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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130명, 자녀 203명 둔 90대 男 근황

    아내 130명, 자녀 203명 둔 90대 男 근황

    무려 100명이 넘는 여성들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나이지리아 남성의 근황이 전해졌다. 영국 BBC 등 해외언론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 나이저 주에 살던 모하메드 벨로 아부바카르가 지난 28일(현지시간) 9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무슬림인 이 남성은 생전 130명에 달하는 여성과 결혼했으며, 이 아내들과의 사이에서 203명의 자녀를 낳았다. 심지어 사망하는 당시에도 그와 결혼해 임신 중인 아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것은 지난 2008년이었다. 당시 아부바카르에게는 86명의 아내가 있었는데, 이슬람 율법에 의해 82명의 아내와 이혼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슬람에서는 한 남성이 최대 4명의 아내까지만 허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부바카르는 “내가 가진 힘은 모두 알라신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86명의 아내 모두를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결혼생활을 이어왔고, 그로부터 9년 동안 40명이 넘는 아내를 또 맞이했다. 20년 여년 전, 10대 초반의 나이에 어머니의 손에 끌려 그와 결혼하게 된 아내 중 한 명은 “당시 나는 어머니에게 ‘나이 든 남자와 결혼할 수는 없다’고 말했지만 어머니와 그의 뜻을 거역할 수는 없었다”면서 “그 결혼은 신의 명령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가 이슬람 경전의 뜻을 어기고 지나치게 많은 아내를 둔 탓에 논란이 지속될 때에도, 아내들은 한결같이 “그는 매우 좋은 남편이자 좋은 아버지”라고 두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부바카르는 생전 특별한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나 수십 명에 달하는 아내와 200명이 넘는 자녀들을 건사하는데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BBC는 “일을 하지 않는 그가 어떻게 그 큰 가족을 이끄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라면서 “인터뷰 당시 그는 ‘모든 재물은 신으로부터 온다’고만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아부바카르는 평소 앓던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졌지만 정확한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부 아내들은 그가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더 많은 여성들과 결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軍 “北 ICBM 발사 전 무수단미사일 먼저 쏠 듯”

    軍 “北 ICBM 발사 전 무수단미사일 먼저 쏠 듯”

    연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을 계속하는 북한이 ICBM에 앞서 중거리 무수단미사일을 먼저 발사할 수 있다고 우리 군 당국이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CBM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심을 끌려는 전략이며 대신 무수단미사일의 신뢰성 확보가 더 긴요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군 관계자는 30일 “현재 북한의 ICBM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언제라도 발사할 수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전후해 ICBM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았다. 특히 북한이 신형 ICBM 시제품 2기를 제작한 정황까지 포착되면서 이 같은 관측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북한이 당장 ICBM을 발사하기에는 정치적·기술적 부담 역시 클 것이란 분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북한이 보유한 ICBM 미사일인 KN08과 KN14는 무수단미사일 엔진 2개를 묶어 1단 추진체로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지난해 북한은 8발의 무수단미사일을 발사해 단 1발만 성공시켰다. 섣불리 ICBM을 발사했다가 실패할 경우 핵무기 고도화를 통한 대미(對美) 협상력 강화라는 전략도 힘을 잃게 된다. 또한 북한은 아직 ICBM이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재진입하는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일각에선 무수단미사일을 고각으로 발사해 재진입체 기술을 시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무수단미사일 고각 발사는 재진입 속도가 ICBM에 훨씬 못 미친다”면서 “관련 기술 확보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임당 빛의 일기’ 박혜수♥양세종, 본격적인 데이트… 달빛 아래 달달한 입맞춤

    ‘사임당 빛의 일기’ 박혜수♥양세종, 본격적인 데이트… 달빛 아래 달달한 입맞춤

    ‘사임당 빛의 일기’ 박혜수-양세종의 풋풋하고 애틋한 첫 사랑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제작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 이하 ‘사임당’)측은 30일 풋박혜수, 양세종의 그림 같은 데이트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연속 방송된 ‘사임당 빛의 일기’ 1, 2회에서는 어린 사임당(박혜수 분)과 어린 이겸(양세종 분)이 금강산도를 매개로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이 그려졌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제약이 있었던 시대에 자유롭게 꿈꾸던 당찬 소녀 사임당과 왕가 피붙이지만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이겸은 예술세계와 영혼이 통하는 것을 느끼며 서로에게 이끌려갔다. 공개된 사진은 본격적인 첫 사랑을 시작하는 박혜수와 양세종의 사랑스럽고 싱그러운 매력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청초하고 단아한 박혜수와 다정하고 훈훈한 매력을 발산하는 양세종의 풋풋한 첫 사랑 케미는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절경을 배경으로 그림과 음악을 함께 나누며 한 폭의 그림 같은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박혜수와 양세종은 서로를 향한 다정한 눈빛 속에 깊어진 마음을 가득 담고 있다. 달빛아래 애틋하게 박혜수의 얼굴을 조심스레 어루만지는 양세종의 모습과 이어진 애틋한 입맞춤은 두 사람이 그려낼 첫 사랑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특히 공개된 사진 중 첫 만남의 매개가 됐던 안견의 금강산도에 서로의 마음이 담긴 시를 한 줄 씩 써넣으며 평생을 약속하는 장면도 담겨 호기심을 자아낸다. 두 사람의 언약이 현대의 서지윤이 얽힌 금강산도 위작 스캔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추측과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사임당과 이겸의 헤어짐을 예견하는 장면이 등장했고, 2회에서도 헤어진 후 십 수 년 만에 재회하는 성인 사임당(이영애 분)과 성인 이겸의 엇갈림이 공개된 만큼 두 사람 앞에 꽃길이 아닌 가시밭길이 펼쳐져있는 것 같은 예감은 애절한 감성을 고조시키며 두 사람의 사연을 궁금하게 만든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보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선사할 사임당과 이겸의 첫 사랑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이들의 애절한 인연까지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현대 서지윤이 처한 금강산도 위작스캔들과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비망록 속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떤 연결고리를 갖고 펼쳐질지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임당 빛의 일기’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축사노예´ 재활 두달 만에 ´숙련공´…3월 초등학교 입학

    19년 동안 축사에서 노예 생활을 하다 구출된 지적장애인이 재활기간을 거쳐 오는 3월 초등학생이 된다. 지적장애 2급 고모(48)씨는 지난해 7월 극적으로 구출돼 가족과 재회한 이후 사회 적응 기간을 거치며 기술을 익히고 한글을 배우는 등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인 청주 ‘희망 일굼터’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이 기관 관계자가 29일 전했다. 고씨는 장애 수당 등 매달 일정 금액을 받고 있고 가해 농장주로부터 1억 6000만원의 배상금을 받게 돼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장애인 30명이 일하는 시설에서 고씨는 작업 속도가 동료보다 2∼3배나 빠르지만 한때 극도의 대인기피증을 보이는 등 위기도 겪었다. 낯을 많이 가려 구석에서 인테리어 용품을 홀로 조립했다. 희망 일굼터 관계자는 “전에 축사에서 주인 눈치를 봐야 하고, 빨리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고씨에게 있는 것 같았다”면서 “그럴 때마다 천천히 여유 있게 해도 된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제는 얼굴 표정도 밝아지고 쉬는 시간에는 동료와 함께 자동판매기 커피를 뽑아 마시며 어울리기도 한다고 한다. 지난달 30일에는 희망 일굼터 직원, 동료들과 함께 영화 관람을 하고, 지난 2일에는 스케이트장에 놀러가기도 했다. 최주희 희망 일굼터 사무국장은 “고씨는 일에 재미를 느끼고 즐기는 것 같다”면서 “처음보다 작업이 안정적이고 정교해졌다”고 전했다. 집 근처 교회에서 한글을 짬짬이 익혀온 고씨는 오는 3월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48살의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고씨는 지금이라도 한글을 비롯한 교육을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교사가 주 2회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특수 교육도 병행한다. 강금조 청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사무국장은 “공공화장실 남녀 구분을 못 하는 모습을 보고 초등학교 입학 의사를 물었는데 고씨가 흔쾌히 응했다”면서 “고씨는 습득력이 빠르고 모든 매사 적극적이어서 학업에도 잘 적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7년 여름 소 중개인의 손에 이끌려 청주시 오창읍 축사로 온 고씨는 허름한 쪽방에서 생활하며 소똥을 치우고 여물을 챙기는 강제노역 생활을 19년간 당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멀티골 손흥민, 평점 9.4…‘양팀 통틀어 최고점’

    멀티골을 앞세워 토트넘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시킨 손흥민(23)이 평점에서도 최고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 위컴비 원더러스(4부 리그)와 경기에서 혼자 2골을 책임지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추격골에 성공한 손흥민은 3-3으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꽂으면서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시즌 10,11호골을 잇달아 터트린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영국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9.4의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평점은 양 팀을 통틀어 최고점이다. 손흥민에 이어 이날 2골을 터트린 위컴비의 공격수 폴 하이스가 8.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멀티골을 성공한 것은 세 번째다. 연합뉴스
  • 멀티골 손흥민, 평점 9.4…‘양팀 통틀어 최고점’

    멀티골을 앞세워 토트넘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시킨 손흥민(23)이 평점에서도 최고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 위컴비 원더러스(4부 리그)와 경기에서 혼자 2골을 책임지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추격골에 성공한 손흥민은 3-3으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꽂으면서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시즌 10,11호골을 잇달아 터트린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영국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9.4의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평점은 양 팀을 통틀어 최고점이다. 손흥민에 이어 이날 2골을 터트린 위컴비의 공격수 폴 하이스가 8.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멀티골을 성공한 것은 세 번째다. 연합뉴스
  • “손흥민, 토트넘을 구했다”…외신들도 ‘특급 칭찬’

    멀티골을 터뜨리며 위컴비 원더러스(4부리그)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손흥민에 대해 외신들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 위컴비전에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추격골을 넣은 데 이어 3-3으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꽂으면서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FA컵 충격패에서 구했다”면서 “손흥민의 득점 이후 가레스 에인즈워스 위컴비 감독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고 터치라인에 서 있었다”고 전했다. 더 선은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6분 결승골로 위컴비의 가슴을 찢어놓았다”면서 “‘손세이셔녈’ 손흥민이 토트넘을 부끄러운 패배에서 구했다”고 활약상을 소개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위컴비가 토트넘 원정에서 거의 이길 뻔했지만,손흥민이 팀을 구했다”면서 “델리 알리의 동점골을 막을 수 없고,손흥민이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토트넘의 역전승에서 손흥민이 빛났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8년 만이야… ‘흑진주 매치’

    8년 만이야… ‘흑진주 매치’

    언니 비너스 밴더웨이 돌풍 꺾어… 동생 세리나 50분 만에 승부 결정 비너스 20년 만에 호주 첫 승 노려… 세리나 23번째 메이저 최다승 조준 마침내 ‘흑진주 자매’의 메이저 테니스대회 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2009년 윔블던 이후 8년 만이다.프로테니스 2017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먼저 결승에 오른 이는 세계랭킹 17위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였다. 26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단식 4강전에서 이번 대회 최대의 돌풍을 일으킨 세계 35위의 코코 밴더웨이(이상 미국)에 2-1(6<3>-7 6-2 6-3)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비너스의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 진출은 준우승을 거둔 지난 2003년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4대 메이저대회를 통틀어도 동생 세리나와 맞붙어 역시 준우승에 그친 2009년 윔블던대회 이후 8년 만이다. 공격적인 패기로 똘똘 뭉친 27세의 밴더웨이와 올해 나이 37세로 띠동갑 이모뻘인 세계 17위 비너스의 노련한 경험이 충돌한 이날 4강전은 1세트부터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서로의 첫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치열한 혈전을 예고한 둘의 초반 맞대결 승부는 타이브레이크에서 먼저 7점을 따낸 밴더웨이에게로 기울어졌다. 그러나 비너스는 끌려 가던 상황에서도 2세트와 3세트를 모두 잡아내며 기어코 전세를 역전시켰다.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은 밴더웨이보다 한 수 위였고, 고비 때마다 베이스라인 좌우 구석에 정확하게 꽂아 넣는 서비스는 밴더웨이의 발을 묶었다. 반면 올해 호주오픈을 통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4강을 일궈낸 밴더웨이의 돌풍은 윌리엄스의 관록 앞에서 멈췄다. 이어진 또 다른 4강전에서 한 살 어린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도 랭킹 79위의 미르야나 류치치 바로니(크로아티아)를 2-0(6-2 6-1)으로 가볍게 완파했다. 세리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통산 28번째 메이저 결승길을 열었다. 걸린 시간은 단 50분이었다. 비너스와 세리나의 메이저대회 여자단식 결승 맞대결은 이번이 9번째이며 세리나가 6승2패로 앞선다. 둘의 마지막 여자단식 결승은 2009년 윔블던이었고, 당시에도 세리나가 승리했다. 또 투어 대회 전체를 통틀면 28번째 대결이다. 역시 세리나가 16차례 이겼고 언니 비너스는 11번 승리했다. 가장 최근의 대결은 2015년 US오픈 8강전이었다. 둘 모두 결승 목표가 뚜렷하다. 비너스는 그동안 수집한 통산 7개의 메이저 우승컵 가운데 유독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트로피만 없다. 우승할 경우 메이저대회 출전 20년 만에 첫 호주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되고 2008년 윔블던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우승 맛을 보게 된다. 세리나가 승리하면 통산 2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슈테피 그라프(22회)를 뛰어넘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순실, 재차 특검 출석…‘오늘은 침묵’

    최순실, 재차 특검 출석…‘오늘은 침묵’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를 반복해 거부하다 체포된 최순실 씨가 26일 재차 특검 조사를 받았다. 최씨는 전날 특검 도착한 직후 취재진 앞에서 고함을 질렀던 것과 달리 이날은 비교적 차분했다. 최 씨는 이날 서울구치소 교도관에 이끌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오전 9시 50분쯤 호송차에서 내린 최씨는 마스크로 입 등을 가리고 있었다. ‘강압수사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이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그는 딸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로부터 받은 입학·학사 특혜 비리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로 전날 체포됐다. 특검은 25일 오전 체포영장을 집행해 최씨를 특검 사무실로 데려와 조사한 후 12시간여 만에 구치소로 돌려보냈다. 그는 대부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25일 특검에 도착한 직후 “여기는 더는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박 대통령과 경제공동체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며 취재진 앞에서 고함을 질러 화제가 됐다. 그는 작년 12월 24일 처음으로 특검에 불려 나와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6차례에 걸쳐 특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가 체포영장이 발부돼 강제 소환된 바 있다. 체포영장에 따른 구금시간은 48시간이지만 최씨는 이미 검찰 수사로 구속기소된 상태라서 체포영장의 효력이 없어진 후에도 석방되지 않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억울하다” 최순실, 12시간 조사 후 복귀…특검, 오늘 재소환

    “억울하다” 최순실, 12시간 조사 후 복귀…특검, 오늘 재소환

    구속 중 체포영장 집행으로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강제 소환됐던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25일 밤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최씨는 이날 오후 1시 59분쯤 조사를 마쳤다. 약 12시간여 동안 특검 조사를 받은 셈이다. 오전 11시 15분쯤 사무실로 강제 구인된 최씨를 상대로 특검은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의혹 등을 캐물었다. 변호인이 입회한 가운데 조사를 받은 최씨는 줄곧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교도관에 이끌려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던 최씨는 취재진 앞에서 “여기는 더이상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경제공동체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습니다.”라고 외치는 등 ‘강압 수사’를 주장했다. 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회견 내용은 ‘특검의 강압수사 관련’으로만 알려졌다. 이에 대해 특검은 최씨 측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오히려 특검은 최씨가 ‘강압 수사’ 주장을 들고나온 배경에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의 한 관계자는 “오늘 최씨의 소환 때 주장, 박근혜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 변호인의 기자회견 계획 등이 이어지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본다”며 “모종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검은 26일 오전 10시 최씨를 재소환한다. 최씨 체포영장은 집행 시부터 48시간 동안 유효하며 26일 오전 9시 무렵까지 효력이 있다. 이날 특검은 정씨의 이대 부정입학 의혹에 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사 이후에는 추가 체포영장 또는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최씨와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 등 기타 혐의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홍기 칼럼] 소녀상이 꽉 주먹 쥔 이유를 아는가

    [박홍기 칼럼] 소녀상이 꽉 주먹 쥔 이유를 아는가

    소녀상이 그 자리에 있었다. 웅장한 빌딩 뒤편의 넓지 않은 길가에 있는 탓에 더 작아 보였다. 인도 군데군데엔 눈이 쌓여 있다. 소녀상의 차림은 알록달록했다. 누군가가 예쁜 스웨터를 입혀 주고, 털모자를 씌워 주고, 벙어리장갑을 끼워 주고, 목도리를 둘러 주고, 털양말을 신겨 준 것이다. 덕분에 추위를 견디고 있었다. 소녀상은 뙤약볕이 내리쬐고, 비바람이 치고, 눈보라가 닥쳐도 오직 한 곳, 주한일본대사관을 응시하고 있다. 6년째다. 엄마와 함께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두 소녀가 소녀상 앞으로 다가왔다. 소녀상의 얼굴을 만지며 “예쁘다” 하더니 소녀상 옆의 빈 의자에도 앉아 봤다. “전쟁터로 끌려간 할머니랬지. 할머니, 춥겠다”라며 호주머니에서 마스크를 꺼내 소녀상 얼굴에 걸쳐 놨다. 일본이 집요하게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하는 속내가 이것이다. 소녀들에게 보이는 역사의 전이(轉移)다. 소녀상이 존재하는 한 ‘보이지 않으면 잊힌다’라는 일반적인 망각 현상을 억지하기 때문이다. 일본엔 눈엣가시다. 소녀상은 풀고 가야 할 한·일 과거사의 중심에 있다. 위안부 문제는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 실명으로 “증인이 여기 있다”고 위안부였음을 밝히면서 불거졌다. 역사적 증언이었다.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기이치 전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수요집회’가 처음 열렸다. 25년 전이다. 외침은 분명했다. 반인륜적 전쟁 범죄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법적 배상이다. 그러나 일본의 주장은 한결같다. 일본군, 즉 국가에 의한 강제 동원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소녀상은 수요집회 1000회를 기념해 위안부 할머니를 형상화했다. 2011년 12월 14일 세워졌다. 거칠게 뜯긴 단발머리 끝은 가족과 고향과의 단절을, 닳고 해진 맨발은 험난했던 인생을, 땅을 딛지 않은 뒤꿈치는 내 나라에서조차 온전히 발을 붙이지 못한 한(恨)을 담고 있다. 소녀상은 무릎 위에 꽉 주먹을 쥐고 있다.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를 받아 내겠다는 의지에서다. 어깨 위의 작은 새는 평화와 자유의 상징이다. 과거와 현재의 할머니들과 우리를 잇는 연결 고리다. 한·일 관계가 틀어졌다.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최근에 설치된 소녀상이 단초가 됐다. 일본은 대사와 총영사를 일시 귀국시켰다. 통화 스와프 협상과 고위급 경제협의도 일방적으로 중단·연기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2015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에 따라 “한국 측이 제대로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속한 10억엔을 줬으니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까지 철거하라는 것이다. 소녀상이 등장한 이래 쌓인 불만의 표출이다. 가해자가 큰소리치는 격이 아닐 수 없다. 12·28 합의는 피해 당사자들을 완전히 배제했다. 설명도 없었다. 헌법재판소의 2011년 8월 30일 결정도, 대법원의 2012년 5월 24일 판결도 무시했다. 헌재는 한국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봤고, 대법원은 개인의 손해배상청구권이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완전히, 최종적으로 해결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그렇지만 양국 정부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不可逆的·돌이킬 수 없는)’ 합의라고 못박았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0억엔은 정부의 책임과 사죄의 대가라는 논리까지 폈다. 일본은 지금껏 그랬듯 사죄 없이 화해와 치유에만 방점을 뒀다. 굴욕적이다. 국가는 또다시 피해 당사자들의 기본권을 짓밟았다. 소녀상은 조형물 그 이상이다. 국민의 자존감으로 승화됐다. 오죽하면 “지금도 내 나라, 내 땅에서마저”라는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올까 싶다. 아베의 말마따나 재협상은 국제 신용과도 직결될 수 있다. 그러나 국익도 국민적 지지가 바탕이 돼야 한다. 국가의 결정이니 옳고 그름을 떠나 따르라는 권위시대적인 주문은 온당치 않다. 국제 정세와 얽힐수록 의지할 곳은 국민이다. 투명한 절차가 전제돼야 함은 당연하다. 법원이 판결한 12·28 합의 문건 공개도 같은 맥락이다. 일본도 “과거를 책임진다”는 실천적인 자세를 갖지 않는 한 12·28 합의와 상관없이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소녀상이 주먹을 펴지 않고 자리를 지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hkpark@seoul.co.kr
  • “대통령과 경제공동체 자백 강요” 고함친 최순실

    “대통령과 경제공동체 자백 강요” 고함친 최순실

    “어린애·손자도 멸망시키려 해” 출두 중 작심한 듯 취재진에 외쳐 특검 측 “수사에 흠 내려고 트집 묵비권 행사해도 조서 남길 것” 崔 변호인 오늘 ‘강압수사’ 회견 “여기는 더이상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경제공동체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25일 오전 10시 체포영장이 집행돼 특검 사무실로 끌려 나온 최순실(61·구속 기소)씨는 취재진을 앞에 두고 큰 소리로 외쳤다. 양팔을 붙잡은 교도관들이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작심한 듯 “너무 억울하다”, “어린애와 손자까지 멸망시키려고 한다”며 특검팀의 체포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해 10월 31일 처음 검찰에 출석하면서 “죽을죄를 지었다”며 고개를 숙이던 모습과는 딴판이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달 24일 첫 조사 이후 한 달 만에 최씨를 강제로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23일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특혜와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최씨가 각종 사유로 여섯 차례나 조사를 거부하자 강수를 둔 셈이다. 최씨의 ‘자백 강요’ 주장에 특검 관계자는 “근거 없는 트집을 잡아 수사에 흠을 내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최씨가 소위 ‘경제공동체’를 말한 걸로 봐서 미리 발언을 준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최씨 측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26일 최씨의 강압 수사 주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조사에서 특검팀은 정씨의 특혜 과정에 최씨가 관여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특검팀은 최씨가 묵비권을 행사해도 이를 그대로 피의자 조서에 남긴다는 방침이다. 업무방해 혐의가 적힌 체포영장은 최대 48시간까지 유효하다. 특검팀은 이대 비리 조사 마무리 후 최씨의 뇌물죄 조사를 위한 별도의 체포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뇌물공여 혐의를 받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만큼 재청구 결정에 앞서 뇌물수수 공범인 최씨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김종중(61)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과 김신(60) 삼성물산 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삼성 관계자 수사도 이어 갔다. 김신 사장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에도 사장 자리에 있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최순실 대리인단, 내일 ‘특검 강압수사’ 관련 기자회견

    최순실 대리인단, 내일 ‘특검 강압수사’ 관련 기자회견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체포영장 집행으로 강제 소환되며 취재진 앞에서 ‘(특검이)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소리쳤던 최순실씨 측 대리인단이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연다. 최씨의 변호사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회견 내용은 ‘특검의 강압수사 관련’으로만 알려졌다. 최씨는 25일 오전 특검 사무실 앞으로 끌려 나오면서 “여기는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경제공동체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팔을 붙잡은 교도관들이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최씨는 작심한 듯 “너무 억울하다”, “어린애와 손자까지 멸망시키려 한다”고 말하며 특검팀의 체포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해 10월 31일 처음 검찰에 출석하면서 “죽을죄를 지었다”며 고개를 숙이던 모습과는 딴판이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달 24일 첫 조사 이후 한 달 만에 최씨를 강제로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23일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특혜와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최씨가 재판 준비, 건강 등을 이유로 여섯 차례나 조사를 거부하자 강수를 둔 것이다. 최씨의 ‘자백 강요’ 주장에 특검 관계자는 “근거 없는 트집을 잡아 수사에 흠을 내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최씨가 소위 ‘경제공동체’를 말한 거로 봐서 미리 발언을 준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26일 기자회견에서 이런 특검 측의 입장을 재반박하며 강압수사가 맞는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의 고함, 박근혜의 인터뷰…설 연휴 앞둔 여론전?

    최순실의 고함, 박근혜의 인터뷰…설 연휴 앞둔 여론전?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설 연휴를 이틀 앞둔 25일 각자의 위치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양상을 보였다. 최씨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체포영장 집행으로 특검팀 사무실로 끌려오면서 “더이상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는 말로 고함을 쳤고, 박 대통령은 최근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를 박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보수언론인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에 박 대통령과 최씨가 설 연휴를 앞두고 지지층을 겨냥해 본격적인 여론전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 측은 지난 21일 입장 자료를 통해 “특검에서 말하는 소위 ‘블랙리스트’ 작성을 박 대통령이 어느 누구에게도 지시한 사실이 없다”면서 중앙일보 취재기자와 기사에 인용된 특검 관계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실행으로 옮겨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중앙일보와 해당 기사의 취재기자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심판 심리에 참여하고 있는 대통령 변호인단에 속한 황성욱 변호사가 이번 소송 대리를 맡았다. 그리고 이날 오후 6시 반쯤 정치권 일각에서 “박 대통령이 오후 7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자회견은 아니었고, 극보수 언로인으로 꼽히는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의 인터넷 방송 ‘정규재TV’ 단독 인터뷰였다. 방송은 이날 밤 9시쯤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됐고 박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최순실 게이트는 거짓말로 쌓아올린 큰 산”이라면서 “누군가가 미리 기획한 것 같다”고 주장하며 자신에 대한 혐의와 의혹 모두를 강하게 부인했다.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씨도 돌발행동을 보였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로 강제 구인된 최씨는 특검 사무실로 들어가면서 “여기는 더이상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경제 공동체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이어 최씨의 변호인을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내일(오는 26일) 오전 11시에 특검 강압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특검팀의 수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도록 의도한 시나리오가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또 대통령 대리인단은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변호인단 총사퇴’를 시사하기도 했다. 박 소장은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사건 9차 변론이 열린 이날 “늦어도 3월 13일 전까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결정이 선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정미 재판관까지 오는 3월 13일에 임기가 만료되면 탄핵심판 심리는 남은 재판관 7명이서 진행하게 된다. 만일 재판관 7명 중 한 명의 재판관이라도 임기 중에 사퇴하면 탄핵심판 심리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하지만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 발언을 문제삼았다. 대리인단의 이중환 변호사는 “국회 소추위원인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이 언론에 나와 오는 3월 9일 전에 선고된다는 취지로 말한 바가 있다”면서 “만일 피청구인 측이 신청한 증인에 대해 방어권 행사가 불가능하면 대리인으로서 심판절차의 공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어 중대 결정을 해야한다”고 탄핵심판의 공정성 시비를 걸었다. 여기서의 중대 결정은 대리인단 총사퇴를 의미한다. 대리인단이 총사퇴하면 대통령 측은 새로운 대리인단을 구성하고, 그럴 경우 새 대리인단이 기록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헌재의 탄핵심판 심리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크다. 결국 박 대통령 본인과 최순실씨,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모두 설 연휴를 앞두고 동시다발적으로 ‘여론전’에 나선 모양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탈출할 수도, 죽을 수도 없다”…‘군함도’ 예고편

    “탈출할 수도, 죽을 수도 없다”…‘군함도’ 예고편

    “우리는 그곳을 지옥섬이라 불렀다”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한 영화 ‘군함도’가 런칭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명의 조선인 이야기를 그렸다. ‘군함도’는 ‘베테랑’으로 1341만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으로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해저 1000미터가 넘는 갱도의 끝, 지하 막장으로 향하는 조선인들의 모습이 흑백으로 시작한다. 여기에 모든 비용을 조선인의 임금에서 제한다는 부당한 규칙 사항이 흐른다. 섭씨 40도까지 치솟는 해저 탄광, 허리조차 펼 수 없는 그곳에서 몸을 웅크린 채 채굴 작업을 하는 조선인 소년들의 모습과 가스 폭발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위험한 상황이 이어진다. 이때 “탈출할 수도, 죽을 수도 없다”는 카피는 착취와 고난의 연속인 군함도 조선인들의 삶을 고스란히 예상케 한다. “이곳에서의 일을 기억하는 조선인들이 단 한 사람도 남아 있어선 안 된다”는 일본인의 대사와 함께 목숨을 걸고 군함도에서 필사적인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모습은 묵직한 감동을 예고한다.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딸과 함께 군함도로 오게 된 악단장 ‘이강옥’ 역의 황정민과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의 소지섭,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의 송중기, 군함도에 강제로 끌려온 ‘말년’ 역으로 분한 이정현까지,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가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렇게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한 이야기와 묵직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군함도’는 올여름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군함도’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론칭 예고편만 봐도 ‘전율’(영상)

    ‘군함도’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론칭 예고편만 봐도 ‘전율’(영상)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가 강한 전율과 울림을 전하는 론칭 포스터와 론칭 예고편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하고 죽음을 맞았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했다. ‘베테랑’의 천만 흥행을 이끈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의 만남 그리고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의 출연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론칭 포스터는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여명의 순간,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 위 모습을 드러낸 군함도의 위압적인 전경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감옥이자 지옥으로 불렸던 군함도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1945년, 일제강점기. 우리는 그곳을 지옥섬이라고 불렀다’는 카피로 가슴을 묵직하게 만든다. 또 론칭 예고편은 해저 1000미터가 넘는 갱도의 끝, 지하 막장으로 향하는 조선인들의 모습이 흑백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모든 비용을 조선인의 임금에서 제한다는 부당한 규칙 사항이 흐르며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섭씨 40도까지 치솟는 해저 탄광, 허리조차 펼 수 없는 그곳에서 몸을 웅크린 채 채굴 작업을 하는 조선인 소년들의 모습, 예고 없이 닥치는 가스 폭발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위험한 상황은 “탈출할 수도, 죽을 수도 없다”는 카피가 더해져 착취와 고난의 연속인 군함도 조선인들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어 목숨을 걸고 군함도에서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모습과 촛불로 의지를 드러내는 장면은 가슴 깊이 묵직한 전율을 전한다. 여기에 일본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속아 딸과 함께 군함도로 오게 된 악단장 이강옥 역의 황정민과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의 소지섭,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의 송중기, 군함도에 강제로 끌려온 말년으로 분한 이정현까지 출연진의 면면을 볼 수 있다. ‘군함도’는 여름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풍문쇼’ 김완선, “이모에게 13년간 수익 한 푼도 못 받아”

    ‘풍문쇼’ 김완선, “이모에게 13년간 수익 한 푼도 못 받아”

    김완선의 가수 생활이 화제다. 2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김완선의 힘들었던 가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김완선은 15세라는 어린 나이에 이모 故한백희의 손에 이끌려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다. 김완선은 당시 15세 때부터 28세까지 친구를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완선의 어머니는 과거 “동생(한백희)가 딸을 리모컨처럼 다뤘다. 하나부터 열까지 자기 입맛대로 조종했다 스타를 만드는 일도 좋지만 사람이 사는 게 그렇지 않지 않냐. 한약을 지어다 줬는데 살이 찐다고 못 먹게 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김완선은 활동 도중 체력 저하로 휴식을 선언했는데, 이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영양실조에 걸렸던 사실도 전해졌다. 수많은 화제를 낳으며 김완선은 ‘한국의 마돈나’로 거듭났다. 정작 김완선은 “3집을 냈을 때 서커스 단원, 코끼리 같았다”는 안타까운 회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활발한 활동과 성공에도 김완선은 이모 한백희에게 13년간 한 푼도 받지 못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이유는 한백희 남편이 사업 손실로 14억 원의 빚을 지고, 이전에도 사업에 돈이 들어갔었던 것. 또 한백희가 남자를 잘못 만나 사기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김완선은 한백희의 신장병 수술비를 댔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임당’ 송승헌, ‘조선판 개츠비’ 이겸 스틸만 봐도 “여심 흔들”

    ‘사임당’ 송승헌, ‘조선판 개츠비’ 이겸 스틸만 봐도 “여심 흔들”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속 송승헌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 예상을 깨고 정통 사극이 아닌 퓨전사극으로 제작돼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송승헌의 출연 확정만으로도 호기심과 기대를 자극했던 ‘사임당’은 그 동안 공개한 캐릭터 포스터, 티저 영상만으로도 송승헌의 압도적인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이끌어낸 바 있다. 여기에 이겸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스틸컷이 공개되면서 송승헌이 펼쳐낼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송승헌이 연기하는 이겸은 어린 시절 사임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만을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바치는 ‘조선판 개츠비’. 사임당과 사랑을 넘어 예술로 공명하는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술혼으로 가득 찬 자유영혼의 소유자지만,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신념으로 절대 군주에게도 직언을 서슴지 않는 불꽃같은 삶을 산 인물이다. 그림, 글씨, 거문고, 춤 어느 것 하나 못하는 것이 없는 조선의 르네상스맨이자 자유로운 천재 예술가로, 카리스마부터 광기, 절절한 순애보, 당찬 기개까지 다채롭고 신비로운 매력을 선보이게 된다. 공개된 사진 속 송승헌은 무엇인가에 홀린 듯 광기어린 눈빛으로 한 여인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에 이끌려 들어갈 듯한 강력한 흡입력으로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만드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불꽃이 이글거리는 듯한 생생한 눈빛은 그림을 향한 무서운 몰입도와 예술을 향한 집념, 자유 그 자체를 표현하고 있고, 또 다른 사진에서 드러난 한층 더 깊어진 눈매는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어딘지 모르게 아련함이 아로새겨진 분위기는 송승헌이 그려낼 애틋한 순애보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송승헌이 창조하는 이겸. 평생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같은 꿈을 간직한 사임당과 펼쳐낼 불멸의 인연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송승헌이 표현해낼 이겸이란 인물은 한 단어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 사임당을 향한 지고지순한 순애보와 광기어린 자유영혼 이겸을 선굵게 그려낼 송승헌의 하드캐리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사임당’은 ‘푸른 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SBS 수목드라마 황금 라인업을 이어간다. 오는 26일 목요일 밤 10시 SBS에서 1,2회가 연속 방송된다. 사진제공=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필리핀 정부, 경찰관 한인납치 살해사건 공식 사과

    필리핀 정부, 경찰관 한인납치 살해사건 공식 사과

    경찰관에 의한 한국인 사업가 납치 살해 사건에 대해 필리핀 정부가 24일 공식 사과했다. 에르네스토 아벨라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하면서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인명 손실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데 “사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한국 국민이 우리의 진실한 마음을 받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로널드 델라로사 경찰청장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휘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델라로사 청장을 유임시키기로 한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것을 시사한 것이다. 델라로사 청장은 지난 21일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를 반려한 뒤 같은 날 치러진 델라로사 청장의 생일잔치에까지 참석했다. 필리핀에서는 경찰 내부의 부패가 청산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경찰관에게 마약 용의자 즉결 처분권을 준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필리핀 검찰은 최근 한국인 납치 살해 사건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 2명 등 7명을 납치와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한국인 사업가 지모(53)씨는 필리핀 루손 섬 중부 앙헬레스시에서 지난해 10월 현지 경찰관들로부터 마약관련 혐의를 이유로 자택에서 납치됐다. 지씨는 마닐라 케손시의 경찰청 본부로 끌려간 뒤 목이 졸려 살해됐다. 이들은 이를 숨긴 채 지 씨 가족들로부터 500만 페소(1억2000여만 원)의 몸값을 뜯어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한인 상대 무장강도까지 필리핀 경찰 범죄 또 있다

    필리핀 현직 경찰관이 한국인을 상대로 무장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추가로 파악돼 경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GMA 뉴스 등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앙헬레스 지방경찰청장에게 확인한 결과 한국인이 범죄 피해를 본 또 다른 사례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델라로사 청장은 “(한국인 사업가 납치·살해 사건처럼) 납치된 것이 아니라 무장강도에 가깝고 피해자는 목숨을 잃지 않았다”면서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발생했다”고 말했다. 델라로사 청장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공개하지는 않은 채 앙헬레스 지방경찰청이 경찰관의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루손섬 앙헬레스 지역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한국인 사업가 지모(53)씨가 마약 관련 혐의를 날조한 현지 경찰관들에 의해 납치되는 사건이 있었다. 지씨는 마닐라 케손시의 경찰청 본부로 끌려간 뒤 목이 졸려 살해됐으며, 그의 시신은 전직 경찰관이 운영하는 화장장에서 소각돼 화장실에 버려졌다. 그럼에도 범인들은 이를 숨긴 채 지씨의 가족들로부터 500만 페소(약 1억 2000여만 원)의 몸값을 뜯어냈다. 필리핀 검찰은 최근 이와 관련해 현직 경찰관 2명 등 7명을 납치와 살인 혐의로 기소했지만, 주모자로 지목된 경찰관이 상부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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