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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과 함께’ 예고편 속 폭풍성장한 김향기, 저승사자 역 ‘독특 존재감’

    ‘신과 함께’ 예고편 속 폭풍성장한 김향기, 저승사자 역 ‘독특 존재감’

    ‘신과 함께’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가 공개된 가운데 배우 김향기가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다. 영화 ‘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26일 공개된 ‘신과 함께’ 예고편은 아비규환이 된 화재현장에서 주변의 상황에 전혀 개의치 않고 서있는 주지훈, 김향기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저승차사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은 조금 전 화재현장에서 숨을 거둔 소방대원 김자홍(차태현)을 데리러 왔다. 두 사람의 손에 이끌려 이승을 떠난 김자홍은 또 다른 차사 강림(하정우)을 만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여정을 시작한다.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과 그의 재판을 돕는 삼차사가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어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아역 출신 김향기는 하정우, 주지훈과 저승 삼차사로 분해 해맑고 순수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누구나 가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로의 문을 연 영화 ‘신과 함께’는 오는 12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와우! 과학] 미스터리 이스터섬, 번영기 인구는 1만 7500명

    [와우! 과학] 미스터리 이스터섬, 번영기 인구는 1만 7500명

    태평양 남동부에는 오랜 시간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신비의 섬’이 존재한다. 바로 거대석상인 '모아이'의 고향 이스터섬이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데이비스캠퍼스 연구팀은 이스터섬이 전성기 시절 인구가 1만 7500명에 달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우리에게도 사람 얼굴을 한 모아이로 잘 알려진 이스터섬은 한 때 그들만의 높은 문명을 이뤘던 사회였다. 화산폭발로 생성된 이스터섬은 칠레 본토에서도 3500㎞ 떨어져 있는 외딴 섬이다. 원주민들은 이스터섬을 ‘라파누이'(Rapa Nui)라 부르는데 이는 커다란 땅을 의미한다. 전체 면적이 163.6㎢로 서울 면적의 4분의 1 정도. 원래는 숲이 우거진 풍요로운 공간이었던 이스터섬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것은 1722년이다. 당시 네덜란드인들은 이 땅에 처음 발을 내딛으며 900개에 달하는 모아이와 1500~3000명의 원주민들이 살고 있다고 세상에 처음 알렸다. 이후 이스터섬은 찬란하게 꽃핀 문명을 뒤로하고 불과 수백 년 만에 몰락의 길을 걸었다. 이번에 연구팀은 이스터섬 문명의 비밀을 밝히고자 전성기 시절의 인구수를 조명했다. 섬 전체의 지도와 토양, 날씨 등을 바탕으로 주 식량인 감자의 수확량을 비교 분석한 것. 그 결과 섬 전체 땅 19%에서 감자 재배가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최대 1만 7500명이 먹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연구를 이끈 세드릭 펄스톤 박사는 "이스터섬은 세상과 고립됐지만 매우 수준높은 사회를 건설하고 예술품을 생산했다"면서 "이 때문에 가장 많은 인구를 가졌던 최전성기를 알아내는 것은 미스터리의 한 조각을 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초 발견됐을 때 원주민 숫자가 최대 3000명이 맞다면 서구인들이 도착하기 전부터 이스터섬은 몰락하는 중이었을 것"이라면서 "이는 원주민들 사이에 벌어진 생태계 파괴가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이스터섬 몰락 원인에 대해 학자들 사이에 의견은 엇갈린다. 지금까지 정설은 원주민들의 무분별한 벌채와 카니발리즘(인육을 먹는 풍습)에서 찾았다. 거대 석상인 모아이를 운반하기 위해 수많은 나무를 베며 숲이 사라졌고, 점점 먹을 것이 부족해진 원주민들이 사람까지 해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2년 전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 등 연구팀은 이스터섬 몰락원인이 유럽인들 때문이라는 주장을 폈다. 크리스토퍼 스티븐슨 박사는 “유럽인들이 이스터섬에 도착하면서 천연두와 매독을 옮겨왔다”면서 “이 때문에 원주민들은 관련 질병에 시달리기 시작했으며 일부는 노예로 끌려가 자연스럽게 인구수가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신과 함께’ 예고편&포스터 공개..저승사자 하정우-주지훈과 망자 차태현

    ‘신과 함께’ 예고편&포스터 공개..저승사자 하정우-주지훈과 망자 차태현

    김용화 감독의 신작이자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 원작,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막강한 캐스팅 군단으로 화제를 모은 2017년 최고의 기대작 ‘신과 함께’가 드디어 모습을 공개한다. 2017년 대한민국이 기다려온 최고의 기대작 ‘신과 함께’가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하며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드디어 공개된 ‘신과 함께’ 예고편은 아비규환이 된 화재현장에서 주변의 상황에 전혀 개의치 않고 서있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두 사람은 저승차사 해원맥(주지훈 분)과 덕춘(김향기 분)으로 조금 전 화재현장에서 숨을 거둔 소방대원 김자홍(차태현 분)을 데리러 왔다. 두 사람의 손에 이끌려 이승을 떠난 김자홍은 또 다른 차사 강림(하정우 분)을 만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여정을 시작한다. 평생 가족과 남을 위해 헌신하며 착하게 살아온 김자홍은 정의로운 망자라는 칭송을 받지만 그가 삼차사와 함께 가야 하는 길은 순탄치 않다. 나무가 사람을 옭아매고, 뜨거운 불이 발끝까지 밀려오며, 끝도 없이 차가운 눈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그 길의 마지막에서 그들은 염라(이정재 분)와 마주치게 된다. 누구나 가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곳, 7개의 지옥은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도 피해갈 수 없는 또 다른 삶의 연장선이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준비 기간 5년, 촬영기간 10개월 등 장장 6년의 시간을 쏟아 부은 영화 ‘신과 함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세계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모두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곳, 아무도 본 적 없지만 우리도 가야 하는 그 곳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는 저승 삼차사와 김자홍이 풀어나갈 이야기에 대한민국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과 그의 재판을 돕는 삼차사가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어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삼차사에 의지해 걸어가는 김자홍과 익숙한 듯 당당하게 걷고 있는 삼차사의 모습이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며 네 사람이 함께 걸어가야 하는 길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져간다. 누구나 가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로의 문을 연 영화 ‘신과 함께’는 오는 12월 20일 개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바일픽!] ‘몹시 지루하거나, 유쾌하거나’ …결혼식 화동들

    [모바일픽!] ‘몹시 지루하거나, 유쾌하거나’ …결혼식 화동들

    결혼식을 치르는 건 꽤 진빠지는 일이다. 오랜 시간동안 예식을 준비한 신랑 신부에게는 물론, 매번 수많은 결혼식에 참석해 내 일처럼 축복해주는 하객들에게 결혼식은 결코 쉽지 않은 행사다. 그러나 그 고단함과 지루함을 마음껏 표현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엄마나 아빠 혹은 가족의 손에 이끌려 결혼식에 따라온 아이들이다. 어른들이 정중한 대화를 나누고 점잖은 미소를 띄우며 예의를 차리는 반면, 아이들은 자신이 느끼는 바를 정확하게 스스럼없이 표현한다. 결혼식에 집중하는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자신의 솔직한 감정에 집중한다. 식이 진행되는 동안 가만히 있으라거나 조용히 입 다물고 있으라며 혼을 내봐도 아이들의 솔직함을 막을 수 없다. 결혼식에서도 아이는 역시 아이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아래 사진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사진=인디아타임즈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역사 속 공익신고] 살인자 수배 뜨자 농민들 우르르…도망간 노비들 쫓는 ‘추노’ 활개…아예 생업 삼은 현상금 사냥꾼들

    [역사 속 공익신고] 살인자 수배 뜨자 농민들 우르르…도망간 노비들 쫓는 ‘추노’ 활개…아예 생업 삼은 현상금 사냥꾼들

    세종 11년(1429년). 한밤중 한양 대로변에서 잔혹한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피살자는 일본 무역을 위해 마련된 왜관에서 일하는 통역사 이춘발이었다. 왕은 일본의 연루 가능성을 고려해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해 대대적으로 수사하게 했다.인적이 드문 밤에 살인 사건이 발생하다 보니 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조정에서는 “범인을 고발하거나 붙잡는 자에게 면포 100필과 그 범인의 재산을 준다”고 거리에 방을 걸었지만 제보는 들어오지 않았다. 왕은 “신고자에게 면포 200필을 준다. 공모한 자가 자수하면 죄를 면해 주고 고발한 것이 맞지 않아도 죄를 묻지 않는다”며 보상금을 크게 높여 다시 방을 붙였다. 며칠 뒤 조선에 귀화한 한 일본인이 “왜관에서 같이 일하는 홍성부가 피살자 이춘발과 관계가 나빠져 살해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의금부에 끌려 간 홍성부는 신문이 시작되자 겁에 질려 “살인자는 김생언”이라고 실토했다. 알고보니 홍성부는 이춘발이 맡던 왜어통사(일본어 통역사) 자리가 탐났고 김생언은 왜인과 금은을 밀거래하다가 이춘발에게 들통나 처벌받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었다. 결국 김생언이 동료 이득시와 수하를 개천교 근처에 매복시킨 뒤 “통역이 필요하다”고 이춘발을 꿰어내 살해한 것이었다.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자 이득시는 남산으로 도망쳤다. 병조에서는 군졸을 풀어 곳곳을 찾았지만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그러자 며칠 뒤 원만과 부호, 두언, 금록 등 네 명의 농민이 나타났다. 이득시를 잡아 조정이 내리는 보상금을 받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이득시가 승려로 변장해 경기도 광주 모처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그를 급습해 관군에 넘겼다. 조정은 추적을 주도한 원만에게 면포 120필, 부호 40필, 금록과 두언에게 각각 20필을 상으로 내렸다. 이들은 보상금을 타내고자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바운티 헌터’(현상금 사냥꾼)였다. 조선에서는 백성의 신고로 몰수한 재산의 일부를 신고자에게 주는 방식으로 보상이 이뤄졌다. 오늘날 정부가 각종 신고자에게 보상하는 방식과 흡사하다. 조선 초기에는 도망간 노비에 대한 보상금이 가장 컸다. 노비는 신분 질서의 근간을 유지하는 기본 바탕인 동시에 국부의 원천인 농업 생산력과 직결돼 있었기 때문이다. 태종 때 실시한 노비진고법(奴婢陳告法)에서는 도망간 노비를 신고한 이에게 잡은 노비 수의 3분의1을 상으로 줬다. 성종 때는 쌀자루에 모래를 섞거나 물에 불려서 나쁜 쌀을 판 자를 신고할 경우 그가 번 재산을 몰수한 뒤 이 가운데 3분의1을 보상금으로 줬다.이렇듯 신고를 하면 보상금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노린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예종 1년(1469년)에는 “고발로 상을 받는 것을 생업(生業)으로 하는 자가 너무 많다”며 상금이 과도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따라 성종 12년(1481년)에는 도망 노비를 신고하면 노비 대신 면포로 보상금을 주거나 신고자가 죽으면 보상금을 국가에 반환하도록 하는 개선안이 나왔다. 성종은 호랑이 포상금을 제때 주지 않아 백성의 원성이 커지자 특별 교지를 내려 전국 8도 수령에게 “호랑이를 잡은 자에게 현장에서 바로 보상금을 주라”고 지시했다. 조선의 왕들은 각종 보상금을 통해 백성에게 조정의 주요 현안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백성도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부의 보상금 사업에 참여하려는 의식을 키웠다. ■출처:세종 11년(1429년) 5월20일, 23년(1441년) 2월13일, 예종 1년(1469년) 6월 29일, 성종 1년(1470) 4월 29일 곽형석 명예기자(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 ‘카드캡터 사쿠라’ 신작 프로모션 영상…내년 1월 7일 방송

    ‘카드캡터 사쿠라’ 신작 프로모션 영상…내년 1월 7일 방송

    명작 애니메이션 ‘카드캡터 사쿠라’(カードキャプターさくら)의 최신작이 내년 1월 7일 방송 예정이다. 22일 일본 NHK방송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 카드’(カードキャプターさくら クリアカード編)의 신작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벚꽃이 만개한 봄, 중학생이 된 주인공 사쿠라의 모습이 담겼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사쿠라는 꿈에서 만난 ‘열쇠’에 이끌려 다시 카드를 모으기 시작한다.‘카드캡터 사쿠라’는 만화가 집단 클램프(CLAMP)가 1996년 공개한 만화 작품으로, 평범한 소녀 사쿠라가 마을 곳곳 뿔뿔이 흩어진 마법 카드를 모아 가면서 마법소녀로 성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카드캡터 사쿠라’가 주목을 받은 것은 1998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면서다. 한국에서 ‘카드캡터 체리’로 소개되는 등 전 세계로 방영돼 사랑을 받았다. 감독은 1998년 작 ‘카드캡터 사쿠라’를 만들었던 ‘아사카 모리오’(浅香守生)가 또다시 메가폰을 쥐었다. 성우 역시 탄게 사쿠라, 쿠마이 모토코 등 과거 작에 참여했던 성우들이 참여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오스타펜코 “72분이면 충분”

    오스타펜코 “72분이면 충분”

    프랑스오픈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세계 10위·라트비아)가 72분 만에 4강 티켓을 움켜쥐었다.오스타펜코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단식 3회전에서 베로니카 세페데 로이그(77위·파라과이)를 2-0(6-3 6-1)으로 제압했다. 1회전부터 세 경기 연속 무실세트로 승리를 거둔 오스타펜코는 23일 4강전에서 루크시카 쿰쿰(155위·태국)과 결승 티켓을 다툰다. 상대 전적에서도 2015년 밴쿠버대회 이후 2전승의 우세를 보였다. 1세트를 6-3으로 따낸 오스타펜코는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로 세페데 로이그를 요리했다. 1세트 범실은 오스타펜코가 23-16으로 다소 많았지만 공격 성공 횟수는 14-2로 압도했다. 2세트 들어 오스타펜코는 초반부터 세페데 로이그를 몰아붙여 5-0까지 달아난 뒤 한 게임만 내주고 72분 만에 4강행을 확정했다. 지난 5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오스타펜코는 아직 WTA 일반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앞서 열린 다른 8강전에서는 쿰쿰이 소라나 크르스테아(52위·루마니아)를 2-0(6-3 6-1)으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쿰쿰은 1세트 0-3까지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연달아 6게임을 따내 분위기를 바꿨고 2세트에서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랭킹이 처진 탓에 예선부터 시작해 3회전을 통과한 쿰쿰이 4강을 밟은 것은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그해 호주오픈 1회전에서는 당시 6번 시드로 출전했던 폐트라 크비토바(러시아)를 2-1로 제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정은 “불로 다스릴 것”…리용호 “태평양 수소탄 시험 생각”

    김정은 “불로 다스릴 것”…리용호 “태평양 수소탄 시험 생각”

    핵실험·ICBM 넘는 초대형 도발 예고 집권 5년차 자신감… ‘말폭탄’ 관측도 강경화·틸러슨 회담 열어 대응 논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 지도자 중 처음으로 직접 ‘위원장 성명’을 내고 미국에 대한 ‘사상 초유의 초강경 대응조치’를 예고한 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 발언에 대한 대응 성격이 짙다.트럼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첫 연설에서 전례 없이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하자 그에 걸맞은 반격을 가한 것이다. 특히 미국의 이란식 세컨더리 보이콧에 맞서 북한이 실제로 ‘태평양 수소탄 실험’에 나설 경우 한반도 정세는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위기에 내몰릴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이 22일 공개한 김 위원장의 성명은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역대 최고 강도다. 김 위원장이 단언한 사상 초유의 초강경 대응조치는 북한이 지금껏 보여 주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도발을 단행하겠다는 위협과 다름없다. 이미 여섯 차례 핵실험과 두 차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도발을 한 북한이 보여 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도발은 리용호 외무상이 말한 태평양 수소탄 실험에 가까운 방식이 될 수 있다. 성명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개 짖는 소리’, ‘미치광이’, ‘불망나니’, ‘깡패’, ‘늙다리’ 등 원색적 표현도 대거 동원됐다. 위원장 성명이란 형식도 전례가 없다. 북한은 통상 대외 메시지를 발표할 때 전략으로 각종 명의를 내세운다. 지난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2371호가 채택됐을 때 북한은 ‘공화국 정부 성명’을 냈다. 북한 정권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보다 위원장 성명의 급이 더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 체제의 특성을 고려하면 조만간 북한의 대형 도발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직접 성명을 발표한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선례가 없음에도 직접 성명을 발표한 것은 집권 5년차에 접어들며 정권이 안정화됐다는 자신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외교가에서는 북한의 ‘말폭탄’이 강할 때는 실제 도발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시각이 많았다. 북한이 위협성 발언과 실제 도발을 번갈아 가며 한반도 긴장을 유지하는 전략을 이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북한은 강도 높은 위협을 곧장 실행에 옮기는 방식으로 ‘핵미사일 완성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ICBM 장착용 수소탄두 개발 소식을 전한 직후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북한의 도발 재개 시점은 추석 연휴나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 즈음으로 예상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은 미국에 끌려갈 수 없기 때문에 지금은 말폭탄이라는 차원에서 긴장을 최대치로 높인 상황”이라면서 “당장 파국적 상황으로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회담을 열어 김 위원장 명의 성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신한균 도예전 29일까지 메사빌딩 한수서 개최

    신한균 도예전 29일까지 메사빌딩 한수서 개최

    ‘신한균 도예展: 신정희 선생을 추모하며’가 서울 중구 명동 메사 빌딩 한수 특별전시홀에서 29일까지 열린다.한국 도예계의 거장 신정희 선생의 작고 10주년을 기념하여 선생의 대를 이은 아들 신한균 작품전이 개최된 것이다. 신정희 선생의 장남으로 태어난 신한균 작가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도예가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 등에도 널리 알려진 한국을 대표하는 사기장이다. 그는 조선사발의 전통을 재현해 내고, 우리의 전통도예 기법을 복원하고 발전시켜오고 있으며 도예이론을 체계화하였다.또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사기장들의 삶을 다룬 장편 역사소설 ‘신의 그릇’과 ‘우리 사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달항아리를 비롯해 한국문화의 미(美)와 혼(魂)이 담긴 총 8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다.쏟아지는 트렌드 홍수 속에서 대를 이어 전해지는 우리 전통의 소중함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프로축구] ‘강등 위기’ 상주, 1위 전북 울렸다

    [프로축구] ‘강등 위기’ 상주, 1위 전북 울렸다

    전북은 김민재 퇴장에 수적 열세K리그 강등권으로 처진 상주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선두 전북을 잡았다. 상주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김호남의 결승골을 앞세워 10명이 싸운 전북에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챙긴 상주(승점 31)는 이날 전남과 득점 없이 비긴 인천에 다득점으로 앞서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전북(승점 60)은 최근 3연승을 마감하며 수원을 잡은 2위 제주(승점 57)에 승점 3 차로 쫓겼다. 전북이 승수를 보태지 못하면서 최강희 감독도 역대 3번째이자 최단 기간 200승 고지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경기 초반은 전북의 페이스였다. 전북은 전반 32분 페널티아크 지역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정혁이 오른발로 직접 슈팅, 먼저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전반 40분 전북 수비수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다. 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최근 4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주민규를 투입했고, 후반 15분 유준수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았다. 전북은 후반 20분 로페즈를 빼고 이동국을, 34분에는 에두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했지만 상주 김호남이 후반 추가시간 전북의 오른쪽 골대 구석에 꽂히는 슈팅으로 ‘극장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수원 원정에서 알렉스, 진성욱, 윤빛가람의 득점과 수비수들의 철벽 수비에 힘입어 3-2 승을 거뒀다. 윤빛가람은 지난달 전남전에서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받은 3경기 출전정지가 풀린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제주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무의 무패행진을 이어 갔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향해 갈 길이 바쁜 수원은 승점 추가에 실패, 승점 50점에 머물러 이날 승리한 5위 FC서울에 승점 4점 차 추격을 받았다. 염기훈은 산토스의 골을 배달해 이번 시즌 10번째,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다. 통산 도움 수도 98개로 늘어났다. 광주에서는 FC서울이 4골을 쓸어 담아 최하위 광주FC를 4-1로 제쳤다. 시작 3분 만에 완델손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끌려갔지만 6분 뒤 윤승원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전반 19분 황현수가 역전골을 뽑아내고 전반 41분에는 상대 자책골까지 보태 3-1로 달아난 뒤 후반 21분 오스마르의 마무리골로 대승을 거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순천대, 위안부 막말 교수 진상조사

    순천대, 위안부 막말 교수 진상조사

    순천대는 19일 소속 대학 교수가 수업 중 위안부 관련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에 공식 사과하고 엄정 처리하기로 했다.박진성 순천대 총장은 이날 성명서에서 “우리 대학 교수가 강의실에서 행한 위안부 관련 행동과 각종 인격 모독적 발언으로 고통받은 모든 분들께 죄송스럽다”며 “특히 상심이 크셨을 위안부 할머님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총장 직속의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안을 파악 중이다. 교수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29일 이전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파면·해임 등 강력한 처벌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A 교수는 지난 4월 강의 도중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말을 내뱉었다. “그 할머니들은 상당히 알고 갔어. 오케이? 일본에 미친 그 끌려간 여자들도 사실 다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거야”라고 폄하했다. 또 “걸레 아니에요? 아무 데서나 퍼질러 자고 그러는데? 방 만들어서 파자마 바람으로 남자, 여자 어울리면 좋겠어요?”라며 교내 학생회가 사무실에 이불을 가져다 놨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걸레’라고 표현했다. 수업 중 학생들을 향해 ‘테러리스트’, ‘저능아’라고 폭언을 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은 지난 4월 학생들이 사용하는 페이스북에 올라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내용을 접한 대학 측이 자체 조사를 펼치던 중 A 교수가 학생들에게 사과와 해명을 해 일단락된 듯했다. 하지만 학생들이 지난 11일 소속 학과에 녹취 파일 등을 접수하며 이의제기를 했다. 대학 측은 지난 15일부터 A 교수를 수업배제시키고 진상조사팀을 꾸려 경위 파악에 나섰다. 시민단체들은 A 교수의 공개사과와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 순천평화나비와 전남평화의 소녀상연대 등은 순천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수의 공개사과와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 서울대 출신인 A 교수는 평상시 지방대라는 이유로 학생들을 무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졸업생 이모(43)씨는 “초등학생 다루듯이 모욕감을 주는 일이 많아 교수 승용차 열쇠 꽂는 부분에 이쑤시게 등을 자주 집어넣어 고장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복을 했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손학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인준, 야당의 대승적 협조가 바람직”

    손학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인준, 야당의 대승적 협조가 바람직”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 과정에 야당이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손 상임고문은 18일 “대통령과 여당이 이제까지 제대로 협치를 하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사법부 수장의 공백 사태를 불러오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먼저 나서서 협치를 약속해야 한다. 이를 전제로 한다면 대승적 관점에서 야당이 협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손 상임고문은 2011년 국회에서의 양승태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던 당시 야당인 민주당의 대표였다. 그는 “당시 여당에 야단을 칠 것은 쳤지만, 대법원장 자리를 공석으로 만들면 안 된다는 생각에 대승적으로 양보를 한 바 있다”고 회상했다. 손 상임고문은 “삼권분립의 한 축인 대법원에 수장이 없다는 것은 좋지 않다. 또 대법원장 후보자도 경력이 좀 짧다는 의견은 있지만 판결이 공정하고 사법개혁에 대해 의지를 가진 것 같더라”라면서 “헌법체계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손 상임고문은 “이를 위해서는 대통령과 여당의 전횡에 대해 확실하게 경고를 하고,이후 협치 약속을 받아내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대법원장의 임기가 오는 24일까지여서 그 전에는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사법부 수장 공백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 차 출국 전인 전날 “국회가 사정을 두루 살펴 사법부 수장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국회에 협조를 당부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제 발언으로 마음 상한 분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추 대표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자 국민의당을 향해 ‘땡깡’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손 상임고문은 “이제까지 대통령과 여당은 제대로 된 협치를 하지 않고, 야당을 향해 ‘협조하라’라고 압박만 했다”면서 “자리를 주는 것을 떠나서 인사 문제건 정책이건 한마디라도 사전에 협의한 적이 있느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대통령과 여당의 일방적인 국정운영이 여소야대 국회에서 인사 투표를 통해 한계에 부딪힌 것”이라면서 “121석뿐인 여당으로는 앞으로 예산, 법안 등이 제대로 표결될 수가 없다. 대통령이 국회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을 향해서도 손 상임고문은 “그동안 높은 국정 지지도를 앞세운 청와대와 여당의 일방적 국정운영에 끌려다닌 측면이 있다. 이번에는 이에 대해 분명한 경고를 하고, 협치의 제도화에 대한 약속을 받고서 김 후보자 인준안에 협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FL]구영회 데뷔 필드골 신고, 두 경기 연속 역전 필드골 실패

    [NFL]구영회 데뷔 필드골 신고, 두 경기 연속 역전 필드골 실패

    미국프로풋볼(NFL)의 한국계 키커 구영회(23·LA 차저스)가 프로 데뷔골을 신고했지만 또다시 경기 막판 역전 필드골 기회를 놓쳤다. 차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헙 센터로 불러 들인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2주차 홈 개막전에서 17-19로 역전패했다. 지난 주 덴버 브롱코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3점 차로 석패했던 LA 차저스는 홈 개막전에서도 2점 차로 지며 2연패를 당했다. 경기를 앞두고 USA투데이가 뽑은 네 명의 키 플레이어 중 한 명에 들어간 구영회는 홈팬들에게 데뷔 첫 필드골을 기록하며 엑스트라 포인트(보너스킥) 2개도 모두 성공시켰다. 그러나 경기 막판 역전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덴버와의 경기에서는 스페셜팀의 수비벽이 무너져 동점 필드골 시도가 블록당했으나 이날은 구영회의 실축이 문제였다. 차저스는 1쿼터에 돌핀스에 필드골을 허용해 0-3으로 끌려갔다. 2쿼터 차저스는 2분36초 동안 6차례 플레이를 통해 23야드 전진, 필드골을 노렸다. 구영회는 41야드 지점에서 필드골을 깨끗하게 성공, 3-3 동점을 만들었다. NFL 2경기 만에 데뷔 첫 필드골을 신고한 순간이었다. 차저스는 2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멜빈 고든이 1야드 러싱으로 터치다운(6점)에 성공했다. 구영회가 엑스트라 포인트(보너스킥, 1점)을 깔끔하게 성공해 10-3으로 역전시켰다. 3쿼터 중반, 돌핀스는 쿼터백 제이 커틀러가 29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차저스는 곧바로 4분 만에 8번의 플레이로 77야드를 전진했고, 쿼터백 필립 리버스의 7야드 터치다운 패스와 구영회의 엑스트라 포인트 성공으로 17-10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돌핀스는 3쿼터 막판 필드골로 13-17로 따라왔다.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또 필드골을 추가해 16-17 한 점 차이로 좁혀졌다. 4쿼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돌핀스는 키커 코디 파키가 54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19-17로 역전시켰다. 파키는 종전 51야드였던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이제 1분 밖에 안 남은 마지막 차저스의 공격은 눈부셨다. 54야드를 전진했고, 10초 남기고 구영회에게 필드골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구영회가 44야드 지점에서 시도한 필드골은 골대 오른쪽을 벗어나며 경기를 끝내버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걸레”, “저능아” 순천대 교수의 잇단 폭언…위안부 피해자도 폄하

    “걸레”, “저능아” 순천대 교수의 잇단 폭언…위안부 피해자도 폄하

    순천대의 한 교수가 강의 시간에 학생들에게 성희롱과 인격 모독적인 발언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폄하하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17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4월 순천대의 A교수는 수업 중에 “걸레 아니에요? 아무 데서나 퍼질러 자고 그러는데? 방 만들어서 파자마 바람으로 남자, 여자 어울리면 좋겠어요?”라고 수업 내용과 상관없는 막말을 퍼부었다. 교내 학생회가 사무실에 이불을 가져다 놨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걸레’라고 표현한 것이다. A교수는 또 강의 중 학생들을 향해 “테러리스트”, “저능아”라고 폭언을 했다고 JTBC는 전했다. 며칠 뒤 다른 수업에서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말도 내뱉었다. A교수는 “그 할머니들은 상당히 알고 갔어. 오케이? 일본에 미친 그 끌려간 여자들도 사실 다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거야”라고 폄하했다. A교수는 자신들의 발언이 “애들을 도와준다는 의미에서 ‘열심히 집중해서 공부하자’ 아버지 입장에서 그냥 얘기한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고 JTBC는 밝혔다. 학교의 미온적인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A교수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올해 초 학교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학교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JTBC의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명수 인준안 통과 이번 주 고비…‘사법부 수장 공백’ 막을 수 있을까

    김명수 인준안 통과 이번 주 고비…‘사법부 수장 공백’ 막을 수 있을까

    국회에서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 문제를 놓고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오는 24일까지여서 그 전에는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돼야 사법부 수장 공백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청와대의 임종석 비서실장도 지난 15일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 수장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24일 이전에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해 달라“고 15일 국회에 호소한 바 있다.지난 12~1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김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는 17일 현재까지도 국회의장에게 제출되지 않았다. 청문회를 마친 날로부터 3일 안에 심사경과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는 현행 인사청문회법을 국회가 어긴 것이다. 문제는 여야의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이번 주에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앞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된 쓴맛을 경험한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김명수 후보자를 지켜내겠다는 입장이다. 헌재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만일 김명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1948년 정부 수립 이래로 사법부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되는 일이 벌어진다.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부결로 적잖은 정치적 타격을 입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김명수 후보자마저 지켜내지 못한다면 향후 정국 운영 과정에서 주도권을 상실하면서 계속 야당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민주당은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해서 사퇴하는 과정에서 야당 주도의 ‘부적격 청문보고서’ 채택을 묵인하며 사실상 협조해 준 만큼 이번에는 야당이 김 후보자의 인준에 협조해줘야 한다고 입장이다. 민주당은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오는 18일 열리는 4당 원내대표 주례회동 자리에서 야당을 상대로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를 다시 한 번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이 김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의 협조를 얻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바른정당 역시 김 후보자에 대해 “삼권분립의 한 축인 대법원을 이끌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법부 수장의 공백을 막기 위해 양 대법원장 임기만료일인 오는 24일 이전에는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캐스팅보트’도 역시 국민의당이 쥐고 있다. 국민의당은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자유 투표에 맡기겠다는 원칙이다. 특히 국민의당은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의 책임을 자신들에게 떠넘기고 원색적 비난을 퍼부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 등이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김명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 절차 자체에도 협조해 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지난 15일 대구를 방문한 안철수 대표는 “의원 각자가 헌법기관으로서 자율 투표에 임할 것”이라면서 “사법부의 독립을 잘 지킬 수 있는가, 수장으로서 균형 잡힌 생각을 갖고 전체를 이끌 수 있는지 이 두 가지 원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제야 왔구나…사할린, 72년 만의 귀향

    이제야 왔구나…사할린, 72년 만의 귀향

    일제강점기 때 러시아 사할린에 강제징용으로 끌려가 끝내 귀국하지 못한 한국인 노무자의 유골 12위가 72년 만에 고향의 품으로 돌아온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지난 10~13일 사할린에서 한인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 12위를 발굴했고, 이날 현지의 추도·환승식 이후 15일 충남 천안에 있는 국립 망향의 동산 납골당에 안치한다고 밝혔다.2013년 한국과 러시아 양국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한인 유골의 발굴과 봉환에 합의한 뒤 2013년 1위, 2014년 18위, 2015년 13위, 2016년 11위에 이어 이번에 12위를 봉환하게 됐다. 앞으로 고국의 땅에 다시 묻히기를 희망하는 유골은 330위다. 행안부는 러시아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2005년부터 사할린 한인 강제동원 피해 및 묘지 실태를 조사했다. 2011~2015년 사할린에서 한인묘지 조사사업을 벌여 1만 5110기의 한국인 묘지를 확인했다. 러시아에서 가장 큰 섬인 사할린에는 1938~1945년 일제에 의해 약 3만명의 한국인이 끌려가 탄광, 토목공사현장, 공장 등에서 혹독한 강제노동에 시달려야만 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 한인들은 다시 일본으로 강제 전환 배치돼 가족들과 생이별하게 됐으며, 전쟁 말기에는 한인에 대한 집단학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1945년 해방 후 일본의 방치로 사할린 지역의 한인들은 귀국하지 못하고, 1990년 한·러 수교 전까지 고향을 그리워하며 한 많은 생을 이국땅에서 마감해야만 했다. 지금까지 강제동원 피해자로 결정된 이들은 6289명이다. 우리 정부는 1990년대 이후 외교부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할린 한인들의 귀국 사업을 추진해 재작년까지 영주 귀국한 사람들의 숫자는 4376명이다. 14일 사할린에서 열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봉환 추도 및 환송식에는 러시아 외교부, 사할린 주 정부, 사할린 각 시장, 각 지역 한인회장, 유족 등이 참석했다. 15일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열리는 추도식 및 안치식에는 사할린 지역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단체와 유가족, 정부부처 관계자, 국회의원, 주한러시아대사관 및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망향의 동산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고국을 떠나 망국의 서러움과 갖은 고난 속에서 고향을 그리며 숨진 재일교포를 비롯한 해외동포들의 안식을 위해 1976년 세워진 곳으로 3800여명이 안장되었다. 윤종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정부는 강제동원 희생자의 넋을 달래고 그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앞으로도 유골봉환 사업을 착실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보수개신교 만나 김동연 부총리 하는 말이..

    보수개신교 만나 김동연 부총리 하는 말이..

    종교인 과세 시행을 앞두고 종교계 지도자 방문을 이어 가고 있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번엔 보수 개신교를 찾았다. 김 부총리는 내년 1월 종교인 과세를 시행하는 것은 종교계 세무사찰을 위한 의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엄기호 대표회장, 한국교회연합 정서영 대표회장과 만나 “기독교계뿐 아니라 불교계에서도 세무사찰을 우려하시는데 그런 우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신교에서 요구하는 ‘과세 2년 유예’에 대해서는 “그건 국회에서 법에 손을 대야 하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엄 회장은 “과도한 세무조사 때문에 순수한 종교활동이 저해될 수 있다”면서 “탈세 제보가 있으면 각 교단에 이첩해 자진 납부하게 하고, 세무공무원이 개별교회와 종교단체를 조사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김 부총리에게 요청했다. 정 회장 역시 언론에 공개한 모두발언에서 “목사들이 세금을 안 내려고 한다는 식으로 보도가 나가는데 잘못됐다”며 “교회가 정부 주도로 끌려가고 신앙에 침해를 받을까 봐 그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준비 과정의 절차와 양식 등을 백지 상태에서 겸허히 경청하고 상의하겠다”면서 “종교인 과세로 인해 종교활동과 사회봉사활동을 제약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는 “한국교회가 사회의 화합과 갈등 해소를 위해 그동안 큰 역할을 해 주셨다. 앞으로도 사회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알고 감사드린다”는 ‘뼈 있는’ 말도 했다. 김 부총리는 원불교, 천도교, 유교, 민족종교 등도 차례로 예방할 계획이다. 15일에는 종교인 과세에 찬성하는 진보 개신교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와 만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댓글부대’ 수사 대상인 양지회 격려…복지 늘려준 국정원

    ‘댓글부대’ 수사 대상인 양지회 격려…복지 늘려준 국정원

    검찰의 국정원 댓글부대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정작 국가정보원은 수사 대상인 전직 국정원 직원 모임 ‘양지회’를 격려하기 위해 복지 혜택을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14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은 양지회 회원들에 대한 국정원 운영 골프장·콘도 이용 혜택을 대폭 늘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국정원이 양지회의 조직적 여론조작 가담을 ‘일부 회원의 일탈행위’라고 감쌌던 만큼, 국정원이 개혁이 아닌 전·현직 직원 감싸기 등 조직 이기주의의 길을 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정원은 양지회 간부 등의 골프장 이용 횟수를 기존 1주일 50회에서 90회로 늘렸다. 콘도 이용의 경우 기존보다 2배 가까이 확대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양지회 회원들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르자 국정원에서 ‘수사받는다고 고생한다’는 격려 취지로 혜택을 늘려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매체는 “최근 검찰 수사는 국정원과 양지회가 ‘범죄 공모’ 수준의 유착관계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직 직원들이 세금으로 범죄에 가담했는데도 오히려 국정원이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이다. 국정원은 여론조작에 이용된 자금의 영수증을 넘기는 데 소극적이었고, 조작에 가담한 현직 직원들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국정원 사정을 잘 아는 한 인사는 한겨레에 “전·현직 구분 없이 저지른 범죄를 반성하기는커녕 제 식구 보호에 급급해서는 과거 국정원과 다를 바 없다”며 “국정원 개혁도 정부 초기에 강하게 추진해야 하는데, 지금은 외부의 개혁 압력에 마지못해 끌려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 관계자는 골프장·콘도 혜택 확대와 관련해 “양지회 요청으로 혜택이 늘어난 것은 맞지만 검찰 수사와는 무관하다”며 “매년 조금씩 혜택을 늘려온 일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구명가 부활 시작됐다

    배구명가 부활 시작됐다

    삼성화재(이하 삼성)의 ‘배구명가’ 부활을 외치며 사령탑에 오른 신진식 감독(42)이 데뷔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삼성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천안·넵스 프로배구컵대회 남자부 개막전 A조 1차전에서 3-2(26-28 25-22 25-23 23-25 15-11)로 역전승했다. 지난 4월 대학 선배인 임도헌 전 감독의 지휘봉을 넘겨받고 ‘명가 재건’을 취임 일성으로 터뜨렸던 신 감독은 데뷔전 첫 세트를 역전당해 넘겨준 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 대한항공을 물리쳤다. 1세트 중반까지는 삼성이 여유 있게 앞서 나갔다. 세터 황동일의 안정적인 토스워크에 주포 박철우의 공격이 살아났다. 그러나 후반부터 대한항공의 높이가 살아나면서 불길한 기운이 감돌았다. 박철우의 공격이 막히면서 삼성화재는 듀스까지 끌려간 끝에 세트를 넘겨줬다. 그러나 삼성은 2세트 들어 대한항공의 범실이 늘어난 틈을 타 다시 분위기를 흔들었다. 박철우의 왼팔이 불을 뿜었다. 중반 가스파리니의 강서브에 다소 서브리시브가 흔들리긴 했지만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의 추를 다시 돌려놨다. 상승세를 타 3세트까지 따낸 삼성은 4세트 초반에도 박상하의 연속 서브 에이스와 류윤식의 서브 에이스로 5-1까지 달아났지만 거센 대한항공의 반격에 밀렸다. 승부는 다시 원점. 결국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초반 분위기는 삼성이 잡았다. 대한항공 가스파리니의 잇단 범실과 센터 김규민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박철우의 공격이 잇달아 막히면서 점수 차는 1점까지 좁혀졌다. 신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세터 황동일을 빼고 이민욱을 투입한 것. 나머지는 박철우의 몫이었다. 박철우는 김규민이 만든 매치포인트에서 마지막 한 방으로 신 감독의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앞서 여자부 B조 1차전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3-2(25-23 21-25 23-25 26-24 15-12)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지휘봉을 새로 잡은 이도희 감독 역시 데뷔전 첫 승을 맛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키커 입증한 구영회, 엑스트라 포인트 ‘3’

    키커 입증한 구영회, 엑스트라 포인트 ‘3’

    재미교포 키커 구영회(23·LA 차저스)가 세 차례나 엑스트라 포인트를 따내며 성공적인 미국프로풋볼(NFL) 데뷔전을 치렀다.구영회는 12일 스포츠 어서리티 필드 앳 마일 하이를 찾아 벌인 덴버 브롱코스와의 2017~18시즌 개막전에 키커로 나서 2쿼터에 하나, 4쿼터에 두 차례 엑스트라 포인트를 따내 3득점으로 인상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3득점 모두 팀의 추격에 쏠쏠한 보탬이 됐다. 21-24로 쫓아간 4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얻은 44야드 필드골이 성공해 연장으로 끌고 갔더라면 더 극적인 데뷔전이 됐겠지만 수비에 걸리며 아쉽게 실패했다. 그는 0-7로 뒤진 2쿼터 종료 14분 55초 전 쿼터백 필립 리버스의 11야드 패스를 멜빈 골든이 터치다운으로 연결한 뒤 엑스트라 포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팀은 강호 덴버에 두 차례나 더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4쿼터 초반까지 7-24로 끌려갔다. 다행히 LA는 종료 8분 15초를 남기고 상대 턴오버를 유도한 다음 리버스의 20야드 패스를 키넌 앨런이 터치다운으로 연결했다. 구영회는 두 번째 엑스트라 포인트를 따내 14-24로 추격에 불을 붙였다. 기세를 살린 LA는 1분쯤 뒤 상대 턴오버를 또다시 유도했다. 리버스가 트래비스 벤저민에게 38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해 세 번째 터치다운에 성공하자 구영회가 다시 엑스트라 포인트를 성공시켜 21-24 턱밑까지 쫓아갔다. 이어 두 차례나 두 팀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LA가 종료 2분을 남기고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LA는 두 차례나 퍼스트 앤 다운을 이어 가며 전진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구영회는 44야드 필드골을 힘차게 날렸고,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들어갔지만 밴스 조셉 덴버 감독이 직전에 신청한 타임아웃을 심판들이 받아들여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구영회가 다시 킥을 했지만 셸비 해리스의 손에 굴절돼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스페셜팀의 잘못이지 구영회를 탓할 일은 아니었다.한국에서 태어나 NFL에 진출한 선수로는 그가 네 번째다. 부모 모두 한국인인 선수로는 구영회가 첫 번째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구영회는 여전히 한국 이름을 고집하고 있다. 그는 53인 최종 로스터 가운데 유일한 키커로 프리시즌부터 신인답지 않은 기량을 선보여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는데 이날 활약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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