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가문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민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몸짓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271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9월 첫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9월 첫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9월 첫째 주말을 맞아 주변의 가볼만한 미술전시를 추천한다.‘여권통문’이 발표된 지 123년이 지난 지금 여성의 권리를 주장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30명의 작가들이 한데 모였다. ‘2021 여권통문의 날 기념전’이 7일까지 종로구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김경민, 김순임, 정종미, 양주혜 외 2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삶의 물결을 그리는 조은혜 작가의 개인전 ‘The Wave of Seoul’이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9월 3일까지 개최된다. 작가의 작품에는 ‘물결’이 가득하다. 작품 속 크고 작은 물결들이 이루는 색감과 무늬는 익숙한 풍경 속 저마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할 것이다. 중구 세종갤러리에서는 류하완 개인전 ‘익숙한 것에 관한’전이 열린다. 인공환경과 자연환경의 이미지를 함께 몽환적으로 배치하여 현실 속에서 꿈을, 꿈속에서 현실을 봐야만하는 인간의 심리를 묘사했다. 전시는 12일까지.권진희, 서희수, 이상협 등 9인의 작가들이 참여한 ‘사유공간’전이 강남구 케이옥션 전시장B1에서 9월 14일까지 열린다. 김춘재 작가의 초대전 ‘Tiny wood’전이 서초구 스페이스 엄에서, 김수진 작가의 개인전 ‘얇고, 납작하고, 누운 사람들’전이 송파구 아트잠실에서 개최된다. 두 전시 모두 16일까지. 강남구 오페라갤러리에서는 스트리트 아트의 시작과 변화 그리고 장르적 특성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한 ‘스트리트 아트 스토리즈’전이 17일까지 열린다. 거리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미스터 브레인어시, 론 잉글리쉬, 씬, 스피디 그라피토가 참여했다. 순수, 순정, 무결점의 금빛으로 꾸며지는 호박이나 둥근 원형을 그리는 서숙양 작가의 ‘서숙양 초대전’이 종로구 장은선 갤러리에서 17일까지 열린다. 중구 충무로갤러리에서는 수묵의 자유로운 번짐과 섬세한 농담의 변화, 조화를 강조하는 권소영 작가의 개인전 ‘Ambience 풍경의 변주’전이 18일까지 개최된다. 김꽃님, 김해빈, 정도희 작가가 참여한 ‘레지던시 결과발표전 : Ctrl + Tab’전이 부산진구 유기체에서, 서지민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서지민개인전 : [web발신]무료수신거부’전이 중구 리:플랫에서 열린다. 두 전시다 18일까지 이어진다.강희정, 구나, 김원진, 박다솜 외 5명의 작가가 참여한 ‘2021 금호창작스튜디오 16기 입주작가전 : 하나의 점, 모든 장소’전이 종로구 금호미술관에서 18일까지 열린다. 종로구 서이갤러리에서는 20일까지 박정근의 사진전 ‘엿가락과 담배연기’를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제주의 4.3과 한국 전쟁을 겪은 노인 한 분의 삶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를 되짚어 밞아갔던 경험을 기록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종로구 OCI미술관은 2021 OCI YOUNG CREATIVES 선정작가인 이승훈의 개인전 ‘만들어라 MAKE’를 29일까지 선보인다. 종로구 올미아트스페이스에서는 달항아리에 한국의 미와 염운을 담는 작가 천현태의 초대전 ‘한국의 미’전을 30일까지 개최한다. 작가는 절제와 강조를 통한 자신만의 독창적, 조형적인 언어로 달에 비친 달항이리에 민족의 염원을 담아 아름다운 한국의 미를 표현했다.화성시 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여 실험적인 인물 사진과 퍼포먼스 프로젝트로 유명한 천경우 작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Place of Place’전이 화성시 로얄엑스에서 다음달 17일까지 열린다. 전시 주최기관인 화성시문화재단은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위해 퍼포먼스와 공공미술의 영역을 포괄하며 세계 여러 도시에서 꾸준히 작업 세계를 펼치고 있는 사진작가이자 설치 미술가 천경우를 초대했다. 김태혁 개인전 ‘엑소더스’전이 다음달 23일까지 용산구 갤러리에스프에서 개최되며, 노대식 조각전 ‘描묘 한 이야기’전이 보령시 모산조형미술관에서 10월 31일까지 열린다. 담양군문화재단 담빛예술창고는 담양에 터를 잡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전통채색화로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는 ‘호월 김재민’작가를 초대해 ‘화양연화’라는 주제로 ‘호월 김재민 채색화전 : 화양연화’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11번째 작품전으로, 전시 주제에 걸맞게 청춘의 꿀같은 달콤한 추억과 향수를 행복한 색감으로 화면 가득히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이어진다. 이외에도 많은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우리 동네 홍보는 우리가 직접 한다”… 서대문구 매력 알리는 구민 홍보모델

    “우리 동네 홍보는 우리가 직접 한다”… 서대문구 매력 알리는 구민 홍보모델

    “서대문구에서 산 지 30년 가까이 됐는데 안산(鞍山)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계절마다 특색있는 안산처럼 서대문구의 빛나는 명소를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구민들이 직접 ‘우리 동네’를 홍보하는 모델로 나서서 눈길을 끈다. 4일 구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구민이나 서대문구에서 생활하는 학생,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제2기 홍보모델을 모집해 지원자 67명 중 28명을 선발했다. 지난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2기 모델들은 2023년 3월 말까지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에 모델로 선발된 윤달영(66)씨는 1992년부터 거주하고 있는 서대문에 대한 남다른 애정 덕분에 모델에 지원하게 됐다. 윤씨는 “안산에 유모차나 휠체어도 쉽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 자락길이 조성된 이후 방문객이 늘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안산 환경을 깨끗하게 보호하는 캠페인을 하고 싶다”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구는 구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는 구정 홍보를 하고자 2019년 처음 구민 모델을 뽑았다. 구민 모델은 구의 주요 정책과 사업, 축제, 명소, 캠페인 등을 알리기 위해 제작하는 각종 홍보물의 주인공으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를 제작할 때 촬영에 참여한다. 앞서 2019년 4월부터 2년간 활동한 1기 모델은 안산 벚꽃, 홍제천 산책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신촌 파랑고래, 신기한놀이터, 홍제유연 등을 주제로 한 사진·영상 촬영에 참여했다. 진선희 서대문구 홍보기획팀장은 “유명 인사를 모델로 기용하는 것보다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구민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면서 친근하게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면서 “구민 모델들이 구청 직원들도 미처 모르는 동네 명소를 알려주기도 하고, 지역 내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을 나눌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학생(8~19세)부터 성인(20~64세), 어르신(65세 이상)까지 홍보모델에 참여하는 세대도 다양하다. 가족이 함께 모델로 선정된 경우도 있다. 서대문구에서 태어난 우효승(28)씨는 “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꿈이 있는데, 어머니와 함께 힘이 닿는 데까지 서대문의 매력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로 각종 축제나 대규모 행사 등이 축소되고 대면 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직접 구정을 홍보하는 구민 모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구민들이 모델 활동을 통해 서대문구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기시다·고노·이시바…日 총리 왕관 무게를 견딜 자 누구

    기시다·고노·이시바…日 총리 왕관 무게를 견딜 자 누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3일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향후 누가 일본의 차기 총리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다수당 총재가 총리로 뽑힌다. 따라서 자민당 총재가 곧 차기 총리가 되는데 파벌 정치가 강한 일본에서 각 파벌이 누구를 지지하느냐가 관건이다. 4일 현재 자민당 내 유력 총재 후보로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등 3명이 꼽힌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일찌감치 총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며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스가 총리 불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총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여러 곳에서 밝혀 왔다. 그 생각(출마)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파벌 중 하나인 기시다파의 수장이며 2015년 당시 외무상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지병으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물러나면서 남은 총재 1년 임기를 놓고 당시 관방장관이었던 스가 총리와 경쟁했지만 2위를 차지했다. 다만 3명의 유력 후보 중 국민적 지지율은 낮은 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달 27~29일 TV도쿄와 일본 유권자 102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총리 선호도에서 1위는 고노 행정상으로 1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위는 소수점 이하의 차이로 이시바 전 간사장이 차지했다. 3위는 기시다 전 정조회장으로 13%였다.고노 담당상은 코로나19 백신 책임자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게 강점이다. 그의 아버지는 1993년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발표했던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이다. 고노 담당상은 아베 정권 시절 외무상과 방위상을 역임하기도 했다. 나카지마 다케시 도쿄공업대학 정치학 교수는 그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정치인으로 유명하다”며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이끄는 아소파에 속해 정치 기반도 탄탄하다. 다만 고노 담당상은 스가 총리가 총리 재선의 꿈을 접게 된 가장 큰 원인인 코로나19 확산 책임에서 백신 담당자로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그는 이달 말 예정인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할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고노 담당상과 함께 지지율 1, 2위를 다투는 이시바 전 간사장도 주목받고 있다. 스가 총리의 지지율이 30%대가 무너질 정도로 추락하자 급부상한 인물이 바로 이시바 전 간사장이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적으로 꼽히며 자민당 내 쓴소리를 도맡아 하면서 인지도를 높여갔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스가 총리 불출마 선언 이후 총재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동지와 상담해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할 때 결론을 내겠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하지만 세력이 약하다는 게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된다. 아무리 대중적 지지를 받는다 해도 자민당 파벌 경쟁에서 이기지 않는 한 총리가 되기는 어렵다. 그는 지난해 총재 선거에서 스가 총리, 기시다 전 정조회장에 이어 3위로 최하위에 그쳤다. 그가 이끄는 이시바파의 소속 의원은 17명에 불과해 총재 선거 추천인 기준(20명)에도 미달한다.
  • 경찰이 데려간 두 번의 지옥···그곳에서 남매는 ‘개돼지’였다 [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경찰이 데려간 두 번의 지옥···그곳에서 남매는 ‘개돼지’였다 [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2년간 수용인원 총 3만 8000여명, 공식 사망자 513명.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사태는 1987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34년이 지난 지금,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생존자들은 지난 5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법원에 낼 진술서를 쓰는 과정 또한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반드시 쓰여져야 할 글이었다. 서울신문은 매주 1명씩 이들의 증언을 기록으로 남긴다.도망쳐도 제자리로...7년 동안 계속된 지옥 생활 김현식(가명·52)씨는 형제복지원이라는 지옥에 두번 던져졌다. 끔찍했던 그곳에서 탈출을 시도해 성공한 지 한 달 만에 그는 경찰에 다시 붙잡혀 형제원으로 보내졌다. 형제복지원에는 김씨처럼 2번 이상 재수용된 이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무런 꿈도 희망도 없이, 때리면 맞고 시키면 일하고 주면 먹었던 형제복지원 생활을 ‘개, 돼지와 같은 삶’으로 기억한다. 1981년 13살이던 김씨는 고모집으로 향하던 중 길을 잃어 근처 파출소에 갔다가 형제복지원에 보내졌다. ‘돈을 벌고 싶냐, 공부를 하고 싶냐’는 경찰의 질문에 ‘돈이 벌고 싶다’고 답해서였다. 그렇게 김씨는 아동소대에서 3년 동안 흙자루와 흙벽돌을 지고 나르는 노역을 했다. ‘목이 부러질 것 같은’ 고통에도 일은 멈출 수 없었다. 그랬다간 소대원 전체가 기합을 받았다. 새로 온 신입이 소대장, 서무, 조장에게 당하는 성폭력을 지켜보는 일은 또 다른 고역이었다. 김씨와 한 살 터울인 누나도 형제원에 수용됐다. 남매는 형제원 안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마음이 무너졌다. 김씨는 “어린 마음에 누나도 여기 있다는 게 창피해 모른 척 했다”고 했다. 소대장이 잠든 고요한 새벽, 김씨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담을 넘었다. 중학교 소대에서 철공소 반장이 휘두르는 ‘빠따’를 더는 견딜 수 없었다. 형제원을 등지자마자 산비탈을 내달렸다. 갈 곳은 없어도 ‘그곳’이 아니었기에 안도했다. 정처없이 떠돌던 중 이유없이 해운대로 향했다. 그러나 실수였다. 해운대에 텐트를 치고 모르는 아이들과 부대끼며 지낸 지 한달쯤 되던 날, 경찰은 무리를 도둑으로 의심해 형제복지원으로 보냈다. 꿈 같던 자유는 허무하게 끝이 났다. 악몽 같은 삶은 형제복지원이 폐쇄되면서 종지부를 찍었다. 1987년 4월, 김씨는 7년에 가까운 노예 생활을 마치고 귀가했다. 가능한 형제원에서 먼 곳으로 가고 싶어 서울로 이사했지만, 배운 것도 가진 것도 없어 자리를 잡기 쉽지 않았다. 무기력한 삶에 지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도 했다. 그간 묵은 응어리들을 종종 거칠게 내뱉은 까닭에 대인 관계도 서툴렀다. 배우자를 만나 초등학생 자녀 둘을 키우고 있는 지금 순간에도, 마음은 결코 편하지 않다. 자신의 과거 흔적으로 인한 부족함 때문에 자녀들의 삶에도 지장이 생길까 걱정이 크다. 아래는 김씨의 진술서 전문. ※원문에서 일부 표현 등은 다듬어 옮겼습니다.[진 술 서] 제목: 형제복지원 피해자 진술서 성명: 김현식 진술 내용: 형제복지원에 강제로 들어가게 된 상황부터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제가 13살이던 1981년 11월쯤 고모집에 가다가 길을 잃어 파출소에 갔습니다. 길을 잃었다고 하니 경찰이 어디론가 데려가서 여자 공무원과 이야기를 하다가, ‘돈을 벌고 싶냐, 공부가 하고 싶냐’고 물었고, 저는 ‘돈이 벌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에 형제복지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일주일 정도는 신입소대에 있다가 이후 아동소대로 이동했습니다. 아동소대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부모나 친척이 찾아오지 않으면 형제복지원에서 나갈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늘 같이 높은 형제원 담벼락 안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여러 말도 안되는 이유로 단체 기합과 매질이 반복해서 일어났습니다. 형제복지원은 아동이라고 해서 일하는 것을 봐주지 않았습니다. 마대 자루에 흙을 담아서 목에 지고 수백 미터씩 날라야 했습니다. 목이 너무 아파 부러질 것 같은데도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멈췄다가는 저는 물론이고 같은 소대원 전체가 구타를 당하고 기합을 받아야 했었습니다. 폭행과 기합은 언제나 너무 두렵고 무서운 일이었습니다. 흙벽돌을 지게에 지고 셀 수 없이 많은 계단을 올라 산을 깎아서 세워진 산꼭대기 교회에 옮기는 일은 13살 어린나이에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동성 간 성폭행도 매일 일어나는 아주 흔한 일이었습니다. 복지원에서 오랫동안 지낸 사람은 나중에 소대장이나 조장, 서무로 뽑혀 임명됐습니다. 지옥에서 성장한 그 사람들은 간부급 원생이 되면 똑같은 성폭행을 스스럼없이 했습니다. 주로 새로 들어오는 애들이 타깃이었습니다. 소대장이 먼저 하다가 조장이나 서무도 하는 순서로 성폭행이 가해졌습니다. 새로운 신입이 들어올 때까지 그 행위가 반복해서 이뤄지는 걸 봤습니다. 절망만이 가득한 삶...탈출 한 달 만에 다시 제자리 아무런 희망도 없는 생활이 반복되는, 오로지 맞지 않으려고 사는 삶이 무슨 삶이었을까요. 가끔 그 지옥을 탈출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탈출에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언젠가는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작은 위안을 얻었습니다. 형제원에서 3년 정도 지냈을 무렵, 개금분교가 생겨 그곳에서 6학년을 다녔고 졸업하게 됐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야간중학교 소대로 이동했습니다. 야간중학교를 다니던 중 낮에는 철공소에서 일을 했는데 철공소 반장은 화가 나면 쇠파이프로 ‘빠따’를 때렸습니다. 맞던 중 저도 모르게 손으로 막아서 팔이 퉁퉁 부어 일을 할 수 없게 됐고, 손이 나은 후 봉제공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는데 한 사람이 제게 와 소대의 열쇠를 복사했다고 해서 몇 명 더 같이 해서 탈출하기로 계획을 짰습니다. 소대장이 잠든 시간 우리는 자물쇠를 열고 소대 뒤로 돌아가 낮은 담을 타고 넘었습니다. 밤새 산을 달려 결국 도망치는데 성공했습니다.다 같이 며칠을 지내다 서로 헤어지게 됐습니다. 저는 무슨 생각에서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해운대에 가고 싶어져서 물어 물어 해운대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모르는 아이들과 지내면서 친구가 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 같은 건 할 수 없었습니다. 형제복지원에서 길들여져 시키는 일만 하고 살아와서, 스스로 무엇인가 하겠다고 꿈꿀 수 없는 사람이 돼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그곳에서 지내던 중에 친구랑 둘이 있을 때 금정경찰서 형사가 와서 “너희들 도둑질 했지”라고 물었습니다. “안 했다”고 했더니 “그럼 이 텐트는 뭐냐”고 하기에, “이건 우리 것이 아니고 원래 여기에 있어서 그냥 있는 것”이라고 하니 믿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경찰서로 간 후 다시 형제복지원으로 보내졌습니다. 약 한 달간의 꿈 같던 생활은 그렇게 허무하게 끝이 났습니다. 그때가 1985년 9월쯤이었습니다. 그렇게 형제복지원에 두 번째로 입소하게 됐습니다. ‘개·돼지 삶’ 끝났지만...생 놓으려 한 적도 무기한의 강제수용소에서 시키는 일만 하고, 때리면 맞고, 욕하면 듣고, 주면 먹는, 꿈이 없는 생활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그런 개돼지 같은 생활이 무한 반복돼 저의 영혼을 갉아 먹었습니다. 형제복지원에서 다시 나올 수 있게 된 건 울주군에서 사건이 생기면서였습니다. 울주군에 제2의 형제복지원을 만들겠다며 형제복지원에서 사람을 차출해 강제 노역을 시키던 중 ‘집단 탈출 사건’과 ‘살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수사가 진행되던 중에 비리와 폭행, 살인 사건 등 셀 수 없이 많은 형제원의 범죄 사실들이 밝혀졌습니다. 상담을 통해 성인은 귀가조치 됐고, 아동은 고아원이나 유사 시설로 보내졌습니다. 저도 상담을 하고 대기하다가, 먼저 형제복지원에서 나왔던 누나가 저를 찾아와 바로 귀가조치 됐습니다. 그때가 1987년 4월쯤입니다. 앞서 얘기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형제복지원이 복지가 잘 돼있어 부랑인들을 잘먹이며 기술을 가르쳐 귀가조치 하는 곳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그 사실에 더더욱 화가 납니다. 경찰과 시청, 구청, 공무원들도 모두가 한통속이 되어 형제복지원에 조력했습니다. 박인근 원장은 정말이지 철두철미한 악마였습니다. 그렇게 형제복지원에서 나와 부산에서 조금 지내다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가능한 부산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기에 제대로 배운 것 없이 강제 노동과 억압 속에 살다가 사회에 홀로 서다보니, 수많은 부딪힘과 깨짐, 쓰러짐 등 힘든 일들을 겪어야 했습니다. 사는 것에 회의를 느껴 22살에 약물로 자살을 하려다 다시 깨어난 적도 있었습니다.형제복지원에서 있었던 일들로 인한 억울함은 풀 길이 없습니다. 생각할 때마다 울화가 치밀어 올라 성격 형성에도 나쁜 영향이 엄청나게 미쳤습니다. 그렇다 보니 여러 사람과 어울려 지내는 것도 잘 할 수 없어 늘 외롭게 지내다가, 외국인 배우자를 만나 초등학생 자녀를 두 명 두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못 배운 것이 많아도 지나간 세월이니 어쩔 수 없이 그냥 지냅니다. 그러나 저의 무능과 가난으로 인한 영향이 제 자녀들에게도 미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제 자식들은 많이 배워 아빠보다는 훨씬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책임을 다하길 바랍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이 국가배상 청구소송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대한민국은 제 인생을 배상해 주세요. 형제복지원 사건 어디까지 왔나 형제복지원을 운영한 고(故) 박인근 원장은 1989년 특수감금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2018년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무죄 판결을 취소해 달라며 비상상고를 신청했지만 지난 3월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에 제기한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현재 추가 소송 제기를 이어가고 있다. 1차 소송에 참여한 13명은 모두 입·퇴소 증빙자료가 준비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이러한 증거가 없어 피해사실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비용 부담 때문에 소송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 도쿄올림픽까지 강행했는데…코로나에 꺾인 日 스가 재선의 꿈

    도쿄올림픽까지 강행했는데…코로나에 꺾인 日 스가 재선의 꿈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는 29일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총리 재선을 노리던 스가 총리의 꿈도 깨지면서 이달 말 취임 1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스가 총리는 3일 오전 자민당 임시 임원 회의에서 이번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과 만나 “총리가 된 뒤 1년간 코로나19 대책을 중심으로 국가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며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삶을 지키는 것이 총리로서 저의 책무이므로 전념해 완수하고 싶다”고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가 총리는 지병으로 자민당 총재 임기를 1년 남겨 놓고 지난해 9월 물러난 아베 신조 전 총리 뒤를 이어 자민당 총재로 선출된 뒤 총리가 됐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다수당 총재가 총리로 선출된다. 이 때문에 스가 총리는 일찌감치 총리 재선 뜻을 밝히며 연임 의지를 강하게 보여왔다. 심지어 전날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을 만나 총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내에서 스가 총리의 재선 도전을 불안해하는 시각이 커져 가는 게 문제였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감염 확대 속 도쿄올림픽을 치르는 데 대한 국내 비판을 무릅쓰고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일본이 개최국으로서 역대 최대 성적을 낸 기쁨도 잠시 올림픽 개최 후 코로나 감염자 수가 2만명대에 이르는 등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해졌고 결국 지지율 추락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28일 마이니치신문이 사회조사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전국 유권자 1109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은 지난 7월 17일 조사 때보다 4% 포인트 낮은 26%였다.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 기준 스가 내각 지지율이 30%대가 깨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지난해 9월 스가 내각 출범 이후 역대 최저 지지율이다. 지지율 30% 선은 정권 교체의 기준으로 스가 총리 교체론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게 됐다. 자민당 총재 선거 이후 중의원 총선거를 치르는 일본 정치 일정상 스가 총리 체제로는 총선에서 참패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기도 했다. 그러자 스가 총리는 니카이 간사장을 교체하는 등 당 지도부 인사를 통해 쇄신에 나서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하면서 결국 총리 재선의 꿈을 접고 1년짜리 총리로 끝날 수밖에 없게 됐다.
  • 쇼팽으로 돌아온 조성진 “한층 자유로워진 음악…관객의 소중함도 더 알게 돼“

    쇼팽으로 돌아온 조성진 “한층 자유로워진 음악…관객의 소중함도 더 알게 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다시 쇼팽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다음해 도이치 그라모폰(DG) 데뷔 앨범으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인 뒤 5년 만이다. 조성진은 지난달 27일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네 곡의 스케르초를 담은 두 번째 쇼팽 앨범을 발매했고 4일 전주를 시작으로 7개 도시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3일 서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조성진은 “이제는 쇼팽을 다시 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2016년에 쇼팽을 녹음하고 의식적으로 쇼팽 곡을 녹음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쇼팽 콩쿠르 우승자라는 것이 정말 많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커리어를 잘 쌓을 수 있는, 모두가 탐내는 자리지만 위험한 점은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각인될 수 있거든요. 저는 그걸 원하지 않아서 의식적으로 드뷔시, 모차르트, 슈베르트, 리스트 등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을 녹음했죠.” 첫 음반을 내고 5년, 조성진은 “이 정도면 충분한 시간이 됐다고 직감적으로 느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계획보다 1년이 더 지난 3~4월 그는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스케르초로 다시 쇼팽을 만났다. 다만 5~6년 전과 지금 그가 쇼팽을 대하는 연주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뚜렷하게 구분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콩쿠르 당시에는 경직된 느낌이 있었을 거고 그 이후에야 훨씬 더 자유롭게 제 음악을 할 수 있게 됐지만 5년 전이랑 어떻게 다른지는 사실 모르겠다. 쇼팽을 연주하면서 다르게 하려고 한 적은 없다”는 설명이다. “거울로 제가 제 얼굴을 보면 만날 똑같이 보이는데 남들이 보면 늙었다고 하는 것처럼 연주 스타일도 많이 바뀐 것은 같다”는 농담도 덧붙였다.두 번째 쇼팽 앨범에 담은 작품들에 대해선 “사실 저는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하면서 정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면서 “원하는 곡, 좋아하는 곡, 제가 하고 싶은 곡을 하는 편”이라며 말을 이었다. “5년 전에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했기 때문에 같은 악단과 지휘자(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지아난드레아 노세다)랑 2번을 완성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5년 전에 발라드 전곡을 했으니 이번에는 스케르초를 하기로 했다”면서 “발라드와 스케르초 소나타가 제가 생각했을 때 쇼팽이 작곡한 곡들 중 가장 무게가 있고 길이나 구성 면으로도 탄탄한 곡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쇼팽 피아노 협주곡을 두고 1번이 좋냐, 2번이 좋냐고 물으면 정말 답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건 2번 2악장은 쇼팽이 쓴 곡 중 가장 아름다운 곡 중 하나라 개인적으로도 1번 2악장보다 2번 2악장을 더 좋아한다”면서 “1번이 길이도 더 길고 보여줄 수 있는 테크닉과 음악적 요소가 많아 (연주자들이) 많이 하는 것 같은데, 2번은 더 섬세한 면이 많다”고도 말했다. 특히 조성진에게 쇼팽 스케르초 2번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초등학교 6학년에 처음 연주한 곡인데 2009년 1월쯤 정명훈 선생님 앞에서 연주해서 정 선생님과의 인연이 생겼고, 그 전에 2007년에 이 곡을 우연히 들으러 오신 저의 선생님, 신수정 선생님과의 인연도 생겼죠. 쇼팽 콩쿠르 세미파이널 마지막 곡으로 연주하기도 했고요. 스케르초 네 곡 다 성격이 다르고 훌륭하지만 2번은 저한테 굉장히 특별한 곡이예요.” 조성진은 4일부터 시작하는 전국 투어에서도 쇼팽 스케르초 네 곡을 전부 들려준다. 4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5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7일 서울 예술의전당, 8일 아트센터인천, 11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12일 경기아트센터, 16일 부산시민회관 등 7개 도시에서 국내 팬들과 만난다. 1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앙코르 무대를 다시 한 번 갖고, 특히 네이버TV에서 유료 생중계돼 더욱 많은 관객들과 그의 음악을 나눌 수 있다. 조성진은 투어 리사이틀에서 쇼팽 스케르초에 앞서 야나체크의 피아노 소나타 ‘1905년 10월 1일 거리에서’와 라벨 ‘밤의 가스파르’도 선보인다. 피아니시시모(ppp)부터 포르티시시모(fff)까지 넘나들며 매우 넓은 악상 범위를 가진 야나체크 소나타를 두고 그는 “음악가들 사이에선 유명한 곡인데 일반 관객들에겐 생소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생소한 곡을 앞으로 많이 하겠다는 말은 아직 창피한 것 같은데 그래도 야나체크부터 시작해서 바로크 음악이지만 많이 연주 안 된 헨델이나 이런 곡들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음 앨범을 바로크 음악으로 채우고 싶다는 마음도 내비쳤다.‘스카르보’를 비롯해 뛰어난 기교로 난곡 중의 난곡으로 꼽히는 ‘밤의 가스파르’에 대해서도 “제가 연주한 피아노 솔로곡 중 테크닉적으로 가장 어려운 곡으로 유명한데, 그래서인지 음악적인 특별함을 약간 인지 못하고 듣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음악적으로도 거의 완벽한 곡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많이 연주하고 싶은 곡”이라고 강조했다. “제가 특히 젊었을 때 많이 연주하고 싶어요. 나이가 들어선 못할 것 같아요(웃음).” 이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조성진도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변화를 마주해야 했다. “처음에는 한두 달 정도 취소될 줄 알고 그 시간들을 어떻게 활용할까, 어떤 곡을 배울까, 취미생활을 해볼까 기대도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심각하다는 걸 느꼈어요. 저 뿐 아니라 많은 아티스트들이 되게 힘들었을 거예요. 새로운 곡을 익히려고 해도 손에 잘 안 붙고, 다음 연주가 언제인지 모르니까요. 시험공부를 하는데 시험이 언제인지 모르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어떤 곡을 완성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평상시에 못해본 것, 바흐 파르티타 전곡을 집에서 하루 동안 쳐보던가 베토벤 소나타 여러 개를 악보에 있는 대로 치든가 했어요.” 무엇보다 늘 그에게 에너지를 주는 관객의 소중함이 가장 와 닿았다고도 했다.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면서 너무 당연하게 연주하는 걸 생각했던 것 같은데 코로나19 때문에 연주하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느끼게 됐다”고 했고, 이전에는 많이 부담스러워했던 온라인 공연도 여러 차례 가지며 적응했다고 한다. “하지만 무관중 콘서트는 정말 라이브 콘서트를 대체할 수 없다”는 생각도 분명해졌다. “사람에게서 얻는 에너지가 있다고 믿는 편이고 (관객과 함께할 때) 시너지도 나오는 것 같아요. 이번에 온라인 중계하는 앙코르 무대는 관객이 있으니 더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을 거예요.” 그의 국내 무대가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피아니스트로서 어떤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조성진은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며 잠시 머뭇거렸다. 그리고 차근차근 답했다. “저는 아직 성공했다고 정의 내리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음악가로서 성공이 뭐냐고 물으면 너무 어려운 질문이고, 아직도 저는 배워나가는 입장이에요. 이건 제가 마흔 살이 되든 쉰 살이 되든 똑같을 거예요. ‘이 정도면 완성됐다’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발전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어 “피아니스트로서 유럽이나 외국에서 활동한 지 5년이 조금 넘었는데 연주활동을 하는 건 이제 조금 적응이 됐고, 코로나19 때문에 못해서 이번 국내 투어를 하며 새로운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음악 자체를 직업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평소 쉴 때에도 음악을 즐겨듣는다던 그의 음악가로서의 목표도 조금 남달랐다. “저는 계획적이지도 않고, ‘내일 고민은 내일 하자’는 생각으로 살아요. 오늘 할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고 내일 할 일은 내일 생각하자며 연주활동을 했어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카네기홀에서 리사이틀하고 싶다, 베를린필, 비엔나필과 협연하고 싶다’ 생각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런 꿈은 많이 없어졌어요. 저는 제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좋은 연주를 하는 게 저한테 많은 행복을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 어떤 작업이나 프로젝트를 하든 저의 가장 큰 목표는 제가 조금이라도 더 만족할 연주를 하는 거고요.” 내년 3월 마티아스 괴르네와의 미국 투어 등 조성진은 여전히 세계 무대를 누비며 무결점의 섬세한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마음을 나눌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국내 무대도 예고했다.
  • 작곡가 도전장 낸 전주시 7급 공무원 최훈씨

    작곡가 도전장 낸 전주시 7급 공무원 최훈씨

    전북 전주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작곡가에 도전장을 냈다. 전주시는 호성동주민센터에 근무하는 최 훈(42.지방행정 7급)씨가 오는 10일 첫 앨범을 발매한다고 3일 밝혔다. 아티스트명은 ‘가툰(Gottun)’. ‘98학번’으로 충남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그는 노래가 좋아 작곡가가 되는게 꿈이었다. 대학시절 자작곡으로 데뷔를 시도했지만 IMF사태로 음반사들의 부도가 잇따르는 시기여서 좌절의 쓴 맛을 봐야 했다.대학 졸업 후 무역회사에 근무했던 그는 2016년 늦깍이 공무원으로 공직에 첫 발을 디뎠다. 하지만 노래에 때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퇴근 후나 주말과 휴일, 틈틈이 짬을 내 재능을 발휘했다. 딸 셋을 둔 가장으로 육아도 힘들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이 그를 자극하고 힘을 더해 주었다. 국내 음원 사이트에 올리는 첫 앨범은 본인이 직접 작사와 작곡, 편곡까지 맡았다. 노래는 객원 보컬을 통해 완성했다. 주제는 ‘My soul frequency’로 바닐라 셔벗처럼 달콤한 어쿠스틱 풍이다. 첫 곡 ‘Run’은 깊은 곳 응어리진 마음을 부드럽게 위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두 번째 곡은 다음 달에 발매가 확정됐다. 내년 초까지 다섯 번째 곡까지 내놓을 계획이다.최씨는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능이 남달랐다. 중·고교 때는 피아노를 치면서 스스로 작사와 작곡을 했다. 그러나 재능을 대중 앞에 선보인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던 그가 최근 마음이 움직였다. “뭔가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빼어난 실력은 되지 못하지만 누군가, 그 만을 위한 음악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이요. 부끄럽지만 많이 분들이 제 음악을 통해 마음의 안식과 평화, 사랑을 찾고 느끼길 바랍니다.” 앨범 발매 전부터 그의 팬을 자처한 전주시 의회사무국 김소윤씨는 “평소 일 잘하고 유쾌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만 알았는데, 앨범까지 낸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며 “1집 발매 전에 들어온 타이틀곡이 매우 감미로워 벌써부터 그 다음곡과 2집 앨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새처럼 자유롭고 싶다고?/김선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새처럼 자유롭고 싶다고?/김선우

    새처럼 자유롭고 싶다고?/김선우 멀리 갔다 돌아오는 새들 날개 끝에서 흩어지는 불꽃들 어딘가 도착하기 위해선바람을 탄 채 바람에 저항하며스스로 방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보다 묵직한 장엄은ㅡ 날기 위해선 어딘가에 발 디뎌야 한다는 것생명은 몸 닿을 곳이 필요하다는 것‘새처럼’이 아니라 ‘새조차도’라는 것날개는 발 다음이라는 것 스무 살 적에 꿈 하나 있었습니다. 삶을 지평선 곁 작은 역에 유기하고 춤추며 돌아오는 것. 새가 되어 은하수 속을 나는 꿈을 꾸었지요. 내가 버린 삶이 대합실 낡은 의자에 앉아 울고 있는 것을 지켜보았지요. 이 아침 ‘새의 날개는 발 다음’이라는 선언 깨우침을 주는군요. 그래요, 생명은 몸 닿을 곳이 필요합니다. 몸 닿을 곳이 없다면 생명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세상의 시인들이 쓴 시들, 그들이 발붙이고 싶은 땅의 이름 아니었을까요. 삶을 사랑한다는 것, 자신이 발 디딘 곳을 사랑한다는 말 아니겠는지요. 허름하기 이를 데 없는 운명의 발붙임 없음을 끝내 사랑해 내기를. 세상의 모든 날개는 그곳에서 비롯될 것이므로.
  • [금요칼럼] 이츠 오케이!/전민식 작가

    [금요칼럼] 이츠 오케이!/전민식 작가

    아르바이트를 하려면 시화방조제를 건너야 한다. 10㎞의 긴 방조제인 데다가 구간단속 구간이라 평균 시속 60㎞로 달려야 한다. 신나게 달릴 수 없다 보니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측에 화물선 접안 부두가 눈에 들어오고 좌측엔 시화호 위에 떠 있는 철탑과 느리게 날개를 돌리는 풍력발전기도 보인다. 한껏 음악에도 취해 보는데 어느 날 라디오 방송에서 ‘잇 이즈 오케이’(It is okay!)라는 노래를 듣게 됐다. 상대를 안심시킬 때 미안해하거나 걱정하지 말라는 뜻으로 의미가 변한 ‘괜찮아’라는 뜻의 노래였다. 그 노래는 내겐 좀 남다른 노래였다. 우리 부부는 아들을 학원에 보낼 여력이 없어 각자 공부해 아들을 가르쳐 왔는데 아내가 맡은 부분 중에(사실 아내가 교육을 거의 도맡아 왔지만) 영어 흘려듣기가 있었다. 재미있는 동영상을 자막 없이 오래 보다 보면 어느새 영어가 귀에 들어온다는 방법인데 나름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우리는 잠이 들 때 세 사람이 한 침대에 같이 누워 아들이 잠들 때까지 흘려듣기를 하며 잠자리 동행을 했다. 그 시절 자주 보던 영어 애니메이션의 배경 음악이 ‘잇 이즈 오케이’였다. 부모의 존재를 모르는 한 소녀와 역시 부모를 잃은 한 소년이 서로를 의지하는 내용이었는데 그들이 서로 이해하고 위로해 줄 때 흘러나오는 조금은 쓸쓸한 분위기의 노래였다. 잊고 있었는데 그 노래의 내력에 대해 알게 됐다. 살아날 가능성이 2%뿐인 한 여가수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불렀던 노래였던 것이다. 가능성 2%가 있다는 건 남은 인생에 뭔가가 있는 것과 같다는 말도 듣게 됐다. 여러 장기에 암이 퍼진 자신의 처지를 노래에 담았던 것인데 그래도 ‘괜찮다’고 말하는 그 가수의 노래를 들으면서 인간이 지닌 말할 수 없는 어떤 숭고함 같은 걸 느꼈다. 노래를 잘하지도 못했고 뛰어난 목소리를 지닌 가수는 아니었지만 어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진정성이 느껴졌다. 우리 모두는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고, 상흔이 남지만 결국 아물지 않던가. 전설 속 한 소년이 있었다. 신분의 차이 때문에 미래에 관리가 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시름시름 앓다 죽은 소년이었다. 소년의 어머니는 밤마다 울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이 꿈에 나타나 지체 높은 집안의 자식으로 다시 태어났으니 울지 말라고 했단다. 나는 이제 괜찮다고. 부산 동래부 유부사의 전설이다. 그는 다른 집의 아이로 태어나 성장해서 동래부의 부사로 부임해 오게 된다. 그는 꿈에서 보았던 한 초가집엘 가게 되는데 그 초가집이 자신이 전생에 살았던 집이었으며 거기서 만난 초로의 여인 역시 전생의 어머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유부사는 전생의 어머니를 끌어안고 밤새 울었다. 전설은 고통과 상처는 언젠가는 치유된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냥 흘러가고 말았을 그 노래가 요즘 내게 사무친다. 어떤 죽음이 억울하지 않고 슬프지 않겠는가. 주검 앞에 모인 사람들은 대부분 억울해하고 슬퍼한다. 그들을 위로할 말은 딱히 없다. 그들의 눈물을 보면서 그들의 눈에 깃든 슬픔을 보면서 ‘잇 이즈 오케이’라고 말해 줄 뿐. 언젠가 비가 몹시 오던 날 안치를 하러 왔던 분들이 있었다. 억세기 비가 퍼붓는데 다가 너무 구슬프게 울어 위로의 말은 전하지 못했다. 다만 땅에 묻힌 이를 보며 언젠가 다시 태어나 당신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그들을 만나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이 세상을 등지지만 아주 먼 미래에 혹은 가까운 미래에 다시 만날 수도 있을 테니 ‘괜찮다’고 말이다. 노래를 부른 가수가 위대하다고 느껴진 건,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그 용기와 사랑 때문이다. 이 시절 사랑 때문에, 인연 때문에 슬프고 상처 입은 모든 사람에게 ‘괜찮다’고 말해 주고 싶다.
  • “내 손 잡아 달라” 극적인 탈출… 탈레반 뚫고 ‘꿈의 무대’ 서다

    “내 손 잡아 달라” 극적인 탈출… 탈레반 뚫고 ‘꿈의 무대’ 서다

    우여곡절 끝에 도쿄패럴림픽 무대를 밟은 자키아 쿠다다디(23)가 마침내 여자 태권도 첫 경기를 치렀다. 패하긴 했지만 그는 혼돈에 빠진 조국 아프가니스탄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쿠다다디는 2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홀 B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49㎏급(K44) 16강전에서 지요다콘 이자코바(우즈베키스탄)에게 패해 탈락했다. 1회전은 6-5로 한 점 앞섰다. 하지만 2회전 들어 이자코바에게 세 차례 몸통 발차기 등을 허용해 6-12로 역전당했다. 3회전에서 반격에 나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12-17로 패했다. 쿠다다디는 이날 출전으로 ‘의족소녀’ 마리나 카림에 이어 아프가니스탄의 두 번째 여성 ‘패럴림피언’으로 기록됐다. 카림은 2004년 아테네 대회 육상 여자 100m(T46)에 출전해 아프간 최초의 여성 패럴림픽 선수로 기록됐다. 당시 카림은 어린 시절 전쟁의 참화 속에서 잃은 두 다리를 대신해 의족으로 레이스를 펼쳐 감동을 선사했다. 쿠다다디의 패럴림픽 행보도 그에 못지않았다. 쿠다다디는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을 빠져나와 우여곡절 끝에 도쿄 땅을 밟았다. 지난달 중순 아프간 정세가 급변한 탓에 쿠다다디는 수도 카불을 떠날 수 없게 됐다. 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여성으로서 도움을 청한다.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게 목표”라며 “내 손을 잡고 도와 달라”고 간청했다. 이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국제사회가 발 빠르게 움직였고 쿠다다디는 남자 육상의 호사인 라소울리(26)와 함께 지난달 말 극적으로 카불을 탈출, 프랑스 파리를 거쳐 지난달 28일 도쿄에 입성했다. 쿠다다디는 왼팔에 선천성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TV에서 본 아프간의 비장애인 올림픽 첫 메달리스트인 로흘라 니크파이를 ‘롤모델’ 삼아 패럴림픽 출전의 꿈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 “액션히어로” 세계태권도 시범단,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승행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미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승에 올랐다. 연맹에 따르면 시범단은 2일 공개된 준결승 결과에서 시청자 투표 상위 3개 팀과 현장 실시간 투표 1위 1개 팀에 이어 심사위원 선택을 받아 결승에 올랐다. 시범단은 전날 아카데미 영화제 시상식 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첫 번째 준결승에서 11개 팀 중 여섯 번째로 경연을 펼쳤다.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캠프 어린이들이 태권도를 배우며 활력을 찾는 영상과 태권도가 단순한 격투기가 아니라 평화와 희망을 전달하는 스포츠로서 전쟁과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는 내레이션이 이어지며 공연이 시작됐다. 화려한 공중 동작과 발차기, 군무를 연상케 하는 품새를 접한 심사위원 4명은 “최고의 공연”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세계적인 모델 하이디 클룸은 “시범단은 진정한 액션 히어로”라고 치켜세웠다. 다음주 두 번째 준결승에서 선발된 5개 팀 등 모두 10개 팀이 15일 결승 경연을 펼친다.
  • [오늘의 서울 톡]

    마포 30일까지 장애 인식 개선 작품 공모 마포구가 장애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바로잡기 위해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주제는 장애 인식 개선과 관련한 꿈·용기·사랑·가족 등 자유 소재이며, 순수 창작 영상을 3분 내외로 제작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한 팀당 1개 작품만 응모할 수 있으며, 1팀은 최대 4명으로 제한된다. 참가를 희망하면 신청서, 개인정보동의서, 서약서와 함께 제작한 작품을 이메일(ktw0327@mapo.go.kr)로 제출하면 된다. 양천 마을강사 비대면 역량강화 연수 양천구는 9월 한달 간 양천혁신교육지구에서 활동하는 마을강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마을강사들이 갖춰야 할 기본소양을 함양하고, 코로나19로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주요 내용은 ▲혁신교육지구의 이해와 마을강사의 역할 ▲마을강사 인권·성인지 감수성 높이기 ▲온라인 강의를 위한 교수법 등이다. 이번 연수는 자율적으로 학습계획을 설정하고, 원하는 만큼 반복 수강이 가능하다. 은평 오늘부터 ‘2021 하천포럼’ 개최 은평구는 구 협치 과제인 ‘지속가능한 하천 보전과 이용방안 마련’에 대한 의견 교류를 위해 구 유투브 채널에서 ‘2021 하천 포럼’을 3일 오후 4시에 비대면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총 4회로 기획된 주제별 포럼 중 마지막 회차로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다가 다시 열리게 됐다. 포럼은 ‘녹번천 복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와 질의응답, 지정토론,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발제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은평갑) 의원이 맡았다. 지정토론은 하천 전문가와 구민 등 4명이 참여한다. 구는 기존 공론장과 달리 하천에 대한 인식조사를 병행했다. 성동 ‘1인가구 화분 나누기’ 운영 성동구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화분을 전달하는 ‘생생성동, 1인 가구 화분나누기’를 운영한다. ‘화분나누기’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사무실이나 집에서 쓰지 않는 화분을 모아 취약계층 1인 가구에게 전달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부터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성동광진교육지원청 등에서 화분 540개를 모았다. 또 원예전문가를 통해 식물심기와 물 주기부터 관리하는 방법까지 상세한 교육을 받은 노숙인 및 자활 일자리 참여자 10명의 손길을 거쳤다. 구는 이 화분을 생필품과 함께 독거 어르신이나 중장년 1인 가구의 생신날 등 기념일에 중점적으로 전달한다.
  • “나 혼자만 잘산다…연예인 ‘한강뷰 집’ 상대적 박탈감만”[이슈픽]

    “나 혼자만 잘산다…연예인 ‘한강뷰 집’ 상대적 박탈감만”[이슈픽]

    “30·40대에 열심히 일해서 50대쯤에야 집 마련을 이룰까 말까”(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청년 주거정책 간담회에서 개인 소득만으로 집을 사려면 20~30년이 걸린다며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에 서민들의 고충은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연예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식을 통해 보여주는 ‘관찰예능’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전현무, 박나래, 화사 등 MBC ‘나혼자산다’ 출연진들이 살고 있는 집의 가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박나래는 이태원 단독주택을 경매를 통해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대지면적 551㎡(약 166평), 건물면적 319㎡(약 97평)으로 지하1층, 지상 2층의 단독주택이다. 당초 경매시장에 48억 원으로 나온 해당 주택은 박나래가 55억 1122만원을 써내면서 1순위로 낙찰받았다. 전현무가 새로 이사한 아파트는 ‘삼성동 아이파크’로, 지난해 말 전용면적 156㎡(약 59평)가 44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또 마마무 화사가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남포도빌’은 7가구로 구성된 대형 고급빌라로, 전용면적 180㎡(약 55평)의 매물가격은 30억원에 달한다.지난 5월 방송된 ‘나혼자산다’에서는 샤이니 태민의 집이 공개됐다. 태민의 집은 현관에서부터 길게 뻗은 복도를 지나 마주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거실과 시티 뷰, 파크 뷰, 리버 뷰 등이 한 눈에 보이는 전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샤이니 키는 방송에서 자신의 집 방 개수가 몇 개인지 정확하게 모른다고 말해 출연진도 놀라는 장면도 연출됐다. 키 역시 지난 3월 방송에서 한강뷰 집을 공개한 바 있다. ‘나혼자산다’ 외에도 SBS 미운 우리 새끼, 집사부일체,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tvN 온앤오프 등도 연예인들의 일상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집을 소개한 바 있다. 출연진들이 정당하게 돈을 벌어 집을 매입했지만, 현 정부 들어 집값이 급등하면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에게는 되레 무력감을 준다는 지적이다.“서울 아파트 사는 건 이제 어렵다”…빌라 매입 행렬까지 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5분위(상위 20%) 주택가격은 평균 15억 893만원으로, KB가 수도권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15억원을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에는 이들 주택의 평균 가격은 7억 9062만원이었는데, 4년 3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올해 들어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서울 거주자들의 빌라 매입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이 단기간 치솟자 서울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의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계약일 기준)는 2313건으로, 아파트 매매 건수(1862건)를 웃돌았다.이렇듯 폭등하는 집값과 전셋값으로 서민들이 고통받는 데 비해 연예인들의 화려한 삶이 현실과 괴리감을 준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나 혼자만 잘 산다’로 바꿔야 할 듯”, “이제는 연예인이 너무 잘 사는 모습만 보여주니 별로 흥미롭지 않더라”, “서민들은 내 집 마련 꿈과 멀어진 지 오래다”, “코로나19로 일자리마저 불안정해진 와중에 연예인들의 화려한 일상을 보니 괜히 초라해지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럭셔리한 연예인들의 삶이 ‘내 집 마련’으로 지친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산삼 6000 뿌리 경품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산삼 6000 뿌리 경품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오는 10일 부터 10월 10일 까지 경남 함양군 함양 상림공원에서 열리는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기간에 함양산삼 6000 뿌리를 나눠주는 경품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산삼 경품은 산삼항노화엑스포 기간에 엑스포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경품 당첨 행운과 다양한 재미를 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엑스포조직위는 산삼 경품행사가 함양산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지역 산삼농가 매출을 확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품 이벤트는 ●목표관람객 달성 이벤트 ●인증샷 이벤트 ●묵고자고산삼받고 이벤트 ●심마니를 이겨라 이벤트 등 4가지로 나누어 진행된다. 목표관람객 달성 이벤트는 1만 번째, 10만 번째, 15만 번째, 20만 번째, 25만 번째, 33만 번째 입장객에게 각각 함양산삼 10년근 4뿌리씩을 준다. 인증샷 이벤트는 엑스포 행사장안에서 인증사진 3장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누리소통망(SNS)에 올리면 당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평일 60명, 주말과 추석 120명 등 모두 2640명에게 함양산삼 5년근 1뿌리씩을 경품으로 준다.묵고자고산삼받고 이벤트는 함양에서 관광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이틀간 7만원 이상 계산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주중 25명, 주말·추석 50명 등 모두 1100명에게 함양산삼 5년근 1뿌씩을 준다. ‘심마니를 이겨라 이벤트’는 엑스포 행사장 내에서 심마니와 ‘심봤다 게임’을 해 3회 연속 이기면 경품으로 함양산삼 5년근 1뿌리를 준다. 경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와 함양군은 오는 10일 부터 다음달 10일 까지 31일간 함양 상림공원과 대봉산 휴양밸리 일원에서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을 주제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개최한다. 산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 행사로 정부에서 승인한 엑스포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당초 지난해 9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로 연기됐다.
  • SPC그룹, 아르바이트 대학생에 ‘SPC행복한장학금’ 전달

    SPC그룹, 아르바이트 대학생에 ‘SPC행복한장학금’ 전달

    SPC그룹이 계열 브랜드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100여명에게 ‘SPC행복한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2012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200명(한 학기당 100명)에게 대학 등록금 50%를 지원한다. 올해 20회째로 1828명에게 누적 33억원이 전달됐다.
  • 이준석 “집 사려면 20~30년…저도 어렵게 노원구 주택 구입”

    이준석 “집 사려면 20~30년…저도 어렵게 노원구 주택 구입”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일 개인 소득만으로 집을 사려면 20∼30년이 걸린다면서 젊은 층을 위한 주거정책 개발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 주거정책 간담회에서 “서울 시내 또는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주택 마련이 최근 신혼부부들의 필수 요소”라며 “어쩌면 30·40대에 열심히 일해서 50대쯤에야 (집 마련을) 이룰까 말까가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대출 규제가 심해져서 그런 꿈마저 차단당했다”며 “50대가 돼서도 더 큰 공포는 집값이 유지되는지에 대한 우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을 매입해 올해 초에 입주했다면서 “조건이 맞는 게 적고, 젊은 세대는 제한된 공급 주택에 몰리니 가격이 뛰고 악순환의 연속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패는 세부적으로는 자잘한 규제책, 큰 틀에서는 시장을 부정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대선 경선을 앞두고 있어 주자들이 다양한 젊은 세대 안심시킬 부동산 정책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당 대권주자 경쟁에서도 대안이 도출되겠지만, 오늘 회의에서도 국민 소구력 있는 대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5·18 민주화운동 여성 열사 소개 전시회 개최

    5·18 민주화운동을 이끈 여성 열사의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2일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에 따르면 5·18 41주년과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 사람을 보라’ 세 번째 전시가 오는 6일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245에서 개막한다. ‘이 사람을 보라’는 숨겨진 5·18 주역을 발굴해 조명하는 전시로 경찰,사진기자에 이어 여성 열사를 중심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1980년 5월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박금희 열사와 박현숙 열사에 주목하고 헌혈증,생전 마지막 사진 등을 전시한다. 당시 여성들의 활동은 시민군,수습대책위원회,가두시위,시신 수습 활동 등으로 다양했으며 남성들의 활동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간호사가 꿈이었던 박금희 열사는 헌혈에 앞장섰으며 작가가 꿈이었던 박현숙 열사는 시신 수습을 도우려고 관을 구하러 광주와 외곽 지역을 찾아다녔다. 전시장은 설날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하루 5차례 정기 해설도 하고 있다.
  • 권민아 “14세 때 성폭행 당했다…현재 수사 진행 중”

    권민아 “14세 때 성폭행 당했다…현재 수사 진행 중”

    그룹 AOA 출신 권민아(29)가 유튜브 방송에서 14세 때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권민아는 1일 무속인들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점점TV’에 출연해 “3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권민아다”라고 소개했다. 이날 권민아는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게 된 기억이 있다며 중학교 1학년 때 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날 생각해주는 착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불량한 남자를 만나러 간다기에 걱정돼서 함께 따라갔다. 집으로 들어갔는데 남자들 몇명과 일진으로 유명한 오빠가 있었다. 무서워서 나가려고 했는데 그 순간부터 폭행이 시작돼 4시간 동안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맞은 것까지도 괜찮았다. 거기까지면 괜찮았다”면서 “강간상해죄였다”고 했다. 그는 “새벽 2시에 풀려났다. 너무 맞아서 걷지를 못했다. 그때 시궁창 같았다. 가해자는 그 일을 소문을 내고범죄를 자랑하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신고를 안 한 이유에 대해선 “그땐 신고를 해도 소년원이 전부였다. 보복 당할까 봐 겁이 났다”고 털어놨다. 현재 이 사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한 권민아는 “공소시효가 2023년까지인데 어떻게 될지 솔직히 기대는 안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그 사람은 결혼해 자식이 셋이다. 저랑 통화를 하고 싶다고 했다더라. 통화가 됐는데 소름 끼치는 건 ‘오해가 있으신 거 같은데 저는 그런 적 없다. 우리 알고 지내던 동네 오빠동생 사이 아니었냐’라고 했다”고 말했다.한 무속인은 권민아의 손목에 있는 상처를 짚으며 “상처가 깊다”고 말했다. 이에 권민아는 “죽을 고비도 넘겼고 손목은 20번 이상이다. 우울증 약은 10년 넘게 먹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성격도 있고 고집, 자존심도 세다. 엄마가 남자 잘못 만나서 망하고 신용불량자가 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불쌍한 나머지 도망치듯 서울로 왔다. 사람들은 제가 공주같이 자랐을 거라고 엄살을 부린다고 하더라. 그 부분이 억울했다”며 “사랑을 못 받고 자라서 사랑받는 법을 모르겠다”고 했다. 권민아는 지난해 AOA 그룹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수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왕따는 아니었고, (지민)언니의 일방적인 괴롭힘이었다. 내가 잘 하다 보면 언젠가는 괜찮겠지 했는데 계속됐다. ‘너는 얼굴이 왜 이렇게 X같아’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무조건 죄송합니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이 먼저 얘기를 해주더라. ‘너 진짜 힘들겠다’ ‘너를 왜 이렇게 싫어할까’ 그런데 지금은 용서를 했다. 제 마음속으로 혼자. 꿈에서 사과를 받았다”고 했다. 권민아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의류사업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한편 2012년 걸그룹 AOA로 데뷔한 권민아는 2019년 팀을 탈퇴, 배우로 전향했다. 지난해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그 여파로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 “기적, 꿈 향해 나아가는 과정… 대본 읽을 때마다 눈물”

    “기적, 꿈 향해 나아가는 과정… 대본 읽을 때마다 눈물”

    “누구나 꿈을 가지고 삽니다. 그런데 그 꿈을 이루려고 나아가는 과정에는 항상 넘어야 할 장애물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시면서 이 과정에 대해 많이 공감하실 겁니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기적’의 주인공 준경을 맡은 박정민 배우는 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영화 시나리오를 받고 읽으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고, 한 번 더 읽어도 눈물이 나 이 작품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1980년대 중후반, 기차는 다니지만 정작 기차역이 없어 교통이 열악한 마을에서 수학천재 고등학생 준경이 간이역을 만들려 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마을 사람들이 1988년 직접 지어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역사가 된 경북 봉화의 양원역을 소재 삼아 따뜻하고 착한 웃음과 감동으로 버무렸다. 준경은 청와대에 54번이나 손 편지를 보내 보지만 제대로 된 답장을 받지 못했고, 기관사인 준경의 아버지 태윤(이성민 분)은 아들에게 무뚝뚝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누나 보경(이수경 분)과 준경을 좋아하는 라희(임윤아 분)의 응원에 힘을 얻는다. 각본을 쓰고 연출한 이장훈 감독은 “영화는 준경이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준경의 감정을 따라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현실이 너무 힘들다 보니 현실에 만족하고 행복을 찾는 것이 유행처럼 됐지만, 어린 친구들이 꿈을 갖고 도전하고 부딪치고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그는 “꼰대 소리를 듣더라도, 현실 감각이 없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누군가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 신한금융 창립 20주년 새 비전 발표

    신한금융 창립 20주년 새 비전 발표

    신한금융그룹은 1일 온라인으로 그룹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새로운 비전으로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10~60대 고객 500여명과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 외부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그룹의 새 비전을 결정했다. ‘더 쉬운 금융’은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더 편안한 금융’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으로 고객에게 편안함을 주겠다는 뜻이며, ‘더 새로운 금융’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가치 있는 금융서비스를 약속하겠다는 다짐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고객이 바라는 금융의 진정한 모습에 맞춰 신한이 달성해야 할 미래의 꿈을 다시 정렬할 때”라고 말했다.
위로