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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책속 이미지] 학살된 지하의 영혼, 언제쯤 지상으로 올라올까

    [그 책속 이미지] 학살된 지하의 영혼, 언제쯤 지상으로 올라올까

    마치 입처럼, 마치 눈처럼 뻐끔한 동굴 입구에 가녀린 보라색 꽃만 하늘거린다. 제주 4·3사건 당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주민 120여명이 50일 동안 숨어 살던 용암동굴 ‘큰넓궤’다. 주민들은 토벌대에 발각돼 대부분 학살당했다. 제국주의와 국가 폭력에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허욱 감독과 양희 작가가 1905년 러일전쟁 때 일본군에 의해 만들어진 포진지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가덕도부터 서울, 부산, 시모노세키, 지쿠호, 나가사키, 나가노, 제주도, 지란, 오키나와 지하 시설들을 찾았다. 강제로 끌려갔거나 살기 위해 들어갔던 곳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도 채 남기지 못하고 고통 속에 죽어갔다. 지상으로 미처 올라오지 못한 기억들을 마주하노라면 그저 먹먹해진다.
  • 경찰관 폭행 뒤 차 훔쳐 도주하다 전복 사고…만취 20대

    경찰관 폭행 뒤 차 훔쳐 도주하다 전복 사고…만취 20대

    경찰 매달고 차 달려 얼굴에 부상 입혀도주 30분 만 보도블록 들이받고 전복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치…“구속 예정”20대 남성이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고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뒤 세차 중인 차량까지 탈취해 경찰을 매달고 달아나다 차량 전복으로 결국 붙잡혔다. 차에 매달린 채 10m를 끌려가다 떨어진 경찰은 얼굴을 심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4일 20대 남성 A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상해, 절도, 차량절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뺑소니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8분쯤 가평군 조종면의 편의점에서 칼을 훔치고 난동을 부렸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달아나 편의점 인근 세차장에 있던 차량을 훔쳤다. 이 과정에서 차량 소유주와 일행이 제지하다가 다쳤으며, 쫓아온 경찰관 2명도 부상을 당했다. 특히 경찰관 1명이 차량에 매달렸는데 A씨는 차문을 연 채로 그대로 출발했다. 해당 경찰관은 약 10m를 끌려가면서 굴러떨어져 안면을 심하게 다쳤다. A씨는 달아난지 30여분 만에 도로변에서 보도블록을 들이받고 차량이 넘어지면서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를 초과하는 면허취소 수치였다. A씨는 허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그가 퇴원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 할머니 집 3채 증여받은 손녀, ‘나 몰라라’ 방치…중국 ‘효도 사기’

    할머니 집 3채 증여받은 손녀, ‘나 몰라라’ 방치…중국 ‘효도 사기’

    할머니로부터 부동산 3채를 증여받은 손녀의 ‘효도 사기’가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다. 중국 쑤저우시에 소재한 부동산 3채를 증여받고도 조모 부양을 거부한 손녀에 대해 법원이 재산 반환 명령을 판결했다.  사건은 3년 전 쑤저우에 거주하는 70대 노인 루잉 씨가 자신의 전 재산을 손녀에게 증여한 뒤 발생했다.  재산 증여 전 매주 한 차례씩 찾아와 함께 식사를 하며 살갑게 대했던 손녀 리 모양에게 조모 루잉 할머니는 자신의 전 재산을 모두 증여하기로 마음 먹었던 것.  당시 리 양은 할머니로부터 막대한 재산을 증여받기 전, 루잉 할머니가 사망할 때까지 부양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손녀의 약속을 철석같이 신뢰했던 할머니는 곧장 리 양에게 자신이 평생 일군 전 재산을 모두 증여했다.  하지만 할머니 명의의 재산이 모두 리 양에게 이전된 뒤 손녀의 태도는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  리 양은 할머니에게 약속했던 생활비 명목의 용돈 조차 일체 송금하지 않은 채 연락을 피하기 시작했던 것. 최근 중국에서 일명 ‘효도사기’로 불리는 행각으로 조모 또는 부모를 모시겠다고 한 자식이 매달 생활비로 끊은 채 방치한 사건이었다.  이후에도 무려 3년 동안이나 손녀로부터 방치된 채 홀로 요양원 생활을 했던 루잉 할머니는 급기야 법원에 재산 증여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얼마 전부터 루잉 할머니는 자신이 거주하는 요양원 입주 비용을 지불할 여력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생활비와 요양원 입주 비용이 없었던 할머니는 올 초부터 손녀에게 증여했던 주택 입주자에게 월세 일부를 자신에게 송금토록 연락을 취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평소 할머니와 잘 알고 지냈던 세입자로부터 월세 일부를 송금받은 할머니는 그제야 밀린 요양원 입주 비용을 지불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손녀의 불효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세입자가 월세 일부를 루잉 할머니에게 송금한 것을 확인한 뒤 해당 세입자에게 즉각 퇴실하라고 주장했던 것. 또, 적은 금액이지만 주택의 실제 명의자인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루잉 할머니에게 월세 일부를 송금했다는 것을 두고 리 양은 세입자를 고소하기까지 했다.  사태가 여기까지 이르자 루잉 할머니도 더 이상 참지 않았다.  할머니는 곧장 관할 법원을 찾아 3년 전 손녀 리 양에게 증여했던 재산 증여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할머니는 리 양에게 전 재산을 증여할 시 부양 책임을 다 한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리 양 측이 약속 이행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재산 증여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관할 법원은 지난 3일 루잉 할머니의 재산 증여 취소 소송이 이유가 있다고 보고 할머니를 지지한다는 판결문을 공개했다. 법원이 이날 공개한 최종 판결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야 비로소 정의가 실현됐다”면서 “증여 철회 소식을 들으니 속이 통쾌해졌다. 손녀의 부양을 기대하기보다는 요양원에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으면서 편하게 지내는 것이 오히려 더 안정적인 노년기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증여 철회 파이팅”,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맺음되는 판결문을 보니 기분이 좋다”, “어르신들이 이젠 더 이상 재산을 노리고 접근하는 피붙이들에게 정에 이끌려 전재산을 내놓는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등의 목소리를 냈다. 
  • 숨진 예진씨는 듣지 못하는데…공판서 혐의 인정 “백번 사과”

    숨진 예진씨는 듣지 못하는데…공판서 혐의 인정 “백번 사과”

    여자친구가 자신과 연인관계란 사실을 지인들에게 알렸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피고인 이모(31)씨 변호인은 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 안동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상해치사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얼마든지 백번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측과) 합의할 의사가 당연히 있다”며 “피해자 유족의 인적 사항도 모르고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에 시도할 처지가 못 됐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황예진(26)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머리 등 신체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황씨가 지인들에게 자신과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렸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119에 신고하면서 폭행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황씨가 술을 많이 마셨다고 거짓 신고를 하기도 했다. 전날 공개된 사건 당시 37분가량의 CC(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그는 폭행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황씨를 두 팔로 들어 올려 건물 1층에서 엘리베이터로 8층까지 이동했다가 다시 1층 로비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황씨는 목이 앞뒤로 꺾이고 늘어진 다리는 바닥에 질질 끌렸다. 황씨의 몸이 쓸린 자리에는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데이트폭행은 황씨가 사는 오피스텔 8층 집안에서부터 시작됐다. 두 사람은 언쟁을 벌이다가 황씨가 이씨를 붙잡자, 이씨는 황씨를 침대 위로 밀쳐 넘어뜨렸다. 돌아서는 이씨를 따라 나와 붙잡는 황씨를 10여 번에 걸쳐 벽에 세게 밀치기도 했다. 이후 건물 밖에 있는 주차장을 오가면서도 폭행은 이어졌고 황씨는 의식을 잃은 채 끌려다녔다. 황씨는 외상성 뇌저부지주막하출혈(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주 동안 혼수상태로 지내다 지난 8월 17일 끝내 숨졌다. 검찰은 지난달 6일 이씨를 상해치사죄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공소장에 “4차례에 걸친 (이씨의) 폭력 행위로 (피해자의) 머리뼈와 뇌, 목에 손상을 가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적었다. 이씨 측 변호인은 이날 공판이 끝나고 “혐의를 전부 인정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국민참여재판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음 재판은 오는 18일 오후 2시 40분 진행된다.
  • “때리지만 말아달라” 경제난에 9살 딸 매매혼…참혹한 아프간

    “때리지만 말아달라” 경제난에 9살 딸 매매혼…참혹한 아프간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에서 10살도 채 안 된 어린 딸을 노인에게 돈을 받고 팔아넘기는 매매혼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사회의 원조 중단으로 경제가 파탄나면서 일자리는커녕 식량도 구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자 가족들이 딸을 팔아 연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CNN방송이 아프가니스탄 바드기스주 북서쪽의 이재민 정착촌에서 만난 9살 파르와나 말릭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20만 아프가니스(약 260만원)에 팔려 55살 남성의 신부가 됐다. 파르와나는 자신의 남편이 된 ‘코반’이라는 이름의 남성에 대해 “수염과 눈썹에도 흰 털이 난 노인”이라며 “때리고 집안일을 시킬까봐 무섭다”고 말했다. 신부 아버지는 “우리 아이를 부탁합니다. 이제 당신이 내 딸을 책임져야 합니다. 부디 때리지만 말아주시오”라고 당부했다. 코반은 현금뿐만 아니라 양과 땅 문서 등을 동원해 ‘값’을 치렀다. 9살 신부는 얼굴을 파묻고 흐느껴 울었다. 결혼식이 끝난 뒤 집을 떠나지 않으려 저항도 해봤지만 힘없는 어린 소녀는 코반의 손에 억지로 이끌려 떠났다. CNN에 따르면 아프간은 15세 미만의 어린이·청소년의 조혼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난민촌과 시골에서 조혼은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고 있다. 식량을 구하기 더욱 어려워지는 겨울을 앞두고 남은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딸을 팔아치우는 것이다. 딸 파르와나를 팔아넘긴 아버지 압둘 말릭은 CNN에 “딸의 결혼을 앞두고 죄책감과 수치심, 걱정으로 며칠 밤을 뜬눈으로 지새웠다”고 말했다. 그 역시 딸을 팔아넘기는 것만은 하지 않으려 애썼다고 주장했다. 일자리를 얻기 위해 도시로 가보기도 했고, 친척들로부터 많은 돈을 빌렸다고 한다. 아내는 난민촌의 다른 주민들에게 음식을 구걸하고 다녔다. 8명의 가족들이 먹고 살기 위해 발버둥을 쳐봤지만 방법이 없었고, 결국 돈을 받고 파르와나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미 말릭은 몇 달 전 파르와나의 언니인 12살 딸을 팔아넘긴 상태였다.이 난민촌에서 4년간 지내온 말릭의 가족이 허드렛일과 인도적 지원으로 하루에 버는 돈은 고작 몇천원 수준이다. 이마저도 탈레반 집권 후 국제사회의 지원이 끊기면서 그마저도 모두 끊어졌다. 파르와나를 팔아넘긴 지금도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는 뾰족한 수를 찾은 것은 아니지만 파르와나를 보내고 받은 돈으로 몇 달 간은 버틸 수 있게 됐다고 압둘은 말했다. 그러나 그마저도 결국은 바닥날 것이다. 그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다른 딸을 또 팔아야 한다”고 했다. 남은 딸은 현재 2살이라고 CNN은 전했다. 공부를 계속해 교사가 되고 싶다던 파르와나는 자신을 결혼시키려는 부모님의 마음을 바꾸고 싶다고 했지만 헛된 바람으로 끝났다. 파르와나를 돈을 주고 데려간 코반은 이러한 ‘거래’를 결혼이라고 표현하지 않았다. 코반은 파르와나를 친딸처럼 돌봐줄 아내가 이미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르와나는) 가격이 쌌다. 파르와나의 아버지는 매우 가난해서 돈이 필요했을 뿐”이라며 “파르와나는 우리 집에서 일할 것이다. 나는 이 아이를 때리지 않고 가족처럼 친절히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최근 발표된 유엔보고서를 인용, 현재 아프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심각한 식량난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향후 몇 달 안에 300만명 이상의 5세 미만 어린이들이 급성 영양실조를 겪을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아프간의 식량 가격이 치솟고 은행에서는 돈이 바닥났으며 노동자들은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UNOCHA)에 따르면 올해 내전으로 약 67만 7000명이 난민으로 전락했다.CNN은 파르와나처럼 딸을 팔아 연명해야 하는 참혹한 상황에 처한 가족들이 아프간에 적지 않다고 전했다. 구르 주의 10살 소녀 마굴은 70세 노인에게 팔려갈 처지다. 부모가 진 빚 20만 아프가니(약 260만원)를 대신 갚기 위해서다. 빚쟁이들은 마굴의 아버지를 탈레반 감옥 앞까지 끌고 가 빚을 갚지 않으면 감옥에 처넣겠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아버지는 한 달 안에 빚을 갚겠다고 약속했지만, 돈은 구하지 못한 채 약속한 날짜만 다가왔다. 마굴은 자신을 ‘구매’한 노인을 향해 “저 사람이 정말 싫다. 날 억지로 저 사람에게 보낸다면 스스로 죽어버리겠다. 부모님과 헤어지고 싶지 않다”며 울먹였다. 인근의 다른 가족은 4살, 9살 딸을 각각 10만 아프가니스(130만원)에 시집을 보내기로 했다. 이 가족의 아버지는 직장이 없고, 장애까지 안고 있어 상황은 더 열악하다. 손녀딸을 속절없이 내보내야 하는 할머니는 실성 일보 직전이다. 그는 “우리에게 음식이 있다면,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절대 이러지 않을 것”이라고 CNN에 울부짖었다. 어린 신부를 ‘구매’한 남성들은 코반이 말한 것처럼 하나같이 “아내로 데려가는 것이 아니다. 요리나 청소 등 집안일을 시키면서 가족처럼 돌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들은 아프간에서도 거의 없다. 어린 소녀가 신부로 팔려가게 되면 교육을 받거나 독립적인 삶을 추구할 기회가 거의 사라진다고 CNN은 전했다. 헤더 바르 휴먼라이츠워치 여성인권국 부국장은 “어린 소녀들이 학교에라도 다닌다면, 가정은 그 소녀의 미래에 투자해보려 노력하지만, 학교에서 멀어지는 순간 결혼 시장으로 내몰리게 된다”고 말했다. ‘팔려나간’ 소녀들은 피임이나 부인과 진료를 전혀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상당수는 너무 어려 성관계를 거부할 능력조차 없고, 아직 신체 발달이 미성숙한데도 임신에 노출돼 합병증에 의해 생명을 위협받는 경우도 많다. 유엔인구기금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서 15∼19세 여성의 임신 관련 사망률은 20∼24세 여성의 2배에 이른다. 탈레반도 문제를 인지하고는 있다. 탈레반 법무부 마우라와이 잘라우딘 대변인은 “가족들이 딸을 팔아넘기지 않도록 조만간 식량 배분을 시작할 방침”이라며 “이 정책을 도입하고도 가족들이 딸을 팔아넘기다 적발되면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행 방침은 밝히지 않았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계에 이른 경제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온다. 유엔인도주의조정국(UNOCHA) 아프가니스탄 사무소의 이사벨 무사드 칼센 대표는 “인도적 지원 담당자들이 아직 현장에 남아 있지만 자원이 너무 부족하다”며 “각국이 (정치적 고려로) 탈레반에 대한 재정 지원을 망설이는 사이, 취약 계층, 빈곤층, 어린 소녀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 언론개혁·친일청산… 아직 ‘집토끼’만 챙기는 이재명

    본선 4주차 여전히 강성 지지층 의식전 국민지원금 외 중도 포용 행보 없어“정권교체 강세 속 개혁 기조 유지 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언론개혁, 친일청산 등 연일 강성 지지층 이슈를 쏟아내고 있다. 후보 선출 이후 본선 4주차에 접어들었는데도 친문(친문재인) 등 강성 지지세력을 의식하느라 중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6일 ‘검언개혁촛불행동연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4차 검언개혁 촛불행동’에 참석한다. 이 단체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언론개혁, 정치검찰 해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서도 “국민 주권주의라는 측면에서 가짜뉴스들은 엄정하게 책임을 묻긴 해야 한다”며 언론중재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전날 광복회를 방문해서는 친일청산을 강조했다. 언론개혁과 친일청산 모두 강성 지지층의 관심사로, ‘드림원팀’을 내세우고 출범한 선거대책위원회와 달리 화학적 결합이 요원한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층을 아우르기 위한 발언으로 꼽힌다. 통상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에는 당내 지지층이 아닌 중도층을 포용할 수 있는 이슈를 제시해야 하지만,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외에는 이렇다 할 민생 행보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내의 전폭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불안한 후보´ 입장에서 당내 이슈에 발목이 잡혀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언론개혁, 검찰개혁 모두 선거 때마다 나오는 강성 지지층의 최대 관심 이슈”라며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의 비토 정서를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론을 뛰어넘는 상황에서 개혁 기조를 이어 가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도 있다. 본선 레이스 초반에 개혁 이미지를 선점하지 않으면,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된 뒤 정권교체 주장에 끌려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대장동 의혹에 대한 야권의 공세에 대비한 프레임 전환 의도도 녹아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을 압도하는데 개혁 이야기를 꺼내지 않으면 정권재창출 명분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불쑥 들고 나온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실무 검토에 착수했다. 당과 조율이 없었다고 해도 대선 후보의 요청을 무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당장 재난지원금을 정기국회 예산 심의에 반영하기도, 추경을 하기도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가 말한 것처럼 (그동안의 지원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충분하지 않은 지원이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정책본부에서 검토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재정 당국과 논의하고 야당하고도 협의해야 한다. 좀 고차원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시행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는 “‘100만원이냐 50만원이냐’고 물어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올해 안에 할 수 있느냐’, ‘100만원을 주느냐’ 이런 것은 답을 줄 수 없다”면서 “시기와 규모를 쓰면 다 오보”라고 말했다.
  • 언론개혁·친일청산…‘집토끼’만 챙기는 이재명

    언론개혁·친일청산…‘집토끼’만 챙기는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언론개혁, 친일청산 등 연일 강성 지지층 이슈를 쏟아내고 있다. 후보 선출 이후 본선 4주차에 접어들었는데도 친문(친문재인) 등 강성 지지세력을 의식하느라 중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6일 ‘검언개혁촛불행동연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4차 검언개혁 촛불행동’에 참석한다. 이 단체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언론개혁, 정치검찰 해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서도 “국민 주권주의라는 측면에서 가짜뉴스들은 엄정하게 책임을 묻긴 해야 한다”며 언론중재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전날 광복회를 방문해서는 친일청산을 강조했다. 언론개혁과 친일청산 모두 강성 지지층의 관심사로, ‘드림원팀’을 내세우고 출범한 선거대책위원회와 달리 화학적 결합이 요원한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층을 아우르기 위한 발언으로 꼽힌다. 통상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에는 당내 지지층이 아닌 중도층을 포용할 수 있는 이슈를 제시해야 하지만,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외에는 이렇다 할 민생 행보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내의 전폭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불안한 후보‘ 입장에서 당내 이슈에 발목이 잡혀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언론개혁, 검찰개혁 모두 선거 때마다 나오는 강성 지지층의 최대 관심 이슈”라며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의 비토 정서를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론을 뛰어넘는 상황에서 개혁 기조를 이어 가기 위한 시도라는 분석도 있다. 본선 레이스 초반에 개혁 이미지를 선점하지 않으면,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된 뒤 정권교체 주장에 끌려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대장동 의혹에 대한 야권의 공세에 대비한 프레임 전환 의도도 녹아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을 압도하는데 개혁 이야기를 꺼내지 않으면 정권재창출 명분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불쑥 들고 나온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실무 검토에 착수했다. 당과 조율이 없었다고 해도 대선 후보의 요청을 무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당장 재난지원금을 정기국회 예산 심의에 반영하기도, 추경을 하기도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가 말한 것처럼 (그동안의 지원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충분하지 않은 지원이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정책본부에서 법, 규모, 절차 등에 대한 검토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재정 당국과 논의하고 야당하고도 협의해야 한다. 좀 고차원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시행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는 “‘100만원이냐 50만원이냐’고 물어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올해 안에 할 수 있느냐’, ‘100만원을 주느냐’ 이런 것은 답을 줄 수 없다”면서 “시기와 규모를 쓰면 다 오보”라고 말했다.
  • 9세 딸을 55세 남성에게 판 아프간 아빠…애절한 마지막 당부

    9세 딸을 55세 남성에게 판 아프간 아빠…애절한 마지막 당부

    아프가니스탄에 사는 9세 소녀 파르와나 말릭은 지난달 말, 평상시와 다름없이 친구들과 논 후 집에 돌아왔다가 낯선 남성과 마주쳤다. 55세의 이 남성은 고작 9살인 말릭을 신부로 ‘사기 위해’ 찾아온 사람이었다. 말릭의 부모와 상의를 마친 그는 말릭에게 조만간 데리러 오겠다는 말을 남긴 뒤 집을 떠났다. 말릭은 지난달 22일 미국 CNN과 한 인터뷰에서 “(말릭을 부모로부터 산) 그 남자가 나를 때리거나 강제로 일을 시킬까봐 겁이 난다”고 토로했다. 낯선 남자에게 딸을 판 말릭의 부모는 “방법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4년간 말릭의 가족은 정부 지원금과 노동으로 하루에 단 몇 달러를 벌며 간신히 입에 풀칠을 해 왔다. 하지만 지난 8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뒤 삶은 더 어려워졌다. 정부 지원금이 끊기고 국가 경제가 붕괴되면서 식량과 같은 기본 생필품조차 구할 수 없었다. 결국 말릭의 부모는 몇 달 전 12세에 불과한 말릭의 언니를 같은 방법으로 팔아야 했다.언니가 팔려간 뒤 생긴 돈으로 몇 달을 버틸 수 있었지만 돈은 금새 바닥이 났다. 결국 말릭의 부모는 남은 딸마저 팔기로 결정했다. 말릭은 아프간의 어린이 인권이 무너지면서 조혼에 희생되는 수많은 소녀 중 한 명이 됐다. 현지의 인권운동가인 모하메드 나이엠 나젬은 “아프간에서 자녀를 파는 가정이 갈수록 늘고 있다. 식량과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부모는 결국 (자녀를 파는) 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팔려가기 싫어 울부짖는 소녀…내다 판 부모도 고통스럽다 자녀를 파는 부모들도 뼈아픈 고통을 느끼기는 마찬가지다. 말릭의 아버지 압둘 말릭은 CNN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딸을 팔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 먼 지방까지 가기도 했고, 친척들로부터 많은 돈을 빌리기도 했다. 아내는 난민캠프의 다른 주민들에게 음식을 구걸한 적도 있다”면서 “하지만 8명의 가족을 먹여살리려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죄책감과 수치심, 걱정 등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낯선 남성에게 팔린 말릭은 “(그가 나를 데리러 오기 전에) 부모님의 마음을 바꾸고 싶다. 나는 선생님이 되고 싶고, 공부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소용없었다. 말릭 가족이 CNN과 인터뷰를 진행한 지 이틀이 지난 후. 약속했던 날이 찾아왔다. 그는 말릭의 아버지에게 현금과 가축 등을 건넨 뒤 아이를 데려갔다. 말릭의 아버지는 그에게 “이 아이는 당신의 아내다. 제발 아이를 때리지 말아달라”는 마지막 부탁을 남겼다. CNN은 “남성이 말릭을 데려가려하자, 아이는 발을 흙에 파묻고 끌려가지 않으려 애썼지만 소용없었다. 말릭의 아버지는 이 모습을 문 앞에서 지켜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식량과 생필품, 의료품 부족한 아프간, 더 잦아지는 비극 문제는 식량과 생필품, 의료품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아프간에서의 이런 비극적인 일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이번 주에 발표된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심각한 식량 불안정에 직면해 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5세 어린이 300만 명 이상이 급성 영양실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이런 상황은 재앙과 다름없다. 우리는 이 비상사태를 저지할 만한 몇 달 또는 몇 주 조차의 여유도 없다”면서 “빈곤이 증가하면서 많은 어린 소녀가 어쩔 수 없이 결혼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말릭의 아버지는 “우리에게는 미래가 없다. 만약 우리 가족의 재정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나는 아마 고작 두 살인 다른 딸을 또 팔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고파는 물건으로 전락한 어린이…아이티 주민 인신매매에 벌벌

    사고파는 물건으로 전락한 어린이…아이티 주민 인신매매에 벌벌

    갱단이 길거리 권력을 장악하면서 치안불안이 증폭되고 있는 아이티공화국에서 유괴와 납치를 피해 피난길에 오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유니세프는 최근 보고서에서 "여자와 어린이가 표적이 된 유괴사건이 아이티공화국에서 경종을 울릴 정도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만 유괴나 납치를 걱정해 집을 피한 여자와 어린이는 1만5000명을 웃돈다. 유니세프 관계자는 "여자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어린이는 아이티에서 사고파는 물건으로 전락했다"며 몸값을 노리던 범죄가 이젠 인신매매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티 정부가 낸 공식통계를 보면 1~8월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유괴된 어린이는 30명, 납치된 여자는 71명이었다. 8월까지 발생한 납치 또는 유괴사건은 모두 455건이었다. 유니세프는 "저항하기 힘든 여자나 어린이들이 집중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제는 안전지대가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선량한 주민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신고 누락으로 통계에 잡히지 않은 사건은 몇 배 더 된다"며 "공식 통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해 주민들의 공포를 실상 그대로 보여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납치와 유괴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길거리는 물론 성당, 학교, 성당, 심지에서 집에서도 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는 외출도 하지 않았지만 들이닥친 괴한들에게 끌려간 사건이 여럿이다. 납치를 일삼고 있는 건 아이티의 길거리 권력을 장악한 무장 갱단들이다. 현지 언론은 "올해 들어 무장 갱단이 본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서면서 주요 도시, 특히 수도 포르토프랭스는 갱단의 수중에 들어간 상태"라고 보도했다. 갱단이 납치와 유괴를 일삼는 건 몸값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선교사 17명 납치사건 역시 '400마워소'라는 갱단의 소행이었다. 이 갱단은 몸값으로 1700만 달러(약 20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엔 인신매매로까지 범죄가 발전하고 있다. 납치한 여자나 어린이를 팔아넘기는 갱단이 늘고 있다 유니세프는 "갱단의 범죄에 도무지 한계가 없는 것 같다"며 "갱단이 장악한 구역이 갈수록 늘어나 평범한 주민들의 일상까지 불가능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꼴찌팀 맞아? 단독 1위 현대건설, 챔피언 꺾고 개막 4연승 질주

    꼴찌팀 맞아? 단독 1위 현대건설, 챔피언 꺾고 개막 4연승 질주

    지난 컵대회 우승팀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주인공 GS칼텍스를 꺾고 개막 4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불과 몇 달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시즌 초반 독주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1(15-25 25-21 25-21 25-23)로 승리했다. 지난해 1월 16일 이후 650일 만에 장충에서 거둔 승리였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다르트가 28점, 양효진이 16점, 정지윤이 13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는 GS칼텍스가 손쉽게 따냈다. 강소휘와 최은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의 삼각 편대가 16득점을 합작하는 사이 현대건설은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세트부터 현대건설 반격에 성공했다. 10-10에서 양효진의 속공을 시작으로 야스민, 이다현의 공격을 앞세워 격차가 빠르게 벌어졌다. 2세트에 8점을 뽑아낸 야스민은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현대건설이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초반에 모마와 강소휘를 앞세운 GS칼텍스에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21-21로 접전인 상황에서 야스민의 블로킹, 양효진과 정지윤의 오픈 공격으로 내리 4점을 따내며 세트를 끝냈다. 두 팀이 23-23까지 접전을 펼쳤던 4세트는 막판 야스민이 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24-23을 만들며 앞서 나갔다. 양효진의 서브를 GS칼텍스 최은지가 받아내고 안혜진이 올렸지만 강소휘의 공격이 아웃되며 결국 현대건설이 웃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지난 시즌 우승팀 대한항공을 3-2(25-21 16-25 22-25 25-20 15-10)로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3승1패(승점 9)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 “야옹야옹” 모친 살해하고선 스스로 고양이라 주장하는 남자

    “야옹야옹” 모친 살해하고선 스스로 고양이라 주장하는 남자

    “피고인의 이름이 니콜라스 힐 페레그가 맞습니까?” “야옹야옹.” 아르헨티나에서 어머니와 이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스스로 고양이라고 주장하며 법정에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다가 밖으로 쫓겨났다. 라나시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서부 멘도사에서 이스라엘 출신의 니콜라스 힐 페레그(40)의 살인사건 배심원 재판이 처음 열렸다. 페레그는 지난 2019년 1월 멘도사 과이말렌에서 어머니 피리아 사로시(63)와 이모 릴리 페레그(54)를 총기로 살해하고 자신의 집 근처에서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됐다.과이말렌에서 여성 살해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이날 멘도사 사법당국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 재판 영상을 보면 붉은색 상의와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선 페레그는 법정에 들어설 때부터 “야옹! 야옹!”하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쉬지 않고 외쳐댔다. 판사가 “조용히 하지 않으면 내보내겠다”고 경고했지만 멘도사는 여전히 “야옹! 야옹!”하며 계속 소리를 크게 질렀다. 곧이어 “당신의 이름이 힐 페레그가 맞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그저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주변 눈치를 살피는 듯 고양이 울음소리를 큰 소리로 냈다. 판사는 결국 재판 시작 몇 분 만에 페레그를 내보낼 것을 지시했고, 이에 페레그는 순순히 법정 밖으로 끌려 나갔다. 페레그는 2019년 체포 이후 수감된 교도소에서 끊임없이 고양이 소리를 내서 다른 재소자들의 불만을 샀다. 도저히 잠을 잘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에서 그는 ‘고양이맨’(hombre gato)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현재 교도소 대신 정신병원에 수감된 상태다.페레스의 변호인들은 그가 자신이 동물이라고 믿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라나시온에 따르면 변호인 막시밀리아노 레그란드는 이날 배심원들에게 “피고인의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 자식으로 부르는 고양이 37마리와 인간 이하의 위생 상태 속에 살고 있었다”며 “자신이 인간이 아닌 고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검찰은 페레그가 살해 당시 “온전한 정신으로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었다”며 피해자들을 위해 정의가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레그가 법정에서 고양이 흉내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2월 변호인의 요청으로 정신감정 심리를 받았을 때에도 고양이 흉내를 냈고, 당시 판사는 일단 그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켜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2019년 1월 어머니와 이모가 실종됐을 당시 페레그를 인터뷰한 영상을 보면 그는 정상적으로 이웃들과 대화하고 취재진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반박한다. 이 때문에 그가 교도소 수감을 피하기 위해 고양이 흉내를 내며 정신질환을 앓는 연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켈시 28점’ 도로공사, 2연패 뒤 첫 승

    ‘켈시 28점’ 도로공사, 2연패 뒤 첫 승

    한국도로공사가 외국인 선수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을 제압하고 시즌 2연패에서 탈출했다. 도로공사는 26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1(25-22 25-10 20-25 25-17)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2연패 뒤에 첫 승(승점 3)을 기록했고 기업은행은 개막 3연패(승점 0)의 늪에 빠졌다. 도로공사는 블로킹 숫자에서 상대를 12-4로 압도했다. 켈시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전새얀도 14점을 보탰다. 반면 기업은행은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이 17점을 기록했지만 팀 공격성공률이 33.57%에 그쳤다. 승부처는 1세트.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에이스 박정아가 부진하자 9-11에서 과감하게 이예림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19-22로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강한 뒷심으로 승부를 뒤집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도로공사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도로공사는 2세트 시작과 함께 6-0까지 점수를 벌리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후 사실상 리시브가 붕괴된 기업은행을 상대로 15점 차로 세트를 따냈다. 기업은행도 라셈을 앞세워 세 번째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거기까지. 도로공사는 4세트 5-4에서 이예림, 정대영, 켈시 등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10-4까지 점수를 벌린 뒤 여유있는 5점 차 리드를 8점까지 벌리며 시즌 첫 승을 만끽했다. 남자부 OK금융그룹은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1(25-15 25-21 15-25 25-23)로 제압했다.
  • 수단 또 비상사태… 유엔 긴급회의

    수단 또 비상사태… 유엔 긴급회의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30년 독재를 종식시킨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지 불과 2년 만에 다시 쿠데타가 발생했다. 군부가 쿠데타에 항거하는 시민들을 향해 실탄을 발사하며 150명가량의 사상자가 나왔다.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열어 이 사태를 논의했고 미국은 수단에 대한 경제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수단 군부는 25일(현지시간) 새벽 쿠데타를 일으켜 압달라 함독 총리를 포함한 과도정부 각료들과 민정 이양을 위해 민군 합동으로 구성한 주권위원회의 민간인 위원들을 체포했다. 군부는 인터넷을 차단하는 한편 수도 하르툼으로 통하는 다리와 공항을 폐쇄했다. 군부 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은 쿠데타 직후 국영TV에 나와 과도정부·주권위원회 해산과 비상사태 선언을 발표했다. ‘30년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축출한 2019년 4월 쿠데타의 주역으로, 그동안 주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민정 이양 논의에 참여한 인물이다. 그는 이날 “정파 간 치열한 다툼과 폭력 선동이 군부의 정치 개입을 유발했다”고 쿠데타를 정당화한 뒤 “2023년 7월 총선을 실시해 완전한 민정 이양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함독 총리는 대국민 성명을 통해 국민적 저항을 촉구한 뒤 군부에 끌려갔는데, 이에 대해 부르한 장군은 “감옥이 아닌 나의 집에 머무르고 있고 건강한 상태”라며 “상황이 안정되면 풀려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수천명의 시민은 하르툼 거리에 나와 저항 시위를 벌였는데, 군부의 총격으로 7명이 숨지고 14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 쿠데타 이후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군부와 야권은 과도정부를 구성, 2024년을 목표로 민정 복귀 논의를 벌여 왔다. 그러나 극심한 경제난에 정파 간 분열 등이 겹치면서 혼돈 양상이 계속돼 왔다. 이번 사태에 국제사회는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유엔 안보리는 26일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함독 총리 등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수단 군부에 촉구했다. 미 백악관도 “수단 군부의 과도정부 탈취에 깊은 우려를 보낸다”며 군부를 규탄했다. 아울러 수단의 민주정부 이양을 지원하기 위한 7억 달러 규모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 제 발로 동물원 호랑이 우리 들어가 ‘으르렁’ 거린 中 남성 (영상)

    제 발로 동물원 호랑이 우리 들어가 ‘으르렁’ 거린 中 남성 (영상)

    TV로만 보던 동물들을 실제로 마주하게 되면 생각보다 훨씬 큰 몸집에 초식동물이라도 흠칫하는 경우가 있다. 하물며 동물의 왕이라는 호랑이를 실제로 눈앞에서 마주치면 어떤 느낌일까? 중국에서 한 남성이 사파리 자동차에서 뛰어내려 백호 11마리가 어슬렁거리는 곳으로 달려가 ‘위협’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베이징의 야생동물원에서는 백호 서식 구간에서 사파리 관광을 하던 한 56세 남성이 갑자기 차에서 뛰어내렸다. 성큼성큼 호랑이가 모여있는 곳으로 다가가 보는 사람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당시 이 장면을 목격한 다른 관광객은 “이 사람이 호랑이를 따라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호랑이를 마주한 채 울부짖었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것은 호랑이들 역시 이 남성에 대해 ‘호기심’을 느낀 듯 별다른 공격 성향은 보이지 않고 함께 눈을 마주 보며 서 있었다.신고를 받은 동물원 관리원이 즉시 출동해 먼 곳에서 이 남성에게 움직이지 말라고 소리쳤고, 일부 직원은 직접 남성의 곁으로 가서 사파리 차량으로 돌아가도록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출동한 직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호랑이에게 말이나 동작으로 위협을 가하는 듯한 행동을 계속했고 관리원들이 오든 말든 호랑이 곁을 떠나지 않으려 했다고 한다. 현장에 출동한 관리원들이 음식으로 호랑이들을 다른 곳으로 유인하고 나서야 이 남성은 끌려 나왔다. 이전에도 사파리 관광 도중 관광객이 맹수 지역으로 뛰어 내려간 적이 있어 동물원 측에서는 매립 고압선을 설치한 상태였고 천만다행으로 이 남성은 고압선을 접촉하지 않았다. 한편 이 남성은 베이징 공안국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은 뒤 형사 구류 중이며, 누리꾼들은 오히려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을 호랑이를 걱정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우승 후보라더니… ‘우리’ 배구가 왜 이럴까

    남자프로배구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우리카드가 3연패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우리카드가 흔들리는 것은 ‘범실’이 원인이지만 세터의 불안정한 토스도 한 몫 하는 모양새다. 우리카드는 지난 16일 시즌 첫 맞상대인 대한항공전을 시작으로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과 상대하며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나머지 6구단의 감독·선수로부터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신영철 감독이 부임하고 4번째 시즌인데다 특급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리 페헤이라(30·등록명 알렉스), 지난 8월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최우수선수(MVP) 나경복(27)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그대로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대한항공은 사령탑이 교체됐다. 또 정규리그 MVP 정지석이 개인 문제로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 등에서 우승 후보는 우리카드의 몫이었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우승 후보로 지목된 우리카드는 3연패를 당해 최하위인 7위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카드의 패인은 우선 경기마다 발생하는 잦은 실수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전에서 29회, OK금융그룹전에서 25회 범실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현대캐피탈전에서는 범실(12회)을 절반가량 줄였지만 이번엔 팀의 중심 세터의 불완전한 토스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에도 노출됐던 세터 하승우(26)와 나경복, 알렉스 간의 호흡 문제가 다시 불거진 것.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은 공격 타이밍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데 이 과정에서 엇박자가 나는 것이다. 특히 속공 타임에서 하승우의 부정확한 토스가 종종 1차 공격 옵션인 알렉스의 강공과 연결되지 못하면서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25일 “승우가 경기를 하면서 세터 본인의 페이스대로 가야 하는데 코트 안에서 선수들 컨트롤이 되지 않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갖고 자기가 준비한 대로 끌고가야 하는데 반대로 끌려가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유괴 못 하는 거리 ‘20m’… 아이들 위기 땐 무조건 뛰게 하세요

    유괴 못 하는 거리 ‘20m’… 아이들 위기 땐 무조건 뛰게 하세요

    집 앞 놀이터에서 혼자 놀던 김모(7)군은 50대 남성이 내민 아이스크림 꾐에 빠져 팔목을 붙잡힌 채 골목길 모텔 후문으로 끌려갔다. 남성은 김군을 상대로 성추행을 시도하려 했으나 김군은 남성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냅다 뛰기 시작했다. 방문학습지 홍보부스 직원들이 있는 곳까지는 20m. 남성은 김군이 멀어지자 범행을 포기한 채 되돌아갔다. 유괴될 위험에 빠진 아이들이 전력을 다해 도망치면 범인의 범행 의욕이 꺾인다는 경찰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 수사팀 소속 한정일 경감 등은 최근 이런 내용의 논문을 한국범죄심리연구에 게재했다. 저자들은 유괴 현장에서 탈출한 어린이들을 인터뷰해 도주 거리에 따라 유괴범의 행동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수상한 사람을 마주했을 때 최소 20m를 전력으로 뛰어 도망치면 유괴범의 범행 의욕이 줄어들고 결국 범행을 포기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아동의 간격이 1~4m일 때는 범인이 범행 의욕을 유지하지만 8m 이후에는 무리라고 생각하며, 10m 이후에는 의욕이 급격히 저하된다. 이후 16m 부근에서 범행을 포기하는 심리가 작용하고, 20m 지점에서 범행을 완전히 포기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이모(10)양은 엄마 퇴근 시간에 맞춰 아파트 입구에 마중을 나갔다가 술 취한 남성에게 손목을 잡혀 상가 골목에 끌려갔다. 이양은 남성이 잠시 팔목을 놓은 사이 뜀박질로 몸을 피했다. 저자들은 반복적인 유괴 예방 교육을 통해 아동들에게 전력 질주로 범행 현장을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미얀마 군부, 정치범 석방하자마자 다시 잡아들인 까닭

    미얀마 군부, 정치범 석방하자마자 다시 잡아들인 까닭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혈 진압을 계속하고 있는 미얀마 군부가 최근 정치범을 대거 석방했다가 이중 상당수를 다시 잡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풀어줘 국제사회에 유화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결국 ‘쇼’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AFP통신은 22일(현지시간) 최소 110명이 교도소에서 풀려났다가 다시 구금됐다고 현지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중 일부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체포됐으며 새로운 혐의가 추가돼 끌려간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군정은 지난 18일 국영TV를 통해 반군부 시위로 억류·구금 중인 5600여명을 풀어주겠다고 발표한 뒤 다음날부터 석방을 시작했다. 이 조치는 아세안이 오는 26~28일 열리는 정상회의에 미얀마 군부 지도자인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의 참석을 불허한다고 발표한 뒤 나왔다.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합의에도 군부가 강경 진압을 이어가자 아세안이 압박한 것이다.이런 와중에 유엔 미얀마 특사는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가 내전 상황에 접어들었다며 국제 사회의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특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국제법상 ‘내전’(internal armed conflict)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현재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미얀마가 민주주의를 회복할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군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각국 정부와 유엔은 군부를 인정한다는 신호를 보내서는 안되며, 군정에 대한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정에 대해 “타협이나 대화에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유엔 회원국들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버기너는 3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미얀마 특사로 활동해왔으며 조만간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한편 유엔은 올해말 현 미얀마 대사인 초 모 툰 교체 여부를 결정한다. 초 모 툰 대사는 지난 2월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치인들을 대거 체포하고 권력을 장악하자 강하게 반발해왔다. 이에 군부는 초 모 툰을 해임하고 군 출신인 아웅 뚜레인을 신임 대사로 임명했다면서 유엔에 교체를 요구해왔다.
  • 中, 댓글부대 지고 ‘애국 블로거’ 뜬다

    中, 댓글부대 지고 ‘애국 블로거’ 뜬다

    중국의 여성 블로거 슈창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구옌무찬’(외로운 연기, 저녁매미)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다. 600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거느린 유명인사다. ‘당신은 중국인’, ‘너의 젊음은 중국의 것’ 등 민족주의 성향이 가득한 게시물로 인기몰이 중이다. 그는 “유럽연합(EU)은 미국의 목줄에 끌려다니는 개”,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은 자국민을 죽이려는 생물학전 증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광둥성 정부는 ‘중국의 목소리를 정확히 대변했다’며 그를 인터넷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21일(현지시간) BBC방송은 “중국이 서구세계와의 갈등이 커지면서 구옌무찬 같은 ‘쯔간우’(自乾五)들이 맹활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중국에서 인터넷 댓글부대는 게시물당 5마오(약 90원)를 받는다고 해서 ‘우마오’(五毛)로 불렸는데, 몇 년 전부터 애국 청년들이 정부의 지원 없이도 옹호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스스로 나서서 활동하는 우마오’(自帶乾糧的五毛)를 줄여 쯔간우로 부른다. 원래 정치적으로 민감하거나 거짓 정보가 담긴 게시글은 웨이보나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에서 정기적으로 삭제된다. 그러나 쯔간우의 글들은 예외다. 심지어 이들의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 관영매체에 소개돼 파급력이 더욱 커진다고 BBC는 지적했다. 이들은 페미니즘이나 인권, 다문화, 민주주의 등이 ‘중국 사회를 무너뜨리려는 서구세계 이념’이라고 매도한다. 홍콩에서 쯔간우로 활동하는 한 회원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조국을 옹호하는 것은 아이돌을 사랑하는 것과 같다”며 “홍콩에 비판적인 기사나 게시물이 나오면 ‘나는 홍콩을 사랑한다’ 등 긍정적 내용의 글을 쏟아내 해당 게시물을 덮어 버린다”고 전했다. 요즘 쯔간우의 주요 공격 대상은 작가 팡팡이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지난해 1월 23일부터 두 달 넘게 봉쇄된 우한의 참상을 폭로한 ‘우한일기’를 게재했다. 쯔간우들은 “그가 거짓 주장을 퍼뜨려 조국을 배신했다”고 비난한다. 쯔간우 대표주자인 ‘샹디즈잉’(신의 매)은 “그가 우리의 등에 가장 깊게 칼을 찔렀다. 그는 반중 세력이 우리를 비방하려고 사용하는 가장 큰 무기”라고 성토했다. 일부 논객은 과거 한국의 일부 운동권 세력처럼 미국에 대한 무조건적인 적대감을 드러낸다. 필명 ‘핑민왕샤오시’(평민 왕소석)는 ‘아이들은 아침에 우유를 마셔야 한다’는 의사들의 제안을 두고 “이들은 전통적인 중국 아침 식사의 가치를 거부한다. 그렇게 서구세계와 서양인이 좋으냐”고 비꼬았다. 네덜란드 출신의 중국 연구가 마냐 코에세는 BBC에 “전형적인 ‘패스트푸드 민족주의’”라며 “중국인들은 (쯔간우의 게시물을) 보고 친구들과 신나게 웃고 떠든 뒤 바로 기억에서 지운다”고 말했다.
  • 中 ‘우마오’보다 더 독한 ‘쯔간우’ 뜬다

    中 ‘우마오’보다 더 독한 ‘쯔간우’ 뜬다

    600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거느린 유명인사다. ‘당신은 중국인’, ‘너의 젊음은 중국의 것’ 등 민족주의 성향이 가득한 게시물로 인기몰이 중이다. 그는 “유럽연합(EU)은 미국의 목줄에 끌려다니는 개”,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은 자국민을 죽이려는 생물학전 증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광둥성 정부는 ‘중국의 목소리를 정확히 대변한다’며 그를 인터넷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21일(현지시간) BBC방송은 “중국이 서구세계와의 갈등이 커지면서 구옌무찬 같은 ‘쯔간우’(自乾五)들이 맹활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중국에서 인터넷 댓글부대는 게시물당 5마오(약 90원)를 받는다고 해서 ‘우마오’(五毛)로 불렸는데, 몇 년 전부터 애국 청년들이 정부의 지원 없이도 적극적으로 옹호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스스로 나서서 활동하는 우마오’(自帶乾糧的五毛)를 줄여 쯔간우로 부른다. 원래 정치적으로 민감하거나 거짓 정보가 담긴 게시글은 웨이보나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에서 정기적으로 삭제된다. 그러나 쯔간우의 글들은 예외다. 심지어 이들의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 관영매체에 소개돼 파급력이 더욱 커진다고 BBC는 지적했다. 이들은 페미니즘이나 인권, 다문화, 민주주의 등이 ‘중국 사회를 무너뜨리려는 서구세계 이념’이라고 매도한다. 홍콩에서 쯔간우로 활동하는 한 회원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조국을 옹호하는 것은 아이돌을 사랑하는 것과 같다”며 “홍콩에 비판적인 기사나 게시물이 나오면 ‘나는 홍콩을 사랑한다’ 등 긍정적 내용의 글을 쏟아내 해당 게시물을 덮어 버린다”고 전했다.요즘 이들의 주요 공격 대상은 작가 팡팡이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지난해 1월 23일부터 두 달 넘게 봉쇄된 우한의 참상을 폭로한 ‘우한일기’를 게재했다. 쯔간우들은 “그가 거짓 주장을 퍼뜨려 조국을 배신했다”고 비난한다. 대표주자인 ‘샹디즈잉’(신의 매)은 “그가 우리의 등에 가장 깊게 칼을 찔렀다. 그는 반중 세력이 우리를 비방하려고 사용하는 가장 큰 무기”라고 성토했다. 일부 논객은 과거 한국의 일부 운동권 세력처럼 미국에 대한 무조건적인 적대감을 드러낸다. 필명 ‘핑민왕샤오시’(평민 왕소석)는 ‘아이들은 아침에 우유를 마셔야 한다’는 의사들의 제안을 두고 “이들은 전통적인 중국 아침 식사의 가치를 거부한다. 그렇게 서구세계와 서양인이 좋으냐”고 비꼬았다. 네덜란드 출신의 중국 연구가 마냐 코에세는 BBC에 “전형적인 ‘패스트푸드 민족주의’”라며 “중국인들은 (쯔간우의 게시물을) 보고 친구들과 신나게 웃고 떠든 뒤 바로 기억에서 지운다”고 말했다.
  • 셀럽 패리스 힐튼 “나도 아동학대 경험, 보육시설 학대 예방법 절실”

    셀럽 패리스 힐튼 “나도 아동학대 경험, 보육시설 학대 예방법 절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힐튼의 상속자이자 할리우드 셀럽인 패리스 힐튼(40)이 음울한 10대 시절의 얘기를 들려줬다. 처음 듣는 얘기처럼 느껴졌는데 사실은 지난해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던 적이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은 20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힐튼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워싱턴 DC 의회 앞에서 보육시설에서의 아동 학대를 예방하는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나서 어린 시절 기숙학교에서 가혹행위에 시달린 경험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늘은 패리스 힐튼이 아닌 (아동 학대) 생존자 자격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부모 뜻을 좇아 기숙학교에서 겪은 끔찍한 기억을 털어놓았는데 믿기지 않는 대목이 적지 않았다. “직원들이 목을 졸랐고 뺨을 때렸다. 남자 직원은 내가 샤워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저속한 욕설을 듣는 일도 있었다. 병원 진단도 없이 약을 먹였다.” 그는 또 “16세 때 한밤중 건장한 남성 둘이 침실로 들어와 날 깨운 뒤 ‘쉽게 갈 것인지 어렵게 갈 것인지’ 물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힐튼은 “납치라고 생각해 소리를 질렀는데, 부모님은 내가 끌려가는 것을 보면서 울고 있었다”면서 “부모님은 엄격한 사랑으로 나를 바꿀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힐튼은 그 뒤 2년 동안 기숙학교 등 네 곳을 거쳤는데, 당시 겪은 가혹행위 탓에 정신적 외상을 얻어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불면증을 후유증으로 겪는다고 하소연했다. 체벌이랍시고 옷도 입지 않은 상태에서 독방에 갇힌 일도 있었다고 했다. 또 “유타주의 한 기숙학교를 다녔던 11개월 동안 난 번호가 붙은 옷을 지급받았다”면서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다. 햇볕도 신선한 공기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힐튼은 나아가 “이런 학교가 수천 곳 있고, 20만명에 달하는 아동이 매년 입소한다”면서 “아동은 매일 신체적, 정서적, 언어적, 심리적, 성적으로 학대를 받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로 카나(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시설 내 아동이 부모에게 전화할 수 있고, 깨끗한 물과 영양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용을 담은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힐튼과 대화하기 전까지 이렇게 학대가 많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다”면서 “시설로 보내진 아동이 존엄한 대우를 받도록 기본권을 보장하는 이 법안을 상·하원 모두에서 초당적으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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