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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호 김현수 나란히 1안타씩…황재균·최지만은 무안타

    박병호 김현수 나란히 1안타씩…황재균·최지만은 무안타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올해 첫 맞대결을 펼쳐 나란히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교체 출전해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 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볼티모어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이번 시범경기 기간 처음으로 사흘 연속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타율 0.409(22타수 9안타) 3홈런, 6타점, 6득점 활약을 선보였다. 김현수는 3번 타자 좌익수로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로 시범경기 타율 0.273(33타수 9안타)에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1-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볼티모어 우완 딜런 번디의 몸쪽 빠른 공을 밀어쳐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만들었다. 로비 그로스먼과 대니 산타나의 연속 안타로 3루를 밟은 박병호는 호르헤 폴랑코의 만루 홈런 때 득점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앞선 두 타석에서 병살타,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브랜던 킨츨러를 상대해 행운의 안타를 뽑았다. 김현수는 곧바로 대주자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5-6으로 끌려가던 9회초 조이 리카드의 동점 적시타와 프란시스코 페나의 2타점 역전 2루타를 묶어 8-6으로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챙겼다. 황재균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6회초 대수비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황재균은 시범경기 타율이 0.333에서 0.304(23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하지만 팀 내 홈런 공동 1위(3개) 자리는 그대로 유지했고, 이날 1득점을 더해 4득점에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지만은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0일 애틀랜타전 이후 안타가 없는 최지만은 시범경기 타율이 0.176(17타수 3안타)까지 떨어졌다. 양키스는 선발 C.C. 사바시아가 ⅔이닝 6피안타 6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2-10으로 졌다. 한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문재인 오만과 무능…軍통수권자 자격 없다”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가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오만과 무능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입장 발표를 통해 “문 전 대표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자신의 복안이 도대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고 사드 배치를 사실상 반대만 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군사주권을 지키는 이 중요한 일에 반대하는 문 전 대표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문 전 대표가 기자회견과 뉴욕타임스 인터뷰 등에서 ‘중국이 반대의견을 내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북한 김정은을 대화 상대로 인정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우리의 군사주권을 포기하고 중국과 김정은이 하라는 대로 하겠다는 말로 볼 수밖에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이런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는다면 한·미관계는 뿌리째 흔들릴 것이고 중국의 압력에 굴복해서 군사주권을 포기해야 할 것이며 북한의 핵미사일 협박에 인질이되어 북한이 하자는 대로 끌려다니게 될 것”이라면서 “대통령 탄핵으로 벌써 대통령이 된 듯 오만하기 때문에 이런 발언을 서슴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온라인 속보] 화제의 BBC 동영상, 왜 우리는 아시아 여성을 보모라고 단정할까

    “우리는 왜 BBC 인터뷰 도중 난입한 아이들을 데리고 나간 아시아 여성을 보모라고 단정할까?”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직후 부산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가르치는 로버트 켈리 교수가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한 아이가 춤을 추며 들어온 데 이어 보행기를 탄 아이까지 들어와 시청자들은 물론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두 아이에 이어 소스라치게 놀라 뛰어들어온 여성이 두 아이를 데리고 나갔다. 아이들이 우리 말로 “엄마, 왜?”라고 물었고, 끌려나간 뒤 웃음 소리가 전해져 심각한 탄핵 뉴스와 아랑곳 없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이 보는 이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떠오르게 만들었다. 켈리 교수의 어머니 엘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소 그 방에서 우리와 화상통화를 자주해 진행자를 우리로 착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며느리 김정아가 아이들을 제지하려다 미끄러지는 모습이 BBC 방송사고 최고의 명장면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BBC의 헤일러 정 기자는 12일 켈리 교수의 부인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인 김정아씨를 적지 않은 이들이 보모로 혼동했다며 이런 현상은 인종과 성, 특히 아시아 여성에 대한 인종적인 편견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짚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는 깜짝 놀란 김씨의 표정이나 황급히 뛰쳐들어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간 것 때문에 일자리를 잃을지 모르는 보모의 모습을 연상하게 만들었다고 둘러댄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그녀가 그저 남편의 인터뷰를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 때문에 매우 당황해 그같은 행동을 했을 뿐이라고 반박한다. 한국인이라면 아이의 우리 말을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아이들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지만 영국인들은 그렇지 못한 사정도 이해할 수는 있다. 하지만 영국계 중국인인 헤일러 정 기자는 런던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는데도 많은 이들이 아시아계 여성이라면 당연히 약학이나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던 것을 떠올렸다. 인도 출신의 한 여기자가 지역신문사에 첫 출근했을 때 청소부로 오인받았던 씁쓸한 기억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나아가 김씨를 가정부로 오인하게 만든 것에는 결혼은 같은 인종끼리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의식이나 무의식에 깊이 뿌리내려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기자가 두 명의 백인 영국인, 한 명의 영국계 중국인과 함께 콘서트를 보러 간 적이 있는데 모든 이들이 중국 남성과 데이트 중이라고 단정했던 것도 마찬가지다. 일부는 김씨를 가정부로 단정한 것은 백인 중심의 편견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반면 다른 일부는 사람들이 단정한 내용을 되돌아볼 것을 권한다. 트위터 이용자인 마리아 정은 “이토록 사랑스러운 동영상을 보며 잘못된 결론에 이르렀다고요? 재미있네요(LOL). 웃어넘겨버릴 수도 있지만 우리의 편견들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으면 훨씬 똑똑해질 것”이라고 권했다. 마지막으로 헤일러 정 기자는 한국인들 역시 편견을 갖고 있다고 아프게 지적한다. 많은 한국인 맞벌이 부부들이 가정부에게 아이들 양육을 맡긴다며 필리핀 가정부 헬렌(가명)이 “일부 한국인들이 피부색에 매우 민감하다”며 그들은 자신보다 더 검은 피부를 지닌 이들에게 매우 차별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에서 2년 동안 특파원으로 일했던 앤드루 우드 기자는 종종 미군 병사로 오인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택시 기사들은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이면 백인이 택시를 잡으면 잘 세워주지 않았다. 뒷좌석에 구토물을 잔뜩 늘어놓을 술취한 미군 병사라고 단정하기 때문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로버트 켈리 교수가 지난 10일 영국 BBC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두 아이가 난입(?)하자 부인이자 아이들의 어머니인 김정아씨가 황급히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고 있다. BBC 홈페이지 갈무리 영국 BBC는 아시아 여성을 보모라고 단정한 것은 인종의 벽을 뛰어넘는 커플에 대해 우리 모두 강한 편견을 갖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한다. 사진은 BBC가 예로 든 티모시 데이비스와 티파니 웡 부부. BBC 홈페이지 갈무리
  • 엠마 왓슨 주연의 충격 실화…‘콜로니아’ 티저 예고편

    엠마 왓슨 주연의 충격 실화…‘콜로니아’ 티저 예고편

    칠레에 위치한 독일령 비밀 감옥인 ‘콜로니아’를 소재로 한 영화 ‘콜로니아’(수입/배급: 콘텐츠판다)가 엠마 왓슨의 새로운 매력이 담긴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콜로니아’는 1973년 칠레 군부 쿠데타를 배경으로 비밀경찰에 붙잡혀간 연인 ‘다니엘(다니엘 브륄)’을 구하기 위해 ‘레나(엠마 왓슨)’가 살아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콜로니아’에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콜로니아’는 겉으로는 농장 사업을 하는 종교 단체로 위장했지만 독일인 나치 전범 ‘폴 샤퍼’가 운영하는 군정부를 위한 비밀 감옥이다. 당시 군 쿠데타 정부를 일으켰던 독재자 피노체트 정권에 저항한 반체제 인사, 정치범, 시위 가담자들에게 끔찍한 고문과 살인 등이 자행된 곳이다. 예고편에는 ‘레나(엠마 왓슨)’가 사이비 종교 집단인 ‘콜로니아’에 들어온 뒤 ‘폴 샤퍼’와 대면한 장면이 담겨있다. 사랑하는 연인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거짓으로 답하는 ‘레나’의 단호함만큼이나 폴 샤퍼의 섬뜩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또 ‘다니엘’이 비밀경찰들에게 끌려가는 모습과 ‘콜로니아’로 찾아간 ‘레나’가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결말을 궁금케 한다.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콜로니아 사건을 영화화한 ‘콜로니아’는 형제의 성장담을 그린 단편 영화 ‘내가 되고 싶은 것…(I Want to Be…)’으로 제73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단편영화 작품상을 수상한 플로리안 갈렌베르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4월 6일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110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화제의 BBC 동영상, 왜 우리는 아시아 여성을 보모라고 단정할까

    화제의 BBC 동영상, 왜 우리는 아시아 여성을 보모라고 단정할까

    “우리는 왜 BBC 인터뷰 도중 난입한 아이들을 데리고 나간 아시아 여성을 보모라고 단정할까?”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직후 부산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가르치는 로버트 켈리 교수가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한 아이가 춤을 추며 들어온 데 이어 보행기를 탄 아이까지 들어와 시청자들은 물론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두 아이에 이어 소스라치게 놀라 뛰어들어온 여성이 두 아이를 데리고 나갔다. 아이들이 우리 말로 “엄마, 왜?”라고 물었고, 끌려나간 뒤 웃음 소리가 전해져 심각한 탄핵 뉴스와 아랑곳 없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이 보는 이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떠오르게 만들었다. 켈리 교수의 어머니 엘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소 그 방에서 우리와 화상통화를 자주해 진행자를 우리로 착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며느리 김정아가 아이들을 제지하려다 미끄러지는 모습이 BBC 방송사고 최고의 명장면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BBC의 헤일러 정 기자는 12일 켈리 교수의 부인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인 김정아씨를 적지 않은 이들이 보모로 혼동했다며 이런 현상은 인종과 성, 특히 아시아 여성에 대한 인종적인 편견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짚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는 깜짝 놀란 김씨의 표정이나 황급히 뛰쳐들어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간 것 때문에 일자리를 잃을지 몰라 쩔쩔매는 보모를 연상하게 만들었다고 둘러댄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그녀가 그저 남편의 인터뷰를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 때문에 매우 당황해 그같은 행동을 했을 뿐이라고 반박한다.한국인이라면 아이의 우리 말을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아이들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지만 영국인들은 그렇지 못한 사정도 이해할 수는 있다. 하지만 영국계 중국인인 헤일러 정 기자는 런던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는데도 많은 이들이 아시아계 여성이라면 당연히 약학이나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던 것을 떠올렸다. 인도 출신의 한 여기자가 지역신문사에 첫 출근했을 때 청소부로 오인받았던 씁쓸한 기억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나아가 김씨를 보모로 오인하게 만든 것에는 결혼은 같은 인종끼리 해야 한다는 스테레오타이프가 의식이나 무의식에 깊이 뿌리내려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기자가 두 명의 백인 영국인, 한 명의 영국계 중국인과 함께 콘서트를 보러 간 적이 있는데 모든 이들이 중국 남성과 데이트 중이라고 단정했던 것도 마찬가지다. 일부는 김씨를 가정부로 단정한 것은 백인 중심의 편견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반면 다른 일부는 사람들이 단정한 내용을 되돌아볼 것을 권한다. 트위터 이용자인 마리아 정은 “이토록 사랑스러운 동영상을 보며 잘못된 결론에 이르렀다고요? 재미있네요(LOL). 웃어넘겨버릴 수도 있지만 우리의 편견들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으면 훨씬 똑똑해질 것”이라고 권했다. 마지막으로 헤일러 정 기자는 한국인들 역시 편견을 갖고 있다고 아프게 지적한다. 많은 한국인 맞벌이 부부들이 가정부에게 아이들 양육을 맡긴다며 필리핀 가정부 헬렌(가명)이 “일부 한국인들이 피부색에 매우 민감하다”며 그들은 자신보다 더 검은 피부를 지닌 이들에게 매우 차별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에서 2년 동안 특파원으로 일했던 앤드루 우드 기자는 종종 미군 병사로 오인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택시 기사들은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이면 백인이 택시를 잡으면 잘 세워주지 않았다. 뒷좌석에 구토물을 잔뜩 늘어놓을 술취한 미군 병사라고 단정하기 때문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파면] 檢 ‘민간인 朴’ 이르면 다음주 소환… 체포·구속 가능

    [박근혜 대통령 파면] 檢 ‘민간인 朴’ 이르면 다음주 소환… 체포·구속 가능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권좌에서 끌려 내려온 박근혜(65) 전 대통령은 곧바로 현직 때 누렸던 불소추 특권을 박탈당하고 검찰 수사를 앞두게 됐다.박 전 대통령을 433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의 피의자로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넘긴 10만쪽가량의 수사기록 검토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주 초반부터 박 전 대통령을 향한 본격 수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출국금지하고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앞서 검찰과 박영수 특검팀 수사 때 끝내 대면조사를 거부했던 점으로 미뤄 향후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후속 대응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또 현직 대통령에게는 불가능했던 계좌추적, 통신조회, 압수수색, 체포영장 및 구속영장 청구 등 다양한 강제수사 수단을 동원해 그간의 수사 결과를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면서 “(수사를 어떻게 할지)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검찰과 박영수 특검팀이 앞서 적시한 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13가지에 이른다. 특검팀은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함께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433억원대 뇌물을 받고, 그 대가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 경영권 승계를 도왔다고 봤다.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관여 ▲2013년 승마협회 감사 담당한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좌천 지시 ▲최씨 부탁으로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 승진 개입 등 직권남용 및 강요 등의 혐의도 제기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본격적인 검찰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재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에 대한 1차 구속영장 기각 때 핵심 사유 중 하나가 뇌물수수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박 전 대통령 조사를 통해 이 부회장에 대한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SK·롯데·CJ·부영 등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라와 있는 다른 대기업들에 대한 수사도 이전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수남 검찰총장은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직후 긴급간부회의를 소집,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임무를 의연하고 굳건하게 수행하라”고 지시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79일 만에 코트 오른 켈리, 이름값 ‘톡톡’

    79일 만에 코트 오른 켈리, 이름값 ‘톡톡’

    전자랜드, SK에 1점차 ‘진땀승’ kt, 연장 접전 끝 오리온 제압 79일 만에 돌아온 제임스 켈리(24)가 전자랜드를 공동 5위에 올려놓았다. 켈리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벌인 SK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에서 21분36초를 뛰며 20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77-76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해 12월 20일 KGC인삼공사전을 마지막으로 아이반 아스카와 교체돼 한국을 떠났다가 아스카 대신 다시 불려 온 그는 두 달 넘게 운동을 쉰 뒤 재입국해 열흘 남짓 몸을 만들어 이름값을 했다. 퇴출 전 22경기에서 기록했던 23.1득점 10리바운드 1.7어시스트 활약에 근접했다. 커스버트 빅터가 19득점 11리바운드로 거들었다.전자랜드는 SK 원정 5연승을 내달리며 동부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4위 모비스에 한 경기만 뒤져 6강 플레오프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갖는 4위 다툼이 본격화됐다. 종료 직전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쳤던 SK는 테리코 화이트의 슛이 림에서 튕겨 나와 땅을 쳤다. 애런 헤인즈(오리온)는 아깝게 시즌 세 번째 트리플 더블을 놓쳤고, 팀은 연장 끝에 꼴찌 kt에 79-82로 무릎 꿇었다. 헤인즈는 39분56초를 뛰며 26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마이클 크레익(삼성)과 박찬희(전자랜드)에 이어 시즌 세 번째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지만 연장에서도 어시스트를 보태지 못했다. 오리온이 이겼더라면 삼성과 공동 2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홈 4연승에서 멈춰 서며 선두 KGC인삼공사에 2경기, 삼성에 한 경기 뒤졌다. kt는 이재도가 3점슛 네 방 등 21득점 11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가 16득점 14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김현민이 13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든든히 뒤를 받쳤다. kt는 75-71로 앞선 종료 16.1초 전 윌리엄스가 U파울을 저질러 이승현의 자유투와 연이은 헤인즈의 2점으로 연장 승부로 끌려갔다. 하지만 연장에서 이재도가 3점, 김영환과 김현민이 2점씩 더한 kt가 헤인즈와 오데리언 바셋이 2점씩 더한 상대를 제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생방송 도중 난입해 뿡뿡댄 소년(영상)

    생방송 도중 난입해 뿡뿡댄 소년(영상)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한 어린아이가 생방송 중인 일기예보 세트장에 난입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큰 방송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지난 4일(현지시간) 토요일 저녁 미국 ‘미시시피 뉴스 나우’의 기상캐스터 패트릭 엘리스는 시청자들에게 미시시피주의 주말 날씨를 전하려던 참이었다. 그 때 흥분한 아이가 난데없이 손을 흔들면서 스크린 앞으로 뛰쳐나왔다. 휴스턴이란 이름의 소년은 "지금 뭐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라며 날뛰었고 기상캐스터에게 방귀 뀌는 시늉을 하며 연신 장난을 쳤다. 기상 캐스터는 당황했지만 중단될 뻔한 상황을 침착하게 받아들였고 "지금 재미있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며 아이를 맞이했다. 방송을 이어가기 위해 휴스턴에게 날씨를 설명해보겠냐고 권했지만, 아이는 "경적소리와 방귀가 가득하다"며 엉뚱한 대답을 내놓다가 아빠의 손에 이끌려 카메라 밖으로 사라졌다. 휴스턴이 그 자리에 갑자기 나타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아빠가 방송 후반부에 출연 예정인 초대 손님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관련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1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방송국 측은 "너무 놀랐지만, 아이가 출연했다는 에피소드가 많은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면서 "진짜 날씨를 소개하기 위해 아이를 정식으로 다시 초대했다"고 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재용 첫 재판서 방청객 소란 끝 퇴정…“내가 물어보겠다”

    이재용 첫 재판서 방청객 소란 끝 퇴정…“내가 물어보겠다”

    9일 열린 이재용(49·구속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첫 준비절차에서 한 방청객이 소란을 부려 퇴정 조치를 당했다. 이 방청객은 갑지가 일어서며 “내가 물어보겠다”고 소리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는 9일 오후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 임원들에 대한 첫 공판준비를 열었다. 공판준비가 시작된 지 50분이 지난 2시 50분쯤 사건 기록과 향후 재판 계획을 논의하던 중 한 백발의 여성 방청객이 “내가 퇴장할 각오를 하고 물어보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방호원 등이 만류했지만 이 방청객이 재차 “물어보겠다”고 소리치자 재판부는 “방청객의 발언을 허락하지 않겠다”며 퇴정 명령을 내렸다. 결국 이 방청객은 방호원들의 손에 이끌려 법정 밖으로 나갔다. 재판부는 “이 사건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이 같은 행동이) 재판 진행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허락을 받지 않고 말하는 경우 바로 퇴정 명령할 것이고, 원칙적으로 방청객의 발언은 듣지 않는 것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재판은 준비절차로 진행돼 이 부회장 등 삼성그룹 임원들은 출석하지 않았지만, 재판을 지켜보기 위한 방청객들이 몰려들어 개정 30분 전부터 법정 앞에 줄을 길게 늘어섰다. 삼성그룹 관계자들은 오전부터 방청권을 확보하기 위해 법정 앞을 오가기도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끼줍쇼’ 추성훈 강호동 팔씨름, 결과는? (feat.광희)

    ‘한끼줍쇼’ 추성훈 강호동 팔씨름, 결과는? (feat.광희)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과 방송인 강호동의 팔씨름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추성훈과 방송인 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해 11월 강호동과 추성훈은 JTBC ‘아는형님’에서 팔씨름 대결을 한 바 있다. 당시 결과가 무승부였던 만큼 다시 마련된 현 이종격투기선수와 전 씨름선수의 대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강호동은 “사실상 우리 두 사람의 대결에 대한 결과는 마음 속에 묻어두고 싶다”며 대결을 피하고 싶어 했지만 결국 대결은 진행됐다. 대결 과정에서 팔씨름을 위해 준비된 탁자는 이리저리 끌려 다녔고, 두 사람의 힘에 밀린 광희는 넘어지기까지 했다. 하지만 결국 이번에도 결과는 무승부로 끝났다. 대결 후 두 사람은 악수를 하며 마무리했다. 사진=JTBC ‘한끼줍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플레이오프 직행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플레이오프 직행

    현대건설·인삼공사 PO 다퉈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현대캐피탈은 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했다. 승점 68(23승12패)을 쌓은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위를 확정했다. 또 이번 시즌 다섯 차례 만나 모두 졌던 한국전력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 한국전력도 3위가 확정됐지만 준PO에 끌려들어가지 않기 위해 계속 ‘가자미눈’을 뜨게 됐다. 남자부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PO를 치르는데, 승점 59(21승14패)가 된 한국전력은 승점 55의 삼성화재(17승18패), 승점 51의 우리카드(16승18패)와 격차를 유지해야 PO에 직행할 수 있다. 한국전력은 정규리그 최종전인 10일 KB손해보험전에서 승점 3을 보태면 준PO행을 막을 수 있지만 패배하면 다음날 삼성화재-현대캐피탈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여자부에서는 2위로 PO 진출을 확정한 IBK기업은행이 갈길 급한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아채며 3-0 승리를 거뒀다. 4위 KGC인삼공사(14승15패·승점 41)와 승점, 승패까지 똑같은 현대건설은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간신히 3위를 지켰다. 인삼공사는 11일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은 12일 GS칼텍스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인삼공사가 기업은행에 고개를 숙이면 현대건설의 PO 진출이 확정된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이기면 PO행 막차에 오르기 위해 최종전에서 누가 더 많은 승점을 올렸는지 따져봐야 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역적’ 김정태, 머리 산발한 채 한양으로 압송 ‘윤균상 통쾌한 한방’

    ‘역적’ 김정태, 머리 산발한 채 한양으로 압송 ‘윤균상 통쾌한 한방’

    7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제작 후너스엔터테인먼트) 12회에서는 ‘홍길동 사단’이 드디어 충원군(김정태 분)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충원군이 한양으로 압송된 것. 그 과정에서 길동(윤균상 분)의 지략이 빛났다. 특히 기방을 열어야 한다는 전략은 적중했다. 걸출한 양반들의 사랑방으로 거듭난 활빈정으로 궁궐 안의 모든 소문이 모였고, 역린을 찾겠다고 다짐한 길동은 활빈정에 앉아서도 궁 안을 제 손바닥 들여다보듯 했다. 연산이 증조할아버지 세조에 관한 추문을 빌미로 역모의 씨앗을 찾으려 한다는 정황을 파악한 길동은 반역죄에 충원군을 엮기로 했다. 세조를 왕위에 올린 일등공신 양응대군의 손자에게 세조를 욕보였다는 죄를 씌우겠다니, 모두가 고개를 저었지만 길동은 해냈다. 궁지에 몰린 쥐의 불안감을 이용한 것. 역모죄로 몰릴까 전전긍긍하는 김일손에게 손을 내민 길동의 지략 덕분에 충원군은 오밤중에 한양으로 압송됐다. 이제 완전한 지도자로 거듭난 길동이었다. 반짝거리는 지략은 물론이고 충원군이 벌을 받는 방법은 충원군의 나쁜 짓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임금님 기분을 나쁘게 하는 것임을 정확하게 간파한 판단력과 불안해하는 사단을 아우르고 설득하면서도 제 뜻을 관철시키는 모습이 그랬다. 특히 자신에게 불리한 판세를 완전히 뒤집어 승기를 선점하는 모습이 아모개(김상중 분)와 판박이였다. 윤균상은 방물장수 시절과는 확연히 달라진 길동을 분명하게 표현해냈다. 아버지에게 이제 위험한 일은 그만 하고 오순도순 농사나 지으며 살자고 애처럼 울던 다 큰 사내는 아버지의 원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어느새 눈빛이 단단해졌다. 천천히 하지만 분명하게 성장해가는 길동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 윤균상의 기민함이 빛났다. 김정태는 역모로 몰린 순간조차 기고만장함이 꺾이지 않는 왕족을 지독하게 연기했다. 잔뜩 헝클어져 길게 늘어진 머리칼도 반역으로 몰린 황당함과 연산에게 외면받았다는 불안감, 감히 왕족인 나를 건드렸다는 분노를 감추지는 못했다. 이미 연산의 눈 밖에 난 사실을 애써 외면하며 “전하를 뵙게 해다오, 전하를 뵙게 해줘!”라고 절규할 때, 자신이 누구 때문에 의금부로 끌려왔는지도 모르고 증인으로 “조방꾼 발판이”를 간절하게 꼽을 때 충원군은 우매하고 어리석은 기득권을 대변하는 인물로 거듭났다. 충원군의 지목으로 의금부로 들어간 길동은 확실하게 승기를 잡을 수 있을까? 13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MBC ‘역적’에서 공개된다. 사진=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재인, 안철수 ‘짐승’ 발언에 “정치의 무서움 깨달아”

    문재인, 안철수 ‘짐승’ 발언에 “정치의 무서움 깨달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덕에 “정치의 무서움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한 문 전 대표는 사회자 남희석이 “대통령이 되는 순간을 상상해본 적이 있냐, 있다면 언제냐”라고 묻자 “요즘은 늘”이라고 대답했다.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대선 때는 억지로 끌려나온 사람 같았다”고 지적하자 문 전 대표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꿈이 없기야 했겠냐. 지금은 훨씬 절박해졌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떨어진다면 정계 은퇴하겠냐”는 남희석의 질문에 “삼수는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 “은퇴하면 뭘 할 거냐”는 물음에는 “자유를 찾을 것이다. 우선 뉴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자신을 향한 안철수 전 대표의 ‘짐승 발언’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안 후보가 지난 대선 때 (나를) 돕지 않았다라고 말한 적이 없다. 오히려 지난 대선 패배 이후 그런 비판들이 나올 때마다 나는 거꾸로 일반적인 여의도의 방식은 아니지만, 안 후보가 본인의 방식으로 나를 열심히 도왔다고 두둔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안철수 후보답지 않은 그런 표현을 쓰셔서 정치가 정말 무서운 거구나 깨달았다. 이 분(안 전 대표)이 2012년 처음 나오실 때 신선한고 새로운 느낌을 주셨는데 ‘정치 세계에 몸 담으면서 이제는 이런 표현까지 쓰시게 됐구나’라는 감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병호 타율 0.400…5번 지명타자로 1안타 1볼넷

    박병호 타율 0.400…5번 지명타자로 1안타 1볼넷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0의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 3일 만에 출전해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박병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시범경기 3경기 만에 출전이었다. 박병호는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2번이나 출루하면서 시범경기 타율 0.400(15타수 6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앞선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던 박병호는 최근 2경기 동안 벤치에 앉아있다가 이날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타를 만들지 못했지만, 대신 오른손 투수 존 갠트와 9구까지 대결을 끌고 가며 가능한 많은 공을 지켜봤다. 기다렸던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박병호는 바뀐 투수 좌완 조던 샤퍼의 2구 빠른 공을 가볍게 잡아당겼다. 세인트루이스 3루수 제드 저코가 팔을 뻗어봤지만, 타구는 빠른 속도로 내야를 통과했다. 박병호는 제이슨 카스트로의 볼넷과 호르헤 폴랑코의 희생 번트로 3루를 밟았지만, 드루 스텁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까지 내야 뜬공으로 아웃돼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다. 6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0-1로 끌려가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대니 알칸타라와 풀카운트 대결 끝에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 잭 그래니트에게 1루 베이스를 넘겨주고 경기를 마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볼만 내줬다, 속만 터졌다

    볼만 내줬다, 속만 터졌다

    투수 9명이 볼넷 9개 던져 자멸 김태균·이대호 방망이도 침묵대한민국이 이스라엘에 충격패를 당하며 2라운드 진출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한국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에서 피 말리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1-2로 졌다. WBC 개막전에서 쓴맛을 본 한국은 2라운드(일본 도쿄)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7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최강으로 꼽히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떠안았다. 선발 등판한 장원준(두산)은 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1라운드 제한 투구 수 65개를 꽉 채웠다. 하지만 2회 볼넷 3개를 헌납하며 1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한국은 9명의 투수가 나서 무려 9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숙제를 남겼다. 이스라엘 선발 제이슨 마르키스도 3이닝(투구 수 45개)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빅리그에서 124승을 챙긴 마르키스의 예리한 변화구에 한국 타선은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김인식 감독은 평가전에서 부진한 최형우(KIA) 대신 민병헌(두산)을 6번 좌익수로, 부상에 시달리는 박석민(NC) 대신 허경민(두산)을 8번 3루수로 선발 투입해 변화를 줬다.그러나 한국은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가 11명이 포진한 이스라엘에 고전했다. 매 이닝 출루하고도 집중력 부재에 시달렸고 기선도 빼앗겼다. 이스라엘은 0-0이던 2회 잭 보렌스타인의 2루타와 2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에서 타일러 크리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선취점을 뽑았다. 장원준이 볼넷 3개를 남발했지만 다행히 1실점에 그쳤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5회 반격했다. 허경민과 김재호(두산)가 상대 두 번째 투수 잭 손튼으로부터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용규(한화)가 세 번째 투수 블라이시에게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서건창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일궜다. 하지만 기대했던 김태균(한화)과 이대호(롯데)가 삼진과 파울플라이로 맥없이 물러나 역전에 실패했다. 이스라엘은 1-1이던 8회 1사 1루에서 대타 아이크 데이비스의 2루타로 2, 3루의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위기감을 느낀 한국은 특급 마무리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을 올렸고 오승환은 ‘돌직구’로 삼진을 낚아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오승환은 9회에도 무실점으로 막아 1과 3분의1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은 연장 10회 2사 1, 2루에서 임창용(KIA)이 스콧 배챔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1-2로 무너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도로 한복판 쇠사슬에 신랑 묶어 끌고 간 신부

    도로 한복판 쇠사슬에 신랑 묶어 끌고 간 신부

    결혼식 날 도망간 신랑에게 응징을 가하는 신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최근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영상을 소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도로 한복판에서 남성을 쇠사슬로 묶어 잡아당기며 고성을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끌려가지 않으려고 버텼지만, 신부의 힘을 당해내지 못하고 끌려다녔다.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영상 속 두 사람은 이날 결혼식을 올릴 신랑 신부였다. 하지만 신랑은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가족의 연락조차 받지 않았다. 신부는 사방을 뒤져 결국 신랑이 있는 곳을 찾아냈고 그를 거리로 끌고 나왔다. 한편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이 정확한 출처가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과 퍼포먼스 성격이 강한 수갑과 쇠사슬이 사용되었다는 점을 들어 무언가를 홍보하기 위한 기획된 연출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영상=Shanghaiis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어폴로지’ 충격 증언, 차오 할머니 “애 낳자마자 죽여야 했어”

    ‘어폴로지’ 충격 증언, 차오 할머니 “애 낳자마자 죽여야 했어”

     “애를 둘 낳았어, 딸 하나 아들 하나. 낳자마자 목 졸라서 죽여야 했어. 위안소에서 생긴 아이니까 어쩌겠어…” 다큐멘터리 영화 ‘어폴로지’가 공개한 특별영상 속 차오 할머니는 일본군에게 끌려갔을 때의 기억을 생생하고 담담하게 증언했다. 할머니는 “아이가 죽었을 때는 말도 못하게 충격이었어. 일본군 놈 아이를 가진 거잖아…”라며 아이를 버려야만 했던, 충격적이면서도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영화 ‘어폴로지’는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와 중국의 차오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의 삶을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중국의 차오 할머니는 여섯 자매 중 한 명으로 태어나 일본군에게 끌려갔다. 그곳에서 몸이 만신창이가 된 후로 더는 임신을 할 수 없게 됐다. 그런 차오 할머니에게 입양한 딸이 하나 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딸에게 조차 자신의 과거를 함구할 수밖에 없었던 사실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차오 할머니는 “애를 낳을 때, 까딱하면 죽을 뻔했어. 상상이 돼?”라고 묻는다. 인고의 세월을 살아낸 그녀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물음이다. 차오 할머니를 비롯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누군가의 딸이었을 이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담은 영화 ‘어폴로지’는 오는 3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12세 관람가. 105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민우 터닝슛·이상호 동점골… 이것이 ‘슈퍼매치’

    김민우 터닝슛·이상호 동점골… 이것이 ‘슈퍼매치’

    수원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FC서울로 이적해 욕깨나 들었던 이상호(30)가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이상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수원과의 시즌 첫 슈퍼매치로 펼쳐진 2017 K리그 클래식 개막전 후반 17분 0-1로 끌려가던 팀에 동점 골을 선사해 1-1 무승부와 함께 승점 1을 안겼다. 수원 김민우가 전반 9분 환상적인 문전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일본 J리그 사간도스에서 뛰었던 그의 K리그 데뷔전 데뷔골이었다.서울은 전반 28분에야 첫 슈팅을 시도할 정도로 갑갑한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 17분 오른쪽 프리킥 상황에서 김치우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흐르자 윤일록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골지역 오른쪽에 도사리고 있던 이상호가 오른발로 공 방향을 바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경기 뒤 그는 “골을 넣은 것은 기뻤지만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다. 친정 팀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3만 4376명이 입장하는 등 1라운드 여섯 경기에 9만 8353명이 들어 종전 개막 라운드 최고 관중인 2015년 8만 3817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챌린지(2부리그) 3만 6115명을 합쳐 13만 4468명이 개막 라운드를 찾았다. 전북은 홈에서 전남을 2-1로 제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이적한 김진수가 전반 39분 K리그 데뷔골을, 김신욱이 후반 추가시간 3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틀 전 공격의 핵심인 이재성이 훈련 중 넘어져 종아리뼈에 금이 가 그라운드 복귀에 4주 이상 걸린다는 우울한 소식을 날려버린 통쾌한 승리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골 11도움으로 활약한 이재성의 부재는 K리그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벼르는 최강희 감독의 시즌 구상에도 적잖은 차질을 불러올 수 있다. 올 시즌 다크호스로 지목되는 제주는 원정에 나서 마그노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을 1-0으로 누르고 승점 3을 땄다. 한편 전날 개막 축포는 조성준(광주)의 차지였다. 팀은 대구를 1-0으로 눌렀다. 이근호(강원)와 정재용(울산)은 각각 상주와 포항을 상대로 나란히 멀티골을 뽑아 2-1 승리를 이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부산 소녀상 쓰레기 놓고 자전거 테러…동구청 ‘나 몰라라’

    부산 소녀상 쓰레기 놓고 자전거 테러…동구청 ‘나 몰라라’

    4일 자정 부산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 누군가가 고의로 자전거를 묶어 놓고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전날 오후 10시 20분에는 남성 2명이 소녀상 주변에 ‘소녀상을 이전하라’는 등의 선전물을 붙인 뒤 차에 싣고 온 폐가구를 버리거나 쓰레기 봉지를 가로수와 가로등에 덕지덕지 매달았다. 이들은 자신의 차량 번호판을 찍은 한 시민을 차량으로 추격하기도 했다.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잇따라 저지른 일로 추정되고 있다. 일제 강점기 때 어린 나이에 강제로 끌려가 위안부로 고통받은 이들을 기리는 소녀상을 희화화하는 것이다. 일본영사관을 경비하는 경찰은 이들의 행위를 지켜보기만 했고, 관할 부산 동구청은 ‘나 몰라라’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영사관 주변에 24시간 배치돼 경비를 서는 경찰은 이 같은 상황을 발견하고도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소녀상 설치를 놓고 찬반 의견이 있고, 쓰레기 무단투기 등은 처벌 대상이 아니라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관할 구청에 쓰레기 수거를 요청했지만, ‘일단 놔두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밝혔다. 최근 소녀상 주변에 철거를 주장하거나 각종 정치 구호가 담긴 불법 선전물이 나붙고 쓰레기가 방치되고 있지만, 동구청은 이를 관리할 명분이 없다며 뒷짐을 지고 있다. 이 때문에 부산겨레하나 회원들은 5일 오전 11시 소녀상에서 자전거를 떼어냈다. 자물쇠는 절단기로 1분 가까이 작업을 하고 나서야 끊어질 정도로 단단했다. 부산겨레하나 회원인 김원희(48)씨는 “시민의 정성으로 만든 소녀상에 (누군가가) 몹쓸 짓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참을 수 없어서 왔다”면서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8살 축사노예 ‘만득이’ 초등학교 입학

    지적장애인을 19년간 노예처럼 부려 공분을 샀던 ‘축사노예 만득이 사건’의 피해자인 고모(48)씨가 2일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이날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초등학교 입학식에 참석한 고씨의 얼굴은 진지해 보였다. 마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 어린이들과 함께 서 있는 게 부끄러운 듯 가끔씩 수줍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간단한 입학식을 마친 뒤 6학년 선배들의 손을 잡고 교실에 들어선 고씨는 맨 뒷자리인 자신의 자리를 찾아 앉았다. 고씨는 “초등학교에 입학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적장애가 있는 고씨는 입학 동기들과 일반 학급에서 공부하지 않는다. 그는 일주일에 두 차례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특수교사를 만나 수업을 받게 된다. 수업은 1회 2시간씩 한글과 숫자 개념을 익히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수 교육과 함께 언어 치료, 장애 완화 프로그램도 이뤄진다. 고씨는 19년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축사에 끌려가 ‘만득이’로 불리며 무임금 강제 노역에 시달리다가 지난해 7월 우연히 경찰에게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후 고씨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청주지부의 도움을 받아 축사 주인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 1억 6000만원의 위자료를 받아냈다. 안정을 찾은 고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에서 일을 하고 있다. 학교에 다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지법은 지난달 고씨에게 무임금 강제노역을 시키고,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축사 주인 오모(63·여)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남편 김모(69)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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