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끌려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위력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획득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루머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774
  • ‘분양합숙소 추락’ 20대 남성, 폭행·삭발 등 가혹행위 당해

    ‘분양합숙소 추락’ 20대 남성, 폭행·삭발 등 가혹행위 당해

    부동산 분양합숙소에서 추락한 20대 남성이 폭행과 찬물 뿌리기, 테이프 결박과 삭발 등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분양합숙소에서 김모(21)씨를 투신하게 해 중상에 빠뜨린 혐의(특수중감금치상 등)로 자칭 ‘분양팀장’ 박모(28)씨를 비롯한 4명을 구속 송치하고 함께 합숙 중이던 3명을 추가 입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피해자 김씨는 지난해 9월 분양팀장 박씨의 배우자이자 자칭 ‘차장’인 원모(22)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가출인에게 숙식 등을 제공한다는 글을 보고 이 합숙소를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약 2주 뒤 도주했고 지난 4일 0시 27분쯤 중랑구 면목동 모텔 앞에서 이들 일당에게 붙잡혔다. 이후 삭발과 찬물 가혹 행위 등을 당한 김씨는 7일 다시 도주를 시도했으나 9일 오전 2시 25분쯤 수원역 대합실에서 다시 붙잡혀 끌려왔다. 이후 김씨는 목검과 주먹·발 등으로 폭행을 당하고 테이프로 결박돼 찬물 가혹행위 피해를 입었다. 김씨는 9일 오전 10시 18분쯤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으로 분양합숙소 빌라 7층에서 외부 지붕으로 넘어가려다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가 최근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겼다.
  • 서울시, 서울의료원 부지 3000가구 공급 재검토…“800가구가 적정”

    서울시, 서울의료원 부지 3000가구 공급 재검토…“800가구가 적정”

    서울시가 정부가 지난해 8·4대책 당시 옛 서울의료원 부지에 3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 비현실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강남구와의 협의를 거쳐 해당 부지에 약 8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20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 시점에서 서울시가 서울의료원 부지에 30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은 비현실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류 부시장은 서울시 도시개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2018년 12월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 주차장 부지에 공공주택 8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2020년 8월 정부가 발표한 ‘8·4 부동산 대책’에서는 주택 공급 규모가 3000가구로 늘었다. 강남구는 이런 계획에 반발하며 행정소송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공공주택이 들어설 제3부지로 대치동 코원에너지 부지 개발과 개포동 구룡마을 용적률 상향 등을 제시했다. 류 부시장은 “(정부 결정 당시) 서울시가 권한대행 체제 상황이라서 서울시가 정부에 소극적으로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다”며 “주거는 2018년 발표했던 800가구 기준으로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류 부시장은 강남구와 갈등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면서 “2018년 800가구 공급 당시에는 이견이 없었는데 3000가구로 늘어나면서 갈등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다만 강남구가 대체 부지로 제안한 코원에너지 부지와 구룡마을에 대해서는 “코원은 긴 사전 협상이 필요하고, 구룡마을도 용적률을 높이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며 “긴 시간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류 부시장은 3000가구를 이른바 ‘반값아파트’(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로 공급한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라며 “800가구를 반값아파트로 공급하는 방안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류 부시장과 정 구청장은 오는 24일 만나 서울의료원 부지와 관련해 논의한다. 장진복 기자
  • [이슈&이슈] 송도 151층 빌딩 찬반 점입가경…직전 인천경제청장까지 가세

    [이슈&이슈] 송도 151층 빌딩 찬반 점입가경…직전 인천경제청장까지 가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에 추진중인 151층 짜리 랜드마크형 빌딩 건설을 두고 찬반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직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까지 나서 찬성 입장을 펴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김진용(57)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0일 송도 주민들의 온라인 카페인 ‘올댓 송도’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151층 짜리 인천타워 건설 필요성을 역설 말했다, 그는 “랜드마크형 초고층 빌딩 건립은 ‘경제적 힘의 상징’이므로, 당장의 경제성을 따지기 보다 그것이 가져올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151층 빌딩 신축에 미온적인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정면 겨냥해 비판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17일 계양구를 연두방문한 자리에서 “송도에 103층 빌딩을 짓는데는 1조 2000억원 밖에 들지 않는데 151층을 지으려면 6조원이 들어, 지어놓고 ‘골칫덩이’가 된다”며 반대 입장 명확히 했다. 김 전 청장은 박 시장 발언과 관련, “한마디로 박 시장의 시각과 인식수준을 보여주는 발언”이라면서 “대표적 초고층 건물 몇 개로 도시의 위상을 세우는 일은 가장 저렴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파리는 건물과 도시 자체가 예술로 가장 값진 도시”라며 “우리가 파리와 같은 도시를 만들려고 목표를 세운다면 초고층 건물로 도시를 만드는 것 보다 훨씬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건축기술과 경제력은 이미 확보되어 있지만, 디자인과 예술 수준은 아직 그 정도에 이르지 못한 실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초고층 건물이 실용적이냐 라고 묻는 사람이 있다”며 “그러나 양반이 편해서 의관을 바로잡고 살았던 것이 아니다. 돈이 안되어도 짓는 이유는 그것이 가져오는 ‘효과’ 때문이고, 그것이 랜드마크“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의 건설비 비교와 관련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103층 혹은 151층 건축비용은 연면적이 얼마고 어떠한 형태로 짓느냐에 따라 판이해진다”며 “현재의 사업구조하에서 인천타워를 사업시행자에게 지으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랜드마크는 공공의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청장은 1996년 제1회 지방고시에 합격해 인천시 정책기획관 등을 거쳐 2017년 9월 임기 3년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취임했다. 그는 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인 G-시티 사업의 무산 이후 청라 주민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던 중 2019년 5월 초 갑자기 사퇴했다.앞서 올댓송도 등 송도국제도시 4개 주민단체는 지난 13일 인천시청 앞에서 4명의 삭발식을 열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최근 발표한 송도 6공구·8공구 개발 계획의 전면 수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인천타워는 대한민국 최고 높이로 건설돼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인천경제청의 수익을 타워 건설에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타워는 송도의 핵심 가치인 만큼 원래 계획된 위치와 명칭을 바꿔선 안되며 인천경제청이 민간 컨소시엄과 추진 중인 개발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삭발식 1주일 전인 지난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블루코어컨소시엄에 송도 6공구·8공구 개발 용지 128만㎡를 매각해 103층(420m) 높이의 초고층 타워를 중심으로 테마파크, 18홀 대중골프장, 주거·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103층 타워가 건립되면 123층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이 계획 발표 후 인천의 12개 환경·시민단체는 환경훼손 등을 이유로 즉각 반대 성명을 냈다.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평화복지연대 등은 “마천루식 랜드마크 건물은 경제, 안전, 환경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국내외 도시계획에서 퇴출되고 있다”며 “송도국제도시가 퇴물이 되어가는 초고층 랜드마크에 연연하면서, 대량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막대한 탄소를 배출하는 기후악당도시의 상징이 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수직적 높이 측면의 랜드마크보다 시민참여, 수평적 랜드마크 건립이 필요하고 환경·상생·안전 등의 고려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인천경제청은 도시개발에 대한 자기 철학 없이 일부 여론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행태를 보여왔다”면서 “역사와 문화, 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랜드마크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도에 151층 규모의 업무용 인천타워 건립 구상은 인천시가 2007년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와 개발협약을 맺으면서 처음 알려졌다. 시는 당시 송도 6·8공구 땅 228만㎡를 SLC에 저렴하게 제공하고, 대규모 주거시설을 분양해 얻은 수익금을 쏟아부어 인천타워를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로 초고층 건물 신축 계획이 잇따라 무산되고 송도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치솟는 등 개발 여건이 나빠져 인천타워 건립도 물거품이 됐다. 인천경제청은 2015년 1월 SLC와 최종 담판을 통해 애초 부여했던 6·8공구 228만㎡에 대한 개발사업권 중 194만여㎡를 회수하고 아파트 용지 33만 9900㎡만 SLC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시가 인천타워를 짓지 않기로 하면서 조사비·설계비·기초공사비 등을 이미 지출한 민간 사업자에게 물어준 재정 낭비 금액만도 860억원에 달했다. 이후 송도 6·8공구에선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은 1만가구 넘게 공급됐지만, 경제자유구역 개발 취지에 걸맞은 앵커시설 유치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이미 결론 난 초고층 인천타워 사업이 부활한 것은 6월 지방선거에서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한다. SLC에 이어 등장한 블루코어컨소시엄이 2017년 인천경제청에 처음 제안했던 개발 계획에는 100층 이상 초고층 타워 건립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인천경제청이 103층 타워를 지어주는 대가로 민간 컨소시엄에 약속한 오피스텔·주상복합 등 주거시설 분양 규모가 주목되고 있다. 분양 규모 등 구체적 계획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 ‘분양합숙소’ 추락 피해자, 삭발에 구타·감금 못 견뎌 도주 중 사망

    ‘분양합숙소’ 추락 피해자, 삭발에 구타·감금 못 견뎌 도주 중 사망

    부동산 분양합숙소에서 추락한 20대 남성이 폭행과 찬물 뿌리기, 테이프 결박과 삭발 등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함께 거주한 피의자들이 수사에 비협조적인 가운데 피해자의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면서 진상이 드러나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분양합숙소에서 김모(21)씨를 투신하게 해 중상에 빠뜨린 혐의(특수중감금치상 등)로 자칭 ‘분양팀장’ 박모(28)씨를 비롯한 피의자 4명을 전날 구속 송치하고, 함께 합숙 중이던 3명을 추가 입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피의자 7명 가운데 ‘차장’이라 불린 유모(30)씨는 합숙소에 거주하지 않고 체포·감금에 일부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특수감금·특수감금방조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김씨는 지난해 9월 분양팀장 박씨의 배우자이자 자칭 ‘차장’인 원모(22)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가출인에게 숙식 등을 제공한다는 글을 보고 이 합숙소를 찾아갔다. 그러나 약 2주 뒤 도주했고 지난 4일 0시 27분쯤 중랑구 면목동 모텔 앞에서 이들 일당에게 붙잡혀 분양합숙소로 끌려왔다. 이후 삭발과 찬물 가혹 행위 등을 당한 김씨는 7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 감시하던 일행이 조는 사이 다시 한번 도주를 시도했으나 9일 오전 2시 25분쯤 수원역 대합실에서 다시 붙잡혔다. 끌려온 김씨는 목검과 주먹·발 등으로 폭행을 당하고 테이프로 결박돼 찬물 가혹행위 피해를 입었다. 김씨는 9일 오전 10시 18분쯤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으로 베란다를 넘어 외부 지붕으로 나서다 분양합숙소 빌라 7층에서 추락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분양합숙소가 위치한 빌라를 압수수색하고 현장에서 목검과 애완견 전동이발기, 테이프 포장지, 고무호스 등 가혹행위에 쓰인 물건과 피의자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중태에 빠졌던 김씨는 최근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김씨는 피의자들을 극도로 두려워하며 진술에 겁을 먹는 등 트라우마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점차 가벼운 진술은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들이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인 가운데 김씨가 진술이 가능해지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통화내역이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피의자들의 혐의가 간접적으로 입증된 부분도 있지만 피해자가 다행히 호전되면서 주요한 진술이 나오고 있다”면서 “피해자의 상태가 더 좋아지면 수사가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삭발에 찬물뿌리기”…‘7층 추락’ 20대, 탈출할 때마다 끌려왔다

    “삭발에 찬물뿌리기”…‘7층 추락’ 20대, 탈출할 때마다 끌려왔다

    이달 초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부동산 분양 합숙소 추락 사건의 피해자가 폭행과 찬물 뿌리기, 테이프 결박 등 온갖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도주하던 중 7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구속송치한 분양팀장 박모(28)씨를 비롯한 피의자 4명 외에도 같은 공간에서 합숙 중이던 3명을 추가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10시 8분쯤 빌라 7층에서 함께 합숙하던 김모(21)씨를 투신하게 해 중상에 빠뜨린 혐의(특수중감금치상 등)를 받고 있다. 피의자 7명 중 구속 송치된 차장 유모(30)씨는 합숙소에 거주하지 않고 체포·감금에 일부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특수감금·특수감금방조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김씨는 지난해 9월 박 팀장의 배우자 원모(22)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가출인 숙식 제공합니다’ 등의 글을 보고 이 합숙소를 찾았다가 약 2주 뒤 도주했다. 그러나 이달 4일 오전 0시 27분쯤 중랑구 면목동 모텔 앞에서 이들 일당에 붙잡혔고, 합숙소로 끌려와 삭발과 찬물 뿌리기 등의 가혹행위를 당했다. 이후 지난 7일 다시 한번 도주를 시도했으나 9일 오전 2시쯤 수원역 대합실에서 다시 붙잡혀왔다. 이후 목검과 주먹·발 등으로 폭행을 당했고, 테이프로 결박되기도 했다. 김씨가 추락했던 당일 도주를 위해 베란다를 넘어 외부 지붕으로 건너려다 추락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달 15일 빌라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현장에서 목검과 반려견 전동이발기, 테이프 포장지, 고무호스 등 가혹행위에 쓰인 물건을 확보했다. 7층에서 추락한 김씨는 중태에 빠졌다가 최근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김씨는 피의자들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트라우마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간단한 진술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1월 사이에 있었던 일은 확인이 되지 않아 체포·감금 혐의가 확실히 입증될 기간에만 혐의를 적용했다”면서 “현재 지난해 9월부터 발생한 일들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합숙소 동거인 4명은 전날 검찰에 구속 송치되면서 ‘혐의를 인정하나’, ‘가혹행위가 사실인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라탔다.
  • ‘방출 대상’ 둘이 토트넘 살렸다

    ‘방출 대상’ 둘이 토트넘 살렸다

    불과 며칠 전까지 방출 고려 대상이었던 두 선수의 활약으로 토트넘 홋스퍼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순연 원정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골과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멀티골로 3-2 승리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후 정규리그 9경기 무패(6승 3무)를 이어가며 리그 5위(승점 36·11승 3무 5패)로 도약했고, 다잡은 승리를 놓친 레스터 시티는 10위(승점 25·7승 4무 8패)에 머물렀다. 정규시간 90분이 끝날 때까지 1-2로 끌려갔던 토트넘은 최근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베르흐베인과 맷 도허티의 대활약으로 후반 추가시간과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케인과 루카스 모라를 앞세웠다. 둘을 앞세운 토트넘의 공격 전개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9분 케인의 왼발 슈팅은 레스터 시티의 루크 토머스의 발에 걸렸고, 18분 역시 케인의 헤더 슈팅은 크로스바에 걸렸다. 선제골은 레스터 시티가 넣었다. 토트넘 세르히오 레길론이 걷어 낸 공이 레스터 시티 팻슨 다카의 발로 향했고, 다카는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38분 해리 윙크스의 패스를 받은 케인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은 뒤 골대 안으로 들어가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도 공세의 고삐는 토트넘이 쥐었지만, 추가골은 레스터 시티가 먼저 넣었다. 후반 31분 하비 반스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매디슨이 골망을 흔들면서 레스터 시티는 2-1로 달아났다. 그런데 승부는 경기 정규시간 90분이 끝나고 추가시간과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에 결정됐다. 주인공은 이날 경기 후반 투입된 베르흐베인이었다. 베르흐베인은 후반 51분 레스터 시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도허티의 가슴에 맞고 나와 흐르는 공을 냅다 차 넣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바로 1분 뒤 다시 케인의 패스를 받은 골키퍼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까지 넣으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2년 전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번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베르흐베인은 이날 동점골 도우미인 도허티, 델리 알리, 지오바니 로셀소 등과 함께 겨울 이적시장에서 콘테 감독이 방출을 고려하는 6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대활약으로 콘테 감독은 행복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 아깝다, 권순우! …세계 14위와 4시간 25분 혈투 끝 역전패

    아깝다, 권순우! …세계 14위와 4시간 25분 혈투 끝 역전패

    권순우(54위·당진시청)가 4시간 25분의 혈투를 펼친 끝에 세계 랭킹 14위와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아쉽게 졌다. 권순우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에게 2-3(6-7<6-8>, 7-6<7-3>, 7-6<8-6>, 5-7, 2-6)으로 패했다. 샤포발로프는 지난해 윔블던 4강, 2020년 9월 세계 랭킹 10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2020년 US오픈 2회전에서 샤포발로프에게 당한 1-3 패배의 설욕전에 나선 권순우는 3세트까지 2-1로 앞서며 3회전 진출 가능성을 부풀렸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시간 25분 접전 끝에 분패했다. 첫 3개 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 가며 접전을 벌였다. 권순우는 자신의 메이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을 다시 일구려 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이번 대회 2회전 진출 상금 15만 4000호주달러(약 1억 3000만원), 랭킹 포인트 45점에 만족해야 했다. 첫 세트를 내준 뒤 2, 3세트 역시 타이브레이크 끝에 잡아내 승기를 잡은 권순우는 4세트 중반까지 서브 게임을 지켰다. 그러나 게임 스코어 5-6 상황에서 맞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샤프발로프에게 뺏겨 5세트로 끌려 들어간 뒤, 첫 서브 게임을 또 브레이크당해 0-3으로 밀렸다. 결국 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샤프발로프는 서브 에이스 29-3, 공격성공 횟수 81-29 등으로 권순우를 압도했다. 권순우는 남자 복식에서 마르코스 기론(미국)과 한 조로 출전해 호주오픈 일정을 이어 간다.
  • [영상] “계약금 안 돌려줘?” 웨딩숍 쳐들어가 드레스 몽땅 자른 中 임신부

    [영상] “계약금 안 돌려줘?” 웨딩숍 쳐들어가 드레스 몽땅 자른 中 임신부

    중국의 한 웨딩숍에서 가위를 든 여성이 웨딩드레스를 차례차례 자르는 사건이 일어났다. 여성은 고객으로 업체 측에 낸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자 이 같은 행동을 벌였다. 여성의 가위질에 잘려나간 웨딩드레스는 32벌로, 피해 금액은 7만 위안(약 1300만 원)에 달한다. 중국 주파이신원(九派新聞) 등에 따르면, 여성은 지난 7일 충칭시에 있는 한 웨딩숍에 가위를 들고 들어가 진열된 웨딩드레스들을 차례차례 잘랐다. 당시 여성의 모습은 웨딩숍 점원이 촬영해 여러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영상 속 여성은 첫 번째 진열대에 걸린 웨딩드레스를 모두 자르자 반대편에 걸린 값비싼 제품에도 가위질했다.이에 점원은 “지금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잘 생각해달라. 웨딩드레스는 1벌에 수천 위안씩 나간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여성은 “수천 위안밖에 안 하냐? 수만 위안도 상관없다”고 태연하게 답하며 웨딩드레스를 자르는 자신의 손을 멈추지 않았다. 이후 여성은 점원에게 “경찰 불러라. 변상할 테니 상관없다”고 말하며 욕까지 해댔다. 잠시 뒤 여성은 한 번 지나간 자리로 되돌아와 웨딩드레스가 잘렸는지 확인하며 여러 차례 가위질을 반복하는 꼼꼼함도 보였다. 이후 여성은 웨딩드레스 자르기가 모두 끝났는지 카운터 앞에 놓인 의자로 돌아가 앉았다. 여성은 지난 4월 업체 측과 6개월 뒤인 10월 5일 결혼식을 올리겠다며 8000위안(약 150만 원) 상당의 결혼식 패키지를 계약했다. 하지만 여성은 8월이 되자 임신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결혼식을 한 차례 연기했다. 그리고 결혼식이 있는 11월이 됐을 때는 결혼식 자체를 취소하고 싶다며 계약금 3500위안(약 65만 원)을 환급해달라고 요구했다. 업체는 취소 정책에 따라 계약금을 돌려줄 수 없다며 그 대신 아이의 생후 100일을 축하하기 위한 모임을 열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당시에는 여성도 동의했다. 그런데 여성은 이날 갑자기 가위를 들고 매장에 나타나 화를 내며 웨딩드레스를 몽땅 잘랐다는 것이다. 여성은 임신부여서 업체 측은 물리적으로 말리지도 못했다. 결국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유유히 끌려나갔다. 그후 여성의 남편이 업체 측에 6만 위안(약 1200만 원)을 변상하겠다고 연락했지만, 배상액은 아직 지급되지 않고 있다. 웨딩숍 점장은 “피해 금액이 너무 크면 구속될 수 있다. 하루라도 빨리 와서 합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상] 강아지 매달고 질주…목격자가 전한 당시 상황

    [영상] 강아지 매달고 질주…목격자가 전한 당시 상황

    광주의 대로변에서 트럭이 강아지 두 마리를 매단 채 주행하는 영상이 최근 공개돼 논란이 인 가운데, 영상을 촬영했던 목격자가 당시 상황을 서울신문에 알려왔다. 목격자 조모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5일 낮 1시쯤 광주 북구 각화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중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 강아지 두 마리가 줄에 묶인 채 트럭에 끌려가고 있던 것. 이에 조씨는 트럭을 쫓아가며 경적을 울렸고 조수석에 탄 아내가 당시 상황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았다. 이 영상에는 트럭이 차선을 바꾸며 점차 속도를 내자 강아지들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넘어지는 모습 등이 담겼다.이후 상황이 영상에는 촬영되지 않았지만, 트럭 기사는 다른 차들이 함께 경적을 울리자 그제야 차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트럭 옆에 차를 대고 “제 정신이냐”고 소리쳤고 트럭 기사가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현장을 떠났다. 조씨는 트럭 기사가 고의로 동물을 학대한 건지, 실수로 그런 것인지 알 수 없어 조심스럽다면서도 사건 경위가 경찰조사로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씨의 차량 블랙박스는 충격 감지 시에만 녹화되기 때문에 현재까진 당시 상황이 기록된 건 조씨의 아내가 촬영한 영상이 유일하다. 경찰은 당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운전자를 특정하고자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트럭에 실은 개 중 일부가 밖으로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지만, 트럭 기사가 고의로 강아지를 매달고 주행한 것으로 확인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46조에 의하면 동물을 학대해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면 최대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이 과해진다.
  • 안네 프랑크 가족 밀고자는 다른 유대인, 아버지가 비밀로 덮은 이유

    안네 프랑크 가족 밀고자는 다른 유대인, 아버지가 비밀로 덮은 이유

    2차 세계대전 당시 ‘안네의 일기’로 나치 독일 치하의 참상을 세상에 알린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 가족의 은신처를 알린 밀고자가 다른 유대인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밀고자는 아내와 함께 살아남기 위해 안네의 가족 등 은신처를 나치에 알렸고, 안네의 아버지도 이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비밀로 묻어둔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도 함께 내놓았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BS의 ‘60분’ 보도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 요원 출신 빈센트 팬코크를 포함한 조사팀이 2016년부터 안네 가족의 밀고자를 뒤쫓은 결과 유대인 공증인 아놀드 판 덴 베르그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이 팀은 결정적인 새로운 증거로 안네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에게 누군가 보낸 공책을 들었다. 서명이 없는 상태로 전후 조사 서류 더미에서 발견된 이 공책에는 판 덴 베르그를 명시해 그가 관련 정보를 넘겼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그 공책에 따르면 판 덴 베르그는 전시 유대교 연합회의 일원으로 유대인들의 은신처 목록에 대한 접근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의 가족을 살리기 위해 이 명단을 나치에 넘겼다. 수용소로 끌려간 안네 일가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오토 프랑크는 자신의 의심이 사실인지 확신할 수 없었고, 이런 정보가 알려질 때 반유대인 정서가 한층 강해질 수 있는 데다 용의자의 가족들이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조사팀은 추정했다. 그동안 누가 안네 가족을 나치에 밀고했는지에 대해선 여러 차례 조사가 이뤄졌지만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었다. 안네 가족 밀고자로 의심받은 이들은 안네 가족의 청소부 아주머니, 아버지 오토의 종업원, 오토를 협박했던 남성, 나치 비밀경찰 요원으로 일했던 유대인 여성 등 대략 30명에 이르렀다.팬코크는 안네 일가의 밀고자를 밝혀내기 위해 ‘콜드 케이스 다이어리(Cold Case Dairy)’라는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범죄학 전문가, 역사학자, 언론인, 컴퓨터 전문가 등 19명으로 조사팀을 꾸려 활동해왔다. 안네가 살았던 네덜란드의 국립문서보관소, 전쟁·홀로코스트·인종학살연구소, 암스테르담 시와 안네프랑크재단 등 네덜란드 기관도 소장하고 있는 모든 자료를 이용하도록 거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 알고리즘 검색 기법을 동원해 안네 가족 주변 사람들의 관계도까지 만들었다. 나치의 유대인 탄압을 피하려고 암스테르담의 다락방에서 숨어지내 던 안네 가족 8명은 1944년 8월 은신처가 발각돼 독일의 유대인 강제수용소로 옮겨졌다. 숨어지낸 지 2년 만에 안네는 수용소로 끌려가 이듬해 숨을 거뒀는데 고작 열다섯 살이었다. 아버지를 제외한 가족모두 세상을 떠났다. 판 덴 베르그는 어떻게 됐을까? 그는 당시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에 아내와 함께 끌려가지 않아 암스테르담에 남아 지내다 1950년 세상을 떠난 것으로 당시 일간지에 부음이 실렸다.
  • “강아지 2마리 매단 채 도로 주행”…국민신문고 신고에 경찰 수사

    “강아지 2마리 매단 채 도로 주행”…국민신문고 신고에 경찰 수사

    광주 도심에서 개 2마리가 트럭 뒤에 매달린 채 질질 끌려갔다는 내용의 국민신문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2시 58분쯤 광주 북구 문흥동 왕복 8차선 도로에서 강아지 2마리가 트럭 뒤에 매달려 끌려갔다는 신고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트럭 1대가 화물칸 뒤쪽에 흰색과 검은색 강아지 총 2마리가 매단 채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대기신호가 바뀌자 트럭은 차선을 바꾸며 점차 속도를 냈고, 매달려 있던 강아지들은 차량에 매달린 채로 안간힘을 쓰며 쫓아가 보지만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넘어지기도 했다. 트럭 안에는 다른 개들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당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운전자를 특정하기 위해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 트럭에 실은 개들 중 일부가 밖으로 떨어져 쫓아가던 상황일 수도 있지만, 고의로 강아지를 매달고 주행한 것으로 확인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 군산상고 ‘역전의 명수’ 50주년, 7월 행사로 또다른 역전 꿈꾼다

    군산상고 ‘역전의 명수’ 50주년, 7월 행사로 또다른 역전 꿈꾼다

    1972년 7월 19일 서울 동대문운동장 야구장. 제2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이 열려 군산상고가 부산고에 9회초까지 1-4로 끌려가고 있었다. 9회말 모두가 군산상고의 패배를 점치는 순간, 선두타자 김우근의 안타와 고병석·송상복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가 되며 차츰 달아올랐다. 김일권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점을 따라 붙고, 그 뒤 양기탁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2사 만루 기회에 군산상고 3번 타자 김준환이 끝내기 좌전안타를 때리면서 5-4 짜릿한 역전승을 올렸다. 지역차별에 쌓인 울분과 한을 야구공에 실어 보내곤 했던 호남인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안긴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한 대목이다. 서울과 영남 고교들에게 억눌려 있던 호남 야구의 자존심을 곧추 세운 짜릿한 역전승이기도 했다. 광주서중 야구부도 전국 대회를 제패한 적은 있지만 중학과 고교 과정이 분리된 이후로는 1968년에 창단한 지 4년 밖에 안되는 군산상고 야구부의 처녀 우승이 최초의 역사였다. 이날 역전승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 뒤 유달리 군산상고는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일이 많아 자연스럽게 ‘역전의 명수’란 별명을 얻었다. 당시 호남선 열차로 이리(현 익산)역에 야구부원들이 내리자 군용 지프로 군산까지 퍼레이드를 펼쳐 전북도 전체가 들썩거릴 정도로 감동의 도가니였다. 군산상고가 지금의 명성을 누리는 데 두 사람의 역할이 막중했다. 1931년 경성고무 창업주 이만수씨의 넷째로 태어난 이용일(91)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대행이다. 군산중학교를 다니다 2학년 때 서울 경동중으로 전학, 나중에 매형이 된 유복룡 이 학교 초대 감독의 권유로 야구부원이 됐다가 1950년 서울대 상대에 진학, 야구를 했고 한국전쟁에 입대 1953년 육군 야구단 창단 멤버를 거쳐 감독을 맡기도 했다. 제대 후 경성고무의 전무로 재직하던 이 옹은 사내 야구 동아리를 만들었다가 군산에 많았던 불량 청소년들을 교화시키는 데 야구를 활용해야겠다고 마음먹고 1962년 2월 군산국민학교, 중앙국민학교, 남국민학교, 금광국민학교등 4개 학교에 야구부를 창단했고 이들이 휘문고나 동대문상고로 진학하는 모습을 보고 안되겠다 싶어 1968년 군산상고 야구부를 창단했다.다른 인물이 1972년 황금사자기 우승의 주역인 최관수 감독. 이용일 옹은 쌍방울 레이더스 구단주 대행을 맡기도 했는데 초대 감독에 김성근 감독을 임명할 정도로 선수들을 가혹하게 다루는 지도자를 높이 평가하는 구시대(?) 야구관을 갖고 있었다. KBO 초대 사무총장으로 국내 프로야구의 산파 역이기도 했는데 초기 구단 창단과 리그 운영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그의 기획력 덕이었다. 최 감독 역시 이 옹의 마음에 쏙 드는 지도자였다. 열정만큼은 대단해 늘 선수들과 함께 뛰고 구르며 창단 4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군산상고 야구부는 전국체전 우승을 하면 꼭 그 다음해 전국대회를 제패하는, 이상한 징크스를 갖고 있었던 점도 특이했다. 1971년 대통령배 준결승까지 진출할 정도로 신생팀 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김봉연과 김준환이 군산 시내에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렸다. 최 감독이 파출소를 찾아가 두 제자 앞에서 엎드려 뻗친 뒤 몽둥이를 건네 자신을 때리라고 했다. 이 일이 야구부가 똘똘 뭉치는 계기가 돼 다음해 우승으로 이어졌다는 얘기가 전설처럼 전해진다. 1977년 정인엽 감독이 연출한 영화 ‘고교결전, 자 지금부터야’는 최 감독과 선수들의 하나된 모습을 그렸다. 최 감독은 30대였던 1979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감독 직을 그만 둔 뒤 군산 시내에서 홈런 세탁소를 차리는 등 어렵사리 투병했는데 해태 타이거스에 대거 입단한 제자들이 찾아와 치료비를 보태는 등 정성을 다했으나 57세 한창 때인 1998년 타계했다군산상고에 얽힌 전설 같은 얘기를 이렇게 장황하게 소개하는 것은 전북 군산시(강임준 시장)가 오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역전의 명수 군산, 50주년 행사’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다. 이에 발맞춰 군산야구사기념관 건립도 추진돼 군산상고 야구부 출신들이 많은 물품을 모으고 있단다. 조계현 KIA 타이거즈 전 단장이 군산상고 야구부 출신 모임인 역전회 회장으로, 우종삼 군산시의회 예결위원장, 김기만 군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등이 지난해 연말 강 시장을 예방해 GM자동차 공장 철수 등으로 지역에 불어닥친 한파를 역전의 기회로 돌리자고 의기투합했다. 조계현 회장은 “군산상고의 역전승은 군산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기적을 낳는다’는 교훈을 남겼다”라며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출신으로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 올해 50주년 기념 행사와 군산야구사 기념관 건립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군산 금암동의 이른바 째보 선창(죽성리 포구)도 또다른 역전 신화를 꿈꾼다. 언청이를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가 째보인데 주먹깨나 쓰는 언청이 객주가 일대 상권을 쥐락펴락했다는 유래와, 포구의 한쪽이 꼭 언청이 입마냥 움푹 들어가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맞서고 있다. 하여튼 낡고 칙칙하며 쇠락한 기운 물씬하던 어판장 건물을 도심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비어포트 1899’로 꾸몄는데 3월 정식 개장하면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형 맥주회사만 자체 호프를 생산하고 대다수 수제맥주 브랜드들은 수입 호프에 의존하는데 군산 보리 재배농으로부터 수거한 쌀보리에서 호프를 추출해 젊은 수제맥주 마니아들이 14개 점포를 운영한 뒤 그 수익을 농민들에게 돌려준다니 그 뜻도 갸륵하다. 갈매기떼가 끼룩끼룩 날고 썰물이 빠져나가는 모습, 갯벌에 노을이 깃드는 장관을 바라보며 수제맥주로 목을 축일 수 있는 명소가 될 것 같다. 황민호 사장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우리 호프를 갖고 이런저런 배합을 하는 등 좋은 맥주 맛을 선사하기 위해 젊은 사장들이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의소리 “김건희, 조국 구속 발언…검찰총장인 줄”

    서울의소리 “김건희, 조국 구속 발언…검찰총장인 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와 7시간 통화 녹음을 제공한 서울의소리 측이 MBC 보도에 중요한 부분이 빠졌다면서 “괜히 줬나 이런 생각도 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씨가 통화 중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가 좀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가 구속시키려 하지 않았다’는 발언을 예로 들며 “정말 충격적인 말이다. 김건희씨가 검찰총장이었나”라고 물었다. 윤석열 측은 “누나-동생 하는 사적 대화 방송한 MBC는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다”라며 “이재명 ‘형수 욕설’도 심층취재하고 보도할 건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국의 적은 민주당” 발언 뒤엔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건희씨가 이런 얘기를 한다.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가 좀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가 구속시키려 하지 않았다’고.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검건희씨와 상의를 했다는 거나 아니면 (윤 총장이) 김건희씨한테 그런 의향을 내비쳐서 김건희씨가 그런 얘기를 했을 거라 이렇게 본다”고 주장했다. 전날 MBC가 공개한 김씨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발언은 “조국 수사를 그렇게 펼칠 게 아닌데 (여권 인사들이) 조국 수사를 너무 많이 공격했지”, “유튜브나 유시민 이런 데서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키워가지고, 사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었지만 그 뒤 중요한 부분이 빠졌다는 것이었다. 백은종 대표는 “이분하고 대화하면 누구나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겠구나. 김건희씨 모든 말이 다 진실인 마냥 그런 착각이 들었다”며 김건희씨의 화술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김씨에게 사적으로 접근해 통화한 뒤 녹음한 것이 취재기술이냐는 질문에는 “김건희씨한테 끌려가는 척하면서 취재를 한 것은 취재의 기술적인 부분이라 윤리 부분에서 벗어나는 부분은 아니라고 주장하겠다”고 말했다.‘형수 욕설’도 취재하고 보도할 건가 윤희석 국민의힘 선대본 상임공보특보는 같은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사적 대화를 방송으로 내보내서 정치적 중립성을 이미 훼손한 점에 대해서 책임을 묻고 싶다”고 말했다. 윤희석 특보는 “반론을 하려고 해도 방송 내용을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할 수가 없다”라며 “MBC는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부분에 대해서도 이렇게 심층 취재하고 대대적으로 보도할 계획이 있는가, 계획이 만약에 없다면 이재명 후보 형수 욕설은 공적인 판단이 필요하지 않다는 거냐 질문하고 싶다. 답변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 美국무,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심 끌려고…계속 그럴 것” (종합)

    美국무,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심 끌려고…계속 그럴 것” (종합)

    “우린 적대 의도 없다…北 대화 호응해야” 촉구“북 미사일 시험,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미, 北 제재대상 지정·추가 제재 안보리 제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해 관심을 끌려는 것이고 과거에도 그랬으며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면서 북한에 대화 호응을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MSNBC 방송에 출연해 “북한 행동의 일부는 관심을 끌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북한은 과거에 그랬고 아마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 대화 재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처한 가운데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이 미국 등을 향해 관심을 끌려는 의도가 있다는 인식으로 해석된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마주 앉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관해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또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고 북한이 관여할 준비가 돼 있는지 지켜보며 기다려 왔다”면서도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제안에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이 문제를 두고 유엔, 한국, 일본 등과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5일에 이어 11일에도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극초음속 미사일 최종 시험 발사를 완료했다며 “평화를 지키는 강위력한 방패가 확실히 구축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11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쏘아 올린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와 관련해 우리 군이 탐지와 요격능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미, 北탄도미사일에 제재로 응수미사일 구매 관여 北국적자 6명 제재 한편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북한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북한 국적 6명과 러시아인 1명, 러시아 기업 1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제재 대상 북한 국적자 중에는 북한 국방과학원에서 일하는 인사 5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중국 다롄과 선양 등지에서 북한 핵 및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 부품 조달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과학원은 북한 국방 군수공업의 ‘메카’로도 불리는 곳으로, 북한의 국방관련 연구와 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주도할 뿐만아니라 물품과 기술 확보 등 조달 업무를 담당하는 하부 조직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2010년 8월 이미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인 1명과 파르섹 LLC라는 기업 1곳은 북한의 WMD나 운반 수단 개발과 관련한 행위 및 거래에 관여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번 제재가 북한의 계속된 확산 활동에 관한 심각한 우려를 전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대응을 위해 모든 적절한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북한의 행동이 제기한 위협에 대응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동맹, 파트너들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과 대화와 외교 추구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협상에 관여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미, 유엔 안보리에 北 추가 제재 요구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추가 제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북한은 2021년 9월 이후 탄도 미사일 6발을 발사했으며, 이는 각각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이에 따른 유엔 제재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오늘 국무부, 재무부가 (북한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데 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일명 1718위원회) 의장 앞으로 서한도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일종의 ‘블랙리스트’라고 할 수 있는 안보리 제재 대상에 오르면 자산이 동결되고 외국으로의 여행이 금지된다. 유엔 회원국은 제재 대상 인물이 자국에 머무를 경우 추방해야 한다. 미국이 독자제재 명단에 올린 인사들이 안보리 제재도 받게 되면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의 미사일 물자 조달 활동에 제동이 걸리게 돼 실질적 타격이 될 수 있다. 안보리 제재명단에 새로운 개인·단체를 추가하려면 추가 결의는 필요하지 않고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결정을 거치면 된다. 그러나 대북제재위원회 결정을 위해서는 중국과 러시아 등을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들의 합의가 필요하다.
  • “자유다!” 타조 80마리 中 도로 전력 질주 (영상)

    “자유다!” 타조 80마리 中 도로 전력 질주 (영상)

    타조 80마리가 단체 야반도주를 감행했다. 중국 관영 CGTN은 8일 광시좡족자치구 충쭤시 한복판에서 도로를 달리는 타조떼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밤 충쭤시 시내에 타조떼가 나타났다. 도심을 질주하는 타조 수는 무려 80마리에 달했다. 인근 농장에서 탈출한 타조떼는 도로와 인도를 넘나들며 자유를 만끽했다. 그 속도는 차만큼 빨랐다. 타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새로 꼽힌다. 비록 날개는 퇴화하여 날지 못하지만, 발이 빨라 시속 90㎞ 속도로 달릴 수 있다.타조떼는 몸집도 제법 컸다. 가장 큰 타조 몸무게가 100㎏에 달했다. 빠른 속도와 큰 덩치로 시민들을 압도한 타조떼는 경찰과 한밤의 추격전을 벌이다 결국 붙잡혀 농장으로 끌려갔다. 현지 경찰은 “농장 문이 열린 틈을 타 타조 80마리가 탈출했다. 타조떼는 무사히 농장으로 돌아갔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중국에선 타조 관련 사건이 심심찮게 벌어진다. 3일 톈진시 고속도로에서도 농장 트럭에서 떨어진 타조가 차들을 피해 이리저리 차선을 바꿔가며 달리다 구조됐다. 지난해 4월 허베이성 바오딩시에서는 농장을 탈출한 타조가 도로를 휘젓고 다니는 것이 운전자들에게 포착됐다. 같은해 2월 광시좡족자치구 베이하이시에서는 애완용 타조가 마당 문을 직접 열고 탈출해 도로를 활보하다 붙잡혔다.타조 사육은 중국 농가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다. 타조 깃털과 가죽, 고기, 알 모두 효자 상품이다. 중세 시대에는 기사의 투구 장식, 19세기에는 부인용 모자 장식으로 쓰이던 타조 깃털은 이제 정전기 안 나는 청소도구로 인기가 높다. 감촉이 부드러운 타조 가죽 한 벌은 수백만 원이며, 타조 고기는 한 마리에 400만 원을 호가한다. 암타조 한 마리가 연간 50개씩 낳는 알은 현존하는 새 알 중 크기가 가장 커 고급 식당에 팔려나간다. 특히 애완용 수요가 느는 추세다. 사육 비용은 닭이나 오리보다 비싸지만, 타조 평균 수명이 50년으로 긴데다 수익성이 좋으니 사육 농가도 자연스레 늘었다.
  • “탈출했다 끌려와” 7층서 추락…분양 합숙소서 무슨일이

    “탈출했다 끌려와” 7층서 추락…분양 합숙소서 무슨일이

    7층서 추락한 20대 남성 중태경찰, 동거인 4명 구속영장 신청 지난 9일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강서구에 있는 7층짜리 다세대 주택 건물 꼭대기 층에서 20대 남성이 떨어졌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에 빠졌다. 추락한 그를 발견한 또 다른 남성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지켜만 보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20대 남성 A씨의 동거인 4명에 대해 체포·감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몇 달 전 해당 빌라에 있는 ‘부동산 분양업’ 합숙소를 떠났다가 지난 9일 새벽 이 빌라에서 함께 살았던 4명에게 강제로 붙잡혀 왔다. 이들은 A씨에게 받을 돈이 있어서 다시 데려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탈출하려던 합숙소엔 7~8명이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A씨는 발견 당시 신발이나 외투도 없었고, 몸 곳곳에 멍이 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되찾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거주자들의 범행 가담 여부, 구체적인 합숙 목적과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분데스리가 이재성, 정우영 나란히 새해 첫 경기 골

    분데스리가 이재성, 정우영 나란히 새해 첫 경기 골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재성(30·마인츠)과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새해 첫 경기에서 나란히 골을 넣었지만, 팀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재성은 9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2분 만회골을 넣었지만, 팀은 1-4로 졌다. 이재성의 시즌 3호 골. 마인츠는 전반 19분 알렉산더 하크가 핸드볼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페널티킥도 내줬다. 선제골을 허용한 마인츠는 수적 열세 속에 경기 내내 라이프치히에 끌려다녔다. 후반 2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마인츠는 후반 12분 이재성의 골로 따라갔다. 하지만 바로 1분 뒤 크리스토퍼 은쿤쿠, 또 3분 뒤 안드레 실바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대패했다. 마인츠는 리그 10위(승점 24)로 떨어졌다. 정우영은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끝난 빌레펠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분 머리로 리그 4호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팀은 후반 15분과 42분 추격골과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브라이부르크는 리그 4위(승점 30)에 머물렀다.
  • 영장도 재판도 없이 3년 가까이 수감됐던 사우디 공주 마침내 풀려나

    영장도 재판도 없이 3년 가까이 수감됐던 사우디 공주 마침내 풀려나

    사우디아라비아 전 국왕의 막내 공주가 3년 가까이 혐의도 없이, 재판도 받지 않고 수감돼 있던 교도소에서 마침내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됐다.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바스마 빈트 사우드 빈압둘라지즈(57) 공주는 1953년부터 1964년까지 이 왕국을 통치했던 사우드 국왕의 막내딸이었다. 왕족으로는 어울리지 않게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줄기차게 내왔다. 2016년 1월 2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트럼펫 시상식에서 인권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권운동가로서 이름 높았다. 그런데 적절한 사법 절차를 밟지도 않은 채 그녀와 딸 수후드는 경계가 삼엄한 교도소에서 3년 가까이 영어의 몸이었던 것이다. 2019년 3월 스위스에서 의료 처치를 받으려고 비행기 탑승을 준비하다 당국에 끌려갔다. 그녀가 구금된 이유도, 모녀가 어떤 범죄로 기소됐는지도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사우디의 열악한 인권 문제를 거듭 거론하고 헌법을 개정해 입헌군주제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온 것이 살만 현 국왕보다 더 강한 실권을 장악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제의 심기를 거스른 탓이라고 짐작했다. 공주의 가족은 2020년 유엔에 전달한 편지를 통해 “인권 유린에 커다란 목소리를 내온 그녀의 이력” 때문일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녀를 지지하는 다른 이들 중에는 그녀가 왕세자 신분에서 축출된 뒤 지금은 가택연금에 처해진 것으로 알려진 무함마드 빈나예프와 친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바스마 공주는 지난해 4월 살만 국왕과 빈살만 왕세제에게 자신은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으며 건강이 나빠졌다며 석방해 달라고 청원했다. 그녀가 2019년 체포됐을 때 어떤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기 위해 스위스로 떠나려 했는지는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다.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포 ALQST는 이날 트위터에 그녀의 석방을 알리면서 수도 리야드 외곽에 있는 알하이르 교도소에 수감된 동안 “그녀가 필요로 하는 의료 처치를 거부한 것은 잠재적으로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구금 중 어떤 혐의 내용도 그녀에게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이강인 없어도’ 마요르카 국왕컵 16강 진출

    ‘이강인 없어도’ 마요르카 국왕컵 16강 진출

    이강인(21)에게 휴식을 준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에 진출했다. 마요르카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 이푸루아 경기장에서 열린 2021~22 국왕컵 32강전에서 2부팀 에이바르에 2-1로 역전승했다. 16강 상대는 7일 32강전이 모두 끝나면 정해진다. 최근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줄곧 선발로 나섰고, 국왕컵 1, 2라운드에 교체 투입됐던 이강인은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말 레반테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에게 휴식을 준 것이다. 마요르카는 전반 45분 구스타보 블랑코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24분 호셉 가야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37분에는 앙헬 로드리게스의 헤더 결승골이 터져 역전승을 거뒀다.
  • 이준석 당대표 사퇴 거부...“전혀 고려한 바 없다”(종합)

    이준석 당대표 사퇴 거부...“전혀 고려한 바 없다”(종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선대위가 해체 수순으로 들어가고 당 일각에서 당 대표 사퇴론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금 전혀 고려한 바가 없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대표 사퇴와 관련된 여러 논의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없다며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 등 당내 회의에서 당 대표 사퇴가 공식 결의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는 “(의원회의에선) 결의권이 없다”고 답했다. 당 대표 소환 가능성에 대해선 “시도별 당원들의 서명을 모아야 하는 정도의 노력과 조직력이면 차라리 우리 후보를 당선시키고 말지, 또 ‘이준석대책위원회’도 아니고 그걸 왜 하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만약 비상대책위원회로 간다고 하면, 그 비대위원장 지명권은 이준석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자신을 겨냥한 사퇴 요구와 관련해 선대위가 ‘이준석대책위원회’로 변질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애초 이준석대책위 역할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저는 당무를 하게 가만히 놔두고 선대위 활동을 열심히 하시면서 우리 후보를 당선시키게 최대한의 노력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일부 의원들이 당직을 내려놓으면서 자신의 거취를 압박하는 데 대해선 “당직은 제가 임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 대표의 거취는 당 대표가 결정한다”며 “당을 위해 그렇게 판단하시는 분이 있다면, 존중해서 제가 또 결원을 채우도록 하겠다”고 했다.일부 선출직 최고위원 등이 줄사퇴해 지도부를 무력화시킨다면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으로 이준석 지도부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결별을 공식화한 가운데 당내에서도 여러 의견이 분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서도 ‘김종인 위원장을 배제한 것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본인이 김종인 위원장을 배제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분들이 잘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김 위원장을 모시려는 분들은 상당히 낮은 자세로 가는 게 많기 때문에, 해촉이든 자진사퇴든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며 “그분(김종인)의 조력을 받느냐 아니냐, 받을 준비가 돼 있느냐, 아니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좀 우려가 된다”고 했다. 윤 후보 최측근으로 이날 ‘백의종군’을 선언한 권성동 의원은 김 총괄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께서 윤 후보 정치입문 이후 지금까지 큰 도움을 주신 분”이라며 “그런 결정에 대해 존중하겠다”고 했다.권 의원은 ‘윤 후보가 김 위원장과 같이 안 가기로 마음을 굳힌 건가’란 질문에 “모르겠다”며 “(같이) 안 간다기보다는 소위 말하는 ‘매머드 선대위’를 실무형 선대위로 바꾸면서 선대위원장 체제를 폐지하고 본부장 체제로 가니까 불가피하게 지근거리에서 모시지 못하게 된 것 아닌가”라고 했다. 앞서 김 총괄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대위 개편을 대통령 당선을 위해 하자는 것인데, 쿠데타니 상왕이니 이딴 소리를 하고,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내가 선대위에) 억지로 끌려간 사람인데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