족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예산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안보와 보훈 정책에 남다른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동대문구는 올해 예산을 약 5억원 증액해 국가보훈대상자 수당을 인상하는 등 예우를 확대했다. 지난 6월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나눔행사를 열었으며 지난 8월 14일엔 전농동 마을마당 참전유공자 명비의 묵은때를 닦고 헌화했다.
  • 尹 “북러 좌시 않을 것” 러 “주권적 권리” 충돌

    尹 “북러 좌시 않을 것” 러 “주권적 권리” 충돌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러시아에 북러 협력 중단을 촉구하며 ‘엄중 경고’하자 러시아는 ‘우리의 주권적 권리’라고 맞섰다. 북한군 파병 문제가 한러 간 충돌로 비화하며 대한민국이 갈등의 중심부로 점차 끌려가는 형국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북러 군사협력 진전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병 사실이 확인된 뒤 윤 대통령이 해외 주요 인사와 이를 공개 논의한 것은 처음이다. 뤼터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성사된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북러의 군사적 밀착 등이)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뤼터 사무총장이 “대한민국과 적극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정보 공유를 요청하자 윤 대통령은 “정보 공유를 위한 대표단을 신속히 파견하고 한·우크라이나·나토 간 안보 협력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후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를 청사로 초치했다. 외교부는 김 차관이 파병과 관련해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즉각적인 북한군 철수와 관련 협력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파병 등 불법적 군사 협력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했다고 한다. 이에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노비예프 대사가)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은 국제법의 틀 안에서 이뤄지며 한국의 안보 이익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한반도 긴장 고조와 관련해 한국과 러시아가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곧장 러시아 크렘린에서는 “북한과의 관계 발전은 우리의 주권적 권리”라는 반응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은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자 파트너이며 모든 영역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북한과의 관계는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다만 북한군 파병에 대해선 답변을 거부했다. 정부는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155㎜ 포탄 직접 지원, 군사 요원 파견 등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범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전반적으로 가능성을 열어 놓고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겠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살상무기를 지원하거나 군사 요원을 파견하면 우리도 곧장 분쟁에 휘말리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러시아가 북러 밀착에 대한 우려에 ‘주권적 권리’라고 대응하면서 우리 정부의 조치에 추후 대대적으로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 골밑 대장 마레이가 이끈 개막 2연승…LG 단독 선두, KCC 5점 차 제압

    골밑 대장 마레이가 이끈 개막 2연승…LG 단독 선두, KCC 5점 차 제압

    프로농구 창원 LG가 새 시즌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로 나섰다. LG는 21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골밑 대장 아셈 마레이(22점 10리바운드)와 아시아 쿼터 칼 타마요(16점)의 활약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를 89-84로 눌렀다. 지난 시즌 신인왕 유기상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LG는 지난 시즌까지 포함해 안방 8연승을 질주했다. LG는 3쿼터까지 63-70으로 끌려갔으나 4쿼터에만 각각 11점과 7점을 쏟아부은 마레이와 양준석, 6점을 넣은 타마요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마레이는 4쿼터 초반 팀의 9득점을 혼자 책임졌고, 경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는 타마요가 2점을 꽂으며 74-7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마레이와 타마요의 연속 득점으로 78-74까지 간격을 벌린 LG는 KCC 디온테 버튼에게 2점을 내줘 간격이 좁혀지자 타마요와 양준석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종료 1분여 전 84-76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KCC는 이승현이 25점, 버튼이 17점, 허웅이 13점으로 활약했으나 4쿼터 리바운드에서 3-11로 밀리며 무너졌다.
  • “공무원이 하니 조롱했다”…서울 강북구청 ‘하니 패러디’ 영상에 뿔난 누리꾼

    “공무원이 하니 조롱했다”…서울 강북구청 ‘하니 패러디’ 영상에 뿔난 누리꾼

    서울 강북구청이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를 조롱하는 듯한 내용의 영상을 올려 뭇매를 맞고 있다. 기초자치단체가 자극적인 콘텐츠로 관심을 끌려고 한다는 비판이 빗발치자 강북구청은 ‘제작 의도와 달랐다’며 영상을 비공개처리했다. 뉴진스 팬들은 ‘당사자에 대한 사과도 없이 보여주기식 영상 내리기’라고 주장하며 집단 민원을 예고하는 등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강북구청은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 ‘강북구’를 통해 “우선 강북구 유튜브 채널 내 영상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초 제작 의도와 달리 외국인 차별 소재라는 많은 분들의 지적에 대한 우려와 염려를 겸허히 받아들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더욱 신중하게 고민하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북구청은 유튜브 채널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공덜트’ 콘텐츠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하이브 내 따돌림 피해를 호소한 하니와 비슷한 옷을 입은 여성이 등장한다. 영상에서 한 남성이 업무 중 실수를 저지르자, 다른 남성은 “형님, 하니처럼 이해 못 했다고 한번 해봐라. 그럼 의원님들이 그냥 넘어간다”고 말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한국말이 서툰 하니를 조롱한 것”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뉴진스 팬들도 국민신문고를 비롯해 강북구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선 상태다. 강북구청이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지만 댓글 100여개가 달리는 등 비판 목소리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해 못 하면 의원이 넘어간다’는 내용은 악질적인 조롱 의도다”, “강북구청은 광대집단인가, 공무원이 왜 웃기려고 하느냐”, “대충 넘어가는 무책임한 사과문”이라고 꼬집었다.
  • “엄마가 한국인입니다”…오타니 넘는 맹활약에 MVP ‘새 역사’

    “엄마가 한국인입니다”…오타니 넘는 맹활약에 MVP ‘새 역사’

    토미 에드먼(29·토머스 현수 에드먼)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소속팀 LA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NLCS 6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10-5로 꺾고 승리했다. 이로써 4승 2패로 시리즈를 잡은 다저스는 4년 만에 월드시리즈(WS)로 향하게 됐다. 이날 경기 그리고 이번 시리즈의 영웅은 단연 에드먼이었다. 에드먼은 이날 6차전에서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에드먼은 선취점을 내줘 끌려가던 1회말 1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숀 머나이아의 스위퍼를 받아쳐 왼쪽 외야 펜스까지 날아가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기록했다. 1점 차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3회말 에드먼의 홈런포를 내세워 간격을 더 벌렸다. 에드먼은 무사 1루에서 머나이아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후 승기가 다저스로 넘어가며 메츠가 무릎을 꿇었다. 에드먼은 시리즈 6경기에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꿈의 4할 타율(0.407)을 기록했다. 11안타 11타점의 기록은 그가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펼쳤는지 보여준다. 6경기 타율 0.364 2홈런 6타점 9득점을 기록한 오타니를 넘는 맹활약이었다. 경기 후 시리즈 MVP에 선정되면서 에드먼은 한국계 선수로는 최초로 MLB 포스트시즌 MVP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그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 미국으로 이민 갔고 미국인과 결혼해 에드먼을 낳았다. 에드먼의 한국 이름은 곽현수다. 성은 어머니를 따랐고 이름은 외할머니가 직접 지어줬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해 존재감을 알렸던 에드먼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에 승선하며 한국 팬들에게 제대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WBC는 ‘선수의 부모 중 한 명이 해당 연맹이 대표하는 국가 또는 지역에서 출생했으며 출생증명서로 입증이 가능할 것’을 국적 조건으로 요구하는데 에드먼의 어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난 덕에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에드먼은 2루수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호흡을 맞춰 내야 수비를 책임졌다. 에드먼은 미국에서 손꼽히는 명문인 스탠포드대 수리컴퓨터과학부에서 학점 4.0 만점에 3.82를 기록했을 정도로 빼어난 우등생이었다. 한국에 왔을 당시 김치, 불고기, 순댓국, 순두부찌개 등 한식에도 잘 적응하는 모습으로 속일 수 없는 한국인의 피를 보여줬다. 올해 다저스로 이적한 그는 부상과 재활로 정규시즌 3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가을야구에서 맹활약하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 “오타니보다 잘해”…엄마가 한국인인 야구 선수 정체

    “오타니보다 잘해”…엄마가 한국인인 야구 선수 정체

    토미 에드먼(29·토머스 현수 에드먼)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소속팀 LA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야구계 슈퍼스타인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 역시 대단한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리즈만큼은 에드먼이 더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NLCS 6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10-5로 꺾고 승리했다. 정규시즌에서 MLB 전체 최고 승률(0.605·98승 64패)을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물리친 데 이어 NLCS에서 메츠를 4승 2패로 누르며 월드시리즈(WS) 진출을 확정했다. 다저스의 WS 진출은 4년 만이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에드먼이었다. 에드먼은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에드먼은 선취점을 내줘 끌려가던 1회말 1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숀 머나이아의 스위퍼를 받아쳐 왼쪽 외야 펜스까지 날아가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기록했다. 1점 차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3회말 에드먼의 홈런포를 내세워 간격을 더 벌렸다. 에드먼은 무사 1루에서 머나이아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후 다저스는 메츠의 추격을 뿌리치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에드먼은 이번 6경기에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꿈의 4할 타율(0.407)을 기록했다. 11안타 11타점의 기록은 그가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펼쳤는지 보여준다. 오타니도 6경기에서 타율 0.364 2홈런 6타점 9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NLCS에서는 에드먼이 한 수 위였다. 경기 후 시리즈 MVP에 선정되면서 에드먼은 한국계 선수로는 최초로 MLB 포스트시즌 MVP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그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 미국으로 이민 갔고 미국인과 결혼해 에드먼을 낳았다. 에드먼의 한국 이름은 곽현수다. 성은 어머니를 따랐고 이름은 외할머니가 지어줬다. 에드먼은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이미 익숙한 얼굴이다. 그는 지난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WBC는 ‘선수의 부모 중 한 명이 해당 연맹이 대표하는 국가 또는 지역에서 출생했으며 출생증명서로 입증이 가능할 것’을 국적 조건으로 요구하는데 에드먼의 어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난 덕에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에드먼은 미국에서 손꼽히는 명문인 스탠포드대 수리컴퓨터과학부에서 학점 4.0 만점에 3.82를 기록했을 정도로 빼어난 우등생이었다. 한국에 왔을 당시 김치, 불고기, 순댓국, 순두부찌개 등 한식에도 잘 적응하는 모습으로 속일 수 없는 한국인의 피를 보여줬다. 2019년 MLB에 데뷔해 지난해까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활약했고 올해 다저스로 팀을 옮겼다.
  • ‘불완전’ 안세영, 복귀 뒤 왕즈이에 또 패했다…덴마크오픈 준우승, 세계 1위 복귀는 예약

    ‘불완전’ 안세영, 복귀 뒤 왕즈이에 또 패했다…덴마크오픈 준우승, 세계 1위 복귀는 예약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세계 3위 왕즈이(중국)에 막혀 준우승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 이스케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오픈(슈퍼75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에게 39분 만에 0-2(10-21 12-21)로 완패했다. 안세영이 한 게임도 따지 못하고 패한 건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 8강전에서 허빙자오(중국)에 0-2(17-21 18-21)로 패한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안세영은 부상 통증으로 컨디션이 완벽한 상황은 아니었다. 특히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따낸 뒤 치료에 집중하다 코트에 복귀한 뒤 치른 두 번째 국제대회인 11월 중국 마스터스 16강전에서 왕즈이에 0-2(12-21 16-21)로 완패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안세영이 상대 전적에서 8승2패로 앞서 있기는 했으나,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이후 약 두 달 동안 부상 관리에 매진하며 경기 감각이 둔해졌고, 왕즈이는 올림픽 이후 중국 오픈 우승, 코리아오픈 준우승 등을 거두며 세계 6위에서 3위까지 치솟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날 결승전에서 안세영은 왕즈이에 견주면 상대적으로 느리고 무디고 둔했다. 안세영의 스매시와 드롭은 네트에 자주 걸리거나 라인을 벗어나고, 왕즈이에 대각 스매시에 안세영이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네트마저 왕즈이를 도와주는 경우가 많았다. 1게임 초반부터 끌려가던 안세영은 8-12에서 연속 3점을 내주며 8-15로 처졌고, 9-15에서 연속 5점을 잃어 결국 1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서도 안세영은 0-4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후 8-11에서 8점을 연속 빼앗기며 무기력하게 주저앉았다. 1게임을 내주더라도 2, 3게임을 압도하며 역전승하던 안세영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의 부상 관리, 훈련 방식, 의사결정 체계 등 운영 전반에 대해 작심 발언을 했고, 이후 부상 관리 매진하다 지난 9~11일 제105회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하며 코트에 복귀했다. 국제대회 출전은 덴마크오픈이 처음이다. 복귀 뒤 첫 국제무대에서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랭킹 포인트 9350점을 확보해 세계 1위 복귀는 예약했다. 안세영은 지난 8일 자 세계 랭킹에서 천위페이(중국)에 1280점 차로 밀려 약 1년 2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섰다. 세계 랭킹은 최근 1년 동안 뛴 대회 중 점수가 가장 좋은 10개 대회를 뽑아 해당 대회에서 얻은 점수를 더해 산정한다. 안세영은 앞서 10번째로 좋은 점수였던 지난해 11월 구마모토 마스터스 4강(6420점)이 빠지고 덴마크 오픈 점수가 보태지게 된다. 2930점이 상승하는 셈이다. 올림픽 후 장기 휴식을 선언한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안세영은 부상이 악화된 상태가 아니라면 11월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12월 월드투어 파이널 정도만 뛰고 올해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 가자서 구출된 야지디 여성 “IS가 죽은 아기로 만든 음식 먹게 해” 폭로 [핫이슈]

    가자서 구출된 야지디 여성 “IS가 죽은 아기로 만든 음식 먹게 해” 폭로 [핫이슈]

    가자지구에서 구출된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여성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죽은 아기로 만든 음식을 먹게 했다고 폭로했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JP) 등에 따르면, 11살 때 IS에 납치됐던 파지아 시도(21)는 지난 1일 무사히 가자를 떠나 이라크 북부 신자르에 사는 가족과 재회했다. 파지아는 이후 영국 다큐멘터리 제작자 앨런 던컨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당시 IS가 통제하던 북서부 도시 탈아파르까지 사흘간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다른 야지디 여성들과 함께 끌려갔다는 파지아는 “그곳에 도착하자 그들이 음식을 주겠다고 했다. 밥과 함께 먹을 고기였다”고 회상했다. 파지아는 이어 “고기 맛이 이상했고, 나중에 배탈이 난 사람도 있었다”면서 “우리가 식사를 마치자마자 그들은 ‘이것은 야지디 아기들의 고기’라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IS 테러리스트들은 파지아 일행에게 참수당한 야지디 아이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지금 먹은 것이 바로 이 아이들”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지아는 “죽은 아기들의 엄마들도 그곳에 있었다. 한 엄마는 (사진 속 아기의) 손 때문에 자신의 아이를 알아봤다”며 “한 여성은 그 즉시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다”고 덧붙였다. IS가 야지디족 인질들에게 인육을 먹였다는 비난은 이전에도 제기된 바 있다. 이라크 의회 소속 야지디 의원인 비아 다킬은 지난 2017년 IS의 이 같은 만행을 처음 폭로했다. 다킬 의원은 이날 JP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수집한 증언들이 파지아의 말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파지아의 이후 증언은 IS가 납치한 야지디 여성들의 경험에 대해 알려져 있는 세부 사항과 더욱 비슷하다. 파지아는 이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듬해 초 시리아 라카로 보내져 약 200명의 다른 야지디 여성들과 함께 지하 감옥에 9개월 정도 갇혀 있었다면서 소녀들 중 일부는 오염된 물을 마신 탓에 숨졌다고 말했다. 그 기간 IS 테러리스트들은 때때로 매력적이라고 여겨지는 좀더 나이가 있는 소녀들을 데려가곤 했다고 파지아는 떠올렸다. 그후 파지아는 학교 같은 건물로 가게 됐고, 다섯 번이나 사고 팔렸으며 이슬람교로 강제 개종해야 했다. 파지아를 산 다섯 번째 남자는 라카에 사는 24세 팔레스타인인이었다. 그후 파지아는 그 남자에게 강간을 당했고 15세가 되기 전까지 아들과 딸을 각각 한 명씩 낳았다. 파지아의 남편은 지난 2019년 IS의 마지막 전투 중 사망했다고 알려졌으나, 나중에 연합군에 체포돼 시리아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지아와 두 아이는 다른 야지디 가족들과 함께 북부 알하울 캠프를 거쳐 IS가 통제하는 이들립 지방으로 보내졌다. 그후 이 가족들은 수도 카이로로 향한 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파지아는 남편의 가족들에게서 끔찍한 대우를 받았는데, 남편 가족들은 그녀를 주기적으로 때리고 자유를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지아는 또한 자신이 이집트로 돌아오기 전까지 모든 기간에 걸쳐 노예 취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독일인 변호사에 따르면 파지아는 이 기간 두 자녀를 빼앗겼다. 파지아는 지난해 11월 우연히 휴대전화를 손에 넣고 틱톡에 “나디아 무라드에게 연락해달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무라드는 야지디족 출신 인권 운동가로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파지아는 해당 게시물에 “도와달라. 너무 힘들다. 남자들뿐만 아니라 이곳의 여자와 아이들도 날 괴롭히고 공격한다. 언제 죽일지 모른다”고 호소했고, 이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됐다. 파지아의 가족들은 딸이 살아있다는 걸 알게 돼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선량한 시민들의 도움을 시작으로 이라크와 미국, 이스라엘 당국이 개입했고, 무려 4개월에 걸친 비밀작전 끝에 그녀는 10년 만에 노예 삶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운석, 어디서 오는지 봤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운석, 어디서 오는지 봤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지구에서 발견되는 운석 상당수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대의 소행성에서 날아든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견된 운석은 약 5만개로, 이 중 99.8%가 소행성에서 왔다. 다양한 이유로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간 파편들이 우주를 떠돌다가 지구 중력에 이끌려 지구에 떨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지구에 도달하는 가장 흔한 운석은 몇 가지 소행성 파괴로 인해 날아 온 것이며, 그것 중에는 비교적 최근에 발견한 것들도 상당수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같은 사실은 과학 저널 ‘네이처’ 10월 17일 자에 2편의 논문으로 실렸다. 운석의 한 종류인 ‘O-콘드라이트’는 지구에 가장 많이 낙하하는 운석으로 약 80%를 차지한다. 시원적 석질운석(primitive stony meteorites)이라고도 불리는 이 운석은 약 4억 6600만 년 전 강력한 충돌 사건과 관련된 운석들도 많다. 앞선 연구들에 따르면 O-콘드라이트 운석은 지구화학적, 암석 화학적으로 H, L, LL 세 그룹으로 나뉜다. 지구 운석 중 약 70%는 H와 L 콘드라이트로 알려진 조성을 갖고 있다. 특히 L 콘드라이트 운석에 대한 ‘아르곤-아르곤 연대측정’을 한 결과, 약 4억 7000만 년 전에 초음속으로 충돌한 소행성 하나에서 부서져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럽 남방 천문대(ESO),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노던 애리조나대, 애리조나대, 프랑스 엑스 마르세이유대, 소피아 앙티폴리스대, 체코 천문학 연구소, 영국 라이세스터대, 이스라엘 바이츠만 과학 연구소 소속 천문학자, 지질학자, 물리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있는 소행성들의 분광학적 자료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마살리아 족(族)’으로 불리는 소행성 집단이 지구에서 발견된 L 콘드라이트 운석의 조성과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컴퓨터 가상 실험을 통해 약 4억 5000만년 전에 L 콘드라이트 소행성이 파괴되는 충돌 사건으로 마살리아 족이 형성되고, 이 중에서 파괴된 조각들이 운석으로 지구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체코 카를로바대, 프랑스 엑스 마르세이유대, ESO, 미국 MIT, 사우스웨스트 연구소 소속 천문학자, 수학자, 물리학자, 지질학자로 구성된 또 다른 연구팀은 현재 지구로 떨어진 H와 L 콘드라이트 운석은 지질학적으로 비교적 최근에 발생한 충돌 사건으로 발생한 것들이라고 추정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각각 580만 년, 760만 년, 4000만 년 전에 발생했으며, 지름 30㎞ 이상의 소행성이 파괴됐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상대적으로 젊은 코로니스족과 코로니스 족의 하위 소행성족인 카린족에서 발생한 충돌과 약 4000만 년 전 마살리아 족에서 두 번째 충돌 사건으로 생긴 것들이 현재 지구에 떨어지는 운석이라고 설명한다. 첫 번째 논문 연구를 이끈 마이클 마세트 ESO 수석 연구원은 “이번 발견은 지금까지 지구에 충돌한 가장 흔한 운석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그런 충돌이 지구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클리블랜드, 연장 끝내기 홈런포로 양키스 잡고 반격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클리블랜드, 연장 끝내기 홈런포로 양키스 잡고 반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9회 말 투아웃에 터진 극적인 동점포와 연장 10회에 끝내기 홈런을 바탕으로 뉴욕 양키스를 제압했다. 클리블랜드는 18일(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3차전에서 3-5로 뒤지던 9회 말 대타 존켄지 노엘의 동점 투런포와 연장 10회 말 데이비드 프라이의 굿바이 2점 아치로 7-5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거둔 클리블랜드는 19일 오전 9시1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위기 순간마다 홈런포를 가동하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2회 초 선취점을 내주고 0-1로 끌려가던 클리블랜드는 3회 말 1사 2루에서 카일 만자도가 2점 홈런을 날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6회엔 안드레스 지메네스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3-1로 앞서나갔다. 경기 흐름이 갑자기 바뀐 것은 8회 초. 투아웃 이후 후안 소토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클리블랜드는 승리를 지키기 위해 애런 저지 타석 때 정규 시즌에서 47세이브 평균자책점 0.61을 기록한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를 투입해 진화를 시도했다. 그런데 정작 클라세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저지에게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동점 2점포를 허용했다. 이틀 전 ALCS 2차전에서 올해 포스트시즌 첫 대포를 가동한 저지는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저지에게 동점포를 얻어맞으며 흔들린 클라세는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장칼로 스탠튼에에게 우중월을 넘는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는 순식간에 3-4로 뒤집혔다. 클리블랜드는 9회 초 수비에서도 어이없는 야수 실책으로 1점을 추가로 내주며 3-5까지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클라세는 정규 시즌에서 74와3분의1이닝 동안 단 2개의 홈런을 허용했는데 이날 아웃카운트 1개를 잡지도 못한 채 홈런 2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3연패를 당할 위기에 처한 클리블랜드는 9회 말 투아웃 이후 믿기지 않는 반격을 펼쳤다. 클리블랜드는 레인 토머스의 좌중월 2루타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고 대타로 등장한 노엘이 양키스 구원 루크 위버의 체인지업을 그대로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어가는 극적인 동점 투런 아치로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분위기를 탄 클리블랜드는 연장 10회 말 안타와 보내기 번트 등으로 만든 2사 3루에서 프라이가 양키스 구원 클레이 홈즈의 싱커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로 명승부의 끝을 장식했다. 양키스는 3연승을 코앞에 두고 믿기 어려운 역전패를 당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특히 필승조를 투입하고도 패해 충격은 더욱 컸다.
  • [씨줄날줄] 옹주의 화장 욕심

    [씨줄날줄] 옹주의 화장 욕심

    조선왕조실록에는 “화협옹주방(房)에서 각전(各廛)에 외상을 진 것이 매우 많다. 현목(玄木·무명) 20동을 보내 즉시 갚는 게 좋겠다”는 이정 당상 박문수의 진언이 나온다. 그러자 영조는 “현목 55동을 보내라”고 명했다. 무명 1동(同)은 50필이다. 그러니 영조는 무려 2750필에 이르는 무명을 외상값 갚는 데 쓰라고 화협옹주 집에 보낸 것이다. 화협옹주(1733∼1752)는 영조의 일곱째 딸로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의 누이다. 훗날 영의정을 지낸 신만의 아들 신광후와 10세에 혼인했으나 19세에 홍역으로 죽었다. 경기 남양주시 삼패동 무덤에서 화장품 용기가 다수 출토됐고 2019년 특별전시에 공개됐다. 이후 화협옹주 화장품은 관학 및 업계 협업으로 청화백자 용기에 담긴 상품으로 만들어져 팔리고 있다. 경기도자박물관이 엊그제 ‘조선왕실에서의 광주백자’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곽희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학예연구사가 그동안 진전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옹주의 무덤에서 나온 백자 화장용기는 모두 12건에 이른다. 그런데 조선왕실에 도자기를 공급한 사옹원 분원의 ‘칠보무늬 팔각호’만 국산품일 뿐 중국산이 8점, 일본산이 3건을 차지한다. 당시 화장품과 화장용기는 비공식적 루트로 조선에 들어와야 했으니 매우 값비싼 물건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옹주 무덤에서 나온 중국산 그릇은 모두 징더전(景德鎭·경덕진) 민간 가마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대 청나라 관요 제품과는 수준 차이가 있는 분채백자는 어요창(御窯廠)이 아닌 중국 시장에서 매매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일본산 용기는 모두 아리타에서 만든 것으로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모습이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도공 이삼평은 아리타로 끌려간 뒤 도자기를 일본의 대표적 유럽 수출품으로 이끌었다. 한편 화장품이 용기에 담겨 수입됐는지, 따로 들어왔는지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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